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00:13:59

블루 아카이브 The Animation/평가

파일:Document_Protect.svg   편집 보호된 문서입니다.
문서의
ACL 탭
을 확인하세요.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블루 아카이브 The Animation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블루 아카이브 The Animation/원작과의 차이점
,
,
,
,
,

||<-2><table align=center><table width=600><table bordercolor=#128afa,#2c4c72><table bgcolor=#ffffff,#2d2f34><table color=#ffffff,#dddddd><bgcolor=#128afa,#2c4c72><width=600>
파일:blue-archive-alt-ko.svg
[ 게임 플레이 ]
[ 미디어 믹스 ]
||<-2><table align=center><table width=100%><table bgcolor=#ffffff,#2d2f34><table color=#2c4c72,#dddddd><bgcolor=#2c4c72,#010101> 블루 아카이브 미디어 믹스 ||
<colbgcolor=#d6e3f0,#010101> 애니​메이션
코믹스
음악
기타
[ 방송 및 영상 ]
||<-2><table align=center><table width=100%><table bgcolor=#ffffff,#2d2f34><table color=#2c4c72,#dddddd><bgcolor=#2c4c72,#010101> 블루 아카이브 공식 방송 및 영상 컨텐츠 ||
<colbgcolor=#d6e3f0,#010101> 일본 채널
한국·글로벌 채널
만우절 특별 컨텐츠
[ 관련 문서 ]
||<-2><table align=center><table width=100%><table bgcolor=#ffffff,#2d2f34><table color=#2c4c72,#dddddd><bgcolor=#2c4c72,#010101> 블루 아카이브 관련 문서 ||
<colbgcolor=#d6e3f0,#010101> 세계관
평가 및
사건 사고
행사
팬덤 관련
||


1. 개요2. 평가 지수3. 방영 전4. 방영 후
4.1. 오프닝4.2. 엔딩4.3. 1화4.4. 2화4.5. 3화4.6. 4화4.7. 5화4.8. 6화4.9. 7화4.10. 8화4.11. 9화4.12. 10화4.13. 11화4.14. 12화
5. 총평
5.1. 비판
5.1.1. 형편없는 영상미와 액션 연출
5.1.1.1. 감독 재량 미달5.1.1.2. 뱅크신 남용
5.1.2. 조악한 스토리 각색 및 캐릭터 붕괴5.1.3. 음향 연출5.1.4. 과다한 후속작 떡밥5.1.5. 부족한 세계관 설명과 이에 따른 원작 홍보 실패
5.2. 결론5.3. 기타
6. 흥행

1. 개요

블루 아카이브 The Animation의 평가를 다루는 문서.

2. 평가 지수

[include(틀:평가/TV 프로그램 평점,
IMDb=tt30989205, IMDb_user=5.5, IMDb_highlight=display,
도우반=36221195, 도우반_user=6.3, 도우반_highlight=display,
왓챠=tlnNr9q, 왓챠_user=2.9, 왓챠_highlight=display,
TMDB=218833-the-animation, TMDB_user=85, ## TMDB_highlight=display,
라프텔=42092, 라프텔_user=2.9, 라프텔_highlight=display,
MyAnimeList=anime/54309/Blue_Archive_the_Animation, MyAnimeList_분야=, MyAnimeList_user=7.05, MyAnimeList_highlight=display,
Filmarksanimes=3913/5295, Filmarksanimes_user=2.9, Filmarksanimes_highlight=display,
네이버시리즈온=622028, 네이버시리즈온_heart=7, ## 네이버시리즈온_highlight=display,

===# 니코니코 생방송 설문조사 #===
||<rowbgcolor=#FFFACD,#696119> 회차 || 매우 좋았다 || 그럭저럭 좋았다 || 평범했다 || 그다지 좋지 않았다 || 좋지 않았다 ||
1화 76.2% 13.9% 5.6% 2.3% 2.0%
2화 75.0% 14.2% 6.4% 2.1% 2.3%
3화 69.7% 16.2% 7.9% 2.9% 3.3%
4화 78.0% 11.5% 4.8% 1.9% 3.7%
5화 57.8% 17.8% 11.4% 5.7% 7.3%
6화 60.1% 17.5% 11.4% 4.5% 6.5%
7화 65.5% 15.5% 8.6% 3.5% 6.9%
8화 67.7% 13.7% 7.6% 4.1% 6.9%
9화 62.9% 13.9% 10.4% 4.7% 8.1%
10화 미실시[1]
11화
12화
자료 출처: 니코나마 애니메이션 앙케트 메모@위키

3. 방영 전

블루 아카이브 2주년 이벤트 방송을 통해 TV 애니메이션 제작을 공개하였고,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는 했으나, 한편으로는 본작의 애니화 난이도가 매우 높다는 전망에 따른 상당한 우려도 있다. 또한 원작 자체가 순수히 스토리로 호평 받고 있는 작품인지라, 원작을 그대로 따라가면 원작 유저들에겐 흥미가 떨어지고 원작을 각색하면 원작 수준의 스토리텔링이 되지 않는 한 비판받는 딜레마까지 가지고 있다.

난이도에 대한 예시의 첫번째로 블루 아카이브 세계관의 가장 큰 개성요소인 헤일로는 본작의 학생들의 의식이 있을 때 반드시 머리 위에 떠 있어야 한다. 더구나 네임드 캐릭터들은 헤일로의 디자인이 저마다 달라서 작화나 CG 모델링으로 따로 추가작업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공정 추가 및 원작 반영 문제가 수반되는 데다 화면에 잡히는 면적도 있기에 구도도 일부 제약되는 문제도 있다. New 여름 애니메이션 PV에서도 모브 캐릭터들의 헤일로 디자인을 일일이 다르게 구현하기가 어려웠는지 전부 하얀 고리형으로 획일화했다.

밀리터리 요소와 건액션의 비중이 큰 만큼 무기 구현과 총격전 연출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 실제로 총격전 연출을 너무 못해서 방영 내내 비판을 받고 졸작으로 전락한 사례로 2022년 1분기에 방송된 소녀전선 TVA가 있다. 당장 Yostar Pictures가 제작한 블루 아카이브의 단편 애니메이션들은 팬서비스는 훌륭하지만 총격전 연출에선 별로였다는 평이 많았다. 거기다 유혈 묘사가 있을 수 있으므로 공중파 방송의 검열에 맞게 묘사할 연출을 따로 고안해야 하는 등 작품 외적으로도 고려할 요소가 많다. 이와 같은 성격을 띠는 개구리 중사 케로로에서도 밀리터리 요소들의 무기들을 맞아도 죽지 않고 그저 파마머리 형태로 묘사하여 웃음을 유발하는 연출이나, 좀100 ~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100가지~처럼 좀비를 쓰러뜨렸을 때 나오는 피가 아닌 페인트 색으로 순화하는 연출 등이 있다.

또 본작은 설정상 학생을 제외한 키보토스의 주민들은 로봇이나 시바견, 고양이 같은 인외의 존재로 묘사되는데, 이들은 그리려면 인간형 디자인보다 로봇 형태 및 동물 형태의 디자인이 기본적으로 쳐야 할 선이 많고 관절 및 근육도 인체와 다르게 작동하기 때문에 제작 난이도가 더 높아진다. 메카닉과 밀리터리, 거대로봇물은 2D 애니메이션 장르 중에서 난이도가 최상위이다. 단적인 예로 꽤 경력을 지닌 무라세 슈코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섬광의 하사웨이크시 건담페넬로페의 디자인을 보자마자 2D 작화로 그리기를 포기했다고 한다. 제작진도 이러한 문제들을 인식했는지 PV에서 보이는 동물형 시민들은 머리만 각 동물 형태를 유지하고 신체는 인간에 가깝게 묘사했고, 카요코 캐릭터 PV로 네임드 캐릭터가 아닌 모브 캐릭터들의 헤일로 디자인은 New 여름 애니메이션 PV와 동일하게 하얀 고리형으로 획일화하는 쪽으로 처리했음을 보여줬다.

이런 가운데 제작진이 발표되자 우려의 반응이 커졌다. 감독을 담당하는 야마기시 다이고본즈 출신 연출가이며 일본에서 몇 안 되는 메카닉과 미소녀 연출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인물이나 본작이 세 번째 감독작이자 TV 애니메이션 감독으로서는 두 번째 감독작이다.[2] 감독 필모도 특별히 호평받는 작품은 없었고 여기에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첫 감독작인 SHOW BY ROCK!! STARS!!는 야마기시 감독 위에 이케조에 타카히로가 총감독을 담당했음을 감안하면 사실상 TV 애니메이션 단독 감독으로서는 본작이 처음이라는 점이 우려된다. 또한 개별 콘티, 연출 방면에서도 크게 조명받거나 뛰어난 연출력을 보인 적이 없다. 심지어 그중에서는 날림에 가까운 저퀄리티 연출로 원작 팬들에게 비판받는 작품도 있다. 야마기시 감독이 따로 연출 수행을 하지 않았다면 연출이 뭔가 심심하거나 애니 전반에서 여러 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일례로 야마기시가 직접 콘티를 그리고 연출한 방패 용사 성공담 Season 2의 12화가 대표적이다. 감독은 진보 마사토로 다른 인물이지만 야마기시가 해당 에피소드의 연출 초안을 짰기 때문에 망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캐릭터 디자이너이자 총 작화감독 하기와라 히로미츠는 경력과 실력이 검증된 인물이고 특히 본작처럼 미소녀+총기+메카가 주력인 장르에서 두각을 보인 인물이므로 작화는 잘 나올 것으로 점쳐졌으나, 공개된 설정화에 아로나, 리쿠하치마 아루, 아사기 무츠키처럼 원안에 못미치는 캐릭터들도 있어 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우려가 나왔다.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시리즈처럼 작화가 뭉개지고 들쑥날쑥하더라도 도리어 해당 작화를 의도적으로 이용해 작품의 분위기와 재미를 유지시켰다는 점에서 성공적으로 흥행한 사례도 있으나 이렇게 하려면 연출이 충분히 뒷받침해야 하는 데다 PV에서 주로 지적된 작화 문제들은 퀄리티부터 부족하므로 비교거리가 못 된다. 여기에 공개된 PV들도 퀄리티가 크게 좋은 편은 아니라서 우려를 가속화했다.

심지어 공동 크레딧된 제작사 중 Yostar Pictures보다 하청 전문 회사 'studio CANDY BOX' 주도로 만들어진다는 정황이 나오면서 퀄리티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졌다. 1화의 크레딧에서 애니메이션 제작 'CANDY BOX'로 표기되며 studio CANDY BOX 홈페이지에서도 대표작으로 이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 똑같이 Yostar Pictures 원청, studio CANDY BOX 하청 주도로 만든 아주르 레인 미속전진!은 호평을 받았다고는 하나 해당 애니는 일상 개그가 메인이고 본작은 게임의 메인 스토리를 다루기 때문에 일상 파트를 제외하면 만듦새의 보장이 안된다는 게 우려점이다.

또한 흥행 면에서는 해당 문서에 기재된 것처럼 2분기에 인기 작품들이 너무 몰린 시기에 방영된다는 점에서 흥행 불안 요소이다. 다만 게임 원작 애니메이션의 경우 보통 신규 유입층보다는 원작팬들을 겨냥하는 점도 있고, 동분기 방영 작품이 많아도 어차피 OTT가 활성화되면서 자기가 마음에 들어하는 작품은 언제가 됐건 찾아볼 테니 딱히 상관없다는 의견도 있다.

일단 본작에서는 메인 스토리 Vol.1 대책위원회 편부터 다루는 만큼 다음 에피소드까지 순서대로 관람하려면 후속편을 기대해야 하므로 흥행 성패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원작 게임이 세계적으로 순항하는 상황에서 본작도 성공한다면, 블루 아카이브의 IP의 확장은 물론 서브컬쳐의 고향인 일본 내에서도 장수하는 한국산 IP의 견본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본작이 성공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반응이 많았다.

4. 방영 후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오프닝

본편의 완성도와 별개로 일단 오프닝은 호평이 자자하다. 게소 이쿠오와 '10十10'이 연출했는데, 게소 이쿠오의 비중이 더 높다고 한다. 또한 체인소 맨에 참여했던 애니메이터들 위주로 만들어져 본편과 대비되는 퀄리티 높은 작화와 연출을 선보였다. 또한 서브리미널 연출을 활용해 원작 팬이라면 알아볼 만한 팬서비스와 프레임 단위로 이스터에그 정보까지 숨겨놓았기 때문에 정신이 없다는 반응도 있지만, 이 작품을 비판하는 사람들마저도 오프닝만큼만은 대다수가 인정하는 분위기다.

본편과 달리 작화도 뛰어나며 원작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연출을 선보였기 때문에 차라리 게소 이쿠오에게 본편 감독을 맡겨야 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2023년 초까지 "뭐라도 좋으니까 감독 좀 시켜주세요." 라고 하던 사람이다. 심지어 Yostar Pictures의 전신이 되는 회사 '알바크로우'의 설립자이며 Yostar Pictures의 임원들과 친구다. '인맥도 실력도 충분했는데 왜 감독을 시키지 않았는가?'가 의문점중 하나이다.

블아 게임의 일러스트레이터 DoReMi, 애니메이터 케로리라는 오프닝이 대단하다고 코멘트를 했다. 또한 만화가 하마지 아키는 원작 캐릭터들이 영상매체로서 움직이는 데에 굉장한 열광을 표했다. 케로리라와 하마지 아키는 원작 게임의 광팬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완결까지 OP, ED을 제외하고 본편에 대한 코멘트는 하지 않았다. 이를 본편에 대한 실망감을 에둘러 표현한 거라는 해석이 많다. 그냥 1화만 보고 안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4.2. 엔딩


모아앙이 연출하고 MYOUN이 연출 보조로 참여했다. 엔딩 역시 오프닝 못지않게 뛰어난 퀄리티를 자랑했기에 호평이 대다수이다.

애니메이터 케로리라는 "모아앙 팀이 미소녀 애니메이션의 정점을 낳았다." 라고 극찬했다.# 평론가 오구로 유이치로가 호평했다. 물론 오구로도 본편은 아예 코멘트하지 않았다.

4.3. 1화


전반적인 평이 상당히 좋지 않다. 일단 작화 퀄리티 자체는 생각보다는 그냥 무난하다는 평가가 있다. 총 작화감독 하기와라 히로미츠가 작화감독 경력과 작화 실력이 풍부하고 원화진 중에서도 역시 작화 실력이 뛰어난 사이토 켄고가 참여했다. 다만 그저 무난하기만 한 작화와 특색이 없는 연출이라며 혹평을 주는 팬도 존재한다.

스토리 전개의 경우 비판이 많은데 키보토스나 총학생회장의 행방불명이나 에덴조약 같은 중요 흐름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밖에 다수 디테일한 설정의 묘사나 전개들을 모두 생략하고 메인 스토리부터 진행된다. 시로코와 첫 만남에서도 선생이 시로코에 업혀오는 등 세세한 연출은 생략되었다. 게임 원작을 플레이해 본 사람이라면 그럭저럭 넘어갈 수 있겠지만, 애니메이션으로 새로 유입되는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1화만 놓고볼 때 여러모로 실망감을 느낄 구석이 많다.

다만 게임의 스토리를 애니화시키면서 다소 세세한 연출이 생략되는 건 어쩔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대책위원회 스토리와 직접적인 관련이 크게 없기도 하고 애니메이션 1쿨 안에 원작 게임의 대책위원회 편을 완결지으려면 다소의 생략이나 각색, 짜임새를 바꾸는건 어쩔 수 없다는 것. 대표적으로 튜토리얼 단계에서 원작에는 린, 그리고 각 학교의 학생들을 만나고 이들을 지휘하면서 시작하지만 상당히 분량을 차지하는 데다 정직하게 순서대로 진행하면 전개가 어색할 수도 있어서 생략되었다. 또한 프롤로그가 완전히 생략된 것이 아닌 나중에 회상 등으로 묘사될 것이라는 예측 또한 존재한다.# 또한 오프닝에서 튜토리얼에 나온 학생들만 따로 묘사함으로 추후 등장 가능성을 암시하였다.

또한 촉박한 러닝타임 안에 인게임 기준 수 화에 걸친 설정을 전부 녹여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청자를 지루하게 만들 수 있는 긴 스크립트 없이 자연스럽게 내용을 전달하는 장면은 상당히 공을 들인 편으로, 대표적으로 시로코의 등교 시퀀스는 대사 하나 없지만 짧은 장면 안에 세계관 배경이나 역사, 총학생회장의 실종, 인외의 특징을 가진 키보토스 주민의 구성,[3] 키보토스 주민의 신체 능력 및 총기 상시 소지 설정 등을 스토리를 넘기는 과정에서 빠르고 간결하게 보여준다. 또한 대책위원회 학생들의 사소한 잡담 등을 통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그러나 방영 전 가장 우려가 많았던 연출에서 문제가 발생했는데, 앞서 언급했던 각색에 따른 애니메이션 스토리텔링의 장점 및 몰입도가 밋밋하고 싼티나는 연출로 다 깎여나갔다. 가장 우려되었던 전투 액션씬의 경우 총격전 씬 자체는 무난하게 나왔지만 그 과정에서 선생이 전투 도중에 질문하고 지휘하는 연출의 평가가 좋지 않다. 방영 전 우려했던 대로 야마기시 다이고 감독의 역량 부족 문제가 크게 터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1화는 야마기시 감독이 직접 연출한 에피소드이다.

문제가 되는 연출 중 시로코가 전투 중에 움직이다가 노노미와 부딪히는 장면#은 창작물에서 주인공을 띄우기 위해 질리도록 나오는 주변인 바보 만들기 연출이 떠올랐다는 평이 많았다. 또한 뜬금없이 나온 선생의 연설은 원작에서 평상시에는 선생이 곁에서 학생들을 지켜봐 주고 학교 상황을 파악하더라도 주도적으로 나서진 않아 갑작스럽게 일상 파트에서도 진지하게 질문을 던진다거나 하는 캐릭터가 아니라서 상황이 원작에서 주로 묘사되는 성격에 맞지 않다. 첫 눈에 바로 봤을 때는 그냥 뜬금포 그 이상 이하도 아니라는 것. 오히려 해당 질문은 원작에서는 적대 세력으로 나오는 카이저 PMC 이사나 검은 양복이 먼저 지적한 내용이다. 이후 지휘라 보기 힘든 장면#도 비판받았다.

원작에서는 대체로 게임 조작 장면으로 넘기거나 묘사가 크게 두드러지지 않아 선생이 어떤 지시를 내리고 어떤 식으로 전투를 돕는지 세세하게 묘사되지는 않았으나, 플레이어의 게임 화면은 싯딤의 상자의 화면과 동일하다는 설정이 있으며, 선생의 지휘는 자신의 시야 안에서만 가능하며(에덴조약 4장), 프레나파테스가 싯딤의 상자를 통해 뒤에서 서서 지휘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카르바노그 1장에서 묘사된 선생의 지휘력은 학생들을 모두 통솔하고 명령을 내리는 수동적이고 체계적인 전술보다는 팀원들과 상대에 맞춰서 방안을 내세워 공략해 불리한 상황에서도 전세를 뒤집는 유연한 사고와 기교적인 전략이 부각된다. 그러니까 모든 행동 하나하나 통제해서 일일이 지시를 내리는 유형이 아니라 적당히 도움이 되는 조언을 알려줘서 상황을 해결하기에 선생의 역할을 넘어선 지휘관보다는 학생들을 가르쳐 주는 조력자에 가까운 셈. 그러나 1화의 첫 지휘 장면은 마치 역전재판 시리즈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트레이너가 기술을 사용하는 듯한 외침과 몸놀림[4]에 가까웠던지라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죽했으면 답답했는지 내가 해도 저것보단 낫겠다는 생각으로 만든 1화 전투씬을 유저들이 각색한 내용이 많은 공감을 받았다. #1, #2

지휘뿐 아니라 전투 내용조차 단조로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단 선생의 지시를 따라서 전투를 이긴 것이긴 하나, 그 전투라는 것이 이동이나 조준 명령을 제외하면 그냥 노노미의 시야 가리기 한방으로 세리카와 호시노, 시로코가 술술 제압하는 것이 끝이었다. 여기서 마치 시청자들의 의사를 반영하는 것과 같은, 선생의 지시를 듣고 나온 "그런 거 말 안 해도 알아!" 인 세리카의 대사가 압권이다. 덕분에 아리스의 인연 스토리에서 전투에 도움은 안 되지만 있으면 기분이 좋다는 대사는 이걸 뜻하는 거였냐는 농담 섞인 반응도 있다. 필요 이상의 지시보다는 숨어있는 적들의 위치를 알리는 등 소소하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을 수도 있다.

이를 원작 게임에서 플레이어인 선생님의 지휘가 없이 자동으로 게임을 진행할 때 볼 수 있는, 특히 전투가 오토로만 진행되는 전술 대회에서 엉뚱한 타이밍에 엉뚱한 상대를 향해 스킬을 사용해서 허무하게 패배하는 등 학생들의 답답한 행동을을 묘사한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기는 하다. # 선생님의 지휘가 없었을 때와 있었을 때의 대비를 보여주기 위한 연출로 볼 수도 있다는 것. 그러나 팀워크가 안 맞을 수는 있어도 아비도스 고등학교 학생들이 헬멧단 따위에게 질 정도로 약한 학생들도 아닌데 지휘를 받기 전까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이전에도 몇 번 격퇴했었다든지 헬멧단을 따위로 지칭하는 것에서 강하다는 묘사는 있다. 또 궁지에 몰린 후 대사를 통해 유추하자면 헬멧단이 아비도스의 탄약 부족을 알아차린 것에 동요하여 평소보다 잘 싸우지 못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시로코가 노노미와 부딪친 것도 급하게 처리하려다 실수한 것으로 볼 여지가 있는 것. 차라리 탄약이 모자라다는 등의 열악한 상황을 강조하는 게 더 나았겠지만, 아껴쓰라고 적힌 거의 비어있는 탄약 상자로 묘사되긴 했으나 이후 부각되지는 않는다. 실제로 원작 게임 스토리와 비교하면 대책위원회는 탄약을 보급받고 지휘를 받자마자 바로 헬멧단을 도심지까지 쫓아낸 뒤 호시노의 제안을 따라 거점까지 털어버렸다. 그 다음에 학교에 돌아와서 대책위원회 부원들의 소개를 했기에, 거점까지 털어버린 건 며칠의 유예가 있던 것도 아니라 선생이 온 당일이라고 볼 수 있다.

선생의 강점은 스토리 전개에 도움이 되는 것 외에 크게 강조되거나 한 적은 없다. 그러나 애니메이션에서 선생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만큼 생각에 따라서는 선생의 지휘 능력의 탁월함을 연출할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그 연출이 앞서 언급한 것처럼 매우 조악하다는 점이다. 전투 양상을 모조리 뒤엎는 사기 캐릭터도 아닌만큼 꼭 부각시킬 필요는 없고 선생의 조력은 아예 생략하거나 적당한 수준에 그쳤어도 큰 문제는 없었다.

선생의 "적을 향해 탄막을 쳐!" 라는 대사도 뭔가 이상하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 일본어로는 "적을 향해 탄막을 뿌려라." 번역이 어느 쪽이든 총 싸움을 벌이고 있는 중이므로 '적을 향해' 라는 표현은 지시를 내릴 필요도 없는 말이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이 장면은 패러디되어 커뮤니티에서 쓰이고 있다.## 이 역시 야마기시 다이고 감독의 전작 SHOW BY ROCK!! STARS!!에서 발생했던 캐릭터 붕괴와 양상이 거의 똑같다. 차라리 노노미가 미니건으로 모래바람을 일으킨 것을 '노노미, 적을 노리지 말고 바닥의 모래를 노리고 쏴!'라는 식으로 선생의 전략으로 표현한 것이 더 나았을 것이다.

또한 오글거리는 대사와 더불어 원작 반영도 지적이 나온 편인데 평상시에는 아로나의 능력으로 총알을 한 발도 맞지 않는다는 설정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총알을 막아줄지언정 선생은 가급적이면 총에 안 맞을만한 위치에서 지휘를 한다는 점이다. 당시 샬레에 부임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기에 헬멧단이 선생을 향해 발포를 할 가능성도 높았으나 어째서인지 선생에겐 한 발도 쏘지 않았다. 아로나의 능력으로 총알에는 맞지 않겠지만 '총알에 맞지 않는 능력이 있다'와 '어차피 총에 안 맞으니 전장에 떡하니 나타난 것'은 다르다. 아로나의 능력 하나만 믿고 굳이 위험한 전장에까지 맨몸으로 나가진 않는다는 얘기다. 최종편에서 선생이 납치당해 근거리에서 총격을 당할 때, 선생은 아로나가 미사일까지 방어할 수 있단 걸 알고 있음에도 총이 겨눠지는 것에 긴장하거나 어째선지 맞지 않았단 반응을 보였다. 또한 지휘 도중 단 1번도 싯딤의 상자를 사용하지 않는데, 튜토리얼을 제외하면 선생의 지휘는 전부 아로나의 보조와 함께 싯딤의 상자로 진행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원작 설정을 지키면서도 충분히 유저들이 만족할 만한 연출을 뽑아낼 수도 있었다.애니vs인게임 연출 비교

그래도 엑스트라 캐릭터들은 묘사가 괜찮은 편이며 어딘가 어색한 액션 연출이 오히려 귀여웠다는 반응도 있다. 또한, 원작에서 일부 모브들의 공용 일러스트만 나왔던 것과 달리 로봇 모브 캐릭터의 여성형이라던가, 다른 동물형 캐릭터가 나오는 등 원작 유저들도 세심히 볼법한 새로운 모브의 모습들이 추가로 나온 점은 호평되고 있다. 특히 헬멧단 모브의 헬멧 유리가 깨져 얼굴이 살짝 드러나는 장면은 귀엽다며 호평을 받았다. 게임에서는 헬멧을 쓴 모브 캐릭터들의 본모습을 볼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원작 게임과는 달리 애니메이션에선 풀보이스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팬들에겐 가장 큰 장점이지만, 차라리 낮은 퀄리티의 애니메이션보다 메인 스토리 풀더빙을 하는 것이 낫다는 평도 나오고 있다.

한편 처음 도입부부터 시로코 테러를 묘사한 점, 에덴조약을 1화에서 확실히 언급하는 점, 그리고 오프닝에서 짧게 삽입된 최종편의 숨겨진 장면이 들어간 점 등을 보면 추후 에덴조약 및 최종편까지 다룰 것으로 보이며 본작에서 다 못 다루더라도 시즌화를 일찌감치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종합하자면 대망의 애니메이션 첫 화에서 우려하던 작화 문제는 앞서말한 연출적 문제가 지분을 잡아먹어 크게 두각되지 않지만, 이는 1화 이후의 상황에서 다시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감독이자 1화의 콘티를 그리고 연출한 야마기시 다이고는 시리즈 구성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시리즈 구성은 올라오는 각본을 검수하고 수정하는 직책으로 쉽게 말해 각본가들의 감독 역할이다. 그러나 각본가가 시리즈 구성으로 이름을 올려도 각본 최종 수정 권한은 감독에게 있어서 영향력이 생각보다 낮으며, 시리즈 구성을 아예 감독이 겸하게 되면 각본 방향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라고 봐도 된다. 이러한 야마기시가 스토리 전개나 설정 등 애니메이션에 맞게끔 최대한 조절하고 신경쓴 흔적들이 보이지만, 동시에 엉성한 부분도 보이며 또 연출력 한계도 여실히 드러났다는 점이 불안요소이다. 정확한 평가는 조금 더 지켜봐야 나오겠으나, 보통 애니메이션은 시청자를 확보하기 위해 감독이 직접 1화의 연출을 맡고 1화의 퀄리티가 가장 좋을 가능성이 높으며 애니메이션 감독이 전체 퀄리티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걸 감안하면 향후 에피소드에 대한 우려가 강하게 남아있는 상황이다. 본작은 1화만에 감독의 한계가 명확히 드러났다고 평가받고 있으므로 차후 퀄리티는 야마기시 감독보다 연출력이 뛰어난 연출가가 일부 참여하지 않는 이상 1화 이상의 퀄리티를 기대하기 어렵다 할 수 있다. 감독의 영향에 대한 자세한 건 애니메이션 감독 문서 참고.

4.4. 2화


1화에 이어 작화는 크게 무너지는 모습 없이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었고, 연출에서는 그래도 1화보다는 나은 연출을 보여주었다. 오죽하면 선생의 연설을 건너뛴 점 또한 개선점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1화에서 어설프게 연출되었던 선생의 지휘방식은 이제 학생 전원이 선생과 통신할 수 있는 이어피스를 착용하는 것으로 적절히 묘사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전투 연출에서 아쉽다는 의견은 사라지지 않았는데, 전 화에 이어 등장한 시로코의 백병전이나 사구를 미끄러져 내려가며 소총을 연사하는 장면 외에는 인상적인 구도를 잡지 못하고 서로 탄만 주고받으며 이어지는 한계를 보여주었다. 원작과의 괴리까지 더해져 팬들을 혼란에 빠뜨렸는데, 호시노가 장갑차에 올라탔다가 그냥 샷건 몇 발 쏘고 내려가는 장면에서는 인게임에서 호시노의 공격타입이 관통이라 중장갑 대상에 특효인데, 경장갑에는 역상성이기 때문에 사실 경장갑 장갑차라 안 통했다는 드립까지 나왔을 정도이다. [5] 하지만 인게임 스토리 기준 1장 6화에 해당하는 분량이었는데 이때 보스로 상정된 전차는 중장갑이었다. 게다가 폭발타입으로 경장갑 대상 특효인 세리카의 사격도 통하지 않았다.

이 호시노가 전차에 고전하는 장면은 원작에는 없는 장면이었다. 원작에서 묘사되는 이때의 헬멧단 전력은 기껏해야 보병 학생 몇 명에 전차 1대뿐이었고, 딱히 아비도스가 고전했다는 묘사는 단 한 마디도 나오지 않는다. 때문에 이 부분은 100% 순수 애니 제작진의 창작물이다. 제작진의 의도는 이번 화의 주인공인 세리카와 선생님을 부각시키는 것이었겠지만, 원작을 아는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굳이 다른 아비도스 학생들의 능력을 하향 평준화시키면서까지 여기서 둘을 부각시켜야 했냐는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다.

위의 전투묘사 비판에 대한 반대 의견도 있다. 애초에 관통/경장갑 운운하는 이러한 비판은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의 입장을 지나치게 반영한 평가이며, 원작을 하지 않고 애니메이션으로 블루 아카이브를 처음 접한 시청자들(=인게임의 공격 및 방어 상성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산탄총 따위로는 장갑차가 뚫리지 않는 애니판 묘사가 더 설득력 있다는 것이다. 게임에서는 같은 학생이여도 당장 원본과 이격의 공격 및 방어타입은 물론이고 병과까지 바뀌는 게임에서 속성이란 그저 게임 밸런스에만 관여하므로 스토리에 크게 영향이 없다.

하지만 그 점을 전부 고려하더라도 별로 호평 받을 각색은 아닌 게, 정말로 현실 반영을 해서 일반탄으로 장갑차를 못 부수게끔 설정을 짰다면 당연히 그걸 상대하는 학생들도 그걸 전제로 움직여야만 한다. 허나, 노노미까지는 시선 유도 목적으로 한 번 미니건을 긁었을 뿐이라 치더라도, 호시노는 굳이 장갑차 위에 달려들어 올라타는 위험천만한 짓까지 무릅 쓰다가 별 소득도 없이 물러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였다. 이는 이 행동의 주체가 자기 탄의 위력도 제대로 모르는 초짜 모브라 할지라도 상식이 없는 거냐며 욕을 먹을만한 장면인데, 심지어 이 짓을 한 건 키보토스 내에서도 손 꼽히는 엘리트이자 강자인 호시노였다. 즉, 저 장면에서 일반 탄이 안 먹히는 게 현실적인지와는 별개로 캐릭터성을 파괴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으며, 원작에서도 없는 이 장면을 세리카 띄워주기만을 위해 만들려다 다른 캐릭터들을 바보로 만들어버렸다는 걸 부정할 수도 없다. 이게 문제가 되는 이유는 나중에 나올 히나가 호시노를 높게 평가하는 장면에도 개연성을 잃게 된다. 이 때문에 제작진이 원작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함을 여실히 드러낸 게 아니냐는 부정적인 반응이 강해졌다.

그리고 원작 게임에서 인상 깊거나 호평받는 주요 장면들이 애니 전개 상 상당히 생략된 점도 아쉬운 요소로 꼽힌다. 프롤로그 대부분과 싯딤의 상자 암호 연출인 아로나와 손가락을 맞대는 지문 인식, 시로코와 노노미의 자리 선택, 88mm 대공포에 맞는 연출 등이 생략되거나 대체되었다. 반면에 원작에는 없던 오리지널 장면들인 시바 사장과 선생과의 대화 장면이나 알바가 끝나고 세리카와 시로코가 대화하는 장면 등은 대거 추가되었다. 이에 따라 오리지널 장면은 다수 추가하는데 반해 원작 게임에서 호평받거나 인상깊은 연출은 다수 생략되어, 주변인은 계속해서 선생을 추켜세움에도 불구하고 원작을 경험해 보지 못한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그런 취급에 개연성이 상당히 부족하게 다가온다. 그리고 시바 사장의 목소리가 너무 젊고 청량해서 유저들이 기존에 생각하던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많이 나오고 있다.

그 밖에 이건 2화만의 문제가 아니라 1화의 장면과 합쳐진 문제지만 세리카가 선생님을 못 믿겠다며 화내고 부실을 나가는 장면도 설득력이 대폭 떨어졌다. 바로 이전화인 1화에서 선생님이 아비도스에 처음 왔을 때 세리카가 이제 보급을 받을 수 있다며 대놓고 기뻐하는 장면까지 추가되어 있었는데 왜 이제와서 이러냐는 인상을 주게 된 것. 심지어 대사도 원작에선 "어른들이 언제 우리한테 신경이나 써줬다고, 갑자기 나타난 어른을 믿는 건데?!"라는 대사가 있어서 원작에서는 이미 어른들한테 무시당한 데서 나오는 불신이 드러났지만, 애니에서는 그냥 우리 일에 멋대로 끼어들지 말라는 부분만이 남게 되어 세리카가 갑자기 별 이유도 없이 급발진을 한 것만 같은 느낌이 되어버렸다. 사실 원작에서도 앞에선 무난하게 자기소개와 함께 웃는 표정으로 인사도 했고 전투 후 고맙다고 하는 장면이 있기에 뜬금없이 불신을 표하는 것에 급발진하는 느낌이 없진 않았다. 그런데 애니에서는 앞서 말한 어른들이 언제 우리한테 신경이나 써줬냐는 대사가 생략된 것과 더불어 1화의 추가 장면 때문에 더욱 뜬금없이 화내는 모습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그래도 캐릭터들과 배경 비주얼, 특히 세리카의 다양한 표정 연출을 볼 수 있어서 신선했다는 평가도 있고, 세리카 유괴사건에서 아야네가 원작에선 후방 지원만을 맡았는데 애니에선 차량 운전 및 선생 보호까지 담당하면서 아야네가 단지 후방 지원만 하는 것이 아닌 동료들과 같이 현장에서 직접 작전을 뛰며 구르는 묘사, 흥신소 68이 등장하는 장면 등의 장점도 조금이나마 있었다는 평도 있었다.

한편으로는 1화와 2화가 각각 감독과 부감독이 연출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본작의 퀄리티에 부정적이었던 팬들은 앞으로의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를 접는 반응이 많다. 부감독은 감독을 보좌하고 제작 현장을 대리해서 통제할 수도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감독과 함께 애니메이션 전체 연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직책이며, 따라서 1, 2화에서 본작의 주요 제작진 밑천이 다 드러났다고 간주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3화부터 퀄리티 하락이 가시화되면서 이는 사실이 되었다. 더군다나 후속작을 가정할 경우 대책위원회와 달리 게임개발부 편은 최종편에 흑막인 게마트리아의 정체와 목적이 본격적으로 언급되는 편이고, 1부 최종편까지 스토리의 수위와 스케일이 점점 커지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현재 야마기시 감독의 연출 지도가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커지고 따라서 감독과 부감독을 교체하는 것이 최우선 방법일 수도 있다. 다만 이럴 경우 후속작 제작이 딜레이될 수도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애니메이션의 평가와는 별개로, 한국에서는 외적인 이슈가 꽤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어 애니의 이미지가 악화되었다. 이로 인해 각종 커뮤니티에서 화제성이 급격히 식어버리고 동시에 싸늘한 분위기에 들어서고 말았다. 체인소 맨처럼 설레발과 결과물의 대비로 놀림거리가 된다거나, 소녀전선, 벽람항로처럼 망가진 퀄리티 그 자체로 화제가 된 것도 아니고, 이쪽은 정말 애매하게 퀄리티가 낮아 까는 쪽에서도 찰진 밈이 안 생겼었다. 하다못해 저열한 퀄리티로 다수의 밈을 만든 단편 애니보다 건진 게 없으니 말 다했다. 대다수 애니의 작화 질이 떨어지는 3화 이후가 나오기도 전인데도 작품 외적인 이유로 평가가 하락하는 상황.

4.5. 3화

  • 각본: 오오노기 히로시(大野木 寛), 야마기시 다이고
  • 콘티: 마스다 토시히코(増田敏彦)[6], 야마기시 다이고
  • 연출: 코바야시 카즈노리(小林寿徳)
  • 작화감독: 이시하라 요시하루, 카이도 히로유키(海堂ヒロユキ), 히라타 카츠조, 나카무라 유사쿠(中村優作), 코바야시 시오리(小林史緒里), 한민기(ハンミンギ), 하노 히로노리(羽野広範), 카와모토 레오(河本零王)
  • 액션 / 이펙트 작화감독: 이소노 사토시(磯野 智), 사사키 마사카츠
  • 총 작화감독: 모리 나나(森 七奈)

기본적으로는 1, 2화에서 지적받았던 문제점들이 그대로 드러났는데, 일상씬은 나쁘지 않은 반면 전투에만 들어가면 부자연스러운 상황 설정 및 온갖 캐릭터 붕괴가 판치는 구도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많다. 가장 크게 눈에 밟히는 부분은 액션 연출이다. 마스다 토시히코는 액션 전문 연출가인데도 액션 신에서는 그의 특징이 별로 드러나지 않으며 발차기 등 야마기시 감독 특징이 드러나는 걸 보면 감독이 액션 연출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게 사실이면 액션 전문 연출가를 불러놓고 액션은 안 시키고 액션 실력이 떨어지는 감독이 액션을 하는 이상한 짓을 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해당 시퀀스에서 느릿하게 강조까지 하며 가장 핵심이 되는 발차기 부분이 기괴하게 그려졌기에 BD에서 수정될 것은 확연하다. 다리를 ㄱ자로 꼬지 않고 직선으로 노노미를 노려보며 발차기를 했으면 굉장히 멋있는 장면이 됐을 것이다.

1, 2화까지는 불만점은 있어도 팬서비스 정도 수준까지는 작화를 유지하는 편이었는데 조금씩 작화 붕괴와 움직임의 부족함이 눈에 띈다. 원작 팬들에게도 크게 지적을 당하게 될 거라 생각되는 부분이 3화가 본작 블루 아카이브에서 처음으로 인기 캐릭터들의 캐릭터성과 액션 요소를 시작하게되는 1부, 더 나아가서는 블루 아카이브 전체 스토리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었는데 연출에 힘이 안 들어가 있다는 점이 차후 화수의 불안감을 엿보이게 한다. 사실상 1화와 더불어 가장 작화에 힘을 넣어야 하는 화수였는데 오히려 상당수 붕괴했다는 것이다. 전투 장면 초반부의 흥신소의 연계 공격과 오니카타 카요코의 액션 장면은 대체로 호평이지만 그 이후부터 1, 2 화의 단점을 그대로 답습하여 이해할 수 없는 단순한 전투신으로 때운다는 치명적인 문제를 드러냈다. 특히 아사기 무츠키뾰족귀를 평범한 귀로 그려버리는 작화 오류가 발생하였으며, 노노미의 미니건 쏘는 장면을 1화 장면으로 복붙시키기까지 했다.

단순히 3화의 작화 붕괴만의 지적을 넘어서 감독진이 원작의 스토리텔링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점이 불안요소로 부상하는데 이는 기존 1, 2화의 설정 붕괴를 애니메이션화를 위해 감수할 수밖에 없는 요소로 받아들였던 부분이 단순한 감독진의 이해도 부족과 감수 부족인지 파악하기가 힘들어진 점에 있다. 예를 들어 중요한 장면에서 원작 게임 음악을 쓰지 않은 문제에 대한 비판도 이에 해당하는데 리쿠하치마 아루가 아르바이트들과 합류해서 아비도스 습격 준비를 시작함과 동시에 Unwelcome School이 울려퍼지는 건 블루 아카이브에서는 밈 수준의 장면인데 전혀 사용되지 않는 것 자체가 원작 이해도의 불안감을 크게 만든다. 작화의 어디에 힘을 넣고 어디에서 힘을 뺀다는 부분이 원작 이해도가 상당히 낮게 느껴진다는 점 또한 이후 애니메이션판의 전개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블루 아카이브 애니메이션의 경우 지금까지의 방영을 보면 알 수 있듯 제작 비용에 제한이 있는 환경인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모든 퀄리티에 일정 이상의 예산을 쓰지 못하는 이상 어느 정도 타협할 부분과 힘을 넣을 부분을 필연적으로 선택해야 하는데 원작의 이해도가 낮아서 이를 제대로 선택하지 못할 가능성이 아주 높아졌다. 일반적인 애니메이션 플롯처럼 가장 초반부와 후반부에 힘을 쏟을 모양이지만 블루 아카이브는 감정을 롤러코스터처럼 들었다 놓았다 하는 타이밍이 있는 스토리이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퀄리티를 조절하려면 스토리텔링 감수가 철저해야 한다. 예를 들어 대책위원회를 12화로 나눌 경우 도입, 흥신소 등장, 게헨나 선도부와의 격돌, 검은 양복과 대화, 호시노 구출의 5화를 고퀄화하면 나머지 7화 중 은행 습격을 액션파트로 분류하면 6화지만 개그요소가 메인이므로 굳이 고퀄일 이유는 없다는 부분을 고려하면 대부분을 일상파트로 얼버무릴 수 있었는데 이미 스토리의 첫 피크점이자 애니판만 보는 유저들에게 처음 개그 파트를 선보이는 흥신소 등장 부분을 고퀄 부분으로 선택하지 않았다는 점이 감독진의 원작 이해도가 낮다는 반증으로 보인다. 단순한 3화의 작화 붕괴를 넘어서 이런 제작진의 본작 이해력 부족이 가장 큰 불안요소로 등판했다.

다른 불안점으로는 차후 원작과 동일한 플롯으로 진행 시 조만간 하루카가 기행을 벌여서 특정 건물을 날려버릴 예정인데 이를 원작 게임을 모르는 애니메이션 시청자가 어느 정도 용납하려면 흥신소 68가 멋지게 고퀄로 등장해 재미있는 개그 캐릭터로 안정해야 수용이 가능한 부분이었으나 오히려 작화 붕괴를 일으키고 스토리의 완성도를 떨어트렸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얼마나 용납과 수용이 가능할지 문제가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원작 게임에서마저도 대책위원회 2장이 공개되기 전까지 하루카에게 엄청나게 헤이트가 몰리고 사이코 취급받으며 미움을 받았고 이것을 어느 정도 게임의 재미를 위한 연출로 납득 받은 것은 흥신소가 재미있고 자신들만의 정의가 있는 입체적 인물상으로 인기가 있으며 2장 스토리 진행 시 어느 정도 수습을 했기 때문이었는데 반대로 그러한 매력있는 사고뭉치 집단으로 비치지 않고 단순한 사이코패스로 보여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과연 수습이 가능할지 여부가 상당히 불투명해졌다. 그런 의미로도 3화는 퀄리티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화수였다. 여기서 제대로 시작해야 뒷일을 수습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상 애니메이션화 성공과 실패의 승부수를 던져야 할 회수차였는데 2화 이하의 퀄인 점이 감독진의 이해도가 낮은 부분을 엿보이게 하며 과연 제작진이 전체적으로 어떤 스토리 보드를 준비했기에 흥신소 등장회에 제작 칼로리를 소비하지 않았는지, 그리고 뒷일을 수습할 수 있는지가 주목된다.
<nopad>파일:캣맘킥.gif
또한 1~3화 연속으로 전투씬에 발차기를 넣은 것에 대한 비판도 있다. 특히 오니카타 카요코의 발차기는 웃긴 자세와 더불어 형언할 수 없는 기묘한 표정이라는 환상의 조합으로 필수요소가 되어버렸다.# 총을 쓰는 작품이라 이렇게 자주 발차기를 할 이유가 없음에도 이런다. 야마기시 다이고 감독은 감독이 되기 전에도 자신이 콘티를 했던 에피소드에 발차기를 자주 넣었으므로 감독 취향과 지시로 들어가는 연출로 보인다.

그 외에도 카요코의 뒤를 잡은 세리카가 무기를 버리고 투항할 것을 종용하는데, 어차피 총에 맞는다고 죽지도 않는 세계관에서 그런 협박을 하는 의미가 있냐는 의문이 생긴다. 일단 원작에서도 카르바노그의 토끼 편 2장에서 카야가 린에게 총을 겨누는 장면이 있기는 하지만, 카야와 세리카의 행동은 결이 상당히 다르다. 카야의 경우에는 린에게 쿠데타 사실을 고지하려는 의도에서 총을 겨눈 것뿐이며, 굳이 린에게 가해를 가하려는 의도가 아니었기에 겨눈 총으로는 한 발도 안 쏘고 부하들을 시켜서 린을 끌고 갔다. 허나 이 장면도 작품 외적으로 유저들에게 카야의 한심한 캐릭터성에 보태는 웃음거리가 된 마당인데 하물며 세리카는 한참 전투가 벌어지는 와중에 바로 옆에서는 다른 흥신소 인원들과 용역들이 싸우고 있는데도 저런 짓을 벌였다. 이런 상황에서 그녀가 해야 할 행동은 적을 빠르게 무력화하는 것인데, 총탄을 쏟아붓는다 해도 죽지는 않는 세계관에서 굳이 항복을 종용할 필요는 어디에도 없다. 어차피 죽지 않기 때문에 에덴조약 2장에서 나기사를 빼돌릴 때처럼 총탄을 기절할 때까지 퍼부어도 별다른 도의적인 문제가 안 생기기 때문이다. 이때 세리카가 카요코를 쏘지 않은 그나마 합리적인 이유라고는 '탄약값이 아까워서' 말고는 딱히 그럴 듯한 게 전혀 없다. 그리고 설령 카요코가 투항을 했다 해도 어차피 총 맞아도 안 죽는 세계관에서 머리에 총을 겨누고 인질로 잡을 수 있는 것도 아니며, 그럴 생각이었다 하더라도 그냥 그 자리에서 쏴서 기절시킨 뒤 헤일로가 꺼진 머리를 겨누는 걸 흥신소에게 보여주는 쪽이 더 효과적이었을 거다. 때문에 세리카가 여기서 카요코를 바로 쏘지 않고 항복만 종용할만한 당위성은 존재하지가 않는다.

현실성을 따랐다고 하기에도 연출에 기괴한 장면이 상당히 많은데, 아루는 스나이퍼를 들고 근접전을 하는 와중에 스코프를 통해서 상대를 바라보고, 하루카가 시로코를 상대로 클레이모어랍시고 터뜨린 폭탄이 근처에 있던 집보다도 더 커다란 불길을 피어올리며 터진다. 허나, 해당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클레이모어는 쇠구슬을 날려서 적을 박살내는 폭탄이지, 폭발할 때의 화염이나 충격파로 상대를 죽이는 물건이 아니다. 물론 그래도 폭탄인 데다 폭약도 많이 들어있다 보니 수류탄보다도 강한 폭발을 일으키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애니에서 묘사된 것만큼이나 거대한 불길을 피어올리거나 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하루카가 무슨 비장의 무기라도 되는 것마냥 "클레이모어"라고 읊자마자 그런 대폭발이 벌어지는 건 말도 안 되는 오류다.

그리고 선생의 지휘 타이밍 역시 이상하다. 작중 묘사를 보면 흥신소와의 전투는 아무리 늦어도 점심 시간 무렵에 시작해서 저녁 노을이 질 때쯤에 끝났다. 즉, 애니 묘사대로라면 선생은 아비도스가 처음 흥신소와 용역들과 맞닥뜨린 공터에서 학교 정문 앞으로 밀릴 때까지 몇 시간 동안이나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가, 노을이 질 무렵에야 아비도스 학생들한테 지시를 내려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뜻이 된다. 원작에서는 딱히 아비도스가 궁지에 몰리는 연출조차 나오지 않은지라 또 제작진이 선생을 띄워주기 위해 무리수를 두려다 실패했다고밖에는 볼 수 없다. 물론 애초에 카이저 이사와 검은 양복이 흥신소+용역은 아비도스를 충분히 밀어버릴 수준이라 평가했고, 실제로 흥신소 68 일행은 그 당시엔 용역들이 퇴근할 때까지 승부를 내지 못했다는 것에 주목했기에 선생의 지휘를 받더라도 아비도스가 열세이긴 했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열세인 전력으로도 선생의 지휘로 그 긴 시간 동안 버텨냈어야 할 장면에 정작 선생이 아무것도 안 하다 끝에 가서야 말 몇 마디로 뒤집은 게 허접한 연출이란 건 다른 문제다.

그나마 블루 아카이브를 널리 알리게 해주었던 흥신소 68와 그들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음악인 Unwelcome School이 나와주었고, 역시 캐릭터의 다양한 표정 연출과 상황을 재현해 준 것은 다행스럽다는 의견이 나온다. 여담으로 PV 공개 당시부터 언급되었지만, 3화부터 등장한 하루카의 경우 제작진의 편애를 받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작화가 유독 잘 나왔다는 의견이 많다.

종합하자면 일상 장면의 연출과 구성은 준수하게 잘 나왔으나, 1~2화와 다르게 작화가 다소 불안했으며 전투 장면의 연출은 작화와 연출 모두 전반적으로 굉장히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3화까지 혹평이 우세하면서 원작팬 이외의 시청자층 대부분이 빠져나갔고 일본 현지에서도 화제성이 빠르게 죽어버리면서 신규 유입은 커녕 기존 팬들에게조차 외면받을 것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어느 정도의 쉴드 의견이 공존하던 1~2화와 다르게, 3화를 기점으로 블루 아카이브 갤러리, 블루 아카이브 채널, 5ch 스레 등 대형 커뮤니티에서도 애니의 퀄리티에 대한 강한 비판과 실망을 표출하고 있다.

심지어 4화 방영 전날에 진행된 2.5주년 특별 방송에서마저 김용하 디렉터, MC, 게스트 모두 TV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어떠한 이야기도 언급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원작 개발진들 또한 애니메이션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지 않다는 걸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거기다 꽤 실력있는 애니메이터인 카와모토 레오(河本零王)가 자신이 3화의 작화 감독을 했는데 크레딧에 이름이 없다고 항의를 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 제작 현장이 상당히 엉망인 걸로 보인다. 결국 BD에서는 크레딧에 추가되었다.

블아의 팬으로 유명한 애니메이터 케로리라는 3화부터 감상을 올리지 않고 있다.

4.6. 4화

  • 각본: 오오노기 히로시(大野木 寛)
  • 콘티: 아즈마 료스케(東 亮佑)
  • 연출: 코마츠 카즈마(小松和真)
  • 작화감독: 시미즈 타쿠마(清水拓磨), 키쿠타 유지(菊田裕司), 아오키 유코(青木裕子), Zearth Sato, 사토 미네코(佐藤美音子), GrandGuerrilla, 사이토 나오키(齋藤直貴), 타카이시 마미(高石まみ), 츠보시(つぼし), 스기야마 아리사(杉山有沙), 시라카바 니오(白樺 鳰), 오오야 유카(大矢由香), 쿠니요시 아즈미(国吉杏美), 쿠도 마나(工藤真奈), 요시타케 하츠히(吉武はつひ)
  • 총 작화감독: 사이토 켄고, 모리 나나(森 七奈)

감독 및 부감독이 직접 연출하지 않은 에피소드인데, 오해하면 안 되는 것이 이들은 콘티와 연출 크레딧에만 이름이 없는 것이지 올라오는 모든 에피소드의 콘티 검수와 연출 총괄은 한다. 즉 이들이 4화를 직접 연출한 건 아니지만 연출가가 그려온 콘티가 제대로 되었는지, 그리고 완성된 컷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통과 또는 연출 수정을 지시하거나 직접 수정을 넣는 건 다 한다는 것이다. 자세한 건 애니메이션 감독 문서 참고.

특별한 각색 없이 원작 스토리 전개를 따라 제작되었으며 전투씬은 아예 생략되었다. 선생을 부각시키겠다면서 이상한 오리지널 장면을 넣지도 않은지라 지금까지 중에서는 평가가 그나마 괜찮은 편이다.일본 반응, #

하지만 작화 기복이 크게 심해지면서 작화 붕괴가 곳곳에서 발견되었다. 특히 무츠키의 작화가 심각할 정도로 많이 붕괴되었다. 오죽하면 무츠키에 대한 혐오라도 있냐는 소리까지 있을 정도. 작화감독이 15명이나 참여했고 이전 화수와 이름이 전부 다른데 물론 작화감독이 단순히 많다고 해서 작화 붕괴로 단정지을 수는 없으며 한 화에 투입하는 작화감독이 많지만 이들을 에피소드 별로 로테이션으로 돌려 작화를 높게 유지하는 작품도 있다. 본작은 그런 경우가 아니라 애니메이터들을 급하게 끌어모아 작화감독을 시킨 것이라 문제되는 것이다. 정황을 보면 스케쥴상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1화부터 언급 되어오던 연출에서도 지적이 나왔는데 중간중간 나오는 장면을 조명하는 연출이 너무 수준 낮다는 비판이 많다. 다른 문제점으로, 원작에서 차후 스토리 진행에서 복선이나 개연성을 보충할 대사나 장면도 생략한 게 여럿 있다는 점이 있다.
<nopad>파일:애니 중딩 아루.jpg파일:빡통aru.jpg
그래도 원작 스토리에서는 나오지 않은 중학생 버전 아루가 잠깐 묘사된 점이나,[7] 아루가 은행을 습격한 아비도스 멤버들을 바라볼 때 순정만화를 보듯 콩깍지가 씌워지는 등의 개그 표현은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도 있다.

그 와중에도 선생은 여전히 박한 평가를 들었는데, 원작의 선생은 대책위원회 편에서 은행털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본인도 "은행을 털자!"라고까지 외쳤던 반면, 애니메이션의 선생은 은행을 털겠다는 시로코를 말리다가 '이래도 되나?' 같은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어정쩡하게 협력하고 은행을 턴 뒤에도 후회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세리카를 설교하려고 들었다. 그나마 호시노가 재빨리 말을 끼어들어서 원작에서의 대사를 말했기에 망정이지, 아니었다면 또다시 선생 하나 때문에 원작 장면을 망쳤을 거라는 평가가 많다. 실제로도 4화 공개 전까지의 선생 행적 때문에 호시노의 이 대사도 선생이 뺏어가서 대신 말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상당히 많았다.

무엇보다 4화까지의 문제점 중 음향 활용 여부가 가장 큰 문제점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작품의 대표 BGM인 Unwelcome School이 나오기는 했으나 편곡이 어째 원곡의 찰진 느낌을 살리지 못했다는 비판이 대다수이며 사용 타이밍도 전주만 잠깐 내보내고 바로 끊어버리거나 작품의 서두나 끝에만 잠깐 사용되는 편에 그치면서 원작의 임팩트가 애니에서 확 죽어버렸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그 외 다른 BGM들도 불호 반응이 많으며, 특히 아루가 수영복 복면단에게 콩깍지가 씌이는 장면에 뜬금없이 아카펠라 BGM을 사용해 타이밍도 좋지 않아 차라리 원작 BGM을 그대로 쓰는 게 나았을 거라는 핀잔만 받았다. 애니메이션 음악 담당도 40meterP라는 거물급 음악 프로듀서에 음향 감독 나야 료스케도 다른 작품에서는 이렇게까지 음향 문제를 보인 적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역시 야마기시 다이고 감독의 낮은 음향 연출 문제가 터진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기존 방영 시간보다 하루 전인 일요일 새벽에 라프텔에서 선공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4.7. 5화

  • 각본: 토모야마 쿠니(友山くに)
  • 콘티: 우메츠 토모미
  • 연출: 쿠니모토 카즈호(國本一穂)
  • 작화감독: 카이도 히로유키(海堂ヒロユキ), 요시다 류이치로(吉田龍一郎), 코바야시 시오리(小林史緒里), 츠키야마 쇼타(築山翔太), 이세종, 신나라
  • 총 작화감독: 사이토 켄고, 모리 나나(森 七奈)

전체적으로 작화붕괴가 심각해져서 액션씬이 아닌 일반적인 대화상황에서도 작붕이 다수 발견되었다. 이전까지 작화 보정이 좋던 세리카, 하루카마저도 이번 회차부터 작붕이 발견되었다.

또한 노골적으로 선생을 밀어주려는 묘사와 더불어 뜬금없이 호시노가 밝아진 게 자신 때문일까하며 스스로를 자화자찬하는 대사 때문에 대다수의 유저들이 납득하지 못하면서 그동안의 애니판 선생에 대한 비판이 가장 크게 터져버렸다.일본 반응
노노미: "저는 모르는 이야기지만 예전에 있던 선배가 있었는데⋯⋯. 아비도스의 마지막 학생회장이었다고 들었어요. 되게 못미더운 사람이었다는데 그 사람이 사라지면서 모든 걸 호시노 선배가 떠안게 되었다고⋯⋯. 그때가 호시노 선배가 1학년이었나⋯⋯. 저도 자세한 이야기는 듣질 못해서 잘 모르지만요. 하지만 지금은 선생님이 오시고 선배도 다른 학생들이랑도 잘 지내고⋯⋯. 예전이라면 다른 학원이랑 엮이는 거 자체를 싫어했을 텐데⋯⋯. 많이 부드러워지신 거죠. 응. 선생님 덕분이에요☆"
원작
노노미: "들은 얘기지만 호시노 선배가 입학하셨을 때 어떤 선배가 계셨는데 아비도스 마지막 학생회장이었다고 했는데 그분께서 여기를 떠나신 후로는 모든 걸 호시노 선배가 맡게 되었다고 해요. 아직 1학년이었는데. 그런 일이 있어서 그런지 다른 학원과 얽히는 걸 싫어하셨는데요. 꽤 동글동글해지셨죠? 뭐, 자세한 이야기는 저도 잘 모르지만요."
선생: "내가 와서 그러려나?"
노노미: "에?"
선생: "호시노가 변한 건! 아하하⋯ 랄까나."
애니

보다시피 원작에서의 노노미 대사를 빼앗았다. 그런데 그로 인해 원작에서는 노노미가 선생에게 소소하게 감사를 표하는 정도의 느낌이었던 대사가 선생이 뜬금없이 자화자찬을 해버리는 느낌이 되어버려 안 그래도 애니에서의 수준 낮은 연출 때문에 선생의 지휘 능력이 논란이 생겨나는 판국에 이상한 방식으로 주인공 띄어주기까지 하니 반발심만 커지게 만들었다. 거기다 해당 원작의 대사는 호시노의 성격이 둥글어진 것에 선생도 같이 보태준 것이지 선생이 계기가 되었다는 뜻이 아니다. 노노미가 한 말에는 호시노의 성격의 변화는 이미 3학년 시점에서 현재진행형으로 서서히 변해가고 있다고 설명한 것이고 지금은 선생도 있기에 고맙다는 의사를 표현한 것에 해당된다.

애니의 연출로 봐도 선생과 만나지 않은 1화 초반부에 성격이 둥글어진 호시노가 묘사되었으므로, 선생은 호시노가 어떻게 달라진 건지 달라지긴 한 건지 판단할 근거조차도 없다. 즉, 해당 내용은 타인에게 듣는다면 몰라도 굳이 스스로 자화자찬으로 내뱉으면 어색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원작의 선생은 스토리에서 대놓고 개그가 아닌 이상 자화자찬을 거의 하지 않았다.# 향후 전개를 보면, 이 시점에서 호시노는 겉모습만 유해졌다 뿐이지, 주위 사람을 아무도 믿지 않고 혼자서 떠맡으려하는 행동 양식은 전혀 바뀐 것이 없었으며, 나중에 카이저에 감금되어 있다가 후배와 선생과 다른 학생들에 의해 구출되고 나서야 그 태도를 바꾸게 된다. 이렇게 정말로 바뀐 호시노를 두고도 "내 덕분에 호시노가 바뀌었다!"라고 말하지 않는 게 원작의 선생인데, 이야기 전개상 본질은 바뀐 게 없는 호시노를 두고 눈치 없이 저런 자화자찬를 하게된 것이다.

스토리 측면에서는 호시노와 검은 양복의 면담 장면이 잘린 것을 제외하면 큰 변화점은 없지만, 세부적인 면에서 선생의 분량이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음향문제 역시 지적되었는데, 이번 화에서는 Unwelcome school을 조금 느릿하게 편곡한 버전이 시바세키 라면집을 날려버릴 때 BGM으로 깔렸다. 그러나 원래 Unwelcome school은 뭔가 일이 터지면서 좌충우돌 개그씬이 펼쳐진다는 느낌의 곡이라 분위기에 전혀 걸맞지가 않은 편곡이다.

또한 시바세키 라멘을 폭파할 때 블루 아카이브 초창기에 나왔던 아루 소개영상 PV의 폭발보다 너무 맥없이 터지는 문제도 있다.
반면, 이오리의 첫 등장에서 선보인 꼬리 채찍씬은 신선하다며 호평을 받았다.# 이 덕분에 트위터에선 당시 '이오리의 다리'라는 주제로 트렌드에 등재된 바 있다.

이미 한 차례 평가 폭락을 겪었던 3화까지만 해도 잔류층이 남아있었던 것에 비해 5화에서는 시청자 이탈이 가속화됐으며, 또 여기까지 쌓아온 부정적 평가가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는 것이, 한국과 일본 커뮤니티에서 망작으로 평가받는 작품들과 비교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본작처럼 총격전이 메인 소재임에도 부실한 전투 연출과 이상한 음향 효과 등으로 망작이라 판정받은 소녀전선이 있다.

한편 5화의 콘티를 그린 연출가인 우메츠 토모미가 본래 연출력이 굉장히 뛰어난 인물인데 본작에서는 그 연출력의 절반도 못한 퀄리티로, 그것도 작품 전체 화수 중 평가가 최저점인 에피소드로 나와 우메츠를 아는 사람들 중에서는 의문과 경악을 표하는 반응이 많다. 게다가 이 에피소드의 혹평으로 블루 아카이브 팬들 중심으로 우메츠는 실력 없는 연출가라는 음해도 늘어났다.

4.8. 6화

  • 각본: 토모야마 쿠니(友山くに)
  • 콘티 및 연출: 슈 샤오메이(朱暁)[8]
  • 작화감독: 야기하라 유이(八木原 唯), 후펑청(胡峰城), 오오이 케이(大井 景)
  • 액션 / 이펙트 작화감독: 사사키 마사카츠
  • 총 작화감독: 모리 나나(森 七奈)

예고편에서는 보통 작화가 잘 나온 장면 위주로 구성하는 예고편임에도 작화들이 무너져 있고 전투씬도 원작 설정과 안 맞는 장면이 다수 나와 우려의 반응이 몹시 컸다. 비판이 굉장히 컸던 아루×시로코 러브샷 구도부터, 초 근거리에서 조준경을 바라보고 있는 아루 등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는 장면들이 수두룩했다. 그러나 이 불안했던 평가가 상당히 뒤집혔는데, 뜻밖에도 지금까지의 그 어설픈 전투가 뭐였는 건가 싶을 정도로 준수한 퀄리티의 연출로 전투씬을 보여주어서 시청자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특히 총탄을 피하면서 몸을 뒤로 넘겨가며 차량 뒤로 숨는다거나, 차량 문짝을 뜯어와서 방패로 삼아 공격을 가한다든가, 드론에 매달려서 고지를 점하고 공격을 가한다든가 하는 장면은 호평일색이다. 또한 시로코의 들기 모션이 애니 속에선 드론을 잡는 장면으로 나오고, 구덩이에 빠진 이오리는 애니 속에선 폭발로 인해 맨홀에 빠진 것으로 나오는 등 원작에 있는 모습을 오마주로 보여준 점은 전반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전투씬에서 화려한 연출이 잔뜩 나오기는 했어도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꽤 많이 눈에 띄었는데, 한창 긴박한 전투를 벌이던 와중에도 각 캐릭터들이 무슨 턴제 게임을 하듯 중간중간 마치 공격을 해달라는 듯이 멈춰서는 경향을 보인다. 당장 선도부원들은 멍하니 있다가 아비도스와 흥신소의 공격에 쓸려나갔고, 하루카는 한참 선도부를 쓸어버리고 있다가 골목길 바로 앞에서 마치 쏴달라는 듯이 몇 초나 멈춰서 있다가 노노미 덕에 살았다. 이오리 역시 무츠키가 폭탄을 던지고 세리카가 그걸 다시 공격할 때까지 거의 10초가 넘는 시간이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그 자리에서 어벙한 반응을 보이다가 폭발을 직격으로 얻어맞고 지면으로 박히는 등 긴박한 분위기에 안 맞는 어설픈 부분이 곧잘 눈에 띈다. 그리고 시로코와 아루가 서로 등을 맞대며 원형으로 돌면서 선도부를 쓸어버리는 장면은 무슨 구도를 노린 건지는 알겠는데, 연출의 부족함으로 인해 괜히 오그라들기만 하다는 평가가 많다.

그리고 근접전 연출은 이번 화에서도 쓴 소리를 들었다. 화려한 연출 덕에 꽤 그럴 듯한 액션씬을 만들기는 했지만, 자동소총을 든 시로코와 저격소총을 든 이오리가 굳이 서로에게 달려들어서 근접전을 벌일 당위성으로 인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나마 엄폐물이 잔뜩 있던 1화, 세리카를 구하기 위해 기습해 들어갔던 2화, 대놓고 흥신소와 용역들, 대책위원회가 모두 얽히며 난전으로 흘러갔던 3화조차도 왜 총을 들고 저 거리에서 육탄전을 벌이냐는 소리가 나왔는데, 6화에서는 아예 멀찌기 떨어진 탁 트인 장소에 있던 둘이 서로 맞돌격을 간지라 더욱 당위성이 떨어지는 연출이 나와버렸다. 그래도 그만큼 이오리와 시로코의 현란한 액션을 보여준지라 마냥 악평만 있지는 않은 게 위안이다.

그래도 일단 키보토스 세계관 학생들은 현실의 인간과는 동떨어진 비현실적인 스펙을 갖췄기 때문에, 전혀 다른 전략이 상용화되었을 가능성도 있기는 하다. 일단 모든 학생들이 기본적으로 총에 맞아도 죽지 않으며, 개중에는 아예 총알을 막아내거나 피할 수 있는 자들도 있다. 그리고 애니에서는 이미 이전 에피소드에서 아루가 사격한 총을 시로코가 여유롭게 피하는 묘사도 나온지라, 차라리 근접해서 더 가까운 거리에서 사격을 가하여 위력이라도 높일 생각이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게다가 이미 수차례 원작에서 이미 근접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대책위원회 3장 4파트에서 히나와 호시노의 싸움에서도 SD 모션까지 동원해 돌격 전투를 거리낌없이 벌이는 모습을 통해서 일반적인 총격전과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
그리고 원작 반영 면에서는 여러모로 화려한 연출을 위해 원작 설정과 전개를 일부 무시한 흔적이 눈에 띈다. 먼저 그 화려한 연출의 주인공인 이오리부터가 기존 스토리 전개에서 각색을 거쳐서 아비도스와 흥신소가 협력을 하지 않으면 혼자서도 호시노를 제외한 아비도스 병력을 발라버릴 수 있을 것만 같이 강력하게 묘사된지라 원작에서는 전투력 측정기로 취급받는 이오리의 이미지와 괴리감이 크다. 하지만 이오리도 인게임 스토리에서 당하는 경우들은 대부분 기습이였고 정면승부로 털린 적은 거의 없었다. 이명도 '냉혹한 스페셜리스트'이며, 사용하는 무기만 봐도 스코프 없이 저격총을 난사할 정도의 실력이니 전투력이 다소 과소평가된 감은 있다. 다만, 그래도 원작에서는 저 장면에서 이오리가 대책위원회한테 부하들까지 이끌고 공격했다가 그냥 허망하게 발렸던 게 사실이기는 하다. 사실 인게임 성능 반영이라 카더라

흥신소와 아비도스의 연합 역시 원작에서는 그냥 가볍게 묘사되었고, 서로 본격적인 연합을 짰다기 보다는 어쩌다 보니 이해 관계가 일치해서 의기투합을 했다는 느낌이었는데, 애니에서는 이 부분을 상당히 무게감 있게 본격적으로 묘사를 해서 양쪽이 자기소개까지 해가며 동맹을 맺는 느낌이 되면서 조금 더 오그라드는 전개가 되었다. 애초에 원작에서는 애니처럼 갑작스럽게 대책위원회와 화해하지 않는다. 선생이 납치될 위기에 처하니까 임시로 의기투합한 느낌에 가깝다. 사실 원작에서의 전개를 고려하면 정말로 화해하고 통성명을 하는 분위기로 연출해도 이상하지 않은 장면은 호시노가 감금당한 뒤 아비도스를 접수하러 온 카이저 PMC와의 전투 장면이나 아비도스가 호시노를 구출하러 갔을 때 카이저 PMC와의 전투에서 시간을 벌어주는 장면이다.

그 와중에 선생은 이번 화에서도 여전히 욕을 먹었는데, 딱히 뭔가 잘못한 건 없고 일단 아이들이 보여주는 전투 능력도 준수하게 잘 뽑히기는 했으나, 정작 지휘를 해야 하는 장면에서 선생이 말하는 대사는 '너랑 너는 몇 시로 가고, 너랑 너는 몇 시 방향을 맡아!' 이러는 게 끝이다. 즉,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은 각 방향에서의 학생들의 구체적인 활약과 흥신소와 아비도스의 연합 작전 내용은 어디까지나 학생들의 독단이고, 선생은 그냥 배치만 잘 시킨 것 말고는 한 게 없는 것처럼 보이는지라 모처럼 작전다운 작전을 벌이는 모습이 나왔음에도 '그래서 선생이 뭘 했는데?'라는 시큰둥한 반응만 이끌어내게 되었다. 원래 전투 지시는 리더가 적군의 전투 진형을 유심히 살펴보고 각군한테 각 진형에 맞는 스타일에 맞게 지시를 내린다. 원작 게임에서도 이것을 구체적으로나마 잘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군에 대한 진형인데 그 진형을 시각적으로나마 제대로 보여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도 이전의 "노노미, 총을 쏴!"로 대표되는 허접한 지시보단 나아졌다는 것에 의의를 두는 평이 대세다.

애니메이션 마지막 부분 히나의 묵음처리 역시 지적받았는데 히나가 귓속말로 선생에게 카이저 코퍼레이션에 대한 경고를 하는 장면을 묵음 처리한 뒤 5초도 안 돼서 내용을 바로 공개해버렸다. 이럴 거면 처음에 묵음처리는 왜 했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보통 해당 연출은 최소한 1화, 아무리 빨리 공개해도 3분정도의 텀을 두는 것이 일반적이다. 차라리 7화 도입부에 해당 내용을 공개하는 것이 훨씬 나았을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다만, 원작에서도 해당 귓속말과 그 내용의 공개를 같은 화인 '게헨나의 선도부장' 편에서 어이없을 정도로 빨리 공개하기는 했다. 그래도 원작에서는 중간에 치나츠와 이오리가 넋두리를 하는 장면이라도 있었는데, 애니에서는 이마저도 잘리면서 더 어이없는 장면이 된 건 사실이다. 또한, 히나의 경우 너무 마빡이 부각되는 점은 여전히 예고편 때와 마찬가지로 쓴소리를 듣는다.

사실 귓속말 장면도 따져보면 이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게 연출됐다. 선생과 히나의 키 차이가 최소한 머리 하나 이상인 데다 귀에 다른 대책 위원회 학생들과 연결되는 무선통신용 이어폰까지 끼어놨는데, 귓속말 하게 선생이 몸을 낮추게 하거나 본인이 선생에게 매달려 귀에 입을 갖다대지도, 이어폰을 빼라고 하지도, 대책위원회 학생들과 서너 걸음 이상 떨어진 곳에서 이야기하지도 않았으면서 선생에게만 몰래 말한답시고 서서 그냥 이야기한다. 그래놓고 바로 옆에 서 있던 시로코가 무슨 이야기 했냐고 물어보는 건 덤.

그래도 디테일 면에서는 전투씬 이후 히나호시노가 대면했을 때 히나가 유메를 언급하려 하자 호시노가 정색하는 묘사를 넣은지라 잘 살렸다는 평가다. 히나는 "그 사건" 이라고만 말하지만, 그 사건 이후 아비도스를 떠난 줄 알았다는 발언과 더불어 히나가 호시노를 동경하는 이유를 고려해 보면 정황상 유메에 대한 언급일 가능성이 높다.

결국 종합적으로는 평이 상당히 갈리는 에피소드가 되었는데, 그동안의 저급한 퀄리티에 실망해왔던 팬들은 6화에서 보여준 연출이 어느 정도는 퀄리티를 끌어올렸다는 점에 만족하는 반면, 원작을 중시하는 팬들은 이번 화도 이전 화들과 별다를 바 없이 원작을 망쳤다는 혹평을 내리고 있다. 그래도 직전 5화가 워낙에 저점이었던 탓+화려한 전투씬으로 인해 볼거리는 풍부했던 화로 평가받으며, 원작만 신경 안 쓴다면 지금까지 나온 것 중에서는 가장 준수하다.

원작 반영까지 신경 쓴다면 오리지널 연출을 거의 안 넣은 4화가 더 낫다는 의견도 많기는 하지만, 어느 쪽이든 계속 내리막만 타고 있던 애니메이션의 평가를 중간에 멈춰세워서 보류시키는 방지턱이 되었다.

한편으로는 본작의 제작 스케줄이 좋지 않은 정황이 나와 차후 분량의 결방이나 심한 작화 붕괴 발생을 우려하는 반응도 나왔는데, 예고편에서 지적받은 작화 붕괴와 작화 오류 장면들이 본편에서는 대부분 수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얘기는 방송국에서 지정한 납기일까지 실시간으로 작화를 수정하고 있었으며, 예고편은 작화를 최종 수정하기 전 장면들을 내보낸 것이고 본편은 해당 장면들까지 수정을 마친 뒤에야 납품했다는 말이 된다. 때문에 이후 방영 예정인 에피소드들은 작화 수정을 위한 결방이 있을거라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1주일이라는 촉박한 시간 안에 한 편을 전부 수정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에 이번 회차처럼 표면적으로 보이는 사소한 작화 수정이 대다수일 거라는 의견이다. 당연하지만 사전 제작이었거나 제작 스케줄에 여유가 있었다면 이미 다 만들고 최종 수정한 걸 납품하는 만큼 예고편과 본편의 작화 차이가 발생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BGM의 낮은 퀄리티와 부적절한 사용 역시 꾸준히 제기되는 문제점이다.
여담으로 블아의 인기캐인 히나와 아코가 처음 등장한 편이라 나올 때마다 환호하는 팬들이 많았는데, 한국에서는 약간 다른 의미로 시끌벅적해지기도 했다.
그리고 1화의 헬멧단과 스케반, 3화의 용역에 이어 이번 화에서는 선도부 모브들이 나왔는데, 이런 캐릭터들이 나올 때마다 팬들이 자꾸 모 캐릭터를 놀리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4.9. 7화

  • 각본: 오오노기 히로시(大野木 寛)
  • 콘티 및 연출: 나카시마 마사오키(中島政興)
  • 작화감독: 시미즈 카이토(清水海都), 유키 시즈쿠(ユキシズク), 오기소 하루카(小木曾 遥), 스사 사치(須佐祥智)
  • 총 작화감독: 코구레 리나(小暮梨奈), 타테노 안나(立野杏奈), 모리시게 호타루(守重 蛍)

모든 에피소드를 통틀어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있다.

비교적 신인이 콘티 및 연출을 맡았지만 작화감독과 총 작화감독에 Yostar Pictures 소속 명일방주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그린 애니메이터들이 대거 참여한 에피소드이며 액션씬이 적은 쉬어가는 화인 덕분에 기존 에피소드보다 훨씬 우수한 퀄리티로 나왔다. 짧게나마 액션 연출이 들어간 A파트 1시노무쌍씬과 C파트의 시로코의 실내 파지법 묘사는 큰 호평을 받았다.

일단 전투씬이 매우 적은 화였던 만큼, 관련된 부분은 그다지 지적받지 않았고 회상씬으로 잠깐 등장한 1학년 시절 호시노의 현란한 싸움도 이목을 끌었을 정도로 잘만들었다. 또한 초반부에 검은 양복과 면담하는 호시노의 날카로운 목소리에 상당한 반응을 보인 팬들도 많았다. 인게임 대사에는 시종일관 느긋하게 늘어지는 연기밖에 들을 수 없어서 호전적인 분위기를 띄는 연기를 펼친건 본작이 처음이기에 큰 화제몰이를 하였다. 담당 성우인 하나모리 유미리의 살벌한 연기력은 덤. 다만 반대로 검은 양복의 성우인 사카마키 마나부의 연기톤에 대해서는 말이 많은 편인데, 중후한 목소리로 약 올리는 듯한 대사를 치면서 손까지 배배 꼬는 기이한 연출이 나온지라 뭔가 깬다는 반응이 많다.

이전 화들에서 대사, 행적 등으로 욕먹던 선생은 이전보다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며 기존보다는 낫다는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5화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호시노를 상대로 스스로 자찬하는 장면만은 공개 당시 호불호가 갈렸다. 그래도 이번에는 진지한 느낌이 아니라 호시노가 선생은 촐랑대고 얼빠졌다고 장난으로 맞받아칠 정도의 농담처럼 던진 말이라서 단순히 이번 화만 보면 이상할 게 없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 이는 애시당초 선생은 장난끼가 강한 성격이다. 하지만 6화까지 터트려온 캐붕 병크가 업보로 돌아와 시청자들의 차가운 시선에 영향을 크게 미친 것이다. 아이들을 멀리서 흐뭇하게 지켜보거나 호시노가 선생 덕에 후배들이 활기를 찾은 것 같다고 하자 자신의 덕이 아니며 학생들이 목표를 가지고 나아갔기 때문이라 하는 등 인게임 선생의 모습과 기존 성격에 알맞은 장면들도 역시 호평받는다. 성격적인 부분에서 이런 면이 두드러졌는데 이전까지는 도덕적인 면만 과하게 부각해서 비판을 받았으나, 이번에는 익살스러운 면모도 과하지 않은 수준으로 보이고 진지할 때는 꽤나 멋있게 나와서 드디어 원작 선생의 느낌이 났다는 평이 많다. 하지만 1~6화까지의 선생의 행적을 정리해 봤을 때 갑작스럽게 성격이 급변하는 상황이었기에, 원작에서의 선생의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팬들로부터 비판을 피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사실 7화부터 인게임 선생이 난입해서 빙의한 게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 #

여전히 비판받고 있는 오리지널 BGM으로 어울리지 않는 긴장감 조성을 한 장면은 비판받고 있으며 대책위원회의 대화 중에 천장 화면으로 때운 구간에 대해서도 비판을 받았다. 이 부분은 예산이나 시간 문제로 날렸을 가능성이 높다.

여러모로 각색의 장점이 부각된 화인데, 원작에서 하루카의 시바세키 라멘집 파괴는 민폐 그 자체를 넘어선 다른 학원 자치구에서 일어난 테러에 해당하는 행위를 저지른 뒤 돈가방만 두고 어영부영 넘어가는 흐름이었으나[9] 애니에선 시로코와 만나며 6화에서처럼 다시 한번 사과하고 화해하는 것으로 바뀌었는데, 이후 아비도스를 접수하러 오는 카이저 PMC에 대항하여 도와주러 오는 전개를 고려하면 이쪽이 더 자연스럽다는 반응도 있다.#[10] 오리지널에 해당하는 B 후반부도 선생이 싯딤의 상자에 접속한 모습을 드디어 태블릿 사용으로 표현했으며 회의 도중 호시노와 시로코 간 신경전 대신 가라앉은 회의 분위기를 호시노가 끌어올리는 상황과 그걸 흐뭇히 지켜보는 선생의 장면이 호평을 받았다.

C파트 역시 앞으로 전개될 일상의 균열을 표현한 1화부터의 빌드업으로 잘 먹힌 편이다. 이를테면 까마귀는 불길의 상징으로 현재진행형으로 일본 미디어믹스를 가리지 않고 나오는 단골 소재다. 오리지널임에도 의미없거나 시간 때우기용 파트가 아니라는 것. 또한 현실 까마귀의 눈동자는 검은색인데 C파트의 까마귀는 눈동자 없는 흰빛으로 묘사되었다는 점#, 애니에서 등장한 쿠키가 실제 인게임에 존재하는 아이템으로 6화처럼 숨겨진 인게임 오마주였다는 점,# 까마귀가 시로코의 집에 들어와 분홍색 쿠키를 물고갔다는 점#, 그리고 1화에서 나왔던 장식물이 까마귀때문에 깨졌다는 점# 등 이후의 전개를 은유적인 암시들로 남겼다는 점이 의의가 있다.

6화에 이어 7화에서도 비교적 양호한 퀄리티로 나오면서 애니메이션의 문제는 야마기시 다이고 감독의 능력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수렴되고 있다. 야마기시 감독이 담당한 대부분의 장편 애니메이션과 동일한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 알기 쉬운 해당 감독의 문제점으로 캐릭터에 대한 심도 이해력이 낮아서 호화 성우진을 쓰고 있는 작품인데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말투나 억양을 구사하게 된다는 점이다. 블루아카 애니메이션도 캐릭터들이 게임판과 말투가 많이 다른데 사운드 QC가 전혀 안 되어 있다. 말투가 다르면 감독과 음향 감독이 지적해서 수정을 해야 하는데 정작 그 감독이 캐릭터를 잘 모르는 상황인 것. 이는 야마기시 감독의 전작 SHOW BY ROCK!! STARS!!에서도 자주 보인 문제점이다. 실제로 블루 아카이브의 애니메이션에서 호평인 OP, ED는 모두 감독이 손대지 않은 외부 연출, 제작이며 문제를 안고 있는 모든 부분이 야마기시 감독이 손을 댄 부분이다.

방영 전 PV에서 부터 지적을 받았던 아루의 경우 작화 수정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으나 결국 수정되지 않았다. 얼굴개그 장면이 많이 나왔는데 아루의 캐릭터성을 생각해 앞으로 이쪽 방향으로 밀려는 듯하다.

호시노의 특정 작화만 유려하게 나와 그동안의 작붕은 뭐였냐는 반응도 있었던 반면, 누가 봐도 빈유 캐릭터인 호시노가 침대에 얼굴을 파묻은 장면에서 옷의 주름이 거유처럼 보이게 나오는 등 어색한 작화가 나오기도 했다. 이후 글로벌 단위의 각 나라별 여러 커뮤니티에서 거시노는 공식이었냐는 농담 글과 설정을 버린 대신 작화를 얻었다는 등 시청자들의 조롱 글이 이어지기도 했다.

전체적으로는 BGM 문제를 제외하면 작화와 연출 면에서는 양호했다는 평이다. 그러나 이는 한국 여론 한정으로, 해외에서는 그렇게 좋아졌다는 반응은 찾아보기 힘들다. 예외적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의 경우도 호평하고 있으나 동남아시아 지역의 경우 3화를 작화로 호평, 5화를 연출로 호평하였기에 정당한 평가 자료가 되지 못한다. 다만 한국에서도 지난 화들에서 부정적인 평가가 너무 누적되어서 그런지 7화 방영 직후에는 아코 등장씬, 1시노 무쌍씬, 시로코 샤워씬 등 특정 장면 이외에는 좋은 평가가 바로 올라오지는 못했다. 이후 각 장면들에 대한 자세한 분석과 재평가가 이루어지면서 뒤늦게 평가가 올라간 것이다.

4.10. 8화

  • 각본: Yostar
  • 콘티: 와타나베 테루시게(渡辺輝重), 야마기시 다이고
  • 연출: 사쿠라비 카츠시
  • 작화감독: 야기하라 유이(八木原 唯), 후펑청(胡峰城), LUXIF, 叶昌, 周俊杰
  • 총 작화감독: 모리 나나(森 七奈)

액션신이 없는 만큼 작화도 크게 모난 곳 없이 마무리되었다. 그러나 자체 BGM은 여전히 구리다는 평이 주류이며, 특히 마지막에 등장한 검은 양복의 묘하게 간드러지는 목소리와 함께 깔린 원작의 전용 테마곡인 'Black Suit'를 어레인지한 BGM은 소름끼치던 트랩 비트를 전통 현악기처럼 바꾼 게 악평이 대부분이다. 원곡 수정 버전 사극 합성 버전 특히, 테마곡 말미에 들어간 DAW의 기본 내장 악기로나 들어갈 법한 싸구려 사운드의 트럼펫 소리는 시청자들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배경의 모브들의 움직임이 일체 없다는 것 또한 문제로 지적되었다.

이번 화에서의 선생도 7화와 마찬가지로 여러모로 선생다운 모습의 행동을 보여준 점이라는 평이 많았다. 호시노의 수상한 행동을 의심하며 독백을 하거나 시로코가 몰래 빼앗은 탈퇴서를 보고 당황하거나 그 와중에도 침착하며, 자신은 샬레의 선생으로서 앞장서는 듯한 모습을 통해 그야말로 팬들이 보고 싶었던 선생으로 돌아왔다는 평이 많았다.

사실상 이번 화는 블루 아카이브판 최후의 만찬으로 평가되며, 원작에서와 마찬가지로 아비도스와 후배들을 위해 희생하는 호시노와 검은 양복과의 거래에 대한 떡밥이 본격적으로 등장하였으며, 그동안 후배들과 선생과의 즐거운 추억으로 남기 위해 수족관에서 항상 웃는 모습으로 행동하는 호시노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였다. 그러면서도 시로코를 통해 지난 7화에서 나왔던 떡밥을 회수하고 새로운 암시를 남겼다는 점도 호평받았다.#

수족관에서 등장하는 물고기들은 예상하는 것보다 고퀄리티로 잘 뽑혀나와서 그런지 이전 화들과 너무 비교되는 거 아니냐는 논란도 있었다.

한편 유우카노아의 출연으로 향후 2기로 파반느 편을 암시하는 것이냐는 추측이 돌고 있다. 원작에서 파반느 편 이전에는 유우카가 프롤로그와 강제 메모리얼에 잠깐 등장한 것밖에 분량이 없었고 노아는 황륜대제에서 첫 등장을 했다. 마침 유우카가 선생에게 할 얘기가 있었지만 아비도스 일행들을 보곤 다음으로 미루자고 한 걸 보면 파반느 편과 관련된 떡밥인 걸로 보인다. 사실 영수증 문제일 수도 있다.

4.11. 9화


원작 게임의 메인 스토리인 대책위원회의 프리퀄인 3장에서 호시노와 유메간에 추억들을 회상하는 장면이 애니메이션에서 공개되었다. 그리고 아비도스의 사막 저편에 있는 카이저 코퍼레이션의 기지와 그들의 목적이 드러나게 되었고, 마지막에 호시노와 선생간에 이야기까지 원작 스토리의 흐름대로 무난하게 전개되었다.

여담이지만 기존에는 호시노가 포스터를 찢은 걸 스스로 고친걸로 유저들이 인식하는 경향이 많았는데 애니에서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로는 호시노가 찢고 나간 사이에 유메가 혼자서 고치고 뒤늦게 돌아온 호시노가 이를 보관해둔 것으로 묘사되었다.#

여전히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BGM엔 혹평이 대다수이며 그나마 호시노와 선생이 대화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오프닝 테마인 청춘의 아카이브를 피아노로 어레인지한 BGM은 낫다는 평가이다.

전반적인 작화 퀄리티가 들쑥날쑥해졌다는 평가다. 전반적으로 좋은 작화와 표정 묘사를 유지하다 몇몇 장면에서 심각한 작붕이 나왔다. 일단 작화감독으로 실력이 뛰어난 사사키 마사카츠가 참여하였지만 작화가 무너져 내리는 장면이 다수 있었으며, 캐릭터를 작게 그린 작화는 눈에 띄게 망가졌다. 특히 선생의 경우 원근법으로 인해 더 가까이 있지만 멀리있는 학생들보다 얼굴 묘사가 더 되어 있지 않는 상황이 나왔다.

사실상 이번화에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유메를 맡은 성우가 최초 공개되어 어느 정도 화제가 되었다는 정도였다.

다만, 본래 원작에 있던 카이저 PMC와의 전투씬을 없애버리고, 대책위원회가 카이저 PMC 기지 앞에서 서성이다가 발각당하고는 그대로 대치만 하다가 튀어나온 카이저 이사와 대화를 나누기만 하고 끝나버린 것에 대해서는 평이 좀 갈린다. 일단 잘했다는 측에서는 어차피 한정된 시간 동안 어설프게 전투씬을 다루느니 그냥 삭제하는 게 더 낫다는 의견이다. 반면 반대 쪽에서는 이 전투씬을 삭제한 탓에 안 그래도 대책위원회 편 후반부에 별로 없는 전투씬 중 하나가 사라지면서 안 그래도 어설프게 묘사되던 대책위원회의 강력함을 보여줄 장면이 또 날아갔다는 점과[11], 카이저 PMC 이사가 대책위원회의 이자율을 올려버리는 이유[12] 역시 당위성이 사라져버렸다는 점을 지적한다.

애니메이션에서 호시노의 과거를 게임보다 더 깊게 조명하고 이 에피소드가 끝난 뒤 게임에서 호시노와 유메 주연의 '대책위원회 3장 그 꿈이 남기고 간 흔적들'이 발표되면서 여론이 많이 좋아졌다. 이로 미루어 애니와 게임의 스토리와 스케줄이 어느 정도 연동되어 제작되고 있던 걸로 보인다. 다만 이렇게 하게 되면 제작 기한이 제한되고 스케줄이 꽉 찬 실력있는 제작자들의 캐스팅이 불가능해지면서 애니메이션이 고퀄로 나오기 힘들어지게 된다. 화제성과 게임과 스토리 연동을 위해서 작품의 퀄을 희생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4.12. 10화

  • 각본: 아사후지 호타루(浅藤 蛍)
  • 콘티 및 연출: 마키 슌지
  • 작화감독: 후펑청(胡峰城), 쿠로에 레이(黒絵レイ), 야마모토 츠키호(山本月穂), 키타지마 유키(北島勇樹), 모리 나나(森 七奈), 하기와라 히로미츠, 捨月動画
  • 총 작화감독: 하기와라 히로미츠, 모리 나나(森 七奈)

A파트에서 호시노가 남겨둔 편지를 읽는 장면을 제외하면은 B파트의 대부분의 분량을 카이저 코퍼레이션 부대와 대치하는 장면으로 할애하였다. 심지어 어떻게든 분량을 확보하기 위해 원작에서의 편지의 내용부분을 줄인 흔적이 보였으며, 아지트로 끌려가는 호시노의 모습도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흥신소 68와의 가세와 함께 PMC 이사의 최종병기라고 하는 골리앗과의 전투까지 그려졌다.

연출의 경우 모두의 우려와는 다르게 초중반까지는 의외로 괜찮게 나왔다. 특히 아루가 저격총을 들어서 헬기를 격추하는 장면과 직후에 폭발을 배경으로 하드보일드하게 대책위원회를 질책하는 장면에서는 잠깐이지만 이번 화도 흥할 거라는 반응이 많았을 정도. 하지만 후반부 연출에서 문제가 발생했는데 전투씬을 비롯한 모든 장면에서 개연성과 설정, 원작 반영 등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는 티가 나며, 특히 시로코가 호시노의 방패를 들자마자 무슨 방어막 같은 게 펼쳐지는 장면은 멋지기는 했지만 유메 선배가 남긴 방패에 저게 그런 기능이 있었냐며 시청자들 모두가 경악했다. 인게임에서 호시노의 EX 스킬을 사용할 때, 방어막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연출한 거라는 말도 있기는 한데 게임에서의 해당 연출은 기껏해야 호시노 주위만을 살짝 감싼 것인데 반해, 애니에서의 장면은 시로코의 뒤로 거의 십수 미터는 될 정도로 배리어가 펼쳐진지라 차이가 심하다. 다만 일반 삽화와 SD에서 뽑혀나오는 연출은 너프되거나 과장되는 등 차이가 발생하는 면이 있기도 하며,[13] 실제로 뒤늦게 공개된 대책위원회 3장 4파트에서도 크기가 작지만 직접 배리어 연출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 장면 자체는 시로코가 호시노의 방패를 쓰면서, 호시노가 짊어지던 역할과 책임을 전투에서 체험하게 되는 장면인데, 이 장면에 반드시 선행되어 나왔어야 했던 '호시노가 전투에서 전열 방패병으로서 역할을 하는 장면'이 전혀 나오지 않아 원래 주인도 안 보여주던 배리어를 시로코가 가장 먼저 선보이는 매우 뜬금없는 연출이 되었다. 원작에서도 호시노가 방패로 활약하는 장면은 최종편에나 가야 등장하지만, 시로코가 호시노의 방패를 쓰는 장면 자체가 애니메이션 오리지널이기 때문에, 해당 장면이 애니메이션의 모자라는 완성도를 보여주는 급조된 장면으로 보이게 되었다. 사실 호시노의 강함은 템빨이었냐는 드립도 생겼다. 당장 본편에서 레이저 포나 대규모 폭발속에서도 멀쩡했던 학생들이 꽤 존재했기에 본편 기준으로 본다면 이상해보일 수밖에 없다.

당장 흥신소의 등장부터 전반적인 싸움 장면들 태반이 개성적인 연출과 함께 그려지고는 있지만, 아무리 봐도 이게 정녕 총기를 들고 싸우는 녀석들의 전투씬인가 싶을 정도로 태클 걸 점 투성이다. 일단 뜬금없이 나타나 기습을 가해놓고서는 대놓고 대로 한복판으로 걸어나오며 아비도스 대책위원회와 합류해서는 카이저 PMC와 대책위원회에게 설교를 하는 아루와 흥신소 전원의 모습을 몇 분에 걸쳐서 보여주더니[14], 그 뒤에는 액션씬 직전마다 꼭 멈춰선 채로 상대를 응시하며 몇 초씩이나 동료와 대화를 나눈 뒤에야 공격을 가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나온다. 그 외의 부분에서도 원작에서는 그냥 지나가는 일개 인게임 보스 A 정도에 불과했던 카이저 PMC의 골리앗이 무슨 최종병기마냥 묘사되면서 그에 고전하는 대책위원회와 흥신소 68의 모습이 보여진 것 역시 태클을 먹고 있다. 골리앗의 최종병기스러운 연출을 강조하고 싶었는지 카이저 PMC 이사가 엉뚱한 곳으로 사격을 하며 탄을 낭비하는 장면을 넣었는데, 이 또한 구닥다리 연출이라고 욕을 먹었다. 하루카가 PMC 병사들의 총탄 세례를 피하며 돌진하는 장면은 작화부터 연출까지 총체적 난국인 수준이다.
<nopad>파일:철도카키민철햄.gif
카이저 PMC의 기술력이 집약된 12,860마력의 최신 외골격 병기 골리앗은 3D로 작업되었다. 블랙 컬러의 골리앗은 TVA 오리지널 설정으로, 원작에서는 화이트 색상에 일개 잡몹보다는 조금 쎈 대형몹A 정도에 불과했으나 카이저 PMC의 최종병기처럼 각색되었다. 그러나 어색한 애니메이션과 이질적인 음영처리, 조악한 모델링과 원근감으로 인해 시청자들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국 시청자들은 또봇보다 못한 퀄리티라는 평. 특히 위 질주 씬에선 카메라는 골리앗이 걸어가는 방향으로 줌 인이 되는데, 줌 방향의 반대 방향에서 뜬금없이 시로코가 튀어나와 기본적인 원근법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원근법에 알맞게 연출하려면 골리앗이 앞으로 걸어갈 때부터 시로코의 모습이 보여야 하거나, 시로코가 카메라 줌 인 속도보다 더 빠르게 전동휠 따위를 타야 한다. 돌리 줌(Dolly Zoom) 효과라고 옹호하는 의견도 있으나 시로코가 원근법으로 작아지고 있으니 돌리 줌일 수 없다. 돌리 줌이라면 시점이 골리앗으로부터 멀어지니 시로코가 뒤에서 나오는 건 맞으나, 카메라의 줌은 골리앗에 맞게 당겨지고 있으니 시로코도 덩달아 커져야 한다.

선생에 대한 평가는 또 한번 깎였다. 9화의 마지막인 호시노와의 대화 중에서 갑자기 중요한 대사를 끊어버리고 끝내버리는데 이 부분은 원작 게임에서 카이저 코퍼레이션, 그리고 검은 양복과 이야기했던 거래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이었다. 물론 애니에서도 스포일러 때문에 보여줄 수 없어도 놀라는 표정을 짓는 모습이 나오면서 어느 정도 확인을 했다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데 다음날 호시노가 두고간 편지를 읽는 도중에 이에 관한 내용이 들어있는데 오히려 선생은 이에 반응을 전혀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분명 호시노와의 대화에서 스포일러 부분을 듣고 이해했음에도 불구하고 선생의 앵글은 전혀 비추지 못하고 독백도 거의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로써 최소한의 개연성도 확보하지 못했다. 심지어 이번 화에서 호시노와 검은 양복이 거래하는 장면을 보여주었음에도 선생의 반응은 전혀 보여주지 않았다. 게다가 전개 중간에 아야네가 학생회 멤버였던 호시노는 자퇴하고 대책위원회는 비공인 위원회이니 학교를 지킬 수단이 없어졌다며 절망하는 장면에서 학생들을 위로해주거나 카이저 PMC 이사의 폭언을 제지하지 않고 같이 입을 다무는 장면 또한 선생의 캐릭터성과 반하는 행위로 비추어져 비판을 받았다. 차라리 선생이 같이 나서지 않고 비교적 안전 지대에서 엄폐하고 원격으로 듣고 있었다면 최소한 어색하지 않았을 것이며 여기에 이를 듣고 나지막이 슬퍼하는 장면이었다면 선생의 캐릭터성도 살리고 감정선 연출에도 훨씬 설득력이 있었을 것이다. 결국 선생을 전장에 내보냈으면서 아무 말도 안하니 연출 미스가 일어난 것. 물론 이래도 문제인 것이 이미 1화부터 선생은 숱한 전장에 딱히 엄폐를 하지 않고 직접 앞으로 나서는 식으로 연출을 해왔기 때문에 일관성에서 문제가 생긴다.

그러면서도 선생의 분량을 어느 정도 채워주고 싶었는지 몰라도 마지막에 시로코가 위기에 처했을 때 호시노의 방패를 토스해서 배리어를 전개시켜 지켜내는 활약을 하는데 이것마저 상당히 뜬금없었다는 반응도 보였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 자기가 속은 걸 알면서도 반항 한 번도 안 하고 대놓고 구속을 당하려 걸어가며 또 속았다고 한탄하는 호시노의 모습에서는 실소가 나왔다는 반응이 많다. 원작에서도 검은 양복과의 대화 이후 갑자기 구속당한 호시노를 보여주기는 하지만 적어도 이건 검은 양복이 무언가를 술수를 부려서 기습적으로 호시노를 무력화시켰다는 추측이라도 가능했다. 그나마 이전부터 염세주의적인 모습을 보인 것이나 검은 양복과는 이미 서로 아는 사이기에[15] 본인 입장에서 어차피 손아귀에서 빠져나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판단했다고 치더라도 그걸 감안해도 원작이나 애니나 검은 양복에게 일관적인 태도를 고수한 것과 무력 행사를 꺼리지 않는 호시노 성격에 저항이 전혀 없었던 게 지적될 수 있다. 호시노 본인은 평소부터 자신의 실력이 최강이라고 자부하고 있어서, 어떤 적이 와도 대놓고 자기가 이긴다고 자신있게 말할 정도다. 그런 실력자가 저항하나 하지 않고 무력하게 잡히는 건 이상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 결국 대놓고 전개의 허점이 드러나 시청자들이 전개의 모순을 느끼게 만든 연출 미스가 일어난 것이다.

전반적으로 마키 슌지가 연출했던 2화와 단점이 판박이라는 혹평이 우세하다. 힘을 준 부분에서 연출에 공을 들였다는 건 확인할 수 있지만, 힘을 준 장면이 원작 반영 따위는 내다 버렸다고 할 정도로 뜬금없으며, 그 장면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학생들의 능력을 택도 없이 너프했다는 부분까지 전부 같다.

BGM은 아니나 다를까 여전히 혹평만 받으며, 저번 9화와 이번 10화를 통해 감독과 부감독이 문제라는 게 아예 확인사살 되었다. 전술했듯 감독과 부감독은 모든 에피소드에 관여하는 직책이라 전체적인 만듦새에서 책임을 피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본 에피소드에서 유독 부감독이 혹평받는 이유는 본인이 직접 연출한 화수임에도 평이 매우 안 좋기 때문이다.

4.13. 11화

  • 각본: 토모야마 쿠니(友山くに)
  • 콘티 및 연출: 타베 신이치(田部伸一)[16]
  • 작화감독: 사사키 마사카츠
  • 총 작화감독: 모리 나나(森 七奈), 타테노 안나(立野杏奈)

전투씬은 없으며, 전반적으로 원작 스토리 내용을 따라가되 여러 면에서 각색이 가해졌다. 원작 스토리 라인대로 마침내 검은 양복과 대치하는 선생, 게헨나 선도부, 흥신소 68과의 협력, 에덴조약 편의 주역들인 나기사가 나온 것에 더하여, 각각의 장면에서 원작에는 없었던 까메오 출현도 추가되었다. 트리니티에서 나기사를 만나러 가는 장면에선 보충수업부 멤버들이 등장했는데, 예고편에서 시라스 아즈사를 제외하면 지나가는 장면으로 전원 등장하였으며, 본편에선 아즈사도 나무 위에서 방독면을 쓴 채 코하루의 머리 위에서 어딘가로 날아가는 모습으로 짧게 등장한다. 다만 시기상 아직 보충수업부가 편성되지 않은 상황이라, 훗날 이들이 보충수업부로 묶인다는 암시만 던져지고 각 멤버들 간의 대화나 상호 작용은 없는 것으로 나온다. 시바세키라멘에선 앞서 왔다는 방문객 회상으로 사이바 자매가 나온다. 이 부분 역시 비판받고있는데, 키보토스에서 학교간 거리가 굉장히 멀어서 지하철은 기본으로 타야한다는걸 생각하면, 저 멀리 있는 밀레니엄에서 고작 라멘하나 먹겠다고 아비도스에 방문할 이유가 없다. 또한 게헨나 식당에서 깽판치고 있다는 선도부의 보고에 치나츠가 뛰어가는데, 정황상 미식연구회를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허나, 전체적인 연출은 학생들의 표정 변화나 움직임이 역동적으로 잘 되었다는 점을 제외하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는 않다. 특히 어른의 카드를 생략한 것이 특히나 비판받고 있다. 애초에 직접적으로 안 보여주더라도 꺼내려는 시늉만 하거나 혹은 검은 양복의 언급만으로도 충분했는데, 카드에 대해 언급 자체가 없고, 그 자리에 선생이 이상론을 읊으면서 검은 양복을 설교하고 그걸 듣고는 그냥 설득을 포기하고 알아서 하라며 검은 양복이 아무렇지도 않게 정보를 던져주는 이해조차 할 수 없는 전개가 튀어나왔다. 그리고 대다수는 원작에서 그냥 시니컬하고 짧게 카드를 보여주면서 어차피 '말해봤자 너는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잘라 말하며 반 협박으로 호시노를 내놓을 것을 강요하는 선생을 더 호평하기에 해당 각색은 결코 좋은 평가를 듣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선생이 명찰을 든 걸 놓고, 사실 이 명찰이 이 세계관에서의 어른의 카드 역할을 겸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다. 하지만 명찰에 칩 같은 게 전혀 없는 데다가 작중 구도상으로 봐도, 이 장면은 그냥 선생이 자신의 선생 명찰을 붙들면서 선생으로서의 책임을 강조하기 위한 소품으로만 보는 것이 타당하다. 그리고 설령 이 추측대로 명찰이 어른의 카드가 맞다 하더라도 그에 대한 설명을 아무도 하지 않는 데다가, 검은 양복이 카드의 위험성과 사용할 때의 리스크를 강조하는 부분까지도 잘린지라, 검은 양복이 순순히 포기를 하는 개연성을 시청자들에게 납득시키지 못하는 것은 변하지가 않는다.

게임 스토리상으로도 게마트리아는 선생의 '총학생회장의 대리인'이라는 지위나 엄청난 힘을 가진 오파츠인 '싯딤의 상자'보다 키보토스 외부의 물건인 '어른의 카드'를 더욱 고평가하며 경계한다. 에덴조약이나 최종편에서도 게마트리아가 계속 카드에 대해 언급할 정도인데 설정상 게마트리아가 선생을 특별 취급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생략한 것이다.

거기다 이 각색으로 인해 개연성에서도 문제가 생겼는데, 여기서 어른의 카드가 맡은 역할은 사건 해결 이후에도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설령 자신의 삶이 깎이는 한이 있더라도 게마트리아와 대적하겠다는 선생의 의지를 어른의 카드로 표면적으로도 나타낸 것이고, 이를 통해 선생을 설득할 수 없다는 것과 그 카드의 능력을 인정하고 물러나는 검은 양복의 구도를 강조하기 위한 장치였다. 헌데 이걸 단순히 이상론을 내뱉으며 설교를 하는 선생과 그걸 듣고 정보까지 알려주는 검은 양복으로 바꿔버린지라, 애니에서 작중 드러난 모습만 놓고 본다면 마치 검은 양복이 '선생이 고집이 세시니 그냥 제가 양보해 드리는 걸로 하겠습니다' 라고 하는 느낌이 되어버렸다. 이러니 개연성 측면에서 지적을 안 받을 수가 없다. 선생이 마음에 들어서 검은 양복이 양보를 해준 거면 개연성으로는 설명이 되지만 그렇게 되면 검은 양복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애니메이션에서는 뜯어고쳐졌다고 봐야 한다. 게마트리아는 키보토스의 외부인으로 키보토스의 행정력으로는 간섭하는 게 불가능하고, 선생을 자신과 같은 외부인인 동류로 인식하지 자비를 줄 정도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는다.

그 외에도 선생의 지원 요청에 모두가 순순히 응해주었던 원작과는 달리, 애니에서는 모두가 이 요청에 보류라는 판단을 내리는 것으로 나온다. 허나, 티파티의 나기사와 선도부의 히나는 정치적인 이유가 얽혀 있으니 그렇다 쳐도, 흥신소 68까지 이 요청을 보류하는 것은 말이 되지를 않는다. 당장 원작 기준에서도 이 시점의 흥신소는 이미 카이저와 척을 지고 아비도스 쪽으로 돌아선 상태이며, 애니에서는 아예 한 술 더 떠서 6화에서 아비도스에게 사과까지 하며 공동전선을 맺는 걸로 밑밥을 깔았고, 10화에서는 누가 도와달라고 부탁하지도 않았는데도 아비도스랑 카이저 PMC가 싸우는 현장에 스스로 나타나서 그들을 구해주었다. 그리고 심지어 이 모든 결정은 아루가 내렸던 것이며, 그 뒤에 아루가 이에 대해 뭔가 후회를 하는 듯한 묘사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 그런데 그랬던 아루가 불과 1화만에 무슨 심경의 변화가 생긴 건지, 선생님과 아비도스가 찾아와 도와달라고 하는데도 머뜩찮은 표정으로 거절을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검은 양복이 손을 썼다는 묘사라도 있으면 모를까 그런 묘사도 없으니 시청자들 입장에선 의아해 할수밖에 없다.

작화의 경우 장면마다 편차가 매우 심하였는데 평범하게 잘 뽑은 수준도 존재함과 동시에 캐릭터들의 얼굴이 무너져내리는 장면 또한 있었다.

BGM 역시 이전에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던 그 전통 현악기 소리가 그대로 나온지라 깬다는 반응이 대세다. 새로운 BGM도 2곡 등장했지만, 역시나 퀄리티는 좋지 못하고 장면에 어울리지도 않는다.
여담이지만 국내에서 11화의 방영등급이 19세 상영가로 상향되었는데, 선생이 이오리의 다리를 핥는 모습이 원작에서는 다리를 핥는다는 표현 외에 별다른 묘사가 없었는데, 애니에서는 부츠까지 벗기고 맨발가락을 입에 넣고 빠는 수준으로 표현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단, 이는 VOD 사이트 한정이며, 애니박스 실시간 방영 당시는 15세로 나왔다.# 특히 발을 음미하는 급박한(?) 와중에도 이오리의 양말을 곱게 개어놓은 장면에 광기를 느꼈다는 사람들이 많다.#

요약을 해보면 호평 쪽에서는 카메오로 직간접적으로 선행출연한 학생들과, 원작 초월인 선생의 이오리의 발을 빠는 장면은 해당 연출이 괜찮았다고 하지만, 혹평 쪽은 그 외의 모든 부분을 까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해당 카메오 연출도 원작 재현은 내다버린 놈들이 뻔뻔하게 원작 캐릭터 팔이로 BD 매출 올리려고 수작을 부린다는 아니꼬운 시선으로 보게 만든 화였다.

4.14. 12화


첫 장면부터 호시노가 시로코를 처음 만났을 때의 스포일러를 노노미의 회상을 통해 푸는데, 이 장면은 원작에서는 최종장 전개를 위해 풀리는 떡밥이다. 아비도스 학생회장실이 잠겨 있다거나 에덴조약을 언급하는 등의 미래 스토리에서 공개되는 디테일을 미리 반영하는 것은 어찌저찌 넘어가거나 호평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이 장면을 섣부르게 사용한 것은 결이 다르다며 비판을 받았다.

전반적으로 액션 자체는 나름 화려하게 보이려고 공을 쓴 흔적이 보이지만, 세세하게 뜯어보면 뭔가 어설픈 걸 확인할 수 있을 정도며, 보여주는 액션 씬 역시 학생들이 저런 움직임이 가능했나 싶을 정도로 과장되게 표현되었다. 특히 이오리는 날아차기로 골리앗을 후려갈겨서 쓰러뜨리고 있으며, 이후에는 세리카까지 이오리랑 같이 점프 한 번에 공중을 날아다니다시피하며 적들을 도륙한다. 적들 또한 등장하는 장면을 돌려쓰기한 부분이 대놓고 보이며, 공격받으면 일제히 비명을 지르면서 쓰러지는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작화붕괴도 여전해서 일부 캐릭터들 얼굴이 일부 장면에서 이상하게 나온 것은 물론이고 특히 작화붕괴 문제가 심했던 무츠키의 경우 실시간으로 사람귀에서 뾰족귀로 바뀌는 장면이 노출되었다. 고개를 돌리는 장면이어서 그렇다는 지적이 있지만 애니메이션 무츠키 설정화를 보면 고개를 들었어도 뾰족귀가 명확하게 묘사됨을 알 수 있다.

또한 원작 팔이를 하기 위한 거였는지, 중간에 아무리 봐도 천둥이로 보이는 군용색으로 도색된 로봇들 수십 대가 쏟아져나오는데 이걸 본 시청자들은 당연히 반가워하기는커녕, 우타하가 흑막이기라도 한 거냐며 실소를 자아냈다. 애초에 천둥이는 1부 스토리와 전혀 관련이 없는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우타하의 작품으로, 우타하가 판 게 아닌 이상, 카이저 PMC에서 만든 기계도 아니라 출현할 이유와 개연성이 하나도 없다. 당연히 인게임에서조차 등장 안 한다. 이마저도 2년 전에 나온 New 여름 애니메이션 PV에서 나오던 로봇 모델을 팔래트 스왑 후에 재탕한 것.#

그리고 극적인 연출을 위해 본래 기지 밖에서 도움을 주었던 선도부와 히후미까지 기지 안으로 들어와서 도움을 주는 걸로 그려놨는데, 중간 과정이 너무 생략되다 보니 뜬금없게만 느껴진다. 당장 히후미부터가 원작에서는 단순히 홀로그램으로 나타나 사격 지원을 해줬음을 알리는 게 고작이었는데, 갑자기 기지 한복판에 있는 건물 옥상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걸로 각색하는 바람에 대체 언제 어떻게 저기에 올라간 거냐며 시청자들에게 황당함만을 안겨줬다. 심지어 이후 게헨나 학생들에게 도와주겠다며 천진난만하게 말을 걸기 때문에 원작에서의 게헨나 트리니티와의 관계나 조약을 앞둔 시점임을 고려하면 부자연스럽다는 의견도 많았다.

거기다 이렇게 지원을 온 학생들이 왜 이곳에 온 건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도 안 하면서, 11화에서 모든 학생들이 선생의 도움 요청을 보류하겠다고 하는 걸로 애니가 각색해놓은 건 아무런 의미도 없어졌을 뿐더러, 오히려 개연성에 문제만 생기는 장면이 되어버렸다. 이럴 거였으면 그냥 원작대로 학생들이 바로 찬성하고 도와주겠다고 약속하는 게 훨씬 나았을 텐데, 11화에서 그런 각색을 해놓고선 12화에서 암시복선을 주지 않으니 그 보류하겠다던 애들이 전장에 온 이유가 뭔지를 알 수가 없게 되었다. 이런 전개를 원했다면 학생들이 선생과 인연을 맺은 과거를 회상하면서 다소 후회하거나 고민하는 장면을 추가했어야 했다. 그래야 '비록 보류한다고 말은 했지만 결국 도우러 갈 수밖에 없었다'는 개연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이다.

흥신소 68의 지원 장면 역시 확 깬다는 평가가 많은데, 전투를 하는 것처럼 묘사해놓고 냅다 연료가 떨어져서 추락하는 헬기로 깔아뭉게는 억지 개그씬을 선보였다. 1화에서 받은 비판과 비슷하게 단지 웃긴 장면 하나 만드려고 학생들을 연료 계산도 못하는 저능아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쌍욕을 대차게 얻어먹었다.

특히 최악으로 꼽힌 게 B파트를 통째로 호시노의 독백으로 채운 것이다. 독백이 너무 길어서 방금 전까지 급박하게 흘러가던 전개가 갑자기 정적으로 바뀌었고, 앵글만 돌려가면서 호시노를 장시간 비추면서 지루하게 만들었으며, 호시노의 독백이 원작 팬들이 알던 호시노의 성격과도 맞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본인 스스로 잡혀가는 선택을 해놓고선 이제와서 잔뜩 후회하는 모습이 어색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해당 독백은 호시노의 ^그긴거^로 취급되며 말이 오가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호시노의 구출 장면 역시 원작의 본래 내용은 내다버렸는데, 카이저 PMC 이사가 마지막 발악으로 기지에 자폭 스위치를 작동시키는 바람에 호시노가 폭발에 휘말려서 빈사 상태가 되어버린다. 허나 원작의 카이저 PMC 이사는 병력들이 털린 뒤 그대로 울분만 토해내다가 퇴장한 뒤 에필로그에서 해임되었다는 설명만 나오는데다, 호시노는 비나가 쏴대는 레이저를 방패를 들었다고는 하나 직격으로 맞고도 웃으면서 멀쩡한 모습을 드러냈었으며, 원작의 이 장면에서는 모든 게 끝난 뒤에도 옷에 먼지가 조금 묻은 걸 제외하면 말끔하기 이를 데 없는 모습이었다. 이걸 애니에서는 마치 고작 기지 폭발에 휘말린 정도로 다 죽어가는 나약한 히로인마냥 묘사해버리면서 원작 반영 따위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끝끝내 내다버린 게 되었다.

그리고 여운을 주기 위한 거였는지는 몰라도 원작에서 후일담 삼아, 그 뒤 모두가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 아야네가 설명하던 에필로그를 모조리 잘라버리면서 원작을 한 적 없이 애니만 보는 시청자들은 그래서 이게 대체 어떻게 마무리되었는지를 전혀 이해할 수가 없게 되어버렸다.

그나마 위안거리가 원작에서 호시노가 '다녀왔어'라고 말하는 장면의 고증을 그대로 따라가 준 점 덕에 이 장면에서는 그나마 평가가 양호한 편이다.

BGM은 그나마 호평 받는 음악인 청춘의 아카이브를 몇몇 장면에 써서 전반적으로는 이전 화들보단 나으나, 여전히 질 나쁜 그 음악들을 재탕하였는지라 크게 다를 바 없다.

5. 총평

방영 전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압도적이었고, 이후 나온 완성도가 원작에 비해 미흡하다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존재 자체를 부정해야 할 흑역사 취급을 하고 있는 등 팬 서비스 애니메이션조차 안 된다는 혹평이 대다수다.

그나마 원작에서는 프롤로그와 캐릭터별 인연 스토리의 메모리얼 파트를 제외하고는 스토리 더빙을 제공하지 않았기에 대책위원회 편에 등장했던 학생들뿐만 아니라 검은 양복, 카이저 PMC 이사, 쿠치나시 유메와 같은 논플레이어블 캐릭터들까지 대사를 직접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반응도 있었고, 오프닝과 엔딩은 쓸데없이 고퀄리티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대부분이 괜찮은 평가를 내린 에피소드는 6~8화 단 세 편밖에 없다. 이마저도 어디까지나 다른 에피소드 대비 상대적인 호평일 뿐 절대적으로 높은 퀄리티의 에피소드라는 것은 아니다. 에피소드가 공개될 때마다 팬들은 더 이상 이 작품을 공식 미디어믹스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견들이 늘어났으며, 차라리 기록말살해 달라는 말도 나올 정도로 흑역사로 보고 있다.

방영 전부터 야마기시 다이고 감독의 악명을 알고 있던 애니메이션 팬들, 그중에서도 SHOW BY ROCK!! STARS!!의 참상을 목도했던 팬들은 그럼 그렇지라며 혹여나 기대했던 마음을 배신당한 감정을 이해했다면서 수긍하는 반응이 대다수다.

블루 아카이브의 애니화가 결정되었을 때부터 비교대상이 되는 건 이미 당연했던, 같은 장르의 원작을 바탕으로 앞서 애니화가 이루어진 함대 컬렉션, 벽람항로, 소녀전선 등과 마찬가지로 블아마저 사이좋게 전부 평가가 폭망해 버리며 밀리터리 미소녀 게임은 애니화만 됐다 하면 망해버리는 게 아예 클리셰로 자리매김되었을 정도이다. 앞서 말한 작품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복잡하고 무거운, 시리어스한 내용을 담으며, 원작에도 없는 각색까지 해가면서 이야기를 전개하려고 했으나 그것을 실현시킬 수 있는 역량이 제작진 측에겐 없었다는 것이었다. 오죽하면 가장 호평을 받은 화는 정작 원작에 없는 오리지널 일상 파트였고, 괜히 어줍잖게 시리어스를 다루려는 것이 얼마나 리스크가 큰지 잘 보여주는 본보기가 되어버렸다. 칸코레 애니도 일상 파트가 가장 호평이었고[17], 벽람항로 애니도 아주르 레인 미속전진처럼 아예 처음부터 시리어스물을 갈아치우고 포근한 이미지의 학원일상물을 저격해 매 화마다 게임에 있는 캐릭터들을 등장시키는 서비스씬을 보여주어 대호평을 받았으며 소녀전선 애니도 스핀오프 개그물인 소녀전선 인형소극장이 3분 길이의 초단편 애니임에도 중국어일본어로 각각 더빙되어 양쪽 모두 호평을 받았다. 일본어 더빙은 인게임에서 들려주었던 익숙한 목소리로 자연스럽게 연기한 반면, 중국어 더빙은 성우들의 열연으로 한국에서 '떼야떼야', '엠쓰 니치완빠' 같은 내수용 밈을 만들기도 하는 등 신선하다는 반응을 이끌어내었다. 앞서 방영 전 항목에 있는 KARA the animation의 경우 제작 의도부터 카라의 팬들을 대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스토리 개연성에 문제가 있어도 그나마 넘어갈 수 있었고, 특히 구하라 편은 2024년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된 공적으로 인해 재평가의 여지가 생겼다. 심지어 같은 넥슨 게임인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기반으로 한 한국 애니메이션 다오 배찌 붐힐 대소동과도 비교되면서 다오 배찌 붐힐 대소동 역시 재평가가 되기 시작하였다.

초창기 스토리라서 가장 무난하면서도 동시에 그런 만큼 안정적인 스타트를 끊어야 하는 1기 대책위원회 편의 퀄리티가 이 지경이 되어버린 것을 본 대다수의 유저들은 이럴거면 아예 2기는 제작하지 말라고 반대하고 있으며, 대책위원회 편 외에 본인이 좋아하는 스토리가 애니화의 마수를 피하길 바라며 서로 떠넘기는 모습마저 보이고 있다.##형님먼저 아우먼저 마침 최종화가 끝난 직후 광고로 2차 PV 영상이 재생되었는데, 유저들은 이것이 2기 확정인 줄 알고 잠시 침묵의 시간이 지나갔을 정도였다.#
Q: '블루 아카이브 The Animation'은 오는 6월 24일 마지막화 방영으로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이미 게임 안에는 상당히 많은 이야기들이 축적되어 있는 상태인데, TVA 2기 등 후속 애니메이션 제작도 고려하고 있으신가요?

김용하 총괄 PD: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굉장히 조심스러운데요, 유저들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블루 아카이브에는 아직 들려드릴 이야기가 많고, 선생님들께서 더 재밌는 후속시즌을 원하신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선생님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선 준비가 상당히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블루 아카이브 2.5주년 특집 인터뷰
8화 방영 이후 2024년 5월 28일에 진행된 인터뷰에서 TVA 2기가 고려되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 블루 아카이브 총괄 PD 김용하는 확답은 하지 않고 유저들에게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재밌는 후속 시즌을 만들려면 상당한 준비가 필요하다 생각한다고 답함으로서 본작이 재미는커녕 심각한 비난과 악평에 직면한 상황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잘 보여주는 인터뷰를 했다. 이후 7월 4일 인터뷰에서는 애니메이션 제작에 이상과 현실의 차이가 있었다고 평하며 유저들의 감상에 많은 부분 공감한다고 밝혔다. LA에서 진행된 아니메 엑스포에서도 2기 제작을 원하고는 있으나, 만약에 2기를 제작할 수 있다면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재차 말하며 본작의 퀄리티가 안 좋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하였다.6:35 부터

그리고 아비도스 대책위원회 편 3장의 파트 4에서 SD 애니메이션은 물론 2D 애니메이션까지 이벤트씬으로 고퀄리티의 명장면들을 연출하는 장면이 나오며 # 더 비교를 당하게 되었다.

5.1. 비판

5.1.1. 형편없는 영상미와 액션 연출

본작의 가장 큰 문제로 항상 비판받은 것은 원작의 높은 인지도에 비해 영상미가 너무 낮다는 것이다. 캐릭터 디자인은 호평이지만 정작 본편의 작화 기복이 심한 데다 간혹 캐릭터들의 얼굴이 심하게 무너져 내리는 작화 붕괴도 나와 기껏 잘 뽑은 디자인이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고, 애니의 기본조차 안된 수준의 저급한 연출로 점철되어 있다. 가령 2화에서 호시노가 기껏 전차에 접근해서 올라탔더니 산탄총 몇 발을 갈기고는 바로 대책없이 후퇴하는 연출, 3화에서 총을 맞아야 조금 아프고 말 뿐인 세계관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에게 총을 겨누며 무기를 버리고 투항하라고 협박하는 연출, 3화의 전투 시퀀스에서 선생이 점심시간부터 노을이 질 때까지 전혀 개입하지 않는 연출, 10화에서 골리앗에 탑승한 카이저 PMC 이사가 학생들을 향해 돌격하다가 갑자기 제자리에서 한 바퀴를 돌면서 엉뚱한 곳에 탄을 난사하는 연출, 시리즈 내내 고질적으로 등장하는 총을 가지고도 굳이 근접전을 하거나 긴박한 전투 와중에 인물들이 턴제 전투를 하듯 멀뚱멀뚱 멈춰 서 있는 연출 등등. 그 외 AI가 그린 듯한 어색한 배경이나 원근법 또는 레이아웃조차 어긋난 장면, 납득하기 힘든 허술한 각본, 상황에 맞지 않는 음악을 삽입하기도 한다.

본 게임에서는 밀리터리물에서나 봤을 법한 총기류나 폭발물, 엄폐물과 탱크, 대형 모빌 슈트등의 무기들을 참고해서 미소녀물+총이라는 소재를 섞어서 캐주얼화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게임에서도 이를 잘 표현되어 유저들한테서도 신선한 반응을 보인적이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러한 요소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으면서 그저 현란한 근접 액션에만 대부분 치중하는 바람에 화끈한 총격전을 기대했던 팬들한테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학생들의 주무기로서 총기류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원거리 전투를 위주로 하다 보니 근접 전투등 현란한 액션이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는 단점도 있었고, 애니에서도 이를 알고 있었는지 몰라도 근접 전투를 넣는 등에 노력은 보였으나, 위에서 언급했듯이 감독과 제작진에 안일한 작품 관리로 인해 생긴 작화 붕괴와 연출 각본으로 인해 매화마다 전투씬만 나오면 항상 거르고 싶을 정도로 혹평 세례가 쏟아졌다.

주인공이 극적인 장면에서 등장할때는 비주얼적으로는 제대로 잘 잡아주지만 이후 제대로 된 액션 연출과 설정 붕괴에 가까울 정도에 어처구니 없는 행보로 인해 이때까지 각 잡은 주인공들의 매력은 온데간데 없이 묻혀버리고 그저 비호감으로 보일 수 밖에 없었다. 나쁘게 말하자면 그저 쓸데 없는 가오만 잡다가 개그만 하고 퇴장하는 꼴이 되는 것이다.

웃기는 점은 감독과 부감독이라는 중책을 맡은 사람들이 직접 연출한 에피소드의 질이 더 떨어진다는 점으로, 외부 연출가가 참여한 에피소드는 타 에피소드들에 비해 그럭저럭 봐줄 만한 수준까지는 나오는 데 반해 오히려 이들이 직접 연출한 에피소드는 대부분 지극히 형편없는 퀄리티를 보였다. 체급과 서브컬쳐 점유율 정도를 생각하였을 때, 적어도 자주 비교되는 게임인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의 TVA인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애니메이션 시리즈 와 동등한 퀄리티거나 더 높은 퀄리티로 나올 거라 기대하였던 유저들이 상당수였으나 애니메이션 방영 후 완전히 상반된 결과에 많은 유저들이 실망하였다.

본작에 들어간 제작비나 예산을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A파트와 B파트 사이 나오는 중간광고를 볼 때 Yostar 광고만 나오는 것으로 보아 제작위원회가 붙지 않았고 따라서 조달된 제작비가 타 작품보다는 적었을 것이란 정황은 있다. 그러나 애니메이션을 평가할 때 퀄리티와 예산은 절대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이 숱한 데이터로 쌓여있기 때문에 이것만으로 비판을 피할 순 없다.[18]

이렇게까지 저퀄리티가 되리라는 것은 이미 PV 영상에서 예고되었다는 반응이 많다. 티저 PV에서부터 그저 일상 장면만 보여주고 전투 액션은 단 하나도 안 보여주었다. 심지어 각 캐릭터들의 소개 영상마저도 전투 장면이 거의 없었을 정도였다. 더해서 성우 라디오에서 마지막 화가 방영주차 금요일 오전에 완성되었다고 언급하는 등 일정 문제도 크게 작용한 듯하다.
5.1.1.1. 감독 재량 미달
애니메이션에서 감독이란 단순히 책임자가 아니다. 각본 지시부터 콘티 수정, 음악과 촬영 지시는 물론 성우들의 연기 지도까지 대부분 다 하는 직책이며 편집은 아예 혼자서 도맡아 한다. 여기에 직접 각본을 쓰거나 중요한 에피는 아예 콘티를 직접 그리는 경우가 많다. 즉 애니메이션의 모든 영역에 직접 참여하는 직책이며, 어떤 작품을 만들어갈지 작품색을 결정하는 최중요 직책이다. 다른 스태프들은 감독의 지시에 따르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아무리 우수한 스태프가 참여해봐야 감독이 작품 해석을 잘못하고 잘못된 지시를 내리면 의미가 없다. 그만큼 감독은 중요한 직책이다. 물론 감독이 아무리 우수해봐야 감독이 표현하고자 하는 연출과 작화, 채색 등을 해낼 스탭이 없다면 작품 표현력에 한계가 걸리는 것은 맞다. 즉 작화가 같은 스탭의 역할은 영화로 따지면 연기를 해낼 배우라고 생각하면 좋다.

블루아카 애니가 망한 이유는 그저 감독의 역량 부족 외에 다른 이유가 별로 없다.[19] 본작에서 감독을 담당한 야마기시 다이고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1기 11화를 제외하면 이전부터 형편없는 연출력을 보여왔다. 실제로 연출과 콘티로 참여한 Fate/kaleid liner 프리즈마☆이리야 3rei!!방패 용사 성공담 Season 2의 담당 에피소드를 보면 해당 작품 내에서도 매우 평가가 나쁘다. 감독을 담당했던 SHOW BY ROCK!! STARS!!도 다를 건 없어서 나름 궤도에 올랐던 IP를 끝장낸 작품이라는 평을 들었다. 그렇다고 아예 연출을 못하냐고 하면 감독은 아니지만 일을 도맡은 작품들 중에 하자가 크지 않거나 좋은 장면도 더러 있다. 가장 큰 문제는 감독으로서 직접 콘티를 그린 에피소드들은 8, 9화를 제외하면 하나같이 스토리의 전개 구성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애니의 작화 매수가 적은 것도 아니고 studio CANDY BOX의 작화능력에 심각한 하자가 있는 것도 아니며 객원 연출가로 참여한 연출가들이 심각하게 나쁜 실력을 가진 것도 아니다.[20] 작화감독인 Yostar Pictures사이토 켄고나 연출 담당자들인 마스다 토시히코, 우메츠 토모미, 호시카와 타카후미 같이 우수하고 명망 있는 인물들이 있었다.

케로리라를 불러오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평가하는 이들도 있지만 케로리라는 작화감독이며 연출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물론 손이 빠르고 작화를 잘하기 때문에 작품의 작화와 스케쥴 관리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본작이 혹평받는 결정적인 이유는 심각할 정도로 구린 연출과 각본 문제라는 점을 상기해보면 결국 감독이라는 첫 단추부터 잘못 넣은 시점에서 다른 스태프의 왈가왈부는 의미가 없다.

후속편을 잘 내기 위해선 보통 첫 애니가 잘 흥행하기를 바라야 한다. 그러나 이렇게까지 혹평을 받은 작품이라면 시청자들에게 그러한 인식이 박히게 되면서 투자 가치가 크게 상실되기 때문에 후속작 작품의 퀄리티로 이어지고 만화, 라노벨,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의 경우 후속작이 아예 안 나오거나, 나오더라도 기존 작품과 달리 드라마틱하게 평가가 역전되는 경우는 잘 없다. 그나마 전속작이 블루 아카이브 애니메이션 이상으로 망해버렸던 데이트 어 라이브5등분의 신부도 겨우 후속작이 나와 평가가 역전된 사례도 있기에 블루 아카이브도 후속작이 나온다면 평가가 역전될 여지는 있으며, 이걸 위해서는 평가를 뒤집을만한 확실한 개선이 필요할 것이다.
5.1.1.2. 뱅크신 남용
파일:1AB시로코뱅크.gif파일:312아루.png
1화 A, B파트 시로코 3화, 12화 아루
파일:1시로코뱅크.gif파일:12시로코뱅크.gif
1화, 12화 시로코 전투씬
파일:노노미갑니다.png
전설의 노노미 뱅크신(1/3/6/10/12화)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똑같은 장면이 매번 나온다. 이쯤되면 그냥 캐릭터에 대한 다채로운, 새로운 표정을 그리려는 직업정신이 있긴 한 건지 의문이 들 정도. 사실 뱅크신의 폐해는 1화가 선공개되었을 때부터 예정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1화의 A파트와 B파트의 시로코의 침대 장면을 보고 이미 뱅크신에 대한 코멘트가 한 가득 달렸었다. 뱅크신과 별개로, 전투씬 또한 비슷비슷한 장면이 아주 많다. 시로코, 호시노, 이오리와 같이 전선에 앞장서서 싸우는 스타일은 하나같이 점프만 했다 하면 앞구르기를 해대고, 발차기에 대한 비판의 여론이 들끓을 정도로 근접전만 벌어졌다 하면 항상 총기 올려치기 후 돌려차기만 주구장창 해댄다.

물론 뱅크신도 하나의 기법인 만큼 적절한 부분에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만 있다면 문제될 것 없는 영역이지만, 뱅크신 문서에도 적혀있듯 로봇물에서의 합체·출격 장면 혹은 히어로·배틀물의 필살기, 마법소녀물의 변신 장면 등에서나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 과연 블루 아카이브라는 작품에 기용할 만한 부분이 어디 있을지가 의심스러우며, 정작 이건 그냥 불성실해 보이는 시간 및 비용 절약을 위한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노노미의 총격씬은 무려 5번이나 재사용되며 이쯤 되면 제작진이 노노미를 좋아해서 구도가 잘 그려진 이 장면을 계속 어필하고 싶은 건지 아니면 그냥 노노미를 싫어해서 그리기 귀찮아 이렇게 주구장창 우려먹는 건지 구분이 안 갈 정도. 다른 학생들의 총은 꾸준히 직접 그려 묘사하였지만 노노미의 미니건은 3D 모델로 자주 등장하는데, 그리기에는 복잡하고 수고가 많이 든다고 판단해 이렇게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조차도 형태적으로 크게 복잡하지는 않다. 총몸이 단순한 원통형이고 기다란 총열 6개가 달려 있을 뿐, 세세한 디테일은 다른 많은 원작 기반 애니메이션이 하듯 조금씩 생략해도 큰 문제가 없다. 이 때문에 노노미의 액션은 지나치게 정적인 장면들이 많으며, 크게 활약했던 1화에서도 탄막을 형성하는 장면에서는 아예 캐릭터가 프레임 밖으로 빼내져 총열만 보이는 상태에서 3D 모델에 회전 애니메이션만 주는 것으로 퉁치며 2D/3D 혼합 작화의 최대 취약점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많은 스튜디오들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악명이 있지만, 신중히 계획하여 잘 녹아들게 작업하는 기술을 구축한다면 작화의 수고를 덜 수 있는 매우 효율적인 기법이다. 이처럼 캐릭터가 정지했거나 프레임 밖으로 나간 상태로만 활용하는 것은 그 모델 때문에 연출을 제한하는 주객전도이다. 뱅크를 계속 써먹기엔 눈치가 보이기라도 했던 건지 10화의 뱅크신은 트레이싱 수준의 살짝 달라지는 정도의 일처리를 보이더니, 애니가 끝나는 마지막화에서는 아예 처음 그대로의 뱅크신을 선사해 주었다. 이마저도 뱅크신을 사용하지 않은 총격씬들은 뱅크신보다 낮은 퀄리티와 작화 붕괴를 보여주었다.

5.1.2. 조악한 스토리 각색 및 캐릭터 붕괴

감독이 원작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 같은 모습이 여러 차례 드러나 겜안분 감독이라는 비판이 매우 많이 나온다. 선생의 캐릭터부터가 원작의 어딘가 나사 빠진 모습과는 전혀 다른 스위트한 모습으로만 줄곧 그려지며 차이를 드러내더니, 5화에서 난데없는 자뻑 발언을 하며 아예 시청자들한테 선생임을 부정당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나마 7화에서 오리지날 에피소드를 꽤 괜찮게 넣으며 원작에서의 선생이 보일법한 행동을 하게 만들면서 조금 불식시키기는 했지만, 10화에서 또다시 원작에 있지도 않은 선생의 활약씬을 집어넣는 걸로 불안함을 자아내더니, 11화의 어른의 카드를 내야 할 장면에서 카드는 내다버리고 원작에도 없던 설교나 하고 있는지라 다시 애니메이션 선생의 평가는 나락을 향해 치달았다.

이외에도 대책위원회 편만 다룬다고 했으나 정작 그 앞의 스토리인 프롤로그를 생략한 것도 비판이 많으며, 특히 아로나의 대면에서의 지문인식도 싯딤의 상자를 작동시킬 때 암호 언급도 없는 것도 문제다. 또한 어른의 카드는 아예 생략하였고, 분명 초인들의 총격 액션 작품이었던 블루아카의 전투 묘사를 일반인 수준의 운동 능력으로 너프시켜서 강하다고 칭찬해 주는 부분이 매우 어색해져버렸다. 이런 와중에 매화 액션 씬마다 튀어나오는 어색한 발차기 장면은 감독의 취향이 의심될 정도로 뜬금없다.

여기에 6~7화를 제외하면 각색된 스토리에 대해 비판도 강한데, 애니메이션 방영과 병행하던 대책위원회 편 3장은 본격적으로 각 멤버들의 과거 서사와 내면 묘사와 함께 세밀한 스토리가 전개되긴 했지만, 본래도 원작의 Vol.1 대책위원회 편 1, 2장은 스토리 그 자체보다는 세계관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와 주제와 밀접한 요소인 선생이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프롤로그 성격이 강했다. 그러다 보니 전체적인 스토리 중에서도 서사 전달이 비교적 단조로웠으며 이를 애니메이션에서 보강해 주기를 바라는 기대가 많았으나 나온 결과물은 정작 원작에 있었던 모순점은 그대로에 개연성을 보강해야 할 부분조차 개악된 각색과 질 떨어지는 연출로 오히려 상황 전달력이 더 떨어지고 설정 구멍도 커져버려 애니메이션 스토리에 대해 무수한 의문이 제기되고 이입을 못하는 사태가 연거푸 벌어졌다. 특히 애니메이션 선생은 외모를 빼면 좋은 평가를 못 받고 있는데, 원작 선생의 다채롭고 나사빠진 성격을 잘 살린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상적인 어른이라고 보여줄 법한 모습들도 희석되거나 사라졌다.

그나마 6~8화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는 하나, 사실 이건 연출과 작화에 대한 호평이지 재현과는 무관하다. 원작 재현 측면에서 따지면 6화는 본래 선도부를 발라버리면서 대책위원회의 강력함을 보여주었던 장면을 이오리 무쌍으로 만들었고, 7화 또한 큰 줄기는 같으나 세부 장면을 여럿 각색하였으며, 8화는 아예 오리지널인 화였다. 그나마 원래 내용을 잘 지켰다고 평가 받는 건 4화 뿐이지만 여기서도 선생이 은행을 터는 데 기꺼이 동참하기는 커녕 시로코를 말리다가 애들이 다 찬성하니 마지못해 같이 하기로 하는 등 원작과는 전혀 다르게 그려졌다. 그리고 그 외의 모든 화는 아예 원작을 존중하려는 노력조차 안 한 채, 원작에 있던 장면들을 빼버리고 본래 대책위원회의 일방적인 압승으로 끝났어야 할 싸움을 갖다가 대등하거나 열세에 있는 걸로 묘사하면서 별로 호평받지도 못하는 연출만 가득한 전투씬을 박아넣으며 평가를 지속적으로 깎아먹었다.

이는 서사의 문제점과 연관되었고, 결국 원작과 캐릭터가 달라져 보이는 캐릭터 붕괴도 발생했다. 앞서 언급한 애니메이션 선생이 대표적이고, 쿠로미 세리카도 1화에서 선생이 와서 기뻐하더니 2화에서 갑자기 어른을 믿을 수 없다며 급발진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인다. 이는 리쿠하치마 아루도 마찬가지인데 아루는 이미 6화에서 각색을 통해 아비도스 편으로 돌아선 마당에 11화에서는 다시 아비도스 학생들의 지원 요청을 보류하는 행보를 보인다. 즉 각색된 내용이 원작 내용과 인과가 맞아떨어지지 않아 다수의 캐릭터들이 일관성없이 행동하여 캐릭터 붕괴가 일어난다는 거다.

또한 선생이 없어도 기본적인 팀워크와 전투 역량을 보이는 대책위원회도 아예 오합지졸 수준으로 너프되었는데 대표적으로 타카나시 호시노는 공식적으로 키보토스에서 전투력 최상위권 라인에 속해있다는 원작의 설정에도 불구하고 애니메이션만 봐서는 진짜 강한지 의문이 들 정도의 모습만 보여 설정 붕괴라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 또한 카이저 PMC 이사는 원작에서도 오만하고 대책위원회를 면전에 비웃는 모습을 보여주는 악역이기는 했으나 대놓고 깽판을 치는 대신 부하들을 시켜 은밀하게 일을 처리하는 책략가/지휘관형 인물이었는데 10화에서 난데없이 골리앗을 소환하더니만 그걸 본인이 타고 대책위원회랑 싸운다. 그리고 거기서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가며 보여준 추태로 한 번 이미지가 깎이고 12화에서도 직접 골리앗을 몰고 꼴사납게 저항하다가 마지막 발악으로 자폭까지 결행하고는 포박된 줄을 풀고 도망치는 짓을 보여줌으로서 이미지를 한방에 전형적인 3류 악당급으로 깎아버렸다. 심지어 검은 양복도 캐릭터 붕괴를 피해갈 수는 없었는데 원작에서도 악역 포지션이지만 행동 동기와 과정은 치밀하고 또 본인이 납득할 만한 사유와 어른의 카드 같이 대적할 수 없는 아이템이 있다고 판단 시 물러나는 계산적인 인물이지만 애니에서는 이런 일면들은 죄다 생략하고 등장할 때마다 쓸데없이 '나 흑막이오'라는 무게만 잡는 것은 물론 11화에서 선생의 황당한 이상론만 듣고 맥없이 물러나며 도대체 뭘 하고 싶었던 건지 모를 인물이 되어버렸다.

캐릭터의 비중 조절 또한 문제가 있었다. 애니메이션은 대중적인 매체로서 신규팬들까지 끌어들어서 처음 입문하는 유저들도 있을텐데 원작메인 스토리의 흐름에 너무 충실히 재현하기만 하니 캐릭터의 매력을 보여줄 빌드업이 부족하고, 그들만의 특징과 액션 연출을 부각하는데도 실패했다는 반응도 있었다. 원작 스토리에서도 있었던 쿠로미 세리카가 주역이 되는 2화는 어느 정도 평가가 되긴 했지만, 다른 학생들은 그저 백업 역할에만 치중되어 있고, 후반부에 들어서 타카나시 호시노에 관련된 스토리로 전개되는데 이마저도 7화에서 마지막화까지 밀고 나가기 때문에 결국 다른 캐릭터들의 비중은 그냥 묻히게 되는 신세가 되었다. 코어팬들이야 게임에서 플레이하면서 그들의 매력만큼은 어느정도 알고 있었지만 애니메이션은 게임보다 대중적으로 작품의 IP를 더욱 쉽게 접할수 있는 매체인데 수집형 게임에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캐릭터 판촉에 대한 기본적인 요소들조차 지켜지지 못했다. 차라리 메인 스토리에 대한 내용은 그 뒤로 미루고 각 학생들을 주역으로 하는 에피소드들을 마련하여 그들의 빌드업과 매력을 충분히 갖추고 나서 전개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인 방법이었을 것이다.

5.1.3. 음향 연출

어레인지 BGM의 경우 Unwelcome School이나 Black Suit의 경우는 원작의 느낌이 많이 죽어 평이 안 좋으며, 특히 Black Suit는 무슨 사극에 나올 것 같이 편곡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오리지널 BGM의 경우 OP인 청춘의 아카이브의 어레인지를 제외하면 BGM의 타이밍도 안 맞고 질도 나쁘다는 평이 한일 양쪽으로 대다수이다. 편곡된 Constant Moderato는 시도 때도 없이 삽입되어서 씬의 분위기를 망쳐서 아카펠라인 "라라라라~"는 밈이 되기도 했다. BGM 숫자 자체도 적은 듯 느껴지는데 장면의 분위기만이라도 조금만 비슷하면 등장인물이나 상황과 상관없이 같은 BGM이 튀어나와 귀를 때린다.

작품이 완결되기 직전에 OP, ED, 그리고 OST의 발매 날짜를 발표하고 광고하는 등에 마케팅을 하는데 이 작품은 유일하게 OP, ED을 주로 광고하며, OST는 아예 강조하지 않았다.

5.1.4. 과다한 후속작 떡밥

후속작을 의미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홍보 측면에서 집어 넣고 싶었는지는 몰라도, 관련된 떡밥요소를 적절히 조절하지 못하고 너무 무분별하게 집어넣은 것에 대해서도 지적이 많다.

프롤로그의 폐허와 함께 등장한 시로코 테러는 원작 프롤로그에서도 시로코 테러가 총을 든 모습과 구멍이 뚫린 싯딤의 상자가 짧은 컷으로 지나가니 그렇다 쳐도, 이후 전개되는 스토리에서 본래 이 타이밍에 등장하지 않았던 캐릭터들이 갑자기 나온다. 당장 8화에서의 유우카와 노아가 대표적인데, 여기서 유우카는 프롤로그에서 이미 선생과 만났으니 면식이 있었다 쳐도, 노아는 원작 기준으로는 황륜대제[21] 때 처음으로 선생과 조우하는 캐릭터였다. 그리고 11화 또한 이 시점까지는 아직 결성되지도 않은 보충수업부의 멤버들 또한 선생 일행이 트리니티를 찾아갔으니[22] 그 김에 미리 후속 스토리의 주연을 선행 출현시킨 거라 하더라도 사이바 자매는 대체 왜 아비도스까지 와서 라면을 먹고 갔는지에 대해 의문점만 남는다. 다만 아비도스의 시바세키 라면은 다른 지역 학생들도 먹으러 온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실제로 원작에서도 노노미가 흥신소 사원들과 대화할 때 다른 지역에서도 먹으러 왔다는 언급이 나왔다. 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사이바 자매가 설명도 없이 나왔고, 게헨나의 미식연구회가 나오는 거면 모를까 밀레니엄의 게임개발부가 나오는 건 어색할 수밖에 없다.

이것이 악수로 작용하여 블아를 애니로 처음 접하는 시청자들의 입장은, 뭔가 스케일이 크고 복잡한 거 같긴 한데 그냥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에덴조약, 게마트리아, 신비, 공포 등을 비롯해 본편에서 제대로 다뤄지지도 않을 것들로 인해 애니의 초반 분량을 설명하는 데에만 써먹어졌다는 것. 여기에 최소한의 세계관을 보여줄 만한 연출도 거의 하지 않아서 4화에 등장한 히후미와의 만남에서 블랙마켓에 대해 주구장창 설명하는 부분은 히후미가 설명충이 되어버렸다.

미디어믹스에서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는 별개의 평행세계이며, 원작에서 다루지 못한 요소를 애니메이션에서 확장해서 보여주거나, 제작사의 사정이나 방송사의 심의 준수로 인하여, 그 환경에 맞게 설정을 바꾸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이번 작품에서도 이러한 행보는 어느정도 이해는 할 수 있지만, 그것이 오히려 도를 넘어선지라 제대로 된 작품이 되지 못하고 묻혀버리는 신세가 된 것이다.[23]

만약 이 애니의 평가가 높았다면 이후 나올 2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는 효과라도 있었겠지만, 평가가 낮은 지금 상황에서는 이런 추가 묘사가 나와 본들 후속작도 같은 감독이 만드는 거라면 차라리 안나오는게 낫기 때문에 지금까지 던져놓은 떡밥 관련한 내용들은 허무맹랑해져버린다. 그리고 이런 퀄리티로 나오는 후속작 때문에 지금 나온 작품의 질이 희생되어버릴 우려까지 있다.

5.1.5. 부족한 세계관 설명과 이에 따른 원작 홍보 실패

감독의 역량 부족에 따른 연출 문제의 부가 사항으로 원작에 대한 최소한의 홍보마저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혹평이 많다. 잘만 하면 작중에서 나오는 세계관인 키보토스의 대한 배경 설정이나 학생들의 뒷설정 등을 게임과는 다른 방식으로 제시할 수 있었지만 저열한 완성도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는 것이다.[24]

특히 유튜브 계정으로 업로드되었던 메인 예고편과 캐릭터 소개 영상, 배경 설명 영상등이 사실상 마케팅의 전부였고 이들마저도 세계관에 대한 특징과 캐릭터들의 매력, 전투 액션 등은 전혀 보여주지 않았다. 여기다 SNS나 유튜브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 볼 수 있는 부가적인 설명도 없어서 신규팬들마저 세계관이 어떻게 되어먹은 곳인지 알 수 없어 작품에 대한 몰입도가 심하게 떨어졌다는 성토가 많았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애니의 폭망과 함께 게임까지 망해버린 아이돌 사변 혹은 파스텔 메모리즈와는 달리 원작의 입지가 탄탄해서 TVA의 폭망이 원작의 흥행 가도에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5.2. 결론

결론적으로 원작을 어디까지 지키고 각색을 거치는지 분배를 조절하지 못하고서 개연성, 핍진성, 현실성 등 작품성의 근간을 망가뜨려온 결과 스토리에 대한 완성도까지 덩달아 무너뜨렸고, 거기에 작화와 연출까지 무너지면서 최악의 평가로 치달았다고 볼 수 있다. 결국에는 한국산 게임 원작 애니메이션 잔혹사를 갱신하게 되었다.[25][26]

작화 퀄리티까지 처참한 원인은 예산 문제 때문이라기보다는 제작 프로듀서인 잉루(婁瑩)의 잘못된 인선 탓으로 보인다. 애니메이션의 예산은 순수히 작화 매수에만 들어간다. 즉, 심각할 정도로 정지컷이 많다면 그것은 예산 문제이지만 본작은 연출 미스가 많을 뿐 작화 매수와 컷은 그럭저럭 들어갔기에 투입된 예산이 그리 적은 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방영 초기까진 예산 문제로 YostarYostar Pictures가 studio CANDY BOX라는 실력 없는 곳에 하청을 준 게 퀄리티 부진의 원인이라는 낭설이 퍼지기도 했으나 방영 후반에 접어들어서는 전체적인 만듦새, 특히 연출에서 문제가 다수 발생하며 감독 야마기시 다이고와 부감독 마키 슌지의 능력 부족이 가장 문제였다는 결론으로 모아졌다. 사실 studio CANDY BOX의 제작 프로듀서 잉루(婁瑩)는 하기와라 히로미츠, 사카이 사토시, 모리 나나(森 七奈), 사이토 켄고 같이 실력 좋은 애니메이터를 인맥으로 두고 있어 이들을 불러왔고 마스다 토시히코(増田敏彦), 우메츠 토모미, 호시카와 타카후미 같은 대단한 연출가들도 부르는 등 나름대로 신경을 쓴 점은 보이나 잉루 프로듀서 및 studio CANDY BOX의 예전 작품 수준의 퀄이 전혀 나오질 않았다. 잉루 프로듀서가 자기 인맥 불러서 제대로 만들면 원래 이 정도 퀄이 나온다.#1#2 심지어 저 중 두 번째는 본작의 부감독이 직접 연출한 영상이다. 결국 이건 본작 전체의 제작을 총괄하고 연출 수정한 감독과 부감독의 탓이라고밖에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후속작을 만들 거라면 적어도 감독과 부감독은 무조건 실력이 보증된 인물들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좀 과격하게 말해서 애니메이션을 평가할 때 왜 감독이 중요하다고 하는지를 사례 중 하나로서 충분히 들이댈 수 있는 수준이다.

애초에 예산이나 분량 문제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 이 작품에서 문제되는 대부분의 전투씬은 애초에 원작에는 있지도 않은 장면이었다. 원작에서의 대책위원회 전투는 대부분이 대책위원회의 강력함을 보여주면서 상대를 압도하는 전개로 흘러갔고, 호시노가 떠난 상태에서 카이저의 습격을 받았을 때를 제외하면 단 한 번도 대책위원회가 열세로 몰렸던 적은 없다. 허나, 애니에서는 대책위원회의 능력을 전부 택도 없이 너프하여 노노미에게 몸통박치기를 하는 시로코, 장갑에 올라타서는 샷건으로 도탄송만 내다가 물러나는 무의미한 짓을 해버린 호시노 같은 모습을 그려넣었다. 그런 주제에 나중에 나오는 선도부의 이오리는 괴이할 정도로 버프해서 원작에서는 그냥 대책위원회를 얕보고 부하들과 같이 달려들었다가 맥없이 털려버린 전투를, 이오리가 무쌍을 찍으면서 대책위원회를 역으로 털어버리는 것으로 묘사해버렸다.

특히 그 절정은 10화에서 나온 카이저 PMC 이사가 탄 골리앗과의 전투로 원작에서는 흥신소가 합류한 뒤부터 정신을 차리고 순식간에 PMC 병사들을 대책위원회와 흥신소의 연합이 박살내며 끝난 전투를 갖다가, 7분 가까이 되는 전투 씬을 오리지날로 그려가며 박아넣었다. 그리고 제작진이 이런 식으로 오리지날 전개를 때려박을 때마다 당연히 그만한 작화 매수나 시간이 할당되었고, 그 대신 원작에 있던 장면들 상당수가 잘려나갔다. 만약 이 애니가 단순하게 칼질만 해서 혹평을 받은 거라면 그런 변명이 먹혔겠지만, 원작에 있던 장면들을 모조리 잘라내고는 그 자리에다가 어설프기 짝이 없는 자기들만의 전투씬을 집어넣어가며 수많은 작화 매수와 시간을 쏟아부었다면, 이건 예산이나 분량이 부족해서 생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예산이나 분량을 제작진이 헛짓거리를 하며 낭비한 거다. 제작진이 대책위원회 원툴로 끝나는 전투씬에 변주를 주기 위함이었다는 고심은 역력하나 대책위원회가 강하다는 건 원작의 이후 스토리에서도 중요한 설정으로 기능하는데, 당장 애니메이션과 병행되어 공개된 대책위원회 3장 스토리 자체가 대책위원회, 그중에서도 호시노가 세계관급 강자라는 점을 전제로 짜여진 스토리이다. 시기상 애니메이션과의 연계를 상정한 스토리인데 정작 애니메이션 쪽이 원작의 설정 반영에 소홀하니 이해를 돕기는커녕 두 스토리가 맞물리지 않는다는 모순만 연출했다. 이런 중요한 설정을 붕괴시켰다는 점에서 제작진의 원작의 이해도부터 낮았다는 의심이 확증이 되는 결정적인 쐐기라고도 할 수 있다.

동시기에 개봉 및 상영하는 애니메이션 등을 고려한다면 팬 서비스에 가까운 형태의 애니메이션인만큼 원작을 충실히 따라가기만 해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프로젝트이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신규 IP 또는 코믹스를 바탕으로 전개하는 애니메이션이라면 1화부터 포텐셜을 마구 터뜨려주며 어떻게든 이목을 끌어주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블루 아카이브처럼 2년 이상 안정적으로 서비스 중인 게임이라면 개봉 전부터 고정적인 팬층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시도나 도전을 리스크까지 지어가며 할 필요가 없었다. 상기한 대로 다채로운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다는 점은 인정하나 그것이 도리어 평타만 치면 성공하는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의 발목을 잡아버린 셈.

방영 내내 비슷하게 모바일 게임 원작인 데다 Yostar Pictures 단독 제작인 명일방주 [여명의 전주곡]명일방주 [서리 속의 죽음]과도 많은 비교가 이루어졌다. 본작은 studio CANDY BOX와 합동 제작이라 제작 체계 부분에서 많은 차이가 있어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지만, 두 작품 역시 중간 광고로 Yostar 광고만 나오는 등 다른 외부 스폰서가 없어 제작 자원의 제한이 있다고 보여지는 환경이었음에도 감독 와타나베 유키와 부감독 니시카와 마사키가 이미 명일방주 단편 애니메이션과 PV를 여럿 연출한 적이 있어 원작 이해도가 높았으며, 이에 일부 화수를 제외하면 원작 팬들의 기대도를 충족시키는 퀄리티로 만들어져 여러모로 정반대라 할 수 있다. 이들은 서리 속의 죽음 인터뷰 당시 한 화마다 서사를 얼마까지 담아낼지, 인물들의 역할을 어디까지 분배할지 모두 하나하나 한정된 8화 안에 세심하게 짜느라 고생했다고 토로한 적이 있다. 특히 한 화마다 서사를 진행하되 '그래서 무슨 얘기가 하고 싶었던 거야'라는 비판이 나오지 않게 신경 썼다고 한다. # 특히 명일방주 개발사인 Hypergryph에서 1기 '여명의 전주곡'에서 액션신이 부실하다는 지적을 해서 개선한 것이 2기 '서리 속의 죽음'이었고,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기에 3기 명일방주 [잿더미 속 불빛] 제작 또한 결정될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블루 아카이브 애니는 원작 반영은커녕 기본조차 지켜지지 않은 채 나왔고 후속작 여부에 대해서도 알 수 없으니 기존작에 대한 팬들의 실망감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다. 그나마 이걸 해결하려면 기존작 감독 야마기시 다이고와 부감독 마키 슌지는 일단 물러나는 것을 전제로 차기작 주제는 2기 후속작 제작이 아니라 1기 기존작은 없는 셈 치고 1기 리메이크대책위원회 편을 다시 다뤄야 하는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그 외에도 본작처럼 총 쏘는 미소녀가 메인인 모바일 게임 원작 애니메이션 소녀전선과도 비교가 되었는데, 두 게임의 팬들은 비록 애니메이션의 제작진은 서로 전혀 다르지만 방영 전 각 감독인 야마기시 다이고우에다 시게루(上田繁) 필모에서 비롯된 저퀄리티 우려, 조악한 각색과 연출, 총격전의 기본도 안된 전투씬, 이상한 음악 선정과 같은 음향 문제의 지적[27], 그리고 결정적으로 오프닝과 엔딩만 고퀄리티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많다는 반응을 보였다. 본작의 오프닝은 10十10게소 이쿠오가 연출했고, 소녀전선의 오프닝은 와키 켄타로가 연출했다. 둘 모두 본편 제작진보다 실력이 월등히 좋은 인물들인데 오프닝만 담당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나마 희망적인 부분을 찾자면 6~8화 그리고 본편과는 독립적으로 제작된 OP와 ED에서는 호평이 있었다는 점이다. 6화는 studio CANDYBOX의 대표이사가 콘티 및 연출을 맡았고, 7화는 명일방주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그린 애니메이터들이 작화로 다수 참여하였으며, 8화는 Yostar에서 각본을 맡고 사쿠라비 카츠시가 연출을 맡았다. 특히 고점으로 평가받은 7화의 콘티 및 연출을 맡은 나카시마 마사오키가 짧은 경력의 신입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감독과 부감독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감독과 부감독 교체를 시작으로 인게임의 BGM을 그대로 쓰는 것에 무언가 문제가 있었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전혀 개선이 되지 않았던 점을 포함한 여러 부문에서 획기적인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미래에 출시할 애니는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작품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이 그나마 긍정적인 전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5.3. 기타

작품 평가는 좋지 않았지만 밈은 꽤 나왔다. 다만 몇몇 부분은 애니가 직접 생산한 밈이 아니라 ai 자막 오역에서 발생한 사례이기에 작품의 완성도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 상세는 문서 참조.

애니가 완결되고 나서 일주일 후에 2기 감상 내용으로 구라치는 게시글이 많이 나타났다.민심테스트 #1, #2, #3, 딴죽 걸기 #1, #2, 존재하지 않는 기억

방영 전에는 블루 아카이브가 애니플러스가 MD 사업을 몇 번 해 본 적이 있어서 애니플러스 혹은 계열사인 애니맥스 코리아에서 방영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애니박스에서 방영되기로 확정이 나자 애니박스의 문제점이 드러난 최근 전적 때문에 우려가 나온 동시에, 판권을 가져오지 못한 애니플러스에 대한 비판 여론도 있었다. 관련 커뮤니티들은 물론이고 애니플러스 주주총회에서도 이것에 대해서 지적을 받았었다. 거기에 같은 제작사인 Yostar Pictures 작품이지만 원작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지는 전대대실격디즈니 플러스가 가져가면서 디즈니 플러스에게도 울며 겨자먹기라는 평가가 많았다. 그 외에도 브라보키즈, 리모우 코리아[28] 등의 회사 등도 패배했다는 의견도 소수 있었다.

하지만 막상 결과물을 까고 보니 블루 아카이브 애니는 기대 이하의 저퀄리티로 나오고 반대로 전대대실격의 애니는 뛰어난 퀄리티로 방영되자 재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방영 전에는 레드오션이라 평가받는 2024년 2분기 작품들 중 기대작들을 애니플러스와 계열사인 애니맥스 코리아가 이미 싹쓸이한 상태에서 애니플러스 입장에서는 예산 문제도 있어 선택과 집중을 한 거겠지만 애초에 방영 전에는 블루 아카이브가 제일로 기대 받는 작품들 중 하나였기도 하고 애니플러스가 MD 사업도 해봤음에도 불구하고 우선 순위에 안 두고 걸렀다는 점에서 재평가를 받고 있다. 거기에 원작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지는 전대대실격이 뛰어난 퀄리티로 디즈니 플러스도 재평가하는 팬들도 있을 정도였다. 애니를 안 들여왔다고 블루 아카이브 MD 사업을 못하는 것도 아니고, 콜라보 카페 이벤트가 끊기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선견지명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전대대실격은 선전 속에 1기가 끝나고 바로 2기가 발표되면서, 감독 인선부터 엉터리로 해 시작부터 꼬인 채 결국 대차게 말아먹은 본작은 버림패라는 것이 다시금 드러났다. 결국 저런 감독을 선정한 것도 요스타 픽처스 및 스튜디오 캔디박스이기 때문이다. 총평 문단에 나오듯 초동 예상 판매량 자체는 높은 편이지만, 이마저도 특전을 끼워팔아 판매량이 보장되는 모바일 게임 원작 애니메이션이라는 걸 감안했을 땐 낮은 편이다.

이렇다 보니 결말이 심하게 하자가 있어도 적어도 작화, 연출, 음악만큼은 뛰어난 Fate/Grand Order -절대마수전선 바빌로니아-마기아 레코드가 재평가를 받게 되었다.

그리고 작품 평가가 매우 좋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방증으로 블루 아카이브 채널이나 블루 아카이브 마이너 갤러리 등 커뮤니티에서도 애니 마지막화가 방영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애니탭을 내려버렸다.

애니 방송 종영일 기준 약 3주 후인 2024년 7월 17일에 일본 서버에서 신규 스토리가 공개되었는데, 전투 액션신을 만드는데 2D 셀 애니메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블루 아카이브에선 처음으로 3D 모델링 애니메이션도 만들어 나왔다. 각 1분 남짓한 컷신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연출의 퀄리티와 박력이 TVA에 비할 수 없는 압도적인 수준으로 나왔기에 진지하게 따지자면 개발 기간 차이 때문에 TVA의 방영과는 무관하겠지만, 이미 종영된 지 1달이 다 되어가는 시점임에도 "애니를 보고 빡친 개발진들이 애니를 직접 만들었다"라는 식으로 감독을 비판하는 반응이 이어져 TVA에 대한 여론이 여전하다는 걸 보여줬다.

애니 종영 이후 블루 아카이브 개발진 중 퇴사자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된 디나미스 원의 개발 게임인 프로젝트 KV블루 아카이브 표절 논란에 휩싸이자 애니의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를 담당한 박병림과 임종규가 퇴사 준비를 하느라 애니메이션에 투자를 안 해서 이렇게 되었다는 주장도 나왔는데, 이는 낭설이다. 당장 이들 위에 총괄 프로듀서로 IP의 총책임자인 김용하의 이름이 있으며, 애니메이션은 제작 구조상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린 사람들은 현장에 직접 개입하는 제작 프로듀서를 빼면 대개 애니메이션의 기획 및 자금 투자, 홍보, 방송 편성을 주로 담당하기 때문에 정작 애니의 만듦새와 가장 연관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29] 즉, 애니메이션 흥행 실패에 대한 책임은 이들이 지는 게 맞지만 애니메이션 퀄리티와 완성도에 대한 책임은 감독과 제작 프로듀서 책임이다. 자세한 건 애니메이션 프로듀서 문서 참고.

6. 흥행

파일:블아애니1권 초동 판매량.webp

2024년 9월 3일 1권 초동 판매량은 6,111장으로, 분기 패권작에 크게 못미치는[30] 저조한 성적이다. OTT 스트리밍이 대두된 2020년대 이후로 BD 10,000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작품은 좀처럼 보기 어려워졌고[31] 5,000장 이상만 팔아도 매우 잘 팔린 편에 치지만, 이 작품은 거대 IP인 블루 아카이브를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며 무엇보다도 모바일 가챠 게임 원작 애니메이션들은 인게임 특전을 인질로 잡기 때문에 다른 TVA에 비해 판매량이 높게 나오는 편이다. 이러한 특성과 블루 아카이브의 인기도를 감안했을 때 인게임 특전들을 끼고도 발매 3달 전인 6월 1일 기준 예측 판매치였던 8,047장조차 결코 흥행했다기엔 애매한 성적이었는데, 실제 판매량은 이마저도 하회하는 결과가 나오면서 원작 IP에 먹칠한 걸로도 모자라 흥행도 말아먹은 실패작임을 재확인했다.

기대 이상의 퀄리티로 무려 17,618장 이상을 팔면서 흥행에 성공한 2분기 패권작 걸즈 밴드 크라이[32]와 화력은 예전보다 떨어졌어도 여전히 건재한 분기 3위 귀멸의 칼날: 합동 강화 훈련편[33]은 물론이고 라이브 선행 추첨권의 힘으로 1만장의 판매량을 달성하며 분기 2위에 오른 3분 숏애니인 니지욘 애니메이션 2에 훨씬 못미쳤다. 심지어 4위 울려라! 유포니엄 3도 누계 7천장의 판매량을 달성했는데 블루 아카이브는 아비도스 대책위원회의 4종 + 컴플리트 한정 추가 1종의 메모리얼 로비 특전을 끼고도 작품성에서 비교할 수 없는 다른 작품들을 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가챠 게임 원작의 애니메이션들은 이미 갖춰져 있는 캐릭터 팬덤의 구매력과 동봉특전의 힘으로 일단 몇만 장은 팔고 들어가기에 일반적인 TV 애니메이션과는 성공의 기준선에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성공 케이스인 사이게임즈 원작 게임들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들은 대체로 15,000장은 깔고 시작한다. 그 중에서도 대성공한 것들을 고르자면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1기의 40,678장[34],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2기의 191,149장이 있으며, 후자의 경우는 영원히 깨지지 않을 1위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이은 역대 TVA 판매량 2위를 차지 중이다. 이를 생각하면 블루 아카이브의 판매 예상치는 팬들이 흑역사 취급할 만큼의 혹평 속에서도 특전 덕에 그나마 판매량이 나온 것뿐[35] 블루 아카이브 TVA는 방영 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봐야할 것이다.


[1] 6월 8일에 벌어진 KADOKAWA 사이버 테러로 인해 사이트가 닫혀 생방송이 열리지 않았다.[2] 블루 아카이브 커뮤니티에서는 야마기시 감독의 필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야마기시가 일부 에피소드 콘티 및 연출한 작품을 감독 필모라고 잘못 소개하는 해프닝이 있었는데, 콘티와 감독 업무는 엄연히 다르다. 자세한 것은 콘티애니메이션 감독 문서 참고.[3] 수인, 로봇, 양아치학생 등.[4] 이미 이 장면만으로 외국에서 밈이 될 정도.
파일:몰켓몬 배틀 현장.png
[5] 여담으로 실제 푸마 장갑차는 50구경에도 뚫릴정도로 얇은 장갑을 가지고 있는 경장갑 장갑차가 맞다.[6] 대표작 루팡 3세 시리즈, 타이니 툰, 배트맨 디 애니메이티드 시리즈, 슈퍼맨 디 애니메이티드 시리즈.[7] 원작의 중학생 아루는 안경까지 쓴 수수한 이미지였으며 본인이 이를 스스로 바꿔서 지금에 이르렀다고 한다. 파일:블루아카이브 아루 학생증.png[8] 본작의 주관 제작사인 studio CANDY BOX의 대표이사.[9] 시로코와의 대화 대신 선생과 처음으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루의 내면 묘사를 하는 것으로 대체된다.[10] 원작에서 도와주러 오는 전개는 우연히 라면을 먹으러 다시 왔다가 절망에 빠진 아비도스를 도와주는 전개이다.[11] 원작에서는 이때 기지 내의 병력들은 전부 대책위원회가 쓸어버렸고, 직후 대책위원회를 포위하는 병력은 카이저 PMC 이사가 손수 인솔해서 전차와 헬기까지 대동한 지원병력들로 묘사된다.[12] 원작에서는 카이저 PMC의 사유지에 불법 침입한 걸로도 모자라서, 카이저 PMC의 사막 기지 병사들과 교전을 하며 기지를 파괴한 것에 대한 보복성 조치였고, 이 때문에 아비도스의 신용이 추락했다고 직접적으로 말한다.[13] 총력전 보스들도 보면 본래 크기와 인게임 크기에 괴리감이 심하다는걸 알 수 있다.[14] 원작에서는 흥신소가 라멘집을 찾아왔다가 이에 휘말렸으며 기습으로 카이저 PMC를 박살 내면서 그때까지도 정신 못 차리고 있던 대책위원회한테 소리치며 하는 대사였고, 그 와중에도 카이저 PMC 병사들은 흥신소에 의해 계속 터져나가고 있었다.[15] 원작에서 검은 양복은 후반부에 선생에게 직접적으로 "우리에게 아비도스 따위의 작은 학교를 쓸어버리는 것은 문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선생, 당신과 대적하는 것만은 피하고 싶군요." 라며 호시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비도스 학교를 한참 낮게 평가한 적이 있다. 호시노와는 일면식이 있기 때문에 상황, 수단만 되면 무력으로 통제하는 건 게마트리아에 있어 매우 간단한 일이라는 걸 호시노가 잘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16] 갤럽 등에서 활동하던 잘 알려지지 않은 의문의 연출가로 대략 20년 만에 복귀이다. 애초에 누군가의 필명일 수도 있다.[17] 칸코레 애니는 게임 프로듀서인 다나카 켄스케의 트롤링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도 한다. 실제로 차후 나온 극장판은 그럭저럭 괜찮은 평을 들었다.[18] 은혼(애니메이션)또한 이들과 사정이 비슷하게 저예산으로 제작된 작품이었다. 당시 반다이 남코 산하로 들어가 있었던 선라이즈(3기 부턴 반다이 남코 픽처스)가 담당했지만, 다른 대형 IP들과 다르게 예산을 아주 짜게 주었을 정도로 제작 환경이 안 좋은 상황이었으나, 감독과 제작진들의 특유한 센스덕분에 한정된 제작비를 잘 활용해서 은혼만에 특징을 살리는 데 성공하였고, 액션 연출에서도 크게 망가지지 않을 정도로 잘 표현되어 호평하였으며, 결국 15년이라는 장기 시리즈로서 크게 사랑받은 프랜차이즈로 성장하게 되었다.[19] 애니메이션의 흥망에 다른 요소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만 애니메이션 감독은 이러한 요소들 이상으로 애니메이션 제작 공정과 만듦새에 있어서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자세한 건 문서 참고.[20] 당장 studio CANDY BOX의 전작인 아주르 레인 미속전진!은 오히려 좋은 작화 퀄리티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21] 블루 아카이브의 메인 스토리와 이벤트 스토리 사이의 시열대는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없으나, 황륜대제 이벤트는 보통 3편인 에덴조약 스토리 이후로 여겨진다.[22] 사실 이것도 원작에는 없는 장면이다. 원작에서는 대책위원회는 커녕 선생조차 트리니티에 방문한 적 없이 그냥 히후미가 알아서 나기사를 잘 설득해서 끝냈다.[23] 대표적인 예로 니지가사키 학원 스쿨 아이돌 동호회가 있는데, 원작 스토리에 모태가 된 게임인 러브라이브! ALL STARS의 니지가사키 스토리가 혹평을 받은 상황에서 애니메이션 제작을 통해 스토리 전개와 캐릭터 설정을 전면전으로 수정하였고, 동시에 좋은 작화 퀄리티, 화려한 무대 디자인등이 조화를 이루어져 호평을 받았으며, 단숨에 시리즈의 위상이 높아지는 현상까지 일어났다.[24] 선생이 어떻게 해서 키보토스라는 세계관에 오게 되었는지 학생들은 총에 맞아도 치명적인 피해를 받지 않는지 등은 게임에서 제대로 설명되지 않았기에 애니메이션에서 본격적으로 밝히는가 했으나, 이마저도 아예 설명은 패스해버리고, 원작 메인 스토리에서 초반부터 종반까지의 흐름에 너무 충실히 전개되는 바람에 비판이 더욱 거셀수 밖에 없었다. 게임에서의 PV나 일러스트에서도 학생들이 전투중에 피격당하면서 생긴 피를 통해 어느정도 알게되는 연출도 있었지만, 도대체 어떻게 해서 이렇게 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단 하나도 없었고, 애니에서의 학생들은 그저 근접 전투중 상대방과 접촉해서 맞는 장면, 폭발물에 휘말리는 장면을 제외하면 총탄이나 그보다 치명적인 무기로 맞아서 위기를 맞이하는 연출조차 없어서 몰입감을 더욱 떨어뜨려 혹평을 받고 말았다.[25] 그 전까지는 포트리스 2 애니메이션, 라그나로크 온라인 애니메이션, 메이플스토리 애니메이션, 던전 앤 파이터 애니메이션, 블레이드 앤 소울 애니메이션이 있었다.[26] 다만 포트리스의 경우 한국산 게임 원작 애니메이션 중에서 유일한 수작인 데다 팬층을 보유하였다.[27] 소녀전선 애니도 원작의 음악을 쓰지 않고 새로 작곡해서 썼는데 분위기와 맞지 않는 락풍 음악이 대다수인 데다 사용 타이밍도 이상해 혹평을 받았다.[28] 하필 같은 2024년 2분기에 한국계 작품인 싸움독학을 정식으로 수입하였다. 비록 싸움독학이 빈약한 액션씬, 부족한 원작 이해도 등의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작화도 괜찮고 연출 템포도 좋은 편이어서 적어도 블루 아카이브 애니보다는 상대적으로 낫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29] 간혹 예산을 담당하는 프로듀서들이니까 애니의 퀄리티와 직결되는 게 아니냐는 주장도 있지만 애니메이션의 퀄리티에 예산은 관련성이 가장 떨어지고 오히려 참여 인력의 실력이 크게 좌우한다는 것이 축적된 빅 데이터로 증명되었다. 자세한 건 애니메이션 감독, 애니메이터, 애니메이션 제작사 문서 참고.[30] 걸즈 밴드 크라이 17,618장을 시작으로, 니지욘 애니메이션 2(10,818장), 귀멸의 칼날: 합동 강화 훈련편(10,193장), 울려라 유포니엄 3(7,558장) 다음 순이다.[31] 팬덤이 두텁기에 기본 1만장 이상을 기록하는 귀멸의 칼날 시리즈주술회전 시리즈를 제외하고, 2023년 대표작인 【최애의 아이】 1기장송의 프리렌 1기도 약 7천장의 평균 판매량으로 1만장을 넘기지 못했다. 2024년 1분기 방영작인 마법소녀를 동경해서는 원래 TVA에서도 있었던 자극적인 장면을 BD에서 극대화하는 마케팅으로 권당 1만장 이상을 팔면서 1분기 TVA 중에서 판매량 1위에 올랐다.[32] 다만 1권을 1화만 수록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걸밴크도 니지욘 애니메이션 2처럼 라이브 선행 추첨권의 힘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33] 합동 강화 훈련편은 원작 초월이지만 애초에 전투신이 적고 훈련신과 일상신이 많다보니 귀칼 애니 시리즈 중에선 가장 낮은 판매량이다. 그럼에도 1권 기준 누계 1만장을 찍으면서 여전히 굳건한 팬덤을 보여주었다.[34] 2020년 TVA 방영작 전체에서 1위다.[35] 블루 아카이브 TVA와 비견될 정도로 작품성이 심하게 망한 러브 라이브! 슈퍼스타!! 2기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3기는 비록 시리즈 전작들이 평가와 흥행에 성공했기에 그 관성을 이어받아 매출에 수혜를 입었음을 감안해도 블루 아카이브 TVA보다 상업적 성과는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해당 매출 성적은 핵심 구매층인 블루 아카이브 팬덤의 실망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고 봐도 무방하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1686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1686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