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 설정 |
1. 노스윈드 함대
노스윈드 함대의 선장들 | |||||||||
함선 | 자유호 | 흑기사호 | 페가서스호 | 질풍호 | 바다사자호 | 물수리호 | 그랜드머더호 | 그랜드파더호 | |
선장 | 키 '노스윈드' 드레이번 | 오닉스 '사일런스' 나이트 | 하리야 '파더' 헌처크 | '원아이드' 트로포스 | 두캉가 '빅' 노보 | 알버트 '네일드' 렉슬러 | 킬리 '바드' 스타드 | 돌탄 '더 자마쉬' | |
등장인물 · 설정 |
1.1. 자유호
- 키 '노스윈드' 드레이번 (선장)
- 식스 (일항사)
- 라이온 (갑판장)
- 칸나 (조타수)
- 오스발 (노잡이 노예)
- 보오드 (갑판원)
키가 큰 편이라 사트로니아의 함대가 폴라리스에 나타났을 때 키 선장의 부재를 감추기 위해 검은 코트를 입고 갑판 위에 서 있었다. 물론 사트로니아 함대가 근처까지 접근해 오자 바로 밑으로 내려가야 했다.
1.2. 흑기사호
- 오닉스 '사일런트' 나이트 (선장)
- 메슈 (일항사)
1.3. 그랜드마더호
- 킬리 '바드' 스타드 (선장)
- 샤이틴 (일항사)
그야말로 작중 최후반부에 등장하는 인물로, 이름이 쓸데없이 멋지다.
다벨과 필마온 기사단의 양면공격을 받고 전황이 불리해지자 킬리가 자폭을 결의하는 장면에서 처음 등장. 킬리의 의중을 알아채고 대신 자폭하겠다고 하지만, 킬리의 강변으로 '일단은' 노예들을 풀어주고 나서 선장과 얘기해보려 한다. 하지만 이후 트로포스가 그랜드마더호와 그랜드파더호를 공중에 띄워보냈기 때문에.. 킬리가 자폭하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
1.4. 그랜드파더호
- 돌탄 '더 자마쉬' (선장)
- 그레고리 (관측사)
1.5. 페가서스호
- 하리야 '파더' 헌쳐크 (선장)
- 도일 (일항사)
작중 초반부에 등장한다. 선장을 닮은 것인지 상식적이고 양식적인 인물로 등장한다. 라이온이 식스를 놀리다가 페가서스호로 넘어갔을 때 웃으며 승선을 허락했던 걸 보면 라이온에 대해 꽤 호의적인 듯.
1.6. 물수리호
- 알버트 '네일드' 렉슬러 (선장)
- 오널드 (항법사)
1.7. 질풍호
- '원아이드' 트로포스 (선장)
- 스우 (평수부)
키가 소집한 추격대에 소속됐었던 선원. 구울의 왕자가 역소환된 것 때문에 의식을 잃은 트로포스 선장을 보살피는 역할을 맡았다. 세실을 마녀님이라고 불렀다가 세실에게 마법사라고 부르라며 트로포스의 지팡이로 많이 맞았다. 트로포스 선장이 깨어나서 등이 아프다고 했을 때는 다른 선원들에게 린치당할 뻔했다. 본인은 명령받은 대로 하루 2번씩 뒤집었다고 반박하지만, 하루 3번씩 해야 했다는 말을 들었다.
1.8. 바다사자호
- 두캉가 '빅' 노보 (선장)
2. 카밀카르
- 라힘턴 3세 (국왕)
카밀카르의 현 국왕이자 율리아나, 이루미나, 아르파데일의 아버지. 카밀카르의 남해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율리아나를 뇌물과 함께 발도 로네스에게 시집을 보내려 한다. 하지만 배가 키 드레이번에게 붙잡히자 그 충격으로 쓰러졌고, 현재는 아르파데일이 라힘턴 3세를 대신해서 국정을 돌보고 있다.
- 아르파데일 카밀카르
- 율리아나 카밀카르
- 라스 카밀카르
카밀카르의 법무대신이자, 율리아나 카밀카르의 삼촌이다. 노스윈드 함대에게 습격당해 율리아나, 슈마허와 함께 포로가 된 이후 조카가 드래곤의 먹이로 바쳐질 거란 걸 깨닫고 경악하나[1] 공주가 간신히 도망쳤다는 말을 듣고 안도한다.
다림에서 몸값을 받고 풀려난 것으로 추정된다. 그 뒤에는 특별한 언급이 없다. 키 드레이번의 다림 귀환을 폴라 대사와 함께 먼발치서 지켜보는 정도. 작품 후반부에서 율리아나 공주가 카밀카르로 돌아왔을 때에도 나오지 않는다. 여담이지만 법황청에 L의 편지가 도착했을 때, 퓨아리스 4세와 그레이엄이 추리해보던 사람들 중에서 라스 카밀카르도 있었다.
- 서 슈마허
- 데아첵 제독
율리아나 공주가 카밀카르에 돌아갔다가, 다시 오 왕자의 땅으로 오기 위해 편성한 함대의 사령관. 스스로를 무골이라 부르지만 언행으로 볼 때 나름 상당한 정치적 감각을 가진 인물. 그 능력을 살려 필마온 기사단 - 다벨 - 카밀카르 3국의 비밀회담에서 회담을 파토내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지만 결국 실패했다. 잘 얘기하다 갑자기 삼천포로 빠지는 식으로 훼방을 놨지만, 그 의도를 간파한 발도 로네스는 카밀카르 측을 완전히 무시한 채, 당시 율리아나 때문에 반쯤 정신줄을 놓았던 휘리를 다그쳐가며 3자 협력체제를 이끌어 냈다.
- 리로이
아르파데일 카밀카르의 애인. 정확하게 부를 수 있는 호칭이 없다.
카밀카르 왕위 계승자인 아르파데일에게 카밀카르를 얻기 위한 청혼이 올 것을 생각해 반대 카드로 쓰이는 인물. 귀가 먼 사람이라 왕실의 비밀을 알고 있지도 못한다. 자주 그림을 그린다. - 엘리엇 선장
율리아나 공주가 발도 로네스에게 시집가기 위해 타고 있던 배 레보스호의 선장. 키 드레이번의 함대를 만나자 원 방향으로 도망가는 대신[2] 정반대로 노스윈드 선단의 사이를 뚫고 지나가려 하지만 자유호와 그랜드머더호 사이에 배가 끼여 움직임이 봉쇄되면서 실패한다. 이후 언급이 나오는 걸 보면 죽진 않고 포로 신세가 된 듯.
3. 테리얼레이드
- 파킨슨 신부
- 데스필드
- 세실리아
- 케록스 이드거
케이윈 이드거의 형. 코딜리어를 강간하고 살해했다가 코딜리아의 오빠인 코리 맥거핀에게 복수당해 죽는다. 생전에 버릇처럼 자신의 장례식에는 반드시 신부를 입회시키라고 말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케이윈 이드거가 데스필드와 파킨슨 신부의 협공으로 넘어진 사이 신부 일행이 달아나서 실패했다. 결국 신부 없이 장례식을 치르는 도중 트로포스가 구울의 왕자를 소환해서 관 속의 시체 상태로 일어났다. 그리고 괴성을 지르자 용서를 빌던 케이윈은 기절했고 얼어붙어 있던 조문객들은 도망쳤다.
- 케이윈 이드거
케록스 이드거의 동생. 죽은 형이 남긴 말 때문에 파킨슨 신부를 장례식에 입회시키려 했으나 실패했다. 이때 신부가 거절하자 다시 물어보지도 않고 바로 칼을 뽑아들었으나, 그 정도는 테리얼레이드에서는 평범하니 별다른 특이점이 아니다.장례식 도중 시체가 관에서 일어나자 신부를 못 데려와서 미안하다고 빌다가 케록스의 시체가 괴성을 지르자 기절한다. 케록스의 시체가 움직이는 걸 본 후로 계속 악몽에 시달려왔다고 하며, 주변인들은 케록스의 망령이 씌인 것이니 신부한테 축복을 받으라고 조언했지만 테리얼레이드의 유일한 신부인 파킨슨 신부가 떠나있던 터라 좌절해 있었다고 한다. 죽은 형의 복수를 위해 테리얼레이드로 돌아온 코리를 공격하던 와중 파킨슨 신부에게 저지당한다. 신부가 돌아오자 이제 축복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뻐하는데, 파킨슨 신부의 축복(물리)를 맞고 기절한다. 뭐, 파킨슨 신부는 테리얼레이드에 머물 생각이었으니 결국은 축복을 받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 코리 맥거핀
테리얼레이드의 젊은이. 책만 파던 다소 허약한 청년이었지만, 여동생인 코딜리어의 복수를 위해 테리얼레이드에서 어느정도 세가 있는 난폭자인 케록스를 찌른다. 그 뒤 쫒기다가 세실리아의 도움으로 테리얼레이드 밖으로 도주한다. 그 후 파킨슨 신부가 테리얼레이드로 돌아올 즈음, 케록스 패거리가 와해되었다는 소문을 듣고 테이얼레이드로 돌아온다. 하지만 형의 원수를 잊지 못하던 케이윈에게 걸려 공격당하다가 파킨슨 신부와 데스필드에게 구원받는다.
- 빌
테리얼레이드의 젊은이. 파킨슨신부가 테리얼레이드를 떠나고 비게 된 교회를 지키기 위해 세실리아가 보낸, '거칠지만 착한' 풋내기중 한 명.
4. 펠라론
- 그레이엄
법황 퓨아리스 4세의 비서관. 솔직하고 직설적인(정확하게는 괴팍한) 법황을 상대로 늘 침착한 태도를 유지해 제국 이하 여러 국가들이 법황에 대해 이상한 시선을 보내지 않게 하는데 일조하는 인물. 그레이엄이 없었다면 떠오르는 대로 뱉어대는 법황의 말로 인해 펠라론의 격이 한없이 추락했을 지도 모를 일이다.
속기술에 능해 휘리 노이에스에게 법황이 홧김에 마구 뱉어내는 말들을 요목조목 정리해 하나의 격조있는 서신으로 만들어낼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조금은 고지식한 성격이라 플로라에 대해서는 악마의 역사 비슷한 것으로 생각해 조금은 꺼리는 듯하다. 여러모로 충직한 비서의 전형이다.
- 자몬 벨타온
펠라론, 법황청의 의전관. 좋은 교양과 탁월한 승마술의 소유자지만 펠라론 최강의 카드꾼으로 더 유명한 사나이. 핸솔 추기경은 그를 펠라론의 기적의 역사의 산증인이라 칭한다. 그 이유는 그의 특이한 집안 내력에 기인하는데, 벨타온가의 저택에 법황 로데이른의 유령이 돌아다닌다는 소문이 존재한다. 벨타온가의 장남이 카드게임을 하고 있으면 이 유령이 다가가서 훈수를 둔다는 것. 그 때문에 카드게임 중 벨타온가의 장남은 히죽히죽 웃는다던가 하며 상대를 소름끼치게 한다. 그것이 사실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지만 핸솔 추기경은 그것을 일종의 가문 비전 블러핑으로 생각하고 웃어넘겼다. 아무튼 그런 블러핑 덕인지 기적 덕인지 모르겠지만 자몬 벨타온은 금전적으로 가치를 매길 수 없는(백만 데리우스라도 팔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는) 명마 윈디어를 카드 두 장으로 얻어냈다. 그리고 그 전설은 파킨슨 신부와 함께 찾아온 데스필드에 의해서 다시 쓰여졌다.[3]
4.1. 역대 법황들
- 라우스 3세
푸른 장미의 법황. 작중에 거론되는 역대 법황 중에서는 보기 드물게도 기적이 아닌 업적으로 기억되는 법황이다. 펠라론 역사상 손꼽히는 정치가였다는 그의 업적은 마법사에게 고삐를 채운 것이다. 그는 그 자신이 주도하여 개최한 렉시놀 공청회에서 마법사의 마법을 악마의 권능인지 신의 선물인지 인증을 받은 뒤 마법사로 인정해주는 일종의 마법사 등록제를 시행하였으며 그것은 곧 마법은 신의 보너스이니 쓰고 싶으면 신의 대리인인 법황님 허락을 받고 쓰라능이라는 의미였다. 마법사들은 반발하였지만 '법황의 인증을 받고 활동하는 유일한 직업인'이라는 법황의 선전 때문에 법황청의 인증을 받은 마법사들이 받지 않은 마법사들을 괄시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결국 거의 모든 마법사들이 앞다투어 인증을 받게 되었다. 물론 마법사들은 곧 자신들이 속은 걸 알아차리고는 입에 게거품을 문 채 사람들을 동물이나 테이블로 바꾸는 등 난리부르스를 추었지만 공청회가 내린 결정은 공청회로만 뒤집을 수 있고, 교회가 이 문제로 다시 공청회를 열 일은 없기에 헛수고에 불과했다.
기적은 그 이름대로 푸른 장미가 피었다는 것. 이후로 은빛 잎의 소나무인 '펠라론 파인'과 함께 펠라론의 상징중 하나가 되었다. 의미를 추측하자면 푸른 장미=마법[4]을 펠라론 안=법황의 영향력 안으로 끌어들이라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
- 라우스 5세
폭우의 법황. 사흘간 폭우를 내린 기록을 가지고 있다. 타락한 애져버드의 전횡으로 오염된 제국을 정화하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 로키
역류의 법황. 펠라론 근처에 있는 자케산에서 대화재가 일어났을 때 펠라론강의 강물을 역류시켜 불을 끄는 기적을 선보인 법황. 이때 강물이 역류되었던 대로에는 그의 이름이 붙여졌다. 기적의 의미는 아마 진짜로 대화재를 끄는 기적을 원했을 가능성이 높다.
- 로헤이든
법황이나 법명은 불명. 법황의 유령으로 언급이 되며 벨타온 가문의 장남이 카드게임을 할 때 옆에서 훈수를 한다는 소문이 있다. 실제인지는 확실치 않다. 데스필드에게 아끼고 아끼던 명마 윈디어를 털리기도 했고.
- 클레인
청동 뿔의 법황. 제위기간 중 청동 뿔의 사슴이 나타났다. 이는 뿔, 즉 혼 족을 경계하고 대비하라는 제국민의 의지를 담았다.
- 마누비스
펠라론에 세 개의 종탑을 가진 삼종교회를 세운 법황. 자세한 것은 불명
- 오펠 3세
은혈의 법황. 펠라론의 명물 펠라론 파인이 오펠 3세가 흘린 은혈에 의해 생겨났다는 전승도 있지만, 파킨슨 신부는 그 전승의 진실성을 부정했다. 원래 펠라론에서 자생하던 식물에 후대 사람들이 은혈의 법황에 관한 전승을 끼워맞춘 것이라는 것. 오펠 3세 시절에는 법황청 직속 무력 집단이었던 애져버드가 와해되었다. 애져버드의 세력 확장을 거슬려하던 각국 제후들이 이단심판이라는 명목으로 각국의 애져버드 지부를 습격했던 것.[5], 명분이 명분인만큼 법황청에서는 아무런 대응도 할 수 없었으며, 오펠 3세가 은빛 피를 흘린 기적은 교회가 애져버드를 잃어야 했던 희생을 의미한다. 애져버드의 잔당은 오펠 3세 이후의 법황들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간신히 '아이언 블러드'라는 이름으로 명맥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폴랩 작중에서는 '바이올 기사단', 즉 까마귀를 문장으로 삼는 성인의 이름이 내려져 바이올 기사단원들이 정식으로 까마귀 문신을 쓸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법황청은 애져버드 와해 이후로도 직속 무력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발도 로네스가 이끄는 해적들에게 필마온 기사단이라는 이름을 내렸는데, 이는 발도 로네스 일당을 남해 최대 군벌 중 하나로 성장시키는 뜻밖의 결과를 낳아버린다.
- 유릴란드 1세
초대 법황으로, 뜨거운 비를 내리게 하는 기적을 행했다고 한다. 따뜻함과 비가 모두 신의 은총임을 시사할 때, 기적의 형태 그 자체로 "신이 실존하며 세상을 굽어보고 있다"라는 증거라는 견해가 있다.
- 퓨아리스 3세
퓨아리스 4세의 선임 법황으로, 즉위 후 다리 달린 붕어가 낚인 기적을 선보였다고 해서 '다리 달린 붕어의 법황'이라고 불렸다(...) 비록 기적 그 자체는 우스운 것일지 모르나 하이낙스의 전횡으로 황폐해진 제국과 교회를 잘 다독인 점에 비추어볼 때 녹록잖은 인물임에 분명하고, 무엇보다 후임 법황을 성직자가 아닌 평신도로 지명함으로써[6] 세간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은 폴라리스 랩소디 작중에서 퓨아리스 4세가 보여준 정치 감각을 통해 잘 입증된다. 또한 로데인 백작을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그가 플로라와 선을 넘지 않도록 거세하려는(작중 표현) 의도도 있었던 듯 하다.
부활한 후 퓨아리스 4세의 발등에 키스하며 '성하. 당신은 이미 선별된 신의 대리인임을 몸소 증명하셨습니다. 저는 제 값없는 목숨의 부활 때문이 아니라 진정한 신의 대리인인 당신을 경배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는 점에서 이 기적을 찬양합니다' 라고 말했다. 그 후로도 한 달 동안이나 더 생존해 있었으며, 부활한 법황을 보기 위해 제국 전역에서 몰려든 순례자와 왕족과 귀족들이 바라보는 가운데 평안한 얼굴로 두번째 죽음을 맞이했다.
후덕하고 온화한 인상으로(조각가들이 아무리 그를 새긴 조각에 위엄을 불어넣으려고 해도 실패했다고 한다.) 어린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법황이었으며 생전에 못 받은 존경과 위엄을 후임 법황의 기적을 통해 결국 받게 된다. 기적의 의미는 하이낙스로 인해 상처받은 제국민들에게 웃음을 돌려주는 의미가 아닌가 하는 견해가 있다. - 퓨아리스 4세
부활의 법황. 법황 취임식 도중 뛰쳐나가 퓨아리스 3세의 유해 앞으로 갔다. 그러자 죽었던 법황이 되살아났고, 퓨아리스 4세는 선임 법황에게 "저들이 성하의 물건을 제게 주려 하여, 다시 주인께 돌려드리러 왔나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퓨아리스 3세는 눈물을 흘리며 "주님의 기적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내 생의 목적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어 고맙소"라고 대답하며 퓨아리스 4세를 법황의 자리에 앉혔다. 기적의 의미는 제국의 부활.
4.2. 성인
- 성 페이루스
혼 족에게 살해당한 순교자. 성 페이루스의 시체는 신성 펠라론의 어느 언덕에 갑자기 나타났고, 그 이후로 그 언덕은 페이루스 언덕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 성 바이올, 까마귀의 수호자.
애져버드의 세 번째 이름(첫번째가 애져버드, 두번째가 아이언 블러드였다.)의 유래인 성인으로, 데샨 카라돔의 마법사들에게 살해당해 순교했다고 한다.[7]
성 바이올의 상징은 까마귀이므로 애져버드는 다시 까마귀의 상징을 달 수 있게 되었다. 후반부에 나오는 용기병들이 바로 바이올 기사단이다.
- 성 엑시아, 말과 기사의 성처녀.
말과 기사를 수호하는 성인이다 보니 록소나 왕국에서 인기가 많은 듯하다.
- 성 이디오테우스, 바보와 얼간이의 수호성인.
누군가 바보짓을 할 때 부르는 성인인 듯. 식물로부터 염료를 추출하여 신학서를 물들이는 것을 보고 주님께서 더 잘만드신 신학서로 삽질하는 무지몽매한 행위라고 말한적이 있다. 아무래도 영어 단어 이디엇(idiot)에서 딴 이름인 것 같다.
- 성 나자리
펠라론 게이트에 대해 "그것이 천국으로 통하는 문이라면 천국의 문이라는 이름이 붙었을 것이다. 하지만 거기엔 펠라론 게이트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따라서 그 '문'은 펠라론으로 통한다"라는 성 나자리 이론을 남긴 신학자. 하지만 파킨슨 신부와 데스필드 이전에는 펠라론 게이트에 들어갔다가 살아 돌아온 사람이 없었으므로, 그의 이론은 입증되지 못한 '가설'로서 남아 있었다.
4.3. 필마온 기사단
- 서 발도 로네스 (기사단장)
- 제틀
닐커터호의 노예장. 필마온기사단의 폴라리스 침공 때 선복을 뚫고 들어온 바라미에게 먹힌 선원.
4.4. 바이올 기사단
- 서 퀵핸드
이름은 암호명이다. 폴라리스에 파견된 용기병들의 지휘자. 200기의 용기병을 이끌고 강철의 레이디를 피해 도망다니고 있던 다림군을 공격하고, 다림군과 추격전을 벌이지만 강철의 레이디의 엄호로 성에 들어온다. 그런데 노스윈드 함대의 트로포스 선장이 악마 숭배자이니 체포하라는 교회의 서신을 다림 수도원장 조슈아에게 전해받고, 폴라리스를 배신하여 트로포스를 습격하지만 결국 체포에는 실패한다.
- 서 본헤드
저게 본명일 리는 없고 극비임무 수행을 위한 암호명이다.바이올 기사단이 폴라리스에 등을 돌렸을 때, 하리야 헌처크를 붙잡기 위해 폴라리스 정부청사로 돌입한 세명의 기사 중 한명. 결국 오닉스 나이트에게 제압당하여, 억지로 오닉스의 가면과 갑옷을 입고 양손이 도끼에 묶은 채 말을 타고 동료들에게 돌격하는 신세가 되었다. 바이올 기사단원들은 그를 오닉스로 오인하여 말을 향해 핸드건을 발사했고, 본헤드는 낙마했다. 다행히 죽지는 않은 모양.
- 서 스컬칩
이름은 역시 암호명. 본헤드, 아이언립과 함께 폴라리스 정부청사에서 하리야 선장을 억류하는 임무를 맡았지만 오닉스에 의해 살해당한다.
- 서 아이언립
본헤드, 스컬칩과 함께 하리야 선장 억류 작전에 참여한 용기병. 이름은 암호명이다. 오닉스에게 위협당하고 하리야에게 핸드건을 빼앗겨서 아래층에 있는 동료를 부르도록 강요당한다.
5. 페인 제국
- 아달탄 (초대 황제)
- 나르실 로이 아달탄 아크레아 리 온 놀가드 아자르 나이제스 (황제)
페인 제국의 현 황제. 직접 등장한 적은 없지만 다벨을 견제하기 위해 서 브라도를 유배 명목으로 록소나에 파견했으며, 서 브라도가 전사한 후 크게 분노한다.
- 입시놀 후작
황제의 사촌동생. 작중 시점으로부터 4년 전, 서 브라도의 호위를 받으며 배를 타고 자마쉬에 가려고 했다가 키 드레이번에게 붙잡힌 적이 있다. 몸값을 내고 풀려났다.
- 손필 대공
- 서 브라도 잇사 크레이탄 켄드리드
- 서 킬드온
제국 기사단 북좌의 영수. 북좌는 다벨 8군단과의 전투에서 서 브라도가 사망하자 그 복수를 위하여 임지를 이탈하여 다벨로 원정을 떠났는데, 그 계획의 추진 및 제국군 남좌와의 협상을 맡았으리라 추측된다.
서 소사라 림파이어 및 바탈리언 남작과의 협상에서의 모습을 보면 무인으로서의 측면은 출중하지만 외교나 정치적인 측면은 좀 부족한 전형적인 무골로 보인다. 그러니 전 상관의 복수를 위해 전군을 몰고 국경 지대에서 이탈해 제후국으로 돌격한다는 발상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혼 족의 갑작스러운 침략으로 급히 북부로 돌아가게 된다.
작품의 결말부분에서는 소사라 림파이어를 부관으로 삼아 혼 족의 반란을 진압한다. 참고로 이 무렵의 혼 족은 반란을 주도한 타르타니어스가 돌연 사라져 완전히 오합지졸이나 다름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서 킬드온 자신도 반란 진압을 큰 업적이라고 여기지는 않았다.
- 제부르카스
'제국의 검'이라고 불렸다는 맹장. 작중에 직접 등장하지는 않는다. 어떠한 질문에도 "황제에게 물어봐" 라고 답했다는 일화만 전해진다. 90년대의 유행어 "별들에게 물어봐"의 패러디인듯? '노병은 빵가루를 흘리지 않는 병사다'라는 말도 남겼다. 경험 많은 병사는 싸움이 목전에 다가와도 할 일은 차분히, 빈틈없이 해둔다는 뜻.
- 서 스웨지
브라도가 록소나로 유배를 갈 때 그를 후송했던 기사. 명목상 유배일 뿐 실제로는 파견에 가깝다는 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서 브라도에게 예우를 갖췄었다.
6. 제후국
6.1. 왕자의 땅
6.1.1. 다벨 공국
- 프란체스코 메르데린 (공작)
- 발랑스 메르데린
프란체스코 메르데린의 아들. 딱히 등장이 없다가 프란체스코 메르데린의 사후 등장하였다. 어린 나이인 데다가 휘리가 앉혀놓은 허수아비나 다름없는 인물이라 정치적으로 굉장히 무력하다. 아예 아버지를 암살한 휘리를 '구국의 영웅' 으로 철석같이 믿고있는 걸 보면 뭔가 측은하기까지 하다.
- 휘리 노이에스
- 서 소팔라 림파이어
- 서 소사라 림파이어
- 서 켈커
- 서 기리우
- 바탈리언 남작
- 서 랜달 쥬마
다벨의 폴라리스 침공 당시 폴라리스에 항복을 요구하는 '다벨 육군 제 8군단 사령관 대행 소사라 림파이어의 사절' 역할을 맡는다. 하리야의 말도 안 되는 협상 조건 때문에 황당해하다가 강철의 레이디의 경고 사격을 가장 가까이에서 체험하고는 혼비백산하여 도망치게 된다.
- 스멜링풋
다벨의 노예병. 바이올 기사단의 기사들이 생각나는 이름이지만 소팔라가 지휘하는 노예 부대의 일원. 단순한 병사라기보다는 장군이 직접 이름을 부르고 격려하는 것으로 봤을 때 일반병보다는 좀 높은 위치의 병사인 듯. 하지만 성격까지 노예병과 닮아가는 소팔라의 캐릭터 특징상 확실한 것은 알 수 없다. 아무튼 비가 오는 날을 기해 공격하려는 소팔라의 계획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던 듯하다.
- 투코인
다벨의 노예병. 몸값이 동전 두 닢(two coin)으로 일반적인 노예 가격의 두 배라는 전설적인 노예. 그런 몸값답게 거의 탐정에 가까운 추적 능력과 잠입 능력이 있는 듯하다. 발자국과 꺾여있는 풀의 각도 등으로 지나갔던 사람의 숫자와 들고 있는 무장, 운동 신경 등을 파악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소팔라와 함께 폴라리스의 성벽에 폭약을 설치하러 가던 중 그런 능력을 뽐내며 소팔라의 사랑을 받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폴라리스의 정보원은 전지(全知)한 판데모니엄의 하이마스터였다. 이를 몰랐던 투코인은 30분 전에 순찰조가 지나갔으니 더 이상 순찰조를 마주치지 않을 거라며 확신했지만 그들이 마주친 것은 하늘에서 날아오는 포탄이었다. 이후에도 간혹 이름이 언급 정도는 되는 것으로 봤을 때 죽지는 않은 듯하다.
6.1.2. 팔라레온 공국
- 로드 데자크 (공작)
팔라레온의 통치자. '가수' 휘리가 지휘하는 군단에게 (그것도 평소에 얼간이라 무시하던 메르데린 공작이 보낸) 스베이 요새를 빼앗긴 후, 뭔 소린지 알아볼 수도 없는 휘리의 서신을 받고 분노해서 음-무어어억!이라는 명언을 남긴 터프한 사나이.[8] 팔라레온 함락 이후에는 패스파인더 벌쳐에게 보검 스완 대거를 대금으로 지불한 뒤 무언가를 맡겼다.
- 하팔 장군
팔라레온의 명장. 나름대로 대륙에 이름을 날린 무인이었지만, 다벨과의 전쟁에서 안개가 걷히는 시간차를 절묘히 이용한 휘리 노이에스에게 완패한다. 패배가 확정된 후 퇴각하려 하나, 녹색 갑옷을 입은 휘리를 보고 '가수에게 질 순 없다!'라는 생각으로 휘리에게 닥돌하지만, 석궁 볼트를 맞고 전사한다. 전사 후 휘리 측의 계략으로 반역 누명까지 뒤집어쓰면서 그야말로 두 번 죽고 마는 굴욕을 당한다.
- 피나드 부인
팔라레온의 미망인 귀부인. 원래 투란에 살았지만 투란 낙성 후 조금 떨어진 산자락의 장원으로 피난을 갔다. 과부와 고아는 보호되는 법이라서 그렇게 멀리까지 갈 필요는 느끼지 못 했다고. 다림에서 도망친 바틸리언 남작, 율리아나 공주, 오스발을 재워준다. 넓은 밀밭과 올리브밭, 풍차 여러 개를 가지고 있으며, 가정 경제 긴축을 위해 하인들도 대거 해고했기 때문에 꽤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다벨군이 지나갈 때 붙잡혀서 몸에 화살 여러 개가 꽂힌 채 기둥에 묶이는 신세가 된다. 우연히 지나가던 키 드레이번 일행에 의해 구출되고 간호받은 뒤 율리아나 공주의 행적을 질문받는다. 그리고 키 드레이번 일행이 떠나면서 라이온이 뒤따라오던 슈마허에게 벽의 낙서로 간호를 떠넘긴다. 기사도에 충실한 슈마허답게 피나드 부인을 보살핀 뒤 떠난 모양.
6.1.3. 록소나 왕국
- 빌레스 커리돈 (국왕)
- 서 하빈저
- 골도
록소나 출신의 백부장. 바탈리언 남작의 지인. 서 브라도가 비자 록소나에 보이지 않아 어리둥절해하던 바탈리언 남작에게, 서 브라도가 록소나군을 이끌고 다벨 공략에 나섰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려주었다. 바탈리언 남작은 격노하여 '악마!'라고 외쳤다.(...)
6.1.4. 다케온 백국
- 네그리파 다케온 (백작)
- 서 파르치
리저드라이더 부대의 지휘관. 다벨에게 패배하고 폴라리스로 도망친 뒤 잊혀진 탑 섬에 목도리도마뱀들을 잡으러 간다. 잡아온 목도리도마뱀들을 길들일 때 마왕 빌레스와 록소나인들과 친교를 쌓는다. 그 후부터 리저드라이더 부대를 이끌고 다벨 군을 농락하는 활약을 펼쳤다. 한번은 서 소사라에게 1부터 10까지 좋아하는 숫자를 말하라고 한 뒤 그 숫자대로 도망칠 시간을 준 뒤 쫓아오는 관광을 하였다. 적의 사기를 꺽고 아군의 사기를 고취시킨다는 점에서는 효과적이었지만, 적장을 놓친 일로 혼나긴 해서 폴라리스 최종전 때 이번에야 잡겠다며 전투에 나선다.
6.2. 사트로니아 공화국
- 길버트 하드루스 (대통령)
- 바스톨 엔도
- 가일즈
사트로니아의 젊은 장수. 팔라레온 해방군에서 바스톨 엔도의 부관을 맡았다. 다소 융통성이 없는 성격으로, 바스톨 엔도에게 거의 '할아버지 요즘에는 그런 식으로 안하거든요?' 라는 태도를 보이기도 하지만 나중엔 완전히 감화되어 충실하게 바스톨 장군을 보좌한다. 볼지악 전투의 참패 이후에도 살아남아 폴라리스로 퇴각한다. 바스톨 장군이 폴라리스에 남은 후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 빌포
사트로니아의 장수. 바스톨 엔도가 이끌던 사트로니아 군의 3중대장. 전투 중에 그와 마주친 서 소사라는 잠깐 동안의 관찰을 통해 빌포가 말만 공화주의자일 뿐 실제로는 상당한 계급주의자에 - 아마도 - 성차별주의자일 것이라고 판단하였고, 이 점을 도발하여 빌포를 쓰러뜨렸다. 이렇듯 생전에는 별 좋은 모습을 못 보여준 캐릭터인데, 사후 바스톨 엔도 사령관이 '아까운 손실'이라고 따로 언급하기까지 했던 걸 보면 군인으로서의 능력은 뒤떨어지지 않았던 듯.
- 솔티
사트로니아의 장수. 바스톨 엔도의 다벨 정벌군에 속한 백부장. 소사라에 의해 사망한 빌포 중대장의 하급자 내지 후임으로 생각되며, 그의 원수를 갚기 위해 소사라를 공격하지만 복수심에 불탄 나머지 다벨군의 도발에 놀아나는 등 이런저런 병크를 터트리는 모습만 보여준다.
- 크로즐릭
팔라레온 해방군의 1중대 1소대의 백부장. 속칭 '더블원 센추리온'. '사병들의 왕' 이라는 더블원 센추리온의 명성에 걸맞게 전략적 식견은 웬만한 중대장들 이상이다. 한국군식으로 말하자면 주임원사 쯤? 실제로 볼지악 전투에서 바스톨 엔도의 인형놀이 전술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던 건 크로즐릭 한명뿐이었다. 팔라레온 해방군이 참패한 후에는 등장이 없다.
- 파이크 롱버드 벡스
사트로니아 해군의 엔도호 선장. 키 드레이번과 만나기 위해 수병 몇 명과 함께 자유호로 넘어오지만 암살자일지도 모르는 사람을 어떻게 만나게 하겠냐는 대답을 듣는다. 선장이 어떻게 암살자가 되겠냐는 대답에 '네가 선장인지 선장인 척 하는 수병인지 어떻게 아냐?'라는 의미의 말을 듣고 불쾌해 한다. 결국 키가 지금 없다는 말을 듣고 분노한 채 돌아가려 하지만. 아피르 족 조타수 칸나에게 겁먹어서 황급히 복귀한다.
6.3. 레갈루스
- 휀켈 5세 (전 국왕)
- 아티모스 2세 (현 국왕)
- 군나르 파헤드리스
레갈루스 선주연합의 회장. 귀족보다 선주들의 목소리가 더 큰 해양국가인 레갈루스 특성상 상당한 권력을 가지고 있지만, 평민에 뱃사람 출신이라서 딱히 나서서 행동하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라이온의 복귀 직후 사생아인 라이온의 후원자를 자청했고, 라이온이 왕성의 보물인 아라스틴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도와주었다.
30년 전, 그는 휀켈 5세의 도피행을 도왔었고 그와중에 휀켈 5세가 아라스틴으로 새벽의 눈을 찌르는 것을 직접 보았었다. 그런데 아티모스 2세가 '병신 그건 전설이고, 전통일뿐' 하면서 찌르는 척만 하니까 길길이 날뛰었고 한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미친 늙은이 지랄하네' 소리를 들었다. 여하간 라이온이 새벽의 눈을 찌른 직후 '아 망했어요'라고 하며 멍해 있는 아티모스 2세와 화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라이온의 이복형.
- 메넨 산달
레갈루스의 해군. 지크헤드호의 선장. 키 일행이 라이트버드호를 타고 레갈루스에 입항을 시도할 때 나타난 사람. 당연히 낮선 함선의 접근을 방어하려는 이유였다.
6.4. 라트랑 후국
- 에름 라트랑 (후작)
- 이루미나 카밀카르
- 서 레빌 아리온
라트랑의 귀족. 에름 후작의 외삼촌이자 그의 비서. 비서로서 근무한지 34년차로 34년의 기간동안 같은 시간에 출근해서 같은 시간에 칼퇴근하기로 유명한 성실한 공무원. 하지만 그 성실함은 자신의 쿠데타 기획을 감추기 위한 근성 어린 가림막이었다. 34년만에 레모의 지원을 받아 쿠데타를 일으키려 했으나, 지나가던 키 드레이번과 지나가던 라오코네스의 방해(?)로 결국 실패하고 목숨을 잃고 만다.
- 스리우드
라트랑 해군 소속, 이루미나호의 선장. 에름 후작을 납치한 후 라이트버드호를 타고 도망치는 키 드레이번을 추적하는 임무를 맡았지만, 3L의 배+간소한 짐+대륙 최고의 해적(항해 스킬 만렙)+날씨를 마음대로 조종하는 마법사의 조합을 쫓아가는 것은 무리였다. 결국 신경질을 내다못해 자신의 일항사에게 화풀이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화풀이란 '남아있는 보급품에 대한 완벽한 목록을 작성하라는 것이었다(...).
- 도노반
라트랑의 군선 이루미나호의 일등항해사. 남부럽지 않은 분별력의 소유자이며 회의주의자지만 참을성이 그다지 좋지 않다. 결국 선장에게 꼬박꼬박 말대꾸하다 선장에게 관광당한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선장을 약올리는 것을 즐기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듯 하다.
- 잭스
파웨이브호의 선장. 레갈루스에서 키 드레이번이 떠났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율리아나는 배를 구해서 도망쳤고, 그 배의 이름이 파웨이브호. 이후 잊혀진 탑에서 목도리도마뱀들에게 위협받고 있던 파킨슨 신부와 데스필드를 구출하는 데 일조한다. 또한 당시 키 드레이번과 바다에서 마주치고도 멀쩡히 살아남았지만 그를 확인사살하여 6천만 데리우스라는 엄청난 현상금을 받는 데는 실패하는[9] 행운과 불운을 동시에 맛본 사나이기도 하다.
6.5. 다림
- 글라두스
다림의 총독. 다림은 레갈루스의 식민지지만 레갈루스에서 '아 귀찮네염 그냥 걔들은 알아서 하라고 그러세염' 이라고 말하는 특수성으로 인해 레갈루스 출신이 아니라 다림 출신인 글라두스가 선출되었다고 한다. 다림에 주재 중인 카밀카르의 폴라 대사에게 간혹 설탕을 꾸러가는등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고,(대사와 총독이 가질 형태의 친분은 아니다.) "내가 레갈루스에서 임명받은 다림 총독인데~ 레갈루스땅은 한 3번 밟아봤나?" 라는 게 그의 자랑.
위 자랑에서도 미루어 볼수 있듯이 여러모로 다른 사람들에게 무시받는 것을 즐기는 묘사가 자주 나온다. 하지만 무시받기를 즐기는 그의 삶은 제국의 공적 1호인 키드레이번이 다림에서 붙잡히면서 파국으로 치닫는다. 작은 항구도시의 총독으로서는 8000명에 달하는 대해적의 수괴를 덜컥 처형하기도[10] 그렇다고 처형하지 않을 수도[11] 없는 곤란한 지경에 빠졌고 결국 라이온의 포기하면 편해. 라는 말을 듣고 적당히 시일을 봐서 키 드레이번을 노스윈드 해적단에게 빼앗길 작정이었다. 핸솔 추기경을 비롯한 교회에서 압박이 들어와서[12] 결국 처형을 감행하지만.. 노스윈드 해적단의 적절한 드랍과 적절한 운영으로 키는 구출되고 라이온에게 붙잡힌 이후로는 언급이 없다. 다만 그 역시 압박에 의한 것이었고 키, 라이온과 레갈루스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험한 꼴을 당하진 않았을 것이다.
- 폴라
다림에 거주하는 카밀카르의 외교대사. 하지만 다림에는 정부가 없고 레갈루스의 글라두스 총독도 정치적인 인물이 아니라서 대사라기 보다는 은퇴한 뱃사람처럼 행세하길 좋아한다. '이 아름다운 항구에 살고 있는 은퇴한 카밀카르 뱃사람으로서 현역인 후배들을 보살핀다'는 식의 태도는 카밀카르 뱃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받아들여져서 '다림의 큰누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카밀카르 상관으로 도망쳐온 율리아나 공주를 환영하고 공주가 미사를 치를 때 동행한다. 그리고 암살자들이 공주를 죽이려 하자 목숨을 바칠 각오를 하며 공주를 지킨다. 암살이 실패하고 키 드레이번이 체포된 후, 글라두스 총독에게 물 좋은 다랑어를 구했으니 저녁에 초대하겠다는 초청장을 받는다. 도착해보니 총독 옆에 하리야 헌쳐크 선장과 라이온이 있었다. 하리야와 대화하다가 라스 카밀카르와 레보스호 선원들을 인질로 키 드레이번의 석방을 요구받자 거절하지만, 대사관에 쳐들어가서 율리아나 공주를 죽이겠다는 협박에 결국 굴복한다. 하지만 핸솔 추기경 때문에 시급히 처형이 계획되자 차라리 포기하고 처형이나 구경한 뒤 도망치자고 공주에게 제안한다. 라이온과 면식이 있는데, 라이온의 너스레에 의하면 7살적 그의 첫사랑이 폴라 대사라고 한다.
- 도리언
다림 수도원의 수도원장. 파킨슨 신부에게 율리아나 공주 살해 계획에 참여할 것을 요구한다. 키 드레이번이 체포된 후에는 그에게 이 살해 계획에 대한 침묵의 서원을 맹세시키기 위해 마지막 기도를 핑계로 찾아간다. 그리고 이후 키 드레이번의 처형식날 노스윈드의 해적들이 다림을 함락한 이후 키의 목숨을 노린 대가로 그 역시 키에 의해 처형당한다.
- 조슈아
폴라리스의 다림 수도원의 수도원장. 노스윈드 해적단의 다림 습격 당시 사망한 도리언 원장의 후임. 다림 수도원의 책임자로서 계속해서 악마적인 행동이나 이적을 반복하는 해적들이 폴라리스를 점령하고 있는 상황이 무척이나 곤혹스러웠던 듯하다. 작품 후반부에서 퓨아리스 4세는 친폴라리스파이면서도 트로포스의 이단 혐의('세야의 아카나' 소지)가 공론화되자 별 수 없이 바이올 기사단에게 트로포스를 체포하라는 지령을 내려야 했는데, 이 과정에 어느 정도 역할을 했으리라 짐작된다.
7. 기타
- 타르타니어스
- 하이낙스
- 가이너 카쉬냅
- 라오코네스
- 벌쳐
- 골드버그
출신지 불명의 마법사. 라우스 3세의 마법사 엿먹이기 계획에 놀아난 걸 깨닫고 입에 게거품을 물고 마법적 난동을 부린 마법사 중 한명. 그는 윈필드 백작을 말로 바꾸어 버렸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그런 노력도 귀족들의 흥미로운 가십거리였을뿐 별다른 효용이 없었다.
- 로드니 라일름 리드클리프
자미쉬의 선박설계사. 통칭 3L. 속도에 미친 설계사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그가 설계한 배는 빠르기로 유명하다. 항상 배의 이름밑에 자신의 서명인 3L을 적어넣으며 그가 설계한 작중 등장한 배는 노스윈드 해적단의 질풍호, 카밀카르의 스톰라이더호, 필마온 기사단의 지브라호, 라트랑의 라이트 버드호. 이름의 첫글자가 전부 L로는 발음이 안되게 보인다고 하지만 작가가 제국어와 영어는 다르다고 해명하였다
- 로스왈로
데샨 카라돔의 지배자. 지배자로서 정확한 직책명이나 지위를 특정하기는 어려우나 한 국가의 지배자로서의 이미지보다는 모든 마법사의 장으로서의 이미지로 더 유명한듯하다.
고명한 마법사인 그는 마법을 학문이나 과학으로 이해하기보다는 하나의 예술로 바라보는 듯하며 그런 그의 관점을 나타내듯이 그는 스스로를 마법의 아티스트라고 자칭한다. 정작 그를 마법사가 아닌 아티스트라고 불러주는 사람은 거의 없다. 마법사들의 장이며 그 자신도 마법사이다 보니 법황과의 관계는 썩 좋지 못하다.
하지만 자존심보다 지식욕을 중요히 여기기 때문에 콧대를 숙여가면서 법황 퓨아리스 4세에게 부탁했던 적이 두 번 있었다. 첫번째는 퓨아리스 4세가 로데인 백작이었던 시절, 그가 리포밍된 싱잉 플로라를 가지고 있단 걸 알고 연구를 허락해 달라고 부탁했던 일이다. 그리고 두번째는 펠라론에 라오코네스가 나타나 펠라론 게이트에 아무도 들이지 말라고 권고했을 때. 펠라론에 마법사 조사단과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정황도를 그릴 화가 등을 파견하고 그 비용을 전액 부담하겠다는 편지를 보냈던 일.
그리고 두번째 일로 편지를 보낼 때 한 장을 더 첨부했는데, 휘리 노이에스가 방패에 타려(황제가 되려) 할 지 모르며, 휘리를 견제하기 위해 퓨아리스 4세가 바이올 기사단을 창설하려 한 것을 교회의 세력을 늘리기 위한 수단이었다고 오해한 걸 사과한다는 내용이었다.
정치적 자유주의자이기 때문에 '폭군의 압정에 신음하는 무고한 백성들'이라는 표현을 혐오한다. 폭군이 권력을 잡은 건 백성들의 책임이며, 따라서 폭정에 의해 고통받는 건 죄의 대가라는 것. 하지만 악마가 사람들의 책임이 없는 폭군이라는 것은 교회와 마찬가지로 동의하는 듯 하다.
- 록소드라
켄타로니아의 명장. 실전에서의 성능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 상태였던 강철의 레이디를 최초로 채용했던 장수였다. 야전포이면서도 거의 요새포에 가까울 정도의 대형포인 강철의 레이디를 채택한 결과 록소드라군의 행군 속도는 최악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실전에서 강철의 레이디가 보여준 성능은 강철의 레이디 채택을 강행했던 록소드라 자신의 예상조차도 뛰어넘는 것이었다. 이후 강철의 레이디는 법황청에 의해 '모든 땅에서의 사용이 금지'되는 처분을 받지만, 록소드라라는 장수는 선입견을 뛰어넘은 명장으로서 전쟁사에 회자되게 되었다. 본편에는 이름만 등장하며, 위의 설명은 양장본 수록부분에 나온다.
- 리플리
그리치의 무인. 하드루스 대통령과 바스톨 장군이 '이 시대의 무인 중 다섯번째 검이 될 만한 사람이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할 때 언급된 인물. 후에 대사에게도 찌질한 녀석이라는 식으로 언급이 됨. 그 외에는 더 이상 언급이 없어 자세한 것은 알 수 없다.
- 볼드윈
다림 근교의 산장에 살고있는 귀족.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해서 파산하고 채권자를 피하기 위해 숨어 살고있는 귀족이다. 율리아나 공주는 도피행의 와중 볼드윈 저택에서 잠시 쉬게 되었다. 오랜만에 귀족을 만난 볼드윈은 무리해서 허세가 가득한 저녁식사와 티타임을 준비하여 율리아나들을 맞이했고 뭔가 정세라든가 기타 등등을 논하려다 피곤했던 율리아나의 논리정연한 공격에 개발살난다. 참고로 미사를 빼먹을 바에야 생니를 뽑겠다고 생각하는 꽉막힌 성격. 집안이 결딴났지만 아직 귀족의 자존심은 버리지 않고 있다. - 사로프레
하이낙스의 난을 그린 레프토리아 회전기의 저자. 율리아나가 라트랑에 있을 때 심심 파적 삼기 위해 오스발에게 가져오라고 한 책. 오스발은 글을 못읽기 때문에 아무거나 집어왔다. 바탈리언 남작의 평에 따르면 그는 최소한 하이낙스가 악인이라서 패배했다는 식의 무책임한 서술을 하지 않았던 좋은 작가라고 한다. 대신 끔찍할 정도로 무미건조한 책이라는 평.
- 시폭스 남작
키 드레이번 이전에 남해를 주름잡던 용병 선단의 제독. 노스윈드 선단과의 해전에서 패하여 몰락한다. 승리를 위해 비싼 돈을 주고 데샨 카라돔의 마법사들까지 고용했으나 트로포스가 마법사들을 물리쳤다. 「남해 해전사」라는 책에서도 언급된다.
- 윈필드
출신지 불명의 귀족. 라우스 3세의 행동에 빡돈 마법사들이 난동 부리던 와중 마법사 골드버그가 그를 말로 바꿔버렸다. 말로 변한 이후 그가 어찌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이전에 다른 사람의 아내를 빼앗았다는 묘사등으로 미루어 볼 때 방탕한 호색한이었던 듯.
- 제섭
레모인. 서 레빌의 쿠데타를 돕기위해 작열탄과 함께 파견된 레모인들 중 한명. 미묘한 느낌의 그의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그 레모인들 중에서도 특히나 더 재수가 없었던 사람. 산에 놓여있던 작열탄과 대포에 대해 물어보기 위해 키 드레이번은 레모인들의 소굴을 급습하였고 화약 한 상자를 레모인들에게 던져주고 작열탄이 들은 대포에 불을 붙이는 방법으로 협박했는데 그 화약상자를 들고 있었던 것이 제섭. 결국은 바지에 오줌을 지려 버렸다.
- 질베르트
작중 시점에서 14년 전에 죽은 유명한 가구공. 법황의 집무실에 그의 가구가 여럿 있는 걸 보면 솜씨가 굉장한 듯 하다. 하지만 그 가구들은 책상이 의자 용도로 쓰이고 의자는 퓨아리스 4세의 화풀이용 샌드백이 되는 등 모진 고생을 하고 있다. 퓨아리스 4세도 그런 문제를 알고 있어서 보좌관 그레이엄에게 더 저렴한 가구로 바꾸자고 제안한다.
- 플레리
도스 계곡 직전의 30여 가구 정도 되는 마을에서 혼자 사는 42세 남자. 결혼은 했지만 아내와 딸은 산 아래에서 따로 살고 있다. 함께 살면 싱잉 플로라의 노랫소리 때문에 불화가 커지니 차라리 떨어져 살기로 한 것. 데스필드 일행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염소를 잡지만 고산병에 시달리던 파킨슨 신부와 핸솔 추기경은 먹지 못한다.
[1] 슈마허는 상황판단이 느려서 잠시 후에 깨닫고 라스가 지은 표정을 그대로 따라한다. 둘의 모습에 라이언은 "공주가 처녀였습니까?"라고 물었다가 슈마허에게 눈두덩이 멍들 정도로 세게 맞는다.[2] 도망치려 했다면 배에 실린 각종 혼수품과 물자 때문에 금방 따라잡힐 거란 판단에 의한 것이었다.[3] 데스필드는 스완 대거를 걸었었다. 다음날 윈디어와 함께 벨타온 저택을 나서면서 등뒤로 들려오는 뭔가 깨지는 소리를 듣고 데스필드는 희희낙락했다.[4] 푸른 장미는 항목 보면 알겠지만 실존하지 않는다. 때문에 불가능, 신비로움의 상징이었고 2004년 이후에야 교배를 통해 개발되며 "기적"으로 바뀌었다.[5] 애져버드의 상징은 이름 그대로 '푸른 까마귀'였다. 애져버드 단원들이 푸른 까마귀를 문신으로 새겨대자 제후들은 '까마귀를 우상으로 삼는다'는 핑계로를 댈 수 있었다. 숙청 이후 오랫동안 이 표식을 못썼다.[6] 폴라리스 랩소디의 법황 선출방식은 현실의 교황 선출 방식인 콘클라베가 아닌 선임자가 지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듯하다. 작중 세계관에서는 법황이 눈앞에서 기적을 일으키기에 그 위상이 현실의 교황보다 높아서 당대 법황의 이름이 신의 이름이 될 정도이기에 그런 것으로 추측된다.[7] 이 이야기는 여러 개의 태양 전설과 관련이 있는 듯하다. 교회의 청소를 피해서 꽤 오랫동안 남아 있었다고.[8] 덤으로 레모산 호박 문진을 창밖으로 집어던졌다가 때마침 그 밑을 지나가던 어느 불쌍한 인간이 거기 맞고 말았다. 그 비명소리를 듣고서야 데자크가 약간 진정해서 의자마저 투척의 희생양이 되는 것은 피할 수 있었다.[9] 파킨슨 신부의 핸드건으로 키와 세실이 탄 배의 돛대를 부러뜨리긴 했지만, 키의 복수와 세실리아의 마법을 동시에 상대할 재간은 없었다.[10] 하리야와 라이온 왈, "키 드레이번이 처형되면 그의 몸이 식기도 전에 다림은 바다 밑바닥으로 가라앉을 것이다." 키만 잡혔을 뿐 노스윈드 선단이 건재한 상황이라 충분히 가능성이 있었다.[11] 키 드레이번이 선고받은 형량의 총합만 해도 990년에 무기징역 2번, 사형 4번이다. 게다가 제국의 공적 제 1호.[12] 교회가 꾸민 율리아나 카밀카르 암살 계획을 파킨슨, 데스필드와 함께 알고 있는 인물이며 이들 둘과는 달리 회유해 함구시킬 수 없는 만큼 교회는 키가 나불거려 자신들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외교 문제를 만들기 전에 그를 죽여 입막음시키려 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