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05 03:38:06

고타마

1. 석가모니 부처의 일족의 성씨
1.1. 개요1.2. 고타마 성씨의 유래1.3. 의문점
2. 이우혁의 장편 판타지 소설
2.1. 줄거리2.2. 등장인물2.3. 기타

1. 석가모니 부처의 일족의 성씨

1.1. 개요

석가모니 부처의 일족인 석가족의 성씨[1]이다. 산스크리트어로는 ‘Gautama’ 혹은 ‘Gotama’, 팔리어로는 ‘Gotama’이고, 한역 경전에서는 흔히 구담(瞿曇)으로 표기되거나 교답마(喬答摩), 구답마(瞿答摩) 등으로 번역된다.

'고타마'라는 말의 유래는 한국어로는 대체로 go(瞿)는 (牛), tama(曇)는 최상(最上)으로 ‘으뜸가는 소’ 혹은 ‘최상의 소’로 소개된다. 그밖에 ‘으뜸가는 땅(地最勝)’, ‘으뜸가는 소’, ‘진흙(泥土)’, ‘검은 소’, ‘악을 멸하다’ 등의 다양한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으뜸가는 땅'이라는 번역은 ‘go’의 변형이 ‘ku’이므로 토지(土地)의 뜻으로 번역하여 수용된 것이고, '검은 소'란 번역은 경우에 따라 ‘tamas’가 ‘검은 소’를 가리키기도 하는 데서 따온 것이다.

이는 고대의 석가족 조상 탄생 설화 내지 농업의 생산 수단과 연관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즉 ‘소’는 주로 고대 인도에서 덕이 높은 이의 훌륭한 업적이나 혹은 사상의 훌륭한 성취에 대해 존칭으로 사용되었고, 소를 중시했던 인도의 풍습과 긴밀한 연관이 있거나 혹은 생산수단의 중요성, 나아가 석가족이 보유했던 농업 기술의 수준을 상징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

드물기는 하지만 석가모니 부처의 직계 조상인 옥까무까 왕의 이름을 따서 ‘일종(日種)’, ‘감자종(甘蔗種)’ 등으로 간혹 표현된다. 또한 순숙(純淑)이라는 뜻이라고도 하고, 사이(舍夷)라고도 불렸는데, 여기서 ‘사이’란 귀한 성씨를 뜻한다.

불경에서 '고타마(구담)'라고 하면 으레 석가모니 부처를 가리키는 말로, '슈라마나 고타마(沙門瞿曇)'라고 부르며 석가모니 부처에게 무례하고 곤란한 질문을 해 오는 외도들이 꽤 등장하는데, 심지어 마라 파피야스도 정각 직전의 싯다르타를 슈라마나 고타마(沙門瞿曇)라고 부르는 경우도 나온다. 용수(나가르주나)는 대지도론에서 이를 두고 "성인들은 이미 바른 지위에 들어가 한마음으로 도를 행하면서 깊이 열반을 즐기고 있고, 악마는 삿된 지위에 들어가서 삿된 도에 애착하고 있어 삿되고 바른 것이 서로가 다르다. 때문에 바른 행을 미워하고 시샘하며 미치고 어리석어서 자신이 높은 체하고 부처님을 '슈라마나 고타마(沙門瞿曇)'이라 부르면, 부처님은 그의 참 이름을 '못된 악마(弊魔)'라고 일컬으시니, 서로가 어긋나기 때문에 원수라고 한다."고 쓰고 있다. 석가모니 부처는 스스로를 '장로(아유시만트)'라 부르는 녹야원의 다섯 비구들에게 "나를 장로(아유시만트)라고 부르지 말고, 여래(타타아가타)라고 부르라"고 해서, '슈라마나 고타마'라고 부르면 석가모니 부처를 높이는 호칭은 되지 못한다.

석가모니 부처 이후 활동한 인도의 승려들 가운데에도 구담이라는 속성을 가진 이들이 더러 보인다.

1.2. 고타마 성씨의 유래

불경에는 석가모니 부처의 일족인 석가족이 고타마 성을 쓰게 된 유래에 대해, 석가족의 먼 조상으로 출가한 왕이 자신이 출가하여 스승으로 섬겼던 선인(仙人)의 성씨를 받은 것이라고 한다. 〈불설십이유경〉 계통의 불전에 보면 아승기겁 이전 고대 인도의 어느 왕이 일찍 부모를 여의고 나라를 아우에게 넘기고 자신은 출가하여 어느 바라문(婆羅門)을 섬겼는데, 그 바라문의 성이 구담(고타마)이었다.

스승은 출가하겠다는 왕에게 어의를 벗고 나처럼 구담(고타마)이라는 성을 쓰라고 권해서 왕은 그대로 따랐다. 고타마 선인을 따라 출가한 왕은 소(小)고타마라 불리며 따로 감자원이라는 곳에 정사(암자)를 짓고 수행을 행했다.

당시 나라 안에 5백 명이나 되는 도적떼가 활보하고 있어서 온통 시끄러웠는데, 군사들에게 쫓기던 도적들이 마침 소 고타마가 수행하던 감자원을 지나면서 자신들이 훔친 것을 그대로 버리고 가 버렸다. 도적들의 발자국을 쫓아 감자원까지 들어온 군사들은 소 고타마가 수행하는 감자원의 정사 이곳저곳에 도둑맞은 보물들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발자국도 감자원으로 이어져 있는 것까지 더해, 감자원 안에서 수행하던 소 고타마가 도적과 한패가 아니냐고 의심하고 그를 잡아다 혹독한 고문을 가하며 도적들 어디 갔느냐고 자백하라고 을렀다.

마침 소 고타마와는 먼 곳에 떨어져서 수행 중이던 스승 고타마 선인은 멀리서 신통으로 제자가 도둑으로 몰려 혹독한 고문을 당하는 것을 보고 놀라 공중으로 날아서 제자가 있는 곳까지 왔지만, 이미 소 고타마는 혹독한 고문도 모자라 몸도 나무에 꿰여져 피가 바닥까지 흘러 넘칠 정도로 처참한 꼴이 되어 있었다. 소 고타마는 자신이 도둑이 아니라고도 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도둑들이 어디로 갔는지도 말하지 않았고, 이미 그를 도둑이라고 단정한 병사들은 왕에게 이를 보고해, 왕은 도적놈이 어떤 꼴을 당하게 되는지 본보기로 보이라면서 그를 산채로 나무에 꼬챙이 꿰듯이 꿰어 놓도록 명령했던 것이다. 이윽고 소 고타마는 왕명에 의해 쇠뇌에 맞아 죽음을 맞았다.

불경에는 이때 감자원에 들어와 훔친 것을 던져 놓고 도망간 도적들은 원래 전생에 소 고타마에게 원한을 품은 자들이었고, 소 고타마는 전생에 그 도적들에게 산 원한의 대가로 처참한 죽음을 맞게 된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고타마 선인은 처참하게 죽임을 당한 소 고타마를 장사지내고, 그의 몸에서 흘러 나온 피가 고인 흙을 파서 두 개의 그릇에 담아 제단에 올려놓고 "이제 죽은 내 제자가 진정으로 결백하며 동시에 수행이 지극한 경지에 이르렀다면, 이 피 섞인 흙이 사람이 되게 하소서."라고 빌었다. 그리고 열 달 뒤 왼쪽 그릇에 담겨 있던 흙에서 남자가 나오고, 오른쪽 그릇에 담겨 있던 흙에서 여자가 나왔다. 이 남녀가 서로 결혼하여 그 자손들은 모두 고타마를 성씨로 쓰게 되었다... 는 이야기이다.

1.3. 의문점

다만 고따마는 인도에서 브라만 계급의 성씨이고[2] 석가모니 부처 즉 싯다르타는 석가족으로 크샤트리아 계급에 속했다.

왜 크샤트리아인 석가모니 부처의 성씨(고뜨라)는 어쩌다 브라만의 성씨인 고따마로 정했던 것인가에 대해서는 성씨를 의미하는 '고뜨라(gotra)'라는 말이 ‘go’(소)에 ‘tra’를 붙여 ‘소지기’(소 지키는 사람 또는 울타리) 정도의 의미가 있고, 소가 집안의 재산과 같았던 고대 인도에서 고뜨라(소지기)라는 말이 공동체의 재산인 소를 함께 지키며 한 울타리에 사는 사람들을 묶어서 부르는 말로서 '가족'을 의미하는 뜻으로 사용되었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고따마가 석가모니 당시 성씨(고뜨라)의 하나였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문제는 다소 복잡해지는데, 석가모니의 아버지 정반(숫도다나)이 마야 부인이 사후 재혼한 고따미[3] 마하빠자빠띠가 싯다르타의 어머니 마야 부인과는 친자매 관계이므로 싯다르타와 그의 어머니 마야부인은 같은 씨족이 되는 셈이다. 이것은 고대 인도에서 같은 고뜨라 내의 결혼을 금지하는 풍습과 맞지 않게 된다. 사촌간 결혼도 가능은 하지만, 이 경우 석가족이 성씨(고뜨라)라는 시스템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일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마하빠자빠띠에게 고따미라는 씨족의 이름을 붙인 것은 이미 숫도다나와 결혼했기 때문에 남편의 씨족 이름을 붙여 그렇게 불렀을 것이라 추측해 볼 수 있겠지만, 고대 인도에서는 왕의 씨족 이름을 붙여서 부인을 부르지 않고 부인의 친정 아버지 성씨(고뜨라)를 빌려와 부르는 경우가 있어서[4] 이것도 확실하지 않다.

물론 어쩌다 보니 우연히 고뜨라가 같았을 수도 있고, 발음에 따라 뜻이 완전히 차이가 나므로 지금 우리가 보는 것처럼 발음이 같지만 당대에는 엄연히 다른 성씨(고뜨라)로 여겨졌을 가능성도 없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도 굳이 브라만을 대표하는 성씨(고뜨라)인 '고따마'를 크샤트리아인 싯다르타에게 붙인 이유도 잘 해명되지 않는 부분이다. 싯다르타가 전통적으로 히말라야 기슭의 농경 사회에서 살아왔던 젊은이라면 더 의문이 갈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베다 문화의 주역들인 인도-아리아인의 씨족이 확산되어 이를 석가족 조상의 일원들이 받아들였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다. #

2. 이우혁의 장편 판타지 소설

첫째,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힘만 원할 수 있다

둘째, 스스로가 확실히 깨닫고 아는 힘만 원할 수 있다

셋째, 이전에 사용했던 힘보다 더욱 강한 힘만 원할 수 있다

이 조건이 만족되지 않았을 때, 고타마는 힘을 빌려 주지 못하며, 상상의 힘은 구현되지 않는다

이것이 고타마가 제시한 규칙.

이우혁의 장편 판타지 소설.

2.1. 줄거리

평화롭고 아름다운 이스트랜드의 왕자 듀란은 허약하고 마음이 약하며, 겁쟁이에 말더듬이다.
늘 부모님과 형의 보살핌을 받던 듀란에게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떨어진다. 바로 콜드스틸 크롬웰의 침략을 받은 나이엔을 구하러 출정한 부왕과 어머니, 백성들의 영웅인 형 올란 왕자가 사로잡혔다는 것.
혼자 남아있던 듀란은 이제 이스트랜드까지 진격한 적에게서 도망쳐 왕궁 내 깊숙한 비밀 장소로 숨어들게 되는데, 그곳에서 위대한 힘을 얻고 싶은 자만이 열어 보라는 메시지의 상자를 발견한다. 그 상자를 여는 순간 아주 작은 반딧불 같은 존재 고타마를 만나게 되는데.........

2.2. 등장인물


듀란 울프블러드 - 이 소설의 주인공. 울프블러드 왕국의 둘째 왕자. 나이는 10대 중후반 정도로 추정된다. 가까이 지내는 대신들, 시종들, 호위무사들과 있을 때는 밝고 명랑한 모습이지만, 유독 공식 석상에서 대중 앞에 서면 부끄러움을 타며 내성적이고 소심한 모습을 보인다. 아버지, 어머니, 형이 크롬웰의 콜드스틸 왕국에게 침략을 당한 동맹국 나이엔 왕국을 구하기 위해 출정하자 소수의 대신, 시종, 무사들과 함께 울프블러드 왕정을 임시로 맡게 된다. 그러나 가족을 포함해 출정군 대부분이 몰살당하거나 포로로 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혼란한 상황 속에 패닉에 빠져 궁정 안으로 숨어들어 마음을 진정시키다가 '고타마'라는 존재를 만나게 된다.

고타마 - 절망과 혼란에 휩싸인 듀란 앞에 나타난 미지의 존재. 세 가지 조건을 듀란에게 제시하며, 이 조건들을 다 충족할 때에만 듀란에게 초월적인 힘을 보태준다고 제안한다. 크롬웰의 세뇌에 속은 우스갈타 왕국의 장수 시칼리아의 유령이 울프블러드 왕궁을 덮쳤을 때, 과거 시칼리아와 대등하게 겨루었던 용장 란스베르크의 영혼을 불러내 위기 모면에 큰 도움을 준다. 이후에도 듀란에게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한다. 인간도 아니고 유령도 아닌 것으로 보이는, 대단히 의미심장하면서도 정체불명인 존재다. 이름 '고타마'는 부처의 본명인 '고타마 싯다르타 석가모니'에서 따온 듯하다.

줄리앙 - 듀란의 호위무사. 듀란이 마음을 터놓고 대하는 최측근 중 한 명.

스탕달 - 울프블러드 왕국의 근위대장. 과거 이스트랜드 일대에서 최고의 무장으로 평가받던 올란 울프블러드 왕자와 우연히 겨루게 되었는데, 해가 떨어질 때까지 대등하게 싸웠다고 한다. 그 능력을 인정받아, 시골 촌부에서 한순간에 왕실 근위대 지휘권을 쥐게 되었다. 원래대로라면 나이엔을 돕기 위해 함께 출정했어야 할 핵심 전력이었겠으나, 계획이 수정되었는지 듀란과 함께 왕국에 남았고 포로로 붙잡히는 일을 피할 수 있었다.

까미유 - 왕실 근위대에 소속된 여기사. 역시 대다수의 전력이 나이엔으로 출정하고 텅 비다시피 한 왕궁 내에서 스탕달, 줄리앙과 함께 듀란을 수호하는 무사의 역할을 수행한다. 작중 서술에 의하면 장미 문양을 수놓은 안대로 한쪽 눈을 가리고 있는 듯하다.

모네 - 울프블러드 왕궁의 시종장. 엄격한 원칙주의자 이미지로 그려진다. 출정식 이후 듀란의 곁에서 참모 역할을 하는 인물 중 한 명.

플로베르 - 울프블러드 왕국의 마법사. 작중 서술에 따르면 나이대는 130~140대 정도(!!!). 희끗희끗한 머리칼과 수염을 길게 기르고 긴 삼각형 모자를 쓴 인상으로 보아 외형은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회색의 간달프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듯. 출정식 이후 몇 안 남은 울프블러드 왕궁의 정신적 지주 격이다. 나이가 백 살이 훨씬 넘었기에, 울프블러드 왕국과 남부 우스갈타 왕국 간에 벌어진 백 년 전 전쟁을 유일하게 지켜본(!!!) 인물이다. 오랫동안 살아온 만큼 마법의 내공이 대단한 듯하며, 주문과 염력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듀란에게는 든든한 조력자.

자끌린 - 울프블러드 왕궁에서 일하는 시녀. 수수하지만 아름다운 외모에 조곤조한 말씨, 상냥한 성격으로 듀란이 호감을 갖고 의지하는 인물이었다. 전쟁터에서 겨우 탈출해온 엘란 왕국의 중2병스러운 공주의 시중을 들다 실수를 하고 뺨을 얻어맞는(...) 수모를 당하는데, 그 직후 머리에 쓴 두건을 벗으며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다. 사실 그녀가 위대한 아모르의 성녀였다는 것. 정체를 밝힌 이후 아모르의 성녀로서 자신의 힘을 이용해 듀란을 돕는 역할로 비중이 급상승했으며, 듀란이 정신을 차리고 가족을 구하기 위해 콜드스틸 원정을 떠날 때도 음식 조리부터 전투까지 가까이서 함께하는 든든한 우군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콜드스틸 왕궁에서 크롬웰을 맞닥뜨렸을 때, 사실 크롬웰의 첩자였음이 드러났다. 어렸을 때 숲에서 잃어버린 자신의 동생 루이가 크롬웰에게 잡혀있다는 것을 알고, 동생을 구하기 위해 그가 준 약을 먹고 첩자 노릇을 했다는 것. 그 덕에 신통력을 얻게 되었으며, 자신이 보는 모든 것을 자동으로 크롬웰도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제대로 뒤통수 결과적으로 듀란 일행을 제대로 배신한 셈이 되었으나, 어쨌든 하라는 대로 다 했으니 크롬웰에게 자신의 동생 루이를 돌려달라고 요구하지만 "루이인지 뭔지는 내가 알 바 아니며, 그저 어디서 들은 이야기 가지고 넌지시 흘려봤더니 네가 덥석 문 것"이라며 크롬웰로부터 한껏 조롱을 당한다. 반전에 반전 크롬웰의 거짓말에 놀아나 자신을 끝까지 믿어준 듀란을 배신하게 되었음을 깨닫고,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분노에 차 '아모르의 성녀'의 힘을 있는 대로 끌어모아 크롬웰에게 달려들지만 그의 손짓 한 번에 온몸이 굳은 채 나가떨어지고 만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용만 당하고 처절하게 버려진, 배신자이지만 짠내 나는 캐릭터.

2.3. 기타


[1] 고뜨라(gotra)라고 한다. 기원전 4세기경에 문법학자 빠니니(Pini)는 ‘고뜨라’라는 말이 '가족의 단위'라는 것을 명시하고 있다. 즉, 부계로 아들의 후손들을 고뜨라라고 하는 것이다.[2] 리그 베다에도 고타마는 현자(i)의 이름(성)으로 등장하며, 고대 인도 논리학파의 철학논서 〈니야야 수뜨라〉를 지은 이도 고따마로 전해진다. 베다나 라마야나에 등장하는 아할리야의 남편 역시 고따마의 또 다른 예일 것이다. 이 외에도 고대 인도사회에서 유명하고 익숙한 브라흐만의 성씨는 카샤파(Kayapa), 바라드바자(Bharadvaja), 비슈바미뜨라(Vivamitra) 등이 그것이다.[3] '고따마의 여인'이라는 뜻이다.[4] 예를 들어 라마야나의 여주인공 시따는 자나끼로도 불리는데 그것은 그녀의 아버지가 비데하의 왕 자나까였기 때문이다. 즉, 자나까 씨족의 딸이란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