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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CC6119> 트랙 | 곡명 | 재생 시간 | |
<colcolor=#CC6119><colbgcolor=#014232> 1 | Drive My Car | 2:28 | |
2 | Norwegian Wood (This Bird Has Flown) | 2:05 | |
3 | You Won't See Me | 3:20 | |
4 | Nowhere Man | 2:44 | |
5 | Think for Yourself | 2:19 | |
6 | The Word | 2:43 | |
7 | Michelle | 2:42 | |
Side B | |||
<rowcolor=#CC6119> 트랙 | 곡명 | 재생 시간 | |
1 | What Goes On | 2:49 | |
2 | Girl | 2:32 | |
3 | I'm Looking Through You | 2:27 | |
4 | In My Life | 2:26 | |
5 | Wait | 2:15 | |
6 | If I Needed Someone | 2:22 | |
7 | Run For Your Life | 2:22 | |
Norwegian Wood (This Bird Has Flown) | |
<colbgcolor=#014232><colcolor=#cc6119> 앨범 발매일 | 1965년 12월 3일 1965년 12월 6일 |
수록 앨범 | |
녹음실 | EMI 스튜디오 |
장르 | 포크 록, 사이키델릭 포크 |
재생 시간 | 2:05 |
작사/작곡 | 존 레논 (레논-매카트니 명의) |
프로듀서 | 조지 마틴 |
레이블 | 팔로폰 레코드 ( 영국) 캐피톨 레코드 ( 미국) |
[clearfix]
1. 개요
영국의 록 밴드 비틀즈의 1965년 앨범 러버 소울(Rubber Soul)에 수록된 곡.2. 상세
작사 작곡은 레논-매카트니의 명의로 되어 있으나 대부분을 존 레논이 하였다. 존 레논 자신의 경험담에서 나왔다고도 하며, 하여튼 창작을 주도하고 리드보컬과 기타를 맡은 쪽은 존 레논이다. 부제로 곡 가사인 (This bird has flown)이 달려 있다.간결한 어쿠스틱 송이며, 기타와 함께 인도의 전통 악기인 시타르가 쓰이고 있는데 이는 서양 대중음악에 시타르가 쓰인 최초의 사례가 된다. 조지 해리슨이 영화 촬영으로 인도에 다녀왔을때 시타르를 접해보고 인상을 받은게 계기가 되어 비틀즈 곡 제작에 도입하여 연주했던 것이다. 이후 인도 문화에 깊게 빠진 조지는 힌두교로 개종까지 한다.
다만 훗날 조지의 시타르 스승이 될 라비 샹카르는 이 곡을 듣고 매우 당혹스러웠다고 한다. 시타르를 제대로 배운 적이 없었던 조지는 시타르를 그냥 기타 치듯 연주했는데, 샹카르는 "믿을 수가 없었다. 정말 이상하게 들렸다. 어떤 인도 시골 사람이 바이올린을 잘못 연주하는 걸 듣는다고 상상해봐라"며 박하게 평했다. 조지도 이 곡에서의 시타르 연주는 "아주 기초적"이었다고 회고했다.#
3. 가사
가사는 다음과 같은데, 해석 논란은 각주에 첨부.{{{#!wiki style="display: inline; font-family:-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SF Pro Display, HelveticaNeue, Arial, sans serif" {{{#!wiki style="margin: -5px -10px; display: inline-table" | <tablebgcolor=#014232> | }}}}}}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7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175deg, #014232, #3a3319, #04180C 80%)" |
4. 기타
곡 자체는 짤막한 소품이지만 이후 예술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준 작품으로, 짐 모리슨을 비롯한 수많은 후배 뮤지션들이 오마쥬하기도 했으며 이후 서양 음악에 시타르가 도입되는 계기가 된다.노르웨이의 비틀즈 팬클럽 이름과 노르웨이의 락 페스티벌 이름도 Norwegian Wood이다.
5. 해석 논란
가장 큰 문제는 이 'Norwegian Wood'가 도대체 무슨 의미인가 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비틀즈 팬덤에서는 당시 영국 사회의 유행을 봤을 때 '노르웨이산 가구'가 유력하다고 보지만, 최근에는 폴 매카트니가 '노르웨이산 나무로 만든 집'의 뜻으로 썼다는 주장을 제기하였고 이 역시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 밖에 마이너 버전으로 노르웨이산 나무 한 그루라는 해석도 있다.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의 인터뷰를 종합해 보면 가사의 Norwegian wood는 거의 논란의 여지가 없이 노르웨이산 나무로 만든 가구이고, 뒤의 가사에서 '방, 의자, 깔개, (침대), 욕조' 등 가구 혹은 집이라는 배경이 꾸준히 암시된다. 그러니 lit a fire는 실제로 곡 속 여자의 집에 있는 벽난로 혹은 집 전체에 불을 지른 것이다. I didn't는 아침에 일이 없다는 얘기나 성관계를 하지 않겠다, 혹은 (침대에서) 같이 안 잔다 등의 모든 해석이 들어맞을 수 있다. 따라서 곡 속의 여자가 자기 자취방에 데려다 놓고 술까지 마시며 새벽까지 즐겁게 얘기를 나누자 남자는 성관계를 기대했는데 여자가 손님인 자신을 침대도, 방바닥도 아니고 하다못해 욕실에서 자라고 한 후에 막상 아침에 일어나보니 여자는 튀고 없었다. 그래서 남자는 빡돌아서 여자의 집에 불 지르는 내용.
이처럼 퇴폐적이고 불건전하게 해석될 수 있는 가사 내용 때문인지 한국에서는 1980년대까지 금지곡이었다.
존 레논 : '노르웨이산 목재' 는 완전히 제 노래에요. 그 때 제가 저지르고 있던 혼외정사에 대한 거에요. 저는 아주 예민하고 과대망상적이었는데 왜냐면 제 아내, 신시아가 나의 불륜이 집 밖에서 실제로 이뤄지고 있다는 걸 알게 하고 싶지 않았거든요.[1] 저는 항상 어떤 식으로든 불륜이 이어지고 있었고, 그래서 그것에 관한 노래를 쓸 때 뭔가 세련되어 보이면서도 복잡하게 쓰려고 했어요. 그러면서도 어떤 연기에 가려진 것 같아서 뭐가 뭔지 분간되지 않는 식으로요. 하지만 나와 관계있던 어떤 여자를 딱 집어서 그랬는진 기억이 안나네요.
('Norwegian Wood' is my song completely. It was about an affair I was having. I was very careful and paranoid because I didn't want my wife, Cyn, to know that there really was something going on outside of the household. I'd always had some kind of affairs going on, so I was trying to be sophisticated in writing about an affair. But in such a smoke-screen way that you couldn't tell. But I can't remember any specific woman it had to do with.)
('Norwegian Wood' is my song completely. It was about an affair I was having. I was very careful and paranoid because I didn't want my wife, Cyn, to know that there really was something going on outside of the household. I'd always had some kind of affairs going on, so I was trying to be sophisticated in writing about an affair. But in such a smoke-screen way that you couldn't tell. But I can't remember any specific woman it had to do with.)
폴 매카트니 : 피터 애셔[2]는 나무로 꾸민 방을 가지고 있었어요. 사실 그 당시 많은 사람들이 방을 나무로 꾸몄죠. 노르웨이산 목재로요. 그건 소나무였죠, 아주 싸구려 소나무. 하지만 "싸구려 소나무"(Cheap Pine)는 좋은 노래제목이 아니죠. 그래서 이건 자취방에 가보면 노르웨이산 목재 가구로 도배해놓은 여자애들에 대한 약간의 패러디에요. 내 관점에선 그런 여자애들은 완전히 상상속의 인물이지만, 존에게는 실제 썸(affair)의 상대에 대한 얘기였죠. 이건 누군가의 집의 인테리어에 대한 얘기는 아니에요, 만든 얘기죠. '그녀'는 '그'한테 욕조에서 자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결국 가사 마지막 부분에 복수하는 차원에서 노르웨이산 가구에 불을 지르는 아이디어를 넣었죠. 우린 상당히 조롱을 섞어서 그렇게 가사를 썼어요. 남자를 방에 데리고 와서 하는 말이 "욕조에서 자는 게 좋겠네요."라니, 우리 같은 세계의 남자라면 복수를 하는 게 마땅하죠. 그녀가 사는 집의 인테리어가 훌륭했으니 몸을 데우려고 불을 피웠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게 아니에요. 복수하려고 그 빌어먹을 공간을 태워버린 것이다, 그렇게 가사를 쓰고 연주한 거죠.
(Peter Asher(brother of McCartney's then-girlfriend Jane Asher) had his room done out in wood, a lot of people were decorating their places in wood. Norwegian wood. It was pine, really, cheap pine. But it's not as good a title, "Cheap Pine", baby. So it was a little parody really on those kind of girls who when you'd go to their flat there would be a lot of Norwegian wood. It was completely imaginary from my point of view but in John's it was based on an affair he had. This wasn't the decor of someone's house, we made that up. So she makes him sleep in the bath and then finally in the last verse I had this idea to set the Norwegian wood on fire as revenge, so we did it very tongue in cheek. She led him on, then said, "You'd better sleep in the bath." In our world the guy had to have some sort of revenge. It could have meant I lit a fire to keep myself warm, and wasn’t the decor of her house wonderful? But it didn’t, it meant I burned the fucking place down as an act of revenge, and then we left it there and went into the instrumental.)
(Peter Asher(brother of McCartney's then-girlfriend Jane Asher) had his room done out in wood, a lot of people were decorating their places in wood. Norwegian wood. It was pine, really, cheap pine. But it's not as good a title, "Cheap Pine", baby. So it was a little parody really on those kind of girls who when you'd go to their flat there would be a lot of Norwegian wood. It was completely imaginary from my point of view but in John's it was based on an affair he had. This wasn't the decor of someone's house, we made that up. So she makes him sleep in the bath and then finally in the last verse I had this idea to set the Norwegian wood on fire as revenge, so we did it very tongue in cheek. She led him on, then said, "You'd better sleep in the bath." In our world the guy had to have some sort of revenge. It could have meant I lit a fire to keep myself warm, and wasn’t the decor of her house wonderful? But it didn’t, it meant I burned the fucking place down as an act of revenge, and then we left it there and went into the instrumental.)
5.1. 무라카미 하루키와 '노르웨이의 숲'
이 곡에서 제목을 따온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3]은 제목을 오역한 사례로 유명하다.[4] 'wood'를 나무나 목재가 아닌 숲으로 번역한 것. 이 부분은 2020년 3월 29일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다뤄졌다.그러나 2011년에 펴낸 에세이집 '무라카미 잡문집'에서 본인의 입으로 밝히길 사실 자신은 그것이 오역이란 걸 알고 있었지만 제목이 갖는 중의성이 마음에 들어 이와 같이 이름을 붙였다한다.
그는 같은 수필에서 곡의 제목이 아닌 곡의 한 구절, 'She showed me her room, "Isn't it good? Norwegian Wood."' 에 대한 자신의 해석을 밝히는데, 그의 해석에 따르면 'Norwegian Wood'는 'Knowing she would'을 일부러 바꿔서 부른 거라는 건데 이에 따라 위의 부분을 직역하면 이렇다. '그녀는 내게 방을 보여줬지. 얘가 대줄 거란 걸 아는 건 좋지 않아?'
해석과 덧붙여 말하길, “이것이 진실이라면, 존 레논이라는 사람은 최고다.” 참 소설가로서의 재치가 돋보이는 해석이 아닐 수 없다. 하루키는 이 단락에서 이것은 그의 해석이 아니라 그가 조지 해리슨의 사무실 직원의 말을 들은 것이라고 밝히는데, 보통의 독자가 보기엔 그렇구나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지만 하루키의 팬이라면 그것이 지어낸 이야기임을 단박에 알아챌 수 있는 대목이다.[5]
[1] 결국엔 이게 알려졌는지 신시아와는 이혼하고 나중에 오노 요코와 결혼해서 죽을 때까지 살았다.[2] 당시 폴의 약혼녀였던 제인 애셔의 오빠. 폴 매카트니는 그의 방에서 기거하고 있었다.[3] 한국에서는 '상실의 시대'라는 제목으로 더 알려진 소설이다. 다만 처음 발간됐을때는 똑같이 노르웨이의 숲이었다가, 인기가 부진하자, 지금의 제목으로 바뀐 것이라고 한다.[4] 그렇다고 무라카미 하루키가 노르웨이의 숲이라고 번역한 것은 아니다. 이미 이전부터 일본에서 이 노래는 노르웨이의 숲이라고 알려져 있었다. 일본에서는 영어 제목 옆에 일본어로 번역한 제목을 붙여서 레코드에 싣는 관습이 있었다.[5] 민명서방,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항목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