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정사와 연의를 제외한 다른 창작물에 등장하는 헌목황후 조씨를 정리한 문서.2. 상세
고증을 어디에 맞추는지에 따라 묘사가 다르게 나온다. 나관중본을 따르는 창작물에선 조조의 명에 따라 헌제를 감시, 핍박하는 조씨 정권의 공주로 나오고, 정사 및 모종강본의 묘사를 따르는 창작물에선 비록 조조의 딸이지만 헌제를 진심으로 생각하고 한 황실의 명예를 지키고자 하는 후한의 황후로 나온다. 물론 후자가 실제 역사에도 맞고 훨씬 감동적이면서 드라마틱하니[1], 대부분의 창작물에서는 정사와 모종강본 쪽 묘사를 따른다.3. 게임
3.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100만인의 삼국지 |
삼국지 12, 13 |
삼국지 14 |
삼국지 12에서 처음으로 여성 무장인 상태에서 등장했다. 일러스트는 후한 멸망 당시 옥새를 집어던지던 장면을 묘사한 것이다. 여자치고 드문 지력, 정치 모두 70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법은 무력저하이지만 특기가 하나도 없어서 내정용으로 굴려주자.
삼국지 13에서는 통솔 36/무력 2/지력 75/정치 77의 능력치로 등장한다. 병과적성은 C/C/B. 특기로는 문화 3을 갖고 있다. 전수특기도 당연히 문화이며[2] 전법은 궁병수비진. 헌제와 결혼한 이후의 시나리오(214년 익주평정 이후)에서는 인덕 1(에디터로 뜯어보면 헌제의 전수특기로 설정되어 있다)이 추가된다. 하지만 무력이 낮은 약골이라고 생포했을 때 죽였다가는 아버지 조조, 오라버니들인 조앙, 조비, 조창, 동갑인 조식, 동생들인 조웅, 조충, 조우 등과 원수관계가 되므로 조심하자.[3] 출생년도가 190년도로 설정되어 있다.
참고로 익주평정 이전 시나리오에서도 역사 이벤트가 켜져 있는 경우 213년 1월이 되면 별다른 이벤트도 없이 자동으로 헌제와 결혼하기 때문에 조절과 결혼하고 싶다면 그 전에 해야 한다. 213년 1월 시점에서 이미 결혼한 상태이거나 조조군 소속이 아닌 상태라면 헌제와 결혼하지 않는다.
쓸데없는 여담이지만 일러스트에서 옥새를 들고 있다보니 조절로 군주가 되어 천통하면 집어던지는 게 아니라 정당한 주인으로서 집어드는 것처럼 보인다.
삼국지 14에서는 100만인의 삼국지 일러스트로 변경되었으며 능력치는 통솔 36, 무력 4, 지력 68, 정치 70, 매력 82로 전작에 비해 무력이 2 상승한 대신 지력과 정치력이 7 하락했다. 개성은 재원, 주의는 왕도, 정책은 본초학 Lv 3, 진형은 학익, 전법은 고무. 인간관계가 재미난데 친애무장은 추가된 언니 조헌과 동생 조화, 혐오무장은 오라버니인 조비가 있다. 아버지인 조조가 사망할 경우 조비가 군주자리를 물려받는데 전작들과는 달리 곧바로 하야하며 손절해 버린다. 그리고 이릉대전 시나리오와 영웅난무 시나리오 때 복양에서 재야로 등장하는데 조비가 군주로 있을 경우 무슨 수를 써도 조절을 등용하지 못한다. 그래서 조절을 등용하라고 보내도 번번히 퇴짜를 놓는 장면을 볼 수가 있다. 아무래도 조절이 비록 산양공이라는 위나라 관직을 받게 된 헌제의 아내로 계속 지냈지만 그 자신은 끝까지 한나라 황실사람으로 살다가 죽겠다는 행보를 보인 걸 반영한 모양이다. 제작진이 조절이 197년생일 가능성이 높다는 설을 반영했는지 출생년도가 전작에서의 설정보다 6년 뒤인 196년도로 변경되었다.
3.2. 진삼국무쌍 시리즈
진삼국무쌍 BLAST 등장인물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border:0px solid; margin:-11px; margin-top:-8px; margin-bottom:-6px" | 위 | SR | 하후돈, 곽가, 장료, 견희, 순욱(SR), 조비, 조조, 왕이, 문빙(낭아봉)(SR), 조인, 가후, 장합, 만총(요필)(SR), 악진 | |
R | 순욱(장검), 조홍(쌍월), 만총(타구곤), 문빙(언월도), 변씨(피리), 문흠(극), 화타(구조), 하후희(위복장)(피리), 조절(권), 장창포(피리), 조모(쌍인검), 조식(비연검), 최씨(양인창) | |||
N | 조휴(화염궁), 조진(폭탄), 왕랑(쌍인검), 조아(순패검), 주령(장검), 관구검(쌍월), 조상(폭탄), 하안(타구곤), 왕경(비연검), 마준(신세검) | |||
오 | SR | 육손, 주연, 손상향, 감녕, 손책, 태사자, 손권(도), 정봉, 보연사(노), 대교, 소교(철선), 여몽, 능통, 주환(SR)(극) | ||
R | 서성(극), 서씨(피리), 손익(극), 오국태(쌍두추), 정보(쌍모), 주환(용창), 장흠(쇄분동), 고옹(비연검), 능조(극), 유씨(권), 주이(용창), 손노반(쌍두추), 제갈근(비연검), 육항(비연검), 손노육(적), 보천(비연검) | |||
N | 우번(도), 여대(도), 하제(선곤), 원희(권), 주치(극), 제갈각(비연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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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 SR | 사마소, 왕원희, 종회, 문앙, 사마의, 사마사, 가충, 하후패, 제갈탄, 등애(나선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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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 | SR | 원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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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 없음 | |||
타 | SR | 수경선생(SR), 호로(ホロウ)(총), 옥새, 잔다르크, 번옥봉(SR)(인노), 소마(금쇄봉), 동탁, 맹획, 동백(단철편)(SR), 아르나스 | ||
R | 수경선생(R), 화웅(극), 우길(폭탄), 기령(쌍모), 화만(귀신수갑), 하태후(구조), 번옥봉(권), 풍씨(권), 마등(극), 한수(쌍월) | |||
N | 동백(십자극), 곽사(극), 황조(아벽), 이각(박도), 수경선생(쌍검), 유표(구조), 엄백호(쇄분동), 왕윤(비연검), 원술(신세검), 장수(비연검), 추씨(피리), 장로(도) |
진삼국무쌍 BLAST에도 등장. 남매인 조식이 본인의 모친인 변씨를 닮은 얼굴로 나온 반면 조절은 의외로 아버지 조조를 좀 닮은 얼굴.[4] 조조의 딸이라 그런지 위나라 진영색인 파란색 옷을 입었고, 황후에 올랐기 때문인지 머리에 화려한 금관 장식을 했다. 조조의 딸이면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한나라의 황후이기를 택한 기구한 운명을 나타내듯 조금 서글픈 표정을 하고 있다.
3.3. 삼국지대전
2.6.0D 버전에서 천사의 3P!의 고토우 준으로 나온다.4. 만화
4.1.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복 황후의 죽음으로 상심에 빠진 헌제에게 조조가 자기 딸을 황후로 맞으면 좋겠다고 사실상 강요하여 할 수 없이 황후로 들였다고 언급만 되고 등장하지 않다가 조비가 헌제에게 선양을 요구할 때 오라버니가 불러서 나가야겠다고 말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당황한 헌제는 설마 돌아오지 않는 거냐며 묻자 위왕의 명을 거역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대답한다. 헌제가 황후마저 짐을 버릴 셈이냐고 다시 묻지만 침묵하다가 헌제의 간청에도 눈을 감고 떠나 버린다. 물론 실제 역사와 달리 헌제에게 냉정하게 말하고 사라지는 모습으로 나오기는 했지만 위왕의 명을 거역할 수 없다는 말과 헌제의 간청에 침묵하고 눈을 감으면서 떠나는 모습은 보는 사람에 따라선 안쓰럽다고 느낄 수도 있다.
4.2. 창천항로
본편에서도 복황후가 폐출되기 전에 언니, 동생과 함께 헌제에게 시집 온다. 조조를 총애하는 헌제인지라 조조의 딸들도 전부 예뻐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조절을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조절 역시 헌제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 둘의 달달한 로맨스와는 별개로 궁내 환관들이 동승의 옥대조 사건 당시 복황후가 자신의 오빠에게 보냈다가 봉인된 밀서를 들춰내 황후를 폐해야 한다는 여론이 고개를 들자, 사건을 맡은 유엽은 '이걸 빌미로 복황후를 폐하면, 이젠 조조가 황제의 장인이 되려 한다는 소문이 천하에 퍼진다'면서 조조의 명예가 실추될 것을 우려해, 밀서에 관한건 조용히 덮자고 진언하지만, 조조는 사건에 연루된 복황후와 그 일가를 모조리 숙청하고, 결국 복황후의 빈 자리는 조절이 차지하게 된다.4.3. 삼국지톡
현재 | 어린 시절 |
시즌 9, 6화에서 등장. 젊었던 기도위 시절의 조조를 쏙 빼닮은 사납고 날카로운 용모의 미인으로 등장했다.[5] 변영이 황실과의 혼사를 반대하며 '우리 새끼들'이라고 언급하는데, 오빠들처럼 변영 소생이거나[6] 그렇지 않다면 정부인이 조앙에게 그랬던 것처럼 적모된 정으로 아끼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
언니 조헌, 여동생 조화와 함께 헌제의 후궁이 된 것으로 등장. 하지만 아버지가 자신의 야망을 위해 자신들을 산제물처럼 바쳤다는 걸 잘 알고 있었기에 아버지 조조를 원망과 혐오감에 가득 찬 눈빛으로 노려본다. 기쁘지 않냐며 능글맞게 묻는 아버지를 부케로 때리려다가[7] 큰오빠 조비에게 제지 당한다. 대업을 위해 가족을 희생한 아버님의 뜻이라며 달래는[8] 조비에게 죽빵을 갈기고는[9] 쌍욕을 퍼붓고, 이어서 지켜보기만 하는 조창과 조식에게도 "오빠 니들도 아빠한테 쫄아서 왜 아무 말도 못하는 거냐"고 일갈하면서 "아빠가 우릴 다 죽일 것"이라며 울분을 터뜨린다.[10]
어머니(혹은 적모) 변영은 이 혼사를 반대하며 조조를 맹비난했고, 조조는 자신이 딸을 산제물로 바친 게 맞다고 담담히 인정하며 자신이 한 황실을 무너뜨리면 딸은 멸망한 왕조의 망령이 되어 황제와 한 무덤에 묻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 조조가 조절을 두고 '내가 분유 타 먹이고 걸음마 가르친, 날 닮은 우리 딸'이라고 언급한 걸 봐서 한때는 화목한 부녀지간이었고 조조가 조절을 많이 귀애했던 것으로 보이나, 아버지가 권력욕을 위해 딸을 희생시키길 택하면서 결국 부녀 사이도 완전히 파탄났다.
이후 아버지 조조가 화흠을 이용해 복황후를 폐위 및 시해할 때 재등장한다. 비참한 모습으로 끌려나오는 복황후가 가족과 자식들만이라도 살려달라고 간청하자 자신도 힘이 없어서 그 청은 들어줄 수 없다고 거절하면서도, 진심으로 사죄하면서 그녀의 발에 자신의 구두를 신겨주고 "자신도 힘이 없어서 황후 폐하에게 어떤 도움을 주지 못하지만 건강하게 오래 살며 자신의 저주스러운 아비가 이룩한 모든 것이 먼지가 되는 꼴을 두 눈에 담아갈 터이니 저승에서 기다려달라"며 눈물을 흘리며 비장하게 말한다.[11][12]
이후 허도에서 조조를 암살하려다 처참하게 죽은 의원 길평의 아들 길목이 반란을 일으키며 헌제를 포섭하려 하지만, 또다시 반란에 찬동했다간 이번엔 진짜 조조에게 죽을까봐 겁에 질려 거부하고 벌벌 떠는 헌제에게 동요를 불러주며 위로한다. 하지만 헌제는 자신의 품에 안겨 비명소리보다 반란 주동자들이 자신을 찾는 폰의 진동소리가 더 듣기 괴롭다며 제발 폰의 전원을 꺼달라고 벌벌 떤다. 이에 "안 들으면 되죠? 노래 더 크게 불러야겠네~ㅎㅎ"라고 천연덕스럽게 대답하면서도 뒤에서는 반란의 주동자인 길목, 경기, 김의가 계속 황제 폐하를 조조에게서 구해드리러 왔다는 문자를 보내자 "이 개자식들아. 니들이 인간 맞냐? 기어이 얘(헌제) 뒈지는 꼴을 봐야겠어? 어?!"라고 한탄한다.
완전히 멘붕에 빠진 헌제를 달래주면서 조조가 이젠 어린아이까지 막무가내로 죽일 정도로 겁을 먹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다.[13] 어린 자신에게 했던 충고마저 잊어버린 채 완전히 흑화한 현재의 아버지를 떠올리고, 눈물을 흘리며 "태산같은 적에게도 겁없이 덤볐잖아. 어떤 지독한 원수라도 무릎만 꿇으면 용서했잖아!"라고 소리없이 절규한다.
마초의 아들이자 아직 어린아이였던 마추를 죽인 조조에 대해 코찔찔이 꼬맹이조차 살려두지 못할만큼 겁쟁이가 되었냐며 개같이 추해졌다고 한탄한다. 이후 조조가 OX 퀴즈를 내면서 허도의 한나라 중신들을 몰살하려고 하자 언니 조헌과 막내 조화를 보내 조조가 죽이려는 한나라의 중신들을 구명하고, 그와 동시에 '황제께선 자신과 같이 궁에 쳐박혔으며 넷*프릿스 시청하는데 역적질할 틈이 어딨는가. 왕 따위가 하늘 같은 황제께 명령이라니. 한번만 더 이랬다간 목을 쳐서 작은 키 더 작게 만들리라"는 전언을 전달한다.
형주공방전 이후 관우의 목을 받은 조조가 혼수상태가 되었는데 혼수상태의 세계는 난세가 아닌 치세의 시기라 어린 유협(헌제)이 달려와 조조를 안겨서는 팬이라며 선물도 주려 한다. 조조는 이 세계가 지옥이라고 눈치챘는데 이 애송이(헌제)가 날 그런눈으로 보지 않는다며 위왕 시기 헌제에게 식사를 권하며 헌제가 남긴 밥알을 세어 남은 밥알만큼 궁인들의 목을 칠것이라고 협박하는 장면과 오버랩된다.[14] 이때 조절은 헌제를 겁박하는 조조에게 한소리 하려고 달려들려고 하지만 궁인들이 이를 말리고 있었다.
조조 사후 바로 조비가 헌제에게 선양을 받아서 한나라를 멸망시키고 위나라를 건국하여 황제가 되는데 조절이 옥새를 지키며 "하늘이 절대로 너희를 돕지 않을 것이다!"라고 외치면서 통곡한 일화는 스킵했다. 그래서 정작 조절이라는 인물이 주는 가장 큰 드라마틱함이 사라진채로 흐지부지 등장이 종료되고 말았다. 이후 조비도 별다른 모습없이 사망처리돼서 적모인지 생모인지 모를 변영, 남편인 헌제, 작은 오빠인 조식, 자매인 조헌, 조화와 더불어 최후의 모습도 나오지 않고 무적핑크의 만행으로 공기가 되었다.
4.4. 고우영 삼국지
여기에선 조비의 여동생으로 나온다. 이름이 직접 언급되지는 않고 조조의 강권으로 헌제가 황후로 맞아들인 뒤 내레이션으로 '천자는 무섭고 두려운 안사람을 두게 되었다'라고 나온다. 하지만 정작 조절이 조조를 위해서 헌제를 핍박하거나 하는 모습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선양 직전에 신료들에게 협박을 받은 헌제가 자신 편이 아무도 없고 세상 천지의 모든 자가 자신을 죽이려 든다고 오열하자 헌제와 같이 울며 '오라버니가 그런단 말입니까?'라고 헌제를 위로하고, 조홍과 조휴가 무기를 들고 위협하자 '비 오라버니가 이럴 수 있단 말이냐? 아버님께서도 이러지는 않으셨다!'라고 울면서 호통을 친다. 정사 및 모종강본의 묘사에 가깝다.고우영 삼국지를 원작으로 삼고 있는 배철수의 만화열전 고우영 삼국지에서도 비슷하게 나오는데, 여기선 조홍을 비롯한 옥새를 가지러 온 신료들이 무슨 조폭저리가라 할 정도로 온갖 자해공갈(...)을 하는 바람에 더 멘붕한다.[15]
4.5. 삵의 발톱
헌제가 폐위되어 산양공이 된 뒤에 술에 쩔어있자 위정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헌제를 깨우쳐주어 헌제가 산양의 백성들을 다스리면서 살아갈 수 있게 했다. 주율이 찾아와서 왕 밑에 그림자 속에서 권력자로 있으면서 공포를 보여주는 뜻을 이야기하자 아버지인 조조의 눈과 닮았다는 이야기를 한다.5. 영상 매체
5.1. 신삼국
배우는 유재교. 더빙판 성우는 김지혜 / 나베타 카호루.
조비의 여동생이라고 알려진 것과는 달리 이 드라마에서는 조절이 조비의 누나로 설정이 되어있다.[16] 아버지 조조와 동생 조비와는 달리 헌제를 옹호하며 헌신하는 모습을 보이며, 조조의 딸이나 조비의 누나라기보다는 한나라 마지막 황후로서의 이미지가 더 강하다. #
처음 등장은 동귀비가 황제의 눈앞에서 목이 졸려 죽는 장면. 동귀비가 죽자마자 조조는 조절을 데려다 유협의 옆에 앉히고 이제 이 사람이 황제의 부인이라고 강제로 연결시킨다.[17] 이후 별 비중은 없다가 선양을 다룬 에피소드에서 본격적으로 등장. 선양을 강요당한 헌제가 걱정되어 종묘에 따라 들어갔다가 조씨의 딸이라는 이유로 역정이 난 헌제에게 손찌검을 당하지만, 도리어 남편을 이해하고 위로한다.[18] 이래놓고 조홍, 조휴가 왜 황후한테 손찌검을 하냐고 따지자 자신도 부인 때려도 되는거 아니냐는 찌질한 대꾸나 하는 헌제를 끝까지 감싸주며 조홍, 조휴에게 맞서는 모습도 보인다. 끝없이 추락하면서 자신에게 손찌검 까지 하는 헌제를 도와주고 싶어하는 치유계 캐릭터. 하지만 상황을 바꾸기엔 남편도 본인도 힘이 없었다.
조비가 나중에 '아버지가 누님 하는 걸 보고 뭐라고 하시겠냐'는 식으로 압박을 하자 자기 손으로 동생을 죽이려고까지 한다. 칼을 들고 조비를 찔렀으나 조비가 옷 안에 갑옷을 입고 있어 실패.[19] 이후 두 번이나 선양을 거절당하고 좌절에 빠진 황제가 자살을 기도하는데 따라나와 '황제 따위 다 때려치우고 같이 가서 살자'고 한다. 결국 헌제가 조비에게 선양을 하여 한나라는 멸망하고 위나라가 건국된 후에 산양공에 봉해져 황궁을 떠날 때도 평생 모시겠다며 동행한다.
강을 건너는데 이들을 태운 배가 가라앉기 시작하자 조절은 황급히 헌제에게 달려가, 조비 혹은 사마의가 그를 죽이려고 배에 구멍을 뚫은 게 틀림없다며 어서 피신하라고 간청한다. 그러나 헌제는 배에 구멍을 뚫은 게 본인이라고 밝히면서, 자신은 여기서 죽고자 하니 조절은 탈출해서 살라고 권한다. 이에 조절은 탈출을 거부, 다음 생에는 황제나 황후로 태어나지 말자는 언약을 나누며 헌제와 최후를 함께 한다.[20] 물론 여기서 두 사람이 자살했다는 건 본작의 각색이고 실제로는 둘 다 오히려 조비보다 오래 살아서 유협은 234년, 조절은 260년까지 살고 자연사했다.
[1] 전자도 재미있는 묘사는 만들 수 있으나 이미 아버지 조조를 대표적으로 조씨 가문 인물들이 너무 많이 보여준 모습의 반복이라 진부한 면이 있다. 후자의 경우에는 역사적으로도 맞을 뿐더러 조조의 딸이 조위의 건국을 위해 후한의 황후가 되어서 조위의 건국에 역정을 내면서 저항하는 나름 신선한 장면이다.[2] 아무래도 아버지, 자신과 남매지간인 조비와 조식이 삼조라 불리며 문학 재능이 빼어났으니 거기에서 혜택을 받은 걸로 보인다.[3] 특히 조조와 조앙, 조창은 나머지 친족들에 비해 문관형이 아닌 무관형인 데다가 무력도 높아 필드에서 돌아다니가 잘못 걸렸을 때 끔살당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4] 조절의 생모가 불명이라 그럴 수도 있다.[5] 어릴 적에는 아예 숏컷까지 해서 얼핏 보면 사내아이로 보일 정도다.[6] 작가가 변영 소생으로 바꿨을 가능성도 있는 것이 조절을 제외한 같은 생모 불명 조헌, 조화는 변영의 눈매를 닮았기 때문이다. 작가는 본작에서 2세들 눈매를 생모를 닮게 설정했다.[7] 이때 부케에 있는 꽃은 푸른 장미인데, 푸른 장미는 현대에 이르러 널리 재배되기 전에는 있을 리 없는 일을 상징하였으나 현대에는 의미가 바뀌어 포기하지 않는 희망, 기적을 상징하게 되었다. 원수 집안의 여식으로서 황가에 시집 왔으나 끝까지 황제를 지키다 살아간 헌목황후의 삶에 걸맞은 의미임과 동시에, 헌목황후가 생전에 남편의 나라를 빼앗아 세워진 아버지와 오빠의 나라가 절딴이 나는 기적을 보고 후련한 마음으로 눈을 감았다는 후일담까지 반영한 것이다.[8] 정작 조비의 본심은 여동생 안위나 아버지의 의도에는 1도 관심 없고 자신도 황족과 연이 생겼다며 자신의 이득만 집착하는 소인배 같은 면만 보이고 있다. 유능한 남동생들에 대해 열등감을 품고 있기 때문.[9] 조비는 "경사스러운 날에 왜 죽상이냐, 물론 아버지가 맘대로 내린 결정이긴 하지만, 한나라 백성으로써 황제 폐하를 더 잘 모시고자 내린 것이고, 아버지께선 최고의 충신"이라고 말하는데, '선' 부분에서 냅다 죽빵을 꽂는다. 사족으로 이 컷의 베댓이 '빵필승'.[10] 그나마 조조가 직접 자식들을 죽이지는 않았지만 조창은 형 조비가 죽였다는 의혹을 받는 의문사를 당했고, 조식과 조절은 비참한 여생을 보내게 만들었으니 어떤 면에서는 간접적으로 조조가 자식들에게 불행을 안겨준 격은 됐다. 조앙만 있었어도[11] 정황 상 적대관계이면서도 복황후랑 나름 서로 존중하면서 잘 지내왔던 듯 하다.[12] 조절의 남편이 된 유협은 234년에 만 5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 위나라의 멸망을 두 눈에 온전히 담지는 못했다. 그러나 조절은 환갑을 넘겨 장수하여, 위나라가 한나라와 똑같은 방식으로 몰락하는 꼴을 생전에 목격하고 갔다. 오빠 조비는 헌제에게 선양을 받아서 후한을 멸망시키고 위나라를 건국한 지 6년 만에 만 39세에 요절, 그의 장남이자 조절의 조카인 조예는 35세에 아버지보다도 더 일찍 요절, 조예가 의지하던 권신 사마의는 고평릉 사변을 일으켜 위나라 황실의 수족을 잘랐고, 조예의 양자이자 후계자였던 조방은 사마의의 장남 사마사에 의해 폐위, 조방의 후임 황제이자 조예의 조카(동생의 아들)인 조모는 사마의의 차남 사마소를 쳐내려다 역으로 시해. 조절은 조모가 죽은 지 얼마 안 돼 세상을 떴는데, 비록 이 시점에서 위나라는 표면적인 국체만은 유지하고 있었으나 조모의 뒤를 이은 황제였던 조절의 조카 조환은 헌제 유협만큼의 권위도 없는 처지였고 본인도 유협이 보여준 만큼의 의지조차 없어 (사실 바로 전 황제인 조모가 어떤 결말을 맞았는지 생각해보면 당연하다) 그냥 사마씨의 옥새 셔틀 노릇만 하다 선양했으니 조절도 볼 만한 건 다 보고 간 셈이다. 한 댓글은 조절의 후일 인생을 설명한 뒤 '이만하면 쿠키영상 빼고 다 본 셈'이라고 평하기도.[13] 과거 이복오빠 조앙을 죽게만든 원흉이자 조조측에게 항복한 가후를 환영하는 파티에서 꼬마였던 자신이 칼을 들고, 가후의 뺨을 그어버리고 아예 죽일려고 했다가 오빠 조비가 그런 자신을 필사적으로 뜯어말렸던 시절을 회상한다. 이때 아버지 조조 역시 적들 다 죽이는 인간보다 내 편으로 만들어서 평생 날 위해 살게 만드는 사람이 더 무서운 거라며 그게 진짜 복수라고 얘기해준다.[14] 헌제가 꽤 피패해진게 아무래도 경기·위황의 난 이후로 보인다.[15] 조홍 : 야야. 그 담뱃불 좀 가져와 봐라. 용문신 그거 잘 피해서 지져.[16] 동귀인 사후에 바로 등장시키기 위해 나이를 상향 조정한 것 같다. 실제 조절이 입궁한 것은 214년, 황후가 된 것은 215년 일이나 동귀인이 죽은 것은 200년 일로, 설정상 연령을 크게 상향해야만 말 되는 그림이 나온다. 실제 역사의 조절은 동귀인이 죽을 때 즈음에 출생했다고 보는게 맞다.[17] 전술하였듯 실제로 조절의 입궁은 214년, 황후 책봉은 215년 일인데 14~5년이나 먼저 등장하였으며, 등장하자마자 황후나 다름없는 입장이 된다. 이에 복황후는 등장하지 않으며, 조절과 함께 입궁했던 언니 조헌과 동생 조화도 등장하지 않는다. 조헌과 조화는 실제 역사에도 헌제의 후궁이 됐다는 기록 외에는 알려진 게 없어서 제외시킨 듯하고, 복 황후는 동 귀비와 포지션이 유사하여 그냥 빼 버린 듯하다.[18] 물론 유협도 순간적으로 욱해서 한 짓이라, 제 풀에 놀라서 곧바로 사과하고 다치진 않았냐고 물어봤다.[19] 언제 발생할지 모를 암살 시도를 미리 대비해 둔 듯. 그러나 다른 사람도 아니고 누나가 자기를 진짜로 찌를 줄은 몰랐는지, 칼이 꽂히는 순간 조비의 표정이 매우 리얼하다. 이 작품에서 조비는 아버지가 총애하는 이복동생 조충을 암살했다는 암시가 나오는 등 매정한 모습이 많이 나오는데, 의외로 누나에 대한 정이 각별했는지 자기를 대놓고 죽이려고 한 누나를 '누님은 아버지가 날 저주할 거라고 했지만, 누님의 칼을 막은 이 갑옷은 바로 아버지께서 물려주신 것이오'하고 한 번 빈정거리는 걸 끝으로 쿨하게 넘겨줬다.[20] 헌제: 황후, 다음 생에는 제왕가에 시집 가지 마오.
조절: 폐하께서도 다음 생에는 제왕가에 태어나지 마시어요.
조절: 폐하께서도 다음 생에는 제왕가에 태어나지 마시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