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9 13:35:08

사바하(영화)

장재현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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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사바하 (2019)
Svaha: The Sixth Finger
파일:dbb297ce69464591a40a1c3b02543b53.jpg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공포, 드라마, 서스펜스, 다크 판타지, 오컬트
감독 장재현
각본
제작 강혜정, 류승완
출연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유지태, 정진영, 진선규, 이다윗
프로듀서 이준규
촬영 김태수
음악 김태성
촬영 기간 2017년 11월 19일 ~ 2018년 4월 9일
제작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외유내강, 필름케이
수입사 파일:미국 국기.svg CJ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
배급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CJ엔터테인먼트
파일:미국 국기.svg CJ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9년 2월 20일
화면비 1.85:1
상영 시간 123분 (2시간 3분)
제작비 약 100억원 (추정치)
월드 박스오피스 $17,607,783
대한민국 총 관객 수 2,399,255명 (2024년 3월 30일 기준)
스트리밍 넷플릭스, 티빙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
4.1. 주인공 및 주변 인물4.2. 사슴동산4.3. 불교 측4.4. 기타
5. 줄거리6. 해석7. 사건사고/논란
7.1. 신천지와의 트러블7.2. 독립운동가 사진 합성
8. 평가
8.1. 평론가 평점
9. 흥행10. 기타11.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2019년에 개봉한 미스터리 오컬트 호러 영화. 검은 사제들로 데뷔한 장재현 감독의 2번째 장편 영화이다.

영화 제목 ‘사바하’는 한자로 娑婆訶라고 쓴다. 본디 범어 진언의 Svaha를 한자로 음차한 것[1]인데, 사전적으로는 '잘 말했다.'라는 뜻이다. 흔히 진언의 뒤에 붙여 ‘~이/가 이루어지소서’라는 뜻을 표현한다. # 천수경의 첫 구절(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반야심경의 마지막 구절(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에도 포함된, 불교도에게 익숙한 단어이다. 기독교의 '아멘'과도 통하는 점이 있다. #

2. 예고편

티저 예고편
캐릭터 영상
메인 예고편

3. 시놉시스

신흥 종교 비리를 찾아내는 종교문제연구소의 ‘박웅재 목사’(이정재)는 최근 사슴동산이라는 새로운 종교 단체를 조사 중이다. 영월군 터널에서 여중생이 사체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쫓던 경찰과 우연히 사슴동산에서 마주친 박 목사는 이번 건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다.

터널 사건 유력 용의자의 자살, 그리고 실체를 알 수 없는 정비공 ‘나한’(박정민)과 16년 전 태어난 쌍둥이 동생 ‘금화’(이재인)의 존재까지, 사슴동산에 대해 파고들수록 박목사는 점점 더 많은 미스터리와 마주하게 되는데…!

그것이 태어나고 모든 사건이 시작되었다.

4. 등장인물

4.1. 주인공 및 주변 인물

  • 박웅재 - 이정재
    개신교 목사이자 신흥 사이비 종교를 둘러싼 부정 의혹을 추적하는 민간 단체 '극동종교문제연구소'의 소장. 과거 어떠한 일로 인해 아내와 아이들을 모두 잃은 뒤 신에 대해 회의감을 가지고 있다.
  • 고요셉 - 이다윗
    박웅재 목사의 밑에서 일하는 전도사. 사슴동산에 잠입하여 건덕지가 없는지 살펴보거나, 박 목사의 운전기사 노릇 등 기타 여러 가지를 돕는 역할로 나온다. 이름이 요셉이라는 기독교식 이름인데 배우의 이름 역시 다윗으로 기독교식 이름이다.[2] 아직 군대를 가지 않고 전도생활을 하는 모양이며, 도중에 찬송가를 부르면서 마음을 진정시키다가 '군대나 가야지'라며 푸념하는 장면이 나온다.[3] 장재현 감독의 다음 작품인 파묘에서는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 목소리로만 출연하는 이스터에그가 있는데, 팬들은 같은 세계관에 있고 군 전역한 고요셉이 알바라도 하고 있는 설정이 아닌가 기대하고 있다.
  • 심 권사 - 황정민[4]
    박웅재 목사가 운영하는 연구소의 이런저런 업무를 봐주는 평신도.[5] 여기저기 사이비들을 쑤셔놓고는 제대로 마무리를 안 짓고 또 다른 일을 벌리러 가는 박웅재한테 제발 좀 쓰던 기사부터 마무리해달라고 닥달하거나, 골초인 그가 사무실 안에서 또 담배를 피자 공기청정기도 없는데 그러냐고 타박하는 등 본격적인 작업을 빼고는 사실상 사무실의 가사를 전담하고 있는 것처럼 묘사된다. 그렇게 쉴새없이 긁어대는 심 권사가 아주 익숙한 듯이 능글맞게 받아치는 박 목사의 모습이 소소한 웃음 포인트. 이후 해안이 브리핑 차 사무실에 방문하자 사심이 있는 듯, 안 하던 화장까지 하고 와서는 따로 로투스 과자를 건네며 작업을 걸었다.
  • 박은혜 - 이항나
    박웅재의 누나. 서울남대문경찰서 생활안전과장(경정). 박웅재의 조사 덕에 직장에서 크게 덕을 본 게 있는지, 동방교를 쫓기 위한 여러 자료를 요구하는 박웅재에게 투덜대면서도 '그 때처럼 서로서로 돕고 사는 거지'라는 그의 대꾸에 반박하지 않고 유용한 자료들을 내준다.

    만화판에서는 황 반장의 역할을 흡수하여, 수사 일선에 나서는 형사로 각색되었다. 사고로 올케와 조카들이 죽은 것에 그 또한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지만, 신의 존재를 의심하며 방황하는 동생을 안타깝게 여겨서 '그건 사고였을 뿐이니 일상으로 돌아가자'고 권하기도 한다.

4.2. 사슴동산[6]

불교계 신흥 종파로, 박웅재 목사가 사이비일 수 있으니 자신이 연구해 불교 신자들이 현혹되지 않도록 돕겠다며 설득한다.[7]

4.3. 불교 측

4.4. 기타

  • 이금화 - 이재인[11]
    영월에서 태어난 15살 쌍둥이 자매 중 동생. 부모는 이미 세상을 떠났고 조부모 밑에서 자랐다. 엄마 뱃속에서 부터 쌍둥이 언니인 '그것'에게 다리를 뜯어먹히며 태어나 선천적으로 다리를 저는 장애를 가지고 있다. 또한 '그것'때문에 매번 이사를 가서 친구도 없고 이런 자신의 처지가 싫어져 가출할 생각만 하고있다.
  • 울고 있는 자 (그것)
    금화의 쌍둥이 언니. 털로 뒤덮이고 악취를 풍기는 육손의 괴물이다. 116년 전 김제석의 탄생과 함께 태어난 운명의 실을 가진 존재로, 예언에 나오는 김제석을 죽이기 위해 태어난 필연적 존재이다.
  • 금화의 아버지 - 백승철
    금화는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알고있지만 실제로는 목을 매달아 자살했다.
  • 금화의 할아버지 - 문창길
    가정을 생계를 책임지고 있으며 개장수 일을 한다. 밤마다 울어대는 '그것'때문에 이사를 여러번 해야했으며 금화에게 '그것'이 두렵다고 고백한다.
  • 금화의 할머니 - 이주실
    기독교 신자이며 밤마다 울어대는 '그것'의 울음소리를 피해 광적인 소리를 내며 밤마다 기도를 드린다.
  • 축사 주인 - 윤경호
    이유 없이 소들이 죽어나가자 제천 무당을 불러 제를 지낸다.
  • 제천무당 - 김금순
    금화가 사는 동네 주민들의 의뢰를 받아 방문한 무당. 초반부에 단체로 죽어가는 소들 앞에서 귀신을 쫓으려 열심히 굿을 하지만 딱히 아무 성과도 내지 못하고, 이후 울고 있는 자의 존재를 직감하고 다가갔다가 역습에 당해 그대로 도주한다.
  • 장석 - 박지환
    제천무당의 조수. 요상한 외모와는 달리 나름 종교 쪽 지식이 해박한 듯 보인다. 제천무당이 울고 있는 자의 역습에 당해 정신을 못 차리자 데리고 꽁지를 빼는 것으로 등장 끝.
  • 황 반장 - 정진영
    강원영월경찰서 강력반장.
  • 조명환 - 차래형
    강원영월경찰서 강력반 형사.
  • 김태수 - 김홍파
    양주소년교도소장.

5.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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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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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사건사고/논란

7.1. 신천지와의 트러블

예고편으로 공개된 일부 장면을 두고 신천지가 항의를 했다. 2월 14일 영화계에 따르면 최근 신천지 측에서 '사바하' 제작사에 "30초 예고편에 수록된 대사 일부 '신천지 강원도 본부를 조사하다가~'가 해당 단체의 명예를 훼손시킬 수 있다."라는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제작사는 특정 종교를 대상으로 한 영화가 아니지만 문제 삼은 부분은 수정해도 영화의 맥락과 전혀 상관이 없기 때문에, 13일 진행된 기자 시사회와 달리 개봉 버전에선 이정재가 오디오 일부를 재녹음을 하여 신천지를 모세교로 수정한 채 상영하기로 결정했다.

실제 공개된 '사바하'는 신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한편 불교와 무속 색채를 띈 수상한 종교 단체의 비밀을 파헤치다가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인 데다, 오컬트가 실존하는 세계관이라 특정 종교와는 무관했다. [12]

7.2. 독립운동가 사진 합성

파일:사바하 사진 사건.jpg
영화 사바하, 독립투사를 사이비 교주로···사진합성

영화에서 배우 정동환이 연기한 교주 '풍사(風砂) 김제석'의 사진을 독립운동가 나철(1863~1916)의 사진에서 얼굴 부위만 바꾸며 합성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영화 시작 47분 05초~15초, 1시간 16분 33~35초, 53~56초에 나온다. 김제석은 극중 주인공이 사이비 교주라 의심하며 추적하는 인물이다.

나철 선생은 대종교를 창시한 항일 독립운동의 대부로 전남 보성 출신 독립운동가다. 1962년 건국훈장 국민장이 추서되기도 했다.

이에 영화사도 아차 싶었는지 제작진의 실수라며 사진을 교체하겠다고 밝혔으며, 이후 제작진이 사진 교체를 완료한 후 보성 홍암나철기념관 사당에 참배하고 사과문을 발표하는 것으로 사건이 일단락되었다.

8.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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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전반적으로 오컬트 장르 팬들은 전작 〈검은 사제들〉과 연결하여 "한국 영화에서 처음으로 오컬트 장르를 제대로 이해하는, 오컬트 특화형 감독이 나왔다."라는 호평을 했다. 일반 관객 중에는 자신이 좋아하던 영화와 닮은 부분을 거론하기도 한다. 기독교의 종교인들이 악한 집단을 퇴치하러 간다는 점에서 〈검은 사제들〉, 악의 세력이 활동하다가 명확해진다는 점에서 〈곡성〉, 예언이 주어지고 천적 간에 생명이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해리 포터 시리즈〉(해리 포터볼드모트), 여러 오컬트 단서를 통해 문제를 파헤친다는 점에서 〈다빈치 코드〉 등이 언급된다. 감독은 인터뷰에서 〈다빈치 코드〉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각자 기대한 바와 달라서 다소 모호한 작품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사실 이 작품은 퇴마물도 심령물도 아니고 추리 미스터리 수사물에 가깝기 때문에[13] 예고편을 본 뒤 그런 걸 기대하고 관람했다면 다소 정적인 진행과 생각보다 별 거 없는 공포 요소에 실망하기 쉽다. "〈곡성〉을 기대했는데 〈다빈치 코드〉더라"라고 실망했다는 관객 평도 적지 않다. 그리고 예상보다 이야기가 꽤 복잡한 편인데 그만큼 박진감 넘치지는 않아서 지루하다는 평가도 있다. 또한 거둬지지 않은 떡밥들이 많다는 것도 아쉬움으로 꼽힌다.[14]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교적 상징을 통하여 치밀하게 연결되는 탄탄한 스토리와 이정재, 박정민 등 주요 배우들의 호연, 신의 존재에 대해 질문하는 묵직한 메시지 등 여러 인상적인 요소 덕에 개봉 당시엔 흥행 면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어도 현재에 와서는 장재현 감독의 작품 중에서도 본작을 최고의 작품 내지 오컬트 수작으로 꼽는 팬들도 꽤 많은 편이다. 때문에 장재현 감독이 이후 연출한 파묘의 대흥행과 함께, 사바하 또한 재조명 받았다.

영화를 보다 보면 중간중간 박웅재 목사가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있다. 한국의 개신교는 음주와 흡연을 금하는 문화가 있어 재현 오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신에 대해 회의적인 박웅재의 캐릭터 표현이라고도 볼 수 있다. 특히 박웅재는 일단 목사이긴 해도 특강이랍시고 대학생들 모아놓은 다음 '영적 전쟁' 운운하며 후원금을 받아내려 하거나, 사건에 얽히는 계기도 무슨 정의감 때문이 아니라 제대로 된 건수로 대박 한번 터뜨려보겠다는 욕심 때문으로 묘사되는 등 그렇게까지 종교에 충실하지 않음이 계속 묘사되다 보니 오류라고는 볼 수 없다. 여담으로 실제로 촬영 중에 이정재가 피운 건 담배가 아니라 금연초인데, 이정재가 비흡연자라 더 역해서 힘들었다고. 참고로 박웅재 목사 역의 이정재도 개신교 신자이다.

한편 전작과 마찬가지로 OST 역시 호평을 받았다. 둘 모두 김태성 음악 감독이 작업했다.

8.1. 평론가 평점

많고 많은 신들 중에서 누가 진짭니까
- 김성훈 (씨네21) (★★★★)
장재현의 진일보, 속이 꽉 찬 오컬트
- 김소미 (씨네21) (★★★☆)
흥미진진함은 좋으나 메워야 할 부분이 많다
- 이용철 (씨네21) (★★★)
연출 퇴마술이 뒤로 갈수록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 허남웅 (씨네21) (★★★)
독창적인 성탄절 영화. <검은 사제들>보다 <사바하>!
- 임수연 (씨네21) (★★★☆)
묵직한 질문과 흥미로운 설정이 날개를 펴지 못한다
- 이동진 (★★☆)
오컬트의 외피를 걸친 단단한 스릴러
절대 선의 경지에 이른 자가 불안과 욕심에 마음을 잃어 파멸하는 모습을 오컬트의 외피를 걸친 미스터리 스릴러로 완성했다. 불교와 기독교적 세계관을 한국의 토속신앙과 버무려 영화 전반에 확연하게 채색했다. 그런 덕분에 관객들은 영화의 상징과 의미에 손쉽게 접근하게 된다. 이야기의 맥락을 명확하게 찾을 수 있는 장점인 반면, 긴장감이 무뎌지는 요인이기도 하다. 이정재, 박정민의 안정된 연기가 극의 분위기를 일관되게 떠받치는 힘이 되고, 무엇보다 이재인의 발견은 눈이 번쩍 뜨일 만큼 인상적이다.
- 심규한 (씨네플레이) (★★★☆)
가혹한 신이시여, 나약한 인간이여
수상한 종교 단체를 추적하는 자, 고통스럽지만 믿음대로 행하는 자, ‘그것’의 존재를 두려워하며 은둔하듯 살았던 소녀. 따로 떨어져 있던 세 개의 꼭짓점이 흥미로운 삼각형을 그리며 미스터리를 쌓아올린다. 조금은 우연에 기대는 부분들이 있고 디테일이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방대한 서사를 꿰어가면서도 반전을 넘어 결말까지 긴장을 잃지 않는 연출이 충분히 탄탄하다. 특정 종교의 영역을 넘어, 인간의 믿음과 절대자의 존재에 대한 질문을 폭넓게 던지며 단순한 ‘오컬트 호러’ 이상의 의미가 되기를 자처하는 영화다. 이 장르의 불모지와도 같은 한국에서 꾸준히 자신의 세계관을 넓혀나가려는 젊은 연출가의 등장이 반갑게 느껴진다. 이정재의 관록, 박정민의 패기, 이재인의 비범함도 좋은 합을 이룬다.
-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
단점을 능가하는 장점들
깔끔하게 해결되지 않는 단서들, 허망하게 소비되는 캐릭터들이 존재한다. 초반에 잡아 둔 흥미로운 착상을 후반부 스스로 배반하기도 한다. 그러나 외면하기 쉽지 않다. 단점의 크기를 메우는 강력한 장점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소재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패기와 서양 오컬트 장르를 우리 식으로 변주해낸 창의성이다. 발로 뛴 취재의 흔적이 여실히 감지되는 몇몇 디테일의 쓰임도 상당하다. 적어도 <사바하>는 자신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가를 정확히 아는 자의 영화다. 극 전반을 감싸는 스산한 분위기와 장르적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음악, 꼼꼼하게 주조된 미장센도 충분히 반짝거린다. 누가 악이 될 상인가. 궁금하다면 미끼를 물어보시길.
-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 (★★★☆)
한국 장르 영화가 할 수 있는 ‘그것’에 근접한
장재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 <검은 사제들>(2015)이 오컬트에 버디 수사극을 접목해 대중적 성공을 거뒀다면, <사바하>는 오컬트를 소재로 한 미스터리 종교 스릴러에 가깝다. 불교와 기독교, 민간 신앙 등 종교적 색채가 그로테스크한 한국적 무늬를 만들면서 풍부한 텍스트로 작용한다. 흡인력과 속도감 있는 전개에 반해 친절한 설명조로 흐르는 후반부가 다소 약한 점은 아쉽다. 그럼에도 전작에 이어 신과 인간의 문제를 화두로 던진 장재현 감독의 뚝심, 안내자 역할의 소임을 다하는 이정재, 박정민과 이재인의 뚜렷한 인장, 장르의 질감을 살린 촬영, 미술, 음악이 한국 상업 영화의 구원 가능성을 입증한다.
- 정유미 (영화 저널리스트) (★★★☆)

9. 흥행

<rowcolor=#fff> 대한민국 박스오피스 1위 영화
2019년 7주차 2019년 8주차 2019년 9주차
극한직업 사바하 항거: 유관순 이야기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주말 박스오피스 집계 기준
대한민국 누적 관객수
주차 날짜 일일 관람 인원 주간 합계 인원 순위 일일 매출액 주간 합계 매출액
개봉 전 7,173명 7,173명 미집계 69,302,100원 69,302,100원
1주차 2019-02-20. 1일차(수) 183,934명 1,395,039명 1위 1,434,418,010원 11,744,077,113원
2019-02-21. 2일차(목) 144,992명 1위 1,165,460,330원
2019-02-22. 3일차(금) 177,339명 1위 1,540,292,127원
2019-02-23. 4일차(토) 348,838명 1위 3,045,317,226원
2019-02-24. 5일차(일) 313,340명 1위 2,737,743,320원
2019-02-25. 6일차(월) 119,787명 1위 966,025,820원
2019-02-26. 7일차(화) 106,809명 1위 854,820,280원
2주차 2019-02-27. 8일차(수) 167,802명 816,625명 1위 994,248,600원 6,620,719,801원
2019-02-28. 9일차(목) 106,845명 1위 848,746,180원
2019-03-01. 10일차(금) 186,766명 2위 1,654,812,631원
2019-03-02. 11일차(토) 162,051명 2위 1,448,144,360원
2019-03-03. 12일차(일) 122,330명 2위 1,093,722,450원
2019-03-04. 13일차(월) 37,191명 2위 306,097,570원
2019-03-05. 14일차(화) 33,640명 2위 274,948,010원
3주차 2019-03-06. 15일차(수) 15,898명 141,772명 3위 132,180,680원 1,255,397,180원
2019-03-07. 16일차(목) 14,520명 3위 120,576,810원
2019-03-08. 17일차(금) 18,863명 3위 173,537,940원
2019-03-09. 18일차(토) 38,432명 3위 351,493,340원
2019-03-10. 19일차(일) 33,388명 4위 304,975,580원
2019-03-11. 20일차(월) 10,697명 5위 89,610,810원
2019-03-12. 21일차(화) 9,974명 5위 83,022,020원
4주차 2019-03-13. 22일차(수) 8,076명 33,082명 6위 66,747,100원 285,996,520원
2019-03-14. 23일차(목) 3,503명 9위 28,952,640원
2019-03-15. 24일차(금) 3,998명 7위 36,475,140원
2019-03-16. 25일차(토) 7,730명 9위 69,741,480원
2019-03-17. 26일차(일) 5,250명 9위 47,144,780원
2019-03-18. 27일차(월) 2,376명 9위 19,580,110원
2019-03-19. 28일차(화) 2,149명 10위 17,355,270원
합계 누적 관객 수 2,398,519명, 누적 매출액 20,007,508,194원[15]


같은 주에 개봉하는 작품은 에이리언 어택 2019, 치트 더 행맨, 포 핸즈(이상 2019년 2월 19일), 모험왕 블링키, 신데렐라: 마법 반지의 비밀, 콜드 체이싱(이상 2019년 2월 20일), CCTV: 은밀한 시선, 더 캡틴,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더 히어로: 메모리 리메인즈, 로드킬, 마지막 8월: 어느 기념비의 이야기, 살인마 잭의 집, 섹션제로 4: 진혼곡, 크리드 2, 퓨리어스, 허비 행콕: 무한한 가능성(이상 2019년 2월 21일)까지 총 18편이다.

캡틴 마블 개봉 전까지 경쟁작이 크게 없어 순항이 예상되었지만 3월 1일에 항거:유관순 이야기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주었다.

3월 2일에 200만을 돌파했다. 그리고 3월 6일 캡틴 마블이 개봉하면서 항거에 이어 3위로 밀려났다.

최종 관객 수가 239만으로 확정됨에 따라, 결국 여러 언론 매체에서 언급한 손익분기점을 돌파하였다.[16]

10. 기타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 '사바하'라는 제목은 장재현 감독과 작업실을 공유하던 동료 제작자의 권유에 따라 정해진 것이라고 한다. 그 전에는 '고스트' 등 다소 평이한 제목도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17]
  • 프리퀄에 해당하는 단편 웹툰이 있다. #
  • 불교, 밀교가 주 소재라지만 미륵, 사천왕 등 캐릭터적인 모티브만 따왔을 뿐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요소가 십자가, 성경 구절 등이 주를 이루는 것을 본다면 불교의 표면을 가진 기독교적 영화라는 주장도 여럿 있다. 하지만 박웅재 목사의 모습을 보면 단순한 기독교 영화로 보기에 어렵다는 주장도 있다. 박웅재가 이슬람 신도에게 가족을 잃은 친구를 본 뒤[18] 사이비 종교를 연구하게 된 것은, 올바른 신앙을 지켜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강의를 하여 사례비를 얻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장재현 감독 본인이 개신교(감리회) 신자이기 때문에 불교를 소재로 삼았음에도 기독교적 색채가 묻어나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 믿음과 불신 사이에서 갈등하는 자의 모습이나, 신의 존재를 의도적으로 애매모호하게 처리하며 계속 의문을 던지는 것 역시 기독교 영화에서 자주 다루는 주제이기도 하다. 그래도 개신교인 감독인 걸 감안하면 불교를 꽤 비중 있게 다루고는 있으며, 코끼리의 존재나 '그것'의 어머니가 '그것'을 낳고 1주일째에 사망했다거나 하는 등의 포인트에서 어느 정도 이상의 불교에 대한 기반 지식이 있어야 이해할 수 있는 코드나 은유가 작품 내내 보이는 것으로 보아 불교에 대해서도 꽤 충실하게 조사하고 제작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 쌍둥이 자매의 모티브는 성경의 '에사오야곱' 형제로 보인다. 야곱이 태어날 때 쌍둥이 형 에사오의 뒤꿈치(발목)를 잡고 나왔는데, 영화에선 '그것'이 태중에 동생 이금화의 다리를 먹으며 생존했다고 변주되어 나온다. 또한 '그것'은 몸에 염소같이 털이 많은데, 에사오 역시 몸에 털이 많아서 야곱이 염소의 털가죽으로 그로 변장한 적이 있다. 또한 불로(不老)라는 이적을 보이고 당대 여러 종교인들에게까지 추앙받은 김제석의 캐릭터성은 기독교에서 일컫는 적그리스도, 거짓 선지자와 통하는 점이 있다. 김제석의 작중 행적은 영화에서 박 목사가 언급한 것처럼 헤롯 대왕의 이야기가 모티브가 된 듯하다. 아기 예수의 탄생을 막으려 남자아이들을 모두 죽였다는 헤롯 대왕의 이야기와 자신의 천적을 없애기 위해 99년생 영월 출신 여자아이들을 죽이는 김제석의 이야기가 유사하다.
  • 등장인물 중 김제석은 당연히 제석천(인드라)에게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사천왕의 중앙에서 보호받는 존재로 노골적인 작명.
  • 박웅재의 모티브는 이단, 사이비 종교를 연구하는 전문가로 알려진 탁명환으로 추정된다. 실제 장재현 감독이 다니던 교회에 탁명환이 와서 강연을 하고 간 적이 있다고 한다. 탁명환은 사이비 종교의 실태를 폭로하는 일을 하다가 1994년 대성교회(現 평강제일교회)의 광신도의 칼에 찔려 살해당하고 말았다. 한편 탁명환의 아들 탁지일 교수, 탁지원 소장 역시 사이비 종교와 관련된 전문가로 명성이 높다. 특히, 탁지원은 현재 기독교 계열 이단 사이비 전문지 현대종교의 편집장으로 있으며 3남 탁지웅은 성공회 사제이다.
  • 인터뷰에 따르면 이정재가 분한 박웅재를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한다. 다만 박웅재는 관찰자이고 매 편마다 선과 악의 싸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을 등장시키는 형식을 구상하고 있다고... 즉 사바하는 박웅재 시리즈의 정나한-김제석 편이라는 것. 또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듯이 검은 사제들과의 크로스오버도 생각은 있다고 밝혔다. 시간적 배경이 동일한 것부터 감독이 진지하게 생각하는 듯. 그러나 공식 GV에서 다음 작품은 회사가 서로 다르고 하나는 사라져버려서 현실적인 문제로 같은 세계로 통합하는 건 곤란하다고 한다. 진지하게 파고들기엔 조심스럽다는 입장. 감독의 입장은 서로 같은 시간대를 공유하더라도 그쪽 세계(검은 사제들)는 그쪽 세계대로 남아 있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 1999년 영월 출생 여자아이의 수를 81명으로 정한 것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 숫자를 부여한 것이 아니라 대략적인 그 지역의 출생 수를 임의로 넣은 것이라고 한다.
  • 정나한이 진실을 알고 김제석을 찾아오자 김제석은 코끼리를 쏜 뒤 정나한도 같이 쏴버리는데, 코끼리도 한 방에 죽인 총을 사람이 복부에 맞았음에도 김제석을 죽이고 이후 찾아온 박웅재에게 마지막 유언까지 남기기까지 한 정나한도 어찌 보면 대단한 인물이다. 어찌 보면 그때는 이미 그것이 피를 흘린 예언의 시간에 들어섰고, 정나한 역시도 김제석과 그것처럼 운명의 일부로서 움직이는 초월적인 영역에 들어갔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사실 나한'이라는 불교적인 이름부터 일종의 복선이다. 나한은 한자로 아라한을 줄인 표현인데, 아라한은 '(깨달음을 얻어) 능히 다른 사람들에게 공경받을 만한 자'라는 뜻이다. 불교에서는 수행 끝에 번뇌가 소멸되어 더 이상 윤회하지 않는 경지에 도달한 사람을 가리킨다. 소승불교에서는 부처도 아라한의 일종인 셈이다. 다만 불교가 전파되면서 의미가 다소 변경되어, 대승불교에서는 부처의 경지보단 한끗 모자라다고 간주한다.
  • 대척점이라는 요소를 등장인물의 배경이나 외모 등 설정에 잘 이용하였다고 볼 수 있다. 김제석과 '그것'을 비교해보면 특히 뚜렷이 대비된다.
    • 만인의 존경을 받는 자 vs 가족에게까지도 저주받는 자
    • 늙지 않는 깔끔한 외모 vs 털로 뒤덮인 추한 외모
    • 남자 노인 vs 여자 아이
    • 각지 세력(움직이지 않는 본원) vs 매번 도망가는 이사
    • 영화 제목이 극 초반과 최후반에 걸쳐 두 번 보여지는데, 각각 세로와 가로 방향이다. 십자가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 금화네 가족이 매번 이사를 다녔다고 하는데 그때마다 '그것'은 어떻게 옮겼는지, 또 '그것'이 먹은 그릇은 어떻게 회수하는지, 정말 16년 동안 한 번도 대화를 안 하고 안 씻겼는지 의문점이 생긴다.
  • 감독의 전작 검은 사제들과 결말이 판이하게 다르다. 검은 사제들에선 신앙심이 흔들리던 최 부제가 끝까지 사명을 완수하고 신의 도움을 받았음이 강하게 암시되지만 사바하에서 박 목사는 작중 내내 신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이고 결말에도 이 아수라장에도 나타나지 않는 신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 감독의 전작인 검은 사제들처럼 이번에도 무속인들이 전투력 측정기가 되었다. 검은 사제들은 박수인 제천법사가 마르바스를 퇴치하는 굿을 벌이지만 악령의 힘에 자신의 딸을 포함한 무당들이 하혈해 물러나고, 사바하에서는 무당이 직접 그것에게 다가가다가 에게 물려 물러났다. 통일된 교리가 없고 영적 존재와 직접적으로 접촉해야 하는 무속인은 초자연적 힘을 더 잘 보여주는 장치가 될 수 있다. 물론 상대가 너무 강한 것뿐이지 두 작품 모두 무당 스스로도 초자연적 존재를 느낄 만큼 영적 능력이 뛰어나다고 설명된다.[19] 검은 사제들 제천법사는 악령의 본체는 몰랐지만 둘러싼 하위 사령들의 기척은 느꼈고, 사바하의 무당은 가 쓰러지는 원인을 찾다가 '그것'의 존재를 알아챘고, 따라다니는 조수 법사도 멀리서 얼핏 들은 노래 구절로 찬송가 몇 장 몇 절인지 알 만큼 상당한 프로들이다. 이 장면이 코믹하게 묘사되어 약간 사짜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현실 속의 깊이가 있는 종교인들은 타 종교에 대해 어느 정도 공부를 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나름 깊이 있게 무속 신앙에 몸을 담은 인물들임을 알 수 있다. 이후 장재현 감독이 연출한 파묘에서는 마침내 무속인들이 격퇴당하는 조역이 아닌 제대로 된 주역으로서 등장한다.
  • 신 스틸러로 등장했던 인트로의 무당은 짧게 나오기 때문에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한다. 검소한 사제와 달리 무당은 화려하고 사치스럽기에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고. 무당은 재물을 모으면 몸에 영적인 것이 쌓여 몸이 상하기에 돈을 마구 써서 날려버린다고 한다. 감독 본인이 한국 무속 신앙에 상당히 관심이 많다고 밝혔으며, 무속 영화의 장편을 제작 고려 중이지만 마니악한 부분과 대중적인 부분이 다를 수 있어 꽤 고심 중이라고도 토로했다. 이후 파묘가 개봉함으로서 이는 현실화되었다.
  • 영화의 시간적 배경은 감독의 전작인 검은 사제들과 같은 2014년이고, 박웅재 목사의 휴대폰은 2012년 9월 발매된 아이폰 5다.
  • 금화의 방에 AOA의 첫 정규 앨범 ANGEL'S KNOCK 타이틀곡Excuse me브로마이드가 붙어 있다.[20] 평범한 소녀이고 싶은 금화의 내면이 보이는 모습이라 굉장히 안쓰럽다. 다만 이것은 설정 오류로 작중 배경은 2014년인데 ANGEL'S KNOCK은 2017년에 발매된 앨범이다.
  • 정진영 정도되는 배우를 캐스팅한 것치고는 극중 황 반장의 비중이 크지 않다. 박웅재의 조사에 딱히 도움 준 것도 없고 1999년생의 비밀을 알게 되는 장치의 역할은 있지만 포스터에 이름을 올린 배우치고는 비중이 적다. 다만, 감독이 말한 것처럼 영화가 시리즈물로 제작이 된다면 향후 박웅재의 조력자로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 개봉 이후 화제성을 얻으며 후속작 제작 가능성도 열렸으니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다. 사실, 정진영은 원래부터 비중에 상관없이 시나리오가 괜찮으면 많이 출연하기 때문에 신 스틸러 배우로 유명하다.
    낮은 비중에 비해 각종 예고편이나 시사회에서는 주연급으로 대우가 좋았는데, 이는 스포일러를 우려해서 개봉 초기에 영화 인물란에도 넣지 않은 유지태를 철저하게 가리기 위함이었던 모양이다. 정진영을 철저히 조연으로 사용함으로써 나중에 등장한 유지태의 역할도 단순한 조연으로 보이도록 의도한 것일 수도 있다. 유지태급 배우면 한국 영화계에서 입지가 완전 주연급이니 존재 자체로 관객에게 스포일러가 되어 후반 반전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 온라인 게임 천하제일상 거상에 최상위 티어 용병으로 사천왕들이 등장하는데 이것 때문인지 거상 유저들이 커뮤니티에 사바하와 관련된 글을 쓰다가 자신이 어떤 사천왕을 고를지 망설이는 글이 좀 나타났었다.
  • 전 농구 선수 김승현카센터 정비공으로 특별 출연했다. 감독이 농구 덕후를 자처하다 보니 친분이 있었던듯 하다.
  • 유튜버가 감독의 전작 검은 사제들의 한 장면에서 사바하와의 연결고리를 찾아냈다는 영상을 올렸다. 최 부제가 동생이 에게 사고를 당하는 장면을 회상할 때 사고 장소를 보면 금줄과 깃발, 말라 비틀어진 신목으로 추정되는 나무가 나와 퇴락한 사당처럼 보이며, 사천왕을 그린 탱화가 스쳐 지나가듯 등장한다.링크 광목천왕으로 보이는 사천왕 탱화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여동생의 사고 배후에는 정나한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해진다. 이 추측이 사실이라면 감독은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를 같은 시기에 구상한 것이 되는 셈.
    그런데 검은 사제들에서 강동원이 맡은 최 부제는 신학교 학장 신부가 신학생들의 인적 사항 기록을 보는 장면에서 주소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로 나온다. 그런데 김 신부와 만났을 때는 수지에서 나고 자랐다고 말한다. 물론 이것이 거짓말이고 이후 이사 왔을 수도 있다(자란 환경을 만날 때 최 부제는 김 신부를 의심하고 있었다). 그리고 최 부제는 극중 1986년생으로 여동생이 김제석이 찾아 죽이라고 한 1999년생이면 둘의 나이 차이가 13살이나 되는데, 회상 장면 속 어린 최 부제 남매는 열 살 이상 나이 차이가 보이진 않는다. 그냥 이런 의견도 있다 정도로만 알아두면 편하다.
  • 2019년 11월 21일에 개최된 제40회 청룡영화상에서 김태성 음악 감독이 이 작품으로 음악상을 수상했다. 작품 속 불경 소리를 활용하여 종교적 분위기를 강조한 음향이 호평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의 자장가 OST도 대중들에게 평이 좋았으며, OST 발매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고 음악상까지 수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식 OST는 아쉽게도 발매되지 않았다.
  • 2022년 웹툰이 출시되었다. # 만화판에서는 황 반장 대신 박웅재 목사의 누나가 직접 수사에 참여하고, 금화가 06년생 고등학교 1학년으로 바뀌는 등의 각색이 이루어졌다.
  • 2024년 2~3월, 감독의 후속작 파묘가 대흥행하면서 동시에 사바하 역시 넷플릭스, 티빙 등 OTT 서비스 영화 순위에서 상위권으로 역주행 하는 등 뒤늦게 재조명 받고 있다. 오컬트 무비라는 이유로 비교적 매니아 층에서만 알고 있던 장재현 감독을 파묘를 통해 처음 알게 된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 특히 장재현 감독의 팬층이 사바하가 파묘보다 더 명작이라고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준 덕에 당시 호평에 비해 다소 아쉬웠던 관객 수를 이제서나마 채워주고 있는 편이다.

11. 둘러보기

2019년 대한민국 주간·주말 박스오피스 1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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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주 차
(11/04~11/10)
주간 신의 한 수: 귀수편 대한민국 1,070,965명 9,355,600,720원
주말
46주 차
(11/11~11/17)
주간 블랙머니 대한민국 1,050,321명 9,087,260,020원
주말
47주 차
(11/18~11/24)
주간 겨울왕국 2 미국 4,437,734명 38,024,959,800원
주말
48주 차
(11/25~12/01)
주간 8,583,474명 71,678,431,960원
주말
49주 차
(12/02~12/08)
주간 10,698,101명 89,382,447,120원
주말
50주 차
(12/09~12/15)
주간 12,078,017명 100,882,962,220원
주말
51주 차
(12/16~12/22)
주간 백두산 대한민국 2,459,257명 21,208,507,630원
주말
52주 차
(12/23~12/29)
주간 5,742,654명 48,537,650,400원
주말
본 자료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주간/주말 박스오피스 집계 자료를 출처로 하고 있으며, 관객수와 매출액은 주마다 갱신된 총 수를 기준으로 한다. }}}}}}}}}



[1] 중세 한글 표기로는 'ᄉᆞᄫᅡ 하'로 옮겨졌다. 실담 문서에 첨부된 이미지 참고. 현대 한국불교학회의 음역법으로는 '쓰와하'라고 한다. '소와카'로 아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것은 일본 불교식 발음이다.[2] 다윗은 실제로도 기독교인이기도 하다.[3] 보통 상황이 아니라 무려 차로 단단한 철문을 들이받아 부수고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를 사유지로 침입해야 하는 장면에서 하는 넋두리라(...) 은근히 웃프다. 참고로 촬영 당시 담당 배우인 이다윗 또한 군 입대를 앞두고 있었다고 한다.[4] 우리가 아는 배우인 황정민과는 동명이인이다.[5] 실제로도 간혹 평신도가 목회자가 운영하는 단체의 업무를 보는 경우도 있다.[6]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은 후 첫 설법을 행한 녹야원(鹿野苑)에서 유래되었다.[7] 다만 진짜 불교 신자들을 도우려던 것은 아니었고 강연을 통해 사례비를 받는 것이 목적이었다.[8] 극중에서는 이름이 언급되지 않지만, 넷플릭스 한글 자막에서는 '동수'로 이름이 나온다.[9] 실제 배우는 개신교 신자이다.[10] 실제 배우는 독실한 개신교 신자로, 선교 극단에서 활동한 이력도 있다. #[11] 1인 2역이지만 엔딩 크레딧에 따르면 박수미가 대역을 맡았다고 한다.[12] 다만 영화의 중심에 있는 '동방교'라는 종교 자체가 교주의 극락왕생을 교리로 삼고 거기에 굉장히 집착한다는 점이나, 공무원이나 교사같이 공공기관 속으로 암암리에 그 신도들이 침투한 정황이 의심된다는 점들같이 현실의 신천지와 어느정도 비슷하게 느껴지는 면모가 존재하긴 한다. 감독이 모티브로 삼았는지는 불명.[13] 귀신이 나오는 장면이 있지만 잠시에 불과하다. 다만, 알아야 할 것은 원래 오컬트 호러 영화는 상당수 미스터리와 추리극의 형식을 띠고 탐정, 경찰 등의 수사관이나 기자, 탐험가, 고고학자 등이 주역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이 영화의 경우는 목사가 그런 롤을 맡은 것이다. 엑소시즘 영화도 악의 근원을 찾는 등의 미스터리 요소가 많다. 위의 글의 요지는 극의 구성이 엑소시즘이나 악령 퇴마 등을 하는 영화는 아니라는 것이다.[14] 특히 마지막에 울고 있는 자로부터 라이터를 받아서 적을 물리치는 장면은 삼류 블랙코미디물 수준의 전개로 개봉 당시 욕을 먹었다.[15] 2019/04/23 기준.[16] 처음에 손익분기점이 약 250만이란 기사도 있었으나 실제로는 그보다 적다는 정정 보도가 나왔다.[17] 발언 출처: 2019년 2월 28일, 영화 '사바하' 메가토크.[18] 사실 친구가 아니라 박웅재 본인이 겪은 일이다. 프리퀼 웹툰을 봐야 알 수 있다.[19] 마르바스는 루시퍼의 최측근 중 한 명인 고서열의 악마로, 마지막 발악 장면에서 돼지에 갇혀있는 상태에서도 주위의 자동차들을 조종해 도로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리며 자신의 권능을 보여주었다. 그것은 섭리에서 벗어난 김제석을 멸하려는 존재로, 일종의 법칙 내지는 천벌의 대리이기 때문에 마르바스보다도 강하면 강했지 약한 존재는 아니다.[20] 초아는 사진에서 편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