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anarkand/ザナルカンド
자나르칸드
1. 개요
파이널 판타지 10 초반에 등장한 문명화된 도시. 티다는 자나르칸드의 블리츠볼 에이스였다. 그러나 한창 경기가 진행될때 신의 공격으로 도시는 초토화되고 아론은 "이건 너의 이야기다" 라며 티다를 신에게 던져버리고, 스피라로 떨어진 티다를 중심으로 파이널 판타지 10이 시작된다.2. 상세
게임을 진행하면서 만난 류크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되는데, FF10 시점에서 자나르칸드는 이미 1000년 전에 멸망한 도시 이며, 현재는 성지로 남아있다고 한다. 그래서 와카 같은 NPC 들에게 "자나르칸드에서 왔다" 라고 말해줘도 믿어주지 않는다.[1]멸망하게 된 이유는 전쟁을 계속하다 기계 문명에 대한 인류의 죄인 신이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때 나타난 신은 인류의 죄가 모두 없어지기 전까지 사라지지 않는다고.
유우나는 소환사로써 자나르칸드에 가서 궁극소환을 배워 신에게 맞서야 되는 사명이 있다. 다만 이 궁극소환을 하게 되면 소환사는 결국 사망한다. 또한 신도 고요절이 끝나고 다시 부활하게 된다.
3. 진실
사실 티다가 살던 자나르칸드는 기도자들이 꿈꾸던 꿈의 세계였다.
자나르칸드는 천 년 전에 실제로 존재했던 도시지만, 이미 오래 전에 베벨과의 전쟁에서 패배해 현재는 폐허만이 남아있다. 자나르칸드는 소환술, 마법 등을 중심으로 문명을 발전시켰고, 베벨은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발전한 문명으로 전쟁에서 자나르칸드를 일방적으로 압도했다고.
자나르칸드의 모든 주민은 최후의 수단으로 스스로를 석상 형태로 보존하고 영원히 끝나지 않는 꿈 속에서 잃어버린 고향 자나르칸드를 보존하는 길을 택했다. 게임 오프닝에 등장하는 화려한 자나르칸드는 사실 자나르칸드의 옛 주민들(기도자들)이 꾸는 꿈이며, 티다 또한 그 꿈의 도시에서 살던 꿈의 아이였다.
기도자이자 가장 뛰어난 소환사였던 에본 쥬는 자신의 소환수를 신으로 만들고 에본교단을 창설하여 신은 사람들이 기계를 사용한데 대한 벌이며[2] 궁극소환만이 이를 물리칠수 있다고 거짓 가르침을 전하도록 하였다. 궁극 소환과 에본 쥬, 그리고 유우나레스카에 관한 내용은 각각의 항목 참조.
결국 기도자들의 꿈이였던 티다는 신과 그 본체인 에본 쥬를 물리치면 사라질 존재였고, 동료들과 같이 에본 쥬를 물리치고 소멸하게 된다. 그러나 10의 엔딩에서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게임은 마무리된다.
이후 파이널 판타지 10-2 에선 시드의 주도하에 관광지가 되어버렸다. 유우나는 자신과 동료들의 추억의 장소였던 자나르칸드가 관광지가 되어버려 적잖히 불만인듯.
4. 기타
원곡
라이브 오케스트라 연주
파판의 OST 중에 명곡이 많지만, 파판X OST 중에서 특히 '자나르칸드에서(ザナルカンドにて, To Zanarkand)'는 가수 이수영이 커버한 얼마나 좋을까와 더불어 굉장한 명곡으로 유명하다.
여담이지만 게임 초반부에 나오는 꿈 속의 자나르칸드는 실제로는 마법문명의 국가이던 현실의 자나르칸드와 달리 미묘하게 사이버펑크스러울 정도로 기계문명이 발전된 분위기의 도시이다. 아무래도 실제 전쟁에서 기계문명인 베벨에 발렸던 한이 꿈에 반영된 것일지도 모른다(...)
[1] 반응이 대략 "얘 신의 독기에 심하게 당한 모양일세" 정도. 그나마 이 정도는 다행인게 과거 티다의 아버지 젝트는 아예 정신나간 사람으로 오인받아 감옥에 갇히기까지 했다.[2] 신의 진정한 목적은 꿈의 자나르칸드 소환을 방해하는 모든 자들의 소멸이다. 정확히는 그럴 힘을 가진 모든 것, 즉 문명이건 기술, 마법등을 모두 파멸시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