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20:19:28

이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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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도
李榮道|Lee Ye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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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출생 1972년 4월 27일 ([age(1972-04-27)]세)
부산직할시
(現 부산광역시)[1]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직업 소설가
학력 경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 학사)
가족 부모님, 남동생[2]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네이버캐스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네이버 인터뷰

1. 개요2. 특징
2.1. 문학성 추구2.2. 필력2.3. 집필 속도와 연재 주기2.4. 기타 특징2.5. 비판
3. 작품 목록
3.1. 드래곤 라자 시리즈3.2. 폴라리스 랩소디3.3. 새 시리즈3.4. 오버 더 시리즈3.5. 위탄인 시리즈3.6. 에소릴의 드래곤 시리즈3.7. 중편 소설3.8. 기타 단편 소설3.9. 단편집3.10. 미디어 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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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논란 및 사건 사고
4.1. 한국적 판타지 논쟁
5. 기타
5.1. 농사꾼 이영도5.2. 한정판 발매, 이영도 대첩5.3. 어록
6.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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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좋은 밤 되세요.
대한민국소설가. 한국 장르문학의 대가다. 국내 판타지 소설 작가 중 최고참 수준의 연배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장르문학 작가를 꼽으라면 첫손으로 꼽히는 인물.[3]

첫 작품인 드래곤 라자[4]하이텔[5] Serial게시판[6] 에서 연재하면서 인기를 끌고 출판 후 상당한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다. 드래곤 라자는 약 210만부 이상이 팔렸고, 그 자체만으로 높은 판매부수이지만 첫 출간 당시가 IMF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퇴마록에 비견될 수치라고 할 수 있다. 대표작으로는 데뷔작인 드래곤 라자, 그리고 빼어난 완성도와 독창적인 세계관 구축으로 유명한 눈물을 마시는 새피를 마시는 새 시리즈가 꼽힌다.

1세대 작가로서 한국 판타지 팬덤 형성의 기폭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 때문에 드래곤 라자 출판 이후 수많은 D&D의 소재를 카피해서 쓰인 양산형 판타지의 범람이 일어나기도 했다.

황금가지 출판사와 전속에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일부 단편[7]을 제외하면 모든 소설이 황금가지를 통해 출판되었으며, 하이텔 이후로는 황금가지의 웹소설 플랫폼 브릿G에서만 공개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개인사에 대해 거의 밝혀진 것이 없다 보니 루머도 있었다. 본래는 순수 문학가를 지망하고 있었으나 여러 신춘문예 공모에서 미역국을 먹고 나서 순수문학으로는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말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환상 문학 장르에 손을 댔다는 소문, 원래 수필가 출신이라는 소문 등. 국어국문학 전공이기 때문에 더욱 그런 루머가 퍼진 듯하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며 판타스틱과의 인터뷰에서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판타스틱 : '새'시리즈 집필이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피를 마시는 새'와 '눈물을 마시는 새' 외에도 '물'과 '독'을 마시는 새 이야기가 남아있습니다. 앞으로의 집필 계획을 알려주세요.

이영도 : 하하. 헛소문들이 많아요. 타자가 원래 수필가라는 이야기나 신춘문예에 번번이 낙방해서 홧김에 판타지를 두드렸다는 이야기는 이제 우습지도 않군요. 수필 쓴 이영도는 시조시인 이영도 여사이고 신춘문예는 근처에도 간 적 없습니다. 이 '새' 시리즈라는 것도 그렇군요. 시리즈를 쓰겠다고 공언한 적이 없는데 어느새 새 쿼텟 혹은 새 사가가 타자의 일생일대의 야망이 되었더군요. 글쎄요. 그 배경을 이용해서 두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떠오르면 두드릴 테고 그렇잖으면 안 두드릴 겁니다. '죽기 전엔 두드리겠다!'하는 야심찬 계획은 없습니다.
또한 인터뷰가 상당히 불친절하고 기묘하기로 유명하다. 그 어떤 인터뷰를 봐도 인터뷰어의 질문에 대해 속 시원하고 명쾌하게 대답해 주는 답변이 전무하다. 소설가 인터뷰에서 흔히 나오기 마련인 집필 계획, 설정, 개인 신상 같은 내용에 대해서는 '내가 쓰고 싶은 장르, 쓰고 싶은 줄거리의 책을 쓸 뿐 앞으로 어쩔지는 모르겠다.', '내 소설에 대한 판단은 전적으로 독자들에게 맡긴다', '취미는 술담배', '실생활에서는 그냥 평소처럼 먹고 자고 두드리고 있다', '팬들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8]', 사회 이슈에 대해서는 '나는 잘 모르겠다'처럼 불친절하고 두루뭉술한 대답으로 일관한다. 반면, 장르 시장의 현황이나 작가가 생각하는 판타지, 좋아하는 책 이야기, 축구 이야기 같은 걸 하면 답변이 조금 친절해지는 편이다.

눈물을 마시는 새 시리즈가 해외 출판 되면서 해외 각국의 방문초청 러브콜이 오고있지만 전부 거절하고 있다.https://twitter.com/goldenboughbook/status/1664445332649037824

2. 특징

2.1. 문학성 추구

상업성 측면에서는 더 말할 필요도 없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판타지 작가이나, 장르 소설에서는 드물게도 상업성보다는 문학성에 더 무게를 두는 작가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국내 판타지 소설가들이 상업성과 오락성을 추구하는 데 비해, 이영도는 자신이 말하고 싶은 주제나 이야기의 표현 수단으로 판타지를 택한 것.[9] '내가 판타지를 쓰는 이유는 내 생각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도구가 판타지이기 때문이다'라는 요지의 기고글을 쓴 적이 있다. 장르 판타지는 도구다
문학과 사회 67호
이 점에서, SF를 기반으로 풍자 및 블랙코미디 소설을 썼던 커트 보니것 와 비슷하다.

2.2. 필력

  • 자연스러운 세계관 이야기전달
    이야기전달과 필력으로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 작가다. 물샐틈없이 정교하고 치밀하게 구성된 줄거리부터 그걸 재미있고 개연성있게 전개하는 솜씨는 물론이고 세계관을 별 설명 없이도 완벽하게 이해시키는 필력이 있다. 특히 한 인터뷰에서 작품의 세계관은 나무의 뿌리와 같아서 겉으로 드러나면 죽게 된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을 정도.[10]

    그래서 이영도의 소설은 작품 속 배경 설정을 설명하듯이 장황하게 늘어놓는 경우가 없다. 비록 세계관, 혹은 설정 설명에는 불친절할 수 있어도, 읽고 나면 해당 작품의 세계관이 자연스럽게 그려진다. 이러한 특징은 이영도의 필력이 그만큼 대단하다는 방증이다. 보통 작가 시점에서 세계관을 서술 없이 이해시키는 사례는 극히 드물며, 눈마새처럼 완벽한 독자적인 세계를 설명하는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이외에도 판타지에 등장하는 각 종족별 특징을 살린 전략전술 구상에도 매우 능하다. 덕분에 전쟁 대목들은 상당히 설득력 있고 다채롭다. 대표적인 예로, 새 시리즈에서는 막강한 전투력이라는 특징에 치중되기 쉬운 레콘부풀릴 수 있는 몸을 이용한 병기가 나오거나, 냉혈동물인 나가는 추위뿐만이 아니라 극심한 폭염에도 취약하다는 식으로 종족의 특성을 다각적으로 활용한다.
  • 유려하고 재치있는 문장
    특유의 논문식 문체에 대해선 말이 많으나, 장르소설가 중 복거일, 전민희 등과 함께 유려한 문장력으로 유명하다. 장면 묘사에 큰 공을 들이지 않아도 장면 전체가 그려지는 묘사력과, 객체의 시야와 감정적인 부분을 모두 담아내는 비범한 서술이 눈에 띈다. 다만 이러한 특징은 어디까지나 새 시리즈부터 드러나며, 라자 시리즈는 의성어/의태어도 중간중간 사용하는 모습이 보인다.

    전체적인 문체의 특징은 굉장히 무거운 단어들을 중점적으로 선택하며 문장이 긴 편이다. 묵직해보이고 한자어를 많이 사용하지만 은근히 해학적인 문체는 마새 시리즈에서는 그야말로 물 만난 물고기처럼 완벽히 부합하면서 정점을 찍었다. 다만 눈마새는 문장이 좀더 간결해지고 직접적인 묘사가 많다. 익살스러운 면도 몇몇 경우[11]를 제외하고는 잘 드러내지 않았다. 반면에 후속작 피마새는 극도로 이영도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나는 문체다. 웃긴 상황을 담담하게 묘사함으로써 더욱 맛깔나는 특유의 표현력은 역대 이영도 소설 중 최고다.[12] 거기에 문장 내에서 은유 표현이나 언어유희를 자주 시도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간단한 상황도 돌려 묘사한다.
  • 장르적으로 탄탄한 연출
    물론 그가 매력적인 문체만으로 장르문학계에서 이정도의 입지를 구축하게 된 것은 아니다. 플롯 구성과 전개 능력도 매우 뛰어나며, 판타지에서 허용될 법한 환상적이고 허무맹랑한 요소와 소설에서 마땅히 가져야 할 개연성핍진성을 능숙하게 조합한다. 그러면서도 현실적이고도 치밀하고, 때로는 과감하고 힘이 있는 플롯을 그려내는 능력은 이영도 작가의 역량을 여실히 반영한다.

    특히 반전을 활용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 각 작품당 반전 한두 가지씩은 독자의 뒤통수를 치곤 한다. 이영도 팬들은 이런 반전 요소를 벽난로 위의 모닝스타라고도 부른다. 이영도 소설에서 반전은 단순한 기교나 장르적 쾌감의 용도로 쓰이지 않고 작품의 완성도에 기여하는 요소로서 활약하고 있다. 대표작 '새' 시리즈에서는 전개 도중에 지속적으로 반전을 사용하여 서사에 역동성을 부여함과 동시에 전개에 유연함을 취하고, 그림자 자국에서는 서술트릭을 이용한 반전서사를 보여준다.

    소설을 읽는다면 알겠지만 이는 작품의 아이덴티티[13]를 구성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이영도 소설들은 순간적인 재미나 흡인력보다는 전체적인 구성의 묘가 중시되고, 수많은 인물을 엮어나가며 오직 장르문학의 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를 이끌어내 많은 팬들의 지지를 얻는다.
  • 주제의식의 연출
    극초기작 드래곤 라자에서 자신의 작품이 말초적으로 읽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현한 이후, 장편 작품들인 퓨처워커, 폴라리스 랩소디, 피를 마시는 새 같은 작품을 발표하며 여러 면에서 변했다. 1인칭에서 3인칭으로, 활극에서 서사물로서 서술 방식은 물론, 순수문학에 가깝게 주제를 사물화한다. 이런 성향은 이영도의 전 작품에서 나타나며, 유일하게 정석적인 기승전결을 모두 완수한 작품은 눈물을 마시는 새 뿐이다.

    이러한 "관념의 물화(物化)"는 폴라리스 랩소디에서 매우 극심하였으며[14], 이후의 ~새 시리즈와 단편 그림자 자국에까지 이어진 특징이다.
  • 기타
    • 설정 연출과 특징
      한편 여느 장르 소설들과는 다르게 설정을 잘 밝히지 않는다.[15] 연재 중 작가의 말에서 독자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자유롭게 상상하는 것을 좋아하고, 또 그것을 방해하고 싶지 않기에 작가로서 모든 것을 밝히지 않으려 한다고 언급했다.[16]

      같은 맥락에서인지, 등장인물의 외모 대한 묘사도 거의 없다.[17] 전체적인 인상을 묘사하거나 눈에 띄는 특징이 있는 경우, 혹은 스토리 전개에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나이대조차도 밝히지 않는다. 비교적 외형 묘사가 많은 정우 규리하도 작은 키, 검고 긴 생머리, 도담한 가슴이 전부다.
    • 시리즈 간의 완성도
      그 외에도 폴라리스 랩소디같은 단일 시리즈를 제외한 '라자 시리즈' , '마새 시리즈'는 동일한 시리즈 구성이 돋보인다. 그림자 자국을 논외로 하면, 전편은 작가의 스타일뿐 아니라 상업적 완성도도 고려한 반면 후속작은 상업적 완성도보다도 작가 본인의 취향을 고취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써내려갔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다만 퓨처워커의 경우 의심할 여지없는 실험작이라고 할 수 있으나 피마새는 눈마새가 예고편이라고 평가하는 독자들이 있을 만큼 장대한 스케일에 좋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 굳이 따지면 폴라리스 랩소디가 훨씬 실험적이고 작가적인 작품이다.

2.3. 집필 속도와 연재 주기

거의 주목받지 못하나 무시무시한 집필속도를 자랑하는 작가다. 이영도의 장편 시리즈는 모두 인터넷에서 연재됐는데[18], 데뷔작인 드래곤 라자는 단 6개월, 퓨처 워커폴라리스 랩소디8개월[19], 눈물을 마시는 새는 고작 5개월만에 연재를 완료했고 피를 마시는 새는 정확히 1년만에 연재가 끝났다. 단순히 연재만 빠른 게 아니라 분량도 엄청나게 많아서, 연재 주기 대비 분량을 대략적으로 계산하면 일반적인 웹소설의 2배 가까운[20] 수준이다. 심지어 이 와중에 독자 피드백도 모두 챙겼고, 단 한 번도 장기연중을 한 적이 없었다는 점[21], 그리고 이렇게 급격한 속도로 써내면서도 작품의 완성도와 문장 수준이 지적받은 적이 없다는 것까지 고려하면 실시간 연재가 아니라 미리 다 써 놓고 퇴고만 하면서 올리는 거라고 해도 믿을 판국이다.

그의 경이적인 집필 속도에 대해서는 두 가지 이유를 생각할 수 있다.
  • 첫째, 그의 대원칙인 쓰고 싶은 게 생기면 쓴다.
  • 둘째, 연재 시작 전 글의 구상에 크게 공을 들인다.

첫째 이유는 자명하다. 대부분의 전업작가들이 이야기하듯, 집필 속도는 같은 작가에게 같은 조건을 주더라도 그때그때 제각각이다. 플랫폼과 계약하여 글을 쓰는 작가들은 대부분 마감이라는 절대적인 제한시간에 쫓기며 글을 쓰고, 이 때문에 컨디션이 좋아서 글이 잘 뽑힐 때 나중을 위한 비축분을 만들었다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도저히 글을 쓸 수 없는 날에는 집필 대신 비축분을 소모하여 마감을 맞추게 된다. 그리고 슬럼프가 길어지거나 지병으로 치료를 받는 등의 이유로 비축분이 소진되면 어쩔 수 없이 공지 후 연중을 하게 되는 식이다.

하지만 이영도는 처음부터 쓰고 싶은 게 생기면 쓴다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고, 출판사에서 함부로 건드리기 힘들 정도로 성공한 작가이니 고료와 마감의 압박에서도 자유롭다. 그리고 집필의욕이 유지되는 동안은 어떤 작가라도 경이적인 속도로 글을 뽑아내는 것이 가능하다.

둘째 이유는 그의 집필 스타일에서 유추할 수 있다. 그의 작품은 문체 뿐 아니라 챕터의 구조나 심지어 연재 주기까지 모든 점이 작품의 특성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이영도 특유의 스타일을 준수한다. 이것이 극명하게 드러난 것이 눈물을 마시는 새로, 해당 작품은 총 62회, 17챕터의 형식을 정확하게 지켜서 연재되었으며, 챕터 제목을 정하는 데에도 눈물/피/독/물 이라는 요소를 일정한 규칙에 맞추어 삽입하는 규칙을 철저히 지켰다.[22] 연재 주기도 정확히 4일 연재 후 3일 휴재를 철저히 지키는 등 일견 편집증적으로 보일 정도로 내용 외적인 형식을 정확히 따르는데, 이는 집필 시작 전 사전 구상에 공을 들이지 않고서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이만큼의 구상이 완성된 뒤에야 집필을 시작한다면 특유의 빠른 집필속도도 이해하지 못할 것은 아니다.

즉, 이영도의 엄청난 연재 속도는 쓰고 싶을 때 쓰고 싶은 글을, 스토리나 구성 등 사전 준비를 철저하게 한 후에 연재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피를 마시는 새 이후로는 간간이 단편소설을 발표하며 필력의 건재함을 과시한다. 필력만큼은 장편보다 단편을 더 주의깊게 보는 독자들이 있을 정도로 명불허전이다. 재치있는 문장과 훌륭한 전개의 완급조절 및 서스펜스 활용능력이 돋보인다. 오버 더 시리즈 뿐만 아니라 더스번 칼파랑 시리즈, 핸드레이크 시리즈 등 대부분이 높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단편소설 특유의 다채로운 플롯 구성과 풍자의 묘미가 이영도 특유의 스타일과 잘 어울리는 것과 관련이 깊다.

2.4. 기타 특징


그리고 알게 모르게 SF의 영향을 꽤 많이 받은 작가다.

2.5. 비판

  • 불친절한 결말
    여러모로 인정받는 작가지만 단점이 없지는 않다. 폴라리스 랩소디 해설에서 송경아 소설가가 언급했듯 번역체, 일관된 캐릭터, 후반부 급전개, 잘려나간 듯한 결말 등 지적 받는 결점이 다소 있다. 일관된 캐릭터의 경우는 달변가가 꼭 한 명씩 등장한다든가, 주인공 일행 구성이 비슷비슷하다든가 하는 문제다. 아예 모든 등장인물들의 성격이 '이영도식'이라고 비판받기도 한다.
    또 대부분의 이야기를 열린 결말로 끝내버리곤 하는데, 작가가 작품을 표현수단으로 활용하는 좀 극단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능력이 부족해서 자기가 만든 이야기를 제대로 맺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하고 싶은 말까지만 하고 끝내버려 불친절한 것에 가깝다. 이 때문에 벌려놓은 이야기 자체가 크지 않은 단편들이 높은 평가를 받기도 한다. 마무리를 할 내용이 많지 않기 때문.
  • 언어유희
    작품 속에서 자주 활용되는 언어유희는 호불호가 갈려서,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며 싫어하는 독자들도 있다. 피마새에서 "선생님의 시를 읽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쪽 조용한 곳에 가서 제가 받은 감동을 말해드리고 싶습니다만." "말로 표현할수 없는 걸 말한다는 개소리 마라" 는 식으로 진행되는 상상 속의 대화는 그나마 재치있게 표현된 사례지만, 김빠지는 경우도 있으며, 비니힐, 데스필드의 언어유희, 말투처럼 수수께끼 수준으로 집중력을 요구하는 경우 독자에게 피로를 주기도 한다.
  • 장편 연재 공백
    사실 위의 내용은 문제점이나 비판거리라기보다는 집필상 특징,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에 가깝다. 이런 자질구레한 내용보다 더 크게 부각되는 단점 아닌 단점은 끔찍한 연재 공백. 사실 첫 작품인 드래곤 라자부터 피를 마시는 새까지의 주기는 대략 1~2년 정도로[26] 퀄리티나 분량에 비하면 오히려 굉장히 빠른 편이었다. 문제는 장편 소설인 그림자 자국을 08년도에 발표한 이후의 연재 공백. 다음 장편인 오버 더 초이스는 10년 뒤에야 나올 정도로 연재 공백이 길었다. 물론 단편은 꾸준히 발표하고 있었다만, 독자들이 원하던 장편은 감감무소식이었던 것이다.
    출판사 측의 소식에 따르면 장편을 안 쓸 생각은 아니지만 원하는 만큼의 퀄리티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듯. 2012년도에 기획된 눈물을 마시는 새 10주년 특별편도 이런 이유로 폐기되었다고 한다. 정작 출판사 측에서는 매우 만족했다고 하지만 작가 본인이 싫다는데 어쩔 수 있나.
    이 때문에 팬들은 이영도의 신작을 승천한 티나한이 돌아올 때가 되어야 나온다며 체념하는 분위기였다. 2015년 1월에 레이디 경향과 가진 인터뷰에서 '건강을 챙기지 못하면 다음 작품은 만날 수 없을 것이다.'라는 대목이 있어 독자들이 늙어 죽기 직전이 되어서야 나온다는 말도 있었다. 다행히 2018년에 오버 더 초이스가 연재되면서 10년만의 신간 장편이 등장했다. 이후 2020년엔 '시하와 칸타의 장'이 출판되었다.

3. 작품 목록

이영도 작품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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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드래곤 라자 시리즈

드래곤 라자 시리즈
▲어느 실험실의 풍경 퓨처 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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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데뷔작. 시골 초장이 후치 네드발이 드래곤에게 인질로 잡힌 아버지와 마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몸값을 구하려고 수도로 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오버 더 초이스가 출간되기 전까지 이영도 작품들 중 유일하게 1인칭 소설이었다.

드래곤 라자 시리즈
◀드래곤 라자 그림자 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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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래곤 라자의 후속작. 3인칭으로 진행된다. 전편의 일행과 미래를 보는 무녀 미와 청년 쳉, 그리고 전편인 드래곤 라자의 등장인물들도 나오는 군상극. 세계의 시간이 멈추고 과거의 인물들이 되살아나는 사건들이 일어난다.

드래곤 라자 시리즈
◀드래곤 라자 ◀퓨처 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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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래곤 라자 시점으로부터 1,000년 뒤를 배경으로 한다. 애초에 D/R의 등장인물이 두 명 나오는 걸 제외하고는 배경이 완전히 달라져서 현대적인 오토바이나 권총이 나오기도 한다.[28] 마법은 드래곤이나 이루릴 세레니얼이 쓰는 것 빼고는 등장하지 않는다.

3.2. 폴라리스 랩소디

파일:폴랩.png
등장인물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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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새 시리즈

새 시리즈
피를 마시는 새 ▶
파일:눈마새.png
등장인물 설정 평가 게임
아트북
  • 눈물을 마시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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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사용하던 서구식 판타지 세계관과 달리 동양풍의 오리지널 세계관을 창조하였다. 한 나가 도망자를 구출하기 위해 인간, 도깨비, 레콘으로 구성된 구출대가 출동한다.

새 시리즈
◀눈물을 마시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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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설정 후기
  • 피를 마시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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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을 마시는 새의 후속작. 제국의 황제 치천제를 죽이는 것이 숙원인 레콘 지멘과 제국의 장군 엘시 에더리의 이야기. 전작의 거의 두 배 길이다.
  • 너는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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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제 도서전 2023에서 공개된 특별 소설. 인간 등산가에 대한 엽편이다.

3.4. 오버 더 시리즈

||<-4><table align=center><table width=500><table bordercolor=#3f0046,#383b40><bgcolor=#3f0046,#010101><table bgcolor=#ffffff,#2d2f34> 오버 더 시리즈 ||
파일:오버호러.png 파일:오버더네뷸러.png 파일:오비더미스트.png 파일:오버초이스.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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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위탄인 시리즈

위탄인 시리즈
카이와판돔의 번역에 관하여 구세주가 된 로봇에 대하여 별뜨기에 관하여 복수의 어머니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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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에소릴의 드래곤 시리즈

에소릴의 드래곤 시리즈
에소릴의 드래곤 샹파이의 광부들 에피소드 -
스페란 도서전에서
  • 에피소드 - 스페란 도서전에서[수록8]
    2022년 서울 국제 도서전에서 무료 증정된 소설집 '도서전에서 생긴 일'에 수록된 엽편소설.[32] 스페란 도서전에 참가한 사란디테가 등장한다.

3.7. 중편 소설

3.8. 기타 단편 소설

  • 봄이 왔다 1편 2편[수록11]
    청소년 문학 사이트 글틴에 투고되어 있는 단편 소설. 봄의 씨앗을 받은 두 사람의 이야기. 참고로 판타지적 분위기도 SF적 분위기도 없는 현대물이다.
  • 순간이동의 의미에 관하여 @[수록12]
    인류 최초의 순간이동자로 하루아침에 전 지구적 스타로 발돋움하게 된 한국인 여성 ‘좌수인’은 지구의 운송체계를 마비시켜버린 대가와 기술 보전을 노리는 세력들을 피해 해적들의 신생국가 ‘우마사’에 몸을 숨긴다. 좌수인을 설득하기 위해 우마사로 파견된 ‘피영우’는 순간이동에 대해 그녀와 여러 차례 얘기를 나누지만 그 본질에 대한 왜곡은 커져갈 뿐이다. 공간의 변화를 분리시킨 순간이동의 진정한 의미와 물리적, 심리적 복제자의 상관관계 등 순간이동 원리에 대한 심도 높고 철학적인 탐문과 사색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며, 독자들에게도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SF&판타지 잡지 판타스틱에 투고된 단편 SF 소설. 순간이동을 개발하고 튀어버린 여자친구 언니 겸 소꿉친구인 누나를 쫓는 어느 소설가의 이야기.
  • SINBIROUN IYAGI[수록13]
    신비로운 나라 SINBIROUN에서 일어나는, 유명한 상인의 죽음을 예고한 마법사의 이야기. 학습지 빨간펜에 기고되었다.
  • 나를 보는 눈[수록14]
    작가 특유의 주제의식이 돋보이는 판타지로, 온통 얼어붙은 세계에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구조대의 극한적인 여정을 담는다. 이들은 전설적인 ‘모서리의 노래’를 통해 멸망 직전의 인류를 구하려는 최후의 구원자들이지만, 동시에 이종 간 공존의 가능성과 맞닥뜨리는 최초의 목격자들이기도 하다. 이미 인류를 대체할 다음 종(種)이 등장했지만, 인류만을 위하는 듯 보였던 구원의 길은 ‘모서리’를 냄으로써 이들의 화합을 모색케 한다. 과연 이 세계에 잔존하게 된 두 종족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판타스틱 1월호에 실린 단편 소설. 인류의 멸망을 막기 위해 '겨울'에게 '모서리의 노래'를 얻으러 가는 여정이다. 이전에 없던 새로운 판타지 세계관이며 등장인물의 이름도 가락비, 불찌꺼기, 바람색칠 등 색다른 형태를 취하고 있다.
  • NFFNSNC[수록15]
    월간 현대문학 2021년 8월호에 기고된 엽편 소설. 월간 현대문학 해당호 외의 다른 경로로 공개된 적이 없기 때문에 정보가 매우 적다.[40]

3.9. 단편집

3.10. 미디어 믹스

이영도의 작품은 IP관리가 잘 안 되는 것으로 악명높다. 미디어 믹스의 판권 판매는 단순히 팔았으니 자유롭게 쓰면 된다라는 개념이 아니고, 판권 구입처와 판매처가 작품에 대해 계속 협의하여야 한다. 그러나 황금가지 측에서는 일단 팔기만 하고 사후관리를 하지 않는 것인지, 출판사에서 직접 제작한 오디오북을 제외한 다른 판권작들은 상태가 매우 나쁜 편이다.

드래곤 라자 코믹스는 팬들이 존재를 부정하는 전설의 망작이 되었고, 게임은 첫 작품인 온라인 게임을 제외하면 모두 기존 게임에 IP만 덮어씌운 양산형이다. 개중 괜찮다는 라디오 드라마도 성우들의 열연이 빛났을 뿐 각색 등 전체적인 퀄리티는 좋다고 하기 힘들다.

이영도 작가는 소설 외에는 관심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첫 콜라보 작품인 드래곤 라자 코믹스 이후 포기하기라도 한 것인지 이에 대해서 특별히 언급하지 않는 편이다. 일단 드래곤 라자 코믹스판이 마뜩찮다는 뉘앙스의 발언은 여럿 한 적이 있다. 예를 들어 폴라리스 랩소디 연재 후기 중에는 드래곤 라자 코믹스를 언급하며 "하지만 패러디가 훌륭한 창작이듯 각색 또한 훌륭한 창작이고 그 창작을 돕기 위해서 절대 입 닥쳐야 되는 건 원작자일 거라 생각하기에 아무런 간섭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라고 한 내용이 있고, 드래곤 라자 코믹판 1회가 실렸던 대명종의 만화잡지 코믹 팬티 뒷장에 짤막하게 실린 인터뷰에도 "코믹화되는 시점에서 이미 작가의 손을 떠났으니 어쩔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헬턴트 마을은 2층짜리 집도 드문데 작중에서 캇셀프라임과 디트리히가 지나갈 때 거리엔 4~5층 짜리 집들이 즐비하군요."라는 표현이 있다.

사실 처음부터 작정하고 미디어 믹스물로 시작되었던 전민희 작가의 룬의 아이들테일즈위버 정도를 제외하면, 한국 판타지 소설은 대체로 미디어 믹스의 성과가 좋지 않았던 편이다. 미디어 믹스 제작진의 원작에 대한 몰이해와 존중 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추세는 카카오페이지의 노블코믹스가 성공하며 2000년대 장르소설의 웹툰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며 나아진 상황인데, 이영도의 작품에 대해서는 별 소식이 없다. 황금가지 측에 따르면 이영도 작가가 원작을 그대로 따라가기보다는 각색자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작품을 보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2022년 초 10억 원 규모의 드래곤 라자 웹툰 제작을 제안 받았으나, 이 또한 같은 이유로 마음에 들지 않아 거절했다고 한다.
이영도는 자신의 작품을 번역, 각색해 만든 작품이 “새 창작자의 개성을 잘 드러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미 게임으로 제작된 ‘드래곤 라자’를 비롯해 게임·오디오북·아트북 등으로 각색된 작품이 많다. 돈의 액수는 중요하지 않다. 작년 초 국내 한 웹툰 회사로부터 10억원 규모의 ‘드래곤 라자’의 웹툰 제작을 제안받았으나 거절했다. “당시 시안은 새 창작자 개성이 드러나지 않아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돈은 남에게 손 벌리지 않고 살 수 있을 정도면 됩니다. 그 이상 더 많은 돈을 준다고 해도 특별히 매력을 느끼지 못합니다.
조선일보 기사

3.10.1. 코믹스

  • 드래곤 라자(만화)(출간, 대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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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도 팬들 사이에서 역사에 남을 흑역사 취급을 받는 끔찍한 지뢰작.

3.10.2. 라디오 드라마

  • 드래곤 라자(KBS, 2002년)
    현시점 유명한 성우들이 대거 출연한 호화로운 성우진을 자랑하나, 퀄리티에는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작품.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고.

3.10.3. 게임

이영도 IP가 관리 안되기로 유명하긴 하지만 게임 부문에서는 특히 심각하다. 특히 드래곤 라자 모바일 게임은 게임이 4개나 있는데도 모조리 판권만 사다가 양산형 과금 게임에 이름만 덮어 씌운 게임일 정도. 하나 같이 1~2년을 채 넘지 못하고 서비스 종료했으며 현재 서비스 중인 드래곤 라자 오리진도 리니지형 과금 게임에 드래곤 라자 제목만 가져다 붙인, 인게임에 소설 관련 요소는 전혀 없는 게임이다.
2021년 발표된 크래프톤에서 제작하는 눈물을 마시는 새(게임)마저 같은 길을 밟으며 멸망하나 싶었지만 다행히 갈아엎어진 후 제대로 된 다크 판타지 오픈월드 게임으로 제작되고 있는 것이 확인되어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이영도 IP를 구제할 수 있는 게임이 나올 것인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3.10.4. 오디오북

3.10.5. 기타

4. 논란 및 사건 사고

4.1. 한국적 판타지 논쟁

2001년 하이텔 시리얼 란에서 군사소설가 김경진과 안병도가 이우혁의 <퇴마록>을 예시로 들며, 이영도를 서양 판타지 배경의 소설을 쓴다며 '한국적 판타지의 공적'이라는 이상한 프레임을 씌워서 '이영도는 한국적인 판타지 소설을 쓰지 않는다'는 비난을 가했다.

이에 이영도는 '난 한국적 판타지가 뭔지도 모르겠다. 미국은 유럽을 가져다 쓰는 것을 부끄러워 하지 않았고, 그래서 장르 판타지를 완성시켰다'며 남의 것을 가져다 쓰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한국인이 쓰면 자연스럽게 한국적인 판타지가 형성될 것이라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때 이영도가 들었던 비유가 바로 구운몽, 즉 배경이 중국이고 등장인물들도 다 중국인으로 설정된 구운몽은 그러면 중국적 소설이냐는 것이었다.[43]
그리고 가만히 있다가 비교대상으로 언급된 이우혁이 그 여론에 대해 당혹스러워하며 '한국적인 판타지는 본인이 관심이 많은 주제인 것은 맞으나, 한국인이 한국적 판타지만 써야 한다는 주장은 동의하지 않으며 이런 주제로 인신공격을 하는 것은 유익하지 않다'며 안병도, 김경진에게 이영도에 대한 비난을 자제하라는 글을 남겼고, 그럼에도 논쟁이 진흙탕 싸움이 되자 이영도가 자리를 피하면서 흐지부지됐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형 판타지, 김경진 문서 참조.

일부 독자들은 해당 논란이 이영도가 눈마새를 집필한 계기 중 하나가 아니었겠느냐는 막연한 추측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그렇게 볼 근거는 딱히 없다. 일단 해당 논쟁 과정에서 이영도는 '한국적 판타지' 라는 개념 자체에 대해 별 의미가 없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고수했고, 특히 '한국 작가라면 의식적으로 한국적인 판타지를 써야 한다' 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상당히 냉소적인 반응까지 보였다. 게다가 다른 사례, 예컨데 인기 많은 전작의 후속작을 써달라는 요청[44]에 대한 반응을 보면 이영도의 집필 스타일 자체가 '작가로써 쓰고 싶은 이야기가 생기면 그것을 쓰는 것' 이지 (드래곤 라자 시리즈의 3편이나 폴랩의 2편, 또는 새 쿼텟의 후속작이든, 아니면 문제의 '한국형 판타지' 이든) '특정한 이야기를 써야 한다는 목적'을 먼저 가지고 그에 맞춰 소설을 쓰는 것이 아님 역시 알 수 있다. 그런데 유독 이 '한국적 판타지 논란'에 대해서만 이영도가 가슴에 담아두었다가 눈마새를 집필한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그 영향력을 높게 평가해 줄 이유가 없는 것. 이런 어림짐작은 이영도가 공식적으로 보여준 입장과는 정 반대의 속마음을 제멋대로 단정하려 든다는 점에서 대단히 무례한 것이기까지 하다. 물론 눈마새 자체는 2000년대 초반의 소위 '한국적 판타지 논쟁'을 사실상 종결시킨 결정적인 계기가 된 작품이 맞지만 이 작품의 탄생에 하이텔의 김경진+안병도/이영도 논쟁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추측은 오히려 해당 논쟁의 영향력을 너무 올려치기하려 드는 것이라는 의심이 든다.

5. 기타

  • 구 하이텔 당시에는 인터넷 환경이 전체적으로 좋지 못해 다운 현상이 자주 일어났는데, 이영도는 이를 막기 위해 새벽 1시 이후에 글을 올리곤 했다. 그리고 올라온 분량을 다 읽으면 새벽 2~3시는 되었기 때문에 팬들은 오밤중에 꾸역꾸역 움직여 하이텔을 켜곤 했다(...). 그래서 이영도의 팬덤 별명은 좀비. 그리고 이영도의 별명은 네크로맨서가 되었다.

    이영도 작가는 글 후기에 항상 좋은 밤 되세요라고 쓰곤 했는데, 새벽 1시가 넘어 올라온 글을 보다 보면 이미 좋은 밤 되기는 틀린 시점이다...
  • 하이텔 당시에는 종종 토론게시판에서 #게임예술판타지와의 상관관계를 다룬 글을 올리기도 했다.
  • 이 인터뷰를 보면 제레드 다이아몬드, 리처드 도킨스의 책을 즐겨 읽는다고 한다. 도킨스는 여기서만이 아니라 다른 인터뷰에서도 거론된 바 있다. 물론 생물학 책을 좋아한다고도 여러 번 밝히기도 했다. 생물학자인 김우재 박사가 관련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다. 포스팅 제목이 '이영도는 좌파 진화론자다'라는 점이 압권이다.
  • 레디오스 성화의 코스모스 스토리에 이름 출연, 거칠고 호탕한 20대 청년으로 나왔다. 도중에 등장하지만 꽤 비중 있으며 물론 펭귄(코스모스 스토리의 1회분 뒤에 나오는 짧은 패러디)에 후치와 좀비 부대를 이끌고 나타나기도(...)
  • 술이 상당히 센 주당이라고 한다. 본인도 창작의 원동력으로 니코틴, 알코올, 카페인을 꼽았고, 작가 후기에도 유독 술, 담배, 커피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2013년 초에는 황금가지 편집장이 중앙일보 인터뷰를 위해 기자들과 함께 작가의 집필실에 찾아가 여덟 시간 넘게 술을 마셨는데 술을 마시기 전과 몸가짐이 조금의 차이도 없었다고. 기자와 편집장이 필름이 끊겨서 기억을 못하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홍정훈 작가의 연재 후기 중에는 이영도를 만나서 술을 먹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 때도 홍정훈이 먼저 쓰러졌다고 한다.[46]
  • 이영도의 팬들이 양판소를 깔 때 "이영도 작가님 좀 보고 배워라 그딴 허섭한 글을 배설하다니!"(...) 라고 까는 경우가 잦다. 양판소의 문제점들을 생각하자면, 그런 소리가 나오는 것도 참작의 여지는 있지만 그런 말은 이영도의 팬을 자처한다면 해서는 안 될 말이다. 일단 이영도 본인부터가 이런 행태에 상당히 불쾌감을 표한 바 있다. 퓨처 워커 후기에서 "내 글의 독자라는 이유로 다른 글을 짓밟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작자들을 위해 글을 쓰고 있는 게 아니다. 그런 작자들은 지금 당장 나가서 내 글에 눈길도 주지 말았으면 한다." 라며 평소의 부드러운 후기와는 180도 다른 말을 남길 정도.
  • 폴라리스 랩소디 이후 책이 나올때 마다 한정판을 판매한다. 후술된 한정판 판매 섹션 참고.
  • 브릿G에서 진행된 어반판타지 문학 공모전에서 본심 심사위원으로 등장했다. # 수상을 했든 안했든 이영도에게 읽히고 평가까지 받았다는 점 때문에 본심 진출/미진출로 이영도 팬이었던 일부 작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고 한다.
  • 2018년에 조선일보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기자가 이영도에게 "현실도피는 아닌가?"라는 모욕적인 질문을 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 평론가 복거일은 저서 《세계환상소설사전》에서 이영도의 소설 《드래곤 라자》의 세계관에 달이 2개 등장하는 장면을 비판하기도 했다. 2개의 달이 존재하는 세계는 현실과는 동떨어진 하나의 세계를 묘사하는 충분한 도구일 수는 있어도 복선으로 기능하기는 힘들 것이다...라는 내용이었는데, 이 발언으로 팬덤에서는 책을 제대로 읽기는 한 것이 맞냐고 씹혔다고 한다. 그런데 애초에 《세계환상소설사전》에 실려있는 드래곤 라자에 대한 평론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억지를 쓰고 있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보편적 관점을 지향하는 평론이라고 보기에는 저자(복거일) 개인의 취향에 속하는 관점을 지나치게 내세우거나 지엽적인 부분들에 대한 트집잡기에 집착하는 면이 있다는 비판을 자주 받는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꼭 이영도 및 드래곤라자 팬덤 내에서만 씹힌 것이 아니라, 광범위한 문학도들 사이에서도 "이건 평론의 영역에서 지적될만한 문제가 아니다" 라는 비판은 자주 받았던 것.[47]
    예를 들어 《드래곤 라자》의 배경세계가 D&D이래 '전형화된 서구 펄프 판타지의 전형적인 클리셰들을 너무 안이하게 그대로 차용해 온 것이 아닌가, 뭔가 독창적으로 재해석해보려는 노력이 있었다면 더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는 지적은 상당히 일리있다고 볼 만 하다. 그리고 이에 대해 '드워프가 꼭 큰 도끼를 휘둘러야 할 이유가 있는가? 뛰어난 기술자이자 대장장이라는 설정을 살려 화승총 한 자루를 둘러맨 드워프가 등장해도 잘 어울리고 재미있을 것이다'와 같은 제안이 나온 것 까지는 '이런 식의 독창적인 해석도 가능하지 않으냐'는 예시로 흥미있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1절, 2절만 하고 끝내지 않고 뇌절에 이르러 바이서스 임펠의 수도시설까지 트집잡으면서 '실제 역사에서 수도꼭지가 달린 수도시설은 화약 무기보다 훨씬 나중에 대중화되었다. 그런데 욕실에 냉온수가 나오는 수도꼭지까지 설치할 수 있는 기술수준에 비해 화약무기가 전혀 등장하지 않는 세계관은 어색하다'는 이야기를 작품에 대한 비판으로 제기하기에 이르니 트집잡기가 너무 심하지 않으냐는 반박이 나오게 되는 것. 저걸 작중 설정의 내적 정합성에 따라 반박한다면 '현실 역사와는 달리 마법[48]이 있는 세계관에서 무기기술, 더 나아가 전반적인 기술들의 발전이 현실 역사의 궤적을 그대로 따라갈 이유가 있느냐?'고 하게 될 것이고, 이를 작품 외적, 즉 작품론적으로 해석한다면 '저런 부분은 작가가 "이 작품에서는 이렇다"고 선언하면 그냥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지, 그걸 현실 역사에 견줘서 이러쿵저러쿵 할 거면 가상세계를 배경으로한 작품이 어떻게 성립 가능하냐?'고 반론하게 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49] 문제의 '두 개의 달 묘사' 역시 마찬가지로, 달이 두 개라는 묘사로 작중 세계가 현실 세계와는 다른 이질적 세계임을 보여주어 신비감을 더해주고, 이것이 다음 장의 트윈문 축제로 이어져 그 가상 세계의 묘사에 입체감을 더해주는 흥미로운 풍속을 보여주는 역할까지 한 것이다. 이 정도면 작품 내의 도구로써 충분히 제 기능을 다 했다고 할 수 있는데 굳이 이걸 가지고 무슨 복선으로써의 역할을 하느냐 마느냐 따질 이유가 없다. 애초에 판타지 뿐 아니라 모든 소설, 모든 창작물에서 거기 등장하는 모든 소재, 모든 객체들이 모두 다 복선으로 기능해아 하는 것이 아니다.
  • 눈물을 마시는 새 판권 수출 뉴스#에서 짧게나마 목소리가 나왔는데, 구수한 부산 사투리가 일품.

5.1. 농사꾼 이영도

글 쓰는 것 외에 딱히 하는 일은 없으며, 시간 있을때는 부모님이 하시는 과수원에서 일손을 거든다고 한다. 그래서 매년 황금가지 출판사에 감을 보내는 듯하다.

파일:jILBS2C.png

과수원에 흉년이 들 때마다 단편이 나온다는 농담이 유명하다. 그의 후속작을 간절히 기대하는 팬들은 과수원에 불을 질러야 한다 같은 다소 과격한 농담을 하기도 한다. 물론 팬들도 과수원 드립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건 아니고, 그냥 빨리 내라는 귀여운 항의.

여기에 실제 과수원을 하는 사람들이 등판해 과수원은 농사가 망하면 단가가 올라가고 보조금이 나온다는 사실을 전하자 아예 과수원에 풍작이 들어서 과일 값이 폭락해야 한다는 드립으로까지 발전했다. '오버 더 초이스'가 연재 시점에서도 사실 감값 폭락해서 다시 글쓰는거라 카더라는 농담이 나왔다.

소설 관련 커뮤니티에서 이영도의 과수원은 일종의 마굴, 혹은 성지로 인식되고 있다. 유명한 작가가 어느 순간 연중을 하거나 오랫동안 집필 활동을 하지 않으면 "그 과수원"으로 끌려간 것이라는 등... 그의 과수원에서 몇 년 동안 농사일을 돕다 하산하면 선물로 감을 주는데 그 감을 싸는 봉지가 그의 신작 플롯의 일부라는 등 팬들의 바람이 드러나는 농담도 있다.

다만 이영도 본인은 이 과수원 드립을 썩 좋아하지만은 않는 듯하다. '오버 더 초이스' 신작 연재 시작 직전인 2018년 5월 황금가지 편집장이 트윗으로 집필 활동 독려를 위해서라도 과수농사 관련 비유를 자제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2020년 4월 신작 발매기념 알라딘 MD와의 인터뷰에서 질문에 감나무 언급이 나오자 '저 감나무 안 가꾸는데요.'라고 답변한 게 눈길을 끌기도 했다.[50] 애초에 불을 지른다느니 값이 떨어지라느니 하는 것이 유쾌한 드립은 아니기도 하고, 간혹 이런 농담을 진짜 실행으로 옮기는 말종이 없는 것도 아니니 신경이 쓰이는 듯하다.

그래서인지 어느 시점부터인가 과수원 농담은 꽤나 사그라든 편이다. 애초에 이영도 작가는 해외 인세 수입만 5억이 넘었으니 이미 과수원 작황에 연연할 단계가 아니기도 하고, 단편 소설을 꾸준히 쓰기는 하니 장편 안 쓴다고 투정 부리기도 힘들어졌기 때문인 듯하다. 그래서 2020년대 즈음부터는 감 이야기는 조금 덜 나오는 대신, "이영도는 과대평가된 작가이니 이를 반박하고 싶으면 독마새를 써서 증명해야 한다" 류의 드립이 늘어났다.

5.2. 한정판 발매, 이영도 대첩

이영도는 통상적으로 다른 인터넷 연재 작가들처럼 연재하면서 책을 내는게 아니라 완결까지 다 온라인 상에서 연재한 다음 책을 내는데, 그 때마다 고정 출판사 황금가지에서 벌이는 이벤트를 말한다. 한정판 발매시마다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며 종종 거한 사건도 터지기 때문에, 작가의 팬덤에선 이영도 대첩이라고도 부른다.

선착순 이벤트는 거의 알라딘과 YES24, 간혹 인터파크도 참전하는데 이 때만 되면 서버가 폭주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그 전장을 뚫고 결제를 완료해야만 비로소 소장할 수 있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책에 한정 상품을 더해서 선착순으로 마감하는 이벤트. F5를 날렵하게 누르는 준비된 자들과 그렇지 못한 자들의 희비가 엇갈린다.

대부분 입금 순이기 때문에 무통장입금보단 카드결제나 실시간 계좌이체가 선호받는 편. 16초 만에 결제를 완료하는 사람도 있었다. 해당 이벤트는 황금가지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채널에서만 공개하는 편. 아래는 한정판 판매 일람.
  • 폴라리스 랩소디 양장본 : 당시 500부 한정이었으며 비교적 경쟁이 거의 없었던 이벤트. 이영도 관련 이벤트 중엔 제일 최초였다고. 7만원이라는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으로 인해 한달 만에 완판되었지만, 당시 소설계가 불황이었던 것과 장르 소설임을 감안하면 완판된 것만으로도 업계에서 꽤 화제가 되었다. 속칭 이영도 콜렉션 중 제일 귀한 취급을 받는 물건으로 어디에 내놔도 레어로 인정받는다.[51] 최고가는 100만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일반 양장판으로 6만원에 작가 사인이 포함된 다이어리(캘린더)를 증정했다.
  • 눈물을 마시는 새 싸인본 이벤트 : 눈마새가 출판되면서 종이박스와 함께 1권에 싸인이 들어간 이벤트가 열렸다. 당시 수량은 좀 넉넉했던 800부. 원래 500부 예정이었으나 급히 300부가 추가되었다.
  • 피를 마시는 새 싸인본 이벤트 : 위와 거의 동일하게 진행되었으나 한정 구성물에 천경비록(백지 노트.)과 달력이 포함되면서 불이 붙은 이벤트. 경쟁은 치열했고 여느 때처럼 희비가 엇갈렸다.
  • 드래곤 라자 양장본 이벤트 : 황금가지가 야심차게 내놓은 이벤트. 신작이 한동안 나오지 않아 목말라 하던 좀비들이 벌떡 일어난 이벤트이기도 하다. 고급 나무박스에 싸인, 지도, 동화책, 신작 단편집, 금박 책갈피가 포함된 호화판 한정판이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주어지는 이벤트였으며 가격은 역대 책들 중 가장 비쌌다(13만 원).

    정확히 5분만에 종료되었으며 알라딘 같은 경우는 1분 10초대로 끝났다. 심지어 초단위보다 아래에서 마감 데드라인이 펼쳐졌다. 예스24, 인터파크, 알라딘, 오프라인 서점에서 모집. 한양툰크에서 진행된 오프라인 판매는 전날 영업 종료 시간부터 진을 치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고, 예약으로 할당된 70명+@을 훌쩍 넘어가는 인원이 서점 개장시간에 이미 서점 입구에 서 있었다.

    사건 사고도 많아서, 드래곤 라자때를 보자면 예스 24는 미친듯한 결제 에러로 사람 여럿을 골로 보내버리고, 알라딘은 마감 전에 사람이 너무 몰려 후에 등록자들을 쳐내 구입한 줄 알았던 사람들을 나락에 밀어넣었다. 인터파크는 올라오긴 왔으나 책이 검색이 안 되어 누군가가 찾아낸 좌표로 좀비떼가 미친듯이 몰려들었다. 결국 순식간에 품절. 도중에 알라딘이 실수로 30명 더 추가하는 사고를 쳤으나 출판사가 급하게 기자들에게 돌아갈 분량을 취소하고 30명을 구제해 냈다. 나중에는 교보문고에도 소량이 들어갔다.

    나무 박스셋은 나무와 악세서리 등이 죄다 수입산이라 환율 크리, 나무 색 변동으로 무리고, 종이 박스셋은 사태가 벌어진 다음주 수요일에 500부 추가예약을 받았다. 종이박스때는 다른 인터넷 서점에선 4시부터 팔았는데 리브로는 4시 반 정도부터 팔아 못 산 사람들을 구원하는 사태가(...) 나무 박스셋의 경우 일부 제품의 배송 중 파손 문제가 문제가 있었고, 문제가 제기되자, 행사를 진행한 황금가지쪽에서 손상 정도를 접수 받아 A/S 처리를 해주었다는데, 흠집, 찍힌 자국 등의 경미한 경우에서부터, 경첩, 잠금 장치 부위의 손상 등의 문제가 상당히 많았으며, 담당자曰 "박스를 가지고 농구라도 했나"#라고 말할 정도로 심각한 경우까지 있었다고 한다. 덧붙여 그 배송 업체가 어딘고 하니 이전부터 악평이 자자하던 사가와 택배였다.

    초판에는 오탈자가 상당히 많아서 팬들이 직접 이를 지적하여 담당자에게 전달하였으며, 중요 대사가 누락된 부분에 대해서는 스티커를 제작하여 우편으로 배부하였다. 물론 2쇄로 교환도 가능하였으나, 초판이 이영도 싸인본이라 아무도 교환하고 싶지 않아했다. 10년이 남게 지난 2023년 현재까지도 중고로 수십만원에 거래되곤 한다.

5.3. 어록

판타지에 과학을 들이대면 남는 것은 허무 뿐입니다. 소설은 리얼이 아니라 리얼리티를 다룹니다. 꿈에 과학적, 논리적 설명을 하려 들면 상당히 우스운 경우가 됩니다.
소설의 설정은 나무의 뿌리와 같아서 방대하고 탄탄할 필요는 있지만 드러내어 밝히면 나무는 말라죽게 된다.
만약 제 최고의 글이 뭐냐고 묻는다면 제가 다음에 쓸 글이 되기를 바란다는 생각이거든요. 제가 옛날에 썼던 글이 지금 잘 되고 있는 거는 특별히 더 기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6. 외부 링크



[1] 태어난 곳은 부산이나, 2살 이후로 마산에서 거주 중이다.[2] 이영진. 국세청에서 근무한다고 한다.[3] 전민희, 이우혁도 함께 꼽히곤 하지만 작품성과 상업성 모두를 충족시킨 이영도는 현 시점에서도 그 이름의 무게감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4] 다만 첫 번째로 출판된 소설이지 그의 첫 소설은 아니다. 처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1993년이라고 한다. 드래곤 라자 이전의 쓴 소설들도 출판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편집부에서 그 소설들을 찾았지만, 대부분의 작가들이 출판하기 이전 소설들을 흑역사로 여기는 것 처럼 이영도 작가도 그 소설들을 없애버렸다고 한다.[5] 작가 본인은 '안녕(Hi)전화(Tel)'라고 불렀다.[6] 인터넷 시대 이후로 치면 네이버 시리즈에 상응하는 위치. 경쟁플랫폼인 나우누리 SF게시판은 인터넷 시대로 치면 카카오페이지/소설 포지션이었다.[7] 시하와 칸타의 장, NFFNSNC 등[8]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 팬을 무시하는 투의 발언이 아니라 팬의 관심을 지나치게 의식하면 집필에 부담이 되기에 그러지 않으려고 한다는 뜻.[9]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영도의 상업성과 오락성이 결코 다른 판타지 작가들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 오히려 만류귀종이라고, 경지에 이른 수준인만큼 한국에서도 손꼽히는 강렬한 오락성 또한 가진 작가다.[10] 네이버 인터뷰에서 설정을 어떻게 짜냤는 물음에, 커피와 불면과 공상을 제물로 바치고 소환했다며 재치 있게 답변했다.[11] 유머로써 작품의 분위기 전환이 필요할 때나 복선 살포가 요구되는 상황[12] 가령 '...니어엘 헨로의 이름으로 스카리 빌파의 고환 한 쪽당 금편 오천 닢을 지불하겠다는 내용의 유인물이 돌아다니게 되었다. 일만금의 불알을 가진 사나이가 된 스카리가 그 사실에 기뻐했다는 이야기는 들리지 않았다.' 같은 장면. 이런 식의 서술법은 후대에도 영향을 주어, 비슷한 유머를 구사하는 기사의 일기 작가인 편곤이 실은 이영도가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다.[13] 판타지의 설정과 SF적 소재와 스릴러적 플롯을 갖춘 독특한 스팀펑크라는 것.[14] 일곱 가지 대죄를 상징하는 하이마스터들과 그들의 선택, 오스발과 키, 반왕 등등은 테마에 인격을 덧씌워 캐릭터로 만든 것이나 마찬가지다.[15] 어느 인터뷰에서, "소설의 설정은 나무의 뿌리와 같아서 방대하고 탄탄할 필요는 있지만 드러내어 밝히면 나무는 말라죽게 된다." 는 식의 말도 남겼다. 마찬가지로 작품 해설도 하지 않는 편이다. 작품이 완결되고 하고 싶은 말을 적어놓는 장에도 건강하기를 바란다는 등 덕담이 대부분이다. 눈마새가 끝나고 설정과 해설을 말하는 장에서도 '출판사가 쓰라고 해서 쓰지만 왜 이걸 꼭 써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라는 어투의 글을 남겼다.[16] '타자는 파운데이션의 은하제국을 상상하는 걸 좋아한다. 독자들도 내 작품을 그렇게 읽기를 바란다.'[17] 상대적으로 시하와 칸타의 장에서는 외모 묘사를 조금 더 많이 했다.[18] 그래서 인지 이영도 본인은 인터뷰 등지에서 스스로를 필자가 아니라 타자라고 부른다. 필기구가 아닌 키보드를 쳐서 글을 쓰기에[19] 이것도 폴라리스 랩소디는 작중 강조되는 숫자인 8을 어거지로 맞추기 위해 연재기간을 조절했다고 보는 게 일반적이다. 심지어 분량도 88챕터에서 끝나고 권수도 8권이다.[20] 피를 마시는 새는 카카오페이지에서 다른 웹소설과 비슷한 1일 연재량 분량으로 총 450화가 올라와 있다. 이는 주 5일 연재하는 일반적인 웹소설이라면 약 1년 10개월 정도의 연재량이라 할 수 있는데, 이영도는 이걸 1년 만에 연재했다.[21] 예외적으로 눈마새의 2권과 3권 분량 사이에 1달 보름 가량의 월드컵 장기 휴재가 있었는데, 두 분량 사이에 시간 흐름이나 분위기 차이가 엄청나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이 또한 미리 의도된 휴재였다고 해도 무방할 지경이다. 전반부가 끝나자마자 정확히 월드컵 시즌이 오도록 연재 시작일을 조정했다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설계[22] 1.은루 4.철혈 7.열독 10.침수 13.혈루 16.독수[23] 퓨처워커에서는 중요 인물들인 쳉, 운차이, 신차이 등도 모두 수준급 검사.[24] 주인공은 아니다. 사실 대부분의 장편들이 군상극 형태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중심인물이라고 할 수 있을 만한 캐릭터가 여럿 등장한다. 단편은 제외.[25] '타자 공인 오우거'인 샌슨 퍼시발, 하이 마스터를 관광시킨 키 드레이번, 한계선에서 한참 아래에서 소드락을 복용한 나가 정찰대 30여명을 단신으로 몰살시킨 케이건 드라카, 취검으로 군단 셋의 와해를 막은 엘시 에더리, 호라이즌이 인증한 최강의 검사 티르 스트라이크, 그냥 척 노리스 취급 받는 더스번 칼파랑.[26] 드래곤 라자 98년, 퓨처 워커 99년, 폴라리스 랩소디 00년, 눈물을 마시는 새 02년, 피를 마시는 새 04년[수록1] 이영도 판타지 단편집, 오버 더 호라이즌 중단편소설집[28] 전쟁 묘사는 1차 세계대전 이전 수준에 가깝다. 자동 권총이나 볼트액션 소총이 아니라 리볼버와 레버액션 소총이 제식으로 쓰이는 걸 봐선 남북 전쟁 정도의 수준임을 알 수 있다.[수록6] 오버 더 호라이즌 중단편소설집 2018년 판[수록7] 커피 잔을 들고 재채기, 오버 더 호라이즌 중단편소설집 2018년 판[수록8] 도서전에서 생긴 일[32] 도서전 종료 이후 해당 소설집은 알라딘, 교보문고 등 몇몇 출판사에서 간간히 진행하는 특정 황금가지 도서 구매 시 증정 이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알라딘 이벤트 링크[수록9] 이영도 판타지 단편집, 별뜨기에 관하여[수록10] 이영도 판타지 단편집, 별뜨기에 관하여[수록11] 별뜨기에 관하여[수록12] 별뜨기에 관하여[수록13] 별뜨기에 관하여[수록14] 별뜨기에 관하여[수록15] 없음.[40] @ 인터넷 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후기이다.[41] 초기에 공개되었던 것은 눈마새 게임으로 예정된 작품이 아닌 것을 눈마새 IP를 사 이름만 덮어씌운 것이라 엄청난 욕을 먹고 엎어지고 아예 처음부터 다시 개발되는 중이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42] <카이와판돔의 번역에 관하여>, <별뜨기에 관하여>만 수록[43] 풀어서 설명하자면 한국 작가가 한국인의 정서와 사고방식으로 한국적 주제의식을 표현한 작품이 단지 배경, 설정과 같은 '소재'를 외국에서 가져와서 사용한다고 해서 그것이 외국적 소설이 되느냐는 반론이라 할 수 있다. 김경진, 안병도를 비롯하여 당시 '한국적 판타지'를 주장하는 이들이 '한국적 소재의 사용'에 집착했다는 점을 지적한 반론인 듯 하다.[44] 눈물을 마시는 새, 피를 마시는 새에 이어 독약을 마시는 새, 물을 마시는 새를 써서 새 쿼텟, 또는 새 사가를 완성해달라는 요청 등.[45] 여러 세계관 캐릭터가 같이 등장하는 작품을 만들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시공입니까?'라고 대답했다.[46] 다만 홍정훈이 이영도에게 들었다는 "뉘신지요?" 발언은 이 때의 일이 아니다. 홍정훈의 연재 당시 후기에 따르면 "이영도님이 홍정훈님을 좀 보고 싶다고 한다" 는 지인의 낚시에 속아넘어간 홍정훈이 허둥지둥 자전거(자칭 휘라리를 타고 달려갔을 때, 누군자 잘 모르는 사람이 갑작스레 찾아와서 아는 척 하자 이영도가 점잖게 보인 반응이 "실례지만 뉘신지요?" 였다고 한다. 즉, 아직 두 사람 사이에 안면이 없던 시절에 악질적인 장난에 휘말려 생긴 해프닝이었다. 함께 취할 정도로 술을 마셨다는 위의 일화는 그 이후의 일로 추정된다.[47] 물론 문학 평론에 대한 대중의 오해와는 달리 평론이란 어디까지나 '평론가의 관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지 '객관적 관점'을 상정하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는 하다. 오히려 현대 문학평론계의 주류 의견은 '객관적 관점의 평론이란 없고, 불가능하다' 이다. 하지만 공개적인 평론이란 그래도 다수의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나름의 보편적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인데 복거일의 드래곤라자 평론은 그냥 자기 취향에 안 맞는게 싫다는 철저히 개인적인 감상의 수준에 머무른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던 것이다.[48] 예를 들어 어지간한 대포보다 훨씬 위력적인 파이어볼, 라이트닝 볼트 따위[49] 멀리 갈 것 없이 복거일의 작품으로 한국 장르문학에서 대체역사물의 효시로 유명한 《비명을 찾아서》만 보더라도 실제 역사와 비교해서 이게 말이 되냐 마냐 트집잡기 시작하면 물고 늘어질 건더기가 한없이 많다.작중 설정을 트집잡기 시작하면 실제 역사와 비교해서 이게 말이 되느냐 마느냐 따질 건더기가 한없이 많다.[50] 감 농장은 이영도 작가가 하는게 아니라 그의 부모님이 하시는 것이니 틀린 말은 아니다.[51] 이경우에는 이영도 작가 본인의 네임벨류도 있지만 작가의 첫 한정판 + 한국 판타지문학사상 시초격의 한정판이라는 상징이 있기에 이영도의 팬이 아니더라도 구매희망자가 상당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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