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를 이용해 실내 조명을 붉은 색으로 설정한 상태)
1. 개요
The Sink. 폴아웃: 뉴 베가스의 3번째 DLC인 Old World Blues에 등장하는 시설로, 빅 엠티 중앙 돔 꼭대기에 자리잡고 있다. 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설비가 설치된 상태이며, 클리어 이후에도 순간 이동기를 사용해 언제든지 날아올올 수 있다.본디 닥터 모비우스의 거처였다고 하나, 닥터 모비우스는 이미 금지된 돔으로 떠난 지 오래. 따라서 싱크 탱크 멤버들이 자체적으로 배달부에게 사용 권한을 부여한 것이며 닥터 모비우스도 이에 대해 딱히 태클을 걸진 않는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지만 역대 폴아웃 시리즈에서 유일한 DLC 하우징이기도 하다. 물론 전작 폴아웃 3의 네번쨰 DLC 포인트 룩아웃에 등장하는 '케니의 동굴(Kenny's Cave)'까지 포함한다면야 유일한 DLC 하우징은 아니겠지만 사실 케니의 동굴은 침대와 창고의 사용을 허가받았다 할 정도이지 정식 하우징이라면 으레 갖추고 있어야 하는 '편의 시설'은 전혀 없기 때문에 사실상 본작의 본판에서도 여럿 등장한 여관방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정석적인 개념의 하우징을 기준으로 본다면 싱크가 폴아웃 시리즈의 유일한 DLC 하우징이다.
2. 럭키 38 카지노와의 비교
본편에서 최강의 하우징으로 손꼽히던 럭키 38 카지노와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은 차이를 알 수 있다.럭키 38 카지노 | 싱크 |
모하비 황무지의 중심 스트립에 위치 | 빅 엠티의 중심부에 위치 |
빠른 이동 후 약간 걸어야 함 | 야외로 이동 후 빅 마운틴 포탈 생성기[1]로 한 큐에 도착 |
작업대와 재료 보관함 2개 구매 가능 | 모든 종류의 작업대와 편의시설 기본 제공[2] |
농업 불가능 | 농작물 생산 가능[3] |
동료 배치 가능 | 동료와 같이 갈 수 없음 |
내부 NPC 적음[4] | 플레이어의 노력에 따라 다양한 NPC 배치 가능[5] |
추가 가구 배치 가능 | 추가 가구는 배치할 수 없으나, 충분한 양의 가구와 보관함 있음[6] |
조명과 분위기가 어두운 편 | 밝은 조명과 발랄한 분위기 |
DLC 추가 지역답게 단순 하우징으론 최고. 식물도 기르고, 유용한 조합템도 얻고 상인도 있고 등등. 무엇보다 DLC 스토리를 진행하면 바로 얻을 수 있게 되므로 입수 시기도 빠를 뿐더러[7] 따로 업그레이드 비용 같은건 들지 않으니 공짜이다. (물론 DLC 구매비를 고려해보면 마냥 공짜는 아니긴 하지만...) 다만 동료 출입 불가라는 단점이 좀 크다. 빅 마운틴 포탈 생성기는 DLC를 클리어하면 얻을 수 있는 물건으로, 모하비 황무지(실외 지역)에서 사용하면 전투 중이거나 실내에 있지 않은 이상 곧장 싱크 앞으로 가게 된다. 반대로 빅 엠티에서 쏘면 모하비 드라이브인으로 순간 이동. 단, 동료가 있을 때 쏘면 "동료와 헤어진 후 쏘세요." 라면서 작동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맵 주요 시설들에(럭키 38 카지노, 건 러너즈 등) ‘동료 해산 터미널’이 생겼다. 이 터미널에 접속해 ‘해산’이라고 적힌 메뉴를 클릭하면 모든 동료들이 자동으로 다른 곳에 옮겨진다.
독고다이 플레이를 선호한다면 싱크는 완벽한 선택이다. 특히나 Lonesome Road를 클리어 했을 때 ED-E를 율리시스의 신전에 남김으로서 얻게 되는 동료가 없을 때 더 강해지는 Lonesome Road perk이 있다면 더더욱.
3. NPC
싱크에 배치되는 NPC(기계)는 다음과 같다.3.1. 싱크 중앙 인공지능
거실 한가운데 놓인 둥글넓적한 받침대 모양의 물건.
젊고 고상한 남성 집사 스타일의 인격으로, 말투가 매우 점잖고 예의바르다. 문제는 배달부의 호칭을 무조건 'Sir'라고 붙인다는 점. 남자일 땐 상관 없지만, 여자일 땐 큰 실례인 부분[8]이다. 다만 거기에 대해 뭐라고 해도 '프로그램 상 'sir'이라고 밖에 못합니다.'라고 쿨시크하게 넘어가는 면모를 보인다.[9] 깔끔한 성격답게 다른 인격들이 설치는 걸 상당히 귀찮게 보고 있으며, 여타 설비들의 인격을 끄면 반기고 켜면 좋아하지 않는다. 여자에게 Sir라고 하는 것만 빼면 인공 인격들 중에선 그나마 상식인 포지션.
거래 기능, 수리 기능, 싱크 설비들의 인격을 켜고 끌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모든 설비들의 인격을 꺼도 이 녀석만은 인격이 항상 활성화되어 있다. 배달부를 ‘주인님’이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거래와 수리 기능을 이용할 때 꼬박꼬박 비용을 지불해야 하며, 구입비 & 재료비로 캡을 받아먹는다.
원래의 기본값은 전쟁 전 화폐(미국 달러)였으나, 모비우스가 전쟁 전 시절에 ‘핵전쟁 이후의 경제’에 대해 연구한 결론을 토대로 캡을 화폐 체계에 포함하는 프로토콜을 추가했다고 한다. 덕분에 배달부가 싱크 탱크 멤버들과의 첫 대면 중 ‘지금은 전쟁 전 돈이 아니라 병뚜껑이 화폐다’라고 어필하자 시스템 설정을 바꿔 병뚜껑을 지불 수단으로 쓸 수 있게 된 것.[10][11] 홀로테이프를 찾아와서 업그레이드하면 LAER과 K9000의 개조 부품도 판매한다.
수리는 숙련도가 무려 100으로, 게임 전체를 둘러봐도 이만한 수리 기술을 가진 NPC가 거의 없다. [12]
버그 때문에 일정 이상 거래를 하다 보면 물건을 팔아도 캡을 안 주는 일이 생긴다. 폴아웃 영문 팬덤 위키(http://fallout.wikia.com)에 따르면 게임 발매 초기에 발견된(즉, 상당히 오랫동안 고쳐지지 않은) 버그로, 상인의 보유 캡 숫자가 32,768(2^15승)을 넘어가면 오버플로우가 발생하여 거래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13]
중앙 인공지능과 진행하는 첫 거래시 방어구 목록에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에서 사용하는 리콘 아머와 리콘 아머 후드가 있는데, 이 아머의 주인은... 이 여자 일 것이다.
3.2. 생물학 실험장치
생물학실 문 앞에 놓인 사각형 기계.
빅 엠티 곳곳에 있는 보존용 씨앗을 입수하면 싱크 안에서 키울 수 있다(씨앗 자체는 배양해서 반복 재배 가능). 동굴 버섯과 같은 DLC 작물은 씨앗이 없어 불가능하며, 특이하게 코요테 담배도 키울 수가 없다. 샐리언트 그린(salient green)[14]을 제작하는 기능도 있다. 샐리언트 그린은 생산 가능한 종류의 작물로 변환되는 물건이다.
샐리언트 그린으로 변환할 수 있는 아이템:
- 바나나 유카 열매(Banana yucca fruit)
- 고슴도치 선인장 열매(Barrel cactus fruit)
- 브록 꽃(Broc flower)
- 허니 메스키트 열매(Honey mesquite pod)
- 할라피뇨 고추(Jalapeño pepper)
- 옥수수(Maize)
- 네바다 용설란 과일(Nevada agave fruit)
- 강낭콩 콩꼬투리(Pinto bean pod)
- 백년초 열매(Prickly pear fruit)
- 백마 쐐기풀(White horsenettle)
- 잰더 뿌리(Xander root)
씨앗만 구해주면 지속적으로 농작물을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참 착한데, 그런 역할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게(?) 이 친구의 인격 홀로테이프를 찾아 끼워 주면 대화를 시작하자마자 씨받이 드립을 치면서 플레이어에게 씨앗을 요구한다! 씽크의 인공지능 중 최고로 느끼하고 심지어 플레이어가 여자라도 저 드립을 친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플레이어대로 "당장 뚜껑을 열고 내 씨를 받을 것을 명령한다!"라는 드립을 칠 수 있다.
머기를 덮친 전적이 있는 듯하다(자세한 것은 하단의 머기 부분 참조). 참고로 성우가 율리시스와 동일하다.
3.3. 싱크 오토닥
거실 한쪽 벽면에 놓여 있다. 발코니에서 들어올 때 기준으로 바로 정면의 왼쪽 벽면이다.
나이 먹은 노련한 의사 같은 인격으로, 목소리에서 관록이 묻어난다. 중앙 인공지능과 함께 그나마 상식인 축에 속하지만 나이가 많다는 걸 반영한 건지 평소에는 거의 졸고 있다. 때문에 말을 걸면 자다 깬 사람처럼 극도로 당황하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부지기수. 종종 자면서 잠꼬대를 하는데 이마저도 의학과 관련된 잠꼬대를 하는 비범한 의사양반.
기본적으로 종합 진단(체력/신체 부위 부상 회복, 방사선 오염 회복, 약물 중독 치료의 3대 트러블을 한큐에, 공짜로 처리하는 작업)이 가능하며, 스토리 종반에 가서 신체 장기 교환[15]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그리고 단 한 번 재주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준다!(올드 월드 블루스에 추가 특성이 생겼기 때문에 생긴 배려) 그 외에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이발, 성형수술, 특수 임플란트[16] 기능을 획득한다. 이래저래 집사 양반과 함께 볼 일이 많은 인물. 임플란트 목록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3.4. 싱크대
생물학실 문 바로 옆에 달려있다. 처음 보는 사람은 그냥 장식용 오브젝트인 줄 알고 넘어갈 수도 있으니 주의.
잔소리 많은 어머니 스타일. 청결함에 병적으로 집착하며, 생물학 실험장치와 대화를 하고 오면 흙이 묻었을까봐 기겁을 한다. 정작 생물학 실험장치와 한 방에, 그것도 서로 코앞에 있다는 점이 아이러니. 물을 마시겠다고 하면 "불결하니까 입술은 대지 마세요"라고 하고, 병에 물 좀 받아가겠다고 하면 "병은 깨끗이 씻은 병이죠?"라고 꼭꼭 확인한다. 물론 이를 지키기 위해 배달부가 신경 써줘야 할 것은 전혀 없다. 말만 그렇게 하고 할 건 다 한다.
기능은 말 그대로 Sink. 물을 마실 수 있다. 업그레이드를 수행하면 아무 빈 병[17][18]을 정수된 물이 담긴 물병로 바꿔준다. 말인즉 병만 있다면 정수된 물을 무한정 얻을 수 있다. 흥정 수치가 높다면 물장사를 고려해봐도 좋다.
물을 마실 때 인격이 켜져 있으면 상술한 대로 입 대는 걸 싫어하기 때문에 갈증 해소가 무지 적지만 인격을 끄고 마시면 통상의 수원마냥 갈증이 많이 해소된다.
3.5. 눈 먼 다이오드 제퍼슨
적출 장기 보관실 문과 침실 문 사이에 놓여있는 주크박스.
말투를 듣다 보면 음악, 특히 블루스나 소울 장르의 잔잔한 음악을 하는 흑인 노인이 연상된다. 중후하고 약간 리듬감 있는 목소리가 포인트. 생물학 실험장치 못잖게 느끼하지만, 생물학 실험장치가 섹드립 때문에 느끼해진다면 제퍼슨은 그 특유의 감상적인 말투에서 풍기는 인상 때문에 느끼해지는 경우. 근처에 있으면 옛날 격언같은 것도 읊어댄다.
불행히도 주크박스면서 음악을 직접 트는 건 불가능한 듯하다. 옛날엔 가능했는데 모비우스가 음악 재생 드라이브를 날려먹었다고... 안타깝지만 업그레이드를 통해 복구할 방법도 없다. 그래도 올드 월드 블루스의 BGM은 재즈와 블루스 냄새를 물씬 풍기는 곡들이니 싱크 안에서 Mysterious Broadcast라도 들으며 아쉬움을 달래자.
소닉 이미터의 패턴을 바꿔줄 수 있으며, 이 패턴은 기본적인 계시(Revelation) 외에 각 패턴을 입수해서 업그레이드 해줘야 가능한 4가지가 존재한다. 패턴에 따라서 크리티컬 히트 시 발동하는 추가 효과도 바뀐다. 단, 소닉 이미터를 주력으로 쓸 일이 없다면 자주 만날 일이 없다.
참고로 이름인 '눈 먼 다이오드 제퍼슨'은 블라인드 레몬 제퍼슨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3.6. 전등 스위치 1, 2
전등 스위치 1
전등 스위치 2
전등 스위치 1은 싱크 중앙에서 침실 쪽으로 가는 중문 옆에 있고, 전등 스위치 2는 침실 문 옆에 있다.
둘 다 젊은 여성 인격으로, 관련 퍽이 있으면 유혹할 수도 있다. 고혹적인 목소리 톤이 특징. 스텔스 슈트 MK II와 성우가 같다. 이 스위치 둘은 사이가 안 좋다. 정확히 말하자면 전등 스위치 2가 쿨 뷰티 컨셉인 전등 스위치 1에게 열폭하는 상황(다만 전등 스위치 1에게 스위치 2는 아웃 오브 안중). 1번 스위치와 대화를 한 다음 2번 스위치에게 가면 "나 말고 다른 전등을 만났지? 그치? 내가 당신에게 만족스럽지 못했던 거야?" 라고 말한다.
볼트에 있던 다른 스위치들의 전례를 보자면, 불을 켜고 끄는 스위치인데 스스로가 어떤 빛을 발해서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격과 기능이 각각 분리되어 있으며, 기능 파트를 따로 업그레이드 해줘야 비로소 원래 목적대로 쓸 수 있다. 각각 12시간짜리 버프를 걸어 주며[19] 사람의 능력을 잠시 향상시키는 특수광이라나 뭐라나. 버프 능력치는 꽤 좋다. 그리고 덤으로 어떤 기능의 불빛을 켜느냐에 따라 불빛 색도 달라지므로, 싱크 내부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다! [20] 다만, 불빛들의 상태가 영 거시기하다는게 문제. 아무 버프도 없는 흰색을 제외하면 다들 좀 어두워진다.
3.7. 책 생산기
거실의 한쪽 벽면에 붙어있는 기계. 발코니에서 들어왔을 때 기준으로 바로 왼쪽 벽면.
사서 + 매카시즘 + 신사 스타일. 반공 교육에 감화되어 책을 검열삭제 해댄다. 중공 빨갱이들을 무지 까면서 심심하면 권위주의 정권 시절 반공교육 풍의 드립을 쳐 댄다. 그러면서 옛 지식이 담긴 책은 다 싹 없애서 깨끗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하는데, 그 책들은 모두 다 중공군이 지은 책이라고 여기는 것 같다. 가끔 정말 상황을 이해하고 지껄이는 소리인지 알 수 없는 헛소리도 해댄다.[21]
기본 기능으로 크고 작은 헌 책과 전쟁 전 책을 받아 종류 불문하고 몽땅 빈 책으로 만들 수 있다.[22] 이 빈 책은 작업대에서 스킬 북을 만드는 데 쓴다. 잡지 말고, 영구히 능력치를 올려주는 아이템! 빈 책 25권, 접착제 2개, 그리고 홀로테이프 모양의 스킬 북 레시피 1개가 필요하다. 단, 한 종류 스킬 북당 한 개씩만 찍어낼 수 있다. 무한 스킬북을 통해 초반부터 스킬 100씩 찍고 다니는 것을 방지해서 밸런스를 지키기 위함인 듯. DLC 자체도 레벨 스케일링 덕분에 초반부에 오히려 무난하게 진행이 가능하니...
참고로, 스킬북 레시피 위치는 이 동영상을 참조하자. 스킬북 레시피 찾기 딴건 몰라도 락핏 스킬북 레시피 위치는 난해하기 짝이없다.
업그레이드 전엔 자신에게 다른 필기구를 처리하는 기능이 있다는 걸 까먹고 있었으며, 업그레이드를 시켜주면 자신이 이 기능을 까먹은 이유는 중공군의 소행이라고 음모론을 펼치며 까댄다. 업그레이드하면 클립보드로 덕트 테이프 2개와 금속 부품 2개를, 연필로 납덩이 5개와 금속 부품 1개를 만들어 준다.
전쟁 전 책이나 헌 책 등을 가지고 가까이에 가면 유쾌한 목소리로 하는 말이 "어디서 냄새가 나는데? 선동적인 냄새가 말이야!"이다. 머기처럼 중공군에 집착하게끔 프로그래밍 된 것으로 보인다.
3.8. 토스터
개인실의 식탁 위에 놓여있다. 후술할 머기와 함께 싱크 최고의 돌아이.
꼴통. 깡패. 목소리부터 그런 분위기가 물씬 풍겨난다. 뻑하면 쌍소리를 지껄이며, 토스터 주제에 '나는 세상을 멸망시킬 것이다'나 '토스터의 앞에 모두 무릎 꿇으리라' 같은 이상한 과대망상을 지껄이는 녀석. 전자제품을 부술 때도 이런, 이런... 순진한 새 토스터인가? 이리와, 안 잡아먹어. ...잡았다! 아아! 이 뜯겨진 전선! 뜯겨나온 다이오드! 난 ㅅㅂ 이 순간을 위해 산다니까! 이러는 제대로 된 사이코. 세상을 멸망시키겠다는 드립에 대해 이미 세상이 한번 핵 맞아서 멸망했다고 하면 'ㅁ, 뭐야 벌써 망했다고?'라고 하며 말문이 막히더니, 나중에 다시 들러서 이야기하다 보면 군단이나 NCR에 대해서 또 어디서 주워들었는지 '카이사르 꺼져! NCR ㅈ까! 세상은 다시 한번 멸망하고 토스터의 앞에 무릎꿇을 것이다' 라고 지껄인다.
언제나 분노해 있는 이유는 ‘끊임없이 살인 충동을 느끼며 사는데 정작 자신은 누군가를 족칠 팔다리는 없고 달린건 빵 집어넣는 구멍밖에 없는 것이 빡돌아서’라고 한다.[23]
사실 이 토스터의 인공지능 홀로테이프가 있는 곳부터 정상이 아니다. The cuckoo's nest(번역하면 뻐꾸기 둥지)라는 곳에 있는데[24] 안에는 심하게 훼손되어 조각난 시체와 이상한 고기, 잡다한 쓰레기가 난잡하게 어질러져 있다. 홀로테이프가 있는 곳에는 토스터와 전기부품, 해골[25], 촛불로 마치 악마 숭배자 집단이 만든 것 같은 제단에 모셔지고 있다.
기능은 갖가지 전자제품을 해체하는 것. 토스터, 핫플레이트, 다리미, 카메라를 갖다주면 MF Cell 5개, EC pack 5개 그리고 전자부품 2개를 준다. 새터나이트 피스트를 갖고 오면 달궈 주기도 한다. 이렇게 업그레이드하면 가치도 올라가고 수리도 되니 팔아먹을 때 제법 짭짤하다. 내구도가 걸레짝이거나 파괴된 상태의 새터나이트 피스트를 갖다 넣어도 80% 수준까지 수리된 상태로 나온다(데드 머니에서 코스믹 나이프를 달구는 걸 연상하면 된다). 관련 업그레이드는 전혀 없다.
안타깝게도(?) 이 게임엔 빵이 없다보니 토스트를 해주는 기능은 없다.
3.9. 머기
가동하기 전이나 인격 스위치를 껐을 때는 침실의 침대 바로 옆에 있는 쪼만한 시큐리트론.[26] 가동하면 여기저기 돌아다닌다. 일단은 모든 인공지능들 중 유일하게 돌아다닐 수 있는 존재. 그리고 토스터와 함께 싱크 최고의 돌아이.
다른 시큐리트론과는 달리 얼굴 화면이 눈코입 달린 머그잔 화면이다. 싱크 탱크의 일원 중 하우스와 RobCo를 무지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일부러 하우스를 우스갯거리로 만들기 위해 자기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머그컵이 무슨 마약이라도 되는 마냥 무지하게 집착하도록 프로그래밍되었고 , 동시에 그게 프로그램 탓이라는 것을 알도록 프로그래밍되었다. 즉 대단한 미치광이이자 동시에 자신이 미치광이임을 알고있는 강력한 자기혐오에 걸려있는 존재인 것[27]
이 때문에 머기에게 '넌 대체 누구니?'라고 물어보면 자기한테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기뻐서 울먹거린다. 하는 말을 들어 보면 뽕쟁이 같은 대사에 머그컵에 대한 강한 집착과 동시에 본인도 스스로가 머그컵에 집착하는 걸 굉장히 싫어하는 면모를 보이며[28], 또 가끔 말하는 걸 들어보면 마약중독자마냥 신경질적인 소리도 내뱉곤 한다. 심지어는 f로 시작하는 쌍욕도 가끔 한다.[29] 그 외에도 누구냐고 물어보면 자기에 대해 물어본 건 배달부가 처음이라며 감격하고, 왜 머그컵을 원하냐고 물어보면 "왜 머그컵을 원하냐고? 엉? 너 무슨 미친 머그컵 매점상이냐? 오, 제발. 나한테 커피컵을 줘! 제발!"이라고 하는 등 여러 가지로 재미있는 편. 자신을 이딴 웃기는 꼴의 로봇으로 만든 닥터 0를 증오하며[30], DLC 엔딩을 보고 나면 제일 먼저 하는 말이 '닥터 0 죽었지? 그 병신새끼 뇌를 바닥에 대고 짓뭉갠 거 맞지?'(…)
소원대로 머그컵을 주면 개당 Wonderglue 2개와 Empty syringe 3개로 바꿔 준다. 그 외에도 접시류나 커피 포트 같은 걸 주면 탄약 만드는 데 쓰는 화약이나 납, 탄피 등과 교환해 준다(아래에 정리되어 있다).
업그레이드하면 하루에 한번씩 에너지 셀과 마이크로 퓨전 셀 각 50개씩, 전자 부품 5개씩을 받아낼 수 있어 에너지 무기 유저에겐 입만 좀 거칠지 천사가 따로 없다. 심지어 기계 주제에 카르마도 매우 선함이다.
생물학 실험장치에게 덮쳐진 전적이 있는 듯.[31]
3.10. 기타 사항
정리하자면 차도남 집사/섹드립이 넘쳐나는 변태 농부/결벽증 아줌마/늙고 노련한 의사양반/연륜 있는 흑인 음악가 할배/과대망상증 돌아이 깡패/쿨한 여자와 그 쿨한 여자 뒷담 까는 여자/엉터리 막가파 반공주의자/머그컵 중독 약쟁이 겸 자기혐오 말기로 구성된 대환장의 조합. 각각의 캐릭터가 상당히 개성이 강한 데다가, 개중에는 정신적으로 정상이 아닌 멤버들(머기, 토스터)까지 껴있기 때문에 소란스러우므로 메인 인공지능이 싫어할 만도 하다. 그래도 집에 가서 있으면 심심치는 않다.이들과 씽크 탱크는 그다지 좋은 사이가 아닌 듯하다. DLC 엔딩 화면이 지나간 후 집으로 돌아오면 모든 집안의 NPC들이 엄청나게 환호해 주며, 대화해 보면 대체로는 중립이라서 씽크 탱크가 죽든 안 죽었든 관계없이 환호해주지만 기왕이면 죽였으면 하는 반응이 간간히 섞여있다. (머기라던지) 딱히 관련 대화문은 없지만.
이 DLC로 인해 Pack Rat 퍽의 가치가 조금 더 올라갔다. 이제는 갖가지 잡동사니를 조합재료로 변환할 수 있으니, 조합을 많이 하는 사람이면 필연적으로 Pack Rat 퍽을 찍게 될 듯. 단, 조합 안하면 그딴 거 필요 없다.
싱크에서 유용한 물품으로 변환할 수 있는 아이템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 머그 컵 - 접착제 2개, 빈 주사기 3개
- 세라믹 디너 접시 - 납 20개, 권총탄 화약 50개
- 커피 포트 - 철조각 2개
- 디너 접시 - 철조각 3개
- 녹색 접시 - 357 매그넘탄 탄피 10개, 44 매그넘탄 탄피 8개
- 붉은 접시 - 권총탄 화약 50개
접시에서 화약이 나오는 놀라운 연금술 - 쇠접시 - 357 매그넘탄 탄피 20개, 44 매그넘탄 탄피 15개
- 하얀 접시 - 납 20개
- 토스트기, 핫 플레이트, 다리미, 카메라 - EC팩 5개, MF셀 5개, 전자부품 2개
- 각종 헌 책들 - 빈 책 1개
- 연필 - 납 5개, 고철 1개
- 각종 클립보드 - 덕트 테이프 2개, 고철 2개
- 각종 작물[32] - 샐리언트 그린 1개
- 각종 빈 병 - 깨끗한 물 1병
이 재료들 덕에 각종 조합 음식이나 무기 수리 키트(철조각 2 전자부품 1 덕트 테이프 1 렌치 1 원더글루 1), 스팀팩(브록 꽃 1 잰더 뿌리 1 주사기 1)의 조합이 상당히 쉬워졌다. 단, 무기 수리 키트는 만성적인 렌치 부족에 시달릴 가능성이 있다. 렌치가 무기 수리 키트에만 들어가는 재료라 다행이긴 하지만. 그리고 빅 엠티를 돌아다니다 보면 렌치는 상당히 많이 주울 수 있다.[33]
이 DLC가 추가된 덕에 무기하고 방어구 사는 것만 빼면 모하비 황무지 안에서 모든 걸 자급자족할 수 있는 생존왕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4. 방 배치
※ 싱크 발코니에서 들어왔을 때 기준. 씽크 탱크 입구에서 들어왔을 때는 이 반대로 생각하면 된다.- 거실: 싱크 발코니에서 들어오자마자 나오는 장소. 처음엔 아무 기능도 활성화되지 않은 터라 상당히 음산하다. 중앙에는 싱크 메인 인공지능이 놓여 있으며, 왼쪽에는 개인실이, 오른쪽에는 생물학실이 있다. 좌측 침실로 들어가는 문에서 왼쪽에는 책 생산기, 오른쪽에는 오토닥이 있다. 또 작업대(Workbench)와 탄약 작업대(Reloading Bench)가 각각 재료를 넣을 찬장과 작업결과물을 넣을 보관함/탄약상자와 함께 있다. 쭉 앞으로 나가면 누카콜라와 사르사파릴라 자판기가 나란히 있고 싱크의 출구와 싱크 탱크로 향하는 입구가 있는 작은 방으로 갈 수 있다.
- 생물학실: 흙이 담긴 여러 개의 화분과 핫플레이트가 있다. 핫플레이트는 캠프파이어 역할을 하는 물건으로, 그 옆에는 냉장고에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의 음식재료가 들어 있다. 냉장고 옆에 있는 녀석은 생물학 실험장치. 들어오는 문 바로 오른쪽에 싱크대가 있다.
- 개인실: 플레이어의 내장이 보관되는 방과 침실로 각각 이어지는 입구가 있다. 이 방 자체에는 별다른 기능이 없으며 들어서자마자 눈 먼 다이오드 제퍼슨이 보이고 오른쪽 탁자 위에는 토스터가 놓여 있다. 들어서자마자 뒤돌아 서서 문 바로 왼쪽의 벽면을 보면 전등 스위치 1이 달려 있다.
- 침실: 침대, 트렁크, 보관함, 금고 각 1개씩과 라커 3개가 놓여 있다. 전원 스위치 2가 들어오는 문 바로 오른쪽에 있고, 머기가 인격을 꺼 두었을 때 / 인격 데이터가 아직 안 들어왔을 때 이 곳을 기본 위치로 삼는다. 인격 데이터가 켜져 있다면 머기는 온 싱크를 싸돌아다닌다.
- 보관실: 개인실에서 들어왔을 때 주크박스의 왼쪽에 있는 방. 기본적으로 플레이어의 척추와 심장이 고이 모셔져 있다. 만약 모비우스를 만난 후에도 뇌를 다시 되찾지 않았거나, 되찾아 왔지만 뇌와 코일을 교체하지 않았다면 배달부의 뇌도 척추와 심장 사이 가운데에 모셔져 있게 된다. 이 뇌는 만날 때마다 대화할 수 있다. 척추/심장/뇌를 그대로 모셔놓은 채 인공 장기만 달고 살 수도 있고, 다시 원래 척추와 심장을 찾아서 달 수도 있다. 아니면 반 인공, 반 진짜 장기의 사이보그가 될 수도 있고. 오토닥을 통해 추가 재료나 비용 없이 수시로 교체 가능하다. 교체하면 적용되는 퍽이 달라진다.
- 출구: 빅 엠티와 씽크 탱크로 통하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선셋 사르사파릴라와 누카-콜라 자판기가 있고, 그 안에는 새스와 누카 콜라 몇 병이 들어 있다. 이 자판기들은 다행히(?) 인격체가 아니다. 물론 특별한 기능도 없다. 그냥 자판기.
괴상한 점이 있다면, 싱크에는 화장실도 씻을 공간도 없다. 세수야 싱크대에서 한다 치더라도, 배변를 처리할 변기가 없다.
5. 엔딩
인격을 설치하지 않은 싱크 인공지능들의 엔딩은 나오지 않으며 최종적으로는 빅 엠티 탐사 현황, 업그레이드 진행도 등에 따라 살이 붙는다.- 싱크 중앙 인공지능: 설치한 인격 갯수에 따라 엔딩이 나뉜다.
(인격 5개 이상) 집사는 시끌벅적한 것에 대해 불만을 갖지만 동시에 여러 '사람들'과 함께 있다는 데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인격 2~4개) 집사는 서로 으르렁대고 자기가 뭘 했는지 떠벌리는 모듈들로 인해 여기가 '살아있음'을 느끼며, 내심 모든 인격이 설치되지 않았다는 것에 안도한다.
(인격 1개(혼자)) 인격 모듈들의 결여가 싱크를 적막하고 메마른 곳으로 만들었다는 언급만 나온다.
- 생물학 실험기기: X-22 식물원의 발견 여부에 따라 엔딩이 나뉜다.
(X-22를 발견하지 못함) 생물학 실험기기는 보이는 모든 것에 씨앗을 심는 데 정신이 팔려, 토양이 다 떨어지자 자기 자신에게도 씨앗을 심으려 했다.
(X-22를 발견했을 경우) 생물학 실험기기는 보이는 모든 것에 씨앗을 심는 데 정신이 팔려, X-22 식물원에 전속을 신청한다. X-22는 자신이 볼트에 보내서 재앙이 되고 만 건수에 대한 처리가 먼저라며 정중히 거부한다.
- 책 생산기
책이며 클립보드 등을 갈아먹는 생활을 계속하다가 종이용 클립에 거의 목이 막히기 직전까지 간다. 이것을 또 중국 놈들의 잘 계획된 암살 시도라고 방방 뛰더니 나중에는 속도를 늦추고 자신에게 배송된 책과 클립보드들을 찬찬히 분석해 보게 된다.
- 전등 스위치 1, 2: 발견한 시설에 따라 이야기가 추가된다.
서로 계속 신경전을 벌이던 중, 어느 날 누가 싱크에 들여온 손전등을 까기 위해 일치단결한다.
(X-38을 발견했을 경우) 그리고 언젠가 결국 하나가 홀로그램이 있는 광파 동역학 연구시설(Lightwave dynamics plant)로 이사를 가서, 거기 사는 홀로그램에 대한 영원한 짝사랑을 지속하게 된다.
- 싱크대: 발견한 시설에 따라 이야기가 추가된다.
싱크대는 자기에게 다가오는 미세먼지(particulate matter)를 씻어내는 데 계속 집착했다.
(자기 유공압 시설을 발견했을 경우) 어느 날 자기 유공압 시설(Magnetohydraulics complex)에 접속 권한을 얻은 싱크대는, 크레이터를 씻는답시고 빅 엠티의 거의 전 영역을 물바다로 만들어 놓는다.
(Z-43을 발견했을 경우) 독극물 연구 시설(Innovative Toxin plant)의 존재를 알게 된 싱크대는, 해독제 제조 및 대지에 스며든 독을 없애는 새 업무를 맡게 된다.
- 토스터: 배달부의 카르마에 따라 엔딩이 나뉜다.
(선이나 중립) 어느 날 토스터가 벌인 어떤 큰 사건에 더 이상 참지 못한 다른 인공지능들[34]이 이놈을 욕조 속에 처넣어 버리는 상쾌한 최후를 맞게 된다. 그는 마지막 저주랍시고 "너희놈들이 빵을 먹을 때 토스트할 기기가 없게 될 것이다!" 라는 예수 드립을 친다.
(악) 토스터는 계속 분노의 행보를 지속하다, 배달부에게 전수받은 살인 지식을 통해 뻐꾸기 둥지(The Cuckoo's Nest, 토스터의 인공지능 테이프를 얻는 그 곳)에 피의 제단을 세우고 자신의 복제품 군대(!)를 만들게 된다. 그러나 빵을 굽는다는 원래 목적은 결코 이루지 못 했다.
- 머기: 힉스 빌리지 발견 여부에 따라 엔딩이 나뉜다.
(힉스 빌리지를 발견하지 못함) 머기는 머그컵을 계속 모으다가 바퀴에 펑크가 났고, 결국 로봇 뇌가 파괴되어 버렸다.
(힉스 빌리지를 발견했을 경우) 머기는 빅 엠티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머그컵을 수집하는 여행을 하다 우연히 힉스 빌리지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그리고 그 곳에서 싱크 탱크들이 사용하던 집과 주방을 청소하며(물론 닥터 0의 집과 그 집기들만은 무진장 더럽게 만들어놓으면서 사소한 복수를 취하는) 나름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 눈 먼 다이오드 제퍼슨: 모은 음파 갯수에 따라 엔딩이 나뉘며, 전등 스위치의 존재 여부에 따라 이야기가 추가된다.
(모은 음파 3개 미만) 제퍼슨이 찾아낸 새로운 소리… '침묵'은 그를 전보다 더 우울로 충만하게 만들었다.
(모은 음파 3개 이상) 배달부가 모아온 소리로 충만해진 제퍼슨은, 교향 역장(symphonic counter)을 만들어내 서기 2910년[35]에 빅 엠티를 덮친 '음파 침공(sonic invasion)' 을 막아냈다. …이 사건이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좋다고 한다.
(전등 스위치가 둘 다 설치됨) 또한 다른 인격 사이에서 그와 전등 스위치의 염문이 돌았다. 그러나, 한 번은 그가 스위치들의 이름을 너무 자주 잊어버리자, 이내 어둠 속에 남겨지는 벌을 받았다.
- 오토-닥: Y-17 의료연구소의 발견 여부에 따라 이야기가 추가된다.
자기 할 일을 다시 할 수 있어 기뻐하던 오토-닥은, 시에라 마드레 카지노로 배달된 좀 구린 성능의 형제자매들이 아무도 없이 독성 물질로만 가득찬 곳에서 지루해 한다는 소식을 듣는다.
(Y-17 의료연구소를 발견했을 경우) 이후 오토닥은 Y-17 트라우마 억제복을 끄는 방법을 찾아내, 2백년이 넘도록 옷에 갇혀 있던 망자들을 마침내 해방시킨다.
참고로 이 엔딩들은 미래 시점의 일들이라 정작 게임 내에선 아무런 변화도 없다. 물론 엔딩을 보고 들어가면 인격들이 환호해 주고 대사가 약간 바뀌지만 그게 끝.
[1] ‘야외’, 즉 핍보이 상에서 지도를 열었을 때 맵 이름이 ‘모하비 황무지(Mojave Wasteland)’로 판정되는 곳에서만 순간 이동이 가능하다. 따라서 프리사이드나 스트립 등 분명 '실내는 아니지만 모하비 황무지도 아닌 곳'은 모두 순간 이동 불가 지역으로 판정된다.[2] 작업대, 탄약 제작대, 핫플레이트(캠프파이어 대체품). 작업대와 탄약 제작대 주변에는 재료 보관용 찬장과 완성품 보관용 보관함/탄약 상자가, 핫플레이트 바로 옆에는 냉장고가 놓여 있다.[3] 후술할 생물학 실험장치를 이용해 방 안에서 농작물을 기를 수 있다. 쓸모 없는 작물은 갈아서 다른 작물로 만들 수도 있고.[4] 미스터 하우스를 안 죽였다면 빅터가 있지만, 그가 죽으면 빅터도 사라진다.[5] 후술. 여기에 배치된 NPC는 여러모로 유용하다.[6] 보관함이 궁하면 씽크 탱크 안에도 각종 보관함이 많다.[7] 정석적으로 메인 퀘스트를 진행한다고 하면 굿스프링스에서 뉴 베가스로 바로 직진하기는 어렵고 좀 돌아가는 루트가 사실상 강제되도록 레벨이 설계되어 있는데, 이렇게 뉴 베가스로 가려다가 빅 엠티로 향하는 포털로 바로 이동할 수 있으며 따라서 럭키 38 카지노보다 더 빨리 입수할 수 있게 된다.[8] 여성의 존칭은 ma'am 혹은 miss를 사용한다. 전자는 기/미혼 여성 모두에게, 후자는 미혼 여성에게만 쓰는 호칭.[9] 최초 설계 시 여성 거주자에 대한 요소는 고려되지 않은 듯하다. 원래 싱크를 사용하던 사람의 성별을 감안하면 처음부터 여성 대상 대명사의 사용을 고려하지 않은 것도 이상하진 않지만.[10] 그 와중에 닥터 달라는 배달부 앞에서 닥터 모비우스의 발상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배달부한테는 선견지명이지만 전쟁 전부터 살아온 인물들에게는 여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사실인 모양.[11] 다만, 외부와 단절된 빅 엠티에서 캡을 화폐로 받는다는 것은 캡을 재료로 뭔가 합성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어색한 면이 있다. 결국엔 게임적 허용으로 봐야 하겠지만, 폴아웃 76에서 캡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비슷한 맥락의 논란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역시 어쩔 수 없는 부분.[12] 본편과 DLC를 통틀어 모하비 초소의 나이트 소령, 라울 테하다, BoS의 팔라딘 사토, 불탄 남자 조슈아 그레이엄, 디바이드의 병참 단말기가 끝이다. 라울은 동료 상태에서는 안 되며, 자신의 집에서만 수리가 가능하다. 사토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안전가옥 열쇠를 얻어야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2~3일 꼴로 온다. 조슈아는 DLC를 클리어하면 아예 사라진다. 나이트는 게임 내내 언제든 찾아갈 수 있지만 좀 구석진 곳에 있는 게 흠이다. 디바이드도 찾아가려면 조금 시간이 걸리고.[13] 주로 조슈아 그레이엄이나 싱크 중앙 인공지능처럼 수리와 거래를 둘 다 맡는 NPC에게 이런 현상이 잘 일어난다.[14] 1973년에 나온 명작 SF영화인 소일렌트 그린(soylent green)과, 영화에 나오는 동명의 합성 식품을 패러디한 이름이다. 참고로 이 쪽의 재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므로 항목을 직접 참고하시길. 뉴 베가스 본편에도 또 다른 소일렌트 그린 패러디가 있는데, 볼트 11 항목을 볼 것.[15] DLC를 처음 시작하면서 얻는 인공 장기/DLC를 거의 끝내고 돌려받는 강화된 원래 장기[16] 우사나기는 못하는 임플란트들이다. 물론 이 분도 '우사나기가 해주는' 임플란트는 못 달아준다. 그 때문인지 이 임플란트는 END 수치와 관계 없이 캡만 있다면 전부 달 수 있다. 문제는 가격은 엄청나게 비싼데 효과가 별로라는 거... 은신 시 속도 20% 증가 임플란트 딱 하나를 제외하면 들어가는 돈에 비해 너무 효율이 떨어진다.[17] 빈 사르사파릴라 병, 빈 위스키 병, 큰 위스키 병 등 빈 병이라면 종류 불문하고 담아준다.[18] 구하기 쉬운 우윳병과 누카콜라 병, 사르사파릴라 병을 쓰면 좋다. 특히 사르사파릴라의 경우 선셋 사르사파릴라 본사 내부의 상자들에 빈 병이 다 합쳐서 최소 400개 이상 들어 있기 때문에, 쌓인 상자를 하나하나 열어보는 귀찮음만 감수한다면 여기저기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좋다.[19] 스위치 1은 지력이 +2되고, Science과 Medicine 수치가 +5 되는 버프. 스위치 2는 카리스마를 +2 해주고 Barter와 Speech 기술을 +5씩 올리는 버프를 걸어 준다.[20] 특정 색상으로 방 안을 채우면 사람의 심리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21] 예를 들면 혹시 빨갱이들의 눈에는 바닷물을 민물로 바꿔주는 기관이 있다는걸 아느냐고 묻다가 "아, 잠시만. 이건 펭귄 이야기던가?" 라면서 당황한다.[22] 참고로 힉스 빌리지에 많이 있다. 여기서 챙기면 170권 정도 나온다. 여기만 털어도 스킬북 6권은 만들 수 있다. 혹시 voracious reader퍽을 찍은 후 이 책들을 사용했다면 X-8 실험장인 고등학교에도 힉스 빌리지 못지 않게 책이 꽤 있으니 참고.[23] 인공지능이 사고만 할 수 있을 뿐 아무것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자신을 비관한다(그래서 악당이 된다)는 클리셰는 68년도 소설인 나는 입이 없다 그리고 나는 비명을 질러야 한다에서도 나올 정도로 오래된 유명한 클리셰 중 하나이다. 원본은 슈퍼컴퓨터인 반면 이쪽은 그냥 토스터라는 것이 문제지만. 패러디로 점철된 DLC이니 만큼 그것의 패러디인 것으로 추정.[24] 로보토마이트 3명과 'test subject 1'(비공식 번역에선 피실험자 1)이라는 네임드 로보토마이트가 있다.[25] 두 개중 하나만 피로 덮혀 있다.[26] getscale로 측정해보면 보통 시큐리트론의 0.3배 크기다.[27] 그나마 누군가가 커피를 마셔서 머그컵을 꾸준히 공급(...)해줬으면 모를까, 싱크 탱크의 과학자들은 모두 기계 몸으로 갈아탄 상태라 머그컵을 쓸 일이 전혀 없었다. 애당초 없을 물건을, 없을 거라고 스스로도 뻔히 아는 상태에서 그동안 갈구해 왔던 셈. 미치는 게 당연하다.[28] 머그 머그 머그~♩ 머그 머그 머그~♬ 씨foot 왜 난 이딴 ㅈ같은 노래를 멈출 수가 없는거냐고!!![29] "닥터 O는 쪼만한 신경과민 로봇을 만들어 보면 존나 재밌을(Fucking Hilarious) 거라고 생각했거든. 조오오오오온나 웃기는 일이지!(Bi----g Fucking Laugh!)[30] 다른 시큐리트론들처럼 미사일도 쏘고 개틀링 레이저도 달고 싶었다고 한다. 그러면 오래 못살았을텐데 실제로 전투 시엔 아무것도 못 쏜다...[31] 이하 그 전문. "생물학 실험 장치가 하루는 나한테 머그컵 하나가 자기 처리기에 끼어있다고 그러더라고. 내가 어떻게 해서든 그 머그컵을 꺼내려고 애쓰고 있던 와중에... 나에게 '씨'를 심어 놓았더라고.(The Biological research station told me he had a coffee mug down his processing chute. When I reached in to grab it, he......seeded me.)"[32] 일부 예외 존재.[33] 사실 정 부품이 부족하다면 버려진 BoS 벙커의 시에라 마드레 자판기에서 무기 수리 키트를 뽑아다 써도 상관 없다. 물론 거긴 순간 이동을 포함해 왔다갔다 해야 되는 거리가 좀 있어서 은근 귀찮고, 자판기를 쓰려면 칩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긴 하다.[34] 이라고 해도 생각해 보면, 인공지능 중에 움직이는 건 머기밖에 없고, 싱크 주변에서 물 구할 데라고는 싱크대밖에 없다. 결국 이 둘이 주범? 그런데 싱크대는 엄청 깔끔을 떠는데...[35] 참고로 폴아웃: 뉴 베가스의 작중 시점이 서기 2282년이다. 거의 600~700년이 넘는 차이인 셈. 대전쟁으로부턴 자그마치 830여 년이나 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