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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1. 개요
討論 / debate토론이란, 특정한 논제에 찬성과 반대로 대립하는 두 편이 각자 주장하고자 하는 바로 상대방과 청중을 설득하고자 하는 말하기이다.
2. 상세
보통 쟁점이 되는 사안은 찬성과 반대가 확연하게 나뉜다. 그나마 찬반 자체로만 보면 괜찮지만 각 구성원의 의견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모두를 완벽하게 만족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렇게 찬성과 반대로 나뉘는 문제에 가장 합리적인 의사결정의 방안이 토론이다.토의와는 비슷하지만 구분되는 말이다. 둘 다 집단 사고를 통해서 최선의 결론을 얻고자 하는 화법의 형태이지만 토론이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각자 자기 쪽의 주장을 받아들이도록 설득하는 경쟁적 의사소통의 방법이라면 토의는 대화를 통해 다양한 대안과 최선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협력적 의사소통의 방법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토론에서는 승자와 패자가 존재하지만 토의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토론의 과정과 그 짜임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논제 제시 - 입론(주장 제시) - 반론(논리적으로 반박하기) - 최종 변론에 대하여 배심원이 판단하기 로 진행되면서 찬반에 대한 대립 의견이 제기된 후 최종적으로 판정을 정한다.
대개 21세기 현실 사회에서 의사 결정에 대한 찬성/반대 여부는 다수결로 이루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토론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다수결은 공정성/합리성/타당성 측면에서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하나 피차 토론해 봐야 의견이 변하지 않을 것을 너무나 뻔히 알 있는 경우(즉, 부동표가 대다수인 경우)에는 시간낭비가 되기도 한다. 토론을 해 봐야 끝없는 평행선만 생기는 때가 그러하고 심지어 관계가 더 험악해지는 사이로까지 이어진다.
이런 토론환경이 받쳐주지 않아서 토론이 일어난다고 해도 제대로 된 토론 태도를 갖추지 않은 사람이나 그만한 자기의견이 없는 사람이 생각 외로 많다. 사실상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실제로 아는 사람끼리는 신경쓰여도 논쟁을 피하는 게 더 나을 때가 많다.
상대방이 논리도 없고, 근거도 없고, 심지어 기본 예의를 지킬 에티켓 심리조차도 없다면 토론은 해 봤자 친교되기는 커녕 오히려, 사이가 나빠지기만 하고 기분만 더러워지는 행위로 전락한다. 이런 상황은 누구나 피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한 교구도 존재할 정도이다.
물론 제대로 된 토론 환경이 잡힌 커뮤니티도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꽤 많은 역사 커뮤니티는 나름 분위기도 잘 잡혀 있고 고수들도 많아서 토론을 하는 것을 보며 귀동냥을 하거나 제대로 된 토론 태도를 배울 수 있다. 물론 아무런 밑천 없이 토론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은 하다. 그러나 이런 때 배경지식 부족으로 인해 대부분 토론에서 일방적으로 참패할 가능성이 너무 높으므로 일단은 방청객로 양측의 토론 내용을 보면서 기술을 전수받거나 이들이 갖추고 있는 지식을 배우는 등 토론을 위한 기본경험을 쌓고 나서 토론하는 것이 좋다.
이상적인 토론은 토론이 끝난 후 찬성과 반대 입장을 교차검증하여 주장과 근거가 사실인지 사실관계에 어긋났는지 판단하여 루머를 방지하는 타산지석의 계기로 삼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선 편향에 의한 논리적 오류를 극복하지 못해 자신의 입장에 허점이 있다는 점을 부정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대한민국의 국어과 교육과정에서는 담화의 유형으로 토론과 토의를 중학교 수준에서 고등학교 수준까지 계속해서 가르치고 있다.[1] 토론도 세부상 다양한 유형이 존재하지만 일반적으로는 CEDA(Cross Examination Debate Association) 토론으로 흔히 불리는 교차심문식 토론 방식을 주로 사용한다. 이 유형에서는 먼저 찬성 측과 반대 측이 각각 입론(상대의 공격에 대비해 자신의 주장을 논거를 들어서 탄탄하게 제시하는 일)을 하고 그 사이에 교차조사라고 불리는 질문이 허용된다. 교차조사에서는 상대의 주장의 논리 오류나 허술한 근거를 지적하여 상대의 논리를 깨뜨리는 적극적 공격이 이루어진다. 그 다음에 찬성 측과 반대 측에서 최후의 반론을 통해 자신의 주장의 정당성을 입증하고 상대의 논리를 완파하는 시간이 주어진다. 그리고 청중 혹은 판정단에 따라 토론의 승패를 가리게 된다.
아예 토론이 떨어져 나와 독립된 정규 교과로 존재하는 학교들도 있다. 교과 선생님도 따로 있기 때문에 수준 높은 토론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이 토론은 관전하는 맛도 있는 편이다.
티베트 불교에서는 대론(對論, rtsod pa)이라고 불리는 내도(內道)의 다른 학파 및 외도(外道) 간의 논쟁적인 교리 문답이 교리 설법('chad), 저술(rtsom)과 더불어 타인을 이롭게 하기 위해 갖춰야 할 학자(paṇḍita)의 3가지 주요 활동(mkhas pa'i bya ba gsum)으로 간주되며, 티베트 불교의 중요한 수행 방식이다.
3. 분류
3.1. 논제에 따른 분류
논제란 토론하는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논하고자 하는 것의 제목이나 주장, 즉 토론의 주제를 말한다. 논제 선정 기준에는 '찬반이 나뉘는가?', '입증할 수 있는 것인가?', '공공성이 있는가?', '하나의 과제만을 포함하고 있는가?', '구체적이고 분명한가?', '논의할 만한 가치가 있는 문제인가?' 의 여섯 가지 기준을 들 수 있다. 토론은 논제의 종류에 따라 아래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3.1.1. 티베트 불교의 대론(རྩོད་པ, 쬐빠)
일찍이 불교는 내도(內道)의 다른 학파 및 외도(外道) 간의 대론을 통해 바른 견해를 확립해 왔다. 티베트 불교에서는 중관학과 인명학(불교논리학)에 기초하는 대론(對論, རྩོད་པ 쬐빠rtsod pa)이라는 것이 있는데, 인도의 날란다 사원에서부터 계승된 티베트 불교의 중요한 수행 방법 중 하나이고, 명상의 하나로 간주된다.티베트 승려들이 대론하는 모습 |
두 마리 사자가 서로 등을 맞대면 어떤 짐승도 그들을 대적할 수 없듯이, 중관과 인명을 익히면 어떤 반박과 논리도 물리칠 수 있다.
티베트 격언
티베트 격언
티베트 불교에서 대론은 설법('chad), 저술(rtsom)과 더불어 타인을 이롭게 하기 위해 갖춰야 할 학자(paṇḍita)의 세 가지 주요 활동(mkhas pa'i bya ba gsum)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날과 같은 티베트 불교의 대론 방식은 12세기 차빠 최끼 셍게(ཆ་པ་ཆོས་ཀྱི་སེང་གེ་, phywa pa chos kyi seng ge)에 의해 정립되었다.
대론의 목적은 논리로 상대의 의견을 배격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하고 공부해야 할 내용을 보다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것이다. 함께 수업을 받는 동료에게 배운 내용에 대해 질문을 하고, 질문에 답하는 동료의 논리에서 발견되는 모순을 지적하는 것을 통해 자신의 견해를 완벽하게 구축하는 것이 대론의 목적이고 의의이다.
티베트 불교의 대론 방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대론은 인명자(因明者; 딱셀와; rtags gsal ba)와 발서자(發誓者; 담짜와; dam bca'ba) 간의 문답으로 진행된다. 인명자는 일어선 채로 질문하고, 발서자는 앉은 채로 대답한다.
2) 발서자는 자신의 주장을 방어하고, 인명자는 발서자의 주장을 무너뜨리기 위해 여러 가지 질문들을 통해 발서자를 모순으로 유도해간다.
3) 발서자가 자신이 전에 했던 주장을 뒤에 번복하면 인명자는 왼손바닥에 오른 손등을 내리치며 '차!'라고 외쳐 오류가 발견됐음을 확인시킨다. 그러나 이것이 인명자의 착각일 경우에 발서자는 '찰록' 또는 '차똥'이라고 말해 자신의 주장에 오류가 없음을 주장한다.
4) 궁극적으로 인명자는 발서자의 근본주장(짜외담짜; rtsa ba'i dam bca'), 즉 논쟁의 시초가 된 주장을 무너뜨리기 위해 나아가며, 근본주장이 번복될 경우 발서자의 근본적 패배로 간주된다.
범천,《불교논리학의 향연》
티베트 불교에서는 대론 역시도 명상의 하나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초보자들이 집중력을 개발하는데 있어 명상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자신의 주장을 피력하고 동시에 상대의 반박에 대응하는 과정이 수반되는 만큼 대론을 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의견을 경청해야 하고 이것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혼자 명상을 할 때와 달리 수많은 사람들이 곳곳에서 아주 큰 소리로 대론을 벌이는 장소에서 대론을 하는 만큼 상대가 나에게 하는 말을 더 집중해서 들을 수밖에 없고, 이 정도 산만한 환경 속에서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 어떤 시끄러운 장소를 가도 명상으로 집중력을 얻을 수 있다는 것. 나에게 거칠게 반박해 들어오는 상대의 앞에서 목소리를 키우면서도 거들먹거리거나 화를 내는 일 없이 마음의 균형을 유지하는 훈련이기도 하다.
동시에 나와 대론을 하는 상대가 나보다 논리적이지 않다고 입증하는 것이 자신이 상대보다 더 똑똑하고, 상대가 자신보다 더 어리석다는 것을 의미하는 건 결코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대론을 하는 목적은 자신과 상대가 모두 대론의 주제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그 결과로 확신을 갖는 데에 있다는 것이다. 내가 교리에서 이기거나 혹은 진다고 해서 ‘내가 이겼다. 역시 나는 머리가 좋아.’ 하는 생각이 일어나거나 ‘내가 졌다. 나는 너무 어리석어.’ 하는 마음이 일어날 때 자기중심적 ‘나’가 일어나고 있다는 걸 알아차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상대와의 논쟁에서 이겼다고 좋아하고, 또 졌다고 분해하는 것은 ‘나’가 존재한다는 착각에서 비롯되는 현상이고 이것은 허상일 뿐이며, 그 '나'라고 믿어오던 고정관념을 해체하는 것이 대론의 궁극적인 목적이라는 것이다. #
티베트 불교 대론법 소개 영상 |
대론이나 분석 명상은 마음챙김 등 다른 명상에 비해 과학적으로 거의 연구된 바 없다. 마리에케 반 부흐트(Marieke K. van Vugt) 흐로닝언대 교수, 조슈아 폴록(Joshua Pollock) 켄트 주립대 교수, 데이비드 프레스코(David M. Fresco) 켄트 주립대 교수 등은 2020년 대론과 분석명상에 관한 첫 과학적 연구를 발표했다.
대론(monastic debate)은 양자(兩者) 간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지는 분석 명상(analystic meditation)에 해당한다(역으로 개인의 분석 명상은 스스로 묻고 답을 찾는 '자가 대론(self-debate)'에 가깝다.).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대론 역시 '분석 명상'으로 지칭하였다. 측정 수단으로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분석하는데 알맞은 뇌파의 하이퍼스캔(Hyperscan)을 활용하였다. 실험 대상은 겔룩에 속한 세라 제(Sera Jey) 강원의 승려들로 선정되었다.
측정 결과 대론 중에 집중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중전두 세타 진동(mid-frontal theta oscillations)이 유의미하게 증가하여, 분석 명상이 집중력을 훈련시킨다는 가설과 일치함을 보였다. 세타 진동의 증가 정도는 초보자 승려군(群)보다 숙련된 승려군에서 더욱 강하게 나타났다. 또한 짝지어진 토론자들 간의 전두 알파 진동(frontal alpha oscillations) 동시성(synchrony)이 전제에 대한 의견이 서로 불일치할 때보다 동의할 때 더욱 증가한다는 증거를 찾을 수 있었다.
Marieke K. van Vugt et al.,, 《Inter-brain Synchronization in the Practice of Tibetan Monastic Debate》
세라 제 강원의 교수사들과 상급생 승려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토의 및 인터뷰와 예비실험들을 바탕으로, 반 부흐트 등은 성공적인 토론에 추론과 비판적 사고, 주의 집중, 작업 기억(working memory), 감정 조절, 추론 기술에 대한 자신감, 사회적 유대감 등이 필요하다는 초기 이론을 설정하였다. 또한 향후 대론과 분석 명상이 심리학적 웰빙과 교육적 성취에 심리학, 신경과학적으로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추가로 연구해나갈 것을 제안하였다.
Marieke K van Vugt et al., 《Tibetan Buddhist monastic debate: psychological and neuroscientific analysis of a reasoning-based analytical meditation practice》
3.2. 절차에 따른 분류
- 고전식 토론: 어떤 논제에 찬성 측과 반대 측 각 두 명 한 팀이 되어 서로 번갈아 가며 상대방의 주장을 반박하는 전통적 토론 방식. 학교에서 토론 실습할 때 보통 이렇게 진행된다.
- 반대 신문식 토론: 어떤 논제에 찬성 측과 반대 측이 상대방에게 질문을 던지며 상대방의 논지를 반박하는 형식. 고전식 토론의 입론 단계에 바로 앞 상대 토론자를 향한 반대신문을 추가한 형태의 토론 방식. 선거 후보자 TV 토론에서 보통 이런 식으로 진행된다.
- 직파식 토론: 논제에 찬성 측과 반대 측이 각각 입론한 후, 논제의 쟁점 하나하나에 상대 주장과 논거를 직접 반박하여 논파하는 방식, 결론이 났다고 생각되면 심판은 언제 토론을 중단시키고 다음 주제로 넘어갈 수 있다. 뉴스나 라디오에서 패널 불러놓고 사회의 쟁점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라고 할 때 이 방식을 사용한다.
3.3. 매체에 따른 분류
3.3.1. 방송 토론
2012년 12월 4일에 열린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 선거 후보 토론회.
2015년 12월 27일에 열린 제14대 대만 정부총통 선거 총통 후보 토론회.
2020년 10월 22일에 열린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 토론회.
대학토론배틀 시즌5에서 밝힌 토론에서 하지 말아야 할 3가지는 보고 읽기, 현실감 제로, 긴장과 당황.
의외로 대통령 후보자 초청 토론은 혼자서도 할 수 있다! 실제로 공직 선거 관련법에 따르면 선관위 주관 공식 토론 외에 언론사가 주관하는 토론에서 후보자를 적어도 한 명을 초청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대선후보 연설회라고 볼 수 있다.
대본대로 하면 되는 거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대본만 보고 읽는 건 앞서도 제시된 3가지 금기에 속하는 행위로, 아무런 관련 지식 없이 토론에 임했다간 찍소리도 못 하고 망신만 당하기 딱 좋다. 그래서 어떤 후보든 토론에 앞서 예상 질문을 뽑고 상대방과 비슷한 사람을 불러 모의토론을 하는 게 거의 필수가 되었다. 특히 TV 토론은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니만큼 외모나 행동 등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하는 경향이 강하다.
3.3.1.1. TV 토론
- 생방송 심야토론 (KBS1)
- MBC 100분 토론 (MBC)
- 홍원기의 파워토론 (OBS)
- 고교토론 판 (OBS)
- JTBC 밤샘토론 (JTBC)
- 썰전 (JTBC)
- 비정상회담 (JTBC)
- 6월 민주항쟁 국민 대토론 (KTV, 판도라TV) - 6월 항쟁 2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취지로 2007년 6월 1일부터 2007년 6월 15일까지 KTV와 판도라TV에서 동시 방송한 3부작 특집 토론 방송.
- KTV 긴급토론 (KTV) - 2008년 촛불집회와 관련해 2008년 8월 1일에 KTV에서 방송한 3부작 긴급 토론 방송.
- 쿨까당 (tvN)
- 끝장토론 (tvN)
- 대학토론배틀 (tvN)
3.3.1.2. 라디오 토론
3.3.2. 인터넷 토론
인터넷 토론은 인터넷 매체를 통해 진행되는 토론을 뜻한다. 인터넷 토론을 전문으로 진행하는 사이트는 다음 아고라, 디베이팅 데이 등이 있다. 이런 사이트가 아니더라도 의견 교환 기능이 있는 사이트라면 토론을 진행할 수 있다.인터넷 토론의 의의로는 첫번째로 익명이기 때문에 자유롭게 누구와 토론할 수 있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인터넷 상에서는 나이나 성별, 학력, 재산에 관계없이 누구나 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폭넓은 주제를 다룰 수 있다는 점이 있다. 익명성 때문에 가볍게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한계도 있다. 첫 번째로 이런 인터넷 토론의 의의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토론 사이트는 많지 않다. 그 이유 중 정책 논제의 토론이 활발하지 못한 이유는 인터넷 커뮤니티의 발전 과정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인터넷 보급 초창기, 2000년대 초에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세대는 2·30대가 대부분이었다. 2·30대가 대부분 진보적인 정치관을 가졌기 때문에 의견이 충돌할 일이 없었다.[2] 그 후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사용하게 되었으나 2008년 촛불집회를 기점으로 각 커뮤니티가 진보·보수 성향이 뚜렷해지면서 이용자들이 자신과 맞는 의견이 주류인 사이트를 이용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두 번째 한계로 장점이기도 한 '익명성' 때문에 오히려 악용될 수 있으며 여론몰이에 악용되는 때가 있다.# 아니, 상당히 많다.
세 번째로 토론의 절차가 잘 지켜지지 않으며 인신공격, 감정 싸움, 논리 오류 등으로 지거나 궁에 몰리면 다시 나타나지 않는 일이 매우 많다.사례1(BGM) 당연하지만 토론 중 욕설이나 성희롱을 하지 않는 이상 이런 행위가 불법도 아니고 제재할 방법도 이용제한 말고는 없다.
그 이유는 사회자가 없다는 인터넷 토론의 특징에서 찾아볼 수 있다. 토론에서 사회자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과열된 분위기를 가라앉히고, 주제에서 벗어났을 때 바로잡아 주고, 발언 시간과 순서를 조절하여 토론을 완만히 진행하게 한다. 이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회자가 없기 때문에 인터넷 토론은 말꼬리 잡기, 인신 공격 등이 섞인 다소 수준 낮은 토론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인터넷 매체는 익명성을 가진 인터넷을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누구나, 어떤 것으로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활성되지도 못했고, 익명성 때문에 악용될 수 있으며 절차가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명심할 것은 토론은 소위 게임에서 말하는 업적작과 비슷한 것이 절대 아니다. 사회에 유익한 논의를 위해 기나긴 준비를 거쳐야 하는 하나의 과정이다.
3.3.2.1. 나무위키에서의 토론
자세한 내용은 나무위키:기본방침/토론 관리 방침 문서 참고하십시오.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word-break: keep-all" | <colbgcolor=#00a495,#2d2f34><colcolor=#fff>기능 | 대문(FrontPage) · 롤백 · 리다이렉트 · 문서 이동 · 분류 · 최근 변경 · 편집 요약 · 편집 요청 · 하이퍼링크(역링크 · 인터위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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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서술 시 생기는 의견충돌 등의 각종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 두 가지 주장 중 한쪽이 완전하게 또는 부분적으로 이기는 경우뿐 아니라 가끔 둘 중 아무것도 아닌 다른 더 좋은 의견이 받아들여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름은 토론이지만 토의의 성격을 가지기도 한다.
나무위키 토론 규정상 반박이 나온 상태에서는 토론 결론을 낼 수 없고, 재반박을 24시간 이상 하지 않거나 반박에 수긍하여 이전 주장을 포기해야 결론이 나게 되어 있다. 어느 쪽도 양보할 생각이 없는 상황으로 평행선을 달리는 경우, 중재자가 결론을 내야 하는 구조다. 한계점으로는 어느 토론이나 토론 참여자가 열람자에 비해 매우 적기 때문에[3] 다수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도 없어 편집 권한이 사실상 소수에 의한 독점으로 치닫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고 합의안 파기에 대한 토론도 까다로워 문서가 경직된다는 점이다.
나무위키에서는 문서 내용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토론 규칙을 지키는 사람들이 참가하므로 상황이 낫다고 볼 수 있다. 분란을 악의적으로 조장하는 유저는 차단당하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이 걸러진 상태에서 토론의 기본을 갖춘 사람들끼리 토론 분위기를 잘 지키는 편. 물론 나무위키 토론장도 격론이 벌어지기 일쑤다. 그럴 때는 나무위키 소속 중재자를 불러 결론을 낼 수 있다. 중재자까지 갔는데도 결론을 도출하지 못할 경우 사측 관리자에게 강제 결론 도출 요청을 할 수 있다.
이런 규칙 때문에 나무위키의 토론은 다른 커뮤니티보다 점잖게 흘러가는 편이다.아래는 나무위키에서 토론을 잘 하는 방법이다.
☞토론의 목적과 자신의 입장(찬성/반대/중립)을 분명히 하고, 자신의 주장을 정리한다. 내 주장에 쓸 근거로써 객관적인 증거와 자료를 충분히 준비한다.
-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것은 토론이 아니다.
- 논점이 흐려지고 감정이 곤두서면 입장이고 뭐고 싸우다가 끝나버리므로 처음부터 주장, 근거, 자료를 충분히 준비해두어야 오해/불신으로 인한 감정싸움으로 번지지 않는다.
☞직관적이고 이해가 쉽도록 가지런하고 간결하게 적는다.
- 쓰다 보면 길어지기 십상이지만, 인터넷 유저들 특성상 글이 길면 잘 안 읽는다. 특히 자신과 반대되는 입장, 자신을 공격하려는 입장의 글은 심리적으로도 읽기가 싫어서 더욱더 꼼꼼히 읽지 않는다. 그러므로 자기 주장은 2~3줄 안에 간결하게 표현하자. 또한 논란이 되는 단어나 유사과학/비속어/은어 등을 사용하면 의미전달이 어려워지므로 불필요한 설명을 하는 데에 시간이 낭비될 수 있다.
☞말싸움 중에 비유와 예시를 들 때에는, 예시가 어설프거나 어색하다 생각되면 아예 하지 말고 완벽하게 동일한 상황인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제시하자.
- 싸우는 중이라면 상대는 내 주장을 이해 못해서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을 피하기 위해 무조건적인 반대를 하는 것일 가능성이 커진다. 그런 때에 예시나 비유를 들어 상대를 이해시키는 것은 보통 의미가 없으며, 오히려 그 예시에 하자가 있을 경우 상대에게 물어뜯을 재료만 주어 토론이 길어지게 될 것이다.
☞의미없는 싸움으로 번진다면 침착하게 토론 목적을 다시금 상기시켜주고, 토론 중 발생한 분쟁을 나서서 말리려는 것 또한 지양하자.
- 제3의 토론 참여자가 토론 내의 분쟁을 말리려고 할 경우 감정이 곤두선 당사자들의 공격을 받고 더 큰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기 쉽다. 토론 내에서 싸움이 발생하면 다른 참가자들은 중립적인 태도로 침착하게 토론의 목적을 상기시켜주자.
☞토론은 내 논리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을 충분히 설득하고 양측이 동의할 수 있는 합의안을 내는 등의 합리적인 태도를 지켜야 한다.
- 상대의 주장을 이성적,논리적으로 따져보고 동의할만한 부분은 동의할 것.
- 반박은 객관적이고 설득력 있는 증거와 자료를 통해 조리있게 할 것.
- 상대가 잘 모르거나, 오해하거나, 또는 억지주장을 펼치고 있다면 무시하고 공격하는 게 아니라 차근차근 짚어주고 설득할 것.
- 합의안과 결론을 낼 땐 혼자 단정짓지 아니하고 상대방에게 동의를 구할 것.
☞토론에서 결론이 났으면 관리자에게 요청해서 토론을 close 상태로 변경해야 한다.[4]
- 토론이 다 끝났는데도 스레드를 닫지 않고 토론에 불켜져 있으면 지나가던 사람이 또 들어와서는 논란을 재점화하는 때가 있으므로 확실하게 닫아야 한다. 재점화된다 하더라도 이의 제기 기간이 종료된 후 발생한 이의이므로 무효화되어 합의안에 영향이 없기는 하지만. 이렇게 합의된 토론을 재논의할려면 합의안을 파기하거나 수정하는 것에 대한 토론 스레드를 추가적으로 열어야 한다.
토론 잘하는 법으로 인신 공격하라, 말꼬리를 물고 늘어져라, 감정싸움을 유도하라는 등의 괴상한 팁은 궤변을 통해 말싸움에서 이기는 법이라 정신승리와 다를 것이 없으며, 그런 식으로 이겨서 합의안을 도출해봤자 문제는 해결되지 않으므로 토론에 있어서는 백해무익한 방법이다. 물론 제약없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위키 특성상, 실제로 나무위키에서 일어나는 토론들을 보면 단순 키보드 배틀이 되거나 궤변을 늘어놓고 그대로 잠수하여 정신승리로 마무리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주로 토론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때
- 위키의 토론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객관적 논리가 더 타당한 사람이 이기기보다는 단순히 말발이 좋은 사람이 이겨서 문서 스탠스를 차지하는 문제가 나온다. 이러한 케이스를 비롯해 어느 한쪽 의견을 지지하는 사람들 측에서 화력지원이 성공할 경우 / 반대 의견 쪽은 숫자가 적을 경우 결국 실질적으로는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이 형성되어있는 상황에서 화력이 우세한 측이 잘못된 주장을 계속 밀고나간다 치면 정말로 잘못된 서술이 확정되어버리고 차후 바른 내용을 추가로 수정하기가 힘들어지는 위험이 존재한다. 애초에 토론은 잘못 흘러가면 그냥 말싸움이 되기 쉬운 데다가 말싸움에서 이기는건 남의 말 안 듣고 상대방이 지칠 때까지 자기 의견 우기는 놈(...)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건실한 토론이 잘 이루어지기가 매사에 쉽지 않은 이유도 말싸움이 토론으로 넘어가긴 어려워도 토론이 말싸움으로 넘어가긴 좀 더 쉽기 때문이다.[5]
- 토론에 참여하라고 했더니 이런거 왜 하냐/혹은 모른다면서 모른체하며 마이웨이로 문서를 수정하다 반달, 수정전쟁이 일어나기도 한다. 토론 참여하다가 잠수타거나 도망가서 토론 참여자나 발제자가 기다리다 지쳐 중단을 선언하고, 토론 합의된 걸로 간주하고 합의된 대로 수정해놨더니 나중에 슬그머니 와서 또 바꾼다거나 하는 문제가 생긴다. 상대 토론자가 참여하지 않을 경우 참여시키는 방법에 대해선 토론 도움말을 참조.
- 토론을 싸움 수단으로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위키 특성상 누구나 마음대로 문서를 수정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열심히 써놓은 내용을 누군가가 클릭 한번으로 갈아엎어 버릴 수 있다. 이런 '보이지 않는 공방'이 반복되면 그게 편집 분쟁이 되고, 여기에 감정이 이입되면 진지한 의견 교환이 아니라 그저 자기 생각이 반박당하는게 싫어서 토론을 열고 말싸움을 하는 유형이 드물지 않다. 이 경우 시작부터 공격적인 말투와 어휘가 오갈 가능성이 높고, 사실상 존댓말을 사용할 뿐인 커뮤니티 키보드 배틀과 다를게 없어진다. 물론 이 경우 애당초 토론을 연 사람도 토론보단 감정 쓰레기통이 필요했던 것이기 때문에 조금만 지나면 알아서 잠수를 타는 등 잠적할 확률도 높고, 아니면 그 전에 진작에 중재되어 토론이 금방 닫히게 된다.
4. 역할
역할 | |
사회자 | 토론을 하게 된 배경과 토론의 논제를 소개한다. 토론자에게 토론 규칙을 알려 주고, 규칙을 준수하며 토론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토론자의 발언이 모호할 경우 질문을 던지며 그 의미를 명확히 한다. 논제의 초점이 흐려지면 논점을 다시 정리해 토론자 들에게 알려 준다. |
토론자 | 자신의 주장을 조리 있고 분명하게 말한다. 상대방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반박한다. 토론 규칙을 준수하여 공동의 문제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해결하기 위해 힘쓴다. 논리적 오류나 윤리에 어긋나는 언동은 하지 않는다. |
5. 과정
보통 토론은 이런 과정으로 이루어진다.먼저 긍정 측 입론과 부정 측 입론으로 나누어지는데 서로의 용어의 개념이나 범위를 규정하고 긍정 측 주장의 근거를 제시한다. 또한 부정 측 입론에서도 자신의 주장과 근거를 제시한다. 그리고 서로의 입론 내용을 참조하여 자신의 주장의 타당성을 강조한다.
그 후 부정 측의 반박과 긍정 측의 반박이 이어지는데 부정 측 반박에서는 긍정 측 용어의 개념이나 범위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긍정 측 주장의 반례나 문제점 등을 지적하며 긍정 측 반박에서는 부정 측 주장의 반례나 문제점 등을 지적하며 부정 측 주장의 정당성이나 당위성을 약화시킬 주장을 해야 한다.
6. 유의 사항
토론의 전 과정은 논리적 절차로 구성되어야 한다. 또한 근거 자료의 질과 양 그리고 출처를 밝혀야 하므로, 허락없이 무단으로 타인의 작품을 표절 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물론 근거자료가 정확하고 적절하게 해석이 가능하여야 한다. 다양한 논증 방식과 자료 등을 고려하여 예상 가능한 반박성의 반론을 준비하는 것도 토론 태도를 지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1. 심리 부분으로는,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믿되 상대방에게 "강요"는 하지 말 것: 강요의 자리가 아니라 설득의 자리다.(이성적, 인성적, 감성적)
2. 상대방의 주장이 근거가 부족하거나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 그 점을 짚어주면서 논리와 근거를 갖추어 반박할 것: 누가 봐도 틀린 말을 하더라도 그에 면박을 주거나 무안을 주는 식의 감정적 대응을 해서는 안 된다.
3. 상대방이 하는 말이 논리로나 근거로나 더 우세한 주장이 된다고 판정될 것 같으면 그에 감정이 상하지 않을 것: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에서 상처를 받고 태도가 돌변하는 등 좋지 못하게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또는 오프라인에서도 심심찮게 등장하는 끝판왕급 대처방식이 "제 개인적인 의견이거든요? 존중해주세요"인데, 그런 태도로 토론에 임하거나 끝을 낼 것이면 애초에 토론에 참여하지 않는 게 모두에게 좋다. 토론의 "개인의견"에 객관적인 자료들과 논리로 말하지 않는 건 더 이상 토론이 아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감정적으로 행동하기 보다는 서로간의 합의점을 찾는 게 좋다.
4. 말장난과 억지는 부리지 않는다.
5. 토론 중 말을 할 때에도 두루뭉실하거나 애매한 표현을 쓰면 안 된다. 또한, 상대방의 말을 지극히 주관적으로만 해석하거나 과대해석 등은 토론이 아닌 논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으며, 토론 자체가 이어가지 못 할 수도 있다.
7. 관련 문서
[1] 다만 논리적 오류 등 틀린 내용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으니 나중에 사용하려고 기억해 놓는다면 한 번쯤 관련 자료를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2] 이들은 나이가 들어 4·50대가 되면서 굳건한 친민주당 성향으로 자리매김했다.[3] 그리고 그 소수도 각 집단의 입장을 '대표'하는 자격으로 참가하는 것도 아니며, 갱신 갱신 하다 단 한 명의 동의만 받고 합의되었다고 공표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2022년 1월 31일자 규정 개정 이전에는 동의 없이 합의를 보는 것도 가능했다! 날치기 토론으로 합의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4] 닫힌 토론 문서 참고[5] 본격적인 토론으로 들어가면 자신의 발언을 뒷받침할 근거자료를 일일히 찾아와 정리하고 발언해야 하고 또 상대 말을 반박하기 위해 상대의 문장을 하나하나 정독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대다수 현대인에게는 이럴 여유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나무위키의 토론은 커뮤니티 댓글싸움처럼 빠르게 주고받는게 아니라 적게는 몇 시간, 많게는 며칠이나 걸려서 내용이 갱신되기도 한다. 위키 토론에서 이기는건 논리적인 사람이 아니라 시간이 많은 사람이라는 말이 있는 것도 단순 농담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