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전직 외교관. 7급 외무영사직 공채 출신으로, 최종 직위는 주 칠레 대사관 3급 참사관이었다.칠레 한국 대사관 직원 성추행 사건의 주인공으로, 미성년자 성추행범으로 대한민국의 대외적인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데 일조했다.
2. 성추행 논란
2013년 현지 부임했으며 이후 칠레에서 모집된 한국정부초청 장학생들 중 여학생들에게 "오빠가 안 보고 싶냐"는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추태를 부렸고 2016년 12월 18일엔 미성년자에게 성추행하는 모습이 '엔 수 프로피아 트람파'(En Su Propia Trampaㆍ자신의 덫에 빠지다)[1]라는 현지 시사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텔레비전으로 방영된 데다 그것이 인터넷[2]을 통해 공개되면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심히 추락시켰다. # 현지 방송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아직 원본 영상이 그대로 올라와 있는데 스페인어로 검색하면 나온다.후속보도의 교민 인터뷰를 참고해 보면 성추행뿐 아니라 미성년자 성폭행과 교민 부인에 대한 성희롱 등으로 이미 말이 많았다고 한다. # 이 사건으로 인해 칠레 교민들에 대한 현지인들의 SNS나 문자메시지 테러 등이 발생했다고 한다.
외교관 면책 특권으로 현지에서 처벌받지 않고 한국으로 소환되었으며[3] 외교부는 그를 파면처분 및 형사고발했다. #
칠레 방송국 canal13의 함정수사 시사고발 프로그램 En su propia trampa(엔 수 프로피아 트람파: 제 덫에 걸리다)가 2016년 12월 18일 방송되었다.
2016년 12월 19일 유지은 주칠레 한국대사가 대사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발표하였다. 한국어 사과문에는 한국 동포들에게 사과한다는 내용이, 그리고 스페인어 사과문에는 피해자와 가족, 칠레 국민에게 사과한다는 내용이 각각 담겼다.
2017년 8월 징역 3년 실형 선고를 받았다. # 2018년 2월 2심에서 일부 피해자와 합의를 한 점을 참작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4] 2020년 2월 출소 예정이라고 하였으므로 현재는 이미 출소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성년자 성추행이라는 희대의 사건을 저질렀고, 외국에서 범죄를 저지른 자국민을 처벌할 수 있는 법률에도 불구하고 신상공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3. 영상 미리보기
프로그램 진행자가 박 외교관의 성추행 행적이 방송에 나갈 것이라고 설명하자 "por favor(제발 부탁한다)"면서 허리를 숙이고 비는 장면이다.
12살 미성년자에게 보낸 내 성기를 만지고 싶냐는 내용의 문자메세지가 공개되었다.
칠레 방송사 홈페이지 다시보기
4. 관련 문서
5. 둘러보기
#redirect 틀:대한민국의 성범죄 사건[1] 2004 - 2007년에 미국 NBC에서 방영된 To Catch a Predator와 비슷한 포맷으로, 잠재적 미성년 대상 성범죄자들을 함정수사로 잡아내는 프로그램이다.[2] 유튜브에 업로드되었으나 현재는 Private Video로 차단되어 있다. 다만 일부 장면만 편집한 비디오들은 여전히 있다. '칠레 박정학' 이런 식으로 검색하면 나온다.[3] 이런 일이 생기면 본국에서 소환하고 접수국에 사과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본국에서 미온적인 대응을 보일 경우 페르소나 논 그라타가 선언될 수 있다.[4] 이는 대한민국의 법 등 대륙법계에 속한 법이 외국에서 범죄를 저지른 자국민을 처벌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미국 등 영미법계 국가였다면 처벌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