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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1. 개요
범사[1]에 감사하라(매순간)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 (개역개정)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 (개역개정)
감사는 정중함의 가장 아름다운 표현이다.
자크 마리탱
타인에게 감사(感謝)를 표하는 한국어 표현. 한자문화권에서는 대화를 마무리하는 용도로도 쓰인다.자크 마리탱
2. '감사합니다'와 '고맙습니다'
동의어로는 '고맙습니다'가 있다. 국립국어원의 답변에 따르면 '고맙다'와 '감사하다'의 의미상 차이는 없다. 굳이 차이점을 찾자면, '고맙다'는 고유어이자 형용사이며, '감사하다'는 한자어이며 동사와 형용사로 모두 쓰인다는 것. '감사하다'가 동사로 쓰일 때는 "고맙게 '여기다", 형용사로 쓰일 땐 "고마운 마음이 있다"이다. 둘은 동의어이므로 바꿔써도 무방하다. 하지만 '감사합니다'가 좀 더 많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며, 더 격식 있는 표현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 '고맙습니다'는 '고마워'라는 반말 표현이 있는 반면 '감사합니다'는 마땅한 반말 표현이 없기 때문에 더 격식 있는 표현으로 느껴지는 것일 수 있다.후자를 더 많이 쓰는 것은 한문, 한자어가 더 격식 있는 표현으로 받아들여져 왔던 국어사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뉴스 마무리에 앵커들이 늘 하는 인사가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가 아니라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인 것은 같은 표현이라면 되도록 고유어를 쓰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는 언어순화 운동에 의거한 것이다. 한편 '감사'가 일본식 한자어라는 낭설이 있는데, 중국 고전 용례는 물론, 조선왕조실록에서만 검색해도 엄청나게 나오듯이 근거 없는 소리다. '감사(感謝)'라는 한자어는 한중일 모두에서 쓰이는 표현이다.'감사하다'의 고유어인 '고맙다'의 어원이 '곰'이라는 설이 있다. 단군신화와 엮어서 곰을 숭배하던 집단이 감사의 마음을 표할 때 자신들이 신성시하던 곰을 빌려와 나타난 표현이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활용상으로도 '고맙다'는 ㅂ 불규칙 활용을 하는데 많은 ㅂ 불규칙 활용이 사실은 어근에 형용사 접미사가 붙은 것이다. 이 점에 착안해 가설적으로 형태소를 분석하면 '곰-압-다' 또는 '고마-압-다' 정도로 분석되는데 '고마'는 '곰'의 고대 한국어 및 중세 한국어 형태이다. 이를 통해 가설적인 어근 '고마' 내지는 '곰'을 얻을 수 있고 이것과 단군신화를 엮어 유추하는 것이다.
다만 일부의 주장에 따르면 원래는 남이 나에게 은혜를 베풀었을 때 사례하겠다는 의사가 있어야만 쓸 수 있는 단어였다고 한다 이수열 선생님의 우리말 바로쓰기 210p에 나오는 주장이다. 애초에 감사와 사례에 모두 같은 한자(謝)가 들어가므로, 나름 근거 있는 주장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언어로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도 넓은 의미에선 사례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2]
==# 언어별 표현 #==
- 인도유럽어족
- 게르만어파
- 아이슬란드어: Þakka þér fyrir
- 노르웨이어: Takk skal du ha
- 덴마크어: Tak skal du have
- 스웨덴어: Tack
- 독일어: Vielen Dank, Danke
- 이디시어: אדאנק (adank)
- 룩셈부르크어: Merci[3]
- 네덜란드어: Dank je, Dank u
- 아프리칸스어: Dankie
- 프리지아어: Dankewol
- 영어: Thank you, Thanks, I appreciate it[4], Thanks a million[5]
- 켈트어파
- 로망스어군
- 라틴어: Gratias tibi
- 포르투갈어: Obrigada
- 갈리시아어: Grazas
- 스페인어: Gracias
- 카탈루냐어: Gràcies
- 프랑스어: Merci
- 이탈리아어: Grazie
- 코르시카어: Grazie
- 루마니아어: Mulțumesc
- 헬라어파
- 그리스어: Ευχαριστώ (Efcharistó)
- 발트어파
- 슬라브어파
- 러시아어: Спасибо (Spasibo), Благодарю (Blagodaryu) [6]
- 벨라루스어: Дзякуй (Dziakuj)
- 우크라이나어: Дякую (Dyakuyu)
- 폴란드어: Dziękuję Ci
- 체코어: Děkuji
- 슬로바키아어: Ďakujem
- 슬로베니아어: Hvala vam
- 세르보크로아트어: Хвала вам (Hvala vam)
- 보스니아어: Hvala ti
- 마케도니아어: Ви благодарам (Vi blagodaram)
- 불가리아어: Благодаря ти (Blagodarya ti)
- 알바니아어: Faleminderit
- 아르메니아어: Շնորհակալություն (Shnorhakalut’yun)
- 인도이란어파
- 페르시아어: متشکرم
- 타지크어: сипос (Sipos)
- 파슈토어: مننه
- 우르두어: شکریہ
- 힌디어: आपको धन्यवाद (Aapako dhanyavaad), शुक्रिया (shukriya)[7]
- 네팔어: धन्यवाद (Dhan'yavāda)
- 펀자브어: ਤੁਹਾਡਾ ਧੰਨਵਾਦ (Tuhāḍā dhanavāda)
- 구자라트어: આભાર (Ābhāra)
- 마라티어: धन्यवाद (Dhan'yavāda)
- 벵골어: ধন্যবাদ (Dhan'yabāda)
- 오리야어: ଧନ୍ୟବାଦ
- 싱할라어: ඔබට ස්තුතියි (obaṭa stutiyi)
- 디베히어: ޝުކުރިއްޔާ (shukuriyyaa)
- 드라비다어족
- 카르트벨리어족
- 조지아어: Გმადლობთ (Გmadlobt)
- 아프리카아시아어족
- 니제르콩고어족
- 오스트로아시아어족
- 크라다이어족
- 오스트로네시아어족
- 자바어: matur nuwun
- 마인어: Terima kasih
- 순다어: hatur nuhun
- 말라가시어: Misaotra anao
- 타갈로그어: Salamat
- 세부아노어: Salamat
- 일로카노어: Aagyaman
- 하와이어: Mahalo
- 마오리어: Mauruuru koe
- 사모아어: faafetai
- 중국티베트어족
- 우랄어족
- 바스크어: eskerrik asko(에스케리카스코)
- 튀르크어족
- 차가타이어파
- 오우즈어파
- 킵차크어파
- 몽골어: Баярлалаа (Bayarlalaa)
- 일본어: [ruby(有,ruby=あり)][ruby(難,ruby=がと)]う[ruby(御座,ruby=ござ)]います (arigatougozaimasu), [ruby(感謝,ruby=かんしゃ)]いたします (kanjaitashimasu)
- 한국어: 고맙습니다(고유어), 감사합니다(한자어)
3. 여담
- 일부 중년층이나 노년층들은 문자를 보낼때 고맙고 감사합니다 라는 표현으로 감사의 의미를 담아 문자를 보낸다.[11][12]
- 인터넷 상에서는 ㄱㅅ 또는 ㄳ라는 초성체가 많이 사용된다.
[1] 凡事, 평범한 일들.[2] 다만, 이 책에 나온 고맙다라는 단어의 뜻풀이는 현재 주류 학계의 주장과는 다르다. 물론 과거에는 이 단어가 지금과는 달리, 내가 남에게 베푸는 선행을 의미했겠지만, 언어의 역사성을 생각한다면 굳이 이를 되돌려야 하느냐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3] 프랑스어 표현을 차용했다.[4] 진심으로 혹은 대단히 감사하다 라는 뉘앙스를 가지고 있으며, 더욱 공손한 표현이다.[5] 마찬가지로 대단히 감사하는 표현이다.[6] Благодарю는 경의를 표한다라는 격식있는 표현이고, 조금 더 일상적인 깊은 감사는 Спасибо Большое(spasibo bolshoye)라고 한다.[7] 위의 우르두어와 같은 표현이다.[8] xièxie보다 격식있는 표현[9] 물질적 선물을 받을 때[10] 호의를 받을 때[11] 손편지를 쓰던 문화의 영향이 남아있는 것.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쓸 수 있는 문자 메시지와 SNS들은 건조하고 간결한 문장이 주가 되지만 전해지는데 며칠이 걸리고 한 번 보내면 즉각 수정할 수도 없는 편지 특성상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신중함을 가하게 되다 보니 화려하고 긴 문장이 쓰이게 된다.[12]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이, 원래 두 단어가 다른 의미로 쓰였다는 점이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