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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FC 정규 시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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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주년 기념 엠블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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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스날 FC의 2011-12 시즌을 정리한 문서이다.2. 스쿼드
- 2011 -12 시즌 스쿼드 : 1. 마누엘 알무니아(시즌 중 이탈), 2. 아부 디아비, 3. 바카리 사냐, 4. 페어 메르테사커, 5. 토마스 베르마엘렌, 6. 로랑 코시엘니, 7. 토마시 로시츠키, 8. 미켈 아르테타, 9. 박주영 10. 로빈 반 페르시(주장), 11. 안드레 산토스, 12. 티에리 앙리(겨울 단기 임대), 13.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14. 시오 월콧, 15.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16. 아론 램지, 17. 알렉스 송, 18. 세바스티안 스킬라치, 19. 잭 윌셔, 20. 요한 주루, 21. 우카시 파비안스키, 23. 안드레이 아르샤빈(겨울 이탈), 24. 비토 마노네, 25. 칼 젠킨슨, 26. 엠마누엘 프림퐁, 27. 제르비뉴, 28. 키어런 깁스, 29. 마루앙 샤막, 30. 요시 베나윤(임대), 31. 미야이치 료(시즌 중 이탈), 39. 프랑시스 코클랭, 46. 핸리 랜즈버리, 52. 니클라스 벤트너
3. 상세
나스리도 빠지고[1], 세스크도 없으며, 다수의 주요 선수가 부상당한 상태에서 맞는 아스날의 첫 상대는 역시 주전 선수들을 상당히 잃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뉴캐슬을 상대로 털릴까 싶었던 아스날 팬들. 결과는 0-0의 무기력한 무승부로 끝났으며 야심차게 영입한 제르비뉴는 첫 출장과 동시에 퇴장을 당해버렸다.[2] 첫 경기만에 다음 경기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시키는 아스날의 행보에 팬들은 기절하기 일보 직전.2라운드는 리버풀을 홈에서 맞이하였다. 파브레가스의 빈 자리가 커 보이는 가운데 나스리가 뛰어난 키핑과 패스 실력을 뽐내며 분전하였지만 코시엘니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와 프림퐁의 퇴장, 그리고 코시엘니와 교체되어 들어온 미켈이 걷어낸다는 게 램지에 맞아버리는 불운한 자책골로 선취골을 내주는 등 꼬여버리며 2-0으로 패배하였다. 패배했지만 10대 유망주인 미켈은 무난하게 괜찮았고 프림퐁은 카드 관리를 못했지만 공수 전반에 걸쳐 쓸 만했기에 앞으로가 기대된다. 다만 반 페르시의 부진은 걱정거리.
그리고 11~12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선 이탈리아의 우디네세를 상대로 2연승으로 거뜬히 32강 본선에 진출했다. 조추첨에선 분데스리가 우승팀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프랑스 올랭피크 마르세유, 그리스 리그 우승팀인 올림피아코스와 맞붙게 되었는데 일단은 도르트문트를 제외하면 아스날에겐 큰 걱정은 없을 듯 싶다.
근데 리그에선 리버풀에 연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웨인 루니에게 3골,애슐리 영에게 2골, 그리고 박지성에게 1골 다양하게 실점하며 8:2로 털렸다.[3] 지난 시즌의 리버풀보다도 답없다는 평가가 나오고있다. 참고로 8실점은 1896년 2부리그 시절 당했던 0:8 대패 이후 무려 115년만이다.그나마 당시 대패 시절에는 창단된지 얼마안돼 인기도 적었고 2부리그 시절이라고 한 걸 생각하면 이 대패는 더 깊은 굴욕인 셈. 어리고 경험없는 트라오레와 젠킨슨은 애슐리 영과 나니에게 그야말로 매번 뒷공간을 털리며 유린당했고, 중앙에서도 맨유가 뻥 차 준 패스는 거진 공격수에게 도달하는 등 수비는 그야말로 막장 인증했다. 축구 사이트들의 반응은 처음에는 "맨유vs로마 7:1 관광 재현되는거 아님?"에서 "으앜 레알이라니 7ㅓ너스"에 이어 결국 "Θㅏ스날", "八rsenal"에다가 "강스날"[4]까지 등장한다.
경기 후 애꿎은 다비치갤이 털리는중...
이 대패로 벌써부터 벵거 감독 모가지시켜라는 분노어린 반응까지 일어난 판국이다. 다음 경기인 리그 4차전인 스완지와의 안방경기에 총력을 다해야할 판국. 여기서도 부진하다면 그 땐...
벵거는 경기 후 충격으로 선수들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고 한다. 또한 경기 종료 직후 루니와 웃으며 악수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아스날팬들의 화를 돋구었던 아르망 트라오레는 다음날 곧바로 QPR로 이적했다.[5]
결국 벵거와 아스날은 이날의 패배 이후 여름 이적시장이 종료되기 전 3일 동안 5명의 선수를 영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대한민국의 주장 박주영을 필두로 독일의 간판 수비수 페어 메르테자커, 브라질과 페네르바체의 왼쪽 윙백 주전인 안드레 산토스를 영입한 후, 이적 시장 마감 직전 요시 배나윤을 임대로 영입하고 에버튼의 미드필더 미켈 아르테타도 영입했다. 영입된 다섯 명의 선수 모두 25세 이상의 경험 많은 즉시 전력감이라는 점은 확실히 이전의 유망주 위주 영입과 궤를 달리한다. 더욱이 이렇게 선수들을 보강하고도 나스리와 파브레가스를 이적시키며 벌어들인 돈보다 적은 돈을 지출하며 결국 흑자로 이적시장을 끝마친 점은 주목할만한데, 많은 팬들은 이를 근거로 세스크를 근본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뛰어난 선수가 가까운 미래에 영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월 10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40분에 터진 아르샤빈의 선제골에 힘입어 스완지 시티를 1:0으로 격파, 드디어 시즌 첫승을 거뒀다. 비록 이기긴 했지만 상대편 수비에 번번히 막히며 공수 조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고 아르샤빈의 골도 상대편 골키퍼의 실책을 틈타 벼락같이 성공시킨터라 많은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박주영 선수는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진 않았다.
9월 14일 2011-12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1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원정 경기에서 전반 반 페르시의 멋진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홈팀 도르트문트의 엄청난 공세에 막기만 급급하다 멤버 교체, 지키는 축구로 무장했지만 후반 43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반 페리시치에게 프리킥 실점을 허용하며 실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여러모로 비판의 목소리가 높지만 뱅거 감독이 벤치를 지키지 못했고 상대가 지난시즌 분데스리가를 휩쓸었던 디펜딩 챔피언이었으며 안전사고가 염려될 정도로 관람석을 가득 메운 홈 관중들의 엄청난 응원열기가 더해졌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꽤 괜찮은 결과라고 봐야할듯.[6]
박주영 선수는 도르트문트전에도 교체 멤버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진 못했고 21일 슈루즈베리 타운과의 칼링컵 경기가 데뷔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월 17일 블랙번 로버스 원정경기에서 시즌 2승을 노리고 있다. 현재 최하위에 머물고있는 블랙번인지라 대부분 이길거라 예상하고 있지만 일단 조심해야할듯.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송과 코시엘니의 자책골을 포함하여 3:4로 블랙번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덤으로 박주영을 교체 명단에서도 빼버린 벵거는 다시 폭풍 같이 까이고 있고..
이런 가운데 21일 열린 칼링컵 3라운드에선 4부리그팀 슈루즈버리[7]를 맞아 3:1로 이기며 힘겹게 16강에 진출했다. 전반 15분 선제골을 내줬으나 32분 깁스, 후반 12분 챔벌레인, 후반 32분 베나윤의 골로 3:1 역전승, 박주영 선수는 선발 출전해 71분간 활약하며 아스날 데뷔전을 치렀으나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고 후반 26분 미야이치 료와 교체됐다.
앞으로의 행방을 걱정하는 모든 거너스의 이목이 집중된 25일 볼턴 원더러스와의 안방 경기에서 3:0 완승, 2승 1무 3패로 드디어 중위권에 진입했다. 이청용, 케이힐 등 주전 선수들이 빠진 볼턴을 맞아 경기 초반 다비드 은고그의 위협적인 슈팅을 슈제츠니가 간신히 막아내는 등, 우려를 샀으나 후반 1분 반 페르시가 특유의 왼발 슈팅으로 골키퍼 야스칼라이넨을 무너뜨렸고 10분에는 볼턴 수비수 데이비드 휘터가 퇴장당하면서 전세는 아스날로 역전, 26분 반 페르시의 두번째 골이 터지자 이에 벵거는 후반 32분 안드레이 아르샤빈, 후반 35분 토마스 로시츠키, 후반 39분 마루앙 샤막을 투입, 드디어 44분 알렉스 송의 세번째 골로 감격의 2승을 만끽했다. 로시츠키와 샤막은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고 아르테타와 메르테자커도 팀에 조금 더 녹아든 느낌, 막판에 월콧이 부상을 입었지만 경미한 것으로 나타나 그나마 다행.
다만 아쉬운 점은 골키퍼와의 1:1 찬스를 날려버린 월콧과 왠지 자주 끊기는 듯한 램지의 패스, 팀 동료와의 호흡에 조금 더 신경써줬으면 하는 제르비뉴 정도. 그리고 무엇보다 2004년 아스널 입단 후 7년만에 통산 100골을 기록하는 금자탑을 쌓은 로빈 반 페르시는 이날의 영웅이 되어 수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리고 9월 25일에 벌어진 리그컵 16강 조추첨에서 볼턴 원더러스와 또 만났다.
29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의 챔피언스리그 H조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1승 1무로 승점 4점을 획득했다. 전반 18분 체임벌린, 20분 멋진 개인기를 앞세운 산토스의 골로 2:0으로 앞서갔지만 만회골을 허용한 후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올림피아의 공격에 막아내기만 급급하다 후반에 올림피아가 체력이 떨어지면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등 실수를 범한 끝에 2:1로 간신히 이겼다. 정말 말이 안 나오는 수비력때문에 선제골을 넣고도 조마조마하는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체임벌린은 이날 골로 잉글랜드선수 역사상 최연소 챔피언스 리그 득점자(18세 1개월)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8]
드디어 10월 3일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있다. 이적 마지막날 파커와 아데바요르를 영입하고 모드리치까지 잔류한 토트넘은 이후, 3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중. 부상선수가 많은 아스날로서는 힘겨운 승부가 예상되지만 라이벌전인만큼 적지에서 승리의 기쁨을 안겨주길 간절히 바래본다. 혹시라도 박주영 선수도 출전한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모든 축구팬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특히 아스날의 공공의 적이 된 아데바요르는 경기전 인터뷰에서 그동안의 기행에 대해 "다신 안 그럴거임. 정정당당하게 플레이할거임" 하며 사과의 뜻을 표했다.
결국 북런던 더비에서는 VDV와 카일 워커에게 골을 내주며 2:1로 무릎을 꿇었다. 물론 박주영은 출전하지 않았다. 이날 몸을 푸는 박주영을 보고 설레였던 해축빠들은 벵거를 미친듯이 깠다. 사실 해축빠들이 뭐라하는 것보다 훨씬 큰 타격이 있었는데, 바로 바카리 사냐가 부상을 당해서 실려나간 것. 다음주가 A 매치 기간이라 한숨 돌리긴 하는데... 그때까지 복귀하지 않는다면 아스날 수비진은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열릴 것이다.
결국 사냐가 장기부상으로 빠졌다. 그 이후 젠킨슨이 나선 선더랜드 AFC와의 경기. 벵거는 "No right-back crisis"라고 말할 정도로 분위기가 안 좋았으나 라이트 백으로 출장한 젠킨슨은 다소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펼쳐줬으나 어느정도 중박은 쳐줬다. 그러나 역습에 너무쉽게 무너진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점.[9] 10월 16일 8라운드에서 반 페르시의 2골에 힘입어 2:1로 홈에서 선더랜드를 격파, 다소 찜찜한 1승을 챙겼다. 경기 시작 29초 만에 반 페르시가 제르비뉴의 도움을 받아 완벽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넣었으나 전반 30분 위험지역에서 내준 프리킥 상황에서 과거 아스날 소속이었던 세바스티안 라르손에게 동점을 내줬다. 이후 슈체스니가 리 캐터몰의 골문 앞 헤딩슛을 막아내는 등 절체절명의 순간을 넘기기도. 다행히 후반 37분 반 페르시가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승점 3점을 가져올 수는 있었고 3승 1무 4패로 순위는 10위로 올라갔다.
이후 펼쳐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원정을 떠나 서로 못하고 못하는(...)비등비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경기내내 클로킹하다 갑툭튀한 애런 램지가 후반 추가시간 10초를 남기고 골을 넣어 옆동네의 어느 영웅처럼 돼버렸다. 아무튼 승점 3점을 GET!했다. 2승 1무로 승점 7점을 만든 아스날은 조 선두가 됐다.
그리고 10월 23일 프리미어리그 9R 스토크 시티전, '아스날 다운'축구를 하며 슬슬 이적생도 아스날에 스타일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3:1로 격파. 기분좋게 승점 3점을 가져왔다. 이번경기의 MOM은 누가뭐래도 반 페르시였다. 체력안배를 위해 마루앙 샤막이 선발출장하고 반 페르시는 벤치에서 출발했으나 교체후 2골을 몰아치며 팀의 주축은 이런거라는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줬고, 제르비뉴도 이적 초반보다는 향상된 모습도 보여준데다 이타적 플레이또한 보여주며 아스날 팬들과 벵교수 걱정이 슬슬 풀리는 분위기다. 게다가 순위는 7위로 상승, 맨유에게 떡실신 당하며 순위가 17위 까지 떨어졌다는걸 생각하면 참 많이 올라왔다. 챔피언스리그 다음 경기에서 패배하는 징크스도 깨졌다. 그리고 다음 리그 상대는 첼시 FC. 다만 이날 있었던 다른 경기 때문에 이 승리에 대한 주목도는 떨어졌다. 같은 날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시티가 맨유에 6:1 대승을 거뒀고, 또한 가장 늦게 열린 경기에서 승격팀 QPR이 첼시를 상대로 크리스 포이의 심판 판정 논란 끝에 1:0 승리를 거두면서 아스날의 승리는 다소 묻혔다.
첼시와의 경기가 치러지기전에 치러진 리그컵 16강 볼턴과의 경기에선 아르샤빈의 골과 박주영의 골로 2:1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박주영이 풀타임 소화+데뷔골을 하며 까임의 빈도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0월 29일 첼시 원정에서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힘든 경기를 치를 것 같았던 아스날은 전반까지만 해도 끌려가는 분위기였다. 그후 산토스의 동점골, 월콧의 역전골로 분위기를 쇄신하며 3-3으로 맞선 후반 막판에 반 페르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5-3이라는 야구스코어를 보여주며 홈팀 첼시를 분쇄하였다. 마지막까지 재미있었던 주말축구극장의 절정을 보여줌으로써 팬들을 열광시켜줬다.
그리고 리그야 다음 펼쳐질 경기는 웨스트브롬이라는 한시름 더는 상대를 만나게 되었지만 칼링컵에선 8-2로 털렸던 동네를 6-1로 털어버린 동네를 만나게 됨으로서 승리를 거두기 힘든 상황에 직면했다.
챔피언스리그 예선 마르세유 전에선 박주영이 선발출장 했으나 긴장한것같은 모습을 보여주며[10]후반 반페르시와 교체됐다. 반페르시 또한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하고[11]무재배를 거두었다.
그리고 리그에서 펼처진 11라운드 WBA전은 가볍게 털어주며 3-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반 페르시는 선제골과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부상에서 돌아와 선발출장한 베르마엘렌은 골을 넣으며 자신이 최후방 공격수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였다.
A매치 브레이크 이후 치러진 12라운드 노리치 원정에서 메르테자커의 실수로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반 페르시의 2골로 2:1 승리를 거두며 리그 5연승을 달성했다.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2:1로 승리, 잉글랜드 구단중 최초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맨유, 맨시티, 첼시같은 리그 상위권 구단이 죽을쑤는걸보면 여러모로 대조적인 결과.
풀럼을 만나 1:1로 비겼다. 리세의 슛이 베르마엘렌을 맞고 들어가며 자책골, 그뒤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딩골로 필드골을 기록하며 이날 베르마엘렌은 2골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아스날의 리그 연승기록은 멈췄다.
특히 샤막은 답이 안나오는 경기력을 보여줘 반페르시 보면서 시원해 했던 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여러모로 1월 이적시장 이적은 확정적.
11월 29일 안방에서 벌어진 풋볼 리그 컵인 칼링컵,맨시티전에선 박주영, 체임벌린 등이 나와 경기에 임했으나 아궤로에게 골을 허용 1:0으로 패하면서 8강에서 탈락, 올시즌 리그컵 우승은 일찌감치 날아갔다. 그래도 어린 선수들이 잘 했던 경기.
끝나고 나스리와 프림퐁간에 작은 충돌이 있었다 한다. 주먹다툼은 없었다고 하나 진실은 저 너머에.
리그 14라운드 위건전에선 반페르시, 제르비뉴, 아르테타, 베르마엘렌이 골을 골고루 넣으며 4-0 대승을 거뒀다. 박주영은 결장, 베르마엘렌은 또 골을 넣어 리그+칼링컵 경기에서 9경기 3골이라는 흠좀무한 결과를 기록하며 최후방 공격수의 위엄을 알렸다.
챔스에 16강으로 조1위를 기록하며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올림피아코스 원정에서 3-1로 KO당했다. 베스트 11의 선수들이 모두 제외된 후보선수들로 베스트11을 짠 가운데 파비앙스키가 부상, 산토스도 부상으로 빠짐으로서 2군급 선수들로 했다지만 상대가 그리스리그라는 변두리리그 우승팀이고, 아스날이라는 네임밸류있는 팀인데... 만약 부상으로 주축선수들이 대거 빠지게 된다면 승점얻기가 매우 힘들어 지게 될수있다. 여러모로 1월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보강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그 순위를 보면 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4위 첼시는 이번 15라운드에서 맨시티를 만나 승점캐기가 어렵게 될것으로 예상되고 아스날은 10위를 기록하고 있는 에버튼을 만나 이기면 빅4 진입이다. 아스날이 에버튼에 이기고 첼시가 맨시티에 지면 4위가 된다. 시즌 초반 맨유한테 가르마 관광을 당하고 리그 순위가 17위 까지로 처졌던 암울한 시기를 보냈었던걸 보면 정말 근성이다?
그리고, 15라운드 에버튼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4위에 입성했다. 아직 첼시가 1경기 덜 치른 상황이지만 앞서 말했듯 승리가 어느정도 예측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4위를 지킬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이날 레전드 티에리 앙리의 동상이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바깥에 제막되었는데, 티에리 앙리가 관중석에서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반 페르시의 환상적인 발리슈팅으로 결승골을 만들었다. 아스날은 1:0리드를 끝까지 지켜낸 값진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첼시가 맨시티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단박에 리그 3위로 도약했으며[12] 아스날은 순위가 다시금 5위로 떨어졌다. 게다가 16일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추첨에선 이탈리아의 강호 AC밀란을 만나 8강 진출을 두고 격돌하게 되었다.[13]
19일 열린 16라운드 리그 선두였던 맨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다비드 실바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0 석패를 당하며 9경기 만에 패배를 당했다. 아스날의 파상공세는 조 하트의 선방에 걸렸다.
22일 열린 17라운드 아스톤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4위 첼시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전반 17분 월콧이 얻어낸 패널티킥을 반 페르시가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갔으나 54분에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알브라이턴의 골로 1:1 동점이 되자[14] 벵거는 후반에 로시츠키, 베나윤, 아르샤빈을 투입시켜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결국 후반 87분. 종료 5분여를 남기고 터진 베나윤의 멋진 헤딩슛으로 승리를 거뒀다. 송과 사냐의 공백으로 대신 출전한 프림퐁, 코클랭이 부진한 가운데 로시츠키는 멋진 패스를 선보이며 팀을 이끌었고 요시 베나윤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동료들의 사기충전에도 한몫했다.[15] 이날 패널티킥 성공으로 34골을 기록한 로빈 반 페르시는 2004년 티에리 앙리가 기록한 34골과 타이를 이뤘다. 이제 95년 앨런 시어러가 기록한 역대 프리미어리그 한해 최다골(36)기록 달성에 두골만을 남겨놓은 상태이며 그 기록을 넘어서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평가. 27일 울버햄턴과 1월 1일 퀸즈파크와의 홈경기가 그 분수령이 될듯.
28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전반 7분 요시 베나윤의 패스를 받은 제르비뉴가 절묘하게 골을 성공시켰으나 37분 어이없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아스날의 총공세가 이어졌으나 야신모드로 돌변한 상대팀 골키퍼 웨인 헤네시의 선방으로 모두 막혀버렸고 후반 30분 네나드 밀리야스가 퇴장당하면서 아스날에게 다소 유리한 상황으로 전개되었지만 웨인 헤네시는 판 페르시, 베르마엘렌의 결정적인 슛 찬스를 모두 막아내며 보는 관중들로 하여금 어안벙벙하게 만들었다.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고 화가 난 벵거는 점퍼를 던져버리고 퇴장. 맥카시 감독과 울버햄튼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고 희희낙락. 이날 승리를 거두면 4위로 올라갈 수 있었던 아스날은 아쉽게 다음 경기를 기약해야했다. 경기도중 판 페르시와 샤막이 서로 머리를 부딪쳤으나 큰 부상이 아니어서 다행.
그리고 19라운드 경기 퀸스 파크 레인저스전에서 상대팀의 조이 바튼의 수비 및 딴지를 비롯한 여러 일로 고전하는 듯 싶었으나 후반 15분 오랜만에 선발출장한 아르샤빈의 절묘한 어시스트를 반 페르시가 성공시키면서 1:0으로 이겼고 이날 패배를 기록한 첼시와 순위가 바뀌면서 4위로 올라섰다. 비록 앨런 시어러의 기록을 넘진 못했지만 반 페르시는 이날 골로 앙리가 갖고있던 아스날 단일년도 최다골 기록(34)을 경신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고 관중석에서 보고있던 앙리도 진심어린 박수를 보냈다.
다음 경기는 풀럼, 스완지 시티 원정 경기이며 21일에는 맨유와의 안방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과연 원정에서 겪은 2:8 치욕을 갚을 수 있을까?. 그런데 퀸스파크 전에서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여 교체된 베르마엘렌이 장딴지 근육 이상으로 2~3주 결장하게 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1월 2일, 20라운드 풀럼 FC 원정에서 코시엘니가 선제 득점을 했으나 추가득점에 실패했고, 수비수 요한 주루가 퇴장당하며 10명으로 불리한 경기를 했다. 결국 후반 40분과 추가시간에 각각 시드웰과 자모라에게 골을 먹히며 역전당해 2:1로 패했다. 그래서 다시 5위로 내려갔다. 그리고 박주영은 6경기 연속 결장.
1월 6일 서류 준비 등으로 미뤄지던 티에리 앙리의 2개월 임대가 드디어 결정됐다. 전설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은 팬들이 기대감에 부풀었다. 그리고 1월 9일 FA컵 3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 전에서 교체투입되어 결승골을 성공시켜 1:0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1월 15일에 열린 21라운드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내리 3골을 내주며 3:2로 첼시와의 승점차를 좁히지 못하고 풀럼전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이날 아스날은 잦은 패스미스와 골 결정력 부족을 보이며 시종일관 스완지에 끌려다녔다. 특히 후반 24분 월콧의 골로 동점골을 만들었지만 곧바로 역전골을 허용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이제 좌우 풀백의 영입은 바람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렸다. 경기 후, 패배에 실망한 몇몇 팬들과 앙리 사이에 말다툼이 있었으나 별탈없이 잘 마무리되었다.
다음 1월 22일에 열린 22라운드 경기는 3라운드에서 8:2란 치욕스런 패배를 안겨준 맨유와의 안방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5위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꼭 이겨야하는 경기였지만 2:1로 패배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 경기로 챔스존 진입은 더욱더 어려워졌다는게 팬들의 일반적인 생각이었다. 그나마 뉴캐슬과 리버풀이 22라운드에서 동반부진한 탓에 5위 자리를 유지했다.
30일 열린 FA컵 32강전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전반에 두골을 내주고도 후반 내리 3골을 성공시키며 3:2로 승리, 선더랜드와 미들즈브러 경기 승자와 8강 진출을 두고 다투게 됐다. 이날 로빈 반 페르시는 두번의 패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영웅이 됐다. 이 기세를 몰아 23라운드 볼턴과의 경기에서의 승리를 기대했지만 모든이의 바람과는 달리, 0:0 무승부로 그치며 오히려 이날 승리한 뉴캐슬에 밀려 7위로 밀려났다. 그나마 리그 3연패를 면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했다. 초반부터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하며 볼턴 골문을 공략했지만 16번의 슈팅중 유효슈팅이 4개에 불과할 정도로 극심한 골 결정력을 드러냈고 이에 벵거는 후반 로시츠키와 앙리를 투입시켰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올 시즌 유달리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며 번번이 승리를 날려버리는 바람에 팬들의 실망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다음 24라운드 경기는 현재 리그 18위인 블랙번. 지난 5라운드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는데 그 설욕을 제대로 하며 7:1대승을 거뒀다. 반페르시의 5공격포인트를 힘입어 얻은 귀중한 승점 3점. 순위는 6위지만 4위 첼시와 승점 차가 3점이라 4강 진입 희망을 남겨두고 있다.
그리고 2월 12일에 열린 25라운드 선더랜드 AFC 원정경기. 마틴 오닐 부임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7승 1무 2패로 상승세 중인 상대라 까다로운 경기였고 예상대로 고전하다가 후반 25분 피치 상태 때문에 메르테자커가 볼을 다루려다 발목을 접지르며 넘어진 상태에서 매클린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다가 후반 30분 교체투입된 애런 램지가 때린 슈팅이 골대 두 개를 맞추며 골망을 갈라 동점골이 되었고 경기 종료직전 교체투입된 아르샤빈이 수비를 제치고 올린 크로스를 교체투입된 티에리 앙리가 감각적인 터치로 극적인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아스날은 2:1 역전승을 거두며 에버튼에게 일격을 당한 첼시를 제치고 리그 4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이 경기는 티에리 앙리가 원소속팀인 뉴욕 레드불스로 복귀하기 전 아스날에서의 마지막 프리미어리그 경기였고 마지막으로 아스날에서 득점한 경기가 되었다.[16]
그런데 박주영을 출전시키지 않은 벵거감독은 (주로 한국에서) 또 욕먹고 있다. 이번엔 아예 교체 멤버에서도 제외되었다. 이런 가운데, 7월에 프리시즌 친선 경기로 한국 서울에서 경기를 가질 예정이라고 하여 욕을 먹고 있다.
여담으로 아스날 경기에서 아론 램지가 득점하였는데, 아론 램지가 득점하는 날에는 뒤이어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사망하는 사건이 2011년 이후로 이어지고 있다.
2011년 5윌 1일 아스날 1 - 0 맨유 (램지 골)
다음날 오사마 빈 라덴 사망
2011년 10월 2일 토트넘 2 - 1 아스날 (램지 골)
10월 6일 스티브잡스 사망
2011년 10월 19일 마르세유 0 - 1 아스날 (램지 골)
다음 날 카다피 사망
2012년 2월 12일 선더랜드 1 - 2 아스날 (램지 골)
다음날 휘트니 휴스턴 사망
이쯤 되면 우연 치고 정말 무섭다.
...그리고 2월 16일 산 시로에서 펼쳐진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에서는 AC 밀란에게 4-0으로 일방적으로 관광당했다. 미드필더에서 압박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고 반면 밀란은 너무나 쉽게 아스날의 수비를 유린하며 기회를 만들어냈다. 특히 챔스 막장으로 평가받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게 탈탈 털리며, PK이긴 했으나 골도 먹혔다. 09/10 시즌 즐라탄에게 2골을 먹힌 이후 3골째(...). 09/10 시즌 리오넬 메시의 4골 관광, 10/11 시즌 0슈팅 패배에 이은 흑역사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그나마 3월 6일에 벌어진 안방 2차전에선 AC밀란을 3:0으로 이기긴 했지만 골득실로 밀려 결국 탈락했다.
또한 2월 19일 열린 FA컵도 선더랜드에게 2:0으로 탈탈 털리면서 탈락, 벵거의 눈에 핏발이 선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주루는 이번에도 명불허전의 수비실력을 보여주며 한골을 헌납해줬다. 스킬라치도 예능을 하며 털리는데 일조했다.
이것으로 7년 연속 무관 사실 상 확정!
정말로 망했다 아스날, 이 상태로라면 반 페르시가 아무리 충성심이 좋다고 해도 남을지 의문이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26차전 다음 경기가 북런던 더비! 요즘 리그에서 엄청난 포스를 품고있는 토트넘과의 대결이다. 아스날 팬들은 이미 포기한듯 이기나 비기나 지냐가 아니라 몇골 먹고 지냐를 그리면서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벌어진 경기에서 아데바요르와 루이 사하에게 2골을 허용하며 어두운 분위기였으나 후반들어서 대반격이 이뤄졌다. 테오 윌콧의 2골을 비롯한 역습으로 무려 5:2로 경기를 뒤엎으며 대승을 거두고 최근 부진을 바로 북런던 더비로 씻어냈다. 이로서 리그 4위로 다시 복귀.
27라운드 상대는 리버풀 FC 원정. 카윗의 PK를 슈체스니가 선방하여 실점을 막는가 했더니, 이후 자책골을 기록하며 불리한 상황에 빠졌지만 로빈 반 페르시가 2골을 기록하며 2:1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거뒀다. 계속 끌려다니다 동북아의 모 팀이 생각나는 방식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야말로 강력한 철퇴 2방! 지옥의 안필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더 높은 순위로의 도약을 기대할수 있게 되었다.
챔피언스 16강전 2차전에선 공격수만 4명을 투입시키는 초강수를 선택, 전반에만 3골을 넣었으나 체력이 조기 방전된 탓인지 후반전에선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고, 반 페르시도 결정적 찬스를 놓지는등 아까운 상황이 연속되다 경기가 종료되었다. 그러나 4:0이라는 패배에서 챔스 참가할 자격이 없다는 비아냥까지 들었던 아스날이기에 이러한 결과는 정말 근성이다? 리그에서도 근성을 보여주더니 챔스에서 또 근성을 보여줬다?
경기 후 쾰른왕 루카스 포돌스키의 딜이 거의 끝났다고 독일 및 영국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17] 이 딜이 사실이 된다면 내년 반페르시의 부담을 덜어주게 될 좋은 딜이 성사된 것이다.그러니까 떠나기 전에 4강 수성을..
3월 12일, 28차전에서 뉴캐슬과의 안방경기에서 하템 벤 아르파에게 먼저 실점했으나 곧바로 나온 반 페르시의 동점골과 경기종료 직전 추가시간 베르마엘렌의 극적인 역전골로 2:1 승리를 거두며 3위 토트넘 핫스퍼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하게 되었다.
그리고 3월 21일, 29차전 에버턴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면서 스토크 시티와 비긴 토트넘을 1점차로 제치고 드디어 3위로 올라섰다. 3월 24일, 30차전 홈경기는 깁스와 월콧의 득점으로 전반에 2:0으로 승기를 잡았고, 아르테타의 후반 환상적인 프리킥 쐐기골로 아스톤 빌라를 3:0으로 뭉개며 7연승을 달렸고 첼시와 비긴 토트넘을 3점차로 승점을 벌였다. 반면 박주영은 8경기 연속 결장했다. 여담으로 1997년 이후 15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날의 잉글랜드 국적 선수 2명이 득점한 경기가 되었다. 깁스는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넣었다.
그러나 3월 31일 31라운드는 강등권에 있는 승격팀 QPR 원정에서 2:1 패배를 당하면서 7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4위 토트넘이 스완지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58점 동률이 되어 4위와의 승점차는 사라졌고 5위와 6위인 첼시와 뉴캐슬까지 승리를 거두면서 6위와도 승점차가 3점밖에 나지 않게 되었다.
32라운드는 맨시티, 35라운드는 첼시 FC같은 강호들이 상대라서 남은 경기일정이 죄다 중하위권팀만 남은 토트넘보단 불리한 면이 있다. 그나마 이들 경기가 모두 아스날 홈경기이긴 하다.
4월 8일, 32라운드 맨시티와의 안방경기는 아르테타의 시원한 중거리슛 한방 결승골로 1:0으로 이기면서 전반기 원정경기 1:0 패배를 설욕하며 61점으로 다시 3위로 올라섰다. 4월 11일, 33라운드 울버햄튼 원정, 최하위 팀을 상대로 전반 10분 만에 수적 우세를 얻었고 싱겁게 3:0 대승을 거두면서 아스날은 최근 10경기 9승째를 거두고 4위와의 승점차를 5점으로 벌렸다.
그러나 4월 16일, 34라운드 강등권이던 위건 애슬레틱에게 홈에서 전반에만 2골을 허용한 끝에 1:2 패배를 당했다. 아르테타가 전반 4분만에 인대 부상으로 실려나갔고, 오른쪽에서는 사냐가 탈탈 털리며 이른 시간에 2실점했다. 물론 강등권 탈출에 필사적인 점도 있었지만 1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과 뉴캐슬과의 승점차는 4점이라서 또 언제 바뀔지도 모른다. 더구나 아르테타의 시즌아웃으로 시즌에 암운이 드리워졌다.
4월 21일, 35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에 총력을 다해야할 듯. 하지만 경긴 0-0으로 비겨버렸다. 코시엘니가 골대를 두 번이나 때렸다. 아르테타의 부재가 아쉬운 경기였다. 그래도 남은 3경기 상대들이 중하위로 밀려난 노리치 시티,스토크 시티,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이라서 4강은 확실해보이긴 한다. 그러나 첼시가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FC 바르셀로나를 꺾고 결승에 올라가면서 3위의 중요성이 매우 커지게 되었다.
하지만 4월 28일, 36라운드 스토크 시티에게 원정에서 1-1로 비기면서 66점에 머무르게 되었다. 크라우치에게 헤딩으로 선제골을 먹히곤 반페르시의 동점골로 1:1을 만들었지만 끝내 역전은 없었다. 일단 아스날에겐 남은 2경기인 노리치 시티와 웨스트 브롬위치전은 큰 걱정은 없어 보이지만 하위팀이라도 우습게 볼 일이 아니며 바로 토트넘과 뉴캐슬이 1점 차로 추격해오기 때문이다.
5월 5일 그리고...노리치 시티와의 37차전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난타전 끝에 3:3로 비기면서 승점 67점에 머물렀다. 후반 막판에 3:2로 역전해놓고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역습으로 동점골을 실점했다. 자칫하면 막판에 와서 4강 바깥으로 떨어질 위기에 빠졌다. 뉴캐슬과 토트넘이 1승을 거두면 68점으로 역전하기 때문이다…였지만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 뉴캐슬이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야야 투레의 두골로 완패하고 토트넘이 아스톤 빌라와 비기면서 37R가 종료된 상황에서 가까스로 3위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최종전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면 다른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3위와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하게 된다. 토트넘과 뉴캐슬 팬으로서는 애간장이 타는 결과. 게다가 정말로 만약 첼시가 클럽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한다면…
5월 13일,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최종전 원정경기는 아스날의 운명을 결정하는 경기였다. 베나윤이 먼저 골을 넣었으나 2골을 허용하며 역전당했다. 그러나, 재차 반격하여 수비수 산토스와 코시엘니의 동점골, 역전골로 3:2로 겨우 이기면서 리그 3위로 시즌을 마무리하여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32강에 겨우겨우 나가게 되었다. WBA의 풀롭 골키퍼가 호러쇼로 사실상 아스날의 챔피언스리그 수성을 만들어주었다. 그리고 이 경기는 팻 라이스 수석코치의 아스날 인생 44년의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4. 총평
아스날은 이번 시즌도 역시 우승 트로피를 한 개도 얻지 못하며 7시즌 연속으로 무관을 이어가게 되었다. 여름이적시장에서 3부리거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과 제르비뉴 달랑 2명을 영입한 채 팀의 주축인 사미르 나스리와 세스크 파브레가스, 가엘 클리쉬를 떠나보내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리그에서 초반 맨유에 2:8 굴욕패를 당하며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분노의 영입을 강행한다, 그리하여 박주영과 페어 메르테자커, 안드레 산토스, 요시 베나윤, 미켈 아르테타가 한꺼번에 영입되었다. 이후에도 강등당한 블랙번에도 3-4 충격패 등 7경기에서 2승1무4패에 그쳤지만 롤러코스터 같은 시즌 끝에 챔피언스리그 본능을 이어가며 리그 3위로 마감하며 한숨을 돌렸다.만약 조금 잘못돼서 4위 했다면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유로파리그에 가야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뻔 했다. 그리고 2003-04 무패우승 이후 오랜만에 런던 클럽 중 최고의 리그 순위를 기록하는 기록도 세웠다. 덤으로 그 시즌 이후로 처음으로 첼시보다 높은 순위로 마감하였다.(아스날 3위, 토트넘 4위, 첼시 6위, 풀럼 9위, QPR 17위)
주장인 로빈 반 페르시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무려 전 경기에 출전(!)... 30골 13도움을 기록하며 PFA 올해의 선수, PWA 올해의 선수, PFA 올해의 팀, 골든 부츠를 수상하며 아스날을 멱살잡고 챔피언스리그로 이끌었다. 그러나 이 시즌이 아스날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되었다. "내 안에 작은 아이가 맨유를 가리킨다."는 희대의 드립을 남기고.
[1] 교체 선수 명단에도 들어있지 않았다. 아...[2] 송이 심판이 보이지 않는 각도에서 바튼의 발을 밟으며 성격 더러운 조이 바튼의 어그로를 제대로 돋궜다. 결국 바튼은 이날 경기 내내 끈적하고 지저분한 플레이를 선보이고 끝내 제르비뉴를 자극해 퇴장시켰고 아스날 선수들을 진짜 제대로 빡치게 만들었다. 결과적으로는 제르비뉴 퇴장 이후 바튼이 그때 밟지 않았는냐 하는 눈빛으로 송을 노려보자 송이 슬금슬금 다가가 서로 웃으며 포옹.[3] 쉴드를 치자면, 부상 등이 겹쳐서 아르망 트라오레 등으로 팀을 구성한 땜빵 스쿼드였다.[4] 강등+아스날, 혹은 강원+아스날. 2011시즌 강원 FC는 8월 29일 현재 1승 밖에 올리지 못한 K리그 최약체인 팀인데다가 바로 전날인 28일에 6:3으로 서울에 대패했다. 국축갤러들은 이 별명에 부합되기 위해 6:3으로 지는 것을 바랬지만 결론은 더 참혹. 거기다가 해설도 강원드립을 쳤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낄낄거리는 거라면 몰라도 방송에서 대놓고 자국 팀이 생각난다고 발언하는 건 보기 좋은 일은 아니다. 그리고 2011 최다 실점패는 강원FC가 아니라 대전 시티즌으로, 시즌 중반 팀이 막장행보로 치달을 때 포항 스틸러스에게 0:7로 털렸다...[5] 사실 맨유전이 있기전에 QPR로 이적이 결정되었었다 한다. 그래서 경기를 개판으로 했나...[6] 참고로 도르트문트는 연간 8만 관중을 자랑하는 분데스리가 최고 인기팀 중 하나이다. 2년전 시즌 평균 관중 통계에서도 경기당 7만3131명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을 정도. 경기내내 외쳐대는 함성소리는 상대팀에겐 그야말로 핼이다.[7] 4부리그 팀이지만 끊임없이 아스날 골문을 위협하며 멋진 경기를 선보였다.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양팀 팬들의 아낌없는 박수를 받으며 퇴장.[8] 처음 체임벌린을 영입했을때 '또 유망주야?' 하며 반신반의하는 팬들이 있었지만 입단 이후, 멋진 활약을 보이며 아스날의 차세대 기대주로 떠올랐다.[9] 이날 아스날의 수비수 전체가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긴 했다.[10] 프로가 경기에서 긴장탄다고 깠는데 이건 긴장할수밖에 없다. 애초에 챔스 첫 출전이고 챔스는 세계최고 리그라는 평을 듣는 컵이다.[11] 애초에 기회가 별로 없었다.[12] 승점이 31점이 되면서 아스날과 2점차 리드를 지키면서도, 토트넘과는 골득실에서 앞서면서 3위가 됐다.[13] 아스날은 지난 10년 간 이탈리아 클럽을 상대로 나쁜 결과를 얻어간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인터밀란, 유벤투스, AC밀란, AS로마, 우디네세는 모두 아스날에 패하며 탈락했다. 아스날 경기 스타일상 이탈리아 클럽들이 상대하기 버거워 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14] 알브라이턴의 골은 EPL 역대 2만번째 골이었다.[15] 인저리타임때 상대팀 선수 앨런 허튼이 거친 파울을 범하자 크게 항의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결국 앨런 허튼은 경고누적으로 퇴장.[16] 블랙번전에서 득점이 자책골로 정정되면서 이 골은 2006-07 시즌 이후 첫 프리미어리그 득점이 되었다.[17] 메르테자커에게 문자로 아스날이 좋은 클럽이냐 물어보았다 한다. 메르테자커는 물론 괜찮은 클럽이라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