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9-22 14:19:09

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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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교회 선법3. 근대 선법4. 현대 선법
4.1. 이오니아4.2. 도리아4.3. 프리기아
4.3.1. 프리기아 도미넌트
4.4. 리디아4.5. 믹솔리디아4.6. 에올리아4.7. 로크리아
5. 둘러보기

1. 개요



장조/단조 개념이 생겨나기 전에(고대~르네상스까지) 있었던 음악 체계이다. 현대음악이 기반이 된 서양 음악 말고도 세계 다양한 문화권에서 보편적으로 발전한 음악 체계이다.

한때는 서양 음악을 지배했으나 바흐 이후로 장단조 체계가 성립된 고전파 시대부터 20세기 이전까지 구닥다리라고 외면받았다. 그러나 20세기 초반 들어 신고전주의 사조가 유행하면서 드뷔시라벨프랑스 근대 작곡가들을 중심으로 선법 음악의 재부흥이 이루어지고 다시 현대 음악의 주류로 올라왔다. 서아프리카인들의 리듬의 영향을 아주 크게 받은 현대 대중 음악은 특히 2차대전 이후부터 클래식 이론 교육을 받은 재즈 뮤지션들이 재즈 표현의 확장을 위한 수단으로 삼기 위해 유럽 전통에 기반한 선법 체계를 가져오면서 그로 인한 산물을 기반에 두고 발전했는데, 블루스를 시작으로 하여 재즈, 소울, 펑크(Funk) 등 흑인 음악에 이어, 락, 팝, 힙합 등에도 영향을 미쳐 비로소 장단조 체계만큼의 중요성이 커졌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듣는 음악 중에서 장조, 단조음악 같은데 분석해보고 뭔가 다른게 있다면[1] 선법음악임을 의심해볼 수 있다. 과거의 선법, 대위법 음악을 통폐합시키고 개발된 체계가 장단조 체계이다.

크게 로마 제국 시절부터 사용되던 교회 선법과 16세기 중반 무렵 교회 선법을 기반으로 확립된 근대 선법, 그리고 현대 선법으로 나눌 수 있다.

선법의 특징은 한 옥타브 내의 열두 음 중에 피아노의 흰 건반에 해당하는 일곱 음만을 사용한다는 점인데, 그 때문에 검은 건반에 해당하는 나머지 음들을 풍부하게 사용하는 장단조와 비교하면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그러나 현대 선법은 일곱 음만을 사용하지만 피아노의 흰 건반에 해당하는 음(샵이나 플랫이 붙지 않은 음이름을 가진 음)만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현대 선법 이전에도, 칼뱅이 16세기에 편집한 시편찬송가를 보면 근대 선법으로 작곡되었는데, 조옮김을 하고 있고, 임시표들이 나온다. 그래서 현재까지 쓰이고 있는 옛 100편 찬송가(개신교에서 쓰는 새찬송가 1장의 원선율이다)를 보면 샵 하나가 붙어 있고, 이오니안 선법이라고 적혀 있다. 현대식으로 하면 G이오니안이 되는 것. 물론 시편찬송가 원 악보는 음위치를 무시하고 깔끔하게 선법 이름만 적고 있는데, 이는 사실 성악에서 시작한 이 선법들이 기본적으로 상대음감이었기 때문이다. 즉 악기가 없는 상황에서 적당하게 음을 잡아서 부르면 그게 음높이가 되는 것.

클래식 작곡 전공 학생들은 조성체계 이전의 중세, 르네상스 음악을 공부하면서 이 선법과 병행해 나오는 대위법을 배우기 시작할 때 버틸 수가 없다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되고 있다. [2]

클래식 작곡 전공에서 배우는 대위법 이론은 크게 16세기와 18세기로 구분되는데, 당연히 현대인 입장에서는 16세기가 정말 짜증날 수밖에 없다. 오로지 일곱 개의 음만으로, 그것도 그 중에서 용례가 한정되어 있는 음들만으로 다성부 음악의 선을 구성해야 하기 때문. 덕분에 과제 풀이할 때 미친듯이 까이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리고 클래식계 외에도 실용음악에서는 1950년대 후반 재즈계의 본좌들인 마일스 데이비스빌 에반스 등이 내놓아 대박을 친 모달 재즈(Modal jazz)도 선법에 기반한 모던 재즈의 일종이다. 덕분에 세기가 바뀐 지금은 단순히 몇백년 전의 낡아빠진 음계라고 무시하던 수준은 이미 아득히 넘었고, 이 선법 체계가 재즈에서 중요한 개념인 텐션을 만드는 기초적인 원리가 될 정도로 매우 핵심적인 개념이며, 블루스 스케일과 연계되어 도리안, 믹솔리디안 스케일이 섞여 쓰이는 경우가 매우매우 많다. 이 역시 모달 재즈에서 시작된 것이다.

게임음악이나 EDM 계열의 트렌디한 팝 작곡의 근간이 되기도 하므로 매우 중요하다. 머니코드도 선법의 일종이다.

선법에서 으뜸화음이 단3화음인 것과 3도 화음이 장3화음인 것이 서로 필요충분조건이다.[3] 즉 으뜸화음이 단3화음이면 3도 화음은 장3화음이며, 반대로 3도 화음이 장3화음이 아니면 으뜸화음도 단3화음이 아니다.

2. 교회 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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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근대 선법

교회 선법을 기반으로 음계 이론을 새롭게 정립한 인물로 기록되는 이론가는 스위스의 하인리히 글라레안(Heinrich Glarean, 1488-1563. 또는 글라레아누스)이다. 글라레안은 자신의 이론서 '도데카코르돈(Dodecachordon. 직역하면 열두 줄 현악기)'에서 기존의 8선법에 정격 선법 이오니아(Ionian. 도 음을 으뜸음으로 함)와 에올리아(Aeolian. 라 음을 으뜸음으로 함), 그리고 여기에서 파생된 변격 선법인 히포이오니아(Hypoionian)와 히포에올리아(Hypoaeolian)를 더해 12선법으로 확대해 정리했다. 동시에 음계의 구성 원리도 변화되었는데, 도미넌트는 정격 변격 가리지 않고 닥치고 완전5도로 통일되었으며, 이 구조에서 서양 음악의 종지꼴인 V-I 진행이 나온다. 프리지아 선법과 그 변격 선법은 예외인데, 도미넌트에서 완전5도의 어울림음정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리지아 선법만은 II-I 등의 다른 진행법을 사용한다.

글라레안이 추가한 이오니아와 에올리아는 이후 각각 장음계와 단음계의 시조가 되었고, 당연히 현대에 쓰이고 있는 선법에도 포함된다. 실제로 이오니아는 현대의 장음계와 음계와 구성 원리가 완전히 붕어빵이고, 에올리아는 단음계 중에서 임시표가 없는 자연 단음계(natural minor scale) 형태[4]를 지니고 있다.[5]

이렇게 해서 도~라 여섯 음을 으뜸음으로 하는 여섯 개의 정격 선법과, 정격 선법에서 4도를 내려 만든 여섯 개의 변격 선법 이론이 완성되었다. 하지만 시 음을 으뜸음으로 하는 선법은 별로 많이 쓰이지 않았다. 그 이유는 시 음을 으뜸음으로 할 경우 음계의 1음(시), 5음(파) 사이의 음정이 증4도(또는 감5도)가 되는데, 당시 가톨릭의 힘이 강대했던 유럽 사회에서는 증4도를 악마의 음정이라고 하여 기피했기 때문이었다.[6]

4. 현대 선법

이 문서는 음계문서와 일부 중복됩니다.
현대의 선법, 특히 재즈에서 모드(Mode)[7]로 통칭되는 선법은 변격 선법을 배제한 7가지 선법을 기초로 하고 있다. 음역대가 자유로워지고 종지음만 같으면 같은 선법으로 취급되면서, 변격 선법을 쓰는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현대 선법은 이전의 선법들과 달리 조옮김(전조)해서 사용할 수 있다! 위에서 예시로 든 에올리아 외에도, 다른 선법 역시 C 이오니아, D 도리아, E 프리기아... 외에도 F 이오니아(F-G-A-B♭-C-D-E-F), B 도리아(B-C♯-D-E-F♯-G♯-A-B), Db 프리기아(D♭-E𝄫(D)-F♭(E)-G♭-A♭-B𝄫(A)-C♭-D♭ 등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여담으로, 각각의 선법을 지칭할 때는 단어에 형용사적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아'가 아니라 '-안(an)'으로 부른다. 이오니안, 도리안... 의 식.

각 선법의 예시로 제시된 음이름들은 차례로 C 이오니아, D 도리아, E 프리기아, F 리디아, G 믹솔리디아, A 에올리아, B 로크리아에서의 각 음이름들이다.

무식하게 외우지 말고 장음계, 단음계를 기준점으로 놓고, 각 선법에 따라 어떤 음이 어느 방향으로 조정되었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외우는게 이롭다. 가령 리디안 모드는 자연장음계(R, 2, 3, 4, 5, 6, 7) 대비 4음이 반음 위로 조정된 음계(R, 2, 3, ♯4, 5, 6, 7)로, 프리지안 모드는 자연단음계(R, 2, b3, 4, 5, b6, b7) 대비 2음이 반음 아래로 조정된 음계(R, b2, b3, 4, 5, b6, b7)라고 외우면 된다는 것.

현대 선법에서 사용되는 7개 선법의 캐릭터 노트와 계통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메이저 계통은 비교적 밝은 분위기를 내는 음계를, 마이너 계통은 비교적 어두운 분위기를 내는 음계를 말한다.
<rowcolor=white> 선법명 캐릭터 노트 분류
이오니안 (Ion.) N/A 메이저 계통[8]
도리안 (Dor.) 6(13) 마이너 계통
프리지안 (Phry.) ♭2(♭9) 마이너 계통
리디안 (Lyd.) ♯4(♯11) 메이저 계통
믹솔리디안 (Mixo.) ♭7 메이저 계통
에올리안 (Ael.) N/A 마이너 계통[9]
로크리안 (Loc.) (♭2)[10]♭5 N/A[11]

4.1. 이오니아

C Ionian - C D E F G A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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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width=100%>
C 이오니안 모드
(C, D, E, F, G, A, B)
}}}}}}}}}
이오니아, 아이오니안 / Ionian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해당 선법에서 파생된 장음계의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음계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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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음을 으뜸음으로 하는 선법. 이오니아(Ionia) 또는 아이오니안 모드(Ionian Mode)라 불리며, 구성음 간의 음정은 완전1도 - 장2도 - 장3도 - 완전4도 - 완전5도 - 장6도 - 장7도 순으로, 캐릭터 노트는 완전4도 음이다. 이오니아(Ionia)라는 명칭은 현재의 아나톨리아 반도(소아시아) 서쪽 지방의 그리스인 부족들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장음계(Major Scale)와 장조(Major Key)의 직계 조상인 만큼, 당연히 메이저 계통 모드로 분류된다. 본래 교회 선법에는 정식적으로 포함되어 있지 않은 선법이었으나, 16세기 스위스의 음악 이론가였던 하인리히 글라레안(Heinrich Glarean)이 자신의 음악 이론서 도데카코르돈(Dodecachordon)에서 에올리아 선법과 함께 이 선법을 제안하면서[12] 서양 음악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앞서 쓴 것처럼 장조와 장음계의 직계 선조인 선법이며, 사실상 현대 선법에서 이오니안 모드라는 단어는 아예 장음계(메이저 스케일)을 지칭하는 것에 가깝게 사용된다. 음악 이론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조차 너무나도 익숙할 도레미파솔라시도는 대부분의 경우 C 장음계를 의미하나, 경우에 따라서는 C 이오니안 모드를 의미하기도 한다.

4.2. 도리아

C Dorian - C D E♭ F G A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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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black,white> D 도리안 모드
(D, E, F, G, A, B, C)
C 도리안 모드
(C, D, E♭, F, G, A,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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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아, 도리안 / Dorian

레 음을 으뜸음으로 하는 선법. 도리아(Doria) 또는 도리안 모드(Dorian Mode)라 불리며, 구성음 간의 음정은 완전1도 - 장2도 - 단3도 - 완전4도 - 완전5도 - 장6도 - 단7도순으로, 캐릭터 노트는 장6도 음이다. 도리아(Doria)라는 명칭은 고대 아나톨리아 반도 서쪽에 살던 도리스(Doris)족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3도 7도가 단음정을 이루기에 일단은 마이너 계통 모드로 분류되나, 후술하듯 6도 음은 또 장음정이기에 단조에 가깝지만 또 장음정의 느낌도 주기에 단조 계통 모드 중에서는 (비교적) 분위기가 밝은 편이다.

D 도리아의 경우 얼핏 보기에는 D 단조(라단조)의 자연단음계로 보이지만 여섯 번째 음이 B♭이 아닌 B라는 점 때문에 확연히 차이가 난다. 3음이 으뜸음과 단3도 음정을 이루기에 일단은 단음계 계통 모드로 분류되긴 하나, 장6도음이 얼핏 장조의 느낌을 주기에 단조와 장조의 느낌이 섞여서 구슬프면서도 희망찬 느낌을 주기에 북유럽이나 아일랜드 전통 음악이나 판타지 장르의 게임이나 영화의 배경 음악에도 자주 쓰인다. 미스테리한 느낌이나 신비한 느낌을 연출할 때에도 흔히 쓰이는데, 한편으로는 음조에 단7도와 장6도가 같이 있기 때문에[13] 펑키한 느낌을 연출 하기에도 적합하다.

가끔 도리아 선법의 7음(아랫으뜸음)을 반음 올려 이끈음을 만들어 주어, 딸림화음이 장3화음이 되기도 한다.[14] 이를 가락단음계(Melodic Minor)라고 한다.

도리안 모드를 사용한 곡으로는 아래와 같은 곡들이 있다.

4.3. 프리기아

C Phrygian - C D♭ E♭ F G A♭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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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black,white> E 프리지안 모드
(E, F, G, A, B, C, D)
C 프리지안 모드
(C D♭ E♭ F G A♭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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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기아, 프리지아, 프리지안 / Phrygian

미 음을 으뜸음으로 하는 선법. 프리기아[16] 또는 프리지안 모드(Phrygian Mode)라 불리며, 구성음 간의 음정은 완전1도 - 단2도 - 단3도 - 완전4도 - 완전5도 - 단6도 - 단7도로, 캐릭터 노트는 단2도 음이다. 프리기아라는 이름은 고대 아나톨리아 반도 서쪽의 국가였던 프리기아(Phrygia)[17]에게서 따온 것이다. 보다시피 완전음정 아니면 단음정으로만 이뤄져 있기에 자연단음계 이상으로 어두운 분위기를 낸다. 해당 선법 이상으로 어두운 느낌을 낼 수 있는 건 아예 대놓고 불길하고 사악한 분위기를 내는 로크리아 선법밖에 없다.

조표 문서에 설명되어 있는 1-2음과 5-6음 사이가 반음인 온음계가 바로 이것이다. 도리아 선법과 마찬가지로 E 프리기아의 경우 Em키(마단조)의 자연단음계처럼 보이지만, 두 번째 음이 F♯이 아닌 F라는 점이 특징이다. 음정 관계도 장음정이 완전히 배제된 완전음정과 단음정 만으로 구성된 것이 다른 선법들과 눈에 띄게 구별되는 차이점이다. 이 선법은 특히 플라멩코스페인 민속 음악이나 그리스의 민속 음악에서 자주 사용된다. 대중 매체에서는 특유의 단2도 덕분에 긴박함, 섬뜩함, 사악함 같은 느낌을 연출하기 쉬워 악당/보스 테마곡을 작곡할 때에 특히 자주 쓰인다.

프리지안 모드를 사용한 곡으로는 아래와 같은 곡들이 있다.

4.3.1. 프리기아 도미넌트

C Phrygian dominant - C D♭ E F G A♭ B♭
프리기아 도미넌트, 프리지아 도미넌트, 프리지안 도미넌트 / Phrygian dominant

프리기아 선법의 파생 선법. 구성음 간의 음정이 완전1도 - 단2도 - 장3도 - 완전4도 - 완전5도 - 단6도 - 단7도로 3음이 장음정으로 바뀌면서 일반 프리지안 모드와는 약간 다른 느낌을 낸다. 화성단음계(하모닉 마이너 스케일)의 5번째 모드이기도 하다.

프리기아 도미넌트는 프리기아 선법과 믹솔리디아 선법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다. 프리기아 선법의 특징으로는 어두운 분위기의 멜로디라는 점과 5도 화음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19]는 것, 믹솔리디아 선법의 특징으로는 으뜸음의 딸림 7화음이 음계 상에 존재하기 때문에 블루스 느낌을 내기 쉽다는 점이다.

기어와라! 냐루코 양 애니메이션 1기 오프닝 사랑은 혼돈의 노예의 28초 부분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4.4. 리디아

C Lydian - C D E F♯ G A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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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black,white> F 리디안 모드
(F, G, A, B, C, D, E)
C 리디안 모드
(C D E F# G A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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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리디안 / Lydian

파 음을 으뜸음으로 하는 선법. 리디아 혹은 리디안 모드(Lydian Mode)라 불리며, 구성음 간의 음정은 완전1도 - 장2도 - 장3도 - 증4도 - 완전5도 - 장6도 - 장7도로 캐릭터 노트는 증4도 음이다. 리디아(Lydia)라는 이름은 고대 아나톨리아 반도 서부에 존속하였던 리디아 왕국에서 따온 것이다. 4도가 증4도 음정이기에 얼핏 보면 불길한 분위기를 낼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의외로 불길한 분위기랑은 거리가 아주 먼 선법이다.

F 리디아의 경우 얼핏 듣기에는 F 장음계(F 메이저 스케일)와 유사해 보이지만, 네 번째 음이 B♭이 아닌 B라서 느낌이 다르다. 그리고 이 음이 선법들 중 유일하게 증음정을 만들어내고 있다. 4도가 반음 올라갔다는 특성 탓에 밝고 희망차거나, 신비로운 분위기에 많이 비유되며, 특히 우주스러운 분위기나 영웅적인 분위기를 내는 곡을 작곡하고자 할 때 흔히 쓰인다. 이끈음을 으뜸음으로 갖는 화음이 감3화음이 아니기 때문에 이끈음 화음이 장조에 비해 훨씬 더 많이 쓰인다. 마주르카로 대표되는 폴란드 전통 음악에서도 특히 많이 사용되는 선법이다.

영국의 재즈 음악가 제이콥 콜리어에 의해 제안된 슈퍼-울트라-하이퍼-메가-메타 리디안(Super-Ultra-Hyper-Mega-Meta Lydian)이라는 리디안 모드의 파생 음계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리디안 모드를 사용한 곡으로는 아래와 같은 곡들이 있다.

4.5. 믹솔리디아

C Mixolydian - C D E F G A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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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black,white> G 믹솔리디안 모드
(G, A, B, C, D, E, F)
C 믹솔리디안 모드
(C D E F G A B♭)
}}}}}}}}}
믹솔리디아, 믹솔리디안 / Mixolydian

솔 음을 으뜸음으로 하는 선법. 믹솔리디아, 혹은 믹솔리디안 모드(Mixolydian Mode)라 불리며, 구성음 간의 음정은 완전1도 - 장2도 - 장3도 - 완전4도 - 완전5도 - 장6도 - 단7도로, 캐릭터 노트는 단7도 음이다. 믹솔리디아라는 명칭은 그리스어로 '섞인'을 의미하는 접두사 '믹소(Mixo-)'에 위에 나오는 리디아를 의미하는 리디아(Lydia)를 합쳐 만든것으로, 과거에는 이 선법을 이오니아 선법과 리디아 선법의 혼합된 형태로 여겼기에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역시 G 믹솔리디아의 경우 G키(사장조) 음계와 유사하지만, 일곱 번째 음이 F♯이 아니라 F다.

장음계 계통으로 분류되는 선법임에도 7도와 8도(완전1도)간의 간격이 온음 간격이기에 약간의 자연단음계의 느낌을 가지고 있으며, 장음계 특유의 7도-8도 반음계적 종지감 또한 들어볼 수가 없다. 특유의 밝으면서도 어리숙한 느낌을 주기에 엉뚱한 분위기의 음악, 밝은 분위기의 중세 음악, 어드벤처 장르 게임의 초반부 음악, 해적을 테마로 한 음악 등에서 특히 자주 사용된다. 1도음의 딸림 7화음이 음계에 존재 하기 때문에 블루스 느낌을 주기도 쉽다.

믹솔리디안 모드를 사용한 곡으로는 아래와 같은 곡들이 있다.

4.6. 에올리아

C Aeolian - C D E♭ F G A♭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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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black,white> A 에올리안 모드
(A, B, C, D, E, F, G)
C 에올리안 모드
(C D E♭ F G A♭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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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올리아, 에올리안 / Aeol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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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음을 으뜸음으로 하는 선법. 에올리아 혹은 에올리안 모드(Aeolian Mode)라고 불리며, 구성음간의 음정은 완전1도 - 장2도 - 단3도 - 완전4도 - 완전5도 - 단6도 - 단7도로, 캐릭터 노트는 단 6도음이다. 에올리아(Aeolia)라는 명칭은 고대 아나톨리아 반도에 있었던 아이올리스(Aeolis)족으로부터 유래되었다. 본래 교회 선법에는 정식적으로 포함되어 있지 않은 선법이었으나, 16세기 스위스의 음악 이론가였던 하인리히 글라레안(Heinrich Glarean)이 자신의 음악 이론서 도데카코르돈(Dodecachordon)에서 이오니아 선법과 함께 이 선법을 제안하면서 서양 음악에서 널리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앞서 쓴 것처럼 단음계(Minor Scale)와 단조(Minor Key)의 직계 선조인 선법이며, 사실상 현대 선법에서 에올리안 모드라는 단어는 아예 자연단음계(네추럴 마이너 스케일)를 지칭하는 것에 가깝게 사용된다.

4.7. 로크리아

C Locrian - C D♭ E♭ F G♭ A♭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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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black,white> B 로크리안 모드
(B, C, D, E, F, G, A)
C 로크리안 모드
(C D♭ E♭ F G♭ A♭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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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크리아, 로크리안 / Locrian

시 음을 으뜸음으로 하는 선법. 로크리아 혹은 로크리안 모드(Locrian Mode)라고 불리며, 구성음 간의 음정은 완전1도 - 단2도 - 단3도 - 완전4도 - 감5도 - 단6도 - 단7도로, 캐릭터 노트는 단2도와 감5도음이다. 로크리아(Locria)라는 명칭은 고대 그리스 중부의 로크리스(Locris)족으로부터 유래된 것이다. 위에 쓴 대로 중세 시대 때는 구성음에 포함된 도-솔♭(파#), 음정이 악마의 음정(셋온음)을 유발한다 하여 다른 선법들 대비 잘 쓰이지 않으며, 이 선법이 서양 음악에서 제대로 사용되기 시작했던 것은 대략 18세기 이후로 얼마 되지 않았다.

선법 중에서도 다섯 번째 음이 으뜸음과 감음정을 만들어내고 있어서 증음정이 나오는 리디안 모드와 비슷하긴 하지만, 리디안 모드가 희망차고 밝은 분위기를 내는 것과 달리 이 선법은 장조의 느낌도 단조의 느낌도 나지 않으며, 대단히 불안정하고 사악한 분위기를 낸다고 평가된다. 그러는 한 편으로는 다소 무색무취한 분위기 또한 낸다는 점에서 현대 음악에서도 잘 사용되지 않지만, 물론 모던 재즈[21], 다크웨이브, EBM, 인더스트리얼같이 불안정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분위기를 내고자 하는 장르들에서는 애용되며, 드라마틱한 조바꿈이 필요할 때도 종종 사용된다.

로크리안 모드를 사용한 곡으로는 아래와 같은 곡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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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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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를 들어 도미넌트(딸림7화음)의 위치라든가, 멜로디가 장단조에서 반 음 정도 일관되게 나사 빠진 듯한 느낌이 있다든가 등[2] 중세~르네상스기에는 장단조 화성체계가 없었고 대신 선법으로 만든 음의 조화를 위해 대위법 체계를 사용했다. 대위법이 영국에서 극한으로 발전한 이후에야 장단조 화성체계가 성립되기 시작했다. 물론 이후의 유명한 작곡가들도 장단조 화성체계 안에서 대위법을 제한적으로 섞어서 구사한 경우는 많았다.[3] 증명은 생각보다 쉽다. 으뜸화음이 단3화음일 경우 으뜸음과 3도 사이의 간격이 단3도, 3도와 5도 사이의 간격이 장3도가 되는데, 이 때 3도와 5도 사이가 장3도가 되기 때문에 3도 화음은 장3화음 혹은 증3화음이 되어야 한다. 이 때 증3화음은 임시표를 사용하지 않고 조표만으로 나타내는 것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3도 화음은 무조건 장3화음이어야 한다.[4] 단음계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으며, 첫번째는 앞서 언급된 자연 단음계, 두번째는 제 7음을 반음 올린 화성 단음계, 마지막으로 올라갈 때는 제 6음과 제 7음을 반음 올리고, 내려갈 때는 자연 단음계와 같은 형태로 돌아오는 가락 단음계이다.[5] 사실 이 시기에 작곡된 음악을 보면, 종지형이 될 때에는 임시표를 남발해서라도 현대의 V-I 진행을 방불하게 하는 화음꼴을 만들고 있다. 믹솔리디안에서 F를 반음 올린다든가, 에올리안, 도리안에서 솔, 도를 각각 반음 올린다든가 하는 식이다. 화성학을 배우면 알겠지만, V화음은 종지 시점에서는 절대적으로 장화음만이 사용될 수 있다. 단, 이 시기의 V-I진행에서 I은 도와 솔만으로 구성되어 있고, 미는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 I화음이 도-미-솔이 된 것은 장/단조 체계가 정립된 이후의 것이다.[6] 시-파, 파-시 두 경우가 다 온음 세 개 간격의 음정인데, 이는 매우 불길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악마의 음정이라고 불렸다.[7] 형용사형으로 쓰일 때는 모달(Modal). '모달 스케일'이나 '모달 재즈'등의 용법으로 쓴다.[8] 장음계(메이저 스케일)와 아예 동일한 음계 구성을 지닌다.[9] 자연단음계(네추럴 마이너 스케일)와 아예 동일한 음계 구성을 지닌다.[10] 로크리안은 이오니안과 비교했을 때 2음과 5음이 반음 낮은데, 이미 프리지안의 b2가 특징음이므로 로크리안은 b5가 특징음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로크리안은 5음만 반음 낮은 것이 아닌, 2음도 기본적으로 반음 낮은 상태에서 5음도 반음 낮은 것임을 알아내야 로크리안임을 알 수 있다.[11] 로크리안 선법은 다른 선법들 대비 특유의 불길한 느낌이 매우 강하며, 구성음 간의 음정 또한 매우 이질적이라 메이저도 계통도, 마이너 계통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다.[12] 그가 저서 내에서 붙인 사족에 따르면 이오니아 선법은 당대 음악가들이 가장 즐겨 사용하던 선법 중 하나였다고 한다. 이를 통해 이오니아 선법이 그가 도데카코르돈을 써 정리하기 전부터 이미 동시기 유럽 내에서 널리 사용되어 오던 선법이었음을 알 수 있다.[13] 단 아랫으뜸음이 반음 올라간 경우는 제외.[14] 주로 장조인 곡을 도리아 선법으로 바꿀 때 이것을 이용하는데, 그냥 도리아 선법으로 바꾸면 코드 진행에서 어색함이 느껴지는 경우가 흔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7음에만 올림표를 붙여서 해결한다.[15] 이 곡은 도리아 선법과 단조가 혼합되어 있다.[16] 혹은 프리지아[17]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미다스의 손 설화의 주인공인 미다스 왕이 다스렸던 국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18] 노골적으로 단2도 음정을 강조하고 있다.[19] 으뜸음이 감3화음인 로크리아 선법을 제외하면, 감3화음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20] 곡의 초반부에서 리디안 테마 특유의 장엄한 분위기가 강하게 드러난다.[21] 프리 재즈, 모달 재즈 등[22] 인트로 부분, 다만 단순히 옥타토닉/디미니쉬드 스케일을 의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23] 해당 곡은 F 도리아와 F 로크리아를 혼합하여 이용하였다.[24] 롯데리아노브랜드 버거에서 사용하며, 롯데리아는 G 로크리안, 노브랜드 버거는 F 로크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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