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SUV 라인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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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현대자동차에서 2001년 2월부터 2007년 3월까지 생산한 최후의 바디 온 프레임 형식, 후륜구동 SUV[1]이자 준대형 SUV이다.명칭은 'TERRA(대지)' + 'KHAN(제왕)'의 합성어에서 비롯됐다.
갤로퍼의 후속으로 개발한 모델로, 프로토타입이 1997년도에 나온 걸로 보아 늦어도 90년대 중반부터 프로젝트가 시작된 걸로 보인다. 원래는 갤로퍼를 단종시키고 후속 모델로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2000년 결국 기존 갤로퍼도 계속 병행 생산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2. 탄생
현대 LUV 프로토타입[2] |
프로젝트명은 HP[3]로, 갤로퍼의 프레임을 기반으로 어퍼바디를 새로 개발한 모델이다. 대략 1996년경부터 개발에 착수했고, 1997년 서울모터쇼에는 LUV라는 이름으로 최초 공개됐다.
당시 LUV의 디자인은 추후 발매되는 양산형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4] 완성도가 높았으며, 1998년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 하지만 1997년 외환 위기가 찾아 오면서 진행되어 가던 개발 프로젝트에 큰 지장이 생기게 된다.[5] 현대정공의 자동차 제작 사업부가 현대자동차로 통합됐고, 이에 따라 개발진이 마구 뒤섞이고 기아를 인수하는 등 사정이 복잡해 개발은 다 해 놓고 출시가 미루어졌다.
하이랜드 컨셉트카 |
1999년 서울 모터쇼에서는 디자인이 LUV 대비 변경된 '하이랜드'라는 이름의 컨셉트카로 공개가 된다. 프론트 및 리어 디자인이 LUV 대비해서는 조금 더 세련되게 다듬어졌으며, 뒷문에 스페어 타이어가 장착됐다.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 편이었지만 당시 함께 공개된 현대의 도심형 SUV 컨셉트카 싼타페가 모터쇼에서 대 히트를 치는 바람에[6] 하이랜드는 컨셉트카임에도 불구하고 그저 갤로퍼의 페이스리프트 정도 밖에 인식이 안 됐기에 이도 저도 아닌 것으로 묻혀 버리고 말았다. 최종 양산 단계에서는 하이랜드 컨셉카에 LUV의 전후면 디자인을 일부 차용한 모습으로 선보였다.
정몽구 회장은 원래 본인이 이끌던 현대정공 4WD 차량 제작 사업부와 현대자동차가 합병하는 과정에서 사장된 테라칸 신차 개발 진행을 다시 살리는 등 테라칸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고 한다. 아무래도 그가 과거 현대정공 시절부터 사활을 걸고 개발한 첫 양산차 모델이 다름 아닌 갤로퍼였기 때문에 갤로퍼의 후신이라 할 수 있는 테라칸에 마음이 기울어지는 건 인지상정.[7] 여러 우여곡절 끝에 2001년 2월 13일, 드디어 현대자동차 고급형 보디 온 프레임 SUV인 테라칸이 출시된다.
그러나, 사활을 걸고 태어난 테라칸은 불명예스럽게도 기존 갤로퍼 오너들을 렉스턴으로 이동하게 만든 장본인 격 차종이다.[8][9] 한 마디로 충성 고객과 신규 고객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놓친 셈이다.[10]
3. 모델 구분
3.1. 테라칸 (2001 ~ 2004)
초기형 JX250 / EX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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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명예[11]
강자의 SUV[12]
대륙을 깨우는 지배자가 있습니다. 이 시대를 이끌어 가는 분이 있습니다.[13]
2001년 2월 13일 여러 난항을 겪고 출시했는데, 반응이 신통치 않았다. 일단 LUV를 그대로 계승한 디자인부터 시대에 맞지 않게 뒤떨어진다는 혹평을 받았는데 그도 그럴 것이 90년대 중반에 개발되어 1997년에 이미 디자인이 완성되어 있던 차량이 제 때 나오지 못하고 2001년에 와서 출시됐기 때문이다. 파워트레인 또한 갤로퍼와 스타렉스에서 질리게 우려먹었던 D4BH 2.5L 터보 인터쿨러 엔진[14]의 플런저를 기계식에서 전자식으로 개량하고 엔진 커버를 장착하는 등 여러 모로 신경을 쓰긴 했지만 동시대에 출시한 쌍용 렉스턴과 비교했을 때 디자인, 파워트레인 모두 열세에 놓였다.[15][16] 힘이야 기어비를 낮게 설정하면 해결되는 문제지만[17] 연비도 좋지 않았다. 그래서 판매 실적이 목표치의 절반에 불과했고, 심지어 라비타와 함께 판매 부진 차종에 오르는 불명예를 얻기도 했다.[18]
그나마 에쿠스에 얹던 시그마 V6 3,500cc 가솔린 엔진에 풀타임 4WD를 조합한 상위 트림인 VX350이 있었던 덕에 고급 SUV의 체면 치례는 하고 있었다. 다만 가솔린 모델은 연비도 낮은데다가 당시 한국의 SUV는 디젤이라는 이미지가 강했고, 3천만 원 중반에 책정된 높은 가격 때문에 거의 팔리지 않았기에, 결국 2004년 파워플러스가 나오면서 단종됐다. 계기판 상 220km/h까지 표기된다.[19]
수동변속기로 터보 인터쿨러는 V5MT1[20], CRDi는 M5SR1이 탑재됐으며, 자동변속기로 터보 인터쿨러는 03-72LE[21], 가솔린 및 CRDi는 30-40LE 계열이 탑재됐다.
엔진룸[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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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출력이 부족하다는 비난이 빗발치자 그 해 8월 말부터 기아의 150마력 2.9L CRDi J3 엔진[23][24]을 얹으면서 시장의 반응은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J3 엔진으로 하여금 테라칸은 동급 최강의 파워라는 명예를 얻게 됐으며, 당시에는 2.5L 엔진에 비해 비교적 친환경적이고 효율이 좋았던 신형 엔진을 탑재했다는 이미지가 생기면서 이제서야 테라칸에 진정 어울리는 엔진을 얹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좋은 인식을 회복했다.
JX290 최고급형 월드컵 에디션 |
2002년에는 한·일 월드컵을 기념해 테라칸 월드컵 에디션이 출시됐다. 전용 휠 볼트 캡과 ABS 등의 고급 사양을 기본 적용했으며, JX290 최고급형을 기반으로 한다.
중기형 JX290 / EX2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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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5월 16일에 라디에이터 그릴, 휠, 테일램프 방향지시등 커버 색상 변경 등으로 외장과 내장에 소소한 변화를 준 부분변경을 거치며 처음으로 블랙 베젤 헤드램프가 적용되고 차체를 블랙 원톤 색상으로 마감한 "블랙 스페셜"이라는 최상위 라인업이 추가됐다.
2003년 12월 15일에는 약간 변화된 내장재와 함께 기존의 145/150마력 J3 엔진의 출력을 160/165마력까지 끌어올리고, 이에 따라 최고속도 역시 올라갔다. 이 모델을 보통 "중신형"이라고 부른다. 이 때 2.5 터보 인터쿨러 모델은 환경 규제로 인해 단종됐다.
당시에는 굉장한 출력이었던 165마력까지 끌어올렸음에도, 동급 최강의 파워라는 명예는 3일 후에 출시된 경쟁 모델인 뉴 렉스턴이 170마력의 커먼레일 XDi 270 엔진을 얹으면서 빼앗겼다.[25] 게다가 XDi 엔진은 OM602 엔진을 기본 베이스로 설계한 것이다.[26]
하지만 초기 모델에 비하면 상품성이 비약적으로 발전했기에 그럭저럭 팔리는 듯 싶었으나 어느 정도 경쟁 구도가 잡힐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출력 부족 문제를 해결한 렉스턴에 시장을 본격적으로 내 주기 시작하게 된다. 다만 판매량은 아주 크게 차이나지는 않았고, 해외 수출로 만회하긴 했다.
일단 테라칸과 렉스턴의 주요 구매 고객들은 부유층에 고위직이 많은 만큼 고급감을 중요하게 여겼는데, 테라칸과 렉스턴의 인테리어 구성과 재질감을 비교해 보면 테라칸이 한참 뒤처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옵션도 그렇고 렉스턴은 체어맨의 실루엣을 따온 쥬지아로의 디자인이라 체어맨의 고급스러운 감각이 어느 정도 SUV에 녹아 들었지만 테라칸은 애초부터 갤로퍼의 후속격으로 나온 모델이라 말 그대로 SUV 본연의 형태에만 충실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SUV 본연의 형태에도 떨어지는 엔진 마력 등으로 인해 렉스턴에게 밀렸으니 그야말로 게임이 안 되는 싸움이었다.
3.2. 페이스리프트: 테라칸 파워플러스 (2004 ~ 2007)
<rowcolor=#ffffff> 전측면 | 후측면 |
JX290 최고급형 블랙 스페셜[27] |
2004년 6월 3일 파워플러스라는 이름을 달고 출시한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범퍼 및 휀다 플레어를 두툼하게 바꾸고 신규 안개등, 테일램프 등으로 외장 디자인에 많은 변화를 줬다. 내장은 그대로 유지하나 계기판은 흰색+검은색 글씨로 변경했다. 엔진의 출력을 뉴 렉스턴의 170마력에서 4마력 정도 높은 174마력으로 (2WD 모델은 170마력) 상향 조정하면서 동급 최강 파워의 꿈을 이루는 듯 했으나 곧 쌍용자동차가 2005년 4월 11일에 XDi 엔진이 176마력으로 출력을 향상시켜 다시금 렉스턴에게 최강 파워의 자리를 빼앗기고, 그것도 모자라 쌍용은 2006년 3월 렉스턴 Ⅱ를 출시하면서, 191마력으로 파워트레인을 개조하면서 끝내기 한 방을 날린다.[28]
이후 테라칸도 VGT 터빈을 올려 195마력 버전까지 개발했었으나, 아이신의 전자식 자동변속기가 엔진의 토크를 감당할 수 없어 파워텍의 5단 자동변속기와 짝을 이룰 예정이었지만, 먼저 시험삼아 올려본 쏘렌토에서 해당 변속기의 품질에 관한 각종 문제가 난립했으며 당시 테라칸은 시장에서의 생명력은 끝난 것이나 다름이 없었으므로 시장 출시를 포기하게 된다. 그리고는 단종까지 별 다른 변화없이 판매가 이루어진다. 이 엔진은 이후 그랜드 카니발, 뉴 카니발의 주력 엔진으로 사용하게 된다.[29]
모델 노후화에 따른 판매량 감소, 갈수록 엄격해져 가는 환경 규제, 북미 시장 전략 차종인 베라크루즈의 출시로 인해 테라칸은 2006년 12월에 생산이 중단됐고, 2007년 3월까지 재고분을 처리한 후 단종됐다. 현대는 바디 온 프레임 SUV를 포기하고 미국 스타일의 도시형 유니 바디 SUV에 주력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싼타페 CM의 플랫폼을 키워 만든 베라크루즈가 2006년 10월 12일부터 테라칸의 포지션을 이어받아 2015년까지 판매했다.
2024년 기준 현대자동차는 바디 온 프레임 SUV가 없으나, 같은 집안 식구인 기아의 모하비가 있었는데, 초기에는 부진했으나 2010년대 이후로 판매량이 오히려 더 증가하여 사골임에도 불구하고 라이벌인 렉스턴보다 잘 팔리는 등 테라칸의 실패를 어느 정도 만회했다.
4. 제원
4.1. 테라칸
TERRACAN | |
<colbgcolor=#002e6b> 생산지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울산광역시 북구 양정동 |
코드네임 | HP |
차량형태 | 5도어 준대형 SUV |
승차인원 | 7명 |
전장 | 4,710 ~ 4,775[30]mm |
전폭 | 1,860mm |
전고 | 1,795 ~ 1,840[31]mm |
축거 | 2,750mm |
윤거(전) | 1,530mm |
윤거(후) | 1,530mm |
공차중량 | 1,975 ~ 2,115kg |
연료탱크 용량 | 75L |
타이어 크기 | 255/70R15 255/65R16 |
구동방식 | 앞엔진-뒷바퀴굴림(FR) 앞엔진-4바퀴굴림(F4) |
전륜 현가장치 |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 |
후륜 현가장치 | 리지드 액슬 서스펜션 |
전륜 제동장치 |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브레이크 |
후륜 제동장치 | 드럼 브레이크 / 디스크 브레이크 |
파워트레인 | |||||||
<colbgcolor=#002e6b> 모델 | 엔진 | 엔진 형식 | 흡기 방식 | 배기량 | 최고 출력 | 최대 토크 | 변속기 |
가솔린 | |||||||
VX350 | 현대 시그마 (G6CU) | 3.5L V형 6기통 | 자연흡기 | 3,496cc | 207ps | 32kgf·m | 4단 자동변속기 |
디젤 | |||||||
EX250 JX250 | 현대 T (D4BH) | 2.5L 직렬 4기통 | 싱글터보 | 2,476cc | 103ps | 24kgf·m | 5단 수동변속기 4단 자동변속기 |
EX290 JX290 | 기아 J3 | 2.9L 직렬 4기통 | 싱글터보 | 2,902cc | 145 → 160ps | 34 → 36kgf·m | |
150 → 165ps |
4.2. 테라칸 파워플러스
TERRACAN(F/L) | |
<colbgcolor=#002e6b> 생산지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울산광역시 북구 양정동 |
코드네임 | HP |
차량형태 | 5도어 준대형 SUV |
승차인원 | 7명 |
전장 | 4,700 ~ 4,765[32]mm |
전폭 | 1,860mm |
전고 | 1,795 ~ 1,840[33]mm |
축거 | 2,750mm |
윤거(전) | 1,530mm |
윤거(후) | 1,530mm |
공차중량 | 2,025 ~ 2,135kg |
연료탱크 용량 | 75L |
타이어 크기 | 255/65R16 |
구동방식 | 앞엔진-뒷바퀴굴림(FR) 앞엔진-4바퀴굴림(F4) |
전륜 현가장치 |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 |
후륜 현가장치 | 리지드 액슬 서스펜션 |
전륜 제동장치 |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브레이크 |
후륜 제동장치 | 드럼 브레이크 / 디스크 브레이크 |
파워트레인 | |||||||
<colbgcolor=#002e6b> 모델 | 엔진 | 엔진 형식 | 흡기 방식 | 배기량 | 최고 출력 | 최대 토크 | 변속기 |
EX290 JX290 | 기아 J3 | 2.9L 직렬 4기통 | 싱글터보 | 2,902cc | 170ps | 36kg·m | 5단 수동변속기 4단 자동변속기 |
174ps |
5. 수출 시장
북미 시장에는 판매되지 않았으나 나머지 유럽, 중국, 오세아니아, 중동, 아프리카에 고루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대체로 동급 경쟁차량들에 비해 우수한 가성비는 호평받았지만 CRDi 엔진의 내구성은 그다지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중국에선 화타이가 현대자동차로부터 도면을 구입해 같은 디자인으로 생산했다. 파워트레인은 원판과는 달리 시리우스 2.4L 엔진이 올라가며, 수동변속기만 탑재했다. 하지만 2015년에 단종되며 테라칸은 그 막을 내렸다.
해외에선 테라칸 밴도 판매했다. 사진은 하노이에서 찍힌 테라칸 밴. 위 휠과 휠캡은 2003년 EX290 이코노미 트림에서 국내에 선보인 바 있으며[34], 허브캡의 경우 갤로퍼에서도 쓰였던 물건이다.[35]
이 외에 북한에도 발견이 되었는데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의 가동이 중단된 이후 남겨진 우리나라 기업 소유의 차를 가져갔거나, 중국에 수출돼 현지 생산된 테라칸이 북한에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6. 재평가 (리스토어 및 커스텀)
오랫동안 렉스턴과 쏘렌토에게 밀려 주목받지 못하다가, 최근 들어서는 오히려 입장이 반대가 됐는데, 초기 컨셉이 갤로퍼 후속격의 오프로더였던 만큼 오프로드 튜닝에 적합하고, 부족한 파워를 대신해 줄 대체제로 주목 받으면서 인기를 모으는 중이다.2.5L 모델은 갤로퍼 인터쿨러 모델 대비 중량이 100kg 정도 늘어났는데 엔진은 그대로라 출력이 굉장히 부족하다고 느껴지기에,[36] 테라칸 동호회에서도 2.5L 모델은 사지 마라고 할 정도이다. 또한 성능이 나쁜 건 차치하더라도 인젝션 펌프(일명 플런져, 부란자)를 제대로 수리할 수 있는 정비소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다[37], COVEC-F 반전자식 펌프 자체도 신뢰성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38]
반면 2.9L CRDi 모델은 마력이 신형 차량들과 비교하면 부족한 것이지 2,902cc의 넉넉한 배기량과 중신형 기준 최대 36.5kgfm의 토크[39] + 저속 토크 셋팅 기어비 덕분에 고속도로에서 160km/h까지는 힘의 부족함이 느껴지지는 않는데, 그도 그럴것이 J 계열 엔진 자체가 화물차(봉고 트럭)나 다인승 차량(프레지오, 카니발)에 주로 탑재되는 엔진이라, 화물을 가득 싣거나 9명 이상의 성인이 탑승해도 정상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해야 하기 때문에, 공차상태 혹은 4명 내외의 승객이 탑승한 승용차에서는 당연히 날아다닌다는 느낌을 받게된다. 이외에도 가솔린 V6 3.5L 엔진을 탑재한 VX350 모델은 긴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인테리어나 편의 사양 역시 갤로퍼에 비해 월등히 좋은데다가, 결정적으로 갤로퍼는 테라칸과 달리 DPF 장착이 불가능해 생명 연장이 어렵고[40] 그럼에도 평균적으로 테라칸의 1.5~2배 정도 되는 가격을 부르기 일쑤인 것이 한 몫 한다.[41]
수동 모델은 판매 비중이 낮았기에 구하기 힘들고[42], V6 3.5L 가솔린 모델은 수동 모델보다도 더 희귀해 역시 구하기 매우 힘들다. 따라서 구할 수 있는 모델은 2.5L 및 2.9L 계열 라인업의 오토 모델 정도이다. 자동차세, 환경개선부담금, 수리비가 부담스러워도 만약 테라칸을 마련한다면 출력이 낮은 2.5L 계열보다는 2.9L 계열을 구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출력도 그렇게 나쁘지 않아 탈 만하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갤로퍼에 비해서 젊다 뿐이지 제 아무리 최후기형이라도 2022년 기준으로 10년을 훨씬 넘겼고, 갤로퍼와 마찬가지로 5등급 경유차이다. 특히 20세기 말 ~ 21세기 초의 국산차는 부식이 절정을 찍던 시기이며, 290의 J3 엔진 또한 예로부터 매연으로 악명 높았고 신뢰성이 썩 좋지 않으므로[43] 중고차 구매 시 이 점을 유념해야 한다.[44]
그나마 갤로퍼, 코란도, 무쏘 등과 달리 2.5L 모델과 2.9L 모델 모두 사제 DPF가 개발되어 있긴 하나, 지자체나 중앙정부 예산이 소진되면 세월아 네월아 기다리기 일쑤이며[45] 노후화가 심하게 진행된 경우라면 장착 자체가 거절되는 사례도 있으므로, 정말로 사고 싶다면 DPF가 장착된 차량을 인수하는 것이 권장된다. 다행인 것은 유니 바디 차량들과는 다르게 DPF 본체가 두꺼운 프레임 사이에 들어가기 때문에 하부로 크게 돌출되지는 않는다.[46]
물론 가솔린 모델을 구매한다면 마음 편하리라 싶겠지만, 시그마 엔진은 테라칸과 쏘렌토 외에는 후륜구동으로 장착된 사례가 없는 만큼 향후 부품 수급에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47]
부품 수급이 원활하다는 것도 사실상 옛말인 것이, 2020년대 이후로는 현대자동차그룹도 재고 보유기간(단종 후 8년)이 경과한 차종에 대해서는 부품 공급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48]
7. 기타
갤로퍼의 후속 모델 프로젝트로 시작한 모델 답게 하체는 갤로퍼와 유사한 부분이 많이 보이는데, 몇 가지의 차이점[49]을 제외하면 갤로퍼 롱바디 코일스프링 모델과 구조가 거의 똑같다시피 하다.[50] 특히 전&후륜 액슬 관련 부품은 아예 갤로퍼와 동일한 품번도 여럿 존재하며[51], LSD는 갤로퍼 일부 차량에 가공 없이 장착 가능하다.라비타, 초창기형 모닝과 자동변속기 레버를 공유한다. 라비타와는 주차 브레이크 레버까지 공유한다.
호주에서는 토요타 하이랜더가 크루거라는 명칭으로 판매되는데, 이는 과거 테라칸에 존재했던 하이랜더 트림 때문에 중복을 피하고자 바꾼 것이라고 한다.
상기 문단에 있듯 국내에서 운용하기에는 250 계열보다는 290 계열이 최적이지만 수출을 보낼 때에는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일단 250 계열의 플런저 엔진이 미쓰비시와 현대의 여러 차종에 지겹게 우려먹은 엔진이고 미션도 수동과 오토 모두 미쓰비시 파제로에서 쓰던 것을 도입한 만큼 해외에서도 부품 수급이 용이한데다가, 수출 보내는 국가들 중에서는 정비 인프라나 연료의 품질이 열악해[52] 인젝션 펌프식 디젤 엔진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53]
7.1. 미디어
-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시즌 1에서 가모탁(유준상 분)이 타고 다니던 커스텀 차량으로 2005년식 테라칸 파워플러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등장한다. 이 차량은 7화에서 악당들이 탄 트럭의 습격을 받아 리타이어 됐다.[54]
-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단비부대의 차량으로 등장한다.
-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박새로이의 아버지 박성열의 차량으로 등장했다.
- 영화 간첩에서 작중 후반 국정원이 리용성을 빼돌리는데 사용한 차량으로 등장한다.
- 영화 마음이...에서 두목의 맹견 베키를 치어 사망하게 한 차로 등장한다.
- 영화 싱크홀에서 2차 싱크홀에 휩쓸려 추락한 차량으로 등장한다.
7.2. 모형화
외관은 모두 초기형 VX350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크로바미니카(1:35) : 실차와 다르게 C필러가 수직으로 서 있다.
- 제작사 불명(1:18) : 그릴과 휠은 초기형이지만 중기형의 범퍼가드가 달려있고, 테일램프가 수출형의 것[57]으로 장착돼 있다. 디테일은 실차와 유사하긴 하나, 1:18 스케일임에도 열리는 문이 하나도 없다는게 흠이다.
7.3. 내구성
내구성이 장난이 아닌 듯하다. 뉴질랜드의 Moon TV라는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테라칸의 내구성을 측정했는데, 그 테스트가...<rowcolor=#ffffff> 내구성 테스트[58] |
저런 미친 짓을 했는데도 멀쩡하게 굴러간다. 심지어 11m 높이에서 떨어져도 시동이 걸렸으며 그 상태로 5km 주행에 성공했다! 괜히 강차가 아니다.[60] 참고로 떨어뜨리는 실험 빼고 죄다 MC들이 차에 탄 상태에서 진행했다. 날라오는 공을 요리조리 피하는 MC들이 일품. 물론 실질적으로 탑기어가 토요타 하이럭스로 실험했던 미친 테스트들보다는 훨씬 강도가 약하다.
그리고 2007년에는 한 테라칸이 BMW 3시리즈(E36)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는데,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지고 두 동강이 난 3시리즈와 달리, 테라칸은 전면부와 엔진룸만 제외하면 멀쩡한 것을 볼 수 있다.[61]
실제로 당시 중동의 공사 현장에서 테라칸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기도 했다. 이유는 물론 '차가 튼튼해서'였다.
8.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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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셉트 카 |
[1] 단, 현대자동차그룹 전체로 보면 바디 온 프레임 SUV는 모하비가 마지막이었으며, 후륜구동 SUV는 제네시스의 GV70, GV80이 생산 중이다.[2] 제동등이 위아래로 위치하고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이 가로줄 형태로 그려진 테일램프 디자인은 2004년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 빛을 보게 된다.[3] 당시 현대정공 회장이었던 정몽구 회장의 지시로 개발이 시작됐다고 '회장님 프로젝트'의 줄임말이라는 얘기가 있다.[4] 전면부가 갤로퍼를 기반으로 개발했음을 알려주는 듯한 디자인이긴 하지만, 나머지 디자인에서는 갤로퍼를 연상시키기 어렵다.[5] 늘어지는 개발 기간 때문에 갤로퍼의 수명이 연장될 뻔 했지만 (QA-5 모델) 결과적으로는 무산됐다.[6] 신기하게도 이러한 폭발적인 반응 덕분이었는지 싼타페는 이듬해인 2000년 컨셉트카 디자인의 거의 대부분을 그대로 유지한 채 전격 양산 출시됐고, 당 해 SUV 판매량 석권과 더불어 대한민국 굿 디자인상 수상 등 쾌거를 이루었다.[7] 하지만 엉뚱하게도 싼타페가 대박이 터지고 난 후에는 2005년 2세대 출시 발표회에 전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등 싼타페로 마음이 기울어진 듯 하다. 게다가 하술하겠지만 테라칸은 판매되는 내내 렉스턴과 쏘렌토한테 밀리며 바람 잘 날이 없었다.[8] 사실 렉스턴은 테라칸과 가격 차부터 크게 났다. 렉스턴의 가격은 지금으로 치면 5,500~1억 정도로 보면 된다.[9] 심지어 내외관 디자인은 오히려 갤로퍼에 비해서 심심해졌다는 의견도 있고 시대에 맞지 앉게 아주 늦게 출시돼 싼타페, 렉스턴, 쏘렌토에게 오랫동안 밀렸으며 유일하게 플립 업 글래스가 없다.[10] 애초에 갤로퍼의 후속 모델로 개발된 차를 무리하게 럭셔리 SUV로 밀어 붙인 것 또한 실패의 원인일 가능성도 높다.[11] 테라칸 유리창 뒷면의 스티커에 왕관 마크와 같이 밑에 슬로건이 붙은 모델도 있었다. 이후 "정상의 명예"로 슬로건이 바뀌었다.[12] 2004년판 테라칸 카탈로그에 나온 캐치프레이즈이며, 라디오 광고에서도 사용했다.[13] 초기형 카탈로그에 사용되었다.[14] 103ps/3,800rpm, 24.0kg*m/2,000rpm, 최고속도 143km/h. (계기판 상 180km/h) 전자식 플런저 부착 엔진이다.[15] 렉스턴은 유선형 디자인의 좋은 예로 뽑을 수 있을 만큼 모난 곳 없이 유려하고 덩치에 비해 비율도 날렵했다. 실제로도 소비자들의 반응은 매우 좋았고 그 해 굿디자인 어워드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16] 렉스턴은 최초 출시 때 120마력이였고 후에 132마력, 뉴 렉스턴에 XDi 엔진을 탑재하여 176마력으로 개선했다.[17] 수동 모델은 기어를 최고단으로 넣고 100km/h를 밟으면 RPM이 3,000 언저리에서 논다. 오토는 같은 RPM에서 120km/h 언저리라 그나마 나은 편이다. 동승자와 대화가 안 될 정도로 무지막지한 소음은 덤.[18] 그 때 당시 언론에 따르면 "테라칸은 이전의 갤로퍼 이미지가 그대로 남아 차 값이 비싸면서도 고급차라는 인상을 주지 못했고...(후략)" 라는 내용이 있는데, 이 말은 즉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현대의 의도와는 달리 고급 SUV가 아니라 그저 갤로퍼에서 껍데기만 바꿔서 가격만 올린 차라고 인식해 버렸던 것이다.[19] 그나마 2010년대 이후로 가솔린 SUV도 선전하고 있고 디젤게이트 사태 여파로 강화된 배기가스 규제 이후 디젤 SUV는 요소수가 필요하여 점차 판매가 줄어들고 있으며, 치솟는 경유 가격으로 인하여 판매 실적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오히려 준중형급 이하 SUV는 디젤 모델이 판매실적 저조로 인해 단종되는 추세지만 이마저도 대부분 1.5~2.5L 다운사이징 모델이며, 포드 익스플로러만 해도 3.5L는 판매 비중이 1할 내외이다.[20] 갤로퍼 터보 인터쿨러 및 LPG에서 쓰였던 변속기다. 갤로퍼 자연흡기 및 터보 수동변속기는 KM145였다.[21] 갤로퍼 자동변속기에서 전자제어가 추가됐다.[22] 탑재된 엔진은 기아 J3 엔진이다.[23] 150ps/3,800rpm, 34.0kg*m/2,000rpm, 최고속도 166km/h. (계기판 상 200km/h) 보닛의 인터쿨러 식히는 위치가 정중앙으로 바뀌었다. 2WD를 기본으로 파트타임 4WD (2H/4H/4L) 또는 풀타임 4WD (AUTO/LOW)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24] 이 엔진도 훗날 카니발과 봉고에 쓰이는 처절한 우려먹기를 보여 준다. 다만 이 엔진은 원래 기아에서 개발했다. 봉고와 카니발도 출력을 올리긴 하나, 이 둘은 테라칸보다 허용 토크가 높지 않기에 디튠됐다.[25] RX5 EDI 라인업에만 적용됐다.[26] 렉스턴의 XDi 270 엔진은 출력이 더 높으면서도 배기량이 더 적은 2,686cc였다. 즉 배기량에 따라 세금을 매기는 우리나라의 특성상 더 낮은 배기량에 더 높은 출력을 내는 렉스턴 쪽이 좀 더 유리했다.[27] JX290 GOLD 사양부터는 금장 엠블럼이 적용된다.[28] RX7 등급 이상에 한하며 현대기아의 VGT와 개념이 같은 XVT 방식을 적용했다.[29] 2007년식은 리미티드 등급에서만, 이후 2008년식부터 전 라인업에 적용, 그것도 3마력 디튠하여 192마력으로 출시됐다.[30] 범퍼가드 적용 시[31] 루프랙 적용 시[32] 범퍼가드 적용 시[33] 루프랙 적용 시[34] 알루미늄 휠은 선택사양[35] 사실 현대자동차의 승용 밴은 대한민국에 잘 안 팔아서 그렇지 이것 말고도 비슷한 시기에 트라제 승용 밴도 나왔으며, i30 3도어 승용 밴을 유럽 시장에 출시하는 등 은근 많이 개발했다.[36] 애초에 갤로퍼 인터쿨러만 해도 테라칸이 출시될 즈음부터 출력이 부족하다며 불만이 불거져 나왔는데 거기다가 몸무게까지 불어났다고 하니 대충 감이 올 것이다.[37] 애초에 인젝션 펌프식 차량들은 죄다 배출가스 5등급인데다가, 대부분 DPF의 장착도 불가능한지라(설령 개발된 차종이라 해도 세부사양이나 차량 상태에 따라 장착이 거절되기도 한다.) 개체수도 급감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일감도 줄어들 수 밖에 없다.[38] 오죽하면 완전히 동일한 사양인 2000년형 이후의 갤로퍼 차주들 중에서는 연료분사장치 수리나 엔진오버홀을 진행하면서 COVEC-F 펌프를 대략 2000년 상반기까지 적용됐던 기계식 VE 펌프로 개조하는 경우도 적잖이 있다.[39] 팰리세이드 3.8L 가솔린 토크가 36.2kgfm이니 비슷한 수준이다.[40] 미쓰비시 파제로용 DPF를 구하면 되겠지만 돈이 많이 든다. 구하더라도 인증을 해줄 공업사를 찾아야되고 지금은 규정이 강화되면서 그마저도 어렵게되었다.....[41] 테라칸은 관리가 어느정도 된 순정차량 기준으로 보통 400만원 이하인 반면, 갤로퍼는 커스텀이나 관리가 어느 정도 된 차량은 500만~800만원대 가량에서 가격대가 형성되고, 400만원 이하라면 파워트레인 (엔진, 미션, 4륜 트랜스퍼 등) 상태가 나쁘거나 눈에 띄지 않는 부분 (오버휀더 안쪽, 엔진룸 휀더 지지 패널, 1열 바닥 및 파이어월, 사이드실, 휠 하우스 등) 부식이 진행되어 있는 등 하자가 있는 차량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42] 그 마저도 조기폐차나 중고차 수출로도 많이 빠져나갔다.[43] 기아 카니발/1세대 문서 참고.[44] 한마디로 최악의 경우에는 차 상태가 90년대에 생산된 갤로퍼와 별반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더 폐급일 수 있다.[45] 더군다나 지자체에 따라서는 해당 지역에 이전 등록 후 일정 기간이 지나야 신청이 가능한 경우도 존재하며, 2023년을 끝으로 5등급 차량에 대한 저공해조치 지원사업이 종료된다.[46] 그래도 정녕 불안하다면 오프로드 튜닝업체에 하부 커버 제작을 맡기는 방법도 있다.[47] 같은 형식의 엔진이라도 엔진 배치 방식이 달라지면 (종치/횡치) 부품 호환률이 크게 떨어지며, ECU를 비롯한 전장 계통은 차종마다 세팅이 전혀 다르고, 결정적으로 일제 부품을 그대로 수입 내지 국산화시킨 갤로퍼와는 달리 어느 정도 독자 개발이 가미된 만큼 해외 직구를 통한 수급도 더 어렵다.[48] 그나마 250 계열 엔진과 하부는 갤로퍼, 290 계열 엔진은 봉고3 초기형과 호환되는 부품이 많으니 조금이나마 수월한 편이다.[49] 연료 탱크가 휠 베이스 내로 옮겨지면서 트렁크 아래에 스페어타이어 마운트가 추가됐고, 후륜 브레이크가 디스크 방식이다.[50] 심지어 전륜이 토션 바 방식인 것도 물려받았다.[51] 심지어 파제로에서 유래한 'MB+6자리 숫자'의 품번도 있다.[52] CRDi 엔진은 진단&수리를 위한 장비값만 한화로 억대에 달하며, 연료품질이 조금만 나빠도 각각 최소 수십만 원대에 달하는 부품들이 초토화된다.[53] 물론 테라칸 250은 인젝션 펌프가 반전자식 COVEC-F 타입이긴 하나, 위의 주석에 2000년식 이후 갤로퍼의 사례처럼 기계식 VE 펌프로 컨버전하는 방법도 있다.[54] 이들은 이후 8화에서 최장물로부터 기존의 테라칸을 대신할 다른 차량을 선물로 받게 된다.[55] 그 전까진 레인지로버 벨라를 타고 다녔다.[56] 원래는 김 형사(오대환 분)의 차량으로, 이전까지는 SM5 3세대 모델을 운전했다.[57] 제동등, 방향지시등, 후진등의 배열이 트라제 XG 초기형과 같은 방식이다.[58] 소리 싱크가 안 맞다.[59] 그 물건들이 파나소닉 27인치 텔레비전, 애플 컴퓨터 등[60] 우스갯소리로 각 자동차 회사의 강차로는 대우에는 마티즈가 있고, 현대는 테라칸이라는 소문까지 있었다.[61] 게다가 테라칸 운전자는 멀쩡했던 반면, 3시리즈 운전자는 사망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