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4-20 12:19:48

판협지

환협지에서 넘어옴
한국의 장르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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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유래3. 공식

1. 개요

1990년대 후반부터 등장하여 2000년대 들어서 무협소설의 주류를 차지한 가벼운 신무협 작품군을 의미한다. 특히 이계고딩깽판(...) 스타일이 많은 지분을 차지한다.

타지와 무지를 더한 말로, 판타지의 극초창기 번역이었던 '환상소설', 혹은 Fantasy를 환타지[1]로 읽어 앞글자를 따 온 환협지라는 말로도 불린다.

한국 창작무협과 그 역사를 같이하는 독자평 내가 발가락으로 써도 이것보다 잘 쓰겠다무협에다가 양판소 기믹으로 마개조한 작품이다.

2. 유래

1980년대 후반 무협 장르 자체가 몰락하는 듯했으나, 90년대에 이른바 무협의 르네상스를 맞으며 신무협이 등장한다. 신무협은 금방 대세로 굳는 듯했으나, 두 가지 문제점에 직면한다.
  • 훗날 좌백이 술회한 바와 같이 지나치게 작품성에 치중하다 보니 무협의 본질이 무엇인지 잊었고, 무협 고정독자층이 이탈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 또한 무협 붐에 힘입어 과거 이름난 작품들을 경쟁적으로 재간하면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고, 지명도가 낮거나 과작(寡作)괴작이 아니다인 신무협 작가들에 대한 시장 선호도가 급격히 하락해 밀려난다.

결국 무협 쟝르는 작가와 독자가 함께 떠나며 무주공산으로 변한다. 이런 틈새시장(?)에 인터넷 연재를 바탕으로 삼은 어린 작가들이 새롭게 장악한다.

초기 창작무협 작가들은 고전 중국무협의 세례를 받았고, 이후 신무협 작가들은 중국무협과 한국무협의 세례를 동시에 받은 데 비해서, 새롭게 등장한 작가층은 무지했다. 그러나 30년 넘게 무협 작품이 나오면서 숱하게 쌓인 검증된 공식과, 이영도가 일으킨 판타지 붐이 있었다."무협 명작? 판타지 명작? 굳이 읽어볼 필요 있나. 그까이꺼 뭐 대~충"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3. 공식

대략적인 공식을 정리한 페이지

  • 주인공은 누명을 쓰고 억울한 최후를 맞은 은둔고수의 후손 혹은 환생이다.
  • 아주 잘생겼고, 처음에는 상냥하다. 이후에 사건을 겪으며 비정해지고 오만해지다가, 천생연분을 만나 성격이 온화해진다.
  • 적대세력에서 자객을 보내어 주인공을 죽이려고 들지만, 천우신조로 목숨을 건지거나 확인사살을 빠뜨려서 지나가던 초고수에게 구원받는다.
  • 청출어람은 기본이요, 100년이 걸려도 한번 볼까 말까 하다는 영단을 먹고 급격히 파워 업한다.
  • 강호행의 목적은 오로지 복수. 나중에 인생에 희의를 느끼고 자살하거나 잠적하거나 한다.
  • 모여드는 아가씨들은 모두 미인이며, 츤데레, 일편단심형이다.
  • 적들은 뭔 짓을 해도 결코 주인공을 이길 수가 없다. 아군도 마찬가지라서, 주인공이 아무리 막나가도 제재할 수가 없다.
  • 기연이 발에 채여 굴러다닌다. 그래서 죽어야 할 상황에서 늘 멀쩡히 살아난다.
  • 스승이 있다면 그 유형은 무조건 둘 중 하나다. 주인공을 성심성의로 가르친 뒤 모든 것을 내주고 내상을 이유로 죽는 스승 혹은 주인공을 시종처럼 부려먹는 경박한 스승. 후자는 대개 자신보다 강해진 주인공의 휘하에서 개고생한다.
  • 술을 마셨다 하면 죽엽청과 여아홍 뿐이요, 요리는 만두, 소면, 오리고기, 소채 정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화요리에 대한 묘사가 빈약하기 짝이 없다. 아예 요리사 주인공이 등장하는 것이 아닌 이상, 중화요리를 가장 다양하게 묘사한 작품이 다름 아닌 다크메이지[2]일 정도. 물론 양산형이 그렇다는 거고 작가가 내공이 깊은 경우, 대표적으로 군림천하만 봐도 중화요리에 대해 풍부한 묘사를 한다.물론 군림천하는 판협지에 낄 소설이 아니다.



[1] 주로 과거에 쓰였고 일본식 영어의 영향을 받은 표기다. 현대에도 읍니다 드립처럼 알면서 그냥 일부러 드립으로 쓰는 경우도 종종 있다.[2] 주인공은 원래 요리사는 아니지만, 중원에서 마교 교주로 지내던 시절에 입맛이 워낙 고급이라 어지간한 숙수들 솜씨도 성에 안 차서 스스로 요리를 배웠다는 설정이라 웬만한 요리사 이상으로 중화요리를 잘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