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8 16:54:06

천명수(펜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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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bd9a5c> 천명수
파일:펜트하우스_S1_천명수_0010.jpg
이름 천명수(Cheon Myung Soo)
출생 1956년 1월 31일
국적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거주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동 95-129[1]
배우자 본처 정보없음 (19??~????)[2]
후처 강옥교 (1957.08.31~)
자녀 장녀 천서진 (1978.03.28~2026.09.10)[3]
차녀 천서영 (1987~)[4]
외손 손녀 하은별 (2004.06.01~)[5]
직업 청아예술재단 이사장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배우 정성모

1. 개요2. 작중 행적
2.1. 시즌 12.2. 시즌 22.3. 시즌 3
3. 인간관계
3.1. 성격 및 평가
4. 기타

[clearfix]

1. 개요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등장인물. 배우는 정성모. 국내 최고의 사학재단이자 블랙기업인 청아재단 6대 이사장. 백준기의 아버지와 함께 이 드라마의 만악의 근원이자 인간 말종 중 한 명으로, 이 사람의 악행과 잘못된 가르침이 커다란 나비 효과[6][7]를 불러와 모두를 불행하게 하고 본인도 자신이 잘못 키운 딸에게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2. 작중 행적

2.1. 시즌 1

고상아가 자신이 알고 지내던 선배 아나운서가 미풍기업에 시집갔는데, 미풍기업 소유의 극장에서 청아재단 연주회를 여는 게 어떻느냐며 천서진에게 제안할 때, 천서진의 입에서 "아버지께 말씀드려 볼게요."라는 식으로 간단히 언급된다.

회상씬에 의하면, 제 25회 청아예술제의 진행을 직접 맡고 있었으며 청아예술제의 대상도 자신의 딸에게 직접 수여한다. 이후 오윤희에 의해 자신의 딸인 천서진이 분장실에 감금되자 분장실의 문을 애타게 두드리는 모습이 나왔으며, 이후 분장실의 문이 열리고 얼굴에 피가 묻은 천서진이[8] 쓰러진 채 발견되자 다급히 천서진을 병원에 이송시킨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천서진을 병원에 이송시키고 자신도 따라나서려는 순간, 목에 피를 흘린 채 신음하고 있는 오윤희를 발견한다. 하지만 그저 껄끄러워 했을 뿐 오윤희의 손길을 애써 무시하고 분장실을 나선다. 이후 오윤희의 시점에서 "어린 게 못된 것만 배워가지고!"라며 그녀를 강하게 힐난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그의 힐난이 오윤희에게는 평생을 따라다니는 트라우마가 되었다.

그리고 헤라클럽 부부동반 모임이 있을 때, 다 같이 모여서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이규진의 머릿속에서 "처가 덕에 배에 기름칠 하는 주제에!"라는 식으로 간단히 언급된다. 이를 보아 하윤철에게도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난하단 이유로 17년간 내내 첫째 사위가 마음에 안 든다는 말을 꼬박꼬박 빼놓지 않았고, 이는 하윤철의 뿌리깊은 열등감을 형성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둘째 사위인 정 서방의 스펙이 좋다는 이유로 둘째딸인 천서영에게 청아재단을 상속하려 했으며, 이에 강력히 반발하는 천서진에게 가난한 시댁을 가진 쪽보다, 부유한 시댁을 가진 쪽에게 청아재단을 상속하는 게 옳은 길인 것 같다고 말한다.[9]

7화에서 천서진이 과격한 수단까지 써서 하은별을 독창으로 올리게 한 원흉으로 드러났다. 이전 회차에서 계속 나왔지만 하윤철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고 천서진에게 여러모로 압박을 주는 모습이 나왔는데,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이럴거면 네 동생에게 재단을 줄 것이라고 엄포를 놓는다. 천서진의 항의에도 하은별이 명색이 이사장 손녀인데 독창도 못 서고 들러리나 하는 게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역정을 내고, 결국 천서진은 주석경과 주석훈의 배치고사 부정행위를 목격하고 이를 빌미로 주석경의 독창을 관두게 하고, 배로나 모녀에겐 교통사고가 일어나도록 사주를 했다. 그렇게 하은별을 독창으로 올리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이로 인해 천서진에게는 결국 적이 더 많아졌다.[10]

15회에서의 비중이 상당한데 청아재단 이사장직을 천서진에게 물려주고 자리에서 내려왔다. 이후 오윤희가 천서진을 골탕 먹일 목적으로 한정식집에 일부러 천서진을 불러놓고 천명수를 아무도 없는 뒷방에다 조용히 몰래 불러서 천서진의 이혼과 주단태와의 불륜 사실을 천서진과의 대화를 통해 까발렸지만 오히려 그걸 듣고서 아무렇지 않은 모습으로 오히려 오윤희를 나무라듯이 "오윤희, 넌 여전히 변한 게 없구나. 어떻게 하는 짓이 그렇게 천박하고 무례해?! 네가 이런식으로 발악한다고 내 딸한테 무슨 스크래치라도 날 거라 생각한 모양인데, 착각하지 마라. 너 따위한테 발목 잡힐 만만한 집안이 아니야."라고 질책한 후 괜히 시간만 낭비했다며 식당을 나간다. 밖으로 나와서 천서진에게 깔끔하게 이혼했으면 된 거라며 감싸주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오윤희에게 타박을 준 건 자존심을 지키기 위했던 일이였으며[11], 사실 차를 타고 가던 사이 박 변호사에게 연락을 통해 차기 이사장직을 차녀 천서영으로 교체하고 임명 직전까지 갔다. 그 뒤 비 오는 날, 매우 분노한 상태에서 장녀 천서진의 이혼과 불륜을 알게 되면서 "감히, 내 얼굴에 먹칠을 해?! 날 실망시켰어! 반대한 결혼 했으면, 최소한 실패는 하지 말았어야지!"라며 천서진을 강하게 질책하였으며, 천서진이 곧바로 17년간 안 맞는 사람과 같이 살았다며 무릎을 꿇고 빌자, 더욱 강하게 분노하며 "네가 선택한 결혼이야!! 이제와서 누굴 원망해!!! 이 시간부로 너, 청아재단 이사에서 제명이야, 청아예고도 그만 둬. 너한테 상속한 재단도, 모두 환수할거야!"라고 말한 후 매정하게 나가버린다.

그러다 눈이 돌아간 천서진이 집무실 밖 계단까지 뛰어나왔고 끝내 천서진의 뺨을 때리면서 "한심한 것! 지금 네 몰골을 봐!! 어디서 버릇없이 말대꾸야! 넌 이제, 내 딸이 아니야!!!!"라고 말한 후 계속해서 몸싸움을 벌이다가 그만 갑작스러운 고혈압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었다. 그는 천서진에게 기대려 하지만 패닉으로 인해 몸이 굳어져 피해버렸고 그대로 계단 아래로 굴러 떨어져서 머리에 피를 흘리게 됐다. 천서진은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다가왔지만 자신이 아닌 하은별의 이름을 부르는걸 듣고는 눈빛이 돌변해 그의 가방에서 동생 이름으로 작성된 위임장을 꺼내 가지고 달아났다. 이렇게 장녀의 도주로 인해 빗속에 홀로 방치되어 있던 천명수는 결국 고혈압 쇼크와 실족, 뇌진탕으로 사망했다.

16화에서는 병실에 있었지만 하윤철과 의료진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이전화에 나왔던 그대로 사망했다. 강옥교천서영이 그의 시신을 붙잡고 오열했고 새파랗게 창백해진 얼굴이 클로즈업 된다. 하윤철이 말하기를 강 기사가 발견해서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이미 죽었다고 한다. 거기다가 과거 시절에 오윤희와 대판 싸워 피해자 코스프레를 해 병원에 있는 천서진을 보고 의사랑 대화를 마친 후 천서진을 깨운 후 뺨을 때린다. 천명수가 딸한테 자신이 때린 이유를 밝혔는데 정말 가관이다. 오윤희한테 끔찍한 짓을 저질러서 때린 게 아니라 아버지도 없는 오윤희한테 져서 때린 거라고 말했다.

그런데 17화에서 반전이 드러나는데, 죽기 전 하윤철을 청아의료원장으로 임명했음이 밝혀졌다. 말로는 첫째 사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지만, 하윤철이 일궈온 성과와 그를 도와준 천서진의 내조를 인정했고 결국 약속은 약속이었던 모양. 이규진은 이를 두고 몇 수 앞을 내다보는 거냐며 감탄했다. 나중에 이를 알게 된 천서진은 하윤철이 가져온 유언장 내용을 보고 엄청 당황하게 된다. 그리고 심근경색으로 쇼크가 와 실족사한 아버지를 그냥 두고 도망가는 천서진의 영상을 누군가가 찍어서 천서진에게 보냈다. 이를 본 천서진은 눈이 충혈될 정도로 벌벌 떨었다.

21화에서 하은별에게 죽음이 목격되었다는 게 사실이 되었다. 죽어가면서 "은별아, 은별아."라고 부른 것이 진짜 하은별을 보고 살려 달라며 불렀던 것.

2.2. 시즌 2

3화에서는 천서진의 회상에서 등장한다. 천서진이 청아예고를 다니던 시절에 오윤희를 이기지 못한다고 천서진을 꾸짖었고, 개인 레슨을 하면서도 영 아니다 싶었는지 성량을 그것밖에 못내는 것이냐며 잔소리를 한다.[12] 또한 이사장 권한을 악용해 오윤희의 이탈리아 해외 연수 기회를 막았음이 드러났다.[13]

그리고 4화에서 주석경이 하은별의 핸드폰을 가로채 천명수가 어떻게 죽게 되었는지 모두 다 알고 말았다.

5회에서 천서진, 천서영, 강옥교의 3자 대담 장면을 통해 천서진이 강옥교의 친딸이 아니고, 천서진과 천서영은 이복자매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천서진과 천서영의 불륜은 어찌 보면 천명수에게 유전되었을지도(?)

9회에서 강옥교, 천서영, 주단태가 짜고 청아예술재단 임시 이사회를 소집해 천서진 해임 결의안을 발의했지만 찬성 5표, 반대 6표의 결과로 1표 차이로 부결되는데, 원로 이사들이 천명수의 유훈[14][15]을 지키고자 해임 결의안을 집단 반대했다고 한다. 다만 역설적으로 천서진 해임이 부결된 덕분에 주단태가 청아재단을 먹기 더 쉬워졌다.

하지만 13회에서 천서진과 주단태가 나애교 살인 사건, 심수련 & 배로나 감금죄, 민설아 사체 유기, 법정 모독죄 등으로 구속되어 각각 징역 7년, 무기징역을 받으면서 천서진은 이사장에서 해임되었으며, 청아재단은 아내와 천서영이 매각해 심수련에게 넘어가게 되었다. 덤으로 주석경은 재판 후 천서진에게 천명수 사망 사건에 대한 진실은 청와대 국민 청원에 넣는 쪽이 좋지 않겠냐고 조롱하고 가버렸다.

2.3. 시즌 3

4회에서는 천서진이 완공된 청아아트센터에서 '아버지, 제가 드디어 해냈어요...' 라고 독백하는 장면에서 언급된다.

9회에서는 주석경심수련한테 천명수를 죽인건 천서진이며 자신이 하은별의 휴대폰에 찍힌 영상을 봤다고 밝혔다. 심수련은 이를 천서진의 이사장 취임식에서 폭로하여[16] 주단태와 천서진이 대립하게 해 싸우게 만들었다.

11회에서는 딸이 연대보증에 위약금으로 인해 10여명의 채권자들로부터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사기죄로 고소당하여 자신이 상속한 재산을 전부 잃었다.

14회에서 스토리가 완결난 시점에서는 지옥에서 피눈물을 흘릴 일들만 일어났는데, 그가 세계 최고의 성악가로 길러냈었고 자신을 죽인 장녀 천서진은 후두암에 걸린 채 자살했으며, 외손녀 하은별은 성악계를 완전히 떠나 성당의 성가대에서 지휘자로 조용히 살아가고 있다. 또한 본인이 사회적으로 매장시켰던 오윤희는 비운의 천재 소프라노로 불리며 명예가 회복되었기 때문에 1996년 트로피 사건의 진실도 드러났을 가능성이 높으며, 그녀의 딸인 배로나는 제2의 조수미로 불리며 세계적인 소프라노로 활동 중이다. 거기다 그가 일궈낸 청아그룹심수련, 로건 리의 계략으로 부당하게 빼앗겨 심운그룹으로 사명이 변경된 데다 그가 편애했던 차녀 천서영도 운전기사와의 불륜을 천서진에게 들켜 재산을 빼앗긴 뒤로 어머니와 함께 소식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니 그야말로 가족, 기업, 재산, 모든 것이 무너진 셈이다. 물론, 이 인물이 살아있었을 때의 행적을 고려하면 그 업보가 그가 죽은 뒤 한번에 몰아친 것이나 다름 없다.

3.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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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성격 및 평가

적당히 좀 하세요!!! 제가 잘못 살았다면 그건 다 아버지 때문이예요!!! 서영이랑 끊임없이 비교하고 경쟁시키고 채찍질에 또 채찍질에!!! 한 번도... 진짜 사랑을 준 적 없잖아요... 아버지 인생의 도구로 자식을 쓰신 거잖아요!! 전 늘.. 사랑에 굶주렸었어요... 그래서 딴 남자도 만난 거고요...
날 이렇게 만든 건 아버지예요. 그러니 너무 억울해 하지 마세요 아버지... 그래도 하나는 주고 가셨으니...
-천서진
잘 보셨나요? 이게 이사장님 잘난 따님께서 이때까지 그렇게 사셨다면서요? 정말 잘 키우셨어요. 이혼녀에 불륜녀까지 축하드려요.
-오윤희
진짜 주단태의 아버지와 함께 이 드라마에서 벌어지는 모든 비극의 시발점. 자신의 딸 천서진을 욕망에 찌든 괴물로 만들고, 오윤희의 인생까지 망쳐놓았다. 아버지에게 무조건적으로 의지하고 복종하는 천서진의 모습으로 보아, 꽤나 딸바보일 것이라 추측했지만 굉장히 계산적이고 돈만 밝히는 속물로 그려졌다. 뿐만 아니라 큰사위 하윤철에게 포도밭이 힘들다더니 무슨 돈이 필요하냐고 대놓고 망신을 준 것도 모자라, 하윤철의 집안이 별 볼일 없다는 이유로 평생 청아재단에 몸바쳐 일해온 큰딸 천서진이 아니라 그저 집안 좋은 남자를 만나 뒷배가 든든한 둘째 딸 천서영에게 청아재단을 물려주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

무엇보다 남을 잘 깔보는 성격이다. 자신의 딸인 천서진에게 대놓고 대상을 몰아주는 모습까지 보였고, 이는 오윤희에게 공분을 사는 계기가 되었다.[17] 뿐만 아니라 목이 베어 신음하는 오윤희를 기분 나빠하며 무시한 것도 모자라 이후에는 오윤희에게 못된 것만 배웠다며 그녀를 힐난하기까지 했는데, 이는 오윤희의 인생에 평생 따라다니는 트라우마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딸인 천서진을 보호하기 위해 트로피 사건의 진상까지 조작해 오윤희를 완전히 매장시켰다.

6회 이후 행적을 토대로 요약하자면 부모가 된 천서진의 모습을 그대로 투영한 캐릭터. 언제나 가족보다 가문을 우선시하며, 최고의 가문을 만들고 싶다는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식을 무작정 다그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가문의 수치란 이유로 장녀인 천서진에게 청아재단 상속 문제를 빌미로 협박까지 한다. 주단태의 달콤한 말에 그대로 넘어가는 천서진의 모습을 볼 때, 자식보다는 가문을 우선시해 어린 시절의 천서진을 압박하면서 키웠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자신이 세운 청아재단에 흠집이 조금이라도 나는 걸 싫어한다. 특히 딸들이 이혼하는 걸 병적으로 싫어한다.[18]단지 하윤철과 이혼하고, 주단태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천서진을 청아재단에서 영구제명시키려 했고[19], 대형 의료사고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천서진과 혼인관계를 유지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하윤철을 청아의료원장으로 내정했을 정도니[20] 등장은 적지만 이 드라마의 전체적인 갈등 구조의 시발점을 상징하는 캐릭터라 볼 수 있다.

시즌 2 9회의 임시 이사회에서 원로 이사들이 천명수의 유훈이라면서 천서진 해임 결의안에 집단 반대했던 것을 보면 가족과는 달리 의외로 부하직원들에게만큼은 인간적으로 대했던 것으로 보인다.

천명수 본인이 천서진에게 직접 통보하는 대신 변호사가 천서진에게 유언장만 보여줬어도 천서진에게 죽음을 방치당했을 가능성이 낮았지 않았냐는 의견이 있는데, 엄밀히 말해 그의 죽음은 급성 심근경색과 고혈압으로 인해 우발적으로 벌어진 상황이었고, 천서진 역시 살해라기보다는 '죽음을 방치했다' 쪽이 더 정확한 해석인 만큼 딱히 상황 자체를 탓하기엔 무리가 있다. 애초에 본인이 감정적으로 유언장만 안 바꿨어도 이 사단이 벌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가장 심각한 점은 작중 내내 단 한 번도 천서진에게 아버지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는 데 있다. 오윤희가 천서진의 불륜 관계를 까발릴 당시에도, 딸의 불륜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딸의 불륜상대인 주단태를 잡아 족치는 모습조차도 보이지 않았는데, 이는 불륜을 했다는 사실 자체보다는 "감히 내 딸이 내 얼굴에 먹칠을 해?"라며 자신의 명예가 실추됐다는 사실에 더 분노했기 때문이다. 오윤희의 목을 트로피로 그었던 사건에서도 천서진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보다 "내 딸이 그깟 애비도 없는 가난한 집 자식한테 실력으로 밀렸다" 는 사실에 분노했다는 점만 봐도 이 양반이 얼마나 소시오패스였는지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친딸인 천서진은 최종회에서 모든 죄를 인정하고 참회하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으며, 하은별은 시즌 3 들어서는 악행을 저지르지 않았으며 진분홍이 약물을 투여하면서 일시적으로 기억이 지워진 때를 빼고는 이복자매 배로나에 대한 강한 죄책감을 느끼면서 속죄했던 반면, 이 양반은 그런 것조차 없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이 때문에 천서진, 하은별과 달리 주요 커뮤니티에서도 이 인물의 죽음에 대한 동정론은 찾기 힘들다.

4. 기타

  • 해당 드라마의 주요 갈등 관계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다는 점, 그리고 배우가 고위층 악역 전문 연기자인 정성모라 주인공의 최대 정적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실망하며 등을 돌렸지만 허무하게 죽어버리는 바람에 아이러니하게 의도치 않게 도움이 되어주었다.[21]
  • 주단태처럼 남을 잘 깔본다. 다만, 차이점이 있는데 주단태가 깔보는 말투는 상대방을 아무 대꾸 못하게 만들고 시청자들이 맞다고 할 정도로 팩트폭력이 담겨져 있지만 천명수는 타인의 속을 박박 긁어 나중에 폭발하게 만든다.
  • 철권 시리즈미시마 헤이하치와 매우 비슷하다. 두 사람 다 작품 속 악의 축들 중 하나이자 자기 자식들을 악인으로 만든 원흉이고, 포악한 성격을 가진 막장 부모이다. 그러다가 결국 둘은 자신의 자식들에 의해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거기다 이복 형제, 자매들을 만든 점도 같다.[23]
  • 시즌 2 10회에서는 부검 장면이 나오지 않은 배로나, 심수련이 살아 돌아왔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부검 장면이 나오지 않은 이 사람도 살아 돌아오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그간 김순옥 작품에서 그간 살아돌아왔던 캐릭터들은 선역이지만 이 인간은 악역이라 그럴 가능성이 없다는 시청자 의견도 만만찮았는데, 결국 재등장하지 않았다. 애초에 시즌 3 갈등의 주역이 심수련 vs 주단태-천서진으로 굳어진데다 천서진의 개인사를 다루려면 빠질 수 없는 강옥교 모녀도 리타이어해버린 터라 이 인물을 넣기 애매한 시점이기도 하다.
  • 본작의 만악의 근원치고는 인물관계가 협소한 편으로, 주역중에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는 인물들은 천서진, 하윤철, 오윤희 총 3명이다. 물론 그의 막장 인격을 고려하면 애당초 인간관계 폭이 넓을 수도 없다. 오히려 적대 관계가 더 늘어났다면 늘어났지...[24]
  • 천서진과 하은별이 망가진 데에는 전적으로 이 양반의 소행이다. 천서진은 마지막회에서 친딸의 모든 폭로 인해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3년 뒤 옥상에서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자살했고, 결국 이 양반이 저질러 놓은 업보는 손녀 하은별이 청산하게 되었다. 하지만 하은별도 끝내 마지막회에서 법원에서 친어머니인 천서진의 모든 죄를 밝히고 칼로 목을 그으며 속죄했고, 이후 헤라펠리스 멤버들과 완전히 관계 자체가 단절되어 종교에 귀의하며 살 정도로 심적으로 힘들었다.
  • 작중 등장한 펜트하우스 빌런들 중에서는 조상헌, 민형식 다음으로 3번째로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 빌런이다. 그리고 시즌 1 한정으로 가장 마지막으로 권선징악의 최후를 맞이한 빌런이기도 하다.
  • 청아예술고등학교 이사장실에 존덕숭의(尊德崇義)라는 문구가 세로로 쓰여진 서예 액자를 걸어놓았다.


[1] 17화 유언장에서 공개되었다.[2] 천서진의 생모. 사망년도 불명[3] 자살[4] 강옥교 사이에서 낳은 딸.[5] 천서진의 외동딸.[6] 펜트하우스 안에는 크게 두 명의 만악의 근원이 있다. 천명수, 그리고 백준기의 아버지. 백준기(진짜 주단태)의 아버지가 집을 강제 철거하더라도 무허가로 들어온 주단태(진짜 백준기)의 어머니와 여동생을 죽이지 않았다면 주단태는 악마가 되지 않았을 것이고, 천명수가 오윤희와 천서진을 비교해 천서진의 열등감을 자극시키지 않았다면 천서진도 악마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이 두 만악의 근원은 원한을 품은 상대방 때문에 죽게 되는 비극을 맞았다. 제임스 리와 스텔라 천이 민설아의 골수만 빼먹고 도둑 누명을 씌워 파양하는 일이 없었다면 민설아가 한국에서 돈을 벌려고 신분을 속이고 헤라팰리스에 과외하러 들어갔다가 살아 나오지 못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므로 제임스 리와 스텔라 천 역시 만악의 근원 중 하나로 볼 수 있다는 의견들이 있으나, 민설아를 죽인 것은 오윤희이다. 그리고, 오윤희가 민설아를 죽인 이유는 딸 배로나를 청아예고에 입학시키기 위해서였는데 이는 천서진을 향한 복수심과 천서진의 배로나 성적 조작 때문이므로 길게 보면 천서진과 오윤희를 그렇게 만든 천명수의 책임이 크다. 다시 말해 민설아를 파양한 제임스 리와 스텔라 천에게도 엄청난 과오가 있지만 설령 이 두 사람이 파양했어도, 그날 헤라팰리스에 오윤희, 천서진, 주단태 셋만 없었어도 민설아가 죽을 일은 없었을 것이므로 결국 진짜 책임은 천명수에게 있는 것이다. 오윤희가 민설아를 죽이기 직전 민설아를 죽이려 했다가 실패한 사람이 주단태인 것을 생각하면 설령 오윤희가 그 자리에 없었다 해도 주단태의 손에 죽었을 것이므로 이에 대해서는 백준기의 아버지의 책임도 있다. 그리고 민설아에게 설탕이 수술비를 떼먹은 수의사 역시 길게 보면 민설아를 파양하고 한국으로 무일푼으로 쫓아낸 제임스 리의 책임이므로 사람들이 흔히 언급하는 이 수의사는 만악의 근원이라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7] 진분홍의 전 남편은 시즌2, 시즌3진정한 만악의 근원이다. 전 남편이 가정폭력을 행사하지만 않았더라면 진분홍은 집을 나올 뿐더러 딸 미셸을 잃을 일도 없어서 딸이랑 닮은 하은별 집착, 납치 사건, 오윤희 사망 사건까지 일어날 일이 없었을 것이고 설령 주석경이 진분홍에게 하은별의 위치를 알려줬더라도 납치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오윤희는 진분홍에게 납치 당한 하은별을 구출하다가 사망까지 이르게 되었다. 오윤희의 사망 원인이 두명 더 있는데 바로 주단태천서진이다. 절벽에서 오윤희가 차가 추락하지 않도록 온 힘으로 막아내는 중에 주단태는 차에서 내린 뒤 엑셀이 계속 밟히게 돌을 집어넣는 악랄한 짓을 저지르고 천서진은 자기 딸을 구해준 오윤희를 고맙게 생각하기는 커녕 오윤희와의 악연이 스쳐가듯이 떠올리며 차를 절벽으로 밀어서 떨어뜨려 오윤희를 살해했다. 결론적으로 각각 진분홍과 천서진, 주단태를 악마로 만들어버린 진분홍의 전 남편과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만악의 근원인 천명수백준기의 아버지의 책임이 매우 크다.[8] 이건 천서진이 오윤희의 도발에 못 이기고 트로피로 오윤희의 목을 그은 뒤, 오윤희의 목에서 나온 피를 자신의 얼굴에 묻힌 것.[9] 이로 인해 천서진이 주단태를 향한 육탄공세를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10] 당장 주석경이 있지도 않은 감기 때문에 독창을 뺏기자 그에 화가 나서 배로나를 이용해 하은별의 멘탈을 흔들려고 하는 중이며, 주단태 역시 천서진의 거래를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이별을 통보해버렸기 때문.[11] 하지만 이 자존심 하나 때문에 오윤희가 더 흑화하게 되었다. 그러나 어쩌면 오윤희에게 면박을 줬기에 오히려 오윤희가 산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만약 그 자리에서 오윤희를 칭찬하고 천서진을 타박했다면 천서진 성격에 오윤희를 죽였을지도 모르는 일이다.[12] 그 와중에 천서진이 눈물을 흘리자 질질 짜는 게 싫다며 질색한다.[13] 이후 천명수가 천서진에게 한 말을 천서진은 하은별에게 그대로 시전한다.[14] 천서진과 하윤철의 이혼 사실이 밝혀지기 , 천서진을 후임 이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히면서 원로 이사들에게 "서진이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고, 이사장 자리에 오른다면 아내와 서영이가 분란을 일으킬테니 서진이를 잘 부탁한다"고 당부했다고 한다. 즉 딸을 평생 쌀쌀맞고 몰인정하게 대하긴 했지만 노력해서 청아재단을 일군 공적과 커리어 포기를 나름대로 인정한 셈이다.[15] 어쩌면 이혼 사실을 알고 난 다음에도 홧김에 내린 결정임을 알고 천서진을 용서하고 다시 기회를 주었을지도 몰랐다. 비록 천서진이 바람을 피워 이혼했지만 청아재단에서의 기여와 공로는 천서영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컸기 때문이다. 게다가 만약 진짜 천서영이 이사장 자리에 올랐다면 그동안 청아에 바친 기여와 라 스칼라 솔리스트 제안 고사 등등 성악가 커리어 희생이 엄청나고 1심에서 징역 7년을 받고 교도소까지 간 상황에서도 천서진 이사장만 있어도 이 지경까진 안 갔다라는 의견이 주주총회에서 이사들 사이에서 나올 정도로 청아그룹 내의 지지기반과 경영 능력이 입증된 천서진이 일으킨 반발의 후폭풍은 엄청나게 컸을지도 모른다. 거기에 쉐도우 싱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더라면 천서진은 여전히 대한민국 최고 소프라노 위치를 지키고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16] 천명수를 그린 초상화에다 붉은 글씨로 천명수 이사장을 죽인 사람은 천서진이다!라고 써서 취임식에 선물 배달인 척 보냈다. 천서진은 주단태가 보낸 명화로 착각하고 기자들까지 보는 앞에서 자랑스레 개봉했다가 제대로 낭패를 봤다. 천서진은 속으로 '주석경, 결국 지 아빠한테 이른 거야?'라며 분노했지만 실제로 주석경이 이걸 이른 상대는 주단태가 아니라 심수련.[17] 배심원 전원을 돈으로 매수했다.[18] 정작 본인은 결혼을 2번 했다는 걸 생각하면 내로남불일 가능성도 존재한다.[19] 애당초 천서진이 주단태와 불륜을 벌인 것도 근본적으로는 천명수가 단 한 번도 친딸에게 부성애를 발휘한 적이 없는 것에서 비롯된 것이다.[20] 물론 그동안 하윤철의 공적이 크고 천서진의 내조를 인정한 것도 있다.[21] 위에도 서술했지만, 오윤희에게 일부러 막말을 한 것과 별개로 천서진의 불륜과 이혼 이야기를 듣고 굉장히 실망해 이사장직을 천서영에게 물려주는 것으로 바꾼 것은 물론 이사회 제명, 물려준 재산 환수까지 천서진을 거의 파멸 직전으로 몰아넣었다. 공식으로 발표하기 전에 급사해 없던 일이 되어버려서 그렇지 만일 천명수가 죽지 않았다면 천서진은 말 그대로 탈탈 털리고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었을 것이며, 하은별도 심수련에 의해 입시 비리로 청아예고에서 퇴학 당했을 가능성이 높다.[22] 생물학적 친아들인 구마준과, 유진 배우가 연기한 신유경이 결혼했다. 구마준이 한승재의 호적에 없기에 법적으로 며느리는 아니다.[23] 둘 다 이복동생들이라는 점에서 똑같지만 차이점이 많다. 천서영은 비중 및 역할이 적은데다 자기 언니처럼 불륜을 저지른데다 눈치가 없지만 라스는 비중 및 역할이 중요하고 많은데다 망나니 이복형과 달리 선한데다 눈치가 매우 좋다.[24] 굳이 따지자면 천명수와 직접적인 접점이 있는 인물들은 아니지만, 배로나, 심수련, 민설아 등도 결국 천서진이 아버지의 잘못된 교육으로 인해 그녀들을 학대한 것을 감안하면, 이들도 천명수와 최악의 적대 관계가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