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20:38:27

허볼로지스트

1. 개요2. 폴아웃 23. 폴아웃 4
3.1. 별을 향한 여행(Trip to the star)3.2. 결말

1. 개요

Hubologists. 폴아웃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공의 종교. 폴아웃 2폴아웃 4 DLC 누카 월드에 등장하였다.

대전쟁 이후 딕 허브벨(그냥 '허브'라고 불린다)이라는 사람이 창설한 교단으로 현재 인간의 영혼은 오염되어 그 영혼을 정화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을 통한 위대한 힘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허볼로지스트 교인들은 기본적으로 넘버를 통한 계급으로만 불리는게 특징인데, 교단을 통솔하는 교주는 AHS-9, 그 밑의 고위 간부급은 AHS-7이라 불리는 식. 엔클레이브와 결탁하고 있으며 초월적인 과학기술은 모두 엔클레이브에게서 받은 것들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거지가 있고, 본거지에 고장난 우주선이 있어서 이걸 수리하려고 하고 있으며, 선택된 자만이 이 우주선을 타고 승천한다고 주장한다. 보면 알겠지만 사이언톨로지의 노골적인 패러디다.

2. 폴아웃 2

엔클레이브와 결탁한 덕분인지 기술 수준은 상당히 높은데, 일반 허볼로지스트 교인같은 놈들도 플라즈마 수류탄이나 H&K G11E 서브머신건 같은 걸 들고 다닐 정도. 허볼로지스트 거점을 주변으로 돌아다니다 보면 허볼로지스트와 레이더들이 싸우는걸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때 허볼로지스트들을 좀 털어주면 초반에 좋은 무기를 얻을 수도 있다.[1] 4.7mm 무탄피탄을 들고 나오는 유일한 인카운터기 때문에 H&K G11E나 빈디케이터 미니건을 운용한다면 후반까지 지겹게 때려잡아야 한다.[2] 단 이녀석들이 나오는 위치는 샌프란시스코 근처이지만, 조금만 빗겨 나가도 엔클레이브 군인들이 순찰하는 위치와 비슷하기 때문에 주의. 엔클레이브 순찰대는 초반에 상대하기 어렵다.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에 지부를 두고 있고 샌프란시스코에는 이들의 본부가 있어서 가입도 해볼 수 있다. NCR에서 가입하면 즉시 행운이 2, 샌프란시스코에선 행운1 + 지능1이 오른다.[3] 추가로, NCR과 샌프란시스코에서의 허볼로지스트 가입은 중복이 되지 않는다. 즉 행운+2와 지능+1,행운+1 중 선택을 해야 하는 것. 이 NCR 지부 허볼로지스트 관리자를 암살하는 퀘스트가 있는데, 이왕 죽일거면 가입한 다음 죽이자. 어차피 가입한다고 해서 노예상인처럼 딱지 붙는 것도 아니고 크게 달라지는 것도 없다. 칭호까지는 아니라도 기념품 정도는 주는 다른 팩션들과는 달리 정말로 달라지는게 없어 NCR에서 가입하고 샌프란시스코에서 또 가입할 수도 있으며, 월드맵에서 만나는 허볼로지스트와도 상호작용이 전혀 없다. 덤으로 샌프란시스코의 허볼로지스트 본부에서는 파워 아머 강화까지 해준다.

스토리 상 비중은 후반부 샌프란시스코에 가면서 본격적으로 언급된다. 시 제국의 황제를 만나기 위한 선행 미션 중 하나가 시민들을 세뇌시키는 허볼로지스트를 처리하는 것이다. 정확히는 교주인 'AHS-9'을 죽이면 된다.[4] 금문교 잔해 쪽으로 가면 이들이 수리 중인 거대한 우주선을 볼 수 있으며, 계단을 통해 지하로 내려가면 이들의 본부로 들어갈 수 있다. 여기서 AHS-9를 처리하고 시 제국 왕궁으로 돌아오면 '황제'라고 불리는 슈퍼 컴퓨터(...)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허볼로지스트에 가입한 후 이들로부터 미션을 받아 수행할 수도 있긴 한데, 아무래도 사이비 종교여서 찝찝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이 루트를 택할 경우 선택받은 자의 부족민들이 수감되어 있는 포세이돈 정유 시설에 가는 방법이 꽤나 까다로워진다. 이들이 부여하는 미션 중에는 함선의 연료를 채워줄 수 있는 NPC 배저의 암살도 있으며, 마지막 미션이 바로 시 제국 황제 제거(포멧)이기 때문. 배저를 죽이면 당연히 그를 통해 함선 연료 획득은 불가능하며, 황제가 포멧되면 왕궁 내 모든 컴퓨터들도 먹통이 되므로 포멧 전에 왕궁 내 컴퓨터나 황제를 해킹해놓지 않으면 이를 통한 연료 획득도 막힌다.[5] 황제가 포멧되는 순간 샌프란시스코 내 대부분의 NPC들이 적대적으로 변하여 도시를 학살해야 되는건 덤. 그리고 허볼로지스트들이 내린 모든 명령을 수행해봤자 AHS-9는 쓸모가 다한 선택받은 자를 바로 버린다(...). 결국 사이비 종교에 심취해 도시 하나를 학살하고 정작 교단에는 버림받는 완벽한 호구 루트이니 그냥 시 제국 편을 들어 이들을 쓸어버리고 편하게 진행하자. 사이비의 폐해를 제대로 보여주는 루트

샌프란시스코 본부 안에 가면 신참 교인들을 대상으로 열심히 설교 중인 커플을 볼 수 있는데, 남자의 이름은 '후안 크루즈'이고 여자의 이름은 '비키 골드맨'이다. 둘은 뉴 레노의 스타 영화배우 커플인데, 이들의 유명세를 활용하기 위해 얼굴 마담으로 내세우고 있는 듯 하다.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사이언톨로지 교인인 톰 크루즈와 게임 발매 당시 그와 부부 사이였던 니콜 키드먼의 패러디다. 이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자신들의 출연작에 대해 알려주는데, 제목이 각각 Top Bun, Frisky Business, 그리고 Days of Rubber[6]이다.[7] 제작진이 이들 NPC를 만들면서 살짝 쫄렸는지 대화를 하다 보면 뜬금없이 자신들은 실제 단체 및 인물과 연관이 없는 캐릭터라는 말도 한다. 본부에서 AHS-9를 총으로 대놓고 죽이면 나머지 교인들과 함께 어그로가 끌려 맨손으로 덤비기에(...) 이들 역시 죽여야 한다. 제작진이 왜 쫄렸는지 알꺼같다 참고로 니콜 키드먼은 실제로는 가톨릭 신도다. 당시 남편으로 인해 다소 억울하게 패러디 당한 셈...

어느 루트로 갔느냐에 따라 이들의 후일담이 살짝 달라지긴 하는데, 결과적으로는 어느 엔딩이든 허볼로지스트들은 무조건 망한다. 시 제국 편을 들어 AHS-9를 암살하면 깨끗히 망해서 엔딩에서 언급조차 없고, 허볼로지스트를 건들지 않고 진행했어도 저질 연료로 우주선을 작동시켰다가 폭발하여 간부들이 몰살당한다. 만약 허볼로지스트 신도가 되어 모든 미션을 완료하면 간부들이 우주 항해에는 성공하나, 어차피 우주선의 또다른 문제로 인해 안에서 전부 죽는건 똑같다. 즉, 어느 쪽이든 간부급들은 모두 사망하여 교단의 세력은 크게 약화된다.

3. 폴아웃 4

폴아웃 2의 외전이자 후속작인 폴아웃: 뉴 베가스에선 아예 언급조차 없어 완전히 잊혀진 설정이 될 뻔했으나, 이후 폴아웃 4의 DLC 누카 월드에서 재등장하였다.

폴아웃 4에선 완전히 몰락하여 거지꼴같은 몰골로 쇠락하고 말았는데, 세력이 급속도로 축소되었다. 아무래도 이들에게 기술을 지원해주던 엔클레이브가 2편과 3편에서 싸그리 박살나버린데다 허볼로지스트 자신들도 어느 루트로 가도 최소한 간부진들은 전멸이 확정이다보니 그 세력도 팍 줄어버린 듯 하다.

본편에서는 등장하지 않지만 마지막 DLC인 누카 월드에서 재등장하고 레이더들의 입소문이나 기타 대화를 통해 이들을 만나기 위한 기타 퀘스트가 활성화된다.[8] 마커를 따라가다보면 알아서 허볼로지스트 신도인 정화된 자[9]라는 신도가 플레이어에게 다가와 알아서 말을 걸며 이들을 만나는 퀘스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10] 이 교의가 바뀌었는지 설정 변경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들의 계급인 AHS가 정순으로 계급이 바뀌어 AHS-1이 가장 낮은 일반 신도고, AHS-9이 최고계급으로 이 AHS-9 계급은 오직 한 명만 될 수 있다고 한다. 유일한 생존자는 이들의 치료를 끝까지 받아 AHS-8까지 올라갈 수 있다.

누카 월드 외곽의 식당에 초라한 기지를 차리고 있으며, 현재 수장은 AHS-9 계급인 다라 허벨(Dara Hubbell)이 현 허볼로지스트의 최고 지도자이다.[11]총 인원은 6명으로 극소수이며 폴아웃 내의 비정상적인 종교 집단 임에도 불구하고 말투나 분위기 자체가 대놓고 호의적이라 클래식 시리즈를 접하지 못하거나 처음 보는 플레이어는 원자의 아이들 교단랑은 180도 다른 태도에 "그냥 순진무구한 멍청이들이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온화하다.

하지만 이들과 얘기를 해보면서 이들의 교리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데 이들의 계급을 올리는 방법이 다름아닌 방사능 치료로 제타 검진기에(Zeta aligner) 앉아 제타 방사선[12]을 통해 머릿속의 뉴로다인(Neurodyne)이라는 물질을 서서히 제거하는 방식이다. 뉴로다인이란 뇌의 구성물질이지만 인간의 사고 능력 및 뇌의 잠재력을 제한한다면서 제타 방사선을 쏴 뉴로다인을 서서히 제거해감으로서 뇌를 해방시켜 더 높은 경지에 도달한다고 믿고 있다. 2편 시점에서도 정체불명의 처치를 하긴 했지만 방사능이 오르지는 않고 영구적인 지능의 조정이 있었지만 이번작에선 방사능이 추가되고 일시적으로 엄청난 지능 상승 효과로 변한듯. 허볼로지스트 중에 원자교단의 문신을 한 사람이 있는걸 보면 영향을 받았을 지도 모른다.

뉴로다인이 어디서 오는거나고 물어보면[13] 죽음의 정령(The spirit of dead)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치려고 하는 과정에서 뇌와 그 화합물에 영향을 줘 발생기는 것이고 제타 방사선은 이 영향을 일시적으로 날려준다고 한다. 거기에 전쟁 전 인물이었던 플레이어의 뇌를 보면서 "뉴로다인이 조낸 많구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여! 댁은 꽤 많이 치료받아야 겠는걸?"하는 걸 보면 빼도박도 못하는 돌팔이.[14] 이 치료를 끝까지 수행하면 영원히 사악한 영혼이 만드는 뉴로다인의 침입을 막을 수 있다고. 치료를 받다보면 또 다른 인종인 억제자(suppressor)를 언급하는데 뉴로다인이 꽉 차서 타인의 인생이 가진 잠재성과 능력을 억압하는 존재들로 여기에는 커먼웰스의 대부분이 해당된다고 한다. 그야 스스로 뇌를 박살낸 바보 멍청이들이 자꾸 찾아와서 헛소리를 해대니... 그래서 이들이 허볼로지스트가 아닌 사람들과 접촉을 잘 안한다고.

가입하면 실제로 이 제타 레이 치료를 받아볼 수 있는데 일단 처음 시술받아 AHS-1이 되면 허볼로지스트 로브를 준다.[15]에 이후 한 번 맞을 때마다 캡을 요구하는데 처음 한 두번은 스피치 체크로 통과되더니 마지막에는 무려 10000캡을 삥뜯는다. 받는다고 무슨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니고 순수한(?) 방사능만 쌓이는데, 처음에는 우스운 수준이지만 막판까지 가면 감마선 방사기 저리가라 할 정도의 양이 나온다. 라드어웨이혈청 등 약을 쓰거나 대놓고 방호복 차림으로 치료받는 게 좋다. 정작 자기들도 제타 레이가 뭔지 모르는지 정직하게 받든 꼼수를 부리든 뭐라하지 않는다. 자신보다 더 높은 계급의 사람에게 찾아가 치료를 받을 수 있는데, 치료를 받을 시 일시적인 지능 상승 효과를 볼 수 있다. 그 후의 보상은 따로 없고 그냥 여기까지 올라왔으니 허볼로지 포교를 열심히 하라는 것 뿐. 경우에 따라 이 높은 계급의 사람이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는데, 필 롤러(Phil Roller)가 대표격으로 원래 AHS-8로 올라갈 수 있었는데 모종의 이유로 다라 허벨이 이 승진을 막아버렸다고 한다. 이들의 치료라는게 실제로는 방사능을 뇌에 쬐어서 뉴런을 죽이는 짓이라는걸 생각해보면, 한번 더 치료받았다간 죽거나 저능아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막는 것이라 유추해볼 수 있다. 이게 사실이라면 최소한 AHS-9, 즉 교주는 제타 레이가 실제로 어떤건지 정확히 알고 있으면서도 신도들을 세뇌하고 부려먹기 위해 해당 치료를 계속 하게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아주 못써먹을 정도로 멍청해지면 곤란하기 때문에 필 룰러처럼 한계에 다다르면 의도적으로 치료를 막는 식으로.

언제까지 받으면 되냐고 물어보면 인간은 뉴로다인 때문에 길을 잃었으며 허브(Hub, 위에서 언급되는 딕 허벨)의 위대한 계획이 시작될 때까지라고 대답한다. 허브는 저 멀리 자이퍼스(zyphus)성단에 있는 퀫잘(Quetzal)행성에 거주하며 모든 것의 근원인 별의 아버지(Star father)가 만든 창조물이자 인간의 창조자, 선지자란다. 에일리언 기술도 별의 아버지의 선물로서 만들어졌다고. AHS-6가 되면 그놈의 위대한 계획이 뭔지 들을 수 있는데, 그냥 허브가 별의 아버지를 설득해 퀫잘로 가 같이 살자고 하자는 것이다. 그래서 허볼로지스트들이 우주선만 보면 정신을 못 차리리는 것이다. 정상작동하면 퀫잘로 갈 수 있으니까. 마지막 단계인 AHS-8까지 가면 마지막 비밀을 들을 수 있는데 그렇게 퀫잘로 이동하게 되면 육체의 한계를 모두 벗어던지고 신과 같이 살아갈 수 있단다. 이후 다시 지구로 돌아와 인류를 지배하겠다고 한다. 그나마 다행인건 여기서 지배하겠다는 게 노예로 부려먹겠다는게 아니라 자기들처럼 만들어주겠다는 뜻이다.

클래식의 내용을 참고한 것인지, 뉴로다인 치료를 할 시에는 게임시간으로 며칠 동안 지능이 증가된다. AHS-1은 지능 1 추가, AHS-2는 2, 이런식으로 점점 올라 AHS-8로 진급할때 8이 올라가서, 도합 36의 지능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경험치 획득에 도움이 될테니 참고.

여기까지 보면 알겠지만 전작부터 그랬듯 사이비 종교로 봐주기에도 심하게 한심하고 나사가 빠져있다. 이들의 계급도 그놈의 제타 방사선 치료를 얼마나 받았냐로 나누는데, 이건 그냥 캡을 그만큼 내면 받을 수 있는 물건이다. 그리고 돈을 더 벌어서 아랫계급이 그 위의 계급으로 올라가는 치료를 받아도 숫자놀음일뿐 뭐 주는 것도 없고... 더군다나 세계 정복이나 다름 없는 이놈들의 최종 목적이라는것도 대체 뭐가 좋은지 알 수가 없으니 세력이 팍 줄을 만도 하다. 참고로 이들의 행보와 사이비 종교 항목에 나오는 마이클 셔머가 말하는 사이비 종교의 특징을 몇 가지 비교해보면...
  • 지도자를 숭배하면서 그가 완전무결하고 전지전능하다고 주장한다.
  • 신도의 재산이나 성 등을 착취한다.
  • 자기 종교가 절대적 진리나 도덕을 알고 있다고 배타적으로 주장한다.[16]
  • 자기 종교의 일정 부분을 외부에서 감추어서 외부인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자기들만 선택받았다고 믿고 자기들 외에는 억제자라 규정하여 접촉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17] 그러니 포교를 해도 제대로 될 리가 없어 세력이 줄면 줄었지 늘 수가 없는 구조다. 결국 AHS-9이자 선지자였던 딕 허벨의 후손이자 최고 교주급 되는 인물인 다라 허벨이 시 제국 밖에서 노닥거리는 수준으로 전락했다. 인게임, 누카 월드에서 다라 허벨과 함께 있는 사람들이 현재 허볼로지스트의 전부일 가능성이 높다.[18] 그래서 그런지 전작에 말끔했던 허볼로지스트 로브가 누카 월드에서는 테이프로 덕지덕지 수선되어있는 두꺼운 넝마같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심지어 퀘스트 라인 스케일도 초라한데다 임팩트도 없어서 아일랜드의 원자의 아이들 교단의 퀘스트를 해본 플레이어들은 허탈감마저 드는 수준일 것이다.
이 한심한 교단은 그리고 아래 퀘스트의 선택에 따라 운명이 갈린다.

3.1. 별을 향한 여행(Trip to the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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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볼로지스트 캠프에 가면 다라 허벨에게 말을 걸어보면 허볼로지를 소개하는데 돈 좀 벌자고 왔다고 하면 우주복 몇 개를 구해오라는 퀘스트를 준다. 우주복은 다름아닌 다라 허벨이 입고 있는 옷으로 우주로 가기 위해 나머지 인원 분량인 5개를 구해주면 된다. 스피치 체크를 하면 전쟁을 위해 필요하다고 한다. 이미 신도 2명이 갤럭틱 존으로 쳐들어갔다가 돌아오지 못했다고. 우주복은 볼트-텍: 별들을 따라에 대량으로 있으며 아예 퀘스트 목표로 거길 찍어준다.[19]

이후 다시 와보면 다라 허벨이 본거지 꼭대기에서 망원경을 통해 자꾸 북서쪽을 쳐다보는데, 그 방향에는 누카 월드 폐차장이 있고 거기에는 난데없이 우주선이 있다. 그러나 잘 보면 이게 갤럭틱 존에 있는 모형 우주선과 똑같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사실 이거는 어트랙션용 UFO다. 다라 허벨은 "우왕!! 우주선이다! 이제 퀫잘로 갈 수 있어!"라고 믿고 있는 중. 그래서 폐차장을 점령하고 우주선을 '띄우는' 데 도움을 주면 허볼로지스트의 보물을 주겠다 약속한다. 여기서 다라에게 "저거 진짜 우주선 아닌 건 알고있지?" 라고 하면 "당신은 뉴로다인에 의해 사고가 제한돼서 그래요."라는 답변을 날려준다.

문제는 저 폐차장을 지키고 있는게 다름아닌 누카 월드의 로봇들이라 당연히 진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레이저 총을 들고 다닌다. 그래서 이 레이저를 막기 위해 우주복을 들고 오라는 것. 왜 놀이공원 로봇이 무기를 가지게 되었는지는 누카 월드(지역) 참고. 꼴에 허볼로지스트라고 이놈들 무기도 빵빵하다. 레이저 무기는 기본이요, 다라는 플라즈마 무기를 들고 있다. 다 처리하면 기도를 시작하는데 이 때 말을 걸어봤자 진행이 안된다. 그래도 감사를 표하며 허볼로지스트의 보물인 에일리언 블래스터를 준다.[20] 그러나 점령만으로는 우주선을 띄울 방법이 전무했고, 이를 띄우기 위해서는 전력 분배기와 퓨전 코어를 끼워야 했다. 이걸 수행하면 에일리언 블래스터의 탄약을 추가 제공해준다고 한다. 전력 분배기는 폐차장 건물 2층에 위치해 있다. 그렇게 우주선 수리를 어떻게든 끝내면 우주선 안으로 입장하면 허볼로지스트들은 우주선 벽에 붙고 주인공은 중앙의 통제기를 작동시켜 우주선을 가동하는데...

3.2. 결말



수리할 때 보면 남아있는 퓨전 코어 구멍이 4개가 있는데, 허벨은 3개만 꽂으라고 한다. 이유인 즉슨 다라가 그토록 타려던 UFO는 출력이 너무 강해서 폐차장에 버려진 어트랙션이었던 것. 다라가 하는 말(3개)을 안듣고 4개를 전부 다 넣느냐 말 듣고 3개만 넣냐에 따라 이 교단의 운명은 정 반대가 된다.

  • 3개를 넣을 경우
    부탁대로 하면 머리가 어지럽긴 했지만[21] 살아남으며 다라가 에일리언 블래스터 탄 100발을 준다. 우주로 못 간거에 대해서는 우리 여행에 대해 좀 더 준비를 하라는 계시일 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어트랙션이 멈춘 후 잠시도 지체하지 않고 실패를 인정하고 보상을 지급한 걸 보면, 알면서도 쇼를 했을 가능성도 있다.

  • 4개를 넣을 경우
    UFO가 돌아가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다라는 뭔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하고 멈추라고 비명지르지만 회전축에 위치해서 영향을 덜 받은 유일한 생존자와 동료를 제외한 허볼로지스트들의 머리가 터지거나 사지 한군데가 터져 죽는다. 이래도 퀘스트는 클리어 처리되지만 에일리언 탄약은 얻을 수 없다. 이 루트로 가면 허볼로지스트들은 미국에서 씨가 말라버리게 된다.

다른 의미로 우주로 가려고 했던 제이슨 브라이트와는 달리 결말이 비참한 집단.

제타 검진기 퀘스트가 사라지지 않는 버그가 존재하는데, 치료 과정을 다 끝내지 않았거나 시작만 하고 메인 퀘스트를 이쪽 루트로 끝내버렸을 경우 제타 검진기에 앉으라는 로그가 퀘스트 목록에 계속 남아있는다. 막상 제타 검진기에 앉아봤자 퀘스트 발동 NPC인 필 롤러가 주인공에 의해 사지가 박살나 죽어버려 스크립트 자체가 진행이 안돼서 완료가 되질 않는다. 콘솔 게이머라면 다시 불러오는 방법 외에는 없다. 콘솔로 해결하는 방법은,

1. prid xx00CC9F[22]을 입력해 타게팅한다.
2. resurrect 입력후 disable-enable로 비활성후 활성화를 해주고 moveto player를 입력한다.
3. 제타 검진기 퀘스트를 완료한다.


[1] 일단 샌프란시스코에서 본부를 털지 않는 이상은 기본적으로 중립으로 나온다.[2] 각각 서브머신건, 미니건류 최강무기지만 탄 보급이 발목을 잡아서 막 쓰기에는 부담이 크다.[3] 하지만 행운이 1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니 가입하기 전에 저장하자.[4] 시 제국에서의 이들의 이미지 역시 여타 사이비 종교들과 마찬가지로 심히 좋지 않은 듯 하다. 샌프란시스코에 처음 도착하면 들을 수 있는 NPC 시민들의 대사 중 하나가 "너 혹시 허볼로지스트의 스파이냐?"이다. 허볼로지스트를 처리하면 시민들이 상당히 좋아하며, 선택받은 자에 대한 태도도 호의적으로 바뀐다.[5] 물론 이 둘 외에도 함선의 연료를 채울 수 있는 방법들은 있다. 가장 편한 방법들이 막히는 것 뿐.[6] 이 영화의 원작은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이 함께 출연하였으며, 둘이 연인 관계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던 작품이기도 하다.[7] 제목들이 죄다 성적인 은유를 담고 있다. bun은 엉덩이, frisky는 성적으로 흥분한, rubber는 콘돔을 뜻하는 은어로도 쓰이는 단어들이다.[8]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은 디사이플의 리더, 니샤의 터미널을 해킹해서 허볼로지스트에 대한 정찰보고를 읽는 것이다.[9] 왈도팀 번역 기준. 영문 기준 Cleansed로 표기되어 있는데 적당한 표현인듯.[10] 만약 정화된 자를 문답무용으로 죽여버리면 나머지 허볼로지스트들도 적대화 되기 때문에 이 퀘스트는 무조건 비활성화 된다.[11] 다라 허벨이란 이름에서 알겠듯이 종교 창시자인 딕 허벨의 직계 후손이다.[12] 본편에서는 잭 캐봇이 로렌조 캐봇을 죽일 때 사용했다.[13] 작중 정화된 자를 처음 만나 질문만 해대면 언급도 하지 않았는데 먼저 물어볼 수도 있다.[14] 현실에서도 물론 방사선을 치료하는데 쓰는 경우가 있긴 하다. 문제는 그게 대개 암 치료에 쓰인다는 것으로 이 때도 암세포를 사멸시킬 정도로 강력하지만 정상 세포도 파괴하는 팀킬도 만만치 않다. 이걸 머리에 얹고 뇌에 투사시키는데 괜찮을리가 없다.[15] 첫번째를 공짜로 받을 시 가끔 버그가 생겨 꼼작없이 치료 의자에 갇히는 경우가 있는데, 필 롤러가 터미널 앞의 의자에 앉아서 움직이지 않을 때 걸린다. 이때 해결법은 콘솔을 키고 필 롤러를 kill하면 된다. 필이 죽지도 않고 의자에서 일어나 치료가 진행될 뿐.[16] 사실 이정도까진 아니고 보통 기피하는 수준인 듯. 그러나 누카 월드에서는 세력이 팍 줄어서 그런 거 상관없이 아무한테나 포교중인 듯 하다.[17] '도를 아십니까'로 대표되는 현실의 사이비 종교들이 미친듯이 전도(=포교)를 하는걸 생각해 보면 오히려 사상을 전파하기 힘든 구조다. 다만 외부에 자신들의 진면목을 보여주면 절대로 안되는 행위를 하는 사이비 집단은 허볼로지스트처럼 포교인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철저하게 외부와의 접촉을 금지시키기도 한다. 알려졌다간 대번에 경찰이 들이닥칠테니...[18] 퀘스트를 적대(?)하는 쪽으로 진행해봐도 잔당이 공격한다거나 하는 연출이 없다. 종교집단이라면서 고작 놀이기구 하나에 다 들어가는 규모라는 것.[19] 사실 이것 때문에 얘네 퀘스트를 수행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우주복은 먹는 순간부터 허볼로지스트를 아예 안 만났어도 퀘스트 아이템 취급을 받는지라 허볼로지스트 퀘스트를 완료하기 전에는 인벤에서 없애지도 못한다. 때문에 멋 모르고 스타 구역을 먼저 돌면서 우주복을 루팅했다가는 인벤에서 제거도 안 되는 무게 8짜리 애물단지가 무려 7개나 떡 하니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20] 유니크 바리에이션으로 이름도 Hub's Alien Blaster로 다르다. 대응되는 접두사는 '행운의'[21] 신도중 몇명은 토한다. 그런데 이 뺑글뺑글 도는 장면에서 1인칭이 되기 때문에 플레이어도 멀미가 나기 쉽다. 만약 3D멀미에 약하다면 이 점을 주의하도록 하자.[22] xx는 로드오더로 누카월드 기본 로드오더는 05이며 안될 경우 누카월드 DLC 로드오더를 확인해 입력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