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03 16:02:34

진홍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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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살아있다!》에 등장하는 인물로, 배우는 아역배우 오아린[1] → 불명(6년 후 시점). 본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자 양달희 하드카운터.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4. 관련 문서

1. 개요

택시기사 진말복의 친딸이자, 양달희의 엄마가 재혼해서 낳은 양달희의 이부동생. 세상 천진한 아이지만, 타고난 눈치와 야무딱진 손으로 나이에 맞지 않게 일도 척척 잘해내고, 은근 생각도 깊어 어른들을 깜짝 놀라게 만드는 순수하고 사랑스런 아이. 사고로 아빠를 잃고 누구보다 좋아했던 언니 양달희에게까지 버림받은 후 강하리의 손에서 자라지만, 사건의 가장 중요한 키[스포일러]를 쥐고 있는 인물이다.

2. 작중 행적

25회에서 구회장과 함께 있는 모습을 양달희가 목격한 후 신상세탁을 해서 홍시를 보육원으로 보내버리려고 했지만, 과감하게 탈출을 감행한 뒤 극적으로 민들레와 상봉하게 된다. 이후 27회에서는 설기찬에게 자신의 언니가 양달희임을 밝히는 모습으로 사실상 언니바라기를 중단하고 노선 변경을 결심하지만, 아동복지과 공무원을 사칭한 달희의 협박전화로 보육원에 맡겨진다.

보육원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데 양달희의 음모로 돌연 미국으로의 입양이 결정되었다. 그러나 구회장을 통해 양부모 쪽이 폭력 전과에 파양 경험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경악한 민들레가 이 사실을 알리면서 나대인 부부가 다시 1년간 위탁 부모를 맡게 되었다. 그리고... 드디어 나왔다. 블랙박스 메모리칩. 극 초반에 등장했지만 한동안 언급이 없다가 36회 마지막에 나대인이 이 메모리칩을 발견한다. 다만, 아직 그 내용물을 보지는 않았다. 

구회장 집에 놀러갔다가 뜻하지 않게 이부언니 양달희와 재회하게 되자 양달희가 친한 척하며 아무도 없는 화장실로 데려가서 아는 척하면 나대인 식구 모두 죽는다고 협박한다. 그런데 멋모르는 어린애처럼 순진하게도 그대로 믿고 진짜 아는 척 안 한다. 잘 보면 얘도 은근 발암.[3] 대신 구세후의 방에서 눈썰미를 발휘해 한쪽 팔이 없는 로봇을 집으로 가져와 설기찬이 가지고 있던 로봇 팔을 맞춰보고는 자신의 진짜 정체를 깨달을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이젠 서서히 언니의 말도 듣지 않는다. 그렇게 핍박하는데 말을 잘 들을리가... 또 한번 구회장의 집에 놀러왔다가 양달희가 다그치자 울면서 민들레에게 달려갔고, 이에 민들레가 말싸움을 벌이면서 양달희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여기에 자기를 괴롭히는 사람들에게는 당당히 맞서라는 민들레의 참교육 덕에 구회장과 구세경의 미술 공부 제안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위탁부모인 나대인 부부가 자신을 학대했다고 거짓 진술하라는 양달희의 협박에도 굴하지 않는다.[4] 오히려 양달희가 자신을 또 2층으로 데리고 올라가서 다그치다가 자꾸 괴롭히면 정체를 다 밝히겠다고 역으로 협박할 정도.

48회에서는 구회장과 민들레의 캠핑에 따라갔다가 오비서의 음모로 음료수과일이 든 주머니를 가지러 계곡물에 들어간 민들레가 급류에 휩쓸리자 호루라기를 불어 구회장이 달려와 구하게 한다. 그리고 구회장의 집에 돌아온 뒤 앞서 오비서가 수상한 행동을 했음을 민들레에게 털어놓고, 이어 양달희와 뭔가 있음을 직감한 민들레가 자신을 안심시키며 추궁하자 세라 박이 이부언니인 양달희임을 까발려 파란을 일으킨다.

결국 양달희의 정체가 까발려지고 납치를 당하는데[5][6], 이 과정에서 블랙박스 영상의 존재가 양달희에게 알려진다. 아직 빼앗기진 않았지만, 양달희가 이를 빼앗기 위해 강하리 집에 들어와 살기로 하는 개막장 전개가 펼쳐지는데 식구들은 양달희가 홍시에게 또 무슨 짓을 할까봐 철통같이 엄호하고 있다.[7] 그러다가 잠시 틈을 보인 사이에 블랙박스 영상을 빼앗길 뻔 하지만 뭔가 수상한 낌새를 채고 고상미와 나대인이 들어와 몸싸움하는 와중에 그 SD카드가 장롱 밑에 들어가버린다.[8] 얼마 후 증거를 회수하기 위해 식구들이 전부 다 외출한 사이에 일꾼들을 불러서 장롱을 들어올려 SD카드를 회수하려고 하지만... 그 와중에 구세경이 양달희 죄를 밝히러 집에 찾아온다. 그렇게 폭로전이 시작되며 아수라장이 펼쳐지는데 그 사이 홍시가 SD카드를 회수했다. 양달희에게는 언니가 미워서 버렸다고 했지만... 실제로 버리진 않았을 듯.[9]

그리고 59화에서 SD카드의 행방이 밝혀졌다. 바로 강하리의 결혼 사진이 끼워진 액자 프레임 사이에 넣어놨던 것. 그 SD카드는 양달희가 하리가 나간 사이 하리의 방에 들어가서 오만 깽판을 치다가[10] 액자가 부숴져 발견될 뻔 했으나, 홍시가 그 틈에 하리의 방에 들어왔다. 이를 발견한 뒤 발로 밟아 몰래 숨기고 고상미가 양달희의 머리채를 쥐어 밖으로 끌고 나가며 시간을 벌어준 덕에 들키지 않을 수 있었다.

이후 다시 강하리의 결혼 사진이 끼워진 액자 프레임 사이에 넣어놨다. 그리고 양달희는 그 날로 쫓겨났기에 SD카드는 수호할 수 있었다. 이후 이 SD카드는 나대인과 고상미가 발견하여 양달희가 추돌사고의 범인이라는것이 제대로 밝혀지게 된다.

6년 후에는 직접 등장은 없고[11] 양달희가 일하는 홈쇼핑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며 목소리만 출연했다.[12] 양달희는 이름을 듣고 당연히 홍시임을 알고 놀라지만, 양달희 쪽에서 이름을 말하기 망설여하는 틈에 끊어진 줄 알고 전화를 끊어버리는 바람에 자기 언니라는 사실은 알지 못한다. 물론 홍시 입장에서 자기 언니가 무슨 짓들을 했는지 모를 리가 없기에 그냥 모르는 게 나았을지도. 근데 대한민국근로기준법에 따라 만 15세(세는 나이 16~17세(중3~고1))를 넘어야 알바를 할 수 있는데, 진홍시는 6학년이므로 만 나이로 11~12세밖에 안 되었기에 법적으로 알바가 불가능하다. 그냥 드라마적 허용으로 봐야 한다.

나대인, 고상미 부부에게 입양됐음에도 불구하고 6년이 지나도 진씨 성을 가지고 있다.

3. 기타

  • 자기 친언니인 양달희는 구세경과 서로 못 죽여서 안달인 사이의 철천지 원수이지만, 정작 홍시는 구세경에 대해서 딱히 좋아하는 모습도 꺼리는 태도도 보인 적이 없다. 구세경 역시 악역 시절 양달희를 저격하기 위해 홍시를 이용할 생각을 하지만 구세경 역시 아이의 어머니여서 그런지 그마저도 그저 홍시가 양달희의 정체를 까발리게 하는 정도의 목적이였던 걸로 보이기 때문에 홍시에게 해를 끼칠 만한 방법은 아니었다.[13] 애초에 양달희와는 달리 둘은 적대할 이유도 없었고 연관성 자체가 적었고 구세경도 이계화나 양달희와 달리 자기 이익이나 목표를 위해 애먼 어린아이를 작정하고 해칠 성격도 아님을 감안하면 당연한 일. 선역으로 돌아선 후에는 김은향과 자신이 사는 집에 용하 보러 놀러온 홍시에게 칼국수를 끓여 주고 많이 먹으라고 자상한 말투로 따뜻하게 대한다.
  • 구세경의 아들 조용하와 친하며 자기 엄마아빠가 된 나대인 고상미 부부에게 용하를 자기 남자친구라고 소개했다. 어린애들끼리 장난으로 남친여친 하는 수준이었을테지만 만일 커서도 진짜 둘이 사귀고 결혼까지 간다면 제대로 혼파망 관계... 나대인 고상미 부부 입장에서는 친아들 나재일을 죽게 만든 원수의 동생을 딸로 입양하는 것도 모자라 나재일의 또 다른 원수의 아들을 사위로 맞는 꼴이 된다. 양달희와 구세경 입장에서는 뜬금없이 서로 사돈 집안이 된다. 한편 구세준 입장에서는 자기 전 부인 동생이 자기 조카와 결혼하게 되는 셈이다.
  • 양부모님이 짠돌이여서 그들 밑에서 오래 키워진 홍시도 그들의 짠돌이 기질을 배운 걸로 보인다. 52화에서 용하와 소꿉놀이를 하는데 홍시가 메론을 사온 역할극에서 용하가 맛있다고 감탄하자 아니라면서 "철도 아닌 메론은 왜 샀어! 돈 아깝게!"라고 해야 한다고 하고, 홍시가 백화점에서 치마를 사와 입은 역할극에서도 용하가 예쁘다고 감탄하자 역시 아니라면서 "그런 옷은 대체 왜 돈 주고 산 거야! 당장 환불해!"라고 해야 한다고 한다(...). 당연히 이걸 본 나대인 고상미 부부도 자기들 행동을 얘들이 다 따라한다며 당황한다.

대본 리딩 영상을 보면 이름이 '양홍시' 로 표기되어 있는데, 원래 설정으로는 양달희와 이부자매가 아닌 친자매였지만[14] 추후 설정이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4. 관련 문서



[1] 6년 후 구필모와 민들레 사이에서 나온 딸 구혜주도 마찬가지로 연기한다. 이때 진홍시는 초등학교 6학년이라 같은 아역배우의 연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스포일러] 양달희가 사고 시 운전한 택시의 블랙박스 메모리칩을 갖고 있다.[3] 사실 대놓고 발암 포인트를 만든 게 홍시가 표정이 안 좋은데도 민들레와 구회장은 그냥 데려가게 냅두고 홍시도 거부 반응 하나없이 순순히 따라가기 때문이다. 극 진행상 홍시가 금방 말하면 안 되니까 아마도 이렇게 해버린 듯 하다.[4] 이 때 홍시가 울면서 나대인 부부가 자신에게 어떻게 잘해주는지 설명하고 계속 같이 살고 싶다며 애원하는 장면은 시청자들 여럿 코끝 찡하게 만들었다.[5] 이 장면이 묘하게 답답하다. 택시를 탔을 때 막 소리치고 저항했으면 조금 더 빨리 구조됐을텐데 순순히 따라간다. 그리고 양달희에게 계속 속았는데 허튼 짓 하면 또 가족들을 다시는 못본다고 하자 또 속고 순순히 따른다.[6] 이후 설기찬과 나대인에 의해 구조된다.[7] 문에다 방울을 달고, 밤에는 돌아가면서 불침번까지 서는데 이 정도면 말 다했다.[8] 사실은 일단 급한 불 끄려고 양달희 자신이 휙 던져버렸다.[9] 친아버지인 진말복이 자신에게 남긴 유일한 유품인데 그것을 쉽게 버린다는게 어불성설하다.[10] 구세준의 목소리로 "강하리, 굿모닝" 이라는 말이 녹음되어 있는 돼지 인형을 보고 질투로 눈이 돌아서 가위로 찢다, 하리의 결혼 사진을 보며 어떻게 저렇게 사진을 당당히 세워놓고선 이런 걸 받고 좋아할 수 있냐면서 사진을 쳐 버렸다.[11] 몇 개월이나 1년정도 뒤면 모를까 6년이나 흐른 뒤여서 같은 아역배우를 쓸 수가 없다. 그 대신 구필모와 민들레 사이에서 나온 딸 구혜주가 아역시절 홍시와 같은 배우이기에 똑같이 생겼다.[12] 변성기가 왔다는 설정으로 오아린이 아닌 타 여배우가 연기한다. 그 배우의 이름은 불명.[13] 홍시가 좋아하는 그림도 가르쳐 주고, 홍시를 해치려는 양달희의 정체도 드러나게 해 홍시에겐 오히려 이득인 방법이였다.[14] 아니면 이복자매였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