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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독 대행 자리를 맡다
전 감독의 불통과는 대조적으로 1, 2군과의 유연한 대화와 소통을 통해 상식적인 투수운용과 적극적인 신인기용을 보이며 무능하다고 욕먹던 코치시절과는 달리 재평가되고 있다. 한 팀에서 십수년 넘게 재활군부터 투수코치 보직을 죄 쓸고 다니다보니 선수단 파악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데, 구단에선 대행 체제를 짧게 가져가려는 모양새였으나 분위기가 나쁘지 않자 근 80경기 가까운 잔여시즌을 맡기기로 결정하여 사실상 감독이나 다름없게 되었다.그러나 감독 교체 효과는 잠깐이었을 뿐, 7월 들어 미숙했던 면들이 만천하에 드러나면서 다시 욕을 먹고 있다. 일단 7월 3주 2시리즈 연속 스윕을 당했으니...
9월 무렵부터 슬슬 투수만 관리하는 김성근에서, 진화한 상군백정이 되어서 무리한 작전에 투구수를 고려하지 않는 송창식의 연투 후 하루 휴식 후 연투 패턴을 쓰더니 필승조가 가능한 심수창, 이동걸 등 써볼만한 노장들은 서산에 박았다. 그러면서 신인 투수들을 상대의 주자가 없는 리드 상황에서 원포인트로 운영하는 것 없이 그냥 송창식, 박정진이다. 공격 작전은 그냥 김성근이다. 내년에 절대 감독이 되어서는 안될 인물이라는 평가가 힘을 얻을 수 밖에.
라고 생각했지만!!!!! 9월 내에서만 많은 발전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한화의 사정을 모르는 사람이 보기엔 필승조가 가능할 것 같은 분식왕과 패동렬은 1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사실상 김경태만도 못한 투구내용으로 마운드에 올라오면 팬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더니 기어코 게임을 터트려 보다 못한 이상군이 2군으로 내려보냈다. 게다가 2군 감독과 투수코치들덕에 2군에서 콜업직후엔 굉장히 좋은 투구를 보여주므로 2군에 내린 결정은 나쁘지 않다.
특히나 9월 23일 삼성전에서 보크 오심에 항의한 뒤 4심을 통해 번복을 받아 낸 후 매너 있게 박수치며 마무리 투수 정우람을 다독이며 내려가는 모습에 많은 한화 팬들이 이상군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게 되었다. 그에 더불어 다음 날 말도 안되는 2군 라인업과 꾸준히 선발 기회를 주던 김재영을 내세워 1위팀 KIA 타이거즈를 꺾는 모습에서 어린 선발 투수와 타자들의 성장과 베테랑과 신인 모두 믿음을 통해 발전하는 모습을 보며 이상군 감독 체제에 대한 신뢰감을 갖는 팬들도 생겨났다. 한때 차기 감독 제의를 받기도 했으나 본인이 거절.
1.1. 5월
2017년 5월 23일, 프런트와 2군과의 갈등을 겪은 끝에 삼성과의 주말 3연전 피스윕과 벤치 클리어링이 기폭제가 되어 김성근 감독의 전격 경질이 이뤄지면서 잔여 시즌 감독 대행을 맡게 되었다. 본래는 김광수 수석코치에게 권한대행을 맡길 예정이었지만 본인이 이를 거부하면서 대행을 맡게 되었다고 한다. 이 정도면 차기 감독이 누가 되었든지간에 짤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볼 수 있을 듯.한용덕에 이은 두 번째 순혈 프렌차이즈 감독대행. 김성근이 초토화시킨 투수진과 뿌리까지 뽑아버린 선수팜을 추스르는 어려운 임무를 맡았다. 본인에게는 코치로서 무능하다는 꼬리표를 떼고 팀에 보답할 좋은 기회다.
한편, 감독 대행에 오르자마자 노리타를 제외한 모든 한화팬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발언을 하며 의문의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5월 24일 기아와의 경기에서 이태양이 2이닝 조기 강판되자 노리타들이 상군콘, 2대 퀵후크 선장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1] 물론 2.2이닝 5실점한 상태에서의 강판이라 퀵후크는 아니었으며, 추격조도 합리적으로 투입되었다. 채널 돌리면 송창식의 시대가 끝난 것.
박종훈 단장은 후임 감독을 신속하게 모색하겠다고 밝혔으나 장정석 같이 무명인사에서 뽑는게 아니라면 당장 할 만한 사람이 없어서[2] 꽤 오래 팀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 여러 곳에서 나오는 이야기이지만, 능력만 있었으면 한국 야구판 통틀어서 이 사람보다 감독하기 좋은 사람이 없다. 굴지의 대기업 총수와 절친한 사이라 지원도 기대할 수 있었고 대기업 총수가 비호할 정도로 누가 기어오르거나, 감독 영역까지 침해당할 일이 없기 때문. 게다가 야구인 내에서 손꼽힐 정도로 사람좋고 팀 내외적으로 인망도 있는 편이다. 문제는 그놈의 능력이....
26일 1점차 리드에서 송은범을 올려 경기를 후루룩 제대로 말아처먹었다.[3] 8연패를 당함과 동시에 추격칰 모드를 시전해 한화 팬들을 희망고문하는 것은 덤.
27일 안영명이 1이닝을 겨우 막고 2회 스트레이트 볼넷을 주자 과감하게 퀵후크로 장민재를 구원등판시켰고 이후 송창식-권혁까지 써서 8회까지 막은 후 9회 점수가 더 벌어져 여유있게 첫 승을 거두며 8연패를 끊어냈다. 그러나 퀵후크야 아예 제구가 안 잡힌 투수를 내린 거라 별 수 없다 쳐도 5점 차에서 정우람을 쓴 것은 좀 아쉬웠다.
28일 경기에서는 선발 배영수의 호투와 타선의 맹타, 전날 나온 투수들 제외하고 박정진과 김범수만 기용하는 정상적인 투수운영으로 첫 연승과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전임자와 달리 5회 무사 만루 위기에서도 배영수를 믿고 맡기는 모습을 보였다.
30일 두산전에서는 이태양이 꾸역꾸역 막아내는 걸 내리지 않고 지켜보았다. 이태양은 기대에 부응해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이후 5점차의 리드에서 송은범을 올렸으나 송은범이 불을 지름으로서 실점을 하자 바로 내리고 송창식을 소방수로 투입, 병살로 이닝을 종료시키는데 성공했다. 이후 권혁과 정우람을 올려 세이브를 수확. 팀은 3연승에 성공했다.
31일 두산전. 대망의 시즌 첫 4연승을 달성했다. 알렉시 오간도의 요청을 수용하여 윌린 로사리오를 전담포수로 기용했고, 김회성을 1루수로 넣어 상대에게 일발 장타의 부담을 주면서 배터리 교체 시 로사리오를 잃지 않을 수 있는 묘안을 깔고 들어갔다. 결과는 대성공. 전날 야간에 로사리오와 함께 최소한의 스태프로 특타를 자처한 김태균의 1회 결승 투런포와, 6회 말 김회성의 볼넷 밀어내기로 두산의 추격을 뿌리쳤다. 투수의 좋은 구질을 살려 카운트 싸움을 하면서 변화구를 섞는 리드는 상대를 당혹스럽게 했고 오간도는 6회 이전까지 가장 적은 투구수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투입된 차일목과 필승조가 경기를 무사히 마감했다. 게다가 연투에도 필승조의 투구수는 확연히 이전보다 줄었다. 이제 상군매직의 뜻이 바뀌는 것인가?
1.2. 6월
6월 1일 두산전에서는 경기 중반에 팀이 따라붙었지만, 전임 감독과는 다르게 이틀 연속 연투를 한 승리조 투수를 한 명도 쓰지 않았다. 비록 팀은 패배를 하게 되었지만 타선 역시 두산의 이용찬 상대로 안타 하나도 전혀 기록하지 못했기 때문에 좋은 선택이었다.2일 SK전에서는 비록 송창식이 좋지 못했으나 곧바로 올린 권혁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정우람 대신 권혁으로 끌고 갔고 이후 팀이 역전승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날 송창식과 권혁의 투구수는 25개 이하였다. 현재까진 투구수 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다.
투수를 포함한 전체적인 선수단 운영은 상식적으로 하고 있는데 역시 세대가 세대다보니 경기운영에선 번트 선호 같은 올드스쿨적인 면이 보인다.[4] 한편 송은범은 스스로 살아날 것이라고 믿으며 어떻게든 계속 기회를 줄 것이라 밝혀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6월 6일 광주 기아전이 우천으로 취소되자 7일 선발을 오간도 대신 윤규진으로 내세우고, 오간도를 삼성전에 등판시킬 수도 있다고 말해 팬들의 의구심을 일으켰다. 단순히 특정 팀에 약하다고 굳이 로테이션에 혼선을 주며 무리하게 당겨쓰기식 등판을 시키고, 이것이 앞으로도 반복된다면 김성근과 크게 다를 것이 없기 때문. 다행인지 불행인지 오간도가 작은 부상을 입어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르고 등판시기 조율한 거라 표적선발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6월 7일 광주 기아전에서 6회 2사에 윤규진에 뒤를 이어 박정진을 올렸으나 상대할 타자는 이전에 이태양의 뒤를 이어 등판할 때 통한의 투런을 때려낸 버나디나였고, 이번에도 쓰리런을 맞아 경기가 완전히 기울고 말았다. 뒤이어 등판한 송은범은 2이닝을 소화하며 어김없이 2실점을 하고 해맑게 웃으며 한화 팬들 가슴에 불을 질렀다.
6월 9일 오간도가 옆구리 손상으로 일찍 내려가자 기아와의 2연전에서 아껴뒀던 필승조를 총동원했다. 심수창, 송창식은 기대대로 막아줬으나 권혁과 정우람, 특히 정우람이 9회 4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역전패 당하며 5연패를 찍었다. 그리고 야간자율특타를 했다. 투수도 투수지만 5연패의 가장 큰 원인은 타선이라 김태균이 자청해서 나섰다고 한다.
다음날 10일 경기는 9이닝 2실점으로 완투한 배영수의 맹활약으로 불펜도 아끼고 타선도 간만에 불붙어 10-2 대승했다. 다만 경기 전 오간도가 옆구리 손상으로 4~5주 결장하면서 전반기를 그대로 마감하게 되었다는 나쁜 소식이 전해졌다.
11일 권혁이 연속 안타로 흔들리며 정우람을 내볼 만한 타이밍이었음에도 심수창을 내다 역전패를 당해 '건강야구를 빙자한 작전 실패'라며 혹평을 받았다.[5] 뭐 이게 다 투수란 투수는 다 갈아먹고 팔아먹은 전임 감독 때문이지만...권혁도 서른 중반에 심수창은 37세, 이동걸도 35세[6], 배영수도 37세...모두가 언제든 노쇠화가 와도 이상할 게 없는데다가 선발-불펜을 왔다갔다하거나 불펜임에도 선발급의 투구수를 기록하는 등 투수의 보직 개념이 정립된 뒤 유례없을 혹사를 당했다.[7]
여러 신문사에서 관심을 가지던 신임 감독 부임여부에 대해 6월 13일 한화 구단 프런트에서 17 시즌 동안 감독 대행으로 시즌을 치르기로 결정하기로 했다는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이런 선택한 이유는 이상군 대행체재가 예상 외로 빠르게 선수단 분위기를 수습했다는 것에 한화 그룹 이사진에게 고평가를 받은 것도 있고 선수들이 잘 따른다는 얘기도 돌고, 지금 시기에는 신임 감독 구하기에는 시기가 안 좋다는 것과 구단의 중장기 미래지향 리빌딩을 위한 후보를 추려낼 수 있는 시간을 좀 더 가지겠다는 복합적인 다양한 이유로 이상군 대행체재로 간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8]
이러한 결정에 반 박종훈[9]성향의 야구팬들은 결국 건강야구 찾더니 꼴지로 다시 추락하는 것도 모자라서 남은 시즌 포기선언 하네...[10][11] 당연히 이런 반응에 반 김성근 성향 야구팬[12]은 "무슨 김성근이 대단한 업적을 해놓고 간 줄 알겠네? 그래서 9등?" 으로 저런 반응들을 비꼬고 있으며, 몇몇 팬들이 체념하며 떠나고 남은 반 김성근 성향 한화 팬들은 "어차피 5강은 힘드니까 미련 버리고 풀 한 포기라도 살리자, 무리하지 말라."며 초연함과 기대를 동시에 걸고 있다. 물론 가을야구를 하는 것에 대한 기대가 아니라, 어떻게든 리빌딩이 성공하리라는 기대를.
시즌 끝까지 완주할 것이 확정되자 건강하면서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진돗개 야구'를 하겠다고 인터뷰했고, 13일 선발 이태양이 투런-솔로포 두개를 연속으로 얻어맞으며[13] 부진했음에도 끝까지 3이닝을 맡겼고, 추격조 이동걸-롱맨 장민재도 이닝 쪼개기 없이 1이닝과 2이닝을 각각 맡긴 뒤 타선의 힘으로 역전하자 그제서야 승리조 송창식을 올리고, 1.1이닝을 맡기긴 했지만 정우람으로 경기를 끝내는 합리적인 투수운용을 보여주었다. 정민철도 방송에서 '이젠 한화에서 어떤 투수가 어느 상황에 나올지 예측이 된다'며 간접적으로 전임 감독을 돌려까는 동시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만일 예전이었으면 송창식-박정진-권혁-정우람을 무조건 올리다가 추격칰을 달성하거나 이겨도 다음날 필승 상황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투수 등판일정이 비정상적으로 꼬였을 것이다.
사족으로 흡연자인데 대행을 맡고 나서 담배 피는 횟수가 부쩍 늘었다고 한다. 전 김성근이 담배를 싫어한 것도 있지만[14] 경기 중 휴식시간에 간단히 한 개피 정도만 피우는 정도였는데, 대행이 되고 나서 압박이 심해 이제는 경기마다 세 개피 이상을 피운다고.
14일 윤규진이 6회까지 9K를 선보이며 개인 한 경기 최다 삼진 기록을 경신하는 등 크게 호투했으나 7회 무사 만루를 만들 때까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결국 전날 1.2이닝을 던진 송창식과 필승조라기엔 구위가 심각하게 떨어진 권혁과 심수창을 다 내고도 7회에만 4점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투수교체 타이밍을 전혀 모르는 모습. 그러나 윤규진보다 잘 던진 투수는 강승현이었으니 무조건 타이밍을 몰랐다 하기도 그렇다. 무사만루의 지옥의 문을 연 포크볼 네 개는 차일목의 리드였을 가능성이 높다.
15일 패배했으나 리빌딩을 위한 투수진 점검 차원에서는 호평을 받을 만 하다. 2군에서 모습이 좋지 않던 김재영을 본인이 감싸면서 선발을 맡겼고 1회에 스리런을 맞았으나 믿어 주었다. 어쨌건 퀄리티 스타트를 하지는 못했으나 선발로서 여건은 해주었고 중간 계투진도 호투했으니. 그러나 9회초 1사 1,3루에서의 위장스퀴즈 실패는 옥의 티.
16일 쉽게 갈 수 있던 경기를 배영수를 배려해주려다가 뜻하지 않은 난타전을 치렀다. 초반 타선이 점수를 내주며 여유있게 앞서 같으나 승리투수 여건을 챙겨주려다가 필승조가 난전에 끌려들어갔다. 타선과 유격수 자리의 요괴왕의 미친 수비로 대첩. 정우람을 1.1이닝을 쓴 것은 아쉬웠으나, 1아웃은 8회 2사에서의 심우준의 어처구니없는 도루실패로 인해 투구 한번 안하고 나왔기에 사실상 1이닝 등판이었다.
17일 비야누에바의 7이닝 90구 호투 속에 3연전 동안 김태균을 손가락 부상 후 회복을 위해 제외시켰음에도 9득점을 뽑아냈고, 이후 강승현과 이동걸이 각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아내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5점차 이상으로 앞서도 송창식, 박정진, 권혁을 살려조로 혹사시켜 선수단 체력을 낭비하던 전임 감독과는 달리, 성적과 체력관리 모두를 만족시키는 경기 운영에 팬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는 중.
18일 최근 3년간 가장 안정적인 대승을 기록했다. 강공 중심의 공격 야구로 타자들에 대한 신임을 드러내는 한편, 필승조를 아끼며 넥센전을 대비했다. 차일목까지 마수걸이 홈런 타구를 장외로 보내며 378일만의 시리즈 스윕에도 성공.[15]
20일 넥센 상대 4연승. 불펜을 아끼면서 5회에 무너진 윤규진의 투구 수도 90개 이내로 아꼈다.[16] 20일 김재영의 경험치를 택한 운영을 했으며 신인 김태연의 화려한 데뷔가 있었으나 결과는 챙기지 못했다.
21일에는 1점차로 아쉽게 패배하고, 22일에도 추격할 때마다 번번이 넥센이 활발한 타선으로 달아나 투수 운영이 꼬이면서 어렵게 갔지만, 타선의 끈질김이 돋보이면서 역전승에 성공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최재훈, 이동걸, 장민석을 투입하는 용병술이 빛났지만,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추격이 좀처럼 성공하지 못하며 고전하자 경기를 보던 그들이 온갖 음해를 시도 했지만, 한화 팬들에게 따뜻한 마무리 인터뷰를 남기는 대인배의 위엄을 보여주기도.
23-25일 삼성과의 시리즈에서 크게 고전했다. 25일 양성우의 연장 홈 송구로 무를 캐며 우천 취소로 싹쓸이 모면.[17]
27일 kt와의 청주에서 3연전 첫 단추를 잘 꿰었다. 외인 1, 2선발을 3주간 쓸 수 없지만 유망주들을 올리고 김재영을 믿는 한 편, 적절한 불펜 투입으로 우선 1승. 28일 그 놈의 번트 사랑과 2군 4할 약쟁이의 배신 같은 수비로 패배. 전임자의 글러먹은 전술과 현 단장의 감독 시절 주요 문제점 중 하나인 런 앤 히트를 시도 때도 없이 시전하고 단순히 우투거포라는 이유로 알 수 없는 믿음을 보여주는 건 분명 비판받을 만한 점. 29일 김범수의 교체를 미루어 어렵게 갔지만 신인 투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위닝.
30일 두산전에서 강승현이 만루홈런을 맞으며 흔들리자 장민재, 서균, 이충호, 심수창을 차례로 투입해 급한 불을 끄고 타선의 힘으로 역전한 뒤 불안한 필승조 권혁, 마무리 정우람으로 경기를 끝냈고, 역시 모든 공을 선수에게로 돌렸다. 덕분에 탓동님[18][19]이라는 묘한 별명이 붙었다. 이외에도 상군매직에서 따온 매동님으로도 불리는 중.
6월에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을 꼽자면 투수진 운영이 굉장히 좋다. 오간도와 비야누에바가 교대로 다치다 6월 말엔 둘 다 전열에서 이탈하고 선발진엔 김성근의 깽판 후유증으로 이닝이터는 고사하고 5이닝 버텨주기도 힘든 국내선발들만 남았다. 김성근 경질 이후 한화 선발들은 평균 5이닝조차 소화하지 못한 채 4.1~4.2 이닝에 그쳤고 나머지는 고스란히 불펜의 짐이 되었다. 살려조란 신조어를 만들며 2년 넘게 혹사당한 한화 불펜에 이는 정말 커다란 짐이었다.
이 상황에서 3연투 이상은 최대한 지양하고 그에 맞춰 그날 쓸 선수를 미리 정해 놓는 운영으로 권혁, 송창식, 정우람, 이동걸, 박정진, 심수창, 장민재 7명 중 누구하나 과부하되는 일 없이 정말 균등하게 이닝 분배했다.[20] 어느 팀보다 불펜에 주어진 짐이 무거웠음에도 몇몇 상위권 팀들처럼 잘 던지는 투수에게 몰빵하는 경향이 보이지 않는다. 노리타들은 크게 이기고 있는데 권혁, 송창식이 올라온다며 여론몰이를 시도하지만, 통계를 보면 불펜투수 전원이 이닝을 균등하게 분배받고 신인투수들에게 기회까지 주면서 6월 불펜 방어율 1위다.
처음에는 "리빌딩만 제대로 해달라"는 식으로 별 기대를 얻지 못했지만, 이후 승차가 줄어들어 중위권 진입이 보이기 시작해자 6위 이상까지 가면 시즌 후 정식 감독 임명도 괜찮겠다는 평이 슬슬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1.3. 7월
1일 두산을 상대로 윤규진의 호투와 타선의 5홈런 폭발로 인해 무난하게 승을 거두었고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이번엔 선수들과 팬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리는 탓동님의 모습을 보여주셨다. 어느덧 4위 넥센과의 승차도 4.5경기까지 좁혀진 상황. 가을야구도 꿈은 아니다.[21] 물론 어디까지나 이 상승세가 죽 이어져서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8의 승패마진을 -3~-4정도로 줄여야 하는 거겠지만...그러나 고척돔에서 넥센에 스윕을 당했다. 4점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타격감이 괜찮은 양성우에게 번트 지시를 하거나 투수 교체도 바뀜과 동시에 바로 적시타를 줄줄이 허용하는 등 운영에 있어서 많이 아쉬운 면을 보였다.
LG와의 주말 3연전에서 1승 1패 1우취를 기록했다. 정경운, 김진영 등 신예들을 데뷔시켰으나 여전히 수비, 타격 모두 쓸데가 없는 약쟁이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 이 1패가 9일 7회 1점차 강우콜드패였는데 진작에 이성열을 선발로 썼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11일 주중 3연전 첫 경기 9회 동점상황에서 모두가 정우람이 올라올 거라 생각했지만 송창식으로 고집하다 결국 실점, 패배의 원인을 제공하였다. 정우람의 7월 등판기록이 7월 8일 단 한 번뿐이었고, 곧 있으면 올스타 브레이크였다. 결국 정우람도 10회에 등판 결과론 적이라 볼 수 있지만 ERA6.05 FIP5.67의 WHIP1.5 의 송창식을 동점상황에서 7월 1이닝을 던진 정우람을 대신 쓴 상황에 대해 많은 질타가 있다.
13일 선발로 안영명 카드를 내걸었다. 근데 안영명이 5.2이닝 4실점으로 그나마 사람다운 투구를 하고 타자들이 6점을 내준 덕에 이겼다.
18~20일 NC전을 스윕당하고 여기에 하주석 부상으로 게임도 지고 부상도 당한다며 비판을 받았다. 사실 하주석은 안 그래도 햄스트링이 안 좋았는데, 한화 및 10개 구단 17시즌 내야수 수비 이닝 1위였다.
21일 두산전에서 이태양을 내려야할 타이밍에 안 내리다 결국 권혁, 정우람을 쓰고도 경기에서 지며 크게 비판받았다. 니퍼트에 3피홈런을 선사하며 6이닝동안 6득점을 했음에도 패했으니...향간에선 권혁, 정우람, 송창식 안 쓰면 죽는 병에 걸렸냐며 까였다.
22일 키맨으로 잡은 이태양 부상으로 왜 이태양을 1군에 올렸는지 의문을 가지게했다. 21일 1이닝 3실점도 통증이 원인이라는 변명하면서 2군을 관리하는 박종훈 단장도 까이고 있다. 그리고 당일 선발 김범수가 3.2이닝 10실점으로 완전히 붕괴되었음에도 사실상 방치하여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 심지어 대체자로 올린 게 만년 유망주 1순위 정재원이다.
23일 역시 자신이 키맨으로 낙점했던 송은범을 2군으로 내리면서 '제구를 잡느라 구속이 147~8에서 141~2로 줄였는데, 마인드를 바꾸고 오길 바란다'는 발언으로 그간의 '제구를 잡기 위해 구속을 줄이라'는 지시와 상반되는 말을 하며 논란이 되었다. 벌써부터 앞뒤가 다른 말을 하고 있는데다가 본인이 투수진의 키라고 언급한 인물들을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고 다시 내려버렸기 때문.
23일 두산전에서 비야누에바가 부상에 회복되고 6이닝 81구 4피안타 1피홈런 1실점 2삼진으로 두산 타선을 잠재우면서 타자진도 4득점을 지원해주면서 5연패의 사슬을 끓을까 라는 희망적인 관측이 나왔으나... 3점차 리드상황에다가 막 부상에 복귀했다는 점 때문에 비야누에바를 일찍 내렸다. 그 와중에 18일 선발로 나온 윤규진을 불펜으로 내세운다. 하지만 비야누에바가 들어가자마자 한화 내야진의 실책도 아닌 2% 아까운 수비로 3피안타 2실점하고 주자 1명을 남겨둔 상태로 권혁으로 바꾸지만 권혁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경기 응원댓글은 그야말로 난장판. 하지만 8회초 다시 한번 최진행의 역전타로 리드는 하는 중이었으나 정우람의 창조블론, 끝내기 폭투로 재역전패를 당해 6연패, 2연속 스윕을 달성하며 9위까지 추락했다.
7월 25~27일 사직 롯데전. 기아를 스윕하고 상승세를 노리던 롯데에 1우취 1패 1승으로 7연패를 끊었다. 26일은 야구 그만둬야 하는 놈의 실책이 경기를 망친것과 다름 없었다. 최진행과 김태균이 후반기 점수를 내며 쫓으려 하였으나 벌어나버린 점수를 극복하지 못했다.
27일은 안영명과 박세웅의 맞대결로 이닝 시작과 동시에 정근우가 선두타자 홈런을 치며 점수를 냈고 강경학 대신 출전한 유격수 정경운이 적시타를 치기도 하며 가능성 있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용규의 수비실수로 인해 동점으로 몰린다. 하지만 9회 초 실수를 만회하는 볼넷과 연속안타가 터지며 3점의 점수차로 롯데의 5연승과 박세웅의 10승을 저지한다.
7월 28일 새로운 LG킬러의 7이닝 3실점 호투와 박정진, 정우람의 무실점으로 연승을 이어간다. 선발투수 김재영은 박용택에게 투런 홈런을 맞기는 하였지만 7이닝 투구수98개 2피안타 4사사구 4삼진 3실점이라는 준수한 투구 내용으로 팬들을 설레게 한다. 타격으로는 로사리오와 송광민이 고군분투하며 점수를 냈다.
하지만 29일 LG전에서 경기운영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하며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아무리 에이스 비야누에바라지만, 실컷 흔들리는데 한번쯤 마운드 방문을 해주는 방식으로라도 안좋은 흐름을 끊어주는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 리빌딩을 한다고는 하는데, 허도환이 햄스트링으로 이탈한 자리에 차일목을 쓰고 여전히 테이블세터는 최근 부진한 정근우, 이용규를 쓰는등 애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0일 LG전 소사에 완투승을 허용했는데, 지고 있는 상황에서 권혁을 연투시켜 2실점시키고 송창식까지 2실점하며 루징시리즈를 내줬다.
1.4. 8월
8월 첫 경기, 최악의 운용으로 팀의 패배에 일조하여 비판을 받았다. 코치시절부터 드러난 무능의 결정판을 보여준 경기라고 볼 수 있었다. 번트를 위한 대타에 초초해지자 송창식을 마구 등판시키는 것까지 금지어의 경기였다 쳐도 할 말 없는 경기였다. 게다가 오늘의 역전패로 35역전패. 리그 최다 기록이다. 이중 금지어의 18패를 빼도 17역전패인 것으로 보아 무능한 건 여전하다. 입을 덜 터니까 부각이 안 되는 것뿐. 필승조를 털어넣는 것에 앞서서 무릎이 안좋다는 차일목을 퓨처스 올스타에 뽑혔던 박상언 대신 올리더니 끝내 인생종말 경기에 몰아넣었다.8월 2일 안영명의 역투로 간신히 승리를 거두었으나, 3일 신인급임에도 팀 사정상 5선발의 역할을 감당하게 된 김재영이 초반 신나게 흔들리는 동안 역시나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끝내 1.2이닝 5실점으로 강판당했다. 이후 올린 것은 작년의 혹사 이후 구속도 떨이지고 분식회계의 장인이 된 심수창. 장기적 육성의 첫 해를 만들겠다고 박종훈이 입을 턴데 이어 건강한 야구를 하겠다고 대행으로서 공헌했지만, 1+1 전략으로 또다른 젊은 투수를 넣어 선발 비스무리한 투구라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서른 중반이 넘어간 투수를 그간 써온대로 죽 써오는 걸 보면 역시 사람만 좋다고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반론]
정근우 역시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당했는데, 투수 관리는 어제 던진 권혁 오늘도 올리던 어디 사는 인간과는 비교되는, 가히 컴퓨터 수준의 관리 수준이지만[23]쳐도 하주석이나 정근우가 퍼져가는 동안 젊은 선수를 장기적으로 써볼 생각조차 하지 않는 듯 하다. 그리고 유격수로 나온 6푼이 오선진은.... 이 날만 멀티히트를 때린게 아니라 후반기 미친 오기사 모드로 각성하는데... 하지만 이렇다할 1루 대체 자원이 없어 많은 경기를 출장중이던 로사리오가 햄스트링으로 빠졌다.
그렇게 흔들리던 찰나 18일 정범모가 선발 포수로 출장하는 등 답이 없는 1.5군급 라인업을 들고 나와 팬들 모두가 포기했음에도 14득점을 내며 NC 1군에 대승을 거두어 '선수가 없다'는 금지어의 발언을 일축시켰다.
8월 20일 롯데전 송창식 연투, 분식왕 심수창 투입, 번트, 정우람 아끼기등 그간의 실책을 모조리 선보이며 역전패를 당했다. 이렇게 된다면 이상군 본인이 이미 보여주던 실책에 김성근의 만행까지 더해지는 참사가 벌어질 수도 있다.
8월 21일 몇 번의 롯데전을 포함한 여러 경기에서 배영수가 부정투구를 일삼았다는 논란을 SBS 주간야구에서 다루었고, 삼성에서마저 부정투구를 시도했음이 밝혀져 구단과 선수 모두 몰매를 맞았으나 22일 '영상을 아직 보지 못했다'는 어처구니없는 변명으로 야구 팬들에게 쌍욕을 먹었다.
그러나 이 논란 이후 KIA 타이거즈 임기영, 이민우와 롯데 자이언츠 린드블럼, NC 다이노스 장현식 등 많은 투수들이 배영수와 비슷하거나 같은 부정투구를 하였으나 배영수의 부정투구를 보도했던 주간야구 방송사 SBS sports는 중계를 하면서도 부정투구를 못봤다는 발언을 하며 배영수때와는 다른 태도를 보였다. 부정투구 논란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주간야구에서는 배영수를 다뤘던 것과는 다르게 다른 부정투수들에 대한 언급이 하나도 없으며 언론사도 잠잠한 상태.
23일 비야누에바가 행복수비로 멘탈이 나가며 1이닝 4실점을 하고 마지막 아웃카운트 타구에 종아리 부상을 입자 김재영으로 교체했다. 이로써 불펜 전환이 확실시되며, 선발진이 나이가 높아지자 일부 팬들의 비판이 나오는 중이다. 세이버상 이득이 될게 거의 없는 번트, 성실하지만 BQ는 떨어지는 장민석 선호까지 이쯤되면 금지어와 다를 게 무엇인지 궁금해질 지경.
25일 2군급 라인업으로 기아 1군급 멤버들을 때려잡는 것을 보며 팀 최악의 투수코치가 감독이 되어도 매 경기 한국시리즈하던 누구보다는 잘 한다는 말에 힘을 싣는다.
8월 29일 오선진의 2안타, 송광민, 이성열, 최진행의 3안타 등 맹타에 힘입어 승리했다. 이동훈을 제외한 모든 선발이 안타를 치며 불빠따의 힘을 보여줬다.
30일 비야누에바 대신 김재영 카드를 꺼내들었다.[24] 7회까지는 그럭저럭 먹혔으나, 흔들리는게 눈에 보이던 김재영을 8회까지 올리다 역전 주자가 2루까지 가자 부랴부랴 이충호, 정재원, 심수창을 투입하는 선택을 했다. 접전 상황에서 패전조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고, 결국 김재영의 승리요건도 날리고 역전까지 내주며 패했다.
1.5. 9월 이후
1일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 kt와의 최종전에서 납득하기 힘든 오선진, 양성우 테이블 세터진 구성, 7회 흑역사 시기를 재현한 번트 대타 등 도박성 추격의 대실패로 홈에서 6:1 망신패. 상대의 도루 시도를 견제 사인으로 두 번이나 횡사하게 공헌한 정범모를 굳이 번트 대타로 빼고, 대타 이용규, 정현석 대신 이동훈, 강상원을 수비로 두어 8회 부터는 추격은 글러먹게한 상군매직을 보여주었다.[25]2~3일 롯데전. 정말 부끄러운 사직원정을 보여주었다. 3연패는 물론이고, 몇몇 30대 야수진에게 아낌 없이 기회를 주며 선수단 정리의 필요성을 보여주었다.[26][27]
5일 오간도의 QS를 바탕으로 이긴 다음날 또또 왜 그가 절대로 감독을 해서는 안되는지를 보여주었다. 송창식을 갈아마시는 짓거리부터 플래툰용 투수교체를 내세운 벌떼야구의 실패까지...숨겨진 김성근이 어떤 모습인지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승리는 패배는 모두 이상군의 책임이라는 식의 서술은 분명 과격한 부분도 있다.
7일 상대의 안일한 선발투수 선택으로 강제로 승리를 당한 것도 잠시 8일 2사 2,3루의 위기에서 박정진을 최형우 원포인트용으로 쓰더니 최형우와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 안타가 없었던 나지완을 상대하기 위해 송창식을 또 등판시켰으나 정경운의 뇌없는 수비로 내야안타 후 안치홍에 만루홈런을 대주며 승부조작급 막장 투수운용을 보여주었다. 이쯤되면 김성근과 구별이 안 된다...기엔 무리가 있고, 송창식을 조금 무리해서 기용한 책임은 어느 정도 있다고 할 수 있겠다.
9월 9일 타선의 힘으로 이기더니, 10일에는 8회 1점으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음 날에 쉼에도 불구하고 상대 중심타선 상대로 신인투수 2명, 나올때마다 쳐맞는 투수 1명을 등판시켜 8,9회만 8점을 퍼주는 상군매직으로 역전패를 일구어 냈다.
12일 오간도가 선발등판한 삼성전 아무리 봐도 운빨이 강한 추격조 김경태를 조금 오래 쓴 것 빼고는 딱히 뭔가를 한 게 없는데 팀의 승리와 함께 오간도가 역사적인 팀 3번째 10승 용병 투수가 되었다. 그 덕에 팬들은 '제발 가만히만 계셔주셔요'라는 웃지 못할 부탁을 하는 중.[28]
13일 혹시나가 역시나 선발이 흔들려도 타선이 쫓아가주고 있음에도 배팅볼러를 투입하는 부끄러운 야구를 스스로 보여주었다. 결과는 바뀐 투수마저 홈런을 처맞으며 멸망. 애초에 투수진이 허약해질 때까지 전임자에 입도 뻥끗 못하며 상황을 악화시켰고 그 탓에 유일한 필승조였던 송창식까지 평자 6점대로 완전히 망가지도록 방치시킨 것도 본인이니 팀 몰락에 큰 책임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또 이날의 패배로 10년 연속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되었다.[반론]
14일 안영명이 5.2이닝동안 111구를 던지게 되자 필승조로 보기엔 불안한 좌완 김경태를 이정후 상대로 투입시키는 플래툰 작전을 썼는데 유땅으로 1아웃을 잡은 뒤 다음 이닝도 3K를 잡으며 위력투를 보여주었고, 타자들을 냅두자 6회 오선진의 솔로포, 7회 7득점으로 보답해주며 김경태는 데뷔 7년만에 1군 첫승을 거두게 되었다. 그러나 경기와는 별개로 선수단 운용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비야누에바의 서산행도 논란의 불씨는 크다. 그보다 더 무너진 바 있는 김재영, 안영명, 배영수는 그에게 비난 받으며 서산에 간적이 없다. 해당 논란은 비판 항목의 쓸놈만 쓴다 참고.
15일 상대 불펜의 방화로 승리를 챙기고 16일 LG 킬러 김재영을 투입해 간신히 승리했으나 박정진의 역투가 아니었다면 알 수 없는 게임이었다.
17일 선발 오간도를 6회 2사에 비교적 빨리 내리면서 또다시 ERA 18.00[30] 이충호를 집어넣더니 다음 이닝에선 재활을 간신히 이겨낸 김민우,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모르는 박상원까지 낭비하며 8점을 헌납하는, 그야말로 창피한 야구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 서술은 과격하게 서술된 측면이 없지 않은데, 추후 밝혀진 바로 오간도는 타구에 손목을 강타당해 골절 부상을 입었기에 일찍 내릴 수 밖에 없었으며 이충호의 ERA 18.00은 맹점이 있는 숫자임을 간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좌타 상대 원포인트로만 주로 출장하며 ERA 0을 지키다가 이닝을 늘려보려는 첫 경기였던 7월 넥센전에서 1.1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고, 패배가 역력했단 7월 롯데전에 나와 아웃카운트를 못잡고 실점한 게 평균치를 높여놓았기 때문이다. 원 포인트 유망주로선 나쁘지 않은 게 사실이며 어린 선수가 제구 난조로 고생한 3,4경기에서 쌓아놓은 ERA로 선수 평가를 일삼는 것은 옳지 않다.[31] 특히 이충호 같은 경우, 이후로 계속 원 포인트로 출전하였기 때문에 쌓아놓은 평균치를 내릴만큼의 이닝도 소화하지 못하였다[반론1]. [재반론1.][재반론2.][재반론3.][재반론4.][재반론5.] 그 외에 김민우의 경우도 해설진들이 "가을 야구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마음 편하게 던져보라는 뜻"일 것이라 언급하였다. 갈아마셨다는 표현은 전혀 적절치 않다.
이상군 감독 대행이 차기 감독을 할 만큼의 성적을 못낸 것은 사실이지만 김성근 감독과 다를 바 없다는 논리로 흘러갈 운영을 하진 않았다. 그러나 이 문서는 어째서인지 한화가 패한 경기들에서의 운영만 잔뜩 열거해놓았는데, 현실은 8월 5할 승률이며 8월 이후 리그 3위의 승률을 거두고 있다. 이는 한화 이글스의 지난 암흑기 시즌 종반 성적 중 최고다. 이에 더해 몇몇 팬들이 "가망이 없다고" 일컫는 많은 유망주들이 각자의 세이브, 홀드 등을 챙기며 꾸준한 경기 기회를 보장 받고 있으며 윤규진, 박정진 등의 고참 투수들은 7월 말엽부터 리그 내 수위권 성적을 올렸다. 이에 더해 정우람, 배영수 부터 권혁까지 근 2년 동안의 속구 저하 현상을 어느 정도 이겨내고 구속을 회복하는 등 선수 관리 차원에서 나름의 철저함을 가한 것은 사실이다. 송창식을 굴렸다고 김성근 감독과 비교를 하는데, 김성근 감독의 짧은 2017 시즌 동안의 송창식 소화 이닝 수와 그 이후 9월까지의 이닝 수가 거진 같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거기에 더해 송창식, 권혁 둘 다 몸을 추스리라고 2군에도 과감히 보내는 등 선수 혹사와는 거리가 멀다. 특히 연투 수, 선발 조기 강판시 롱릴리프로 등판하는 횟수, 크게 지거나 이기는 상황에서의 등판 등 전임자와 같은 내일이 없는 투수운용은 압도적으로 감소한 것도 사실이며, 신인급 선수들을 데리고 짧게 나마 불펜 평균 자책점 1위를 한 것도 사실이다. 물론 84억 받은 정우람이 관리받는 것에 불만을 드러내는 이들도 일부 존재하나, 열흘을 쉰 정우람이 146km를 꽂아넣는 것을 보면 에이스일수록 조급해하지말고 아껴써야한다는 것을 여실히 알 수 있다.[38]
비야누에바의 서산행이 논란의 여지가 크다는 주장도 악성 김성근 팬의 모함이다. 비야누에바는 타구에 다리를 맞았기 때문에 휴식을 위해 서산에 간 것이라는 기사가 버젓이 있음에도 이를 날조하는 극성 '성근'팬들의 만행이 누구나 수정이 가능한 위키에서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http://www.mbcsportsplus.com/news/?mode=view&cate=1&b_idx=99929868.000 아니면 그저 성적에만 목숨을 거는 라이트 팬들이거나...
9월 23일 최종전 윤규진이 신나게 털리는데도 내리거나 마운드에 올라가는 등의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타이밍따위는 모르는 투수교체로 투수도 낭비하고,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때로는 과감한 교체가 승리를 부를 수도 있음은 왜 애써 무시하는가? 확실히 승부사로서의 모습이 부족하다. 절대 감독감은 아닌, 역시 사람은 좋은 유형의 지도자. 그럼에도 보크 오심 판정에 대해 어필하여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간 끝에 끝내기를 이끌어 내며 간만에 탓동님스러운 인터뷰를 남겼다. 필승조는 다 날렸지만..
24일 광주 기아전에서 접전 상황에서의 추격조 등판으로 욕을 먹을 뻔했으나 전날 필승조를 소모한 이상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고, 믿음을 주는 투수들은 1점차 리드를 지키며 믿음에 보답했다. 9회 신들린 대타 작전으로 결국 5대 0 대승을 거두었다. 심수창의 연투는 아쉬웠지만...
26일 사직 롯데전에서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김민우에게 선발 기회를 주었으나 2.2이닝 5실점으로 이 작전은 아깝게도 실패로 돌아갔다. 다행힌지 한화 타자들도 박세웅을 열심히 두들겨 6점을 지원해준 덕에 패전은 면한 상태. 그러나 6회 쓸데없이 좌우놀이 벌떼야구를 하다가 김경태를 원포인트로 쓰고는 강승현을 썼다가 멸망시키며 다시 한번 상군매직을 보여주었다(...). 소방수로 쓰려 했던 박정진도 결국 얻어맞은 건 덤.
28일 기아전에서 또또! 상군매직을 발동했다. 페이스좋은 김경태는 겨우 1타자만 잡고 1점차에서 심수창을 쓰다 동점을, 푹 쉬니 되려 못하는 정우람을 쓰다 역전을 허용하는[39] 어메이징한 투수교체로 또 수건을 알아서 던지는 모습. 정우람은 그래도 마무리로 쓸 수 있는 불펜 에이스중 하나였으니 그렇다 쳐도 심수창은...3년 전 한화가 이처럼 무기력한 패배를 반복하다 무슨 실수를 저질렀는지 벌써 잊어버린 듯.
29일 기아전 역시 선발이 무너지자 패전조를 진작부터 가동하고 백업 야수를 투입하는, 승리를 바라는 홈 팬들앞에서 실로 창피한 야구를 보여주었다. 잊지 말자. 그 역시 암흑기동안 어느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고, 3년간 투수들의 부상 중 아무것도 못하던 무능한 지도자였다는 것을. 이렇게 투지없는 모습이 늘어날수록 그들에게 좋은 안주거리가 될 뿐이다. 그럼에도 일단 차기 정식 감독 후보군에는 있다.
30일 SK전을 어렵게 끌고 간 건 수많은 잔루를 남긴 타자들이지만, 그 역시 아직 2번의 공격 기회가 남은 3점차에서 패전조 박상원을 투입하는 불안한 야구를 보여주었다. 그런데 웬일로 2이닝 무실점 후 9회 3점차 1사 만루까지 갔으나 이날 병살을 치며 무기력한 오선진을 방치하는 창피한 짓거리를 저질렀고, 끝내 끝내기 병살타로 고구마 먹은 듯한 패배를 귀중한 홈팬들 앞에서 보여주었다. 물론 오늘 진 건 대타 김원석의 병살타 말고는 감독의 지분이 상당히 적은 편이긴 하다.
10월 1일 배영수가 아쉬운 모습을 보인 뒤 김경태를 또 원포인트로 쓰고, 심수창으로 8회까지 잘 막았으나 경기가 몇개 안 남았음에도 또 내일을 보는 운용으로 9회까지 심수창에 맡겼고, 결과는 쐐기 투런포였다. 6대 3에서 1타점을 뽑아냈기에 연장을 갈 기회를 놓친 아쉬운 선택이었다. 다만 일단 순위는 정해진지라 팬 커뮤니티에서도 돌상군이라는 멸칭보단 감돌(...)이라는 애증섞인 별명을 쓰는 편.
10월 3일 선발로 슬랩 이후 재활 끝에 1군에 돌아온 김민우를 내보냈으나 미숙한 수비들이 겹치며 3이닝 6실점의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그럼에도 어찌어찌 12회까지 연장 3이닝을 모두 책임진 이동걸 외엔 특정 투수에 대한 과부하없이 끌고 갔고, 8명의 투수를 내며 도합 19명의 투수가 나오는 진풍경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새로운 얼굴들이 많다는 점이 그나마 전임자와는 다른 점이어서 다행.
2. 비판
2.1. 승부사로서 부족한 능력
최다 30역전패라는 기사로 투수교체 타이밍에 대해 의문을 생기게 했다. 그러나 기사에서는 분명히 올 시즌 전반기 30 역전패다. 이 인간의 지분을 빼지 않은 것.이미 한화는 김성근이 있을 때 18역전패를 한 상황이었다. 달리 말해 이상군이 온 이후로 불펜 역전패는 오히려 줄었다는 것. 다만 아직 시즌 중임을 감안하면 김성근 이상의 역전패를 갱신할 가능성이 농후.또한 여전히 투수들의 제구만을 우선으로 여기는 듯한 성향도 그대로인 것도 불안 요소. 김응룡의 수제자의 문제를 진단한 기사에서는 여전히 제구를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문제는 제구가 되는 투수도 언제나 100%로 모든 구종을 뿌리긴 어렵다는 것. 구위도 투수에겐 중요한데 기사를 보면 여전히 답답함을 준다.
승부사나 지략을 갖춘 지도자 보다는 좋은 사람으로서의 면모가 강하다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리빌딩을 위한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 기용도 없진 않지만, 기존의 선수단을 관리해주는 것을 더 우선시하는 수준이고, 성적을 포기하지는 않았는지 송은범, 정현석, 장민석 등 팬들은 이미 포기한 이름값이 남은 노장을 감싸는 모습이 있다.
송은범이 제구를 위해 구속을 줄였다면서 칭찬하는 것을 보니 역시 영락없는 구식 야구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팀분위기가 꺾인 7월부터는 팬들에게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더불어 감독은 대반격을 외치는 상황에서 승차는 점점 벌어져 지금은 8경기에 가까워 올해도 글렀구나라는 반응이 대다수.[40]몇몇 팬과 전문가는 리빌딩을 하는건지 가을야구 경쟁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점으로 보아 비전 제시가 명확하지 않은 것도 단점인듯. 사실 대놓고 성적 노리겠다고 한다음에 실패하면, 그리고 아예 대놓고 리빌딩을 하겠다고 해도 욕먹을게 뻔하니 적당히 줄타기를 하는 것일지도...그러나 다시 팀 분위기가 상승한 이 후로는 연임을 찬성하는 목소리도 진지하게 나오고 있다
다만 선발투수로서 수업을 받던 김범수가 복사근 부상으로 나가리 된 이후에도 김재영이 6선발로서 잘 버텨주고 있긴 하다.[41][42] 최대한 6선발 체제를 유지하며 어떻게든 6이닝 이상을 먹게 함으로서 불펜의 부담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중. 502일만에 돌아온 김민우가 9월 15일 1.1이닝 2탈삼진 1피안타로 호투하자 선발기회를 주기도 했다. 롯데전을 말아먹긴 했지만, 순위 싸움도 끝난 시점에 어린 유망주에 기회를 주는 건 당연한 일.
9월 들어서 2점대 초반의 평균자책점으로 대각성한 만년 유망주 김경태를 자꾸 원포인트로만 기용하다 역전패를 당해 이에 대한 비판이 있다. 세이버메이트리션 기록을 일일이 보는 감독이 KBO 리그에 몇이나 있겠느냐마는 올시즌 김경태는 좌완임에도 우타자를 더 잘잡았는데도 계속 좌타자 한 명 잡고 교체되고 있으니...
2.2. 올드스쿨스타일의 운영과 투수위주의 운영
공격 시에 이기건 근소하게 지건 번트 지시가 꾸준하다. 그 덕에 역전패 중 상당한 지분을 가져간다. 이기면 힘들게 이기고 지면 정말 맥없이 지게하는 내부의 적. 이러한 유일한 공격 작전 덕에 병살 대신 번트 병살, 선행주자 아웃 등 병크가 꾸준하다. 게다가 아웃카운트 하나는 꾸준히 날리기에 잔루도 풍성히 쌓인다. 어쩌면 레전드고 뭐고 그가 한화에서 사라져야할 이유. 모든 구단의 금지어와 롯데의 제2의 금지어가 공격 측면에서 신나게 욕을 먹었던 이유 중 발이 빠르거나 작전 수행능력이 딱히 좋지 않지만 가만히 내버려두면 알아서 장타를 쳐줄 수 있을 강한 타자들을 두고도 이기든 지든 번트를 대던 것의 지분도 무시할 수 없다. 희생번트 1위는 절대 자랑이 아니다. 진짜 돌게 만드는 건, 적시타가 나와도 상대의 1점 리드인데 번트를 위한 대타질을 한다는 것. 심지어는 간혹 가다가 히트 앤 런 실패도 곁들여진다.야수 관리 실패로 8월 26일 이후 마지막 주간은 타선의 장타력이 소멸했던 2012년 이전을 재현하게 되었다. 결국 한대화 감독 시기처럼 번트로 희망을 걸어야 하는 팀이 되고야 말았다. 이성열의 복귀가 시급하다.
9월 24일 경기에서는 번트를 대야할 기회에서도 강공을 밀어붙여 병살이 나오기는 했지만 번트를 하지 않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김경언은 여전히 부상 재활중이며, 이성열이 9회에 대타로 올라와 결정적인 2타점 2루타를 때려내기도 했다.[43]
3. 총평
이상군의 긍정적인 평가를 서술하자면 일단 금지어로 전락한 전임감독이 자폭으로 경질되고 당시 이상군 투수코치는 감독대행이 되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상군의 칰무원 코치시절의 악평도 있어서 한화 팬들에게는 정말 꿈도 희망도 없어보였던 5월이었다. 하지만 이상군은 그동안의 경륜과 부드러운 인성을 통해 단숨에 선수단 분위기를 장악하였고 빠르게 안정화시켰다. 만약이라는 가정 하에 이상군이 팀을 안정화 시키지 못했다면 올 시즌 삼성과 8위자리를 놓고 피 터지게 싸우는 광경을 봤을것이다. 그러므로 선수단 분위기 수습을 한 것도 엄연히 큰 공적이다.두 번째로는 전임감독부터 따라오던 불펜진 연투, 혹사가 사라졌다. 물론 송창식의 관리 실패는 엄연한 단점이지만 그래도 전임감독의 기이한 살려조운영보다는 이길 때는 필승조 투입, 질 때는 신인 투수기용으로 경험축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고있다. 게다가 필승조 멤버였던 권혁, 정우람의 연투도 사라졌고 철저한 투수 관리로 6월 당시에는 월 불펜 평균자책 1위를 보여주는 위엄을 보이기도 하였다. 전임 감독의 조급증 퀵후크 보다는 이상군은 선발투수가 할 수 있는만큼 하도록 하게하는 운영으로 불펜진의 과부하를 좀 덜어주기는 하였다.
세 번째로는 적극적인 신인기용과 선발투수에 대한 믿음이다. 전임감독 경질 이후 이상군 감독대행은 전임감독과 달리 프런트와 소통과 협력을 하면서 베테랑 6명을 방출하면서 생긴 빈 공간에 2군에서 육성중이었던 유망주들 중 1군에 적합할 것 같다고 판단한 육성선수들을 정식선수로 전환시면서 리빌딩의 희망을 보여줬다. 야수쪽은 김태연은 첫 데뷔 타석 초구 홈런으로 인상적인 데뷔를 했고[44] 차기 3루수 거포가 될 가능성을 보였다. 정경운은 타격은 부족하지만 안정적인 수비로 하주석 부재시 수비를 맡을 유격수로서 가능성을 보였다. 그 외에도 오선진,
반대로 이상군의 부정적인 평가를 서술하자면 첫 번째로는 자주 놓치는 투수교체 타이밍이다. 이상군이 정규 시즌 내내 한화 팬 들에게 욕먹었던 이유가 바로 투수교체 타이밍이었다. 경기 내내 중반 쯤 역전 위기가 찾아오면 적절한 투수교체나 마운드 방문 등으로 상대 팀 분위기를 끊거나 흔들리는 투수의 멘탈을 잡아줄 필요가 있는데 백이면 백 투수 교체하는 타이밍을 항상 놓치기 때문에 역전을 허용하고 나서 투수를 교체하는 모습에 팬들은 대부분 "정말 투수교체 더럽게 못하네" 라고 비난했다. 그리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투수 교체 타이밍만 잘 맞추면 쉽게 끌고 갈 경기를 스스로 어렵게 가는 모습을 종종 보였고, 그 덕에 송창식이 엄청 구르면서 팬들에게 비난을 받았다.[45][46]
두 번째로는 구시대적 스몰볼에 얽매여 있는 전술이다. 21세기 이후의 야구는 뜬공을 늘려 장타를 많이 만들어 다득점을 노리는 빅볼이 대세로 평가받고 있는데 정규시즌동안 우타 거포 최진행에게 번트를 지시하는등 장타를 쳐서 많은 득점을 할 수 있는 타자에게도 번트를 지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로 인해 번트 병살, 번트를 했음에도 선행주자가 아웃되는 웃지 못할 상황이 종종 일어나면서 위의 투수교체와 겹쳐 쉽게 이길 경기도 힘들게 이끌어 나가는 경우가 잦았다. 그리고 정작 번트를 해야 할 상황에 강공을 지시하거나 송광민처럼 작전야구가 안되는 뇌(...)를 가진 주자를 두고 어설픈 더블 스틸을 시키다 병살이나 도루자, 주루사가 나오는 등 답답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 이 때문에 "세이버메트리션을 적용할 줄 안다는 박종훈이 단장으로 왔는데도 야구는 전 감독과 다를 게 없네?" 식으로 그들의 비아냥을 들어야 했다.[47]
세 번째로는 구시대 야구사상과 쓸놈쓸 운용이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FA 영입 후 역대급 보상선수 유출과 성적 부진으로 팬들의 미움을 사고 있는 송은범이 있다. 대행은 부임 이후 필요 이상으로 나믿송믿 모습을 자주 보였다. 이 때문에 리빌딩을 원하던 한화 팬들에게 아직도 송은범에게 기대를 거는거냐며 비난을 받았고 송은범 기용 → 털림 → 2군에서 재조정 → 1군 콜업 후 아주 살짝 반짝 → 다시 털림 → 2군.... 이라는 반복에 빠지다가 이후 송은범에게 시킬 것이 없다며 더 이상 기용을 하지 않았고 1군 콜업 후 아주 잠시 반짝했던 송은범을 향해 "제구를 위해 구속을 줄였다" 라는 칭찬을 하다가 털리고 내려가자 마자 "구속을 대체 왜 줄였냐?" 라는 식으로 비난하는 모습을 보였다.[48] 그리고 장민석, 차일목 등 전임감독의 총애를 받는 선수를 자주 콜업하여 기용하는 쓸놈쓸 성향 덕에 '''리빌딩을 하자는 건지 가을야구 경쟁을 하자는 건지 모르겠다" 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어쩡쩡한 스탠스를 자주 보여줬다.[49][50][51]
결국 총 평가를 내리자면 전략, 전술, 투수교체 타이밍에 관해서 부족한 면이 많은 모습을 보여줬고,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아직까지는 정식 감독의 재목으로는 부족한 면이 많다. 사실 감독대행으로서 100경기 이상 소화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역할을 기꺼이 맡아 전임 감독의 실책으로 망가진 팀을 부랴부랴 수습하는 것을 일단 성공시켰고,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팀을 어느 정도라도 안정화시킨 것만으로도 충분히 큰 공적이다. 대부분의 기사 댓글도 '한화 최고의 철밥통이 감독해도 혹사 안하고 승률 더 높은데 그럼 대행도 야신이냐'며 그들을 열심히 극딜하는 모습.
참고로 놀랍게도 그 답이 없는 투수진으로 전임자가 9위로 만든 팀 방어율을 8위까지 낮췄다! 심지어 후반기 팀 방어율은 6위이다. 전임자가 커리어 내내 짤린 후 후임 감독들이 대체로 방어율 상승을 막지 못해 고생했던 것을 생각해본다면 대단한 성과.
그리고 2019시즌 들어 한용덕 감독이 계산해둔 if들이 하나 둘씩 엇나가면서 성적이 하락할 조짐이 보이자[52] 타 구단의 조롱과 한화 팬을 자칭하는 작자들의 비난[53]에 지친 한화 팬들은 차라리 정식 감독을 시켜봤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아니면 한용덕 감독과의 재계약을 포기한 뒤 감독 직위를 줘보라는 말도 있다.
4. 관련 문서
[1] 웃긴 건 노리타들은 김성근에게 세이콘이라 부르는 것을 그리 싫어하더니 막상 김성근이 떠나자 그의 멸칭인 세이콘 드립을 남은 팀에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2] 한용덕은 두산 수석코치로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 가뜩이나 김성근 때문에 이미지 바닥까지 떨어진 상태에서 다른 팀 수석코치를 시즌 중간에 빼오는 몰상식한 행동을 하진 않을 것이다. 선동열과 조범현은 늙은 김성근을 보내고 젊은 김성근을 들이는 겪이니 절대 있어선 안된다. 류중일은 삼성을 떠날 리도 없다고 생각했으나 2018년 LG로 가긴 했는데 밑바닥에서 재건하는 능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염경엽은 그때만 해도 다른 팀 안 간다고 언플을 단단히 한 상태였고 16시즌 자진사퇴를 해버려서 1년간 타 팀 감독을 맡을 수 없다. SK 단장으로 일 잘만 하고 있기도 하고. 가장 현명한 선택은 16시즌 끝나자마자 자르고 새 감독 데려오는 거였는데 이미 지나간 버스.[3] 7회에 동점을 만든건 송광민의 악송구 때문이긴 하다. 송은범은 8회에 멜트다운을 일으켰다.[4] 김성근이 워낙 심한 사례라 다른 사람들이 가려져서 그렇지 나름 젊은 감독에 새바람을 몰고 왔다는 평가를 받는 염경엽도 각종 작전에 대한 미련을 못버려 소위 '염벤져스' 내지는 '넥벤져스'라 불리던 1툴 내지 무툴인 선수들을 1군에 박아놓고 썼던 것을 생각하면, 세이버메트릭스로 대표되는 근래의 야구 분석/지도 방식이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전에 야구를 배우고 성장한 세대들이 공통적으로 가진 성향이라고 보는 게 맞다.[5] 물론 전날 배영수의 완투승으로 확실한 필승조인 송창식, 권혁이 하루를 쉬었고, 정우람은 4일을 쉬어도 4점을 주는(...) 상태인지라 낼 투수가 정말로 없는 상태이긴 했다. 88구 던진 선발을 좀 더 길게 쓰는게 나았는데 하필 또 비야누에바의 부상 복귀 후 첫 경기였던지라...[6] 단, 이동걸은 김응룡 시절에 2차 드래프트로 데려온 것이고 14-15년만 해도 임시 선발, 롱릴리프로 나름 잘 써먹었다[7] 여러 해설위원이 전임 감독의 만행을 보며 예견한 사태였고, 이는 그대로 이루어졌다. 아마 정식 감독이 와도 그의 뒷처리만 하다 시즌이 끝날 것이고 이런 투수층으로는 향후 10년 이상 한화의 가을야구는 불가능한 수준이다.[8] 그리고 이러한 결정에 몇몇 야구팬은 한화가 시즌 후 現 두산 코치인 한용덕을 차기 감독으로 선임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라는 썰이 돌고 있긴 하다.[9] 알다시피 노리타 혹은 그냥 악플러 또는 노스프레[10] 악플러들의 분탕질용 놀이터로 유명한 네이버 뉴스로 보는 기사는 이미 "결국 자신이 다시 감독으로 돌아가기 위해 포석을 깔아놨다." 라는 일명 박 단장 감독 복귀 썰, 김성근 전 감독이 SK 감독 시절 자신의 아들을 기용 안 한 것에 대한 보복 라고 주장하는 박종훈 보복썰등 말도 안되는 썰은 물론이고, 최근 선수들의 눈빛에 독기가 빠져서 쉽게 패배하는 것이라는 억지 주장을 내뱉는 중이다.[11] 조금만 생각해보면 박종훈 복귀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프런트 야구가 슬슬 자리잡아 가는데 감독 하겠다고 단장직을 내던진다는 발상부터가 야구는 감독이 한다는 그네들 망상에나 부합하는 생각이다. 그리고 한화의 주인[54]은 박종훈이 아니라 김승연 회장이다. 한화랑 아무런 연고도 없고, 감독 시절 성적도 시원찮은 박종훈에게 감독 자리를 줄까?[12] 한화 팬을 제외한 나머지 구단 팬, 이들은 2015년 김성근 감독 부임 이후 노리타들과 몰지각한 일부 한화 팬들의 행패로 한화에 정나미가 떨어진 사람들.[13] 이는 17시즌에 2번째로 나온 3타자 연속 홈런. 공교롭게도 모두 SK가 한화에게서 뽑아낸 것이다.[14] 그래서 흡연 후 냄새 빼내느라 입가심하고 엄청 애먹었다고 한다.[15] 종전 스윕승은 김성근 재임 시절 16년 6월 3-5일 대구에서의 삼성 3연전.[16] 삼성과의 주말 시리즈 등판 예정[17] 이 송구의 아웃 판정에 대해 오심 논란이 있다.[18] 이를테면 2군에서 올라온 선수들이 잘할 때 서산의 코치들 덕이라고 공을 남에게 돌리는 걸 보고 '남 탓밖에 모르는 바보 ㅜㅜ'라고 얘기한다든지. 그런데 탓동님은 금지어의 별명이기도 했다. 이쪽은 익히 알다시피 하도 자기 책임은 회피하고 졸렬하게 남탓을 잘해서 붙은 멸칭.[19] 이를테면 선발투수가 조기강판된 경기에서 불펜진이 잘 버티고, 타자들이 홈런을 뻥뻥 때려서 역전승을 한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금지어는 '선발의 투구폼이 안좋고, 커브가 별로였지만, 어느 시점에 A선수를 낸 것이 승부처가 되었다'는 식으로 공을 자신에게 돌리지만, 이상군은 '선발투수가 아쉽게 일찍 내려갔지만 구원투수들이 잘 해주었고, 타자들의 스윙이 좋아서 이길 수 있었다. 끝까지 즐겨주신 팬들과 B선수를 훈련시켜준 서산의 코칭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는 식으로 딱히 자기를 드러내지 않는 편이다.[20] 대행 취임 이후 7월 1일까지 박정진 13.0이닝, 심수창 14.1이닝, 정우람 15.1이닝, 권혁 16.1이닝, 장민재 18.0이닝, 송창식 19.1이닝, 이동걸 20.0이닝.[21] 이 와중에 김성근은 퇴진 후의 한 석상에서, 자신이 감독에서 물러나기 전 "말아먹어 놓은 순위는 의미없으며, 판을 흔들 수 있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며, 근래 한화의 상승세가 자신의 공인 것처럼 은근슬쩍 언플을 흘리고 있다. 김성근/2017년 하단 참조.[반론] 어디 사는 금지어가 다 팔아먹어서 정말로 선수가 없다. 애초에 FA로 사온 투수를 늙었다고 안 쓰는게 더 이상한 일 아닌가? 이 소리는 젊은 애를 쓰면 게임 터트린다고 난리, 나이 좀 있는 베테랑 투수를 쓰면 왜 리빌딩 안하고 늙다리만 쓰냐고 난리 치는 전형적인 야알못의 결과론적인 지론이다.[23] 실제로 권혁, 송창식은 끝내 살아나지 못했지만, 지친 기색이 보이면 2군으로 보내주었고, 박정진은 철저한 관리 끝에 42세에 가장 안정적인 셋업맨이 되었다.[24] 표적 선발이 아니다. 비야누에바의 타구 타박상으로 인해 김재영이 선발 로테를 물려받은 것.[25] 이에 대해 반론을 하자면, 정현석은 이번 시즌 안타가 없으며 퓨처스에서 0.230을 기록하고 있다. 재미있는 전임 감독 팬들의 비판이라 볼 수 있다.[26] 다시 반론. 이용규와 정현석을 안 쓴 것으로 욕을 하더니 바로 다음날에는 30대 야수진에게 기회를 준 것이 불만임을 볼 수 있다.[27] 본 문서에도 써있듯이, 주전이 아픈 상황 혹은 휴식이 필요한 상황에서 백업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28] 다만 이상군을 눈물 흘리며 디스하는 '팬'이 '한화'의 팬인지 '김성근'의 팬인지 알 수가 없다는 의견도 있는 편.[반론] 재미있는 주장이다. 박정진이 이상군 대행 밑에서 관리받으며 보인 성적 향상은 보이지 않는 것인지, 송창식이 김성근 감독 때문에 얼마나 많은 공을 던졌던지 기억나지 않는 것인지, 시즌 초를 말아먹으며 부끄러운 야구를 보여주고 도망간 감독이 누구인지 잊은 것인가? 심지어 송창식은 7월 5일과 7월 30일 두 경기를 제외하면 김성근이 감독하던 봄보다 후반기 성적이 더 좋다. (4월 5.75, 5월 5.60, 6월 5.54, 8월 5.40)[30] 절대 1.80이 아니다![31] 문서 전반적으로 갈아마신다는 표현을 즐겨쓰는 걸로 보아 김성근 감독과 이상군 대행도 다를 바 없다고 증명하고 싶은 가 본데, 설득력이 전혀 없다.[반론1] 과연 처음에만 고생하고 주야장천 원포인트만으로 나왔을까? 기록상 흔히 양아승이라 불리는 역전 혹은 동점 승계주자를 둔 상태에서 한 타자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는 승리도 있었다. 평균 두 타자까지 상대하고 내려가는 투수가 원포인트인가? 그리고 원포인트 릴리프의 의미는 이렇다. 당연히 놓치면 교체되어야 한다. 그러나 자책점이 18점대라는 것은 꾸준히 승계주자라는 장작을 쌓거나, 표적 타자에게 타점을 주며 맞았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원포인트 릴리프로서 실패했어도 지속적인 기회를 받았다는 뜻이고 실제 젊은 투수 중 앞서가던 경기에서 가장 많은 원포인트 기회를 받았다. 또한 이닝 기록은 1이 아웃카운트 세 개다. 삼진법으로 0.1(1아웃),0.2(2아웃),0.3(3아웃)=1이닝이다.즉 이충호는 아웃카운트 2아웃을 두 번 잡고, 1아웃을 잡거나 그마저 못하고 교체된 게 12번이라는 거다. 그리고 추격조로 나와 방화도 잦았다.[재반론1.] 정말로 고생한 이후에는 원포인트로만 기용되었나? 대체로 그렇다. 7월 26일 롯데전, 세 명의 좌타자 상대로 3실점 한 이후 등판한 8경기 중 5경기에서 1타자만을 상대하였다. 그 5번 중 4번은 깔끔히 막았고 1번은 안타를 허용하였다. 두 타자 이상을 상대한 것은 볼넷과 사구로 나성범과 스크럭스를 모두 출루시킨 NC전, 8:0으로 뒤진 롯데전에서 9회를 마무리할 때, 그리고 9월 삼성전이 다다.[재반론2.] 그럼 왜 평균 2 타자를 상대하는가? 첫째, 좌타자 전문 요원으로 출전해놓고 제대로 잡지 못한 경우, 둘째 좌타자가 연속된 경우. 셋째 5타자 한번, 8타자 세번을 상대한 것이 평균치를 올려놓았다.[재반론3.] 자책점 18점대는 꾸준히 승계주자를 쌓았기 때문인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타자 한명만을 상대한 8번 중 아웃카운트를 못잡고 내려간 것은 1회에 불과하다. 타자 2명을 상대한 3회의 경우, 볼넷과 사구를 허용했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면 언제 ERA가 폭등했나하면 7월 26일 0이닝 3실점으로 인해 폭등하였다.[재반론4.] 1아웃을 잡거나 그 마저 못하고 교체된 게 12번 아니냐? 아니다. 1 타자 - 1 아웃으로 원포인트 역할을 다해준 것이 7회, 1아웃을 잡고 출루 허용이 1회, 좌타자 상대로 2아웃을 잡고 마무리를 못지은 것이 2회다. 전혀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못잡은 것은 4회이며 못잡자 마자 강판 당하였다.[재반론5.] 박상원보다 많은 기회를 받고 있는가. 전혀 아니다. 박상원의 17년 1군 첫 등판 7월 20일 이후 박상원이 14번, 이충호가 11번 등판하였다. 박상원이 더 많은 기회를 잡고 있다. 특히, 이충호 ERA가 18.00으로 폭등한 롯데 전 이후에는 박상원 10번, 이충호 8번이다. 마지막으로, 등판의 태반을 한 타자를 상대하고 내려가는 불펜이 "원포인트로 활용된다"는 서술에는 무리가 없다.등판일지 출처 : statiz[38] 16시즌까지의 정우람은 평속 130후반대의 속구를 구사함에도 굉장한 탈삼진 능력을 지닌 파워피쳐였다. 여기에 구속이 더 오르고 있다는 건 분명 고무적인 부분.[39] 행운의 안타와 행복수비가 겹쳤다.[40] 전형적인 꼰대문화다. 이 분의 이 팀은 미친건가? 심지어 금지어조차 자신의 부임 후 팀 분위기가 어둡다면서 감정 표현을 시도하기도 했다.[41] 참고로 9월 30일 기준 5경기 연속 QS를 기록하는 중. 그 중 2경기가 LG 경기라 16시즌 장민재처럼 특정 팀에만 강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도 있었으나 기아전 Era이 더 낫다는 게 밝혀져 진지하게 기대감을 품는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42] 17시즌 한화 투수들 중 유일무이한 기록이다.[43] 사실 이 전까지 이성열의 성적은 17타수 1안타로 극도의 부진했지만 이상군의 믿음에 보답하듯 9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2타점을 치고 대주자로 교체되며 덕아웃에서 이상군 감독과 포옹했다.[44] 그 후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하며 타율이 곤두박질치긴 했지만.[45] 물론 굴렀다곤 하지만 전임자 때보다는 나았다. 이는 정우람, 송창식 외에 그나마 믿을만한 투수가 정말로 하나도 없던 팀 사정을 고려한다면 변호의 여지는 있다.[46] 다만 정우람 등 다른 투수들이 잘 관리되고 있는 와중에 왜 송창식만 그렇게 굴린 것인지는 아직도 풀리지 않는 의문. 잘 관리되는 다른 투수들과 전임자의 위엄에 묻혀서 그렇지, 후반기 송창식의 기용은 확실히 혹사의 범주에 들어갔다.[47] 다만 전 감독을 자진 사퇴의 형식으로 경질한 뒤 리빌딩을 수용한 감독대행과 단장의 사이가 나쁠 이유가 없고, 감독대행의 술친구가 누구인지 생각해본다면 단장이 간섭하는 건 분명 힘들었을 것이다. 실제로 전임 감독 시절에도 1군 엔트리 변동 등으로 단장과 감독이 싸우긴 했어도 단장이 경기 운영에 직접 개입한 적은 없었다. 구단에서 공공연히 성적 압박을 허거나 구단 프런트가 1군에 직접 간섭을 하려 든다면 그건 또 그거대로 문제다.[48] 그런데 전 KIA 감독, 전 한화 감독이 선수에게 하락세가 왔음에도 속아왔고, 이어서 현 한화 감독 역시 선발로도 쓸 수 있다고 기대감을 품으며 또 속는(...) 걸 보면 나름 변호의 여지는 있어 보인다.[49] 이 때문에 김경언같이 1군 성적이 나쁘지 않거나 박상언과 같이 나이가 젊고 2군에서 좋은 성적을 냈음에도 기회를 얻지 못하는 선수가 생겼다.[50] 다만 이 건의 경우는 다른 '썰'도 존재한다. 대행 결정 후 선수단을 결집시키기 위해 소위 '김성근 파'의 선수들에게 의도적으로 기회를 줬다는것. 단순히 김성근 감독 시절에 안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내치는것이 아니라, 이상군 감독대행 체계에서도 초반에 계속 기용하며 기회를 주었고, 이 이후에야 신인들을 기용하면서 완전한 실력주의로 선수들을 묶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기사도 없는 카더라 정도의 '썰'이기는 하나 송은범, 장민석, 차일목 등이 초반에만 나오다가 후반에는 완전히 모습을 감추었으며, 이상군 체제 하에서 빠르게 선수단이 수습되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마냥 무시할만한 이야기는 아니긴 하다.[51] 또 덧붙이자면, 차일목은 16시즌 꽤 많은 경기에 나오며 무리한 탓에 무릎이 매우 좋지 않으며, 장민석은 빠른 발을 살리지 못하는 끔찍한 야구 센스로 수많은 본헤드 플레이를 선보여 시즌 초반의 좋은 이미지도 다 까먹은 상태다.[52] 사실 2018시즌 후반기 이틀 연속 끝내기 안타를 맞은 이후부터 슬슬 플루크가 꺼지고 있다는 평이 있었다. 이 해 타출장 및 FIP 등 팀 전반적인 스탯에 비해 성적이 이상할 정도로 좋았기 때문. 대체 외국인 데이비드 헤일의 영입이나 아시안 게임 브레이크가 없었다면 정말 바닥까지 뚫었을 가능성도 있다.[53] 팀을 정상화한 단장과 비밀번호를 끊은 감독을 적폐 수준으로 비난해대는 개돼지 수준의 악플러들이 정말 꾸준히 등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