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6-20 15:21:59

비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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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각거리는 소리와 함께 등장하는 빨간 하이힐은 비키 정의 트레이드 마크.

"내 딸을 그렇게 만들고 깜찍하게 여기 숨어서 내 딸을 흉내내며 살아? 네가 감히!"[1][2]
"그러니 내 탓 하지 말고 열심히 살아. 그렇다고 행복해지진 말고."

언니는 살아있다!의 등장인물로 세라 박의 모친. 배우 전수경이 연기한다.

1. 소개2. 작중 행적3. 평가4. 주요 어록5. 여담

1. 소개

미국 교포 부동산 재벌가의 안주인이며, 앤디 박의 부인이자 세라 박의 엄마다. 비행기 티켓에 쓰여진 이름으로 보아 본명은 빅토리아 정. 비키는 애칭으로 보인다. 이 쪽도 딸 못지 않게 뛰어난 미모에 여러 외국어에 능통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세라 박의 임팩트가 워낙 강해서 그렇지 딸 못지않게 인성이 아주 개차반이며 성격이 매우 패악스럽다. 자신의 딸이 양달희에 의해 사고를 당해 실명하자 이에 분노한 그녀는 딸의 눈을 되찾고 복수하기 위해 한국으로 날아와 양달희를 끈질기게 괴롭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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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작중 행적

34회에서 세라 박의 가짜 부모 역을 대기시켜 놓은 후 공항으로 마중 나갈 예정이었던 양달희는 남편 구세준과 함께 공항에 가려고 구회장의 집에 갔다가 엄마가 이미 집에 도착해 있다는 말을 듣고 당황하는 순간, "세상에! My daughter, Sera~"의 대사를 하면서 반갑게 세라 박...아닌 양달희를 포옹하는 것으로 드라마틱하게 등장한다.

진짜 엄마인 양 능청스럽게 연기 하다가 양달희를 끌어안은 후 싸늘한 표정으로 뭐해, 자연스럽게 세라인 척 해야지. 떨지 마, 양달희.라고 귓속말한다. 이어 비키 정이 진짜 세라 박의 엄마임을 알게된 양달희는 세라 박과의 몸싸움 사건에 대해 함구하는 조건으로 5천만원을 뜯어간 메이드가 비밀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깬 것에 격분해 따지러 간다. 비키 정은 그 현장에 나타나서 딸이 양달희 때문에 실명되었다며 눈을 달라고 한다.[3]

비키 정은 딸의 실명의 직접적 원인이 양달희가 아닌 고양이 샤넬이 장식품을 떨어뜨려서인 것도 알고 있지만, 이미 그 고양이는 죽였고 이제는 네 차례라고 한다. 양달희는 어떻게든 비키 정의 마수에서 벗어나기 위해 절절한 인생사를 풀면서 울고불고 매달려 보기도 하고, 악에 받쳐서 차라리 죽이라고 바락바락 대들어보기도 하지만 씨알도 안 먹힌다.[4] 양달희에게 미국으로 데려가서 세라에게 네 눈을 이식할 거라고 선전포고를 한 뒤 결혼식 당일 납치하지만, 알고보니 납치된 여자는 양달희가 미리 바꿔치기한 대역이었고 양달희 자신은 그 시각 잽싸게 결혼식을 올린 후 혼인신고까지 마쳐 오히려 비키 정이 한 방 먹었다.

잔뜩 화가 난 비키 정이 자기가 묵던 호텔룸에 돌아오는데 놀랍게도 양달희가 직접 교섭을 하러 찾아온다. 양달희曰 좀 현실적인 것을 바라라고 하지만 본인으로 인해 자기 딸이 실명이 됐으니 본인도 눈을 잃으면 현실적인 결과라고 받아친다. 이 와중에도 양달희는 비키 정 코 앞에서 시가(媤家)에서 걸려온 전화에 대고 세라 박 흉내를 계속하여 그녀의 심기를 더더욱 거슬리게 한다.

36회에서 양달희가 구회장의 집에 들어가서 살게 된 후 첫 아침식사 시간에 찾아가 합석한다. 양달희가 자신과 비키 정의 정체를 숨기려 갖은 거짓말을 늘어놓자 불어로 (Tu es bon à mentir.)"너 거짓말 되게 잘한다.", 스페인어로 (Relájate, a una ucho nada.)"표정 풀어, 이제 시작이니까."라는 선전포고를 한다. 양달희가 이를 알아듣지 못하자 우리 세라는 5개 국어에 능통했는데 불어와 스페인어를 다 잊어버렸냐며 조롱해 그녀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한다.

결국 36회 마지막 장면에서 구세준에게 네 와이프는 가짜 세라 박이고 그 여자는 양달희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후에도 비키 정은 계속 끈질기게 양달희를 괴롭히나 양달희는 마음 약한 구세준과 공룡그룹 며느리라는 신분을 이용해 잡혀갈 위기를 몇번이나 넘긴다.

마침내 비키 정이 구세경과 손잡고 세라 박의 생일 축하를 핑계로 구회장네에서 모든 사실을 폭로할 계획을 세우자[5] 참다 못한 양달희는 호텔로 찾아가 오늘 결판 내자며 차라리 죽이라고 도발하는데 비키 정은 진짜 목을 졸라 죽이려 하였다. 그렇게 치고박고 싸우던 중 오히려 양달희에게 역관광을 당하고 자기 딸과 똑같이 머리를 다쳐 의식을 잃었다. 양달희는 비키 정이 죽은줄로만 알고 욕실에서 실족사 한것처럼 현장을 조작 후 빠져나온다.

그러나 비키 정은 김순옥의 드라마답게 예상대로 죽지 않고 다시 등장한다. 양달희의 머리 위에 화분을 떨어뜨리고, 눈이 빠진 인형을 양달희의 방에 두고, 로 양달희를 치려 하는 등 그녀의 생존을 알리는 오만 떡밥들이 나온다. 결정적으로 양달희가 본부장된 기념으로 회식을 하러 갔을 때 스페셜 이벤트 요리랍시고 양달희의 눈에 포크를 꽂은 사진을 받게 되며 그 주문자는 비키 정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그리고 두고 간 비행기표를 통해 지금까지 미국에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된다.

그러다 양달희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주차장으로 가는 순간 엘리베이터 내부 모니터로 양달희가 호텔에서 비키 정을 사고사로 위장시키던 CCTV 영상을 틀어주면서 농락하다가 양달희가 비상 버튼으로 호출을 하자 엘리베이터 방송으로 "My daughter~ Sera~"라고 비웃는다.

엘리베이터가 일순간 추락하다가 멈추게 하여 양달희를 식겁하게 한 후 문이 열리면서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며, 다시 등장 후 첫마디로 "보고 싶었어, 양달희."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제 눈은 필요 없다고 말하는데 양달희에게 보낸 관 모양의 장식물과 그 안의 인형을 생각해 보면 딸이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그 후 공룡그룹 저택에 드나들며 양달희를 농락하다가 갑자기 실종처리 되는데 이로 인해 주변인이었던 양달희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되었다. 양달희와 같이 있던 엘리베이터 CCTV에서도 모습이 안 보이고,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공룡그룹 저택의 양달희 방에 들어갔다가 홀연 사라져서 당시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양달희의 환상이라거나 비키 정 귀신설까지 돌 정도였다.(...) 그리고 구씨 집안의 누군가와 내통하고 있었음이 밝혀지는데, 그 사람은 다름아닌 구필모였다. 비키 정이 구필모에게 미리 양달희의 정체를 알리고 이를 온 식구들에게 폭로할 계획을 세워둔 것이다.

결국 49화에서 양달희는 정체가 밝혀지면서 몰락했다! 비키 정은 임신을 핑계로 자기 정체가 들통날 위기를 모면하려던 양달희를 구필모와 합동으로 납치했다. 이후 수술실에서 눈을 가져갈 것이라면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고, 결국 양달희는 협박에 못이겨 자기가 세라 박 이름을 훔쳐 살았다는 것을 공룡그룹 식구들 앞에서 자백한 뒤에 제대로 까였다.

이때 딸 세라 박이 자살했으며, 딸이 양달희를 그냥 죽이는건 너무 쉬우니 차라리 죽는게 나을 만큼 살아서 지옥을 보도록 해달라는 유언을 남겼음을 말해준다. 그리고 아까 양달희 눈에 넣은 안약은 눈을 서서히 실명되도록 만드는 것으로 세라의 마지막 선물이라고 한다. 딸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양달희가 조금이라도 편해지면 자기가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선전포고를 했으며, 네가 양달희 이름으로 돌아가더라도 그 이름으로 지은 죄도 너무 많아서 편히는 못 살겠다며 조롱한다.

67화에서 구세경의 호출로 인해 오랜만에 다시 등장했다. 공룡그룹의 인수 제의를 받고 처음에는 의아해하지만, 양달희를 그대로 두면 갖고 있던 공룡그룹의 지분을 팔아 떵떵거리면서 살게 될거라는 말을 듣자 양달희가 괴로워하는 일이라면 당연히 그러겠노라며 흔쾌히 승낙한다.[6]

이후 구세경의 거짓 정보를 주워들은 양달희는 긁어모은 주식들[7]을 팔아서 해외도피를 시도한다. 하지만 이미 정보를 입수한 비키 정은 부하들을 데리고 나타나고, 도망치는 양달희를 해안 부두에서 생포[8]해서 공룡그룹의 인수합병장에 끌고 온다. 사군자에게 양달희를 넘긴 후[9] 양달희에게 오늘 지옥맛 제대로 보겠다며 폭소를 터뜨리고는 퇴장한다.
그리고 마지막 화, 6년 후에 교도소에서 출소했지만 이미 눈이 멀어버린 양달희 앞에 나타나 땅에 떨어진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를 주워주면서 등장한다. 이 때 하는 말이 "조심해, 그러다 죽어."였는데, 양달희는 목소리를 듣고 앞에 있는 사람이 비키 정임을 알아차린다. 양달희는 울분을 터트리며 네가 넣은 안약 때문에 바라던대로 이제 눈도 멀었으니 그만 좀 괴롭히라고 따지지만, 비키 정이 자신이 일전에 눈에 넣어준 안약은 그냥 식염수에 불과했음을 밝힌다.[10][11]

이후 네가 눈이 먼건 네가 잘못산 탓이니[12] 자기 탓하지 말라면서 '앞으로 열심히 살어. 그렇다고 행복해지지는 말고. 넌 평생 지옥 속에서 살아야하니까.'라는 소름끼치는 저주를 하며, 마지막으로 과거 양달희가 자신의 딸을 실명하게 만들어놓고도 모자라 자신의 딸 행세까지 한 것을 조롱하기 위해 "Oh My daughter~ Sera~"라고 크게 비웃으며 사라진다.

3. 평가

비키 정은 상기된 바와 같이 전형적인 안티 히어로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인물에 대한 평가도 상당히 갈린다.

악녀 삼총사 중 하나인 양달희를 제대로 역관광 보냈다는 점을 빼면 완벽한 악역으로 보일 정도로 이 아줌마도 딸 못지 않은 인격파탄자다. 과거 세라에게 조금이라도 해가 되는 일을 한 사람이 있었으면 남편과 함께 가만히 두지 않았다고 하는데, 예를 들어 세라의 고등학교 시절 실수로 세라의 얼굴에 상처를 낸 학생을 퇴학시키고 아예 그녀의 부모님도 회사에서 잘리게 한 후 마을에서 추방시켜 버렸다고... 자기 딸은 귀하게 여기는 딸바보지만 타인인 양달희에게는 눈을 내놓으라거나 죽으라는 등 사람 목숨을 벌레만큼 하찮게 여기며, 몇 번은 양달희를 진짜로 직접 죽여버리려고 했다. 양달희가 아무리 악인 중에 하나라지만 사건의 발단은 자신의 딸인 세라가 단지 심심하다는 이유로 양달희에게 도둑 누명을 씌웠기 때문이었고, 더구나 양달희가 직접적으로 세라의 시력을 잃게 한 것도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상당히 막나가는 전개다. 만약 주인공들의 적으로 나왔었더라면 빼박 최종보스가 되고도 남았을 사이코패스. 이노무 드라마는 어떻게 된 게 단역까지 해서 정상인이라곤 한 명도 찾아볼 수가 없다냐? 아군... 이라고는 할 수 없고 적의 적, 즉 우군으로 나와서 어떤 면에서는 정말 다행인 인물. 만일 이 아줌마가 메인 빌런이었으면 주인공 일행은 절대 이길수 없었을거다.

한편으로는 비키 정을 무조건 악녀로만 취급하는 것에 대한 반론도 제기된다. 비록 세라 박 자신이 자초한 일이긴 하지만 비키 정 입장에서는 하나뿐인 딸이 양달희 때문에 시력을 잃고 결국에는 자살을 하고 만 것이다. 그런 원수가 심지어 딸 이름까지 훔쳐서 직장과 남편, 시댁 식구들에게 사기치면서 저만 뻔뻔하게 두 다리 뻗고 잘살려고 사기 행각을 벌인 것이 더 큰 복수의 이유이다. 또한 다른 등장인물들과 그 행적을 비교해보면 적어도 복수를 위해서 다른 무고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진 않았다. 심지어 표적인 양달희도 위협하는 선에서만 끝났지 실제로 안구를 적출한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13]

자식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못해 양달희를 악인의 길로 이끈 숨겨진 원흉이라는 평가도 있다. 드라마 내에서 비키 정이 마사지사 출신인 양달희를 하대하며 괄시하는 태도를 보건대 딸 세라 박이 온갖 갑질을 하며 패악을 떠는 모습은 엄마에게서 그대로 보고 배웠을 가능성이 크며, 비키 정은 딸의 이러한 태도에 대해 자연스러운 것으로 여기고 애초에 교정할 생각조차 없었을 것이라는 추측 또한 자연스러워진다. 따라서 자식 잘못 키운 책임을 묻자면 세라 박 뿐만 아니라 비키 정 또한 양달희가 악녀의 길을 걷게 만든 원흉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반론하는 측은 세라 박이 그렇게 막장으로 큰 것에 대해서 비키 정에게 부모로서 어느 정도 책임은 있지만, 그렇다고 이를 전적으로 비키 정의 탓이라고 볼 순 없다고 보며 비키 정에게 만악의 근원이라는 평가를 내리는 것은 비약에 가깝다고 주장한다. 세라박이 갑질을 해서 양달희와 다툼 끝에 우발적 사고가 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이후 양달희가 자신이 처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벌인 모든 범죄는 전적으로 자신의 판단 하에 이루어진 것이다. 이에 대해 부모가 자식 잘못 키웠다는 것을 원인으로 들기에는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 생각해보라. 선역이었다면 자신과 세라박의 다툼을 목격한 메이드에게 줄 입막음 비용 5천을 마련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처했더라도, 남자친구나 양아버지, 친구 등 최대한 주변 인맥들을 통해 돈을 마련하려 노력해 볼것이고, 이도저도 안되면 차라리 사채를 썼을 것이다. 양달희처럼 멀쩡한 남자친구 뒤통수 치고 경쟁 회사에 연구자료 팔아치우는 짓은 당연히 하지 않았을 것이다. 주위 환경이 가혹했다고는 하지만 양달희가 악인의 길로 들어선 것은 이를 꼼수로 해결하고자 한 자기 자신의 선택이었던 것이다.

정리하자면, 비키 정이 양달희가 자기 딸 실명에 어느 정도 원인을 제공해놓고서도 자기 딸의 신분과 학력, 스펙을 사칭해 호사를 누리고 심지어 세라 박의 이름을 가지고 범죄를 저질러 딸의 이름을 더럽힌 것에 대한 복수를 하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애초에 자기 딸인 세라 박이 오만 갑질을 해대고 결백한 사람에게 도둑 누명을 씌워 싸움이 난 것이며, 결정적으로는 고양이에 의해 실명이 된 것이기 때문에 전적으로 양달희의 잘못이라고 보기도 힘들다. 즉, 비키 정의 복수에서 큰 정당성을 찾기는 어렵다. 다만 드라마 속 악녀 삼인방 중 아무도 대적할 자가 없으며 선역과 악역을 모두 농락하면서 그 악행을 더해가는 최종보스급인 양달희를 장난감처럼 가지고 노는 비키 정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적 모습에서 시청자들이 통쾌함을 느낀 것으로 볼 수 있다.

4. 주요 어록

My daughter, Sera~
닥쳐, 그 입 찢어버리기 전에!
네 와이프 세라박, 그것도 저 가방들처럼 가짜야.
지금 내 앞에서 돈이라고 했어? 우리 세라 발이나 닦던 계집애 주둥이에서 뭐, 돈?
너 같은 지렁이들은 꿈틀대봐야 몸에 흙만 묻어. 그게 바로 태생이 다르다는 거야[14].
어후~ 내가 요새 갱년기라 자주 욱해. 하마터면 성질 못 이기고 사람 죽일 뻔 했네.
내가 고작 그깟 계집애 이혼녀 만들려고 여기까지 날아온 줄 알아? 이혼한다고 걔가 죽어? 아니잖아. 뱀이 또아리를 틀 듯 서서히 숨통을 조일거야. 차라리 죽여달라고 애원할 때까지 피를 말릴거야. 내 딸한테 저지른 일 백 배 천 배로 갚아줄거야. 재밌잖아? 안 뺏기려고 발악하는 모습이.
아가야, 맨손으로 벌레를 죽이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단다. 손가락으로 꾹 눌러서 단박에 죽이는 방법과, 앞다리와 뒷다리와 목을 하나씩 분질러서 서서히 죽이는 방법. 난 마음이 약해서 너를 괴롭히고 싶지 않았는데 네가 원해서 여기까지 온거야. 그러니까 나 원망하지 말고 즐겨. 네 죽음을[15].
회장님 집에서 잔망떨고 있는 그 계집은 내 딸을 식물인간 만들고 도망쳐서 내 딸 행세를 하고있는 사기꾼입니다. 내 목숨보다 귀한 내 딸이 그런 싸구려 계집애 때문에 다시는 이 아름다운 세상을 못본다는게 말이 됩니까?
발칙한 것. 지금껏 들통나지 않은 것만으로도 네가 평생 누릴 행운은 다 써버린거야.
마음 같아선! 당장이라도 널 갈기갈기 찢어 죽이고 싶지만 우리 세라가 원하지 않으니까 살려둘 참이야. 그러니까 아무리 비참해도 그 질긴 목숨 잘 지켜서 양달희로 죽을만큼 힘들게 살아봐. 네가 그렇게 살 수 있도록 내가 온 힘을 다해 도와줄테니까. 근데 넌, 양달희 이름으로 지은 죄가너무 많아서 양달희로 돌아가 사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던데? 안 그래, 양달희?
저런! 우리 세라의 마지막 선물을 얘기 안했잖아. 아까 네 눈에 넣은 그 안약, 우리 세라가 너한테 주는 선물이야. 앞으로 험한 꼴 보면서 사는 것보다는 차라리 아무것도 보지 않는게 축복이지 않을까 해서. 어때, 우리 세라가 남긴 선물. 마음에 들어?
양달희가 없었다면 내 인생은 얼마나 심심했을까?
조심해, 그러다 죽어.
내 탓하지 말고 열심히 살아. 그렇다고 행복해지지 말고. 넌 평생 지옥에서 살아야 하니까.

5. 여담

역할을 맡은 배우 전수경은 동시기에 방송된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 주인공 우아진의 주변인물인 '서대표'역으로 출연하며 방송 시간이 약간 겹쳤다. 조연급이라 이에 대한 논란은 없었기도 했고 품위있는 그녀는 전편 사전제작이라 촬영기간도 겹치지 않은 듯.

사회적 지위가 엄청난 것으로 추측된다. 딸이 고등학생 시절 때 딸과 관련해 좀 마찰이 있던 아이를 갖다가 아예 해당 지역사회에서 추방시켜버릴 정도의 위용을 보인 바 있고(...)[16] 상대적으로 세력이 약할 한국에서도 이런저런 손을 많이 뻗는데 능란한 모습을 보이는 걸 보면(...)

[1] 사실 그녀의 이 실명한 직접적 원인은 고양이(...)지만 만약 양달희가 딸과 싸우지만 않았어도 그럴 일은 없었기 때문에 양달희 역시 책임이 크다고 보는듯 하다.[2] 아무리 자기 딸이 갑질을 하고 횡포를 부린 나쁜 X이라 하더라도 자기 딸을 실명하게 만들고, 그것도 모자라 자기 딸의 신분을 도용해 온갓 미친 짓거리를 벌이면서 본인만 행복하게 산다고 생각해 보자. 어떤 엄마가 멀뚱멀뚱 그냥 보고만 있을 수가 있을까? 다만 이분이 악(惡)력이 다른 악녀들과는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탑클래스라 비판을 받는 부분도 있을 뿐.[3] 양달희의 악몽에서는 눈을 내놓으라며 아예 뽑아가는데(!), 눈이 뽑힌 양달희의 모습은 호러 영화급으로 충격적이다...[4] 돈으로 거래하려고 해도 남편이 30억 달러 규모 거래를 하러 두바이로 출장 다닐 정도의 재미교포 대부호의 아내가, 그것도 자기 딸 실명의 원인 제공자와 돈 얘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5] 비키 정은 양달희를 서서히 말려 죽일 생각이었으나 양달희 때문에 본부장직을 잃은 구세경이 열 받은 나머지 비키 정을 찾아가 '뒷처리는 자기가 할테니 터트리라'고 부추겨 양달희 처단이 앞당겨졌다.[6] 자긴 어차피 재산 물려줄 자식도 없으니 돈은 얼마가 들든 상관없다고 말하고, 어차피 장사하려고 사는 것도 아니라며 구세경이 요구해온 직원들의 신분 보장도 약속한다.[7] 구필모를 협박해서 빼앗은 자기 몫 15% + 이계화에게 사기를 쳐서 받아낸 15% + 구세준에게 이계화의 범죄영상이 담긴 USB를 넘기는 대가로 얻은 25% = 55%[8] 덤으로 양달희가 가지고 있던 돈가방의 돈도 바다에 뿌려버린다.[9] 이때 사군자를 왕사모님이라고 존대하며 사군자 역시 그녀를 비키라고 친근하게 부르는 것으로 보아 사군자와는 예전부터 알던 사이인 모양. 원래 인맥으로 엮인게 많은 편인 재벌가들이다보니 충분히 알 법도 하지만(...)[10] 이전에 양달희가 일시적으로 앞이 안보이는 등의 증상을 겪은 것은 불안감과 걱정으로 인해 일어난 노시보 효과였던 것. 안과 의사가 눈에 아무 이상이 없다고 말한 것이 복선이었다. 참고로 양달희가 눈이 먼 진짜 이유는 이계화와 함께 도망가다가 배관실까지 가게 되었을때 그녀에게 배반당한 이계화가 물귀신 작전이랍시고 둔기를 가지고 양달희와 몸싸움을 하다가, 그녀가 휘두르던 둔기가 우연찮게 주변의 배관을 터뜨려버리는 바람에(...) 거기서 샌 가스가 양달희의 눈에 직격해버린 탓이었다. 즉 가스에 의한 화상이 양달희가 맹인이 된 사유.[11] 담당 배우였던 전수경은 그래도 마지막에 넣은 게 식염수였다는 것에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했다. 만약 진짜 실명되는 안약을 넣었다면 그건 또 하나의 갑질이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12] 틀린 말은 아닌게 이계화를 양달희가 배반해먹지만 않았어도 빡돈 이계화가 배관실에서 양달희랑 싸우다가 둔기로 가스 배관을 터뜨릴 일도 없었을거다(...)[13] 비키 정이 양달희를 스토킹하고 납치, 협박한 것은 엄연한 범법행위이나 이는 모두 원래 표적인 양달희에 한정되어 있고, 드라마 내 살인을 서슴지 않는 악역들 그리고 일부 선역들과 비교해보면 이 정도 범죄 수준은 애교로 보일 정도라...[14] 비키 정의 안티히로인 특성과 그녀의 실체를 알 수 있는 대사 1[15] 비키 정의 안티히로인 특성과 그녀의 실체를 알 수 있는 대사 2[16] 비키 정의 딸 세라는 명문대를 나올 수준의 실력자이며 그 전에 부모 빽으로 남부러울 것 없는 금수저일테니 그녀가 살던 지역의 학교 역시 만만찮게 잘 사는 지역의 학교일 가능성이 높고 그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도 왠만해선 건드리기 힘든 사회적 지위를 가진 가정 소속일텐데도 저랬다는건 비키 정이 그 지역 사회에서 가할 수 있는 힘이 매우 강하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