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6 17:19:13

마속/기타 창작물

1. 개요

정사연의를 제외한 다른 창작물에서 등장하는 마속을 다루는 문서이다. 근래 일본이나 중국 쪽 매체에선 좋게 봐주는 편이다. 가정은 자주 다루지만 자기 고집대로 싸우다 패한 뒤 무책임하게 오로 달아나려다 잡혀 죽은 실제 마속의 뒷이야기까지 다루는 창작물은 없다.

2. 게임

2.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파일:삼국지3마속.png
삼국지 3
파일:Ma_Su_4_(1MROTK).png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Ma_Su_%28ROTK9%29.png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Ma_Su_%28ROTK11%29.png
100만인의 삼국지 삼국지 9, 10 삼국지 11
파일:external/san.nobuwiki.org/0723.jpg
삼국지 12, 13, 14

초기작에는 지력만 80대 초반에 나머지 능력치는 60대인 어중간한 B급 군사였으나 후기작으로 갈수록 능력치가 향상되고 있다. 의외로 통솔도 전쟁 하나 거하게 말아먹은 것 치곤 낮지 않은 60대 초중반이고(문관이 이 정도면 상당히 높은 편) 지력도 87 전후로 낮지 않다.[1] 가정 전투를 반영해서인지 주장으로 쓰기에는 뭔가 나사 하나가 빠진 느낌이나 참군이나 부장으로 쓰기에는 괜찮다. 사실 통솔이 60대 중반에 지력이 80대 후반이면 엄연히 전투 군사이므로 나사 빠진 느낌이지 주장으로 못쓸 성능인 것도 아니다.

재밌는 점으로 4가지로 구분되는 성격을 사용하는 시리즈라면 성격이 저돌로 설정되어 있다. 지력이 80 위인 무장으로서는 오의 제갈각과 함께 둘밖에 없는 케이스. 다만 가정전투, 더 나아가서 가장 성공 확률이 높았던 북벌 자체를 말아먹고 도저히 질래야 질 수 없는 전쟁, 그것도 상급자가 구체적인 지시사항까지 다 전달해서 본인은 수행만 하는 전투를 자진해서 말아먹은 인물의 능력치가 통솔 60대 중반에 지력 80대 후반이라는 것은 이런 실책이 능력치에는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다는 의미가 된다. 그나마 마지막 양심으로 넣은 게 성격이 저돌이라는 것인데 이 마저도 말이 안 된다. 저돌 성격은 상대의 계략에 잘 걸리고 화를 잘 내는 타입인데 마속은 상대의 계략에 걸린 게 아니라 상대는 아무 것도 안 했는데 그냥 자기 혼자 이상한 짓을 한 것이다. 또한 왕평을 갈구긴 하지만 이건 화를 잘 내는 성격이라 그런 것도 아니며 오히려 마속의 묘사를 보면 냉정, 침착한 판단을 했는데 왕평이 반대를 하니 화를 낸 거지, 성격이 저돌적이라 산에 오르겠다고 한 것도 아니다. 사실상 코에이가 마속을 편애하던가 능력치 자체가 잘못 설정됐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2]

플레이할 경우에는 209년을 전후로 주로 양양, 강릉, 강하 등 북형주 일대에서 재야 무장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이 지역의 지배자인 유표에겐 괴월, 괴량이 있고, 형주 진출하기 딱 좋은 손권에게는 주유, 노숙, 여몽, 육손같은 걸출한 군사들이 있어 묻히는 편. 그나마 인재가 없는 유비에게 모사가 필요하긴 하지만, 어차피 조금 플레이하다 보면 알아서 삼고초려 이벤트가 일어나 제갈량을 데리고 가고, 이벤트 없음으로 설정해도 서서가 있다. 게임 특성상 군사 1명이 모든 걸 다 책임지기 때문에 발생하는 사태. 그래도 재야장수 수색 및 인재 등용은 잘 하는 편이다.

그나마 마속이 중용되는 경우는, 남형주 4군의 한현, 조범, 유도, 김선을 플레이하는 경우. 이 경우에는 당장 일국의 모든 국정을 총괄할 수 있는 플레이어의 든든한 참모가 된다. 그렇지만 이쪽은 워낙 처음 시작시 보유 장수가 형편없다는 단점까지 갖고 있어서 재야 상태인 마속을 제대로 찾아내기도 힘들고, 등용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삼국지 2에서는 지력 80/무력 75/매력 70의 어중간한(?) 능력치로 등장한다. 마속이 활동할 즈음이면 이미 제갈량, 서서가 있을 것이고, 무력도 이 시기에 등장하는 관우, 장비, 조운의 자식들보다도 밀리며, 내정 쪽으로 쓰자니 자기보다 지력&매력이 월등히 높은 형 마량과 내정머신 간손미라는 아주 좋은 대체재가 있다. 어느 쪽으로도 쓸만하겠지만, 너무 어중간한(?) 것이 문제다.

삼국지 3에서는 애매하다. 지력만 80일 뿐이지 무력은 68밖에 안돼서 장군도 못 시키고 나머지 능력도 평균 60대. 자신의 형 마량이 매력 92를 찍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나 모든 스텟을 통틀어 도대체 이회를 능가하는 게 한개도 없다. 육전지휘 71/수전지휘 69/무력 68/지력 80/정치력 72/매력 69에 야망 10, 운 8, 냉정 9, 용맹 11이라 지력 빼면 그저 그렇다. 그래도 지력 덕에 군사를 시킬 수 있다는 점은 위안으로 적당한 곳에 태수로 짱박는 게 좋다. 직접 사용할거면 차라리 문관으로 써서 72라는 정치력을 활용하면 유용하다. 지력은 무시하고 상업투자만으로도 밥값은 하고도 남는다. 여담으로 정발판에서는 마직이라고 나온다. 속(謖)자를 부수만 다른 한자인 직(稷)자로 잘못 해석한 듯하다.

삼국지 5에서의 능력치는 무력 67/지력 86/정치력 70/매력 71로 전체적인 문무 균형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마속이 유비군에 합류할때 즈음 유비군은 이미 장수가 썩어나는 상황. 그래도 균형잡힌 능력치 때문에 이래저래 쓸모는 많다. 계략담당으로 써도 그럭저럭 쓸 만하고, 내정담당으로도 쓸 만하고. 다만 뭘 시켜도 A급은 안된다는 게 흠이다. 수행 셔틀로 돌리는 것도 즐거운 선택지. 인사담당으로 쓰기에는 마속이 본격적으로 활약하는 후반 시나리오에서는 초반에 비해 재야에 인재도 많지 않고 조조나 손권 세력 장수들도 대부분 충성도가 높아서 제대로 활용하기 쉽지가 않다. 외교담당으로 쓰려고 할때도 삼고초려 시나리오까지는 그럭저럭 굴릴만 하지만 세력이 극히 적은 삼국정립 시나리오에서는 활용도가 거의 없다. 진형은 어린, 봉시, 안행으로 전장에서 써먹긴 좋으나, 용명이 낮아 고위장군직 임명이 힘들다. 특기는 내분, 고무, 화계, 낙석, 토석, 반계. 전체적으로 보면 내정 쪽에서 높은 효율을 발휘하는 형인 마량보다도 떨어지는 편이다. 여담으로 일러스트가 종회를 연상시킬 정도로 비열하게 그려져서 나왔다. 이는 대부분의 일러스트가 재탕인 삼국지 6에서도 그대로 나왔고 삼국지 7삼국지 8에서도 그대로 우려먹었지만 인상이 선하면서도 호감스럽게 바뀌었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는 통솔력 64/무력 65/지력 89/정치력 81로 진궁이랑 동급인 상당히 높은 지력을 보유하고 있다. 정란과 혼란, 덫울 가지고 있다. 그 이외의 병법으로는 보병계 병법인 분투와 책략계 병법인 매도도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실전에서 대차게 말아먹어서 그런지 병법 숙련도는 꽤 낮은 편. 또 한가지 성격이 저돌이다. 그래도 본인 성격이 저돌인 건 주장이 아니면 문제가 되지 않으므로 왕평이나 조운같은 장수에게 부장으로 붙여줘 혼란과 덫만 써주면 밥값은 한다. 다만 절대 주장을 시키면 안 된다. 통솔력이 64인 주제에 정란으로 공성부대로 출진시켜도 야전에서 적을 만나기만 하면 멋대로 명령을 씹어버리고 지금은 ○○대를 공격할 때다.라며 패기롭게 야전을 걸어서 전멸하는 병맛나는 상황이 자주 생긴다. 다시 말하지만 절대로 마속을 총대장으로 내보내면 안 된다. 참고로 마속이 올라갔다 다 말어먹은 바로 그 산에 거점을 지어 병력을 주둔시킬 수 있다. 게임에선 병사들이 물을 안 마셔서 옹주를 반토막내고 양주나 장안에서 이동하는 병력을 모두 감제할 수 있는 좋은 지역이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64/무력 65/지력 87/정치력 76/매력 67에 명사 특기를 가지고 등장한다. 지력이 높긴 하지만 군사 특기가 없고 통솔력이 별로 높지 않은 데다 전투에서 쓸 특기는 혼란밖에 없기 때문에 효용성은 낮다. 기술 특기가 있으니 높은 지력을 살려 기술만 줄창 시켜서 도시 발전 용도로 써먹는 걸 추천. 코에이에서 마속을 다루면 싸가지 없게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걸 반영한 건지 설전 시 도발 특기를 가지고 있다. 승상출사 시나리오에서 가정 전투가 준비되어 있는데 발동 조건은 촉 무장으로 플레이하며 그 소재가 한중에 있고 촉군이 천수를 점령한 상태여야 한다. 마속과 제갈량 이외의 촉 무장으로 플레이하면 가정 전투에 종군할 수 있으며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마속의 어리석은 계책을 설전으로 막아 가정 전투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분기가 준비되어 있다.[3] 가정 전투에서 패배하면 마속은 참수되는 한편 천수와 한중의 물자가 절반으로 깎이며 승리하면 안정이 촉의 지배하에 놓인다. 그런데 이게 참 애매한 게 여기서 마속을 살려놓으면 뜬금없이 오장원 전투가 바로 일어나서 제갈량이 아직 죽을 나이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227년에 죽어버리는 병맛나는 상황이 나온다. 잃어버린 안정은 언제든 다시 찾을 수 있지만 죽은 제갈량은 살아 돌아오지 않으니 그냥 패배하고 마속을 죽이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4] 전체적으로 특기는 기술, 혼란, 반박, 논파, 도발, 명사, 간첩. 총 7개다.

삼국지 11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61/무력 67/지력 87/정치력 68/매력 67. 능력치 자체는 여전히 애매한 B급이지만 희대의 사기 특기인 백출을 지니고 있어서 제갈량 최고의 파트너로서 위세를 떨치고 있다. 이 시리즈 한정으로 그놈의 백출 하나 때문에 마속이 강유보다 좋다. 강유는 마속이 사기 특기를 받은 것과 반대로 영 좋지 못한 반계를 받았기 때문. 백출 특기를 가진 4명의 장수를 위촉오진에 각 1명씩 배치하는 과정에서[5] 신산을 가진 제갈량, 연환을 가진 방통과 비슷한 시기 사관하는 마속에게 주어 신산+연환+백출 조합을 써보라는 배려로 여겨진다. 제갈량, 방통과 함께 촉군 군사라인 대표인 법정은 방통이 죽은뒤 합류하고 서서는 방통 합류전에 떠나며 마속의 형 마량은 전형적인 내정형 문관 능력치라 마속말고는 달리 줄만한 사람이 없다. 역대 코에이 삼국지에서는 마속의 리즈 시절이었던 작품이다.

삼국지 12에서의 일러스트는 생전에 제갈량을 따랐다는 것을 반영했는지 오른손에 우선이라는 부채를 들었다. 자기 마음대로 기고만장하게 굴어 1차 북벌을 말아먹었다는 점을 고증했는지 건방져 보인다. 전법은 도발. 그래도 제갈량의 팔진도에 꽤 도움이 된다. 군사를 가지고 있고, 쓸 만한 비책인 위보비책을 가지고 있어서 참모로 쓰기 적절하다. 재미있게도 파워업키트의 전국칠웅 시나리오에서는 형인 마량이 사실 시나리오와 동일하게 양양 지역의[6] 미발견 상태로 있는 것에 비해, 조나라 소속에 있는데 아무래도 조괄을 빗댄 인물 배치인 듯하다.

삼국지 13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61/무력 67/지력 87/정치력 68. 중신특성은 적중작적이고 전법은 선동. 병과특성은 창B/기B/궁B. 특기는 상업 (3), 농업 (2), 순찰 (3), 설파 (8), 언변 (8)의 A급 장수. 전수특기는 설파다. 설파와 언변이 사실 장수들 중에 제일 높은 측에 속하므로 집락 회유에 최적화된 장수다. 이보다 높은 인물로는 제갈량이 있지만 제갈량을 집락 회유에 쓰는 건 기회비용 측면에서 적절하지 않다보니 사실상 마속이 최강자다. 다만 전투 특기가 없고 적성과 미묘한 통솔력 때문에 전장에 내보내긴 힘들고 그냥 말빨을 살려서 집락 회유나 뻔질나게 시키는 걸 추천. 비전투적 능력치인 주제에 성격마저 저돌이다보니 행여 원수를 만나거나 하면 닥돌하거나 시키지도 않은 행동을 하다 전장을 말아먹는 경우가 왕왕 있다. 1차 북벌 때 말 안 듣고 제멋대로 군 걸 캐릭터 성격에 반영해서 성격이 저돌인 모양이다. 일러스트는 우선을 들고 있는데 실제 인게임 모델은 무기로 활을 들고 있다. PK로 한다면 일러스트에 맞춰서 우선으로 변경해주자. 여담으로 마속으로 '가정' 집락을 회유하는데 성공하면 기분이 굉장히 이상해진다(...)

삼국지 14에서 일러스트는 전작 삼국지 13을 그대로 쓴다. 능력치는 통솔력 64/무력 67/지력 87/정치력 68/매력 67로 전작에 비해 통솔력이 3 상승했다. 개성은 석병/책사/지낭/저돌[7]/오만, 주의는 명리, 정책은 화계연구 Lv 4, 진형은 학익/장사/투석, 전법은 업화/도발/매성을 가지고 있었고, PK에서 책사 개성과 도발 전법이 빠지고 교사 개성과 단일 적군에게 도발을 부여하고 단일 아군 사기를 상승시키는 고유 전법 재기환발을 부여 받았다. 친애무장은 제갈량, 이적, 상랑, 혐오무장은 왕평이다. 출진 화면에서 오만 개성 설명 때 "훗... 만에 하나 열세에 몰려도 병법대로만 하면 문제 없다."라는 전용 대사가 뜬다. 투석 진형은 있지만 정작 투석 전법이 없어서 탐색 중 투석의 서를 발견해 익혀야 쓸 수 있고, 저돌 때문에 적군을 피하지 않고 상대하다 보니 단기접전이 터지면 패배 아니면 전멸이다. 굳이 출진 시킨다면 학익 진형으로 아군 뒤에 붙어 적군과 마주치지 않게 하고 전법이 터지길 기도하자. 그래도 마속이 가진 전법이 다 지력 의존이라 약하지는 않다. DLC로 등장한 성씨패란에서는 마초의 부하로 소속되어 있는데 마초와 같은 성을 가진 무장 중에서 지력이 제일 높다.

2.2. 진삼국무쌍 시리즈

가정전이 첫 등장한 2편부터 클론 무장 참전. 등산으로 병력을 다 말아먹은 가정 전투가 꼬박꼬박 등장하기 때문에 클론임에도 불구하고 존재감이 높은 편이다. 또한 자신이 제갈량의 수제자라는 것에 자부심을 지니고 있고, 강유에게도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는 등 클론 무장 답지 않게 캐릭터성도 제법 잡혀있다. 다만 주역인 가정전이 최근 들어 편입이 왔다갔다 하는 추세라 오리지널에선 잘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졌다.

대부분의 시리즈에서는 이미 적에게 포위당한 상태로 등장하며, 마속이 격파당하면 패배하거나 아군의 사기가 대폭 떨어지기 때문에 구해야 하는데, 가만히 방어만 해도 모자랄 것을 승상에게 용서를 빌며 자살 돌격을 해서 플레이어를 빡치게 하는 경우가 많다.

3편 가정 전투에서 본진이 털려 패배하면, 읍창마속의 이벤트가 뜬다.

4편 가정 전투에서 사마의의 복병이 출현하기전에 산기슭의 위나라 장수들을 처치하면 사마의가 '산정의 포위를 모두 풀어내다니'하면서 경악하고 여기서 마속은 후하하하 모두가 제 계산대로입니다! 라고 하며 스승스승 라이벌의 대사를 모두 뺏어가버린다. 이에 강유는 "아니 산정의 포위를 푼건 우리들인데.."라며 벙쪄 할말을 잃어버린다.

5편 스페셜의 가정 전투 촉군 시나리오에서는 플레이어가 마속을 구출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실수를 만회하겠답시고 적 본진으로 돌격한다. 이후 바로 복병의 기습을 받는데 이 복병들을 격퇴하면 마속은 다시 산으로 올라간다. 반대로 위군 시나리오에서는 시작부터 돌격 지시를 내리다가 전초 부대가 격파당하면 본대가 올때까지 산에서 농성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꾸고, 이를 노린 사마의의 계획대로 화계에 휘말려 당황하다가 패배한다. 특히 위군 가정 전투는 플레이어가 직접 마속을 격파하는 것이 전공목표 중 하나이기 때문에 위군으로 이 시나리오를 하게 된다면 필히 격파하게 될 무장 중 하나. 격파하면 제갈량에게 죄송하다며 사과한다.

6편에서는 남중 전투가 생략되면서 천수 전투에서 먼저 등장,[8] 제갈량과의 진지 대화에서 유선이 암우라는 소문이 있다며 그에게 정말 황제의 자질이 있냐고 묻다가 주의를 듣는 역할로 나온다.[9] 또 부장들의 언급에 따르면 나서길 좋아하는 성격이며, 형 마량도 이를 염려했다고 한다. 전투에서는 제갈량의 부관으로 활약하며, 하후무를 미끼로 최량을 유인하는 제갈량의 전략을 수행하고, 그 최량을 하후무가 있는 남안성의 문을 열 사자로 파견하면서 군사로서의 존재감을 어필한다. 그리고 강유의 존재도 일찌감치 알고 있는 등 사실상 무쌍 무장 수준의 비중을 차지했다.

6편 맹장전에서는 가정 전투가 부활함에 따라 존재감이 한층 높아졌으며, 이전 시리즈의 가정 전투들과 마찬가지로 구출 대상이 된다. 다만 자기 계책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것인지, 제갈량이 후퇴할 것을 명령해도[10] 자신의 생각대로 진행됐다면 이겼을 것이라고 변명하다가 꼬리를 내리는 등 에고가 강한 모습을 보인다.

7편에서는 캐릭터성이 더욱 강화되어 역대 최고의 존재감을 보여준다. 사실상 가정 전투의 주역. 전투 종료 후에는 제갈량 앞에서 무릎을 꿇고 이번 패전의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신상필벌[11]은 잘 알고 있으니 공정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부탁한 뒤 그대로 처형. 다만 외전인 진창 전투를 개방하는 조건[12]을 만족시킬 경우, 장합을 퇴각시키는데 한 몫을 하게 됐다는 월영, 관흥, 장포, 강유의 변호에 힘입어 처형을 면하게 된다. 구체적인 대화는 아래와 같다.
(숨을 헐떡거리며 본진으로 겨우 돌아온 마속. 그런 그의 눈앞에 제갈량이 나타난다.)
마속 : 승상... (제갈량을 보고 무릎을 꿇는다.) 이 패전, 북벌에서 막대한 손해. 그리고 그 책임은, 모두 제게 있습니다.
제갈량 : 당신에게 임무를 맡긴 건 저 자신. 그렇기에 저 또한...
마속 : (고개를 가로저으며) 아니 됩니다! 신상필벌, 잘 알고 있습니다. 승상, 부디 공정한 처벌을 내려주십시오.
(그리고 둘의 대화를 지켜보고 있던 월영, 관흥, 장포, 강유의 탄식이 이어진다. 만약 진창 전투 개방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했다면 여기서 이벤트가 끝나고, 만족시켰다면 아래와 같은 추가 대사가 나온다.)
월영 : (앞으로 나서며) 공명님!
관흥 : 이번 싸움, 장합을 몰아냈습니다. 녀석이 마속에게 정신이 팔려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장포 : 그러니까 그건, 마속의 공적이라는 거죠! 왜, 그거 있잖아요? 신상필벌 중에 '상'!
강유 : 그건 궤변이다. 하지만, 인(仁)에는 반하지 않는군. 그렇지 않습니까? 승상.
(이들의 말을 들은 제갈량이 네 사람을 쳐다보며 고개를 끄덕이고, 마속에게 다가가 손을 내민다.)

그리고 마속을 살리면 진창 전투에 들어가며, 마속은 주요 참모로 참전한다.[13] 물론 여전히 클론이다.

툭하면 패주해서 게임오버를 유발하는 전작들에 비해 가정 전투에서 패주 확률이 줄어서 좀더 차분한 게임 진행이 가능하지만, 마속이 있는 지점 바로 아래의 거점에 플레이어가 들어가는 순간 문이 전부 닫히며 조홍갑툭튀한다. 여기서 문제가 마속이 쓸데없이 옥쇄를 각오한다느니 길게 대화를 하고 덩달아 플레이어까지 한소리 하는 바람에 조홍을 빨리 처리해도 문이 열리기까지 엄청난 시간이 소요된다는 게 단점. 대화 다 끝날때까지 폐쇄된 공간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가만히 기다리고 있어야 하는 플레이어의 입장에서는 속이 터질 지경인지라 이번 작에서는 다른 의미에서 민폐를 끼쳤다. 물론 궁극적 책임은 지나치게 스토리성을 중시한 나머지 대사가 끝날 때까지 아무것도 못하게 만드는 대사 밀림 현상을 유발한 제작진에게 있지만...

진삼국무쌍 멀티레이드에서는 제갈량이 플레이어에게 마속 구하라고 퀘스트를 주는데, 플레이어는 마속을 구했지만, 사실 마속은 이미 죽었고 그 마속은 장합이 플레이어를 유인하려고 변장한 모습이었다.

가정 전투에서 저질렀던 뻘짓이 워낙 파급이 컸던 탓에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유저들이 제법 있지만, 오히려 가정에서 그가 가졌던 비중과, 남중 평정전에서 제갈량에게 "남만인들은 마음으로 따르게 만들어야 한다." 라고 진언했던 에피소드, 그리고 유언비어를 퍼트려 사마의를 좌천시켰던 에피소드 등 다른 활약상들도 무시하긴 아깝다며 마속의 참전을 바라는 유저들도 많은 편. 특히 최후가 최후다 보니, 참전하게 된다면 사망씬이 어떤 식으로 묘사될지 또한 팬들의 관심거리 중 하나다.

또, 7편의 장성 모드에서도 스승 제갈량과의 특수 대화가 있다.
마속 : 괜찮으시다면, 다음에 다른 것도 가르쳐주십시오. 가르쳐주시는 모든 것을 제 것으로 만들겠습니다.
제갈량 : 당신의 재능은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 주십시오.
마속 : 네, 반드시 기대에 보답... 아니,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일단 이런 대화로 보아 제갈량도 마속을 아끼고 있으며, 마속도 제갈량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마음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 역사와 비교해보면 왠지 애잔해지는 부분.

진삼국무쌍 BLAST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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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진삼국무쌍 BLAST에 나왔다. 등급은 레어로, 형 마량의 뒤를 이어서 참전하였다. 나름 제갈량의 수제자라는 설정을 반영했는지 어깨에 스승의 망토를 걸치고 있으며, 왠지 싸가지 없어보이는 인상이 특징이다.[14] 과연 본가 시리즈에도 참가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지금까지의 묘사로 보면 제갈량과는 사제 관계, 강유와는 라이벌 관계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을 듯하다.[15]

안타깝게도 유저들의 염원과 달리 진삼국무쌍 8에는 참전하지 못했으나, 그가 주역이었던 가정 전투가 그의 이름이 있는 고사성어 읍참마속에서 따온 듯한 전용 BGM Cry&Slash를 부여받았다.[16] 어떻게 보면 BGM을 통해서도 존재감을 드러낸 셈인데, 덕분에 차기작인 맹장전이나 엠파이어스에서 마속이 등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는데 엠파이어스에서 신규 무장이 없다고 나와 시리즈 존립이 계속 불안해져가는 진삼 시리즈의 입지상 그의 등장은 여전히 요원하다.

아무튼 8의 BGM만 아니라 북벌 스토리에서 삽질하고, 법정 IF 시나리오에서는 법정이 생존해 가정 전투에서 마속의 삽질을 수습하는 등으로 존재감을 굳혔다.

2.3. 영걸전 시리즈

2.3.1. 삼국지 영걸전

마량을 등용할 때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등용할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다. 후반부 스토리가 아예 달라져서 가정 전투의 패배는 구현되지 않았지만 이후 스토리 내 비중은 제로다. 형인 마량은 동오 정벌 때 제갈량의 빈자리르 채우기 위해 나오기라도 하지... 병과는 군악대인데 능력치는 무력 65/지력 84/통솔력 54로, 아군 군악대 중에서는 마속보다 먼저 등장한 미축보다 능력치가 훨씬 좋다. 그러나 서주에서 합류하는 미축이 그동안 워낙 산전수전 다 겪어서 레벨이 상당히 높아져 있을 경우에는 마속은 버려진다. 군악대는 레벨로 결정되는 책략치 회복이 메인인 부대인지라 레벨이 능력치보다 중요하기 때문. 하지만 1599 같은 노가다라도 한다면 처음부터 군악대로 등장하기에 최종 엔트리엔 포함되지 않더라도 노가다에 어느 정도 쓰이긴 한다. 1599 플레이를 안 할 경우엔 단 한 전투에도 안 내보낼 정도로 처절하게 버려진다.

시리즈 공통적으로 굉장히 잘 생긴 훈남으로 나온다. 영걸전 내에서 잘 생긴 외모 랭킹을 매기면 상위권에는 포함될 것이다.

2.3.2. 삼국지 공명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제갈량을 제외한) 전 장수의 레벨 5 상승을 위한 제물.

공명전에서는 보병으로 등장한다. 보병을 키울 거라면 마속 대신 이엄을 키우는 게 더 낫다. 마속은 이래저래 쓰기가 애매하다. 그래도 스토리상 기산 전투 직전까진 제갈량의 참모 역할로 나오지만, 연의의 내용대로 가정 전투에서 패전하고 책임을 지는 역할이 된다. 그래서 가정 전투에서는 왕평과 함께 필수 참전 캐릭터로 지정되어 있으며, 아마 대다수의 유저들은 이때 처음 마속을 전투에 써 볼 것이다. 다행히 가정 전투는 패배해도 게임오버되지 않고 스토리가 계속 진행되는 스테이지. 이후 마속을 처형할지 말지 플레이어의 선택을 묻는데, 이벤트로 죽게 만들면 제갈량을 제외한 보유하고 있는 모든 무장의 레벨이 5 상승하는지라 대부분의 유저들이 가차없이 죽인다. 이 이유 때문에 더더욱 마속을 안 키우기도 한다. 사실 조운이랑 장억만 있어도 클리어에는 상관 없으니 심심하면 살리자.

유비 사후부터는 출전세이브 여부를 알려주는 참모 역할을 하게 된다. 강유 등용 직후부터 강유를 견제하는 모습이 나오고, 마속을 살릴 경우에는 이러한 모습이 더욱 부각된다고 볼 수도 있으나, 사실 이후로는 제장들 자리 중 말석에 서있는것도 그렇고 여러모로 데꿀멍한 쩌리로 취급받는 경우가 많다. 마속을 살린 후에 제갈량이 제장들에게 공격 루트를 물어보는데, 마속은 클릭을 해도 면목이 없어 입을 다물고 있다가 제갈량이 "괜찮다. 말해보거라."라고 하자 짧게 의견을 낸다. 쓸 만한 문관 장수(군사라든가, 하다못해 영걸전처럼 군악대라든가)로 두었다면 마속을 버릴 때도 아쉬움이 있었을 텐데 대놓고 버리라고 만든 캐릭터다.

만약 살려놓으면 미성 전투에서 하후위를 일기토로 이기는데, 그것도 잠시뿐, 최종장 낙양 전투 직전의 함곡관 전투에서 장합과 인접시키면 일기토로 사망한다. 그러고서 마속의 복수전이라며 모든 아군의 공격력이 2단계 상승한다. 이래저래 그냥 죽으라고 만들어 놓은 캐릭터다.

콘솔판에서는 한중 퇴각전을 거친 뒤에[17] 마속을 사형시키지 않고 살려두면 유선이 제갈량을 소환할 때 마속이 제갈량에게 모반을 부추긴다. 만약 마속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조운과 위연이 반발하여 적으로 돌아서며 이후 성도로 쳐들어가 유선을 쫓아내고 제갈량이 황제가 된다. 이후 위의 사마의와 오의 육손이 반역자 제갈량을 치기 위해 동시에 쳐들어 오는데, 플레이어는 위를 막으러 갈지 오를 막으러 갈지 선택을 할 수 있다. 제갈량이 양평관으로 위군을 막으러 가면 마속이 백제성으로 가서 오를 막으러 가지만 오군에게 패배해버린다. 반대로 제갈량이 오를 막으러 가면 위군이 승리해서 쳐들어 온다. 이후 사마의 or 육손에게 제갈량이 잡혀서 처형당하는 선택지와 관련없이 무조건 배드 엔딩이다. 방통을 생존시켰다면 어느 루트든 가정 전투 이후 보고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더 정진하겠다고 말한다.

2.3.3. 삼국지 조조전

조조전에선 사실모드에선 양평관 전투, 가상모드에선 백제성 전투부터 등장한다. 사실모드에선 제갈량이 신임하는 부관으로 병력 포진을 일임받는다. 하지만 제대로 지형 시찰도 하지 않고 포진한 터라 남쪽 관문 뒤로 오는 위군을 예측 못하고 전황을 악화시켜 아군 장수들에게 디스받는다. 성격도 상당히 건방지고 꼬인 편이다.[18] 유선이 죽은 후에 제갈량과 함께 오나라로 망명하면서 "(유선은) 애초에 제가 섬길만한 그릇이 아니었습니다."라는 대사를 하자 제갈량은 그를 욕되게하지 말라며 오히려 꾸짖는다. 위연과 함께 촉의 꼬인 성격 투톱 콤비. 이후 백제성 전투에서 사망 처리된다. 가상모드에선 마왕 제갈량에게 조조군의 시간을 끄는 장기말로 이용만 당하다가 끝까지 생존하는 촉군 일부 네임드 장수들과는 달리 양평관 전투에서 사망한다. 그리고 아무 쓸모없지만 모든 도사, 아니 모든 문관부대 중에 공격력 보정을 받는 유일한 장수이다. 도사는 원래 공격력이 C급이지만 마속은 무력이 70을 넘으므로 책사급 공격력을 가지고 있는데 자기 원래 능력보다 한단계 높은 공격력을 가진 문관계 장수는 모든 장수 중에 마속이 유일하다. 물론 그렇게 한단계 오른 공격력이라고 해봐야 B급이고 공격력을 올려주는 무기도 없으니 잉여다.

2.3.4.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

책사계 병과로 등장한다. 여기서도 성능은 안 좋아서 유저들의 관심 밖에 있는 잉여. 등애와 마찬가지로 등산으로 유명한 탓인지, 회심 대사는 "난 틀리지 않았다!"고 퇴각 대사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라...!"다.

연의 '제갈량전(하)'에서 출진한다. 그는 칠종칠금 계책을 제갈량에게 먼저 제안하고 제갈량 속을 정확히 맞추는 등 나름 유능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제갈량이 "분명히 좋은 전략이지만, 항상 너무 낙관적인 전망만 보고 계산한다."고 종종 경고한다.

여기서는 마속이 가정에서 트롤링을 한 이유가 조금 더 소설적으로 각색된다. 여기서의 마속은 식견으로는 거의 부족한 점이 없게 묘사된다. 제갈량은 그런 마속을 자신의 후계자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워낙 촉한 상태가 심각하게 나빠서 그를 느긋하게 성장시킬 여유가 없다고 판단했고, 결국 조금은 가혹하게 마속을 성장시키기 위해 당근보다는 채찍을 주고 마속이 옳은 판단을 거의 정확하게 내려도 칭찬보다는 부족한 점을 알려주고 고치도록 하며, 마속을 지극히 아끼는 자신의 마음을 숨기게 된다. (정확히는 제갈량전의 제갈량이 서주대학살을 겪고 조현성 성격장애 성향이 좀 생겨서 감정을 잘 못 다룬다.)

마속도 처음에는 고분고분 받아들였지만 이런 상황이 몇 년을 반복되자 "고쳐도 고쳐도 승상께서는 칭찬 한 마디를 안 해주신다, 대체 언제가 되어야 승상은 날 인정해줄 거냐"라는 마음의 불만이 스멀스멀 피어오르게 된다. 이렇게 제갈량과 마속 사이에서 불안감이 생기는 와중에 천수 전투에서 강유를 만난 제갈량이 그를 칭찬하고 반드시 투항시키려고 하고 투항한 강유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고 크게 질책하지 않는 등 그를 아끼자, 마속은 이제 막 들어온 항장이 자신이 몇 년에 걸쳐 노력해도 얻을 수 없는 걸 손쉽게 얻어갔다는 사실에 정신이 완전히 망가진다. 결국 가정을 지키는 역할을 맡을 때 뻔하고 평범한 승리가 아닌 화려한 승리를 통해 인정받겠다는 공명심이 최악의 형태로 폭발하여 왕평의 조언도 공명의 조언도 모조리 씹어버리고 산 위에 진을 치는 트롤링을 저지른다.

결국 처형 씬에서 제갈량은 마속을 따로 불러내 "내가 그리 가르친 적이 없는데 무엇이 자네를 그렇게 만든 건가?"라며 꾸짖지만, 마속은 죽기 직전이 되자 "나는 상국(제갈량)에게 인정받기 위해 자는 시간도 줄이고 온갖 애를 썼는데 인정도 못 받고 질책이나 들었다, 나는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기분이었다. 상국이 그런 내 심정을 조금이라도 생각했다면 내가 몇 년을 고생해도 듣지 못한 칭찬을 강유에게 쏟지는 않았을 것이며 장수들 앞에서 날 어린아이 취급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지금 나를 누가 이렇게 만들었냐고 꾸짖으셨는데 날 이렇게 만든 건 상국이다."라고 감정의 응어리를 모조리 토해낸다.

그리고 다음 날 유선과 제갈량의 앞에 끌려와 군법대로 사형에 처해진다. 죽기 마지막 날 마속은 잠도 제대로 못 자며 자신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는데, 제갈량에게 제갈첨보다 자신과 있던 시간이 많을 정도로 총애를 받았으나, 그럴 때마다 매번 질책만 받았던 과거를 되새기며, 제갈량을 미워할 수도, 미워하지 않을 수도 없는 복잡한 감정에 사로잡혔다며 토로하고, 처형당하기 직전 제갈량에게 아프지는 말되 아물지도 말라는 의미심장한 유언을 남긴다.

마속의 말을 듣고도 제갈량은 "손 써도 내 잘못, 손 안 써도 내 잘못, 대체 나보고 뭘 어쩌란 거냐"며 괴로워하고, 한편으로는 마속의 죽음으로 마음 속으로는 자신이 마속을 사지로 몰아넣었다고 자책하고, 이후 강유에겐 마속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고 강유에게는 칭찬도 질책도 않고 지켜보기만 해야 하는 사실에 안타까워 한다. 결국 제갈량은 죽기 직전에야 강유에게 나는 네가 마속처럼 되는 것이 무서워서 칭찬도 질책도 못 해주었으며, 자신은 강유가 젊은 시절의 나보다 뛰어난 사람이라고 평가한다고 촉을 이끌어달라며 속내를 털어놓고 죽는다.

2.4. 삼극희

PSP판의 추가 무장으로 등장한다. 산악인 아니랄까봐 고유 스킬도 산정등진이다. 거기다 강유와 라이벌이라고 고양이 귀에 고양이 꼬리까지 달고 나온다.[19]

3. 만화

3.1.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파일:전략마속.png

형 마량의 등용 때 이름만 언급되고 유비의 유언에도 언급되지 않다가 제갈량의 남만 정벌 때 상복을 입고[20] 본격적으로 첫 등장.

남만 정벌과 사마의의 실각에 제갈량과 궁합이 잘 맞는 모습을 보여서 제갈량이 혼잣말로 자신의 후계자가 될 수 있겠다는 대사로 기대감을 얻는 인재로 묘사했다. 북벌 때 강유의 귀순 이전까진 보이지 않다가 위나라에 모반을 해서 제갈량을 도우려던 맹달이 죽은 다음 가정에서의 전투를 준비할 때 다시 등장하는데, 가정의 전투 편에서 흑백표지의 등장인물로 채택되고, 화려한 검은 갑옷 차림과 미청년의 외모 보정으로 기대감을 한층 높이다가 역사와 연의처럼 참패하고 처형된다.

제갈량도 마속을 아끼는 기색이었지만 북벌 실패에 대한 책임이 커서 군법을 엄히 적용해야만 하고, 유비의 유언에 대한 언급도 없이 마속을 쓴 자신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라고 말하는 등, 상당한 수혜를 입은 편이다.

3.2. 일기당천

마속(일기당천) 참조.

3.3. 삼국전투기

마속(삼국전투기) 문서 참조.

3.4. 파티피플 공명

코바야시 사장이 공명을 처음 만났을때 그를 테스트할려고 마속의 가정전투를 언급하며 왜 마속을 증용했냐고 묻는다. 공명은 당시 촉은 인재난이 심각하여[21] 후진들을 양성하는게 목표였으며 적군의 진군을 막는 정도면 해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또한 공명은 마속이 나에게 장안 진군을 유도하기 위해 일부러 길을 열어준거였을수도 있다는 추측을 하는데 사실상 마속의 실책으로 옹주 공략을 실패했다고 평가되기 때문에 이는 엇나간 추측이지만 이후 대사인 내가 그렇게 생각하고 싶은걸수도 있다는 말을 보면 마속은 분명 그렇게 하고 싶었을거라는 현실 부정과 같은 장면일수도 있다.

3.5. 삼국지톡

제대로 등장했다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모 게임 캐릭터로마량과 같이 등장했다. 형을 따라 백발에 녹안이지만, 길게 내린 앞머리 두가닥과 하얀색 체크 무늬의 보라색 난방셔츠로 차이를 줬다.

해당 게임에서 유저들이 자주 하는 것처럼 블록을 하늘까지 쌓아 올라가는데 관우마저 작은 마선생이 왜 자꾸 올라가냐고 물으면서 벌써부터 미래를 암시하고 있다.

시즌 12 7화에서 뒷모습으로 등장. 등산 덕후 답게 머리에 두건을 둘러놓고 오이를 씹고 있다. 제갈량 최애라는 소개는 덤

그리고 11화에서 정식 등장. 형 마량과 달리 짧은 머리카락과 까무잡잡한 피부, 주근깨가 특징이며 초록색 선글라스로 눈을 가렸다. 자신만만한 태도로 제갈량의 신임을 사며 이번 가정 전투에서 선봉을 맡게 되었지만... 선배인 위연조차 경험없는 애송이라고 디스할 정도로 자만심에 가득 차 있었기에 제갈량의 말을 어기고 산 위에다가 진을 쳤으며, 이에 대해 우려하는 왕평의 등에 바보라고 쓴 메모지를 붙여놓으며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왕평을 조롱하면서 "대장은 나니 까라면 까라"고 개무시하는 만행을 저지른다.

한편 제갈량은 생전 유비의 평가를 떠올렸는데, 유비는 마속을 주변 풍경이 비치는 금속 숟가락에 비유하며 "천하를 담고 있다고 다 큰 그릇인건 아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결국 제갈량을 제외, 다른 주력 장수들과 죽은 유비조차 경고했을 정도였던 마속의 경험 부족과 자만은 아군의 발목을 잡는 것도 모자라 영토까지 빼앗기는 최악의 실책으로 돌아온다. 고지를 선점해 적들을 쓸어 버리려던 계획과 달리, 사마의가 이끄는 위군 쪽에서 보급로와 수로를 끊어버린 탓에 마속과 병사들은 제대로 영양 보충을 못해 사기가 떨어졌고, 그대로 털려버린 것. 오죽하면 적장인 사마의조차 마속의 이런 어이없는 뻘짓에 얼굴에 핏발이 설 정도로 한심해하며 "이래서 병법은 암기식으로 배우면 안되는 거다, 병사가 장기말이나 게임 유닛처럼 먹고 마실 필요가 없는 줄 알았냐"며 디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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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의 내용은 특성상 뒤의 내용을 선 공개하는 작품에서 정식 공개되지 않은
줄거리와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설명합니다.


[선 연재분 미리보기·접기]

왕평이 간신히 그를 구출해 데려왔고 계한 만세를 외치며 처형당했다.

이와 별개로 독자들은 비난 일색인데[22]
마속의 처형에 대해 삼국지에선

정사. 탈영정황, 정치적 군법, 촉 내부 인재가 없는 상황의 장완의 변호(번외, 이막의 제갈량 까기 위한 마속 변호)

연의. 마속이 왕평에게 가정의 패전 책임 전가, 제갈량이 마속을 참한 후 마속을 중히 쓰지 말라는 선제의 유언이 떠올라[23] 곡함, 또는 마속을 총애하여 곡했다

로 나누어 지는데
삼톡은 연의의 사마의 실각과 맞물려서 마치 제갈량의 허세에 낚인 사마의가 대군을 이끌고 재추격해 촉군이 위험해지자 마속의 반간계(연의)가 작렬해서 위기를 피했다 식으로 묘사되었다. 그야말로 심각한 왜곡.[24]

4. 영상 매체

4.1. 삼국

배우는 정사명, 한국 더빙판 성우는 변영희홍진욱[25]변영희.

적벽대전 와중에 금을 타는 제갈량과 대화하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다. 상당히 유능할 뿐더러 피아를 안 가리고 여기 저기 치이며 스트레스 받는 공명의 좋은 이해자이자 제자라는 인식을 확실히 심어서 비중이 커졌다.[26] 본래라면 등지가 맡을 동오와의 동맹 임무도 마속이 처리한다. 말 그대로 엄청나게 버프를 받은 셈. 다만 그 모습을 보면서 미래를 아는 이들은 더욱 심중이 복잡해질 뿐이었다. 그리고 그대로 사태는 실현되었다. 시청자의 일부는 왜 계속 잘하다가 갑자기 자기 무덤을 파냐고 탄식했을 정도였다.

다만 적벽대전에서 오나라가 조조를 죽이지 않고 보내는 이유에 대해 유비와 조조간에 원한을 만들려는 것은 알아챘지만 지금 조조가 죽으면 유비는 손권을 당해낼 수 없어 조조가 아직은 살아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스스로 알아채지 못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가정전투의 실패도 이때부터 예견된거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왜냐하면 아는 것은 많지만 융통성이 너무 부족해서였다.

의외인 것은 마속을 가정 방어에 보내는 것에 제갈량은 강력히 반대했지만 조운이 스스로 자원한 마속의 뜻이 기특하다며 기회를 주자고 지지하여 이루어졌다는 점. 그리하여 보내지만 제갈량은 일단 마속을 떠나보내고 나서도 계속 걱정스럽기만 했었다.

또한 이 작품에서는 가정 전투의 마속의 실책이 조금 더 자세히 나오는데, 5갈래 길이 모이는 길목을 방어만 하라는 제갈공명의 강력한 지시를 무시하며 고지대를 점령해서 단숨에 위군을 격파해 자기 명성을 높이려고 산위에 진을 친다. 연의처럼 잘난척하지는 않고 그저 왕평의 위견을 무시만 했으며, 왕평이 5천 병력을 끌고 따로 산아래에 진을 쳤다.

얼마안가 왕평의 걱정대로 산위에 물이 금방 떨어져서 병사들이 탈진한다. 마속이 산위에 넘쳐나는게 물인데 어째서 물이 부족하냐고 하자, 부장은 이곳 북방의 산들이 남방의 산과 달리 기후가 건조해서 물이 적은데다 우리 촉군이 주둔한 이 산은 물 보급로인 수로와 멀고 바위산이라서 다른 산보다 물이 훨씬 더 적었다고 설명한다. 지형의 자세한 특성을 무시하고 전공의 탐욕과 자만심, 병사들의 심리를 경멸하고 멋대로 생각한 결과였다. 부장의 설명을 듣고서야 마속도 자기 실수를 알아챈 표정이었지만 처음부터 물이 없는 바위산 위에 진을 칠 때 사실상 패배는 확정된거나 마찬가지였다. 추가로 그 산은 다른 산과 붙어 이어진 산맥이 아니라 따로 길가운데 솟아있는 외산이었다. 쉽게 말해 산맥에 있는 산들과 다르게 전방향에서 포위가 가능한 지형구조라서 포위될시에 완전히 산에 갇히는 최악의 지형이라는 뜻이다. 거기에 식수로와 멀고 물도 적은 바위산이니 더욱 할 말이 없다.

연의와 다르게 사마의는 마속이 산 위에 진을 쳤다는 보고를 듣자, 촉군이 고지대를 차지하고 우리를 치려는 듯하니 반격하기가 더욱 어려워 우리 위군이 불리하다며 오히려 걱정한다. 사마소가 그 산의 특징들을 설명하자 사마의 스스로 직접 살핀 뒤, 마속이 제갈량의 명성을 하루 아침에 다 망치겠다며 한숨섞어 마속을 비웃으며 한편으로는 제갈공명을 동정한다. 제갈량도 연의에서와 다르게 마속의 실책을 보고받은 후에 강유가 자신이 당장가서 마속을 대신하여 가정을 지키겠다고 하자 가정까지는 수백리라서 너무 늦었다고 탄식하며 죽은 유비에게 제가 어리석어 사람을 잘못 기용하여 북벌을 망쳤다고 외친다.

그리고 가정 전투 패배 뒤에는, 마속의 실책을 다알고 있는 왕평을 뺀 조운을 비롯한 여러 장수들이 그의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했지만 마속은 모든 잘못을 무조건 인정하면서 자신을 죽이지 않으면 마속 본인때문에 억울하게 죽은 2만이 넘는 병사들에게 사죄할 길이 없다며 제갈공명에게 자진해서 자신을 당장 군법대로 처형해달라 한다. 끝내 제갈량은 눈물을 흘리면서 그를 군법으로 다스릴 것을 명했고 장수들이 말리는 가운데 왕평만 감사하다며 승상에게 감사한다. 다만 왕평은 악감정 때문이 아니라 장수로서 법을 공정히 시행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뜻이었다. 마속이 워낙에 부장이었던 왕평의 만류를 무시하고 전공탐욕 때문에 쓸데없는 고집부리다 일을 망친 것이니 말이다.

죽을 때도 다른 장수들의 무훈을 비는 말을 하고, 자신과 같은 어리석은 실책은 절대 하지말라고 말하며 반드시 선제인 유비 황제의 염원인 북벌을 성공시켜달라 부탁하고 깨끗한 최후를 맞이한다. 이때 참수형을 주관한 장수는 위연이었는데, 처형 직전 마속에게 술을 건내주고, 복잡한 표정을 짓다가 도부수에게 "참!!!"이라 부르짖고는 술병을 바닥에 내던져 깨트리는 간지넘치는 장면을 보여준다.

4.2. 대군사 사마의

파일:삼국 마속.jpg
방영 후 위 짤이 짤방화되었다. 가정의 달 5월마다 곳곳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보인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4.3. 풍기농서

해당 드라마는 마속의 실책으로 인하여 처형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 드라마에선 마속이 원래 제갈량의 지시대로 움직였지만 이중첩자의 잘못된 정보를 전달 받은 마속이 산에 진을 친 것으로 나온다. 이중첩자 때문에 벌어진 일이지만 해당 첩자의 존재가 알려지면 안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마속을 처형한다.

5. 기타

5.1. 배철수의 만화열전 고우영 삼국지

성우는 조홍, 각종 전령들을 도맡아 한 이상훈. 제갈량의 남만정벌부터 제갈량의 부관으로 등장, 여기선 경상도 사투리를 쓴다. 제갈량의 보좌관으로선 나쁘지 않았지만 하필 가정에 지휘관으로 파견되어 병법에서 '높은 곳을 제압하는 자가 전장을 지배한다'만 고집해서 위군 진지 뒷산에 진을 치는 실수를 저지르고 결국 촉군은 물부족[27]과 갈증때문에 개고생하다 결국 대패, 군법에 따라 마속은 참수형을 당하고 만다.

5.2. 배한성, 배칠수의 고전열전

'칠종칠금' 편에서 처음 등장해서 제갈량과 같이 의논하는 등 좋은 참모로 활동한다. 하지만 역시나 '읍참마속' 편에서 쓸데없는 산악인 정신을 보여준다.

제갈량이 사마의를 맞아 가정 땅에 보낼 장수를 선정하던 도중 마속이 자원을 하는데, 그 때 제갈량의 귓전에 유비의 목소리가 들려온다.[28] 하지만 마속의 애교 공세에 못 이긴 제갈량은 결국 마속을 보내주기로 하고, 그러자 유비가 "떼 쓰고 조르면 다 됩니까!!! 그럼 나도 조르겠소!!!!" 하면서 "아앙 마속은 쓰지 마용!" 하면서 떼쓴다. 그 뒤로는 삼국지 스토리와 똑같다. 사마의가 물길을 차단해서 갈증 크리.

5.3. 반삼국지

촉에 무조건 우호적인 입장에서 서술되는 반삼국지에서도 마속의 과오는 현역으로 주요 전장에 내보내기 부족하다고 판단한건지 저 멀리 형주 남쪽을 장완과 같이 지키면서 예상 밖의 오나라의 도발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예상대로 현지에 부임하고 있던 우번을 통한 촉의 남쪽으로 도발하려는 5로 침공 작전에 맞서게 된다. 하지만... 우번은 전쟁 전에 점을 쳐보고 싸우기도 전에 질것을 예측하고[29] 적극적으로 전쟁에 임하지 않았고, 덕분에 큰 유혈없이 소강 상태를 맞이하게 된다. 이후 북벌이 어느 정도 완료된 이후에 동오 침공전에 그동안 비축한 병력으로 참전하며 다시 등장하기도 한다.

5.4. 삼국지 외전

미요시 토루가 집필한 삼국지 외전엔 마속이 패전 후에 왕평같은 문맹이 아닌 사람이 말했으면 산위에 진을 치지 않았을것이라고 억지만 부리며 전혀 반성도 안하다가 동오로 망명하려 하다 붙들려 참수되는 것으로 나온다. 패전 후 달아난 것 자체는 정사 상랑전에 기록되어 있는 사실이며 패전 당시 위나라에 항복하지도 않았으므로 실제로 동오로 가려고 했을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다.[30]

5.5. 와이파이 삼국지

라디오 드라마 와이파이 삼국지에서는 연의에서의 출연과 동일하고, 박영재가 담당한다. 가정에서의 실수로 읍참마속의 결말을 따라간다.

5.6. 아! 내가 마속이다

대체역사+빙의물+착각물의 웹소설로 현대의 대학생인 청년이 가정 전투 직전의 마속에 빙의하여 서둘러 하산하여 평지에서 위군과 맞서 싸우는 쪽으로 역사가 진행되는 소설이다.

빙의 전 원래의 마속은 재기발랄한 모사로서 제갈량의 좋은 이해자였던 것 같지만 가정 경제사정에는 별 관심이 없이 밖으로만 도는 남편이었던 듯.


[1] 이 수치는 실제 역사상 실적과 지모가 확실하게 검증된 가충, 양부, 장제, 마량 등보다 확연하게 높은 수치이다. 오히려 마속처럼 머리는 좋았어도 멍청한 행동을 해서 전쟁이나 인생을 말아먹은 허유, 양수, 하안 등이 지력 80 전후를 받는 걸 보면 마속은 '마음을 공략하라'는 원론적인 말 한 마디 해서 87를 받았으니 확실한 과대평가고 편애라고 볼 수 있다. 통솔도 마찬가지로 통솔이 60대 중후반이면 허창 수성을 성공하고 연주에서 뒷처리를 담당한 순욱보다 높고 상당한 높은 장군직을 부여 받고 전장을 말아 먹었다는 기록도 없는 허저랑 비슷한 수치이다. 심지어 무인으로 형편없는 업적을 남긴 주제에 무인으로 밥값은 했다는 왕윤이나 미축보다 배는 높다. 따지고보면 이론만 쫓다가 자기가 총대장으로 있는 전쟁 하나를 아예 말아 먹었으니 마속은 잘쳐줘야 하후무급 병사 운용 능력자인데 하후무는 통솔 20대이다.[2] 전략적 판단을 잘못했다고 생각하면 지력을 더 깎아야 하고 판단력은 멀쩡한데 실전이 부족해서 이상한 짓을 한거라면 통솔을 더 깎아야 한다. 그러니까 통솔 30, 지력 87 정도로 설정되거나 통솔을 68 정도로 설정할거면 지력을 70대로 설정해야 맞다는 것. 그나마 가능성 있는 건 코에이가 연의, 혹은 대중적인 이미지 위주로 능력치를 줬다고 해석하는 것이다. 삼국지 연의에서 마속은 마치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는 젊은 천재인 것처럼 묘사된다. 정사 기준으로 무식함과 거리가 먼 장비가 코에이 삼국지에서는 바닥급의 지략과 정치력을 갖고 있는 단순무식 장수가 된 것이나, 군사적인 면모보다 내정 면에서 뛰어났던 하후돈이 높은 무력 수치를 갖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 케이스. '자신만만한 젊은 천재'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마속은 지력은 높지만 성격이 저돌로 설정된 것으로 보인다. 저돌적인 인물은 대체로 생각이 짧은편이고, 9편에서는 플레이어의 명령을 씹는 일도 많으니 마속과 통하는 부분이 있긴 하다. 그러나 이런 걸 감안해도 역시 통솔 60대는 과대평가라고 할 수 있다.[3] 게임상에서는 사마의가 가정의 공략을 단념하고 장안까지 후퇴하는 것으로 표현된다.[4] 실제론 그냥 위연이 자오곡 계책을 진언할 때 자오곡 계책을 채택하면 깔끔하게 마속도 살고 오장원 이벤트도 안 일어난다. 자오곡 계책 이벤트가 좋아서 지지하는 게 아니라 연계되는 이벤트가 없기 때문에 가능한 플레이.[5] 순유, 마속, 제갈각, 가충이다.[6] 전국칠웅 시나리오에서는 도시 이름이 '등'으로 나온다.[7] 지력 70 이상인데 저돌을 가진 장수는 마속이 유일하다.[8] 여담으로 6편의 천수 전투 맵은 5편 스페셜의 가정 전투 맵을 살짝 변형한 것이며, 6편 맹장전에서는 다시 가정 전투의 맵으로 쓰인다.[9] 마속: 유선님이 암우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저런 분이 정말로 황제에 어울리는 분인걸까요?
제갈량: 말을 조심하십시오, 마속. 유선님은, 인(仁)의 마음을 갖고 계십니다. 선제께서 남기고 가신 뜻... 그것을 제대로 계승하고 계신 겁니다.
마속: 아, 네! 실례를 범했습니다!
[10] 이때의 제갈량은 평소의 상냥한 어조가 아닌 아주 단호하고 냉정한 어조로 대화한다.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마속에 대한 실망감이 컸던 듯.[11] 信賞必罰. 공이 있는 자에게는 반드시 상을 주고, 죄가 있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벌을 준다는 뜻으로, 상과 벌을 공정하고 엄중하게 하는 일을 이르는 말이다.[12] 산 밑에 고립된 다른 아군 무장들인 요화, 고상, 상랑을 구출한 후 마속을 구출. 또한 적을 전멸시키지 않고 마속이 본진으로 귀환하고 클리어해야 한다.[13] 특이하게도, 7의 진창 전투는 사실과 IF가 섞인 케이스라 할수 있겠다. 전투 자체는 실제 있었던 전투가 맞지만, 마속은 진창 전투가 있기 전에 이미 죽어버렸기 때문이다.[14] 아무래도 제갈량이 시키는대로 안 하고 왕평의 만류도 무시하며 독선적으로 행동했던 걸 반영한 것이 아닌가 싶다.[15] 물론 코에이에서 캐릭터성을 잡으려고 이렇게 설정한 것이고, 실제 역사상으로는 마속이 강유를 라이벌로 인식했을 확률이 전무하다. 그가 살아있을 때 강유는 촉에 투항한 지 얼마 안 된 항장이었으므로 마속과 라이벌 구도를 이룰만한 입지가 못 되고, 나이도 10살 넘게 아래였다. 애시당초 둘이 평생에 한 번이라도 만나 봤을 확률부터 높지 않다. 기껏해야 잡혀 와서 처형장으로 가는 마속을 강유가 어쩌다 마주친 정도였다면 모를까.[16] 울며(Cry) 마속을 베다(Slash).[17] PC판과는 다르게 여기서는 가정 전투에서 적을 전멸시켰다면 읍참마속 루트 플래그 자체가 없어진다.[18] 제갈량에게 "그 따위 쓸모없는 군사들과 비교하지 말라"라고 한다던지...[19] 강유는 강아지 귀에 강아지 꼬리다.[20] 이 때 마량이 사망했다.[21] 실제로 이릉대전에서 너무나도 많은 2세대 장성들을 잃어 인재난이 심각했다.[22] 평점이 3점으로 떨어졌다.[23] 사실 정사 마량전에서도 선제가 마속에 대한 평가를 했다.[24] 역사적으로 귀결되는 결론은 마속은 조선으로 치면 칠천량에서 정예병을 적진도주로 다 날려먹은 원균 같은 존재로서 이길수 있는 상황을 패전으로 만든 졸장 오브 졸장이다. 이런 졸장을 재평가 왜곡을 하니 독자들의 비판이 나오는 것 애초에 아 내가 마속이다 식의 판타지도 아니니[25] 70화부터 84화 까지 맡았다.[26] 특히 55화에서 장비가 깽판 친 후 엎어진 공문서를 줍자 제갈량이 괜히 마속에게 화풀이를 하는데 이 와중에도 제갈량이 자기에게 진심으로 화를 내지 않으며 그만큼 고충이 심했다는 것을 알고 조언을 해 주어 그나마 제갈량이 극복하면서 같이 그 자리를 치웠다.[27] 얼마나 부족했냐면 물이 부족해 장병들이 제대로 씻지 못해 부대 안엔 구린내가 진동을 했고, 양치질하는 물도 장병들끼리 서로 돌려가면서 쓰는가 하면 갈증을 못 이겨 그 물을 마시는 병사도 있었다. 우웁..[28] "생전에 했던 충고를 잊지는 않았죠? 마속은 쓰면 아니됩니다."[29] 다만 좀 어처구니 없는게, 점에서 이미 마속이 대단한 인재인 것처럼 묘사된다.[30] 그러나 매우 낮다. 당시엔 오와 촉의 관계가 정상화된 이후였기 때문에, 전시때 붙잡힌 포로를 비롯한 신병인도나 인적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었다. 마속이 당시 오에게 기껏 회복해 놓은 외교관계를 악화시켜가면서 보호해야 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