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12:41:57

문추/기타 창작물

1. 개요

정사연의를 제외한 다른 창작물에 등장하는 문추를 다루는 문서다.

2. 상세

괴물같은 외모 묘사와 일기토 전적의 임팩트 때문인지 보통 문추는 안량보다 용맹하지만 더 무식한 장수로 묘사되는 편이었으나 최근 매체에서는 안량은 용맹하기만 한 무력돼지로 묘사되는 반면, 문추는 비교적 신중함과 지혜를 가진 장수로 묘사하는 경향이 강한데, 창천항로의 묘사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름만 따지면 문추(文醜)는 대놓고 '추'하다는 이름인데, 오히려 안량보다 외모가 준수한 정도.

정사나 연의의 평가는 둘이 별로 다르지 않다. 다만 안량은 역사적으로 살펴봐도 원소의 전략에 따라 본대 합류까지 시간을 벌어야 했으나 용맹을 과신하여 전방에서 지휘하는 등 안해도 될 짓을 하다가 전선을 헤집고 들어온 관우에게 원턴킬 당하는 어이없는 최후를 맞은 데다 연의에서도 일기토로 시작해서 일기토로 끝나는데 비해 문추는 정사상으로는 조조를 추격하다가 계략에 말려서 죽었다는 점이나 당시 오환족 기마병을 다수 운용하고 있던 원소군의 기병대장이었다는 특징이 있고, 연의상으로도 안량의 복수를 하겠다고 나서는 장면이나 유인작전, 일기토까지 하기 때문에 조금 더 분량이 많은 편이다.

당대 최강 세력인 원소 휘하의 북방 기마민족이 뒤섞인 기병대의 대장, 의형 안량의 복수, 조조를 잡기 위한 추격전, 조조의 매복계 같이 각색할 여지가 많아 안량보다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최근 트렌드의 원인인 듯 하다.

3. 게임

3.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문추(삼국지 시리즈)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2. 영걸전 시리즈

삼국지 영걸전에서는 공손찬의 구원군으로 참가하는 계교 전투에서 등장하며, 레벨 10의 경기병으로 나온다. 능력치는 무력 91, 지력 19, 통솔력 86으로 지력만 빼면 그런대로 준수하며[1] 아이템으로 청강검과 오자의 병법서를 갖고 있다.

안량과 더불어서 굴욕씬만 찍는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진장[2]을 순삭하고 기세 좋게 등장한 것까진 좋았는데, 그 다음부터 굴욕의 대연속을 찍는다. 진장을 죽이고 공손찬에게 달려드려는 순간 갑툭튀조운을 만나 일기토를 벌이고는 후퇴했으며, 그 다음엔 장비와 일기토를 벌이는데, '뭐야, 별거아니잖아, 재미없게시리. 너는 가도 좋다. 너무 약골이라 상대할 맛도 나지 않는다.'라며 장비에게 그야말로 개무시 당한 것도 모자라 하아~ 하아~ ......어, 어떠냐......이라는 희대의 명대사만 남기고 장비에게 기분이 나빠졌군, 꺼져라라는 일갈을 들은 뒤 쳐맞고 도망친다. 안량과 사이좋게 장비에 참패한다. 여담으로 이때 진장을 죽일 때와 조운에게 발릴 때의 갑옷 색이 다른데, 사실 이건 도트를 이기는 쪽 지는 쪽으로만 구분해서 찍은 탓이다.

이후 유비가 조조의 공격을 피해 원소 휘하에 있을 때 유비가 백마에서 주둔하던 원소와의 대화 도중 "안량을 죽인 무장이 관우인가?"라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대답하여 살아남은 이후, 원소 주변의 제장들에게 말을 걸어보면 끝내 유비를 못 믿고 수상하다고 의심하는 반면 오로지 문추만 오해해서 미안하다며 진심으로 사과한다. 그리고 문추는 바로 다음번에 바로 관우에게 죽는다.

손건, 미축, 미방 등과의 대화에서 "문추는 안량보다도 더 강한 장수인데[3] 그를 쓰러뜨렸다는건...",이라는 말을 듣고 유비는 "아마 관우 뿐이겠지."라고 대답한다.

삼국지 조조전에서는 기병 계열로 등장하며, 연진 전투부터 나온다. 무력이 94로 상향되었으나, 통솔력이 74로 하향되었다.

[kakaotv(GuX-NLtz8is$my)]

먼저 죽은 안량과 마찬가지로 북쪽의 다리를 막고 버티고 있고 연의에서처럼 계략에 걸린 뒤[4] 관우와의 일기토해서 패배해 사망하는데, 아군이 경험치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일기토를 안 붙이고 아군으로 죽이는게 더 이득이다. 문추를 죽이면 백은방패를 얻을 수 있다. 본인의 첫 전투에서 보기좋게 썰리는 것을 보면 대우가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그래도 장료와의 일기토에서는 선방하였다.

파일:조조전 온라인 문추.png

조조전 온라인에서도 역시나 조조 연대기상에 당당히 등장. 원작과 다른 건 다 똑같은데 어째 시영준 성우의 더빙이 경상도 사투리를 쓴다. 그와 쌍벽이랄 수 있는 안량은 대사가 전라도 사투리.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회심 대사는 “니는 고마 디지뿟다!” 혹은 "이 문디 자슥이!"

사투리 때문에 좀 희화화가 되기는 했지만, 그에 대한 묘사를 살펴보면 희화화는 되었을지언정 부정적인 묘사는 없다. 관우의 일기토 희생양이 되는거야 연의에서 워낙 유명한 장면이지만, 관우에게 당하는 그 순간에도 부하들의 안위를 걱정하며 관우는 부하들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니 신변의 안전을 살피라며 절규하는 모습은 꽤나 감동적인 장면이다. 특유의 사투리 때문에 좀 희화화되어 보일 수도 있는 장면이지만, 잘 보면 웃기는 장면이 아니라 자신이 죽어가는 와중에도 부하의 안위부터 챙기는 참군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게임상의 성능도 제법 준수한 편으로, 본대 견고/방어력 하강/재반격 같은 효과를 갖고 있기 때문에 도성 및 설원에서 딜탱을 겸비할 수 있다. 문추의 본대 견고 및 방어력 하강 효과 때문에 섬멸전에서 관우와 문추가 붙으면 실제 역사와는 달리 관우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되었다.

3.3. 진삼국무쌍 시리즈

파일:attachment/문추/기타 창작물/문추.jpg

진삼국무쌍6 촉나라 스토리 관도전의 컷씬 중 일부.

삼국지 오리지날 시리즈에서는 무력 90대를 항상 찍던 맹장임에도 불구하고, 진삼국무쌍 시리즈에서는 원소군의 비중과 대우가 워낙에 나쁜지라, 시리즈 대대로 당당하게 클론 무장으로 등장한다. 그래도 클론 무장 중에서는 존재감이 있어서, 동탁군의 화웅처럼 매번 플레이어인 유비군과 조조군을 방해하는 중간보스격으로 나온다. 강화되어서 등장하여 플레이어들을 어렵게 만들 때도 있으며, 원소군 플레이시 안량과 같이 생/사 유무의 조건에 따라 전황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거나 숨겨진 아이템을 얻는 요소로 쓰인다. 게다가 진삼국무쌍6에서는 안량과 함께 컷씬에 등장하여, 클론 무장 주제에 당당하게 화면에 클로즈업과 이름 표기에 대사까지 나오는 쾌거를 달성하는 등 다른 클론들과 비교해봐도 훨씬 나은 대접을 받았다. 아무튼 7에서도 클론으로 등장하는 등 만년 클론 무장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나 싶더니...

진삼국무쌍 BLAST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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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border:0px solid; margin:-11px; margin-top:-8px; margin-bottom:-6px"
SR 하후돈, 곽가, 장료, 견희, 순욱(SR), 조비, 조조, 왕이, 문빙(낭아봉)(SR), 조인, 가후, 장합, 만총(요필)(SR), 악진
R 순욱(장검), 조홍(쌍월), 만총(타구곤), 문빙(언월도), 변씨(피리), 문흠(극), 화타(구조), 하후희(위복장)(피리), 조절(권), 장창포(피리), 조모(쌍인검), 조식(비연검), 최씨(양인창)
N 조휴(화염궁), 조진(폭탄), 왕랑(쌍인검), 조아(순패검), 주령(장검), 관구검(쌍월), 조상(폭탄), 하안(타구곤), 왕경(비연검), 마준(신세검)
SR 육손, 주연, 손상향, 감녕, 손책, 태사자, 손권(도), 정봉, 보연사(노), 대교, 소교(철선), 여몽, 능통, 주환(SR)(극)
R 서성(극), 서씨(피리), 손익(극), 오국태(쌍두추), 정보(쌍모), 주환(용창), 장흠(쇄분동), 고옹(비연검), 능조(극), 유씨(권), 주이(용창), 손노반(쌍두추), 제갈근(비연검), 육항(비연검), 손노육(적), 보천(비연검)
N 우번(도), 여대(도), 하제(선곤), 원희(권), 주치(극), 제갈각(비연검)
SR 조운, 관우, 장포, 관은병, 장성채, 마대, 유선, 관색(양절곤), 유비, 장비, 하후희(SR)(쌍선), 강유, 마초, 제갈량
R 주창(귀신수갑), 하후희(촉복장)(피리), 엄안(박도), 왕평(양인창), 제갈씨(순패검), 왕도(양인창), 미당(쌍모), 호제(용창), 왕열(쌍두추), 비의(비연검), 마량(비연검), 마속(비연검), 이씨(쌍두추), 요화(R)(열격도)
N 간옹(구조), 부사인(신세검), 요화(열격도), 미방(쌍검), 습씨(십자극), 장익(순패검), 황호(비연검)
SR 사마소, 왕원희, 종회, 문앙, 사마의, 사마사, 가충, 하후패, 제갈탄, 등애(나선창)
R 호열(극), 장반(비연검), 초이(극), 문호(용창), 신헌영(순패검), 가남풍(구조), 양호(구조), 두예(비연검)
N 신창(비연검)
여포 SR 여포, 여령기, 초선, 장료, 장패(언월도)(SR)
R 고순(박도)
N 장패(언월도)
원소 SR 원소
R 안량(연인자), 문추(아벽)
N 없음
SR 수경선생(SR), 호로(ホロウ)(총), 옥새, 잔다르크, 번옥봉(SR)(인노), 소마(금쇄봉), 동탁, 맹획, 동백(단철편)(SR), 아르나스
R 수경선생(R), 화웅(극), 우길(폭탄), 기령(쌍모), 화만(귀신수갑), 하태후(구조), 번옥봉(권), 풍씨(권), 마등(극), 한수(쌍월)
N 동백(십자극), 곽사(극), 황조(아벽), 이각(박도), 수경선생(쌍검), 유표(구조),
엄백호(쇄분동), 왕윤(비연검), 원술(신세검), 장수(비연검), 추씨(피리), 장로(도)
}}}}}}||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Wen_Chou_%28DWB%29.png

진삼국무쌍 블라스트에서 참전, 안량은 쾌남형 미남인데 반해 문추는 험상궂은 인상에 투구를 쓴 파워형 무장으로 나왔다. 공식 설명으로는 명족인 원소의 장수로서 금이나 보석의 장식으로 고급스러움을 나타내고자 했으며 안량은 동색을, 문추는 은색을 기초로 둘이 있으면 대칭적인 면을 나타내도록 디자인했다고 한다.

8편에서 원소의 귀족주의적인 개그캐 면모가 원술에게 옮겨지고 여러 수혜를 받았기에, 진삼국무쌍7에서 여포를 별개의 세력으로 만들었던 것처럼 원소군도 차기작에서 별개의 세력으로 나오고 안량과 문추도 플레이할 수 있을 거라는 추측이 많았다. 그러나 오랜 기다림도 무색하게 차기작인 진삼국무쌍 오리진에서는 신규 무장이 등장하지 않을 예정이라 안량, 문추의 등장은 이번에도 또 요원하게 되었다(...).

3.4. 연희 시리즈

문추(진 연희무쌍) 항목 참조.

3.5. 삼극희

여자로 등장. 물론 미소녀는 아니다. 쇠몽둥이 든 아줌마다. 근데 SD 캐릭터는 꽤 귀엽게 나왔다. 4에서는 안량과 색만 다르게 칠해진 꽃미남으로 나온다.

3.6. 토탈 워: 삼국

안량와 함께 원소측 주요 장수로 등장, 유니크 장수로 등장할꺼란 예측이 있었지만 고유한 일러스트는 없고 특성만 가진 레어 장수로 등장해 아쉬움을 남겼다. 타입은 용장이다. Make Them Unique 모드가 있다면 전설 장수로 사용 가능하다. 주요 스탯은 결의, 본능.

이후 관도대전을 다룬 DLC 갈라진 천하에서 유니크 무장으로 승격했다. 용장이 유지됐으며 매서운 선동가라는 고유 호칭이 있다. 그리고 연의에서 철궁을 썼다는 판본을 반영했는지 대신 고유 활을 들고 나왔다.

4. 만화

4.1.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파일:전략애니판문추.png
애니판에서는 원작의 봉기가 한 일을 본인이 해냈다.

파일:文醜.webp

안량과 함께 초반에 비해 얼굴이 변경됐었다. 또한 어째서 여기선 안량과 형제 관계가 됐다.

4.2. 창천항로

문추는 너무나도 훌륭한 원소의 장군이다.[5]
조조

안량과 함께 원소군의 용장으로 묘사된다. 계교 전투에서 갑툭튀한 조운국의를 썰어버리고 원소군을 도발하고 유비 형제까지 가세하자 안량과 같이 나서며 저놈들을 해치우게 허락해달라고 원소에게 부탁하는 것으로 첫등장. 원소도 머리끝까지 화가 났지만 도발임을 알았기에 끝내 공격을 허락하지 않는다. 작중 원소와 공손찬의 대결은 전혀 비중이 없다시피하고 계교 전투가 나온 에피소드에서도 유비와 조운이 만난다는 것이 주요 스토리였기에 안량, 문추는 외모면에서도 두드러진 특징이 없는 엑스트라에 가까워 보였지만 관도대전이 진행되면서 투구를 벗고 나와 후까시업. 거의 다른 사람으로 보인다. 그리고 지용을 겸비한 장수인지 안량의 죽음을 평해보라는 원소의 명령에 지략이 부족한 안량이 그 부족한 지략때문에 패한 것이라고 잘라말한다.

황하를 건너 백마에 도착한 원소가 안량의 선발대가 전멸함을 확인하고 조조에게 도발까지 당하자 추격을 명해 문추는 5천의 기병을 이끌고 3천의 조조군을 추격하는데, 이때 문추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조조와의 심리전 묘사가 백미다.

이민족이 다수 포함된 기마대를 수족처럼 다루며 위기상황에서는 목을 꺾어 하늘을 바라보는 습관이 있는데 단순히 생각을 정리하고 다음 수를 생각하는 것이지만 부하들은 문추가 곤란할 때마다 하늘에게 물어보며 계시를 받는 것이라 여기는 것 같다. 조조를 추격하는 입장이있지만 오히려 심리전에 말려 정신적으로 쫓기고 멘붕하면서 전투가 벌어지기도 전에 이런 행동을 보였다.

자신으로서는 합리적인 판단으로 군을 움직였지만 실상 조조에게 놀아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생각을 정리한 끝에 자신을 포함한 5천 기병대가 모두 전멸하더라도 조조를 죽이는 것이 전쟁에선 최종적으로 승리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고[6], 조조를 꽤 몰아붙이는 듯 보였으나 결과적으론 조조의 목에 집착하는 것까지 조조에게 이용당해 철저히 농락당하고 만다. 사후 문추의 목과 함께 전해져온 문추의 패전과정이 상세히 적힌 판자를 원소는 어차피 쓰레기라며 버려버리라는 반응을 보인다.

애니판에서는 조조와 일기토를 하다가 조조에게 목이 날아간다.

작중 조조의 평가에 따르면 문추라는 인간을 무예와 지혜라는 기준으로 가르면 깨끗하게 딱 나눠 떨어져서 일말의 그늘도 없는 것이 원소를 완벽하게 빼다박은 인간이라고 한다. 이런 자들은 압도적으로 강하지만 자신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자신이 들어가고도 남을만큼 마음의 그늘이 넓은 인간이라고 한다. 이는 나름의 복선으로 작용하는데, 문추가 그렇듯 원소 자신도 천하인으로 거듭나며 '마음의 그늘이 없는 자'[7]가 되기 때문이다.

4.3. 화봉요원

역대 문추 중 가장 지력이 상향된 지용겸비의 무장으로 나온다. 화봉요원에서 나온 "사실 무식하다고 소문난 장수는 능력있는 장수로 아군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적장을 깎아내린 것"이라는 수경선생의 사기론을 처음 소개한 인물이다.

동탁의 함정에 낚여 낙양의 황궁에서 불탈 위기에 처한 원소가 체념하고 용상에 앉을 때 그를 직접 일으켜세우며 첫 등장. 해낼 수 있겠냐고 묻자 이 문추가 가능하다고 말하면 가능한 겁니다! 라 일갈하고 원소를 안아올린 채 무사히 뛰쳐나온다. 그후 동탁군을 상대로 무쌍을 찍으면서 사기를 드높이는데, 이때 여포가 열 놈이어도 삼켜버릴 수 있다며 자신만만해 한다.

문제는 그 말을 꺼내기 무섭게 정말로 여포의 복장을 하고 방천극을 든 장수 열 명과 맞닥뜨린다. 이럴 줄 알았으면 열 명의 미인이라 말할 걸 그랬다며 원소와 만담을 나누지만 이내 여포와 외모, 실력이 비슷한 부장들이 여포로 위장했기에 여포의 행적이 신출귀몰할 수 있었음을 깨닫는다.

그러나 엄살과 다르게 가짜 여포들을 모두 간단하게 죽이는 강렬한 모습을 보여준다. 심지어 진짜 여포와 만나고 포위됐을 때도 오히려 크게 웃고는 말 한 마디로 적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여포가 자신과 일기토를 벌이도록 판을 만든다. 자신을 나서게 만든 문추의 지략에 감탄한 여포와, 자신의 호적수가 되어줘서 고맙다고 여포에게 감사를 표하는 문추의 대담은 두 장수가 힘만 셀 뿐이지 무식하다는 삼국지 파생 작품들의 고정관념을 뒤집은 화봉요원 특유의 반골 해석이자, 화봉요원이 어떤 방향성으로 진행되는지 확연하게 드러내는 첫 묘사라 할 수 있다.

이후에도 원소군의 상장으로 맹활약한다. 특히 안량이 관우에게 죽었을 때 원소군에서 유비를 해치려는 기색을 보이자 오히려 문추가 이를 말리고는 보호를 구실로 그를 구금한다. 즉, 유비를 인질로 삼아 관우의 참전을 막아버린 것.때문에 문추가 곽가를 기습했을 때, 관우를 투입하지 못한 곽가는 빈틈없이 진형을 갖추고 압박하는 문추에게 패배할 뻔한다.

그러나 곽가가 임기응변으로 뿌린 재화들을 병사들이 약탈하느라 문추의 지시를 따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이를 틈탄 장료의 기습으로 결국 패사하고 만다.[8] 연의에서는 오히려 장료를 상대로 승리하고 관우에게 죽었는데, 여기서는 정반대로 문추가 관우를 이탈시켰지만 반대로 장료에게 죽은 아이러니함이 연출됐다.

안량과 마찬가지로 기존의 고정관념과 달리 문무를 겸비한 무장으로 나와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다. 이런 독특한 각색 때문에 공손찬과의 전투에서 활약할 것이라 기대됐지만 애석하게도 공손찬과 원소의 전투는 공손찬의 패배만 다뤄졌기에 문추의 활약을 기대한 팬들의 실망을 자아냈다(...).

4.4. 고우영 삼국지

문추는 여덟 살에 마을 입구를 틀어막은 큰 바위를 번쩍 들 정도로 장사인데다가 장작을 산처럼 쌓아놓은 지게를 이미 어렸을 적에 지고다녔다고 하는데, 고우영 화백은 말미에 "정말일까? 그 거짓말이." 하는 미묘한 촌평으로 여운을 남겼다.

4.5. 곱빼기 삼국지

공손찬에게 혀를 내밀라 하는데 작게 내밀자 지가 혀를 길게 내밀었다. 그 틈을 타 공손찬은 오토바이 타고 도주한다.

4.6. 삼국전투기

문추(삼국전투기) 문서 참조.

4.7. 삼국지톡

파일:문추(삼국지톡).jpg
장수 문추

64화에서 원소의 톡방을 통하여 안량과 함께 언급되었다. 선글라스를 낀 중년 장군으로 등장하며, 굳건한 인상과 달리 투구 위에 안전모를 그대로 올려쓰는 의외의 깨는 면도 있다. 원소의 폰에는 '제너럴 문추'라고 저장되어있다.

원술 사후, 그의 잔당이 전 부하였던 여강태수 유훈에게 의탁하러 갔으나 '고양이'가 그들을 궤멸시키러 갔음을 원소에게 알린다. 이후 역경성에서 공손찬이 식솔들을 모조리 몰살시키는 걸 보며 눈살을 찌뿌리면 안량과 함께 공손찬을 잡으러 불타는 역경루로 진입한다.

100화에서는 안량의 복수를 위해 직접 대군을 이끌고 유비와 함께 연진으로 진군한다. 그러던 중 식량이 쌓여있는 걸 보고는 원소군이 정신을 못차리자 부하들에게 화를 내며 진격을 명령하지만 이미 조조군의 함정에 빠진 뒤였다. 당황하는 문추를 서황과 장료가 함께 공격하지만 하북 최고의 활인 '쇠반궁'으로 둘을 궁지에 몰아넣으며 원소를 태양이라 칭송하지만 그 뒤로 관우가 나타난다. 이후 단칼에 참수되어 생을 마감한다.

문추의 최후는 정사와 연의의 모습이 섞인 것으로 다행히 정사처럼 함께 보급품에 정신팔리는 추태까지는 면했지만 결국 병사들을 통제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에 독자들에겐 역시 군을 이끄는 사령관감으로는 부족했다고 평가받았다. 그래도 다행히 무력 면에서는 연의처럼 강하게 묘사됐다.

4.8. 일기당천

성우는 초대는 요네다 나오츠구, DD는 키노시타 나오키.

5. 영상 매체

5.1. 삼국

파일:문추(삼국).jpg

배우는 왕맹천(王孟川).의외로 좀 일찍 등장했는데, 15화에서 원술이 황제를 참칭했다는 소식을 듣고 분개한 원소 앞에서 다른 장수들과 함께 원술을 까내리고 황제를 참칭할 것을 권한다.

24화에서 관우에게 끔살당한 안량의 원수를 갚기 위해 자원하며 원소의 명을 받아 출진한다. 조조군 앞에서 관우를 찾으며 도발하자 장료와 서황이 달려들 때 원소가 전에 공손찬의 일곱 부장과 싸울 때 3명은 죽고 4명은 다쳤는데 문추는 털끝 하나 안 다쳤다는 식으로 자랑을 늘어놓는다. 근데 그게 허풍은 아니었는지 장료와 서황과 한참을 싸우고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시간이 좀 지나자, 조조 진영에서 관우가 달려나오자 말 딱 한마디만 주고받은 후[9] 안량과 마찬가지로 한칼에 끔살당했다.

그래도 송헌위속을 참살하는 부분은 나오지도 않고[10], 관우와 말 한마디 못 섞고 한번에 참살된 안량보다는 대우가 좋은 편이다. 다만 기록상 해태같이 무섭다는 외모에 비하면 좀 선하게 생긴 외모라서 어울리지 않는 묘사라고 할 수 있다.

5.2. 영웅조조

조조군이 일부러 버려둔 패물들 때문에 병사들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다가 양 쪽에서 조조와 관우가 이끄는 군사들의 협공을 받아 전사한다.

5.3. 레전드히어로 삼국전

원소의 새로운 영웅패로 등장. 장각이 이전에 부숴진 안량 영웅패를 마개조한 것으로, 아름다웠던 안량과는 달리 상당히 일그러지고 추해진 기괴한 모습으로 나왔다.

6. 기타


[1] 초반에 번궁으로 8렙을 찍었다면 화룡으로 땔감이 되긴 하겠지만 어차피 계교 전투에만 등장하고 일기토로 붙여서 퇴각시킬 캐릭터라...[2] 영걸전 오리지널 캐릭터지만 나오자마자 문추에게 순삭된다.[3] 연의에서 둘의 우열관계를 명시하진 않았지만 문추가 안량의 복수를 위해 자진해 나섰고, 원소도 문추가 아니면 안량의 원수를 갚을 자가 없다고 판단했다는 점에서 문추의 우위를 점찍은듯 하다. 겜상으로도 안량의 무력은 87밖에 안되지만 문추는 91이다.[4] 관우로 유인하면 문추와 근처의 잡병 2기만 유인되자만 군량대로 유인하면 문추 휘하의 병력 전체가 유인된다.[5] 단 이 평가는 '너무나도 원소의 장수스러운 장수'라는 늬앙스가 더 강하다. 실제 작중 문추의 최후시의 조조의 말을 봐도 알 수 있다.[6] 조조가 전지자에 가까운 작중 세계관에서는 꽤 냉철한 판단력이다.[7] 돼지처럼 복스럽게 살이 찐 후에는 과거 보여주었던 조조에 대한 컴플렉스를 전혀 보여주지 않으며, (허상일지언정) 중국 왕조의 옛 왕과 대치하며 자신의 왕조를 꿈꿨다.[8] 얄궂게도 장료는 문추가 전멸시켰던 가짜 여포의 유일한 생존자였다. 그때도 장료가 가짜 여포들 중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는 편이었지만 만약 다른 가짜 여포들과 함께 문추와 맞닥뜨렸으면 어찌됐을지는 모를 일이다.[9] 이때 대사가, 문추: 네 이놈! 니놈이 안량을 죽였더냐! 관우: 그건 맛보기일 뿐이다![10] 다만 조조군이 막 도착하던 찰나에 안량이 조조군을 기습공격해 두 장수를 죽였다는 조인의 언급은 있었다. 헌데 그 장수들 이름이 송헌과 위속이 아니라 여평(呂平)과 호초(胡超)다. 심지어 송헌과 위속이 이 드라마에서 아예 출연하지 않는 것도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