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8-11 06:08:59

초롱이의 옛날여행

KBS 2TV 금요일 애니메이션
1993.6.25~9.17 1993.10.22~1994.10.21 1994.10.28~1995.1.20
마법사의 아들 코리[1] 초롱이의 옛날여행 사랑의 학교

파일:attachment/chrong.gif 파일:attachment/chrong2.jpg

1. 개요2. OP3. 특이사항4. 고증5. 방영 목록(등장 위인)

1. 개요

KBS 2TV에서 1993년 10월 22일부터 1994년 10월 21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방영된, 한국사의 위인들을 소재로 한 한국 애니메이션. 한국방송공사와 세영동화/세영애니텔이 공동제작하였다. 그리고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으로 52부작(4쿨)으로 제작되었다.[2] 그 이후 방영된 국산애니 장편시리즈가 21년 후에 방영된 터닝메카드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형 프로젝트였던 셈.

1995년에 비디오로 출시되었을 때 붙은 <역사만화 한국 위인전>이라는 부제로도 알려져 있고, 투니버스에서 개국 초기부터 <초롱이의 역사기행>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되기도 했다. DVD로도 나온 적이 있다. 역사 소재 작품인 만큼, 실사 자료화면도 보충자료로 간간히 나온다. 오프닝을 부른 가수는 이상우.

방영 당시에는 시청률도 그저 그런 것도 있고 워낙 편수가 길고 아름다워서 그런지 이후에 1TV에서의 재방영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상술한 대로 비디오로 출시되어서 이 작품을 최소 한 편 정도는 초등학교때 역사 수업 참고자료로 접해본 사람이 많다.

2. OP


1994년 2월 11일 방송분.
옛날옛적 아주 오랜 먼 옛 - 날
우리 조상님은 어떻게 사셨을까
아버지의 아버지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어머니의 어머니 할머니의 할머니께서
용감하고 정의롭게 걸어오신길
아름답고 슬기롭게 살아오신길
재미있고 신나는 역사 여행길
자 떠나자 초롱이와 함 - 께
온가족 모두모여 옛날여행 떠나요
만화속의 조상님 함께 만나요

3. 특이사항

작품의 마스코트 캐릭터로 홍길동 복장을 차려 입은 아이 '초롱이'가 나와 각 화의 주인공인 위인들을 소개하는 관찰자 역할로 출연했다. 각 화의 도입부는 해당 화의 주역인 위인들이 잠깐 스쳐가듯이 모습을 보이고(주로 어린 시절), 이를 본 초롱이가 그 사람이 누구인지 소개하며 을 친다. 이 때 화면이 전환되며 나오는 3D 징 타종 화면 뱅크신이 꽤 인상적이다(...).

작화는 초롱이를 제외한 모든 이가 사실적으로 그려진, 멋드러진 극화체 화풍이다. 물론 초롱이도 눈깔괴물 수준은 아니다. 본편 분량은 25-30분 정도로 되어있지만 이건 광고나 예고편을 포함해서 그런거고 실제 본편 분량은 15-20분 내외로 그리 길지 않은 편.. 다만 이순신김구 편은 상, 하편으로 나누어 방영했다. TV판은 당연히 민족의 시조 단군 편부터 시작했으나, 비디오판은 방영 화 순서가 다르게 배열되어 있다.

내레이션의 성우는 최흘. 초롱이는 이재경[3]이 맡았다. 그 밖에 출연하는 성우들은 중복이 매우매우 심한데, 특히 김환진은 대충 남자 위인의 5~60%를 혼자 담당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뱅크신이 심해진다. 예를 들면 최영편 초반부의 경우 대조영편 초반부를 그냥 짜집기한 것.

여담이지만 프로그램 제작 계획자체는 80년대 초반에 세워졌다하며 원래는 이 작품이 첫 국산TV애니가 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저런 사정이 겹치다보니 제작이 늦게 이루어졌다고...

4. 고증

고증 수준은 각회에 따라 다르다. 일단 복식 고증은 오래 전 작품이기도 하고, 한국 사극류 작품의 종특상 조선, 특히 영정조 이전의 시대에서는 제대로 맞는 복식이 나오는 걸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다.

역사적 상황의 고증은 잘 된 편도 있고 그렇지 않은 편도 있다. 예를 들면 이순신 편에서는 이순신과 유성룡이 동갑친구로 나와서 이순신이 과거에 붙기전에도, 낮은관리시절에도 유성룡에게 '성룡이 자네~'하며 부른다던지..... 실제로 유성룡은 이순신의 친구로 유명하지만 원래는 이순신의 큰형 이요신의 친구였는데 친구의 동생이었던 이순신과 만나 친구가 된것이라 이순신보다 5살이나 더 형이다. 이순신이 다섯살이나 위인 형에다가 무과시험준비할때와 하급무관때는 자신보다 훨씬 높은 관리였던 유성룡에게 대고 형소리도 안하고 이름을 막부르며 자네자네 거리는건 상상도 못할 하극상이다. 문익점 편은 애초에 분량 대부분이 후세의 창작이고, 황희 편에서도 황희가 청백리였다는 야사를 그대로 반영하고, 특히 김정호 편에서는 김정호가 만든 대동여지도를 보고 분노한 흥선대원군에 의해 투옥되어 옥사하였다는 왜곡된 정보를 그대로 반영하였다. 심지어 성왕 편에서는 백제 성왕이 관산성 전투에서 신라와 전쟁할 때 전사가 아니라 신라에서 보낸 자객[4] 에게 암살당해 죽는 것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그리고 정약용 편에서는 조선시대에 서인남인 간의 당파싸움으로 인해 백성들의 삶이 피폐해졌다는 묘사가 나오는데, 정약용이 살았던 조선 정조 때는 시파와 벽파의 대립이 심했으며, 본격적으로 조선이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평가받는 세도정치가 일어난 것은 넓게는 순조, 좁게는 헌종 때부터다.

그에 비해, 김구 편에 나온 이봉창 의사가 일본에서 오래 살아서 한국어가 서툴어 밀정으로 의심을 사는 장면을 연출에 반영한 점이나 우장춘 편에서는 마지막 부분에서 "흔히들 우 박사가 씨없는 수박을 발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씨없는 수박을 발명한 것은 일본 기하라 연구소이며, 우리나라 농업발전을 위해 우 박사가 국내에 들여와 소개한 것이다. 그러나 그가 남긴 업적은 씨없는 수박보다 몇만배,몇억배 값지다"는 내레이션으로 끝맺는 등의 좋은 고증을 보여준 적도 있었다. 참고로 시황제만리장성전국칠웅이 먼저 축조해놓은 각지의 장성을 연결한 업그레이드작이며 갈릴레이 이전에 이미 다른 과학자가 망원경을 만들어놓은걸 갈릴레이 본인이 보완해서 완벽하게 업그레이드하였다.

김정호 이야기는 일제 강점기에 동화정책인 소위 문화통치의 일환으로 편찬한 <조선어 독본>에서 왜곡되어 여과없이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은 반면, 일본에 직접 무력투쟁을 한 이봉창 의사는 일본 쪽의 평가를 국내 학계에서 수용할 리 만무하며, 해방 이후에도 활동을 남긴 우장춘 박사는 말할 것도 없다. 즉 현대사에 가까운 인물일수록 일제가 왜곡한 식민사학의 영향을 덜 받아서 고증이 더 정확한 것. 그리고 황희 같은 경우는 정사실록이 이제 막 번역을 마쳤을때라 널리 보급되지 않았고, 이미 번역이 되었던 야사연려실기술에 의존하다보니 고증이 부정확 했던 측면도 있다.

파일:CI2Puber.jpg
파일:DRs7jikr.jpg

전봉준 편에서는 일본 육군이 무려 M2 브라우닝 중기관총으로 추정되는 기관총으로 동학농민군을 관광보내기도 한다. 이 기관총은 1933년 처음 제작된 물건으로 저 당시에는 존재하지도 않았다. 또한 일본 육군 군복 고증도 틀렸다. 19세기 말 일본 육군은 검정색 군복을 입었고 저런 전투모 대신 정모 형태의 군모만 썼다. 흔히 케로로 모자로 통하는, 뒤에 햇볕 가리는 천이 달린 전투모는 1930년대부터 나왔으며, 그나마도 저 방서천은 열대 지역에서만 부착이 허용됐다.

우장춘 박사의 일대기를 다룬 에피소드에서는 아버지가 조선인이고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었다는 사실만 언급했지 그의 아버지가 을미사변의 주동자이자 매국노인 우범선[5]이라는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 사실 어린이들이 보는 작품에서 그런 충격적인 사실을 언급하기가 뭐했던 것도 사실이었겠지만.

게다가 선덕여왕을 다룬 에피소드에서도 고구려백제, 신라 등 한반도의 삼국을 그린 지도가 나오는 장면에서 당시 고구려와 백제의 영토가 서울, 경기도 등 한강 유역과 충청남도, 전라도의 서해안 지역 땅들은 전부 다 고구려, 백제 땅으로 그려져 있고 신라는 서해안의 영토가 없고 지금의 경상도 지역 일대의 동해, 남해안 지역만 지배하는 왜곡된 면적으로 나오던데 사실 이것도 삼국시대 초, 중반기 때에나 가까운 지도이지 실제 선덕여왕이 다스릴 당시 신라는 한강 유역 등 서해안 일대를 지배하고 있었고 당시 백제는 한강 유역 땅을 차지한 신라에 가로막혀 고구려와의 육지 국경이 소멸된 상태였었다.. 게다가 고구려의 영토도 만주 땅은 지워버리고 지금의 한반도 북부와 중부 지역만 차지한 걸로 왜곡된 묘사를 해놓았다.

강감찬을 다룬 에피소드에서는 소배압귀주대첩 전투 직후 자살한 것으로 묘사되었다.

거기다가 삼별초와 배중손 편에서도 삼별초와 삼별초의 사령관인 배중손과 김통정을 몽골에게 항거한 집단으로 묘사하고 여몽전쟁 당시 고려의 정세 상황을 몽골의 고려 침공 이전에 고려 중기 무신 정변으로 권력을 탈취해 고려 왕실과 조정을 힘 없는 허수아비로 만들고 여몽 전쟁의 여파로 정권이 붕괴될때 까지 권력을 농단하며 고려를 회생 불능 수준으로 망쳐놓아 고려 멸망의 발단을 제공했던 고려 무신정권에 대한 묘사나 언급도 없이 여몽전쟁 당시의 고려를 삼국이나 조선처럼 고려 국왕이 강력한 권력을 행사하던 절대왕정 국가처럼 묘사해놓은가 하면,[6] 몽골과의 싸움에 버티지 못한 나머지 고려 왕실과 조정이 몽골에 항복하고, 고려 조정에 속해있던 고려군 특수부대인 삼별초가 외세에게 굴복한 고려 조정과 몽골 원나라에게 항거하는 것 마냥 묘사를 해놨는데 사실 삼별초는 고려 왕실과 조정의 어떠한 승인 없이 무신정권의 최우 등의 실권자들이 만들어놓은 무장 친위대 겸 사병 집단들이었고, 삼별초의 난 또한 외세에 대한 항쟁보다는 무신 정권 붕괴 후 몽골과의 강화로 오랜 무신정권에게 빼앗긴 권력을 되찾은 고려 왕실과 문신 세력들에 대항하려고 무신정권이 만들어놓은 사병집단들이 일으킨 내전의 성격이 더 짙었다. 물론 이 애니메이션이 나올 당시에는 고려시대 무신정권과 삼별초를 부패한 권력층과 외세에 맞서 싸운 영웅으로 왜곡, 미화해놓은 군사정권 시대의 역사왜곡 잔재들이 남아있었던 점도 고려해야 할 일이다.

5. 방영 목록(등장 위인)[7]

회차 방영일 부제
1 1993년 10월 22일 민족의 시조 단군[8]
2 1993년 10월 29일 훈민정음과 세종대왕
3 1993년 11월 5일 호국의 명장 을지문덕
4 1993년 11월 12일 민족의 과학자 장영실
5 1993년 11월 19일 한의학의 선구자 허준
6 1993년 11월 26일 바다의 제왕 장보고
7 1993년 12월 3일 대륙의 정복자 광개토대왕
8 1993년 12월 10일 발로 그린 대동여지도 김정호
9 1993년 12월 17일 목민심서와 정약용
10 1993년 12월 24일 북벌의 높은 기상 효종이완
11 1994년 1월 7일 민족의 영웅 이순신
12 1994년 1월 14일
13 1994년 1월 21일 가야의 혼 우륵
14 1994년 1월 28일 발해의 시조 대조영
15 1994년 2월 4일 율곡신사임당
16 1994년 2월 11일 익살과 해학의 명정승 이항복
17 1994년 2월 18일 고려의 큰별 강감찬
18 1994년 2월 25일 청렴한 명정승 황희
19 1994년 3월 4일 자주독립의 꽃 유관순
20 1994년 3월 11일 민족의 지도자 김구
21 1994년 3월 18일
22 1994년 3월 25일 녹두장군 전봉준
23 1994년 4월 1일 토정비결 이지함
24 1994년 4월 8일 자유를 그린 천재 장승업
25 1994년 4월 15일 땀으로 이룬 명필 한석봉
26 1994년 4월 22일 문무겸비의 명왕 성왕
27 1994년 4월 29일 고구려의 기상 고선지
28 1994년 5월 6일 어린이의 벗 소파 방정환
29 1994년 5월 13일 화포장군 최무선
30 1994년 5월 20일 불교 대중화의 선구자 원효
31 1994년 5월 27일 죽음으로 지킨 충절 성삼문사육신
32 1994년 6월 3일 추사 김정희
33 1994년 6월 10일 선덕여왕
34 1994년 6월 17일 자주민족의 자부심 묘청
35 1994년 6월 24일 민족의 횃불 안중근
36 1994년 7월 1일 꿈을 그린 화가 안견
37 1994년 7월 8일 문장의 대가 최치원
38 1994년 7월 15일 삼별초배중손
39 1994년 7월 22일 호국불교의 선봉장 사명대사
40 1994년 7월 29일 나라사랑에 바친 과학 우장춘
41 1994년 8월 5일 황금을 돌같이 최영
42 1994년 8월 12일 조국 사랑의 환상곡 안익태
43 1994년 8월 19일 자유를 향한 비행 안창남
44 1994년 8월 26일 성리학의 대가 이황
45 1994년 9월 2일 홍길동전과 허균
46 1994년 9월 9일 삼국통일의 기틀을 다진 이사부
47 1994년 9월 16일 안시성의 투혼 양만춘
48 1994년 9월 23일 한국영화의 선각자 나운규
49 1994년 9월 30일 청산리 대첩의 영웅 김좌진
50 1994년 10월 7일 끝없는 한글사랑 주시경
51 1994년 10월 14일 현대의학의 선구자 지석영
52 1994년 10월 21일 따뜻한 사랑의 실천 문익점

[1] 날아라 슈퍼보드가 방영 전 땜빵으로 임시 편성되었다.[2] 그 이전에도 아기공룡 둘리가 대박이 나자 KBS에서 50회 정도를 추가로 제작하려했지만 김수정 작가가 KBS판 둘리에 실망한지라 거절당했다는 후문이 있다.[3] CBS 13기 성우로 연기 쪽보다는 자동응답 서비스 관련 내레이션을 도맡아 했다.#유명한 멘트는 삐삐 시절 '삐삐호출은 1번, 음성녹음은 2번을 눌러주십시오.'[4] 김무력의 휘하 장수인데 여기에서는 요괴로 묘사했다[5] 우범선은 우장춘의 나이 5세 때에 전 만민공동회장인 고영근과 그 종자인 노원명에 의해 피살당했다.[6] 오히려 무신정권, 여몽전쟁 당시의 고려의 국왕들은 이의방이나 이의민, 최충헌, 최우 등 무신 정권의 실권자에게 모든 정치적인 권력을 잃은 실권 없는 허수아비 군주에 지나지 않았다. 대략 현재 캄보디아의 훈 센 독재 정권 치하의 캄보디아 왕실이나 막부 정권 시기의 일본 황실과 다르지 않았다.[7] TV판 방영 순서를 따른 위키백과 자료를 인용. 일부 화 제목은 직접 확인 후 작성함.[8] 이 대목에서는 고조선의 군사력이 팽창해서 중국을 신나게 정복하고 승승장구하는 장면이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