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1 19:12:29

인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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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46a38><colcolor=#fff> 인도의 경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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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4억 4,098만명 (2024년 / 세계 1위)
경제활동인구 5억 5,415만명[1] (2022년 / 세계 2위)
GDP 3조 9,370억 달러 (2024년 / 세계 5위)
PPP 14조 5,945억 달러 (2024년 / 세계 3위)
GDP
성장률
7.24% (2022년)
1인당
GDP
2,612 달러 (2023년)
1인당
PPP
8,293 달러 (2022년)
GDP 대비
공공부채
86.902% (2021년)
대외순자산 -3,793억 달러 (2021년)
외환보유고 6,515억 달러 (2024년 / 세계 4위)
고용률 48.7% (2020년)
실업률 4.82% (2022년)
무디스
국가 신용등급
Baa3 (2020년 / 10등급)
1. 개요2. 역사
2.1. 20세기2.2. 21세기
3. 국내총생산
3.1. 무역
4. 산업
4.1. 농림축산업4.2. 석유산업4.3. 광업4.4. 제조업
4.4.1. 제철4.4.2. 자동차4.4.3. 제약
4.5. 서비스업
5. 문제점
5.1. 빈부격차5.2. 카스트
6. 기타

[clearfix]

1. 개요

남아시아인도는 14억 이상의 인구와 6억 이상의 경제활동인구에 더해 2억명 이상의 영어 사용 인구[2], 매년 1,000만명 이상의 대학교 졸업자를 배출하는 등 풍부한 인적자원을 갖추고 있다. 2023년 기준 2명 수준의 합계출산율과 28세의 중위 연령으로 중국을 포함해 많은 국가들이 저출산 고령화가 심화되는데 반해 인도는 비교적 젊은 노동력을 갖추고 있다.[3]

이와 더불어 세계 7위 면적의 국토와 막대한 천연자원을 기반으로 세계 최상위권의 경제 규모를 갖추고 있다. 국내총생산 명목 기준 5위이며, 구매력 평가 기준으로는 3위이다. 21세기에 들어서는 7%내외의 경제성장률을 꾸준히 유지하며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다만 1인당 GDP는 2023년 IMF 통계 기준으로도 2,698달러로 니카라과, 캄보디아[4], 코트디부아르보다도 낮고 방글라데시, 파푸아뉴기니, 키리바시와 동급이다.

세계은행 통계 기준으로 1960년 인도의 1인당 GDP는 겨우 83달러였는데, 이는 동시기 한국의 158달러[5]는 물론이고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평균 GDP인 130달러보다 더 적었다. 그나마 1961년과 1965년에는 잠시나마 한국의 1인당 GDP를 추월한 적이 있었지만, 1966년 이후로는 한국이 1인당 GDP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리고 UN 통계에 따르면 인도의 1인당 GDP는 1970년 기준으로 108달러를 기록했으나 처음으로 300달러를 넘긴 해는 1986년이었고 처음으로 500달러를 넘긴 해는 2003년이었으며, 처음으로 1,000달러를 넘긴 해는 2008년, 처음으로 2,000달러를 넘긴 해는 2018년이었다. 덤으로 인도는 1993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30개국에 빠짐없이 이름을 올렸으며 심지어 1974년 ~ 1982년, 1985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20개국 중 하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6] 그리고 2002년까지 인도의 1인당 GDP는 북한보다도 낮았다.

1991년부터 2006년까지는 GDP 규모가 인구가 인도의 4% 정도에 불과한 한국보다도 작았으며,[7] 1986년 이후 GDP 10위 안에 다시 들어간 것도 2010년이었고 총 GDP가 15위 밑을 기록한 적도 2번[8]이나 될 정도였다. 1987년 8억, 1992년 9억, 1997년 10억을 넘긴 인도의 어마어마한 인구와 비교하면 참혹한 수준이 아닐 수 없었다. 특히 1991년에는 동구권 붕괴 여파와 걸프전에 따른 오일 쇼크 위기 등으로 인도에 경제위기가 왔다. 당시 붕괴 직전이었던 소련이나 버블 붕괴 여파로 서서히 경제 위기 조짐이 오던 일본보다도 심각했다고 한다.

도시화율도 2022년 기준 35.9% 미만으로 낮은 편으로, 이는 2000년 당시, 중국의 도시화율과 차이가 없다. 그런데 이것도 과거보다 많이 좋아진 것으로 1971년까지 10%대 후반을 맴돌았고,[9] 1972년 20%를 넘긴 후 30%를 처음 넘긴 것도 35년이나 흐른 2007년의 일이다. #

2. 역사

2.1. 20세기

인도는 1950년대에 기계, 광업, 통신, 보험, 전력생산 등의 주요 산업 분야를 국유화하는 등 인도 국민회의가 장기집권하며 사회주의적인 경제정책을 시행했는데, 이 당시만 하더라도 소련식 산업화 정책을 모방한 1, 2차 5개년 계획의 성공으로 4~5%대 가량의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1960년대 3차 계획이 실패하면서 경제성장률도 부진해진다. 이는 1962년 중인전쟁, 1965년 인도-파키스탄 전쟁 등 사회 혼란상의 여파가 컸다. 이로 인해 자유주의적 경제 정책을 일부 병행하기도 했다.

이후 1971년 방글라데시 독립전쟁까지 끝난 1970년대에 잠깐의 회복기를 지나 인디라 간디 말기인 1980년대에는 다시 한 번 꾸준한 경제 성장을 기록했다. 1980년대 중반 라지브 간디때부턴 신자유주의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1985년부터 급증한 수입으로 인한 대규모의 무역수지 적자와 주요 교역국이었던 소련 붕괴에 따른 대외 수출 감소로 경상수지 적자가 심화되었고, 루피화의 급격한 평가 절하까지 겹치며 외환보유고도 부족해지면서 결국 1991년 인도 외환위기가 발생한다. 이때 인도의 외환보유고는 10억 달러도 채 안 될 정도로 거의 외환보유고가 완전히 고갈된 상태였으며, 이로 인해 인도 정부는 가지고 있던 금을 담보로 국제통화기금의 구제금융을 받아야 했으며[10] 본격적인 경제 자유화를 추진하게 되었다. GDP도 17위까지 곤두박질쳤다.

1998년에는 핵실험 강행으로 인한 국제사회의 제재로 인해 부진한 경제성장을 기록했다.

종합하자면 19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남은 반세기 사이 인도의 성장 속도는 분명 유럽 등 선진 경제권에 비하면 느린 것은 아니었으나[11], 노동집약적 산업을 키우며 무역으로 상대우위를 점하는 방식으로 고속 성장하는 경우가 많은 개발도상국 상황임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고성장이라고 보긴 힘든 수준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일부 해에는 7~9%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했으나, 성장 도중 빈번하게 1%대 저성장이나 마이너스 성장으로 굴러 떨어져서 문제였다. 이는 인도가 경제적으로 열악한 상황에서 독립 이후 사실상 다른 나라나 마찬가지이던 지역 세력들을 통합하고 중국 및 파키스탄과의 끝없는 갈등으로 수많은 전쟁을 치르고, 사이가 좋지 않던 중국이 핵을 개발하자 핵개발을 단행하고, 미사일 개발 등으로 바빴던[12] 영향이 크다. 물론 원인이 이것만 있었던 것은 아니고 지나치게 비효율적인 인도의 체제나 여러 문제도 인도의 경제부진에 한몫했다.

2.2. 21세기

반면 21세기에 접어들어 인도는 GDP 측면에서 괄목할만한 '고속 성장'을 하게 된다. 만모한 싱 총리 시절인 2009년에는 PPP에서 일본을 추월했고, 2010년 GDP 10위를 기록한 이후 2014년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대에도 성장이 이어져 2019년 기준으로 인도 공화국의 PPP 환산 GDP 순위는 일본을 거의 2배차로 따돌린 세계 3위이다. 명목 GDP로는 2018년 기준 브렉시트로 인해 파운드 스털링유로가 갈려나가 있는 상태라 인도, 영국, 프랑스가 아주 근소한 차이로 5~7위를 엎치락뒤치락하는 판국이다. 2020년대 초반 기준 명목 GDP로도 영국을 제치고 5위를 굳힌 상태이다. 또 빠르면 2020년대 중후반에는 명목 GDP로도 독일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0년대 초부터 많은 인구수와 넓은 국토 크기로 인한 거대한 잠재력을 인정받아 BRICS의 일원이 되었고, 지난 30여년간 급속히 발전한 중국에 이어 차세대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실제로도 브릭스 중 중국 다음가는 성장률을 꾸준히 기록하며 브릭스 안에서도 중국 다음가는 경제대국으로 자리잡은지 오래고 빠르면 2020년대 후반, 늦어도 2030년대 초반이면 미국, 중국을 이은 세계 3위의 경제대국에 등극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데다, 거의 모든 지표가 아프리카 수준이었던 2000년대 초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13] 하지만 2020년대에 들어서도 중국만큼 급속한 발전 조짐을 보이고 있지는 않다.[14] 여러 경제지표나 사회지표를 봐도 10년 전보다 오히려 악화되었거나 개선이 매우 느린 지표도 꽤 있다. 게다가 GDP가 늘어난 만큼 빈부격차도 엄청나게 커졌으며, 도시 지역 주민들의 비만율은 40%에 달할 정도로 비만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데 반해 정작 국민 식생활 상태를 나타내는 Hunger Index는 대부분의 동남아시아 국가들보다 한참 낮고 북한 수준이다. 기후재난 등 조금만 삐끗하면 대규모 기아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는 경계선에 있다.[15] 그럼에도 세계 1위에 달하는 무수한 인구와 넓은 국토에서 나오는 거대한 잠재력, 지정학적인 이유에 따라 서방 세계의 대규모 투자를 받기 유리한 위치에 서있다는 점으로 인도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2017년 2분기에 인도의 성장률이 크게 떨어졌었는데# 이건 인도의 경제 문제가 아닌 화폐개혁과 부가가치세 세제 개혁 부작용 문제로, 이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된 3분기부터는 다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고 IMF 역시 2018년에는 인도가 다시 7%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심지어 유가 상승이라는 악재에도 1분기 성장률은 예상치였던 7.4%을 웃도는 7.7%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분기에는 예상치였던 7.6%를 더 웃돌아 8.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IMF, 영국 경제경영연구소,일본 경제연구센터, HSBC 등 다수의 경제기관들은 인도가 2030년을 전후해 세계 3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PPP 환산 GDP 순위로는 미국까지 추월하여 세계 2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인도의 2019년 2분기 총생산률이 5.0%에 그쳐 6년만에 제일 낮은 수준으로 추락하면서 모디 정부 앞에 비상등이 켜졌다.#

거기다 2019년 3분기 성장률은 4.5%에 그치면서 6년 반만에 최저를 기록하였다. 이로써 올해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5%로 전망이 대폭 하향됐는데, 이는 2008년 이후 11년 만에 최저이다. 인도중앙은행은 예상 외로 금리 동결을 택하였다.#

다만 이는 일시적인 경기 침체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있다. 공급이 수요를 초과해서 일시적인 경기 침체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이는 레이건 정권 초기에도 있던 상황이었고, 중국 역시 1989년과 1990년에 공식 통계임에도 4% 수준을 기록하였으나 1991년부터 다시 고성장을 이어갔다. 실제로 세계은행은 내년 인도의 경제성장률을 6.9%로, 후년은 7.2%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현재 모디 정부가 양적 완화 등의 대책을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는 점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

닛케이 신문은 인도의 국내총생산이 2029년에 일본을 제치고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로 부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2023년 일본이 이미 독일에게 경제규모를 역전당하고 4위가 되면서, IMF는 2026년에 인도가 일본을 역전하고 4위가 된다고 예상을 바꿨다. 인도의 (독일 역전 후) 3위 예상 시점도 2028년으로 바뀌었다.[16]

인도 정부가 2020년 1월 1일부터 1,650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도의 연간 경제성장률이 11년 만에 최저수준인 5%로 내려앉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20년대에 들어서 수년 간 밴처 캐피탈이 인도에 우후죽순 등장하면서 밴처기업이 폭증하였다. 이에 유니콘과 수니콘 연속등장이라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여전히 밴처기업 특유의 한계에 인도정부의 반기업적 행태가 겹쳐져 부정적 측면도 하나 둘 씩 등장하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대되고 WHO에서 팬데믹을 선포한 충격파로 인해 인도 증시도 역대 최대폭으로 하락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다만 2020년 9월 기준으로는 코로나 19 발생 직전 수준에 준하는 38,000대로 회복했으며, 2021년 들어서는 사상 최초로 50,000선을 돌파했다. 이는 2021년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11.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인도의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코로나의 충격에서 벗어났기 때문인 것과 인도정부에서 외국인들의 주식 지분 보유 한도를 완화한 것이 이유로 꼽힌다.

골드만삭스가 인도의 GDP 기준 올해 2분기 성장률을 전분기 대비 -45%로 전망했다.# 실제로는 -23.9%를 기록했다.

무디스는 인도의 외화표시 장기신용 등급을 투자적격에서 가장 낮은 Baa3로 강등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인도의 디지털경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10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인도가 싱가포르 면적 크기의 에너지파크를 신규 조성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다가 다시 회복되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21년 5월 8일 유럽연합과 인도가 2013년 이후 중단됐던 FTA협상 재개에 합의했다.#

인도 경제가 3분기에 전년동기비 8.4% 성장했다.#

12월 16일, 인도 정부가 반도체 업체, 디스플레이 제조 업체의 유치를 위해 100억 달러 규모의 인센티브 계획을 승인했다.#

2022년 5월 11일 인도가 40만t의 밀을 수출하기로 했다.#

인도가 기준금리를 4.9%로 올렸다.#

2022년 1분기 기준, 인도가 영국의 GDP를 넘어섰다. 명목 기준으로 8,547억 달러를 기록, 영국(8천160억 달러)을 넘어섰다.#

2023년 2월 10일, 인도 북부에서 대규모 리튬 매장지가 발견됐다.#

3. 국내총생산

구분 비중 비고
내수 가계소비 59.1%
정부소비 11.5%
투자 고정투자 28.5%
재고투자 3.9%
순수출 수출 19.1%
수입 (22%)
2017년 기준#
국내총생산 대비 내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축에 속하며, 절대적인 기준으로도 세계 3위권의 내수 시장을 갖추고 있다.[17] 다만 인도는 워낙 거대한 나라라서[18] 각 주마다 경제력의 차이가 크다. 예를 들어 하리아나주나 카르나타카주는 2020년대 기준 1인당 GDP가 3천달러를 넘고 고아주는 7천달러를 넘지만 비하르주는 600달러에 불과하고 우타르프라데시는 900달러에 불과하다. 다만 다른 나라들도 경제 수준이 다른 지역을 모아다 1인당 GDP 평균을 내는 것은 똑같긴 하다. 또한 중국과 유사하게 해안지대일수록 대도시가 많고 경제력이 강하며 내륙으로 갈수록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19] 이는 인도의 식민주의 팽창과 개방 과정에서 육로보다는 수에즈 운하-인도양을 통한 해상 경로가 발달했고, 내륙 교통이 매우 빈약하기 때문에 내륙지대가 고립되었기 때문이다. 한국의 진출 역시 뭄바이, 첸나이, 콜카타 등 해안 도시 위주로 진행되었다.

뿐만 아니라 빈부격차도 상당한 편이다. 세계 부자 순위에서 2024년 기준 인도인은 9명으로 미국과 중국계에 이은 3위를 차지했으며, 억만장자는 200명 이상에 달한다. 이렇다보니 내수 소비력 자체는 상당한 편이지만, 소비력의 양극화가 매우 뚜렷하다.

반면 국내총생산에서 정부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인다라 간디가 독재를 펼치던 1970년대를 제외하면 체계적인 행정력이나 막강한 공권력을 발휘하지는 않았고, 이 때문에 소련이나 중국처럼 경제 전반을 나라에서 통제하지는 않아 민간부문의 비중이 크다.

고정투자 비중도 매우 높은 편인데, 2020년대에 들어서는 미중 디커플링 현상으로 인해 외국 제조업체들이 인도로 유입되는 추세다.

3.1. 무역

순위 품목 비중 액수(USD)
<rowcolor=#fff> 2022년 재화 수출
1 정유 18.4% 862억
2 다이아몬드 5.5% 259억
3 포장의약품 4.2% 195억
4 보석 2.7% 126억
5 2.4% 111억
6 통신장비 2.1% 99억
7 알루미늄 1.8% 84억
8 자동차부품 1.5% 70억
9 자동차 1.4% 67억
10 설탕 1.3% 60억
<rowcolor=#fff> 2022년 재화 수입
1 원유 23.4% 1,700억
2 석탄 8.1% 587억
3 4.9% 358억
4 천연가스 4.4% 320억
5 다이아몬드 3.6% 261억
6 집적회로 2.1% 154억
7 정유 1.8% 131억
8 팜유 1.5% 111억
9 컴퓨터 1.3% 96억
10 통신장비 1.3% 95억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천연자원이 상당한 편임에도 14억 이상의 수요를 충족하기엔 역부족이기 때문에 광물[20]과 기계류에서 큰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4. 산업

순위 기업명 시가총액
(USD)
업종
1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2,378억 복합
2 타타 컨설턴시 1,678억 IT
3 HDFC 뱅크 1,470억 금융
4 바르티 에어텔 1,030억 통신
5 ICICI 뱅크 1,033억 금융
6 인도주립은행 899억 금융
7 인도보험공사 764억 금융
8 인포시스 741억 IT
9 힌두스탄 유니레버 712억 소비재
10 ITC 648억 소비재
2024년 6월 기준 주요 기업
일반적으로 산업이 발전할 때 1차산업에서 노동 및 자본집약적인 2차산업 그리고 서비스 분야인 3차산업으로 넘어가는데, 뛰어난 인재가 많은 인도는 특이하게도 1차산업에서 급격히 3차산업으로 넘어갔다. 상술된 시가총액 상위 기업 명단에서 알 수 있듯 IT와 금융 등 전형적인 선진국 구조를 띄고 있는 반면 중화학 공업이 빈약한 편이다.

4.1. 농림축산업

인도가 전세계 1위 인구 대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전통적으로 농사가 잘 되는 지역이었다는 점이 크다.

인도의 농업 생산량은 중국에 이은 세계 2위이다.#

그 외에 어업 생산량 3위#, 육류 5위#, 우유 생산량 1위# 등을 기록하고 있다.

4.2. 석유산업

2023년 기준 일간 59만 배럴을 생산하는 세계 26위# 석유 생산국이다. 다만 거대한 내수 규모로 인해 일간 516만 배럴에 달하는 석유를 소비하고 있기 때문에 막대한 양을 수입하고 있다. 석유 소비량은 3위이다.#

4.3. 광업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석탄 생산국이다.# 그 외에 철광석 생산량은 세계 4위#, 알루미늄 생산량은 세계 2위이다.#

4.4. 제조업

상당한 수준의 경제 규모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경쟁력이 매우 떨어지는 편에 속하며, 중화학 분야에서 특히 이러한 단점이 두드러진다. 공산품의 수입이 많아 무역수지 적자가 심한데다가, 인도의 높은 청년실업률과 낮은 여성고용률에도 서로 악순환을 이루며 이바지하고 있어서, 반드시 해결이 필요한 과제로 손꼽힌다.[21] 이러한 이유로 21세기 들어 인도 역시 수입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제조업 육성에 힘쓰고 있지만, 여러가지 까닭으로 인해 수출 제조업은 방글라데시에도 뒤쳐진다는 말이 나올 지경이었다.

그래서 모디총리가 인도총리에 오르자 중점적으로 추진한 경제정책이 소위 "Make in India" 정책. 인도 정부는 국산공산품과 제조업 비중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국방력 세계 4위의 150만 인도군도 그동안 주로 러시아 프랑스 등에서 수입하던 무기구입도 점차 인도 국내 생산을 우선하는 Atmanirbhar Bharat (자주국방 인도) 정책으로 국내 제조업 진흥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10년차인데도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차질을 빚으며 성과가 부진하여 제조업 성장률이 인도 경제성장률에 미달하여 제조업의 비중이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여성의 취업활동에 부정적 인식이 높아 인도의 여성노동 참여율이 20% 대로 매우 저조한데 여성들이 취업하기 좋은 봉재나 전자조립업 등 제조업의 부진도 한 원인이다. 세계평균은 63% 이고 마찬가지로 여성취업에 부정적이던 이웃 방글라데시는 제조업 비중이 높아 여성노동 참여율이 43%로 인도보다 2배 가량이다.

다만 2020년대 들어 인도 제조업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중국이 임금도 비싸지고 미국 등과 갈등을 빚으며 세계화 경향이 퇴조하고 중국경제 성장과 대중국 투자가 주춤해지자 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인도와 베트남 등이다.[22] 특히 애플이 아이폰 등의 생산을 중국 중심에서 점차 인도로 전환하고 있어서 (현재는 14% 가량) 앞으로 인도 제조업의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폭스콘 등 대만계의 애플 외주제조 업체들은 노동자의 90%를 여성으로 고용하여 여성 고용도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인도는 관료주의는 심한데다가, 교육수준이 낮아 훈련받은 노동자들이 중국에 비해 매우 부족하고 노동의욕이 낮은 편이라 중국같은 제조업 대국이 되기에는 여러모로 장애가 많아 '세계의 공장' 중국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에는 회의적인 의견이 많다. 인도는 엘리트 교육에 중점을 두다보니 국민 전체의 일반적 교육수준은 낮으며, 지역에 따라 교육수준의 편차가 심하다. 또한 관료주의가 심하기 때문에 공장을 설립하기에 조건이 좋지 않아서,[23] 대규모의 훈련된 기술인력이 필요한 제조업을 일으키는 데 크게 부족하다. 한국은 개발도상국일 때도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야간 중고교 과정을 교육시켰다. 그래서 공장을 다니며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을 정도로 교육에 진심이었고 80년대에도 고등학교 취학률이 70%대였다. 또한 대학교육 인프라는 휼룡하다고는 하지만, 대졸자 과잉으로 몸살을 앓는 중국보다 대학진학률이 낮음에도 막상 인도의 대졸실업률도 높으면 높았지, 낮지가 않다는것도 문제점이다. 잘하면 실리콘 밸리로 출세하거나 번듯한 대기업에 취직하거나, 해외에서 (인도기준에서) 거액의 돈을 벌수있다지만, 그건 운 좋은 소수의 얘기이지, 현실은 대학교육을 받아도,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보니 몇년간 버티고 버티다가 별수없이 저임금 노동직에 취직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때문에 인도의 대졸자 실업률이 초졸자보다 몇배 이상 높다는 통계도 나올정도이다.

아쇼카 모디의 저서 <India is Broken>에 따르면 독립 이후 토지개혁을 하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공업 위주로 산업을 성장시켰어야 하나, 둘 다 실패하여 지금과 같은 가난이 자리잡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빠른 성장을 이룬 국가들인 중국, 베트남 모두 동일한 전략을 선택했고 인도의 1인당 GDP를 넘어선 방글라데시도 같은 전략을 활용중이다.

4.4.1. 제철

철강 생산량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이다.# 타타스틸과 JSW스틸, 진달스틸 등 세계적 기업들이 존재한다.

4.4.2. 자동차

차량 생산량은 세계 4위이다.#

내수 시장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기록하고 있는 마루티 스즈키는 인도 정부의 국민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스즈키와 합작하며 탄생했다.

그 외에도 마힌드라 & 마힌드라, 타타자동차의 자국산 브랜드가 뒤를 잇고 있다. 상용차 분야에서는 다임러 트럭이 설립한 바라트벤츠가 존재한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무역흑자를 창출하고 있다.

4.4.3. 제약

인도가 성공한 분야로는 복제약(generic drug) 제약시장도 있다. 인도는 현재 전세계 복제약 시장에서 생산량으로는 20%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는 오랫동안 막대하지만 가난한 인구에 의약품을 싸게 공급하기 위해 1960년대부터 자국 제약업체가 제약선진국 외국의 특허 의약품의 특허를 무시하고 (제법만 살짝 바꿔서) 무단복제하는 것을 허용해왔다. 하지만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심해지자 세계무역기구 WTO 창립을 계기로 선진국들과 타협하여 무단복제를 법으로 금지하고 이미 특허가 만료된 의약품의 복제약 생산에 집중하게 된다.

이미 확립된 대규모 제약시설 인프라와 영어권 국가들과의 비지니스에, 뛰어난 인도의 강점을 살려 법적으로 까다롭고 시장개척이 어려운 복제약의 선진국 수출에도 성공하였다. 선진국 제약업계의 세계화 추세에 힘입어 2000년경부터 인도의 제약산업은 폭발적으로 성장하여 미국이나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에 제네릭 복제약을 공급하는 주요국가로 성장하였다. 인도에서 자체생산한 복제약을 선진국의 제약유통업체에 수출하거나 전세계의 3천개가 넘는 해외 제약업체로부터 생산 위탁 아웃소싱을 받아 납품하는 업체가 만여개가 넘는 등 큰 성공을 거두었다. 현재 미국에서 수입되는 원료의약품의 62% 는 인도산이다. 그다음은 중국이 23%. 현재 미국 FDA 생산품질 허가를 얻은 업체만도 500여개나 되고 이는 미국을 제외하면 세계 최다이다. 세계 복제약 생산 10대 회사 중 인도업체가 4개나 된다.
미국에서 개당 수십~수백달러나 하는 약품이 인도에선 1달러에 팔린다. 선진국 제약업체들의 공적이 되고 있지만 가난한 후진국들로서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아직은 새로운 신약개발을 할만한 단계는 아니지만 복제약 시장은 세계시장의 20% 정도를 차지하여 인도의 효자산업이 되고 있다. 특히 각종 백신공급은 세계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제약원료인 각종 원료 화합물의 생산은 아직 중국에 의존이 심해서 이 문제는 인도 제약산업이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즉 인도는 중국으로 부터 제약원료를 수입하고 그걸 알약이나 타블랫 주사약 등 소비자나 병원에 판매가능한 약품 형태로 가공하고 선진국의 까다로운 품질이나 생산규정과 역시 까다로운 선진국 업체의 계약조건을 만족시켜 납품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세계의 약국'이라는 별명도 얻을 정도.

하지만 이런 세계적 제약업 국가로 성장했지만 한편 인도산 약품의 안전성이나 품질관리 등은 부족한 점이 많다. 국제적 의약품 제조시설 관리기준인 GMP 를 못 맞추고 무시하는 소규모 영세업체가 난립해서 품질이 들쭉날쭉이고 인도정부도 이를 관리할 능력이 부족하다. 약품의 품질이나 효과 생능성 관리도 안되고 문제가 발생해도 제품회수 등 보건 행정조치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인도네시아 등 후진국에 수출된 감기약으로 많은 어린이가 숨지는 등 사고가 잦고 미국에 수출된 인도산 안약 (인공눈물)이 녹농균에 오염되어 여러 사망자와 실명자가 속출해 FDA가 긴급회수를 지시하는 등 인도산 의약품으로 인한 세계 각국의 의료사고도 잦아지고 있다.

실제로 IMF에서 일하고 와튼 스쿨 교수를 역임한 프린스턴 대학교의 경제학자 아쇼카 모디 (Ashoka Mody) 교수가 조국 인도에 관해 집필한 '두개의 인도 (India is Broken)을 보면 인도의 복제약이 형편없는 품질과 조작된 검사성적, 심각한 부정부패등으로 얼룩져 과연 제대로 된 산업으로서의 기능을 하는지 의문을 표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2년 10월 인도에서 제조된 감기 시럽에 유해물질이 포함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인도 제약회사들이 제조한 감기 시럽에 대해 경고하였다. 2022년 12월에는 우즈베키스탄 아이들 19명이 인도의 제약회사인 마리온 바이오테크(Marion Biotech)가 개발한 감기 시럽으로 인해 사망하였다. 또한 감비아의 아이들 70명이 인도의 다른 제약회사인 메이든(Maiden)이 제조한 감기 시럽으로 사망한바 있다. 같은 약으로 인도네시아에서도 신장질환으로 2023년까지 200여 명의 어린이가 숨졌다.

또한 2023년 3월 21일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는 인도에서 제조된 인공눈물로 인해 68명이 세균에 감염되었으며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문제된 인도산 인공눈물에는 약물 내성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이 포함되어 있으며, 피해자들은 인공눈물로 인한 부작용으로 각막 손상과 시력 상실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는 작년 시장점유율 90%를 차지한 동아제약의 어린이 해열제 ‘챔프시럽’과 대원제약의 콜대원키즈펜시럽이 각각 제조 판매가 중단됐는데 문제는 인도산 첨가제였다. WHO에 따르면, 인도산 기침약을 먹고 숨진 아동이 7개국 300명 이상이다.

인도산 약은 ‘죽음의 약’이라는 오명까지 쓰게 되었는데 인도 당국이 약에 대한 안전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인도 정부가 2007년에서 2020년까지 인도에서 생산된 의약품을 무작위로 수거해 분석한 결과 최소 7500개 제품이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더 큰 문제는 인도 회사들이 국제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GMP)를 무시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계 최대의 백신 생산업체로 SII(세럼인스티튜트)가 등장했다. # #

4.5. 서비스업

4.5.1. IT

인구의 약 10%에 달하는 1.3억명이 영어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하지만 이들이 전부 유창하다는 의미는 아니며 영어를 몇마디라도 구사할 수 있는 인구를 모두 포함한 것이다. 반면 2019년 옥스퍼드 대학교의 록 재단 (Lok Foundation)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인구의 6%만이 영어를 구사할 수 있었다. 또 계층과 지역간 격차가 커서 비도시 지역은 인구의 3%만이 영어를 구사했으며, 부자들의 41%가 영어 구사가 가능한것과 달리 저소득층은 2%만이 가능했다. 다시 말하지만 영어를 유창히 구사하는 인구가 아니라 최소한의 영어라도 가능한 이들을 모두 포함한 수치로서 전체 비율은 한국보다 전혀 높지 않다 ## 이와 더불어 영국의 식민지배 영향으로 영미권 문화에 익숙하며 자와할랄 네루부터가 기술관료의 육성을 위해 인도 공과대학교 설립 등 기술교육에 국력을 쏟아부어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만들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1980년대 미국을 중심으로 IBM PC 호환기종UNIX 등이 발전하며 산업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월드 와이드 웹의 등장으로 인터넷이 범지구적으로 대중화되는 등 IT 산업이 꽃을 피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인도에서 UNIX를 공부한 인력이 과잉생산되면서, IT 인력에서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었다. 프로그래밍과 영어 구사가 가능한 숙련 인력들은 저임금 노동이 가능하며 실리콘밸리와 정반대의 시간대를 기반으로 초단위로 경쟁하는 시간이 금인 IT 업계에 Just In Time 생산을 실현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다. 아침에 실리콘 밸리에서 프로그램 발주를 받으면 즉시 수많은 인도인들이 지구 반대편에서 미국인 프로그래머보다 훨씬 값싼 돈을 받고 개미떼처럼 달라붙어 코딩을 끝내준다. 이것이 은근히 첨단산업중에서도 노동집약 산업의 형태를 띤 IT 서비스 산업의 밑단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줬으며, IT 분야 아웃소싱의 강국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전세계 전문서비스업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에서 인도 기업이 세 곳이나 된다.[24]

여기서 더 나아가 인도에서 죽어라 공부해서 상위권 탑스쿨 공대에서 학부 과정을 마친 뒤 미국의 IT 기업과 컨설팅 업체, 벤처캐피탈 등에서 근무한다면 노동집약적 아웃소싱 위주로 돌아가는 자국 내에서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액수를 벌 수 있기 때문에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인력이 엄청난 편이다.[25] 영미권 IT 기업 경영진의 상당수[26]는 인도계 인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시아계 남성이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실리콘밸리 개발자 중에서 가장 흔한 민족도 인도계다.

다만 이는 미국 선진 문물 습득이라는 장점과 인도 인재 유출이라는 단점을 동시에 드러낸다. 정작 인도 내에서는 아웃소싱 분야 외에는 빅테크 기업이 나오지 않고 있다. 대신 유니콘 기업이 2024년 기준 70곳이 넘을 정도로 스타트업의 경우 강세를 띄고 있으나, 이들 기업들마저 미국에서 창업하고 자본을 조달하는 케이스가 상당수다.[27]

14억 인도인들의 꿈과 희망은 본인이나 자녀가 인도 공과대학에 들어가는 것이고, 이를 위해 온 일가친척이 아들 한 명의 뒷바라지를 하는 일이 흔하다. 하지만 23곳의 인도 공과대학 중 하나를 졸업하면 상당수는 미국이나 영국, 싱가포르 등지로 일하러 가게 된다. 즉 인도가 만든 최고의 인재들은 전부 해외로 유출되고 자국의 발전에는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이다.

4.5.2. 금융업

인도국립증권거래소봄베이증권거래소는 시가총액 기준 세계 탑 10 증권거래소이며, 인도 증시 상장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전세계 4위에 해당된다.

5. 문제점

5.1. 빈부격차

지역 간, 개인 간 빈부격차가 심각하다. 인도 빈민층의 삶을 다룬 발리우드 영화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 반면에, 부자는 수많은 하녀와 하인[28]은 기본에 집에서 호랑이코끼리를 키우고 궁전 같은 대저택에 산다. 이것은 잔존하는 카스트 제도와 연결되어 더 심해질 뿐이다.

단적으로 말해 집에서 호랑이를 키우는 초갑부와 하루종일 남이 버린 음식을 주워먹는 사람들이 공존한다. 인도 전문가들도 늘 강조하는 부분은 "인도에는 중세와 현대가 공존한다"는 점이다.

5.2. 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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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타

  • 전력 생산량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이다.# 시멘트 생산량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이다.#
  • 개통된 휴대전화 개수는 인구보다 많은 15억대이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약 7억명으로 추정된다.#

[1] 2014년 추정치 기준 농업 47%, 제조업 22%, 서비스업 31%.[2] 공용어이긴 하지만 인도 영어 항목에도 있듯 인도 국민들 다수가 영미권 원어민 수준은 아니고, 다민족, 다언어 사회인 인도 특성상 중간언어격인 제2언어이다. 필리핀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3] 다만 인도 또한 남부나 북동부 지역은 출산율이 1명 중반대 수준으로 낮지만 출산율이 3명대를 넘는 북부 지역이 평균치를 끌어올리니 아직도 전체 출산율이 양호한 것이다.[4] 과거에는 동남아 최빈국이었으나 2024년 최빈국을 벗어났다.[5] 다만 이는 공식환율로 환산한 거라 실제보다 2배 가량 고평가된 것이고, 실질환율로 환산하면 이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라고 한다.[6] 그 정점이던 1979년에는 1인당 GDP가 214달러를 기록하여 187개국 중 175위, 즉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13위를 기록했다.[7] 물론 한국이 IMF 외환위기의 여파에 시달린 1998년은 인도가 한국보다 GDP 수치가 높았다.[8] 1991년에 17위, 1996년에 16위를 기록했다. 당시 인도의 GDP는 인구가 700만 안팎에 그치던 스위스나 900만명 언저리였던 스웨덴과 비교당하는 수준이었으며, 대략 1,500만이었던 네덜란드보다도 적은 수준이었다. 다만 네덜란드의 경우, 1992년까지 한국보다 GDP가 크던 경제대국이었단 것도 감안해야 한다.[9] 1960년에는 17.9%였다.[10] 물론 당시 금을 담보로 구제금융을 받은 찬드라 셰카르 내각은 인도인들의 분노를 사서 그해 6월 취임 7개월만에 시임해야만 했다. 이는 인도의 5대 총리인 차란 싱 다음으로 짧은 기록이다.[11] 특히 직접적인 비교대상인 남아시아의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미얀마 등 주변국에 비하면 크게 나쁜건 아니었다.[12] 1980년에 자력으로 위성을 발사하는데 성공했다.[13] 정말 과장이 아니라 인도의 2000년 1인당 GDP는 겨우 449달러로 당시 이미 12,000달러에 달했던 대한민국은 물론 969달러의 짐바브웨, 617달러의 케냐,606달러의 가나, 554달러였던 나이지리아보다 낮았다. 2023년 기준으로는 인도 2,612달러,짐바브웨 2,005달러,케냐 2,187달러, 가나 2,328달러,나이지리아 1,755달러로 인도가 이들 국가를 모두 역전했다.[14] 다만 이것은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엄청나게 빨랐기에 인도가 느려보이는 것도 있다. 실제로 인도는 2003년 이후부터 대봉쇄나 대침체 등의 시기를 제외하면 거의 매년 6~7% 가량의 경제성장률을 지속해왔는데, 이 정도면 이머징 마켓으로 주목받고 있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과 비교해도 크게 밀리는 수치는 아니다.[15] 다만 인도가 과거에는 대규모 기근이 잦은 나라였지만, 인도 공화국 수립 이후에는 녹색혁명이라 불리는 대규모 식량 증산 덕에 식량난이 크게 완화되었다.[16] 사실 인도의 성장률이 예상보다 빨라서가 아니라 독일의 코로나 19 이후 경제회복이 늦어져서 인도에 빠르게 역전당할 것이라 전망한 것이다.[17] 2024년 기준 독일, 일본, 영국과 3위권을 이룬다.[18] 인도의 지역 중 하나인 구자라트면적그레이트브리튼 섬과 거의 같다. 인도가 얼마나 거대한 국가인지 알 수 있는 부분. 게다가 우타르프라데시는 인구가 2억이 넘어 파키스탄•인도네시아에 버금간다. 비하르는 인구가 일본•필리핀보다도 더 많다.[19] 무조건 그런건 아니고 북부 내륙에 위치한 수도 뉴델리처럼 예외도 있다.[20] 원유와 천연가스, 석탄 등의 광물을 중동과 러시아, 호주를 대상으로 수입하고 있다.[21] 그런데 정작 1950년대 네루 총리 시절엔 오히려 너무 2차산업에 몰빵해 1차산업 죽는다는 말도 나왔다.[22] 결정적으로 미중 갈등 이전부터 중국이 자국의 노동력과 내수 시장을 무기로 투자 기업들을 압박하고 기술탈취를 해왔으나 2020년대 들어서며 중국의 경제성장이 주춤하며 민간인들의 소비가 급감, 내수 시장의 축소화가 시작되었고 1인당 GDP도 1만 2000달러를 돌파하며 과거처럼 노동력이 싼 국가도 아니게 되며 외국 투자 자본이 급격하게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실제로 미국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앨빈 로스가 '선진국의 입장에서 생산 지역에 비용절감적 이익을 볼 수 있는 나라는 선진국의 1/10 정도의 1인당 GDP를 가지고 있어야한다'고 주장했는데 당장 인도나 베트남은 1인당 GDP가 2000~5000 달러 사이에 있는 국가로 2010년대 이후 1인당 GDP가 선진국의 기준이 2만 달러(대충 세계 평균의 2배 가량 된다) 수준임을 감안하면 이미 기준치를 넘어선 중국에 비해서 비용절감의 측면에서 매우 우위에 있는 국가들이다.[23] 물론 인도의 노동여건이 좋은것은 아니다. 인도의 노동시간은 매우 길기로 악명이 높기로 유명하며, 주당 평균노동시간은 47.7시간에 이른다.[24] 타타 컨설턴시, 인포시스, HCL.[25] 중국과 대한민국 등의 여타 아시아 국가들은 자국 내 테크 기업 경력직으로 이직하는 경우도 빈번하지만, 인도의 경우 자국 테크 기업의 수요 부재로 인해 본국으로 돌아가는 인구가 적은 편이다.[26] 사티아 나델라, 선다 피차이, 파라그 아그라왈, 샨타누 나라옌, 아르빈드 크리슈나, 비노드 코슬라, 비벡 라마스와미, 비노드 담, 아제이 바트 등.[27] 인도 상위 공과대학 입학 시험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1,000명 중 36%는 졸업 후 이민을 갔는데, 상위 10%의 경우 이민을 가는 비중이 62%까지 치솟았다고 한다.#[28] 지금도 인도는 하인이 흔하며 그나마 빈민층이 먹고 살 만한 쉬운 길은 부자들의 하인으로 사는 것이다. 늙을 때까지 의식주도 안정적으로 보장되고 자식도 대물림해 하인으로 만들면 늙어서 일을 못하게 돼도 주인이 죽을때까지 먹고 살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