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개요(槪要, outline)는 간결하게 추려 낸 주요 내용, 또는 중요한 내용의 요점을 간추린[1] 것을 말한다.
유의어로는 대요(大要), 요강(要綱), 대강(大綱)등이 있으나 '대강'의 경우 명사보다는 부사의 뜻인 '자세하지 않게 기본적인 부분만 들어 보이는 정도로~'라는 의미로 더 많이 쓰인다. 1993년 2월 12일 발간 행정 용어 순화 편람서는 "'개요'와 '대강', '줄거리'를 함께 쓸 수 있다."로 정하고 있다.
2. 일반 문서에서
특정 문서나 프리젠테이션이 어떤 목적으로 제작되었는지, 어떠한 내용들을 담고 있는지 간략하게 적는다. 상세한 내용은 다음 페이지에 적는다. 개요가 길면 안 되고 두세 줄 정도의 짧은 수준으로 정리하는 게 좋다. 일반적으로 글쓰기 과정에서의 내용 조직하기 단계나 보고하는 글쓰기에서의 보고서 작성 계획을 세우러 탐구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주로 접하게 된다.3. 위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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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문서들과 마찬가지로 위키의 문서들도 문서의 기본 구조대로 쓰인다.
이 문서의 '개요'처럼 개요에는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정보만 넣는 게 좋다.
- 사전적 의미와 유의어, 반의어, 간단한 예시
- 일반인들이 곧바로 떠올리거나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압축적, 포괄적인 설명
3.1. 위키백과에서
위키백과는 한국어 위키백과를 비롯한 대부분의 언어판에서 개요 문단을 따로 만들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표제어 바로 다음, 목차 위에 문단 번호가 없는 도입 문단이 개요의 역할을 맡는 것이다. 다만 일본어 위키백과에서는 사전적 설명 외에도 개요 문단을 만들어 사용하나 관습적으로 굳어졌기 때문에 문제삼지 않는 편이다.나무위키 등 엔하계 위키에 비해 출처 필요를 위시한 위키백과 편집 규정에 철저히 따라 모든 문서에는 통일된 양식의 개요가 들어가 있고, 그 쓰임새도 개요의 사전적인 쓰임새에 정확히 부합하고 있다.
3.2. 나무위키에서
문서의 첫머리에 들어오는 문단의 이름으로 널리 사용된다. 이전에는 '개요'와 '소개'라는 명칭이 혼재되어 사용되었다가 2020년 9월 10일 규정 개정으로 '개요'라는 명칭을 우선하도록 지정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나무위키:편집지침/일반 문서로.위키백과와 차이점이 있다면 나무위키는 개요에 정의, 대안 명칭 외에도 주제와 관련된 틀, 한자와 라틴 문자 등의 원어 표기, 이미지나 동영상, 유명한 인용구 등이 들어간 경우가 많다.
3.2.1. 오용
많은 위키 유저들이 자신이 중요한 것으로 느끼는 내용을 문서의 앞부분에 추가하려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처음엔 개요였던 것이 더 이상 개요라 보기 힘들어질 정도로 길어지곤 한다. 그러면서 후술한 개요의 본래 의미인 '사전적 의미'나 '압축적, 포괄적인 설명'은 하나도 안 적혀 있는 경우가 많다. 기존의 개요가 매우 길면 위키에 새로 가입한 이용자들이 개요의 원래 의미를 생각하지 않고 예전에 작성된 수정 내역대로 꼬리를 물듯 뒷내용을 추가하는 현상이 생긴다. 심지어 개요에 하위 문단이 있기도 하고, 개요 밑에 있는 상세, 특징 등이 개요로 통합되기도 한다. 문서의 개요가 지나치게 길면 진짜 개요로 여겨지는 부분만 남기고 나머지는 각 항목별 문단의 형태로 독립시키는 게 좋다.반대로 개요를 문서의 전체적인 구성에 관계없이 무조건 1문장으로 줄이고 나머지를 상세와 같은 하부 문단에 쓸어넣는 식의 편집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2019~2020년경 개요를 한 문장만 남겨 놓고 기계적으로 문단을 분리해서 '상세' 라고 쓰는 서술이 유행했는데 해당 문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상세 문단은 논리적으로 말이 되지도 않고, 추후 서술에 있어 문서 전체적인 구조를 파괴할 가능성이 농후한 부적절한 문단명이다. 결국 규정 개정을 통해 \'상세', '소개', '설명' 등 지나치게 포괄적인 문단명을 개요 바로 밑에 사용하지 않는 것을 우선하도록 바뀌었다.
2024년 기준으로 개요를 길게 쓰는 문제는 금방 수정되는 반면 개요를 한 줄로 기계적으로 줄이는 식의 오용은 많이 자행되고 있는 상태다. 사실 개요는 '사전적 정의' 또는 '한 마디'와 동의어가 아니고, 짧을수록 좋은 것도 아니다. 길이보다 중요한 것은 문서 내용 전체를 얼마나 압축적이자 포괄적으로 잘 표현했는지의 여부다. 짧은 문서는 한 줄짜리 개요가 적절할 수도 있지만, 길고 방대한 문서는 지엽적인 설명이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면 개요가 여러 줄이어도 문제가 없다.
4. 언어별 명칭
언어별 명칭 | |
한국어 | 개요 |
영어 | Abstract, Summary, Outline |
중국어 | 概括 |
프랑스어 | résumé |
러시아어 | резюме |
에스파냐어 | resumen |
일본어 | 概要 |
인도네시아어 | ringkasan0 |
태국어 | สรุป |
[1] 고려대학교 표준국어대사전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