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3 13:29:26

김순옥/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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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김순옥의 평가를 정리한 문서.

2. 긍정적 평가

  • 반전과 서스펜스적인 요소
    시청자들의 예상을 늘 한 발 앞서서 깨부수는 반전 전개가 돋보인다.[1] 통속적인 클리셰를 다루는 데 있어선 이골이 난 막장 드라마 작가면서, 동시에 클리셰를 비틀고 부수는 전개가 특징이다. 예고편에서 보여준 전개나 장면이 사실은 전혀 다른 결과를 부르거나, 악역의 계략대로 놀아나는 것 같아보이던 선역이 사실은 악역을 뒤통수 칠 준비를 하고 있다거나, 전혀 예상하지 못한 부분에서 갑자기 뜻밖의 인물이 튀어나온다거나 하는 등등... 단발적인 예측으로는 도저히 앞으로의 전개를 예상하기 힘들 정도로 스릴 있고 서스펜스적인 전개가 자주 나온다.
  • 빠르고 단순명쾌한 전개
    극단적인 성향을 가진 등장인물들, 특히 천인공노할 정도로 사악한 악역들이 벌이는 미친 악행과 그 외 다른 인물들이 빚어내는 여러 사건들을 매우 스피디한 전개력으로 빚어내며 다른 드라마에서는 약 1~2화, 심하면 3~4화는 끌 법한 소재들을 단 1화만에 빛의 속도로 끝내거나 최소 끝나기 일보 직전 상태까지 진행시킨다. 그리고 이러한 스토리 전개가 본인 특유의 자극적인 막장 스타일과 강력한 시너지를 내며 드라마 주 시청자인 중~장년층 이외에도 가볍고 빠르며 편리한 소비문화를 지향하는 젊은 2~30대 층에게도 제대로 어필하는데에 성공했다. 그 결과, 막장 드라마 작가라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트렌디함을 놓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죽하면 김순옥의 드라마는 최소 몇 초에서 최대 몇 분 간격으로 전개와 분위기가 확확 바뀌어서 중간에 화장실을 가거나 자리를 비우는 것조차 꺼려진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전개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이 또한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몰입해서 볼 수 있게 해주는 큰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 섬세한 캐릭터 구축 능력
    막장 드라마 작가 치고는 특이할 정도로 캐릭터 구축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등장인물 대부분이 현직 정신과 의사들에게 중증 판정을 받을만큼(...) 극단적이고 병적인 정신상태라는 점은 막장드라마 특성상 차치하더라도, 그 부분을 제외하고 보면 하나의 캐릭터에 상당히 입체적인 요소를 넣는 성향이 강하다. 원래는 선한 주인공과 사악한 악역의 대립이라는 다소 평면적인 구도를 썼지만 언니는 살아있다!부터 선역과 악역 너나 할 것 없이 부각되는 단점이 하나씩은 있으며 그 단점으로 인해 작중 주변 인물로부터 여러 가지 평가를 받는 등 상당히 다채로운 캐릭터리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히트작인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도 이런 점들이 극대화되어서 나오는 중이다. 악역들의 캐릭터리티가 서로 겹치지 않고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다는 점도 특징. 메인 악녀를 제외하면 주연급부터 조연급의 악역들의 캐릭터가 서로 겹치지 않고, 각자의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 최근에는 메인 악녀들 역시 포인트를 바꾸면서 서로 캐릭터가 겹치는 부분이 없이 구축하고 있는 중. 내 딸, 금사월까지는 대체로 비슷한 양상의 악녀 캐릭터를 내세웠으나, 언니는 살아있다! 이후부터는 아예 각기 다른 성향을 가진 악녀(혹은 악역)들이 서로 갈등하거나 협력하는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 만화도 즐겨 보는지 드라마 인물들 중에 모에요소를 가진 등장인물들이 하나씩은 나오는 경향도 있다. 실제로 어린 시절 일본 만화와 소설을 탐독한 바 있다고 밝히기도 했고... 김순옥의 서사 구성이나 캐릭터성 면모를 따져보면 일본 고전 순정만화나 고전 소설에서 차용한 설정들이 눈에 많이 띈다.
  • 다양한 장르를 녹여내는 범용성
    더욱 무서운 점은 막장 드라마 타이틀을 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다양한 장르를 쓰는데 탁월한 재능이 있다는 점이다. 추리물적인 스토리 전개를 바탕으로 군데군데 코믹, 로맨스, 호러물적 요소를 쓰는 데에도 능하다. 황후의 품격 이후로는 주동민 PD와 연달아 작품을 쓰고 있는데, 주동민 피디 특유의 디테일하면서도 자극적인 연출이 김순옥의 이러한 복합장르적인 요소를 잘 살려주고 있다.[2]
  • 해외 국가에서도 높은 인기
    막장 드라마에 통속극 위주로 쓰는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드라마는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당장 아내의 유혹중국필리핀에서 두 번에 걸쳐 리메이크가 되었으며, 천사의 유혹터키에서, 그리고 왔다! 장보리중국에서 리메이크가 되었을 정도. 뿐만 아니라 펜트하우스 시리즈 또한 터키에서 리메이크 협의 중이라고 한다. 또한 펜트하우스 시리즈는 현재 중국에서도 굉장히 인기가 많은데, 당장 중국 유명 SNS스타 혹은 유명 배우들이 천서진과 하은별의 연기를 흉내냈으며 중화권 연예인들도 펜트하우스 시청 인증을 하며 펜트하우스 본방이 끝날때마다 웨이보에 해당 에피소드의 영상 클립이 올라오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3. 부정적 평가

  • 심각하게 높은 자극성
    스릴러나 서스펜스적인 요소를 즐겨쓰는 막장 드라마 작가 중에서도 범죄적인 요소를 대단히 많이 사용하는 작가이다. 문제는 이 범죄의 정도가 그야말로 도가 지나칠 정도로 자극적이고 잔인하다. 살인, 폭행, 납치, 강간 같은 중범죄들은 이제 그냥 단골 소재 수준이며 사기, 불륜, 가정폭력, 아동학대 같은 범죄들이 거의 매 회 나온다. 황후의 품격 이전까지만 해도 같이 작업하는 PD들이 어떻게든 연출로 이 자극성을 커버해 방송은 가능한 수준으로 컨트롤할 수 있었지만 황후의 품격 때부터 합류한 주동민 PD[3]와 같이 작업하면서 자극적인 연출이 배로(...) 늘어나 버렸다. 게다가 범죄를 저지르는 데 있어서 악역은 물론 선역 측 인물들도 복수라는 명목으로 범죄를 최소 1번 씩은 저지르며 심지어 아역 또한 예외는 없다. 그나마 초창기에는 아역들만큼은 인성에 문제는 있을지언정 대놓고 범죄를 저지른 적은 없는데 내 딸 금사월오혜상부터 시작해 어른들 뺨치는 중범죄를 저지르는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헤라 키즈들이 등장하면서 이것도 옛말이 되었다. 결국 이런 자극성을 셀링 포인트로 밀고 간 탓에 7인의 탈출에 이르러서는 이미 김순옥 드라마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에게 식상하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가 되버렸다.
  • 현실성과 개연성이 없는 황당한 전개
    일명 순옥적 허용[4]이라고도 불리는 김순옥 작가만의 특징이다. 사실 빠른 전개를 위해 개연성을 일부 희생하는 작가는 김순옥뿐만이 아니며, 김순옥이 주로 활동하는 일일 드라마주말 드라마는 이런 경향이 더 두드러진다. 하지만 김순옥의 작품은 현실성과 개연성을 별로 신경쓰지 않는 시청자들도 "저게 말이 되나?" 싶을 정도로 황당한 설정을 남발하여 드라마가 아닌 양판소라노벨 수준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위에 써진 긍정적 평가 중 단순명쾌한 전개하고도 어느정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인데 이렇게 현실성이나 개연성 부분을 상당 부분 희생하면서 전개하기 때문에 사건이나 에피소드가 벌어져도 별로 질질 끌지 않고 빠르게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순옥적 허용을 남발한 결과 현대극의 탈을 쓴 판타지물이라는 비판이 쏟아졌고, 결국 김순옥 본인이 종영 인터뷰에서 개연성 부족을 인정했다. 순옥적 허용의 사례는 위키에 나열하기에 공간이 부족할 정도로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황당한 내용을 추려보자면 다음과 같다.
    • 선택적 증거 활용: 대한민국 어디에나 깔려있는 CCTV블랙박스 등 영상 증거물이 악역들이 활약하는 전반부에서는 전혀 등장하지 않다가 선역이나 복수귀가 활약하는 후반부에서 갑자기 튀어나와 악역을 궁지로 몰아넣는다. 첫 히트작인 아내의 유혹에서는 복수 시작 전부터 증거물이 등장하지만, 왔다! 장보리를 시작으로 절정까지 가서 영상을 공개하는 방식을 쓰고 있으며, 모든 증거물이 마지막화에서야 공개되는 언니는 살아있다!는 이의 정점이다.
    • 부활: 등장인물이 예수도 아닌데 현실이라면 그 자리에서 즉사할 만큼 큰 사고를 당하고도 멀쩡하게 살아돌아온다. 바다에 몇시간을 빠져있었는데도 흉부압박 몇 번 받았다고 멀쩡히 살아난 구은재, 자동차 폭발사고로 전신 3도화상을 입고도 완벽히 회복된 주오월로건 리, 70대의 고령에 계단에서 굴러떨어지고 독을 주사받았음에도 해독 치료를 받고 오히려 더 건강해진 사군자, 머리에 총을 맞았는데도 살아서 돌아온 나왕식, 머리에 날카로운 트로피 날을 박혔는데도 엉터리 심폐소생술로 살아난 배로나, 높은 다리 위에서 추락했는데도 생존한 방칠성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로 인해 김순옥의 캐릭터는 부검을 하지 않는 이상 죽은 게 아니라는 말이 생겼으며, 펜트하우스 III오윤희공구리된 사체가 등장했음에도 종영될 때까지 시청자들 사이에서 생존설이 돌았다.
    • 선택적 부상: 극의 원활한 전개를 위해 사고의 규모와 부상의 정도는 전혀 비례하지 않는다.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사군자는 상술했듯 70이 넘은 나이에 계단에서 굴러떨어졌는데도 멀쩡한 반면, 같은 사고를 당한 이계화는 뇌 손상으로 유아퇴행이 왔으며, 세라 박은 2미터 높이에서 떨어진 화분에 맞기만 했는데도 시신경을 다쳐 눈이 멀어버렸다. 펜트하우스 III 11회의 천서진-배로나-하윤철 난투극 씬에서 이런 선택적 부상의 끝판왕이 등장했는데, 하윤철은 전등에 머리를 맞고 계단을 굴러서 시각장애인이 된 반면, 천서진은 낙하하는 샹들리에에 복부를 정통으로 맞고 피를 토했는데도 다음화에서 멀쩡히 회복되었다.[5]
    • 똑같이 생긴 다른 인물(1인 다역):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도입된 순옥적 설정으로, 심수련나애교는 아무런 혈연 관계도 없으며, 주단태로 인해 엮이기 전까지는 일면식도 없던 사이인데도 점 하나 차이 없이 똑같이 생겼다. 펜트하우스 II는 이런 상황에서 심수련이 타투 스티커 하나 붙이고 나애교 행세 하며 복수를 준비한다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보통 다른 작가의 드라마에서 이런 전개를 펼치려면 "사실 두 사람은 일란성 쌍둥이였고 주인공이 죽은 자매의 신분으로 위장한 것"이라고 뒷사정이 그려지는 반면[6], 펜트하우스에서는 그런 거 없이 똑같이 생겼는데도 생판 남이라고 우기는 것. 이로 인해 순옥적 허용이라며 많은 비판을 받았음에도[7] 동생과 똑같이 생긴 3년 터울 형 캐릭터가 등장하여 더 많은 욕을 먹었다.
  • 필력 기복
    또한 필력의 기복도 꽤 있는 편이다. 필이 꽂힐 때는 어지간한 작가들을 능가하는 필력을 선보이지만 이야기를 차근차근 전개해야 하는 순간에는 오히려 전개가 급격히 느려지고 특유의 고구마 100개 먹이는 전개가 되면서 드라마의 퀄리티가 들쑥날쑥하는 경향을 보인다. 황후의 품격이나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이러한 단점이 크게 두드러지는데 황후의 품격의 경우 초중반에는 선역과 악역 간의 치밀한 심리전 + 권력 다툼 등이 매력적으로 그려지다가 후반부에서 갑자기 여러 주연 캐릭터들이 캐붕을 시전하며 전개가 오락가락하기 시작했고 펜트하우스에서는 똑같이 심리전과 지략으로 서로 장군멍군을 때리던 인물들이 갑자기 지능이 너프되어 이해가 가지 않는 답답한 행동을 일삼거나 시청자들이 납득하지 못할 만큼 급하게 캐릭터성이 변경되어 돌변하는 등 여러모로 전개가 오락가락해진다.[스포일러] 이러한 이유로 확실한 권선징악 주제의식을 가졌음에도 은근 용두사미 타이틀이 따라붙는 작가. 특히 드라마가 연장되는 경우 급격히 힘이 빠지는데, 대표적으로 상술한 두 드라마들은 모두 마지막에 연장되었다.
  • 시청자층에 대한 과도한 눈치와 캐릭터 붕괴 및 비중 문제
    자신이 구축한 캐릭터임에도 인기와 화제성이 없거나 시청자가 밋밋한 반응을 보이면 비중을 대폭 축소해 버리는 경우도 많다. <언니는 살아있다!>의 강하리가 대표적인 예시인데 양달희와 대척점에 서서 극을 이끌어 나갈 주연 캐릭터였음에도 민들레, 김은향, 구세경에게 밀리자 비중도, 활약도 공기가 되어 버렸다. 거기다 구세경 역시 초반엔 양달희 저리가라 할 정도의 악역 포스를 내뿜는 악녀였지만 배우의 호연과 미모로 인해 팬층이 늘어나자 갑자기 불쌍한 과거사와 시한부 설정을 추가하며 결과적으로는 조력자로 포지션을 급변경하기도 했으며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헤라 키즈 중 한 명인 이민혁 역시 이렇다 할 서사나 노출이 극도로 적어 캐릭터의 감정 및 생각 변화를 시청자들이 이해하지 못 하고 있다.[9]
  • 악역 세탁
    악역을 벌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 갱생가능성이 없어보이는 악역들도 극 후반부쯤 가면 너무나도 쉽게 갱생하거나 주인공으로부터 용서 받는다.[10] 이 문제는 작품의 수위가 증가하면서 더욱 심해져가는데 악역들의 악행 정도와 묘사가 날이 갈수록 적나라해지면서 시청자들로부터 혐오감을 주는 반면 정작 이에 대한 응보는 경미하거나 대충 퉁치고 넘어가다보니 그동안 권선징악을 기대하고 악역들의 악행을 보고도 버텨왔던 시청자들은 이에 대한 제대로 된 카타르시스를 느끼기 힘들다. 최신작인 7인의 탈출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악역들이 갑자기 피해자로 전환되며 세탁하려는 조짐을 보여 비판 받는다.

4. 클리셰

집필한 작품들을 관통하는 몇 가지 클리셰가 있다.
  • 핵심 인물의 죽음[11]치명상을 입고도 살아있었다.]]이 복수귀[12]들의 잔혹한 복수의 서막이 된다.
  • 반드시 작품 속에선 최고 권력자 캐릭터가 존재하며, 그 캐릭터들은 선역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다. [15]
  • 작중의 최후반부에서, 체포당하며 끌려가는 악역들이 종종 최후의 발악으로 도주를 시도할 때가 있다. 보통 이렇게 되면 차라리 발악을 안하느니만 못한 처참한 결말을 맞이한다.[16]
  • 친부모와 친자식은 어릴 때 헤어지거나 눈앞에 두고도 서로의 존재를 모른다.[17] 그리고 앙숙이 되거나 큰 갈등을 겪고서야 비로소 서로를 알아본다.[18] 그러나 한쪽을 잃거나 관계를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19]
  • 아내의 유혹언니는 살아있다!의 화장품, 왔다! 장보리의 한복, 내 딸, 금사월의 건축,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성악, 7인의 탈출 시리즈의 연예계 등 작품마다 스토리를 관통하는 특정 분야가 있으며, 주인공 또는 다른 선역과 악역은 이 분야에서 서로 라이벌 관계이다. 선역은 자신의 분야에서 출중한 재능을 드러내며, 이에 못 미치는 악역은 선역을 죽여서라도 그 자리를 훔치고 자신이 1인자가 되려고 발악한다.[20] 부모 세대의 라이벌 및 갈등 관계가 자식 세대까지 대물림되는 케이스도 많다. 이 경우 주로 선역과 악역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대결을 펼치게 되며, 이 대결은 작품의 전개에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21] 대결에는 악역의 농간이 반드시 들어가는데, 이 농간이 먹히는지 안 먹히는지는 대결마다 다르다.[22]
  • 작품마다 한두 번씩 한 씬을 10~15분 정도 집필하는 특성이 있다. 이 씬은 거의 악역들의 죄를 낱낱이 폭로하는 씬이 많다.[23]
  • 작중 악역들의 수는 작품에 따라 다 다르지만 작중 메인 악역들의 수는 거의 항상 3명이었다.[30] 그러나 펜트하우스 시리즈부터는 깨진 클리셰다.
  • 메인 캐릭터가 아닌 서브 캐릭터들의 악역 비중도 꽤 높다.
  • 주인공보다 악역을 맡은 캐릭터들이 더 주목을 받아 전성기를 이루는 경우가 많다. 연민정, 오혜상 등이 그 예.
  • 막장 부모들과 반대로 훌륭한 부모들도 많이 나오는데 대부분 비혈연인 부모들이 많다. [34][35]
  • 시간이 가면 갈수록 후속작에서 등장하는 악역들의 악행이 더 강화된다.[36]
  • 유난히 성숙한 아역들도 등장한다. [37]
  • 주연과 조연은 물론 일반적인 드라마에서는 곁가지 취급할 인물들과 아역에게도 가차없이 시련을 부여한다.[38] 도대체 어떻게 하면 이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작품 속 사건과 휘말리지 않는 사람이 없다.
  • 마지막회까지 사건사고로 장식하느라 마무리가 형편없다. 모든 일이 수습되고 난 후, 등장인물들의 삶의 변화나 이야기를 그리는 시간이 너무 짧아 시청자들이 공감하지 못 하거나 실소하게 만든다. [40]
  • 에 대한 집착이 있는 듯 한 면모도 보인다. 매 작품마다 거의 불과 연관된 불의의 사고로 인해 등장인물들이 인생의 대격변을 맞이하거나 그야말로 복수심을 불태우는 요소가 된다.[41]
  • 반드시 작품마다 1번씩은 동반자살 시도가 등장하는데, 주로 악역들이 생존을 위해 진실을 밝히거나 감추려는 목적 하에 선역들을 위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42]
  • 수영장 같은 물 속으로 추락하는 장면이 한 번씩은 등장하는데, 이 또한 운전 동반자살과 같은 명분으로 전개된다.[43]
  • 악역들 중에서는 비록 그 결말은 인과응보이나 한두 명 정도는 악역으로서 타락하게 된 계기가 직접적으로 묘사되며, 그 악역은 일부 안그런 악역도 있으나 대개 높은 확률로 갱생한다.[44]
  • 악역들은 결말에 이르러 전부 처벌을 받는다. 그러나 의외로 유일하게 마지막까지 벌 받지 않고 잘 사는 악당이 한 명씩은 나온다. 대표적으로, <내 딸, 금사월>의 소국자와 <언니는 살아있다!>의 메이드.
    단, <황후의 품격>에서는 모든 빌런들이 죽거나 처벌 받으며 나오지 않는다.[45]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경우 심수련과 헤라키즈를 제외한 악인들[46] 모두가 법적인 처벌을 한 번씩은 받았으나 출소한 뒤 또다시 깽판을 수 차례 저지르며 모조리 사적으로 응징당한다. 일단 빌런들 중 그나마 가장 가벼운 벌을 받고 끝난 건 마두기다.[47] 강마리 역시 시즌 2 말미에 감옥에 갔으나 시즌 3 결말에서는 해연그룹에서 송희수 회장을 보좌하고, 130층 펜트하우스에 입성하며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48]
  • 주인공의 생모는 반드시 죽는다.[49]
  • 악역들 중 일부는 기억상실이나 유아퇴행 등 정신적으로 망가지는 결말을 맞는다. 이렇게 정신이 붕괴된 후에는 과거와 정 반대되는 성향을 보이는 것도 특징.[50] <펜트하우스 III>의 천서진 역시 조기치매로 비슷한 결말을 맞는 듯 보였지만, 치매 증상을 보인 것이 모두 연기임이 밝혀져 전작들과는 다른 양상의 결말을 맞이했다.
  • 언더도그마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성향을 보인다.[52] 물론 금수저로 설정된 캐릭터들 중에서도 악역으로 설정된 캐릭터들이 많지만 흙수저 출신 빌런 캐릭터들인 신애리, 연민정, 김인화, 오혜상, 이계화, 양달희, 서강희, 주단태, 하윤철, 금라희, 한모네, 양진모에 비하면 악행의 정도가 덜하며 빌런으로서의 활약도가 낮고 활약도가 아무리 높아야 중간보스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아무리 금수저 캐릭터가 악녀 포스를 풍기며 극을 이끌어간다 하더라도 초중반부에 탈곡기마냥 탈탈 털리고 개심하는 경우가 많으며, 최종보스 롤은 항상 흙수저 출신의 악당이 가져간다.[53][54] 뿐만 아니라 금수저 악당 캐릭터들에 비해 흙수저 악당 캐릭터들은 가난한 환경에 의해 성격마저 지독해졌기 때문인지 독기가 엄청나며 악행을 구성하는 능력 또한 굉장히 뛰어나 혼자서도 사람 여럿을 농락하며 최후의 최후까지 살아남는다.
  • 왔다! 장보리부터는 자신이 아닌 자신의 자식을 위해 악행을 저지르는 악녀가 등장한다. 이들의 최후는 공통적으로 자신 혹은 자신의 자식이 서로를 기억하지 못하는 결말을 맞는다.[55]
  • 즉사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을 겪었지만 멀쩡히[56] 살아돌아온 자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나온 비키 정은 양달희와의 몸싸움에서 머리를 크게 부딪혔지만 단순한 기절이었음이 밝혀졌고 사군자는 2층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장례식까지 치뤘음에도 계획대로를 시전하며 살아 돌아왔다. 물론 둘 다 계단에서 굴러떨어지거나 몸싸움을 벌이다 머리를 부딪힌 정도에 비키 정은 제대로 된 확인조차 없어서 부활이 가능했다지만 내 딸, 금사월의 주오월 및 황후의 품격나왕식민유라는 당장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을 겪었음에도 살아남았다. 주오월의 경우에는 건물 붕괴 사고 잔해에 깔리고 3층 높이에서 떨어지거나 차 폭발 화재 사고까지 겪었지만 살아남는 바퀴벌레같은 생명력의 소유자이며, 나왕식은 정확히 뒷통수에 총을 맞고 바다에 빠졌는데 살아돌아왔고, 민유라는 기름이 뿌려진 불타는 차에 갇히거나 뒷통수를 벽돌에 맞았지만 살아남았다. 이 때문에 김순옥 작가가 쓴 드라마는 직접 부검하고 화장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으면 어떤 일이 있어도 죽은 것은 아니라는 말도 있다. 죽은 후의 묘사를 너무 대충 넘기거나 그후 장례 및 추모식에서 고인모독적인 발언과 장난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되거나 사망 직후 갑작스럽게 타임워프가 들어가면 살아있을 확률이 높다.
    오죽 이런 일이 흔했으면 펜트하우스 시리즈민설아는 부검을 한 시신을 직접 보여주고 화장까지 했음에도 시즌 1 후반부까지 생존설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제기되었다. 게다가, 오윤희는 시즌 1 마지막에 스스로 목을 찔러 사망한 것처럼 보였으나 시즌 2에서 로건 리가 추진한 수술로 살아났으며, 하윤철은 시즌 2 1회 초반에 천서진과 하룻밤을 보냈다는 이유로 주단태가 고용한 미국 갱단들에게 폭행당하고 강에 빠졌지만, 후반부에 오윤희와 함께 헬기를 타고 등장한다. 심수련은 시즌 1에 후반에 주단태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나왔으나 시즌 2에서 나애교로 위장한 채 재등장한다. 그리고 배로나하은별에 의해 트로피로 어깨가 그어진 뒤 계단에서 굴러떨어지고 주단태에게 트로피 날개로 머리를 찔렸고, 최종적으로 호흡기가 끊어져 사망했지만 심수련에 의해 빼돌려져 생존한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폭발 테러사건으로 사망한 로건 리 역시 천서진이 빼돌리고 하윤철에 의해 살았다. 최종적으로는 샹들리에에 복부를 정통으로 가격당한 천서진도 수술한지 몇시간 만에 회복실로 가는 기염을 토한다. 이렇게 죽은 줄 알았던 인물이 살아돌아와 악역에게 큰 치명타를 입히는 전개를 자주 활용하면서 사실상 김순옥 드라마의 고정 클리셰 중 하나가 되었다.[57] 이래서 나온 별명이 순옥월드, 순옥킴 유니버스 등등(...) 다만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윤태주는 순옥킴 유니버스에서 자주 쓰이는 생존 플래그를 다 꽂았음에도 살아나지 못했다.
  • 가정부 등 집안 고용인 중 빌런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58]
  • 실제로는 존재하지도 않는 의약품들이 등장해, 사건 전개에 영향을 미친다. [59]
  • 찌질한 악역 캐릭터가 한명씩 나오며 반드시 처벌을 받는다.[60]
  • 불륜 관계가 파탄나는 경우가 많다.
  • 악역은 아니지만 초반에 메인 여성 주인공의 발목을 잡으며 방해를 놓는 행보를 보이는 남자 캐릭터가 나오면 메인 여성 주인공과 러브라인으로 이어진다.[62]
  • 이름 끝자가 가 들어가면 메인-서브를 가리지 않고 악녀이거나 악녀로 타락한다. 언니는 살아있다! 양달희, 황후의 품격 서강희, 펜트하우스 오윤희, 7인의 탈출 금라희.

5. 왔다! 장보리내 딸, 금사월

'아내의 유혹'부터 '다섯 손가락'까지는 복수를 하기 위해 성공하려는 내용이었으나 '왔다! 장보리' 이후론 성공에 중점을 두고 복수는 덤이 되었다. 또한 작가 본인이 나타내고자 하는 주제의식 만큼은 정말로 확고해졌다. '선인은 결국 성공하고 악인은 어떻게든 벌을 받는다'는 것. 그녀는 장보리의 행보가 왜 이렇게 답답하냐는 의견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보리라는 인물이 어떻게 성공을 하고 어떻게 살아가는 게 옳은 것인지를 보여주려고 했다. 굳이 보리가 연민정을 응징하지 않아도 벌 받을 사람은 받게 돼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장보리금사월로, 극선(極善)을 추구하는 것이 복수보다 우선한다.
'왔다! 장보리'는 복수드라마가 아니다. 주인공이 그렇게 당하고도 복수를 안 해서, 너무 착해서 뒷부분에 가서는 이런저런 말이 나오기도 했지만 주인공 손에 피를 안 묻히겠다는 내 생각은 처음부터 분명했다.
주제의식을 지키기 위해 그녀는 주인공의 손에 피를 묻히지 않기로 했고, 그 결과 복수는 조연이나 타이틀에 이름이 들어가지 않는 주인공이 하게 되었는데, 전자는 문지상이고 후자는 신득예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욕 밖에 안 나오는 악역들을 보면서 속 터지기 일보 직전인지라 복수극을 바라므로 문지상신득예장보리금사월보다 더욱 비중이 커 보일 수 밖에 없게 되었다. 또한 강자인 악역이 약자인 주인공에게 직접적으로 악행을 저지르는 과정을 상세하게 묘사해놓고는 정작 주인공에게 사건을 해결할 의지를 부여하지 않아 시청자들이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극이 전개되면서 모든 진실을 알았으며 사건을 해결할 능력을 키웠음에도 주인공에겐 여전히 의지가 없다. 즉 주인공이 극의 중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극에서 겉도는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차기작들에서도 이런 자세를 계속 견지한다면 앞으로 나올 주인공도 장보리와 금사월처럼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6. 언니는 살아있다!

다행스럽게도 그 다음 후속작인 언니는 살아있다!에서는 주인공들이 바보같이 당하지만 않고 한 명 빼고 오히려 전작 아내의 유혹급으로 악인들에게 끝내주는 복수를 선사해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치밀하게 깔린 복선과 김순옥 특유의 개그 코드, 다인원 출연진에도 불구하고 각자 개성이 살아있는 캐릭터 등 다양한 요소로 호평받았다. 결말부에서도 무리수 혹은 급발진 결말이 아니라 주인공들은 저마다 행복한 결말을 맞고, 악인들은 자신이 저지른 죄에 걸맞는 벌을 받아[63] 서사적으로 완성된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았다.

아내의 유혹, 내 딸, 금사월처럼 너무 비현실적이지도 않고 황후의 품격, 펜트하우스 시리즈처럼 너무 자극적이지도 않아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왔다! 장보리와 함께 역대 김순옥 작가 작품 중에서 가장 고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이후 김순옥 작가의 차기작인 황후의 품격과 펜트하우스 시리즈 모두 주동민 PD와 함께한 작품이다. 김순옥 작가의 각본도 물론 자극적이긴 하지만 연출자인 주동민 PD는 그보다도 더욱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연출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경우 대본집을 보면 실제 방영분보다 두루뭉술하거나 덜 자극적으로 묘사된 부분들이 종종 있다. 반면 언니는 살아있다는 줄곧 미니시리즈를 연출해 왔던 최영훈 PD가 연출해서 김순옥 작가의 자극적인 대본을 어느 정도 순하게 만들긴 했다. 그런 탓에 역대 김순옥 작가 작품 중 가장 자극적이지도 않고 깔끔하고 담백했다는 평가가 많다.

7. 황후의 품격

황후의 품격에서도 극 중 황후인 오써니의 흑화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황제에게 고백하고 다시 입궁하여 복수하려는 모습을 보고 황후의 유혹이 되는거 아니냐는 반응이 있기도 하다. 마찬가지로 매주 사이다 전개[64]와 장나라, 신성록, 신은경 등 출연진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황후의 품격 이후로 주동민 PD와 연달아 작업하게 되면서 막장도가 지나치게 높아졌다는 비판이 많아졌다. 김순옥의 대본이야 이전부터 막장도와 수위가 높기로 유명하긴 했지만 연출을 맡은 PD가 어느정도 막장끼를 눌러주는 브레이크 역할을 했는데 주동민 PD는 본인부터가 자극적인 연출[65]로 유명했다보니 김순옥과 끔찍한 시너지를 일으키며 그야말로 폭주하기 시작했다. 황후의 품격만 하더라도 방영 내내 온갖 논란에 시달리고[66] 방심위에서 무려 3건의 법정제재를 먹었다. 그러나 이것은 다음 작품에 비하면 그나마 낫다.

다만 드라마 수위와는 별개로 연출이 굉장히 디테일하고 세련됐다는 평가를 받기 시작한 것도 이 때부터다. 언니는 살아있다! 이후로 제작비 지원을 많이 받았는지 전체적인 화면 퀄리티가 급상승했고, 주동민 감독 특유의 장르물적인 연출이 돋보이기 시작한 것도 특징. 이 점은 이후 작품인 펜트하우스 시리즈에도 고스란히 계승된다.

8. 펜트하우스 시리즈

김순옥 작품 중 잔인함이 극대화된 2020년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 1 역시 방영 첫 주부터 온갖 자극적인 설정[67], 고어물을 방불케 한 잔인한 장면[68]과 무리수 전개로 어그로를 잔뜩 끌었고 결국 김순옥 작가의 작품 최초로 19세 딱지가 덕지덕지 붙게 되었다. 그러나 이 작품은 김순옥 작가에게 아내의 유혹왔다 장보리 혹은 그 이상의 인기를 끌게 되면서[69] 김순옥 작가에게 최전성기의 인기를 다시 가져다 준 미스터리한 작품이기도 하다.[70] 또한 악녀들이 메인 빌런을 맡는 김순옥 작품에서 최초로 남자가 메인 빌런으로 나온다.

이 작품부터는 선과 악을 구분하기가 매우 힘들어졌다. 심지어 가장 선하다고 하는 심수련, 민설아조차도 중범죄를 저지를 정도.[71][72] 선악을 불문하고 대다수의 인물들이 인간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는 등 전작들에 비하면 확실히 양면적인 인물들이 대다수다.

또한 사회풍자적인 성격이 매우 강해졌는데, 학교폭력, 갑질, 부동산, 교육 불평등 같은 이슈들이 메인 이슈로 등장하기 시작했다.[73] 사실 갑질이나 가난 같은 요소는 김순옥 작가의 작품에서 자주 등장하는 요소였지만, 대부분 악역들의 흑화계기를 위한 트리거 도구로만 쓰였을 뿐 메인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 작품 이후로는 아예 이런 소재들이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감독인 주동민 PD와의 시너지가 터지기 시작한 작품도 이 때부터라고 할 수 있다. 황후의 품격에서는 막장 드라마 특유의 올드함을 벗어난 수준이었다면, 펜트하우스 시리즈 이후로는 화려하고 웅장한 스케일과 굉장히 디테일한 연출 등 다른 드라마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을 만큼 뛰어난 연출이 돋보이고 있다. 김순옥 작가의 작품치고는 이례적으로 작품에 담긴 상징이나 은유를 진지하게 분석하는 이들도 있을 정도로 많은 매니아들을 양산해 낸 드라마.

그러나 너무나 많은 사람이 죽었다가 살아 돌아왔고[74] 펜트하우스의 마지막 작품인 펜트하우스 시즌 3에서는 정반대로 많은 사람이 죽어나간다던지,[75] 알렉스 리와 같은 뇌절의 정점과도 같은 무리수를 둔다던지, 백준기유동필의 기대와 다른 아쉬운 활약상, 샹들리에에 깔린 사람보다 계단에서 구른 사람이 더 중태에 빠진다던지, 이마가 총알로 관통당하고 기어이 기폭장치를 가동시킨 주단태와 같이 순옥적 허용이라고 불리는 말도 안되는 설정을 남발해 비판을 받고 있다. 드라마의 전개도 점점 불안정해지며 용두사미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고, 결국 펜트하우스의 주인공들을 모두 죽여버리면서 권선징악 드라마에서 보이던 클리셰를 다 깨버렸음에도 충분히 떡밥을 던지지 않고 급하게 정리하듯 저질러버린 전개로 인해 결말에 대한 비판 여론이 큰 상태.[76]

그러나 그럼에도 '단순히 복수의 통쾌함과 선역의 승리'만 강조했던 지난 김순옥의 작품들과는 달리, '복수의 이면'에 대해서 다루었다는 점에서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심수련은 시즌 1 초반부 이후부터 복수를 하면서 잃는 이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시간이 갈수록 정신이 피폐해지는 듯한 모습이 많이 보였다. 심수련이 주단태와 천서진이 했던 악행을 그대로 실행하면서 과거의 선한 모습을 점점 잃게 되고, 복수로 인해 발생한 자신의 수많은 죄를 인정하지 않으려 하거나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 등 오히려 내로남불적인 모습을 많이 보였으나, 결국 최후엔 너무나도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경멸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심수련 또한 자신의 죗값을 치르는 비극이 탄생되었다. 복수는 단순히 통쾌한 것만이 아니라 고통을 처절하게 느끼고 자신의 희생을 동반해야 한다는 점, 복수가 끝나면 이전의 자신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점을 다루며 그동안 김순옥 자신이 강조해오던 '복수와 사이다를 통한 선역의 승리'라는 클리셰를 본인 스스로 깨뜨렸다는 점이 그동안의 작품과 다르다고 할 수 있다.[77]

9. 7인의 탈출 시리즈

펜트하우스 때와 마찬가지로 시작부터 온갖 자극적이고 막장스러운 전개를 보여주었는데, 펜트하우스 때와 달리 불호 측의 의견이 압도적으로 큰 상황이다. 특히 1회의 학교 출산 장면이나 금라희방다미 죽빵 장면은 가히 역대급.

5~6회의 죽음의 섬에서의 황당무개한 연출로 수많은 시청자들을 하차시키더니, 복수의 주체로 알려졌던 매튜 리가 사실은 K였음이 밝혀진 것을 기점으로 스토리가 완전히 산을 타며 그야말로 대차게 망했다. 시청률도 462억이라는 거금을 쓴 의미가 없는 처참한 수준에 평가 역시 전작들 이상으로 매우 나쁜지라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리어에 큰 타격을 입었다.

심지어 마지막 희망이였던 진짜 이휘소는 마지막화에서 무인도 탈출 후 엔딩에서 바로 강기탁민도혁을 위해 희생되었다. 이휘소가 생존하지 못한다면 방다미의 복수 건은 아예 증발해버린 셈이다. 시즌 2가 남아있기는 하나 이미 시즌 1이 전작과는 비교도 못할 정도로 역대급으로 폭망한지라 시즌 2에서 이런 평가들을 뒤집을 만한 무언가가 나오지 않는 이상 평가를 반등할 가능성은 한 없이 낮다.

아니나다를까 시즌 2는 첫 화부터 시즌 1의 최저 시청률보다 낮게 기록하며 출발하였고, 2주만에 2%대까지 떨어지면서 시청률 추이가 더 나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시즌 1을 꾸역꾸역 봐 오던 콘크리트 시청자층도 눈물의 여왕, 원더풀 월드 같은 타 방송국 드라마로 이탈하는 상황.

결국 이전부터 지적받던 문제점들을 전혀 개선하지 않고 그대로 밀고 나간 것이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모양새가 되고 있다.

10. 캐릭터 설정

착하다 못해 보는 사람이 속터지는 주인공[78]사악함을 넘어 극악무도함을 지닌 악역 묘사에 탁월하며 선역이든 악역이든 중립 속성의 캐릭터가 거의 없다.[79] 그래서 과정을 중요시 하는 선역오로지 결과에 집착하는 악역의 대립과 그로 인해 벌어지는 비극이 김순옥 작품의 주요 스토리이다. 물론 <웃어요 엄마>의 황보미나 <다섯 손가락>의 채영랑, <왔다! 장보리>의 김인화[80], <언니는 살아있다!>의 구세경, <황후의 품격>의 민유라이혁,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오윤희강마리처럼 개과천선하는 악역도 있다.

특히 <왔다! 장보리>를 기점으로 선역과 악역의 극한 대립이 두드러진다. 그 덕에 <왔다! 장보리>는 막장드라마 역사에 길이남을 연민정이라는 희대의 악역을 탄생시켰고, <내 딸, 금사월>은 친부를 눈앞에 두고도 죽음에 이르게 한 오혜상을 낳았으며 <황후의 품격>에서는 아들을 자기가 총으로 쏴서 죽인 태후 강씨를 낳았다. 작가 자신은 악역이라도 마냥 미워하거나 분노할 수 없는 입체적인 악역을 선호한다고 하나, 작가 작품 속의 악역은 언제나 사회로부터 격리가 시급한 인간말종 뿐이다. 신애리, 정교빈, 주아란, 채영랑, 연민정, 강만후, 오혜상, 양달희, 이계화, 태후 강씨, 서강희, 주단태, 심수련, 천서진, 하윤철, 강마리, 이규진, 고상아, 금라희, 한모네, 양진모, 고명지, 차주란, 남철우, 구성철 등 이들이 저지른 악행만 나열해도 하루가 모자랄 지경이다. 악행을 저지른 후 이들이 혼자 있을 때 죄책감을 느끼거나 자기합리화 하는 장면을 종종 보여주지만 그것도 잠시 뿐, 오히려 그들의 위선적인 면모와 악행을 덮기 위한 악행만 두드러질 뿐이다. 예외적인 경우는 구세경민유라, 오윤희 뿐.

부모 자식 간의 갈등과 날선 대립 묘사도 특징이다. 친부모와 친자식이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비극에 휘말리는 것이 김순옥 작품의 주요 클리셰이다. <다섯 손가락>의 채영랑유지호, <왔다! 장보리>의 김인화장보리, <내 딸, 금사월>의 신득예금사월, <언니는 살아있다!>의 구필모구세후(클릭 시 스포일러 주의), <황후의 품격>의 서강희아리공주,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주단태주석훈, 심수련주석경, <7인의 탈출 시리즈>의 금라희방다미가 대표적인 예시다. 거기에 서로가 친자 관계임을 확인하고도 그동안 겪어온 막장 행보 때문에 갈등이 좀처럼 봉합되지 않고 이어지는 비극이 김순옥 작품의 후반부 스토리를 장식하는 것도 특징이다.

게다가 친부모와 친자식이 헤어진 것도 아니면서 좋은 의도이든 나쁜 의도이든 단지 서로의 이해관계 때문에 척을 지는 일도 다반사다. <아내의 유혹>에서 구은재는 복수를 위해 부모와 가족을 모른 체 해야 했고, <왔다! 장보리>에서 연민정은 자신의 성공과 욕망 때문에 친모인 도혜옥을 없는 사람 취급하고 비술채의 양녀로 들어간다. 또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구필모구세경은 오로지 회사 하나만 생각하다 관계가 파탄 지경에 이르고, 이계화구세준은 엄마의 악행을 저지하기 위해 아들이 직접 엄마의 죄를 밝히는 상황에 놓인다. <황후의 품격>에서는 이혁이윤오써니를 지키고 황실의 비리를 폭로하기 위해 어머니 강은란에게 희생당한다.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는 주석훈이 살인사건을 두고 주단태와 대립하고, 천서진은 후계자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아버지 둘을 상대로 기싸움을 벌이며[81], 주석경은 애정 결핍으로 인하여 심수련을 원망하고 미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심수련이 자신을 계속해서 사랑해주길 원한다. <7인의 탈출 시리즈>에서는 방다미가 모정을 연기하는 금라희에게 속아 따라갔다가 할아버지 방칠성의 투자를 받을 용도로만 쓰이고 쓸모가 없게 되자 또 다시 버려지면서 완전히 갈라서버린다.

결국 마지막에는 천륜이란 명목 하에 갈등이 봉합되긴 하지만, 그 끝에 이르기까지 등장인물들이 겪는 험난한 과정과 막장 행보를 보면 부모자식이고 뭐고 얄짤없이 극한으로 몰아붙이는 것이 김순옥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겠다.

'왔다! 장보리'는 그녀의 두번째 히트작으로, 전작들과 달리 주인공의 복수가 아닌 성공에 주력했다. 결과물은 다들 알다시피 보는 사람 암 유발하는 주인공 장보리인간 쓰레기 악역 연민정의 탄생이었다. 주인공이 선량함을 간직하면서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그녀는 주인공에게 피를 묻히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다보니 주인공은 아무런 대처도 하지 않는 무능한 인물이 되었고, 악역의 악랄함만 더욱 부각 되었다. 이런 점은 후속작이며 세번째 히트작인 '내 딸, 금사월'로 이어졌고, 그녀의 특징 중 하나가 되었다.

아역에게도 가차없다. '아내의 유혹'의 정니노는 나오기만 하면 찡찡거리며 보는 사람의 짜증을 유발하는 역할이었고, 오혜상의 아역은 배우가 걱정될 정도로 악마 그 자체로 그려진다. 장비단은 다른 방향으로 극단적인데, 언행과 사고가 6살 어린애의 것이 아니다.[82]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도 반복되었는데 이쪽은 주석경, 이민혁, 유제니, 주석훈 등 아역들이 어른들도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의 고문을 자행하며 심각한 수준의 모욕뿐만 아니라 한 명민설아배로나를 살해 할 뻔 했다.[83] 7인의 탈출 시리즈에서는 노한나가 태어나자마자 자신을 낳은 친모로부터 버림받는 것도 모자라서 나중에는 자신을 길러준 양모친부의 손에 죽는다.

방언을 쓰는 캐릭터는 순박하거나 천박하거나 둘 중 하나다. 전자는 주오월, 나왕식, 구호동[84] 등이 예시고, 후자는 도혜옥, 유권순이 예시다.

그리고 의외로 발달장애 캐릭터의 특성을 잘 살리는데...

김순옥이 유일하게 클리셰를 파괴한 것이 있다면 바로 친부모가 별로 도움이 안 된다는 것. 방해나 안 하면 다행일 정도. 자기 자식도 못 알아보는 부모가 어딨냐면서 자식에게 극딜을 놓고는 뻗대는 인물도 있다. 유일한 예외로 신득예와 도혜옥이 있으나, 신득예는 진실을 알기 전까지는 친딸인지도 모르고 금사월을 미워했다. 양부모에 대한 묘사는 긍정적인 면이 더 많은 편이다. 한지혜는 진짜 더 설명할 필요없는 성인군자 그 자체, 황후의 품격에서 아리공주의 친엄마인 서강희는 권력에 눈이 멀어 엄한 황제교육을 시키는 반면, 계모인 오써니는 아리공주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위해준다.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는 주단태주석훈, 주석경을 복날 개 패듯이 패는 것에 비해 계모인 심수련은 그들에게 진심으로 살갑게 대해 준다.[85] 또한, 주혜인의 친모 김미숙은 돈에 눈이 멀어 자식을 버렸지만 양모 심수련은 주혜인이 자기 친딸이 아님을 알고서도 정성껏 보살핀다. 7인의 탈출 시리즈에서는 부모 같지도 않은 친모 금라희와 달리 양부모인 이휘소박난영은 오히려 방다미를 친자식처럼 아끼고 사랑해줬다.

또한 막장 드라마 전문 작가 치고는 서브컬쳐에 능통한 모습을 보여준다. 당장 김순옥 작가의 작품들 중 하나인 언니는 살아있다!는 워맨스, 즉 백합물을 대놓고 표방하고 나온 작품으로 초반부터 백합 커플링을 밀어주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의외로 빌런 중 한 명인 구세경과 주인공들 중 한 명인 김은향의 백합 케미가 이슈가 되면서 이 둘은 앙숙 관계에서 단기간만에 백합 커플링으로 자리잡았으며 그 해 연기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타지 못한 것에 많은 시청자들이 이의를 표명했다.

그리고 황후의 품격에서도 이혁나왕식의 브로맨스를 강조하기도 하는 등, 백합 뿐만 아니라 bl 전반에도 꽤나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이 드라마는 이혁오써니의 커플링이 막강해서 상대적으로 브로맨스가 많이 묻히긴 했다.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도 시즌 1에서는 심수련오윤희 혹은 천서진, 시즌 2에서는 심수련나애교, 주석경천서진 등의 조합이 인기를 끌었다.

뿐만 아니라 근친 커플링에도 굉장히 관대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아내의 유혹민소희민건우는 아무리 피가 섞이지 않았다지만 법적으로 남매 사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민소희의 강한 집착과 그녀의 모친 민현주의 지원으로 결혼에 골인까지 했다. 거기다 펜트하우스 시리즈주석훈-주석경 남매는 등장인물 소개 사진부터가 서로의 손을 잡아주는 모습을 형상화한 모습이고, 친남매치고는 굉장히 애틋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86]

전술한 뒷심이 부족하다는 단점에 포함되는 부분이지만, 작품 초창기부터 등장하는 인물이 아닌 중후반부에 투입되는 신캐릭터를 만드는 능력이 정말 괴멸적으로 없다. 출세작인 아내의 유혹만 해도 뜬금없이 진짜 민소희가 살아돌아오면서부터 내용이 산을 타기 시작하며 드라마의 평이 급격히 떨어졌다. 특히 시리즈물인 펜트하우스 시리즈는 그 절정으로 유동필[87], 진분홍, 백준기 등 어느정도 스토리가 진행된 후에 등장한 신캐릭터들의 쓰임새가 그리 좋지 못 했다는 평이 많다. 특히 백준기는 왜 등장했는지 모르겠다는 의견이 압도적일 정도.

관련 내용:
이화여대에서 진행한 인터뷰

오연서 논란에 대한 김순옥 작가의 입장

[1] 하물며 동시에 큰 인기를 얻은 비슷한 장르의 SKY 캐슬부부의 세계, 품위있는 그녀어째 다 JTBC 드라마마저도 시청자들의 추리가 어느 정도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었으나 김순옥의 드라마는 매번 예상을 빗나가는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경우 시청자들의 예상이 단 한 번도 적중한 적이 없을 정도.설사 맞추더라도 그를 한참 넘어서는 또 다른 역대급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2] 실제로 펜트하우스 2 1화에 나온 양집사 장면들은 처음부터 시청하지 않았던 사람이 보면 호러영화 수준의 연출과 서사이다.[3] 드라마 대표작으로 리턴이 있으며 이 작품에서도 자극적인 연출로 유명했다.[4] 시적 허용의 패러디 용어로 아무리 전개가 황당해도 김순옥의 작품이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간다는 뜻.[5] 엄밀히 말하면 이 장면은 연출상의 문제이다. 펜트하우스 대본에 따르면, 샹들리에는 천서진의 다리에 떨어졌고, 운 좋게도 천서진은 다리만 다쳐 수술 후 회복된 것이다. 이건 작가보다는 앞뒤 전개를 무시하고 자극적인 화면만 추구한 감독이 비판받아야 하는 점이다.[6] 후아유 - 학교 2015이은비고은별, 천상의 약속이나연백도희[7] 펜트하우스 II 후속으로 방영된 원 더 우먼이 하필이면 검사가 일면식도 없는데 똑같이 생긴 재벌 딸과 신분이 뒤바뀌는 내용이라 “순옥킴이 설정 짜줬냐”는 우스갯소리가 돌았다.[스포일러] 결국 마지막에는 아역을 제외한 주연급 등장인물 대부분이 사망하면서 끝나는 사상 초유의 엔딩이 나왔다.[9] 다만 이민혁의 경우 미방영분으로 남은 장면들이 상당수 있었다. 캐릭터의 감정선이 드러나는 장면들이 다수 편집되는 바람에, 이를 못 본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갱생이 뜬금없다고 느껴지는 것.[10] 이는 초창기때부터 이래왔다. 김순옥의 대표 악역중 하나인 신애리의 경우 저지른 악행이 현 기준으로 봐도 용서 받기 힘든 수준임에도 후반부에 위암에 걸렸다는 이유로 주변인들에게 동정 받았다. 물론 이 시점에선 구은재가 복수를 끝마쳤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신애리가 구은재에게 피해를 끼쳤다는 사실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은재 역시 그러한 묘사를 보였음에도 주인공은 물론이고 그 가족들까지 너무나도 쉽사리 신애리를 용서하고 도와준다.[11] 구은재의 뱃속 아이, 신지상, 주오월, 나재일, 오정희, 추아름, 사군자, 백도희, 태황태후 조씨, 소현황후, 민설아, 배로나, 로건 리, 오윤희, 방다미, 방칠성, 민재혁, 정미소, 고여진, 심용, 송지아, 금라희[88][12] 신득예, 문지상, 민들레, 김은향, 오써니, 나왕식, 심수련, 오윤희, 로건 리, 강기탁, 민도혁, 금라희, 미쉘, 심미영, 한모네, 양진모, 차주란, 고명지, 남철우.[13] 아내의 유혹의 구은재의 익사 장면, 왔다! 장보리의 장흥 교통사고, 내 딸 금사월의 신혜순의 화재사고, 언니는 살아있다!의 터널 앞 4중추돌사고, 황후의 품격의 소현황후 유골 발견 장면, 7인의 탈출의 방다미 실종 장면. 펜트하우스는 후술.[14] 펜트하우스 시즌 1은 민설아가 헤라상으로 추락하는 장면이 해당 드라마의 프롤로그였으며, 시즌 2는 배로나가 청아예술제에서 하은별에게 습격을 당한 뒤, 계단에서 구른 장면으로 프롤로그를 장식하였다. 그리고 시즌 3의 경우에는 주단태가 무너지는 헤라팰리스에서 쓰러진 장면으로 프롤로그를 장식하였다.[15] 왔다! 장보리의 박수미, 내 딸, 금사월의 신지상, 주기황, 언니는 살아있다!의 사군자, 황후의 품격의 태황태후 조씨,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송희수. 다만 7인의 탈출 시리즈의 경우 등장한 최강자는 K는 앞선 캐릭터들과 대척점에 있는 최종보스 캐릭터다.[16] 왔다! 장보리연민정, 언니는 살아있다!이계화, 양달희, 펜트하우스 시리즈주단태천서진이 대표적. 내 딸, 금사월오혜상의 경우 주세훈에게 절연을 선언당하는 결말을 맞이했으므로 다른 의미에선 처참한 결말을 맞이했다고 볼 수 있다.[17] 주기황-주오월 부녀가 대표적이다. 이 쪽은 못 알아보는 정도가 너무 심각해 안면인식장애가 아니냔 말도 나왔다. 심수련-민설아&주석경 모녀는 주단태의 수작으로 인해 친모녀 사이임에도 아닌 것으로 알고 있었다. 다섯 손가락의 채영랑-유지호 모자 역시 친모자 사이였지만, 유만세 회장의 계략으로 서로를 죽도록 미워하였다. 금라희-방다미 모녀는 방다미가 어렸을 때 금라희가 다리에서 버렸다.[18] 구필모-설기찬 부자가 대표적이다.[19] 신득예-금사월 모녀, 심수련-민설아 모녀, 나애교-주석훈 모자, 하윤철-배로나 강기탁-방다미 부녀가 대표적이다.[20] 아내의 유혹 구은재-신애리, 왔다! 장보리 송옥수-김인화 & 장보리-연민정, 내 딸, 금사월 오민호-강만후 & 금사월-오혜상, 언니는 살아있다! 설기찬-구세경, 펜트하우스 오윤희-천서진 & 배로나-하은별·주석경. 다만 아유의 경우 화장품 관련 경쟁보다는 치정극이 중심이었다.[21] 왔다! 장보리의 침선장 경합, 내 딸, 금사월의 국회의사당 공모전과 천비궁 사업,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청아예술제가 대표적이다.[22] 왔다 장보리에서 김인화는 송옥수의 작품을 불태웠고, 연민정은 용보를 훔쳤다.(다만 이는 미끼로 쓰인 가짜였다) 내 딸 금사월의 강만후는 오민호의 천비궁 자재를 빼돌렸다. 펜트하우스 시리즈는 작품 전체가 농간으로 점철되어 있는데, 25회 청아예술제에서 천서진은 천명수의 심사위원 매수를 통해 대상을 탔다. 28회 청아예술제 예선에서는 마두기가 조 추첨에서 배로나와 하은별을 한 조로 붙여 배로나를 예선 탈락시키려고 했다. 본선에서는 하은별이 하윤철을 통해 배로나의 반주자를 매수했고, 주석경은 이사장 천서진의 약점을 잡아 협박했다. 청아아트센터 상주음악가 오디션의 경우 천서진이 배로나의 지원 서류를 보지도 않고 찢었으며, 곡 추첨에서도 하은별에게 유리한 곡을 뽑도록 손을 썼다.[23] 왔다! 장보리의 경합장면(50~51회) / 내 딸, 금사월의 보금그룹 창립기념 행사(31~32회), 금사월, 강찬빈 결혼식 (42~43회), 오혜상 재판장면(49~50회) / 언니는 살아있다!의 양달희 수술실 장면(49회), 죄를 밝히고 사죄하는 세경(55회), 왕사모님 생신제 (58~59회), 인수합병식 장면 (살아돌아온 군자(66~67회)) / 황후의 품격의 빈센트 리 작가 초청회 (이혁의 소설 낭독(34~35회)), 이혁에게 정체가 밝혀진 나왕식(44~45회), 이혁 황제 즉위 10주년 행사(50회) /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시즌 1 ; 헤라팰리스 파티(12~13회)(이 장면은 무려 3~40분이 넘는다.), 버스감금씬(18~19회), 시즌 2; 배로나 징계위원회의 (4회), 청아예술제 (5회), 주단태 면회(심수련, 정두만)장면 (13회), 재판장면 (13회), 시즌 3; 오윤희, 주단태 추격씬, 오윤희 사망사건 (4~5회), 헤라팰리스 붕괴 사고(주단태 vs 심수련 대립씬(12~13회)), 천서진 재판장면(14회) 등.[24] 김은향 집의 화재사고, 양달희가 일으킨 4중 추돌 사고.[25] 심수련이 정말로 아이들을 친자식, 양자식 할 것 없이 똑같이 사랑으로 품어주었다면 주석훈-주석경 남매가 주단태에게 학대당한 17년의 시간을 전혀 몰랐다고 말할 수 없고, 정말 몰랐다면 아이들에게 관심조차 없었다는 반증이 되는 것이며, 두 아이의 엄마라는 사람이 하는 변명거리 조차도 성립하지 못한다. 게다가 애초에 진심으로 민설아 못지 않은 친자식처럼 생각했다면 민설아가 린치를 당한 것을 부모들을 고문하는 것으로 되돌려주는 장면을 강제로 보게 하는 그런 잔인하고 끔찍한 짓을 저지를 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다. 진짜 엄마는 자식들이 괴로워하는 것은 차마 못 보는 법이라는 한지혜의 말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26] 딸이 한 명이 아닌 둘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부터 큰딸만 편애하는 경향이 심하다. 작은 딸을 위해서는 큰 딸인지 몰랐던 아이와 첫사랑이었던 그녀의 엄마를 처참하게 배신했고, 큰 딸의 엄마작은 딸의 엄마가 살해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첫사랑의 복수만 우선시하는 등 작은 딸에게 일말의 관심조차도 주지 않으며, 그녀와 만났을 때는 더 이상 그녀의 어리광을 받아줄 생각이 없다는 말로 대놓고 상처를 주는 모습을 보였다.[27] 다만 강마리는 시즌 2 중반부터 완벽하게 개심하면서 막장 부모 타이틀에서 벗어났다.[28] 그래도 방다미가 누명을 쓴 사실이 밝혀진 후에는 이휘소를 도와주는 등 선역으로 돌아섰다.[29] 이런 막장 부모들이 있음에 따라 자식(아역)들도 학대당하는 장면도 많아 불편함을 느끼는 시청자도 많다. 아무리 연기라지만 심적으로 미성숙한 아역들이 학대에 노출된다는 것.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대놓고 인간 쓰레기 수준의 등장인물들이 가득한 펜트하우스에서는 아역들의 실제 나이는 성인이며 하은별, 주석훈의 경우에는 김순옥 작품 중에서도 역대급으로 잔혹한 학대를 받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실제 아역 배우들이 아역을 안 맡은 게 다행이라고 여길 지경이다.[30] 아내의 유혹에선 신애리, 정교빈, 민소희. 왔다! 장보리에선 연민정, 도혜옥, 김인화. 내 딸, 금사월에선 강만후, 오혜상, 임시로. 언니는 살아있다!에선 양달희, 이계화, 구세경. 황후의 품격에선 이혁, 서강희, 태후 강씨[31] 황후의 품격에서도 까메오로 나와 중요한 역할을 한다.[32] 사실 로건 리민설아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내기 위해 위장한 신분이다.[33] K의 진짜 본명[34] 대표적으로 송옥수, 한지혜, 나대인, 고상미, 오써니, 이휘소, 박난영, 정미소, 노팽희.[35] 예외도 있는 데 제임스 리, 스텔라, 강옥교[36] 왔다! 장보리연민정은 그래도 부모를 죽이지는 않았으나 내 딸, 금사월오혜상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를 부정하고 죽이는 등의 패륜을 저질렀다. 그래도 이 둘은 살인을 거리낌없이 저지르진 않았으나 언니는 살아있다!양달희, 이계화는 많이 죽이진 않아서 크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아무 거리낌 없이 살인을 저지르고, 황후의 품격태후 강씨는 한술 더 떠서 자기 자식 마저 죽이는 행보를 보이고, 펜트하우스 시리즈는 차라리 정상인을 손 꼽는 게 빠를 정도로 그냥 등장인물 대부분이 막장인데다, 7인의 탈출 시리즈 역시 주역인물들 과반수가 악인이며 K는 순전히 재미를 위해 태후 강씨와 맞먹는 악행을 저지른다.[37] 잔망의 끝을 보여준 아내의 유혹정니노, 부모의 행복을 위해 이민을 택했던 왔다! 장보리장비단(6세), 자신의 행복을 위해 부모를 버린 내 딸, 금사월오혜상 아역, 언니는 살아있다!진홍시, 황후의 품격아리공주 등등.[38] 정확히 말하면, 아역에게 가장 끔찍한 시련이 닥친다. 예를 들면, 진홍시의 경우 언니인 양달희에게 4번이나 납치 및 유기당한다. 물론 배로나는 엄마 때문에 죽기 직전까지 갈 정도로 한 방에 갈아치워진다.[39] 하지만 주오월은 오혜상과 주세훈이 결혼할 시점에는 이홍도 = 주오월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기 전(금사월과 오혜상만 알고 있었다.)과 사망으로 처리되었으며 정작 오혜상의 결혼을 파토내려 한 사람은 신득예다.[40] 러브라인조차 제대로 못 그리고 용두사미로 끝난 황후의 품격, 헤라키즈들을 제외한 대다수 등장인물이 죽어버려서 삶의 변화랄 것도 없는 펜트하우스 시리즈가 대표적.[41] <아내의 유혹>에서는 정교빈을 피해 도망치던 구은재가 허벅지에 화상을 입고, <천사의 유혹>에서는 남자 주인공이 화상을 입고 성형수술을 해 다른 인물로 환골탈태하기까지 한다!(심지어는 목소리까지 변했다.) <다섯 손가락> 역시 주인공들의 집이 불 타면서 유만세 회장과 홍수표가 사망하고, <왔다! 장보리>에서는 불타는 화로 속의 반지를 맨손으로 꺼내 화상을 입는 연민정의 기함할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내 딸, 금사월에서는 화재로 인해 신득예의 엄마는 사망하는데, 오혜상이 사고를 낸 차가 폭발해버려 끔찍한 화상을 입고 살아나는 주오월의 모습도 그려진다. <언니는 살아있다!>에서는 김은향의 딸인 추아름이, 방에서 곰인형을 안고 자다가 뒤척이는 바람에 곰인형이 아빠 추태수가 켜놓은 양초를 건드려 곰인형에 불이 붙고, 집 전체에 화재가 나 질식해 사망하고 말았다. <황후의 품격>에서는 이혁이 민유라를 차에 가두고 화형(...)하는 모습이 나온다. <펜트하우스 시즌 1>에서는 주단태민설아가 살던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심수련이 악역 인물들이 갇혀있는 버스에 불을 지르는 등 잊을 만하면 한 번씩 튀어나왔다. 시즌 2 마지막에는 주단태가 로건 리를 폭탄으로 날려 버리면서 불에서 폭탄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시즌 3에서 주단태가 폭탄 스위치를 눌러 헤라팰리스를 폭파시켰다. <7인의 탈출 시즌 1>의 경우 양진모의 사주를 받은 주용주 일당이 방다미가 살던 집에 불을 질러 박난영과 그 윗집에 거주하던 정미소, 민재혁까지 휘말려 사망하며, 방칠성K의 계략으로 우물에 있는 시한폭탄에 의해 폭사당한다.[42] <아내의 유혹>에서 신애리구은재의 생존을 증명하기 위해 그녀의 차를 난폭운전하며 위협하고, <다섯 손가락>에서 채영랑은 자식을 지키기 위해 유지호와 트럭으로 정면돌파를 시도한다. <왔다! 장보리>에서 연민정은 자신의 존재를 감추기 위해 친모 도혜옥과 속도위반 질주를 하고, <내 딸, 금사월>에서 오혜상은 결혼에 골인하기 위해 주오월과 낭떠러지로 떨어진다. <언니는 살아있다!>에서는 이 클리셰가 2번이나 등장하는데, 구세준은 친모의 악행을 알게 되자 이계화랑 함께 저승길로 가려 하고, 양달희는 상대방의 약점을 찾기 위해 추태수에게서 증거를 찾으려다 그를 죽음의 문턱까지 위협하게 된다.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주단태심수련과 동반자살하기 위해 스스로 자기가 지은 펜트하우스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폭탄을 설치하고 심수련이 쏜 총에 머리를 관통당하고 추락하기 직전 스위치를 누른 건 덤.[43] <다섯 손가락>에서 유인하는 골절 자작극이 들통나자 아버지에게 심판당하고, <왔다! 장보리>에서 문지상연민정에게 진실이란 카드로 위협하며 그녀를 빠뜨린다. <내 딸, 금사월>에서 강만후신득예를 추궁하다가 결국엔 동반추락하고,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양달희비키 정의 복수를 피하기 위해 구세준 앞에서 자살쇼를 펼치고, 황후의 품격에선 1화부터 테러로 인해 오써니와 이혁이 강에 빠지게 되고, <펜트하우스 시즌 1>에선 민설아가 수영장에 빠지는 모욕을 당한다. 시즌 2에서는 하윤철천서진과 하룻밤을 보냈다는 이유로 주단태가 보낸 갱단들에게 폭행당하고 물에 빠졌다. 시즌 3에서는 천서진이 자신을 납치한 심수련에 의해 폭포가 흐르는 호수의 절벽에서 추락한다. 그리고 오윤희주단태에 의해 그 장소까지 몰리고, 결국 천서진에 의해 빠져 죽고 만다. 또한 13화에서는 천서진의 손을 빌어 자살한 심수련까지 여기에 빠지게 된다. <7인의 탈출 시즌 1>에서는 주용주가 약에 취한 사람들에 의해 수영장에서 익사당한다.[44] <왔다! 장보리>의 김인화, <언니는 살아있다!>의 구세경, <황후의 품격>의 이혁,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주단태, 오윤희, 심수련, 유제니, 주석훈.[45] 서강희는 결말에서 사형이 집행되었다고 언급된다.[46] 이상하게도 심수련로건 리주단태천서진이 저지른 범죄를 복수라는 명분을 내세워 더한 방법으로 저질렀음에도 아무런 법적 처벌도 받지 않았다.[47] 벌이라 해 봤자 고작 청아예고 교사 직에서 잘린 것뿐이고, 이후 트로트 프로듀서로 새 인생을 시작했기에 결과적으로 잘 사는 악당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48] 시즌 3에서 완전히 백화하여 선역이 되긴 했다.[49] 대표적으로 <그래도 좋아!>에서 이효은의 생모인 나정희, <왔다! 장보리>에서 이재화의 생모, <내 딸, 금사월>에서 신득예의 생모인 김혜순,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민들레의 생모인 오정희, 황후의 품격에서 오써니의 생모인 신은수,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심수련의 생모, 주석훈의 친모 나애교, 주혜인의 친모 김미숙, 배로나의 친모 오윤희, 민설아주석경의 친모 심수련, 하은별의 친모 천서진 등이 있다.[50] <황후의 품격>의 민유라는 지능이 퇴행하고는 오히려 친자식을 끔찍이 여기는 엄마가 되었고, <왔다! 장보리>의 도혜옥치매 증상과 함께 연민정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장보리만 자기 딸로 여기게 된다. <언니는 살아있다!>에서도 이계화가 미쳐버린 뒤 친아들조차 알아보지 못하고 '세후 도련님'만 찾는 모습을 보인다.[51] 태항호, 이희진, 이수련[52] 이 클리셰는 <펜트하우스 시리즈> 이후 조금 깨졌으며 금수저인 천서진심수련, 흙수저인 주단태 셋 모두 최종 보스가 되었다.[53] 특히 김순옥의 작품들 중 하나인 <언니는 살아있다!>의 성공 이후로 최대 3명 정도의 사회적 지위가 각기 다른 메인 악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화려하고 차도녀 느낌의 악녀 캐릭터들은 초중반부 이후로 선역으로 돌아서 흙수저 출신의 악녀 캐릭터들을 토벌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54] 예외로 <펜트하우스>의 경우 최종보스 역할을 맡은 악녀는 금수저인 천서진심수련이었으며, 흙수저 또는 평범한 계층이었던 오윤희, 강마리, 고상아 등은 모두 작품이 진행되면서 갱생했다. 남성 악역의 경우 흙수저인 주단태는 명실상부 최종보스 포지션이었지만 천서진보다 먼저 처단당했고, 하윤철유동필은 중간에 개심했다. 그러나 금수저 이규진의 경우, 개그씬에 가깝긴 하지만 마지막까지 사기를 치고 보좌관의 돈을 떼먹다가 결국 체포된다.[55] 대표적으로 왔다! 장보리도혜옥, 언니는 살아있다!이계화, 황후의 품격서강희,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주인공인 오윤희, 천서진, 심수련.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경우 기억을 잃지는 않았지만, 이들 모두 사망하면서 다시는 자식과 만날 수 없게 되었다.[56] 구은재, 안재성, 홍우진, 문지상, 주오월, 신지상, 사군자, 비키 정, 심수련, 배로나, 로건 리, 천서진, 방칠성[57] 이런 클리셰를 워낙 자주 쓰다 보니, 펜트하우스 시즌 3에서 들어서는 좀비하우스 및 한국의 워킹데드 작가가 쓴 드라마라는 말까지 나왔다.[58] 언니는 살아있다!이계화, 황후의 품격서강희, 펜트하우스 시리즈양미옥진분홍, 안지민. 모두 가정부, 유모, 입주과외교사 등 집안에 고용된 사람들이다.[59] 아내의 유혹의 복숭아 알레르기 약, 언니는 살아있다!펜트하우스의 일시적으로 심장을 멈추게 하는 약물.[60] 내 딸, 금사월임시로, 언니는 살아있다!추태수, 펜트하우스 시리즈이규진.[61] KBS 2TV 저녁 일일 드라마 작가들이 이 설정을 가져가 절찬리에 써먹고 있다. 고은조→황가흔, 박은지→서유라, 김현정→주애라, 신주경서희재 등.[62] 언니는 살아있다!의 구필모-민들레,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로건 리-심수련, 아내의 유혹의 민건우-구은재 등등.[63] 악인들 중 양달희는 평생동안 비키정에게 괴롭힘을 받는 것은 물론 남은 혈육에게도 외면받는 신세가 되었고, 이계화는 그렇게 사랑하던 아들도 몰라보고 오랫동안 감옥에 갇힌 신세가 되었으며, 구세경은 중간에 개심한 것은 물론, 주인공들을 도와 복수에 한 몫을 보탰으나 암으로 사망하는 벌을 받았다. 다만 이것은 구세경이 자신이 연구자로서 만들었던 화장품에 발암 물질이 있었고, 이로 인해 의도치는 않았어도 많은 사람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중심 등장인물들의 관계에서는 다른 악인들의 죄가 무거워 보이고 구세경은 상대적으로 죄질이 약해보이지만, 실제로는 구세경이 가장 큰 악행을 저지른 것이 맞다. 그나마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수습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그 악행을 의도한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실수로 저지른 것이라는 점이 악인들 중에서 가장 고평가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는 중심 등장인물과 다른 사람들에게 구세경은 용서받았기 때문에 구세경의 사망은 감동적이고 슬프게 연출되었다.[64] 이에 대해서는 장편 주말 드라마였던 이전작들과 다르게 분량이 짧은 주중 미니 시리즈라 사이다 전개가 많이 나온다는 추측이 있다.[65] 김순옥 작가와 작업하기 전 연출한 리턴만 봐도 수위가 매우 높다.[66] 특히 임산부 성폭행을 암시하는 장면이 방영된 후 인터넷에서 난리가 났으며, 시청률도 정체되는 양상을 보였다.[67] 미성년자 납치, 폭행, 살해, 시체 유기, 방화, 불륜, 집단 린치, 상해, 사기, 입시비리, 학력위조, 출생의 비밀[68] 투신하여 피를 튀기면서 석상에 안기는 장면, 총기난사 이후 손가락을 잘라 장식하는 주단태, 목이 트로피에 베인 뒤 계단에서 굴러떨어지고 트로피가 정수리에 꽂힌 배로나, 샹들리에가 배에 정통으로 꽂혀 장기가 파괴되는 소리와 함께 다량의 피를 토하는 천서진[69] 매 시즌 마다 수도권 시청률 30%를 넘었다. 사실 단순 시청률로만 따진다면 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에게는 절대적으로 밀리지만 화제성 면에서는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시청층도 중장년층에서 1020세대로 낮아졌으며 소재 또한 트렌디하게 발전했다는 평.[70] 반면, 김은숙더 킹: 영원의 군주가 실패하면서 평가가 급락했다.[71] 작가의 전작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과 많이 대조되는 부분. 오히려 이 작품들보다도 옛날 작품인 아내의 유혹과 스토리가 매우 비슷하다. 친절하고 가정에 충실했던 여자가 자신의 죽은 아이를 위해 복수한다는 내용과 구은재가 눈 밑 점을 통해 민소희로 변신했던 것처럼, 심수련도 나비문신을 통해 나애교로 위장할 수 있었다. 이정도면 그냥 아내의 유혹에서 여주인공이 장서희에서 이지아로 바뀐 급. 그리고 로건 리와 똑같은 친 형도 등장했다. 이래서 사람들은 로건 리가 안 죽었다고 생각한다. 유일하게 이 드라마에서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인물은 주혜인이다.[72] 심지어 심수련과 민설아도 다른 인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한 인물로 보였을 뿐 자신들이 위험해 처하거나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되면 가차없이 범죄에 손을 대며, 심수련의 경우 자신의 복수를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하는 것도 서슴지 않으며 악행을 저지르는데 주저한다거나 망설이는 모습을 조금도 보이지 않는다.[73] 시즌 2의 황금부동산 현수막에는 대놓고 'LH 땅 만들기' 라고 적혀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 부동산 투기 사건의 풍자.[74] 시즌 1에서 죽은 심수련이 사실 나애교와 바뀌어 있어서 시즌 2에서 살아돌아오는가 하면, 시즌 2에서 바다에 던져진 하윤철이 살아났고, 머리에 트로피 날이 꽂힌 배로나도 살아 돌아왔으며, 마지막에 폭발 사고로 목숨을 잃은 줄 알았던 로건 리까지 시즌 3에서 살아 돌아왔다.그러나 배로나를 제외한 모두가 종극에서 다시 사망한다[75] 오윤희, 하윤철, 주단태, 조호영, 심수련, 천서진, 로건 리.[76] 김순옥 작가의 스토리 전개의 문제도 있지만 역시 자극적인 연출로 정평난 주동민 감독과의 합작으로 이러한 양상이 더욱 극대화된 듯 하다. 작가가 드라마 상 세세한 연출까지 관여하는 것은 아니기에 김순옥 작가에게만 모든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것은 부당하다는 의견도 있다.[77] 천사의 유혹 또한 복수는 비극을 초래한다는 메세지로 악녀가 자살하고 선역들마저 불행해진 모습을 조명하며 새드 엔딩으로 끝이 났다.[78] 그러나 이 클리셰는 황후의 품격 이후로 깨진 클리셰다. 문제는 그 이상으로 악역을 유능해보이는 행보로 주인공을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여 고구마를 더욱 증폭시킨다는 게 문제.[79] 이 또한 황후의 품격 이후로 깨진 클리셰.[80] 비술채에서의 확고한 입지 다지기와 자신의 결혼 성사를 위해 남편을 연탄가스 중독에 빠뜨리는 충격적인 짓을 저지른다. 한복을 만드는 사람이 옷을 만드는 가위가 부러지도록 구들장을 깨뜨려 연탄가스가 새어 나오게 하는 기함할 행동이다.[81] 결국 아버지를 죽게 만들었으며, 딸에 의해 모든 죄가 밝혀지며 최후를 맞았다.[82] 다만 장비단을 연기한 배우 김지영은 당시 10살이었다.[83] 이쪽도 배우의 정신적 타격을 고려해서인지 실제로는 모두 성인 배우들을 캐스팅했다.[84] 사실 복수를 위해 가짜 신분으로 순박한 촌놈인 척 연기한 것.[85] 주석경은 뒤늦게 심수련의 친딸로 밝혀졌으나, 그 전까지는 본인들도 서로 의붓모녀 관계로 알고 있었다.[86] 더군다나 주석훈이 배로나를 보고 장난스럽게 중국어로 예쁘다는 말을 하는데, 여기서 여동생인 주석경이 그에게 강한 질투심을 보인다. 하지만 시즌 3에서 친남매가 아님이 밝혀졌다.[87] 시즌 1부터 캐릭터 설정은 존재했고 뒷모습도 잠깐 나온 적이 있으나,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건 시즌 2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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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이 중에서 주오월, 배로나와 로건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