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21:14:25

스트리트 파이터 2 대쉬

스파2'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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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놉시스3. 전작 스트리트 파이터 2와의 차이점4. 밸런스5. 도시 전설6. 이식작7. 해적판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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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sf2ce_1.png

1. 개요

Street Fighter II': Champion Edition (SF2CE)

스트리트 파이터 2의 업그레이드판이자 후속작. 일본 아케이드로 1992년 4월 17일 출시.[1] 신품 기판 오픈 가격 23만 8000엔.[2]

스트리트 파이터 2 시리즈의 2번째 게임에 해당되며 전작 발매 후 약 1년 후에 출시되었다. 부제는 챔피언 에디션(Champion Edition). 해외에서는 타이틀 화면상의 표기 자체는 같으나 기호 <'(대쉬)>는 따로 읽지 않고 대신에 부제인 'Champion Edition'을 읽어서 약칭은 흔히 'SF2CE'로 쓴다.[3]

CPU를 상대하는 것이 당연했던 아케이드 게임판의 흐름을 사람 vs 사람으로 바꿔놓고 게임센터에 2대의 기체를 붙인 대전용 세팅[4]이 생겨나며 캡콤은 좀 더 대전으로서의 재미를 추구하기 위해 사천왕 캐릭터의 사용을 해금하고 대전을 전제로 한 밸런스 조정을 가한 업그레이드 버전인 SF2CE를 내놓기에 이른다.

SF2CE는 한국에서 스트리트 파이터 2 시리즈 중 가장 흥행한 버전이었다. SF2까지만 해도 대전을 하려면 돈도 아깝고 눈치도 보인다는 감각이 남아있었지만[5] SF2CE에서는 동캐릭터 대전과 사천왕 사용이 가능해지니 한 판에 끝나더라도 돈을 아낌없이 넣었다. SF2CE가 처음 오락실에서 가동될 때 동전 투입수가 99에서 카운터 스톱되는 광경은 흔하게 볼 수 있었다.

2010년대 중후반까지 한국과 중국, 브라질 등지에 유저가 소수 남아있었지만 2020년 노량진 정인오락실이 폐업하면서 그나마 남아있던 유저도 대부분 사라졌다. 중국도 고전 격겜 인기 지분은 KOF 97KOF 98이 다 차지하고 있고 해외의 대회도 주로 SSF2X, SF3TS 위주로 이루어지다보니 SF2CE를 베이스로 하는 경기는 보기 힘든 편. 그래도 SF2 시리즈 중에서는 SF2CE가 SSF2X 다음으로 대회가 많이 열리는 버전이다. 현재는 파이트케이드웨짠에 한국과 중국의 소수 유저가 남아서 플레이하고 있고, 한국에서는 노량진 정인오락실 출신 몇몇 스트리머가 유튜브에서 방송을 하고 있다.[6]

SF2CE의 파급력은 실로 엄청나서 정품 기판은 커녕 단순 복제도 아닌 누더기 복제 기판이 오락실에 더 많았다. 캐릭터 선택 화면에서 정규 캐릭터 8명 옆에 사천왕이 약간 어긋나게 붙어있는 캐릭터가 그런 것. 알고 보면 SF2CE에서 수정된 부분까지 나름대로 반영한 무서운 복제판이다.

2. 시놉시스

"운명이라는 이름 아래, 그들은 계속하여 싸운다. 그 눈동자에 비친 것은 영광인가 패배인가..."
(運命という名のもと、彼らは闘い続ける。その瞳に映るのは、栄光か敗北か…。)
아케이드판 지면광고에 사용된 문구

3. 전작 스트리트 파이터 2와의 차이점

파일:sf2ce_select.png
기본적인 대전 감각은 전작을 거의 그대로 계승했으나 전작에서는 선택이 불가능했던 보스 캐릭터 M.바이슨(복서), 발로그(갈퀴), 사가트, 베가(독재자), 일명 '사천왕'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추가되어 캐릭터가 8인에서 12인으로 증가되었고 SF2에서는 불가능했던 동캐릭터끼리의 대전도 가능하게 되었다.[7]

수정 내용이 일본어판과 다른 지역판에서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다. 일본어판에만 적용되거나, 해외판(=전세계판(WORLD)과 북미판(USA))에만 적용되고 수정되거나. 수정되지 않은 지역은 다음 타이틀에 뒤늦게 수정되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지역에 따라 변경된 타이밍이 다르게 인지되어있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8]

대미지와 스턴치가 소폭 하향되어 1라운드의 회전이 약간 길어지고[9] SF2에서 악명을 떨쳤던 약펀치/약킥 연타의 위력이 조정되어 견제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하게 되는 등 전체적인 밸런스 조정이 가해졌다. 특히 약/중 기본기 견제위주로 게임을 풀어가야 했던 춘리와 달심이 제대로 피해를 봤다. 다만 일본판 기준으로는 류의 원거리 강펀치, 잡기 공격 등 대미지가 하향되지 않고 그대로인 공격이 다수 있다.[10]

전작에서 설정만 해놓고 실수로 적용되지 않은 각 캐릭터별 방어력이 제대로 적용된 것도 본작부터. 참고로 방어력의 차이는 장기에프 > 베가(독재자) = 사가트 = 바이슨(복서) = 블랑카 = 혼다 > 나머지 순서. 의외로 스파 2 시리즈에서는 춘리나 달심 등도 방어력이 표준보다 약하지는 않다. 방어력 격차는 큰 편은 아닌데 장기에프가 다른 캐릭터보다 강펀치 한방 정도 체력이 많다고 보면 되며[11], '나머지'에 해당하는 캐릭터가 전작과 동일한 방어력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방어력은 잡기 기술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작에서 블랑카롤링 어택, 류의 스턴, 사천왕마다 1개씩(턴 펀치, 플라잉 바르셀로나 어택, 타이거 어퍼컷, 사이코 크러셔) 있었던 피카운터 판정(2배 대미지)이 사라져서 불합리하게 대미지를 입는 일이 사라졌으며 잡기에 더 빡세게 적용됐던 근성 보정은 다른 기술과 동일하게 적용되어 일반 잡기가 없이 연타잡기 뿐인 블랑카, 바이슨(복서)이 불리해지는 일이 없어졌다.

접착제, 그림자 던지기로 대표되는 수많은 버그 테크닉 또한 모조리 고쳐서 SF2CE부터는 불가능해졌다. 전작에서 지나치게 강했던 가일, 달심, 춘리는 너프되고 류/켄, 장기에프, 혼다, 블랑카처럼 약세였던 캐릭터는 버프되는 등 각 캐릭터 성능도 조정됐다.

동캐릭터 선택 가능의 여파로 전작에서는 거의 같은 성능이던 도 각 필살기의 성능에 미묘하게 차이가 생기기 시작했다. 기본기는 동일하지만 필살기에서 차별이 되기 시작하는데, 류의 파동권은 켄에 비해 발동이 빠르고 경직이 적고, 켄의 승룡권은 반대로 류에 비해 착지 빈틈이 짧으며 전진거리가 멀어 강 승룡권이 전 캐릭터에게 확정 2히트한다. 또한 둘 다 다운되지 않고 확정으로 들어가지 않으면서 공격을 여러 번 했던 용권선풍각이 류는 다운되는 단타, 켄은 다운되지 않는 확정 다단 히트로 변경되었다. 이동 스피드도 켄이 류보다 소폭 빠르다. 이에 따라 플레이어의 선호도 나뉘기 시작하며 이후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차별성이 늘어나 현재는 기본만 비슷하고 전혀 다른 운영을 하는 캐릭터로 분화되었는데 그 시초가 바로 본작부터이다.

사천왕의 경우에는 SF2에서 선택할 수 없었기 때문에 기본기의 모션이 플레이어블 8인에 비해서 적었는데 바이슨(복서)과 사가트에게 잡기 모션이 새로 추가되는 등 약간의 모션 추가가 있기는 있었지만 필수적인 것만 추가하고 나머지 부족한 부분의 도트 그래픽은 거의 추가하지 않고 기존의 모션을 가지고 돌려쓰다보니 사천왕의 모션은 기본 8인에 비해서 여전히 단순한 경향이 있다. 점프 공격 6개가 전부 같은 모션인 바이슨(복서)라든지, 점프 중 펀치를 눌러도 킥이 나가는 사가트라든지. 캐릭터 전체 성능면에서는 생각보다 큰 문제는 없었긴 하지만 아무래도 기본기 종류가 적으면 손해를 보는 점은 있기 마련이라 불만이 없지는 않았는데 이 문제는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에 가서야 새로 도트를 찍으면서 해결된다. 그렇다고 사천왕이 약캐는 아니며 오히려 베가(독재자)와 사가트는 톱클래스의 강함을 자랑하는 수준. 물론 복서는 최약체다. 패배시에 나오는 깨진 얼굴도 전작에서 플레이어블이 아니라 컨티뉴 화면을 상정하지 않았던 관계로 사천왕만 컨티뉴 화면에 애니메이션이 없이 고정화면으로 나온다.

M.바이슨(복서)의 서서 대기 모션에서 앉아 대기 모션으로 이행하는 속도와, 앉아 대기 모션에서 서서 대기 모션으로 이행하는 속도가 달랐던 것을 수정했다.[12] 하지만 해외판에서는 수정되지 않았고 SF2T때 수정되었다. 일어나는 중에 공격을 하거나 가드를 하면 바로 서서 행동이 가능하기에 성능에 큰 영향을 주는 차이는 아닌데,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면 눈에 띈다.

그래픽의 디테일이 많이 변경되었다. 선택 화면의 캐릭터 포트레이트가 수정되었고 게임 내의 캐릭터 도트 그래픽[13]나 엔딩에 등장하는 인물 등 사소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조정점이 있다. 큰 분위기가 거의 그대로라서 잘 느끼지 못하지만 상세히 비교해서 보면 사소한 곳에서도 상당히 달라진 점을 발견할 수 있을 정도. 달심, 장기에프, 춘리처럼 전작에서 부자연스러웠던 모션이 있었던 캐릭터에게는 중간에 애니메이션 패턴이 추가되어 이를 보완하기도 했다.

배경의 그래픽도 바뀌었다. 예를 들어 류의 스테이지가 SF2는 저녁 노을이었는데 SF2CE에서는 한밤중. 다른 스테이지도 대부분 색상톤으로 SF2의 보색 계열을 취하면서 도트 그래픽을 크게 수정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느낌이 상당히 달라졌다. 류 스테이지의 풍림화산 간판이나 켄 스테이지의 드럼통, 사가트 스테이지의 야자수 등 일부 오브젝트가 삭제되거나 간략화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쪽의 용량을 절약해서 사천왕 모션을 늘리거나 동 캐릭터 대전 구현에 사용되었다.

이 버전에서부터 CPU 캐릭터의 로테이션이 약간 정형화하게 된다. 첫 상대를 고를 수는 없지만 '류 - 혼다 - 블랑카 - 가일 - 켄 - 춘리 - 장기에프 - 달심 - (류)'의 로테이션으로 8명을 상대한다. 따라서 4패턴 중 하나로 랜덤했던 전작과 달리 첫 상대가 나오면 이후의 대진표는 바로 알 수 있게 되었다. 이 특성은 SF2T에까지 유지되었으나 SSF2에서 폐기.

SF2에서 무승부시 10라운드까지 연장이 가능하게 한 것 때문에 담당자가 욕을 잔뜩 먹었다고 하며 이번 작품부터 추가 라운드는 1회만 주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엑스트라 라운드마저 더블 KO나 DRAW GAME으로 무승부가 되면 둘 다 패배하는 것으로 게임이 종료된다.

원코인 클리어에 성공하면 나오는 스태프롤의 BGM이 전에는 컨티뉴 화면의 그것을 그대로 썼지만 SF2CE에서는 새로운 곡으로 바뀌었다. 이 곡은 조금 늦게 나온 SFC판 스파2에서도 사용. 또한 노미스 클리어일 경우의 스태프롤도 새롭게 만들어졌다.

4. 밸런스

SF2CE에서 오리지널 SF2에 있던 가일의 모든 버그는 없어졌고 너프도 여러 군데 먹었지만 그래도 여전한 최강 캐릭터. 베가(독재자)는 가드시키고도 되레 자신이 상대를 잡아버릴 수 있을 정도로 빈틈이 짧은 사이코 크래셔와 무한 더블 니프레스 가두기(하메 문서 참조)의 악몽을 보여주며 사기캐릭터를 넘어 최고의 무한콤보 얍삽이 캐릭터로서의 명성을 떨치며 게임 밸런스를 개판으로 만들었다. 이외에도 몇몇 실력으로도 극복 불가능한 수준의 극상성이 있기도 하다.

게임의 밸런스는 출시된지 20년이 넘었기 때문에 극한으로 연구가 될만큼 되어 상위 캐릭터와 하위 캐릭터가 확연히 나뉘어 있다. 아래는 노량진 정인 유저들이 평가한 랭킹. 초고수 유저에게는 아래 나올 캐릭터 등급인 S급, A+급, A급인 상위 7캐릭터 외에는 거의 선택이 되지 않는다.

해당 게임을 깊게 판 유저들(노량진 정인게임장 등)의 각 캐릭터의 등급 평가와 성능을 따지면 다음과 같다. supercombo.gg에서도 비슷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1 #tier list

보통 가일, 베가(독재자), 사가트, 류를 상위 5캐릭터로 분류하고, 특히 가일과 베가(독재자)는 S급으로 분류한다. 여기에 켄과 달심까지 7명을 강캐로 취급한다. 기본적인 평가는 이와 같지만 상성 관계가 명확해서 상성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S급인 가일의 경우 대부분의 캐릭터에게 강하지만 특히 같은 S급인 베가(독재자)에 강하다. 하지만 사가트, 달심에게는 약하다. 류에게는 약간 우세하긴 하지만 류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경험이 뒷받침되어야 한다.[14] 이것저것 너프를 많이 먹어 전작의 사기캐 자리에서는 내려왔지만 여전히 최강의 자리는 유지하고 있으며 류와 함께 가장 셀렉율이 높은 캐릭터.

베가(독재자)는 가일을 제외한 모든 캐릭터에게 우세하고 장풍이 없는 캐릭터에게는 압도적으로 강하다. 특히 더블 니 프레스가 너무 사기라서 일단 이 기술을 가드시키면 죽을 때까지 가드만 하다가 죽어야 하는 캐릭터가 많다. 거기에 히트되기라도 하면 이후 바로 기본기 연타가 들어가며 거기서 또 더블 니 프레스가 들어가고 또 연타가 들어가는 식으로 무한콤보가 되며 당연히 중간에 계속 스턴이 걸리기에 더블니프레스를 한번 가드하기만 해도 속절없이 그 판을 내줘야 하는 경우가 많다. 사후 밸런스 조정이 불가능했던 그 시절이었기에 이런 엉망인 기술이 나와버린 것. 하지만 같은 S급인 가일에게는 상성상 밀리고, 류에게도 약간 우세하긴 하지만 류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경험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사가트에게도 상성상 유리. 달심에 대해서는 절대적인 상성을 자랑하는데, 더블 니 프레스 연속가드 패턴이 시작되면 달심은 빠져나올 방법이 없다. 단 초고수급으로 올라가면 달심이 극한의 견제로 베가에게 아예 공격기회를 주지않고 베가도 달심의 드릴킥을 대처하기 힘들다는 점을 이용해 일방적으로 끝내버리기도 한다. 패는 놈만 패는 베가 대 달심 경기 양상 [15] 장기에프 상대로도 불리하지는 않지만 꽤 주의해야 한다. supercombo.gg에서는 장기에프 상대로 유일하게 4:6으로 불리한 상성이라고 평가했다.#1

A+급인 사가트의 경우 S급인 가일의 천적이며, 류에게도 앞서지만 달심, 베가(독재자)에 매우 약하다. 강캐임에는 분명하지만 셀렉율도 높은 베가(독재자)에게 너무 약해서 셀렉율은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A+급인 류는 대표적인 무상성 캐릭터로 기본 성능도 좋고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고 최강 캐릭터들인 가일, 베가(독재자) 상대로도 어렵지만 꽤 할만하다는 것이 장점. 하지만 달심, 사가트에 조금 밀리고 상성상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성도 딱히 없는 편. 셀렉트율이 높은 베가(독재자) 상대로 가일 다음으로 할만한 캐릭터이고, 가일 상대로도 상성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셀렉트율도 높다. 전작에서 가장 버프를 많이 받은 것이 류와 켄으로 전작에서 끌어안고 있던 난점이 거의 다 해결되었다.

발로그(갈퀴)는 류에게 강하고 S급 캐릭터인 가일과도 거의 대등하게 싸울 수 있지만 베가(독재자)에게 약하다. 이 게임 최고의 속도를 가져 딜레이캐치 능력이 최상급이고 점프의 상승 및 하강속도가 빨라 장풍 킬러 캐릭터로 활약한다. 셀렉율도 좋은편이다. 이전에는 다루기가 어렵고 유저수도 적었다고 적혀 있었는데, 워낙 오래된 게임이라 현재 시점에서 이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런 거 다 극복한 고인물 뿐이기 때문에, 다루기 어려운 캐릭터라는 게 약점이 되지는 않는다.

달심은 니가와 킬러라는 별명에 걸맞게 류, 가일, 켄, 사가트에게는 강하지만 베가(독재자), 발로그(갈퀴)에게는 약하다. 고수 달심 유저는 정말 드문 편이다. 기본기의 대미지, 판정 등이 전편에 비해 크게 약화되었고 다루기도 너무 어렵지만 여전히 강하다. 다만 버그로 공중에서 맞는 판정까지 이상해서 다른 캐릭터는 안 맞는 공콤까지 다 맞아서, 사기캐였던 SF2에 비하면 많이 약해진 상황.[16] 다루기가 어렵고 약점이 많아서 B급에 더 가까운 캐릭터로 보는 사람이 소수 있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현시점에서 다루기 어려운 캐릭터라는 게 약점이 되지는 않는다. 다만 셀렉율이 높은 베가(독재자)에게 너무 약하고 발로그(갈퀴)에도 약해서 A+급 이상으로 평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특이하게도 본작의 달심은 니가와도 능하지만, 강화된 드릴킥을 이용한 러시도 꽤나 강력해서 몰아붙이고 있는 상황이라면 접근정도 좋다.

켄은 파동권이 전작과 같은 성능이라 류보다 파동권 딜레이가 커서 전체적인 운영은 살짝 힘들지만, 이동 속도가 소폭 빠른데다가 약승룡이 어지간히 생각없이 내질러도 되고 콤보가 워낙 막강해서 류와 성능 차이는 크지 않다. 역시나 셀렉율이 높은 캐릭터 중 하나. 여기까지 7명이 대회 우승을 진지하게 노릴 수 있는 마지노선.

블랑카는 강력한 의수, 의족 판정의 기본기에 베가(독재자), 바이슨(복서), 혼다를 제외하고는 크게 불리하거나 나쁜 상성이 없어 평균은 가는 캐릭터 인데도 베가(독재자)에게 너무 약해서 좋은 평가를 받기는 힘들다. 그밖에 바이슨(복서)이 재앙급 상성이긴한데 바이슨은 아예 대전할 일이 없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혼다도 거의 선택되지 않으니 크게 의미는 없다.

장기에프는 약캐지만, 아래 등급인 M.바이슨(복서)에 비하면 훨씬 사정이 좋다. 물론 그렇다고 강캐는 아니고 의수, 의족 판정을 가진 캐릭터가 많은 이 게임에 너무 정직한[17] 히트박스를 가지고 있어 불합리함이 많고 스크류도 약해졌으나, 진짜 망캐였던 전작보다 버프도 많이 받았고 어떻게든 접근하여 스크류 파일 드라이버를 적중하면 게임을 역전시키는 경우도 많다. 상성을 심하게 타고 운영이 까다로운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지만[18] 셀렉률도 낮지 않고, 장기에프만 쓰는 장인 유저도 꽤 있는데 그들의 플레이를 보면 상성상 불리한 가일, 사가트, 혼다를 제압하는 장면도 종종 볼 수 있다. 본작 최강인 베가(독재자)한테도 유리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할 만한 것도 큰 이점. 다만 니가와 캐릭터에게 크게 내밀 것이 없다는 점이 흠이다. 특히 위아래로 타이거샷을 뿌려대는 사가트를 상대로는 그거 피하려고 더블 래리어트만 하다가 말라서 죽는경우도 많다. 어쨌든 잘하는 사람이 해도 한판 한판 참 힘들게도 이긴다 라는 피말리는 인상을 언제나 주는 캐릭터.

E.혼다는 베가(독재자)를 제외한 장풍이 없는 캐릭터에게 강하지만[19] 이 게임의 강캐 대부분이 장풍캐릭이다 보니 어려움이 많아 셀렉율은 많이 낮은 편이다. 여담으로 E.혼다만 플레이하는 초고수 유저의 플레이를 보면 정말 놀라울 지경이긴 하다.

춘리는 이상하게 한국에서의 평가가 좋았는데[20], 초대 SF2의 춘리는 강캐지만, SF2CE 버전 춘리는 그렇게 좋은 성능의 캐릭터가 아니다. 상성상 유리한 캐릭터는 바이슨(복서) 하나 뿐인데 바이슨(복서)은 최하위권 똥캐라서 플레이하는 유저는 아예 없어 만날 일도 없고, 달심도 초보까지는 약간 이나마 유리한 상성(6:4)이지만 고수가 다루는 달심은 춘리를 압도하게 되어[21] 상성이 완전 역전되어 버린다. 춘리 고수 유저도 달심 고수 유저 상대시 춘리를 고르지 않으니 한계가 명확하다. 거기에 이 게임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류, 켄, 가일, 베가(독재자)에게 불리하고 기본기의 최소 대미지가 짜서 대미지 편차가 크게 나오는 편이라 신나게 때려도 제대로 대미지가 안 뜰 때가 많아 여러 모로 어려운 캐릭터이다. 이러한 이유로 장기에프와 동급의 약캐 취급이며 성능이 좋지 않아 셀렉율도 낮아서 게임에서 만나기 힘든 편.

M.바이슨(복서)은 구제불능의 F급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이쪽은 가동 초반에는 그래도 중하위권이었다가 점점 한계가 드러나며 티어가 폭락한 케이스. 티어리스트에 따라서 약간 차이는 있으나 바이슨이 최하위인 티어리스트는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그 위에 약캐 취급 받는 춘리, 장기에프는 포텐셜이라도 있지, 이쪽은 그냥 답이 없다. 강력한 러시능력과 찰진 타격감을 가지고 있지만 장풍 캐릭터에게 극도로 취약한데 특히 가일에게 0:10이라는 대재앙급 상성 [22]을 자랑한다. 진짜 파이트케이드 같은 곳에서 한달 내내 플레이해도 한번도 못보는 경우가 부지기수. 장풍에 대한 대처법이 없다시피 하고 무적기도 없으며 상대의 가드를 흔들만 한 방법은 오직 기본잡기 후 왓다리갔다리 뿐인 등 마땅치 않다. 비장풍캐는 그나마 좀 낫지만 바이슨이 확실하게 우위라고 할만한 상성은 블랑카 하나. 약캐라고 평가받는 춘리한테도 밀린다. 터보에서는 턴 펀치에 무적시간을 줘서 숨통이 좀 트이긴 하지만 여전히 하위권 티어여서 얘가 캐릭터다운 캐릭터가 되는 것은 버팔로 헤드버트를 받고 기본기를 리뉴얼한 슈퍼부터. 바이슨이 장풍캐의 강력한 카운터로 활약하는 요즘 시리즈를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다.

간혹 가다 대회에서 조커 형식으로 블랑카나 M.바이슨(복서)이 모습을 드러내고는 한다. 초고수들은 최약체 캐릭터라는 게 무색할 정도로 잘한다. 어쨌든 복서도 한방콤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문 초고수도 있으며 상성 무시하고 잘 때려잡는다.

참고로 일본판과 북미/세계판의 밸런스가 조금 다르다.
  • 일본판의 데미지가 대체적으로 강하다[23]
  • 일본판의 사이코크러셔는 가드시 최대 3번까지 가드하며, 상대의몸을 관통하기전에 기술이 풀리지만, 세계판은 평균 5번, 최대 6번까지 가드하며, 상대의 몸을 관통할 때 까지 기술이 풀리지 않는다.
  • 일본판의 대시 스트레이트 펀치는 앉은 상대를 건드리지만, 세계판은 머리 위로 지나간다
  • 일본판 켄의 용권선풍각은 뒷발쪽에 맞으면 단발로 끝나지만, 세계판은 연속으로 얻어맞는다.
  • 일본판 달심의 드릴틱과 헤드벗의 속도가 느리다.
  • 일본판의 롤링 크리스탈 플래시의 공격판정 횟수가 많으며, 버튼에 따라서 달라진다.
  • 일본판은 모든 버전의 타이거 어퍼컷이 다운되지만, 해외판은 약버전만 다운시킨다.

밸런스 자체만 놓고 보자면 특히 베가(독재자)가 크게 너프된 일본판이 더 좋지만, 공격력이 너무 강해서 대전툴로는 세계/북미판이 더 선호된다.

5. 도시 전설

국민적 인기를 구가하던 게임인 만큼, 전작만큼은 아니지만 SF2CE도 나름대로 각종 도시전설이 만들어졌다.[24] 이 도시전설은 폐쇄적이던 당시 정보 유통 환경에 가일의 몇가지 버그도 이미 확인했던 터라[25] 사실 유무의 확인 없이 광범위하게 전국으로 확산되어 대표적인 몇 가지가 게임 잡지에 실리기도 했다. 대표적인 도시 전설 몇가지만 소개하자면...
  • M.바이슨(복서)의 턴 펀치를 50초 동안 모았다 쓰면 즉사기가 된다? : 실제로는 파이널까지 모으는데 70초가 걸리며 맞아도 대략 70% 안팎. 해보면 알 수 있는 요소가 도시전설이 된 것이 재미있는데, 아마 실전에서 저걸 50초씩이나 모아서 쓰고 그걸 또 맞춘다는게 불가능에 가까워서 생긴 도시전설인 모양.
  • 의 승룡권을 3단으로 맞으면 즉사기가 된다? : 일명 어퍼 캔슬 승룡권 내지 왕룡권 3단 치기.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일단은 안죽는다. 당시 '강펀치→승룡으로 연계되는 일격사 기술을 류는 상대의 모든 체력을 날리고 켄은 2/3를 한 번에 날릴 수 있는 숨은 기술로 일부러 넣었다'라는 식의 설명이 있었던 공략집도 있었던 모양인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니시타니 아키라도 처음 어퍼 캔슬 승룡권을 봤을 때 꽤 놀랐던 모양. 상세한 사연은 캔슬 문서 참조. 실은 이 내용에 완전히 일치하는 것이 스트리트 파이터 1편의 승룡권이다. 평소에는 1~2히트가 고작이긴 하지만 대미지 보정이 없던 시절이라 히트수에 따라 대미지가 2배, 3배로 늘기 때문에 어쩌다 3히트하면 즉사한다. 스파1 때 얘기가 돌고 돌아 스파2 대쉬 켄에게 간 것 같다.

6. 이식작

전작 SF2는 슈퍼패미컴으로만 이식되었지만 이번에는 전작의 대히트 덕에 메가드라이브, PC엔진으로도 이식되었다. PC엔진은 대쉬를, 메가드라이브는 대쉬에 플러스 요소를 더한 대쉬 플러스를, 슈퍼패미컴으로는 후속작인 터보를 이식하였다. 이식작의 특징으로 모든 기반의 대쉬에서는 달심의 샌드백 버그가 미수정되었고 대쉬와 터보의 수정 사항으로는 슈퍼 패미컴 무인 스파 2와 마찬가지로 연타캔슬 버그 수정[26]과 전 캐릭터 공격력이 상향 평준화가 되어서 연속기 다 때리기도 전에 상대가 이미 떡실신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이 밖에 특이하게 1997년에 세가 마스터 시스템으로 이식된 버전도 있는데, 이는 브라질에서 세가 마스터 시스템 게임을 로컬라이즈 하던 TEC TOY에서 출시한 버전으로 캐릭터 셀렉트 그래픽은 슈퍼 스파2의 그것이지만 캐릭터는 류, 켄, 춘리, 가일, 블랑카, 바이슨, 사가트, 베가까지 총 8명만 선택 가능하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슈퍼패미컴 이식작은 스트리트 파이터 2 터보, 메가드라이브 이식작은 스트리트 파이터 2 대쉬 플러스, 그 외 기종 이식작은 스트리트 파이터 2/이식작 참고.

7. 해적판

이 게임의 인기가 워낙 높아지자, 대만에서 개발한 해적기판이 나돌아[27] 초딩(당시 국딩), 중딩을 즐겁게 해주었는데, 대부분의 개조판은 공중에서도 기술이 가능하게 해주었고 이후 잡기 범위가 보통보다 2~3배 늘어난다던가 스타트 버튼 혹은 별도의 버튼을 눌러서 캐릭터를 바꿀 수 있다던가[28] 하면서, 좀더 기괴한 게임성에 의한 강렬한 자극을 사로잡기위해 점점 맛이 가던 이 해적기판 가운데 YYC판이라든가, 레인보우 에디션, 파동권이 2개씩 나가고 승룡권이 횡으로 미친듯이 길게 나가며 M.바이슨의 스트레이트 시리즈에 파동권이 2방씩 나갔던 M시리즈,(일명 쌍파도 장풍)가 유명했고 특히 끝물쯤에 나왔으며 가장 악명높던 기판은 '강룡'이라 불리던 놈인데, 승룡권을 쓰면 파동권 8개(CPS기판에서 처리할 수 있는 오브젝트 개수의 한계였다 한다)가 한꺼번에 나가고 KO가 되어서 완전히 쓰러진 캐릭터가 공중부양을 하는등 지구인의 센스라고는 보기 힘든 작품이 아니었을까 싶다.

대개 자기동네의 기판은 뭔지 알고 있었지만 친구네 동네로 가거나 여행 갔을 때는 그곳의 기판이 뭔지 몰라 헤메다 지는 경우도 많았다. 그나마 어떤 종류의 버전인지 알기 쉬웠던 것이 기기를 껐다켰을 때 하이스코어가 '1234567' 이었던 버전[29]과 타이틀 색상이 무지개 색이 아닌 은색이었던 버전[30]. 그 이외에는 직접 하면서 혹은 다른 사람이 하는걸 보면서 어떤 식으로 개조되어 있는지 알아내야 했다.

문제는 이 해적판 때문에 SF2CE 이후의 작품이 한국에서 인기를 끌지 못하게 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것이다. 하필이면 이런 기판이 횡행한 시기가 SF2T와 SSF2가 한참 가동되었던 시기와 겹치고 복제가 어려운 CPS2 기판의 특성 때문에 가격 차이가 크게 느껴졌고 보급률이 떨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그나마 SSF2는 들어온 곳이 조금이라도 있었지만 SSF2X는 CPU 난이도 문제도 있고 해서 얄짤없었다.

사실상 한국에서 유행한 첫 해적판은 M1라고 불리는 스트리트 파이터 2 대쉬 그 자체이긴 하다. (스트리트 파이터 2 문서 참조)

이 해적판 중 일부 기판은 나름대로 격투게임계 전체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쳐, 격투게임 역사를 돌아볼 때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되었다. 이 개판 오분전이지만 자유로운 발상의 개조가 개발자에게 영감을 선사한 것. 나중에 캡콤에서 발매한 엑스맨: 칠드런 오브 디 아톰과 그것을 기반으로 하여 만들어낸 VS. 시리즈는 이런 개판 5분 전의 게임 분위기를 기본적으로 표현해내고 있고[31], 심지어 다음 작인 스트리트 파이터 2 대쉬 터보에도 영향을 줘서 용권선풍각이 공중에서도 나갈 수 있게 되고 블랑카에게는 레인보우 에디션의 그것과 비슷한 버티컬 롤링이 생기거나 달심에게 순간이동식 이동기인 요가 텔레포트가 생기는 등. 사실 미국의 격투게임 대부이자 해설인 제임스 첸에 의하면 레인보우 에디션이 당시 유저에게 가장 인상깊게 기억된 것은 게임속도가 빨라서 더욱 스피디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는 것이다.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를 만들던 캡콤이 레인보우 에디션을 보고 스피드를 빠르게 한 버전인 스트리트 파이터 2 대쉬 터보를 급하게 만들어 꽤나 흥행했는데, 정작 심혈을 기울여 제작 중이었던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는 무인판이나 대쉬와 똑같은 느린 스피드가 게이머의 불만을 사서 인기가 저조했다고 한다. 이는 캡콤이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X를 만들기로 결심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훨씬 지난뒤, 대만 해적판과 상관없이 개인 제작자가 홈브루로 만든 SF2CE 개조판도 여전히 나오고 있다. 찾아보면 강룡은 따위로 만들 정도의 미친 개조를 보여주는 물건이 많다.

8. 기타

개발 도중의 가칭 타이틀은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이었다고 한다. 이 정도의 개량을 가지고 '슈퍼'라고 붙이기엔 좀 뭐 했는지 이 타이틀은 신캐릭터까지 추가한 차차기작에야 써먹게 되고 본작에는 그냥 겸손하게(?) 전작과는 달라졌음을 의미하는 문장 부호 대시(') 만 붙였다.[32]

제목 끝에 붙은 문장부호(')는 대시라고 읽는다. 원래 대시는 <—>가 대시이고 <'>는 프라임인데, 일본에서는 <'>를 대시라고 읽고 <—>는 하이픈이라고 읽는 경향이 있으며[33] 대시는 특히 수학시간에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유래를 살펴보면 영국의 영향을 받아 인도와 일본만이 <'>를 대시라고 읽는다고 한다.[34] 어찌되었든 일본어판 정식명칭은 ストリートファイターII'(ダッシュ)이다. 일단 지역별 버전에 관계없이 제목에 해당 기호가 박혀있긴 하기에, 영문기판만 들어오는 한국에서도 대쉬라는 명칭이 퍼진 것으로 보인다.

2015년에 해당 게임에 사용된 캐릭터의 패배한 일러스트를 피규어화하여 판매했다. 재현율이 굉장하다

캐릭터마다 컨티뉴 음성도 다르다.
류: 승룡권 음성
켄: 기본잡기 음성
춘리: 미소지으며 좋아하는 승리포즈 음성
혼다: 슈퍼박치기 음성
가일: 소닉붐 음성
블랑카: 롤링 어택, 포효 승리포즈 음성
달심: 배경의 코끼리 음성
장기에프: 만세 승리포즈 웃음소리 음성
마이크 바이슨: 라운드 시작 시 FIGHT 음성
발로그: 모으기 커맨드로 사용하는 벽 점프 음성
사가트: 타이거 샷, 타이거 니 크래시 음성
베가: 사이코 크러셔 효과음

배경도 전작과 같은
류: 주작성
켄: 미국 항구
혼다: 카푸콘유(목욕탕)
블랑카: 브라질 강가 마을
가일: 미국 공군기지
춘리: 중국 시장
달심: 인도 성지
장기에프: 소련의 공장 비스무리한 곳
마이크 바이슨: 라스베가스의 카지노 앞
발로그: 스페인 칸탄테
사가트: 태국 와불상 앞
베가: 태국 길거리
[1] 35주년 기념 사이트 기준. 30주년 타이틀의 정보는 4월 출시, 3월 18일 가동, 4월 14일 출시라는 설도 있었다. 업계지 게임 머신의 기사형 광고에 따르면 4월 중순 출시라고 안내되어있고 마스터업 날짜를 보면 3월말이므로 생산 공정을 생각하면 3월 중에 출시는 확실히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2] 후속작인 SF2T는 롬키트 교환식의 저렴한 업그레이드 방법이 있었으나 SF2CE 때는 출시 직후의 광고를 보면 기판만 판다고 안내했다. 무인판이 있어도 새로 사야했다는 말... 신품 가격 기준으로 전작과 완전히 동일한 가격이었지만 캡콤은 '대전에 특화한 버전이라 높은 인컴을 보장한다'라고 강조했다.[3] 참고로 이 챔피언 에디션이라는 제목을 다시 사용한 작품이 스트리트 파이터 5 챔피언 에디션이다.[4] 하나의 캐비닛에 스틱 2개가 붙어있는 경우가 많지만, 대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것인지 한 화면에 1개의 스틱만 사용하게 하고 화면 2개를 마주보게 세팅한 것.[5] 다만 대전을 여러 판 하면 금방 엔딩을 볼 수 있기에 난입을 기뻐하는 사람도 있었다.[6] 그나마 온라인 유저가 매우 적은 철권 태그 토너먼트보다는 상황이 나은 편.[7] 동캐릭터 대전의 개념은 사실 이미 다른 게임이 먼저 시작했는데, 대전 격투 게임 중에서는 1989년에 출시된 타이토의 바이올런스 파이트에서 다른 색상으로 설정된 2P 캐릭터와 싸울 수 있었다. 이 게임은 특이하게도 CPU 캐릭터는 전원 2P 색상으로 나오며, 스트리트 파이터 2처럼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모두 쓰러뜨린 후 중간보스들과 싸우게 된다. 자신이 고른 캐릭터의 2P 캐릭터는 '남동생'이라는 설정이고 무려 끝판왕으로 나온다.[8] 당시 개발진에 의하면 특히 CAPCOM USA 쪽에서 현지의 니즈에 맞춰서 사양을 변경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다고 한다. 개발진 입장에서는 다 들어줄 수는 없는 노릇이니 해외판에만 적용했고, 이런 식으로 바꾸다 보면 관리가 어려워지기에 지역마다 사양이 통일되지 않는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9] 특히 스턴에서 다시 스턴으로 이어지는 일명 연속 기절이 어려워졌다. 스턴이 걸리고 1초 동안은 스턴치를 받지 않기 때문에 1초 안에 스턴을 풀면 연속으로 스턴이 되지 않으며 1초를 넘어가면 그 사이에 스턴치가 리셋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전작에 비해 연속 스턴을 보기가 상당히 어렵다. 물론 어려워졌다는 것이지 100% 불가능하다는 것은 아니다.[10] 해당 대미지는 다음 타이틀인 SF2T에서 수정되었는데, 선행해서 대미지를 줄인 해외판 SF2CE를 기준으로 대미지를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버전마다 세세한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이렇게 SF2CE에서 조정한 대미지는 후속작인 SSF2와 SSF2X까지 거의 동일한 상태로 유지된다.[11] 강펀치로만 계속 공격하면 장기에프가 1도트 남기고 살아남는 경우가 있어서 다른 캐릭터보다 2대 더 때려야 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12] 앉을 때 걸리는 시간 5프레임, 일어날 때 걸리는 시간 17프레임.[13] 예를 들면 가일의 누워있는 모습이 전작에서는 얼굴을 화면 이쪽을 보고 누워있고 엄청나게 엉성하게 그려져 있어서 못생기기 그지 없었지만 SF2CE에서는 얼굴이 위쪽을 향해 누워있는 식으로 그래픽 조정이 여러군데 있다.[14] supercombo.gg에서는 류가 가일 상대로 7:3으로 오히려 유리하다고 평가했다.[15] 로케테스트 시절에는 사이코 크러셔의 가드 대미지가 정신나간 수준이었는데 그나마 정식판에서 조정된 것. 하지만 한국에 유통된 SF2' 기판 중에 로케테스트판 기판을 복제한 것도 많았기에 사이코 크러셔의 막장 가드 대미지를 체험한 사람 역시 제법 있었을 것이다.[16] 다행히 SF2T에서는 버그스러운 판정이 없어졌다.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SF2CE와는 달리 SF2T 달심은 한국, 일본에서는 상위권의 강캐릭터로 평가.[17] 진짜 심하게 정직한 판정이다. 특히 류, 켄, 블랑카 등의 히트박스에 비하면[18] 장기에프가 강캐 반열에 올랐던 스파4나 시리즈 최신작인 5에서도 상성은 심하게 탔고 운영도 까다로웠다.[19] 아마도 이때부터 비장풍 캐릭터에게 강하도록 설정된 것 같다. 이후 시리즈에서도 장풍이 없는 캐릭터에게 강하다.[20] 한국에서는 B급으로 혼다, 장기에프, 블랑카, 바이슨(복서)보다 고평가. 대부분 해외에서의 평가는 박한 편으로 바이슨(복서)바로 위로 평가[21] 특히 구석에 몰리면 무한잡기를 당하는데 빠져나갈 방법도 없다. 0:10의 상성[22] 그 장풍캐에 불리하다는 혼다, 장기에프에게도 이런 대재앙급 상성은 없다.[23] 일본판의 장기에프는 스크류 파일 드라이버 3방으로 상대를 피니쉬할 수 있지만, 세계판은 4번이 필요하다.[24] 당시 한국은 해외여행 자유화가 된지 5년도 되지 않은지라 폐쇄된 분위기였기 때문에 도시전설을 접했을 때에도 사실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어 무분별하게 유포된 측면도 있다. 물론 당시에도 인터넷 대신 하이텔이나 천리안 같은 PC통신 네트워크는 운영되고 있었지만, 주 이용계층이 대학생이었기 때문에 해외 소식을 접하기 힘든건 마찬가지.[25] 당시엔 가일의 학다리나 그림자 잡기를 버그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게임의 숨겨진 요소로 이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26] 약공격에서 근접 강펀치가 연타캔슬로 들어가는 버그. 일명 '약발 어퍼'. 상세한 내용은 버그/대전액션게임 문서 참조.[27] 개발 자체는 대만에서 했을 지 모르지만, 일본 업계지 '게임 머신'의 기사(1992년 2월 15일호, 3월 1일호, 3월 15일호)를 보면 스파2 무인판 시절부터 당시 한국 역시 복제기판 제조 및 수출 주요 거점 중 하나였다고 한다. 사실 놀랄 것도 없는게, 세운상가 업자들로 대표되는 당시 한국의 기판 복제업자들은 세계적으로 꼽을수 있는 기판 리버스 엔지니어링 기술을 가지고 이렇게 복제한 기판을 한국과 기타 아케이드시장이 발달하지 않은 국가들로 배포해왔기 때문. CPS1 기판의 복제 방지 기능 덕분에 완전 복제는 불가능했지만 질이 떨어지는 해적판이 많이 나오게 된 것이며, 한국 외에 대만, 홍콩의 업체가 있었고 자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주로 중남미 등)에 수출하는 스케일을 자랑했다. 2월 7일에는 진흥전자의 경영자 1명과 서울 시내 오락실 업자 13명이 복제 혐의로 구속, 2월 22일에는 스파2 등을 하루 100장 페이스로 제조하여 1장 30만원에 해외로 수출한 제조업자 4명이 구속되었다.[28] 당시 몇몇 해적판 기판의 롬이 돌아가는 기통의 경우 입력부에 초인종 단추 비스무리하게 생긴 버튼을 추가로 박았는데, 그 단추가 바로 캐릭터 변경이었다.[29] V004판.[30] YYC 계통[31] 특히 불을 뿜거나 수직상승하는 래리어트를 가진 메카 장기에프는 이러한 레퍼런스가 어느정도 드러나있다는 해석이 있다.[32] 수학 등에서 x와 x'를 구분하듯, 또 하나의 스트리트 파이터 2라는 의미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33] 원래 하이픈은 모양이 더 짧다(-).[34] 한국에서도 수학시간에 x와 x'를 구분할 때 엑스 다시라고 읽는 교사가 있었다. 교과서나 참고서가 일본어 서적을 번역한 것이 많았던 시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