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2. 유래3. 대표적인 유형
3.1. 심각한 저작권 침해3.2. 무분별한 사생활 침해3.3. 언어 장벽을 이용한 무질서3.4. 필터링 없는 엽사 촬영3.5. 영어 자막 강요 (eng sub plz')3.6. 팬과의 소통 플랫폼에서의 테러3.7. 국내 팬보다 '객관적' 또는 '이성적'이라는 자부심3.8. 가짜뉴스에 대한 맹신3.9. 다른 가수에 대한 비방, 욕설3.10. 자기 연예인의 사건/사고에 대한 무조건적인 편향과 쉴드3.11. 타 아티스트 음악 영상 댓글 점령3.12. 무차별적 "000(주로 남자 아이돌 이름) 닮았다!" 남발3.13. 망붕3.14. 화이트워싱무새3.15. 무분별한 탈퇴 멤버 옹호3.16. 역사 왜곡 옹호
4. '외퀴'라는 멸칭은 제노포비아인가?5. 혐한과 외퀴6. 한국인이 자신을 외퀴라고 하는 경우7. 여담1. 개요
외국인 팬과 바퀴벌레의 줄임말로, 대한민국에서 무개념 해외 팬들을 비하하는 데 사용하는 단어다.외국에서는 에미넴의 곡 Stan을 이용해 K-pop stan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코리아부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만 한국에서 부르는 외퀴의 개념과는 정의와 범주가 좀 다를 수 있으며 외퀴 쪽이 비하와 조롱의 강도가 더 크다. 외국에서 쓰이는 멸칭들은 주로 자국을 무시하고 한국을 추종하는 '한뽕'들을 지칭해서 비하하는 것이지만 한국에서 말하는 외퀴는 혐한 성향의 팬들까지 포함한다.
2000년대 후반 들어 유튜브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스마트폰의 성장, 그리고 한국의 쇼비즈니스 산업이 절묘하게 맞물리며 일어난 한류, K-POP붐으로 인해 수많은 K-POP 해외 팬들이 생겨났는데 이들이 쪽수가 많다 보니 당연히 무개념들의 사고가 일어났고 그 중엔 문화의 차이로 이해하기에는 지나친 것들이 많았다. 거기에다 한국 기획사들이 돈이 되는 해외팬을 우대하면서 한국 팬을 차별하던 행위와 맞물려 한국의 아이돌 팬덤 사이에서 두루두루 쓰이다 정착된 말이다.
2. 유래
디시인사이드 태연 갤러리에서 처음으로 사용된 용어로, 디시의 전성기에 스갤, 와갤, 코갤 등을 병용하는 유저들에 의해 문화가 뒤섞이며 만들어졌다. 비슷한 예로 황시가 있는데 아이돌의 생일을 시간으로 재편하여 SNS에 이름을 외치는 것이다. 스갤에서 탱갤로 전파되었다.소녀시대는 유튜브와 SNS의 발전과 맞물려 가장 큰 성장을 이룬 그룹이다. 10년 내 다시 나오기 힘든 절묘한 시기였다는 것이 대중문화평론가와 아이돌 팬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전에도 해외 팬들은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에서 알게 모르게 존재했으나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해외 콘서트 중계를 들을 수 있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기존에는 해외에서 성공했던 가수들이라고 하더라도 자료를 찾아보기가 힘들고 실시간 자료는커녕 해외 팬들의 반응을 보는 것조차 버거운 일이었다. 요즈음은 사고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당시 여성 위주의 아이돌 팬덤 문화, 즉 지금은 흐려진 팬덤 간 암묵적인 룰에 익숙하지 못했던 소녀시대 남팬들은 기존 팬덤과 공공연하게 마찰을 일으켰다. 그들만의 문화라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컸다. 일반인이 봤을 때 이해되지 않는 폐단이 많은 것도 한몫했다.
게다가 남자 아이돌 팬들의 여자 아이돌에 대한 질투까지 더해졌다. 당시는 1세대 아이돌의 잔재가 남아있던 시기로 지금은 많이 무뎌졌으나 남자 아이돌과 합동콘서트에에서 악수, 어깨동무를 하거나 CF를 찍거나 눈이 마주치면 전쟁이 날 정도였다. 그래서 소녀시대 무개념 팬들이 사고를 터트릴 때마다 오덕후의 '덕후'을 붙여 '소덕후'라고 비하하곤 하였다. 그 첫 시작은 지금은 없어진 다음 텔존이었다.
이후 오타 기준의 보편화, 팬덤 문화의 대중화로 비하하는 의미가 옅어지자 텔존은 이를 발전시켜 바퀴벌레의 '퀴'를 붙여 소녀시대팬들을 '소퀴'라고 통칭하였다. 이 때문에 실제로 소녀시대 태연 팬이었던 양현종은 '양소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이러한 정황 속에 소녀시대가 아시아 투어 이후 일본 데뷔. 도쿄돔 입성까지 붐을 일으키며 대성공, 이에 따른 계속되는 일본 투어로 국내 소녀시대 팬들은 국내 가수 얼굴 보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며 한탄하고 있었다.[1] 이 때는 외국인들이 열광하는 것을 신기해하기도 했다.
2011년 드디어 국내 콘서트가 성사되자 쾌재를 부르던 소녀시대 팬들에게 티켓팅 당일 소속사는 사고를 터트린다. 특정 구역, 일명 '잘 보이는 꿀자리'를 해외 단체 관광 패키지로 막아버렸다. 이 사건 이후, 정반대로 KARASIA 2013 도쿄돔 공연에서는 일본으로 찾아온 국내팬들을 위해 스탠딩 앞자리 일부를 마련해 놓았다. 카라 팬덤에서도 일본인 사생집단이 일으킨 병폐(붙찍, 사생질, 소속사 옹호)가 심각해 이들이 외퀴로 까이기도 했다. 그 중 스탠딩석 중에서도 중앙 쪽이었던 C구역 앞자리를 무려 200개나 막아 놓았었다.
이로 인해 국내팬들이 결국 폭발. 쌓여왔던 감정을 토해냈으며 너나 할 것 없이 저 용어를 쓰기 시작했다. 물론 소녀시대를 가까이에서 보고 싶은 마음, 지나친 해외 스케쥴로 인해 가수를 빼앗겼다는 질투와 상실감도 여론 형성에 주요했다.
또 해외 한류 콘서트를 할 때마다 가수 무대 도중, 금발 미녀와 백인 남성들에게 카메라를 돌려 시도 때도 없이 원샷을 잡아준다. MBC MUSIC에서 주최하는 행사에서 이게 심각한 편. 이쪽은 모기업이 모기업이라 엠스플에서도 관중 포커스가 야구계에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엠넷의 KCON에서도 이 문제가 심한 편이다.
이미 짜증이 날만큼 난 국내 팬들은 그때마다 '외퀴 그만', '외퀴 척결', '가수를 보여줘야지 뭐하는 짓이냐', '저 나라에 척화비 세우고 오겠다' 등 게시판이 난리가 난다. 실제로 한 가수의 무대 절반을 해외 팬 얼굴을 잡기도 한다. 그런데 웃기는 것은, 방송사가 해외 팬을 카메라로 잡을 때 동양계보다는 서양계를 더 많이 잡는다는 것이다. 해외 팬끼리도 방송사가 우릴 차별한다고 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밖에 외국인들은 팬 사인회에서 매니저가 강경하게 나오지 않는다든가, 국내 콘서트는 해외 팬 패키지로 자리를 따로 빼주지만 국내 팬이 해외 콘서트를 갈 때는 얄짤없다는 식으로 회사의 차별대우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병폐와 더불어 국내 팬 차별주의, 해외 한류 붐 이후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의 일관된 행태까지 더해져 볼멘소리를 내던 국내 아이돌 팬덤에게까지 전파, 결국 용어가 정착되기에 이른다.
처음으로 저 용어가 사용되었을 때는 '국적은 달라도 우리 팬들인데 우리를 비하하던 '퀴'를 붙이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다수라 갤러리 내에서도 반대 의견이 많았다. 사실 이런 경우는 외국팬 자체가 잘못한 건 아니니 멸칭으로 부르는 건 거부감을 가질 수 있다.
3. 대표적인 유형
원래는 이처럼 기획사나 방송국이 국내 팬 역차별 문제로 외국 팬들 화난다는 의미로 '외퀴'가 생겼으나 현재는 이런 의미로 외퀴를 부르는 경우는 드물고, 아래 나오는 여러 행태들로 인해서 무개념 해외팬 = 외퀴로 불린다. 정상적인 해외 팬들을 외퀴라 부르지는 않는다.2010년대 이후 한류가 점점 퍼짐과 동시에 해외 팬들의 행태도 알려지면서 해외의 무개념 팬들은 아래 목록과 같은 수많은 일들로 인해 점점 여론이 나빠졌다. 이런 무개념 외국인 팬들에게 마땅히 부를 만한 명칭이 없던 차에 마침 '외퀴'라는 말이 있어서 국내 아이돌 팬덤에서 이런 경우를 이 말로 부르게 되었다.
다음은 행태 목록. 이 행태는 외퀴뿐만 아니라 극성 팬들에게서도 일부 나타나는 현상이다. 다만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해서 저지르는 행위들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한국 극성 팬들과 완전히 같다고는 말할 수 없다. 같은 편협한 극성 팬이되 어떤 문화권이냐에 따라 나오는 차이다.
3.1. 심각한 저작권 침해
신곡이 뜨면 신곡을 유튜브에 올려서 링크를 누구보다 빠르게 공유를 하는 것은 기본, 뮤직 비디오가 뜨기 하루 전에 유출시키면서 본인들의 정보력을 자랑하는 인간들까지 있었다. 이러면 오피셜로 가야 할 조회수가 딴 곳으로 새어 버린다. 더 골 때리는 것은 생각 없는 외국 팬들이 이를 적반하장으로 대응한다는 것이다. 한때, 유튜브 링크로 하도 공유를 해대서 한국 팬들이 단체로 분노한 적이 있었는데 '한국 팬들 보면 가끔 너무 유난 떠는 것 같아요.'라는 말을 내뱉는 외국 팬도 있었다. 해외 팬들도 나름대로 핑계가 있기는 한데, 해외 K-POP 팬 중에는 나이가 어린 팬이 많아 아이튠즈를 결제하는 수단 중 하나인 페이팔을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을 들기도 한다. 물론 부모님에게 손을 빌리는 방법 등, 방법은 다 있으므로 그저 핑계일 뿐이다.3.2. 무분별한 사생활 침해
비행기 내 도촬[2], 숙소 방문.3.3. 언어 장벽을 이용한 무질서
새치기는 기본이며 새치기하거나 공연 중 앞사람을 밀칠 때는 한국말 못 하는 척, 못 알아듣는 척하면서 공연 줄 모이라고 하는 말은 기가 막히게 알아듣는다. 질서만 지켜도 서로 좋을 텐데 먼저 질서를 무너뜨려서 카오스를 만드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3.4. 필터링 없는 엽사 촬영
순간 포착으로 얼굴이 이상하게 나온다든가 하더라도 전부 웹에 업로드한다. 심지어 보정된 사진을 화이트워싱이라고 몰아가거나, Unbleached라는 명목으로 보정을 풀거나 홈페이지 마스터들에게 악플을 달기도 하는데 분노한 찍덕이 원본 사진을 남기면서 털어버리기도 했다. 남자 아이돌의 경우, 적나라한 겨드랑이나 여타 노출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또 여자 아이돌 사진을 올리며 도를 넘은 섹드립을 하기도 한다. 놀라운 것은 이런 섹드립을 하는 생각없는 외국 팬들 대부분은 상당히 어린 외국 팬들이다.3.5. 영어 자막 강요 (eng sub plz')
본인이 응원하는 아이돌의 SNS에 들어가서 '우리가 알아들을 수 있게 영어로 써 줘!'라고 다짜고짜 요구한다. 그런데 이것이 끝이 아니고, 심한 경우는 한국어 댓글을 신고해서 삭제하는 경우가 있다. 언어 장벽 갈등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구글 번역을 쓰거나 해외 팬포럼 번역 정보를 보면 된다.3.6. 팬과의 소통 플랫폼에서의 테러
위의 eng sub plz와 비슷한 경우인데, V 앱이나 인스타 라방에서 너가 뭔 말하는지 모르겠다고 'eng plz' 댓글로 도배하는 경우가 있다.SHINee의 key가 결국 then learn korean(그럼 한국어 배워)이라고 일침을 놓은 적도 있다.
또한 어디 나라에서 보러 왔다고 Say hello to xxx(나라 이름)로 댓글을 단다. 하나 둘 정도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연예인이 반응해 줄 때까지 이걸로 채팅창을 도배하는 경우가 있으니 문제. 심지어 댓글에 반응해 줬음에도 이를 모르는지 계속 도배하기도 한다. 제대로 된 외국의 팬 사이트에서는 무례하니까 이런 짓 좀 하지 말라고 공지로 띄워 놓은 곳도 있다.
3.7. 국내 팬보다 '객관적' 또는 '이성적'이라는 자부심
은근히 우월주의적이며 동양인 차별적인 성향. 실제로 일본의 혐한 유튜브에서도 비슷한 태도가 보인다.국내 팬들이 자신들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허구한 날 한국인들은 IQ가 낮다는 댓글을 작성한다. 또 자신들의 잘못된 행태에 대해서 지적하면 그런건 한국인들이 더 심하다는 식으로 마구잡이로 억지를 부린다. 영어권에선 이러한 행태를 'Whataboutism'으로 부른다. 피장파장의 오류 혹은 '그쪽이야말로주의' 정도로 번역된다. 무슨 꺼리만 생겼다 하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한국은 어쩌고저쩌고 하며 비난하는 식의 행태들이 너무나도 많다. 툭하면 한국은 인종 차별이 심하다면서 온갖 비난을 해대는 반면 자신들의 행동은 볼 줄을 모른다.
일례로 IZ*ONE 출신 장원영 국적 논란에 대해 처음부터 깔끔하게 대처하지 않아서 문제라는 사실은 파악하지도 못한 채 "한국인이 아니니까, 장원영을 욕하고 비난하라!"면서, 평소 자신들이 비난하던 행동을 오히려 부추기는 무개념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프로듀스 48 당시 장원영이 최종 1위를 한 영상에서는 엄청난 수의 싫어요를 눌러대며 외국인인 사쿠라가 센터가 되었어야 했다며 난리를 치고 장원영을 비난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자기들이 한국인을 비판해 댈 때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며 한국인들을 비난해 댄다.
더불어 이런 모습을 보여 주면서도 자기들은 한국인들보다 낫다는 식으로 자기들이 저지르는 혐한 행동들을 정당화하려고 한다. 이런 댓글에 대해서 외국인들의 반론이나 비판하는 댓글이 달리는 경우는 거의 찾기 힘들고, 동조하고 추천을 누르며 베스트 댓글로 만드는 경우들은 수도 없이 찾을 수 있다. 즉, 자정 작용이란 것을 찾아볼 수 없다. 이런 점에서는 일본인들이 훨씬 나은데, 혐한들이 날뛰면 일본 누리꾼들이 견제를 한다. 실제로 일본 제일가는 혐한 소굴인 야후 재팬조차도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K-pop 스타들 기사란은 다른 곳과 달리 혐한들이 점령하기 쉽지 않다. 설령 Best 댓글을 혐한 글로 도배했다 해도 답글로 팬들에게 두들겨 맞는 게 현실. 반면 영어 댓글들은 무조건적으로 한국은 어쩌네 저쩌네 하면서 비난하는 글밖에 안 보이는 게 현실이다.
3.8. 가짜뉴스에 대한 맹신
외국인의 경우 K-POP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경로가 상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외국 팬들의 경우 가짜뉴스를 접하더라도 이에 대한 진위 여부를 판별할 추가적인 정보를 획득하기 어렵다. 이에 가짜뉴스와 특정 세력의 무분별한 언론플레이에 취약해지고, 결국 가짜뉴스에 대한 광신도가 되어 각종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3.9. 다른 가수에 대한 비방, 욕설
활동기가 겹치는 등의 이유나 또는 극성 팬들에게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들은 유튜브나 X, 인스타그램 등지에서 비추나 악플 테러를 하고 다닌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아리아나 그란데와 레이디 가가가 방탄소년단 대신 그래미 상을 받게 되자 외퀴들이 그들의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댓글 테러와 싫어요 테러를 한 사례가 있다.3.10. 자기 연예인의 사건/사고에 대한 무조건적인 편향과 쉴드
자기 가수가 무조건 옳고 왕 대접을 받아야 한다는 전제를 깔고 들어가며, 국내 사정을 알려는 태도도 보이지 않는 채로 사건/사고를 일으킨 가수를 감싸 주며 이에 대해 비판하는 (한국) 네티즌들을 전부 싸잡아 비난한다. 심지어는 윤리적인 논란만이 아니라 법적 논란을 일으켜도 무분별하게 옹호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그러나 정작 다른 연예인이 물의를 일으키면 무작정 비난하는 태도로 나서는데, 단적인 예로 버닝썬 게이트라는 거대한 사건을 일으켜 연예계에서 퇴출된 과거 전 가수였었던 승리의 〈셋 셀 테니〉 뮤직 비디오에서도 비판하는 누리꾼들을 전부 비난한 바 있으며 승리가 버닝썬 게이트로 은퇴를 선언하였음에도 BIGBANG과 연예계 복귀를 바라는 댓글들도 보인다. 심지어는 이런 일도 발생했다.
- 한국 사회 및 역사, 정확한 내부 여론이나 법 집행 과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보니 표면적인 면만 보고 한국인들을 싸잡아 비판하는 행태도 보인다. 대표적으로 전효성의 민주화 발언 당시, Allkpop에 서식하던 한류 팬들은 '민주화라는 말이 왜 문제냐', '한국 네티즌들은 역시 쓰레기다.'라는 식의 피상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인들을 욕하고 전효성을 옹호한 바 있다.
- 본격적으로 이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온 건은 바로 레드벨벳 아이린 갑질 사건으로 여기에서도 그 사례를 여과없이 보여줬다. "실수였다." 정도의 실드는 애교로 보일 수준이고, 심지어 분명히 본인이 잘못이라고 시인한 상황임에도 제보자를 허위 사실로 공격하거나 갑질을 정당화하는 2차 가해를 저지르기도 했다.
- AOA의 경우에도 멤버 괴롭힘 사건으로 탈퇴한 지민을 옹호하는 댓글도 보인다. 다만, 괴롭힌 권민아가 원래 AOA의 전 멤버라는 점 때문에 사건 당시에는 외국인들도 똑같이 질타했었다. 즉, 피해자가 같은 아이돌 팀의 멤버여야 가해자를 비판한다는 절대로 웃지 못할 이야기다. 사실 그런 경우는 거의 없었지만, 가해자와 피해자가 같은 아이돌 팀이 아니라면 팬덤간의 전쟁으로 변모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 2021년 학교폭력 폭로 사건이 연예계에까지 퍼졌을 때도 국내 네티즌들을 질타하며, 추가 의혹이 더 발생한 가수들과 가해 사실을 인정한 가수들을 옹호하여 주는 태도까지 보여 국내 네티즌들과의 갈등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특히 사건이 장기화되며 학교폭력 의혹이 기정사실화됐던 (여자)아이들의 전 멤버 수진과 가해 사실을 일부 인정한 Stray Kids의 현진이 있다.
- 전자는 아직 의혹뿐임에도 피해자로 지목된 서신애의 인스타와 수진의 2차 입장문의 요청에 따라 올라온 본인의 입장문에 몰려가 악플 세례를 가하기도 했다.[3]
- 후자는 분명히 본인과 소속사가 시인한 사실을 무시하고 "우리 현진이는 남 괴롭힌 적 없단 말이에요 빼애애액" 식으로 나오고 있다. 두 경우 다 자기들한테 유리한 증거만 채택해서 무결하거나 잘못이 경미하다고 우긴다. 현진의 경우 언어폭력만을 인정했는데, 언어폭력 또한 엄연한 폭력에 해당한다. 또한 현진 학폭 사건은 현진의 편을 들은 교사의 증언을 주구장창 우려먹고 있는 것에 비해, 정작 제일 중요한 피해자의 증언을 다루는 팬들은 거의 없다. 자기들이 원하는 증언만을 취사선택하는 것이다.
- 그래도 APRIL 원년 멤버들의 이현주 집단괴롭힘 논란 땐 해외 팬들도 많이 APRIL 원년 멤버 5명을 비판하는 모습이 보였다.[4] 단 이 그룹의 경우 한국보다 더 인기가 작은 것을 고안해야 하며, 일본 극성 팬들도 극성 파인에플과 함께 당시 피해자로 거론되었던 이현주를 향한 2차 가해 및 공격 트윗을 퍼뜨리는 추태를 보여주었다.[5]
- TWICE의 멤버들 중 쯔위와 다현이 박명수의 라디오에 출연했을 때도 보여줬으며, BLACKPINK의 지수가 주연으로 출연한 드라마 〈설강화: snowdrop〉에서 지수의 연기력 논란을 쉴드친 것까지는 그럴 수 있다 쳐도, 드라마 자체의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졌을 때도 되려 쉴드를 치는 모습을 보였다. LE SSERAFIM의 멤버 김가람의 학교폭력 및 과거 행적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었을 때도 폭로자들을 비난하고 김가람을 옹호하는 2차 가해를 저질렀다.[6]
- FIFTY FIFTY 전속 계약 분쟁 건에서도 그 내막을 모른 채 FIFTY FIFTY를 옹호하고 오히려 사태의 피해자인 전홍준 대표를 맹비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키나가 소송을 취하하며 이러한 움직임은 잠시 사그라드는 듯 했으나, 이번엔 키나를 포함해 리뉴얼된 FIFTY FIFTY를 비난하며 보이콧 운동까지 언급하는 추태를 보였다. 이는 탈퇴한 멤버들을 향한 무조건적인 쉴드기질과 함께 상술된 가짜뉴스의 영향도 큰 것으로 보인다.
- 이외에도 다른 가수들의 논란이 불거졌을 때에도 해당 가수를 옹호하고 이를 비판하는 국내 네티즌들을 비난하는 등의 태도를 보여주면서 더더욱 배척받고 있다. 보통 외퀴들마저 등을 돌리는 경우는 강인, 정준영, 크리스 우[7] 등 스타들이 범죄, 그것도 징역 수십 년이 나올만한 중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는 극단적인 경우밖에 없다.
3.11. 타 아티스트 음악 영상 댓글 점령
"000(가수 이름) brought me here" |
가끔 댓글 점령을 하려다가 실패한 케이스가 있는데 DPR LIVE의 〈to myself〉 오디오 영상에 강다니엘이 추천해 준 곡이라고 외퀴들이 점령하려다가 DPR 팬들이 전부 꺼지라고 응수하면서 점령에 실패한 경우가 어느 정도 있다.
3.12. 무차별적 "000(주로 남자 아이돌 이름) 닮았다!" 남발
소위 Cross-Race 효과라는 현상에 의해, 인간은 서로 같은 인종일 경우 더 쉽게 얼굴을 구별을 해내고, 다른 인종인 경우 서로 다른 얼굴을 구별해내기 어려워 한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외국 팬들이 간혹 한국, 내지는 동양인(주로 호감형 남성)이 동영상에 출현할 경우, 같은 한국인(혹은 동양인)이 보았을 때는 전혀 닮지도 않은 인물을 보며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 아이돌 멤버를 투영하며 그들의 외모를 찬양하는 경우가 있다.단순히 여기서 끝나면 모를까, 보통 이런 경우 동영상의 취지와 관계없이, K-pop과는 전혀 상관없는 채널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댓글들이 줄줄이 수십 개에서 수백 개는 달린다는 것이다. 국내 팬 입장에선 전혀 닮지도 않은 사람에게 생뚱맞게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의 멤버의 이름이 남발되니 납득이 되지도 않을 뿐더러 기분이 좋지 않을 수밖에 없고, 유튜버 입장에서도 생판 한국어도 모르는 외국인들이 영어로 댓글창을 도배하니 당황스러울 수밖에. 더 나아가 이 발언은 결국 머리 검고 눈이 양 옆으로 주욱 찢어진 동양인 남성/여성'은 다 똑같아 보인다 라는 소리밖에 안 된다.
3.13. 망붕
국내에서는 공개적인 커뮤니티에서 연예인♥연예인을 망붕하는 글을 썼다간 비난의 포화를 맞고 삭제되는 게 지극히 상식이며 일반적이다. 혼자 하는 망상이야 나쁠 것 까진 없겠지만 공개적인 곳에서 이런 헛소리를 썼다간 해당 연예인에 대한 매너위반은 물론이고 심하면 허위사실 유포가 되어 법적 조치까지 갈 수도 있으며, 양쪽 팬 입장에서도 심히 기분 상하는 일이다보니 국내팬들은 알아서 자제한다. 또 국내팬들은 방송에서 사이좋은 모습 한 번 나왔다 해도 방송과 현실을 구분하기 때문에 농담이라면 모를까 정말로 망붕짓을 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그런데 해외팬들엔 이런 게 없으니 온갖 망붕이 넘쳐난다. 인스타, 트위터 등 각종 SNS를 가리지 않고 존재하며 음악방송에서 눈 한번 마주친 걸로, 예능에서 농담 한 번 한 걸로, 드라마 시사회에서 한 번 마주보며 웃은 걸로, 심지어는 출연 시기는 달라도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이유로 ㅇㅇ♥ㅁㅁ 하면서 온갖 짤방과 동영상, 헛소리를 양산한다. 우리 결혼했어요 시절부터 덕질한 일부 올드덕들 중에서는 우결에 출연한 커플들의 거의 모든 영상에 "ㅇㅇ야 네 남편/부인 냅두고 여기서 뭐하는 거야" 식의 댓글을 달기도 한다. 팬메이드 뮤비를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는 경우도 있는데 백만 단위 이상 조회수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그나마 다른 경우와 비교하면 악질적이지는 않겠지만 팬입장에서는 뒷목잡기 딱 좋다.3.14. 화이트워싱무새
한국인들의 피부는 원래도 동양인 중에서 하얀 편이며 조명을 받으면 더 하얗게 나온다. 그런데 피부가 좀 하얗게 나오면 무보정 사진조차 화이트워싱하지 말라고 댓글박는 경우. 댓글로 그치면 차라리 다행이고 사진을 일부러 어둡고 노랗게 보정해서 이게 진짜 모습이라며 올리는 경우도 있다. 외퀴를 넘어 인종차별적인 행태라 볼 수도 있다. 애초에 화이트워싱의 정의 조차도 이런 게 아닌데도 용어를 오용하고 있다.- 방송 프로그램 SNS에 가서 무조건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을 출연시켜 달라는 행위. 이를테면 아는형님의 인스타에 예고편이 뜨면 그 밑에 전혀 관련이 없는 자신의 아이돌을 출연시켜달라고 댓글창으로 도배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영어로 쓰는 경우가 많지만 어설픈 번역기를 돌려 한국어로 댓글을 쓰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3.15. 무분별한 탈퇴 멤버 옹호
물론 계약종료나 건강상의 문제로 그룹을 탈퇴하는 건 잘못된 행동이 아니다. 멤버가 탈퇴하지 않더라도, 불법행위로 비판받은 멤버에 대한 옹호도 심각한 편이다. 최근에는 활동 중단 후 복귀를 안 하거나 태업- SUPER JUNIOR는 OT11, OT13, OT15[8] 가 붙은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 런닝맨 역시 멤버 개편 이후 7012가 깨지자 원래 멤버 구성이 해체되었다며 전소민과 양세찬을 비난하는 해외 팬들로 인해 두 출연자의 sns 등이 피해를 입었다.
3.16. 역사 왜곡 옹호
한국의 위인을 백성을 학살하는 미치광이로 묘사하거나 자신의 부모를 패드립하는 불효자로 만든 조선구마사를 무작정 옹호하며 한국인을 예민하다거나 멍청하다고 비하하며 단순 픽션에 불과하다며 청원을 하면서까지 옹호하기도 했다.(청원)또한 ENHYPEN의 제이가 한국사 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되었을 때에도 외퀴들은 무조건적인 편향과 쉴드로 인해 한국 역사가 짧은 게 맞다며 헛소리와 물타기를 시도하기도 하며 국내 네티즌들의 분노에 기름을 붓고 상황을 악화시켰다. 제이 본인은 사과문을 게시하며 빠르게 대응했지만 선술한 외퀴들의 지랄발광 때문에 비판 여론은 잦아들기는커녕 더욱더 심해졌고 결국 제이가 2차 사과문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4. '외퀴'라는 멸칭은 제노포비아인가?
한편, 국내 평론가 중에도 국내 팬들의 외퀴 배척을 제노포비아와 연결지어 비판하는 경우도 있다. 이 기사 하단에 언급된 아이돌로지 편집장 미묘는 앞서 언급된 Eng plz를 요구하는 외국팬을 오히려 옹호하는 입장을 보이며, 이를 비판하는 국내팬들이 배타적이라고 비판했다.또한 한국인과 일본인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에 대해서는 한국인들의 국가주의적 사고방식이 문제를 악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한국의 인터넷상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일본의 혐한과 일본의 Kpop 팬을 구분하지 못하는 일이 자주 벌어진다.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글 또한 심히 국뽕이 가미된 글이거나, 과장 혹은 왜곡스럽게 작성 된 글이 대부분이다. 특히 출처가 가생이 닷컴이거나, 국뽕 유튜버들일 경우, 분명 케이팝 이슈가 주제임에 불구하고, 댓글란이 욕설과 한국과 일본 사이의 우열을 가리려는 인종차별에 휘말려버리는 경우가 있다.
한편으로는 외퀴라는 명칭은 과도한 일반화라는 점에서 비판하기도 한다. 한국인 팬덤에도 극성팬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이걸 보고 외국인이 한국팬을 싸잡아 벌레로 지칭하는 것은 옳은가? 사람들은 '극성팬만 외퀴라고 한다'라고 말하지만, 정작 실제로 댓글에서 외국어 댓글을 보기만 해도 일단 눈살부터 찌푸리고 가는 사람은 의외로 많다. 외퀴라는 명칭만 안 쓴다 뿐이지 사실상 똑같이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Knetz는 인종차별이라고 하면서(인종차별 태그가 달려 있었던 적이 있다.) 외퀴는 인종차별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모순이 될 뿐이다.
팟캐스트 안물어봐도 알려주는 남얘기에서 이 문제를 다루었다.
134. 1부 [문화] 외퀴? 외랑둥이? part 1.링크
134. 2부 [문화] 외퀴? 외랑둥이? part 2.링크
경향신문에서도 이 문제를 다뤘다.기사
5. 혐한과 외퀴
위에서도 어느 정도 언급되었지만, 외퀴라는 말은 단순히 무개념한 외국의 한류, K-POP 팬을 의미하는 경우에도 쓰이지만, 그 중에서도 혐한 성향이 있는 외국의 팬들을 의미할 때도 자주 사용된다.보통 한국에서 오덕 계층을 비하할 때 일뽕씹덕이라고 하는 것처럼, 외국에서도 한국(문화)를 광적으로 추종하고, 한국(남성)에게 환상을 가지고 성적 대상화하는 계층을 코리아부라고 멸시하기도 한다. 물론 멸시당할 이유가 없는데도 혐오와 박해 속에서 고통받는 외국인 팬들도 많다. 대다수의 경우에는 코리아부는 씹덕처럼 아무에게나 붙여지는 혐오발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정말 무개념한 코리아부들도 있다. 일본이나 중국 등에는 자체적인 멸칭이 따로 있다.
그런데 한국에서도 소위 반일오덕이라고 칭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일본을 비판하면서 일본 애니를 좋아한다고 해서 그것이 모순은 아니다. 따라서 비판받거나 조롱받을 이유는 없다. 다만 종종 이해할 수 없는 극단적 행동을 하거나 이중잣대가 심한 반일오덕 계층도 존재한다. 외국의 코리아부들 중에서도 의외로 혐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한류를 혐오하는 계층만 혐한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이 사실을 알고 놀라는 경우도 많다. 사실은 역사나 정치 면에서조차 한국의 편을 드는 친한 성향, 혹은 한뽕 외국 팬들은 소수에 불과하다. 많은 사안에서 중국[9] 이나 일본 편을 드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그들은 자국에서는 한뽕에 매국노라고 까이긴 하지만... 혐오라는 것이 그런 법이다.
이런 혐한 팬층이 생기는 이유는 물론 여러가지가 있다. 하지만 이런 혐한외퀴들은 한류 덕후를 자처하고 '우리 오빠, 언니들'은 찬양하면서, '우리 오빠, 언니들이 살고 있고 그들이 사랑하는 조국'에 대해서는 혐한 발언을 한다는 것은 반일오덕이나 마찬가지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 한국에서나 현지에서나 많이 나온다.
이런 혐한외퀴가 생기는 주된 원인은 다음과 같다.
이러한 여론은 해외 언론 칼럼이나 연예 관련 포럼, 유튜브, 아니면 Quora 같은 곳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K-POP을 혐오하는 사람들과는 구별되지만, 때로는 비슷한 논리를 펴기도 한다.
5.1. 원인
5.1.1. 팬들끼리의 갈등
첫번째는 한국 내 팬들과 외국 팬들간의 갈등이 원인이다. 한국 내에서도 온갖 커뮤니티마다 크고작은 싸움이 잦다. 그런데 문화와 언어가 다른 팬들끼리 갈등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팬으로서의 이해관계도 걸려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이돌 팬들은 그 어원 자체에서 알 수 있듯이 맹목적이고 때로는 광신적인 행동으로 악명이 높다. 이런 집단끼리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실제로 나무위키에 항목이 있는 아이돌 팬 커뮤니티들만 봐도 다들 상태가 무척 안 좋은 막장 커뮤니티인 경우가 많다. 단순히 예의가 없음을 넘어서 합리적인 판단 자체가 안되고 사고방식이 극도로 편향된 커뮤니티가 많은데, 외국 아이돌 팬들이라고 크게 다를 리가 없다.
5.1.2.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자국혐오
한국 내에 만연한 자국혐오 발언들과 논리들이 외국인들에게 그대로 학습되어 그들의 혐한 논리에 이용되고 있다. 한류 팬덤이 자료를 얻는 중심과 원소스는 당연히 한국과 한국 사이트들일 수 밖에 없고 해외 사이트나 커뮤니티들에 정보를 퍼나르고 활동하는 것도 한국인(또는 한국계)들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외국인들이 한국 인터넷에 만연한 자국혐오에 그대로 노출되고 학습하게 된다는 점이다.심지어 영어로 운영되는 사이트, 트위터들 중에 각종 한국 커뮤니티 사이트들에 올라오는 글들을 캡쳐하고 번역하여 올리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곳들도 있을 지경이다. 당연히 온갖 국까글, 젠더갈등, 혐오글과 그 댓글들이 여과없이 전세계로 퍼지고 있다. 한국의 이슈를 영어로 전하는 외국판 사이버 렉카 유튜버들도 한국 인터넷의 글과 댓글에 많이 기반하고 있다. 이렇게 한국내 커뮤니티들의 관점이 외국인들에게도 그대로 수용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 때문에 외국인들이 한국인이 자국혐오를 할 때 쓰는 논리를 똑같이 사용하여 한국을 욕하거나 비난하는 일이 많다.
이들 중에는 어지간한 한국인들보다도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는 경우도 많으며 인터넷에서 주워들은 지식으로 자신이 한국에 대해서 대단히 잘 안다고 생각한다. '헬조선'은 물론이고 '한남' 등의 용어도 잘 알고 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인들이 한국 선수들 인스타에 몰려와서 원래는 한국내 커뮤니티에서 남성혐오를 위해 사용되던 손가락 이모티콘을 도배한 것도 같은 맥락의 현상이다. 한국인들의 각종 자국혐오가 외국인들이 혐한을 하는 것에 그대로 이용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혐한외퀴들은 한국 여초 커뮤니티의 페미니즘과 관점에 영향을 강하게 받아서 한국을 여성혐오 국가로 인식하고 있는데, 이들은 K-POP은 보고 싶고 페미니즘은 주장하고 싶은 모순 속에서 힘겨운 싸움을 한다. 이를테면 '우리 오빠는 개념남이고 우리 언니는 걸크러쉬'라고 생각는 식이다. 그러기 위해서 다른 아이돌을 여성혐오자로 몰아가고, 여성 아이돌은 스스로 성적 대상화를 택한 애처롭고도 한심한 후진국 여성으로 규정한다. 결국 페미니즘이 한국을 멸시하고 한국에 대한 우월감을 느끼게 되는 수단이 되는 것이다. 심지어 때로는 객관적으로 한국보다 훨씬 여성인권이 열악한 국가의 팬들조차도 이런 것을 명분으로 한국을 멸시하기도 한다. "한국인들 스스로도 자기 나라를 저렇게 욕하는데 내가 욕하는게 뭐가 문제?" 이런 식이다. 한국내 자국혐오가 이들에게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시키는 명분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혹은 K-POP 남성 아이돌들의 중성적인 면이나 여성 아이돌들의 걸크러쉬, 성적 노출의 자유에 주목하는 경우가 있다. 성적 노출을 무조건 성적대상화라고 죄악시하는 도덕주의적 페미니즘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엄연히 여성의 섹슈얼리티의 자발적 해방 역시 페미니즘의 이슈였다. 그래서 한국 여초의 관점과 똑같이 한국은 여성인권이 열악한 미개한 국가이지만 그래도 K-POP은 그런 미개한 한국을 바꾸어 나가는 문화라고 옹호하기도 한다. 또는 "K-POP은 빻은 것이 맞지만, 뭐 우리나라 일도 아니고 당장 내 눈과 귀가 즐거우니깐 일단 즐기자. 미개한 한국 고마워~" 같은 식의 태도를 보이는 사람조차 있다.[10]
5.1.3. 역사에 대한 무지
이것은 와패니즈들하고도 통하는 부분이다. 다만 페미니즘과 친일적 시각은 때로 충돌할 수도 있기 때문에, 모든 외퀴들이 이런 시각을 지닌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서구인들은 와패니즈가 아니라 할지라도 한국과 (특히)일본의 과거사 대립에 대해 일본의 손을 들어 주거나 한국을 약간 한심하게 여기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때로는 (위선적)평화주의에 근거한다. 기득권이 약자들을 억압 착취하고 있는데도 '폭력시위 반대, 평화롭게 지내자. 갈등 조장하지 마' 같은 식의 태도를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이에 근거하여 '증오를 자꾸 부추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평화롭게 지내라' 같은 훈수를 던지기도 한다. 이는 동아시아 역사에 대한 무지 및 서구중심적인 세계관에 기인한다. 일본과 전쟁을 했음에도 미국에서 반일감정이 적을 수 있는 것은 결국 미국이 일종의 제국으로서 일본을 부하로 거느리게 된 역사적 사실 때문이다. '굴복'시켰으니 적대시 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이는 결국 미국 및 서구중심적인 세계관에 불과하다.
'인권', '민주' 같은 좋은 가치도 종종 타자를 경멸하고 우월감을 느끼는 수단으로 악용된다. 또한 타국의 상황에 대해 충분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부분적이거나 편파적인 정보만을 얻은 후, 타국에 대해 다 알았다고 맹신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일정 부분 오리엔탈리즘이나 서구우월주의와 연관이 있다. 특히 위키피디아 같은 곳이 주된 정보의 출처가 되고 있음에 비해 그런 곳들이 조작되기 매우 쉽다는 점이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유명하고 큰 항목은 조작이 어렵지만, 존재감이 적은 항목들을 조작하는 것은 일도 아니다.
6. 한국인이 자신을 외퀴라고 하는 경우
영미권 연예계나 일본 연예계 등, 외국 연예인의 팬 활동을 하는 한국인이 자신을 자조적인 의미로 '외퀴'라고 칭하기도 한다.실제로 영미권이나 일본 등 해외 연예계의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한국에서 확대되어서 퍼지는 경우도 있다. 심한 경우에는 현지에서는 루머로도 나오지 않는 이야기가 한국에서 날조되어서 마치 사실처럼 전파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한국인들이 타국의 연예계에 대해 외퀴짓을 하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7. 여담
기획사들은 어떻게 해야 팬들 사이에서 돈을 더 벌 수 있을까 고민할 뿐, 이러한 갈등을 조장하는 것에 대한 반성은 없는 경우가 많다. 자기네 팬들이 맨날 인터넷에서 떠드는 한 본인들은 최대한 팬들의 국적에 상관하지 않고 수익만 벌면 끝이기 때문이다. 가끔은 별 시답잖은 것에 오만 태클을 거는 국내 여론에 어필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어리숙하면서도 문화적으로 개방된 해외 팬들을 이용해서 인기를 끄는 게 오히려 더 좋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외퀴와 동일한 문제점을 지닌 집단으로 키메하라 중 서양 기유시노 악성 팬덤이 있으며, 그 외에 양덕들 상당수가 대상 국가만 한국에서 일본으로 바뀐 듯한 태도로 접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1] 이는 훗날 iKON에게로 계승되는데 아이콘의 경우 데뷔 초부터 지나친 일본 활동 의존으로 인해 팬덤에서 말이 나왔다.[2] Wanna One의 경우 워너원만 보고 내리겠다는 승객 때문에 항공기 출발이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3] 수진의 학폭 여부가 무죄추정의 원칙에 보호받는 것처럼 서신애의 저격 행위도 무죄추정의 원칙에 보호받는다. 수진을 까지 말라고 주장하면서 서신애를 테러하는 행위는 그야말로 이중잣대이며, 분명히 한국에서 아역 배우로서 훌륭한 커리어가 있는 서신애를 듣보잡 관종으로 몰았다.[4] 그러나 이후 이현주 측 주장의 신빙성 및 모순점이 드러난 점을 고려했을 땐 이들의 비판도 틀린 셈이 되었다.[5] 물론 외퀴가 전혀 없는 건 아니다.[6] 그러나 피해자 측에서 공식 입장이 나온 이후로는 해외 팬들 역시 부정적인 여론으로 바뀌었지만, 김가람의 탈퇴 이후에도 일부 해외 팬들은 여전히 김가람을 지지하고 있다.[7] 한류 스타가 아니라 중화권 스타로 보는 게 맞지만 어쨌든 모태는 한류다.[8] 11은 국내 팬덤에서 배척당하다시피 한 강인과 성민,13은 그룹을 탈퇴한 한경과 기범, 15는 M 객원 멤버인 헨리와 조미를 뜻한다. 다만 헨리와 조미, 한경의 경우에는 SM엔터테인먼트의 책임이 크며, 현재 헨리는 SUPER JUNIOR-M 활동을 그만두고 AXIS로 이적했다. 다만 이 중에서 기범은 탈퇴 사유가 사회적인 물의나 소속사나 팬덤과의 갈등이 아닌 배우 일직선을 지향한 것뿐이라서 한국에서의 여론은 나쁘지 않고, 그를 그리워하는 팬들도 더러 있는 편.[9] 다만 서양에서는 중국을 극도로 혐오하는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혐한 성향 서양인도 중국을 편드는 경우는 드물고 중국을 편드는 경우는 동남아시아나 기타 지역의 중국계가 위장한 경우, 혹은 중국에 대한 이미지가 나쁘지 않은 일부 개도국 출신인 경우가 많다.[10] 이런 악성 팬덤의 또다른 특징은 극단적인 과장이다. 일례로 한국의 정치, 사법이 아프가니스탄 수준이라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