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6 14:30:40

블루 아카이브/스토리/Vol.2 태엽감는 꽃의 파반느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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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 에덴조약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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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4 카르바노그의 토끼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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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최종편
파일:BA_05백화요란편2.jpg
Vol.5 백화요란 편

1. 개요2. 상세3. 등장인물4. 줄거리
4.1. 1장 레트로의 로망4.2. 2장 우정과 용기와 빛의 로망
5. 평가
5.1. 번외: 2장 문제점
6. 기타

1. 개요

<rowcolor=white> 태엽감는 꽃의 파반느 편
時計じかけの花のパヴァーヌ編
Clockwork Flower Pavane
파일:BA_02태엽감는 꽃의 파반느 편.jpg
블루 아카이브의 메인 스토리 Vol.2 태엽감는 꽃의 파반느 편을 정리한 문서.

2. 상세

파일:태엽감는 꽃의 파반느편(KR).jpg
해외 배너 펼치기·접기
파일:BA_Clockwork Flower Pavane.png
게임개발부가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기간 내에 멋진 게임을 만들어야만 합니다!

게임개발부 멤버들이 주인공이 되는 스토리이자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이 주 배경인 스토리로 텐도 아리스와 만나게 되는 스토리다. 전형적인 실적이 없어서 폐부 직전인 동아리가 학생회와 대치하는 스토리였다가, 후반부에서는 완전히 하이스트 영화 같은 텐션으로 진행해서 위험에 빠진 동료를 구한다는 왕도적인 전개였던 1편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른 종류의 왕도적인 유쾌함이 있다. 처음에는 조력자가 한두 명에 불과하지만 동료를 하나씩 얻고 팀을 꾸리며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시련을 극복하고 답을 찾아 힘을 합쳐 해결하는 방향에서 보면 용사물의 정석적인 전개라고 볼 수 있다. 또한 게임개발부라는 컨셉에 맞는 여러 게임의 패러디도 많이 있어서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여러 학교가 엮이며 직접적으로 게마트리아가 간섭하기 때문에 어른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는 대책위원회 편, 에덴 조약 편과 학교가 없어져서 사실상 선생의 보조가 없으면 안되는 카르바노그의 토끼편과 달리 이 스토리는 오직 밀레니엄 안에서만 진행되며 심각한 수준의 갈등이 있어도 어디까지나 학생들의 선에서 조사 및 갈등 요소가 해결될 수 있는 문제기 때문에 분위기가 판이하게 다르다.[1] 오히려 선생과 게임개발부 부원 모두가 힘을 모아 지극히 일상적인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주된 요소다.

대신 주로 주인공 일행을 중심으로 다뤄지는 다른 편에 비해 이쪽은 여러 밀레니엄의 학생들에 대한 묘사도 전체적으로 집중된 편이라 용사가 동료들의 협력을 통해 시련을 해결하는 느낌이 강조되는 편이다.[2] 전투 묘사를 짧게만 보여주던 다른 스토리들과는 달리 평이하고 시시콜콜한 분위기와 더불어 전투 장면들을 길게 묘사한 장면이 많아서 학원배틀물의 느낌도 강하게 난다.

3. 등장인물

블루 아카이브
메인 스토리 챕터별 주인공 및 조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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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 대책위원회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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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코호시노세리카노노미아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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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Vol.2 태엽감는 꽃의 파반느 편
게임개발부
(아리스모모이미도리유즈)
조력자 아군화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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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하히비키코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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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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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
(치히로)
초현상특무부
(히마리에이미)
Vol.3 에덴조약 편
보충수업부(1장, 2장,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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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 대책위원회 편
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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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소라사키 히나
[ 스포일러 ]
시로코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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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줄거리

4.1. 1장 레트로의 로망

1장: 레트로의 로망
부원도, 실적도 부족하여 폐부 위기에 놓인 게임개발부.
게임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개발부 멤버들은
무사히 부원을 모아 '갓겜'을 만들 수 있을까요?

시나리오 작가는 양영기.
<rowcolor=white> 업데이트 날짜
<rowcolor=white> # 일본 한국/글로벌 중국 비고
본편 2021.03.25. 2021.12.14. 2023.08.31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rowcolor=white> # 에피소드 해금 조건 지형 적 구성 및 방어속성
1 모험의 시작 1편 1장 14화 클리어 비전투
2 세미나 회계 유우카 -
3 폐허로. 파일:블아 시가지.png
중장갑
실험용 오토마타 (RL)
중장갑
실험용 오토마타 (Shield)
중장갑
실험용 오토마타 (AR)
4 우리는 그날, 소녀를 만났다. 비전투
5 나는 아리스입니다.
6 언어를 배우는 방법
7 그것은 총이라기엔 너무 컸다. 파일:블아 실내.png
경장갑
코토리
중장갑
실험용 드론 (Vulcan)
중장갑
스위퍼
8 자격 심사 비전투
9 유우카의 질문
10 다시, 폐허로. 파일:블아 시가지.png
중장갑
실험용 오토마타 (RL)
중장갑
실험용 오토마타 (Shield)
중장갑
실험용 오토마타 (AR)
11 그곳에는, 그것이 있었다. 파일:블아 실내.png
중장갑
골리앗
중장갑
실험용 오토마타 (Shield)
중장갑
실험용 드론 (Vulcan)
중장갑
스위퍼
12 '거울'을 찾아서 비전투
13 Nerd VS Maid 파일:블아 실내.png
중장갑
개조 스위퍼
중장갑
실험용 드론 (Vulcan)
중장갑
실험용 드론 (Missile)
중장갑
스위퍼
14 메이드 VS 마이스터즈 비전투
15 뻗어오는 위험 파일:블아 실내.png
경장갑
아카네
중장갑
실험용 드론 (Vulcan)
중장갑
실험용 드론 (Missile)
중장갑
스위퍼
16 앞으로 단 한 걸음! 파일:블아 실내.png
중장갑
실험용 드론 (Missile)
중장갑
실험용 드론 (Vulcan)
중장갑
스위퍼
17 끝나지 않은 싸움 비전투
18 G.Bible
19 더블오 파일:블아 실내.png
중장갑
개조된 실험용 드론
중장갑
실험용 드론 (Vulcan)
중장갑
스위퍼
20 밀레니엄 프라이스 비전투
들리나요? 나의 목소리가⋯⋯
그곳에 있나요? 이 세상을 구할⋯⋯

용사여.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태초에 천족과 마족이⋯⋯

(컷컷!)
(안 돼! 이건 너무 진부해! 오픈과 동시에 망한 느낌이야!)
(내가 유저라면, 프롤로그에서 이 텍스트가 나오는 순간 '아, 삭제해야겠다.' 결심하겠어!)

다시 다시! 흠흠.
⋯⋯용사여.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 이름은, 여신 '모모리아'.

우리의 세계 '밀레니엄 랜드'는, 지금 미증유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 위기를 극복하고, 학생회의 폐부 명령으로부터 게임개발부를⋯⋯ 아니 밀레니엄 랜드를 구원할 수 있는 자는, 오직 당신뿐입니다.
가혹한 운명일지 모르지만,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시작될 당신의 모험에⋯⋯
어떠한 시련과 역경이 기다릴지, 지금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부디, 용기를 잃지 말아주세요.
용사님의 곁에는, 당신과 함께할 소녀들이 있을 테니까요.

새로운 세계에서 소녀들에게 당신은 용사가 아니라⋯⋯
그보다 더 특별한 호칭으로 불리게 될 겁니다.
그 위대한 이름은 바로⋯⋯.

선생님!!
나레이션

⋯⋯이라는 프롤로그가 사실은 머리를 세게 얻어맞은 선생의 꿈이었던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게임개발부 폐부 소식을 듣고는 모모이가 현실부정을 하며 인성질을 벌이다가 플라이 스테이션을 집어던졌는데, 하필 이게 게임개발부의 지원 요청을 듣고 찾아오던 선생이 정통으로 맞아버린다. 그러다가 선생이 깨어난 이후 지금 게임개발부가 처한 상황과 폐부의 위기에 대한 이야기를 듣던 도중 학생회의 유우카가 부실에 쳐들어온다.

유우카는 프롤로그 때 선생과 안면이 있어 서로를 알아보고, 게임개발부가 인원부족 상태에서 1년 동안 예산만 먹고 온갖 사고만 치거나 똥겜을 출품하는 등,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않으니 폐부를 하겠다고 부실을 비우라고 요구한다. 우선 인원수만 해도 고작 3명밖에 안 되는 데다 그 부족한 인원수에도 불구하고 늘리려는 노력조차 하지도 않고, 제대로 보여줄만한 실적마저도 없으며, 그나마 게임개발부 멤버 본인들이 말하는 그 유일한 실적이란 것이 밀레니엄의 이름을 달고 쪽팔리게 '테일즈 사가 크로니클' 이라는 역대급 똥겜 따위를 내놓아 '똥겜 상 1등'이라는 매우 불명예스런 타이틀을 달성하여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체면위신을 바닥으로 떨어트리고도 남을 대대적인 대망신을 끼친 것도 모자라, 학원 내에 '파칭코 파크'라는 도박장 따위를 만들어놓고 도박 대회를 열거나 고전게임을 수집하겠다는 이유로 '고대역사 연구회'를 습격하는 민폐짓을 저지르는 등 그야말로 밀레니엄의 이름과 명성에 먹칠하는 짓만 골라하는 민폐투성이 동아리 었단 실상이 드러난다. 진작 학생회의 방침대로 폐부를 해도 전혀 할 말이 없는 상황.
"이의 있소! 많이 있소! 우리도 동아리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
사이바 모모이
그러나 모모이는 퇴거를 거부하고 밀레니엄의 공모전인 밀레니엄 프라이스에서 테일즈 사가 크로니클 2를 내세워 수상을 받겠다고 당당하게 선언한다. 그러나 전작이 키보토스의 쿠소게 상 1위에 빛나는 똥겜이었던 탓에 유우카는 그 포부를 듣고는 미친 소리 취급하지만[3] 그럼 한번 유예기간 2주 내에 결과를 내보라며 폐부를 임시 유예시키고 떠난다.

어차피 신입 부원을 모집한다는 건 1년 내내 해봤지만 성과가 없는 아싸들로써는 답이 없는 대안이었고, 이때 모모이가 떠올린 대안은 밀레니엄 근교 폐허 어딘가에 묻혀있는 과거 밀레니엄에 재학했던 전설의 게임개발자가 만든 <G.Bible>을 찾아 기동하는 것. 이 폐허는 총학생회장이 출입금지구역으로 선포하여 한동안 총학생회가 직접 관리하고 있었으나, 행정 마비 사태로 총학생회가 철수하고 로봇들만 남아있던 것이었다. G.Bible에 최고의 게임을 만드는 완벽한 비법이 담겨있다며 게임개발부 일행은 폐허를 수색하던 도중, 로봇들에게 쫒겨 어느 공장에 들어가는데, 공장의 방범 시스템이 모모이와 미도리를 알아보고 접근 거부하지만, 선생을 스캔하더니 접근을 허가한다.
파일:블루아카이브 아리스 스토리1.jpg
그런데 갑자기 바닥을 열어버려 아랫층으로 떨어진 선생과 게임개발부는 시설의 안쪽으로 떨어지고 그곳에서 어떤 소녀를 만나게 된다. 몸에는 <AL-1S>라는 코드명이 적혀있고, 인간의 외양이지만 사실은 로봇이라 이윽고 소녀는 깨어난뒤 로봇다운 언동으로 기동하면서 일행에게 말을 걸게된다.

모모이와 미도리는 키보토스에 로봇은 흔하지만 사람과 똑같은 로봇은 처음이라며 신기해하고, 선생은 그녀에게 자세한 정황을 묻지만 따로 설명을 못하고 있었고 넘어가던 찰나에 모모이는 이를 두고서 괜찮은 생각이 떠올랐다며 갓겜 개발보다 부원을 충원하는 게 폐부 번복이 더 쉬울 테니 로봇 소녀를 아리스라고 부르며 위장전입시킬 목적으로 게임개발부 부실로 데려온다.

데려온 아리스는 처음에는 게임기를 먹으려 드는 등, 인간 사회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였고,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상태로는 "긍정. 당신의 질문, 아리스의 대답으로 대체되었다. 나는 게임개발부." 같은 식으로 대답하다 들킬 가능성이 높으니 모모이가 위장신분을 준비하는 사이 미도리가 아리스에게 인간의 언어를 가르치기로 한다. 그러나 남을 가르쳐본 경험이 없는 미도리는 인터넷에 아동용 프로그램 같은 걸 찾아볼까 생각했지만, 아리스가 게임개발부가 만든 전설의 똥겜 테일즈 사가 크로니클[4]을 찾아내자 '대화가 있으니까 게임으로도 공부할 수 있을 것'이란 발상으로 이어져 게임을 시켜 언어를 가르치기로 한다.

아리스는 시키는 대로 게임을 켜 보지만 이 게임은 전통적인 용사물 왕도 스토리라더니 갑자기 시작부터 우주세기 인류멸망 시놉시스에 튜토리얼부터 낚시를 유도해서 플레이어를 죽이거나, 슬라임이 총을 가지고 플레이어를 죽인 뒤 비웃거나, 어머니가 히로인에, 전생의 아내라는 파천황적인 전개를 자랑하는 정신 나간 게임이었고[5], 그렇게 텍스트로 차마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의 분출과 사고 정지를 이겨내며 아득바득 게임을 진행한다.
"죽⋯⋯ 여⋯⋯ 줘⋯⋯"
3시간 동안 게임을 하면서 고통에 몸부림치던 아리스는 트루 엔딩까지 정복하면서 공략을 하는데 말투는 어딘가 이상하지만 사람처럼 변했다.[6] 그러던 중 게임개발부 부원들이 아리스를 데려왔을 때 캐비닛 속에 숨어있다가 아리스가 전설의 똥겜 ‘테일즈 사가 크로니클’에 찾아보면 그래도 재미있는 부분들이 좀 있다고 하자 유즈가 감격해서 튀어나온다. 기숙사에 가지 않고 부실 캐비닛 속에 숨어살게 된 이유는 자기가 UZ라는 이름으로 개발했던 《테일즈 사가 크로니클 프로토타입》이 4자리 수의 악플과 직접 부실까지 찾아와 온갖 폭언을 하는 참사를 겪으면서 트라우마가 생겼기 때문으로[7] 완전히 히키코모리 폐인이 되기 직전에 모모이미도리가 게임이 재밌었다며 마저 완성하자며 찾아와서 그나마 지금 수준인 것이었다. 물론 그렇게 셋이서 완성한 《테일즈 사가 크로니클 완성판》은 올해의 쿠소게 1위를 수상해버려 딱히 대인기피증이 나아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둘에게만큼은 마음을 열게 된다.

유즈와 모모이는 잘하면 게임을 계속 시켜서 아리스의 대사를 더 사람에 가깝게 교정할 수 있을 거라며 영웅신화, 파이널 판타지아, 아이즈 이터널, 젤나의 전설 꿈꾸는 섬, 로맨싱 서기, 전설의 오크 배틀같은 가지고 있는 별의별 고전게임들을 시키기 시작한다. 수많은 고전게임들을 접한 아리스는 하룻밤을 꼬박 새가며 수많은 게임들을 마스터하고, 아리스와 철야를 하다가 일찍 잠들어 아침까지 졸다가 일어난 미도리를 "드디어 깨어났군."이라는 대사로 깨운다. 아리스의 대사는 완전히 레트로 RPG의 대사가 되어 있었으며, 모모이가 베리타스에게 부탁해서 학생으로 위장전입시키는 데 성공하고[8], 이번에는 학생이면 총을 한 자루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엔지니어부로 향한다.
최소 1톤 이상으로 추정되는 악력, 발사 시에도 흔들림 없이 안정된 밸런스, 강도나 출력은 물론 피부 전반에 티 끝조차 보이지 않는 말끔한 육체⋯⋯ 아니⋯⋯ 기체.[9]

즉, 애초에 혹독한 환경 속에서 나노머신을 통한 자가 수복을 전제로 만들어진 몸⋯⋯ 그 목적은 분명⋯

⋯'전투' 겠지.
시라이시 우타하
엔지니어부의 마이스터들은 총기를 개조하는 실력은 좋지만 언제나 괴상한 기능을 집어넣기로 악명이 높았고, 아리스에게 블루투스, IC칩 기능이 들어가 카드결제도 가능한 권총을 추천하지만 모모이에게 기각당하던 와중,[10] 이들이 하반기 예산의 70%나 들이는 예산낭비를 해서 만들어낸 우주전함용 레일건 '빛의 검: 슈퍼노바'를 알게 되자 눈독을 들인다. 엔지니어부는 이 중화기는 140kg이 넘어가는데다 200kg급 반동이 걸리는 중화기라 개인화기로는 부적합하다며 만류하지만, 아리스는 아무렇지도 않게 전설의 검이라도 뽑는 것마냥 레일건을 들어보이고 자기 전용 무기로 삼는다.[11] 우타하는 이후 아리스가 이걸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는 것을 보며 혼잣말로 '아리스는 분명 혹독한 환경 속에서 나노머신을 통한 자가수복을 전제로 만들어진 병기'라고 평가한다.
아리스: 가 아니라…… 그러니까…… 프, 프, 프……프로글래머 입니다!
유우카: ……어? 프로그래머 아니야?
아리스: 아, 예. 그렇습니다. 맞습니다. 틀림없이, 나는 완벽한 프로그래머 입니다.
모모이: (망…… 했다!)
유우카: 프로그래머라…… 무척 어려운 일이라고 알고 있는데.
아리스: 아, 그 맞습니다. 프, 프로그래머는 힘듭니다. 때로는 과로 때문에 죽기도 합니다.
유우카: 뭐, 뭐라고?!
아리스: 그래도 괜찮습니다!
유우카: 아니…… 어떻게 괜찮……
아리스: 보통 여관에서 자고 일어나거나 성당에 돈을 내면 동료들도 부활해 있습니다!
유우카: 어라…… 그, 그럴리가 없잖아!?
아리스: ……그럴 리가 없다뇨……? 상식인데…… 혹시…… 영웅신화마검전설 모르십니까? 진짜 '갓겜'입니다.
이후에는 게임개발부에 신입 부원이 생겨 폐부 번복이 가능한 머릿수를 채웠단 말을 듣고 확인하러 온 하야세 유우카에게 아리스가 요 괴 출 현 드립을 치다가 유우카를 빡치게 해서 자의로 가입한 건지 납치당해서 강제로 입부한 건지 심문을 받게 된다. 그런데 이 와중에 대답을 RPG에 비유해서 하는 바람에 엄청 의심받지만, 그래도 게임에 대한 열정으로 가입했다는 것만큼은 진짜라고 인정받게 된다. 하지만, 유우카는 그건 그거고 올해부터 모든 동아리는 성과와 부원수를 모두 만족해야만 존속이 가능하다며[12] 여전히 밀레니엄 프라이즈에서 수상 못하면 폐부인 건 유효하다고 말하고 돌아간다.

다음 날 결국 게임을 만들어야 하니 게임개발부는 선생과 함께 다시 갓겜을 만들수 있는 비결이 들어있는 <G.Bible>을 찾으러 다시 나오게 되는데, 폐허에서 로봇들이 밑도끝도 없이 증원되자, 유즈는 퇴각을 하는게 좋을것 같다고 하지만, 모모이는 공장에 들어가려면 지금뿐이라며 돌파를 제의하고, 아리스도 27번의 던전 탐사와 139번의 레이드의 경험이 있다며 반드시 이기기로 한다. 그렇게 공장 입구까지 돌파한 이후, 기억에 없는 곳이지만 어쩐지 세이브 데이터를 갖고 있을것 같은 곳이라며 한 컴퓨터로 다가가 G.Bible을 치는데, 갑자기 공장의 시스템이 자신을 <Divi:Sion>이라고 밝히고는 당신이 AL-1S냐고 묻기 시작한다. 아리스는 이를 부정하며 아리스는 아리스라고 하지만 디비전 AI는 아리스의 음성을 인식하기 시작한다. 아리스가 진짜 자신으로써 AL-1S를 아냐고 디비전 시스템에 묻자 디비전은 그렇...이라고 말하다 대사가 전부 깨지고, 전력 부족으로 소멸위기에 처한다. 게임개발부는 이에 G.Bible은 무조건 얻어야 한다고 하자, 디비전은 새 저장매체로 자신과 G.Bible을 옮기는 거래를 제안하고, 모모이가 자기가 가지고 있던 게임걸즈 어드밴스 SP[13]에 이동을 제안하자 디비전은 순간 궁시렁대다가 말고 거래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게임기로 옮겨지던 디비전은 게임기 저장용량이 적다고 게임과 세이브 데이터를 몽땅 삭제해버린 뒤,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이후 G.Bible을 순순히 넘기지만 G.Bible은 고도의 암호화가 걸려 반쯤 헛탕치고 선생과 게임개발부는 암호를 뚫을 해킹이라면 밀레니엄에서 따라올 사람이 없는, 베리타스를 찾아가게 된다. 베리타스에서 하레와 마키는 일단 모모이의 게임 세이브데이터는 살릴 수 없으며[14] G.Bible의 암호를 뚫으려면 '거울'이 있어야 하는데, 거울은 얼마전에 코타마가 선생의 문자메시지를 도청하는 데 쓰다가 세미나에게 압류당해 지금은 C&C가 경비중인 압류품 보관소에 들어있다는 것이다. 모모이는 그 말을 듣고 승산이 없다며 빤스런을 하려 하지만, 하레는 메이드부는 지금 네루가 없어서 전력이 반토막 난 상태니까 잘만 하면 뚫을 수도 있다는 말을 한다. 하레는 이와 함께 몇 가지 밑준비가 더 필요하다며 선생을 통해 엔지니어부의 협력을 받아내고 돌입을 준비하는데, 이미 밀레니엄의 학생회는 베리타스 부장 히마리의 언질로 이 사실을 대강 알고 있었다.

이후 선생과 하레, 우타하가 합심해서 짠 작전대로 우선 아리스가 학생회에 돌진해서 엘리베이터의 도어락에 레일건을 갈겨서 파괴해버린 뒤 체포되고 만다. 이후에는 엔지니어부가 세미나에 트로이를 심고, 모모이와 미도리가 외곽 복도를 통해서 잠입하기 시작하나, 얼마 안가 아카네에게 들키고 만다. 아카네는 둘을 체포하려 들지만 사실 둘은 변장한 마키와 코토리였고,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모모이와 미도리가 침투하는 것으로 위장해 유인했던 것. 이후 방범 시스템을 건드려 셋이서 방화벽 안에 갇혀버린다. 이후 진짜 모모이와 미도리는 선생과 함께 학생회 구역에 침투하기 시작하고, 그 사이에 엔지니어부가 심어놓은 트로이 목마가 작동해 지문 인증을 바꿔버려 학생회 임원들은 손도 못쓰고 갇혀버리고 게임개발부만 프리패스로 통과할수 있게 되어버린다. 그러나 카린에게 저격당하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꼬이기 시작하는데, 예측불가의 변수였던 아스나에게 저지당하고 아카네는 아예 벽을 뚫고 나오면서 풀려나고, 세미나측은 차압한 로봇들을 풀어 게임개발부를 포위하고 우타하와 히비키가 박격포와 터렛으로 카린을 견제해보지만 우타하가 털리고 인질로 잡혀 박격포가 봉인되는 등, 불리하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온 유우카는 게임개발부를 정학시키고 샬레에도 학생회실 습격의 책임을 물어 항의서한을 전하겠다고 하며 답이 없는 상황으로 빠지던 중, 엔지니어부가 EMP를 터트려 밀레니엄 시설 전체가 잠시 정전되고, 그 사이에 아리스가 계획과 달리 모모이와 미도리, 선생을 구하기 위해 명속성 광역딜을 터트려 C&C와 로봇 군단을 전멸시키고 둘을 구출해 압류품 보관소로 향해 그렇게 겨우 '거울'을 확보한다.

그런데 중간에 네루가 예정보다 일찍 돌아오는 등의 위기가 발생한다. 압류품 보관소에서 전부 들켜 전멸할 위기에, 유즈임기응변으로 학생회 임원으로 위장해서 네루를 속인 덕에[15] 어떻게든 잡히지 않고 거울을 훔쳐나와 탈출하고 베리타스의 도움으로 암호를 풀어 G.Bible을 켰는데 거기에 <Key>라는 폴더도 동봉되어 있던데 이게 뭔지 아냐고 묻지만 선생도 게임개발부도 아는게 없어 나중에 생각하기로 넘어간다.[16]

그러나 G.Bible이 알려주는 갓겜을 만드는 비법은 게임을 사랑하는 마음 딱 한 줄이었고, 게임개발부는 멘탈이 나가 자포자기하지만 아리스가 어떻게든 부원들을 설득해 수습해서 남은 1주일 안에 밀레니엄 프라이스 제출 기한 1주일 안에 게임을 만들기로 한다. 그렇게 일주일 가량 밤낮을 새 가며 어떻게든 게임을 개발하고, 마감을 끝마쳐 겨우 밀레니엄 프라이스 공모전에 테일즈 사가 크로니클 2를 게임을 제출한다. 그리고는 모모이가 심사 중에 웹 공개판을 올리자고 제안해서 TSC2를 웹에도 게시해 올린 뒤[17] 겨우 쉬려한 찰나에 안도한 게임개발부를 C&C가 습격하기 시작한다. 직전에 C&C의 네루가 돌아온 뒤, 아카네는 멋대로 의뢰를 받았다가 실패해 버린 것에 대해 사과하지만, 네루는 리오가 직전에 의뢰를 철회했다며, 이번 일을 밀레니엄 학생회장인 리오와 베리타스의 부장인 히마리가 짜고 친 시험이라고 짐작하고서 아카네가 C&C를 시험하는 거냐 묻자 네루는 아마 아리스의 성능 시험일 것이라며 이번에는 자기도 흥미가 생겼다면서 게임개발부가 학생회 습격에 성공한 배경을 조사한 뒤 게임개발부 부실을 직접 습격한 것이라며 자기가 직접 아리스를 시험해보겠다며 아리스와 일대일로 맞붙겠다고 하는데 아리스는 일기토 이벤트라면서 수락한다.[18]
파일:블루아카이브 아리스vs네루.jpg
파일:블루아카이브 스토리2 아리스.jpg 파일:블루아카이브 스토리2 네루.jpg
<colbgcolor=#fff,#2c4c72><colcolor=#0D98BA> 인게임 컷신
파일:BA_애니PV아리스싸움.gif
1주년 기념 애니메이션 PV
아리스의 레일건 포격은 분명히 위력적이지만, 아리스의 레일건 쿨타임의 허점을 파고 들어 근접전을 걸고 아리스는 잠시 밀리다 악력으로 레일건을 휘두르며 근접전으로 맞상대하자, 네루는 조준도 근접전도 어려운 거리에서 기관단총으로 견제하며 아리스가 다소 밀리는 양세를 보이고 있었다.

그러자 아리스는 자신도 휘말리는 거리에서 풀파워로 레일건을 때려박고 네루를 막는 데는 성공하지만 본인도 중상을 입어 선생의 도움으로 벗어난다.[19] 아리스는 이 일로 메이드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긴다.[20] 이후 잔해에서 기어나온 네루는 목적은 달성했고 기분도 풀렸다며 철수한다.

대망의 밀레니엄 프라이스 시상식 당일에 게임개발부는 부실 존폐의 기로에 서서 숨죽이고 TV를 지켜보지만, 7위부터 1위까지 테일즈 사가 크로니클 2의 이름이 호명되지 않자 모모이가 TV를 쏴 버리고 이젠 정말 끝이라고 좌절하면서 폐부를 피할 수 없는 분위기가 되어 통곡한다. 유즈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기숙사로 돌아가려 하고, 아리스도 연고가 없어 일단 샬레에서 선생이 임시로 위탁해서 보호해 맡기로 하고 모두 슬픈 분위기가 되지만, 갑자기 유우카가 찾아와서는 축하인사를 전한다.

이게 뭔 소린가 하던 게임개발부와 선생에게 유우카는 자기 핸드폰으로 방송을 대신 보여주는데, 원래 밀레니엄 프라이즈는 실용성를 중점으로 채점하지만 이 게임은 '즐거움'이라는 또다른 실용성과 특히 맨 처음 게임을 할 때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줬다는 심사평과 함께 <테일즈 사가 크로니클 2>가 7대 수상에는 못 들었어도 특별상을 수상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후 유우카는 그래도 정규 수상은 아니므로 폐부 완전철회가 아닌 다음 학기 말까지 1학기 보류로 유예를 준다는 결정을 내리며 게임개발부도 존속하게 된다. 그리고는 자기도 TSC2를 하며 어렸을 때 즐겁게 게임을 하던 추억과 RPG 특유의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며 처음에 찾아왔을 때 레트로 게임기들을 고물 취급한것을 사과한다.[21] 그렇게 게임개발부는 부실을 지켜내고 다시금 고전게임들을 플레이하고 개발하는 일상으로 돌아간다.
파일:블루아카이브 게임개발부 디비전.png
데이터 복구율 98.00%
시스템 작동...
준비 완료.
프로그램을 설치.........
Divi:Sion...

AL-1S... 아니...
아 리 스... 나의...
나의, 소중한............!@#$%$^&*(!@$!!

그렇게 일상이 돌아오면서 끝나나 싶었는데, 빈 부실에 있던 모모이의 게임기에서 갑자기 Divi:Sion 시스템이 복구되더니 아리스를 찾기 시작하면서 1장의 모모이의 게임기 속에 들어간 Divi:SION이 아리스를 말하면서 오류가 난 듯한 모습을 보여줘 불길한 암시를 남긴다.

4.2. 2장 우정과 용기와 빛의 로망

2장: 우정과 용기와 빛의 로망
파일:BA_파반느2장.jpg
파일:BA_태엽감는꽃의파반느2장후반부.jpg
해외배너 펼치기·접기
파일:BA_겜창부스토리2장.jpg
게임개발부를 찾아온 밀레니엄의 학생회장.
그녀가 밝힌 충격적인 이야기로부터 시작된 위기.
게임개발부의 부원들은 이 위기를 무사히 뛰어넘을 수 있을까요?
<rowcolor=white> 업데이트 날짜
<rowcolor=white> # 일본 한국/글로벌 중국 비고
전반 2022.11.23. 2023.05.23. 2024.08.22.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후반 2022.12.07. 2023.06.06.
<rowcolor=white> # 에피소드 해금 조건 지형 적 구성 및 방어속성
1 은밀한 독대 2편 1장 20화 클리어 비전투
2 게임개발부의 평범한 일상 -
3 ~아리스, 모험을 시작합니다!~
4 ~아리스와 인도받는 자들~ 1
5 ~아리스와 인도받는 자들~ 2
6 이상한 기계 1 파일:블아 실내.png
일반장갑
무명수호자 Type.F
7 이상한 기계 2 비전투
8 무너진 일상
9 가혹한 진실 1 파일:블아 실내.png
중장갑
AMAS (SMG)
중장갑
AMAS (AR)
중장갑
AMAS (SMG)
중장갑
AMAS (AR)
10 가혹한 진실 2 비전투
11 그딴 건 아무래도 좋아!
12 작전회의
13 빅 시스터 파일:블아 시가지.png
중장갑
AMAS (SMG)
중장갑
AMAS (AR)
중장갑
AMAS (SMG)
중장갑
AMAS (AR)
중장갑
AMAS (Vulcan)
14 요새도시 에리두 비전투
15 함정 파일:블아 시가지.png
중장갑
아방가르드군
중장갑
AMAS (SMG)
중장갑
AMAS (SMG)
중장갑
AMAS (AR)
중장갑
AMAS (Vulcan)
16 체크메이트 선언 비전투
17 역전의 발판 파일:블아 시가지.png
중장갑
아방가르드군
18 그러나 넘을 수 없는 벽 파일:블아 시가지.png
중장갑
토키 (아비에슈흐)
중장갑
AMAS (SMG)
중장갑
AMAS (AR)
중장갑
AMAS (SMG)
중장갑
AMAS (AR)
중장갑
AMAS (Vulcan)
19 치트 플레이어 비전투
20 게이머로서, 친구로서
21 그 이름, 뜻하기를.
22 왕녀를 위한 파반느 1
23 왕녀를 위한 파반느 2
24 자신이 되고 싶은것
25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
//상태 변경, 접촉 허가 대상 감지,//
//휴면 상태를 해제합니다.//

아리스는, 오랫동안 잠들어 있었습니다.
그런 아리스를 깨워준 것은,
게임을 더할 나위 없이 사랑하는 동료들과,
선생님.

뽜밤뽜밤~!
아리스는 <둘도 없이 소중한 동료들>을 손에 넣었습니다!

아리스를 데려간 곳은 게임개발부.
아리스는 그곳에서 게임을 만났습니다!
모모이미도리, 유즈가 추천해 준 게임은 모두 갓겜입니다!

이 때 게임개발부는 활동 정지 위기에 처해있었지만,
모험에서 동료를 만들고,
협력해서
레이드 공략을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메이드는 이제 지긋지긋해요!

강적들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아리스 일행은
새로운 퀘스트로 출발합니다!
이번엔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지 무척 기대가 되네요!

네? 직업이요?

선생님,
아리스는, 용사가 되고 싶습니다!
파일:블루아카이브 아리스vs네루 격겜.jpg
게임개발부가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간 뒤 새로운 갓겜을 내기 위해 아이디어를 모색해봐도 난항을 겪던 찰나, 마침 일이 없던 선생을 다시 부실로 부른다. 이번에 새로 신작 게임을 하나 더 만들기로 하면서 다음 차기작은 <퀘스트를 수주하고 낚시와 농사를 즐기면서 캐릭터를 육성하는 힐링 계열의 던전공략 RPG>를 만든다면서 차기작 의견을 들어봐달라는 의미로 부른 것이었지만 정작 불러놓고 시킨 것은 대전액션게임카시오페아의 권 ~우파루파 대열전~을 하고 있는 모습에 선생은 황당함을 감추질 못하지만, 모모이는 그런 편견을 깬 예상못하는 급커브 드라이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여담으로 모모이는 '내 콤보에 사각은 없다'면서 덤벼들지만 당일 막 게임을 시작한 초보인 선생한테 연패하고, 8판을 지고 있음에도 이대로 끝난다면 게이머로서의 프라이드가 안 산다면서 재도전하려 했으나, 선생님은 진 채로 끝나도 되냐는 미도리의 반박에 겨우 물러났다.

이후 자기 차례가 되어 온라인 매치를 돌리던 아리스는 상대방이 치트를 치고 플레이하는 비매너 유저였던 탓에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핵쟁이를 상대로 어쩔수 없이 패배하지만, 이를 본 유즈가 UZQueen 모드(...)[22]를 발동, 온갖 합법적인 꼼수와 얍삽이까지 동원해서 핵쟁이를 탈탈 털어버린다.[23] 이후 모모이와 미도리가 의견충돌을 듀얼로 합의하기 위해 풀젤리 대전으로 싸우는 와중에 유즈가 아리스에게 선생과 함께 밖에 나가 놀면서 아이디어를 생각해오라고 하면서 아리스는 선생과 둘만의 모험을 떠난다.

유즈의 조언에 아이디어 수렴을 위해 선생과 함께 밖으로 나가지만 압류품 보관소 습격사건이 끝난 후, 어느새 실적은 커녕 사고나 치고 다니던 게임개발부는 나름대로 인정받아서 아리스는 학교의 유명인이 되었고, 스미레와 만나 '운동 모험'을 한다거나 교복 차림으로 게헨나의 동향을 살피려고 잠입 작전 중인 아스나와 카린을 만나거나, 밀레니엄 학원의 유명인이 되어 이런저런 퀘스트를 받는다던가, 엔지니어부를 만나 빛의 검: 슈퍼노바를 점검받는 등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야생의 꼬마 메이드 네루에게 붙들려서 게임을 하는 사이가 되었다.

알고 보니 네루는 일전에 아리스와의 결전으로 게임이라는 것에 흥미를 가졌고, 아리스에게 리벤지를 한다며 대전액션게임으로 50번을 도전해 50번을 깨진 상황으로 이번에도 아리스를 게임 센터에 데려가 해가 질 때까지 아리스와 게임을 하며 즐긴다. 메이드 공포증이 있는 것 아니었냐 묻는 선생에게 아리스는 오늘은 선생과 모험하는 날이라 피했을 뿐, 그래도 네루는 한때 적이었지만 이제는 같은 게임 동료라며 두려움을 이겨낸 모습을 보인다.[24]
파일:블루아카이브 아리스 모험.jpg
아리스는⋯.
아리스도 선생님과 함께 한 오늘의 모험은 즐거웠습니다!
그, 오늘은 비록 유즈의 퀘스트를 제대로 완수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아리스는 용사입니다. 용사는 포기하지 않는 법입니다!
아직은 견습이지만, 앞으로 퀘스트를 하고 모험을 하면서 레벨업을 잔뜩 해서⋯
언젠가는 이 빛의 검으로 세계를 위협하는 마왕을 쓰러뜨릴 예정입니다!
그 때까지, 아리스와 함께 모험을 해주시겠습니까? 선생님?
(그렇게 오늘도, 그리고 앞으로도⋯⋯)
(밀레니엄에서 보내는 평범한 일상은 계속된다.)

(⋯⋯⋯⋯그래, 계속되리라 생각했다.)
선생의 독백

그렇게 일상이 계속되던 와중, 베리타스에서 이번에 밀레니엄 학구 외곽에서 대왕오징어처럼 생긴 이상한 기계를 발견했다며 샬레의 선생과 게임개발부를 호출, 이를 조사하던 와중에 아리스와 모모이의 게임기가 동시에 반응하기 시작한다.[25]
"……코드네임 <AL-1S> 기동 완료."
"현 시간부로 프로토콜 ATRAHASIS를, 실행합니다."
그리고는 아리스는 갑자기 폭주하면서 주변의 모든 유기체를 죽이려 들지만, C&C 부원들이 지나가다가 폭발음을 듣고 베리타스 부실로 달려왔고 네루가 타이밍 좋게 레일건 충전이 끝나 발사를 하려던 아리스를 제압하고 C&C 부원들과 주변의 로봇들을 처치하면서 정리된다. 그러나 폭주한 아리스의 공격에 의해 베리타스의 부실이 박살 나고, 모모이가 중상을 입고 의식불명에 빠지면서 상황은 급격히 악화된다.
파일:블루아카이브 모모이 의식불명.jpg

폭주로부터 이틀 후 제정신으로 돌아왔지만 자신이 모모이에게 치명상을 입혔단 것에 충격에 빠진[26] 아리스는 식음을 전폐하고 게임개발부 부실에 틀어박히고, 마치 자신도 모르는 세이브 데이터가 있었던 것처럼 몸이 반응해 모모이를 공격했다며 자책하던 와중에, 세미나의 학생회장 리오가 나타난다. 직후 리오는 아리스의 정체가 Divi:SION의 지휘관 기체이자 '먼 과거의 키보토스에서 <이름 없는 신>을 섬기는 무명사제들이 추대한 오파츠'이며 그 이름은 <이름 없는 신들의 왕녀 : AL-1S>. 게임개발부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게임에 비유하자면 이 세계를 멸망시키기 위해 찾아온 마왕이라고 밝힌다.

이내 미도리와 선생은 무슨 억지 논리냐며 반발하지만,[27] 리오는 아리스가 [ruby(불가해한 군대,ruby=Divi:SION)]와 접촉하여 폭주한 것을 증거로 삼아 아리스가 밀레니엄 자치구로 Divi:SION의 군세를 불러들이며, 학생이 아닌 기계가 헤일로를 가진 것은 마치 광기에 빠진 AI와도 같다면서 이는 아리스가 용사가 아닌 마왕이라는 증거로 이 위협을 막으려면 아리스의 헤일로를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직후 리오는 네루에게 아리스를 제압할 것을 명령하지만, 네루 역시 "내가 여태까지 너한테 받은 의뢰들을 좋아서 하는 건 아니었지만 우리 학교 학생을 그것도 아무것도 모르는 애를 납치하라니 제정신이냐?!"라며 명령을 거부하고[28] 이에 숨겨뒀던 다섯 번째 멤버 토키를 불러와 네루를 제압하고 아리스를 연행한다. 선생 역시 이에 반발하지만, 리오는 선생이 일라이자 효과에 의해 기계를 학생이라고 생각하여 냉정하게 판단하지 못한 결과라고 비난하고 아리스는 기계가 아니라 용사라고 일갈하는 미도리의 앞에서 빛의 검: 슈퍼노바를 해킹하여 전원을 꺼버리면서 아리스는 더 이상 용사가 아니라고 한다.
아니요, 괜찮습니다.

아리스는⋯⋯ 선생님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리스는⋯⋯.

미도리유즈도, 네루 선배도, 다른 사람들도 전부⋯⋯.

다치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모모이가 아리스 때문에 다쳤을 때, 아리스의 가슴이 무척이나 아팠습니다.

어째서⋯⋯ 왜 이런 일이 벌어졌던 건지, 아리스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말을 듣고⋯⋯ 이야기를 듣고⋯⋯ 이제야 이해했습니다.

이 모든 건⋯⋯ 아리스가 있어서 그런 거라는 걸⋯⋯

아리스가 이대로 계속 이곳에 있으면⋯⋯

결국⋯⋯ 언젠가는 모두가 다치게 된다는 걸.
파일:블루아카이브 아리스 눈물.jpg
BGM - Defective Pixel[29]
선생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괜찮습니다. 아리스는 생명이 아니니까.

아리스는 밀레니엄의 학생이 아니니까. 이대로 사라져도 괜찮습니다.

아리스는⋯⋯ 용사가 아니니까⋯⋯⋯

아리스는⋯⋯⋯ 괜⋯⋯ 찮습니다.

선생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모두, 아리스와 함께 모험을 해줘서, 고마웠습니다.

아리스는⋯⋯

그동안 정말로 행복⋯⋯ 했습니다.

이내 충격을 먹은 아리스는 더 이상 친구들과 선생님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고 울먹이며 자신이 생명을 가진 존재가 아니며 용사가 아닌 마왕이었음을 인정하고, 순순히 연행되기를 택하면서 AMAS 로봇에게 끌려간다. 그렇게 AMAS와 토키에게 제압된 선생과 네루, 게임개발부는 아리스가 떠나는 모습을 무력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를 가만히 두고선 용납할 수 없었기에 게임개발부와 베리타스, 다른 C&C까지 모여 대책을 논의하던 와중에, 의식불명에서 깨어난 모모이가 모모이, 강림!이라 외치며 돌아온다.
모모이: 이 바보들아!!
미도리: 어, 언니?
유즈: 모모이……?
모모이: 이야기를 듣고 나니 가슴이 이렇게 꾸욱…… 한 게 콕 집어서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확실한 건 딱 하나 있어!
네루: ……확실한 거?
모모이: 우리가 아직 이걸 납득하지 못했다는 거야!! 아리스가 마왕이건 뭐건, 그딴 건 아무래도 좋아! 난 그냥 아리스를 이대로 떠나보내기 싫어! 아리스가 남기고 간 그런 말은…… 작별 인사도 뭣도 아니잖아! 제대로 된 엔딩도 아니야! 최악이라고! 그러니 아리스를 되찾고 싶어! 되찾으러 갈 거야! 모두들, 안 그래?![30]

사정을 듣자 일단 아리스를 데리러 가자며 모두를 독려한다. 네루 역시 모모이의 말에 단순명쾌해서 좋다며 찬동하고, 부장의 결정에 C&C 멤버들도 이견 없이 찬동한다.

이후 선생은 세미나의 유우카에게 연락하여 아리스가 리오 회장에게 유괴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유우카는 충격을 받고 노아와 함께 내부감사끝에 리오가 밀레니엄의 예산을 횡령하여 만들어낸 키보토스의 종언에 대비한 비밀도시 [ruby(에리두,ruby=Eridu)]의 존재를 알아내게 된다.[31]

'요새도시'라는 이명이 붙을 정도로 방어가 잘 되어있을 것이라 정면침투는 무리일 것이었지만, 엔지니어부의 우타하는 은폐를 위해 도시 건설에는 사람이 아닌 드론을 이용했을 지라도 자재까지 은폐할수는 없다며 밀레니엄의 어딘가에는 에리두로 자재를 운반하기 위한 무인 열차노선이 있을 거라 추측한다. 리오와 싸우게 될 거라며 걱정을 내비치는 선생에게 우타하는 리오가 자신들의 가장 큰 발명품인 아리스의 '우주전함용 레일건 슈퍼노바'를 훔쳐갔으니 이건 엔지니어부에게 선전포고를 한 셈이다라는 이유를 만들어가면서 게임개발부 일행에게 합류한다.

이제 에리두의 위치도 잠입루트도 알아냈으니 방어병력인 AMAS와 핵쟁이로 의심되는 토키를 돌파해야 하는 상황. 이때 네루가 '작전'을 제안하자 지금까지 단순무식하게 때려부수기만 하는 줄 알았던 일행들은 크게 놀라지만, 네루를 잘 아는 C&C 멤버들은 네루가 '임무 모드'가 되면 이렇게 진지해진다고 설명한다. 네루는 C&C가 정면에서 시선을 끄는 사이에 게임개발부가 잠입해 아리스를 구출하는 작전을 제안하고, 게임개발부는 아무리 네루라도 치트치고 다니는 핵쟁이는 이기기 어렵다고 하지만, 네루는 이미 토키에게 한방 되갚아주겠다고 결심한 상태였기에 결국 납득한다.

그렇게 시작된 잠입작전, 베리타스가 후방 관제를 맡아 물류열차와 AMAS의 네트워크망을 해킹해 잠입루트를 은폐하고, 게임개발부와 엔지니어부가 화물노선으로 잠입하고, C&C가 정면에서 AMAS와 토키의 시선을 끌게 된다. 그러나 히마리와 버금가는 천재였던 리오는 이미 이정도는 예상하고 있었고, 토키가 C&C에게 유인된 사이 베리타스의 관제를 끊어버리고 선생과 게임개발부에게 교신을 시도, 트롤리 딜레마를 거론하며 모두를 살리기 위해 하나가 희생할 수밖에 없다는 난제를 제시한다.

그러나 폭주한 아리스에게 공격받은적 있던 모모이가 키보토스의 위기니 뭐니 하는 시나리오는 자기가 쓰는 게임 시나리오만도 못하다며 이를 묵살하고 아리스를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리오는 결국 물리적 설득을 위해 아방가르드군을 출격시킨다. 게임개발부는 리오의 미적 감각에 경악하면서[32] 아방가르드군을 상대하지만, 외형과 달리 강력한 성능에 밀리고 이에 선생은 자신이 리오가 판 함정에 당했음을 직감한다.[33]

리오는 그렇게 선생을 체크메이트에 몰아넣고 자신의 합리적 판단을 납득하도록 설득하려 했지만, 똑같이 설득을 위해 상황을 공유받던 히마리가 그 면모가 바로 리오의 강점이자 약점이라고 지적하며 에이미의 도움으로 탈옥한다. 그리고 리오의 역해킹에 걸려 통신이 끊어진 베리타스가 전전긍긍하던 사이에 히마리가 숨겨둔 히든카드 중 하나였던 카가미 치히로가 1장에서 등장했던 '거울'을 이용해 아방가르드군과 리오의 해킹을 역으로 털어버린다.[34] 베리타스가 이를 이용해 리오의 방화벽을 방해하는 사이, 엔지니어부가 개발한 쓸데없이 성능이 좋은 원격조작 스피커라는 이름의 음파 폭탄으로 아방가르드군을 무력화시킨다. 이내 리오는 계산이 부족했다며 토키를 철수시키고, 엔지니어부는 과로로 쓰러지면서 게임개발부에게 뒷일을 맡기며 일행은 치히로의 관제하에 아리스가 붙잡혀있는 건물로 향한다.

그렇게 게임개발부와 C&C가 아리스의 헤일로를 파괴하기 위한 격리시설인 에리두의 중앙 타워에 도달했을 때, 리오는 자신의 계산 미스를 만회하기 위해 토키에게 본래 이름없는 왕녀를 상대하기 위한 무장 '아비 에슈흐'의 사용을 허가한다.
<colbgcolor=#27292d,#2c4c72> 파일:BA_토키사이버스켈레톤.gif
ㅤ전용무장 「아비 에슈흐」를 불러오는 토키ㅤ

본래의 토키도 속도전에 있어서는 네루보다 우월했지만, 아비 에슈흐는 내구성은 물론이요 총탄을 요격하는건 물론 에리두의 모든 연산이 집중되어 미래까지 예지할 수 있는 연산력으로 대부분의 총탄을 회피하는 성능을 보여준다.

다시 리오에게 패가 말려가는 선생이었으나, 아비 에슈흐의 기동성을 봉쇄하기 위해 네루와 함께 옥상으로 올라가고, 아비 에슈가 지상전용 기체라는 점에서 착안해 옥상에서 밑으로 떨어트리면서 회피능력의 무력화를 시도하지만 에리두의 백업은 중력가속도는 충분히 보정할 수 있을 정도였으며, 네루는 그간 전투로 인해 중상을 입는다. 가장 큰 전력이었던 네루의 탈락으로 실패를 인정해야될지도 모를 뻔했으나,[35] 네루가 아득바득 일어나고, 이번에는 유즈가 아비 에슈흐를 파훼하는 방법을 알아내어 그녀를 믿고 다시 에리두 중앙 타워에 돌입하여 기동이 불가능한 화물 엘리베이터 안으로 몰아넣은 뒤, 네루가 두들겨패서 토키를 리타이어시키나, 네루 역시 그간 입은 중상이 누적되어 쓰러지고 만다.

네루의 응원을 받으며 최상층으로 올라간 게임개발부는 결국 리오와 대면. 리오는 자신이 잘못되지 않았음을 설득하나, 선생은 리오의 독선을 지적하고는 게임개발부와 함께 아리스의 안전부터 확인하려 하려고 한다.

하지만 갑자기 치히로의 통신이 불안정해지면서 에리두의 시스템이 디비전에 의해 해킹당하는데...
리오: 에리두의 시스템 전체가... 해킹......... 아니, 이건 단순한 해킹이 아냐... 도시 전체가 「무언가」에 변질되었어?
모모이: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야! 빨리 케이블을 뽑아서 아리스를...!
???: 그 행위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파일:BA_KEY아리스.jpg
현재 「왕녀」의 표층 인격은 내부 데이터베이스의 심층부에 격리된 상태.
강제로 연결을 해제하게 되면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이 일어나겠지요.

아리스……?
그 이름은 당신들이 우리의 <왕녀>를 부르는 이름…….
<왕녀>에게 이름은 필요 없습니다. 이름은 존재의 목적과 본질을 어지럽힙니다.

(중략)

저의 개체명은 <Key>.
왕녀의 존재 의무를 돕는 무명사제들이 남긴 수행자이며, 그녀가 대관해야 할 왕좌를 잇는 <[ruby(열쇠, ruby=Key)]>입니다.

그녀는 <왕녀>이며, 저는 <열쇠>. 그것이 우리 존재이자 목적.

(중략)

지금부터 오류를 수정하고 본래 있어야 할 왕좌로 <왕녀>를 인도하도록 하겠습니다.

무명사제들은 아리스를 왕녀로 삼아 방주를 만들어 신비를 기록한 뒤 리셋하여 새로운 생텀을 세우려고 지금의 세계를 멸망시키는 계획을 실행한다.[36]
왕녀는 열쇠를 손에 넣었고, 방주는 준비되었다.
무명사제들의 요청에 의해, 이 땅에 새로운 성소를 건립한다.
그 도래로 비로소 모든 신비는 아카이브 되어───

리오는 종말을 막으려고 세운 요새도시가 너무 잘 세워져 오히려 종말의 방아쇠가 되었다며 요새도시 에리두가 오히려 키보토스의 종말을 불러올 열쇠가 되었음을 깨닫고, 자신의 목숨을 희생해서 종말을 막으려 한다. 그러나 선생이 이를 막고 일전 리오가 언급했던 광차 문제를 거론하며 만약 자신이라면 질문 자체를 부정하겠다고 답한다. 리오는 그런 선택지같은건 애초에 없다며 선생의 이상론을 부정하려 하지만, 선생은 레버를 당기는 이가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놓쳤을 꺼라고 반문하며 자신은 모두의 힘을 합쳐 전부 구해내겠다는 선택지를 고르겠다고 답한다.

그리고 아트라하시스의 방주가 완성되기까지 단 1% 남은 상황에서, 갑자기 유우카와 노아가 나타나 에리두의 전력을 전부 내려버린다. 원래 노아는 에리두의 위치만 알려주고 손을 떼려고 했는데, 유우카가 강하게 주장했다는 핑계를 대고 도우러 왔던 것.[37] 지금까지 선생과 함께한 모두가 함께하여 Divi:SION의 추종자를 막아내면서 시간을 벌고 히마리의 계책으로 선생과 게임개발부는 아리스를 설득하기 위해 정신세계에 뛰어든다.

아리스의 심층의식에는 선생과 게임개발부를 처음 만났던 유적과 같은 모습이 펼쳐져 있었고, 그녀를 찾아온 일행을 보고 놀란다.
선생: 「트롤리 딜레마... 라고 했었지.」
「트롤리 딜레마에는 두 가지 선택지밖에 없어. 넌 거기서 희생이 적은 쪽을 택하려 한 거고.」

리오: "나는..."

선생: 「아마도 그게 너의 상냥함이겠지. 리오.」
「하지만 두 선택 모두 누군가가 희생되는 결과밖에 없다면...」

「나는 그 질문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답하겠어」

리오: "그건... 문제의 대답이 아니야, 선생. 그냥 궤변이지."
"사고 실험의 전체 조건들을 부정해버리는 건 단순한 억지...."

선생: 「레버를 당겨야만 하는 사람이 거기서 놓친 게 있지 않았을까?」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이 없는지, 미처 확인해보지 못했다. 든가.」

KEY: 리소스 확보 99........................

선생: 「난 모두가 힘을 합쳐 <모두를 구하는 선택지>를 택하고 싶어.」

KEY는 방주의 완성을 진행중이던 에리두의 전원이 갑자기 내려가버리자 당황하여 명령권자를 확보하기 위해 Divi:SION의 추종자들을 에리두 중앙 타워로 집결시키려 하지만 이번에는 베리타스가 재프로그래밍하고, 엔지니어부가 즉석에서 우주전함용 무기를 달아 마개조한 아방가르드군 Mk.2[38]가 추종자들을 쓰러트리기 시작한다. 거기다 타워의 입구도 네루를 뺀 C&C 멤버들은 물론 히마리를 탈옥시킨 에이미까지 합류하여 방어선을 세워, 결국 Divi:SION의 계획은 점점 어그러지기 시작한다.

이내 히마리도 나타나서 KEY의 정체가 아리스의 인격을 「이름 없는 신들의 왕녀」로 덧씌우는 트리거 AI라며 정체를 폭로하고, 이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무명사제들의 군세가 도착하기 전에 아리스의 심층의식에 들어가 설득해야 한다며 위험성을 거론하며 반대하는 리오에게서 다이브 설비를 받아내서 선생과 게임개발부를 아리스의 마음 속으로 딥다이브 시킨다.

아리스의 심층의식에는 선생과 게임개발부를 처음 만났던 유적과 같은 모습이 펼쳐져 있었고, 그녀를 찾아온 일행을 보고 놀란다.
아리스: 모모이에 미도리... 유즈...? 선생님까지...? 어떻게, 여기에...?
모모이: 당연히 가출한 아리스를 데리러 온 거지!
미도리: 아리스쨩, 빨리 여기서 나가자!
유즈: 돌아가자, 아리스쨩.
아리스: 아... 아리스는... 아리스, 는...
???: 왕녀여, 그대가 봐온 광경을 잊었습니까?

그러나 아리스를 폭주시키고 감금한 AI인 KEY 역시 이곳에 있었고, 아리스와 관련되어 그동안 상처입은 사람들을 거론하며 그녀의 죄책감을 건드린다. 이에 아리스는 자신이 마왕으로 태어났기에 존재하는 것만으로 모두를 상처입히고 있다며 차라리 사라지는게 낫다며 울먹이지만, 게임개발부는 이를 부정한다.
파일:미도리 주인공은 동료를 포기하지 않는다.png 파일:아리스 모험 계속하고파.png
파일:마왕 아리스가 그래도 된다면.png 파일:미도리 마왕도 용사 가능.png
파일:게임개발부니까!.png
미도리: 예전에… 아리스 쨩이 말해준 적이 있었지? 파이널 판타지아, 드래곤 테스트, 테일즈 오브 페이트, 용기전송, 영웅신화, 아이즈 이터널… 그리고 테일즈 사가 크로니클…… 그 어떤 게임에서도 주인공들은…
선생: "결코, 동료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모모이: 설사 아리스가 마왕이라고 해도 그건 아무래도 좋아……! 그런 건 단순한 <직업>에 불과해! 원래부터 자기가 누구인지, 그건 자신이 정하는 법이야! 아리스는 그냥 되고 싶은 직업을 골라! 그걸로 전직하는 거야!
미도리: 전사, 기사, 법사, 승려, 뭐든 좋아. 아리스 쨩. 물론 그런 직업 말고도 당연히…….
유즈: 그…… 용사도 있어.
선생: "그러니 아리스, 진심을 들려줘."
아리스: 아리스는…… 마왕인데…… 세계를…… 멸망시킬……, 마왕……일, 텐데. ………그런데…… ……그렇더라도…… 아리스는…… 그래도 되는 겁니까? 모험을…… 모두와 함께…… 퀘스트를 계속해도…… 되나요? 이런 아리스라도……? 정말……?
선생: "응." "물론이야."
아리스: 그렇다면 ……도 ……이 하고 싶습니다…… 아리스도! 용사가 되어……! 모두와…… 모모이와 미도리, 유즈, 그리고 선생님과 모험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마왕인…… 아리스가 그래도 된다면……!
모모이: 응! 아리스가 하고 싶다면 그걸로 충분해!
미도리: 마왕도 용사가 될 수 있어.
모모이: 오히려 요즘 세상엔 그게 히트 치고 있다고!
유즈: 만약…… 그런 게 없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차기작으로 만들면 돼…….
모모이: 여기 모인 우리 네 명은 원하는 게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는……!
미도리: 무엇이든지 만들 수 있는………!
<게임개발부>니까!!
아리스: 그럼, 아리스는 용사가 되고 싶습니다.
선생: "하면 돼!"
아리스: 아리스는…… 아리스가 되고 싶습니다……!
선생: "네가 되고 싶은 존재는 네가 결정해도 돼. 아리스."
아리스는⋯⋯ 마왕인데⋯⋯
세계를⋯⋯ 멸망시킬⋯⋯ 마왕⋯⋯⋯일, 텐데.
⋯⋯⋯그런데⋯⋯
⋯⋯그렇더라도⋯⋯⋯ 아리스는⋯⋯
그래도 되는 겁니까?

모험을⋯⋯ 모두와 함께⋯⋯
퀘스트를 계속해도⋯⋯ 되나요?
이런 아리스라도⋯⋯? 정말⋯⋯?
아리스

모두는 아리스가 마왕으로 태어났더라도 직업은 스스로 고르는 것이라며, 요즘은 마왕이라도 용사를 할수 있으며 그런 이야기가 더 유행한다며 격려한다. 이에, 아리스는 다시 한번 용사가 되고 싶다고 소리친다.
파일:BA_슈퍼노바.webp
아리스: ……이건……
모모이: 용사의 검…… 아리스! 이거야!
미도리: 용사의 검을……!
유즈: 뽑는 거야. 아리스 쨩!
아리스: ……! ……네!
그때, 그녀의 앞에 바위에 꽂힌 빛의 검 슈퍼노바가 나타난다.
Key: 그건……!
<왕녀>여……!
당신의 그 능력은……!
당신의 그 힘은 세상을 멸망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힘인데……!

아리스: 아닙니다! 아리스의 이건 용사의 무기입니다!
왜냐하면 아리스가 그렇게 정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아리스는 명속성 빛의 용사……!

빛이여------------!!!!

Key: 왕녀여…… 당신…… 은…….

아리스: 아리스의 클래스는 왕녀가 아닙니다! 아리스는…… 용사입니다!!

아리스는 KEY의 만류에도 용사의 검을 뽑아들며 용사의 증거로 발사한 레일건의 빛으로 KEY를 쓰러트린다.
파일:BA_게임개발부 엔딩.jpg

KEY는 이해할 수 없다며 아리스의 표층인격에서 소멸되어 버리며, 게임개발부는 아리스를 구출하는데 성공하게 된다.

사태가 일단락된 이후, 요새도시 에리두는 히마리가 맡아서 철거를 감독하게 되었다. 리오는 「미안해」라는 편지만을 남기고 사라져 버렸으며, C&C는 네루의 퇴원으로 축하파티를 여는 와중에 갈 곳이 없어진 토키가 찾아와 그녀를 정식으로 다섯번째 멤버로 받아들이게 된다.

그렇게 아리스는 이름 없는 신들의 왕녀가 아닌 게임개발부의 부원 아리스로 정체성을 되찾고. 그리고 이후에는 「지나가던 귀여운 몬스터들을 같은 편으로 만들면서 레벨을 올리고 세계를 정복하는 수집형 육성전략 RPG」이라는 새 장르의 게임 시연작을 테스트하는데 아리스가 몬스터가 너무 귀여워서 때려서 포획할 수 없다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면서 일상으로 돌아오게 된다.
파일:BA_if루트06.jpg
(수많은 난관을 만나 부딪치고 깨지고 상처 입고 때로는 주저앉거나 울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용사와 동료들의 모험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그래, 언제까지고 계속해서.)
[ 2편 엔딩곡 우리들의 퀘스트 ]

物語のはじまり告げる メロディー聞いたら いざ進め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멜로디가 들린다면, 자, 나아가자
この先に待ち受ける運命を みんなでつかむために
이 앞에서 기다리고 있을 운명을 다 함께 붙잡기 위해서

大きな地図 ジッとながめて探すよ
커다란 지도를, 쭈욱 훑어보면서 찾는 거야.
まずは最初のカギのありかを
우선은 첫 번째 열쇠가 있는 곳을
経験値は Nothingだけど
경험치는 Nothing이지만
どこだっていける Passionがある
어디라도 갈 수 있는 Passion이 있어

「はい」「いいえ」選ぶたびに 分岐するシナリオ
「예」,「아니오」를 고를 때마다 분기되는 시나리오
未来は不確定 だからこそ楽しみは尽きない
미래는 불확정 그렇기에 즐거움엔 끝이 없어
(終わりのないストーリーを紡ぐ)
(끝나지 않는 스토리를 만들자)

めぐりめぐれ世界の果てへ 大地と海と空の向こう
돌고 돌아 세계의 끝으로 대지와 바다와 하늘 너머
それぞれの大好きを 伝えたいから精いっぱい
각자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전하고 싶으니까 있는 힘껏
移り変わる季節を超えて 勇気と知恵と愛のままに
변해가는 계절을 넘어 용기와 지혜와 사랑 그대로
この先に待ち受ける運命を みんなでつかむために
이 앞에서 기다리고 있을 운명을 다 함께 붙잡기 위해서

ゆこう 思い出を重ねて
가자, 추억을 쌓아가며

長い旅路 ちょっと休憩
기나긴 여행길 조금 휴식
たまにはグルメ ミンナニハナイショデスヨ
가끔은 맛난 음식 모두에겐 비밀이예요
カラダを休め ハートを休め 次のバトルに備えましょう
몸과 마음을 쉬게 해서 다음 배틀을 대비합시다

「剣」「魔法」選んだ武器 スキル磨けば ほら
「검」「마법」고른 무기와 스킬을 갈고 닦으면 봐요
手ごわい敵でも 恐くない いっしょに立ち向かおう
벅찬 적이라도 무섭지 않아 함께 맞서 싸워요
(優しさへとストーリーを紡ぐ)
(상냥함을 향해 스토리를 써내려가요)

めぐりめぐれ世界の果てへ 大地と海と空の向こう
돌고 돌아 세상의 끝으로 대지와 바다와 하늘의 저편
それぞれの大好きを 伝えたいから精いっぱい
여러가지 매력들을 전하고 싶으니까 힘을 내요
移り変わる季節を超えて 勇気と知恵と愛のままに
변해가는 계절을 넘으며 용기와 지혜와 사랑을 간직하고
この先に待ち受ける運命を みんなでつかむために
이 앞에 기다리고 있을 운명을 모두와 붙잡기 위해

めっちゃつよつよ Monster だけどある意味大チャンス
초짱쎈 Monster 하지만 어찌보면 빅 찬스
きっと倒せばもらえる 超レアな報酬
분명 쓰러트리면 초레어 보상 받을 수 있어
目がキラキラ Shining なぜか楽しんでる大ピンチ
눈이 반짝반짝 Shining 어째선지 즐기고 있는 위기상황
もっと高みを目指して 全身全霊
좀 더 높은 목표를 위해 전심전력

美しさを込めて生み出す 作品で幸せ届ける
아름다움을 담아 만들어낸 작품으로 행복을 전해요
それこそが大切な メインクエスト
그것이야 말로 소중한 메인 퀘스트
Ready Go!!

物語のはじまり告げる メロディー聞いたら いざ進め
이야기의 시작을 고하는 멜로디가 들린다면 나아가요
この先に待ち受ける運命を みんなでつかむために
이 앞에 기다리고 있을 운명을 모두와 붙잡기 위해

ゆこう シナリオは続くよ
나아가요 시나리오는 계속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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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평가

파반느의 특징은 스토리의 전개 자체가 소위 말하는 게임을 해보았다면 익숙하게 느껴지는 게임 시나리오의 클리셰적인 방향성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특히 파반느 1장의 내용은 폐부 위기에 처한 동아리를 존속시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학교 부흥을 목표로 하는 대책위원회 1장과 비슷한 맥락으로 비교되며, 주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선생과 함께한다는 틀과 이 편이 어떤 타입의 스토리인지 친절하게 나타내는 부분에서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 스토리를 게임에 비유하면 파티원의 초기 캐릭터인 모모이와 미도리, 스테이지 진입 보상으로 추가로 영입되는 아리스와 보너스로 나오는 히든 캐릭터 유즈까지 구성해 좋은 게임을 만들어 공략한다는 내용이라 전개 면에서 차이가 분명히 있으며, 요악하면 일상물에 게임 요소를 첨가해 왕도, 용사물 전개을 바탕으로 재해석되었다고 보면 된다.

또한 캐릭터도 어딘가 나사빠진 듯 하면서 컨셉이 확고하다. 다른 스토리가 어느 때와 다름없는 학교 생활을 보내는 학생이라는 인상을 받는다면 이쪽은 컨셉질을 유지하는 게이머라는 느낌이 들 수 있다. 타 학교나 스토리에서 여럿 특이하거나 눈에 띄는 개성을 가지고 있는 학생은 상당히 있겠지만, 마치 컨셉에 잡아먹힌 듯한 캐릭터는 파반느 편에 등장하는 학생들이 주로 보이는 편이다. 그리고 중2병스러운 대사는 덤이다 이러한 특유의 게임 분위기와 오락을 겸비한 컨셉이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단 해당 스토리에서 1장과 2장을 나눠서 분리해 평가할 필요성이 있는데, 나중에 공개된 파반느 2장이 대두되면서 무난하다는 1장 감상 때와는 장단점이 완전히 정반대로 평가를 받으면서 호불호가 심히 갈렸기 때문이다. 1장은 전형적인 일상물로 무난하게 전개가 진행되고 후반에 떡밥 일부를 남겨둔 채 청춘 이야기라는 기조를 유지해 마무리 지었지만 배틀물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얕은 편인데, 이는 1장에서 벌어진 상황이 게임개발부가 'G.Bible'과 암호를 풀어낼 '거울'이 목적이였기에 쟁탈, 방어전에 가깝지 싸움 결과가 승부처가 아니기 때문에 C&C 부원들도 적당히 싸우고 넘어간 부분도 있고 2장에서의 아리스와 네루를 더 부각시키기 위해 빌드업을 마쳐두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당장 학원 최강자라 불린 네루도 전투력을 특별히 뽐내지 않고 아리스를 잠깐 시험하는 정도로 그쳤다.

후속인 2장은 신규 C&C 소속인 토키의 충격적인 의문의 등장과 동시에 아머드 장비인 아비 에슈흐까지 선보이고 본격적인 네루와의 싸움을 성사시켜 1편에서 크게 주목받지 않았던 전투씬 연출과 오락성을 2장에서는 적극적으로 한층 더 강화시켜서 보는 이들을 만족시킨 모습을 보였다. 호시노 때와 비슷하게 스토리에서 주변인들의 평가를 제외하면 강함에 대한 직접적인 묘사가 없었던 네루가 아군화 되면서 위상과 다르게 이미지도 덩달아 너프받은 것처럼 망가졌지만, 후반부에 토키를 상대로 나서서 치트 장비를 달고도 아군의 서포트를 받으며 마무리 짓는 모습이 부각되면서 그동안의 이미지가 단숨에 반전되면서 장면을 남겼다. 그러나 호불호가 갈리게 된건 2장에서 부각된 내용들과 별개로 스토리의 질을 따질때 평범한 일상물이지만 갓겜을 만든다는 명확한 주제를 놓고 이야기를 이끄는 과정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전편에서 퇴보했다는 평이 나왔으며 시나리오 주제의 설계가 문제가 아니라 단순히 따져봤을때 전개 방식이 어색하다는 얘기도 있고, 2장 내용을 변호하는 쪽에서도 대부분 2장 내용에 문제점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그걸 감안해도 파반느 특유의 분위기를 선호해 내용 자체는 재밌게 봤다는 의견도 있다. 자세한건 아래의 문제점을 참조.

5.1. 번외: 2장 문제점

1장은 평가가 괜찮았으나 에덴조약 편 이후에 나오게 된 파반느 편 2장은 단순히 시시하거나 재미가 없다, 해석이 힘들다가 아닌 순수 스토리의 완성도 면에서 지적을 받으며 비판적인 반응의 파급이 컸는데, 실제로도 작품 외적으로 주요 주제를 다루는 요소들과 별개로 문제는 스토리 전달의 과정에서 핵심 논제의 방향성과 다르게 구성할 내용이 복잡해졌다. 요지는 리오가 선생과 대립하는 과정에서 서로가 내린 결론이 무조건적으로 옳고 잘못된 걸 의미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납득시키면서도 전개상 한쪽이 퇴장해야 하는 상황인데 정작 이를 제대로 풀어나가지 못한 셈이고 결과적으로 리오가 세미나를 탈주하면서 조잡하게 일을 그르치게 되었다는 식으로 짧고 단편적으로만 묘사했다. 대략적인 문제는 다음과 같다.

먼저 스토리에서 공통된 가장 큰 문제는 개연성, 핍진성의 부재가 다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커뮤니티에서는 잊을만하면 한번씩 언급되는 비판 겸 웃음벨 요소로 해당 문제를 비꼬는 글도 있을 정도로 심각했는데, 일단 앞서 파반느 2장에서 일어난 상황 자체가 전반적으로 리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였고 최종편에서 하나코가 파멸을 피하려고 노력하다 파멸한 왕의 이야기를 인용하면서 예측이 아닌 정말 미래를 볼 줄 알던 친구와 했던 대화라며 "왕이 파멸한 것은 왕의 잘못이 아니다" 라고 파반느 2장의 상황을 풀이해주듯이 리오 본인의 선택이 문제가 발생하게 된 상황은 어디까지나 결과론적인 것이지 객관적으로도 볼 때 잘못된 것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며 스토리의 완성도 문제로 발생한 몇몇 개연성이 부족한 것과 별개로 파반느 편에서 리오가 겪은 행적이 작위적으로 보일법한 불행 속성에 가까운 이유는 애초에 그렇게 느껴지게 의도된 것임을 알 수 있으나, 그런데 일부분은 의도한 바가 있다는 걸 찾을 수 있더라도 작품의 완성도 문제로 인해 개연성의 부족이 군데군데 생겨남으로서 헷갈리게 된 문제가 발생했다. 덧붙여 소재가 단편적이거나 일회용 수준으로 소모되면서 같이 몰입감을 해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유저들이 지적한 대표적인 예시 중 하나로 '의식불명 상태로 있던 모모이가 다 나아버린 상황'을 들었다. #출처 모모이가 저렇게 된 이유는 아리스가 직접적인 원인이었으나 리오가 아리스를 데려가자마자 다 나아 파티에 합류해 아리스를 되찾으러 가면서 리오가 처음에 내세웠던 학생을 다치게 했다는 명분을 약화시켰다. 일단 피해 정도만 따지면 메인 스토리 1편인 대책위원회 편에서도 벌어진 Flak 41 대공포에 맞아 며칠 쉬는 것만도 못한 수준이다. 물론 맞은 당사자가 아비도스 소속이라 강한 축에 속하고 파반느 편에선 네루가 상황을 막지 않았다면 피해가 확산되었을 것이므로 상황의 심각성 자체는 다른 것이 맞지만, 여기에서 문제점은 피해자 및 주변인들의 반응 간의 괴리감이 너무 심하다는 점이다. 대책위원회 1편에서는 푹 쉬라는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넘긴 반면 모모이가 의식불명 상태로 있을 때 누가 봐도 심각하게끔 묘사했고 나머지 인원들도 평소처럼 일관되지 않게 매우 걱정하는 눈치였다.[39] 정말로 자연스레 비극을 연출하려 했다면 피해 상황의 문제가 아니라 예상치 못한 사태에 혼란이 찾아온 것이나 아리스의 위험성을 경각시키기 위한 것을 중심으로 전개가 진행되거나, 피해의 정도가 심해서 에리두에 잠입할 때 아직 모모이는 참전하지 못한 상태라 두고 가고 모모이가 당장이든 나중이든 몰래 따라와 합류하는 식으로 연출한다던가, 대수롭지 않게 깨어났지만 아리스가 혼자서 이에 복잡한 심정을 갖는 감정 묘사를 했어도 상관없었다. 더 좋은 방법이 있었음에도 결과적으로 이 장면은 가벼운 분위기로 환기시키기 위해 스토리의 완성도까지 건들여버렸으므로 연출적 미스라고 봐야 한다.

그 다음으로는 준비성이 철저한 것으로 묘사되는 리오가 생각 외로 번거로운 행위처럼 해석할 수 있는 모습이 다수 보였다. 초반부에 히마리와 굳이 대화를 나눈 것은 남에게 인정욕구가 있다는 걸 고려하면 이상하지 않겠지만, 그 자리에 히마리를 납치 감금시켰던 토키를 데려왔으면서 그에 상응하는, 본인이 배신할 것도 예상했다는 그 네루는 대체 왜 데려왔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외적으로 볼 때 후반부에 제대로 싸우게 될 네루와 충분히 대적할 수 있는 토키의 전투력를 미리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해당 장면에서는 네루를 두고서 혹여나 그런 상황도 발생할 것을 미리 대비한 게 아니라 예상하고 있었다고 리오가 풀어서 말한 게 아닌 축약해서 설명을 해버리면서 해석에 따라선 후상황을 다 알고도 굳이 네루와 토키를 다 불러 번거롭게 일처리를 만든 것처럼 묘사된 상황이다. 물론 예상이 문자 그대로 확실하다는 보장이 있는 건 아니겠지만 혼동의 여지를 주는 예상이라는 키워드를 꼭 넣을 필요는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설령 그걸 놓고 봐도 반동의 여지가 있는 네루를 데려오기보단 순종적으로 따르는 토키 하나만으로도 충분했을 사안이다. 어차피 리오가 난입해 아리스를 데려간 사건이 곧바로 알려지지 않더라도 이후 선생 일행들이 C&C에 도움을 요청할 건 사실상 필연적이겠지만 리오 입장에서 볼 때 안 그래도 폭주할 위험성이 차고 넘치는 아리스를 두고서 시간적 소모까지 하면서 부를 이유는 없었다. 리스크를 감안하고서 네루가 자신의 명령대로 따를 가능성도 고려했다고 하면 최소한 스토리에서 설명이 나와야 하는데 그런 내용이 일절 나오지 않았다.

캐릭터에 대한 심리 묘사에 대해 어색함이 남는 건 물론이고 그 외에 묘사 자체가 부족한 케이스도 더러 있었는데, 스토리에서는 아리스가 에리두로 가게 된 이후 의식이 완전히 꺼진 채로 두었기 때문에 중반부 이후부터는 아리스의 심리 묘사가 너무 부족한 게 그 예시 중 하나다. 심층 의식에서 아리스를 데려온다는 흐름으로 딥다이브를 통해서 깨우는 장면은 key가 상황을 모두 인지하고 최종편에서도 의식 공유가 나왔듯이 미리 아리스가 바깥 상황을 인식하고 있지만 모두가 자신을 구하러 오는 것에 어떠한 심정을 느끼는 것으로 중후반부에도 아리스의 심리를 전달하는 방식에는 문제가 없었다. 당시 잠들어 있는 아리스를 깨우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고 오히려 아리스가 거부하는 사태가 불안 요소였는데 심리 묘사가 부족해서 그 정도가 파악이 안됐기에 이에 대해선 차라리 key의 사례처럼 표면상으로는 몸이 깨어있지 않지만 의식은 남아있는 형태로 지켜보면서 이야기를 풀어 나가더라도 좋았던 상황이다.

게다가 key 또한 심리 묘사가 부족했는데, 최종편에서 본인이 원해서 한 게 아니라 무명사제의 뜻대로 행동한 것이지만 이런 심리에 대해서 파반느 2장, 1뷰 최종편에서 크게 직접적으로 드러난 게 없었고, 아리스나 key의 심리가 잘 표현되지 않은 채로 이야기를 쌓지 않고 마무리 과정에 들어서니 전달력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것도 있다. key는 등장만 놓고 볼 때 아리스와 직접적으로 엮인 건 사실상 일행들의 딥다이브 이후 아리스에게 개입하자 충고하면서 먼저 말을 건 장면과 최종편에서 아리스와 의식 공유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으로 딱 두 가지밖에 없었으며 스토리에 key가 영향을 줄 때는 주도권을 차지하거나 심층 세계 속으로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파반느 2장에서 딥다이브를 통해 아리스에게 개입하기 전까지 따로 모습을 드러낼 생각이 없었더라도 심층 심리 안에서 운명에 휘둘리며 좌절하는 아리스를 key가 몰래 지켜보면서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끼는 묘사를 추가하는 식으로 복선을 넣었다면 문제가 없었으나, 실질적으로 답아이브 장치에 들어서기 전까지는 아예 아리스와 key에 대한 이야기를 생략해버리는 전개 때문에 중반부 이후부터는 심리에 대한 정리 과정이 부족했으며 그 부분을 보완하려면 딥다이브 전까지 심층 심리의 연출을 빼기보다는 역으로 더 집어넣어야 했다.[40]

위에서 말했듯 마지막에 문제 해결을 위해 내놓은 방법이 스토리 내내 일언반구의 언급도 없던 '딥다이브 장치'인데, #출처 이 딥다이브가 만들 이유부터 스토리에서 제대로 된 설명이 없었다는 것도 지적할 만한 사항이다. 이 소재가 나왔을 때 보충되어 언급된 것은 고작 에리두라면 딥다이브 장치도 가지고 있을 거라는 몇 마디 문장뿐인데 리오가 이걸 만들어낸 이유가 따로 나오지도 않았다.[41] 이성과 합리적인 사고를 바라는 리오의 입장에서 원할 때 나갈 수 없을 수도 있는 불안정한 상태인 도구인 데다 에리두를 만드는 과정에서 딥다이브 장치를 만들어낼 근거가 있었는지 조차 스토리 내에서 보면 별다른 상황이 없었으며 오히려 무슨 목적인지 궁금해질 만큼 불친절하게 넘어갔다.

딥다이브 장치는 윤리적 관점으로도 희생이 아닌 리스크더라도 엄연히 목숨이 위험할 수 있는 도구[42]가 너무 가볍게 다뤄져 비판을 받을만했는데, 파반느 편 2장에 이어 최종편에서는 아리스가 가진 내면에 잠들어 있는 힘을 깨워야 한다 얘기하자 히마리는 그런 짓을 해버리면 아리스에게 벌어질 일을 암시하면서 리오를 비판하는데 이 또한 앞선 전편과는 태도가 너무 다른 상황이라 괴리감이 들게끔 한다. 당장에 별문제 아니라는 듯이 가벼운 언동으로 선생과 게임개발부에게 아리스를 다이브 장비를 통해 정신 세계 속에 들어가서 직접 깨우도록 제안한 것이 히마리였기 때문이다. 위험이 동반되는 행위를 허용하는 것도 가능성이든 반드시 일어나는 일이든 엄연히 목숨의 리스크를 가지고서 행동하는 것은 비교할 게 못된다. 히마리 또한 주변인들을 소중히 여기는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파반느 편 2장에서는 심각한 태도를 묘사해 보이진 않았으나 최종편에서 뒤늦게 태도가 변한 상황처럼 나온다.

선생 또한 제안을 받아들인 쪽이고 흐름상 과정에서 학생들도 부상이나 다칠 부담을 짊어지게 한 상황이지만 이와 다르게 딥다이브 장치는 권하기 전 주의나 말리는 언동조차 없었다. 이 지적은 딥다이브 장치를 선생을 포함해 모두가 썼기 때문인 것도 포함된다. 모두가 아리스를 설득해 구하고 싶다는 마음가짐 하나만으로 다함께 딥다이브를 쓰는 부분을 별다른 설명없이 넘어가 생략되니 내용에 구멍이 많아지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모두가 협력하고 다함께 서로 리스크를 감내하는 모습은 히마리가 사람이 행동하는 이유는 소중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충분하다는 걸 말한 바가 있고 파반느 편 뿐만이 아니라 여러 에피소드에서 동료를 구하기 위해 여러 학생들이 모두 해온 모습이 있기에 선례가 있어 문제가 없지만 당시 상황이 엄연히 심각한 사태임에도 필요한 만큼 분량을 할애하지 않아 선생이 아이들을 돌보는 데에 있어 조심성도 책임감도 없는 것처럼 묘사되었다. 당장에 네루는 유즈가 토키를 상대할 작전을 제안할 때 자신은 받아들이겠다고 하면서도 다른 C&C 부원들에게 억지로 하라고는 안 한다며 얘기를 꺼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렇기에 자연스럽게 하려면 딥다이브에 들어가기 전 선생이 게임개발부 아이들에게 같이 갈 것이냐고 미리 묻거나 선생을 포함해서 게임개발부 부원들도 리스크를 알고도 모두가 다같이 가도 상관없다는 의사를 확실히 보여주었어야 했다.[43]

추가적으로 히마리가 방법은 이것밖에 없다고 했을 때 재차 물어볼 생각이나 다른 좋은 선택지가 있는지 고려하는 모습이 없었던 걸로 묘사했다. 선생이 트롤리 딜레마에 대해서 리오에게 한 말마따나 히마리가 미쳐 생각하지 못한 또다른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며 당연히 더 안전한 선택지가 있을 수도 있다. 전개 흐름상 시간이 촉박한 상황을 잘 묘사했거나 아니면 주의를 더 기울이는 모습을 보이는 편도 좋았다. 결국 목숨에 대한 인식이 너무 소모품처럼 취급되고 있었기에 이게 반드시 성공할 거라는 확신이 아니고서야 책임을 가질 선생의 행적이 낙관적인 걸 넘어서 책임감이 전혀 없는 것처럼 묘사되었고 모두를 구한다는 답만 내리고서는 인식과 사고가 어설프고 얕게 표현되었다.

그걸 해결하는 걸 포함하더라도 희생과 리스크에 대한 구별은 이미 전편에서 나타냈지만 이번에는 필연적인 일이라는 것을 히마리가 알고 있었는지, 또한 해당 문제가 앞선 사건과 달리 극복 가능한 건지도 명시가 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아리스도 케이(Key)에게 직접 전해들어 죽을 수 있다고 주의를 받았지만, 정말로 확실하게 죽는 문제인지는 파반느 편 2장에서 리오가 하고자 한 직접적인 희생과 다르게 우트나피쉬팀의 배로 인해 위기 상황은 관련 설정을 세부적으로 알지 못하는 이상 실제로 겪고도 결과론적일 뿐인 걸로 해석할 수 있기에 무조건 확실하게 죽는지는 알기 힘들다. 하다 못해 희생과 리스크는 엄연히 다르다는 부가적인 설명이라도 달아줬다면 개인의 주관적 관점과 의견 차이로 넘어가는 정도로 그쳤을 것이기에 문제가 크게 없었겠지만 설명이 부족했기에 걸리는 부분이 남았다.

이 때문에 2장에서 일어난 사건에 직접 인용된 트롤리 딜레마가 20세기에 등장하게 된 배경, 그 해결책이 된 딥다이브가 무엇의 오마쥬인지[44] 모르는 이들에겐 이렇게 간단하게 해결할 문제였냐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또한 그걸 감안하더라도 마치 어차피 구할 수 있다는 미래를 미리 알고 있는 느낌이 들어 괴리감이 들게 할 정도며 전체적으로 작위적이라는 평이 많다.[45] 또 자기실현적 예언 등의 운명론이라는 내용 자체가 이성과 합리주의가 대두된 근현대에 와서는 그리 쉽게 받아들여지는 주제가 아니라는 점도 있다.[46] 아이러니하게도 에덴조약만 하더라도 주인공인 아즈사, 히후미의 입을 빌려 "모든 것이 헛되더라도 저항을 멈춰서는 안 된다.", "우리의 이야기는 우리가 정한다." 등의 운명은 스스로 개척하는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지만 이를 위해서 이야기를 뒷받침할 개연성, 핍진성이 중요하다. 그러나 부족한 내용성까지 겹쳐 네루와 히마리의 말을 빌려 사람을 구하려는 데에 있어 중요한 건 승률이니 가능성이 아닌 구하는 마음이라는 메세지의 의도를 전달하더라도 필요한 연출이 생략되거나 구멍이 많았다.

결과적으로 스토리 상에서 인물간의 행적이 자연스럽지 않아 그 탓에 대다수의 유저들에게 설득력 있는 이야기로 다가오지 못한 채로 마무리되어버린 것에서 시작된 문제라 볼 수 있다. 내용을 적절하지 못하게 추가하거나 생략한 결과 스토리의 내용 이전에 완성도 면에서 결함이 생겼다고 볼 수 있고 이는 연출을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하게 된 원인이 되었다. 이 때문에 전반적인 평가는 파반느 2편은 핍진성, 개연성이 아쉽다는 것으로 마무리된 상황이다.[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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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타

  • 스토리 외적으로는 효과음이나 스틸샷이 상당히 많이 추가됐고, 전투도 새로운 연출[49]을 통해 여러모로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 2장은 글로벌 버전의 스토리 업데이트 기념 좌담회 영상에서 밝히길 스케쥴이 빠듯하게 잡힌 탓에 야근까지 병행하며 플롯을 미리 짜둬서 제약을 둔 상태로 신속하고 빠른 처리로 스토리 집필이 이루어졌다는 게 드러나며 조금만 시간이 널널하게 주어졌거나 조금만이라도 다듬어서 업데이트를 했으면 하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완성도는 낮았지만 최종편까지 포함하여 확실하게 2편 2장에서의 작품 의도는 명확히 나왔기 때문에 나중에나마 이미 만들어진 스토리를 따로 리메이크해서 전반적으로 개연성을 보강해 수정하거나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다. 태엽 감는 꽃의 파반느 편 ~개발자 코멘터리~에서도 급박한 일정이였다고 설명했고 후일 발매된 아트북2에서 파반느 2장은 본래 계획에 없었고 처음에는 10화짜리 단편이었다는 이야기를 밝혔다. #, #
  • 여담으로 한국 유튜브 계정에 공개된 우정과 용기와 빛의 로망 SIDE-A,B 영상[50]은 황륜대제 후일담과 함께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최초 공개된 영상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51] 이는 황륜대제와 관련하여 내수차별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던 제작진을 향한 사용자들의 민심을 회복시키는 큰 역할을 했다.
  • TVA 애니로 대책위원회 편[52]이 공개되고 나서 부정적인 평을 받게 되자 게임개발부 멤버가 파반느 편을 내려치거나 다른 편들을 올려치면서 후속편을 애니화 할 필요가 없다는 템플릿이 여럿 나왔다. 그래도 일단 굳이 따지자면 1부 기준으로 대책위원회 편과 비교할 때 일상씬보다는 전투씬이 비교적 많고 스케일도 크기에 시나리오 내용으로나 오락 요소로 볼 때 애니화에 더 어울리는 부분은 있다.[53]


[1] 이에 따라 기본적으로는 선생은 학생들을 지켜봐주는 쪽을 선호하나 중요한 사태가 발생해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 된다면 이를 도와주기 위해 개입하는 경우가 있지만 여기서는 선생의 입지와 분량이 적고 rpg 게임으로 치면 동료 및 서포트라는 학생들의 보조역에 그치는 편이다.[2] 아리스를 발견한 상황만큼은 선생이 있었기에 스토리가 시작될 수 있었고, 심지어 파반느 2편의 사건은 에덴조약에서도 다뤄지는 세계 멸망과 관련된 사건이지만, 학생들이 이미 판을 짜둔 데카그라마톤편을 통한 조사가 이뤄졌고 학생들이 수립한 침투계획이 진행된데다 난관의 해결법도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어 극복된다. 선생도 지휘에 집중하지만 혼자서 모든걸 해결하기엔 한계점을 맞이하는 등 선생이 주도적으로 상황을 바꾸는 상황이 이뤄지진 않는다. 동료로서 기지를 발휘하고 이겨나가는 것은 선생 뿐만 아니라 일행 모두가 다같이 뭉쳐서 해내기에 수준에 일상은 물론이고 전투 상황에서 선생의 비중은 공기에 가깝다.[3] 고작 똥겜 한 번 개발한 것만이 업적의 전부인 게임개발부가 밀레니엄 프라이스에 올라갈 갓겜을 개발한다 하니 이건 야구로 따지자면 한낱 일개 고교 야구부 따위가 인터하이에 가는 정도가 아니라 메이저 리그에 가겠다는 주장이랑 별다를 바 없다고 깐다.[4] 게임개발부의 유일한 실적으로 올해의 똥겜상 1위를 달성한 데다 '창조 이래 가장 절망적인 RPG를 만들고 싶었다면 그들은 완벽한 성공을 거두었다', '이 게임에서 부족한 것은 셀 수 없지만, 그중에서 가장 부족한 건 제정신이다', '이 게임을 하면 데드크림존이 명작으로 느껴질 것이다.' 수준의 리뷰가 달렸다. 따지고 보면 제목부터 가관이다. 해석하면 이야기 전기 연대기인데 내용은 제목도 뭐로 정할지 정하지 못하다 낸 게 확실하다. 작품 외적으로 테일즈 시리즈사가 시리즈의 패러디. 크로니클은 딱히 특정할 원네타가 없다.[5] 이런 전개에 기름을 부은 건 정신 나간 단어 선정으로, 초식남이 생각나지 않아 식물인간으로 대체하거나 이복친구란 이해할 수 없는 단어를 만들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문장을 계속해서 읽은 아리스는 전산처리계통과 의사표현기능에 치명적 오류가 일어나 프리즈가 걸리거나 '에러 발생!'을 연달아 외쳤다.[6] 사족으로 아리스가 조금이나마 사람다워진 말투로 뱉은 첫 말은 "죽…… 여…… 줘……"였다(...).[7] 나중에 이 기숙사를 언급할 때 "싫은 놈들"이라고 특별히 따로 언급하는 걸 보면 이 악플 세례에 기숙사 룸메이트들도 끼었거나, 혹은 따로 일이 있기는 했던 듯.[8] 아리스 더 블루아이. 드워프족 창기사로 사용무기는 건랜스 화룡의 어금니를 쓰고, 출신지는 강철산맥. 어린 시절, 마족의 습격으로 가족을 잃고 불타는 광산 속을 혼자서 들어갔으며 게임개발부에서 맡은 일은 탱커 겸 명속성 근접 투사...가 아니라 '저번달 밀레니엄에 전학왔으나 수강신청이 늦어져서 수업은 듣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부활동은 가능한 상황이었고, 마왕성 드라큘라를 해보고 싶어 조사를 하다 게임개발부에 들어온 1학년 학생이며 Jaba어가 모국어보다 익숙한 프로그래머'라는 설정의 신분을 만들었다.[9] 여기서 말하는 기체는 수소, 산소와 같은 공기가 아닌 기계의 몸체(機體)라는 뜻이다.[10] 계산하려고 총기를 꺼내면 점원이 뭐라고 하겠냐며 경악한다.[11] 이 이벤트는 통째로 드래곤 슬레이어(베르세르크)의 패러디.[12] 동아리 부장을 모아놓고 사전 공지를 했는데 대인기피증인 유즈는 당연히 참석 안했고 대리인인 모모이는 게임 이벤트 한답시고 불참해서 게임개발부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13] 다만 일러스트를 보면 실제 모티프는 닌텐도 스위치다. 아리스가 게임기를 먹으려 했을 때 모모이가 말하기로는 8코어 16스레드 커스텀 CPU와 8K 해상도를 자랑하는 16bit 게임기라고 한다. 대체 그 성능으로 왜 16비트 게임을 돌리는 거야[14] 아마 디지털 포렌식 하듯이 복구 프로그램을 돌려본 듯. 처음엔 G.Bible에 대한 서술인 것 처럼 천천히 얘기한다.[15] 유즈는 평소에 게임개발부 부실의 캐비닛에 숨어살고 있어서 네루가 생김새를 알아보지 못했고 그냥 평범한 세미나 임원 1로 생각하고 속아넘어간데다, 벌벌 떨면서도 어떻게든 말은 하는 모습을 보고, 습격때문에 쫄았어도 도망가지 않았다며 고평가까지 받는다. 나중에는 정체가 들키긴 하지만, 자기 앞에서도 쫄지 않고 할말 다해가며 자길 속였다며 다시 고평가를 받는다.[16] 여기서 모모이의 영어실력을 잠깐 확인할 수 있는데 Key를 일본 원판에서는 케이, 중국어판에서는 커이로 읽는다. 이에 "대체 언니는 어떻게 고교에 진학한거야?!"라며 어이없어 하는 미도리는 덤.[17] 이때 관련 커뮤니티 유저들의 반응이 재밌는데 "테일즈 사가 크로니클의 후속작이라니 참을 수 없군" 식으로 댓글이 달린다. 전작이 똥겜이긴 햇지만 양산형 게임과는 달랐다는 댓글도 달린걸 보면 게임개발부원들의 소감처럼 1편은 오히려 발상이 깨는 똥겜이라 컬트적인 인기과 재미가 있는 모양. 게다가 희대의 똥겜이 후속작을 냈단 점 때문인지 유명한 포털 사이트에 기사까지 올라왔다고 한다.[18] 이때 처음으로 레일건을 발사해서 한다는 말이 "해치웠나?" 그 말은 하면 안 된다고 하자 선배니까 "해치워지셨나?"로 좀 더 공손해진다.[19] 일반인인 선생이 업고 갈 수 있는 걸 보면, 전투용으로 만들어진 로봇임에도 체중은 인간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20]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모모이가 메이드복을 보여주자 캐비넷 안으로 들어간다. 1주년 PV 영상에서도 혼자 TV 화면으로 게임을 하다 네루가 흥미를 느끼고 다가오자 식겁하는 표정을 짓는다.[21] 작중 언급을 종합하면 소위 갓겜이라 불리는 잘 만든 게임은 아니지만 RPG게임을 할 때 게이머들이 원하는 감성을 잘 잡은 게임으로 보인다. 1편을 플레이한 아리스도 비슷한 말을 했던걸 보면 이는 1편부터 있었던 장점이지만 1편은 워낙 게임성이 시망이라 부각이 잘 안된듯. 거기에 불평론자들이 쓸데없이 많아서 그렇지 1편이 망겜이었음에도 2편을 출시하자 밀레니엄 프라이스에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제법 다운로드된 것을 보면 나름 팬이 있었던 모양.[22] 모모이의 설명으로는 '평소보다 더욱 대담해지고 자신감이 넘치게 되고, 두뇌회전은 평상시의 150%! 동체시력의 성능은 280%나 상승하는 상태'라고 한다. 유즈는 이 말을 듣고 엄청 쪽팔려한다.[23] 유즈의 말로는 친구끼리 하면 체어샷 나가기 좋은 기술들이라 웬만해선 안 쓰는게 좋지만, 치트를 사용하는 비매너 유저에게는 거리낄 필요가 없다고 한다.[24] 하지만 이때 아리스는 아군이 된 적 보정 드립을 모모이에게 들었다고 한 소리 하는데, 이게 나중에 복선이 된다.[25] 모모이의 게임기에는 1장에서 받아 뒀던 Divi:SION의 AI가 설치되어 있었다.[26] 대공포를 맞고도 양호실에서 푹 자고 오면 낫는 세계관에서 의식불명에 빠트린 수준의 위력을 냈으니, 목격한 사람이나 위력을 낸 사람이나 당황할 수밖에 없다.[27] 특히 미도리는 회장 앞에서 모모이 게임 설정 같은 뇌피셜을 사실인냥 말하지 말라고 할 정도로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28] 이때 아리스가 네루에게 붙이던 애칭 아닌 애칭인 꼬마도 뗀 채 네루 선배라고 부른다.[29] 본래의 게임개발부 테마곡 'Pixel Time'을 느리고 음울한 분위기로 리믹스하여 아리스의 심리를 잘 살렸다.[30] 모모이가 미도리보다 단순하고 가볍게 행동하는데도 불구하고 게임 개발부의 실질적인 리더인 이유로, 뛰어난 행동력과 빠른 판단으로 갈팡질팡하는 부원들을 독려하고 베리타스와 엔지니어부까지 아리스 구출작전에 참가시켰다. 심지어 어른인 선생마저도 어떻게 해야할 지 갈팡질팡하다가 깨어난 모모이의 말을 듣고 마음을 다잡았을 정도.[31] 워낙의 대규모의 예산이 횡령되어 눈치를 챘어야 정상이겠으나, 이전에 쿠로사키 코유키가챠쇼를 하겠다고 밀레니엄 명의의 채권을 대량으로 발행했던 사건때 리오는 이를 알면서도 이용하여 자신의 횡령을 은폐하는데 써먹었기에 은폐가 가능했던 것이다.[32] 이때 모모이는 대놓고 구리다고 깠고, 미도리는 확실히 귀엽게 생기지는 않았다며 좀 돌려서 말하는데, 리오는 외형은 상관없지 않냐고 반문하지만 내심 신경쓰는 모습을 보인다.[33] 애초에 아리스를 체포할 때 토키를 동원한 것은 네루를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선생에게 리오의 최대 전력이 토키라고 믿는 판단을 유도하기 위해서였다. 이러면 강제로 게임개발부와 C&C를 분리한것보다 선생이 전술적 미스를 알아채는 것이 느릴 것이기 때문.[34] 1장에서 거울은 세미나에게 다시 압수당했지만, 리오의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스미레의 도움을 받아 차압품 보관소를 한번 더 털어서 구해온 것이었다.[35] 게임개발부 일행은 멀쩡하긴 했지만, 치히로에게 전력 외 소리를 들었고, 본인들도 부정하진 못했다.[36] 키보토스라는 단어는 그리스어(헬라어)로 적으면 κιβωτός로 쓴다. 나무로 만든 상자인 '궤'를 뜻하며[54] 방주, 아카이브라는 의미로도 쓰인다.[37] 이때 선생도 노아의 말을 듣자 유우카의 입버릇인 "칸페키"를 패러디한 완벽한 타이밍이었다는 대사로 드립을 친다.[38] 리오의 아방가르드한(...) 디자인 센스에다가 마키가 그래피티를 그려 알록달록하게 된 데다가 붉은 뿔을 네개나 달아놓았다. 이때 아방가르드군을 개조해서 우주전함을 만들었다는 소리에 모모이가 황당해하는데, 선생도 우주전함은 로망이라며 옹호하는 모습이 나온다. KEY조차도 "이해 불가능. 상황판단 불가."라며 명령을 수정한다.[39] 특히 미도리는 아예 언니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했는데, 정작 한동안 중상을 입어 리타이어해 의식불명인 상태로 있을 법하게 전개가 진행되면서 리오가 떠나고 뒤이어 모모이가 별 탈 없이 일어난 상황이다. 상황만 놓고 보면 대책위원회 1편과 차이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단순히 다친 정도의 심각성만을 부각하려 했기에 어색함이 남은 것이라 할 수 있다.[40] 실제로 대책위원회 3장에서는 호시노의 심리에 대해선 워낙 속마음을 드러내는 경향이 없었지만 멘탈붕괴와 테러화 사태 때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적극적으로 내보이면서 이러한 전달에 대한 문제가 없었다.[41] 따져 보면 히마리가 한 얘기는 에리두를 만든만큼 딥다이브를 실현시킬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지 리오의 입장에서 이걸 만들 이유도 따로 묘사된 적이 없고, 그걸 히마리가 딥다이브 장치가 아마 있을 거라고 짧게 넘어간 것부터가 개연성이 부족하다.[42] 정확히는 정신 세계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정체되는 상황으로 현실로 못 돌아오게 되는 문제점이다.[43] 에덴조약 편에서도 히나가 심적으로 괴로워하자 선생이 푹 쉬라며 남은 일은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고 한 적이 있는 만큼, 중요한 상황에도 아이들이 힘들어할 때는 꼭 무리할 필요가 없다며 말리는 모습을 보인 만큼 파반느 편에서도 선생이 게임개발부에게 딥다이브에 관한 대강의 요점과 위험성을 명확히 하고 그래도 갈 거냐는 질문을 던져도 무리가 없었던 장면이다.[44] 인류 문명 최초의 서사시부터 '딥다이브' 로 정신적인 죽음과 재탄생을 겪으며 성장한다는 구조는 안 나오는 게 이상할 만큼 전형적인 클리셰였다. 아리스 일행이 테일즈 사가 크로니클처럼 무슨 이야기를 만드는지 안다면 더더욱.[45] 하물며 트롤리 딜레마와 딥다이브의 오마쥬가 무엇인지는 아는 사람만 알아볼 수준으로 마이너한 것도 한몫한다. 에리두, 아비 에슈흐, 딥다이브는 각각 수메르 신화에서 심연의 신을 살해한 방주의 신이 그 시체 위에 세운 도시, 아모리 왕조의 바빌로니아 제국 말기의 왕, 제국 말기에 정립된 인류문명 최초의 서사시인데 이중 그나마 대중적인 "심연에 뛰어들어 자신의 태생적인 본질을 마주한 자(Sha naqba imuru)"조차, 아무리 Fate 시리즈가 유명하고 별을 상징으로 쓰는 꼬마라는 캐릭터로 이미 한 번 다뤄진 주제임에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게 정상일 정도로 마이너한 소재다.[46] 괜히 수많은 고대, 중세시대 문학들이 근대에 들어서 일종의 재해석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47] 아무리 테마를 유지해도 스토리에서 최소한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개연성을 망가뜨리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예시라고 볼 수 있다. 모모이도 잠깐 부상을 입었지만 금세 회복되었고 시련이 닥쳐왔지만 선생과 일행의 도움으로 금방 해결되었으나, 독자들에게 있어서 아이들이 무사히 돌아왔다는 사실에 무조건적으로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에는 반드시 올바른 서사와 이유를 포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이야기가 해피 엔딩이더라도 오히려 내용을 읽는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힘들고 어색한 전개 방식에 불쾌감이 남을 수밖에 없다.[48] 이벤트 스토리인 학원 동인 이야기 편에서 프롤로그에 모미지가 루나라는 책을 입문해 보라며 메루에게 권유하는데 이에 대한 감상평이 한방 개그를 남발한다거나, 캐릭터가 시종일관 이야기에 따라 움직이는 느낌이라거나, 갈등을 일으키기 위한 트러블갑자기 일어난다거나, 취급하기 어려운 캐릭터대충 퇴장시키는 등의 신랄한 표현으로 까대는데 이에 모미지가 16권에서 스튜디오 매니저랑 루나가 충돌하는 씬은 인상적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참고로 파반느 편 2장 16화가 본격적으로 직접 선생과 리오가 충돌하게 된 타이밍이다. 2편 2장에서 주로 지적된 내용이랑 네루와 토키의 전투씬만큼은 충분히 좋은 인상을 남겼다는 점 등 상당히 겹쳐서 이걸 두고 의도한 자학 개그가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한방 개그는 게임개발부의 분위기, 캐릭터가 이야기에 따라 움직이는 건 선생의 행적, 갈등을 위한 트러블은 아리스의 폭주, 취급하기 어려운 캐릭을 리오에 대입하면 파반느 2부가 들었던 비판과 완전히 일치한다.[49] 적을 돌파하는 연출, 강제 패배, 오르막 표현 등[50] 문단 최상단에 링크된 두 영상이다.[51] 한국 계정과 글로벌 계정의 업로드 날짜가 동일하지만 기준 시간대가 달라서 실질적으로는 시차가 생겼다. 따라서 한국에서 선공개한 후 9시간 정도 지나서 나머지 국가에서 공개되었다.[52] 1부 공개 기준인 1, 2장 분량[53] 당장 파반느 PV 영상으로 나온 SIDE-A,B만 봐도 슬로우 모션으로 강조된 아리스의 일상씬 이후 분위기가 반전되는 토키와 네루의 전투 상황과, 뒤에서 목소리를 내면서 연이어 뒤늦게 주변인들이 고개를 돌아보고 기계 장치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key의 등장 신(scene) 등 시리어스, 도시 배틀물에서 주로 나올 법한 장면으로 점철되어 있어서 연출력만 받쳐주면 플롯을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을 정도로 직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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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주로 성궤, 언약궤 등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