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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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저놈 잡아라!"
노덕술
노덕술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에서 나온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와 함께 대한민국 경찰 역사를 관통하는 희대의 발언으로, 악질 친일반민족행위자 출신 고문 경찰 노덕술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2. 상세
1948년 1월 24일 미군정 수도경찰청장 장택상이 저격당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용의자들을 취조한 끝에 임화(林和)[1]라는 25세 청년이 체포되었다.노덕술은 직접 곤봉으로 머리를 난타하는 등 임화를 무자비하게 고문했는데 자리를 비운 사이에 부하들이 실수로 그를 죽이고 말았다. 그러자 부하들이 시신을 빼돌리는 사이 노덕술이 2층 취조실(=고문실) 창문을 열고 "저놈 잡아라!"라고 소리쳐 임화가 도망간 것처럼 꾸몄다. 한편 경찰은 임화의 시신을 얼어붙은 한강에 유기했다.
노덕술은 이 사건을 수도경찰청장 장택상에게 보고했는데 오히려 직무를 충실하게 이행했다면서 관련자들 모두 최저 5천 원에서 최고 2만 원의 보너스까지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듯 경무국장 조병옥의 귀에 소문이 들어가면서 결국 6개월 후인 7월경에 사건의 전말이 전부 밝혀졌지만 노덕술은 제대로 된 처벌도 받지 않았고 한강에 유기된 임화의 시체는 수색했음에도 끝내 찾지 못했다.
3.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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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박성근이라고도 불렸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시인과는 동명이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