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14:31:28

드라이브 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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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드라이브 스루
2.1. 설명2.2. 일반적인 승차 구매2.3. 승차 진료2.4. 기타 드라이브 스루
3. 드라이브 인4. 워크 스루5. 관련 문서

1. 개요

자동차에서 내리지 않는 서비스의 방식이다.

2. 드라이브 스루

2.1. 설명

Drive-thru[1]

자동차에서 내리지 않은 상태로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운영 방식 중 하나. 운전을 하고 있는 상태로(drive) 서비스를 받고 그대로 쓱 지나간다(through)는 의미이다. 1930년대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국립국어원 순화어로는 '승차 구매(점)'이라 한다.

한국에서 드라이브 스루를 운용하는 업소는 대개 'Drive-thru'의 앞 글자를 따 '○○DT(점)' 식으로 업소 이름을 표기한다.

방식 특성상 자동차를 운전하고 오지 않으면 이용이 불가능하다. 주로 이루어지던 패스트푸드점에서는 대개 드라이브 스루 외의 방식으로도 이용이 가능하지만, 아래 승차 진료는 꼭 차가 있어야 한다. 원칙적으로는 이륜차나 자전거, 킥보드 등을 이용하는 것도 금지한다. 사고 가능성이 높아 위험하기 때문. 다만 지점에 따라 어느 정도 유동적으로 받아주기도 한다.[2]

2.2. 일반적인 승차 구매

마이크를 통해 주문 받고 보통 주차장 입구 부스처럼 창가에 있는 사람이 물건을 건네는 식으로 운영된다.

명절 때 고속도로 뻥튀기 장수도 일종의 드라이브 스루이다.

대개 패스트푸드점에서 많이 사용한다.# 한국에서는 주로 맥도날드, 버거킹, 스타벅스가 이런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롯데리아, KFC, 써브웨이는 소수가 이런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주유소에 위치한 매장은 높은 확률로 승차 구매점이 있다.

특이하게도 맥도날드 승차 구매점이 생기는 지역이 있으면 바로 옆이나 맞은 편 혹은 근처에 스타벅스 승차 구매점이 생긴다. 이런 식으로, 게다가 의정부는 세곳이나 DT점 근처에 맥도날드이다. 반대로 스타벅스 DT점이 먼저 들어오고 맥도날드 DT점이 따라 들어오는 경우도 많다. 두 업체 모두 상권을 까다롭게 보는데 맥도날드가 이미 들어선 곳은 스타벅스 측에서도 장사가 잘 될 거라고 판단한 곳이고, 역으로 스타벅스가 들어선 곳은 맥도날드도 장사가 잘 될 것이라 기대한 곳이다. 먼저 들어온 업체가 상권 브리핑을 다 해놨으니 안심(?).

스타벅스 코리아의 경우, 한국에서의 업계 최초 및 전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화상 주문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으며 차량 번호를 미리 등록[3] 차량과 연동된 스타벅스 카드로 자동 결제를 할 수 있다.

드라이브 스루를 지원하는 매장이 장사가 잘 되면 오히려 인접 도로에 병목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 그래서 이에 대해서 부담금을 내는 규정이 법률에 나와 있다. 매장 면적이 1,000m²를 초과할 경우 사업자는 교통 유발 부담금을 내야 한다.[4] 맥도날드와 스타벅스는 이를 고려해 주문 우선 순위가 일반-일반-DT 순이여도 DT가 먼저 받게 된다.

오키나와현은 일본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드라이브스루 점포가 많다.

하이패스도 유료 도로라는 재화를 이용하는 비용을 지나가면서 지불하는 것이므로 넓게 보면 드라이브 스루로 볼 수 있겠다.

2.3. 승차 진료[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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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에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바이러스 검사에 사용할 수도 있겠다는 아이디어가 등장했다. 기존의 패스트푸드점 드라이브 스루와는 약간 다르지만 차에서 내리지 않고 용무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일맥상통하는 셈. 이 방안이 처음 제안된 것은 2009년 신종 플루 사태 당시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이다.# 단, 이때는 실험에 그치고 공식적으로 시행된 것은 아니었다.

국가 차원에서 실제로 적용하고 전국 단위로 시행한 것은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유행에서 대한민국세계 최초이다. 인천의료원 감염내과 김진용 과장이 제안했으며, 처음으로 시행된 곳은 대구광역시 북구 학정동에 위치한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다.# 2월 말 경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으로 병원이나 선별진료소 등에서 일어나는 교차 감염 위험이 커지면서 차에서 내리지 않고 진단과 검체 채취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형 선별진료소가 등장했다. 검사 구역을 소독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기존 방식에 비해서 시간이 절약된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가 낳은 긍정적인 산물이라는 관점도 있다.[6] 2020년 3월 9일 기준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형 선별진료소는 43개였고, 15일 기준 70여개로 늘어났다.

일본은 2010년 민주당 정권에서 신종 플루에 대비하여 훈련 단계를 거쳤으나# 현 자민당 정권에서는 이 사실을 부각시키지도 않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트위터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검진은 의사 진찰을 거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7] 도입하지 않고 있다"라고까지 말했는데 정작 지자체 중에서는 이미 시행하고 있는 곳이 있어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이 직접 나서서 사과해야 했다. 또한[8] 의사이자 저널리스트인 무라나카 리코는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는 맹비난을 하면서 독일의 드라이브 스루를 배워야 한다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는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을 했다. 이후 일본 내에서 확진자가 급증하자 트위터를 통해 사과가 아닌 정정 발언을 해 크나큰 빈축을 샀다.

2020년 3월 경부터 미국유럽에서도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빠른 검사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외신의 관심을 받고 있다. CNN에서도 이를 취재해갔다. #[9] 미국의 한 개그 프로에서는 드라이브 스루는 미국이 원조[10]인데 미국은 뭐하냐면서 자국을 비꼬기도 했다. #

영국 웨일스#와 잉글랜드, 그리고 독일 헤센주 등이# 드라이브 스루를 도입했고, 트럼프 행정부도 한국 정부에 드라이브 스루 이동진료소 운영 노하우를 요청했다.# 백악관에서 코로나19 과학기술 대응 관련 유선회의를 요청했고, 이 유선회의에서 최기영 과기부 장관은 차를 타고 검진을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이동진료소와 코로나19 자가격리 여부를 알 수 있는 앱 등 국내 대응 사례를 소개했다. 미국에서는 3월 11일 워싱턴주콜로라도주가 도입했다.# 이후 3월 13일 미국에서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11] 그러나 너무 성급하게 시작한 나머지 덴버시의 드라이브 스루형 선별진료소에 너무 많은 차가 몰려드는 바람에 1일간 운영을 중단했다. 호주, 벨기에, 네덜란드, 덴마크 등 다른 나라에서도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개소하고있다.#

드라이브 스루형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선별진료소를 개소한 나라는 다음과 같다.
정부에서도 인정받아서 표준운영모델을 만들어서 앞으로의 전염병 사태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당장 코로나19부터 표준운영모델 지자체 제공키로 했다. 또한 승차 진료를 최초로 제안한 김진용 과장은 2020년 12월 13일에 국민 포장을 수여받았다.

특히, 드라이브 스루는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권기태 교수 등 공동연구진이 국제학술지인 대한의학회지(JKMS)에 국내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DT)’ 선별 진료소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약점이 하나 발견됐는데, 주차장 같은 빈 공간에 간이 건물을 배치하는 식으로 설치하고 있다 보니 태풍 같은 강풍에 취약하다는 점이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경우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2020년 3월 19일은 전국적으로 드라이브 스루 검진을 잠시 중단했다.

물론 '드라이브' 스루인 만큼 차가 없거나 미성년자의 경우는 여전히 기존 진료소를 이용해야 한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2.4. 기타 드라이브 스루

2020년 코로나 19 사태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감염병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의외의 장점이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짐에 따라 여러 서비스에서 드라이브 스루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일본에서는 고령화로 인해 드라이브 스루 조문이 있다. 코로나 19 사태 이전부터도 존재했다. 2017년 12월 기사

말레이시아는 드라이브 스루 결혼식이 등장했다.#

드라이브 스루 책 대출이 등장했다.# 이후 코로나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전국 대부분의 도서관이 이를 변형해 비대면 형식의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기존에 드라이브 스루가 이루어지던 외식업에서도 드라이브 스루를 시도하는 품목이 확대되고 있다. 일례로 포항에서는 드라이빙 스루 횟집이 등장했다. 시에서 운영하고, 기계로 회를 썰어 즉석에서 파는 것. # 2020년 3월 14일 포항시가 준비한 강도다리 3,000마리(300kg)가 세시간만에 다 팔렸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21대 총선을 앞둔 상황인지라 격리자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 투표소를 도입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캐나다 등 외국에서 시행한 바 있다.

신학기 책도 드라이브 스루로 나눠지고 있다.#

미국 메릴랜드의 한 성당에선 드라이브 스루 고해성사까지 등장했다.# 이 아이디어를 낸 신부는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 진료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고 이를 떠올렸다고 인터뷰했다. 인터뷰 영상 또한 여기서 더 나가서 신자들에게 성수를 뿌리는 의식이 차에 탄 신자들에게 성수가 담긴 물총으로 뿌리는 형태로 발전한 사례도 있다. #

확진자, 사망자가 급증하는 스페인에서는 장례식 드라이브 스루가 등장했다.#

가수 양준일은 4월 28일에 자신의 또다른 유튜브 채널 '재부팅 양준일' 오픈 기념으로 세계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 팬사인회를 개최하였다. 이후 가수 김호중도 드라이브 스루 사인회를 개최하였다.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약 70여대의 차가 모여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하기도 했다.#

MBC 예능프로 놀면 뭐하니?에서는 드라이브 스루로 치킨 100인분 한정판매 이벤트를 개최했다. 본 이벤트는 5월 15일에 개최되었으며, 방송에는 5월 23일에 나왔다.

아나운서 도경완은 5월 24일 가족들과 함께 성남시청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마켓을 개최했다. 이후 2020년 7월 12일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공해 공개되었다.

홍익대학교에서 2020년 후기 학위수여식을 드라이브 스루로 진행했다.

일부 보수단체가 광화문 집회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여파로 개천절 집회가 금지되자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집회를 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에서는 "교통과 방역에 방해되지 않으면 그 사람들의 권리"라고 발언했다. #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교통대란을 이유로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비판했지만, 정작 민주당 소속의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방역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선 허용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개천절 집회를 금지하겠다며 현장 검거와 면허 정지까지도 하겠다고 초강경 대응했지만, # 여러 법조인 및 법학자들은 집회의 자유를 침해하는 위헌적인 발상이라며 비판했다. #

3. 드라이브 인

drive-in

자동차 운전자를 위한 서비스 방식으로는 '드라이브 인'(Drive-in)이라는 것도 있다. 드라이브 인은 그냥 지나가는 드라이브 스루와는 달리 일단 가게 안에 주차를 하긴 한다. 대신 매장 안에서 먹는 게 아니라 주차장에서 먹는 방식이다.
미국의 소닉 드라이브 인 이라는 식당 체인이 대표적이다.[13]

자동차극장도 이와 비슷한 방식이다.[14]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영화를 보는 방식. 낮에는 예배, 밤에는 자동차극장으로 활용하는 곳도 있다.#

미국의 교회들 중에서는 '승차 예배'도 등장했다. 자동차극장과 비슷한데 신도들이 차에 탄 채 공터에 모이고, 목사의 설교 및 성가대의 찬송 등을 자동차 라디오로 듣는 것. 헌금도 자동차에 탄 채 모금했다. 플로리다 데이토나 비치에는 코로나 사태가 터지기 전부터 이미 이런 식으로 예배를 행하던 교회도 있다. 아예 교회 이름도 드라이브 인 교회(Daytona Beach Drive-In Christian Church)이다.구글 맵 유튜브 영상 한국에서도 이렇게 자동차에 타서 예배를 행하는 교회가 등장했다. # 이슬람교 믿는 이란도 도입했다.#

스위스에서는 드라이브 인 성매매가 도입된 적이 있다. 성행위 자체는 나무 부스에서 한다고. #

4. 워크 스루

walk-through

대한민국에서는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넘어 1인 부스로 3분 검사까지 등장하는 등 별의별 아이디어가 쏟아져나오고 있다.# 공중전화 부스처럼 된 곳에 환자가 들어가면 의사가 부스 안으로 키트를 내밀어 검진하는 방식이다. 처음 도입한 병원에선 그냥 '1인 감염 안전 진료 부스'라고 불렀었는데 '워킹 스루', '워크 스루' 식으로 언급하고 있다. 23일 인천국제공항에 워크 스루 부스 40개를 설치했다.

스타벅스도 스타벅스 별다방점, 스타벅스 더종로R점 등 출퇴근 유동인구가 많은 지점에 워크 스루 존을 따로 설치한다. 다른 커피 전문점들도 가게 밖에서 음료를 주문하고 수령할 수 있는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5. 관련 문서


[1] 본래 철자는 'through'이나, 글자 수를 줄인 이 표기로 자주 쓰인다.[2] 예를 들어 제주도의 경우 말을 타고 와도 주문을 받아준 적이 있다고 하고, 어떤 학생이 버거킹 매장에 썰매를 타고 왔는데도 주문을 받아주는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3] 최대 2대 가능[4] 예시로 스타벅스 더양평DTR점이 있다.[5] 국립국어원이 드라이브 스루의 순화 표현으로 승차 진료를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6]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에 따르면, 이재갑 교수가 대구 상황을 본 후, 저녁 11시 반 쯤 코로나19 1번 확진 환자의 주치의인 김진용 인천의료원 감염내과 교수에게 대규모로 환자를 검진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메세지를 보냈는데, 김진용 교수가 바로 다음날인 새벽 3시에 직접 파워포인트 그림까지 그려서 5장의 발표자료를 완성했다고 한다.[7] 이는 사실과는 다르다.[8] 이 사람이 졸업했다고 알려진 홋카이도대학 동창회 명부에는 2004년 졸업이라고 되어 있지만, 의사 등록은 1994년으로 되어 있다. 게다가 의사임에도 병원 근무 기록이 전혀 없다는 점도 의문점을 가중시키는 부분.[9] 여담으로 이를 취재한 기자는 마스크를 거꾸로 썼다(...). 현재 동영상이 차단되어 볼 수 없다(...) 원문 기사[10] 상술되었듯 개념 자체가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나왔다.[11] 이 과정에서 상당히 서둘렀는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발표하기 고작 하루 전에 월마트주차장을 빌려달라고 통화를 했다고 한다.#[12] 예루살렘 포스트 보도. 기사에 따르면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개소할 경우 기존의 하루 750건의 검사능력에서 20배로 증가한 15,000건까지 검사할 수 있다고 한다.[13] 직원들이 롤러 스케이터를 타고 다닌다.[14] 자동차극장을 영어로는 'Drive-in theater'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