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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ecb5f> 강해상 Kang Hae Sang | |
출생 | 1983년 2월 7일 (25세)[1] |
국적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신체 | 179cm, 80kg |
소속 | 강해상 일당[2] |
범죄 |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3][4] 살인, 살인미수, 살인교사, 강도살인, 인질강도 특수강도, 특수공갈, 특수감금, 특수폭행, 특수상해, 범죄단체조직죄,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출입국 관리법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5], 자동차관리법 위반 |
격투 스타일 | 칼리 일리스트리시모, 브라질리언 주짓수[6] |
무기 | 마체테[7], 단검[8][9] |
배우 | 손석구 이병희 (스턴트 대역) |
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미카미 사토시[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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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너 납치된 거야." |
베트남과 한국을 오가며 한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납치 및 살인을 저지르는 범죄자. 모티브는 필리핀 관광객 연쇄 표적납치 살인사건의 주범 최세용, 김종석, 김성곤을 혼합했다.
2. 작중 행적
2.1. 범죄도시2
2008년 베트남 호치민에서 거물 대부업체인 조은캐피탈의 회장 최춘백의 아들 최용기를 납치하기 위해 렌트카 사업가로 위장하여 승합차에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으로 첫 등장.[11] 최용기와 사업에 관한 일로 만난 것으로 보였지만, 강해상의 동료 두익이 건방지게 구는[12] 용기를 주먹 너댓방에 코뼈까지 부러뜨리며 무력화시키자 본인은 가지고 있던 칼을 꺼내 최용기의 얼굴을 그어버리는 잔혹한 모습을 보여주며 본색을 드러낸다.이후 두익이 최용기가 머물던 호텔의 프라이빗 금고에서 약 2억원 상당의 현금과 금괴들을 꺼내오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짜낼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말과 함께 최용기의 시신을 싸매고 있던 비닐[15] 의 일부를 잘라내 팔을 꺼내고, 곧장 마체테로 그의 팔을 잘라 최용기의 여권 사진과 함께 사진을 찍어[16] 가족에게 보내며 더 많은 금액의 돈 5억 원을 계좌이체 할 것을 요구한다.
이에 킬러 한 명이 강해상을 급습하기 위해 화장실의 문을 열자, 강해상은 그 킬러의 손목을 붙잡은 채 화장실로 끌고 들어가 무자비하게 난도질해 끔살해 버린 뒤[21] 나머지 킬러들과 대면하고, 뒤이어 뒷문에서 난입한 두익이 킬러들을 향해 칼을 휘두르는 것을 시작으로 최춘백의 킬러들을 상대로 혈투를 벌이기 시작한 해상은 숙소 구조와 여러 기물들을 활용해 싸움을 이어나간다.[22] 결국 홀로 대부분의 킬러들을 처리한 이후, 약간의 유효타를 맞은 두익과 대치중인 은갈치에게 다가가 칼을 휘두르는 것으로 가볍게 제압한다.
다만 그러던 와중 자신이 가지고 있던 외화가 전부 사라진 것을 확인한 강해상은 한쪽에서 부상을 입은 채 아직 숨이 붙어있던 킬러 한명을 분풀이하듯 무차별적으로 난도질 해 살해하고, 이후 무력화된 킬러들의 리더격인 은갈치의 복부에 마체테를 박아넣으며 심문해 그들이 최용기 회장의 명령을 듣고 온 것을 확인한다. 싸움이 모두 마무리 된 뒤 강해상은 곧장 최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돈을 돌려주지 않으면 한국으로 찾아가겠다고 위협하나, 최 회장 역시 강해상을 꼭 죽이겠다고 이야기하며 서로 대치를 이루는 상황에 놓인다.
강해상과 마석도의 첫 만남 |
때문에 눈을 굴려가며 방안을 생각하던 강해상은 결국 마석도를 바라보며 천천히 양손을 들어올리는 제스처를 취하지만, 잠시 타이밍을 재다 잽싸게 칼을 휘둘러 마석도와 약간의 거리를 벌려내는데 성공하고 그 사이를 틈타 현관문을 향해 달려나간다.[25] 그러나 현관문에 도착하기 직전 마석도가 몸을 던져 막아내 문을 박살내며 나가떨어지고, 강해상을 뒤따라오던 두익이 마석도와 몸싸움을 벌이는 것을 보지만, 결국 두익을 버리고 현장을 빠져나가는 선택을 한다. 이후 마석도에 의해 체포된 두익의 말을 통해 한국으로 발 빠르게 밀항을 했다는 것으로 베트남에서의 등장은 종료.
다만 협상을 위해 실행된 김인숙과의 전화 통화에선 답지않게 살짝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는데[28], 이러나 저러나 결국 김인숙이 어차피 해외로 튈거면 달러가 더 편할테니 200만달러를 맞춰서 준다고 하자 제안을 수락하곤 만날 장소를 정해준다. 이내 김인숙과의 거래를 위한 작전[29]을 계획한 강해상은 장씨 형제에게 이를 전달하지만, 장기철은 왜 자기들만 가야하냐는 불만과 함께 강해상을 의심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 이에 강해상은 '혼자 돈들고 튀어봤자 너네가 계속 따라다닐텐데 뭐하러 그러냐' 라는 식의 반응과 함께 사람을 믿지 못하는 그의 태도를 조롱하나, 이를 보고 웃던 장순철에게 역으로 "우리 믿어? 너는?" 이란 질문을 듣는다.[30]
예정대로 거래가 진행되고, 강해상은 장이수와 함께 차에 돈을 싣고 향하던 김인숙과 통화를 하면서 마석도 일행의 계획과 인내심이 필요한 힘 겨루기를 한다.[31] 이 때 마석도 일행과는 별개로 최 회장을 찾고 있던 오동균 형사가 이내 강해상의 아지트를 발견하여 최 회장을 구출하려 하자, 곧장 뒤에서 나타나 나이프로 오동균의 옆구리를 찌른 뒤 그를 죽이려 들지만, 동균의 필사적인 방어와 주변 경찰들을 향한 도움 요청으로 같이 움직이던 순경들이 현장에 난입하기 시작해 잽싸게 대포차량을 이동해 도망친다.[32]
결국 아지트가 경찰에게 발각되었기에 강해상은 작전을 실행 중이던 장씨 형제에게 전화를 걸어 작전을 접고 돌아오라고 지시하지만, 이미 처음부터 그를 믿지 않고 있던 장씨 형제는 강해상이 돈을 독식하기 위해 작전을 변경하는 척하며 도주하려는 것으로 판단하여 욕설과 함께 자신들이 돈을 차지하겠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어버린다.[33] 결국 자칫하면 돈을 경찰이나 장씨 형제에게 뺏기게 생긴 상황, 1초라도 빨리 돈가방을 들고 도망친 장이수의 차량을 찾아 돈을 먼저 빼앗기로 결정한 해상은 "그러자!"라는 말과 함께 폭주하여 장이수의 차량을 찾아 움직인다.
그리고 돈에 눈이 멀어 최 회장 부인과 갈라져 돈을 싣고 도망치던 장이수의 차량을 발견한 해상은 최대 속력으로 곧장 장이수의 차량을 들이받고는 곧바로 장이수가 지니고 있는 외화 가방을 탈취하기 위해 그를 쫓아가지만, 하필이면 장소가 대로 한복판이라 차들이 길을 가로막고 있었고 그나마 상태가 좀 더 좋은 장이수가[34] 간발의 차이로 택시를 잡아타고 달아나버리자 허탈함과 분노가 치밀어 오른 해상은 현장을 보고 달려온 교통경찰 2명을 가지고 있던 칼로 찔러 화풀이를 하고서는[35] 주변에 모여있던 행인들한테 구경 끝났으면 꺼지라고 으르렁댄 뒤 달아나 모텔로 숨어버린다.
하지만 강해상을 몰래 미행한 장이수가 그의 버스 탑승을 목격하고 바로 마석도에게 보고한 덕분에 사전에 대비해놓은 마석도가 어디로든 도주하기 힘든 지하 터널에 간이 검문소를 만들어 버스를 잠시 정차하게 한 뒤에 경찰임을 밝히며 승객과 운전사를 전부 내리게 하며 결국 마석도와 강해상은 다시한번 대면하게 된다.
2.1.1. 최종전
범죄도시 시리즈 최종 전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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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정 | 미정 | 미정 | 미정 |
강해상: 돈 필요해? 어떻게 좀 나눠줘?
마석도: (어이 없다는 듯이 헛웃음을 지으며) 하, 참... (이후 사나운 표정을 짓는다.)
강해상: 5:5로 나눌까?
마석도: 누가 5야?
강해상:....? (당황한 듯 벙찐 표정을 짓는다.)
마석도: 하... 너는 안되겠어, 넌... 아이 씨...!(허리띠를 빼 자신의 주먹에 감는다.) 넌 그냥 좀 맞아야 돼. 맞다가 죽을 거 같으면, 그럼... 벨 눌러. 내리게 해줄게.
마석도가 승객들을 모두 하차시키는 걸 재미있다는 듯이 쳐다보던 강해상은, 이후 자신을 끝까지 쫓아온 마석도와 잠시 대화를 나눈다.[39] 이때 돈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이전과 다르게 마석도에게 '5:5로 나누자.'라는 제안을 건내는데, 곧바로 마석도의 쌩뚱맞은 대답에 당황해하는 듯한 표정이 된다.[40] 결국 '넌 좀 맞아야 돼.' 라며 허리에 차고 있던 가죽벨트를 풀어 오른손에 단단히 묶어 전투 준비를 마친 뒤 자신에게 다가오는 마석도에게 칼을 휘두르며 덤벼드는 것으로 결투를 시작한다.마석도: (어이 없다는 듯이 헛웃음을 지으며) 하, 참... (이후 사나운 표정을 짓는다.)
강해상: 5:5로 나눌까?
마석도: 누가 5야?
강해상:....? (당황한 듯 벙찐 표정을 짓는다.)
마석도: 하... 너는 안되겠어, 넌... 아이 씨...!(허리띠를 빼 자신의 주먹에 감는다.) 넌 그냥 좀 맞아야 돼. 맞다가 죽을 거 같으면, 그럼... 벨 눌러. 내리게 해줄게.
싸움이 벌어지자 곧바로 들고 있던 마체테를 거칠게 휘두르며 마석도를 저지하고, 그대로 한쪽 팔을 베어 상처를 입히는데에 성공한다. 그러나 곧장 마석도에게 바디블로우를 한 방 맞게되는데, 그 직후 곧바로 마체테로 반격하려 했으나 공격으로 입은 데미지가 컸던지 팔을 들어올리려다가 고통스러워하며 맞은 부위를 부여잡는다.[41] 다만 빠르게 정신을 차린 뒤 다시 마석도에게 덤벼들어 가슴팍을 베어내지만, 이에 당황하지 않고 빠르게 몸을 날린 마석도에 의해 버스의 한쪽으로 내쳐지며 마체테를 놓쳐버리게 된다. 그 후 버스 좌석에 널브러진 채 마석도에게 발길질을 당하나[42] 이러한 공격을 받았음에도 잠시 고통스러워 하다 재빨리 정신을 차리곤 다시 씩씩대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마석도에게 멱살이 잡힌 채 일으켜세워지며 일방적으로 당할 상황이 되나, 순간적으로 자세를 낮춰 공격을 피한 뒤 곧바로 신발에 숨겨둔 예비용 나이프를 꺼내들곤 마석도의 한쪽 다리를 찌르며 다시 몰아붙인다. 이후 거칠게 칼을 휘두르며 마석도의 목에 칼을 박아넣을 뻔할 정도로[43] 몰아붙이는데 성공하나, 마석도가 한 손으론 칼을 쥐고있던 손을 잡아채고, 다른 한손으론 멱살을 잡은채로 저항하자 잠시 대치상태가 되다가 결국 마석도의 무력에 의해 한쪽으로 내던져지며 버스의 유리창이 박살날 정도로 쳐박힌다.[44]
그런 강해상을 보고 놀란 사람들이 술렁이는 소리를 뒤로 한 채, 곧바로 마석도에게 머리채를 잡히며 다시 끌어내려진다. 강해상 또한 별다른 타격이 없었는지 곧장 정신을 차리곤 마석도를 향해 달려드나, 마석도가 강해상의 팔을 붙잡고 그대로 엎어치기를 해버려 바닥에 내리꽂아진다. 그러나 다시 재빨리 일어난 뒤 마석도에게 나이프를 휘두르며 다시 한번 몰아붙이는데, 마석도가 다시 팔을 붙잡은 채 나이프를 쥔 손을 내리쳐 나이프를 놓치게 되고 이후 주먹을 한대 얻어맞아 다시 바닥으로 쓰러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바닥에 떨어져 쓰러져있는 강해상을 일으키기 위해 마석도가 접근하자, 부서진 버스 시트를 집어들곤 마석도를 가격한다. 마석도가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던 만큼 꽤 타격을 입히는데엔 성공하나, 무기가 무기인지라 치명타는 입히지 못하며 역으로 마석도에게 다시 갈비뼈 부근을 얻어맞곤 그대로 멱살이 잡힌 채 발에 채이며 바닥으로 쓰러진다. 결국 마석도에게 맞은 부위를 감싸쥔 채로 씩씩거리던
넌 내가 꼭 죽인다... 네 가족까지 내ㄱ-
작중 마지막 대사
이런 와중에도 용케 정신을 차리곤 일어나려다 마석도의 주먹질에 왼쪽 흉부를 한 번 더 가격당한 뒤[46] 강홍석 형사의 현대 싼타페 차량[47]을 향해 집어 던져지고, 이후에는 근처 차량에서 뽑은 와이퍼를 휘둘러 마석도의 눈가에 상처를 내며 발악해보지만, 이미 싸움을 이어날 수 있는 상태가 아닌 상황에서 마석도의 성질만 더 자극하는 꼴이 되었기에 결국 근처에 있는 아우디 A6의 전면 유리창에 내동댕이 쳐지면서 마침내 반격할 힘마저 다 잃어버린 채 쓰러진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강해상은 마석도를 향해 "넌 내가 꼭 죽인다. 네 가족들까지 내가..."라며 살해 협박을 내뱉는데, 말을 채 다 끝내기도 마석도의 주먹에 안면을 정통으로 가격 당하여 그대로 차량 전면 유리창에 머리가 처박혀 버리며 혼절해 버린다.[48]작중 마지막 대사
이후에는 마지막으로 차량 보닛 위에 처량하게 뻗어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등장은 종료. 마석도에게 안면을 강타당할 당시에는 차량 내부 시점으로 유리창을 뚫은 강해상의 뒤통수만 나왔고 그 뒤로는 초점이 안 맞춰지고 얼굴이 나오지 않았기에 자세히 살펴볼 수는 없지만, 상황을 정리하려고 뒤늦게 합류한 전일만이 해상의 상태를 묻자 마석도가 뻘쭘한 태도로 빠져나가는 모습과 안 그래도 버스가 박살나고 터널 안 상황이 어수선해져 있었기에 매우 신경이 쓰이던 전일만 본인이 강해상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자마자 기겁을 하며[49] "범인 잡으라니까 사람을 송장을 만들어 놨네!"라고 경악하다가 마석도한테 화를 낸 것을 보면 일단 석도의 주먹이 처박힌 안면이 완전히 찌그러지듯이 함몰된 모양.[50] 작중 초반부에 석도에게 얻어맞고 전치 12주 판정을 받은 짱구 이상으로 처참한 몰골이 되거나 최소 10명 이상의 사람들을 살해했기에 사형 판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뉴스에서 총 13명을 살해한 강모 씨가 붙잡혔다는 여자 앵커의 멘트가 나온다.
3. 전투력
최춘백이 보낸 살수들을 학살하는 강해상 |
마석도를 몰아붙이는 강해상 |
작중에서 범죄자들을 상대로도 유효타를 상당히 허용해서 언터쳐블 같은 인상을 주진 않지만, 이는 본작에서 강해상이 상대한 이들이 그냥 일개 깡패가 아닌 돈을 받고 움직이는 킬러들이기 때문이다.[52] 즉, 소위 선수라 불릴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지닌 전문 킬러들을 상대한 것인데, 강해상과 두익은 단 둘이서 이들을 몰살해버렸으며 심지어 강해상은 여덟 명 중 혼자서만 여섯 명을 상대했다. 물론 킬러들의 수준이 높다보니 네 명을 처치한 뒤 남은 두 명이랑 싸우던 도중 화분으로 머리를 얻어맞아 마체테를 떨어뜨려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재빠르게 프라이팬이나 가위 등을 집어서 찌르고 마체테를 주워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면 임기응변 및 위기 대처 능력도 매우 재빠르며 상당히 뛰어나다. 또한 마냥 맨몸으로 칼부림 싸움에 뛰어드는 게 아니라 옷 안에 전화번호부를 숨겨 놓음으로써 부상을 예방하는 치밀함도 지니고 있다.
칼을 다루는 실력이 매우 뛰어나다. 일단 주무기로 나이프나 사시미가 아닌 마체테를 사용하는데,[53] 그 중에서도 숨기기 쉽고 휘두르기 쉬운 얇은 나대에 가까운 마체테를 가지고 다닌다. 이를 빠르게 휘둘러 상대를 난도질하며, 순식간에 서너 번 상대를 내리쳐 과다출혈과 장기 손상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싸운다.[54] 또한 상대를 공격할 때 목이나 쇄골을 먼저 노리는데, 예로 전일만을 공격할 때는 물론 마석도와 싸울 때에도 목을 노리고 마체테를 내려쳤으며, 후반부에 버스에서 석도와 대결을 벌일 때는 석도의 머리채를 잡고 바로 목에다 나이프를 꽂아버리려는 걸 석도가 겨우 막았다. 이때 목에 꽂는 데에 성공했다면 제아무리 마석도라도 무사하지 못했을테니, 만전의 마석도를 상대로 거의 죽이기 직전까지 갔던 강해상의 저력을 볼 수 있다.[55] 확실히 살인 속도 및 공방을 나누는 능력은 작중 빌런들 중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마체테만 잘 다루는 건 아니고, 예비용 나이프를 숨겨놨다가 갑자기 꺼내서 기습하듯이 쓰는 것으로 상대적 전투력을 올리기도 한다. 엘리베이터에서 최춘백 회장의 보디가드와 싸울 때에는 나이프로 목을 찔러 쓰러뜨린 후 빠르게 난도질하여 확인사살을 하는 걸 보면 마체테를 포함한 전반적인 날붙이들을 능숙하게 다루는 것으로 보인다.[56]
강해상이 가진 전투력의 핵심은 무지막지한 스피드. 칼을 든 손을 휘두르는 것을 비롯해 전체적인 몸놀림이 엄청나게 빠르다.[57] 주먹이나 흉기 등을 마구 휘두르는 범죄자들의 공격을 상당히 잘 피하는 마석도조차 강해상에게는 잔부상을 많이 입었다.[58] 상술했듯 강해상은 급소를 노려 상대를 효과적으로 죽이거나 무력화시키는 데 능한데, 여기에 엄청난 스피드가 더해지니 더욱 위협적인 공격이 가능해지는 것. 이를 통해 자신보다 피지컬이 떨어지는 상대에겐 순식간에 달려든 뒤 급소만 찔러 속전속결로 처리해버리며, 비등하거나 단숨에 끝을 보기 힘들 것 같은 강자들은 사지를 집중적으로 노려 약화시킨 후 숨통을 끊어 마무리 짓는다. 전문 킬러들은 물론 강력계 형사들까지 강해상의 전투 센스와 운동능력을 감당하지 못하는 걸 보면 장첸보다도 우월한 셈.
은근히 피격 장면이 많아 저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역으로 말하면 깡패, 킬러, 형사들 밭에서 사서 매를 버는 스타일임에도 끝까지 활약할 수 있을 정도로 근성이 어마어마하다. 특히 두드러지는 건 시리즈 통틀어서 다른 빌런들과도 비교를 불허하는 맷집으로, 원체 튼튼한 맷집으로[59] 인해 단순히 팔이나 다리를 얻어맞는 것 외에도 둔기나 주먹으로 급소를 가격당하는, 평범한 성인 남성이라면 마비되거나 그로기에 빠질 정도의 피격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 덤벼든다. 예로 베트남에서 킬러들 중 한 명에게 화분으로 머리를 가격당해 다운되고도[60] 즉시 일어나 응전했으며, 마석도와의 싸움에서는 풀컨디션의 마석도를 상대로[61] 갈비뼈가 박살날 정도로 복부를 강타당하고 머리로 버스 유리창을 뚫어버리는 데다, 결국 마석도의 킥을 맞고 버스 유리창을 뚫고 날아가버렸음에도 끝까지 일어나서 마석도의 눈가에 상처를 입히는 상상을 초월하는 맷집을 보여준다.
다만 강해상이 본작의 독보적인 최강 빌런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그의 동료인 두익이나 중후반부의 장씨 형제 또한 강해상만큼은 아닐 뿐 굉장히 강하게 나왔고[62], 장례식장의 엘리베이터에서 최춘백 회장의 거구 보디가드와 싸웠을 때에는 선빵을 치고 여러 번 무릎차기를 먹였음에도 되려 밀리다가 목을 졸려 무력화 직전까지 갔다. 주머니에 숨겨둔 나이프가 아니었다면 거의 죽을 뻔했던 장면. 물론 이것은 본작의 빌런들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점을 감안해야 하기에 저평가될 부분은 아니다.[63]
전투력 측면에서 가장 많이 비교되는 대상은 역시 장첸이다. 우선 본인의 전용 무기도 없이 여러 사물[64]들을 이용해 싸워야했던 장첸과 달리, 강해상은 주 무기인 마체테와 숨겨진 단도까지 들고 덤볐는데도 마석도에게 먹인 유효타나 버틴 시간 등은 장첸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단, 1편의 마석도보다 2편의 마석도가 연출상 훨씬 더 강하게 나온지라 vs 마석도만으로 비교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65] 장첸이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석도와 싸웠다지만 그건 상대인 석도 역시 마찬가지였기에 큰 의미는 없다.[66]
또한 마석도와 싸울 때의 강해상의 주변환경 역시 감안할 필요가 있다. 장첸은 당장 들고있는 걸 뺏겨도 바로 아무거나 잡아서 휘두를만한 도구가 많은 공중화장실이었지만, 강해상은 마석도와 싸울 때 주변에 무기로 쓸만한 도구가 아예 없는 버스였다.[67] 그리고 다 떠나서 강해상이 단순 무력에 있어 장첸을 상회한다는 건 상술했듯 감독 피셜이다.[68][69]
범죄도시 시리즈의 작품이 계속 공개됨으로써 전작의 장첸 뿐만 아니라 후속작들에 등장한 빌런들과도 비교가 자주 되는데 3편의 주성철이나 더블 빌런 포지션이었던 리키와 비교하면 누가 더 강한지 애매하며,[70][71] 4편의 백창기보다는 확실히 약하다.[72] 백창기는 역대 빌런들의 장점을 모두 취합한 완전체 빌런으로, 백창기가 강해상의 강점인 행동력과 나이프 파이팅 면에서도 확실한 상위호환이기 때문이다.[73][74]
4. 평가
강해상은 굉장히 화가 많은 인물이에요. 감독님과 강해상은 어떤 과거를 가졌을까 얘기를 하며 찾은 키워드가 ‘울분에 차있는’이었죠. 어떻게 보면 피해의식도 강한 인물로 설정해 별거 아닌 것에 트리거가 당겨져 눈이 확 돌아요. 앞, 뒤 안 재고, 당장 나의 감정에 맞게 몸부터 움직이는 인물로 설정하고 달렸죠.
- 손석구, 인터뷰 중
극중에서 강해상과 통화한 상대들[76]이 해상을 무서워하기는커녕 더는 얘기할 가치가 없는 존재로 여기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먼저 끊어버리는 장면이 3번씩이나 나오는 데다, 강해상과 함께 범죄를 저지른 동료들[77] 또한 쟁쟁한 강자들인데다 강해상을 두려워하는 모습을 일절 보여주지 않아서[78][79] 그런지 장첸에 비해 카리스마와 포스가 떨어진다는 평도 존재한다.[80][81] 그러나 역대 빌런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전투력[82]과 자신을 죽이려는 거대 조폭기업에 제 발로 걸어 들어가서 깽판을 친 뒤 보스를 납치하기까지 하는 등 장첸 이상의 똘끼와 포스를 보여주었으며, 특히 엘리베이터 장면에서는 지능적이고 공포스러운 카리스마까지 과시했다. 거기에 손석구의 훌륭한 연기까지 더해져 결과적으론 장첸 못지않게 잘 뽑힌 빌런이라는 평이 많다.[83]- 손석구, 인터뷰 중
또한 자신을 죽이려는 킬러들이 은신처에 숨어있음을 감지하고 화장실로 들어가 상대가 방심하도록 물을 틀어놓은 뒤 킬러 한 명이 다가오자 화장실 안으로 그를 끌고 가 끔살하거나, 한국에 왔을 때 수시로 차량을 바꾸어 수사를 어렵게 만든 동시에 상대가 자신의 목소리만 알지 얼굴은 모른다는 점을 이용해 당당하게 장례식장에 침투한 점, 그리고 인질 교환 때 차량을 계속해서 뺑뺑이를 돌리게 만들어 잠복하고 있을 경찰 측의 인내심을 소모시킨 점을 통해 메인 빌런인 만큼 전투력뿐만 아니라 머리도 좋은 인물임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전투력을 제외한 나머지 능력치는 역대 범죄도시 최종보스들 중에서 가장 떨어지며 사실상 역대 빌런들 중 최악의 사회성을 지닌 인물이다. 이성적인 판단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감정 컨트롤을 못해[84] 도망간 인질을 단칼에 죽여버리거나 순경 두명을 칼로 찌르고 팀킬까지 서슴치 않는 등 감정 기복이 지나치게 심하다. 바로 이 부분에서 장첸과 비교되는데 장첸은 기본적으로 거칠긴 하지만 리더십이나 비즈니스 마인드를 어느 정도 가지고 있어 참아야하는 상황에서 참을 줄 알며 부하들에게 베풀줄도 안다.[85]
반면 강해상은 시종일관 여유로운 표정을 짓고 있지만 매우 감정적이다. 처음에 납치 피해자인 최용기를 붙잡아서 돈을 뜯어내고나서 동업자들이 뜯어낸 돈을 세고 나서 그 액수에 실망한 기색을 내뿜자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더 많은 돈을 뜯어낼 방안(최용기를 죽인 다음에 그 시체를 하나씩 하나씩 토막내고는 최춘백에게 시체 토막당 하나씩 1억원 이상을 받아내고나서 토막들을 돌려줄 생각을 했다.)을 좋게 말해줄 수도 있는 걸 괜히 초짜라고 깔보면서 자극을 하는 바람에 안 해도 될 기싸움을 자초해 하마터면 그 틈을 타 최용기가 도망칠 뻔했으며, 도망치던 최용기를 우발적으로 죽여버렸고[86], 그것도 모자라 옆에서 "돈은 받고 죽여야 될 거 아니야, 이 개새끼야!"라며 윽박지르는 동료(김기백)마저 죽여버렸다.(정확히는 두익이 죽였지만 딱히 강해상이 말리지도 않았다.)[87] 또한 대낮에 시민들이 보고 있는 상황에서 대놓고 경찰들을 나이프로 찔러버리고는 이 광경을 보고 패닉에 빠진 시민들에게 구경 끝났으면 꺼지라며 위협하는 등 감정적으로 폭주하는 면을 작중 내내 보여줬다.[88][89][90] 결국 마지막까지 감정 조절을 못하고 마석도에게 살해 협박을 했다가 한 대 더 맞아 얼굴이 박살났다. 거기다가 협동심과 리더십은 가히 최악인데, 도저히 누군가를 부리거나 누군가와 협력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다.[91]
다른 범죄자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강렬한 집착과 뒤틀린 행보로 인해 캐릭터의 광기가 부각되는데 강해상도 전혀 밀리지 않는 광기를 지녔지만 오히려 그 광기와 인성으로 인해 자신의 팀원들과 마저 갈등을 빚고 인간으로서 가장 중요한 타인과의 소통 및 타협, 교류 면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홀로 고립되는 모습이 더욱 부각된다.
이러한 성격 문제로 인해 팀원들과 대단히 부실한 인간 관계를 맺고 있다. 수틀리면 죽여버리고, 위태로우면 버려버리고, 여차하면 배신할 궁리를 하는 등 전작의 흑룡파와 달리 한 집단으로 뭉쳐있다는 느낌은 거의 주지 않는다.[92]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이 부실한 인간 관계들이 하나하나 강해상의 발목을 잡게 되었다.
- 김기백이 강해상에게 죽은 후 이종두와 유종훈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되었고, 결국 유종훈은 살아남기 위해 자수를 해버렸다. 그리고 자수한 유종훈의 증언 때문에 마석도가 강해상을 노리게 되었으니 결과적으로 이 트러블이 강해상의 몰락의 단초가 된 셈이다. 만약 이들 3인조와 별다른 갈등 없이 돈을 나눠 갖고 헤어졌다면 강해상은 평생 마석도와 엮이지 않고 살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 그나마 관계가 괜찮아 보이던 동료인 두익을 잘하면 구할 수 있음에도 버리고 도망갔는데, 이 때문에 두익은 강해상에 대한 배신감에 차 있는 상태에서 마석도의 회유에 넘어가[93] 금방 강해상의 행선지를 불어버리고 말았다. 덕분에 마석도와 전일만은 강해상의 행선지를 바로 파악하고 귀국하여 그를 추적할 수 있었다. 만약 강해상이 도주하는 도중에 두익을 구하고 같이 한국으로 가던가 두익이 전작의 위성락처럼 끝까지 강해상의 위치를 말하지 않았다면 마석도 입장에선 강해상이 한국으로 밀입국을 할 거라고는 도저히 예상할 수 없기에 강해상의 행적을 놓칠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결국, 이 실수로 인해 강해상은 믿을 만한 동료 없이 혼자 다녀야 했다.
- 장씨 형제 역시 강해상을 전혀 신뢰하지 않아 범죄 계획을 짜는 상황에서도 뒤통수를 치려는 거 아니냐며 강해상을 경계했다. 그 때문에 진짜 경찰이 나타나 강해상이 후퇴를 지시함에도 불구하고 장씨 형제는 우리를 속이려 드는 게 아니냐며 폭주를 해버렸고[94] 결국 강해상과는 완전히 갈라서게 되었다. 덕분에 강해상은 극의 후반부에는 누구의 도움도 못 받는 상태로 홀로 남게 되었다.
강해상이 직접 죽인 팀원들이 작중에서 확인된 죽은 팀원보다 더 많을 수도 있으며, 그런 짓을 과거부터 한두 번 해본 것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첫 등장 때부터 팀킬에 대한 암시가 대놓고 나왔는데, 초반에 인질을 잡아둔 승합차 안에서 아직 돈을 찾기도 전부터 돈을 배분하는 문제에 대해 한 팀원과 충돌이 났고 이게 과열되어 서로간에 칼부림이 돌기 일보 직전일 정도로 분위기가 험악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장첸과는 전투력, 악랄함, 집념이라는 강점을 공유하면서도 행동 양식은 상당히 다른 빌런인 셈.
즉, 전작 흑룡파 몰락 1등 공신이 위성락이면 강해상 일당의 몰락 1등 공신은 강해상 본인이다.
4.1. 장첸과의 비교
마라롱샤를 해치우는 장첸을 포식자로 묘사했던 것처럼 감독은 차 안에서 과자를 먹는 강해상을 아이처럼 묘사했습니다.
"내 돈." "내 과자."[97] 강해상의 유아기적 소유욕을 보여주는 장치입니다.
부기영화
감독이 장첸보다 강한 전투력을 가졌다고 직접 언급한 인물이며, 장첸보다도 더욱 잔인하고 악랄한 사이코패스 살인마임이 밝혀졌다. 영화의 최종 보스답게 뛰어난 전투력을 보유한 점, 살인과 폭행에 익숙하다 못해 매우 즐기기까지 하는 잔혹함, 개싸움과 연장질을 혼용하는 전투 스타일[98] 등, 이 둘은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많은 부분에서 다르다."내 돈." "내 과자."[97] 강해상의 유아기적 소유욕을 보여주는 장치입니다.
부기영화
장첸은 원래 흑룡파라는 거대 조직의 행동대장으로 활동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조직을 운영하기 위한 감각과 리더십이 있는 인물이다. 이를 대변하듯 장첸은 충성스러운 부하인 위성락과 양태를 데리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독사파를 흡수한 이후에는 도승우를 조금씩 챙겨주는 모습을 보이면서[99]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의 면모를 보여주었다.[100] 또한 살인을 저지르는 데 망설임은 없지만 때를 봐가면서 움직이고,[101] 도망칠 때는 도망치기도 하면서 상황에 맞게 판단하는 능력도 있었다. 독사파를 먹을 때도 두목인 독사와 돈 안 갚은 길수를 빼면 나머지는 살려주기도 했고, 이수파의 영업장을 먹을 때도 장이수에게 무기를 꺼내면 죽는다고만 경고하고 영업장에 얼씬도 하지 말라며 살려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102] 제법 관대하거나 불필요한 살인은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동료와 협업한다는 사회성도 존재했으며, 배신자에겐 무자비하지만 충성스러운 부하에겐 그에 걸맞은 대우를 해줬다.
하지만 강해상은 장첸보다 무감각하고 충동적이며 포악하고 사나운 면모를 보인다. 일단 행동하는 모양새부터 사회성이라고는 조금도 보이지 않는 모습에 동료라는 개념도 부족하고, 장첸처럼 조직을 운영할 수 있을 만한 리더십조차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로 인해 함께 일하는 여러 동료들과 끊임없이 갈등을 겪었으며, 심지어는 본인 손으로 죽이기까지 했다. 또한 감정 절제가 상당히 서투르기 때문에 자주 폭주하는 성향을 보이는데, 이런 성격 때문에 점점 궁지에 몰리게 된다. 영화 초반 인질을 납치했을 때도 단순히 도망쳤다는 이유만으로 처참하게 죽이는 바람에 오히려 최춘백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었고, 눈 앞에서 돈가방을 놓치곤 그 분을 참지 못해 한참 사람이 많은 시간대의 도시에서 상황을 처리하러 온 교통경찰들에게도 칼부림을 하는 희대의 막장짓으로 전국에 수배령이 떨어지며 자기 목을 스스로 비틀게 되는 참사를 일으키게 되었다.
한 마디로 일을 저지를 때 앞뒤를 봐가며 하는 눈치가 전혀 없다.[103] 자신을 죽이려고 벼르는 최춘백 회장을 협박하고 납치한 것도 사실 명을 재촉하는 행위였다. 사기적인 전투력으로 부하들을 몰살시켰지만 애초에 일개 개인이 대부업체 회장과 사회적 힘으로 비견될 수가 없는데[104], 자기 돈 찾겠다며 오히려 직접 찾아가는 미친 짓을 저질렀다.[105] 정상적인 발상이라면 그냥 돈은 잃어버렸다 치고 다른 나라로 도망쳤을 텐데 돈에 미쳐서 쳐들어온 것이다.[106] 게다가 그냥 회장을 습격하는 것만 해도 충분히 위험도가 높은 일이었을 텐데, 거기다 돈을 뜯어내겠다고 최 회장의 부인인 김인숙을 상대로 납치극을 벌이기까지 했다.[107] 장첸이 행동은 여전히 거칠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거래처와 협상하고 딜을 하는 면모와 달리 이 양반은 재앙에 가까울 정도로 막 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108]
또한 이런 성향은 동료들에게까지 이어졌고, 결국 같은 동료조차 그를 믿지 못하게 되어 몰락의 단초가 되었다. 대표적인 부분이 마석도의 회유 부분. 전작의 위성락은 석도가 밤늦게까지 협박과 온갖 회유를 시도해도 장첸의 위치를 불지 않아[109] 결국 휘발유 형제들을 공안으로 위장시키고 실제 마약까지 동원하는 등 극단적인 수법까지 썼지만,[110] 위성락처럼 오른팔 포지션이었던 동료 두익은 초반에 제압당했을 당시 마석도가 회유하자 곧바로 강해상의 위치를 불어 석도와 전일만이 빠르게 행동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개인의 무력면에서는 작중에서 보여준 무시무시한 전투력과 감독의 언급까지 있으니 강해상이 장첸보다 강하나,[111] 팀워크나 리더십, 지력 등등 무력을 제외한 부분은 장첸보다 한참 빈약하다고 볼 수도 있다. 작중 장첸과 강해상을 봤을 때 개인적 전투력 못지 않게 무시할 수 없는 건 바로 팀워크인데, 조력자의 도움으로 시너지나 플러스 효과를 낸다는 점에서는 장첸이 확실히 우월하다. 해상도 친구가 한 명 있어서 큰 도움이 되기는 했지만 베트남에서 마석도에게 제압되어 잡혀버리고, 결과적으로 그를 배신한 것이나 마찬가지가 된 후에는 한국에 들어온 뒤 사실상 독고다이로 혼자 뛰게 된다. 앞부분에서 베트남에 있을 때 함께 있었던 자들과 한국에 온 후 나타난 장씨 형제는 그냥 일시적 협력 관계였을 뿐이고, 협력은커녕 작중 툭하면 분열되고 갈등하고 다투는 불안한 모습을 보여 제대로 팀을 이루지도 못했다. 반면에 장첸의 경우에는 작중 3명이기는 했지만 부하 둘을 중심으로 리더와 같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고, 위성락이 잡힌 후에도 양태가 배신하지 못하고 옆에서 보조했으며,[112] 흑룡파 조직원들을 대거 이끌고 다니는 등 해상에 비하면 통솔력과 팀워크 측면에서는 확실히 우세한 면을 보여줬다.[113] 그 때문에 석도의 강력반 팀을 포함한 형사들이 잡는 데에 상당히 애를 먹었으며, 심지어 장첸을 몇 번 놓치기까지 했다.
장첸은 왜 미쳐 날뛰는가에 대해 따로 서술이 존재할 정도인데 반해 강해상은 냉혹하고 이성적인 모습을 보이면서도 감정 기복이 장첸보다 훨씬 심해서 장첸에 비해 더욱 야수 같은 면이 부각된다. 최용기를 납치하자마자 죽여버린 이후 용기의 숙소의 금고에서 돈을 가져온 이후에는 더 짜낼 수 있다면서 용기의 시신을 훼손한 뒤 사진을 찍어 최춘백 회장에게 보내 현금을 갈취하고선, 그 돈들이 원래 주인에게 돌아간 걸 오히려 자기가 갈취 당했다고 판단해 최 회장이 보낸 킬러들을 도살하고 힘들게 한국으로 밀입국한 후 사고만 줄창 치다가 협박으로 갈취한 돈을 도로 챙겨서 밀항하려 했다. 인질도 굳이 죽일 필요가 없는데 바로바로 수틀리면 죽여버리고[114] 심지어 방해하려 한다는 판단만으로 설득은커녕 팀킬을 서슴치 않는다. 최 회장의 부인 김인숙을 협박해서 생각보다 큰 금액인 20억이 생기자 오로지 20억만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즉 최소한의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선이나 사회성이 존재하지 않는다.[115] 이러한 계획성 없고 막무가내인 성격 때문에 공항까지 도착하여 거의 도망치는 데에 성공할 뻔한 장첸에 비해 다소 허무하게 잡힌 감이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렇게 흉악하다 못해 공포스러운 호전성과 눈에 뵈는 게 없는 미친 행동력이 장첸과의 차별점을 만든다. 물론 장첸의 독기와 집념과 흉악성도 상당하지만, 강해상의 일말의 두려움조차 엿보이지 않는 격하고 사나운 사고와 행동, 폭주 트럭 같은 저돌성과 광기 어린 멘탈은 투사할 수 있는 무력의 차원이 다른 최회장을 직접 잡아내는 결과로 이어지기까지 하였으니 말이다.[116]
요약하자면 장첸이 집단을 이끄는 보스라면, 강해상은 누구도 필요치 않는 독고다이형 캐릭터라 볼 수 있다. 장첸은 근본적으로 조직의 리더이며, 장첸을 배신하지 않으려 자해까지 시도하는 위성락이나 양태 등의 충성스러운 부하들과 그들을 이끄는 리더십, 조직을 장악하고 운영해나갈 계략을 보유한 인물이다. 반면 해상은 리더십이나 동료애 등 그런 게 전무하며 오직 본인의 압도적인 전투력과 끝을 모르는 악바리 근성, 미쳐 날뛰는 광기만으로 공포를 만들어내는 악역이다. 결국 둘은 결이 다른 빌런이고, 누가 더 매력적 혹은 위협적이냐는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를 것이다.
부기영화에서는 음식을 통해 장첸과 강해상을 비교하면서 마라룽샤를 먹는 장첸은 포식자이자 비즈니스와 대화가 가능한 어른이지만,[117] 과자를 먹는 강해상은 말도 안 통하고 자기 것에 대한 집착만 강한 어린애로 비유한 바 있다. 흉악함과 강력함에도 불구하고 강해상이 장첸에 비해 상대에게 애송이 취급당하는 것도 이런 유아기를 벗어나지 못한 캐릭터 성격 때문으로 보인다.
5. 테마곡
김태성 - 범죄도시2 버스 액션씬 OST[118] |
6. 어록
종두 씨. 아니 친구들 일 잘한다고 해서 껴줬더니, 완전 다 초짜들이네?
(유종훈: 뭐? 초짜?)
순박한 건가?
금은방 3인방들이 납치한 최용기의 돈이 5만 불 밖에 안된다며 불평하자 조롱한 말
(유종훈: 뭐? 초짜?)
순박한 건가?
금은방 3인방들이 납치한 최용기의 돈이 5만 불 밖에 안된다며 불평하자 조롱한 말
대가리 하나 줄어서 좋지?
도망가다가 도로 붙잡힌 최용기를 살해한 것에 분노하던 김기백이 두익에게 살해당한 뒤 나머지 일당을 보고 한 대사
도망가다가 도로 붙잡힌 최용기를 살해한 것에 분노하던 김기백이 두익에게 살해당한 뒤 나머지 일당을 보고 한 대사
이게 다야? 난 더 짤 수 있을 것 같은데?[120]
누가 보냈어?
(은갈치: 좆까, 이 새끼야...)
(해상이 마체테로 찌른다.)
(은갈치: 으아아아아아악!)
응?
(은갈치: 최... 최춘백! 최춘백...)
최춘백? 용기 아버지?
최춘백 회장이 보낸 킬러들을 몰살하고 마지막 남은 은갈치에게 하는 대사[121]
(은갈치: 좆까, 이 새끼야...)
(해상이 마체테로 찌른다.)
(은갈치: 으아아아아아악!)
응?
(은갈치: 최... 최춘백! 최춘백...)
최춘백? 용기 아버지?
최춘백 회장이 보낸 킬러들을 몰살하고 마지막 남은 은갈치에게 하는 대사[121]
용기 아버님? 저 강해상입니다.
(최춘백: 아직 안 죽었구나?)
저 죽이려고 사람 보내셨죠?
(최춘백: 돈도 챙기고 우리 애도 죽였는데, 너는 무사할 줄 알았니?)
집으로 돌려 보낸다고 했지, 살려서 보낸다고는 안 했잖아.
(최춘백: 나... 너 꼭 죽인다.)
(웃음) 내 돈 왜 가져갔어? 응? 다시 보내. 아니면 내가 한국 갑니다.
(전화 끊김)
매너가 좆같네 이 새끼...
최춘백 회장이 자신의 아들 최용기가 살해당한 것에 대해 복수를 하고자 베트남으로 보낸 킬러들을 모두 끔살한 뒤 최 회장과 통화를 하면서[122]
(최춘백: 아직 안 죽었구나?)
저 죽이려고 사람 보내셨죠?
(최춘백: 돈도 챙기고 우리 애도 죽였는데, 너는 무사할 줄 알았니?)
집으로 돌려 보낸다고 했지, 살려서 보낸다고는 안 했잖아.
(최춘백: 나... 너 꼭 죽인다.)
(웃음) 내 돈 왜 가져갔어? 응? 다시 보내. 아니면 내가 한국 갑니다.
(전화 끊김)
매너가 좆같네 이 새끼...
최춘백 회장이 자신의 아들 최용기가 살해당한 것에 대해 복수를 하고자 베트남으로 보낸 킬러들을 모두 끔살한 뒤 최 회장과 통화를 하면서[122]
하나도 안 닮은 것 같은데... (뒤를 돌아보며) 강해상입니다.
최 회장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뒤 정체를 드러낼 때 내뱉은 대사
최 회장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뒤 정체를 드러낼 때 내뱉은 대사
우리 내일은 잘해서 남편 한번 살려 봅시...(전화 끊김) ...이 집안은 똑같네.[123]
김인숙이 통화 중 전화를 말도 없이 일방적으로 끊자
김인숙이 통화 중 전화를 말도 없이 일방적으로 끊자
돈은 어차피 니들이 쫓아다닐 건데 사람을 그렇게 못 믿어서 어떡해?
장기철이 계속 따지자 이에 내뱉은 말
장기철이 계속 따지자 이에 내뱉은 말
장기철이, 말 길게 하지 마. 죽는 수 있어, 어?!
(장기철: 야, 뺑끼 쓰냐? 좆까고 씨발 우리가 이 돈 다 먹을 거야, 이 개 좆같은 씨발 새끼야!!!)
그러자!
장기철이 격노하여 팀워크 파기 및 해산 선언을 하자 이에 미련없이 내뱉은 말[124]
(장기철: 야, 뺑끼 쓰냐? 좆까고 씨발 우리가 이 돈 다 먹을 거야, 이 개 좆같은 씨발 새끼야!!!)
그러자!
장기철이 격노하여 팀워크 파기 및 해산 선언을 하자 이에 미련없이 내뱉은 말[124]
구경 끝났으면 꺼져! 이 씨발새끼들아!
돈다발을 가지고 택시를 타고 도망친 장이수를 놓쳐 분노하던 중 교통경찰 두 명이 자신에게 다가오자 그들을 칼로 찔러버린 뒤[125], 이 광경에 경악하는 시민들을 향해 고함치는 대사.
돈다발을 가지고 택시를 타고 도망친 장이수를 놓쳐 분노하던 중 교통경찰 두 명이 자신에게 다가오자 그들을 칼로 찔러버린 뒤[125], 이 광경에 경악하는 시민들을 향해 고함치는 대사.
어떻게 버스를 쫓아올 생각을 했네. 보기보다 머리가 좋아?
(마석도: 어, 좋은 편이야.)
왜 자꾸 쫓아다녀, 징그럽게. 돈 필요해? 어떻게 좀 나눠줘?
(마석도: (어이없다는 듯이) 허, 참...)
5대 5로 나눌까?
(마석도: 누가 5야?[127])
(마석도: 어, 좋은 편이야.)
왜 자꾸 쫓아다녀, 징그럽게. 돈 필요해? 어떻게 좀 나눠줘?
(마석도: (어이없다는 듯이) 허, 참...)
5대 5로 나눌까?
(마석도: 누가 5야?[127])
넌 내가 꼭 죽인다... 네 가족까지 내ㄱ-
최후반부에 버스에서 마석도를 상대로 격투를 벌이다 제압 당하여 자동차 본넷 위에 널브러진 뒤 하는 본작에서 강해상의 마지막 대사.[128][129]
최후반부에 버스에서 마석도를 상대로 격투를 벌이다 제압 당하여 자동차 본넷 위에 널브러진 뒤 하는 본작에서 강해상의 마지막 대사.[128][129]
7. 역대 포스터
티저 포스터 | 캐릭터 포스터 | |
3차 포스터 | 파이널 포스터 |
8. 기타
- 감독이 GV에서 강해상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그의 문신으로 밝힌 정보는 다음과 같다.
- 마약 중독자이자 필리핀 감옥에 수감된 전과가 있고 그곳에서 문신을 했다.[130] 이로 미루어보아 강해상이 작 중에서 수 억이나 되는 돈이 있으면서도 더욱 많은 돈을 얻기 위해 강력범죄를 수도 없이 저지르는 모습, 인질을 망설임 없이 죽이거나 고작 화를 참지 못하고 백주대낮에 순경을 찌르는 모습, 빼앗은 남의 돈을 자기 돈이라고 착각하고 그것을 도둑맞자 자신의 돈이 빼앗긴 것으로 판단하는 등, 도저히 상식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행각들은 그의 마약 중독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131] 그리고 불가사의할 정도의 맷집 역시 마약으로 인해 신경계가 무뎌진 것이라면 설명이 된다. 몸이 망가지건 말건 아픔을 느끼지 못하거나 약하게 느끼니 두려움 없이 덤벼드는 것.[132]
- 문신으로는 가슴에서 배까지 나있는 '不俱戴天之讐 臥薪嘗膽(불구대천지수 와신상담)'이 있다. 불구대천지수는 한 하늘 아래에 같이 있기도 싫을 정도로 혐오스러운 상대방을 의미하며, 와신상담은 복수를 위해 어떤 고난이 닥쳐도 끝까지 견뎌낸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를 종합해보면, 자신이 싫어하는 상대는 어떻게든 찾아내 죽여버리겠다는 강해상의 성격을 단적으로 드러낸다고 해석할 수 있다. 추가로 작중에서 주 무기로 사용했던 마체테와 도끼가 있다. 그 외에도 잘 보면 아기 천사 문신도 있는데 천사의 머리에 악마처럼 뿔이 나있다. 이는 강해상의 뒤틀린 성격과 내면을 상징한다.
- 분노를 표출할 때 입술을 부르르 떠는 습관이 있다. 이 때문에 후술된 배우 특유의 능글맞은 말투와 상당히 대조적인 포인트가 된다.
- 영화에서 주요하게 부각되진 않았지만, 이마의 왼쪽[A] 부분에 흉터가 나있다. 또한 상의 탈의 장면을 자세히 보면 왼쪽[A] 옆구리에도 꽤나 큰 흉터가 남겨져 있는 걸 볼 수 있다.
- 말 그대로 폭주하는 트럭과 같은 호전성과 미친 듯한 행동력을 가진 인물이지만, 먼저 물러나거나 한 수 접어주려는 장면이 딱 두 번 나온다.
- 첫째는 두익과 함께 마석도를 처음 대면했다가 도망친 상황인데, 당시 두익이 잠시나마 석도의 움직임을 제한시키고 있었기에 이 인물의 성격이라면 달려들고도 남았지만 전일만의 총기를 의식했는지 줄행랑을 쳤다. 그 전에 두익이 석도의 정타 한 방에 쓰러져 쉬이 일어나지 못하는 광경에 잠시 둘을 번갈아보며 멈칫하는 씬이 있는데, 여기서 마석도는 급이 달라 자신들이 어찌해 볼 수 없는 상대라는 걸 파악한 듯 하다.
- 둘째는 최후반부에 버스에서 마석도와 또 다시 대면했을 때인데, 자기 돈 찾겠다고 세력의 체급이 다른 최춘백 회장을 급습했을 정도로 막나가던 강해상답지 않게 돈을 5대5로 나누자는 제안을 한다. 1편 후반부의 장첸만큼은 아니어도 이미 강행군을 치러온 데다, 베트남에서의 첫 대면을 통해 석도가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인물이라는 것을 내심 체감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 작 중에서 전화 통화를 하는 모습이 3번 등장하는데[135] 모두 상대방이 일방적으로 강해상의 전화를 끊어버린다. 때문에 김인숙과의 통화 이후 '이 집안은 전화 매너가 똑같다.'라며 꽤나 못마땅해 하는 모습을 보인다.[136]
- 잔인하고 감정 조절을 못하는 성격과 어울리지 않게 말투는 굉장히 조곤조곤하고 능글맞은 편이다.[137] 소리 지르는 장면이 거의 나오지 않으며, 자신의 화를 소리를 지르기보다는 그냥 행동을 통해 바로 표출하는 편이다.[138]
- 베트남 숙소에서 실종자들의 여권 중 일본 여권도 발견된 걸 보면 한국인뿐만 아니라 제3국 출신인 외국인 실종 사건도 저지른 것으로 유추해볼 수 있으나, 정확한 언급이 없었던 만큼 사실여부는 불확실하다.
- 강해상이 한국에 들어온 후 최종 결투때까지 계속해서 입고 있었던 오렌지색 점퍼는 배역을 연기한 손석구 배우의 의견으로 만들어진 의상이라고 한다. 단순히 무채색의 옷 보다 주황색 옷을 입고 사람을 잔혹하게 죽이는 모습을 누군가가 본다면 이에 대해 설명할 때 '어떤 주황색 점퍼를 입은 미친놈이 그랬대
(...)' 라는 식으로 각인 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 무언가를 먹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 장첸과 흑룡파에 비해 오프닝 장면의 과자와 최용기의 시체를 암매장하는 장면에서 옆자리에 앉아 맥주를 마시는 장면을 빼면 먹는 장면이 거의 없다. 그런 점 때문에 핸들이 고장난 8톤 트럭 마냥 직진하는 강해상의 모습이 더 무섭고, 비인간적이게 느껴지기도 한다.[141]
- 행동력을 보면 급진적이고 사이코패스 스럽게 보이는 심성과는 달리 머리 굴리는 것도 상당히 뛰어나다. 킬러들의 침입을 미리 간파하고 역으로 함정을 파거나, 간단한 장비로 싸움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 하는 등 전투적인 면에서의 센스도 상당히 뛰어나며, 한국에 입국한 뒤 자세한 소식이 닿기도 전에 재빠르게 계획을 세워 최회장을 납치하는데에 성공한 점이나, 돈을 안전하게 받기 위해 장씨 형제와 함께 뺑뺑이를 돌리는 계획을 실행하는 등 일을 처리하는 데에 기본적으로 계획이 우선시되는 면모를 자주 보여 그저 단순무식한 성격은 아닌것을 알 수 있다.
- 극중에서 마석도가 '맞다가 죽을 것 같으면 벨 눌러. 내리게 해 줄게.' 라고 했을 때 강해상 역의 손석구는 버스의 벨을 누르는 씬을 넣자고 제의했지만 기각되었다고 한다. 사실 연기라지만 마동석이 다가올 때 진짜 무서워서 누르고 싶었다고.#
- 1~4편 빌런들중[142] 주성철[143]과 함께 유이하게 담배를 피우는 장면은 없는데, 전작의 양태처럼 비흡연자일 수도 있다.[144] 정작 담당 배우는 흡연을 딱히 숨기지 않는 골초인 게 특이한 점.[145]
- 1~4편까지의 최종 보스들 중, 유일하게 마석도와 싸우면서 비명을 지르지 않은 인물이다. 1편의 장첸은 손 뼈 골절, 3편의 주성철과 4편의 백창기는 각각 팔과 손목이 꺾였을 때 고통섞인 비명을 질렀지만, 유일하게 강해상 혼자만 마석도에게 얻어 터지면서도 비명 한 마디 없이 그를 상대했다.[146] 이 또한 마약 중독으로 인해 신경계가 망가지면서 고통에도 둔해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 범죄도시 시리즈 1~4편의 메인 빌런들 중 눈썹이 제일 흐리다.
눈썹이 모두 수염으로 간 모양이로 인해 감정이 메말라 보이며 강해상의 사이코패스적인 면모가 외모에서도 나타난다.[147]
- 범죄도시 시리즈 메인 빌런들 중 최초로 피해자를 납치하는 장면이 나온다. 장첸, 주성철, 백창기는 각각 길수, 정경식, 조성재를 납치한 설정이지만, 영화 시작 시점 이전의 일이기에 장면은 나오지 않은데에 반해 강해상은 피해자인 최용기를 납치하는 장면이 나온다.
- 범죄도시 시리즈 메인 빌런들 중 유일하게 충직한 오른팔과 왼팔들의 역할을 한 인물이 없다.[148]
- 2편에서 체포당한 이후 시리즈에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3편에서 마석도가 주성철과 대치할 때 성철이 석도를 회유하기 위해 본인이 석도 일행에게서 가져간 하이퍼 20kg가 300억 원 어치이니 그 판매 수익을 나눠주겠다는 거래를 제안한다. 이에 석도는 "야, 5:5 얘기는 꺼내지도 마! 어차피 내가 5잖아."라며 강해상에게 돈 필요하냐는 소리를 들었을 때를 간접적으로 회상한다.
[1]
범죄도시2 기준. 개봉 기념으로 출시된 여권 굿즈에서 확인 가능하며, 배우 손석구의 생년월일과 동일하다. 시리즈의 빌런들 중 유일하게 사건 시점 20대인 빌런이기도 한데, 나머지 빌런들은 전원 30대 중후반이다. 물론 최종 보스급 빌런 한정. 잡범들까지 합치면 20대 빌런들은 차고 넘친다.[2] 다만 강해상을 중심으로 다른 인물들과 협업하는 방식이기에 특정한 소속이라고 보기엔 어렵다.[3] 작품 내에서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감독의 코멘터리에서 언급되었고, 작품 내에서도 마약중독의 부작용으로 보이는 모습이 종종 묘사되었다.[4] 대한민국은 속인주의를 따르기 때문에 외국에서 마약을 썼다고 해도 국내에서 처벌을 받아야 한다.[5] 중반에 운전하면서 전화를 받고 끊은뒤에 황색이중실선구간에서 유턴한다.[6] 상대와 근접전시에 주짓수 기술을 간혹 쓴다. 비교적 작은 체구를 보완하기 위해 익힌 모양.[7] 주 무기. 모양만 보면 나대에 더 가깝다. 파괴력이 엄청나서 한 방만으로도 중상을 입히는 것이 가능하며, 뼈와 살이 동시에 박살 난다.[8] 보조무기로 허리와 무릎에 숨기고 다닌다. 최용기 장례식장의 엘리베이터에서나, 마석도와 버스에서 싸울 때 사용했다. 마체테를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이거나 무력화 되었을 때 비상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갖고 있는 듯하다. 또한 작중 중반부 자기 집앞 바닥에 아직 불씨가 꺼지지 않는 레종(국산) 꽁초를 보고 누군가 자기 집에 처들어왔다는 것을 눈치 채, 복부에 방검용으로 책을 둘렀다. 들고 있던 무기를 떨어트리면 별수 없이 맨주먹으로 상대하는 다른 악역들과는 달리, 강해상은 이러한 행실들로 보아 그가 얼마나 싸움 분야에서 치밀한 성격인지를 알 수 있다.[9] 총 2자루를 소지하고 다니는데 무릎에는 픽스드 나이프를 차고 주머니에 비출 나이프를 은닉 해두는듯 하다.[10] D.P. 시리즈에서도 손석구가 연기한 임지섭 대위를 맡았다.[11] 때문에 최용기와의 첫 대면 당시 꽤나 유하게 웃으며 인사를 건낸다.[12] 건들거리는 듯한 말투에 해상이 먹던 과자까지 뺏어먹는 등 좋은 태도라고 보기에는 힘든 행동이 몇 가지가 나온다.[13] 다만 생긴 형태는 나대에 더 가까운 모습이다.[14] 최용기가 현금이 고작 9천만 원 밖에 없다며 강도단 3인방이 강해상에게 따지지만 강해상은 그들을 아마추어 취급한다. 그도 그럴게 강해상이 여태 써온 수법은 납치한 인질을 곧바로 죽인 뒤, 피해자의 가족들에겐 마치 아직 여지가 남아있는 것마냥 살리고 싶으면 돈을 보내라고 협박해 돈을 뜯어내는 악랄한 방식이다.[15] 이는 당연히 시신을 암매장 하기 위해 해둔 조치이다. 시신의 수로 보아 김기백의 시신도 함께 암매장 중이었던 듯.[16] 이 장면에서 여자아이 목소리로 "스마일~" 하는 촬영 효과음이 나오는데, 구형 폴더폰을 접해 보았거나 써봤다면 은근히 익숙한 효과음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발랄한 효과음이 상황과 괴리감을 만들어 내며 관객들에게 섬뜩함을 느껴지게 하는 장면이다.[17] 언급으로 보아 강해상이 요구했던 돈은 입금해주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식이 시체로 돌아왔으니 분노한것.[18] 돈의 처리에 대해선 단순히 '돈부터 보내자'라는 대사로만 언급된 부분인데, 정황 상 최춘백 회장에게 보낸 것으로 보인다.[19] 여담으로 킬러들조차 강해상 아지트에서 한국인들의 여권을 보고 얼마나 죽인거냐며 경악한다. 킬러들조차 이 발언을 한 것을 보면 강해상의 행보는 그야말로 사탄도 울고갈 수준의 범죄다.[20] 최춘백이 보낸 킬러들 중 한 명이 담배를 핀 뒤 그대로 꽁초를 아지트 입구 근처에 버렸다. 국산 담배 레종 블루의 꽁초이다. 평소 보던 일반적인 갈색 필터를 가지고 있는 베트남산 담배가 아닌 흰 필터의 연기가 나는 한국산 담배가 눈에 띄었을 것이고, 이를 통해 눈치를 챈 듯 하다.[21] 강해상이 화장실로 끌고 온 킬러를 죽이는 장면은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화장실의 문이 닫힌 채로 들려오는 유리가 박살나는 소리+킬러가 마체테에 맞으며 비명을 질러대는 소리는 그야말로 공포스럽다. 더 잔혹한 건 전투씬이 나오기 직전과 중간에 화장실이 한 번씩 비치는데 초반에는 얼마 고여있지 않은 피가 시간이 지날수록 양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22] 옷 속에 신문지를 방어용으로 장비하는 지능적인 방법 또한 활용하며 킬러들을 상대한다.[23] 이때 전일만이 옷장 속 최용기의 여권을 찾아냈을 때 그자리에 있었던 은갈치의 시신이 사라져 있다. 아무래도 시신들을 그대로 두고 갈 순 없으니 대충 처리하던 중 마석도와 전일만이 들이닥쳐 상황을 보며 잠복하고 있었는 듯하다.[24] 까불이가 몸담고 있던 도박장의 사장인 '라꾸'가 지니고 있던 리볼버, 마석도가 빼앗아 전일만에게 건내준 후 돌려주는 것을 깜빡하고 계속 들고다녔다고 언급된다.[25] 이때 전일만이 총을 한발 더 쏘는데, 달려가는 강해상의 바로 뒤 벽에 박히는데에 그친다. 이후엔 총 자체가 고장나버리며 모두 불발.[26] 이 둘은 강해상을 처치할 계획이었던 최 회장의 지시를 받고 지하주차장에서 대기 중이던 삼합회 조직원들을 무참히 몰살시킨 상태였다.[27] 최 회장의 엄지손가락을 도끼로 절단해 버린 뒤, 다음은 목을 자르겠다고 협박한다.[28] 사실 이건 김인숙이 그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말을 잘 한 게 컸다. 시작부터 대범한 블러핑으로 대화의 우위를 잡고, 강력반이 급하게 운전기사 한 명을 끼우라고 메모를 건네자 바로 본인은 운전을 못 한다고 말을 지어냈다. 전화가 끊기자 강력반 형사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29] 바로 만나서 돈을 받는 것이 아닌, 장씨 형제가 일산 시내를 계속해서 돌면서 미행 차량들을 걸러낸 뒤 이후 돈을 받고 바로 튀자는 작전.[30] 이후 장면이 곧바로 전환되기에 질문에 대한 강해상의 답변은 나오지 않는다. 다만 해당 장면과 질문 자체가 강해상과 장씨 형제 간의 유대관계가 얼마나 빈약한지를 나타내주는 장치이기에, 어떤 대답을 했든 그들의 관계는 크게 나아지지 않았을 것이다.[31] 김인숙이 예정된 장소에 도착하면 곧바로 전화를 건 뒤 유턴해서 다시 돌아가라는 명령을 내렸는데, 이 짓을 얼마나 반복했는지 나중엔 김인숙이 화를 내며 욕설을 날릴 정도였다.[32] 그리고 이 일로 인해 안 그래도 전일만을 다치게 한 것에 대해 잔뜩 벼르고 있던 마석도가 아주 제대로 폭발해버렸다.[33] 이후 장씨 형제는 각각 동생 장순철이 강홍석과 김상훈 형사에게, 형 장기철이 마석도에게 제압 당해 체포된다.[34] 장이수는 뒤에서 차가 들이받힌 반면, 강해상은 운전석으로 에어백이 터질 정도로 곧장 충격이 가해졌다.[35] 이후 해당 경관들은 다행히 죽지 않았고 중상을 입은 채 입원했다고 언급된다.[36] 애꾸선장이 장이수와의 통화에서 강해상 밀항 당시 처음 보는 배가 들어왔다고 언급했고, 강해상도 장씨 형제를 만나기 이전에는 애꾸선장의 존재를 몰랐던 것으로 봐선 한국으로 들어올 당시엔 도움을 받지 않은 모양이다.[37] 제압이라고 하기도 뭐한 것이 장이수는 나이프를 꺼내들고 어설프게 강해상을 위협했지만, 그 직후 해상이 마체테를 꺼내들자 기겁하며 오지 말라고 하더니 나이프까지 떨구며 양쪽 팔을 올린 채로 항복한다. 강해상도 어처구니가 없었는지 피식 웃고는 얌전히 돈가방만 챙길 정도.[38] 이때 타는 노선은 인천 버스 39로 2004년에 이미 폐선된 노선이다. 실제 차량은 강화교통 소속 인천 버스 70이다.[39] 해당 장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마석도와 대면한 이후 나눈 대부분의 대화에서 강해상은 계속해서 마석도를 조롱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나, 마석도는 이에 매번 쌩뚱맞은 대답으로 응수한다.[40] 그동안의 행적을 살펴볼 때, 해당 제안이 정말 진심이었는지 아님 앞서 나눈 대화에서 처럼 조롱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선 해석의 여지가 남아있다. 전자의 의미라면 베트남에서 마주했을 당시 압도적인 무력의 차이를 느끼고 차라리 빠르게 도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이라고 해석할 수 있으나, 앞서서 마석도를 대하는 강해상의 태도가 두렵다거나 진중한 모습은 아니었다는 점과, 만약 10억을 거저주려는 의도였다면 결과적으로 강해상은 본전만 겨우 챙겨가게되는 꼴이기에 이러한 손실을 직접 감수하는 것 까지 직접 고려하려 했을지 판단하기 어렵다.[41] 마석도의 힘과 정황을 보면 이 때 갈비뼈 한두 대 정도는 나간 모양. 때문에 잠시 쉽게 움직이지 못하다가 반대쪽 손으로 마테체를 옮겨쥐고 공격한다.[42] 이때 두번의 발길질을 당하는데, 처음과 달리 두번째 발길질의 경우 멀리서 달려오며 가속도를 받은 채 걷어차였으며, 그 충격으로 인해 강해상이 널브러져있던 버스의 좌석이 함께 넘어가 버렸다.[43] 벽으로 몰아붙힌 뒤 목을 잡아 그대로 나이프로 찍어버리려고 하는걸 마석도가 아슬아슬하게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2번 시도해서 2번 다 간발의 차이로 막아냈는데, 만약 한 번이라도 막아내지 못했다면 마석도가 패배하거나 죽을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이었다.[44] 버스의 유리창을 단순히 사람의 머리만으로 산산조각을 내버렸는데, 현실에서 이정도의 충격을 받았다면 사실상 이때를 기점으로 강해상은 중태 내지는 사망에 이르렀어도 할말이 없다. 애당초 모든 버스의 유리창은 강화 통유리창이기에 비상 탈출 망치로 모서리를 내리쳐야 겨우 금이 가는 수준이기 때문.[45] 이 역시 현실의 버스 유리창은 교통사고를 대비해 매우 단단하게 만들어져있어, 이 시점에서 이미 강해상은 즉사했거나 의식불명이었어야 한다. 액션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과장된 맷집 연출이라고 할 수 있다.[46] 이때 나는 소리가 우지지직!! 하며 갈비뼈가 제대로 부서지는 소리가 나는데, 그도 그럴것이 해당 부위는 전투 초반에 한 번, 부러진 버스 좌석 등받이 들고 휘두르다 헛방 난 직후 두 번, 그리고 버스 앞 유리를 뚫고 나간 후 세 번째로 맞았다. 정황상 이때의 충격으로 반대쪽 갈비까지 다 작살이 났을 것으로 보인다.[47] 강 형사는 이 차량을 가족들과 함께 탈 거라고 애지중지하고 있는데, 결국 몸싸움에 휘말려 좌측 사이드 미러가 떨어져버린다.[48] 엄연히 따지면 제압된 상태에서 사실상의 영구장애를 입힌 탓에 과잉진압에 해당되나 살아는 있으니 적당히 넘어간 듯 보인다. 그리고 3편에서 현실의 경찰 체계랑 조금 다른 설정들이 나오면서 과잉진압에 대한 법률이 다른 세계관 일 수도 있다.[49] 경찰의 인도를 받으며 터널을 빠져나가던 승객들도 강해상의 얼굴을 보고는 입을 틀어막고 질겁하는 장면이 깨알 같이 지나간다.[50] 1/2편에서 보여준 마석도의 괴력을 생각하면 얼굴이 작고 가냘픈 편인 강해상의 얼굴은 안면이 함몰될 수준까지 다쳤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 때문에 작중에서도 베트남 내의 불법 카지노 시설에 들어간 마석도가 주먹으로 갈기지 않고 자제하듯이 싸대기를 후리는 수준으로 제압하는 장면도 나온다. 15세 관람가 영화의 화면에서 보여주기 어려울 정도로 다쳤기 때문에 일부러 강해상을 비추지 않고 간접적으로만 드러낸 것 같다. 차량 유리창을 뚫고 머리가 박힐 정도이니...[51] 물론 어디까지나 팬들이 유추하는 것일 뿐 공식으로 인정되는 우위는 장첸과 백창기밖에 없다. 장첸보다 강하다는 건 공식이고 백창기는 시리즈 최강이라 언급됐으니 백창기보단 약하다. 리키와 주성철의 경우는 마석도가 어느정도 지친 상태에서 상대했다는점, 전투분량 또한 강해상이 더 길다는 점으로 팬들이 그렇다고 유추하는 것일뿐 딱히 어느쪽이 우위라는 언급도, 비교가 될만한 장면도 나오지 않아 각 네임드 빌런들과의 상세한 전투력 비교는 그저 재미로 보는 추측의 영역이다.[52] 1편에서 장첸과 5대 1로 싸웠던 이수파는 10명이 동시에 덤벼도 위성락과 양태 두 명을 상대하기 버거웠던 반면에, 2편에서 등장한 최춘백의 킬러들은 양태와 위성락 못지않게 상당한 전투력을 지닌 두익을 상대로 단 두 명만으로도 대등하게 싸우며 그를 죽이기 직전까지 갔다. 그들이 1편의 이수파 조직원들보다 몇 수 이상은 강하다는 걸 알 수 있는 부분. 물론 한명은 킬러 집단의 우두머리였기 때문에 개인 전투력이 다른 킬러들보다 높았던 탓도 있으며, 두익도 일개 조직원은 손쉽게 처리했다.[53] 마체테라는 게 말이 칼이지 사실상 도끼나 나대, 중식도에 가까운 쇳덩어리인데, 베거나 휘두르기보단 찌르는 쪽에 특화되어 있는 나이프나 사시미와 달리 이쪽은 완력이 충분하다면 휘두르는 것으로도 사람 몸에 박히거나 뼈를 부수는 위력이 나온다. 때문에 강해상은 마체테를 들었을 때에는 주로 치거나 베어내듯이 휘두르는 방식으로 싸운다.[54] 킬러들과의 다대일 결투에서 보면 묵직하게 한방을 꽂는다기보단 먼저 한번 내리찍은 뒤 2~3번 추가타를 먹여 확인 사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55] 근데 사실 한 번도 아니고 빠르게 두 번이나 휘두르는 걸 연속으로 막아낸 쪽이 더 무섭기도 하다. 온 힘을 다 실어 그 무거운 걸 휘두른다면 어지간한 파워와 순발력 아니면 막아낸다는 걸 흉내도 못 낼 수준이니...[56] 특히 나이프로 보디가드의 목을 찔렀을때 찌른 상태에서 손목을 90도로 꺾으면서 경동맥을 단숨에 끊어버리는 장면이 매우 살벌하다. 동시에 강해상이 나이프 등 날붙이를 다루는 솜씨가 얼마나 수준급인지 알 수 있는 장면. 전문적인 나이프 파이팅을 배웠을 가능성도 있다.[57] 6대 1의 싸움이었음에도 킬러들은 강해상에게 눈 깜짝할 사이에 난도질되어 각개격파 당했으며, 이후에 화분으로 머리를 얻어맞아 바닥에 쓰러진 상태에서도 순식간에 일어나 상대의 몸을 날린 공격을 피하기까지 하는 등 스피드가 상상을 초월한다.[58] 다만 이는 석도에게 버스라는 좁고 제한적인 공간이 불편해서 그런 것이 크긴 하다.[59] 또한 마약 중독자라는 점을 고려하면 신경계가 마비되어 고통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는 것 역시 가능성이 있다.[60] 해당 장면 이후, 강해상의 모습을 보면 뒤통수에서 흘러나온 피가 뒷목과 옷을 잔뜩 적시고있다. 그정도의 상처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곧장 일어나 다시 싸움을 이어나간것.[61] 1편에서 장첸과 마주할 때의 마석도는 교통사고로 인해 한쪽 다리를 절뚝거리는 데다 그 상태로 양태를 먼저 상대하느라 체력을 소비한 상황이었고, 장첸의 경우도 차에 치이고, 춘식이파 조직원들을 정리하고 오느라 온 몸이 만신창이인 상태였다. 3편에서 리키와 대결할 때의 마석도는 애당초 리키의 부하들에게 집단 린치를 당하다가 싸움을 벌였으며, 그나마 풀 컨디션이라고 볼 수 있었던 4편에서도 백창기가 공항에서 떠나기 전에 체포해야 했기 때문에 서둘러서 비행기까지 뛰어올라간 것을 감안하면 어느정도 체력소모가 있었고, 이 경우 조부장과 2대1로 싸운 것도 감안해야 한다. 반면 강해상과의 최종전 시점의 마석도는 주변인들(전일만, 오동균, 엑스트라 교통경찰 2명)만 중상을 입었을 뿐, 본인은 완벽한 만전 상태로 터널에서 검문소를 세워두고 느긋하게 기다리다가 강해상을 마주했다.[62] 두익은 전문 킬러 중 리더급 2명과 꽤나 대등하게 겨뤘으며, 마석도에게 던져지고도 한번은 일어나 잠깐이나마 힘겨루기를 했다. 장씨 형제역시 개개인은 강해상보다 한참 더 약한 듯 하지만 모든 일을 2인1조로 함께한다는 점과, 강력계 형사들과 킬러들을 상대로 나름 선전하는 등 수준 자체는 높다.[63] 엘리베이터 씬의 경우 자신의 주무장인 마체테를 사용하기 힘든 상황이었던 데다 기동성을 살리기 어려운 비좁은 장소에서 싸웠음을 감안해야 한다. 초반부 베트남에서 킬러들을 상대로 혈투를 벌이는 모습과 더불어 마석도와의 최후의 사투에서 수 차례 얻어맞고도 끈질기게 덤벼드는 모습을 보면 1편의 빌런들과 비교해볼 때 종합적인 전투력은 그들을 뛰어넘는 무시무시한 인간 흉기이다.[64] 화분, 대걸레, 유리조각 등[65] 당장 1편 시점의 마석도는 흉기를 든 위성락을 제압하는 데 시간이 제법 걸리는 등 힘이 강하긴 해도 그 정도가 현실적으로 설정되어 있었다면, 2편 시점에서의 석도는 과장 좀 많이 보태면 혼자서 슈퍼 히어로 영화를 찍는 수준이다. 2편 내에서 1편에서는 보지 못한 주먹질이나 발길질 등의 타격 한 방으로 맞은 상대가 그 자리에서 쓰러지는 게 아니라 앞으로 붕 날아가는 슈퍼 히어로 영화 속 연출 같은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상술했듯 스타일 자체가 1편에선 그래플링 위주였지만 2편에선 한방한방을 묵직하게 꽂는 스트라이커로 바뀌기도 했고.[66] 마석도와 장첸이 공항 화장실에서 붙었을 때에는 둘 다 처음부터 부상을 입었다는 점에서 조건은 거의 같았다. 장첸이 칼이 없고 상당히 체력소모가 심해서 지쳐있었다면, 마석도는 장첸의 자동차 돌진을 막느라 다리를 절뚝거리고 있었으며 이 상태로 양태를 한 번 상대하느라 체력을 쓰기도 했다.[67] 장첸의 경우 화분이나 대걸레 등으로 공격할 수 있었던 반면, 강해상은 자신의 무기를 다 떨어뜨리자 버스 시트를 휘두르며 싸워야 하는 등 도구가 부족함이 여실히 드러난다.[68] 따지고보면 애당초 리더십, 이성, 조력자 등이 장첸보다 뚜렷하게 부족한 대신 그 이상의 호전성과 행동력으로 혼자서 원맨쇼를 찍는 강해상이, 바탕이 되는 전투력까지 장첸에게 밀린다면 그냥 하위호환이 되는 꼴이니 강해상을 더 약하게 설정할 이유가 없다.[69] 다만 담당 배우인 손석구는 인터뷰에서 장첸과 강해상이 싸우면 장첸이 이길 것이라고 답했다. 강해상은 너무 많이 얻어맞아서 싸움에 트라우마가 생겼을 것 같다고(...)마석도에게 어떤 꼴 났는지를 생각하면 그럴 거 같긴 하다[70] 맨손으로 따졌을 때는 힘과 체급 면에서 주성철이 이긴다고 볼 수 있다. 비록 마석도의 컨디션이 처참하다고는 하지만 현재까지 힘으로 마석도를 밀어붙인 인물은 주성철이 유일하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또한 비록 주성철과 비교해 체급이 훨신 높은 상대이긴 했지만, 비슷하게 힘을 앞세워 싸우는 박 실장과의 싸움에서 강해상이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주성철이 맷집과 힘으로 우직하게 밀어 붙인다면 강해상을 어느정도 압박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강해상의 경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맷집을 지녔다는 점, 거기다 뛰어난 스피드와 기술까지 고루 갖춘 올라운더인 만큼 강해상의 주 무기인 마체테가 있다면 강해상이 조금 더 유리할것으로 보인다. 물론 주성철이 주무기인 권총을 쓴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사실 총이라는 무기는 웬만한 똥손이 아닌 이상 드는 순간 밸런스가 붕괴되기 쉬운 만큼 대부분 전투력 논쟁에서 총은 논외로 친다.[71] 리키와 비교하면, 강해상을 상대할 때 마석도는 시종일관 맨몸격투로만 상대했는데 칼 든 리키를 상대할 땐 도저히 맨손으론 안되겠는지 시리즈 사상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주변 기물을 활용해 공격과 방어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단순히 버틴 시간만 가지고 판단하기에는 어렵다. 다만 마석도가 그를 상대할 때의 석도는 교통사고에 2번의 두부 둔상으로 인한 기절, 그리고 이어진 리키의 부하들에게 당한 방망이 찜질로 인해 컨디션이 이미 바닥을 찍어있었음을 감안해야 한다. 스피드와 맷집만큼은 강해상이, 기술 면에서는 리키가 우위에 있음을 생각하면 이 둘 중 누가 더 강한지 알기 힘들다.[72] 애당초 백창기는 마동석이 마석도보다 전투 능력이 두 수 위에 있다 공언할 정도로 강자이며, 마석도를 상대로 잠시나마 명백한 우위를 점하며 가장 유효타를 많이 넣은 역대 최강 빌런이다.[73] 그나마 강해상이 우위에 있는 점을 찾자면 힘과 맷집 정도, 맷집의 경우 강해상이 이상하리만큼 강한 탓이고, 힘의 경우 백창기가 역대 메인 빌런중 가장 체급이 적게 표현된 만큼 단순 힘 싸움에선 확실히 밀리는 모습을 보였었기 때문. 다만 백창기의 경우 이미 이러한 요소를 나이프 파이팅 기술을 통해 보완해나가며 싸우기에 일방적인 강점이라고 보기엔 애매하다.[74] 물론 맨손싸움으로 판단할 경우 백창기도 마석도에게 맨손으로는 유효타를 거의 못 넣었기에 백창기가 이기더라도 상당히 고전하며 이길 것으로 보이며 당연히 마체테를 든 강해상을 백창기가 맨손으로 이기는 건 무리다. 즉 영화 내에서의 묘사와 공식적인 언급들로만 판단한다면 단순 싸움 실력으론 백창기가 압도적 우위에 있는 것이 당연하고, 이외의 변수적인 요소들은 쉽사리 판단하기 어렵다.[75] 마석도는 형사답게 범죄자들을 험하게 다루지만,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모습을 보이면 폭력을 휘두르지 않고 나름 관대한 대우를 해준다. 그 유명한 진실의 방조차 말로는 듣지 않는 범죄자들을 상대로 최후의 수단 정도로 사용하는 것이다. 그런 사람이 자백이나 항복조차 권유하지 않고 두들겨 패겠다는 의사를 표한 것은, 해석해보면 "너는 무릎 꿇고 사죄해도 용서가 안 되니까 닥치고 쳐맞기나 해라."라는 소리와 다를 바 없다.[76] 최춘백 회장, 최 회장의 부인인 김인숙, 장씨 형제[77] 초반부에 함께 했던 동료 두익 + 중후반부에 등장하는 살인청부업자인 장씨 형제들.[78] 특히 장씨 형제는 강해상에게 거리낌없이 반말을 하거나, 후반부에는 욕을 하면서 대놓고 본인들이 돈을 다 먹겠다고 선언하는 등 강해상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걸 넘어 비웃고 깔보는 모습을 보인다.[79] 사실 다른 빌런들과 비교해봐도 장첸의 흑룡파, 주성철의 마약반, 백창기의 부하들처럼 다 일당을 거느리고 있는데 비해 강해상만큼은 그런 거 없이 독고다이로 필요할 때마다 지인들을 부르는 형태이다. 그러니 아무리 독종같은 놈이라도 어차피 혼자인 그를 같은 악귀들인 장씨 형제들이 두려워할 리가 없다. 어차피 자기네들이 돈을 먹고 째도 보복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80] 장첸뿐만 아니라 그의 부하인 위성락과 양태 또한 장첸과 함께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었고, 본작에서 이 둘의 비중을 강해상이 대부분 커버해야 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낮아보이게 되었다는 평도 있다.[81] 양태는 황춘식이 보낸 춘식이파 조직원들의 기습으로 인해 칼에 맞았지만 병원도 못 가고 임시방편에 치료 정도만 해서 마석도와 싸움에선 밀릴 수밖에 없었으니 이쪽은 제쳐두고, 위성락은 마석도에게 타격을 입히는 데는 성공했고 결국 마석도는 위성락에게 고전하다가 목을 졸라서 겨우 기절시켰다. 반면 두익이나 장기철은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리타이어했는데 이는 장첸의 부하들과 강해상 동료들의 활약이 대비되는 점이다. 물론 1편에 비해 마석도의 전투력이 향상됐다는 점도 감안해야겠지만.[82] 시리즈 내에서 가장 잘 싸우는 빌런으로 설정된 백창기 다음가는 강자로 평가받는다.[83] 이후에 나온 주성철이 최종 보스로서는 애매한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4편까지 나온 현 시점에선 장첸은 장첸 나름대로, 강해상은 강해상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는 웰메이드 빌런으로 평가가 더욱 상승했다.[84] 자세히 보면 일이 뜻대로 안 풀릴 때마다 입술을 파르르 떨면서 분노에 떠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석도에게 완전히 제압당했을 때나 2백만 달러를 눈앞에서 날렸을 때도 입술을 파르르 떤다.[85] 대표적으로 빚을 받아온 도승우에게 술값이라며 만원짜리 돈다발을 건네주는 등.[86] 다만 이때까지 납치 피해자를 살려준 적이 없기 때문에 우발적이지 않아도 죽였을 것이다. 문제는 죽이는 타이밍이 심하게 잘못되었던 것.[87] 그러고서 한다는 소리가 다른 팀원들한테 각자 자기 몫으로 얻게 될 돈이 좀 더 늘었으니 오히려 잘 된 거 아니냐는 어이없는 소리를 한다.[88] 눈앞에서 200만 달러를 들고 튄 장이수를 놓치고 분을 못 이겨 분풀이로 폭주한 거였다. 막상 장이수를 다시 만났을 때는 200만 달러를 탈취해 기분이 좋은지 그냥 보내줬다.[89] 유유상종인지 강해상과 협력했던 장씨 형제도 해상 못지않아 김인숙을 죽이려고 사람 많은 백화점까지 쫓아갔다. 그 당시 김인숙은 급히 도망치느라 돈가방도 못 챙겼고, 범인들과의 접촉은 강해상과의 통화뿐이라 얼굴도 몰라 입막음할 것도 없는데 보는 눈도 많고 경찰도 금방 나타날 곳에서 무의미하게 날뛰다가 박살이 나버린 것.[90] 참고로 장첸도 황 사장을 상대하던 도중 강해상처럼 순경 두 명을 마주치게 되었으나, 경찰들에게 칼부림을 한 강해상과는 달리 도주하는 선택을 했다. 결국 전국에 수배령이 떨어져 이동에 제약이 걸린 강해상과는 달리 황 사장과 왕오의 정보만 없었다면 대한민국을 보다 더 안전하게 떠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91] 장첸은 물론이고, 강해상 다음으로 등장한 주성철과 백창기 역시 조력하는 인물들을 거느린 리더격 인물이었기에, 다른 메인 빌런 셋과 비교해봐도 한 조직의 수장 역할을 맡는건 기대조차 할 수 없는 인물이다.[92] 당연한 게, 일시적으로 동업하는 범죄자들이랑 하얼빈에서 악명까지 떨쳤던 대규모 조직이랑은 비교 수준이 못 된다.[93] 이때 마석도는 두익을 향해 여덟 명이나 죽인 걸 혼자 뒤집어 쓸 거냐고 말하며 "너 여기 있으면 사형이야 인마! 8명이 죽었는데 네가 다 뒤집어쓸 거야? 너 강해상이 어디 있는지 얘기하면 내가 책임지고 송환 신청 해줄게."라고 딜을 걸었다.[94] 여기서도 강해상의 실수가 드러났는데, 장기철이 반신반의하며 화를 내자 본인도 욱한 나머지 "장기철이. 말 길게 하지 마, 죽는 수가 있어."라며 협박을 했고 이는 결국 장기철의 심기를 건드리는 계기가 됐다. 적어도 경찰이 아지트를 찾아내서 최춘백이 탈출했다고 이야기라도 했으면 장씨 형제들도 상황 파악을 하고 어느 정도 수긍을 했을 텐데 본인의 감정 조절 실패로 스스로 일을 그르친 것이다.[95] 장첸이 굶주린 늑대 무리의 두목이라면 강해상은 그냥 미친 개에 가깝다.[96] 담당 배우조차도 이렇게 평할 정도면 강해상이 얼마나 사회성이 떨어지는 놈인지 감이 올 것이다.[97] 실제로 우유(젖), 과자와 같이 아이들이 주로 먹는 음식들은 여러 영화에서 인물의 비성숙함을 암시하는 장치로 종종 사용된다.[98] 단 강해상이 훨씬 깔끔한 스타일이다.[99] 수고했다며 돈을 쥐어주고는 술 한 잔 하라고 하거나, 식사하러 들어가기 전 "맛있게 드십시오."라는 도승우에게 "닌 안 먹니?"라고 물어보는 등... 비록 도승우의 내연녀를 강간해서 배신을 유발했지만 나머지 조직원들에게는 나름대로 잘 대해준 것으로 추정된다. 내연녀를 강간한 것도 도승우가 가게를 떠났다는 판단 하에 한 것이지, 대놓고 보라고 한 것은 아니다.[100] 위성락 또한 도승우한테 고생했다고 말하는 등 제법 좋은 대우를 해줬다.[101] 황춘식의 룸살롱에서 지배인과 위성락 사이에 다툼이 생겼을 때도 처음에는 그 장첸이 무려 먼저 사과를 하며 물러나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지배인의 "짱깨 새끼들"이라는 욕에 눈이 돌아 위성락을 시켜 팔을 잘라버렸으나 죽이지는 않았고, 불필요한 살인이나 다툼은 최대한 피하기도 했다.[102] 이때 장이수의 부하들이 모두 무력화된 상태였기에 장첸이 마음만 먹었으면 장이수도 여기서 끝났을 것이다.[103] 초반부 두익을 버리고 도망칠 때는 고민하다가 도주하는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다만 이 장면을 자세히 보면 마석도가 '네가 강해상이냐?'라는 질문을 던질 때만 해도 분을 못 참고 씩씩거리며 당장이라도 덤벼들 기세였다가, 전일만이 쏜 리볼버에 깜짝 놀라며 기가 꺾였을 가능성이 높다. 정황상 부상을 입었다지만 일만이 사격으로 제압할 수 있을 가능성이 꽤 있었기 때문이다. 총 자체는 관리가 안 되어 이후 불발이 났으나, 두익을 버리고 도주한 건 석도의 임팩트도 있지만 전일만의 총 때문일 가능성도 높다. 총이 격발이 안 되어 강해상이 맞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었으니까.[104] 심지어 일반적인 대부업체도 아니고 뒷세계의 조직폭력배들과 긴밀하게 연결된 대부업체이다. 장례식장에서도 마석도가 조폭들이 많이 왔다고 언급된다.[105] 사실 강해상의 최 회장 납치는 굉장히 위험한 도박이었다. 작중에서 벌어진 일만 보더라도 최 회장의 경호실장에게 상당히 고전하며 위험한 상황에 몰렸는데, 당장 해상이 호주머니에 넣어둔 보조 나이프가 없다면 경호실장에게 제압당하고 끝났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또한 만약 장씨 형제가 삼합회 킬러들을 먼저 발견하는 행운이 없었다면 주차장에서 회장이 고용한 킬러들에게 습격당해 죽었을지도 모른다. 또한 납치 과정 중간에 어느 조폭들과 마주쳤다면 최 회장을 구하여 대가를 받으려는 조폭들과 맞붙게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106] 전작의 메인 빌런인 장첸은 조직원들이 다 붙잡히고 조직이 무너지는 등 상황이 급박해지자 받아야 할 돈 9억을 현금이 아닌 통장과 인감 도장으로 받은 것에 수긍하고 물러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강해상과는 큰 차이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만약 해상이었다면 상황이 급박해지건 말건 현금으로 9억을 받아내고야 말았을 것이며, 작중 장난 치지 말라며 크게 격노한 장첸의 반응과 해상의 충동적인 성격을 고려했을 때 아예 그 자리에서 자신의 마음대로 되지 않고 당황하게 된 일로 화가 나서 곽 사장을 죽였을 가능성도 높다.[107] 결국 납치극을 벌이면서 꼬리가 밟히게 되었으니, 강해상의 이 앞뒤 안 가리는 성격이 그를 파멸로 몬 것이다. 만약 회장만 공격한 뒤 도망갔다면 마석도에게 잡히지 않고 도망쳤을지도 모른다. 물론 애초에 자기 돈 받으러 온 해상 입장에선 돈을 뜯어내기 위해 납치극을 벌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108] 장첸은 5억에서 10억으로 보수를 올려 달라는 말을 하며 5억도 많이 쳐준 거라는 곽 사장을 넘어트리며 위협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동시에 원 사장이 "첫 거랜데, 나도 보험은 들어야지."라며 "선수금으로 1억을 주고 일만 제대로 끝내면 잔금을 치르겠다."는 말에 순순히 수긍하는 모습 역시 보여준다.[109] 조용히 중국으로 보내준다거나, 늦게라도 한국 감옥에서 수감되게 해주겠다면서 회유를 시도해봤으나 오히려 절대로 위치를 불지 않기 위해서 혀를 깨물고 자해를 시도할 정도였고, 중국에 송환되면 총살이 뻔함에도 불구하고 잡혀갈 때에도 결국 입을 열지 않았다. 다만 이 때 위성락은 결과적으로 협조는 안 했지만 살짝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다.[110] 물론 이때 눈치가 빠른 장첸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만남 자리엔 위성락만 보내고 본인은 황 사장을 잡으러 다른 룸살롱에 쳐들어가는 등 본인 자체도 꽤 지능적인 편이다.[111] 둘의 키는 비슷하지만(배우들의 키로 보면 윤계상이 살짝 크다.) 그냥 잘 단련된 남자 정도인 장첸과 달리 강해상은 매우 탄탄한 근육질의 체형을 갖고 있다. 피지컬적으로만 봤을때도 강해상이 더 우위이다.[112] 양태는 애초에 배신은 꿈도 못 꾸고 장첸과 위성락이란 형님들에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에 둘이 분열할 기세를 보이자 조마조마했으며, 장첸에게 개기면서 대립각도 보였던 위성락 역시 장첸을 배신하느니 차라리 혀를 깨물어 자해하려고 했다.[113] 혼자서 저지르고 도망 다니는 흉악범보다 조폭과 같은 범죄 조직이 훨씬 더 잡기 어렵다는 점을 생각하면 쉽다. 물론 숫자 측면에서 스케일이 달라지니 그런 게 크기도 하지만...[114] 사실 강해상이 한 결정들은 거의 스스로의 목을 옥죄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가 힘들게 갈취한 돈을 전부 잃고 목숨까지 위협받게 만든 적인 최춘백은 돈까지 줬음에도 해상이 아들을 살려보내지 않아 빡쳐서 원한을 샀고 그 결과 킬러들까지 보내게 된 것이었으며, 그가 마석도 일행에게 꼬리를 밟히게 된 이유도 지나친 잔혹함으로 동료들의 두려움을 샀기 때문이다.[115] 만약 이 인물이 장첸 대신 1편에 나왔다면 도승우의 내연녀나 춘식이파 지배인, 연길식당에서 선수금을 줄여 1억을 제시했던 원 사장과 현금 9억 원 대신 통장을 내밀어 화가 나게 한 곽 사장 역시 그 순간 바로 끔살 당할 가능성이 높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범죄자가 아니라 힘 없고 순박한 조선족 서민인 연길식당 왕오와 할아버지도 식당에서 끔살 당했을 수 있다. 장첸은 이들을 두들겨 패거나 위협했을지언정 죽이지는 않았다. 물론 이 둘이 살았던 건 장첸이 쫓기고 있는 상황이었던 만큼 살인을 저지를 정도의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기에 둘 입장에선 운이 좋았던 것도 있다.[116] 포악함으로 본다면 장첸 못지 않은 위성락도 최소한 공권력을 지닌 공안한테는 굽신대고 눈치를 볼 줄 안다. 반면에 강해상은 화가 났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사고 현장에 온 순경들까지 찌르고 현장의 시민들에게 소리를 치는 등 공권력 같은 압도적인 힘조차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 같은 모습을 보였다.[117] 이를 방증하듯 해당 장면에서 장첸은 황춘식 살해 청부대금으로 10억, 선불로 5억을 요구하지만 자신도 보험이 필요하다며 1억부터 주겠다는 원사장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만약 강해상이었다면 원사장은 그 자리에서 목숨을 부지하지 못했을 수도 있고 5억을 내놓기 전까지 폭행 등 갖은 고초를 겪었을 것이다.[118] 중반부까지가 강해상의 테마이며 이후는 마석도의 테마다.[119] 여담으로 이 대사는 실제 범죄자가 했던 말이라고 한다.[120] 이 말을 하고 살해한 최용기의 팔을 잘라 사진을 찍어 최춘백에게 5억을 보내면 돌려 보내주겠다는 협박 문자를 보낸다. 강해상이 얼마나 극악무도한 인물인지 잘 알 수 있는 대사.[121] 이때 한국에서 왔는지, 자기 돈은 가져왔는지, 누가 보냈는지 차례대로 묻는데, 상대가 욕으로 받아치자 즉시 마체테로 배를 찍어버린다. 다만 작중 강해상의 극악무도함을 생각한다면 욕으로 받아치지 않고 순순히 자백했어도 들은 후 죽였을 것이다.[122] 그런데 집으로 돌려보낸 것도 아닌 것이, 암매장 당한 용기의 시신은 유종훈에게 정보를 받은 마석도 일행이 겨우 찾아서 한국에 보낸 것이기 때문이다. 아니었다면 지금도 시체 행방이 묘연했을지도 모른다.[123] 최 회장이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었을 때 "매너가 좆같네 이 새끼..."라고 말했었다. 그의 아내도 똑같은 행동을 하니 이런 말을 한 것. 이때 묘하게 빵 터지는 관객들도 제법 있었다.[124] 이 말을 끝마친 이후 강해상 일당은 즉시 궤멸 및 해체가 확정되었다.[125] 다행히 칼에 찔린 순경들은 죽지는 않았고 중상을 입었다고 나온다. 다만 작중에서는 의경 두명이라고 대사가 나오는 오류가 있다.[126] 이때 기가 차다는 듯 반쯤 비웃듯이 말한다.[127] 강해상은 이 말을 듣고 살짝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짓는다. 참고로 이때 표정이 1편의 장첸의 당황하는 표정과 3편의 주성철의 당황하는 표정과 매우 흡사하단 평가가 많다.[128] 이 직후 말을 다 끝마치지도 못하고 석도의 펀치 한 방에 안면을 강타당하면서 머리가 자동차 앞 유리에 처박힌 채로 기절해버린다.[129] 참고로 앞서 최춘백과의 통화에서 최춘백 회장이 강해상 본인에게 이와 비슷하게 "나... 너 꼭 죽인다..."라고 말했다.[130] 이는 오류인데, 필리핀은 마약 소지 및 복용에 굉장히 엄격한 나라라 단순히 수감 정도로 끝나면 운이 좋은 편이다. 고작 5g만 소유해도 징역 12년 ~ 20년에 30만 ~ 40만 페소를 벌금으로 내야하며, 마약 10g 이상 소유 시 가차없이 무기징역을 선고한다. 한 마디로 극히 적은 양이더라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들통나는 순간 최소 10년 정도는 감옥에서 생활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필리핀 감옥에서 복역하다가 한국으로 송환되어 재판을 받았을 수는 있겠으나, 문제는 한국에서도 마약 소지는 강간, 살인과 같은 중범죄로 취급한다는 사실이다. 감독이 이를 모르고 말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알고 있었는데도 영화 스토리를 위해 의도적으로 무시한 것으로 보인다.[131] 감정 또한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도파민 등으로 조절되고, 모든 마약류는 이런 신경전달물질의 수용체를 극단적으로 활성화하거나 억제하는 것이 기본적인 작용 방법이다. 당연히 복용 이후엔 수용체가 망가지게 되어서 정상적인 생활 영위가 거의 불가능해진다. 아이러니하게도 대부분의 마약 중독자들은 쾌락이 아닌 정상상태로 돌아가기 위해서 마약을 복용하는데, 이미 신경구조가 정상적인 전달물질 양으로는 제 기능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기 때문이다. 마약의 금단증상이 엄청난 고통과 탈수, 호흡곤란 등을 수반하여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132] 마약 중독은 통증을 줄임으로써 총상을 입어도 아무렇지 않게 덤비게 하는 무시무시한 결과를 낼 수 있다. 애초에 모든 진통제와 마취제는 기본적으로 중독성, 즉 마약과 유사한 성분을 띄고 있다. 마약으로 분류되는 모르핀도 말기 암환자 등 일부 환자에 한해서 진통제로 처방되고 있다.[A] 강해상 본인에겐 오른쪽[A] [135] 최춘백, 김인숙, 장씨 형제와의 통화[136] 이 요소는 이후 4편에서 장동철과 백창기의 전화 통화에서 다시 나타나는데, 이 경우엔 반대로 메인 빌런인 백창기가 항상 통화를 일방적으로 끊어버려 장동철이 못마땅해 한다.[137] 강해상의 담당 배우인 손석구가 맡은 캐릭터들의 연기 스타일이 드러나는 점으로, 조곤조곤한 말투 스타일 때문에 화를 낼 때도 폭발하는 듯한 위압감이 별로 없는 편이다. 나의 해방일지에서 구씨가 화낼 때 입술을 부르르 떠는 것도 비슷한 편. 이 말투는 배우 손석구가 대전 출신이기 때문에 충청 방언의 말씨가 남아있는 것도 한몫하는 듯하다.[138] 그나마 교통경찰들을 찌를 때 고함 비슷한 것을 지르기는 한다. 다만 그마저도 소리 치는 것보다는 으르렁거리는 편에 더 가깝다. 물론 마석도와의 결전에선 제대로 뚜껑이 열려 바락바락 질러댄다.[139] 드라마까지 포함하면 마더에서 본인이 맡은 이설악 배역이 있다.[140] 다만 탄탄하게 다듬어진 근육보단 생활 근육같은 느낌이 들게 만들었다고 하며, 상의 탈의 장면을 촬영 할 당시엔 단 것을 먹으면 몸이 붓는 체질을 이용해 촬영 전 젤리나 초콜릿을 많이 먹어 둔 채로 촬영을 했다고 한다.[141] 의도일지는 모르겠지만 이것 역시 마약 중독자들의 특징으로, 각성 계열 마약을 복용하면 모든 감각이 극대화되며, 그 순간에 음식을 먹으면 수십, 수백 배는 더 음식의 풍미가 극대화되어 그 황홀한 맛을 잊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마약 중독자들은 마약 없이 음식을 먹으면 그 맛을 그리워하며 마약을 하기 전까진 아무 음식에서도 매력을 느끼지 못해 굶는 경우가 많다. 신경계가 망가지면서 배고픔에도 둔해지는 건 덤이다.[142] 지금까지 등장한 실제 메인 빌런 배우들 모두 흡연자이다.[143] 다만 주성철의 경우 흡연 장면이 있었으나 영화엔 실리지 않은 케이스[144] 작품의 수위가 청소년 관람 불가에서 15세 관람가로 내려간 만큼 요즘 추세에 따라 흡연 장면에 대해 더 엄격해진 측면도 있을 수 있다. 다만 이후 같은 심의등급이었던 3편에서 이치조를 포함한 몇몇 인물들이 담배와 마약을 하는 장면이 나오고, 4편의 백창기는 담배를 대놓고 피우는걸 보면 강해상이 정말로 비흡연자 캐릭터일수도 있다.[145] 손석구가 맡은 역할 중에서도 제일 순둥이에 속하는 연애 빠진 로맨스의 박우리도 흡연자이고 담배 피는 장면이 간간이 나온다.[146] 물론 종종 소리를 질러대긴 하는데, 이조차 고통스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분노를 주체 못하고 악을 쓰는 느낌이 강하다.[147] 실제로 눈썹은 미간, 입꼬리와 더불어 사람의 감정을 나타내는 부위 중 중요한 부위이다.[148] 굳이 따지자면 두익이 오른팔에 가까운 위치이긴 하다.
범죄도시2 기준. 개봉 기념으로 출시된 여권 굿즈에서 확인 가능하며, 배우 손석구의 생년월일과 동일하다. 시리즈의 빌런들 중 유일하게 사건 시점 20대인 빌런이기도 한데, 나머지 빌런들은 전원 30대 중후반이다. 물론 최종 보스급 빌런 한정. 잡범들까지 합치면 20대 빌런들은 차고 넘친다.[2] 다만 강해상을 중심으로 다른 인물들과 협업하는 방식이기에 특정한 소속이라고 보기엔 어렵다.[3] 작품 내에서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감독의 코멘터리에서 언급되었고, 작품 내에서도 마약중독의 부작용으로 보이는 모습이 종종 묘사되었다.[4] 대한민국은 속인주의를 따르기 때문에 외국에서 마약을 썼다고 해도 국내에서 처벌을 받아야 한다.[5] 중반에 운전하면서 전화를 받고 끊은뒤에 황색이중실선구간에서 유턴한다.[6] 상대와 근접전시에 주짓수 기술을 간혹 쓴다. 비교적 작은 체구를 보완하기 위해 익힌 모양.[7] 주 무기. 모양만 보면 나대에 더 가깝다. 파괴력이 엄청나서 한 방만으로도 중상을 입히는 것이 가능하며, 뼈와 살이 동시에 박살 난다.[8] 보조무기로 허리와 무릎에 숨기고 다닌다. 최용기 장례식장의 엘리베이터에서나, 마석도와 버스에서 싸울 때 사용했다. 마체테를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이거나 무력화 되었을 때 비상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갖고 있는 듯하다. 또한 작중 중반부 자기 집앞 바닥에 아직 불씨가 꺼지지 않는 레종(국산) 꽁초를 보고 누군가 자기 집에 처들어왔다는 것을 눈치 채, 복부에 방검용으로 책을 둘렀다. 들고 있던 무기를 떨어트리면 별수 없이 맨주먹으로 상대하는 다른 악역들과는 달리, 강해상은 이러한 행실들로 보아 그가 얼마나 싸움 분야에서 치밀한 성격인지를 알 수 있다.[9] 총 2자루를 소지하고 다니는데 무릎에는 픽스드 나이프를 차고 주머니에 비출 나이프를 은닉 해두는듯 하다.[10] D.P. 시리즈에서도 손석구가 연기한 임지섭 대위를 맡았다.[11] 때문에 최용기와의 첫 대면 당시 꽤나 유하게 웃으며 인사를 건낸다.[12] 건들거리는 듯한 말투에 해상이 먹던 과자까지 뺏어먹는 등 좋은 태도라고 보기에는 힘든 행동이 몇 가지가 나온다.[13] 다만 생긴 형태는 나대에 더 가까운 모습이다.[14] 최용기가 현금이 고작 9천만 원 밖에 없다며 강도단 3인방이 강해상에게 따지지만 강해상은 그들을 아마추어 취급한다. 그도 그럴게 강해상이 여태 써온 수법은 납치한 인질을 곧바로 죽인 뒤, 피해자의 가족들에겐 마치 아직 여지가 남아있는 것마냥 살리고 싶으면 돈을 보내라고 협박해 돈을 뜯어내는 악랄한 방식이다.[15] 이는 당연히 시신을 암매장 하기 위해 해둔 조치이다. 시신의 수로 보아 김기백의 시신도 함께 암매장 중이었던 듯.[16] 이 장면에서 여자아이 목소리로 "스마일~" 하는 촬영 효과음이 나오는데, 구형 폴더폰을 접해 보았거나 써봤다면 은근히 익숙한 효과음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발랄한 효과음이 상황과 괴리감을 만들어 내며 관객들에게 섬뜩함을 느껴지게 하는 장면이다.[17] 언급으로 보아 강해상이 요구했던 돈은 입금해주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식이 시체로 돌아왔으니 분노한것.[18] 돈의 처리에 대해선 단순히 '돈부터 보내자'라는 대사로만 언급된 부분인데, 정황 상 최춘백 회장에게 보낸 것으로 보인다.[19] 여담으로 킬러들조차 강해상 아지트에서 한국인들의 여권을 보고 얼마나 죽인거냐며 경악한다. 킬러들조차 이 발언을 한 것을 보면 강해상의 행보는 그야말로 사탄도 울고갈 수준의 범죄다.[20] 최춘백이 보낸 킬러들 중 한 명이 담배를 핀 뒤 그대로 꽁초를 아지트 입구 근처에 버렸다. 국산 담배 레종 블루의 꽁초이다. 평소 보던 일반적인 갈색 필터를 가지고 있는 베트남산 담배가 아닌 흰 필터의 연기가 나는 한국산 담배가 눈에 띄었을 것이고, 이를 통해 눈치를 챈 듯 하다.[21] 강해상이 화장실로 끌고 온 킬러를 죽이는 장면은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화장실의 문이 닫힌 채로 들려오는 유리가 박살나는 소리+킬러가 마체테에 맞으며 비명을 질러대는 소리는 그야말로 공포스럽다. 더 잔혹한 건 전투씬이 나오기 직전과 중간에 화장실이 한 번씩 비치는데 초반에는 얼마 고여있지 않은 피가 시간이 지날수록 양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22] 옷 속에 신문지를 방어용으로 장비하는 지능적인 방법 또한 활용하며 킬러들을 상대한다.[23] 이때 전일만이 옷장 속 최용기의 여권을 찾아냈을 때 그자리에 있었던 은갈치의 시신이 사라져 있다. 아무래도 시신들을 그대로 두고 갈 순 없으니 대충 처리하던 중 마석도와 전일만이 들이닥쳐 상황을 보며 잠복하고 있었는 듯하다.[24] 까불이가 몸담고 있던 도박장의 사장인 '라꾸'가 지니고 있던 리볼버, 마석도가 빼앗아 전일만에게 건내준 후 돌려주는 것을 깜빡하고 계속 들고다녔다고 언급된다.[25] 이때 전일만이 총을 한발 더 쏘는데, 달려가는 강해상의 바로 뒤 벽에 박히는데에 그친다. 이후엔 총 자체가 고장나버리며 모두 불발.[26] 이 둘은 강해상을 처치할 계획이었던 최 회장의 지시를 받고 지하주차장에서 대기 중이던 삼합회 조직원들을 무참히 몰살시킨 상태였다.[27] 최 회장의 엄지손가락을 도끼로 절단해 버린 뒤, 다음은 목을 자르겠다고 협박한다.[28] 사실 이건 김인숙이 그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말을 잘 한 게 컸다. 시작부터 대범한 블러핑으로 대화의 우위를 잡고, 강력반이 급하게 운전기사 한 명을 끼우라고 메모를 건네자 바로 본인은 운전을 못 한다고 말을 지어냈다. 전화가 끊기자 강력반 형사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29] 바로 만나서 돈을 받는 것이 아닌, 장씨 형제가 일산 시내를 계속해서 돌면서 미행 차량들을 걸러낸 뒤 이후 돈을 받고 바로 튀자는 작전.[30] 이후 장면이 곧바로 전환되기에 질문에 대한 강해상의 답변은 나오지 않는다. 다만 해당 장면과 질문 자체가 강해상과 장씨 형제 간의 유대관계가 얼마나 빈약한지를 나타내주는 장치이기에, 어떤 대답을 했든 그들의 관계는 크게 나아지지 않았을 것이다.[31] 김인숙이 예정된 장소에 도착하면 곧바로 전화를 건 뒤 유턴해서 다시 돌아가라는 명령을 내렸는데, 이 짓을 얼마나 반복했는지 나중엔 김인숙이 화를 내며 욕설을 날릴 정도였다.[32] 그리고 이 일로 인해 안 그래도 전일만을 다치게 한 것에 대해 잔뜩 벼르고 있던 마석도가 아주 제대로 폭발해버렸다.[33] 이후 장씨 형제는 각각 동생 장순철이 강홍석과 김상훈 형사에게, 형 장기철이 마석도에게 제압 당해 체포된다.[34] 장이수는 뒤에서 차가 들이받힌 반면, 강해상은 운전석으로 에어백이 터질 정도로 곧장 충격이 가해졌다.[35] 이후 해당 경관들은 다행히 죽지 않았고 중상을 입은 채 입원했다고 언급된다.[36] 애꾸선장이 장이수와의 통화에서 강해상 밀항 당시 처음 보는 배가 들어왔다고 언급했고, 강해상도 장씨 형제를 만나기 이전에는 애꾸선장의 존재를 몰랐던 것으로 봐선 한국으로 들어올 당시엔 도움을 받지 않은 모양이다.[37] 제압이라고 하기도 뭐한 것이 장이수는 나이프를 꺼내들고 어설프게 강해상을 위협했지만, 그 직후 해상이 마체테를 꺼내들자 기겁하며 오지 말라고 하더니 나이프까지 떨구며 양쪽 팔을 올린 채로 항복한다. 강해상도 어처구니가 없었는지 피식 웃고는 얌전히 돈가방만 챙길 정도.[38] 이때 타는 노선은 인천 버스 39로 2004년에 이미 폐선된 노선이다. 실제 차량은 강화교통 소속 인천 버스 70이다.[39] 해당 장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마석도와 대면한 이후 나눈 대부분의 대화에서 강해상은 계속해서 마석도를 조롱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나, 마석도는 이에 매번 쌩뚱맞은 대답으로 응수한다.[40] 그동안의 행적을 살펴볼 때, 해당 제안이 정말 진심이었는지 아님 앞서 나눈 대화에서 처럼 조롱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선 해석의 여지가 남아있다. 전자의 의미라면 베트남에서 마주했을 당시 압도적인 무력의 차이를 느끼고 차라리 빠르게 도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이라고 해석할 수 있으나, 앞서서 마석도를 대하는 강해상의 태도가 두렵다거나 진중한 모습은 아니었다는 점과, 만약 10억을 거저주려는 의도였다면 결과적으로 강해상은 본전만 겨우 챙겨가게되는 꼴이기에 이러한 손실을 직접 감수하는 것 까지 직접 고려하려 했을지 판단하기 어렵다.[41] 마석도의 힘과 정황을 보면 이 때 갈비뼈 한두 대 정도는 나간 모양. 때문에 잠시 쉽게 움직이지 못하다가 반대쪽 손으로 마테체를 옮겨쥐고 공격한다.[42] 이때 두번의 발길질을 당하는데, 처음과 달리 두번째 발길질의 경우 멀리서 달려오며 가속도를 받은 채 걷어차였으며, 그 충격으로 인해 강해상이 널브러져있던 버스의 좌석이 함께 넘어가 버렸다.[43] 벽으로 몰아붙힌 뒤 목을 잡아 그대로 나이프로 찍어버리려고 하는걸 마석도가 아슬아슬하게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2번 시도해서 2번 다 간발의 차이로 막아냈는데, 만약 한 번이라도 막아내지 못했다면 마석도가 패배하거나 죽을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이었다.[44] 버스의 유리창을 단순히 사람의 머리만으로 산산조각을 내버렸는데, 현실에서 이정도의 충격을 받았다면 사실상 이때를 기점으로 강해상은 중태 내지는 사망에 이르렀어도 할말이 없다. 애당초 모든 버스의 유리창은 강화 통유리창이기에 비상 탈출 망치로 모서리를 내리쳐야 겨우 금이 가는 수준이기 때문.[45] 이 역시 현실의 버스 유리창은 교통사고를 대비해 매우 단단하게 만들어져있어, 이 시점에서 이미 강해상은 즉사했거나 의식불명이었어야 한다. 액션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과장된 맷집 연출이라고 할 수 있다.[46] 이때 나는 소리가 우지지직!! 하며 갈비뼈가 제대로 부서지는 소리가 나는데, 그도 그럴것이 해당 부위는 전투 초반에 한 번, 부러진 버스 좌석 등받이 들고 휘두르다 헛방 난 직후 두 번, 그리고 버스 앞 유리를 뚫고 나간 후 세 번째로 맞았다. 정황상 이때의 충격으로 반대쪽 갈비까지 다 작살이 났을 것으로 보인다.[47] 강 형사는 이 차량을 가족들과 함께 탈 거라고 애지중지하고 있는데, 결국 몸싸움에 휘말려 좌측 사이드 미러가 떨어져버린다.[48] 엄연히 따지면 제압된 상태에서 사실상의 영구장애를 입힌 탓에 과잉진압에 해당되나 살아는 있으니 적당히 넘어간 듯 보인다. 그리고 3편에서 현실의 경찰 체계랑 조금 다른 설정들이 나오면서 과잉진압에 대한 법률이 다른 세계관 일 수도 있다.[49] 경찰의 인도를 받으며 터널을 빠져나가던 승객들도 강해상의 얼굴을 보고는 입을 틀어막고 질겁하는 장면이 깨알 같이 지나간다.[50] 1/2편에서 보여준 마석도의 괴력을 생각하면 얼굴이 작고 가냘픈 편인 강해상의 얼굴은 안면이 함몰될 수준까지 다쳤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 때문에 작중에서도 베트남 내의 불법 카지노 시설에 들어간 마석도가 주먹으로 갈기지 않고 자제하듯이 싸대기를 후리는 수준으로 제압하는 장면도 나온다. 15세 관람가 영화의 화면에서 보여주기 어려울 정도로 다쳤기 때문에 일부러 강해상을 비추지 않고 간접적으로만 드러낸 것 같다. 차량 유리창을 뚫고 머리가 박힐 정도이니...[51] 물론 어디까지나 팬들이 유추하는 것일 뿐 공식으로 인정되는 우위는 장첸과 백창기밖에 없다. 장첸보다 강하다는 건 공식이고 백창기는 시리즈 최강이라 언급됐으니 백창기보단 약하다. 리키와 주성철의 경우는 마석도가 어느정도 지친 상태에서 상대했다는점, 전투분량 또한 강해상이 더 길다는 점으로 팬들이 그렇다고 유추하는 것일뿐 딱히 어느쪽이 우위라는 언급도, 비교가 될만한 장면도 나오지 않아 각 네임드 빌런들과의 상세한 전투력 비교는 그저 재미로 보는 추측의 영역이다.[52] 1편에서 장첸과 5대 1로 싸웠던 이수파는 10명이 동시에 덤벼도 위성락과 양태 두 명을 상대하기 버거웠던 반면에, 2편에서 등장한 최춘백의 킬러들은 양태와 위성락 못지않게 상당한 전투력을 지닌 두익을 상대로 단 두 명만으로도 대등하게 싸우며 그를 죽이기 직전까지 갔다. 그들이 1편의 이수파 조직원들보다 몇 수 이상은 강하다는 걸 알 수 있는 부분. 물론 한명은 킬러 집단의 우두머리였기 때문에 개인 전투력이 다른 킬러들보다 높았던 탓도 있으며, 두익도 일개 조직원은 손쉽게 처리했다.[53] 마체테라는 게 말이 칼이지 사실상 도끼나 나대, 중식도에 가까운 쇳덩어리인데, 베거나 휘두르기보단 찌르는 쪽에 특화되어 있는 나이프나 사시미와 달리 이쪽은 완력이 충분하다면 휘두르는 것으로도 사람 몸에 박히거나 뼈를 부수는 위력이 나온다. 때문에 강해상은 마체테를 들었을 때에는 주로 치거나 베어내듯이 휘두르는 방식으로 싸운다.[54] 킬러들과의 다대일 결투에서 보면 묵직하게 한방을 꽂는다기보단 먼저 한번 내리찍은 뒤 2~3번 추가타를 먹여 확인 사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55] 근데 사실 한 번도 아니고 빠르게 두 번이나 휘두르는 걸 연속으로 막아낸 쪽이 더 무섭기도 하다. 온 힘을 다 실어 그 무거운 걸 휘두른다면 어지간한 파워와 순발력 아니면 막아낸다는 걸 흉내도 못 낼 수준이니...[56] 특히 나이프로 보디가드의 목을 찔렀을때 찌른 상태에서 손목을 90도로 꺾으면서 경동맥을 단숨에 끊어버리는 장면이 매우 살벌하다. 동시에 강해상이 나이프 등 날붙이를 다루는 솜씨가 얼마나 수준급인지 알 수 있는 장면. 전문적인 나이프 파이팅을 배웠을 가능성도 있다.[57] 6대 1의 싸움이었음에도 킬러들은 강해상에게 눈 깜짝할 사이에 난도질되어 각개격파 당했으며, 이후에 화분으로 머리를 얻어맞아 바닥에 쓰러진 상태에서도 순식간에 일어나 상대의 몸을 날린 공격을 피하기까지 하는 등 스피드가 상상을 초월한다.[58] 다만 이는 석도에게 버스라는 좁고 제한적인 공간이 불편해서 그런 것이 크긴 하다.[59] 또한 마약 중독자라는 점을 고려하면 신경계가 마비되어 고통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는 것 역시 가능성이 있다.[60] 해당 장면 이후, 강해상의 모습을 보면 뒤통수에서 흘러나온 피가 뒷목과 옷을 잔뜩 적시고있다. 그정도의 상처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곧장 일어나 다시 싸움을 이어나간것.[61] 1편에서 장첸과 마주할 때의 마석도는 교통사고로 인해 한쪽 다리를 절뚝거리는 데다 그 상태로 양태를 먼저 상대하느라 체력을 소비한 상황이었고, 장첸의 경우도 차에 치이고, 춘식이파 조직원들을 정리하고 오느라 온 몸이 만신창이인 상태였다. 3편에서 리키와 대결할 때의 마석도는 애당초 리키의 부하들에게 집단 린치를 당하다가 싸움을 벌였으며, 그나마 풀 컨디션이라고 볼 수 있었던 4편에서도 백창기가 공항에서 떠나기 전에 체포해야 했기 때문에 서둘러서 비행기까지 뛰어올라간 것을 감안하면 어느정도 체력소모가 있었고, 이 경우 조부장과 2대1로 싸운 것도 감안해야 한다. 반면 강해상과의 최종전 시점의 마석도는 주변인들(전일만, 오동균, 엑스트라 교통경찰 2명)만 중상을 입었을 뿐, 본인은 완벽한 만전 상태로 터널에서 검문소를 세워두고 느긋하게 기다리다가 강해상을 마주했다.[62] 두익은 전문 킬러 중 리더급 2명과 꽤나 대등하게 겨뤘으며, 마석도에게 던져지고도 한번은 일어나 잠깐이나마 힘겨루기를 했다. 장씨 형제역시 개개인은 강해상보다 한참 더 약한 듯 하지만 모든 일을 2인1조로 함께한다는 점과, 강력계 형사들과 킬러들을 상대로 나름 선전하는 등 수준 자체는 높다.[63] 엘리베이터 씬의 경우 자신의 주무장인 마체테를 사용하기 힘든 상황이었던 데다 기동성을 살리기 어려운 비좁은 장소에서 싸웠음을 감안해야 한다. 초반부 베트남에서 킬러들을 상대로 혈투를 벌이는 모습과 더불어 마석도와의 최후의 사투에서 수 차례 얻어맞고도 끈질기게 덤벼드는 모습을 보면 1편의 빌런들과 비교해볼 때 종합적인 전투력은 그들을 뛰어넘는 무시무시한 인간 흉기이다.[64] 화분, 대걸레, 유리조각 등[65] 당장 1편 시점의 마석도는 흉기를 든 위성락을 제압하는 데 시간이 제법 걸리는 등 힘이 강하긴 해도 그 정도가 현실적으로 설정되어 있었다면, 2편 시점에서의 석도는 과장 좀 많이 보태면 혼자서 슈퍼 히어로 영화를 찍는 수준이다. 2편 내에서 1편에서는 보지 못한 주먹질이나 발길질 등의 타격 한 방으로 맞은 상대가 그 자리에서 쓰러지는 게 아니라 앞으로 붕 날아가는 슈퍼 히어로 영화 속 연출 같은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상술했듯 스타일 자체가 1편에선 그래플링 위주였지만 2편에선 한방한방을 묵직하게 꽂는 스트라이커로 바뀌기도 했고.[66] 마석도와 장첸이 공항 화장실에서 붙었을 때에는 둘 다 처음부터 부상을 입었다는 점에서 조건은 거의 같았다. 장첸이 칼이 없고 상당히 체력소모가 심해서 지쳐있었다면, 마석도는 장첸의 자동차 돌진을 막느라 다리를 절뚝거리고 있었으며 이 상태로 양태를 한 번 상대하느라 체력을 쓰기도 했다.[67] 장첸의 경우 화분이나 대걸레 등으로 공격할 수 있었던 반면, 강해상은 자신의 무기를 다 떨어뜨리자 버스 시트를 휘두르며 싸워야 하는 등 도구가 부족함이 여실히 드러난다.[68] 따지고보면 애당초 리더십, 이성, 조력자 등이 장첸보다 뚜렷하게 부족한 대신 그 이상의 호전성과 행동력으로 혼자서 원맨쇼를 찍는 강해상이, 바탕이 되는 전투력까지 장첸에게 밀린다면 그냥 하위호환이 되는 꼴이니 강해상을 더 약하게 설정할 이유가 없다.[69] 다만 담당 배우인 손석구는 인터뷰에서 장첸과 강해상이 싸우면 장첸이 이길 것이라고 답했다. 강해상은 너무 많이 얻어맞아서 싸움에 트라우마가 생겼을 것 같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