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8-09-23 08:30:05

논쟁

1. 개요2. '이성적인 논쟁'3. 기타

1. 개요

의사소통을 할 때 논리를 무기로 하여 싸우는 행위, 즉 서로 다른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말이나 글로 다투는 것이다.

오직 말로써 논쟁하는 것을 말다툼이라고 하며, 인터넷 공간에서 벌어지는 논쟁은 키보드 배틀이라 표현한다.

참고로 논쟁이 지닌 목적은 상대를 설득하거나 이해시키는 것이 아니라 굴복시키는 것이다. 토론과 헷갈릴 수도 있는데, 논쟁이 상대를 이기는 것이라면, 비록 제대로 돌아가는 걸 보기 힘들어서 그렇지, 토론은 상대와 의견의 차이를 줄여 합의점에 도달하는 타협의 과정이다. 토론 문서의 개요만 봐도 토론과 논쟁을 혼동한 설명이 나타난다.

나무위키 내에서는 토론으로 양자간의 의견 차이를 좁히는 것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기 때문에 논쟁과 토론의 개념을 헷갈린 나머지 자기 주장만 펼치면서 남들을 굴복시키려고 하면 안 된다. 그러나 자신이 내세우는 논리가 무너지는 상황에서 결론을 받아들일 만한 대인배가 많지는 않다. 그 때문에 논쟁으로 치닫다 보면 결국 키보드 배틀이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제대로 된 논쟁은 여느 키배보다 훨씬 더 건설적이고 정신 승리법도 통하지 않으며 오직 합리성과 어떤 논리가 완벽한가에 따라 승패가 분명히 결정된다. 이 때문에 대학을 나온 관련 전공자[1]가 논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편이다. 그러므로 전공자 입장에서는 어쭙잖은 자기 논리가 전공자들에게 무너지는 것을 겪는 형편인데도 자기 주장을 꺾지 못하면 청위병으로 몰릴 수 있으니 주의하자.

논쟁이란 무엇이고, 여기에서 사용되는 기술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쇼펜하우어의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이라는 책을 추천한다.[2] 논쟁이 왜 합리성과 합리성의 다툼이며, 그 이면에 어떠한 감정적 흐름이 있고, 이것이 왜 '스포츠'로의 성격을 가지는지가 아주 잘 나온다.

그런데 당연한 말이지만 논쟁에서 이겼고, 비록 그 주장이 논리적이라도 결과론적으로는 후세에 그 주장이 옳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는 경우도 있고, 당시에는 캐발려서 비웃음을 당하던 주장이라도 후세에 와서는 그게 옳은 주장으로 평가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니 논쟁에서 이겼다고 그 주장이 절대적으로 옳은 게 되는 건 아니다. 여러 책에도 나오지만 논쟁을 하는 사람의 역량에 의해서 실제 진리가 뒤바뀌게 하는 경우도 많다(술을 마시면 정신이 더 또렷해진다vs술을 마시면 정신이 희미해진다에서 전자가 이긴 골룸한 사례도 있다).

2. '이성적인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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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가지고 얼굴을 붉히고 말을 하면은, 주된 주제는 어디로 가버리고 논쟁의 주제는 어디로 가버린지 없고 말꼬투리만 잡고 감정의 꼬투리만 잡고 치고박고 싸웁니다. 두 사람이 서로 논쟁을 하다가 "아니, 이 양반아. 이것도 모르나? 이 양반아?"하니까 앞사람이 "뭐? 이 양반아? 너 몇 살이야?" (라고 대답하니까) 이때부터 나가면은 두 사람이 뭣 때문에 싸웠는지도 모르고 "이 양반아, 너 몇 살이야? 너.. 애비가 누구야? 형님이 누구야?", "뭐, 애비?" 이렇게 나가면은 끝이 없어져 버리거든요.

노무현 전 대통령.#

인터넷상에서 제법 인기를 얻었던 도식형의 설명으로, 이성적 논쟁을 위한 절차를 설명한다. 다만 언급된 '규칙'을 위반해 논쟁에서 패배한 뒤에는 불만을 품을 권리를 아예 박탈당한다는 등의 과격한 + 상기 서술에서 언급된 논쟁의 한계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부분도 있어 '완벽한 절차'라고 보기는 힘들다. 독자가 적절히 판단해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다.

3. 기타


[1] 예컨대 역사 관련 항목에서는 역사학과 전공자가, 디자인 관련에서는 미술대학 관련학과 전공자가, 정치나 경제 관련 항목에서는 정치학과&경영학과 전공자가 유리한 식.[2] 해당 항목을 참조하면 알겠지만 이 38가지 방법의 대부분은 논쟁에선 사용하면 안된다. 애초에 쇼펜하우어가 이 책의 목적이 이런걸로 논쟁을 흐리는걸 막기위해 이런걸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마무리에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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