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이서스의 천재 공주님
세류델헨 왕의 딸로써, 드래곤 라자나 퓨쳐 워커에서는 이름만 언급되는 수준으로 나오지만, 단편인 <어느 실험실의 풍경> 시리즈에는 주요 인물로써 등장한다. 오디오북에서의 CV는 이다은.핸드레이크와 솔로처가 저지른 사고에 대해 해결할 방법을 알려주는 조언자 역할로 나오지만, 그 조언이 너무 난해한지라 대마법사와 제자도 이해하기 힘들어 한다. 솔로처에게 책을 빌려달라는 핑계로 찾아오거나[1] 잠옷 차림으로 찾아와 키스까지 해주는 등 솔로처에게 관심을 계속 표현하였지만 아마 그 이상의 진전은 없었던 듯하다.
<키메라> 기준 15세, 키도 3큐빗(대략 150 cm) 쯤으로 작고 외모는 지나가는 말로 귀여운 얼굴...이라고 적혀 있을 뿐, 자세한 묘사는 없다. 공부를 하기 싫어서 개구리로 만들어달라고 하거나 단 것을 무지 좋아하는 것을 보면 참 모범적(?)인 꼬마 숙녀이지만, 작중에서 핸드레이크를 제치고 가장 현명한 사람으로 나온다. 범상치 않은 지혜와 통찰력은 잠시 제쳐두더라도, 단순 지력만으로도 궁정에 있는 모든 책을 페이지 단위로 기억하고 있을 정도의 기억력을 지니고 있다. 바이서스 최고의 궁정 마법사와 그의 제자마저도 한 수 접고 들어가는 수준. 공부를 안 하는 것도 딱히 가르칠 선생이 없어서라고. 핸드레이크가 유일한 고려 대상이라는데, 본편과 단편 여기저기서 치이는 그의 모습을 보면 별로 적합치 않아보인다.(...)
퓨처 워커에선 "공주님이 직접 페티코트 바람으로 수재민들을 도우려 달려다녔다(!)" 라는 전설이 언급된다. 하지만 솔로처의 증언에 따르면, 그냥 거치적거리는 치마를 살짝 걷어올리고 달린 것뿐이지만 국민들이 공주의 속치마를 보고 너무나 놀라서(...) 그런 전설이 만들어진 듯하다고.[2]
2. 퓨처 워커에 등장하는 페가수스
일스의 천공의 3기사 중 딤라이트 이스트필드의 페가수스로 세간의 소문으론 바이서스의 헐스루인 공주를 흠모하여 지은 이름이라고 했지만 사실 여자들의 관심이 부담스러웠던 딤라이트가 그저 달라붙는 여자들을 떼어내기 위해 붙였던 것.300년 후 부활하여 활약하던 중 엄마잃은 초딩 때문에 약간 고생이 심했다. 또한 다른 탈 것들보단 성격이 순한지(상대가 그리폰, 와이번이니...) 주인이 없어도 다른 사람을 태워주기도 한다.
[1] '높은 탁자 위에 올려져있던 사탕을 꺼내기 위한 발판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라는 이유. 헐스루인 공주 왈 "솔로처가 가지고 있는 책의 높이가 딱 맞기 때문에" 라는 모양이다. 물론 현명한 헐스루인 공주가 책을 여러 권 쌓으면 된다는 발상을 못 할 리는 없다.[2] 페티코트는 드레스의 치맛자락을 부풀리기 위해 입는 속치마로, 치마와 거의 같은 길이라서 치맛자락을 살짝 들어올리기만 해도 아랫자락이 보인다. 다만 어쨌든 속옷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살짝 드러난 페티코트 밑단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근세~근대 생활상을 보여주는 창작물에서 약간의 부끄러움, 설렘을 유발하는 장치로 쓰이곤 했다. 현대로 치자면 ‘공주님이 달릴 때 속옷이 보였다’가 소문이 와전되며 ‘공주님이 속옷 바람으로 달렸다’가 된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