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09:40:13

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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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로 무는 힘인 악력(顎力) 또는 치악력(齒顎力)에 대한 내용은 저작력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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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악력 측정
3. 사례4. 관련 문서

1. 개요

/ Grip Strength

손으로 쥐는 힘. 손의 악력은 손가락마다 조금씩 다르다. 엄지는 엄지와 검지 사이의 무지대립근으로 움직이고 나머지 손가락은 팔뚝의 전완근으로 움직이므로 악력은 가장 긴 가운뎃 손가락이 가장 강하다. 악력이 강해지면 맨손으로 사과주스로 만들거나 호두알을 부수는 힘자랑이 가능해진다. 전문적으로 단련한 사람은 맨손으로 프라이팬을 구겨서 말아버린다. 하지만 무는 힘인 악력(顎力)과 우리말 독음이 같다보니 수많은 오해가 나오기도 한다.[1][2]

기네스 종목 중 하나이기도 하다. 기록 측정 시에는 규정에 알맞은 프라이팬을 사용해서 얼마나 빨리, 일정 수준 이상으로 말았는지를 평가한다.

2. 상세

현재 악력기 회사인 Ironmind에선 일정 난이도의 악력기를 잡으면 인증이 되어 홈페이지에 올라가는데 남녀가 나뉜다. 이 때 남자가 인증하는 악력기의 종류는 3개인데 가장 낮은 단계를 인증하면 수치가 100kg 정도 나온다.[3] 숨은 고수도 있을 수 있겠지만 인증자 자체는 굉장히 극소수이다. 한국인은 5명 올라가 있다.[4] 암벽등반 등의 스포츠를 즐기거나, 체대 시험, 경찰공무원 시험, 소방공무원 시험, 교정직 공무원 등을 목적으로 단련하는 사람도 있지만, 남자의 로망힘자랑을 위해서 혹은 스포츠로서 한계극복을 위해서 단련하는 사람도 있다. 특히 프로 스포츠 선수들의 경우 악력이 매우 강하다. 스포츠 중에도 특히 무술에 관련해서는 악력이 여러모로 유리한 가운데 검도와 유술기 계열이 강한 악력으로 유명하다. 유도 하는 사람들끼리는 악력이 무지 세면 "뺀찌"라고 부르는 모양. 그 외에 악기, 그림 등 손가락을 많이 쓰는 사람도 악력을 단련하면 손가락 근육의 지구력이 좋아져서 작업시 피로가 줄어든다. 이 경우는 그렇게 강한건 할 필요가 없고, 가벼운걸 쥐는 대신, 손가락힘만 사용하는 느낌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주먹을 쓰는데도 이 악력이 생각보다 중요하다. 손수건이나 잔돈을 쥐고 펀치머신을 때리면 더 기록이 좋아지듯이 악력은 주먹을 더 단단하게 하여 어깨로부터 오는 펀치력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쉽게 말해 악력이 세면 손이 단단하게 말려 더 강하게 칠 수 있다는 것.

'꼭 악력이 좋아야 하나?'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웨이트 3대 운동(벤치프레스, 스쿼트, 데드리프트)이다 뭐다 해서 근력 향상에 유용하고 대표적인 운동은 많이 있지만 그 좋다는 운동들 중 반 이상은 악력이 없으면 제대로 시행할 수 없다. 우리의 몸이 자동차라면 악력은 자동차로 끌려고 짐에다 연결해 놓은 고리이다. 고리가 굵고 튼튼해야 걸어놓은 짐에서 떨어지지 않고 연결부위가 든든하게 버티면서 자동차의 힘이 작용하는 것이지 사슬을 양파링으로 만들어 놓으면 자동차가 아니라 디젤 기관차의 힘이 있다고 한들 무용지물이다. 악력이 약하면 무거운 중량을 움직일 수 없고 그만큼 운동을 충분히 못하게 된다. 즉 악력은 자신의 파워를 100% 발휘하게 하는 중요한 힘인 것이다.

또한 실생활에서도 가장 유용한 힘은 바로 손목힘과 함께 악력이다. 잼뚜껑따기, 빨래짜기, 사과 쪼개기 등이 있고, 또한 비닐봉지 등에 무거운 짐을 넣고 오는 장보기를 할 때도 집에 돌아와 뻐근한 곳은 어깨도 아니고 이두, 삼두도 아닌 손아귀와 팔뚝이다. 일상 생활에서 힘 좀 필요하다 싶은 일들은 모두 악력을 사용한다. 때문에 악력이 약하면 일상생활 중 '삶의 질'이 떨어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

악력은 건강상태와 전신의 근력을 가늠하는 척도로도 사용된다. 근육을 키울려면 운동을 해야하고, 대부분의 운동은 손을 반드시 사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손은 신체의 말단 부위로서, 손아귀의 힘이 좋다는건 신체 말단 부위까지 혈액 순환이 잘 되고 신경이 건강하며,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5]

실제로 영국 글래스고 대학교 연구팀이 300만명 이상의 악력을 비교 분석한 결과[6] 악력이 낮은 사람은 평균인 사람보다 심혈관계 질환, , 치매, 낙상 등 질병 발병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평균은 유지해야 하며 평균보다 손아귀 힘이 약하다면 평소 악력을 기르는 습관을 들여야 하며, 악력기를 사용하는게 좋다. 다만 너무 무리하면 손가락을 굽힐 때 쓰는 힘줄인 굴곡건 조직에 건초염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평균보다 악력이 현저히 낮다면 손아귀 힘을 키우기보단 전신 근육량을 늘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 #

이 외에도 따로 무리하게 운동을 했다거나 사고가 일어난 게 아닌데 악력이 평균보다 떨어졌다면 건강에, 특히 어깨나 경추부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 악력을 기르지 않던 사람도 마땅한 사유없이 악력이 떨어진게 느껴진다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흔히 목디스크라 불리는 경추부 추간판 탈출증의 증세 중 하나가 신경이 눌려 팔과 악력이 보통때보다 더 크게 저하되는 증상이다. 악력과 같은 근력저하는 자칫 치료가 늦어지면 평생 갈 수 있으므로 무력감이나 근력저하가 뚜렷하다면 병원에 가보는 것을 추천.

이토록 악력만 강해도 건강과 전신의 근력을 증명할 수 있기에, 악력 측정은 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 등 강한 체력이 필요한 직업의 체력 시험에서 필수적으로 시행한다.

악력이 세다면 시비가 붙었을 때 기선 제압에 용이하다. 그렇다고 초면에 악수하면서 일부러 힘을 꽉 주는 경우가 있는데 굉장히 무례한 행위니 하지 않도록 하자. 괜한 자존심 부려서 첫인상부터 밉보일 수 있고 설령 시비가 붙더라도 최대한 싸우지 않는 쪽을 택하자. 현대 문명사회에서는 싸움이 붙으면 결국 자기만 손해다.[7]

악력을 기르려면 악력기를 사용하는게 가장 좋지만, 일반적인 웨이트 운동을 하면 악력이 증가하게 된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모든 운동이 악력발달에 도움을 주진 않고, 데드리프트, 턱걸이, 덤벨컬과 같이 무언가를 잡고 버티거나 당기는 등의 운동이 악력에 가장 큰 도움을 준다. 이밖에 팔씨름 선수 같이 손목 힘과 악력을 특화시켜야하는 사람들은 그에 맞는 독특한 훈련방법을 사용한다. 자세한 것은 팔씨름 문서로.

악력이 원래 타고나는 것이라 유인원들에 비해 인간은 약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 있는데, 맞는 말이다. 애당초 유인원들은 하루종일 나무를 타고 다녀야 하니 사람으로 치면 하루종일 기계체조를 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아울러 악력은 다른 근력들에 비해 개개인이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부분에 크게 결정되는 경향이 어느 정도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전완근의 용도를 보면 모든 생활에 있어서 반드시 쓰이는 부위인지라 근력보다는 적당한 힘을 지치지 않고 쓸 수 있는 지속력과 쉽게 손상되지 않는 내구성, 손가락 마디마디를 섬세하게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이 우선적이다. 이런 이유로 전완근은 대부분 지근섬유로 이루어져 있고 건과 인대의 발달 정도에 따라 악력의 발달 한계점이 다르다. 악력 자체는 결국 일정수준에 도달하면 그 이상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드물다.

단 이것은 어디까지나 최고 한계점에 해당하는 이야기지, 악력 발달과 단련을 통한 갖가지 기구와 단련법이 무의미하다는 주장은 명백히 틀린 소리이며 경찰공무원이나 소방공무원의 만점기준인 60kg[8], 37~40kg[9]는 일정 수준의 노력만으로도 대부분 도달 가능하다. 지금도 운동 전문가들과 다양한 각 분야의 운동선수들이 실제 악력 단련을 통해 많은 이점을 얻고 있다.

그나마도 단련하지 않으면 꾸준히 악력을 단련해 온 사람에 비해 훨씬 떨어지기 마련이다. 인간의 몸이란 게 원래 그렇다. 따라서 전문가들과 상의하거나 양질의 단련기구를 구입해 꾸준히 운동하는 게 좋다. 악력이라는 게 무한정 늘어나는 건 절대 아니지만 본래 낼 수 있는 수준의 악력을 전부 끌어내려면 단련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악력이 강한 걸로 유명한 사람은 야구선수 오승환(108kg)과 씨름선수 김영현(118kg) 등이 있다. 다만, 이건 어떤 기계로 인증했느냐도 감안해야 한다. 우리나라 최고의 악력가 중 한 명이자 슈퍼식스, 길링햄, 아이언 마인드, 몬스터 헌터를 모두 인증한 국내 2호 COC 3 인증자 김범석 씨[10]악력측정에서 103kg가 나왔다. 즉, 오승환 108kg나 김영현 118kg등은 어느정도 걸러들어야 하며, 오승환도 STC에서 측정했을때는 83kg[11]가 나왔다. 참고로 몸무게 150kg의 하승진이 홍지승 체육관에서 측정했을때 66kg가 나왔다.[12] 팔씨름 트레이너들의 악력도 80kg대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악력기 측정은 80kg대만 나와도 굉장히 강한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통계에 따르면 20대 남성의 평균 악력은 44kg이며, 이 것도 악력에 어느정도 자신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측정한 수치이기 때문에 실제는 더 낮다고 봐야 하며 팔씨름 선수 홍지승이 직접 20대들 대상으로 악력을 측정한 컨텐츠에서 헬스 트레이너가 58kg가 나왔고 대부분 통계치에 근접한 수치가 나왔다.
즉, 60kg가 넘으면 굉장히 강한 것이고 70kg 이상은 극소수의 타고난 사람을 제외하고는 전문적으로 운동하는 운동선수가 아니라면 어려운 영역인 것이다.
우리나라 팔씨름 최강자들도 '공인된 악력'은 90kg대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100kg에 가까운 수준을 내는 선수는 극소수이다.[13]
또한, 한국 최고의 악력가이자 팔씨름 챔피언중의 하나인 백성열 선수[14]의 악력도 100kg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 세계 팔씨름의 최강자이자 괴물 그 자체인 레반 사귀나슈빌리가 홍지승이 측정한 컨텐츠에서 127kg이라는 탈인간 급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참고로 레반과 같이 세계 톱 랭커 팔씨름 선수인 비탈리 랄레틴은 164kg이라는 정신나간 악력을 보여준 바 있다.

그 외 정치에서는 각국 정상들 간의 기싸움에도 이용되곤 한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이 특히 상대와 악수를 할 때 일부러 손을 강하게 잡는 걸로 유명하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 분야의 정점으로 꼽힌다.[15]

악력은 손 크기나 길이 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선천적으로 손이 작은 사람들은 불리하다고 느낄 수 있다. 다만 손이 작아서 악력이 약한 것은 아니고, 단순히 손이 작으면 같은 크기의 물건을 잡기에 불리하여 그런 것이다. 하지만 악력 측정을 할 땐 본인의 손크기에 맞춰 재기 때문에 수치상의 악력은 손크기에 별로 비례하지 않는다. 또한 손이 작다고 해서 악력 훈련이 소용없다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이다. 일례로 -70kg급 팔씨름1위 강병민 선수는 비교적 작은 손과 팔로 본인의 상위 체급 선수들이나 심지어 헤비급 선수들까지 넘겨버리는 기량을 보여주며 체급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러한 강병민 선수의 악력은 대략 90kg.

선천적으로 인대가 약한 인자약들은 악력 늘리겠다고 무리하지 말자. 우선 알리익스프레스다이소 같은 곳에서 강도를 조절 가능한 악력기를 사고, 처음에는 별로 운동 안 되는 것 같은 강도로 시작해서 천천히 늘리자. 힘줄도 쓰면 쓸수록 발전할 수 있으나, 혈액 순환이 약하기 때문에 근육에 비해 발전도 회복도 느리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적당한 준비운동스트레칭은 인대의 성능을 높이고 회복을 빠르게 한다. 어느 정도까지는 근력운동을 할 때 인대도 자연스레 같이 강해진다.

2.1. 악력 측정

3만원 미만 스포츠 악력계는 측정값에 대한 신뢰도가 적고, 적어도 소방 근력 측정에서 쓰이는 타케이 악력계나 그와 비슷한 레벨에 해당하는 30~40만 원대 이상의 고가의 고품질 악력계로 측정한다면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다. 유튜브 등을 보면 전문 팔씨름 선수, 스트롱맨, 보디빌더들이 타케이 같은 고가 악력계를 써서 악력을 자랑하는 영상을 올리는데, 이런 악력들은 나름 믿을 만하다.

유압식 악력계인 Jamer 와 Baseline 악력계가 있다. 근력이 있는 사람들이 쓰기에 좋다.

2024년 최근 인바디 (InBody) 에서 악력계 (IB-HGS)를 출시하였다. 블루투스 연동 기능이 있어 인바디와 결과값 연동이 가능하다.

일본에서는 RS라는 회사가 만든 THE 악력(ザ・握力)이라는 악력진단용 기능성 게임기도 있다. 한국에서도 한글화해서 가동 중이다.

3. 사례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악력/사례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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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관련 문서



[1] 대표적으로 고릴라의 손아귀힘이 700kg이라는 어이없는 소리가 운동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돌기도 했다. 실제로는 320kg 전후로 절반도 안 된다. 무는 힘과 쥐는 힘을 착각한 것. 의외로 사람을 비롯한 동물들이 턱힘으로 무는 힘은 손의 악력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강력하다. 당장 인간의 무는 힘은 보통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다. 죽을 힘을 다해서 물어뜯으면 사람 손가락 정도는 어렵지 않게 잘라 버릴 수도 있을 정도이다. 실제로 단순히 체중 대비 턱을 다무는 힘의 비율만 따지면 대부분의 사람이 어지간한 육식동물보다도 수치가 높게 나온다. 단지 육식동물의 경우 입이 돌출되어 있어 대상을 물기 쉽게 되어있고, 송곳니가 굵고 길며 날카롭게 발달해 있어서 저작력이 좁은 면에 집중되기 때문에 인간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대상을 물어뜯을 수 있는 것이다.[2] 그래서 무는 힘을 뜻하는 顎力의 경우 이 치(齒)자를 덧붙여서 '치악력(齒顎力)'이라고 해서 구분하는 경우가 많으며, 나무위키에서는 저작력 항목에서 설명하고 있다.[3] 어떤 종류의 악력기냐에 따라 편차가 있다.[4] http://www.ironmind.com/certification/captains-of-crush/whos-who-no.-3-coc/ 2013년 1명, 2015년 2명, 2016년 1명, 2018년 1명[5] 악력은 전완근이 수축함으로써 발생하는데, 근육은 산소가 필요하고, 그 산소를 운반하는게 혈액이다.[6] 몇년전부터 영국 정부의 지원으로 연구해왔으며 2016년쯤 BBC에서 방송했다. 한국에서도 방송한 적 있다.[7] 다만 중화권에서는 힘 있게 잡는 걸 선호한다. 물론 찌그러트릴 기세로 악력을 가하는 수준이 아닌 힘이 들어간다는 정도.[8] 성인 남성 기준[9] 성인 여성 기준[10] 공인된 우리나라 악력 최강자중 한 명[11] 오승환 본인조차 인터뷰에서 108kg는 기계오류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진출 후에 구단에서 훈련하다가 측정했다고 한다.[12] 다만 하승진의 경우 손이 너무 커서 악력기를 잡는데 오히려 불리하다고 하며 실제 악력은 80kg대는 나올 것이라고 한다.[13] 그 팔씨름 달인 홍지승이 3년전에 최초 악력 측정시에 70kg대였다, 물론 그 후에 꾸준히 늘려 현재는 90kg대인 것으로 추정된다.[14] 생활의 달인에 악력달인으로 소개된 적이 있다.[15] 물론 이런 행위는 보통당연히도 결례로 받아들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