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width=320><tablebordercolor=#c30452><tablebgcolor=#c30452> | LG 트윈스 2022 시즌별 경기 |
스토브리그 | 연습·시범경기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10월 | 플레이오프 |
1. 시즌 전망과 과제
지난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LG는 정규시즌 3위, 최종순위 4위로 마치며 우승에 가장 가까웠던 시즌을 허무하게 4위로 끝내고 말았다. 시즌 내내 2위권에 있었고 시즌 최종전까지 1위 경쟁을 했지만, 이후 롯데 자이언츠 상대로 패배해서 3위로 떨어지고,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에게 1승 2패로 업셋당해서 결국 4위로 마쳤다.사실 이번 시즌은 비록 두산 성적이 6승 3무 7패로 우위는 못 했지만 두산에 백중세에 가까운 전적을 기록함으로써 소기의 성과를 이뤘지만, 준PO에서 업셋을 당했고, 그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바람에 4위로 마감한 것이다.[1]
그렇기에 일단 2000년부터 시작된 두산 포스트시즌 패배 잔혹사[2]를 끝내야 된다는 목표가 생겼다.
1.1. 류지현의 2년차는 과연?
류지현은 지난해 초보감독으로서 공동 1위와 1.5게임차로 정규시즌 3위라는 겉보기에는 괜찮은 성적을 거뒀지만 경기 운영 면에서 허점을 많이 드러내었다. 그나마 LG의 뎁스가 탄탄했기에 망정이지 우승을 노리는 팀답지 못한 모습을 보이면서 까딱하면 포스트시즌에도 못 나갈 뻔했다.[3] 결국 LG의 천적 두산에게 또 발목이 잡히고 그 두산이 한국시리즈까지 가면서 3년연속 4위라는 안타까운 결과로 이어졌다. 류중일과의 재계약을 포기하면서까지 임명하려던 감독이라기엔 너무 실망스러웠다. 오히려 철밥통 코칭스태프로서의 나쁜 사례를 보여주게 되었다.하지만 류지현은 과만 있던 것은 아니었다. 적어도 강력한 불펜야구를 실시하면서 전원 필승조를 만드는 데 성공했고 투수 혹사도 없었다. 타선의 심각한 침체로 인해 2017년의 재림이 될 뻔한 시즌을 끝까지 선두경쟁 할 수 있던 것은 분명 공이라고 볼 수 있다. 게다가 두산 베어스와 무려 6년만에 백중세를 이루게 된 건 덤이다.[4] 무엇보다 지난해에는 윈나우라는 미명하에 하는 일마다 말아먹은 차명석의 과가 심했기 때문에 약간의 동정 여론도 있었다.
류지현을 비롯한 상당수의 초보감독들은 임기 첫 해 시행착오를 겪은 바 있다. 하지만 많은 초보감독들이 2년차때는 지난해의 문제점을 본보기로 하면서 지난해보다 나은 운영을 했다. 과거 LG에서는 김기태가 첫 해 7위에 그쳤지만 좋은 팀 분위기를 만들며 2년차에 10년 암흑기를 끊었다. 최근 사례를 보자면 이동욱은 2년차에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고 이강철 역시 2년차에 정규시즌 2위 및 창단 첫 포스트시즌을 이끌었다.[5] 허삼영은 2년차에는 암흑기를 끊고 정규시즌 2위, 최종순위 3위를 기록했다. 조원우는 2013년 이래 롯데의 유일한 포스트시즌 진출을 해냈고, 장정석도 첫 해의 시행착오 이후 2년차에는 정규시즌 4위로 마친 후 한국시리즈 문턱까지 가는 저력을 발휘했다. 심지어 김한수조차 첫 해를 4할도 안 되는 최악의 모습으로 마무리했지만 2년차에는 전력이 좋지 못함에도 가을야구를 끝까지 경쟁하는 저력을 보이며 5위와 승차 없는 6위를 기록했다. 이렇듯 다수의 2년차 감독들은 지난해보다 나은 운영을 하면서 성적도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그러나 초보감독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라서 오히려 첫 해보다 2년차에 더 실패한 사례도 있었다. 한용덕은 첫 해에 10년 암흑기를 끊었으나 다른 팀의 부진, 피타고리안 승률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승률 등 운이 많이 따랐다는 평이었고 결국 2년차에는 단점이 폭발하면서 9위로 추락했다. 허문회는 첫 해를 7위로 마쳤으나 2년차에는 말 그대로 최악의 모습을 보이면서 꼴찌를 찍었고 5월에 경질되고 말았다.[6] 과거 LG에서도 이광은이 첫 해 포스트시즌에 갔지만 2년차에는 대차게 말아먹으면서 허문회처럼 5월에 경질된 바 있었다.
류지현은 이전과는 다르게 2년차인 올해가 계약이 끝나는 해다. 윗선에서 그를 유임한 것은 계약 만료까지 1년밖에 남지 않아서 2년차의 행보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류지현에게 있어서는 2년차인 올해는 지난해보다 나은 운영을 해서 감독으로서 한 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야 할 필요가 있다. 더욱이 올해 행보에 따라 재계약이 결정되기 때문에 발전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재계약에 매달린 나머지 조급한 운영을 하면 오히려 실패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조급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될 것이다.
1.2. 타 팀의 반등에 대비하기
올해는 FA시장에서의 선수들의 이동과 부상 선수들의 복귀 등 타 팀의 반등 요소가 많다. 우선, KIA는 NC에서 나성범을 영입하고 양현종을 해외에서 복귀시키면서 지난해 9위의 수모를 벗어내기 위한 노력을 했다. NC는 나성범을 비록 KIA에 뺏겼지만 두산에서 FA로 풀린 박건우를 대신 영입하고 본인들 옆동네에서 손아섭 마저 영입한데다 지난해 징계에서 해제된 선수들이 합류하여 2년 전 우승팀의 자존심을 되찾으려 하고 있다. SSG는 토종 에이스 듀오 박종훈과 문승원과 장기 계약을 맺었고 올 시즌 중 복귀 예정에 있으며 뒤이어 한유섬과도 장기 계약을 했다. 거기에 김광현까지 복귀시키면서 큰 영입에도 성공했다. 이렇듯 지난해 가을야구 실패 팀들이 상위권 팀을 견제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반등을 방심하면 안된다. 지난해 삼성도 오재일의 합류로 정규시즌 8위팀에서 2위팀으로 성장하였던 걸 생각하면 절대로 방심해서는 안된다.1.3. FA 최대어 김현수와의 재계약
김현수의 합류 이후 지난 4년 동안 순위가 8444에 그쳤고, 가을만 되면 삽을 푸는 김현수와의 계약에 회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팬들도 일부 있다. 하지만, 그전에 생각해볼 것은 김현수가 오기 전에는 상위권에 늘 있었던 팀이었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다. 2013년 플레이오프 진출 이후 2014, 2016년에 극적으로 플레이오프까지 간 적이 있지만 정규시즌 성적은 승률 5할 턱걸이었고, 나머지 시즌은 가을야구에 탈락할 정도로 전력이 강한 팀은 아니었다. 또한, 타격이 좋았던 시즌이든 아니든 LG에서 가장 꾸준하고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끝까지 중심타선을 지킨 선수 역시 김현수이며, 2019년에 좋지 않은 전망에도 팀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79승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한 것 역시 좋은 팀 분위기를 만들어준 김현수이다. 그리고 이후 과정이 어떻게 됐든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고 정규시즌 1위와의 승차도 2018년 24.5에서 2019년 9.0, 2020년 5.0, 2021년 1.5로 점점 줄어들며 발전해가고 있다. 김현수가 가을에 보여준 모습을 보면 정말 처참하긴 했고, 팀 전체가 가을역적이 되기는 했지만, 김현수를 데리고 왔으니까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나가는 상위권 팀이 되었다는 걸 부정하긴 힘들 것이다.2021년 12월 17일, 김현수와의 4+2년 115억 계약으로 LG 잔류에 성공했다.
1.4. 대대적인 야수진 개편
LG 외야는 김현수를 놓친다면 홍창기 말고는 풀타임을 기대할 만한 외야수가 없다. 채은성은 타격 성적은 가장 꾸준히 좋은 성적을 찍었지만 지난 2년간 109경기, 110경기 출전에 그쳤다가 결국 1루수로 전향했으며, 이형종은 부상에 부진까지 더해져 2년 연속으로 100경기 출전도 하지 못했다. 이천웅은 지난 2년간 에이징커브를 제대로 먹고 사실상 2억짜리 안익훈으로 전락했으며[7], 이들을 제외하면 풀타임을 뛰어본 적이 없는 유망주들밖에 없다. FA 최대어인 김현수를 잡고 이천웅, 이형종과 유망주들의 경쟁도 활발하게 시켜서 응집력 있는 타선과 외야진을 구성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이겠다.덧붙이자면 LG 외야진의 큰 약점으로 지적되는 것이 수비력. 그간 준수한 수비를 보여주던 김현수는 2020년부터 서서히 수비력이 나빠지고 있는데다 채은성과 이형종은 우익수 자리에서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천웅과 홍창기도 LG니까 중견수에 박아두는 거지 타팀이었으면 코너 주전도 애매한 수비력을 보여준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밀린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정수빈, 박건우라는 리그 최정상급 외야 수비수들을 보유한 두산에 비해 LG의 외야수비가 취약햐 것이었다. 그래도 LG외야는 2020년까지는 부족한 수비력을 타격으로 메꾸며 3년 연속 외야 WAR 1위를 기록했지만, 2021년 이천웅과 이형종이 커리어로우를 찍으면서, 불과 1~2년 전만 해도 주전 중견수, 우익수였던 두 선수가 공수주 모두 안되는 애물단지로 전락해버리고 말았다. 가뜩이나 수비력이 부족한 선수들인데 타격까지 망해버리니 도저히 주전으로 쓸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다행히 박해민을 FA로 영입하면서 수비력에 있어서는 향상이 될 전망이다. 2022년 외야 주전은 좌중우 순서대로 김현수-박해민-홍창기로 구성할 예정이고, 우익수 채은성은 1루수로 전향할 예정이라고 한다.
내야진 역시 상황이 비슷하다. 더 이상 타격에서 기대할 것이 없는 김민성 대신 문보경이 주전 3루수로 성장해줘야 하며, 유격수 자리 역시 누적된 혹사와 쇄골 골절을 당한 오지환의 수비이닝을 줄여줄 만한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특히 포스트 오지환으로 불렸던 신인 이영빈의 성장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세밀한 플레이 및 기동력에서 큰 약점을 가지고 있다. 팀 전체적으로 발이 느린 선수가 많고 상황에 맞는 타격 능력이 떨어지고 홈런 아니면 점수를 잘 뽑지 못하는 답답한 경기력이 2021년 내내 반복되었다. 두산의 경우 승부처에서 대주자 치트키 조수행이나 박지훈이 있음을 생각하면 뼈아픈 대목이다. LG가 60억이라는 예상보다 높은 금액으로 박해민을 데려온 건 이러한 부분을 그래도 가장 잘 커버해줄 수 있는 매물이었기 때문.[8]
또한 모든 사람이 알고 있겠지만, 이번시즌은 타격의 부활이 절실하다. LG에는 젊고 잘 던지는 필승조들이 수두룩한데, 이들이 아시안게임에 뽑히기라도 한다면 불펜진이 헐거워지게 되는데, 그렇게 된다면 LG도 결국 타격으로 승부를 볼 수 밖에 없다. 거기다가 아시안게임 감독이 류중일이기 때문에, 투수들이 혹사 당하는건 안 봐도 비디오. 그런데 타격이 힘을 내지 못한다면, 2017년처럼 DTD를 하는건 시간문제다. 물론 금메달을 획득하여 예술체육요원 자격을 얻는다면 장기적으로는 좋겠지만... [9]
1.5. 활발한 경쟁 구도 갖추기
지난 시즌 윈나우를 선언한 LG는 중고참급인 이천웅, 이형종, 김민성 등이 커리어 로우를 찍었고, 감독의 과도한 베테랑에 대한 믿음으로 인해 1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모두 놓쳐 결국 정규시즌 3위에 만족해야했다. 그래도 이들의 부진으로 문성주, 문보경, 이재원 등의 유망주들이 비로소 기회를 받을 수 있었다. 만약 이번 시즌도 노쇠화가 온 베테랑만 우대하고 유망주들을 홀대한다면, 성적도 안 나오고 리빌딩도 실패하는 대참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10][11][12]1.6. 불펜투수들의 꾸준한 활약
지난 시즌 LG의 타격문제는 심각했지만, 불펜투수들은 리그에서 압도적으로 좋았다. 양과 질 모두 갖추며 전원 필승조화에 성공하여 투수 혹사도 눈에 띄게 줄었다. 하지만, 지난 2017~2018년에 투타 불균형 현상이 일어나며, 17시즌 좋았던 불펜[13]이 18시즌 리그 최악의 불펜진으로 전락한 적도 있다. 분명 17시즌 그 이상으로 좋은 불펜진을 갖췄지만 그래도 그때의 실패를 기억하며 방심하지 말고 철저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 특히나 불펜 투수들은 성적 하락이 갑자기 찾아오는 편이라[14] 예비 자원을 구비해두지 않으면 순식간에 불펜 집단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덧붙여 공의 스피드와 구위는 최상급이지만 제구력과 멘탈의 고질적 문제가 작년 후반기 불거졌던 클로저 고우석의 반등이 절실하다. 고우석이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고 명실상부한 리그 제1의 마무리로 거듭나는게 최상이지만 여의치 않다면 정우영, 이정용으로 대체하는 차선책도 생각해봐야 하는 부분.
1.7. 국내 선발진의 성장
지난 시즌 선발투수의 성적은 WAR 12.01로 리그 3위, ERA 3.85로 리그 2위, 선발 WHIP 1.31로 리그 1위를 기록하는 등 기록면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소화한 선발투수는 켈리 한 명이었으며, 켈리도 나이 문제와 누적되는 투구수와 이닝으로 인해 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15][16] 후반기 에이스 모드였던 임찬규와 팀 내 최고 선발 유망주 이민호의 스텝업이 필요하다. 또한, 시즌 막판 가능성을 보인 임준형의 성장도 필요하다.1.8. 외국인 타자의 제대로 된 활약
지난 시즌 LG는 외국인 타자의 도움을 그냥 못 받은 수준이 아니라 아예 없는 게 더 나을 정도로 처참했다. 실패한 사례 중 대부분이 기복이 심하고 삼진이 지나치게 많은 공갈포이거나 부상을 심각하게 자주 입는 유리몸 선수들이었다. 잠실을 홈으로 쓰고 제대로 된 외국인 타자 하나 없이 20홈런 타자들도 없는 상황에서 팀 홈런 4위는 좋은 기록이지만, 응집력 있는 타선을 만들기 위해선 찬스에 강하고 꾸준한 활약을 해주는 교타 중장거리형 타자가 사실 제일 적합하긴 하다. 실제로 전성기였던 90년대에도 홈런이 많진 않아도 응집력 있는 타선을 갖추며 한국시리즈에 많이 나갔다는 걸 생각해봐야 한다. 결국 이번엔, 거포1.9. 백업 포수 문제
2021시즌이 끝난 뒤 이성우가 은퇴했고 김재성이 박해민의 보상선수로 지목되어 팀을 떠나게 되었다. 아직 30대 초반인 유강남이 건재하기는 하지만 이미 BQ에 대한 약점이 많이 드러난 상태이며, 이마저도 올시즌 끝나면 FA다. 그리고 이미 작년에 누적된 혹사로 인해 커리어로우 시즌을 보내면서 분명 휴식이 필요하다는것이 드러난 상태이다. 만약 백업 포수 문제를 소홀히 할 경우 과거 조인성이 장기 집권하다가 2차 FA로 떠났을 때와 똑같은 상황을 만날 수 있으므로 미리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그리고 12월 30일에 계약금 2억과 연봉 2억, 총액 4억으로 백업 포수 허도환을 영입했다. 다만 허도환 역시 나이가 38세로 많기 때문에 2년의 계약 기간동안 백업 포수를 잘 육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2. 예상 엔트리
2.1. 투수
- 선발 - 일단, 케이시 켈리 - 애덤 플럿코 순으로 1,2선발이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임찬규와 이민호가 3,4 선발을 맡을것로 보인다. 관건은 5선발인데 현재 선발 구성만 보면 우완으로만 구성되어 있기에 좌완인 임준형과 손주영이 5선발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 불펜 - 필승조는 여전히 정우영, 이정용, 김대유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백승현과 최성훈도 유용한 불펜 투수이며, 그 외 진해수, 김윤식 등도 건재하고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후반부에나 돌아올 송은범의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이는 김진성이 가세했다. 변수는 수술 후 복귀하는 함덕주의 몸 상태와 2016년 클로저를 맡았던 임정우가 6년만에 공백기를 깰지의 여부. 이 둘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불펜진의 질이 매우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 마무리 - 지난해 후반기에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긴 했지만, 이번 시즌도 변함 없이 고우석이 맡을 것이 확실하다.
2.2. 야수
- 포수 - 이번 시즌 역시 유강남이 부동의 주전 포수다. 하지만 BQ에서 심각한 약점을 드러내는 포수이고, 김재성이 박해민의 보상 선수로 삼성에 가면서 백업 포수도 딱히 없기에, 박재욱, 김기연, 전준호와 같은 20대 포수들의 성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나마 베테랑 백업 포수로 허도환이 영입되었지만, 허도환의 나이도 84년생이기 때문에 장시간 출전이 어렵다.
- 1루수 - 홍창기가 우익수로 이동하면서 작년 주전 우익수 채은성이 1루수를 본다고 하며, 간간이 문보경이 1루 출전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박해민도 서브 포지션이 1루수로, 전문적으로 1루 수비를 소화할 수 있다.[17]
- 2루수 - 일단은 서건창이 앞서 있고 정주현이 백업으로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용병 루이즈 또한 2루수 로도 뛸 수 있는 자원이다. 서건창과 정주현이 모두 기대치를 밑도는 모습을 보일 경우 유망주 이영빈이 기회를 얻거나 루이즈가 2루로 가고 문보경이 3루를 보는 시나리오가 나올 수 있다.
- 3루수 - LG 입단 후 지난 3년 간 김민성이 타격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기에 문보경이 주전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고, 김민성은 백업으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LG가 외국인 타자로 3루수 루이즈를 영입하였기 때문에, 일단 주전은 루이즈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 유격수 - 이번 시즌 역시 오지환이 부동의 주전 유격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백업으로는 작년 시즌 가능성을 보여준 이영빈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 좌익수 - 김현수가 부동의 주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2021시즌 햄스트링 부상도 당했고, 노화로 인해 수비 범위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이형종이나 거포 유망주 이재원이 수비를 보고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비율이 높아질 수도 있다.
- 중견수 - 주전은 FA로 영입된 박해민이 맡을 것이 확실해 보이며, 백업으로는 지난 시즌 중견수를 본 홍창기가 간간이 중견수 자리에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 우익수 - 작년 주전 중견수였던 홍창기가 우익수로 이동하며, 홍창기가 빠지는 날에는 이형종, 이재원 중 한 명이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 지명타자 - 채은성을 1루로 쓴다는 언급이 나온지라 외국인 타자인 루이즈의 자리가 될 것이다. 그러나 내야수 포지션인 루이즈가 수비를 봐야하기 때문에 고정 지명타자 없이 여러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맡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채은성의 1루 전향이 실패로 돌아간다면, 1루 자리는 문보경이 채우고 채은성이 지명타자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3. 종합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잊고, 그리고 작년에 우승경쟁했다고 방심하지 말고 이번 시즌은 반드시 철저하고 또 철저한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18]스토브리그에서 김현수의 잔류 및 박해민과 루이즈 등 새로 가세할 전력, 지난해 강제리빌딩을 받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 등으로 시즌을 앞두고 플러스 요인들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투수진 중 1선발부터 4선발은 켈리-플럿코-임찬규-이민호 등으로 정해질 것으로 보이며, 필승조 이정용-정우영-김대유, 마무리 고우석 체재로 갈 가능성이 높다.
야수진에서는 외야 김현수-박해민-홍창기, 내야 루이즈-오지환-서건창-채은성 등으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우승후보에 속해있지만 아직 의문점이 남아있는 선발진들, 원래 타격에 강점이 있는 선수는 아닌 박해민과 새 외국인 타자 리오 루이즈가 합류한 타선의 반등, 그리고 지난시즌만큼 잘해줄지 알 수 없는 불펜진 등 LG에게도 IF가 상당히 많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승후보라고 무작정 안심하고 방심하면 절대 안된다. 더군다나, 지난 시즌 페넌트레이스 1위팀의 승률이 겨우 .562밖에 안된다는걸 생각하면, 1990년대 이후 6할 승률로 시즌을 끝낸 적이 없는 LG가 진정한 우승전력의 팀이라고 하기엔 부족한 부분이 많다. 또한, 지난 2년간 피 튀기는 순위 싸움을 펼친걸 생각하면 아직 LG는 타 팀에 비해 특출나게 강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기에는 애매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연장 승부가 부활하게 된다. 지난해 후반기에는 9회 무승부 경기가 속출하면서 패배할지도 모르는 경기들을 간신히 무승부로 선방한 경기가 많았다. 상대적으로 약한 선발진과 하위권의 타선으로 무너질 수 있던 팀이 최강 불펜의 힘으로 선방해서 9회까지 버티면서 순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따라서 이번 시즌은 선발이 안정되지 않고 타선이 다시 2021년같이 되면 가을야구조차 불안하게 될 수도 있으니 안심해선 안된다. [19]
LG가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팀 역사상 최초로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지난 시즌에는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루면서 26년 된 징크스를 깼듯이 이번시즌에도 징크스 탈출이 절실하다.
그런데… LG는 정말 승률 .613을 올리며 우승 후보에 걸맞은 팀 성적을 찍었으나 정규시즌을 2위로 마감하며 우승에 실패했다.[20]
[1] 다만, 이마저도 전반기까지는 LG가 상대전적 우세였고, 후반기에 1승밖에 못 올렸기 때문에 상대전적 열세가 된 것이다. 이 중 LG에 굉장히 약한 로켓 등판 경기에서 3승을 거둬서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더욱 벌어졌을지도 모른다.[2] 2000 PO 2승 4패, 2013 PO 1승 3패, 2020 준PO 2패, 2021 준PO 1승 2패. 도합 4승 11패 승률 .267[3] 후반기 9회 무승부 제도 도입이 LG에게는 좋게 작용했다.[4] 하지만 LG는 2021년 8월까지 두산을 상대로 5승 3패로 상대전적 우세를 거두고 있었다. 뭐 90년대를 제외하면 전통적으로 LG가 두산에게 약하긴 하지만 그 전설의 1승 15패를 거둔 시즌이 끝난지 이미 3년이 넘었으며, 분명 상대전적 우위로 두산전을 마칠 수 있었다는걸 생각하면 1승 차이로 백중열세가 된 것은 참 아쉬울 뿐이다.[5] 다만 이강철은 첫해에도 엄청나게 잘했는데,10-10-10-9였던팀을 6위로 끌어올렸다.그리고 이강철의 kt는 3년차에 첫 통합우승을 하게 되었다.[6] 결국 초장에 까놓은 승패마진이 독이 되어서 롯데는 가을야구에 4연속으로 진출에 실패하였다.[7] 안익훈과 달리 나이도 많고 수비도 좋지 않기 때문에 현재로선 안익훈보다도 더 가치가 떨어지는게 이천웅이라고 할 수 있다.[8] 다만 박해민은 2021년을 제외하고는 볼삼비, 출루율이 그리 수준급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래도 타율은 과거 이대형과 비교하면 상당히 준수한 편.[9] 현재로썬 아시안게임에 정우영과 고우석이 뽑히는건 사실상 확정이라 봐도 무방하다.[10] LG는 암흑기 종식 이후 최근 다년간의 장기육성 투자와 더불어 좋은 유망주들을 많이 수집해 현재 뎁스로는 KBO 팀 중 손꼽힌다고 불러도 될 수준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실제로 LG 2군이 2020 시즌과 2021 시즌 모두 퓨처스 양대리그 통틀어 최고 승률을 기록한 팀이었다는 것을 보면 이런 유망주들을 올 시즌에 잘 활용하는 것이 선수단에 선순환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것이다.[11] 3월 20일 NC와의 시범경기에서 심재학 해설위원은 LG에 좋은 젊은 선수가 많은데 순환이 잘 안 되고 있음을 지적했다.[12] 하지만,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LG는 6할 승률 근처에도 못 가 본 팀이다. 또한 어떻게든 경우의 수가 안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경우가 워낙 많은 팀인지라 쥐갤에선 가을야구 진출조차 장담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13] 냉정하게 보면 구위로 압도하는 유형이 없어 좋지 않았고 결국 후반기에 방화신기가 됐다. 이해 팀방어율 1위는 허프-소사-차우찬-류제국-임찬규(김대현)의 강력한 선발진에 기인한 영향이 크다.[14] 구위는 최상급이지만 구종 자체가 단조롭다 보니 몇년 지나서 노출된 장단점, 피로 누적으로 인해 훅 무너지는 사례들이 적지 않다. 특히 투 피치 유형의 투수인 정우영이 이러한 우려 속에서 계속 좋은 성적을 올릴 필요가 있다.[15] 3시즌동안 180이닝 안팎을 매년 던져왔는데, 리그 전체적으로 봐도 이정도로 이닝을 소화해 준 선발이 거의 없다. 그만큼 켈리의 이닝 및 투구수 관리와 함께 2019년 윌슨과 같이 켈리를 확실히 뒷받침할 수 있는 2선발이 절실하다.[16] 켈리는 1989년생, 2022년이면 만 33세로 적은 나이가 아니다.[17] 통산 1루 수비이닝이 519.2이닝이고, 실책은 2014년 2개를 기록한 이후 없다.[18] 그리고 지난시즌에는 엘지트윈스의 경기력을 보면 하위권을 해도 이상하지 않았고 다른팀들이 시즌초반부터 시즌중반까지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멸했기 때문에 운이 많이 따랐던 시즌이고 엘지트윈스는 팀 역사상 4년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없기 때문에 이번시즌에는 이러한 징크스 탈출도 절실하다.[19] 그리고 지난시즌에는 LG 트윈스의 경기력을 보면 하위권을 해도 이상하지 않았고 다른 팀들이 시즌 초반부터 시즌 중반까지 여러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멸했기 때문에 운이 많이 따랐던 시즌이기도 했다.[20] 실제로 이 승률은 1위를 해도 할말 없는 성적이긴 하다. 2023년 우승팀 승률이 2022년 LG 승률보다 낮았고 2024년 우승팀 승률이 2022년 LG 승률과 같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