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8 02:59:52

홍건희/선수 경력/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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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건희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2년 2023년 FA
2024년

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3.7. 10월
4. 포스트시즌5. 총평6.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경자거니.jpg

두산 베어스 소속 투수 홍건희의 2023년 기록을 다루는 문서이다.

2. 시즌 전

이번 시즌을 완주하면 생애 첫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작년에 한 시즌 내내 필승조와 마무리를 오가면서 팀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점과 FA 프리미엄이 고려되어 연봉도 50% 상승한 3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올해 역시 투수 조장으로 선임되었다.[1]

1군에서 모습을 보인 투수 유망주들은 많지만 리드하는 상황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필승조 불펜투수가 거의 없는[2] 팀의 특성상 홍건희가 2023시즌에 보이는 퍼포먼스에 따라서 두산의 성적 역시 어느 정도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어린 선수들이 많은 두산 투수진의 상황을 고려해 볼 때, 고참급에 속하는 홍건희는 불펜뿐만 아니라 두산 투수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트레이드로 두산에 합류한 2020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비교적 건강하게 시즌을 치렀고 상대적으로 기복이 적은 모습을 보여주며 두산의 중간계투진을 지탱해 왔다는 점에서 2023시즌에도 좋은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이고, 2023시즌까지 건강하게 잘 완주한다면 FA시장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이나, 역설적으로 이러한 꾸준함은 부상에 대한 우려를 동반한다. 그동안에 보여준 꾸준함, 나쁘게 말하면 그동안 혹사를 당한 것의 여파가 2023시즌에 제대로 터질 수도 있다는 리스크를 안고 2023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마무리 후보인 김강률이 시범경기 도중에 어깨가 좋지 않아 한 달짜리 부상자 명단을 쓰게 되면서, 올 시즌은 마무리 투수로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4월 1일 잠실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 경기에서 8:9로 1점 앞선 9회초에 세이브를 얻으러 등판했지만 선두 타자 유강남을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고 황성빈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한 뒤 안권수에게 싹쓸이 3루타를 얻어맞으며 블론세이브를 달성하고 박치국과 교체됐다. 홍건희 전후로 등판한 정철원박치국이 모두 무실점으로 퍼펙트 피칭을 달성했기에 상당히 큰 대비가 되었다. 최종 기록은 0.1이닝 1실점.

4월 4일 잠실 NC전에서 1점 앞선 9회초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1K로 정리하며 시즌 첫 세이브를 얻었다.

4월 7일 광주 KIA전에서 4점 앞선 9회말 경기를 마무리지으러 등판했으나 2사 이후 변우혁황대인에게 연달아 안타를 허용하고 이창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1실점했다. 그래도 곧바로 주효상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쳤다.

4월 9일 광주 KIA전에서 1점 앞선 9회말 등판해 이창진을 내야안타로 내보냈지만 1이닝 무실점 2K로 막아내며 시즌 2세이브를 올렸다.

4월 11일 잠실 키움전에서 3점 앞선 9회 초에 등판했다. 등판하자마자 선두타자 김동헌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2사를 잘 잡아냈다. 그러나 김혜성의 2루수 땅볼이 내야 안타가 되면서 1실점, 뭔가 잘못되었다고 느껴지자마자 이형종에게 담장에 끼는 2루타를 허용하며 주자 2, 3루를 만들고 이정후가 2루타성 타구를 치면서 블론세이브 위기에 놓였으나 조수행이 타구를 잡아내면서 꾸역투였지만 결국 역전없이 경기를 종료했다. 시즌 3세이브.

4월 16일 잠실 LG전 5점 앞선 9회말 등판했고, 선두타자 박해민을 3루수 뜬공으로 잡은 뒤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홍창기를 병살타로 돌려세우면서 완벽하게 막아내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4월 18일 대전 한화전 2점 앞선 9회말에 등판해 선두타자를 안타로 출루시켰고 이후 노시환채은성에게 안타성 타구를 맞았으나 조수행이 팀을 살리는 호수비를 두 번 연속으로 보여주면서 2사를 잡았고, 오그레디를 삼진으로 잡아 시즌 4세이브를 올렸다. 현재 4세이브로 서진용 다음으로 오승환과 세이브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4월 20일 한화에 4점 앞선 9회말에도 등장했는데, 선두 타자 채은성에게 2루타를 허용하는 불안함을 보여주었으나 이어지는 3명의 타자를 무난하게 잡아내어 1이닝 무실점 2K로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그동안 던져온 여파가 있는 듯 구위와 구속이 많이 떨어져 피안타가 많아졌다.[3] 본인이 내보내고 본인이 막던 김강률과 달리 주로 얻어맞아 출루를 허용하는 경우가 더 많은데 수비 지원은 제대로 받고 있으며, 출루를 시키더라도 어쨌든 꾸역투로 막아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러모로 작년 대비 마무리에서 불안한 상황을 보이고 있으나 팬들 사이에선 그동안 홍건희가 기여해온 것이 있기에 어쩔 수 없다는 안타까운 반응이 많다.

4월 23일 KT전에서 좌타자 원포인트를 소화하고 물러난 이병헌에 이어 등판해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최지강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4월 30일 문학 SSG전에서 시즌 5세이브를 달성했다.

현재 이용찬과 리그 세이브 공동 3위다.

3.2. 5월

5월 2일 잠실 한화전 3점 앞선 9회초에 등판해 선두타자를 안타로 내보냈지만 이후 1이닝 무실점 1탈삼진으로 완벽하게 막아내며 시즌 6세이브를 달성했다. 현재 서진용, 김원중에 이은 리그 세이브 단독 3위를 기록 중이며, 5위 김재웅과는 2개 차이가 나고 있다. 세이브 2위권 경쟁중인 마무리 투수들 가운데 오승환은 당분간 마무리에서 이탈할 예정이고[4] 이용찬은 현재 1군에서 말소된 상황이라 계속해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듯.

한동안 연패가 길어지면서 등판 기회가 없다가 9일 사직 롯데전에서 3점 앞선 9회에 등판해 전준우를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7세이브를 달성했다.

등판 기회가 줄어들어서 묻히는 감이 있는데, 개막전 이후 현재까지 블론세이브가 1도 없고 실점율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양석환에 비해 묵묵히 FA로이드를 보여주는 중이며, 양석환이 현재 페이스가 확 떨어진 상황이라 현재 홍건희의 경기력이 크게 부각되는 중이다.

11일 롯데전에서는 연장 10회말 노진혁에게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고 1패를 떠안으며 오랜만에 꼴건희가 부활했다. 그것도 담장 앞까지 굴러가는 깊숙한 장타성 코스 2루타를 허용했다.[5]

12일 잠실 KIA전에서 6:1로 앞선 9회에 등판했고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1이닝 무실점.

14일 잠실 KIA전에서 8:4로 앞선 9회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16일 고척 키움전에서 4:1로 앞선 9회에 등판해 1사 후에 볼넷을 내주었으나 이후 두 타자를 연속 뜬공으로 처리하며 시즌 8세이브를 달성했다. 참고로 이날은 최원준이 시즌 첫 승리를 기록한 날이다.

17일 고척 키움전에서 9:6으로 앞선 9회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2K를 기록하며 시즌 9세이브를 달성했다.

23일 잠실 삼성전에서 7:5로 앞선 9회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2K를 기록하며 시즌 10세이브를 달성했다.

25일 잠실 삼성전에서 동점 상황인 9회에 등판해 선두타자 오재일은 안타로 출루시켰으나 이후 희생번트-중견수 뜬공-삼진으로 1이닝을 잘 막았다. 이후 연장 10회말에도 등판했으나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고, 희생번트와 볼넷으로 1사 주자 1, 3루에 놓인 뒤 피렐라에게 적시타를 맞아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강민호를 삼진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다음 이닝 정수빈의 동점 스퀴즈 번트 덕분에 패전이 지워졌고 경기는 연장 11회말 김재호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

31일 창원 NC전 1점 앞선 9회에 등판해 삼자범퇴로 처리해 시즌 11세이브를 달성했다.

3.3. 6월

6일 잠실 한화전 9회에 올라와 첫 두 타자를 잘 잡았다. 하지만 안타-폭투-볼넷-볼넷으로 위험한 상황을 만들었지만 김인환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장원준의 131승을 지켰다. 시즌 12세이브

7일 잠실 한화전 9회에 올라와 어제와 다르게 투구수 15개로 깔끔하게 막았다. 시즌 13세이브

8일 잠실 한화전에도 9회에 올라왔으나 3연투의 후유증인지 3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고 박치국으로 교체되었다. 다행히 박치국이 노시환을 병살타, 채은성을 뜬공 처리하며 한 점만 허용하고 승리를 지켜내 최종 성적은 0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이승엽 감독은 인터뷰에서 3연투에도 등판해서 고맙다는 말을 함과 동시에 미안하다고 했다.[6]

11일 잠실 KIA전 1점 앞선 9회초에 등판해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돌려세우며 시즌 14세이브를 올렸다.

14일 NC전에서는 올라오자마자 무사만루를 만들고 제이슨 마틴에게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면서 화끈하게 불을 질러 패전투수가 되었다.

17일 LG전에서 5점 앞선 9회에 등판해 2아웃을 잡은 후 실책-안타-3루타를 허용하며 2실점을 했다.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 경기를 마무리지으면서 1이닝 2자책점 2피안타 2K를 기록했다.

23일 고척 키움전에서 8회말 2사에 등판해 9회에 2사를 잘 잡고 2피안타를 허용하며 블론세이브 위기에 빠졌지만 김혜성을 1루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1.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5세이브를 올렸다. 9회말 이형종에게 홈런성 타구를 허용했는데 약 10cm 차이로 폴 바깥에 떨어지면서 파울 홈런이 되었다.

27일 잠실 NC전 2점 앞선 9회초 등판해 박세혁에게 2루타, 김주원에게 적시타를 맞아 1실점을 하고 홍건적이 될 뻔했으나 역전은 허용하지 않으며 1이닝 2피안타 1자책점을 기록하고 시즌 16세이브를 달성했다.

30일 울산 롯데전에서는 연장 10회말 윤동희에게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물론 그를 탓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애초에 수비에서 경기를 제대로 말아먹은 이 분의 패배지분이 거의 100%이다.

3.4. 7월

1일 울산 롯데전에서 2점 앞선 9회에 등판해, 1사 이후 한동희-박승욱-유강남에게 3연속 피안타를 맞으며 1실점한 후 강판되었다. 그나마 1사는 잡았고 승계주자도 정철원이 불러들이지 않아 홀드를 챙겼다.

4일 포항 삼성전에서 2점 앞선 연장 10회말 등판해 선두타자 김현준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이후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고,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주었으나 바로 뒤 오재일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시즌 17세이브.

5일 포항 삼성전에서 3점 앞선 9회에 등판해 선두타자 김현준을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김동진을 삼진, 피렐라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경기를 마쳤다. 시즌 18세이브.

8일 잠실 키움전에서 3점 앞선 9회에 등판해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막으면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시즌 19세이브.

12일 문학 SSG전 3점 앞선 9회에 등판해 최주환박성한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고, 1사를 잡은 후 김성현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에 봉착했으나 김민식-한유섬을 연달아 내야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탈출러 기질을 드러내면서 위기관리에 성공했다. 시즌 20세이브. 이제 세이브 1위 서진용과는 딱 4개 차까지 좁혔다.

개막부터 7월 전반기까지 개막전을 제외하면 리드상황에서는 블론이 없고, 원정경기 동점상황에서는 끝내기를 3번이나 얻어맞았다. 아무래도 리드중일때와 동점일때 느끼는 긴장감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7] 다만 올시즌 좋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불안요소가 있는데, 바로 평균구속이다. 지난 3년간 많이 던진 여파인지 평균구속이 거의 3km 가까이 떨어졌다. 근데 이는 20~21시즌 혹사 여파일 수도 있어서 앞으로 계속 지켜봐야할 필요가 있으며 꾸준한 관리가 필요할 듯하다.

21일 광주 KIA전 3점 앞선 9회말 등판해 박찬호를 2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나머지 타자들은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시즌 21세이브.

29일 잠실 LG전에서는 정철원이 세이브 상황에 등판하면서 휴식이 부여되는 듯 했으나, 정철원이 내야 수비 파멸로 인해 0.1이닝 1실점을 하면서 급하게 몸을 풀고 올라왔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1.2이닝 1자책점을 기록했으나 그 자책점이 이유찬의 탐욕 수비에서 나온 자책점이라 크게 욕을 먹지는 않았다.[8] 그러나 그 1실점으로 인해 패전 투수가 되었다. 두산 이적 후 3년 만에 기록한 LG전 패전이다.

3.5. 8월

2일 대전 한화전 동점 상황인 연장 10회에 정철원의 뒤를 이어 등판해 10회는 선두타자 안타 이후 세 타자 모두 범타처리하며 무난했으나 11회에 1피안타 1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박치국으로 교체되었다. 구원 등판한 박치국이 주자를 불러들이지 않으면서 이 날 기록은 1.1이닝 무실점.

5일 잠실 KT전에서 추격조의 방화로 7:4가 된 9회초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1K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시즌 22세이브.

8일 잠실 삼성전 4점 앞선 9회에 등판했으나 이유찬과 김태근이 선보인 희대의 실책으로 인해 2실점한 후 경기를 마쳤다. 최종 기록은 1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

9일 잠실 삼성전 동점 상황인 9회에 등판했으나 선두타자부터 볼넷으로 내보낸 후 도루-폭투-투수 맞는 내야 안타로 주자 2, 3루를 만들며 장작을 쌓았다. 그리고 이유찬의 실책 덕분에 주자 둘을 불러들인 후 강판당했다. 그렇게 시즌 5패 적립.

아이러니한건 현재까지 대부분 실점할때 수비의 실책으로 인해서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홍건희를 욕하는 팬들은 많지 않은 편. 하지만 이승엽 감독은 최근 홍건희가 부담감을 느낀다는 판단하에 결국 홍건희를 셋업맨으로 내렸다. 마무리는 정철원이 맡을 예정.

올 시즌 개인 통산 최다 세이브인 22세이브를 올림으로써 마무리 역할을 잘 수행해 주었기 때문에 팬들은 충분히 자신의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는 중이다. 팬들은 남은 시즌 동안 셋업맨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는 중.

19일 잠실 NC전 4점 앞선 7회 2사에 등판해 김주원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8회에도 등판했으나 3연 안타를 맞으며 두산 팬들의 가슴에 기름을 부을 뻔했지만 박건우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정철원으로 교체되었다. 이후 정철원이 마틴의 희생플라이로 1점만 허용하고 김성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쳐 최종기록은 0.2이닝 1실점으로 홀드를 추가했다.

23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5:3으로 앞선 7회에 등판해 올라오자마자 김휘집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고 송성문에게 안타를 맞아 또 불을 지르는 듯 했으나 이주형을 뜬공으로 처리하고 김명신으로 교체되었다. 김명신이 추가 실점 없이 7회를 마무리하며 아웃 카운트 한 개만 잡고 홀드를 추가했다. 다만 직구 구속이 147km가 찍히는 등 구속에는 문제가 없었다.

26일 잠실 SSG전 7회에 등판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종료했다. 다음날 27일 SSG전에서는 선발 알칸타라의 뒤를 이어 8회에 등판했으나 선두타자 최정에게 역전 솔로포를 허용했다. 9회 타선이 서진용에게 첫 블론세이브를 안기며 패전은 지워졌다.

31일 잠실 LG전(A)에서 2점 앞선 8회말 1사 김명신의 뒤를 이어 등판했으나 선두타자 오스틴 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후 2피안타를 허용하며 극장을 개봉한 후 강판되었다. 정철원이 주자를 불러들이면서 블론세이브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홍건희도 문제지만 팀의 승리를 위해 경기 운영을 하겠다던 감독의 기용도 비판받았다.

중간계투로 내려간 이후 전체적으로 퐁당퐁당이 심해졌다. 사실 마무리 시절에도 기복은 있었으나 지금만큼은 아니었는데 이때문에 FA 계약과 관해 갑론을박이 심해지고 있다.[9]

3.6. 9월

8일 잠실 삼성전에서 팀 내 불펜 투수들이 모두 실점한 가운데 8회 마운드에 올라와 2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았고, 9회말 박계범의 끝내기 땅볼+실책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홍건희로서도 개인 7연패[10]를 끊어낸 성과있는 등판이었다.

다음 날인 9일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3:0으로 앞선 8회, 브랜든의 뒤를 이어 등판해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틀어막고 홀드를 적립했다.

12일 잠실 한화전에서는 5점 앞선 9회 등판해 선두타자를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이후 세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면서 경기를 마쳤다.

14일 SSG전에서 최주환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0.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17일 KIA전 8회말 2사에 김선빈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고, 9회도 등판했으나 1사 이후 안타-안타-삼진-볼넷을 기록하며 2사 만루에 몰리자 정철원으로 교체되었다. 정철원이 나성범을 삼진 처리하면서 실점이 기록되진 않았다.

3.7. 10월

3일 잠실 키움전 7회 1사 1, 2루 상황에 등판해 추가 실점 없이 7회를 막고 8회에도 등판했으나 안타와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자 정철원으로 교체되었다. 이후 자신의 승계 주자 한 명이 홈을 밟았으나 김재호의 실책이 겹치며 최종 성적은 0.2이닝 1실점(비자책).

10일 수원 KT전에서는 7회 2사 1루 상황에 등판해 박병호를 땅볼로 잡고 8회에도 등판했으나 볼넷 2개를 내주고 2사 1, 2루 상황에서 정철원으로 교체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승계 주자가 모두 들어오며 1이닝 2볼넷 2실점(1자책).

12일 잠실 NC전 10점 앞선 9회에 올라와 2타자 연속 3구 삼진에 초구 뜬공으로 잡아내며 안정적인 제구와 구위를 입증했다. 팀의 마무리 상황이 여간 개차반인지라 마무리 복귀에 대한 팬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13일 잠실 KIA전에서는 7회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추가했다.

16일 잠실 SSG전에서는 7회 2사 1루 상황에 등판해 한유섬에게 볼넷, 에레디아에게 내야 안타[11]를 맞으며 1실점을 하자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이영하로 교체되었다. 이영하가 7회를 추가 실점 없이 막아 자신의 승계 주자는 홈을 밟지 않았다.

4. 포스트시즌

4.1. 와일드카드 결정전

19일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1차전 8회에 등판했으나 김형준에게 쓰리런을 맞는 등 대방화를 저질렀다. 결국 8회를 마무리짓지 못하고 이병헌으로 교체되었다. 0.2이닝 4피안타 6실점. 그야말로 악몽이 따로 없었던 등판 결과였으며, 홍건희의 이 방화 덕분에 팀도 9:14로 패해 관짝에 대못을 박아버렸다. 야구에 만약은 없다지만 만에 하나 홍건희가 이 이닝에 올라와서 무실점을 기록했다면 9회초에 팀 타선이 3점을 뽑아냈기 때문에 역전 가능성도 실낱같이 남아있었을 것이다.
결과는 참담했지만 그동안 홍건희가 팀에 기여했던 부분이 부분인 만큼 팬들의 반응은 홍건희를 까는 여론은 거의 없었고 그냥 안타깝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대다수의 여론 모두 1경기 지면 끝나는 포스트시즌 경기를 던져버리는 비상식적인 투수 운용을 저지른 이승엽 감독과 코치진을 까는 편.

5. 총평

전반기에는 준수한 불펜투수였으나, 보직을 바꾼 이후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기복이 심해지며 몰락하고 말았다.[12] 거기에 결정적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의 끔찍한 부진까지 겹치며 올 시즌 후 FA에 악영향을 주게 되었다.

6. 관련 문서



[1] 여담으로 야수 조장은 허경민이 주장으로 선임되면서 정수빈이 넘겨받았다.[2] 2022시즌 신인왕 정철원은 아직 첫 시즌을 치렀을 뿐이고 지난 시즌 많은 이닝을 던졌기 때문에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해줄 지 지켜봐야 하며, 여기에 아시안게임에도 차출 가능성이 있기에 자리를 비우는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박치국의 경우에는 건강할 때는 충분히 필승조에 들어갈 만한 위력을 보여주는 투수이지만, 그동안 당해왔던 혹사의 여파가 2021~2022시즌에 제대로 터졌기 때문에 역시 부상 복귀 후인 2023시즌에 어떤 활약을 보일 지 지켜봐야 한다. 김강률의 경우에는 유리몸 속성이 있는 선수이므로 올 시즌을 건강하게 완주할 수 있을 지부터가 관건이 되며, 나이가 88년생으로 많은 편이기 때문에 에이징 커브를 맞을 우려가 존재한다. 김명신의 경우에는 제구력은 좋고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지만 강력한 구위를 가진 선수는 아니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승진의 경우에는 반대로 구위는 강력하지만 제구력이 발목을 잡는 타입이며, 최승용은 2023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이므로, 두산 불펜에는 사실상 '상수'에 해당하는 선수가 거의 없다.[3] 특히 위력적이었던 패스트볼이 145km/h도 제대로 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4] 심지어 구위 회복을 위해 5월 2일 경기에 데뷔 첫 선발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라 마무리로 나오려면 시간이 더 걸릴 전망.[5] 주자가 스타트를 걸지 않았어도 끝내기가 되었을 법한 타구였다. 다만 정수빈이 후속 처리를 잘 해서 어찌어찌 1루 주자를 3루에 멈춰세울수 있었지만, 박계범이 송구를 위로 띄워버리는 짓을 해서 끝내기 주자가 홈까지 들어갔다.[6] 동시에 한동한 쉬지 않고 달려온 여파에 다음 날 경기에서 출근하지 말고 집에서 휴식하라고 경기 후 홍건희에게 말했으나, 투수 조장의 책임을 지기 위해 스스로 다음 날 경기에도 출근을 했다고 한다.[7] 일부 두산 팬들은 연장 돌입해서 불펜 투수 갈아 먹는 병림픽 보느니 차라리 홍건희처럼 일찌감치 게임 던져버리고 내일 준비하는게 낫다며 칭송하기도 한다. 물론 정신승리를 위한 자학 개그.[8] 홍건희가 안타를 내주면서 만들어낸 책임 주자이긴 한데, 이유찬이 우익수 수비 위치에서 타구를 잡으면서 스스로 후속처리를 못하면서 주자가 3루로 이동하게 되었고 그 후 적시타가 나왔다.[9] 마무리감으로 점찍을만한 선수가 부족한 팀 사정상 잔류시켜야 한다는 여론과 원종현의 사례처럼 계약 후 부상 우려가 생길 지 모른다는 여론이 마찰하고 있다. 마무리감으로 점찍을만한 투수의 부재는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김택연을 지명하면서 어느 정도 덜어낼 수 있게 되긴 했지만 김택연이 청대에서 지독한 혹사를 당했기 때문에 성영훈의 사례가 될 우려도 있는 지라 아직까지는 방심하긴 힘든 상황이다. 그리고 애초에 고졸 신인을 바로 마무리로 쓴다는 소리 자체가 진지하게 고려할 가치도 없는 공상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서, 정철원이 마무리로 돌려진 뒤 2달간 10세이브 9블론이라는 처참한 기록을 찍은 시점에서 이미 24년도 마무리 감은 홍건희 뿐이라고 봐야 한다.[10] 2022년 9월 18일 SSG전 이후 개인 7연패를 기록 중이었다.[11] 강습 타구가 허경민의 관자놀이를 직격했다.[12] 홍건희와 서로 보직을 바꾼 정철원 역시 성적이 많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