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22:35:07

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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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차원; Three Dimensions/ Dimensional2. Difficult, Dirty, Dangerous3. 3&D4. 프로레슬링 기술5. Destroying Drinking Defiling6. 오리온의 과자7. 정국의 디지털 싱글8. 입시 은어

1. 3차원; Three Dimensions/ Dimens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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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Difficult, Dirty, Dangerous

여기서의 '3D'는 \'Difficult(어렵고)/Dirty(더럽고)/Dangerous(위험한)'으로 업무의 강도가 힘들어서 기피되는 직업군을 의미한다. 일본의 '3K = Kitsui, Kitanai, Kiken / きつい(힘들고), 汚い(더럽고), 危険(위험한)'과 한국의 유명한 'PRI(피나고, 알배기고, 이갈리는)'에서 따 온 신조어로 보인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어렵다고 해서 꼭 나쁜 것이 아니고 오히려 어렵기 때문에 전문인력이 필요한 업종에서는 그 뜻이 부정적으로 쓰이지 않을 때가 많아 'Difficult'를 빼고 \'Demeaning(품위없는)'이라고도 한다. \'Distant(멀고)/Dealless(천대되고)/Dreamless(가망없고)/Death(사망하는)\'을 추가하는 경우도 있으며 제일 극단적인 경우에는 3D는 그대로되 하면 무조건 죽음을 강조하는 \'3Death(죽는다. 꼭 죽는다. 그냥 죽는다.)'로 부르기도 한다. EBS의 다큐 극한직업이 바로 3D 업종을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1990년대에 들어온 말로, 원래는 다른 직종에 비해 어렵고 힘들어서 구직 희망자를 구하기 어려운 직업을 이르는 용어로 쓰였다가 3D업종인데도 보수가 적은 일감이 나오고, 이러한 직종은 임금이 적어서 구직자가 몰려오지 않는다는 편견 및 고정관념으로 인해 뼈 빠지게 일해도 생활비를 마련하지 못할 정도로 연봉이 적은 직업 전반을 이르는 용어로도 쓰인다.[1] 후자는 대체로 이러한 직종은 열정 페이에 노출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들어오는 수익은 적고, 그렇다고 직원을 무보수로 굴릴 수는 없으니 형식적으로나마 월급을 터무니없이 적은 액수로 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서는 인권 등을 앞세워야 돈을 못 벌면 본인네가 망할 뿐이다.[2] 다만 이 경우는 전자의 3D 업종과 의미가 겹치지 않는다.[3] 용어가 쓰이기 시작한 이래 현재 시점으로 '3D 업종'으로 흔히 부른다고 하더라도 앞서 언급했듯 3D의 요건을 충족하지만 그만큼 고임금과 복지혜택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고강도 저보수의 업무와 부정적 직업으로 생각하는 것은 어느 정도로 지양해야 한다.

주로 생산직(현대차그룹, 정유회사, 화학회사는 제외), 현장직, 건설직, 환경직이 들어가며 농림직과 임업직, 수산직도 좁은 의미의 3D 직종에 들어간다. 3D직종이 사전적인 의미의 3D(Difficult, Dirty, Dangerous)만 옳은 표현이며, 연봉이 적은 직종이라는 의미의 3D는 틀렸다는 의견도 있는데 대부분의 대중들 사이에서 후자의 의미로 쓰이는 3D가 널리 통용된다면 이 의미도 표준어는 아니더라도 은어 정도로는 인정해 주어야 한다. 그래도 이 의미가 틀렸다며 쓰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몇몇 사이에서 표준어 제일주의에 입각한 훈장질로 비칠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과거에는 자국민을 그대로 투입했지만 임금 수준이 올라가면서 일부는 외국으로 이전했고, 일부는 '고용허가제'라는 이름하에 외국인 노동자를 불러다 쓰면서 상당수의 영세 3D업종의 실무 기술자들이 외국인으로 채워지고 있다. 그러면서 한국인은 주로 외국인을 쓸 수 없을 정도의 경력이 필요한 장기 경력자나 아니면 대개 임금은 적지만 노동 강도도 상대적으로 낮은 직종(주로 비정규직)에 취직하는 경우가 많다. 단, 영세하지 않고 봉급이 어느 정도 나오는 3D업종은 한국인이 다수를 차지하는데 현재 문제가 되는 중소기업의 열정 페이는 중소기업 고용주의 인건비 절감 꼼수로 인해 나오면서 3D의 의미가 확장된 것이다.[4] 다만 이 쪽은 3D보다는 블랙 기업에 더 가깝다.

초창기부터 무한도전이 3D 버라이어티를 표방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 쪽에서 라인에서 일한다고 하면 이것일 확률이 높다.[5] 공정 라인에서 사용하는 물질들은 거의 극 유독성 물질들이고[6] 시설이나 안전대책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면 빠르면 유독가스로 인한 끔살에서 느리게는 각종 화학약품에 의한 산업질병이나 백혈병으로 인생 종치는 경우도 있다. 이를 소재로 만든 영화가 바로 또 하나의 약속이다.[7]

볼트 업계도 마찬가지로 3D 중의 3D인 곳이 많다. 볼트 세척액은 열이면 열 휘발성 세척유가 사용된다. 그런데 세척유가 유기용제를 함유하고 있으므로 이 냄새를 너무 맡으면 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 대부분의 볼트는 마대에 담아 포장하는데 한 마대에 30~40kg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걸 혼자서 손으로 들면 허리가 끊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자. 이 업계에 처음 취업하는 사람은 초기에 팔다리가 아프고 쑤신 경우가 있으나 개인마다 다르다. 그런 경우엔 파스를 매일 사용하자. 볼트 생산 기계를 다루다가 손에 상처를 입어 수술하거나 절단해야 하는 상황까지 갈 수도 있다. 사실 기계, 계열의 산업현장 기술자, 노동자들은 상당수가 3D업종이다. 적어도 책상에서 업무를 볼 수 있다면 이들보다는 쉽게 안전하게 일하는 건 부정할 수 없다.

화학과 원자력 계열은 우수한 학력을 자랑하는 스페셜리스트들도 한 순간의 실수로 위험해지기 마련이므로 이쪽 노동자들이야 말할 것도 없다. 일례로 산재의 최종 형태를 겪은 사람이 이쪽 직종이었다.

정비사들도 이쪽 계열이다. 그게 차량이든 항공 정비든 상관없다. 예로부터 내려져 온 유구한 전통인 '손에 기름때 묻히는 작업'인 만큼 페이는 확실히 세지만[8] 그만큼 위험하고 피곤하다. 특히 항공쪽이나 차량정비를 배우는 학교에서 학생마다 드는 보험 액수를 보면 알겠지만 보험 액수가 상상을 초월한다. 일례로 일본의 한 자동차 학교에는 부상시 지급되는 보험비가 3,000만 엔, 한화로 3억 1,000만 가까이 된다. 그만큼 위험한 데다 부상의 요지가 굉장히 많다.

요리사를 비롯한 음식점, 단체급식 종사자들도 3D라는 게 점점 알려지면서 수요가 갈수록 떨어지는 추세다. 특히 대형 뷔페중식당은 요식업 종사자들 가운데서도 기피하는 직장이다. 요리사는 생각보다 굉장히 고강도의 노동력을 요구하는 곳인 데다 중식은 그 강도가 특히 심하다.

2000년대 정도까지만 해도 매우 기피되었으나 2010년대 이후로는 이런 업종을 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고 2008년 경제 위기로 인한 여파까지 더해져서 젊은 층 중 급여와 대우만 좋다면 이렇게 힘들고 위험한 3D 업종을 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반면 워라밸 문화의 확립으로 인해 차츰 3L(Long time(장시간 근무), Low pay(저임금), Low holiday(적은 휴일, 즉 비상상황 대비로 인해 휴일이 없는) 업무가 기피하는 업종이 되고 있다.[9] 사회적으로 선망하는 직업도 꿈과 비전이 없다면 기피하기도 한다.

공무원은 빡세기로 알려진 소방공무원, 경찰공무원, 군무원, 직업군인인 장교, 부사관, 준사관, 교정직 공무원, 집배원이 3D에 속한다. 100% 징집병으로만 구성된 병[10] 계층도 3D에서 예외가 없다.

산업안전보건법상 특수건강검진 적용 대상으로 국민건강보험법상 건강검진은 해마다 실시한다.

3. 3&D

농구의 플레이스타일이자 개념. 포지션 구분이라고 보다는 플레이어 성향에 가깝다. 자세한 것은 3&D 문서로.

4. 프로레슬링 기술

파일:attachment/d0031151_483bf184ec361.gif

더들리 보이즈의 피니시 무브로 유명하며 Dudley Death Drop을 3D로 줄여 부른다. 디본 더들리(TNA에선 '브라더 디본'이란 링 네임 사용)가 플랩잭으로 피폭자를 들어서 넘기면 뒤에서 버버레이 더들리(TNA에선 '브라더 레이', ECW와 WWE 이외의 단체에선 '불리 레이'란 링 네임 사용)가 달려들어 커터로 잡아 꽂는 태그팀 무브다.

더들리 보이즈는 여성 프로레슬러부터 빅 쇼에 이르기까지 상대를 가리지 않으며 무자비하고 강력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빅 쇼 등 디본 더들리가 혼자서 들어올리기엔 덩치가 크고 무거운 상대한테 사용할 땐 디본과 버버레이 더들리가 동시에 상대의 다리를 잡고[11] 들어서 꽂는 방식으로 사용한다.[12] 이로 보아 비록 링 위에선 더들리 보이즈와 만난 적이 없지만 빅쇼보다 체급이 더 크거나 더 무거운 선수들인 앙드레 더 자이언트, 자이언트 곤잘레스, 예티, 그레이트 칼리, 요코주나, 헤이스택스 칼훈 등의 선수들한테도 3D를 사용할 일이 있었다면 디본과 버버가 동시에 상대의 다리를 한쪽씩 잡고 들어 올렸을 것으로 보인다. 두 헤비급 프로레슬러가 완벽한 호흡을 통해 스피디하고 기습적으로 시전하며, 테이블을 비롯한 기물에 처박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역사상 최고의 태그팀 무브 중 하나로 칭송받는다.

레슬링 특집 WM7에서 손스타 & 유재석 태그팀이 피니쉬 무브로 쓰려고 했지만 난이도가 너무 높아 연습만으로도 위험하자 없던 일로 한다.

신일본 프로레슬링에서 텐코지(텐잔 히로요시, 코지마 사토시) 태그가 이 기술을 텐코지 커터라는 이름으로 사용하는데, 텐코지가 처음으로 이 기술을 공개하기 며칠 전에 더들리 보이즈의 3D가 ECW에서 먼저 나오며 원조 자리를 뺏긴다.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더들리 보이즈에게 이 기술을 첫 번째로 맞은 사람은 스파이크 더들리다. 사실 더들리 형제들은 첫 데뷔 당시엔 각본상 서로 사이가 좋진 않은 경우도 있었고, 이후에도 이복형제들끼리 대립했다가 화해하기도 했었는데 이복형제들 사이의 첫 대립때 더들리 보이즈가 자신들의 이복형제들중 한명한테 자신들의 기술을 쓴 것이었다. 최근에는 우소즈가 1D란 이름으로 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5. Destroying Drinking Defiling

환경론자들의 3D이다. 파괴하고, 마시고, 더럽힌다는 뜻인데 인간의 자연파괴에 대해 비판하면서 3D에 맞춰서 나온 것이다.

6. 오리온의 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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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정국의 디지털 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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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입시 은어

한의과대학 중 유급이 많아서 졸업이 어려운 학교 대전대학교, 동의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를 합쳐서 3D라고 부른다. 1번 문단의 용어와 세 학교의 이름을 이용한 중의적 의미인 셈.
[1] 아래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어렵고 힘들다고 해서 전부 임금이 낮은 것은 아니다(대표적인 반례로 의사를 들 수 있다). 이 말이 처음으로 생긴 1990년대에도 2차 산업 위주의 대기업에서는 어렵고 힘들긴 하지만 먹고 살 만큼의 임금을 두둑하게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만 이런 직종은 경력자를 우선 채용하기 때문에 사회 초년생들 입장에서는 여기에 취직하기 힘들고, 그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임금이 떨어지는 3D 직종의 중 비정규직으로 빠질 수 밖에 없어서 3D의 의미가 연봉이 적은 직업 전반으로 의미가 확대되었다.[2] 자본주의 사회이지만 신분제도가 남아 있다는 지적도 있다. 기득권자가 노동자에게 먹고 살 정도의 소득만 주도록 체계를 만들었다는 등.[3] 열정 페이 계산법이 자주 적용되는 업종은 단순 기술직으로 진입 장벽이 매우 낮거나 해당 진로를 선택하는 취업준비생이 많은 등은 상대적으로 인기학과이긴 하나 이들이 지망하는 업계의 열악한 자본과 부족한 수입, 쓸데없는 지출을 죄악으로 여기는 일부 회사의 풍토로 말미암아 열정 페이에 노출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돈은 없는데, 일손은 넘쳐나니 열정 페이 계산법으로 날로 먹으려는 고용주가 쉽게 나타나고 그런 짓을 하고도 딱히 곤란을 겪지 않아서 악습으로 이어진다.[4] 언제까지나 상대적으로 더 주는 것이다. 외국인이 월 130만원이면 한국인은 월 180만원+각종 수당 이런 식이다.[5] 사실 직업을 불문하고 "라인"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직업/직책은 죄다 3D일 확률이 높다.[6] 대표적으로 플루오린화 수소를 들 수 있다.[7] 특히 반도체 라인 쪽은 생산직 중 대표적인 여초라서 젊은 여성들의 비율이 대단히 높다. 그래서 작업자 자신의 건강이 나빠지는 문제도 있지만 유해물질과 격무로 인해 유산이나 기형아 출산, 난임이 생긴다는 문제도 있다. 실제로 사무직 여성에 비해 반도체 생산직 여성의 유산이 2배나 더 잦다. 그런데 이렇게 모성 건강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일 때문에 생긴 문제라는 걸 증명하는 게 쉽지 않아서 뱃속의 아이를 잃어도 보상받는 건 하늘의 별따기다.[8] 다만 차량 정비사의 경우는 2020년대 이후로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과 전기자동차의 보급으로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는 것이 현실이다.[9] 일본에서도 기존 3K에 대해 '신 3K'라는 용어가 생겼다. 힘들고(きつい, kitsui), 엄하고(厳しい, kibishii), 돌아갈 수 없는(帰れない, kaerenai) 직종을 신 3K라고 한다.[10] 직업병 제도가 있다면 징집병보다 더 빡세진다.[11] 정확히는 디본 혼자서 들땐 양쪽 다리를 다 잡았지만, 버버레이랑 동시에 들어올릴땐 서로 한쪽씩만 잡았다.[12] 물론 디본은 의외로 힘이 좋아서 혼자서 빅 쇼나 비세라, 마크 헨리, 리키쉬도 들어올려서 3D를 가한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