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1 15:36:42

아스날 FC/2016-17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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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FC 역대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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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FC 정규 시즌
2015-16 시즌 2016-17 시즌 2017-18 시즌
아스날 FC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2016-17 시즌
(최종순위: 5위)
순위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5 / 20 38 23 6 9 75 77 44 33
아스날 FC 2016~17 시즌
감독: 아르센 벵거
경과
프리미어 리그: 5위
FA컵: 우승
풋볼 리그 컵: 8강
챔피언스 리그: 16강

1. 클럽 스쿼드
1.1. 임대 선수 명단1.2. UEFA 리저브 스쿼드
2. 여름 이적시장
2.1. 영입2.2. 방출2.3. 임대2.4. 총평
3. 1군 로스터
3.1. 예상 BEST 113.2. 선수 기록
4. 기타 사항5. 결장자 명단
5.1. 부상자 명단5.2. 징계자 명단
6. 프리시즌
6.1. (07.22) vs RC 랑스, 프랑스 (1:1 무)6.2. (07.28) vs MLS 올스타, 미국 (2:1 승)6.3. (07.31) vs CD 과달라하라, 미국 (3:1 승)6.4. (08.05) vs 바이킹 FK, 노르웨이 (8:0 승)6.5. (08.07) vs 맨체스터 시티 FC, 스웨덴 (3:2 승)
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전반기8. 겨울 이적시장
8.1. 영입8.2. 방출8.3. 임대
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후반기10. UEFA 챔피언스리그11. 에미레이츠 FA컵
11.1. 3R(64강) (01.07) vs 프레스턴 노스 엔드 FC, 딥데일 스타디움 (2:1 승)11.2. 4R(32강) (01.28) vs 사우스햄튼 FC,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 (5:0 승)11.3. 5R(16강) (02.20) vs 서튼 유나이티드 FC, 갠더 그린 레인 (2:0 승)11.4. 6R(8강) (03.11) vs 링컨 시티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5:0 승)11.5. 4강 (04.23) vs 맨체스터 시티 FC, 웸블리 스타디움 (2:1 승)11.6. 결승전 (05.27) vs 첼시 FC, 웸블리 스타디움 (2:1 승)
12. EFL컵
12.1. 3라운드 (09.21) vs 노팅엄 포레스트 FC, 더 시티 그라운드 (4:0 승)12.2. 4라운드 (10.26) vs 레딩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 승)12.3. 5라운드 (12.1) vs 사우스햄튼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0:2 패)
13. 총평

1. 클럽 스쿼드

파일:external/pbs.twimg.com/Cs5eXalW8AEfT6-.jpg
위로 왼쪽으로: 알렉스 이워비 - 롭 홀딩 - 제프 렌아델라이드 - 다미안 마르티네즈 - 페트르 체흐 - 다비드 오스피나 - 칼 젠킨슨 - 추바 악폼 - 키어런 깁스
중간 왼쪽부터: 프랑시스 코클랭 - 가브리에우 파울리스타 - 그라니트 자카 -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 올리비에 지루 - 야야 사노고 - 대니 웰벡 - 모하메드 엘네니 - 루카스 페레스 - 마티유 드뷔시
아래 왼쪽부터: 슈코드란 무스타피 - 애런 램지 - 메수트 외질 - 산티 카솔라 - 페어 메르테사커 - 아르센 벵거 - 로랑 코시엘니 - 시오 월콧 - 나초 몬레알 - 알렉시스 산체스 - 엑토르 베예린

1.1. 임대 선수 명단

아스날 FC 2016-17시즌 임대 선수 명단
번호 국적 포지션 이름 생년월일 행선지 임대 시작 임대 종료
1 파일:폴란드 국기.svg
폴란드
GK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Wojciech Szczęsny
1990.04.18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AS 로마
2016 2017
10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잉글랜드
MF 잭 윌셔
Jack Wilshere
1992.01.01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AFC 본머스
2016 2017
21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잉글랜드
DF 칼럼 체임버스
Calum Chambers
1995.01.20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미들즈브러 FC
2016 2017
28 파일:코스타리카 국기.svg
코스타 리카
FW 조엘 캄벨
Joel Campbell
1992.06.26 파일:포르투갈 국기.svg
스포르팅 CP
2016 2017
38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잉글랜드
MF 대니얼 크로울리
Daniel Crowley
1997.08.03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옥스포드 유나이티드
2016 2017
57 파일:스페인 국기.svg
스페인
MF 존 토랄
Jon Toral
1995.02.05 파일:스페인 국기.svg
그라나다 CF
2016 2017
미정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FW 아사노 타쿠마
Takuma Asano
1994.11.10 파일:독일 국기.svg
VfB 슈투트가르트
2016 2017
미정 파일:나이지리아 국기.svg
나이지리아
MF 켈레치 은와칼리
Kelechi Nwakali
1998.06.05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MVV 마스트리흐트
2016 2017

1.2. UEFA 리저브 스쿼드

2. 여름 이적시장

파일:arsenalsummertransfer.jpg
이번 아스날의 여름 이적시장 상황을 한방에 요약하는 짤이었다.[1][2]

이번 시즌에는 유로 2016이 있기 때문에 대회가 전부 종료된 뒤 본격적인 이적시장이 열릴 듯 했다. 신성이 나타나기 전에 물밑에서 협상이 잘 오고가길 바랬는데...

이번 시즌은 예년과는 다르게 시즌 종료 후 바로 이적시장에 뛰어들었다. 2016년 분데스리가 최고의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의 영입은 이미 확정되었고, 분데스리가 베스트 풀백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스페인의 미래로 불리는 알바로 모라타, 포스트 마켈렐레 은골로 캉테 등 여러 빅네임과의 링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물밑협상은 개나 준 상태...

하지만 바디, 라카제트 딜이 실패하면서 이적시장 중반부터 타팀 팬들의 웃음거리가 되었었다.

유로가 한참 진행 중인 가운데, 중국을 방문한 벵거가 한 인터뷰에서, '올 여름 영입은 최대 3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기사
이미 영입한 자카를 포함하여 3명이라고 얘기했는데, 영감님의 계획대로라면 주전급 선수의 이탈이 없음을 전제로 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벵거는 그 약속을 지켰다.

2.1. 영입

아스날 FC 2016-2017시즌 여름 이적시장 영입 선수 명단
이름 전 소속팀 포지션 국적 이적료
그라니트 자카 VfL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MF 파일:스위스 국기.svg 30m£ 내외[3]
아사노 타쿠마 산프레체 히로시마 FW 파일:일본 국기.svg 5m£
롭 홀딩 볼턴 원더러스 D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2m£
켈레치 은와칼리 ASJ 풋볼 아카데미 MF 파일:나이지리아 국기.svg 비공개
루카스 페레스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FW 파일:스페인 국기.svg 17m£
슈코드란 무스타피 발렌시아 CF DF 파일:독일 국기.svg 34.85m£
  • 15-16시즌 중반부터 VfL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미드필더인 그라니트 자카를 영입할 준비를 했다는 루머가 나왔으며, 시즌 막바지에는 빌트 독점으로 이적이 결정됐다는 기사가 나왔고 이후 BBC에서 같은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후 5월 20일에는 런던 콜니[4]에서 자카를 보았다는 목격정보가 올라왔고, 21일에는 오피셜 발표를 위한 사진을 찍는 모습을 찍은 사진과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 등이 올라오며 사실상 이적이 확정되었다. 발표는 퓨마의 새 시즌 아스날 킷이 발표된 이후로 추측된다. 언론에서 예상하는 이적료는 25m 파운드이며 여기에 5m 규모의 옵션 조약이 있다고 한다. 팬들은 팀을 떠난 세 노장을 대신해 분데스리가 탑급 미드필더를, 그것도 아주 빠르게 영입했다는 점에서 쾌재를 부르는 중.
  • 일본의 유망주이자 도하 참사의 주역인 아사노 타쿠마의 이적설이 돌고 있다. 대다수의 구너들은 이전의 사례들 때문에 좋게 보지는 않고 있다. 결국 7월 3일, 아사노 타쿠마의 이적이 확정되었고, 요엘 캄벨, 프랑시스 코클랭, 미야이치 료처럼 바로 네덜란드로 임대갈 것으로 여겨진다. 결국 지난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된 VfB 슈투트가르트로 임대되었다.
  • 3부리그로 강등당한 볼턴 원더러스의 올해의 선수로 뽑힌 롭 홀딩의 이적설이 볼턴 지역지에서 보도되었다. 현지시각으로 7월 18일에 메디컬을 받았다는 기사가 떴으며 22일 오피셜이 떴다. 이적료는 2M 파운드로 예상된다.
  • 나이지리아의 축구신동으로 불리는 켈레치 은와칼리의 아스날 이적이 확정되었다. ASJ 풋볼 아카데미 소속 출신인 나이지리아의 U-17 월드컵 우승의 주역인 이 어린 미드필더는 본인이 직접 아스날과 5년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을 말한 바 있으며, 아스날 아카데미 관계자는 그가 25번(은완코 카누의 과거 번호였다.)을 달게 될 것이라고 컨펌했다. 그리고 본인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 아스날 유니폼을 들고 찍은 사진이 올라오며 이적이 확정되었다. 오피셜은 8월에 떴다. 아사노와 마찬가지로 워크 퍼밋 발매를 위해 임대를 갈 것이라고 한다.
  • 바디, 라카제트 딜이 무산되고 산체스톱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자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루카스 페레스의 영입설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루머의 소스 또한 꽤나 믿을만한 상태. 심지어 이적료는 20m£으로 제이미 바디 딜 실패 이후 아껴놓은 금액의 액수와 거의 비슷하다. 그리고 BBC에서 합의 기사가 나며 게임 종료. 스타일이 제이미 바디와 유사한 선수다. 왓포드전 이후 벵피셜이 발표되었다.
  • 발렌시아 CF슈코드란 무스타피의 이적설이 뜨고 있었다.여러 기사들이 나오며 영입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다. 하지만 아스날이 지나치게 가격을 깎으려고 한다는 루머가 언론에 보도되었고 발렌시아는 NFS선언한 상황. 무스타피 본인과 에이전트는 아스날행을 원하고 있긴하다고 한다. 키케 마린에 따르면 발렌시아가 데포르티보의 수비수 시드니를 영입한다면 무스타피를 30m에 팔 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사실상 무스타피가 오는 분위기다. BBC에서 밝혔으니 사실상 확정. 이적료는 35M으로 알렉시스 산체스와 비슷하다. 중앙수비 치고는 대단히 비싼 가격이기 때문에[5] 거품 이적료가 아니냐며 불안해하는 구너들도 있는 모양. 그리고 왓포드전 이후 벵피셜! 결국 수비보강을 해냈다.

2.2. 방출

아스날 FC 2016-2017시즌 여름 이적시장 방출 선수 명단
이름 행선지 포지션 국적 이적료
토마스 로시츠키 스파르타 프라하 MF 파일:체코 국기.svg 자유 계약
미켈 아르테타 은퇴 MF 파일:스페인 국기.svg -
마티유 플라미니 크리스탈 팰리스 MF 파일:프랑스 국기.svg 자유 계약
아이삭 헤이든 뉴캐슬 유나이티드 D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비공개
웰링턴 실바 플루미넨시 FC FW 파일:브라질 국기.svg 비공개
세르지 나브리 베르더 브레멘 FW 파일:독일 국기.svg 5m£
  • 2016년 6월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끝나는, '레전드' 토마스 로시츠키, '캡틴' 미켈 아르테타, '차기 구단주님(?)' 마티유 플라미니가 2016년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우선 '캡틴' 아르테타는 현역 은퇴를 선언하였다. 아스날은 아르테타에게 코치 계약을 제시하지 않았고, 펩의 맨시티가 잽싸게 1군 코치로 모셔갔다. 로시츠키는 별 루머가 없기에 은퇴할 것으로 보였으나... 체코리그로 리턴한다고 한다. 플라미니는 MLS행이 제기되고 있다....가 크리스탈 팰리스와 계약했다.
  • 스페인을 비롯하여 여러 군데 임대를 전전하던 웰링턴 실바도 고향 플루미넨시로 복귀한다.
  • 독일의 올림픽 준우승을 이끈 세르지 나브리가 결국 브레멘으로 이적했다. 완전이적이기에 팬들은 아쉽다는 반응.

2.3. 임대

아스날 FC 2016-2017시즌 임대명단
이름 행선지 포지션 국적
대니얼 크로울리 옥스포드 유나이티드 M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존 토랄 그라나다 CF MF 파일:스페인 국기.svg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AS 로마 GK 파일:폴란드 국기.svg
요엘 캄벨 스포르팅 CP FW 파일:코스타리카 국기.svg
아사노 타쿠마 VfB 슈투트가르트 FW 파일:일본 국기.svg
칼럼 체임버스 미들즈브러 FC D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잭 윌셔 AFC 본머스 M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켈레치 은와칼리 MVV 마스트리흐트 MF 파일:나이지리아 국기.svg
  • 대니얼 크로울리는 벵거 감독과의 면담에서 피지컬적으로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를 들었으며, 또다시 임대를 갈 가능성이 높다고 컨펌했다. 그리고 7월 2일 풋볼 리그 1(3부리그)의 옥스포드 유나이티드 임대가 확정되었다.
  • 존 토랄의 그라나다 임대가 현지시각으로 7월 12일에 확정되었다. 임대기간은 1년인듯.
  •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로마로 임대되었다. 루머와는 달리 임대 후 이적 조항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 요엘 캄벨이 또다시 임대를 갔다. 영국 현지팬은 물론,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아스날 팬들은 이와 같은 결정에 매우 분노하고 있다. 캄벨이 코스타리카 언론과 한 인터뷰에 따르면 벵거는 팀에 남기고 싶어했지만 본인이 주전 출전을 위해 임대를 요청했다고 한다. 벵거는 캄벨이 주전으로 뛰어야 할 나이라고 인터뷰하며 임대 후 아스날 복귀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 아사노 타쿠마가 독일 2부리그 소속팀인 VfB 슈투트가르트로 임대를 갔다.
  • 칼럼 체임버스미들즈브러 FC로 임대되었다.
  • 잭 윌셔가 한 시즌 동안 AFC 본머스로 임대된다.
  • 켈레치 은와칼리가 네덜란드 2부 리그 마스트리흐트로 임대된다.

2.4. 총평

1시즌 1월클은 깨졌으나, 월드 클래스에 매우 근접한 3명이 왔다. 라고 당시에는 평가되었다.

영입은 역시 벵거답게 효율적으로 하였다. 그라니트 자카, 루카스 페레스, 슈코드란 무스타피의 총 이적료가 폴 포그바 한명 값이라는 농담(?)도 있다. 방출 역시 기존 벵거 성향과는 달리 잭 윌셔, 칼럼 체임버스 등 브리티쉬 코어 선수들도 깔끔하게 임대 보낼 만큼의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

시즌 후반 기준 위 세 명의 선수 모두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으로는 아쉬운 시즌이었다.

루카스 페레스는 시즌 초, 중반 출장 할 때 마다 쏠쏠한 활약을 해줬으나 잦은 부상을 당하면서 주전에 포함되지 못하고 있다.

그라니트 자카는 실력은 성장하지 않고 분데스리가에서 문제가 되었던 카드 수집능력만 늘어서(다만 분데스리가보다는 퇴장 건수가 줄긴 했다. 분데스리가에서 5경기 퇴장을 기록했다.) 정상적으로 뛰는 경기보다 퇴장으로 결장하는 경기가 더 눈에 띄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벵거도, 자카도 이 사실을 부정한다는 거다. 다만, 자카는 쓰리백 전환 후에는 상당히 괜찮은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이적료를 생각한다면 분발이 필요하다.

그나마 믿을만 하던 슈코드란 무스타피마저도 2월 이후에는 똥꼬쇼를 찍고 있다...

팀의 하향세가 걷잡을 수 없어진 2020년 이후로는 노쇠화된 팀의 새로운 코어로 자카, 무스타피라는 함량 미달의 선수 두 명이 영입된 역대 최악의 이적시장이었다는 평이 대세이다. 꼭 필요했던 공격수 영입이었던 루카스 역시 벵거의 홀대 속에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팀을 떠났다. 이 이적시장이 아스날의 4시즌 이상 이어지는 챔스 출전권 가뭄과 추락세의 시발점이 된 것은 물론, 자카와 무스타피는 아예 아스날 팬들에게 암흑기의 상징과 같은 이미지로 자리잡았다.

3. 1군 로스터[6]

3.1. 예상 BEST 11

아스날 FC BEST 11
ST
알렉시스 산체스
(루카스 페레스)
(올리비에 지루)
(추바 악폼)
LAM
알렉스 이워비
(대니 웰벡)
(제프 렌아델라이드)
CAM
메수트 외질
(아론 램지)
RAM
시오 월콧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LDM
산티 카솔라
(모하메드 엘네니)
RDM
프랑시스 코클랭
(그라니트 자카)
LB
나초 몬레알
(키어런 깁스)
LCB
로랑 코시엘니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RCB
슈코드란 무스타피
(페어 메르테사커)
(롭 홀딩)
RB
엑토르 베예린
(칼 젠킨슨)
(마티유 드뷔시)
GK
페트르 체흐[8]
다비드 오스피나[9]
(다미안 마르티네스)
(매트 메이시)

3.2. 선수 기록

-리그 24라운드 기준-

4. 기타 사항

5. 결장자 명단

5.1. 부상자 명단

아스날 FC 2016-2017시즌 부상자 명단
이름 부상 부위 포지션 국적 예상 복귀 시점
산티 카솔라 아킬레스 건 MF 파일:스페인 국기.svg 다음시즌
시오 월콧 무릎 FW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2017년 1월
키어런 깁스 무릎 D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2017년 1월
추바 악폼 FW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2017년 1월
페어 메르테사커 무릎 DF 파일:독일 국기.svg 2017년 1월
마티유 드뷔시 햄스트링 DF 파일:프랑스 국기.svg 2017년 1월
.

5.2. 징계자 명단

아스날 FC 2016-2017시즌 징계자 명단
이름 징계 사유 포지션 국적 징계 기간

6. 프리시즌

6.1. (07.22) vs RC 랑스, 프랑스 (1:1 무)

프랑스, 랑스, 스타드 볼라르트-들렐리스, 2016년 7월 23일
RC 랑스 아스날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37 마티아스 아우트렛
81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세르지 나브리
MOM:

그나마 후반전부터 캄벨, 체임벌린, 그나브리의 투입으로 공격에 활기가 띠었고 결국 체임벌린이 동점골.

악폼, 아델라이드, 코클랭, 체임버스는 엄청나게 부진했으며, 특히 시오 월콧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오히려 아카데미 콜업 유망주인 메이시, 비엘릭, 젤라램, 윌록이 번뜩였다. 또한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마티유 드뷔시의 부활이 위안.

6.2. (07.28) vs MLS 올스타, 미국 (2:1 승)

미국, 산 호세 , 아바야 스타디움, 2016년 7월 28일
MLS 올스타 아스날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11 요엘 캄벨(PK)
45+2 디디에 드로그바
87 추바 악폼 나초 몬레알
MOM:추바 악폼

6.3. (07.31) vs CD 과달라하라, 미국 (3:1 승)

미국, 카슨, 스텁헙 센터, 2016년 7월 31일
CD 과달라하라 아스날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34 롭 홀딩 칼럼 체임버스
50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56 추바 악폼 마티유 드뷔시
74 앙헬 살디바르 (PK)
MOM:

6.4. (08.05) vs 바이킹 FK, 노르웨이 (8:0 승)

노르웨이, 스타방에르, 바이킹 스테디온, 2016년 8월 5일
바이킹 FK 아스날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33 요엘 캄벨 모하메드 엘네니
50 산티 카솔라 시오 월콧
52 시오 월콧 요엘 캄벨
55 마이클 핸케스(O.G)
59 요엘 캄벨 알렉스 이워비
71 알렉스 이워비 산티 카솔라
81 알렉스 이워비 제프 렌아델라이드
89 추바 악폼
MOM:

상대가 상대이니만큼 바이킹에 무난한 대승을 거뒀다. 맨시티전을 기대해보자.

6.5. (08.07) vs 맨체스터 시티 FC, 스웨덴 (3:2 승)

스웨덴, 예테보리, 울레비 스타디움, 2016년 8월 7일
맨체스터 시티 FC 아스날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30 세르히오 아궤로 라힘 스털링
50 알렉스 이워비 시오 월콧
73 시오 월콧 알렉시스 산체스
85 추바 악폼 [10]
88 켈레치 이에나초 헤수스 나바스
MOM : 알렉스 이워비[11]

프리시즌 첫 경기 랑스전만 해도 똥을 싸며 쌍욕을 먹던 프랑시스 코클랭, 추바 악폼, 그리고 시오 월콧의 폼이 올라오고 있는 모습을 보여 구너들을 미소짓게 했다. 원래부터 잘했던 알렉스 이워비, 롭 홀딩, 나초 몬레알, 모하메드 엘네니, 엑토르 베예린은 말이 필요없다. 다만 그라니트 자카가브리엘 파울리스타,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은 버로우를 타며 팀에 별 기여를 못했다. 알렉시스 산체스, 아론 램지의 복귀 후 첫 경기였고 아직 매치핏이 올라오지 않았지만 둘다 나름대로 활약을 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이에나초의 태클을 받은 가브리엘이 2개월짜리 부상을 당하며 개막전 홀딩-체임버스 라인이 현실화되었다.

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전반기

7.1. 1R (08.13) vs 리버풀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3:4 패)

아스날 FC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스쿼드
(포메이션: 4-2-3-1)
ST
알렉시스 산체스
LAM
알렉스 이워비
CAM
아론 램지
RAM
시오 월콧
LDM
모하메드 엘네니
RDM
프랑시스 코클랭
LB
나초 몬레알
LCB
롭 홀딩
RCB
칼럼 체임버스
RB
엑토르 베예린
GK
페트르 체흐
교체 명단 키어런 깁스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그라니트 자카
다비드 오스피나 추바 악폼 잭 윌셔 산티 카소를라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svg
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6년 8월 13일
아스날 FC 리버풀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31 시오 월콧 알렉스 이워비
45+2 필리페 쿠티뉴 사디오 마네
49 아담 랄라나 조르지뇨 베이날덤
55 필리페 쿠티뉴 나다니엘 클라인
63 사디오 마네 아담 랄라나
64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산티 카소를라
75 칼럼 체임버스 산티 카소를라
MOM:
BGM:Fire - 카사비안
  • 첫 두경기부터 리버풀레스터를 상대한다.
  • 리버풀과는 2010-2011 시즌 이후 6년 만에 개막전에서 만나게 되었다.
  • 아스날의 최근 6시즌간 개막전 성적은 1승[12] 3무 2패. 매우 좋지 않다. 특히 지난 시즌 웨스트햄에게는 0-2 일격을 당했다. 과연 이번에는...
  • 아스날 수비진이 초토화되었다. 메르테사커는 5개월 아웃, 가브리엘은 2개월 아웃, 코시엘니는 휴가를 떠난 상태. 벵거가 개막전 전까지 수비수 영입이 없다고 선언하면서 사실상 홀딩-체임버스 라인이 선발출전함이 기정사실화된 상태이다. 과연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리버풀 공격진의 공격을 버틸 수 있을지...
  • 박주성 기자가 리버풀 승을 찍었다.

전반전은 스피드의 싸움이었다. 아스날은 이워비, 산체스, 월콧을 앞세워, 리버풀은 마네, 쿠티뉴, 피르미누를 앞세워 상당히 속도감 있는 경기를 펼쳤다. 리버풀은 공격적인 전개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드러냈으며 아스날은 수비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28분 모레노가 PK를 내주었으나 월콧의 PK가 미뇰레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바로 이워비의 패스를 받은 월콧이 선제골을 넣는다. 이후 홀딩과 체임버스의 불안불안한 수비가 계속되고 결국 전반 종료 직전 홀딩의 파울을 얻어낸 리버풀이 프리킥에서 골을 만들어 냈다. 지루와 메르테사커의 공백이 매우 큰 상황.

그리고 후반전부터 홀딩과 체임버스가 세트로 정신줄을 놓으며 랄라냐와 쿠티뉴, 마네에게 순식간에 골을 허용하며 스코어는 1:4. 여기에 산체스는 수비벽에 꽁꽁 묶여 제 활약을 못하고 있으니 답답한 노릇.

설상가상으로 이워비, 램지가 부상당해 챔보, 카솔라가 투입되었다. 챔보1, 2가 만회골을 만들어내며 3:4까지 따라붙었으나 결국 골을 만들지 못하고 리버풀에게 승점 3점을 헌납했다.

아스날로써는 문제점만 가득 안겨준 경기였는데 첫 번째로는 경험있는 센터백의 부재를 둘 수 있다. 홀딩-체임버스는 아직 95년생 유망주에 불과하다. 경험이 적고 어리기 때문에 큰 무대에서는 실수가 잦다. 물론 이 두 명의 어린 선수는 충분히 잘 해 주었고, 벵거 감독도 예상 못한 메르테사커와 가브리엘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 누구도 탓할 수 없는 노릇.

또다른 문제로는 제공권 싸움에서의 무능력이 있다. 지루, 메르테사커가 없는 상황에서 아스날 상대 수비수 클라반과 로브렌에 맞설 수 없었다. 지루의 부재는 공격에서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는데 제공권 좋은 두 수비수 덕분에 산체스는 꽁꽁 묶여있었고, 이워비, 월콧도 제 활약을 못했다.

벵거 감독으로써는 외질, 지루, 코시엘니 복귀에 총력을 다하는 것과 동시에 다양한 공격 옵션을 구상해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 빨리 무스타피를 런던으로 데려와야 한다.

또한 여기서 아스날은 램지와 이워비가 부상당하는 불상사까지 겪으며 최악의 개막전을 보냈다.

그나마 희망적인 점은 월콧과 옥챔이 "생각보단" 쓸만했다는 것과, 상대가 빅클럽인 리버풀 FC였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이라면 위안이었다.

그러나 1R에서 맨유, 첼시, 맨시티, 그리고 리버풀까지 지난 시즌보다 훨씬 개선된 경기력을 보여주며 벌써 이번 시즌도 우승은 안되겠다고 포기하는 구너들도 등장하고 있다..

7.2. 2R (08.20) vs 레스터 시티 FC, 킹 파워 스타디움 (0:0 무)

아스날 FC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스쿼드
(포메이션: 4-2-3-1)
ST
알렉시스 산체스
LAM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CAM
산티 카소를라
RAM
시오 월콧
LDM
그라니트 자카
RDM
프랑시스 코클랭
LB
나초 몬레알
LCB
롭 홀딩
RCB
로랑 코시엘니
RB
엑토르 베예린
GK
페트르 체흐
교체 명단 키어런 깁스 올리비에 지루 메수트 외질
다비드 오스피나 칼럼 체임버스 잭 윌셔 모하메드 엘네니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svg
잉글랜드,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 2016년 8월 20일
레스터 시티 FC 아스날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MOM:
BGM : Maroon 5 - Sunday Morning
  • 개막전을 사이좋게 털린 1, 2위팀의 맞대결이다.

전체적으로 공, 수 모두가 답답한 경기였다. 월콧, 체임벌린은 물론 산체스톱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수비 역지 좋지 못했고, 그나마 코시엘니가 잘 커버해 주었다.

애초에 모건과 후트라는 EPL에서도 가장 제공권이 좋은 중앙수비수 둘을 산체스가(..) 상대해야하니 측면을 열심히 뚫어도 그 이상의 전개가 되지 않았다. 산체스는 슛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고, 체임벌린은 좋은 드리블을 몇차례 성공시켰고 월콧은 좋은 움직으로 만들었던 결정적인 찬스 두어개를 허무하게 날려먹었다. 트위터로 아스날 팬들에게 욕을 엄청나게 먹고 있다.[13] 카솔라는 모처럼 2선에 나왔으나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샤카와 카솔라를 함께 3선에 세운다면 수비에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으니만큼 벵거 감독의 고민도 깊어질듯.

교체투입된 윌셔와 지루가 투입 되자 그래도 어느 정도 패스웍이 진행 된 것을 보여주었지만 부족했고[14], 외질은 그래도 클래스 있는 패스를 여러차례 선보였으나 레스터의 육탄 방어에 막히며 정작 슛은 별로 쏘지 못하였다.

수비진의 경우 여러차례 뒷공간을 노출하며 위기 상황이 왔으나 코시엘니의 엄청난 커버와 체흐의 선방등으로 간신히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내용만 보면 레스터가 이기는 게 더 합당한 결과였다. 특히 홀딩은 지난 경기처럼 종료 직전 위험한 지역에서 프리킥을 허용하며 구너들의 마음을 졸이게 했다.

이 경기 이후 챔벌레인과 월콧에게 비난의 화살이 가고있는데 사실 이 경기에서 템포 다 죽여먹은 카솔라와 월드클래스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의 산체스의 움직임이었다. 카솔라는 경기 내내 탈압박에 실패하고 공간을 읽지 못해 위치선정이 아주 잘못되었다. 산체스의 원톱 포변은 실패고 하루 빨리 공격수 영입을 마무리 해야 할 것 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벵거가 인터뷰 때 무스타피 영입설을 시인했었으나 결국 발렌시아에서 NFS를 선언하였다. 과연 벵거 감독이 이번 시즌에 우승하고 싶어하는 건지도 의문이 드는 상황이었으나...

7.3. 3R (08.27) vs 왓포드 FC, 비커리지 로드 (3:1 승)

아스날 FC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스쿼드
(포메이션: 4-2-3-1)
ST
알렉시스 산체스
LAM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CAM
메수트 외질
RAM
시오 월콧
LDM
산티 카소를라
RDM
그라니트 자카
LB
나초 몬레알
LCB
롭 홀딩
RCB
로랑 코시엘니
RB
엑토르 베예린
GK
페트르 체흐
교체 명단 키어런 깁스 프랑시스 코클랭 올리비에 지루
다비드 오스피나 칼럼 체임버스 잭 윌셔 모하메드 엘네니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svg
잉글랜드, 왓포드, 비커리지 로드, 2016년 8월 27일
왓포드 FC 아스날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9 산티 카소를라 PK
39 알렉시스 산체스 시오 월콧
45+1 메수트 외질 알렉시스 산체스
56 로베르토 페레이라
MOM:
BGM : 다이나믹 듀오 - 신나(우리가 누구?)
  • 지난 시즌 리그에서는 3:0, 4:0 대승을 거두긴 했으나 FA컵에서 일격을 당했다.
  • 연이은 거피셜로 팀 분위기가 좋다. 과연 이 상승세가 어떤 결과를 낼지...
  • 외질이 선발 복귀했다. 지루는 아직 매치 핏이 회복되지 않아 교체 명단에 있다.
  • 한국 생중계는 없다. SBS 스포츠에서 새벽 3시 녹화중계하므로 볼 구너들은 보자.


전반 8분 산체스가 얻어낸 PK를 카솔라가 성공적으로 마무리시켰다. 이후 20분대를 제외하고 아스날의 일방적인 공세가 시작되었고, 산체스가 월콧의 패스를 골로 만들었다. 추가 시간에는 외질이 산체스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3:0.

전반전만 놓고보면 그야말로 EPL 최고 수준의 플레이였다. 수비진은 코시엘니가 예능 자책골(..)을 한 번 넣을뻔한 것을 제외하면 왓포드의 공격을 봉쇄했고, 샤카와 카솔라의 3선은 엄청난 패싱능력을 선보이며 공격진을 지원했다. 월콧 역시 어처구니 없는 칩슛 시도를 제외하면 멋진 크로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하는등 좋은 활약을 펼쳤고, 산체스는 어느새 측면으로 돌아나가 외질에게 날카로운 크로스까지 올리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후반전이 시작되고 왓포드가 점차 올라오자 슬슬 불안한 장면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왓포드는 추격골을 넣은 이후에도 위협적인 찬스를 많이 만들어냈는데, 체흐의 혼신의 세이브들이 아니었다면 다시 한 번 예능경기를 연출할 뻔 하였다. 3점차로 앞서고 있다 하더라도 방심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깨닫게 한 경기. 공격의 경우에도 챔벌레인이 좋은 찬스에서 관중슛을 날린 것을 제외하면 별달리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특히 체력 보완을 위해 외질이 교체되고 난 이후에는 산체스는 다시 1,2라운드의 클로킹 모드로 돌아갔다. 물론 후반에는 무리한 공격을 삼가고 지키는 모드로 경기를 전개했기 때문에 크게 비난할 수는 없다.

워스트를 뽑자면 챔벌레인. 드리블을 제대로 성공시키지도 못했으며 후반전에는 결정적인 찬스에서 허공을 갈랐다. 본인도 이를 인식했는지 교체될 때 표정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전반전만큼은 상당히 인상적인 모습이었다. 참고로 월콧은 이날 매우 좋았다.

한편 몬레알이 부상으로 교체되어 나갔다. 단순히 치인 거라고 벵거가 컨펌했다.

그리고...

올 것이 왔다. 벵거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루카스 페레스슈코드란 무스타피의 던 딜을 컨펌했다. 이제 구너분들은 편하게 남은 이적시장을 관람하고 A매치 보고 오자.

7.4. 4R (09.10) vs 사우스햄튼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1 승)

아스날 FC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스쿼드
(포메이션: 4-2-3-1)
ST
루카스 페레스
LAM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CAM
메수트 외질
RAM
시오 월콧
LDM
산티 카소를라
RDM
프랑시스 코클랭
LB
나초 몬레알
LCB
로랑 코시엘니
RCB
슈코드란 무스타피
RB
엑토르 베예린
GK
페트르 체흐
교체 명단 알렉시스 산체스 그라니트 자카 올리비에 지루
다비드 오스피나 롭 홀딩 알렉스 이워비 모하메드 엘네니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svg
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6년 9월 10일
아스날 FC 사우스햄튼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18 페트르 체흐 자책골
29 로랑 코시엘니
90+4 산티 카소를라 PK
MOM:
BGM:
  • 아스날을 매우 잘 잡는 사우스햄튼과의 경기다. 아스날은 지난 2년간 열린 소튼과의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아스날은 최근 3경기 동안 사우스햄튼에 승리가 없으며, 그 3경기에는 슈체스니의 예능이 돋보였던 14-15 시즌 0:2와 충격적인 15-16 시즌 0:4도 포함되어 있다.
  • 이 경기의 다음 경기가 PSG 원정이고, 그 다음 경기는 불편하기로 유명한 헐 시티 원정, 리그컵 노팅엄 원정, 그리고 첼시 FC전이라 로테이션을 돌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전반 18분 체흐가 세컨 볼 처리에서 실수를 범하며 자책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29분 코시엘니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1:1. 이후 큰 소득 없이 전반 종료.

전반전의 경기력은 썩 좋지 않았는데, 특히 카솔라가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카솔라가 제 역할을 못하니 페레스에게 제대로 된 기회가 가질 않았다. 페레스 역시 아직은 적응이 필요한 모습이다. 알렉시스 산체스, 그라니트 자카의 투입이 시급하다.

후반전에 산체스, 지루, 이워비를 투입해서 조금은 나아졌으나 아스날의 공격진은 골을 만들어 내지 못했고, 오히려 사우스햄튼이 찬스를 잘 만들어 냈다. 하지만 사우스햄튼 선수들은 그 찬스를 날려먹었기에... 이대로 경기가 끝나나 했지만 막판 지루가 PK를 얻어냈고, 카솔라가 성공시키며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었다.

아스날의 천적중 하나이던 사우스햄튼에게 승리를 거두긴 하였으나 경기력은 리그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부실했다. 특히 양사이드에서 선발로 출장한 월콧과 옥챔이 굉장히 부진했고 결국 교체당했다. 페레스는 첫 경기라 그런지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도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본 무스타피와 코시엘니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몬레알-무스타피-코시엘니-베예린의 안정적인 포백이 구축된 것은 긍정적인 점. '라이벌'인 맨유가 홈에서 사우스햄튼을 완벽한 경기력으로 2:0으로 제압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직 갈 길이 멀어보인다. 물론 이 경기에서 아스날이 상당히 운이 없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다음 경기가 파리 생제르맹 원정인데, 파리 역시 리그에서 상당히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며 경기력 측면에서 상당히 비판을 받았었던 팀이기에 과연 어느 팀이 먼저 문제점을 더 빠르게 파악하고 개선할지 주목된다.

7.5. 5R (09.17) vs 헐 시티 AFC, KC 스타디움 (4:1 승)

아스날 FC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스쿼드
(포메이션: 4-2-3-1)
ST
알렉시스 산체스
LAM
알렉스 이워비
CAM
메수트 외질
RAM
시오 월콧
LDM
산티 카소를라
RDM
프랑시스 코클랭
LB
나초 몬레알
LCB
로랑 코시엘니
RCB
슈코드란 무스타피
RB
엑토르 베예린
GK
페트르 체흐
교체 명단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그라니트 자카 루카스 페레스
다비드 오스피나 롭 홀딩 키어런 깁스 모하메드 엘네니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svg
잉글랜드, 킹스턴어폰헐, KC 스타디움, 2016년 9월 17일
헐 시티 AFC 아스날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17 알렉시스 산체스 알렉스 이워비
55 시오 월콧 알렉스 이워비
77 로버트 스노드그레스 PK
83 알렉시스 산체스
90+2 그라니트 자카 모하메드 엘네니
MOM : 알렉시스 산체스
BGM : Years & Years - King
  • 아스날이 무관을 깨는 데 일조했던 헐 시티와 맞붙는다. 현재 헐 시티는 승격 팀 치고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리그 8위에 자리하고 있으며[15] 시즌 초 레스터와 스완지를 꺾기도 했으며 마이크 펠란 감독대행은 EPL 8월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아스날은 승격팀 킬러로 유명하다. 최근 승격팀과의 리그 18경기에서 16승 2무를 기록중이다.
  • 아스날은 최근 8경기동안 헐 시티에 패배가 없다.(6승 2무) 특히 원정 경기에서 3연승 중이며 경기 결과도 3:0, 3:1, 4:0 대승이다.
  • 벵거가 또 산체스톱을 내세웠다. 또한 카-코 라인이 오늘도 중원을 맡는다. 그리고 체임벌린이 벤치로 밀렸다!

초반에는 헐 시티의 조직력이 너무 좋아 아스날이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헐 시티의 강점인 수비 조직력이 상당히 뛰어났다.

전반 17분 알렉스 이워비의 슈팅이 알렉시스 산체스의 발에 맞고 들어갔다. 이 골은 산체스의 득점으로 기록되었다. 이워비는 이후 잘 찬 슈팅이 야쿠포비치에 막히는 등 다소 운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아스날이 몇분간 압살하며 반코트 경기를 했다. 28분에는 슈코드란 무스타피가 아다마 디오만데와 머리가 충돌하는 위험한 상황이 나왔었으나 다행히 둘 다 복귀했다. 이후 나초 몬레알이 로버트 스노드그레스에 심각하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16] 헐 시티는 이때다 싶어 왼쪽을 파고들기 시작했지만 코시엘니, 무스타피, 체흐가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39분 코클랭의 슈팅을 리버모어가 고의적 핸드볼로 막아냈고, 리버모어가 다이렉트 퇴장당하며 아스날은 수적 우위와 PK를 동시에 얻었다. 하지만 야쿠포비치의 선방에 산체스의 PK골은 무산되었다.

후반 55분 월콧이 이워비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헌데 이 골이 맥와이어의 자책골로 기록될 가능성이 있다. 66분 위험한 플레이를 하던 카솔라를 빼고 자카가 투입되었다. 계속 아스날의 흐름이 이어졌으나 월콧이 정확성이 떨어지는 슛을 많이 날리는 바람에 득점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76분 이워비가 엘네니로 교체되면서 지키는 쪽으로 경기를 할 듯 하다. 하지만 1분 뒤 체흐가 음보카니에게 반칙을 범해 PK가 선언되었고, 스노드그레스가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얼마 안 가 월콧의 슈팅이 야쿠포비치의 선방을 맞고 나갔고, 그 공을 산체스가 넣으며 3:1, 차이가 더 벌어졌다. 이후 헐 시티 선수들은 방전된 분위기였고, 여기에 그라니트 자카가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4:1을 만들며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전반전은 변칙 전술이 제대로 먹혀들어가며 괜찮은 모습을 보였으며, 후반전에는 PSG 원정 여파인지 다소 힘이 빠진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 전반적으로는 괜찮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 하지만 산체스는 여전히 윙에서 좀 더 어울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17] 위험지역도 아닌 곳에서 불필요한 태클을 남발한 카솔라의 위험한 플레이 역시 개선점이다. 루카스 페레스의 교체 투입 시점도 의문점이다[18]. 하지만 무스타피-코시엘니의 괜찮은 수비력[19], 자카의 데뷔골 등 긍정적인 요소도 충분히 있었던 경기였다. 거기다 이워비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다음 경기 노팅엄전에서는 루카스가 중용될 듯 한데, 기대해보자.

다만 헐 시티 리버모어의 퇴장 이후 11:10 상황에서도 지나치게 맥빠진 모습을 보여준 것은 분명 개선되어야 할 점이다. 해설자도 지속적으로 지적을 할 정도로, 전력이 아스날보다 약하고 퇴장까지 당한 팀을 상대로 공을 적당히 돌리다가 뺏기면 수비진만 개고생해서 다시 공을 가져오는 모습이 반복되었다. 심지어, 스노드그레스가 추격골을 넣었는데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다. 적절한 타이밍에 산체스가 추가골을 넣은 것이 천만다행인 경기였다. 또한 외질이 영 좋지못한 폼을 보여준 것도 걱정거리. 풀타임을 뛰었음에도 거의 존재감이 없었다. 외질의 경우 다시 지루가 돌아온다면 본인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여담이지만 본머스로 임대된 잭 윌셔는 동시간대 열린 맨시티전에서 거하게 똥을 쌌다고 한다.[20]

7.6. 6R (09.24) vs 첼시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3:0 승)

아스날 FC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스쿼드
(포메이션: 4-2-3-1)
ST
알렉시스 산체스
LAM
알렉스 이워비
CAM
메수트 외질
RAM
시오 월콧
LDM
산티 카소를라
RDM
프랑시스 코클랭
LB
나초 몬레알
LCB
로랑 코시엘니
RCB
슈코드란 무스타피
RB
엑토르 베예린
GK
페트르 체흐
교체 명단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그라니트 자카 루카스 페레스
다비드 오스피나 롭 홀딩 키어런 깁스 올리비에 지루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svg
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6년 9월 24일
아스날 FC 첼시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11 알렉시스 산체스
14 시오 월콧 엑토르 베예린
40 메수트 외질 알렉시스 산체스
후스코어드 MOM : 메수트 외질
스카이스포츠 MOM : 알렉스 이워비
아스날 팬 선정 MOM : 알렉시스 산체스
BGM: 틴탑 - 쉽지 않아
  • 저번 시즌 유일하게 더블을 허용한 첼시와의 경기다. 더이상 무리뉴는 첼시에 없다. 무리뉴가 없는 첼시와의 대결은 어떻게 될 것인가...
  • 올리비에 지루, 아론 램지의 결장이 유력하므로 또다시 산왕톱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컵대회에서 감을 잡은 루카스 페레스가 나올 가능성도 약간 있다. 다행히 올리비에 지루가 현재 몸상태를 점검 중이라 한다. 역시나 산왕톱이다. 사실 막 부상복귀한 지루나 EPL에서 아직 검증 안된 페레스를 쓰는것보다 산체스톱이 안정적이긴 하다.
  • 첼시는 EFL컵에서 주축들을 대거 기용하였고, 컵대회 상대도 레스터였기에 연장전에 돌입하여 체력 소모가 다소 있었다. 반면 아스날은 노팅엄전 주축들에게 대거 휴식을 주고도 4:0 완승을 거뒀다.
  • 첼시는 3연승 이후 최근 리그 2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반면 아스날은 2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가 리그 3연승 중이다.
  • 아스날은 첼시에 540분 째 무득점 중이다.
  • 첼시에서는 존 테리가 부상으로 빠진다.

전반전에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첼시를 완전하게 제압했다. 몇 경기동안 아무 힘도 못쓰던 톱 산체스가 이워비-외질-월콧의 2선과 호흡이 척척 맞아 떨어지며 위협적인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우선 케이힐의 수비 실수를 틈 타 산체스가 가볍게 한 골을 넣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날카로운 역습으로 이워비가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고 들어오고 있는 베예린에게 패스, 베예린의 컷백, 월콧의 깔끔한 마무리로 베예린은 도움, 월콧이 골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공격하더니 결국 외질이 환상적인 턴에 이은 역습 상황에서 산체스와 멋진 호흡을 선보이며 추가골을 기록하였다.

후반전은 탄탄한 수비조직력이 돋보였다. 3점차였기 때문에 무리해서 공격을 하지 않았고 첼시에게 찬스가 꽤 나왔으나, 모두 막혔다. 언제나 아스날에 위협적인 존재이던 코스타였지만 오늘 경기에서만큼은 무스타피와 코시엘니에게 꽁꽁 묶였다. 베예린은 한참 뒤에서 출발해서 교체된지 얼마 안 된 페드로를 스피드로 따라잡는 위엄을 선보였으며, 몬레알 역시 수비에선 윌리안을 봉쇄하고 오버래핑 후 크로스, 패스도 자주 성공하며 첼시의 오른쪽 수비망을 흔들었다. 거기다 체흐는 바추아이와의 1대1 상황을 선방. 샤카도 무난하게 수비를 해주며 코클랭의 공백을 메웠다. 한마디로, 수비진 모두가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고 하겠다.

총평하자면 오늘만 같아라. 모든 선수들이 빠짐없이 제 역할을 했으며 특히 평소 욕을 왕창 먹던 월콧은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대단한 모습을 선보였다. 뜬금없이 이워비와 교체투입된 깁스는 디펜딩 윙어의 모습을 선보였고, 샤카와 카솔라의 3선도 훌륭했다. 무스타피는 이번 시즌 아스날의 신의 한 수라 생각이 되어질 정도로, 이적료가 전혀 아깝지 않은 수비력을 선보였다. 주전 포백들이 현재의 폼이라면 아스날의 수비를 뚫어내는 것은 매우 힘들 것이다.
다만, 지난 시즌에 홈에서 맨유를 3:0으로 때려잡던 것과 비슷한 패턴이라 불안해하는 구너들도 있다(..) 산체스는 1골 1도움을 기록, 서서히 원톱에 익숙해지고 있으며, 외질도 클래스를 보여 주었다. 월콧은 완벽하게 부활한 듯 보이며 이워비는 삼촌의 모습이 보인다. 코시엘니-무스타피 조합 역시 EPL 탑급 조합이며 첼시를 매우 잘 아는 체흐는 클래스를 증명했다.
여기에 케이힐, 이바노비치, 마티치가 똥을 싸면서 탄코, 캉테, 세스크가 힘을 못 쓰게 되어 아자르, 코스타가 고립되는 결과를 낳았고, 아스날은 5년 만에 블루스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반 중반 부상으로 실려나간 코클랭이 무릎 인대 손상이 의심된다는 뉴스가 나왔다. 경기 직후 벵거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지난 시즌에도 다쳤던 부위기 때문에 걱정이 되는 게 사실이며 장기 부상일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물론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샤카라는 든든한 존재가 있는데다가 엘네니라는 준수한 자원까지 버티는 두터운 3선 덕분에 그나마 다행인 상황. 한편 후반 막판 지루가 출전했으나 아직 경기력이 돌아오지 않은건지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요약하자면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완벽한 경기였다.

7.7. 7R (10.01) vs 번리 FC, 터프 무어 (1:0 승)

아스날 FC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스쿼드
(포메이션: 4-2-3-1)
ST
알렉시스 산체스
LAM
알렉스 이워비
CAM
메수트 외질
RAM
시오 월콧
LDM
산티 카소를라
RDM
그라니트 자카
LB
나초 몬레알
LCB
로랑 코시엘니
RCB
슈코드란 무스타피
RB
엑토르 베예린
GK
페트르 체흐
교체 명단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제프 렌아델라이드 모하메드 엘네니
다비드 오스피나 롭 홀딩 키어런 깁스 가브리에우 파울리스타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svg
잉글랜드, 번리, 터프 무어, 2016년 10월 1일
번리 FC 아스날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90+2 로랑 코시엘니 시오 월콧
MOM: 슈코드란 무스타피
BGM: The Lyndsay Diaries - The 20th Year
  • 10월 A매치 기간 전에 치르는 마지막 경기. 첼시까지 꺾으며 리그 4연승을 질주중인 아스날. 10라운드까지는 전력이 훨씬 약한 팀과 붙기 때문에, 8연승도 기대해볼만하다. 물론, 리버풀도 패했던 번리 원정에서 방심은 금물이다. 하지만 아스날은 승격팀 킬러다.
  • 프랑시스 코클랭이 복귀했다! 당초 2개월로 예상되었던 아웃 기간이 1주일로 줄어들었다.
  • 바젤전과 선발 라인업이 똑같다. 루카스 페레스는 경미한 부상으로 제외되었다.

완곡히 얘기하자면 그냥 90분 내내 지루하기만 한 게임이었다. 홈극강 번리는 버스 2대를 세워놓은 듯 수비에만 치중했고, 아스날은 이를 공략하지 못하고 볼만 돌려 데 특유의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여기에 심판의 4번의[21] 핸드볼 오심까지 겹치며 경기가 난장판이 되고 말았다.

산체스가 어떻게든 공을 받으러 내려오고 공격을 전개하려고 했으나 의미없는 행동이나 다름없었다. 라인을 내려 연계에 가담한 산체스는 뒷쪽에서 로빙스루나, 바깥쪽으로 벌려주며 플레이메이킹을 시도 했으나 박스 안 상황은 거의 11대 1... 아스날이 챔피언스 리그 경기로 인한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질식수비앞에서 할 수 있었던 것은 박스안의 많은 이들중 1~2명을 노리고 주는 효율없는 크로스 플레이가 다였다. 제공권에 강한 지루였다면 해볼만했겠지만 안에 포진했던건 월콧. 결국 번리의 라인을 위로 끌어올려 압박을 유도하는 플레이 때문에 지칠대로 지쳐있던 아스날은 후반에서도 역습상황에서 잦은 실수가 나왔고 이것이 번리의 기회로 많이 연결되었다가 경기 종료 1초 전 코시엘니의 극장골로 아스날이 승리했다.

코시엘니의 신의 손으로 이기긴 했으나, 지루 없이는 텐백을 뚫어내기는 무리였다는 것과 주전들이 하루 빨리 복귀해 전술적 다양함을 갖춰야 하는 점을 절실히 상기시키는 경기였다.

여담이지만 SBS 중계 내내 김동완 해설이 루카스 페레스디에고 페레스라고 바꿔 불렀다.[22]

7.8. 8R (10.15) vs 스완지 시티 A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3:2 승)

아스날 FC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스쿼드
(포메이션: 4-2-3-1)
ST
알렉시스 산체스
LAM
알렉스 이워비
CAM
메수트 외질
RAM
시오 월콧
LDM
그라니트 자카
RDM
산티 카소를라
LB
나초 몬레알
LCB
로랑 코시엘니
RCB
슈코드란 무스타피
RB
엑토르 베예린
GK
페트르 체흐
교체 명단 루카스 페레스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프랑시스 코클랭
다비드 오스피나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키어런 깁스 모하메드 엘네니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svg
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6년 10월 15일
아스날 FC 스완지 시티 A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26 시오 월콧
32 시오 월콧
37 길피 시구르드손
56 메수트 외질 알렉시스 산체스
65 보르하 바스톤 모두 바로우
MOM:
BGM : 싸이 - 신고식
  •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어쨌든 번리전 승리로 인해 5연승 중이다.
  • 밥 브래들리 감독의 데뷔전이다.
  • 아스날은 유난히 최근 스완지에 약하다.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
  • 오늘도 역시 아르센 벵거 감독님께선 산체스 원톱을 내세웠다. 지난 7라운드 번리전과 똑같은 라인업으로 브래들리 감독의 스완지 첫경기를 상대한다. 루카스 페레스는 아마 챔피언스리그 3차전, 루도고레츠 상대로 선발출장 하지않을까 생각된다.
  • 스완지 시티의 '기라드' 기성용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 SBS 녹화중계, 스포티비 생중계다.

아스날의 명암이 확실히 드러난 경기, 나초 몬레알은 이 경기에서의 모두 바로우나 리버풀전 사디오 마네, 헐 시티전 로버트 스노드그래스처럼 발 빠른 윙어들에게 사정없이 털리는 모습을 보였고, 그라니트 자카는 3선 짝인 카솔라와 스타일이 일정 부분 겹쳐 제 실력을 못 발휘했으며, 수비 면에서도 최악이었다. 카타르전 홍정호를 방불케 하던 호러쇼를 하던 자카는 결국 퇴장까지 당했다. 수비 능력을 확실하게 키워야 할 듯. 여기에 로랑 코시엘니, 슈코드란 무스타피까지 잦은 실수를 하면서 수비진은 헬 게이트가 되었고, 골키퍼 페트르 체흐도 기복 시즌이 왔는지 다소 폼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엑토르 베예린이 좋은 폼을 보였다.

하지만 공격 면에서는 확실히 좋은 점수를 받을 만 하다. 시오 월콧은 멀티골을 넣으면서 존재감을 발휘했고, 메수트 외질, 알렉시스 산체스도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알렉스 이워비는 수비 면에서 상당히 아쉬웠으나, 공격 쪽에서는 무난했다.

경기력은 모르겠지만 일단 계속 이기고 있어서 미들즈브러, 선덜랜드전에서까지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2015년에 달성한 8연승과 타이기록을 이루게 된다. 또한 이 경기 이후 3경기(루드고레츠, 미들즈브러, 레딩)을 홈에서 치루는 것도 호재.

7.9. 9R (10.22) vs 미들즈브러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0:0 무)

아스날 FC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스쿼드
(포메이션: 4-2-3-1)
ST
알렉시스 산체스
LAM
알렉스 이워비
CAM
메수트 외질
RAM
시오 월콧
LDM
모하메드 엘네니
RDM
프랑시스 코클랭
LB
나초 몬레알
LCB
로랑 코시엘니
RCB
슈코드란 무스타피
RB
엑토르 베예린
GK
페트르 체흐
교체 명단 루카스 페레스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
다비드 오스피나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키어런 깁스 제프 렌아델라이드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svg
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6년 10월 22일
아스날 FC 미들즈브러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MOM:
BGM:
  • 미들즈브러와는 지난 2015년 FA컵 16강전(아스날이 2:0으로 승리) 이후로 처음 만나며, 리그에서는 2009년 이후로 만난 적이 없다.
  • 미들즈브러의 분위기는 매우 좋지 않은 상황. 아스날은 이 기회를 놓치면 안될 필요성이 있다.
  • 그라니트 자카는 결장이 확정되었다. 또한 칼럼 체임버스도 원 소속팀인 아스날과의 경기이므로 결장하게 되며, 이 덕분에 미들즈브러 수비에 큰 공백이 생길 전망.
  • 마이크 딘이 주심으로 배정되었다. 지난 시즌 아스날은 마이크 딘과 만났던 경기에서 이긴 적이 없다. 하지만 2015년 FA컵 미들즈브러전 주심이 마이크 딘이었음에도 이겼던 적이 있으니, 그냥 어차피 만날 주심인데 북런던 더비중요 경기가 아님을 감사하자.[23]
  • 엘네니가 8경기만에 선발로 복귀하며, 카솔라는 명단 제외되었다.
  • 이 경기를 이기거나 비기면 아스날은 잠시 동안이지만 1위로 올라가게 된다. 다득점으로 이기자.

전반전 아스날이 압도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나 중반 코시엘니의 실책에 잠시동안 미들즈브러에 압도당했다. 다행히 체흐가 슈퍼 세이브를 여러 번 선보이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산체스의 프리킥이 발데스 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기도 했다.

이후에는 번리전의 재림. 전반적으로 갑갑한 와중에 엘네니를 챔벌레인과 교체하였다. 그러나 챔벌레인의 플레이는 벵거 감독이 원하는 방식이 전혀 아니었다. 애초에 교체되어 들어간 포지션이 잘못되기도 했고, 요구한 플레이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 듯 했다. 결국 그라니트 자카산티 카솔라가 없다면 아스날의 공격은 밀집수비를 못 벗겨 낸다는 걸 입증한 셈이다. 올리비에 지루의 빠른 부상 복귀를 바라자.

93분 외질의 결정적인 슈팅이 들어갔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
94분 월콧의 슈팅도 오프사이드...

맨시티가 진다면, 1위를 수성하게 된다. 하지만 맨시티가 비기며 1위는 내주게 되었다.

다행히도 1, 3위였던 맨시티, 토트넘도 비기며 순위표는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리버풀과 첼시가 완승을 거두며 선두 경쟁 팀이 두 팀 추가되었다는 점에서 아쉬운 결과. 축구에 If란 없지만 아스날만 승리했다면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게 되므로...

7.10. 10R (10.29) vs 선덜랜드 AFC,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 (4:1 승)

아스날 FC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스쿼드
(포메이션: 4-2-3-1)
ST
알렉시스 산체스
LAM
알렉스 이워비
CAM
메수트 외질
RAM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LDM
모하메드 엘네니
RDM
프랑시스 코클랭
LB
키어런 깁스
LCB
로랑 코시엘니
RCB
슈코드란 무스타피
RB
엑토르 베예린
GK
페트르 체흐
교체 명단 올리비에 지루 아론 램지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
다비드 오스피나 롭 홀딩 칼 젠킨슨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svg
잉글랜드,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 2016년 10월 29일
선덜랜드 AFC 아스날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19 알렉시스 산체스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65 저메인 데포 PK
71 올리비에 지루 키어런 깁스
76 올리비에 지루 메수트 외질
78 알렉시스 산체스 아론 램지
MOM : 알렉시스 산체스
BGM : 젝스키스 - 세 단어[24]
  • "최하위" 선덜랜드와 맡붙게 된다. 아스날은 최근 두 시즌 간 선덜랜드와의 전반기 경기는 승리하고 있다.
  • 그라니트 자카의 징계는 이 경기까지이다. 토트넘전부터는 출격이 가능하다.
  • 루카스, 카솔라(이상 부상), 자카(징계)의 결장으로 스쿼드에 상당한 구멍이 생겼으나, 텐백 전술에 효과적인 지루가 돌아왔다.
  • 우려대로 나초 몬레알시오 월콧이 경미한 부상을 당해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 라인업이 발표되었다!! 오늘도 역시 산체스가 원톱에 나서며 최근 좋은 기량을 보여주는 월콧이 부상으로 제외되고 레딩 FC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이 선발로 나선다. 카솔라의 부상과 자카의 징계 결장으로 2선의 뒤는 코클랭과 엘네니가 나서며 수비는 부상당한 나초 몬레알 대신 키어런 깁스가 선발로 나선다. EFL 16강에서 복귀한 지루와 젠킨슨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또한 오랜만에 아론 램지도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이 경기가 끝난 후로 리버풀, 맨시티하고 승점이 똑같은데, 1라운드에서 리버풀한테 주전이탈때문에 허무하게 진게 너무나 아까운 상황.

전반부터 아스날이 주도하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선덜랜드는 별 다른 힘을 쓰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고, 결국 체임벌린의 크로스를 받은 산체스가 헤딩 득점에 성공한다.

후반전에도 비슷한 양상이 계속되었는...데 64분 왓모어가 코클랭과 무스타피를 연달아 벗겨내며 결정적인 골 찬스를 얻었고, 체흐가 반칙을 저질러 데포의 PK 동점골을 허용한다. 참고로 이 상황 몇 분전에 산체스의 명백한 PK 상황을 앳킨슨이 가볍게 무시하였다.

이후 벵거 감독은 이워비를 빼고 지루를 투입한다. 그리고 이게 신의 한수가 되었다.

공격 루트가 다양해진 아스날은 마음것 공격을 펼쳤고 지루가 2터치 2골을 만들어 냈고 78분에는 산체스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점수는 4-1.
이후에는 선덜랜드도 덩달아 지치며 그대로 경기 종료, 2시간 뒤 맨시티가 승리를 거두며 2위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동점골을 허용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미들즈브러전 2의 느낌이 났으나, 지루의 투입과 선더랜드 수비진의 급속한 붕괴가 맞물리며 완승을 거두었다. 이처럼 스쿼드가 두터우며 다양한 유형의 선수를 보유하는 것이 얼마나 유리한지 알 수 있다. 한편 깁스는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고, 램지 역시 앞으로 2,3선을 넘나드는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챔보는 첫골의 어시스트를 했으나 수많은 찬스를 날려먹으며 또다시 욕을 먹었다.

7.11. 11R (11.05) vs 토트넘 홋스퍼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1:1 무)

아스날 FC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스쿼드
(포메이션: 4-2-3-1)
ST
알렉시스 산체스
LAM
알렉스 이워비
CAM
메수트 외질
RAM
시오 월콧
LDM
그라니트 자카
RDM
프랑시스 코클랭
LB
나초 몬레알
LCB
로랑 코시엘니
RCB
슈코드란 무스타피
RB
엑토르 베예린
GK
페트르 체흐
교체 명단 올리비에 지루 아론 램지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다비드 오스피나 키어런 깁스 모하메드 엘네니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svg
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6년 11월 5일
아스날 FC 토트넘 핫스퍼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42 케빈 비머 O.G.
51 해리 케인 PK
MOM : 그라니트 자카
BGM : LL Cool J - It's Time For War
  • A매치를 앞두고 벌어지는 북런던 더비이고, 최근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꼭 이겨야하는 경기이다. 완승을 거둘 경우 맨유 원정에서도 자신감 있게 임할 수 있다. 이 경기부터 죽음의 일정이다. 토트넘-A매치-맨유-PSG! 이후엔 본머스전을 쉬어가고 웨스트햄-스토크-에버턴-맨시티. 여기에 UCL 바젤 원정, 리그컵 사우스햄튼전도 끼어 있다.
  • 박주성기자가 아스날 승리를 점쳤다.
  • 라인업이 발표되었다. 아스날은 예상대로 월콧, 자카, 몬레알, 베예린이 복귀하였고, 토트넘은 출전이 불투명했던 케인과 뎀벨레가 돌아왔다. 대신 토트넘에서는 델레 알리가 부상으로 빠진다.

전반전부터 비머가 경고를 받으며 치열한 경기를 예고했다.

해리 케인은 복귀전이라서 그런지 몸이 무거워 보였고, 에릭센도 지속적인 부진에 빠진 듯 했다. 그나마 공격쪽에서는 손흥민이 전반 초반 무스타피를 농락하며 골문 앞 케인에게 패스하는 등의(결국 몬레알이 처리했다.) 활발하게 움직이는 모양새를 보였으나 전반 중반부터 손흥민도 살짝 버로우를 탄 것 같다. 하지만 뎀벨레-완야마를 필두로 한 중원이 산체스, 외질을 비롯한 여러 아스날 선수들을 괴롭히며 박진감 있는 경기를 성사했다.

42분, 케빈 비머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팽팽했던 균형이 깨졌다.

하지만 코시엘니의 반칙으로 인한 PK를 케인이 성공시켰고, 이후에는 오히려 토트넘이 주도하는 분위기로 흘러가며 경기 종료.

7.12. 12R (11.19)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올드 트래포드 (1:1 무)

아스날 FC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스쿼드
(포메이션: 4-2-3-1)
ST
알렉시스 산체스
LAM
시오 월콧
CAM
메수트 외질
RAM
아론 램지
LDM
모하메드 엘네니
RDM
프랑시스 코클랭
LB
나초 몬레알
LCB
로랑 코시엘니
RCB
슈코드란 무스타피
RB
칼 젠킨슨
GK
페트르 체흐
교체 명단 올리비에 지루 알렉스 이워비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다비드 오스피나 키어런 깁스 그라니트 자카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svg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2016년 11월 1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아스날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68 후안 마타
89 올리비에 지루
MOM : 안토니오 발렌시아
BGM : 소녀시대 - 다시 만난 세계
  • "맨유 감독" 무리뉴와의 첫 대결이다. 첼시의 무리뉴에게는 커뮤니티 실드를 제외하고 아직까지 승리가 없는 벵거, 이번에는 공식전 첫 승리로 무리뉴의 맨유 감독 신고식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힘들다 벵거 아킬레스건 2개가 모였다 안그래도 맨유 상대로 성적이 썩 좋지 않은데 무리뉴까지 더해졌다. 덕분에 잃을 승점이 1/2이다
  • 엑토르 베예린이 1개월 아웃되었다. 알렉시스 산체스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 경기에 결장하는 것이 유력했었으나, 국대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맹활약했음으로 출전했다.
  • 박주성 기자가 아스날 승을 찍었다.
  •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젠킨슨-램지가 동반선발되었는데, 둘이 유난히 궁합이 좋기 때문. 근데 얘네 둘 다 사이좋게 똥 싼거는 안비밀.

무리뉴 감독의 특유의 전술, "압박"이 통하게 되면서 아스날은 90분 내내 고생했다. 램지, 외질, 젠킨슨, 엘네니는 거지 같은 경기력을 보이며 무승부의 원흉이 되었고, 몬레알 역시 램지가 극도로 부진한 탓에 같이 부진했다. 월콧은 무언가를 보여주긴 했으나 파트너 젠킨슨의 부진과 맨유의 지속적인 압박으로 지워졌다.

그나마 3선에서 코클랭이 수비면에서는 좋은 스탯을 보여줬지만 빌드업과정에 전혀 참여하지못하고 엘네니에게 과부하를 줘 동맥경화 축구를 만들었다. 부상을 안고 뛴 산체스 역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체흐는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선방하며 클래스를 보여 주었다. 코시엘니-무스타피 라인도 무난했다.

교체로 들어온 지루와 체임벌린이 골을 합작하며 비기긴 했으나, 일방적으로 밀리기만 했던 이 날의 경기에 대한 평가를 지우기엔 모자랐다. 오히려 베예린과 카솔라의 공백만을 극대화시킨 경기로써, 당장 다음 경기인 PSG전에서의 경기력이 걱정된다.

맨유 상태가 워낙 엉망진창이었던 지라 팬들은 리그에서도 무리뉴 꺾어보자! 라고 기대했지만 아쉽게도다행히도 다음 라운드로 미뤄야 했다.

7.13. 13R (11.26) vs AFC 본머스,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3:1 승)

아스날 FC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스쿼드
(포메이션: 4-2-3-1)
ST
알렉시스 산체스
LAM
시오 월콧
CAM
메수트 외질
RAM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LDM
모하메드 엘네니
RDM
그라니트 자카
LB
나초 몬레알
LCB
로랑 코시엘니
RCB
슈코드란 무스타피
RB
마티유 드뷔시
GK
페트르 체흐
교체 명단 올리비에 지루 알렉스 이워비 프랑시스 코클랭
다비드 오스피나 키어런 깁스 아론 램지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svg
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6년 11월 26일
아스날 FC AFC 본머스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12 알렉시스 산체스
23 칼럼 윌슨 PK
53 시오 월콧 나초 몬레알
90 알렉시스 산체스 올리비에 지루
MOM:
BGM : 방탄소년단 - 불타오르네
  • 아스날의 차기 감독 후보로 강력하게 연결되어 있는 에디 하우 감독의 본머스와 붙는다. 지난 시즌에는 홈, 원정 모두 2:0으로 아스날이 승리했다.
  • 잭 윌셔는 아스날 임대생인 관계로 결장한다.
  • 드존잘이 아스날 소속으로 13개월 만에 출전한다. 칼 젠킨슨은 명단제외되었다. 또한 코클랭이 벤치에서 시작한다.

11분 상대 실수를 틈타 산체스가 선제골을 기록하였다. 하지만 14분 맹활약을 펼치던 드뷔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가브리엘 파울리스타로 교체되었다.

심판은 눈이 없는지 모를 판정으로 아스날의 PK를 수없이 날려먹었으며, 오히려 본머스의 PK판정 직전에 있던 본머스의 파울을 무시하며 PK를 선언하였고, 여기에 항의하던 무스타피에게 경고까지 주었다. 칼럼 윌슨이 골[25]을 넣으며 1:1. 이후에는 아스날이 본머스의 압박에 상당히 고전하며 전반 종료.

후반 시작 후 꽤 된 시각에 몬레알의 택배 크로스를 받은 월콧의 헤딩골로 2:1, 정규 시간 종료 직전 교체 투입된 올리비에 지루의 패스를 받은 산체스의 추가골로 3:1로 승리하였다.

오늘 대부분의 선수들이 좋았다. 자카-엘네니는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아쉬웠지만 공격적인 부분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으며, 외질, 산체스, 교체 투입된 지루도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 주었다. 월콧도 인상적인 움직임 끝에 골까지 기록하였고, 체임벌린도 맨유전 이후 자신의 페이스를 찾은 듯 하다. 수비 쪽에서는 부상당한 드뷔시 대신 들어온 "센터백" 가브리엘은 아쉬운 장면도 몇 있었으나 "전문 풀백" 젠킨슨보다 훨씬 나은 활약을 했고, 몬-코-무도 괜찮았다. 체흐도 결정적인 세이브를 보여주었다.

상대팀에서 잘한 선수를 뽑자면 첼시 임대생인 나단 아케. 전후반 내내 아스날의 결정적인 찬스를 막아내는 맹활약을 했다. 저번 시즌 왓포드 임대 때 베예린에게 영혼까지 털린 걸 생각하면 그야말로 괄목상대.

다만 걱정되는 부분은 드뷔시의 부상. 제발 큰 부상이 아니길 바라자. 다행히 드뷔시에 대한 별 소식이 없기에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여담인데 부상당한 대니 웰벡과 임대 조항 때문에 결장한 잭 윌셔가 함께 이 경기를 관람했고, 산체스의 선제골 때 윌셔를 놀리는 웰벡과 고개를 숙인 채 씨익 웃는 윌셔가 이 경기의 신 스틸러.

이 경기 이후 강팀을 상대로도 공격적으로 나서는 에디 하우감독의 전술이 돋보여 하우 감독을 다시금 벵거 감독의 후임으로 추천하는 여론이 늘고 있다.

7.14. 14R (12.03) vs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 올림픽 스타디움 (5:1 승)

아스날 FC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스쿼드
(포메이션: 4-2-3-1)
ST
알렉시스 산체스
LAM
시오 월콧
CAM
메수트 외질
RAM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LDM
프랑시스 코클랭
RDM
그라니트 자카
LB
나초 몬레알
LCB
로랑 코시엘니
RCB
슈코드란 무스타피
RB
가브리에우 파울리스타
GK
페트르 체흐
교체 명단 루카스 페레스 알렉스 이워비 롭 홀딩
다비드 오스피나 키어런 깁스 아론 램지 모하메드 엘네니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svg
잉글랜드,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 2016년 12월 3일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 아스날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23 메수트 외질 알렉시스 산체스
71 알렉시스 산체스 슈코드란 무스타피
79 알렉시스 산체스
82 앤디 캐롤
83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메수트 외질
85 알렉시스 산체스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MOM : 알렉시스 산체스
BGM : Leory Sanchez - By My Side
  • 최소 유로파리그권이라는 예상을 깨고 강등권에서 헤메고 있는 웨스트햄을 만난다. 지난시즌 1무 1패를 기록했기에 방심은 금물.
  • 가풀백이다.

초반부터 아스날이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진행하였다.
외질과 산체스의 번뜩임, 자카의 좋은 패스와 몬레알의 오버래핑 등을 통한 위협적인 공격을 계속 이어나가다가 전반 23분, 오그본나의 패스실수로 코클랭의 몸에 맞은 볼을 산체스가 얻어내어 페널티 박스까지 질주해서 옆으로 내어주고 이것을 외질이 가볍게 밀어넣어 선제골을 만들어내었다. 그 후 여러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놓쳐버리면서 전반전은 다소 개운하지 못하게 끝냈다,

후반전은 계속 리드를 할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웨스트햄이 여러차례 강한 철퇴를 휘두르며 골문을 위협했으나 다행히 실점은 하지 않았다.
65분에 월콧이 나가면서 램지가 들어오고 후반은 전반보다 더욱 역습에 무게를 실어 공격을 전개한 아스날은 73분, 후방에서의 패스를 받은 산체스가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페널티 박스 측면을 돌파하여 각이 없는 곳에서 슛을 성공시켜 2:0을 만들어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79분, 자카의 외질에게 찔러주는 패스가 수비수에 맞고 그 튕겨져 나온 공을 이번에도 산체스가 아크 우측에서 몸쪽 반대 방향으로 꺾어찼는데 임팩트가 맞아 떨어져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가 3:0으로 크게 도망가게 되었다.

이대로 경기가 종료되고 7경기 연속 실점이라는 사슬을 끊어내고 클린시트를 기록하나... 싶었으나 82분, 무스타피의 파울로 프리킥 찬스를 얻은 웨스트햄의 키커 파예가 장거리에서 직접 슈팅을 시도하고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앞에 포진해있던 캐롤이 머리로 밀어넣으며 3:1. 실점을 허용하게 되었다.

아스날의 분위기가 가라앉고 웨스트햄의 사기가 막 올라왔다고 생각한 찰나, 83분 2분도 안 돼서 챔보(!!!)가 아크 좌측에서 감아찬 슛이 빠르게 골망을 통과하며 4:1을 만들고 웨스트햄을 또 한번 좌절시켰다. 곧바로 실점을 허용한 웨스트햄은 전의를 잃었고 아스날은 이 기세를 몰아서 85분, 역습찬스를 잡았고 공을 받은 산체스는 페널티 박스안에서 슛 페이크로 키퍼 랜돌프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칩슛으로 차넣으며 5:1. 그 후에 외질, 코클랭을 빼고 이워비, 엘네니를 투입하여 경기를 이끌다 93분에 경기종료. 대승을 거두고 리버풀 경기 전까지는 잠시동안이나마 2위로 올라서게 되었다.

여러모로 아스날의 수확이 많았던 경기였다. 이번 경기에서의 산체스의 경기력을 통해 벵거의 '산체스 원톱'이라는 선택은 결코 잘못된 선택이 아니였다는 것을 다시 한번 여실히 보여주었고, 중원에서의 자카 & 코클랭의 조합도 잘 맞아가면서 이 분의 공백을 천천히 메워가는 것을 이 경기를 통해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핵심인 베예린을 비롯한 우측 풀백 쪽이 초토화 된 상황에서 공백을 잘 메워준 가브리엘에게서 새로운 풀백 자원의 가능성을 확인한 경기였다.

본머스가 리버풀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2위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7.15. 15R (12.10) vs 스토크 시티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3:1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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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6년 12월 10일
아스날 FC 스토크 시티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29 찰리 아담 PK
42 시오 월콧 엑토르 베예린
49 메수트 외질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75 알렉스 이워비 알렉시스 산체스
MOM:
BGM: EXO-CBX - Crush You

무스타피가 부상[26]으로 초반에 빠진 가운데 베예린이 일찍 복귀전을 치르게 되었다. 29분 자카의 파울로 찰리 아담이 선제 PK골을 넣었으나 42분 월콧이 베예린의 패스를 받아 시즌 10호골을 쏘아올렸다.

외질, 이워비가 연달아 골을 넣으며 3:1 완승.

7.16. 16R (12.14) vs 에버턴 FC, 구디슨 파크 (1:2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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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리버풀, 구디슨 파크, 2016년 12월 14일
에버턴 FC 아스날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20 알렉시스 산체스
44 셰이머스 콜먼 레이턴 베인스
86 애슐리 윌리엄스 로스 바클리
MOM:
BGM : 빅뱅 - 에라 모르겠다
  • 벵거의 새로운 천적, 로널드 쿠만 감독이 에버턴에 부임했다. 에버턴전 4경기 무패, 3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 에버턴은 10월의 웨스트햄전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승리가 없는 상황이다.
  • 에버턴에서는 공격의 핵심인 야닉 볼라시, 아스날에서는 수비의 핵심 슈코드란 무스타피가 부상 결장한다.
  • 박주성이 아스날 승을 찍었다.

더불어 첼시, 리버풀, 맨시티, 토트넘, 맨유가 전부 승리를 거두어 매우 씁쓸한 라운드였다.

7.17. 17R (12.17) vs 맨체스터 시티 FC, 에티하드 스타디움 (1:2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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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 2016년 12월 17일
맨체스터 시티 FC 아스날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5 시오 월콧 알렉시스 산체스
47 레로이 자네 다비드 실바
71 라힘 스털링 케빈 더브라위너
MOM :
BGM : 아이유 -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승점 3점짜리 경기이니만큼, 양 팀 모두 베스트 라인업을 들고 나올 확률이 요원하다.
에버턴전에서 패배한 이후 아스날은 연례행사인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는데, 이것이 과연 에버턴전으로 부서진 아스날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을 지 기대된다.
맨시티에서는 징계 결장인 아구에로, 페르난지뉴는 물론 일카이 귄도안이 6개월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의 가능성이 생겼다.
아스날에서는 무스타피를 제외하고는 큰 전력의 손실이 없다.

전반 초반에 월콧이 골을 넣어 이기나 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아스날이 밀리고 맨시티의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반코트 경기를 하다시피 했다. 전반전에는 그리 잘되던 전방압박도 안되고, 패스미스만 주야장천나고, 확실히 로테이션도 잘 안돌리고 전술도 잘 안바꾸는 감독성향 상 체력 및 전술적인 문제가 발생한 셈... 결국은 맨시티 윙인 레로이 자네와 라힘 스털링이 골을 넣으면서 역전패 당했다. 에버튼 전 패배에 이어 2연패. 우승 경쟁팀은 다 이기는데 혼자 2연패 하고 있다. 다음 경기도 비기거나 진다면 어려워진다. 한편 이 경기 이후 아스날은 4위로 내려왔다.

7.18. 18R (12.26) vs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1: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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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6년 12월 26일
아스날 FC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86 올리비에 지루 메수트 외질
MOM:
BGM:
에버튼, 맨시티에게 2연패를 당한 아스날이 홈에서 웨스트 브롬위치를 상대한다. 아스날로서는 분위기 반전이 꼭 필요하지만 웨스트 브롬위치는 이번 시즌 돌풍의 팀으로 분류될 만큼 최근 흐름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방심하다가는 큰일날 수 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만약 이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우승 경쟁은 커녕 챔스권이 위험해진다.

대니 웰벡이 복귀했다.

라인업이 발표되었다. 월콧의 부상으로 지루가 올 시즌 리그 첫 선발 출전하게 되었다. 이워비-외질-산체스의 2선, 자카-코클랭의 3선, 포백은 깁스-코담스-가비-베예린이고 골문은 체흐가 지킨다.

전반 내내 아스날이 웨스트 브롬의 두줄 수비에 맥을 못 추리며 유효슈팅 1골에 그쳤다.

후반에는 그나마 공격이 풀리긴 했으나 벤 포스터의 신들린 선방쇼에 먹혔다. 아스날은 몬레알-루카스 페레스-램지를 연달아 투입하며 반전을 꽤했고, 공격이 꽤 원활하게 이루어졌으나 성과를 보지 못했다.

85분까지는 눈이 썩는 경기력을 보여주다가 86분 외질의 크로스-지루의 헤딩이라는 정석적인 공식으로 선제 결승골을 쑤셔넣으며 힘겹게 승리를 거두었다.

이기긴 했지만 작정하고 수비만 하던 웨스트브롬을 상대로 너무나 좋지않은 경기력이었다. 산체스를 제외하고[27] 공격진의 누구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다. 오히려 자카나 베예린이 공격적이었을 정도. 거기다 상대팀 골키퍼 벤 포스터의 미친 선방들은 덤. 도저히 답이 안보이자 페레즈와 램지라는 카드를 꺼내들었고, 페레즈가 그나마 수비를 뒤흔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램지는 간만에 나와서 아무것도 못하다가 결정적인 찬스에서 쓸데없이 접는 동작으로 날려먹는 활약을 하였다.

그래도 2연패를 마감하고 산뜻한 클린 시트 경기를 했다는 것에, 돌풍의 팀 WBA를 상대로 쓸데없이 지지 않았다는 것에 의의가 있는 경기.

7.19. 19R (01.01) vs 크리스탈 팰리스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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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6년 1월 1일
아스날 FC 크리스탈 팰리스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17 올리비에 지루 알렉시스 산체스
56 알렉스 이워비
MOM:
BGM: 라디 - 오랜만이죠
  • 샘 앨러다이스 감독은 현재까지 아스날에 승리가 없다.
  • 외질이 질병으로 결장한다. 알렉스 이워비가 공미로 출전한다.
  • 이청용이 교체 명단에 포함되었으며 마티유 플라미니가 친정팀을 상대로 선발 출전하게 된다.
  • 아스날은 지루 최전방에 산체스, 이워비, 루카스가 2선, 자카, 엘네니의 3선, 몬레알-코시엘니-가브리엘-베예린의 포백이며 골키퍼 장갑은 체흐가 찬다. 무스타피와 체임벌린이 부상 복귀하며 벤치에 앉는다.

지루의 원더골, 이워비의 헤딩 골로 2017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체흐가 완벽하게 날아다녔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원체 못하는 팀이라 구너들의 관심도 덜했는지 제대로 된 작성도 되지 않았다.

모하메드 엘네니가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네이션스컵에 차출된다.

8. 겨울 이적시장

노쇠화로 잦은 부상을 당하고 있는 산티 카솔라나 서서히 노쇠화가 시작된 나초 몬레알의 후계자 찾기가 예상된다. 특히 카솔라의 3선은 코클랭의 부상과 엘네니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로 작살나 버린 상태이므로 더더욱.

그러나 7부리그 왼쪽수비 하나 영입하고 유망주 몇명 임대보낸 상태로 이적시장을 마쳤다. 덕분에 아스날의 2월은 언제나 그랬듯 망하는 중이다.

8.1. 영입

  • 7부 리그 소속의 헤드네스포드 타운[28]의 유망한 수비수 코헨 브라몰의 영입이 사실상 확정되었다. 포지션은 레프트 백. 참고로 이 선수는 일하던 벤틀리 공장에서 정리해고된 다음날 아스날 입단테스트를 받았다고 한다.
  • 메수트 외질샬케 04 후배이자 국대 후배인 율리안 드락슬러를 설득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으나 PSG, 유벤투스와도 링크가 뜬 끝에 PSG행이 확정되었다.
  • 카솔라의 장기 공백을 메우기 위해 유벤투스 소속 미랄렘 퍄니치와의 링크가 올라온 상태. 보드진에서 이적료로 26~28M 파운드까지 준비했다는 루머도 돌고 있다. 언론에서는 산체스나 램지와의 스왑 딜까지 보도하고 있다.
  • FC 포르투에서 OGC 니스로 임대 와 있는 히카르두 페헤이라와의 루머도 나오고 있다. 레프트 백이고, 20m의 가격인데, 문제는 페헤이라가 임대 신분이라 이적 과정이 상당히 껄끄러워질 가능성이 높다. 일단 인터뷰에서 벵거 감독이 부인하기는 했다.

8.2. 방출

  • 칼 젠킨슨이 크리스탈 팰리스와 연결되었다. 약 3m의 가격으로 알려졌는데, 구단측에서는 허가를 내렸고 남은 것은 에이전트와 크리스탈 팰리스의 협상뿐이라는 것이 크팰 측의 발표. 아스날은 이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https://twitter.com/CPFC/status/820980878780276736

8.3. 임대

  •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에서 11경기 3골을 기록한 대니얼 크로울리가 내덜란드 임대를 갈 것이라는 설이 돌고 있다.
  • 칼 젠킨슨을 3-4개의 EPL 구단에서 노리고 있다는 카더라가 있다. 임대로.
  • 존 토랄이 레인저스 FC로 임대되었다.

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후반기

9.1. 20R (01.03) vs AFC 본머스, 딘 코트 (3:3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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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본머스, 딘 코트, 2017년 1월 3일
AFC 본머스 아스날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16 찰리 다니엘스
20 칼럼 윌슨 PK
전반 종료
13 라이언 프레이저
25 알렉시스 산체스
30 루카스 페레스
45+2 올리비에 지루
MOM:
BGM:

이번 시즌 홈에서 리버풀 FC를 상대로 4:3 대역전승을 거둔 본머스와의 경기. 그러나 본머스는 잭 윌셔가 나올 수 없어 아스날의 우세가 점쳐지는 편이었지만....

전반전부터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페트르 체흐 골키퍼의 잇단 슈퍼 세이브에도 홈팀 본머스에게 먼저 3골을 내주었다. 후반전에 3골을 따라붙어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본머스 원정에서 승점 1점에 그치게 되면서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되려 토트넘이 첼시를 잡으며 5위로 내려갔다. 그나마 첼시가 패했다는 게 위안.

이 경기에서 코클랭과 코시엘니가 부상을 당하며 3선이 작살 나 버렸다. 그나마 수비는 가브리엘이 최근 잘 해주고 있고 코시엘니가 단순히 쥐가 나서(...) 빠진 거라고 한다. 문제는 3선인데, 코클랭, 카솔라의 부상과 엘네니의 네이션스컵 차출로 남은 게 그라니트 자카아론 램지밖에 없는 총체적 난국인 상황.[29]

이 경기가 끝난 뒤 산체스가 매우 분노했다.# 어떻게든 승점 3점을 위해 마지막까지 역전골을 위해 애를 써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동점골에 만족한 몇몇 선수들이 셀레브레이션으로 시간을 다 날려버린 것에 대해서 우승에 대한 의지가 있기는 한 것이냐며 분노한 것. 이로 인해 산체스와의 재계약마저 불투명해진 상황이라는 기사가 나왔으나 다행히 잔류할 듯 하다.

박싱데이가 끝난 상황에서 선두와 승점차이가 8점이며 이를 뒤집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딱 하나 방법이 있는데... 이 시점부터 전승을 하면된다. 즉 이번 시즌도 물 건너간 셈, 오히려 6위와의 승점차가 2점에 불과하기에 지긋지긋한 챔스존 싸움을 해야하는 상황.

9.2. 21R (01.14) vs 스완지 시티 AFC, 리버티 스타디움 (4: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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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 2017년 1월 14일
스완지 시티 AFC 아스날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MOM:
BGM: 한올 -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한 밤

20R 종료 후 5위로 떨어진 상태에서 스완지 시티 원정을 떠난다. 스완지를 상대로 전반기에 홈에서 3-2 신승을 거두긴 했지만 지금까지 스완지에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아스날. 반대로 상대가 강등권이라고는 해도 이 경기를 잡는다면 분위기와 자신감을 끌어올릴 수 있다.

자책골만 2골이 나왔으니 스완지의 상태가 너무 심각하단걸 알 수 있다. 아스날 입장에선 교체되어 벤치에 앉은 산체스의 표정이 더 신경쓰이는 경기였다. 그리고 웰벡은 무난하게 복귀경기를 펼쳤다.

스코어만 보면 모르겠지만 전반전에는 아스날도 정말 막장스러웠다. 램지가 전매특허의 욕나오는 터치와 슈팅 실력을 보여주며 욕받이를 해서 그렇지, 다른 선수들도 한심하긴 매한가지였다. 후반전에 뜬금포 자책골이 터지며 스완지가 자멸한 것일뿐.

9.3. 22R (01.22) vs 번리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1 승)

같은 라운드 앞선 경기들에서 리버풀이 패배하고, 맨유, 토트넘, 맨시티가 전부 비기게 되어 아스날이 이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경우 2위로 순위를 상승시킬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경기 쟈카가 퇴장으로 4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당하며 3선은 완전히 박살났다. 거의 지난 시즌 데쟈뷰급이다. 쟈카 퇴장, 카솔라 부상, 엘네니 네이션스컵 차출, 윌셔 임대로 3선에서 창의적인 역할을 할수 있는 선수들은 다 없어졌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에 번리의 페널티킥에 항의하다 퇴장선언을 받은 벵거 감독도 퇴장 도중 대기심을 밀치는 행위로 쟈카와 똑같은 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9.4. 23R (01.31) vs 왓포드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1:2 패)

첼시 원정을 대비하여 파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챔보, 월콧, 베예린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무승행진을 달리던 왓포드를 상대로 방심을 한 탓인지 전반 15분이 채 되기전에 2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두골 모두 램지가 관여되어 엄청난 욕을 먹었으나, 그보단 수비진 전체가 집중력을 잃었다고 보는게 맞다. 더군다나 램지가 부상으로 조기에 아웃되고 골도 넣지 못하며 결국 챔보와 월콧(후반 1분)을 투입해야했다.

후반에는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으나 고메스의 신들린 선방들에 막혔고, 하필이면 외질의 폼이 영 안좋았다. 이날 가장 좋은 폼을 보이던 이워비가 추격골을 넣고, 그뒤에는 코클랭을 빼고 페레즈를 투입하는 강수까지 두었으나 왓포드의 텐백을 뚫지 못한채 패배했다.

이날 비긴 첼시와의 승점차는 9점으로 늘었으며 리그 타이틀은 물건너갔다고 보면 된다. 챔스도 가망이 없으니 차라리 파컵에 올인하며 리그는 챔스진출만 확보하는게 현실적.

9.5. 24R (02.04) vs 첼시 FC, 스탬포드 브리지 (1:3 패)

이미 후반기 시작할 때 쯤부터 이 경기가 아스날의 우승 가능성의 유무를 가릴 경기로 예상되었었다. 하지만 진작에 왓포드 전에서 패하며 이번 경기에서 기적적으로 이긴다 해도 우승 가능성은 0에 수렴하게 되었다. 왓포드전과 이경기를 연달아 잡았다면 첼시와 승점 3점차로 끝까지 해 볼 만한 싸움이었지만 마지막 기회를 아스날 스스로 걷어 차 버린 것과 다름없는 셈.

그냥 지난 시즌처럼 우승팀을 상대로 더블을 했다!는 자존심을 챙기는게 현실적인 목표. 덧붙여 아스날은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아주 오랫동안 승리가 없다. 거기다 혹시나 아스날이 첼시를 잡는다면 타 팀들의 우승가능성도 상당히 높아질 수 있었기에 타 팀 팬들도 주목할 만한 경기였다.

아스날은 그대로 멸망했다. 홈에서 3:0으로 이겼던 경기 이상으로 탈탈 털렸다.

그야말로 공수 모두 철저하게 발렸다. 첫번째골은 그나마 오심 논란이 있을수 있으나, 굳이 그 골을 따질 필요도 없을 정도로 완전히 진 경기. 두번째골은 하프라인부터 치고들어오는 아자르에게 털리고 세번째골은 그나마 믿을만했던 체흐가 예능을 선보이며 파브레가스에게 골을 허용했다. 후반 막판에 수비가 헐거워진 틈을 타 지루가 헤딩골을 넣으며 영패를 면하는 걸로 만족.

단 한명, 챔보만 정말 잘했다. 스탯상으로도 혼자 축구한 수준. 이정도면 샤카가 돌아와도 벤치일 가능성이 높다.

만약 맨시티와 리버풀이 모두 이긴다면 아스날은 5위로 향하고, 다시 챔스존 싸움을 펼쳐야한다. 그나마 리버풀이 패배해서 당장 5등으로 가는것만은 모면했다. 하지만 이 날 밤에(한국시간 기준) 리버풀보다 한 경기 덜 치르고 득실차로 5위인 맨시티의 경기가 있다는 게 문제. 그리고 맨시티가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4위로 돌아왔다.

경기가 거의 끝나갈 무렵 아스날 팬으로 보이는 한 관중이 피켓을 들어올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는데 피켓에는 Enough is Enough. Time to go. 라고 적혀 있었다.[30]

9.6. 25R (02.11) vs 헐 시티 A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 승)

뮌헨 원정이라는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치르는 경기. 상대 헐 시티가 강등권에 위치하고 있지만 감독 교체 이후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고 최근 맨유 원정에서 비기고 리버풀을 홈에서 잡았기에 얕볼 수 없다.

산체스가 손으로(..) 선제골을 넣고, 이후 형편없는 경기를 보여주다가 막판에 PK를 얻어 2:0으로 승리. 공격진은 다같이 폼이 눈물겨운 수준이었고 특히 산체스마저도 지난 시즌 중반기의 암흑기와 비슷한 폼을 보여줬다. 이대로면 뮌헨전은 그냥 유스 보내서 경험이나 하게 해주는게 더 낫다고 자조하는 구너들이 있을 정도. 수확이라면 챔보가 3선에서 여전히 훌륭한 폼을 보여줬다는 정도.

9.7. 27R (03.04) vs 리버풀 FC, 안필드 (1:3 패)


전술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그야말로 참패다.

이후 일정을 보면 알겠지만 토트넘/스토크/사우스햄튼 원정, 맨유/맨시티와의 홈경기등 부담스러운 경기들이 많이 남았다. 그런데 현재 아스날의 분위기는 거의 바닥이므로, 지옥의 안필드 원정에서 승점을 따야만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다.

라인업이 발표되었는데, 외질이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산체스가 교체명단에 포함되었으며 지루와 웰벡이 선발로 출전했다. 그 놈의 이워비는 또 월콧과 페레즈를 제치고 선발로 출전했다. 챔보는 측면으로 돌아갔고, 3선은 샤카-코클랭, 수비진은 언제나의 주전으로 구성되었다. 이런 스쿼드를 내보낸채 오늘 경기마저 진다면 벵거 경질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특히 산체스의 경우 어째서 벤치로 간것인지 의문이 가는 상황.

전반전은 그야말로 최악의 경기력이었다. 베예린은 공격찬스를 족족 끊어먹었으며 몬레알은 마네의 마킹에 실패해 2골의 실점에 모두 관여했다. 코클랭은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반복했고 샤카는 어디있는지 보이지도 않았다. 결국 중원에서 완벽하게 밀리며 반코트를 당했다. 챔벌레인이 그나마 공격에서 뭘 해보려했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고, 수비가 박살난 와중에서 체흐만이 눈물겨운 선방들을 보여주었다. 한편 산체스는 벤치에서 해탈한 표정을 지었다..

후반전은 체임벌린을 3선으로 기용하고 산체스를 투입시킨 후반전에 들어서야 드디어 공격에 숨통이 트이기 시작하였다.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던 전반전과는 달리 달리 매우 치열한 공방전이 오갔다. 산체스의 저돌적인 움직임과 체임벌린의 기동성을 바탕으로 하여 자카의 패스줄기도 살아나기 시작하고 2선은 처참했던 전반전보다 날카로운 공격을 보여줬고. 그 결과 웰벡의 추격골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다만 후반이 되어서도 측면 공격의 핵심이 되었어야 했던 베예린은 연속된 패스미스로 공격의 맥을 끊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었고, 몬레알도 여전히 패스미스는 물론 수비지역에서 제 역할을 못하고 마네에게 시종일관 관광을 당했다.
후반 중반 무렵, 벵거는 선수들이 지칠 때즈음 지루와 웰벡을 빼고 월콧과 루카스를 투입하여 속도 싸움으로 뒷공간을 노리려는 시도를 하였으나 잘 되지 않았고, 후반 막판 아스날의 공격기회를 막아내고 역습전개에서 랄라나의 슈퍼패스로 아스날의 뒷쪽 측면이 완전히 열렸고. 그 결과 바이날둠에게 쐐기골을 허용하여 3:1 패배로 경기를 마치게 되었다.

전부터 논쟁이 되어왔던 벵거의 선수 기용에 대한 문제점에 대한 확신을 불어넣은 경기였다. 지루를 기용함으로서 공간을 넓게 쓰는 전술은 리버풀이 공간을 극도로 좁게 사용하는 전술에 허를 찔려버렸다. 물론 벵거 입장에선 리버풀의 전술을 예측하고 의외성을 노린 전술을 쓰려했고 후반전에는 유효하지 않았던 전술을 다시 수정했다고 말할 수 있겠으나, 문제는 팀의 최상급 크랙이자 주요 득점원인 알렉시스 산체스를 벤치에서 시작하게 했던 것이었다. 또한 2선에서 영 좋지 못했지만 3선에서 매우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체임벌린을 다시 2선으로 기용하는 선택을 했고, 3선은 챔스에서 처참한 경기력으로 뮌헨에게 관광을 당한 자카-코클랭 조합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그 결과 자카는 지워졌고, 코클랭은 빌드업이 안될뿐더러 포백보호까지 실패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전 경기의 패배 이후, 다음 경기에 대처하는 자세에서 아스날과 리버풀, 벵거와 클롭의 희비가 엇갈렸다고 볼 수 있다. 클롭은 레스터 전에서의 패배 이후 적극적인 피드백으로 전술을 수정하여 아스날에 대응하는 훌륭한 전술을 선보였으나, 벵거는 뮌헨 전이나 첼시 전에서 문제점이 확실하게 보였던 선수기용과 전술을 잘 살펴보지 못하고 크게 패하는 상황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9.8. 29R (03.18) vs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 더 호손스 (1:3 패)


이 경기 당일 현지 구너들이 경기장 상공에 "No Contract Wenger Out"이라는 내용의 배너를 비행기로 띄웠다. 그러나 "In Arsene We trust #RESPECTAW"라는 벵거를 지지하는 내용의 배너가 띄워진 장면도 포착되었다.

외질이 부상당한 현재 아스날이 기용할 수 있는 베스트 스쿼드가 나왔다. 전반전, 뭔가 경기력이 영 아니더니 아스날의 큰 약점 중 하나이던 코너킥 상황에서 도슨에게 골을 허용해버렸다. 그러나 얼마 안 가 샤카의 그림같은 롱패스와 산체스의 개인기량이 겹혀지며 동점골이 작렬하였다. 그 뒤 몇번 공격을 주고받다가 체흐가 부상을 당하며 오스피나가 교체 투입.

후반전, 퓰리스 감독이 롭슨-카누를 교체 투입하였고, 이것은 신의 한 수가 되었다. 역습 이후의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그대로 골을 밀어넣은 것. 아스날은 이후에도 공격다운 공격을 못했고 오히려 웨스트브롬이 롭슨 카누의 스피드를 잘살린 위협적인 역습들을 선보였다. 그러다 코너킥 상황에서 도슨에게 헤딩골을 허용하며 완전히 망했다. 특히 이 세번째 골은 웨스트브롬 선수 세명이 동시에 헤딩을 하는동안 아스날 선수들은 수비를 하지 않았다. 정말 태업이 의심되는 수준의 플레이. 이후 벵거 감독은 산체스를 빼며 사실상 경기 포기를 선언했고, 웨스트브롬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경기는 그대로 종료. 특히 경기 막판에는 웨스트브롬의 유스 선수인 샘 필드까지 투입되는, 아스날 입장에선 엄청난 굴욕을 맛보았다.

아스날 선수들은 다같이 정말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벵거 역시 평소처럼 아무런 변화도 주지 못하였다. 아스날 일정상 아직 어려운 경기들이 많이 남아있어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경기였는데, 이렇게 완패하며 4위 밖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 결국 같은 라운드 맨유가 승리를 거두며 6위로 떨어졌다.

한편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벵거 감독은 "난 내가 어떻게 될 지 알고 있다. 그 때 가서 보자."는 발언을 하였다. 재계약 여부가 결국은 본인에게 달려있는 만큼, 마음의 결정을 내린 듯 하다.

9.9. 30R (04.02) vs 맨체스터 시티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2 무)


위의 팀들이 주저앉은 상황에서 맨체스터 시티 FC를 상대로 홈 경기를 펼첬지만 시원하게 말아먹으면서 아스날의 마지막 희망은 사라졌다.

벵거는 본인만 빼고 모두가 다 아는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지난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속도 빠른 윙어에게 취약한 전술이라는걸 보여줬지만 이번에도 어김없이 들고 나왔다.

그리고 상대 멘체스터 시티의 공격수는 르로이 자네, 세르히오 아게로, 라힘 스털링 이다.

전반 4분 모두가 우려했던대로 르로이 자네에게 선제골을 먹혔다. 너무나도 쉽게 뒷공간이 열렸고 베예린이 커버하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 후에도 원정팀 맨체스터 시티는 아스날을 상대로 몰아붙였고 오스피나의 중요한 선방이 한 번 있었다.

전반 39분 오버래핑한 슈코드란 무스타피가 헤딩으로 월콧 앞에 공을 떨어뜨려줬고 시오 월콧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득점 직후인 전반 41분, 수비 4명이 케빈 더브라위너 한 명을 압박하는 벵거 특유의 압박 전술의 미스로 세르히오 아게로 가 여유 있게 득점했다.

이 장면에서의 가장 큰 문제는 스털링과 더 브라위너가 사이좋게 2대 1 패스를 하는 동안 어느 선수도 뛰지 않고 지켜보기만 했다는 것.
WBA 전 헤딩으로 실점할 때 보였던 모습과 같이 수비를 할 때의 집중력이 심각하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53분 코너킥 상황에서 무스타피가 득점에 성공했다. 무스타피는 이걸로 1어시스트, 1골 이라는 공격수 부럽지 않는 스탯을 쌓았다.

양 팀 다 몇 번의 공격 기회를 가졌지만 수비, 골키퍼의 선방에 경기는 2 : 2 로 종료되었다.

전반 시작하자마자 멸망할 분위기였던 것을 간신히 동점으로 지켜낸 것은 분명히 긍정적이지만 홈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 벵거의 거취 문제가 불거지는 가운데 홈에서 맨시티를 잡아내고 연패를 끊고 기세를 올렸다면 더 좋았겠지만... 시즌 말미로 가는 가운데 챔스존 수성이 어려워진 아스날로서는 맨시티 상대로 무캐고 1점 얻었다는 것으로 만족하기엔 너무나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9.10. 31R (04.05) vs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3:0 승)


최근 너무나도 부진하던 메수트 외질의 활약에 힘입어 정말 오랜만에 깔끔한 대승을 거두었다. 하지만 여전히 팬들의 마음은 벵거에게 등을 돌린 상태.

9.11. 32R (04.10) vs 크리스탈 팰리스 FC, 셀허스트 파크 (0:3 패)


원래 아무리 못해도 이쯤되면 언제나 귀신같이 연승가도를 달리며 3-4위를 차지했던 아스날이지만, 이번 시즌은 도무지 그럴 기미가 안 보인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직전 경기 뒷심부족으로 소튼 원정에서 3-1 패배를 겪었지만 폭발적인 윙과 벤테케의 공중폭격으로 엄청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었고 아스날은 정반대로 번번히 발목을 잡히면서 추락하고 있었다. 선더랜드 전을 이긴 맨유와 함께 챔스권에 들어있지만 치룬 경기수가 더 많은 리버풀, 맨시티를 추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으나 무산.

선발된 월콧, 무스타피 등은 후반기에 원래 못했지만 이번 경기 그야말로 똥꼬쇼를 찍었다. 특히 시오 월콧은 타운젠드에게 사정없이 털리던 베예린을 수비적으로 전혀 보조해주지 못하면서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시즌 들어 기량이 급감한 몬레알과 슬럼프를 겪고 있는 베예린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빠른 윙플레이에 속절없이 쳐발리는 부실한 수비력을 보였고 또 산체스 혼자 발에 불이 나게 뛴 눈물나는 경기를 했다. 외질은 아예 크리스탈 팰리스 상승세의 원동력이라고 봐도 좋을 마마두 사코에게 지워졌다.

결국 상대 전적 8승 3무로 압도적으로 앞섰던 상대에게 치욕적인 패배를 기록했다.

맨유가 선덜랜드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아스날이 패함으로서 5위 탈환에 실패하고 승점차가 벌어지게 되었다. 어차피 망한 시즌, 언제나 그러했듯, 챔스존에라도 들어가야할텐데 잔류 싸움 중인 크리스탈팰리스에게 대패하면서 상당히 어렵게 되었다. 물론 남은 맨유의 일정이 살인적이기 때문에 다시 5위, 4위로 올라갈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오늘 아스날이 보여준 모습으로는 힘들 것이다.

벵거 아마 맨시티전 비겨서 크팰전 이기고 존나 멋있게 2년 재계약 오피셜 띄울려고 한 모양인데 그럴 일 없게 되었다.

9.12. 33R (04.17) vs 미들즈브러 FC, 리버사이드 스타디움 (2:1 승)


리그에서 상위권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만큼 끔찍한 공격력을 보여주는 미들즈브러 원정이다. 아스날로서는 어떻게든 승리해 꺼져가는 챔스권 경쟁에 불을 지펴야하는 상황.

맨유가 첼시를 잡으면서 5위 수성을 굳혔다. 사실상 아스날의 챔스 도전도 전 시즌 우승경쟁 경우의 수를 세는 것 처럼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현재 유행 중인 3백으로 경기를 시작했는데, 그야말로 처참한 경기력을 보였다. 전반전 종료 직전까지 아무것도 못하다가 산체스의 프리킥 골로 겨우겨우 앞서나가기 시작했지만 이후 네그레도에게 동점 골을 허용한 후 오히려 미들즈브러의 역습에 밀리다가, 산체스로 부터 시작된 공격이 경기 내내 보이지 않던(...) 외질에게 전달되고, 외질이 쉽게 골을 기록하면서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별 다른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체흐의 연속 슈퍼 세이브로 겨우 겨우 리드를 지키면서 경기는 마무리.

3백 전술은 완벽히 실패했으나, 산체스와 체흐라는 두 월드 클래스 선수의 활약 덕분에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

9.13. 28R (04.26) vs 레스터 시티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1:0 승)

FA컵 8강 일정 관계로 3월 11일에서 연기되었다.

후트의 자책골의 힘입어 승리하였다.

9.14. 35R (04.30) vs 토트넘 홋스퍼 FC, 화이트 하트 레인 (0:2 패)


항상 중요했고 이번에도 정말 중요한 북런던 더비가 찾아왔다. 만약 아스날이 이 경기에서 진다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희망도 사실상 완전히 무너질뿐만 아니라 94-95 시즌 이후 처음으로 토트넘에게 리그에서 윗순위를 허용하게 된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 리그 홈에서 15승 2무로 어마어마한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데다 아스날의 최근 강팀 원정 성적을 생각한다면 비관적이지만, 그래도 맨시티를 잡고 FA컵 결승에 진출하여 올라왔을 선수단의 사기와 더비전의 변수를 믿어볼 수 밖에 없을듯하다.

아스날의 최근 그래왔듯이 3백으로 경기를 시작했으며, 경기 초반부터 라인을 올리고 강하게 압박을 가하며 토트넘을 위협했다. 하지만 마무리 패스와 슈팅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아무런 결과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중반 이후에는 양 팀 모두 역습 중심의 플레이를 펼쳤고, 산체스 혼자서 분전하는 가운데 램지가 좋은 기회를 얻었지만 요리스가 잘 막아내면서 무산.

후반전 토트넘이 손흥민을 오른쪽으로 옮기는 등 우측 날개에 공격력을 실어주기 시작했고, 이후 알리의 골이 측면 플레이를 통해 나오며 선제 실점을 당했다. 램지의 판단이 안타까웠던 상황. 이후 케인이 가브리엘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pk가 선언되었고, 2번째 실점을 당해버렸다.

공격력 강화를 위해 웰백과 베예린을 투입해봤지만 효과는 없었고, 오히려 이후에도 토트넘에게 두들겨 맞으며 실점을 내주는 듯 했으나 체흐의 슈퍼세이브로 추가 실점은 면했다. 경기는 2:0으로 패배.

이번 경기의 패배는 많은 것을 상징하는데, 이번 경기는 벵거의 50번째 북런던 더비인 만큼 충분히 기념할 만한 날이었고, 무엇보다 이 경기에서 패배하면 토트넘이 아스날보다 상위테이블에서 시즌을 마치는 것이 확정되기 때문에 꼭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거기다 TOP4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지금, 어떻게든 승리를 거두어야만 했던 경기였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의 패배로 st totteringham's day가 열리기는 불가능해졌고, 사실상 챔스권 진출도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남은 일정 중 맨유, 소튼, 에버튼 등 만만치 않은 팀들이 도사리고 있는데다 첼시와의 FA컵 결승전도 신경써야 되기 때문. 이번 더비에서의 패배로 '웽거 아웃' 운동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체흐는 이번 경기에서만 9번의 선방을 해냈지만, 동료들의 호러쇼로 인해 패배하게 되었다. 실제 이날 아스날의 필드 플레이어 대부분이 영 좋지 못했다. 특히 윙백으로 나온 체임벌린은 전반 손흥민에게 털리는 등 공격을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니 부족한 수비력만 부각되었고, 깁스는 측면에서 분전하긴 했지만 토트넘의 수비에 막혀 활로를 찾지 못했다.
중원의 램지는 전반 체임벌린이 손흥민-데이비스의 협공으로 자주 불안감을 노출하자 체임벌린 쪽으로 가세해 협력수비를 해주는 등 나름대로 열심히 뛰긴 했지만 공수 전반에 걸쳐 모두 애매했고, 수비에선 선제골 당시 결정적 실책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박한 평가를 받았다. 자카는 램지가 측면으로 자주 빠지게 되면서 홀로 완야마-다이어의 중원과 맞서게 되니 당연히 경기력이 좋을 수가 없었고, 수비적으로도 여전히 불안했다.
공격진은 지루 원톱에 산체스와 외질이 뒤를 받치는 형태였는데, 이들 중 컨디션이 제일 좋고 공격진에서 상대 수비를 흔들어줄 능력이 가장 출중한 선수가 바로 산체스였다. 그런데 그 산체스가 토트넘 수비에게 막혀 거의 아무것도 하지 못하니, 자연스레 지루는 고립되어버렸다. 거기다 외질은 측면으로 배치되니 존재감이 확 줄어버려 아스날의 공격전개는 매우 답답해졌다. 이럴 경우 중원에서 한번에 공격을 전개하거나 측면 윙백들이 적극적으로 올라와야 되는데, 이 경우 공격 전개의 키를 가진 선수는 중원의 자카와 양쪽 윙백인 깁스-체임벌린이다. 근데 앞에서 서술했듯 이들 모두 공격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상황이 못 되니 그야말로 공격다운 공격을 할 수가 없었다.

9.15. 36R (05.06)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 승)

아스날 FC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스쿼드
(포메이션: 3-4-3)
FW
알렉시스 산체스
FW
대니 웰벡
(84' 올리비에 지루)
FW
메수트 외질
MF
키어런 깁스
MF
그라니트 자카
(76' 프랑시스 코클랭)
MF
아론 램지
MF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84' 엑토르 베예린)
DF
나초 몬레알
DF
로랑 코시엘니
DF
롭 홀딩
GK
페트르 체흐
교체 명단 다비드 오스피나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시오 월콧 알렉스 이워비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svg
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7년 05월 06일
아스날 F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54 그라니트 자카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57 대니 웰벡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무리뉴 감독은 맨유의 유로파 일정 관계로 이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돌릴 것을 천명했다.
그리고 후반 2골을 넣고 승리하며 벵거 감독은 드디어 무리뉴를 상대로 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9.16. 26R (05.10) vs 사우스햄튼 FC,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 (2:0 승)

사우스햄튼의 리그컵 결승 관계로 2월 25일에서 연기되었다.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으로 인해 관심받진 못했지만, 귀신같은 챔스본능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경기로 외질까지 1어시를 기록하며 부활조짐을 보이고 있다. 리버풀, 맨체스터시티, 아스날 중 이제 누가 3,4위를 할지 모를 판이다. 남은 일정은 아스날이 가장 험난하지만...

9.17. 37R (05.13) vs 스토크 시티 FC, bet365 스타디움 (4:1 승)

사실상 희망이 꺼져갔다가 실낱같은 희망이 살아난 4위싸움의 최대 분수령이라 볼수 있다. 아스날과 승점 4점차의 3위지만 한경기 더 치른 리버풀은 웨스트햄 원정을 가고 아스날은 스토크시티 원정을 가는데 둘다 각 팀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 만약 리버풀이 미끄러지고 아스날이 이긴다면 기적적인 4위 등극도 노릴수 있겠지만, 여기서 리버풀과의 승점차를 못좁힐 경우 리버풀은 마지막 라운드가 강등이 확정된 미들즈브러와의 홈경기이기에 사실상 가능성이 희박해진다. 4위인 맨시티와는 승점 3점차에 남은 경기수가 같긴 하지만 골득실에서 무려 7점차로 밀리고 있고, 맨시티의 남은 일정은 레스터시티(홈)-WBA(홈)-왓포드(원정)으로 좋은 편이다.

그 와중에 주심이 마이크 딘으로 배정되었다.

피터 크라우치의 신의 손을 넘어가는등 딘 다운 판정들이 많았으나, 모든 선수가 뛰어난 폼을 보여준 아스날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특히 이 날은 아론 램지의 활약도 엄청났다.

스리백으로 전환 이후 리그/fa컵 포함 7경기 6승 1패. 1패도 이번 시즌 홈깡패인 토트넘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매우 우수하다. 진작에 전술 변경이 있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운 상황. 어찌되었든 아스날이 과학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2경기를 다 이기고 리버풀이 미끄러지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31] 하지만 리버풀이 최대 난적으로 여겨졌던 웨스트햄에게 원정에서 4:0 대승을 거두고 홈에서 강등이 확정된 미들즈브러와의 경기만을 남겨두면서, 아스날의 4위 가능성은 정말 어려워지게 되었다.

9.18. 34R (05.16) vs 선덜랜드 A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 승)


FA컵 4강 일정 관계로 4월 22일에서 연기되었다.

알렉시스 산체스가 2골을 넣으면서 마지막 라운드 결과에 따라 루카쿠를 제치고 득점왕도 넘볼 수 있게 되었다. 구너들의 입장에서는 외질이 최후반에나 기량을 회복은게 크게 아쉬울 듯 하다.

이제 정말 다음 라운드에서 리버풀이 미끄러지지 않으면 아스날은 유로파로 간다. 그런데 리버풀의 상대가 이미 강등이 확정된 미들즈브러라는게 가장 큰 문제.

9.19. 38R (05.21) vs 에버턴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3:1 승)


리그 우승, 강등권 팀이 모두 정해진 현재, 마지막 라운드 까지 3~4위 자리를 놓고 맨시티, 리버풀, 아스날이 경쟁하게 생겼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가 한 경기를 남겨놓고 리버풀, 아스날보나 승점이 각각 2점, 3점 앞서있는 상태. 골득실도 가장 많은데다 다음 상대가 비교적 쉬운 왓포드 원정이라 맨시티의 챔스 진출은 사실상 기정사실로 보이고, 이제 리버풀과 아스날이 남은 한자리를 놓고 다툴 확률이 매우 커보인다.

두 팀 모두 홈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루며, 상대는 각각 강등이 확정된 미들즈브러와 7위가 확정된 에버튼. 두 팀 모두 남은 경기의 승패에 따라 달라지는게 없는 상황이라 의욕은 별로 없어보이지만 혹시 또 모른다.

챔스 경쟁 말고도 현재 득점왕 경쟁 중인 루카쿠와 산체스의 팀간의 대결이라, 마지막 라운드까지 이어질 루카쿠, 산체스, 케인 등의 득점왕 경쟁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챔보가 이 경기에 복귀할 것으로 보이며, 아스날은 이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할 상황. FA컵 결승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중요도는 이 경기가 더 높아보인다. 그리고 코시엘니의 퇴장, 산체스와 가브리엘이 부상당하면서 이기긴 했는데 찜찜하고, 이기긴 했는데 결국엔 챔피언스리그엔 못 올라가는[32] 그런 승리를 하게 되었다.

결국 아스날은 챔피언스 리그를 떠나 유로파에서 유럽 무대를 치르게 된다.

10. UEFA 챔피언스리그

10.1. 조별 리그

파리 생제르맹, FC 바젤, PFC 루도고레츠 라즈그라드와 A조에 편성되었다.

바이에른 뮌헨을 만났던 지난 시즌보다는 확실히 좋아진 조 편성이나, 파리가 즐라탄의 이탈과 상관 없이 여전히 에딘손 카바니, 치아구 시우바, 앙헬 디 마리아 등을 보유한 강팀이기 때문에 치열한 1위 싸움이 예상된다. 또한 바젤 역시 EPL을 잘 잡는 팀이라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약체로 평가받는 루드고레츠는 리버풀과 홈에서 무승부를 따낸 적도 있기에 쓸데없는 승점 드랍에 주의해야 한다. 당장 2년 전 3:3 안데를레흐트전이나 작년 디나모 자그레브 원정을 생각해 보자.

구너로 유명한 한준희 해설위원은 원투펀치에서 아스날의 영입을 "현상유지"라고 평가함과 동시에 아스날에 "복병" 바젤을 잘 아는 선수가 있기에[33] 강팀 'PSG'와의 1위 경쟁이 치열해질 거라는 예상을 했다. 장지현 해설위원은 아스날의 조 1위 진출, PSG의 조 2위 진출을 예상했다.

10.1.1. 1R (09.13) vs 파리 생제르맹 FC, 파르크 데 프랭스 (1:1 무)

아스날 FC 챔피언스리그 32강 1라운드 스쿼드
(포메이션: 4-2-3-1)
ST
알렉시스 산체스
LAM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CAM
메수트 외질
RAM
알렉스 이워비
LDM
산티 카소를라
RDM
프랑시스 코클랭
LB
나초 몬레알
LCB
로랑 코시엘니
RCB
슈코드란 무스타피
RB
엑토르 베예린
GK
다비드 오스피나
교체 명단 루카스 페레스 그라니트 자카 올리비에 지루
페트르 체흐 롭 홀딩 키어런 깁스 모하메드 엘네니
파일:UEFA 챔피언스 리그 엠블럼.svg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 2016년 9월 13일
파리 생제르맹 FC 아스날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1 에딘손 카바니 세르주 오리에
77 알렉시스 산체스
MOM :
BGM :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떠났으나 아직 페에스제에는 치아구 시우바, 앙헬 디 마리아와 같은 수준급 선수들이 자리하고 있고, 아템 벤 아르파, 그제고슈 크리호비악 등의 영입도 있었다. 여기에 감독은 토너먼트 절대강자 우나이 에메리다.
  • 하지만 아직까지 페에스제는 지난 시즌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물론 아스날 역시 새로 영입된 두 주축 루카스 페레스슈코드란 무스타피와 1경기밖에 못 맞춰 보고 파리 원정을 가야 한다.
  • 여기에 아스날은 이 경기부터 3경기 연속으로 원정을 떠나며, 원정 3연전을 끝내면 첼시가 기다리고 있다. 이에 비해 파리는 디종, 툴루즈, 루드고레츠로 이어지는, 리그 특성상 상당히 유리한 일정이다.
  • 굉장히 이상한 선발 라인업이다. 또다시 산왕톱이 나왔고, 체임벌린이 또 선발이다. 아마 파리 수비수들을 고려하여 발이 빠른 선수들로 라인업을 채운 모양이다. 그리고 이제 아스날은 "리그 체흐 - 나머지 오스피나"로 가는 듯 하다. 그라니트 자카올리비에 지루는 또 선발에서 밀렸다. 시오 월콧은 가벼운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시작부터 아스날 수비진의 판단 미스로 카바니에게 선제골을 먹혔다. 이후 꽤 오랜 시간 파리의 압박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특히 우리의 슈퍼 퀄리티는 가장 독보적으로 부진했으며, 알렉시스 산체스 역시 톱에서는 별 위력을 보이지 못했다. 벵거의 변칙 전술의 실패를 그대로 드러낸 셈.

후반전 카드가 하나 있던 코클랭을 빼고 그라니트 자카를, 옥챔을 빼고 올리비에 지루가 투입되었고, 아스날은 그때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지루가 제공권이 딸리던 PSG 수비진을 흔들어 놨고, 윙으로 돌아간 산체스는 날아다녔다. 결국 77분 동점골을 산체스가 만들어 냈다.

여기에 아스날 제 12의 선수 에딘손 카바니가 수없이 날려먹고 다비드 오스피나의 선방 쇼 덕분에 파리는 더이상 힘을 못 썼고, 결국 이대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그러나 93분 올리비에 지루마르코 베라티와의 경합 중 함께 퇴장당해 바젤전에서는 지루를 기용할 수 없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경기력은 개판이었고, 오스피나를 제외한 나머지 대다수 선수들이(외질, 산체스를 포함하여) 이름값을 제대로 못 보여줬다. PSG 공격진에 즐라탄이 있었다면 4:1로 졌을 거라는 이야기도 나오는 중. 벵거는 빠른 선수들로 PSG 선수들을 흔들어 놓을 계획이었겠지만 선수들의 손발이 잘 맞지 않았고, 이것이 최악의 전반전을 만들었다. 이 점에 대해서 벵거는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챔피언스리그와 프리시즌은 엄연히 다르다. 이럴거면 프리시즌에 강팀 상대로 이런 전술을 썼어야 했다...

그나마 위안을 찾자면 상대가 톱 시드였던 PSG였다는 점. 만약 바젤이나 루드고레츠를 상대로 이런 경기를 했다면 아스날 팬덤은...

그리고 바젤과 루드고레츠도 1-1로 비겨 현재 A조는 모두가 승점, 골득실이 같다.

이 경기에서 비록 부진하기는 했지만, 훗날 산왕톱이 자리가 잡는데 어느정도 경험을 준 것으로 치면 성공한 실험이라고 봐야할 것이다.

10.1.2. 2R (09.28) vs FC 바젤,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 승)

아스날 FC 챔피언스리그 32강 2라운드 스쿼드
(포메이션: 4-2-3-1)
ST
알렉시스 산체스
LAM
알렉스 이워비
CAM
메수트 외질
RAM
시오 월콧
LDM
산티 카소를라
RDM
그라니트 자카
LB
나초 몬레알
LCB
로랑 코시엘니
RCB
슈코드란 무스타피
RB
엑토르 베예린
GK
다비드 오스피나
교체 명단 루카스 페레스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가브리에우 파울리스타
페트르 체흐 제프 렌아델라이드 키어런 깁스 모하메드 엘네니
파일:UEFA 챔피언스 리그 엠블럼.svg
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6년 9월 28일
아스날 FC FC 바젤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7 시오 월콧 알렉시스 산체스
26 시오 월콧 알렉시스 산체스
MOM: 알렉시스 산체스
  • 바젤은 EPL 킬러로 유명하다. 2011년 맨유에 1승 1무를 기록하며 맨유를 유로파로 끌어내리는 데 일조했고, 2012년에는 유로파에서 토트넘을 잡고 4강에 가기도 했다. 2013년에는 첼시에 2승을 기록하였고, 2014년에는 리버풀을 1승 1무로 잡으며 유로파로 보냈다.
  • 그라니트 자카타울란트 자카의 형제 더비이기도 한데, 자카 형제의 부모님은 바젤이 이기기를 희망한다고 한다. 두 선수 모두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바젤에서 아스날로 넘어온 모하메드 엘네니는 벤치에서 시작할 확률이 높다.
  • 이 경기에서 아스날은 홈 경기임에도 어웨이 유니폼을 입는다. 왜냐하면 바젤의 홈 유니폼은 빨간색, 어웨이 유니폼은 하얀색이 들어가며, 심지어 써드조차 없기 때문에 결국 아스날은 홈에서 어웨이를 입게 되었다.

올리비에 지루가 퇴장으로 출전을 못하게 되면서 벵거는 첼시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산체스 톱, 이워비, 월콧 윙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EPL 킬러로 유명한 바젤과의 경기이기에 아스날에게도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산체스, 월콧이 바젤의 수비진을 찢어놨다.

스코어는 2:0 이었지만 바젤이 조금만 더 운이 없었더라면 더 많은 실점을 할 수도 있었다. 산체스가 많은 찬스를 놓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톱에 잘 적응한 모습을 보였고 오른쪽 윙어로 출전한 월콧과의 뛰어난 연계로 전반전에 2개의 어시스트를 올렸다.

월콧의 두번째 골은 산체스와의 2:1 패스로 이루어졌는데, 세명의 수비를 두고도 순식간에 공간을 찢고 들어가는 월콧의 움직임은 저번시즌의 [월]과는 비교가 안되는 모습이었다.(이 경기까지 월콧은 리그 3골 1도움, 챔피언스리그 2골의 기록을 보여주고있다.)

후반전에 들어 이워비와 월콧, 몬레알을 빼주고 체임벌린과 엘네니, 깁스를 투입시켰다.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은 투입 후 완벽한 1대1 찬스에서 상대 골키퍼를 제쳐두고도 어영부영하다 아무것도 하지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안타까움을 샀다. 체임벌린은 짧은 시간동안에도 좋지않은 모습을 보여주어 이워비에게 당분간 자리를 내줄듯 하다.

바젤전은 첼시전에 이어서 보여준 좋은 경기력이었기에 이런 모습을 시즌 중 유지하면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10.1.3. 3R (10.19) vs PFC 루도고레츠 라즈그라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6:0 승)

아스날 FC 챔피언스리그 32강 3라운드 스쿼드
(포메이션: 4-2-3-1)
ST
알렉시스 산체스
LAM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CAM
메수트 외질
RAM
시오 월콧
LDM
산티 카소를라
RDM
프랑시스 코클랭
LB
키어런 깁스
LCB
로랑 코시엘니
RCB
슈코드란 무스타피
RB
엑토르 베예린
GK
다비드 오스피나
교체 명단 루카스 페레스 알렉스 이워비 가브리에우 파울리스타
페트르 체흐 그라니트 자카 나초 몬레알 모하메드 엘네니
파일:UEFA 챔피언스 리그 엠블럼.svg
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6년 10월 19일
아스날 FC 루드고레츠 라즈그라드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12 알렉시스 산체스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42 시오 월콧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46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56 메수트 외질 산티 카솔라
83 메수트 외질 루카스 페레스
87 메수트 외질 루카스 페레스
MOM : 메수트 외질

알렉스 이워비, 그라니트 자카, 나초 몬레알 대신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프랑시스 코클랭, 키어런 깁스를 투입했다.

초반 루드고레츠의 강한 압박에 밀리기도 했고 무스타피와 베예린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기도 했으나 오스파나가 모두 잘 막아 주었다. 그렇게 몇 차례 위기를 넘긴 후 학살쇼가 시작된다.

산체스의 칩샷을 시작으로 월콧의 중거리, 후반 시작 후 얼마 안되어 상대 실수를 틈탄 체임벌린의 골. 그리고 외질의 환상적인 해트 트릭까지 힘입어 6:0, 완승을 거뒀다.
아스날의 전술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경기였다. 아스날은 상대적 약팀을 6:0으로 무찔렀음에도 불구하고 점유율과 패스 숫자에서 밀렸다. 이는 산체스 톱 전술에서 점유율과 패스 숫자보다는 기동력과 압박을 주로 이용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지표이다.

10.1.4. 4R (11.01) vs PFC 루도고레츠 라즈그라드, 루도고레츠 아레나 (3:2 승)

아스날 FC 챔피언스리그 32강 4라운드 스쿼드
(포메이션: 4-2-3-1)
ST
올리비에 지루
LAM
알렉시스 산체스
CAM
메수트 외질
RAM
아론 램지
LDM
그라니트 자카
RDM
프랑시스 코클랭
LB
키어런 깁스
LCB
로랑 코시엘니
RCB
슈코드란 무스타피
RB
칼 젠킨슨
GK
다비드 오스피나
교체 명단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알렉스 이워비 가브리에우 파울리스타
페트르 체흐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 롭 홀딩 모하메드 엘네니
파일:UEFA 챔피언스 리그 엠블럼.svg
불가리아, 라즈그라드, 루드고레츠 아레나, 2016년 11월 1일
루드고레츠 라즈그라드 아스날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11 조나단 카푸 파리아스 완더슨
15 클라우디오 케셰우 조나단 카푸
20 그라니트 자카 메수트 외질
41 올리비에 지루 아론 램지
87 메수트 외질 모하메드 엘네니
MOM : 당연히 메수트 외질

10.1.5. 5R (11.23) vs 파리 생제르맹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2 무)

파일:UEFA 챔피언스 리그 엠블럼.svg
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6년 11월 23일
아스날 FC 파리 생제르맹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에딘손 카바니
올리비에 지루
마르코 베라티 O.G.
알렉스 이워비 O.G.
MOM :
BGM :

양 팀의 승점은 10점으로 동률에 첫번째 맞대결에서 비겼으므로 이번 경기에서 승패가 갈릴경우 승자승 원칙에 따라 승리팀이 조 1위, 패배팀이 조 2위를 확정짓게 된다. 무승부일 경우, 골득실면에서는 아스날이 우위이므로 1위가 유력해진다.

즉 아스날이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아스날은 5년 만에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짓게 된다.

시오 월콧, 애런 램지의 부상 의심이 있었으나 다행히 둘 다 정상으로 돌아왔고, 마티유 드뷔시, 루카스 페레스가 1-2주 뒤에 복귀한다. 하지만 산티 카솔라, 엑토르 베예린은 아직 돌아오려면 멀었다.

경찰 폭행 사태에 연루된 PSG의 세르주 오리에가 잉글랜드 입국이 불허당했다.

전반전 카바니의 선제골, 산체스가 얻어내 지루가 성공시킨 PK골로 따라붙는 아스날. 여전히 답답한 풀백 두 명, 젠킨슨은 경기 내내 제대로 된 크로스 한번이 해내질 못했고 깁스는 15분경 있었던 프리킥에서 굉장히 위험했던 찬스를 막아내기도 하면서 기대가 되었으나, 공격 전개가 답답한건 마찬가지.

45분 전반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외질의 킬패스를 산체스가 받았고, 상대 수비수의 태클로 PK를 따냈다. 그 판정 이후 카바니와 램지가 충돌이 있었고 전반 종료 후 지루가 터널에서 카바니의 뒷목을 잡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후반전에는 베라티-이워비의 자책골 퍼레이드가 이어지며 2-2로 종료. 원정 다득점에 따라 파리가 1위, 아스날이 2위다.

이제 아스날이 1위로 올라가려면 루드고레츠가 PSG 원정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둬야 한다. 당연히 아스날은 바젤을 이겨야 하고.

전체적인 경기 총평을 하자면, 아스날 자체가 한수아래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경기였다. 다만, 의문인 점은 아스날이 PSG 중원의 핵인 베라티를 압박한 것과 달리 모타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프리하게 놔둔다는 것이다. 그 결과, 전반에는 아스날이 중원을 PSG에게 완전히 내줘버렸다.

그나마 램지가 어느정도 분전을 해줬으나, 중원에서 카솔라가 아웃된 이후에는 패서가 없다는 점이 약점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사실상, 다시금 외질을 내리고 지루를 주전으로 사용하는 전술로 회귀할 필요성이 느껴진 경기라고 봐도 무방하다.

10.1.6. 6R (12.06) vs FC 바젤, 장크트 야콥 파크 (4:1 승)

파일:UEFA 챔피언스 리그 엠블럼.svg
스위스, 바젤, 장크트 야콥 파크, 2016년 12월 6일
FC 바젤 아스날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MOM: 루카스 페레스

파리랑 아스날은 현재 승점 동률이고 상대전적도 2무이지만 원정골 우선원칙에서 아스날이 밀려 파리와 6차전에서 똑같은 결과가 나올 경우 아스날이 조 2위가 된다. 즉 파리가 승리를 거둘경우 아스날은 바젤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2위가 확정인데, 실제로 파리는 루도고레츠를 홈에서 만나기에 아스날의 2위 확률은 크다고 봐야할듯 하다. 그렇다고 조 1위 확률이 없는건 아니니 아스날 입장에서는 바젤전에서 힘을 빼기도 그렇고 참으로 난감한 상황. 차라리 파리전에서 졌으면 이러나 저러나 조 2위 확정이니 미련없이 바젤전을 버릴 수 있었는데 여러모로 2:2 무승부가 현재까지는 최악의 결과가 되어가고 있다.

미련없이 버리는 게 아니라, 당연히 이제는 그다지 의미가 없는 매치업이다. 아마도 벵거는 이 경기에서 외질과 산체스를 두 명다 데려갈 확률은 없을 것이다. 게다가, 바젤은 유로파에 나가려 주전라인업으로 나올 확률이 높다. 14/15 시즌 갈라타사라이전에 백업 멤버를 대거 데려온 벵거를 고려하면 이제는 리그에 더 집중한 라인업을 보낼 가능성이 크다. 물론,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으니 외질이나 산체스 둘 중에 한 명은 데려갈지도..? 물론 14/15 시즌 최종전 갈라타사라이 원정에서처럼 주전 다 휴식 주고 포돌스키, 사노고 등 비주전들로 스쿼드 채웠어도 갈라타사라이 1군을 4:1로 관광보낸 적도 있다.

근데 올 시즌 챔스는 조 1위에 대한 메리트가 비교적 없긴 하다. 4이 1,2위에 분산되어 있으니. 2위로 가도 모나코나 벤피카, 베식타스 중 하나 만나면...

원톱은 언제나처럼 산체스가 지켰고, 2선에 이워비-외질-루카스 페레스, 3선에는 자카와 옐로 트러블로 1경기 출장이 정지된 코클랭 대신 램지가 출전한다. 수비진은 깁스-코시엘니-롭 홀딩-가브리에우 파울리스타가 나섰으며 골문은 오스피나가 지킨다.

경기 시작 후 6분만에 아스날의 선제골이 터졌다. 깁스가 오버래핑을 통해 가운데로 올려준 공을 루카스 페레스가 골문 앞에서 주워먹으며 가볍게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14분에는 마찬가지로 오버래핑을 하러 올라간 깁스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흐르자 그것을 루카스 페레스가 빈 골문에 꽂아넣으며 순식간에 2골 달성. 유로파를 간절히 원하는 바젤은 2실점을 하고서도 오히려 아스날을 몰아붙였지만 전반전은 홀딩-코시엘니의 적절한 활약과 오스피나의 선방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전 초반에도 전반 초반과 비슷하게 아스날이 공격하고 바젤이 때때로 역습하는 상황이 나왔는데, 산체스가 바젤 페널티박스 앞에서 페레스에게 밀어준 공을 페레스가 땅볼로 꽂아넣으며 해트트릭 달성! 산체스는 가볍게 공 줬다가 어시를 적립했다. 이후에는 왼쪽 측면으로 빠진 산체스가 페널티박스 안을 향해 크로스-달려오던 외질이 받아 컷인-노마크 찬스를 맞은 이워비가 골을 넣으며 스코어는 4:0까지 벌어졌다.
스코어가 벌어지자 오랜만에 산체스와 외질이 칼퇴근했는데, 하필 이 둘이 나가자마자 아스날의 공격이 안 풀리기 시작하며 바젤에 얻어맞는 그림이 되었다. 그러다가 홀딩이 마킹에 실패하면서 세이두 둠비아에게 한 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바젤의 공격을 잘 막고, 공격은 나름대로 해 보면서 경기는 그대로 종료. 여기까지만 보면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것 같지만...

같은 시간에 열린 루도고레츠 vs 파리 생제르맹이 무승부로 끝나면서 5년만에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 1위를 바라는 팬과 구단, 그리고 유로파 진출을 바라는 루도고레츠 팬의 바람이 합쳐져 나온 기적 아닌 기적이라고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경기 내적인 부분에 집중하더라도 얻은 것이 많았다. 포돌스키가 떠난 후 다시 찾아온 9번 공격수인지라 혹시나 저주에 희생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한 팬들을 달래듯 페레스는 우측면에서 활약하며 적절한 득점력을 선보였고, 2선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전진하는 산체스와 좋은 연계를 보여주었다. 또한 우측 풀백으로 나선 가브리에우 파울리스타는 기본적으로 수비에 집중하면서도 시시때때로 공격에 가담하는 활약을 펼쳤다. 라인업이 발표됐을 때 불안을 샀던 롭 홀딩 역시 실점 장면을 제외하면 깔끔하고 산뜻한 수비를 선보였다.

한때 주전 한 명이 부상당하면 신성이 나타나기 전까진 대책 안 서는 리저브 멤버를 기용해야 했던 작년과 다르게 주전이 한둘 이탈하더라도 핵심이 건재하다면 좋은 경기력을 보인다는 걸 증명한 경기였다.

10.2. 토너먼트

아스날이 16강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는 SL 벤피카, FC 바이에른 뮌헨,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 레알 마드리드, FC 포르투, 세비야 FC다. 확실히 조 2위 명단도 만만치 않은 편.

레알 마드리드[34]바이에른 뮌헨말할 것도 없고, 라리가에서 3위를 달리고 있는 세비야 FC와 분데스리가의 강호이자 챔스 다크호스인 바이어 레버쿠젠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나마 벤피카나 포르투가 가장 유리하게 보이긴 하나, 벤피카도 포르투갈 리그 우승팀이며, 준우승팀 포르투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호랑이를 피하기 위해 사력을 다했는데, 사자를 만났다. 바로 FC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고 말았다. 설마설마했던 16강 징크스가 다시 나올 지경. 최근 5시즌동안 뮌헨만 4번 만나게 됐다. 전적만 보면 5년간 2승 1무 3패로 크게 뒤지지는 않지만 결과를 살펴보면 1213시즌 3:3 원정 다득점 탈락 1314시즌 1:3 탈락 1516시즌 3:5 조별리그 2위-16강 바르사. 사실상 최근 아스날의 과학의 가장 큰 원인이 바이언인 것. 그나마 위안이라면 리그에서 뮌헨이 별로인 폼이라는 것이겠지만.. 문제는 감독인 안첼로티는 챔스 전문가이고, 뮌헨이 챔스만큼은 잘하고 있다는 것. 근데 요새는 안첼로티가 토마스 뮐러 사용법을 터득하면서 리그도 순항중이다.

그냥 아스날이 다른 팀 만나서 8강에 갔어도 어차피 만날 팀인데 일찍 만난 거라고 생각하자.

10.2.1. 16강 1차전 (02.15) vs FC 바이에른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 (1:5 패)

아스날 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스쿼드
(포메이션: 4-2-3-1)
ST
알렉시스 산체스
LAM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CAM
메수트 외질
RAM
알렉스 이워비
LDM
그라니트 자카
RDM
프랑시스 코클랭
LB
키어런 깁스
LCB
로랑 코시엘니
RCB
슈코드란 무스타피
RB
엑토르 베예린
GK
다비드 오스피나
교체 명단 시오 월콧 올리비에 지루 모하메드 엘네니
페트르 체흐 대니 웰벡 나초 몬레알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저번시즌에 이어 또다시 16강에서 뮌헨을 만났다
그러나..

5:1이란 스코어가 관대해보일정도로 후반전에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삽시간에 무너졌다.[35] 특히 코시엘니가 부상으로 교체되자 마자 수비적으로 나서도 모자랄 판국에 분위기를 수습하지 못하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토마스 뮐러의 마지막 골은 아스날로서는 정말 굴욕적인 골이다. 이 경기로 벵거 감독과 알렉시스 산체스의 거취가 결정날지도 모른다.

10.2.2. 16강 2차전 (03.07) vs FC 바이에른 뮌헨,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1:5 패)

아스날 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스쿼드
(포메이션: 4-2-3-1)
ST
올리비에 지루
LAM
알렉시스 산체스
CAM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RAM
시오 월콧
LDM
그라니트 자카
RDM
아론 램지
LB
나초 몬레알
LCB
로랑 코시엘니
RCB
슈코드란 무스타피
RB
엑토르 베예린
GK
다비드 오스피나
교체 명단 메수트 외질 대니 웰벡 루카스 페레스
페트르 체흐 프랑시스 코클랭 키어런 깁스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1차전의 스코어를 뒤집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원정득점이 있으니 기적이라도 일어나서 4골을 우겨 박으면 이길 수는 있겠지만 아스날이 4골 박을 동안 뮌헨이 가만히 앉아서 놀리가 없기 때문에 팬들은 이미 16강 탈락 확정으로 치는 분위기. 리그 우승은 실패했고, 챔스는 어림도 없다.

경기 직전 워밍업 중 웰벡이 통증을 호소하여 선발 명단에서 빠지고 지루가 들어갔다.

잘못된 스코어가 아니다. 그냥 2경기 연속으로 5:1로 졌다...

무자비한 뮌헨을 만나서 5:1 데칼코마니를 당했다. 전반에 힘을 냈던 아스날이 후반 코시엘니의 퇴장으로 수비진이 처참히 붕괴되며 5골을 헌납했다.

이와중에 바르셀로나와 비교당하며 더더욱 굴욕적인 처지가 됐다. 바르셀로나도 16강 1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망에게 0 : 4 로 4골 차로 졌지만 2차전에서 6 : 1로 이기며 합산 스코어 6 : 5로 챔스 최고의 역전극을 쓰며 캄프 누의 기적을 실현했다.

벵거감독은 뮌헨전에 대해 비판받는 것은 부당하다 라고 말했다.

결국 아스날은 챔피언스 리그 기준으로 뮌헨에게 3경기 연속 5:1 참패라는 흑역사를 쓰고 말았다.

여담으로 이 경기가 2022-23 시즌까지 아스날의 마지막 챔피언스 리그 경기였다.

11. 에미레이츠 FA컵

11.1. 3R(64강) (01.07) vs 프레스턴 노스 엔드 FC, 딥데일 스타디움 (2:1 승)

파일:external/pbs.twimg.com/ojQQ6lG0.jpg
잉글랜드, 프레스턴, 딥데일 스타디움, 2017년 1월 7일
프레스턴 노스 엔드 FC 아스날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MOM:
BGM:

잉글랜드에서 유일하게 무패 우승을 달성한 두 팀의 대결이다. 아스날은 대니 웰벡, 메수트 외질이 돌아왔고 본머스전 부상 의심을 받은 루카스 페레스도 별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훈련에 복귀했다. 하지만 3선이 박살 나 버렸는데, 벵거 감독이 램지를 중용할지, 혹은 뉴 페이스가 나오게 될지 궁금해진다. 양쪽 풀백인 몬레알, 베예린이 휴식을 받게 된다면, 깁스, 드뷔시가 부상인 현 상황에서 누가 풀백으로 낙점 받을지도 중요요소.

라인업은 의외로 주전급 위주로 구성되었다. 주목할 요소를 3가지 뽑아보면 샤카-램지 조합이 어느정도의 기량을 발휘할지와 우측 풀백 나얼스의 기량, 그리고 웰백의 복귀정도.

전반전은 이번 시즌 아스날 최악의 45분. 2부리그에서도 11위에 불과한 프레스턴을 상대로 경기력에서 압도당하며 1골만 허용한게 다행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수준이었으니 말 다했다.. 오스피나의 선방들이 아니었다면 3:0정도까지도 가능했을 것이다. 램지는 또 다시 접는 동작으로 찬스를 날려먹었고 지루는 탄식 모드를 발휘했다. 그 외의 공격진은 말할 것도 없으며 수비진은 눈물겨울정도로 탈탈 털렸다. 깁스의 부상으로 인해 몬레알이 어쩔 수 없이 나온게 아니었다면 훨씬 더 심했을 것이다. 특히, 무스타피는 저게 코시엘니와 함께 무패행진을 이끌던 그 선수인가 의심스러울 정도였고, 가브리엘은 지난 시즌 후반기의 막장 모드로 돌아갔다.

라커룸에서 헤어드라이를 맞고 온건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램지가 그림 같은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프레스턴은 급격이 2부리그다운 수준으로 돌아갔으나 아스날도 영 제대로 된 찬스를 만들지는 못하였다. 그러다가 페레즈의 백힐패스를 지루가 마무리하며 간신히 승리. 이기긴 했으나 만족하긴 힘든 경기였다.

11.2. 4R(32강) (01.28) vs 사우스햄튼 FC,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 (5:0 승)

껄끄러운 상대인 소튼을 32강에서 만나게 되었다. 게다가 아스날이 좋은 기억이 없는 원정 경기.

월콧과 웰벡의 폼이 제대로 올라오면서 붕괴된 3선에 대한 걱정을 순간 잊게 해준 경기였다. 게다가 시즌 초에 보여줬던 산체스와 월콧 조합의 파괴력은 또 다시 입증되었다.

11.3. 5R(16강) (02.20) vs 서튼 유나이티드 FC, 갠더 그린 레인 (2:0 승)

5부리그 소속인 서튼 유나이티드와 16강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64강부터 8강까지 쭉 홈에서 경기를 치렀던 작년 FA컵과는 다르게[36] 올해 아스날은 원정 경기를 계속 치르는 중.

최근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하기 위한 것인지 홀딩을 제외하면 준주전급 선수들로 스쿼드가 채워졌다. 경기는 무난하게 승리. 참고로 이날 경기에서는 골을 넣고도 상대 팀에 대한 배려[37]로 세레머니를 하지 않았다.

여담으로, 서튼 유나이티드의 골키퍼인 웨인 쇼가 경기 중 벤치에서 파이를 먹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었는데, 이게 불법 도박을 위한 행동이었음이 드러나면서 파문이 일었다. 본인은 "Who Ate All the Pies?" 챈트에 대응하기 위해 대놓고 파이를 먹은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조사 끝에 FA로부터 불법 베팅 혐의로 고발당해 2개월 출전징계와 함께 벌금을 물어야했다. 팀을 떠나게 된 건 덤.

11.4. 6R(8강) (03.11) vs 링컨 시티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5:0 승)

아스날 FC 에미레이츠 FA컵 8강 스쿼드
(포메이션: 4-2-3-1)
ST
올리비에 지루
LAM
알렉시스 산체스
CAM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RAM
시오 월콧
LDM
그라니트 자카
RDM
아론 램지
LB
키어런 깁스
LCB
로랑 코시엘니
RCB
슈코드란 무스타피
RB
엑토르 베예린
GK
페트르 체흐
교체 명단 메수트 외질 알렉스 이워비 루카스 페레스
다미안 마르티네즈 프랑시스 코클랭 나초 몬레알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팀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서인지 홈에서 5부리그를 상대하는데도 정예 베스트 11이 출동하였다. 전반전에는 다소 고전했으나, 후반전 상대팀의 집중력이 급격히 무너지며 5:0 완승. 사실 전반전의 안좋은 경기력이 더 아쉬웠던 경기.

11.5. 4강 (04.23) vs 맨체스터 시티 FC, 웸블리 스타디움 (2:1 승)

근래 FA컵 4강은 돌풍의 팀이 항상 한 두팀은 끼어있었지만 이번에는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핫스퍼, 첼시 FC가 4강에 올라왔기에 어느 하나 만만한 상대가 없었다. 결국 맨시티와 4강에서 대결하게 되었다.

직전 경기인 미들즈브러 원정에서 썼었던 3백 포메이션을 다시 들고나왔다.

아구에로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파컵마저 탈락인가 했으나 곧바로 몬레알이 동점골을 넣고 연장 전반에 산체스가 극적인 역전골을 넣으며 정말 오랜만에 역전승을 거두었다.
지난 경기에서 3백을 시전하며 본인의 고집을 버린듯한 벵거는 이번 경기에서는 그야말로 혼신의 10백을 선보이며 맨시티를 꺾는데 성공했다.
이번 경기는 수비진의 하드캐리로 정리할 수 있다. 사실 홀딩-코시엘니-가브리엘에 좌우윙백 몬레알-챔보라는 대단히 불안정한 스쿼드로 나왔으나[38] 처음부터 라인을 내리고 수비에 집중하여 승리할 수 있었다. 특히 가브리엘은 말그대로 인생경기를 선보이며 사네를 봉쇄했으며 몬레알은 부족한 홀딩의 수비를 메꾸는 한편 공격도 적극적으로 나가는 맹활약을 보였다. 챔보는 멋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체흐는 충분히 막아낼 수 있었던 선제골 장면에서 아쉬웠으나 그 뒤에는 결정적인 선방을 보여주는등 활약했다.
반면 중원과 공격진은 어딘가 아쉬운 모습을 계속 보였으나 연장전 들어 맨시티의 집중력이 약해진 틈을 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으며 특히 샤카는 엄청난 패스들을 뿌려댔다. 램지는 선제골의 기점이 되는 인터셉트를 당했으나 역전승을 하며 욕받이에서 탈출했다.

아쉬운 점이라면 외질이 너무나 많은 찬스를 말아먹었다는 것. 이번 경기 Worst를 꼽는다면 대부분 외질을 꼽을듯.

결승의 상대는 첼시 FC. 이미 리그 우승이 확정된 첼시의 더블을 저지하며 우승컵도 들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6. 결승전 (05.27) vs 첼시 FC, 웸블리 스타디움 (2:1 승)

파일:external/pbs.twimg.com/ojQQ6lG0.jpg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2017년 5월 27일
아스날 FC 첼시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4 알렉시스 산체스
76 디에고 코스타 윌리안
79 아론 램지 올리비에 지루
아스날 FC 에미레이츠 FA컵 결승전 스쿼드
(포메이션: 3-4-3)
FW
알렉시스 산체스
FW
대니 웰벡
FW
메수트 외질
MF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MF
그라니트 자카
MF
아론 램지
MF
엑토르 베예린
DF
나초 몬레알
DF
페어 메르테사커
DF
롭 홀딩
GK
다비드 오스피나
교체 명단 페트르 체흐 모하메드 엘네니 올리비에 지루
루카스 페레스 시오 월콧 알렉스 이워비 프랑시스 코클랭

결승전 직전 아스날의 분위기는 굉장히 좋지 않았다. 로랑 코시엘니가 리그 마지막경기에서 당한 퇴장으로 결승전 결장이 확정되었고, 가브리엘 파울리스타슈코드란 무스타피도 부상으로 결장하며 중앙수비라인이 붕괴했기 때문. 때문에 포백으로의 복귀도 점쳐졌으나 벵거는 롭 홀딩-페어 메르테사커-나초 몬레알의 3백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메르테사커는 시즌 첫 선발출전을 시즌 마지막 경기에 하게되었으며, 큰 경기에 대한 경험이 적은 홀딩과 전문 센터백은 아닌 몬레알이라는 위험해 보이는 조합이었다.

그러나 전반 5분만에 산체스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선제골[39] 을 터뜨리고, 이후 첼시와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치며 아쉬운 찬스들을 몇개 날렸다. 첼시의 공세가 강해진 후반전 역시 사력을 다해 버텼으나 77분경 끝내 홀딩을 벗겨낸 코스타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모제스가 어처구니 없는 시뮬로 퇴장당한 직후에 허용한 실점이기에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갈 수 있었던 상황. 벵거는 그 순간 노익장을 발휘하며 지루를 투입했고, 그는 투입과 동시에 램지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후 극단적인 공격을 펼친 첼시를 잘짜여진 수비로 막아내고 결국 우승컵을 쟁취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최고의 선수는 단연 메르테사커였는데, 해설진 역시 13개월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계속 칭찬할 정도로 스리백의 중심에서 수차례의 커팅을 해내는 굉장한 수비력을 보여주었다. 홀딩 역시 코스타를 몇번 놓친 것을 빼고는 잘해줬고, 몬레알은 주 포지션이 아닌 상태로 뛰었던 챔보쪽을 잘 커버해줬다. 오스피나는 후반 막판 결정적인 세이브들을 해냈다. 베예린은 오른쪽에서 스피드를 활용한 멋진 돌파들을 선보이며 부활을 알렸다.

이번 시즌 내내 욕먹다가 막판에 스리백 체제에서 각성한 샤카는 이날도 공수를 아우르며 완벽한 조율사 역할을 담당했다. 램지는 전반에 찬스 하나를 날려먹었으나 후반에 결승골을 넣으며 모든 것을 만회했다. 산체스는 선제골을 넣고 공격에서 계속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외질도 막판에 결정적인 찬스들을 날려먹은 것을 제외하면 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킥을 선보였다. 한편, 웰백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첼시의 수비라인을 수차례 붕괴시키며 왜 그를 선발로 보냈는지를 증명했다.

한편 벵거 역시 교체카드를 끝까지 아끼다가 동점골을 허용한 순간 지루를 투입하며 곧바로 결승골을 만들어내는 용병술을 선보였으며, 코클랭 투입으로 수비를 강화한 후 추가시간에 앨네니를 투입하는, 교체카드의 정석적인 활용을 보여줬다.

결국 아스날은 FA컵 최다 우승팀이 되며 망조 그자체였던 이번 시즌을 괜찮게 마무리했다. 챔스 진출과 더불어 이루어낸 성과였다면 정말 좋았겠지만...

12. EFL컵

12.1. 3라운드 (09.21) vs 노팅엄 포레스트 FC, 더 시티 그라운드 (4:0 승)

아스날 FC EFL컵 3라운드 스쿼드
(포메이션: 4-2-3-1)
ST
루카스 페레스
LAM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CAM
제프 렌아델라이드
RAM
추바 악폼
LDM
모하메드 엘네니
RDM
그라니트 자카
LB
키어런 깁스
LCB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RCB
롭 홀딩
RB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
GK
다미안 마르티네즈
교체 명단 게디온 젤라램 크리스티안 비엘리크 벤 시프
매트 메이시 크리스 윌록 조쉬 다실바 스테피 마비디디
파일:external/pbs.twimg.com/SnFzX8RN_400x400.jpg
잉글랜드, 노팅엄, 더 시티 그라운드, 2016년 9월 21일
노팅엄 포레스트 FC 아스날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23 그라니트 자카
60 루카스 페레스 PK
71 루카스 페레스 키어런 깁스
92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루카스 페레스
MOM:
BGM:
  • 코번트리 시티와 만난 2012년 이후 무려 4년만에 하부리그 팀과 3라운드에서 만난다. 이전까지 WBA-사우스햄튼-토트넘을 만나 로테이션이 다소 힘들었는데 다행히도 올 시즌은 로테이션이 정상 가동될 예정이다. 물론, 지난 시즌 3:0으로 진 셰필드 웬즈데이전을 잊지 말자.
  • 니클라스 벤트너가 노팅엄으로 이적했다! 또한 핸리 랜스버리도 이 팀에 있다.

예상대로 완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골키퍼엔 뜬금없이 다미안 마르티네즈[40]가 나왔고 포백은 깁스-가브리엘-홀딩-앤슬리 니얼스가 구축. 아직은 빅경기에 투입하기엔 아쉬운 점이 있는건지 샤카가 앨네니와 함께 중원을 구축했다. 2선은 챔보, 아델라이드, 악폼이 구축하고 페레즈가 톱에 나섰다.

결과는 페레즈가 바디같은 움직임과 결정력을 선보이며 4:0 완승(+샤캬의 2경기 연속 중거리골).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면서도 원정에서 완승을 거둔 것이 좋은 점. 주목할 점이라면 가브리엘의 복귀와 공격자원으로 생각되던 나얼스의 풀백 기용정도겠다.

12.2. 4라운드 (10.26) vs 레딩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 승)

아스날 FC EFL컵 4라운드 스쿼드
(포메이션: 4-2-3-1)
ST
루카스 페레스
LAM
알렉스 이워비
CAM
제프 렌아델라이드
RAM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LDM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
RDM
모하메드 엘네니
LB
키어런 깁스
LCB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RCB
롭 홀딩
RB
칼 젠킨슨
GK
다미안 마르티네즈
교체 명단 올리비에 지루 크리스티안 비엘리크 게디온 젤라램
매트 메이시 크리스 윌록 톨라지 볼라 벤 시프
파일:external/pbs.twimg.com/SnFzX8RN_400x400.jpg
잉글랜드,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2016년 10월 26일
아스날 FC 레딩 FC
득점 어시스트 득점 어시스트
32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77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올리비에 지루
MOM :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로테이션 가동!! 루카스, 이워비, 체임벌린, 엘네니 등을 제외하고는 유스들과 함께 1.5군으로 경기를 시작하였다. 노팅엄 포레스트전 처럼 써드키퍼 다미안 마르티네즈는 오늘도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었고, '옥병장'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은 멀티골로 2:0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루카스 페레스 또한 전방에서 레딩 선수들을 압박하며 제 기량을 보여주었다.

다만, 노팅엄전처럼 오늘 투입된 유스선수들은 뭔가 보여주어야한다는 모습때문인지 욕심을 부리는 모습과 잦은 패스 미스등을 보여주었다. 특히,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는 많은 패스미스와 터무니 없는 크로스 등을 남발했다.

전반 32분 레딩 FC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체임벌린이 선제골을 넣으며 전반전을 앞서 나갔으며 오랜만에 복귀한 칼 젠킨슨 또한 활발한 움직임으로 유효슈팅까지 보여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경기를 통해 젠킨슨과 함께 복귀한 올리비에 지루는 후반 아델라이드와 교체되며 필드위에 들어섰고 들어오자마자 특출난 헤딩실력으로 골을 노려보았지만 상대 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지루의 복귀는 지난 번리 FC, 미들즈브러 FC전 처럼 밀집수비 상황을 이겨낼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할 수 있을 듯하다. 이후, 후반 25분 루카스가 상대지역에서 드리블을 하다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크리스 윌록과 교체되어 나갔다.(큰 부상은 아닐것으로 생각된다.)

1:0 이후 레딩의 역습을 통한 공격에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후반 32분경 양학 전문 윙어 체임벌린이 지루의 어시스트를 틈타 벼락같은 슈팅으로 한골을 더 만들어 내며 2:0으로 앞서나가며 경기는 종료되었고 프리미어리그 개막 리버풀전 패배 이후 13경기 무패행진을 이어나가며 EFL컵 8강에 진출하였다!!

하지만 8강 대진표는 험난할 예정이다. 이미 리버풀, 헐 시티가 올라와 있으며, 웨스트햄, 첼시, 선덜랜드, 사우스햄튼, 맨체스터 형제가 내일 경기에 대기중이다. 심지어 챔피언쉽 선두를 달리고 있는 뉴캐슬도 있다. 그나마 가장 만만한 상대는 리즈.

결국 아스날 킬러 사우스햄튼이 걸렸다.

12.3. 5라운드 (12.1) vs 사우스햄튼 FC,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0:2 패)


가브리엘 아니었으면 4:0으로 털렸다. 근데, 벵거가 애초에 리그컵을 그렇게 중요시하는 양반은 아니다. 꾸준히 어린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대회가 바로 EFL컵. 특히, 리그나 챔스에 대한 갈증이 커진 이 시점에서 이미 국내대회 컵은 많이 들어올린 벵거에게 이 대회는 어린선수들의 발전을 위한 대회, 그 이상이 아니기는 하다 ( 사실, 벵거가 말은 나에게 모든 대회가 중요하다! 하면서, 리그컵을 FA컵 정도로 진지하게 대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라인업만 봐도 알잖아? ).

13. 총평

그 동안 농담삼아 얘기하던 4-16 마저 무너지며 챔스진출도 무산되었다.
챔스에서는 1,2차 전 도합 10-2라는 굴욕적인 스코어로 탈락했다. 몇년째 이어진 16강전 탈락으로 이젠 팬들이 해탈한 경지에 이를 정도이니...

그나마 FA컵에선 첼시를 2-1로 꺾고 최다우승기록을 세우면서 체면치레를 했지만, 챔스권 탈락으로 인해 다음 시즌 스쿼드를 안정적으로 꾸릴지 미지수다.

무엇보다, 벵거가 너무나 늦게 전술 변경을 택한 것이 아쉬웠다. 스리백 전환 후 리그 + FA컵 10경기 9승 1패라는 굉장한 성과를 올렸고, 시즌 내내 욕을 먹던 대부분의 선수들이 살아나는 결과였으니 말이다. 챔스를 나가지 못하게 된 이상 현재의 선수단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삼아야할 것이다. 특히 팀의 핵심선수인 알렉시스 산체스의 경우 많은 팀에게서 주목을 받고 있는 관계로 산체스를 어떻게 잔류시킬 것인가 혹은 이적하면 그 공백을 누구로 메꿀 것인지가 중요하다.

시즌이 끝나고 나서 결정될 것이라고 여겨지는 큰 계약 중 하나인 벵거감독의 재계약에 대해서는 FA컵 결승, 스리백 전환 이후에 성적등으로 부정적에서 다시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이다.

리그의 성적표때문에 강하게 퇴진을 외치던 팬들도 있었지만 FA컵 결승을 기점으로 재계약 해도 되지 않냐는 의견들도 힘을 얻고 있다.

벵거라는 존재가 아스날의 혁신을 막고 있는가는 판단에 따라 다르지만, 적절한 대안 없이 장기집권한 감독이 물러났을 때의 위험성을 많은 사람들이 지켜본 바 있기 때문에 조심하게 접근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FA컵 결승골을 넣은 램지의 경우 인터뷰를 통해 벵거감독 잔류를 지지했으며 이는 선수단의 감독에 대한 지지도가 높다는 이야기로 받아들일 수 있다. 언론들도 2년 재계약을 예측하는 상황에서 2017-2018 시즌도 벵거감독 체제로 갈 것인지가 주목된다. 결국 2017년 5월 31일 2년 재계약이 공식발표되며 최소한 2018-2019 시즌까지 벵거 체제로 가게 되었다.


[1] 이 그림은 2013년 칼카나마의 쑥덕쑥덕 카툰에서 나온 당시 아스날의 이적시장을 요약한 모습이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이 없는건 똑같은 듯 보였다. 하지만 이 카툰 이후 아스날은 외질을 영입했고, 올 시즌도 보강이 있는게 확실시된다.[2] 참고로 칼카나마는 발렌시아 팬이다. 파코, 무스타피, 고메스를 보낸 발렌시아 보드진을 비판하기도 했다.[3] 공식적으로는 비공개다. 30m~38m 내외로 추측된다.[4] 아스날의 훈련장이 있다.[5]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하나인 마츠 후멜스의 이적료와 맨유에서 맹활약중인 에릭 바이보다 비싸다.[6] ★표시는 홈 그로운 적용되는 선수[7] 에버턴 유스 출신이지만, 잉글랜드에 너무 늦게 건너가서(...) 홈 그로운 혜택을 못 받는다...[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9] UEFA 챔피언스리그[10] 조 하트의 캐칭 실수를 득점으로 연결[11] 공식적인 MOM은 아니지만 아스날 팬들이 뽑은 MOM에 선정되었다.[12] 2014-2015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전[13] 사실 월콧이 이렇게 욕을 먹는 이유는 그동안 쌓아온 업적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기 내에서 준수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수비가담도 상당히 잘해주었다.[14] 지루는 지나치게 늦게 투입된 감이 있다. 산체스가 아무것도 못하고 있었는데도...[15] 헐 시티 위에 있는 7팀은 아스날을 비롯하여 맨체스터 두 팀, 리버풀 두 팀, 첼시, 그리고 토트넘이다. 참고로 레스터, 웨스트햄, 소튼은 각각 16, 17, 18위에 나란히 자리해 있다.[16] 몬레알의 경우 리버풀전에서도 그렇고, 어째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때 굉장히 불안한 모습이다. 백업이 없는 것이나 다름없는 만큼, 폼이 꼭 올라와야 한다. 하지만 이 경기 몬레알의 실수는 이워비와의 커뮤니케이션 미스로 나왔다.[17] 이 경우는 어쩔 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지루가 부상이며, 루카스 페레스의 선발은 도박이니 어쩔 수 없이 톱체스를 꺼낼 수밖에 없었다.[18] 87분경에 투입되어 공을 잡아볼 기회조차 없었다[19] 특히 무스타피는 멋진 슬라이딩을 여러차례 성공시키며 헐시티의 역습을 무력화했다[20] 펩시티의 적극적인 포지션 스위칭과 함께 존재감을 상실했다고 한다.[21] 3번이 아스날 쪽의 불이익, 1번이 번리 쪽의 불이익 오심이다. 그리고 번리 쪽 단 한번의 핸드볼 오심으로 아스날이 이겼다.[22] 디에고 페레스는 우루과이의 축구 선수다.[23] 딘은 맨체스터 출신이라 맨유/맨시티 경기를 못 맡는다.[24] 뒷공간, 수비불안, 경질 위기 - 선덜랜드의 현 상황을 표현한 브금이다.[25] 여담이지만 이 골은 본머스 역사상 아스날전 첫 골이다![26] 3주를 끊었다고 한다.[27] 그러나 뭘 하려고만 했지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윙으로서 잘하는것이 전혀 없는 선수라는 오명을 벗기위해서는 본인이 많이 노력해야 할듯.[28] 이팀은 16-17시즌 현제 7부 리그중 하나인 노던프리미어리그 프리미어 디비전에 속해있다.[29] 지루의 셀레브레이션 사건으로 묻히긴 했는데 굉장히 심각한 문제이다. 램지는 없는 놈이라고 치면 샤카가 카솔라와 코클랭의 역할을 다해야하고 이는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 수비가 붕괴될 우려도 있다.[30] "(벵거 감독은)이 정도면 충분하니 물러날 시간이다." 라고 해석할 수 있다. 참고로 그냥 Enough도 아니고 Enough is Enough라고 할 정도면 진짜로 참을 만큼 참았다 정도에 더 가깝다. 말 그대로 벵거 감독에 대한 팬의 최후 통첩인 셈.[31] 이 날 레스터를 꺾은 맨시티의 경우, 남은 2경기중 1경기만 승리해도 챔스가 확정된다. 골득실이 좋은 덕분.[32] 리버풀과 맨시티가 대승을 거두었다.[33] 프로 생활을 바젤에서 시작한 그라니트 자카는 물론, 유럽 데뷔를 바젤에서 한 모하메드 엘네니가 아스날에 소속되어 있다.[34] 특히 레알 마드리드의 경우 시드 팀 최강 2팀인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랑 같은 리그 팀이라 16강에서 만날 수 없으며, 같은 조 도르트문트도 걸러지기 때문에... 아스날과 만날 확률이 상당히 높아졌다.[35] 이 날 심판은 아스날의 2~3차례의 골문 앞 핸드링은 넘어갔으면서 뮌헨의 반칙은 칼같이 불어서 pk를 주는 등 아스날에게 여러차례 유리한 판정을 선사했다.[36] 16강 헐시티전 홈경기에서 비기는 바람에 원정에서 재경기를 하긴 했다.[37] 5부리그로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기적이므로[38] 홀딩은 이번 시즌 뛴 경기가 몇 안되고, 가브리엘은 항상 불안했으며, 몬레알은 맨시티의 빠른 윙어들한테 이번 시즌 두경기 다 털렸고 챔보는 공격에 강점을 보이던 선수.[39] 산체스의 핸들링 + 램지의 오프사이드 2개가 주심의 오심으로 인정되지 않은 황당한 상황이었다.[40] 임대만 주야장천 다녀서 존재감이 희박하던 골리다. 의외로 몇경기 뛰기는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