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18 09:14:26

의정부 3연속 영아유기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사건 과정
2.1. 1차 사건2.2. 2차 사건2.3. 3차 사건
3. 판결4. 둘러보기

1. 개요

한 어머니가 극심한 가난으로 살기 어려운데 또 임신하자 갓 태어난 자기 자식들을 세 번 버렸다가 잡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습 영아유기 사건. 필리핀 장애 아동 유기 사건처럼 계속 돌아오는 한 아이를 연속으로 어딘가에 버린 것이 아니라 세 명의 별개의 아이를 모두 낳자마자 내다버렸다.

다행히 아기들은 늦기 전에 발견되어 무사했다. 두 아이는 시설에 위탁된 후 다른 가정에 입양되어 건강하게 지내게 되었고 마지막으로 유기한 아이는 다른 세 자녀와 함께 친가족 사이에서 키워지게 되었다고 한다.

2. 사건 과정

범인 김씨는 남편인 홍씨와 23세였던 2000년경 결혼해 2남 1녀를 둔 가정주부로서 극심한 경제적 곤란을 겪고 있었다.

2.1. 1차 사건

2009년 1월에 넷째 아이[1](3남)가 태어났다. 범인은 임신 사실을 안 뒤 경제적인 형편이 어려워 출산해도 아기를 양육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가족에게조차 임신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지내다가 자기 집 화장실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이 아기를 내다 버리기로 마음먹은 범인은 아이를 낳은 지 20여분 만에 주거지 부근에 있는 빌라 건물 1층 앞 복도에 출산한 아기를 자신의 겨울 점퍼로 싼 다음 감귤포장용 종이 상자에 담은 채로 내버려 두고 달아났다.

2.2. 2차 사건

그로부터 1년도 지나지 않아 범인은 또 임신했고 위 사건으로부터 21개월이 지난 2010년 12월에 역시 화장실에서 다섯째 아이[2][3](차녀)를 출산했다. 그리고 넷째와 마찬가지로 형편이 어려워 아기를 키울 수 없다고 생각하고 이 아기를 내다 버리기로 마음먹었다.

출산 1시간 남짓 지난 0시 2분경 범인은 역시 집 근처의 한 주택 301호 앞 복도에 아기를 자신의 겨울 점퍼로 싼 다음 과자 포장용 종이 상자에 담은 채로 내버려 두고 도망쳤다.

2.3. 3차 사건

범인은 다섯째를 낳은 지 1년이 좀더 지났을 무렵 또 다시(..) 임신했고 마찬가지의 과정을 거쳐 아기를 내다 버리기로 마음먹고 남편에게조차 임신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2차 사건으로부터 꼭 2년 만인 2012년 12월에 마찬가지로 집 화장실에서 여섯째 아이[4](4남)를 출산했다.

출산한 지 3시간 남짓만인 15시경 범인은 집 근처 교회 건물 안 1층과 2층 사이의 계단에 아기를 자신의 긴팔 티셔츠 2장으로 싼 다음 종이 상자에 담은 채로 내버려 두고 떠났다가 경찰에게 꼬리를 밟혀 다음날 체포되었고 후회하여 보육원에 맡겨진 막내를 다시 데려왔다. 그런데 몇 주 뒤 DNA 검사를 통해 이전에 버린 두 아이와 유전자가 일치한다는 점, 즉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이나 아이를 내다버린 점이 들키면서 일이 크게 번졌다.

3. 판결

영아유기로 기소된 범인에게 2013년 5월 2일 집행유예가 선고되었다. 이 사건은 경제가 어렵다는 이유로 엄마로서 아이에 대한 책임을 저버리고 아이의 생명, 신체에 위험이 따를 수 있는 행동을 하였다는 점에서 그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았다.

다만 병원비가 없어 아이를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출산해야 했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웠고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참회의 눈물을 흘리면서 반성하였으며 그 누구보다도 어머니인 범인 자신이 가장 큰 심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는 점이 참작되었다.

또 어릴 적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골반척추 쪽에 장애가 있고 아직도 경제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이지만 지방자치단체 등의 도움을 받아 자녀들을 잘 양육해 나가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하여 실형을 받지는 않았다.판결문 어느 쪽도 항소하지 않아 재판은 1심 그대로 확정됐다.

4. 둘러보기

문서가 있는 대한민국의 아동학대 사건 목록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px"
1990년대 이전
용산 소아 발목 절단사건 (1533) · 경성 죽첨정 단두 유아 사건 (1933) · 하늘집 유아 학대 사건Bf Sm(1955) · 서커스 소녀 감금 학대 사건 (1984~1991) · 영훈이 남매 사건Bf Sm (1998) · 신애 사건Bf Sm (1999~2002)
2000년대
이은석 존속살해 사건Bf Bm (2000) · 수경사 사건 (2005) · 족지도 가족 사건Bf Bm (2006~2014) · 성민이 사건 (2007) · 2008년 울산 계모 살인 사건Sm (2008)
{{{#!folding 2010년대 2010년 하왕십리동 방화 살인 사건Bf
2011년 구의동 고3 존속살인 사건Bm · 청주 아동 암매장 살인 사건Bm Sf (~ 2016) · 경남 고성 초등학생 암매장 살인 사건Bm (~2016)
2012년 부천 초등학생 토막 살인 사건Bf Bm (~ 2016) · 의정부 3연속 영아유기 사건Bm
2013년 지향이 사건Bm · 칠곡 계모 아동학대 사망사건Bf Sm · 2013년 울산 계모 살인 사건Bf Sm
2014년 울산 입양아 살인 사건Ff Fm · 진돗개교 3세 아동 살인 사건Bm (~ 2017)
2015년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Nt · 인천 11세 아동 학대 사건Bf · 부천 여중생 백골 시신 사건Bf Sm(~2016)
2016년 홍성군 영아 폭행 사망 사건Bm · 부천 영아 아동학대 사망사건Bf Bm · 학교경찰관 여고생 성관계 사건 · 평택 아동 암매장 살인 사건Bf Sm · 김포 아동 폭행 살인사건Bf Bm 포천 6세 입양딸 살인 사건Ff Fm · 광주 7남매 미취학 방임 사건Bf Bm · 원주 3남매 사건Bf Bm (~ 2019)
2017년 시흥 영아 폭행치사 사건Bf Bm · 전주 5세 아동 살해 사건Bf
2018년 공군 상사 아동학대 사건 · 강서구 6세 여아 살인사건Bm · 화곡동 어린이집 영아 사망사건Nt
2019년 양산 영아 아동학대 사망사건Bf · 필리핀 장애 아동 유기 사건Bf · 2019년 포항 중학생 자살 사건Et · 인천 영아 사망 사건Bf Bm · 인천 계부 아동학대 사망사건Sf · 부산 동래구 산부인과 간호사 신생아 학대 사건 · 대전 아동 살해 사건Bf
}}} ||
{{{#!folding 2020년대 2020년 울산 초등교사 아동학대 사건Et · 천안 계모 아동학대 사망사건Sm · 창녕 9세 아동 학대 사건Bm Sf · 강동구 10세 아동 학대 사건Bm · 양천구 입양아 학대 사망 사건Ff Fm · 수원 영아 아동학대 사망사건Bf · 인천 초등학생 형제 방임 및 화재 사건Bm · 유치원 교사 급식 이물질 혼입 사건Nt
2021년 용인 조카 학대 사망 사건Re Bm · 익산 영아 아동학대 사망사건Bf Bm · 2021년 인천 미추홀구 8세 아동 살해사건Bm · 2021년 인천 중구 8세 아동학대 사망사건Bm Sf · 화성 입양아 학대 사망 사건Ff Fm · 대전 1세 여아 강간 및 살해 사건Bm ·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Bm · 인천 3세 여아 사망 사건Bm · 인천 5세 아동 학대 사건Bm · 서울 3세 남아 사망 사건Bf Sm · 오창 여중생 동반자살 사건Sf Bm
2022년 장흥 조카 학대 사망 사건 · 울산 3세 여아 사망 사건Bm Sf · 구미 미혼모 영아 사망 사건Bm · 대구 여교사 남학생 성관계 사건Et · 수도권 15개월 영아 시신 유기 사건Bf Bm · 화성 어린이집 아동학대치사 사건Nt · 뉴질랜드 한인 여행가방 아동 시신 사건Bm · 가을이(여름이) 아동학대 사건Bm
2023년 인천 2살 아들 방치 사망 사건Bm · 2023년 인천 남동구 11세 아동학대 사망사건Bf Sm · 광주 7개월 영아 사망 사건Bm· 수원 영아 시신 냉장고 유기 사건Bm · 2023년 유령 아동 사태
2024년 인천 모텔 쌍둥이 영아 사망 사건Bm Sf· 제부도 영아 시신 유기 사건Bm Bf
}}} ||
Bf: 친부에 의한 학대, Bm: 친모에 의한 학대, Sf: 계부에 의한 학대, Sm: 계모에 의한 학대, Ff: 양부에 의한 학대, Fm: 양모에 의한 학대, Nt: 보육 교사에 의한 학대, Et: 학교 교사에 의한 학대, Re: 친인척에 의한 학대, G: 조부모에 의한 학대 }}}}}}}}}

[1] 2009년 1월 22일생.#[2] 2010년 12월생.#[3] 12월 3일생이라고 언급된 기사도 있고 12월 4일생, 12월 5일생으로 언급된 기사도 있어서 이 아이의 정확한 생일은 알 수 없다.[4] 2012년 12월 3일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