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7-19 19:22:42

이우혁

파일:나무위키+유도.png   동명의 축구선수에 대한 내용은 이우혁(축구선수)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개요2. 활동 내역3. 성향
3.1. 과격 민족주의3.2. 환빠 의혹3.3. 역량
4. 행적
4.1. 파이로 매니악의 실패4.2. 황우석 교수 옹호4.3. 반일
5. 미디어 믹스6. 기타7. 작품 목록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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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판타지 소설계 최고의 흥행성을 가진 작가 중 한 명. 그의 역사관이나 작품성에 대한 비판은 꾸준히 있어왔어도, 퇴마록 1000만부, 왜란종결자 150만부, 치우천왕기 베스트셀러라는 무시무시한 상업적 성과와 업적은 국내 소설가 중 최고 수준이다. 다만 저 판매 부수는 어디까지나 책이 잘팔리던 시기를 잘 타고난 점도 있다는 것은 감안해야 한다. 이우혁 본인조차도 출판 판매량 자체가 급격히 감소한 이후로는 저런 판매 부수를 내지 못한다.

2. 활동 내역

1965년 5월 18일에 출생했으며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했다. (1983~1987 학사)

대학 졸업 이후 군 대체복무로 방위산업체인 한국화약 (한화그룹) 특수개발부 등에서 군용 포탄-유탄 등 탄약류개발에 참여했다. K4 고속유탄발사기의 탄약연구에도 관여했다.[2]

1991년 서울대 기계설계학과 석사를 졸업했다.

퇴마록 연재 전에는 삼성그룹 산하의 '한국자동차부품종합연구소'에서 자동차 에어백을 연구하는 직원이었다. 1993년 3월경 지방에 위치한 자동차회사들에 PC통신을 통해 자동차 관련도면을 전송하려 시도하다가 PC통신에 입문하게 되었다.[3] 93년 7월경 하이텔에 퇴마록을 연재했다가 인기가 대 폭발하여 출판,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당시 퇴마록의 인기가 어느 정도였냐면 이우혁의 글이 하이텔 게시물 최다조회건수, 납량특집류의 글이 올라왔던 게시판인 하이텔 공포/SF(summer) 게시판에서 최다게시물 게재 1위에 올랐다. 특히 최다조회건수는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이우혁의 글이었다. (또한 섬머란 1호 게시물도 이우혁 본인의 체험담이었다) 이것이 본격적인 통신연재 소설의 시대를 연 사건이다. 퇴마록 이전에도 통신 연재에서 인기를 끌고 출판까지 간 소설들이 있었지만, 통신연재상에서 퇴마록만큼 인기 끌고 책으로 나와서 퇴마록만큼 커다란 반응을 일으킨 소설은 없었다. 사실 퇴마록이 성공했기에 이후 1세대 판타지 소설이 나올 수 있었다고 평가할정도이다. 한국의 판타지 소설, 인터넷 소설을 다루는 논문이나 연구서적에서는 설사 다른 판타지 소설들을 다 듣보잡 취급할지라도 드래곤 라자퇴마록은 꼭 언급한다.

퇴마록 저술 전부터 평소에 귀신, 신비스러운 이야기를 좋아했고 고대신앙에 대한 지식이 있었기 때문에 퇴마록을 쓴 것이라 한다.

한 번은 PC통신상에 띄운 이야기의 여주인공과 이름이 같은 사람으로부터 『무서워 못살겠다』는 호소를 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

대학 재학 중에도 시나리오를 쓰는 일에 관심이 많았으며 PC통신 시절에는 하이텔 고전음악동호회에서 공연한 아마추어 오페라[4] 총감독도 맡는 등 음악에도 일가견이 있다. 그리고 이 동호회 회원들의 실명을 빌려 작품 내 단역으로 종종 등장시켰는데 위에 사정 때문에 지원제로 바꾸었다고 한다.

종교는 가톨릭으로, 퇴마록을 집필하는 동안 소재를 얻기 위해 여러 종교를 취재하다가 관심을 가지게 되어 입교한 것으로 보인다.[5] 참고로 SNS는 전혀 하지 않는다. 각종 SNS의 작가 페이지는 모두 다 페이크다.

3. 성향

3.1. 과격 민족주의

파이로 매니악 1권에선 한사군을 한반도 내에 있었다는 강단사학자를 폭사해서 죽인다. 근데 사실 이건 정약용은 물론 세종대왕도 주장하던 내용이다. 한사군 한반도설 식민사관설 참고하자.

이런 성향은 퇴마록에서도 드러나는데, 강한 환단고기 성향에 묻혀 덜 알려진 사실이지만, 초치검의 비밀 에피소드에서는 일본 병사 500명이 강화도에 상륙해서 원혼이 된 경위에 '권위와 정통성을 잃어버린 남조가 단군의 유물에 의지하려 했다'는 설명을 제시하고 있다. 고대 일본이 백제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까마득한 상고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단군의 유물인 천부인을 가져다가 일본 내에서 조정의 권위를 세우는 데 사용한다는 설명은 여러모로 말도 안 된다(...). 당시 무너진 덴노의 권위를 무슨 관련이 있는지도 모를 한반도의 천부인 유물과 관련지어 회복한다는 것 자체가 개 무리수.

쉽게 다른 경우로 비유한다면 중국에서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우리나라를 과거 중국에서 점치던 도구가 없으면 정통성을 가질 수 없는 나라라서 병사들을 보내 물건을 훔치러 가는 나라로 표현한다면 우리가 어떤 생각이 들지 생각해 보면 된다(...). 즉 이 설정은 단순히 판타지적인 상상력이 아니라 일본의 정부를 한반도의 권위에 의지하지 않고서는 존립이 불가능할 정도로 의존적인 상태였다라고 묘사하기 위한 악의적인 장치에 해당한다. 고대 일본이 한반도, 중국 대륙에서 건너간 도래인들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는 하지만 저런 식으로 비하하는 것은 조금 다른 문제다.

3.2. 환빠 의혹

참고로 오해들 많이 하시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한단고기나 용봉문화설 등 주로 우리 민족에 이로울 수 있는 것을 좋아하며, 사람들에게 많이 소개도 했지만, 절대로 객관적으로 그 내용이 진실이라 믿거나 진실이라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소설가로서는 가설로서 제시 이상의 것은 불가하며, 이후 평가는 다른 분들께 맡기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공식적인 논증이 끝난다면 어찌되었건 그 결과를 받아들일 것입니다.[6] 환단고기에서 제가 인용한 부분이 잘못된 것이거나, 환단고기 전체가 위서일 경우 아마도 수정본을 내야겠죠.[7] 다만 소설가로서 가설로 제시한 것에 대해서는 부끄러움이 없으며, 그에 대한 논의가 (인증되건 반증되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면 기쁘겠습니다. 이미 결론 났는데요?

이우혁의 작품에는 환단고기 관련 소재와 주제들이 상당히 많아서 환빠 의혹을 항상 받아왔다. 이런 의혹들의 답변에 환단고기는 단순히 소재일 뿐으로 그 이상의 관심은 없다라고 답을 하나, 소설의 권두언이나 작가 후기에는 "우리나라의 고대사는 왜곡되어 있다. 잃어버린 우리 역사의 진실을 깨닫고 써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는 내용의 글로 채워져 있어서 참 눈가리고 아웅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8]

게다가 2009년에 6월의 동영상 인터뷰에서 환빠 의혹에 대한 질문에 그걸 부정하며 "우리 역사가 왜곡된 것은 사실"이라고 발언했고, 환단고기에 대해 "상상으로 지을 수는 없다[9], 연구할 가치가 크다."고 발언했다.출처 그리고 저러한 주장이야말로 환빠의 기본 주장이여서 환빠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이우혁의 작품이 히트하며 그의 환빠 사상에 넘어가 환독에 중독된 사람이 많기에 상당한 비판을 받고 있다.

2009년 3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는 "댄 브라운한테 다빈치 코드에 나오는 예수 얘기 다 믿느냐고 물어보세요. 절대 그렇게 생각 안 할 걸요? 환단고기는 소재일 뿐입니다."라는 입장을 밝혀 자신이 민족주의자, 국수주의자라고 비난받는 것에 대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하였다.[10][11] 본인의 말로는 "환단고기로만 비난받는 걸 보니 이제 작가로는 인정받는 모양”이라며 “예전에는 무식하다, 글 못 쓴다는 말도 숱하게 들었다”고 자학 격정을(…)토로했다.

결국 2011년 9월부터 출간되기 시작한 퇴마록 소장판에서 이러한 환빠와 문체 부실 의혹을 모두 반영, 수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반적으로 윤문하였으며, '환빠' 논란이 되었던 소재들을 초판본에서는 '마치 사실인 것처럼' 다루었고 배달 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 반면, 소장판에서는 '어디까지나 상상력의 산물'이라는 것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또한 본문, 각주, 미주에서 환단고기라는 말이 아예 다 빠져버렸다. 다만 규원사화나 단기고사는 여전히 소개하고 있고, 환빠의 성향이 다수 들어간 메인 스토리는 여전히 남아있으며 주석에 단 몇몇 해설 또한 환빠적인 뉘앙스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2014년 출간된 외전2의 작가소개에서 여전히 치우천왕기를 역사적 고증이 잘 된 소설이라고 소개할 뿐만 아니라 본문 중 크리스마스 이야기 편에서 중국인 교수를 통해 '용봉문화설을 인디언 전체가 아닌 일부가 동이족이라는 건데 지나치게 비판받는다'는 식으로 해석될 표현을 넣는 등 이전보다는 주장이 약해졌어도 완전히 기존의 주장을 완전히 버리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3.3. 역량

판매량이 높은 베스트셀러 작품을 많이 썼다. 퇴마록 세계편을 쓸 때에도 독자들의 재미를 최우선으로 삼고 집필하였다고 밝힐 정도였으니… 따라서 스토리라인 역시 깊이있고 주제의식적인 고찰보다는 빠른 전개와 몰입감을 강조한다.

가장 큰 장점은 작품을 써내려가기 위한 철처하고도 방대한 사전조사.[12] 지금이야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는 내용들이지만 당시만 해도 인터넷보다 도서관에 가서 서적을 들여다 보는 게 자료 찾기가 더 좋은 여건이었다는 걸 잊지 말자.[13] 게다가 퇴마록에서 주로 인용한 오컬트 관련 자료들은 퇴마록 인기 이후에야 국내에서 관심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에, 작가가 처음 집필할 당시에는 한글로 된 자료 자체가 많지 않았다. 자료 소재지의 현장 답사는 기본이고 그 자료와 관련된 협회에 가입하여 근거나 자료를 수집하기도 한다.

다만 퇴마록 국내편 같은 경우 확실하게 필력이 떨어진다. 어법이 안 맞는 문장도 많은데 이는 편집부의 잘못도 크다. 그래도 국내편의 경우는 그때의 네티즌들의 정서와 실생활에 근접하기는 하다. 그리고 이우혁이 처음 글을 썼던 시대는 국내에 '판타지 소설'이라는 개념조차 잡혀있지 않던 시대였다. 이때는 그냥 새로운 형식의 공포물이나 미스터리물 정도로 인식되던 때였다. 연재되던 게시판 이름도 "공포/SF"였다. 이외에 문체에 대한 비판도 꾸준히 받아왔는데 전개나 흡입력에 비해 문체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본인도 이를 인지하고 있으며 왜란종결자의 문체에 대해 끔찍할 정도였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퇴마록 후반부와 이후의 작품들을 집필하면서 필력이 점차 늘어났으나 퇴마록초기의 건조하고 시니컬한 문체 역시 사라져버렸다는 평이 있다. 즉, 소설가로서 글을 전개하는 필력은 경험으로 늘었으나, '문체' 자체의 매력은 줄어들었다는 것.

특히 문장력에 있어서는 최근 작품에 이르러서도 잘못된 버릇을 여전히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PC 통신 이후 세대의 대중문학 작가들이 흔히 지적되는 단점이기도 한데, 묘사와 설명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과 박력 있는 액션 씬을 실감나게 묘사하기보다는 작가 특유의 단정 짓는 말투로 설명하는 논조는 분명히 작품의 매력을 반감 시키는 요소. 그리고 등장 인물의 감정을 묘사하는게 아니라 단정 짓듯 설명하는 것 또한 캐릭터의 입체적인 조형을 방해한다. 그래서 치우천왕기에서 치우천과 헌원의 영웅적인 서사를 기대했던 독자들은 오히려 권수가 거듭될 수록 단선적으로 묘사되는 헌원과 치우천에 실망했고, 이러한 문제점은 최종권인 6권에서 말 그대로 폭발하고 만다. 그래도 치우천왕기에 와서는 배경을 묘사하는 문장은 확실히 나아졌다.

다만 문체와는 별개로 작품 자체의 흡인력 등은 좋다는 평가가 다수다. 특히 캐릭터에 대한 설정이나 플롯의 전개 등에서 강점을 보인다. 전개나 플롯도 길게 끌어서 지루함을 유발시키기 보다는 끊어서 장면전환을 쉽게 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다.

물론 이 플롯에 한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은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주제와 이야기의 결합에 대한 혹평이 많은데, 흥미로운 소재나 빠른 전개로 흡인력 높은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능력은 훌륭하지만, 작품 자체의 이야기가 큰 완성도를 가진다고 보기엔 어렵다는 것. 그로 인해 같은 맥락에서 주제의식 전달의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많다. 이는 이우혁의 집필 스타일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이야기의 전체적인 틀을 만들고 세밀한 내러티브나 모티베이션을 모두 짜넣은 뒤 일련의 방식을 통해 사건들을 재배열해 집필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주제나 소재를 설정하고 적절히 몰입감 있게 사건 구성을 이어나가며 살을 붙이는 집필 방식 때문이다. 이에 몇몇 과도한 들은, 이를 스티븐 킹과 비교하여 옹호하기도 한다.[14] 스티븐 킹은 그런 방식으로 글을 써도 호평을 받는데 왜 이우혁에게만 그러냐는 것. 물론 이 쉴드는 말도 안되는게, 방식이 중요한게 아니라 완성도가 중요한거다. 의식의 흐름 기법 쓰면 다 제임스 조이스인가? 스티븐 킹의 소설들은 딱히 집필 방식 따위는 고려하지 않아도 충분히 높은 완성도를 가진 이야기들이다. 왜 괜히 세계 최고의 스토리텔러라는 명칭이 붙겠는가?

즉, 정리하자면, 이우혁의 소설은 완성도 높은 서사물보다는 모험 활극에 어울리고, 이야기가 소설이라기보다는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가까운 스타일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퇴마록이 처음 나온 시기는 93년도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의 설정과 이야기 전개 등은 2010년대의 한일 장르문학 업계와도 닿는 면이 많고 시기를 생각하면 나름 시대를 앞서간 작가 중 한명이다. 다만 그와는 퇴마록이 처음 나오던 시기는 이제 막 일본에서 능배물이라는 장르가 태동하던 시기였고, 한국 역시도 판타지라고 하면 반지의 제왕 혹은 로도스도 전기 혹은 슬레이어즈 등을 떠올리던 시대였다. 당시 퇴마록에 대해서 '이것의 장르가 뭐냐?'라는 논쟁이 장르문학 팬들 사이에서 있었는데, 판타지라고 하는 의견, 판타지가 아니라는 의견, 심지어 '현대판 무협'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분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2010년대의 관점에서는 그냥 능배물이라고 간단히 정의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이 소설의 스타일 자체가 매우 신선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물론 퇴마록에서 공작왕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등 타 작품의 영향도 없지는 않지만, 전문적인 훈련이나 교육도 받지 않은 공학도가 (당시로서는) 이런 독특한 작품을 쓴 점을 미루어 볼때, 이우혁의 '이야기꾼'으로서의 능력은 흔한 양판소 작가들과는 비교를 거부한다.

4. 행적

4.1. 파이로 매니악의 실패

파이로 매니악은 내용에 폭발물 제조 정보가 들어 있어서, 발매 금지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실상은 스포츠신문 연재동안 벗기는 이야기가 없어서 인기를 끌지 못해 절판된 것이라는 설이 있으나 실제로는 본인 인터뷰에 따르면, 원고를 넘기는데 고료를 지불받지 못해 소송까지 갔었다고 하고, 완결권인 4권이 이런 사정으로 출간이 안 되었다고 한다. 현재 원고가 출판사에 다 넘어가 있다던가.

게다가 시기상으로도 불운이 겹쳤는데 2001년경 완결이 나오려는 순간, 하필이면 터진 9.11 테러로 인해 캔슬.

4.2. 황우석 교수 옹호

빼도박도 못하는 흑역사. 링크는 이쪽.

4.3. 반일

귀여니 비판으로도 유명하며, 이것 때문에 일본 방송도 탄 적이 있다. 하지만 별로 좋게 나온 건 아니다.

당시 일본 방송에서는

귀여니=선진적인 일본문화에 열광하는 신세대
이우혁=반일적인 고정관념을 버리지 못한 꼰대 세대

의 구도로 묘사되어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우혁에게 우호적이고 귀여니에게는 냉랭하다. 귀여니가 쓴 작품이 작품이냐고 신나게 까이는 판이니. 그리고 현재까지도 논란이 있는 귀여니의 문체를 생각하면 퇴마록과 비교하는 건 너무한 일이다. 이 지점을 애국심으로 판단하는 건 난감한 이야기.

사실 퇴마록 안에서 일본을 왜곡해서 다루기는 했다. 삼신기를 대신할 물건으로 천부인을 훔치러 왔던 일본인이나, 일본 쇼프로의 잔인함을 부각시키는 묘사나[15], 일본 문화에 젖은 청소년들에 대한 한탄이나… 등장인물들이 휴머니즘을 내세우는 것 치고는 작품에 편파적 시각이 많이 나타난다. 이는 맨 마지막 장에 실린 추천사에서도 지적되는 문제. 치우천왕기에서도 지나족의 영웅 헌원에 대해서 처음부터 잘못된 사상으로 단정 짓듯이 이야기를 써내려간 것도 단점이다. 하지만 반일사상이 보통 왜 나오는지 생각해본다면 휴머니즘을 들먹여선 안될것이다. 반일은 기본적으로 휴머니즘을 배반한 일본제국이 원인이기 때문이다. 일빠라면 거슬려하겠지

반면에 퇴마록을 두고 일본 대중문화에 큰 영향을 받은 대중소설로 보기도 한다. 일본식 요괴퇴치물을 국내버전으로 바꾼 것이라는 평이 있다.

5. 미디어 믹스

자신의 작품을 소재로 한 산업이(게임이나 영화, 특히 영화) 모두 망한 것에 비관해 더 이상 상업적인 용도로는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래서 그런지 소재로 한 만화나 라디오 드라마, 기타 상품이 전무한 편.

이것은 작가 인터뷰(#).
인터뷰를 담은 동영상(1, 2, 3)

그런데 2013년에 영화 제작 준비중이라고 자신의 홈페이지에 직접 글을 올린다. 글만 봐도 당시 감독에 대한 깊은 분노가 느껴진다. 다만 2015년 가진 작가 인터뷰에서 아직 영화화에 대한 건 구체적인 진행이 된 게 없다는 말을 했던 걸 보면 아직 제작 여부는 미지수. 그런데 2018년 영화사 신씨네의 신철대표와 영화제작자협회 차승재대표가 제2영화화를 추진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6. 기타

소설가 강명운이 존경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꼬리를 찾아줘의 여주인공인 박월화의 설정이 호유화에서 어느정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우혁하면 책 소갯글의 캐리커처가 유명한데, 특유의 주걱턱을 잘 살렸다. 롯데 자이언츠 감독 조원우가 이우혁을 꽤 닮았다.

치우천왕기 이후 나온 작품들은 평이나 인기면에서는 전작보다 못하거나 덜 알려져 있다. 물론 치우천왕기 이후 낸 책들의 연도를 보면 해마다 책은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 전작만한 화제성이 부족해서 생긴 오해. 하지만 중간에 판권 문제가 꼬인 것도 있고, 작가의 외도와(애니 각본) 몇가지 작품을 동시에 벌려놓다보니 연중된 작품이 더러 있다. 그러다보니 한 작품에 집중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 절로 조성돼 퇴마록 외전이나 개정판만하더라도 설정 오류나 충돌이 곳곳에 즐비하다. 작가도 마냥 노는 것은 아니라서 기다리는 독자들을 위해 자주 인터뷰 영상을 올리고 이것저것 추후 집필예정이라는 썰을 풀지만, 당장의 결과물이 언제 나올지는 알 수 없다. 차라리 당장 급한 불 끄는 식으로 한두 작품에 몰두하는 게 더 나을 법한데 딱히 그런 시도는 보이지 않는다. 작가가 집필 방식이 늦다면 모르겠지만 이 작가는 과거 퇴마록과 왜란종결자, 파이로 매니악을 해마다 일정한 퀄리티로 연달아 내던 빠른 필력을 가지고 있다.

80년대를 풍미한 무협소설을 보고 자란 세대답게 작품 전반에 자주 쓰는 설정을 보면 무협덕후스러운 면이 많다. 당장 현암 관련 설정이나 스토리 플롯은 오컬트 장면만 떼면 기연과 대결이 주가 되는 무협지스럽고, 아예 무협물의 단골 장소인 중원을 소재로 한 쾌자풍이란 작품도 냈다.

7. 작품 목록


[1] 본래는 개인 사이트였으나 너무 오래전에 만들어서 홈페이지에 기능이 별로 없다고 네이버 블로그로 이전했다.[2] 이 경력을 살려 폭발물을 다룬 파이로 매니악을 썼으며 이 때문에 천안함사건 당시 1번이란 글씨를 쓴 유성 사인펜이 지워지지 않은 것에 대한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자신이 직접 폭파시험에 참여한 적이 여러 번 되며, 그 때 파편들을 수거할 때 사인펜이 지워지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폭발시 열이 전달되기도 전에 폭발과정이 끝나기 때문에.[3] 문서 보안 문제로 이 시도는 실패로 끝났다.[4] 당시 공연했던 작품은 W. A. Mozart 작품번호 50번 '바스티앙과 바스티엔느'였고, 원래의 스토리를 현대를 배경으로 이우혁이 다시 각색했다. 출연진은 전원 고전음악동호회 회원이였고 고전음악동호회 소모임이였던 RACE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출연진과 연주진 중 전공자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출연진과 연주진 중 딱 3명만 전공자였음). 이 오페라 공연은 당시 상당한 화제가 되었는데, 컴퓨터 잡지 다수와 3대 일간지에 기사가 실릴 정도였다. 여담으로 모 대학 모 공학과 대학원을 준비하던 출연자는 이 공연의 여파로 군대...로 진학했다. 이우혁이 그 출연자를 대화방에서 낚는 동안 우연히 같은 대화방에 있던 과선배(당시 대학원생)가 얘 우리 과 대학원 올거라고 하면서 뜯어말리려 시도했다가 실패했다고. 그런데 나중에 확인해 보니 말린게 아니라 부추겼다는 충격적인 반전[5] 다만 박 신부 부분을 보면 알겠지만 초창기에는 가톨릭에 대한 자잘한 오류도 많았다.[6] 공식적인 논증은 이미 20세기에 끝났다. 그리고 치우천왕기그 이후에 출간되었다.[7] 퇴마록 소장판의 경우 환단고기에 대한 각주가 생략되었으며 가설임을 밝혔다. 그러나 치우천왕기는 서문부터 동일한 주장을 반복한다..[8] 의아한 것은 치우천왕기 서문을 놓고 보면 '소설은 소설일 뿐' 이라는 입장과 '왜곡된 고대사'라는 입장을 같이 썼다. 뭐가 진심일까?[9] 실제로 환단고기는 완전히 상상으로 지은 것은 아니다. 일제의 내선동조론을 근간으로 삼고 여러가지 헛소리를 모아 만들었으니.[10] 그런데 댄 브라운은 사실이라고 주장한 적이 있다.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성혈과 성배의 저자들에게 피에르 플랑타르의 문서가 거짓이라는 내용이 방송된 적이 있다. 그런데 이 방송 이후 댄 브라운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비밀 문서는 진짜며, 이것은 음모라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말꼬리잡기로 느껴질지도 모르나, 이우혁 본인의 행보와 자신의 작품에 지속적으로 드러나는 사이비 역사학의 흔적, 인터뷰 내용 등을 볼 때 그가 자신의 그릇된 역사관을 철회했을 가능성은 적어보인다. 일단 올바른 역사관이라면 한민족의 왕 치우천왕이 등장해 대륙을 누비는 소설을 쓸 리가 없다.[11] 게다가 댄 브라운 자체도 그것 때문에 얼마나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인물인지를 생각하면, 자기방어를 위해 든 예시로써는 썩 적절하다고 보기 어렵다. 오히려 댄 브라운만큼의 비난을 스스로 감수하겠다는 의미라면 몰라도.[12] 혹시라도 작가와 서점에 가게 될 경우는 짐꾼으로 전락할 각오를 해야 한다. 검정 비닐봉지 두 개 가득 참고서적을 구입한 것을 낑낑대면서 운반하는 건 애교 수준.[13] 물론 지금이라고 그가 참고한 내용들이 인터넷 검색으로 쉽게 찾아지는 건 아니다. 퇴마록 국내편과 세계편에 달아놓은 주석만으로 책 한 권이 나왔다는 걸 생각해보면..[14]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이 방식은 스티븐 킹의 집필 스타일과 썩 비슷한 편이다.[15] 지금 와서 다시 읽어보면 기관총 갈겨서 겁에 질리게 만드는 장면만 제외하면 가학성에서 무한도전이 다 초월했다. 사실 이우혁 세대만 해도 당연한 일이다. 당시 예능은 검열이 심해서 비교적 교양프로의 성격이 짙었다. 그러다가 민주화 이후 일본 문화가 직수입되면서(물론 그 이전에도 원로 코미디언들이 일본 코메디를 베끼기도 했다. 최대한 국내에 맞게 순화해서.), 방송계들이 일본 프로들을 표절하고 따오더니, 수위가 지금 우리가 아는 수준으로 올라갔다.[16] KBS2 2011방영, 각본 담당.[17] KBS2 2015방영, 각본 담당.[18] 카카오페이지[19] 카카오페이지 연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