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18:49:57

액자식 구성

액자소설에서 넘어옴
1. 개요2. 특징3. 사례
3.1. 소설3.2. 영화3.3. 게임3.4. 만화, 웹툰, 애니메이션3.5. 드라마3.6. TV 프로그램3.7. 기타
4. 여담

1. 개요

액자식 구성(, frame narrative)은 액자가 그림을 두르듯 외화(외부 이야기)가 내화(내부 이야기)를 포함하는 문학상의 기법을 말한다. 즉, 바깥 이야기를 테두리로서 사용하여 각각의 단편들을 연결하거나 그들의 상황을 이야기하는 기법이다. 액자식 구성은 미장아빔(Mise-en-abyme, 심연에의 배치)이라는 미학으로 표현되며, 이는 문학에서의 '이야기 속의 이야기' 외에도 '그림 속의 그림(문중문)', '장면 속의 장면(극중극)' 등을 두루 가리킨다.

굉장히 고도화된 문학적 기법이다. 작품을 보는 사람은 작품이 가상임을 알고 있으나, 그 가상에서 포함되는 또다른 작품에 사람들이 몰입될 때, 작품 전체를 가상이 아닌 현실의 일종으로 자기도 모르게 보게 된다.

2. 특징

액자식 구성에서의 핵심 내용은 대부분 내화다. 외화는 주로 내부 이야기에 진실성을 부여해주는 장치로 쓰인다. 하지만 핵심 내용인 내화의 서술자가 자기가 말하고 싶지 않은 것은 말하지 않거나 아예 사실과 동떨어진 거짓말을 할 수도 있으며 이 경우 평면적인 이야기 구성과 비교해 독자들 해석의 여지가 좀 더 넓어지게 된다.

틀 안에서의 각각의 단편은 대개 외화에서 내화로 흘러가다가 내화가 끝나면 다시 외화로 흘러가는 것이 보통이며, 시점이 불투명하게 변화하기도 하는데, 주로 외화는 1인칭 시점[1], 내화는 3인칭 시점[2]으로 진행되는 면이 있다.

3. 사례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소설

3.2. 영화

3.3. 게임

3.4. 만화, 웹툰, 애니메이션

3.5. 드라마

3.6. TV 프로그램

3.7. 기타

  • 자타카(본생경)
    석가모니 부처의 전생에 대한 우화인 자타카 역시 이야기 가운데 액자식 구성 즉 이야기 안에 또 다른 이야기가 존재하는 형식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다.

4. 여담

  • 중고등학교 언어영역 교육과정에서 배우는 기법이지만 의외로 이 구성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수난이대처럼 시간만 거슬러 올라가 과거회상으로 가는 것은 액자식 구성이 아닌 역전적 구성이며, 독립된 짧은 이야기 여러 편을 한 가지의 공통된 주제나 소재를 중심으로 해서 엮어내는 이야기 형식은 옴니버스이다.
  • 중국 문화예술계에서 굉장히 자주 쓰이는 기법이다. 현실과 혼동이 될 정도의 몰입감이 있는 작품은 국민의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유로 정부의 검열을 뚫지 못하는데 액자식 구성인 경우에는 몰입감이 낮다고 검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당연히 중국에선 책빙의물, 게임빙의물같은 것도 흔하다.


[1] 주로 1인칭 관찰자 시점[2] 주로 전지적 작가 시점[3] 스티븐 킹이 집필한 쇼생크 탈출의 원작. 여기서는 영화와 달리 앤디의 탈옥 과정을 레드의 회고로 그려낸다.[4] 가위손과 스토리나 구성이 매우 비슷하다.[5] 초반의 에드긴, 홀가의 가석방 심사에서 에드긴이 자신의 과거를 설명하는 부분이 내화에 해당한다.[6] 이 이야기가 액자식 구성이었다는 것은 영화가 거의 끝날 때 확인된다. 이 작품은 화자가 다른 사람들에게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주인공의 행적을 설명하는 형태인데, 거의 마지막 순간에 이야기 중에 사실이 아닌 내용이 하나 있었다는 것이 드러나고, 이 사실이 아닌 내용이 적을 찾아내기 위한 미끼였다는 것이 드러난다.[7] 왜 액자식 구성이며, 왜 일부러 그걸 감췄는지는 큰 스포일러가 되니 항목에서 직접 확인할 것.[8] 일부분의 과거 회상 수준이 아니라 아예 기억 재생장치를 통해 자신의 조상 및 역사 속 인물의 기억을 플레이한다는 설정이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