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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폴아웃 시리즈의 설정 겸 등장인물(?).2. 상세
대전쟁 이전의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볼트텍에서 개발해낸 인공지능 컴퓨터. 사실 인공지능이 탑재된 기기는 널리고 널렸지만, ZAX만의 특징이라 하면 바로 스스로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에 있다. 즉, 기존의 인공지능들은 스스로 학습이 불가능해서 사용자가 주입한 기능이나 명령만을 수행할 수 있지만, ZAX는 사용자가 따로 데이터를 넣지 않아도 알아서 학습하고 성장한다. 즉, ZAX는 인간에 가장 가까운 인공지능이며, 따라서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동시에 무궁무진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불행중 다행으로 클래식 폴아웃 시리즈만 해도 ZAX는 별다른 말썽을 일으키지 않았다. 하지만 폴아웃 3에서 그 위험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1] 물론 그래도 근본은 기계이므로 무력화시킬 수 있는 방도를 알고 있다면 쉽게 무력화가 가능하다.
의외로 로봇 공학의 천재인 미스터 하우스의 로봇들은 ZAX 만큼의 자율성을 지니고 있지 않다. 다만 미스터 하우스가 만들 줄 몰라서 못 만든 게 아니라 일부러 만들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미스터 하우스는 독재 기질이 강한지라 자기 말 안 듣는 100% 완전 자율형 인공지능을 필요로 하진 않을 테니까. 특히 휘하에 제인이나 빅터의 경우처럼 어느 정도만큼의 자율성을 갖춘 로봇도 있고, 베니에 의해 해킹을 당해 재탄생한 예스맨 또한 상당한 수준의 자율적 학습과 판단이 가능한 것을 보면 역시 일부러 안 만들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싱크의 인공지능들도 ZAX와 같은 수준의 학습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2]
여담으로, 원래는 VAX로 불려질 예정이었다고 한다. 폴아웃 시리즈의 근간인 웨이스트랜드의 등장 인물(?)에게서 따온 이름인데, 결국엔 지금과 같이 ZAX가 되었다. 참고로 ZAX를 전부 대문자로 표기하는데, 이게 무엇의 두문자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혹은 두문자가 아니라 ZAX 자체가 고유한 이름일 수도 있다.
3. 종류
시리즈 동안 등장하거나, 설정이 짜여진 ZAX는 다음과 같다.- ZAX 1.0
- ZAX 1.2
또한 이 ZAX는 주인공과 체스를 둘 수도 있는데 절대 이길 수 없다. 원래는 주인공 지능이 10이라면 이길 수 있도록 짜려 했는데 폴아웃1의 게임엔진 한계상 구현이 불가능해서 그냥 무조건 지는 것으로 설정했다고 한다.[3] 덕분에 ZAX 1.2는 지능 10의 인간도 손쉽게 이기는 캐릭터가 되었고 폴아웃 세계에서 체스 최강자로 후세에 기억되고 있다.
ZAX의 버전 중 하나이나, 정식 명칭은 알 수 없다. 미국의 역사, 사회, 문화 관련 정보들을 수집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성능을 보면 일단 ZAX 1.2보다는 훨씬 더 후계 기종인듯 하나 자세한 것은 불명. 정체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
- 오디세우스
- 다이아나 스톤
- 볼트 51의 ZAX
[1] 존 헨리 이든 대통령의 경우를 봐도 알 수 있지만, 일개 인공지능 주제에(?) 휘하 로봇들에게 인간인 엔클레이브 군인들을 공격하도록 명령했다! 폴아웃 세계관에서의 인공지능은 경비용 로봇처럼 특정 인물을 적대하도록 설정이 짜여진 경우를 제외하면 자의적으로 인간을 공격하는 경우는 절대 없다. 편리하지만 동시에 매우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것.[2] 세계 멸망을 외쳐대는 토스트 기기에게 배달부가 이미 세계가 한번 멸망했음을 알려줬더니, 토스트 기기는 바로 그 사실을 학습한다. 그리고 얼마 뒤부터는 어디서 줏어들었는지 NCR과 카이사르의 군단을 멸망시키겠노라고 주절거린다. 얼핏 보면 그냥 개그씬이지만, 생각해보면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NCR과 군단의 존재를 자각하고 응용할 정도의 학습 능력이 있음을 알 수 있다.[3] 지하벙커 내의 방사능 때문에 체스를 계속 하다간 중독으로 죽는다.[4] 원래 프레스퍼는 궤도 핵폭격 우주 기지를 해킹하여 지상 세계를 싹 쓸어버리려 하였으나, 중요 군사시설이라 보안이 너무 튼튼해서 해킹이 잘 안됐다. 이에 오디세우스를 대신 해킹해서 간접적으로 우주 기지를 가동시키려 했지만, 오디세우스가 훨씬 더 보안이 튼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