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 상세
2월 초부터 조카들의 소식이 없던 것을 궁금해 한 아이들의 고모부 이 모씨가 2월 11일 교회로 찾아가 아이들 방에 들어갔다가 박씨의 첫째 딸(만 9세[1], 초3)[2], 둘째 아들(만 7세[3], 초1)[4], 셋째 아들(만 3세[5], 유치원생)의 시신이 이불에 덮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부모인 박 모씨 부부가 이를 신고하지 않고 부활을 바라는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는 점이다. # # # #경찰 조사 및 국과수 부검 결과 박 모씨의 자녀들은 1월부터 감기 몸살을 앓아 1차례 병원 진료를 받았다. 그러나 장 모씨(45·여)는 박 모씨 자녀들의 병이 마귀 탓이라며 병원에 데려가지 못하게 하고 재우지 말고 강제적인 금식 기도와 구타를 수차례 행하게 사주하였는데 이것이 자녀들의 사인이 되었다. 자녀들은 열흘 이상 아무것도 먹지 못했고, 박 씨 부부는 성경 구절 중에 자녀를 채찍으로 훈육하라는 구절에 따라 자녀들을 허리띠로 마구 치기도 했다. # 이들이 따라서 실천했다고 주장하는 성경 구절은 다음과 같다.
잠언 13:24 "매를 아끼는 자는 그의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
잠언 20:30 "상하게 때리는 것이 악을 없이하나니 매는 사람 속에 깊이 들어가느니라"
고린도후서 11:24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후략)"[6]
잠언 23:13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
성경 전문을 다 문자 그대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 일부 문장들은 시대에 따라 새로운 해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오늘날의 기독교인들이 성경대로 죄인을 돌로 쳐 죽이던가? 위에 인용된 성경 구절 중 고린도후서 11장 24절의 원래 의미는 사도 바울이 유대인들에게 억울하게 태형을 당했다는 의미로, 애초에 이 구절이 포함된 고린도후서 11장 16절부터 33절까지의 내용 자체가 사도 바울이 예수의 사도로서 겪는 고난을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일 뿐 자녀 훈육과는 전혀 관계 없는 내용이다. 즉, 사이비 교회의 특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성경 본문의 전체적인 맥락을 무시한 채 문자적으로만 해석한 결과다. 해당 성경 구절을 해설한 이승구 합동신학대 교수도 이 점을 지적했다.잠언 20:30 "상하게 때리는 것이 악을 없이하나니 매는 사람 속에 깊이 들어가느니라"
고린도후서 11:24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후략)"[6]
잠언 23:13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
2012년 1월 23일부터 병에 걸린 아이들에게 금식기도와 폭행을 시작하여[7] 큰딸은 2월 1일 오후 10시, 둘째 아들은 2월 2일 오전 5시, 셋째는 같은 날 오후 7시에 숨졌다. #
사건이 일어난 교회는 '형제교회'로 알려졌지만 흔히 알려진 모라비아 형제회나 플리머스 형제회와는 무관하며, 특정 교단에 소속되지 않은 독립된 사이비 군소교회라고 한다. #
3. 재판
자녀들의 부모인 박씨 부부는 상해치사 혐의, 이 모든 걸 사주했던 장 모씨는 상해치사교사 혐의로 구속기소되었다. #1심에서 박모씨는 징역 10년, 부인 조모씨는 징역 3년, 박씨 부부에게 범행을 부추긴 장모씨는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
2심에서 박모 씨는 징역 7년, 박 씨의 부인 조모 씨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으로 감형되었다. 이들 부부에게 범행을 교사한 장모 씨는 원심대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
유일하게 살아남은 막내딸(생후 8개월)[8]은 사건 이후 다른 교회에 맡겨졌으나 항소심에서 어머니 조모씨가 집행유예로 감형됨에 따라 다시 조모씨에게 맡겨지게 되었다.
교회는 사건 이후 헐렸지만 헐리기 전 교회의 모습은 네이버 거리뷰에서 볼 수 있다.
4. 명칭 논란
흔히 보성 교회 목사 자녀가 사망한 사건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해당 교회가 속한 교회는 독립 교회 계열에, 거듭난 성도들의 모임 표방에, 무(無)교파 주의에, 신학교도 없으며 결정적으로 목회자 제도가 없다. 게다가 박씨는 무엇보다도 목사 양성 과정조차도 전혀 거친 적도 없었다. 그럼에도 일단 해당 교회의 목사 포지션이었기 때문인지 해당 사건을 거론할 때 목사로 자주 언급되는 편이다.때문에 기성 개신교 언론 계열에서는 아예 개신교와는 상관없는 진짜 이단이라고 하는데 맞는 말이다.
다만, 해당 교회의 사역자였던 박모씨는 신앙적 열성이 지나치게 앞서서 본인의 강한 의사로 정식 파송과 법적 등록도 없이 멋대로 이 지역에 교회를 세웠던 점은 감안되어야 한다.
박모씨가 몸담고 있었던 교회가 속한 종파는 초교파 교회에 속하므로 많이 알려져 있진 않지만 마냥 이단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해당 교회의 목회자들 중 일부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기독교 방송인 극동방송에서 설교도 하며 교리적으로도 이단으로 분류될 만한 가르침은 없다. 이 사건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개인의 그릇된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며 그가 이전에 속했던 교회를 무조건 이단으로 판단하는 것은 성경을 기준으로 해야지 해당 사건을 결부해서 오해하는 것은 곤란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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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2년생.[2] 신학기 시작 이전이라 초3이다.[3] 2004년생.[4] 신학기 시작 이전이라 초1이다.[5] 2008년생.[6] 이 구절을 근거로 아이들을 39대(사십에서 하나 감한=39)까지는 때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7] 폭행 끝에 아이들의 죽음이 임박해진 상황에서 박 모씨와 장 모씨의 대화 내용이 실로 가관인데 아이들이 입에 거품을 물고 있다고 하자 돌아온 장 모씨의 대답이 "귀신 거품이니 속지 말라, 괜찮다"인가 하면 아이들이 힘이 없고 누워서 자고 아프다는 말에는 "죽지 않을 것이다, 마귀 자식으로 보라"는 등 차마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언사를 내뱉었다.[8] 2011년생. 현재 나이 [age(2011-05-01)]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