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KAI NO OWARI의 곡에 대한 내용은 ANTI-HERO 문서
, 테일러 스위프트의 곡에 대한 내용은 Anti-Hero(테일러 스위프트) 문서
, 일본 드라마에 대한 내용은 안티 히어로(드라마)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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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안티 히어로의 대표격인 인물 데드풀 |
주인공, 영웅에 해당되지만, 전통적인 영웅상(이상, 도덕, 용기, 정의, 매너 등)이 결핍된 캐릭터를 의미한다.
즉, 피카레스크물의 주인공을 포함해, 영웅이지만 악당스러운 면모를 가진 캐릭터, 악당이지만 영웅스러운 면모를 가진 캐릭터, 정의감보다 자신의 욕망에 따라 움직이는데 그렇게 움직이는 결과가 최종적으로 정의로운 행동이 되는 캐릭터 등을 모두를 넓게 아우른다. 전통적인 어휘 중에서는 탁월한 능력과 기개를 지녔으나 잔혹한 면모 역시 갖춘 '효웅(梟雄)', '간웅(奸雄)'이라는 말도 대강 뜻이 통한다.
동아출판 프라임 한영사전에서는 '효웅'을 '악당형 영웅,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잔인하고 영리한 전사(a villain-type hero, a cruel and clever warrior (who uses any means to attain his end))'라고 뜻풀이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간웅'은 '악랄한 영웅', '위대한 악당(a villainous hero, a great villain)'이라고 뜻풀이하고 있다.
영미권에서는 다크 히어로와 동의어로 쓰이기도 한다. 정확히는 배트맨, 헐크, 퍼니셔처럼 다크 히어로로 분류되는 캐릭터들까지 안티히어로로 분류하는 것인데, 본래 다크 히어로는 동아시아권에서 주로 쓰였던 개념이며, 영미권에서는 영웅의 유형을 '정통 히어로(classical hero)'와 안티히어로(Antihero)로만 분류하고, 다크 히어로라는 개념을 따로 두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의 서브컬처가 서양으로 많이 넘어온 2010년대부터는 다크 히어로와 안티 히어로를 서양권에서도 구분하는 추세이다. 대체로 자신의 욕망보다는 정의감을 우선시 할 경우 다크 히어로, 정의감보다 자신의 욕망을 우선시 하는 경우 안티 히어로로 구분하지만 이 것도 명확한 구분법은 될 수 없다.
캐릭터를 유형화 한 표현으로, 확실하게 특정짓기는 애매하다.
2. 상세
탄생 배경은 피카레스크 문서 참조.사실 어떤 캐릭터가 안티히어로인지에 대해 딱 잘라서 정의 내리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가령 영미권의 Antihero를 본래 뜻대로 해석할 경우, 아주 최소한의 영웅스런 면모도 없는 명실상부 극악무도한 악인인 게 전부더라도 어떤 작품의 주인공이기만 하면 그는 안티히어로(반주인공)이다. 예를 들어, 꺼삐딴 리의 이인국, 맥베스의 맥베스 등은 그 행적에 영웅스런 면모 따위는 없는 단순한 악당/악인에 불과하지만, 어쨌거나 한 작품의 주인공이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안티히어로라고 불러도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주인공과 영웅을 명확히 구분 짓고 'Hero=슈퍼 히어로'라는 인식이 강한 동아시아권에서는 그런 인물은 그냥 악인(악인형 주인공)이라고 하지 굳이 안티'히어로'라고 하지는 않는다.
거기다가 애초에 안티히어로는 불분명한 선악 성향을 가지고 행동하는 만큼, 어떤 시점이나 행동을 중점으로 캐릭터를 해석하느냐에 따라 평가가 요동칠 수 있으며, 따라서 특정 캐릭터가 단순 빌런인지 안티히어로인지를 명확히 구분하기가 무척 애매해질 수 있다. 차라리 위의 예시 캐릭터들처럼 뚜렷한 컨셉을 보이거나, 기준점이 되어줄 캐릭터(정통 히어로)와 깊게 연관되어야 그나마 구분이 쉽고 논란이 적다. 복잡한 캐릭터성 그 자체가 안티히어로의 매력이며 원래 단순하게 구별 짓기 어렵게 만들어진 캐릭터임을 감안해야 한다.
변수가 많은 개념인 만큼 모든 캐릭터가 결과로써 적용받지는 않으며, 그 캐릭터에 대해 그 사람들마다 다르기에 신중하게 봐야 한다.
한편 안티히어로란 그 시대에 받아들여지는 '영웅성'에 완벽히 들어맞지 않는 캐릭터를 가리킨다는 의견도 있다. '영웅성'이란 것도 시대에 따라 달라진다. 예로 고대 그리스의 '영웅'이란 현대와는 크게 차이가 나며, 수호전의 양산박 108 호걸을 비롯한 고전 작품의 영웅호걸들 또한 말이 영웅이지 그 행적은 흉악 범죄자들이 따로 없는 등, 오늘날의 관점에서 본다면 명백한 안티히어로들이다.
또한 작품마다 편차도 나기 때문에 하나로 정의하기 힘들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스파이더맨은 가장 모범적인 슈퍼히어로 중 하나로 꼽히지만, 정작 작품 내에서는 자신에 대한 불안감 등 고전 작품에 나오는 반영웅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마찬가지로 모범 히어로로 꼽히는 캡틴 아메리카의 경우 초기 작품에서는 상부의 명령에 충실한 모범적인 군인 캐릭터로 묘사되었지만, 시대가 달라지면서 무조건 명령에 따르진 않고, 오히려 상부의 명령에 반발하며 대립하기도 하는 등 단순 질서 중립적인 캐릭터에서 질서 선에 가까운 캐릭터로 탈바꿈 하기도 했다. 만일 캡틴 아메리카가 초기 작품 시절에 상부의 부당한 명령에 반발하고 그 상부를 쳐 부쉈다면 안티히어로로 볼 수 있었을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현대 매체에서 안티히어로(반영웅)라고 평가받는 대표적인 캐릭터로는 데드풀, 베놈, 네이머, 크레토스 정도를 꼽을 수 있다. (해당 예시 캐릭터 목록은 토론을 통해 정해짐). 그리고 대표적인 안티히어로 집단으로는 수어사이드 스쿼드, 썬더볼츠가 있다.
2.1. 특징
아래는 안티히어로라 평가받는 캐릭터들로부터 자주 볼 수 있는 특징들이다. 다만 안티히어로가 어떻게 나올지는 작품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정의감, 영웅심이 없거나 적다.
: 즉, 히어로가 명백한 악과 맞서 싸우거나,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등의 영웅적인 면모를 보일 때, 일반적인 히어로는 그 행동 바탕에 정의감과 영웅심이 제대로 존재하지만, 안티히어로는 그 바탕에 이런 마음가짐이 없거나 많이 부족하며, 영웅적인 면모, 행동 또한 정의감, 영웅심과는 무관한 다른 것(복수심, 사욕 등의 개인적인 이유 등등)이 바탕이 된다. - 정의감이나 영웅심이 없진 않더라도 크게 중시하진 않는다.
: 즉, 인품은 악당·악인과는 거리가 멀고, 평소에는 남을 돕고자 하는 등의 마음가짐 또한 없진 않으나, 상황에 따라서는 그런 선의나 정의감보다 다른 것을 중요시 할 수도 있다. - 정의감이 있더라도 그걸 행하는 방식이나 정의관 자체에 문제가 있다.
- 오히려 정의감이 넘쳐나서 어긋나는 경우 역시 있는데, 이 경우 그 정도가 지나칠 경우 그냥 착각(혹은 망상) 속에 빠져 사상에 사로잡힌 질서 악 성향의 빌런이 되기도 한다.
- 그저 자신의 욕망과 이득에 따라 움직이는데 그렇게 움직인 결과가 최종적으로 사회에 이바지하는 정의로운 행동으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다.
- 기존의 보편적인 정의관과 다르거나 본인의 욕망을 정의보다 우선시 하기 때문에 선역 슈퍼 히어로들과 대립하는 경우가 잦다. 하지만 자신만의 정의관과 욕망을 바탕으로 빌런들에게도 무차별적 피해를 입히는 경우도 많아 히어로와 빌런들 양쪽 모두와 대립한다. 악당들은 물론 어벤져스들과도 대립한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이 이에 해당한다.
- 전통적인 주인공·영웅 캐릭터의 결점이나 한계를 꼬집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 주인공이 아닌 경우(주인공 캐릭터는 전통적인 영웅상), 이런 때는 일반적인 악역과는 '다른' 악역 속성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같은 작품에서 등장한 일반 악역이 보통 선악과 정의관의 차이로 주인공과 반목한다면, 안티히어로는 주인공과 겨루어 이기고 싶다거나 하는 개인적인 이유로 반목한다거나 하는 식이다.
- 행동 또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선역과 악역 모두에게 방해가 되거나 잠재적인 위험요소가 되는 경우.
- 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해 제3세력을 이루는 경우.
- 상황에 따라 양쪽 진영을 오가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