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5 15:41:01

사쿠라비 카츠시

사쿠라비 카츠시
[ruby(桜美, ruby=さくらび)][ruby(勝志, ruby=かつし)] | 桜美かつし | Katsushi Sakurabi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출생 불명
국적
[[일본|]][[틀:국기|]][[틀:국기|]]
직업 애니메이션 감독, 애니메이션 연출가, 애니메이터
소속 J.C.STAFF

1. 개요2. 경력3. 특징4. 인맥5. 기타6. 작품
6.1. 감독6.2. 참여작
7. 연출 샘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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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애니메이션 감독, 애니메이션 연출가, 애니메이터. AIC 출신.

2. 경력

AIC에 입사했지만 신인시절 J.C.STAFF로 이적하였으며, 현재도 J.C 소속이다. 80년대부터 활동한 베테랑으로, J.C에도 90년대부터 있었을 정도의 고참이다. 원화가와 레이아웃 감수를 거쳐 연출가로 데뷔한 케이스이며, 간혹 레이아웃 감수로도 이름을 올리기도 한다. 특유의 촬영과 미장센을 강조하는 연출기법 때문에 제작진행 출신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의외로 애니메이터 출신 연출가다.

3. 특징

아오키 에이, 아라키 테츠로, 이토 토모히코, 나가이 타츠유키 처럼 실사영화식 연출을 즐겨 사용하는 감독 중 하나. 레이아웃 감수 출신 답게 정교한 레이아웃을 바탕으로한 캐릭터 작화가 일품이며, 등장인물의 묘사도 굉장히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표현한다. 캐릭터에 닿는 빛과 그림자를 사용한 심리 묘사도 즐겨 사용한다. 타카야마 후미히코와 같이 일하면서 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광각 구도와 롱쇼트를 비롯한 부감 쇼트를 자주 선보이며, 배경을 의도적으로 빛의 반사가 강조되도록 보이는 구도를 설계해서 보여준다. J.C.STAFF 작품들이 롱쇼트와 광각이 많은 이유가 바로 이 사람 때문이다. 해가 지는 시간대의 전철에 인물이 앉아있는 장면에서 석양을 강조한다던지, 의도적으로 인물을 그늘에 배치해서 인물 채색을 어둡게 한다던지의 연출이 특징. 특히 인물 묘사에서는 셀 전체를 그림자로 처리하는 '젠카게'를 추구한다. 대화 장면이나 장소가 전환되었을 때의 상황은 광각으로 강조해서 시청자를 사로잡고 촬영과 미술이 부각되도록 연출한다. 이러한 점은 제자 나가이 타츠유키 작품에서도 드러나는 부분으로 실제로 나가이 타츠유키는 자신의 구도와 광원설계는 사쿠라비 카츠시에게서 온 것이라고 언급했다.# 나가이 타츠유키도 젠카게를 자주 선보이는 감독이다. 나가이 타츠유키와의 차이라면 나가이는 액션 동선을 굉장히 잘 짜서 같은 구도 위주의 연출을 해도 액션씬이 잘 나오며, 나가이는 사쿠라비에 비해 촬영을 덜 넣는다.

또 다른 특징은 연출이 굉장히 담백하고 건조하다는 점이다. 실제로 원작이 폭력성이 높고 잔혹하거나, 수위가 높다 할지라도 순화돼서 나오며, 소재가 지나치게 자극적이여도 그렇게 못느낄정도로 작품이 굉장히 담백하게 느껴지지만, 자극적인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 마약, 야쿠자, 원조교제, 불법체류 등 심각하고 자극적인 소재를 다뤘으나 15세로 방영해도 아무 문제가 없을정도로 순화된 하느님의 메모장이 그 예시. 아무래도 그림의 묘사를 디테일하게 보여주는 것에 주력하는 것과 색감과 구도를 위해 촬영 자체도 굉장히 정적이고 느릿 느릿하게 보여주는 특유의 편집 때문으로 보인다. 이런 느린 편집에 한정해서는 드니 빌뇌브와 유사하다.[1] 덕분에 애초에 담백해야되는 잔잔한 치유계 일상물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며, J.C.STAFF가 드라마 장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 중 하나가 되기도 했다. 대표적인 작품이 모레의 방향[2], 플라잉 위치. 반대로 이런 특징 때문에 전투/액션 씬과 같이 역동성을 강조하는 애니와는 상성이 맞지 않는 연출가이기도 하다. 액션 연출 자체는 가능하지만, 대개 작품에서 요구되는 액션 기준치를 채우기에는 부족한 인물이다. 사쿠라비 카츠시 본인에 따르면 애니메이션은 선하고 착한 존재라고 생각하며, 자신은 모에나 잔혹한 묘사를 싫어한다고 언급하였다. 실사 영화에서는 전체적으로 조 라이트와 닮은 감독이다.[3]

렌즈를 사실적이고 극도로 현실적인 구도로 계산해서 컷을 만들고 레이아웃을 잡다보니 애니메이터들이 사쿠라비 카츠시와 작업하면 상당히 힘들다고 한다. 콘티 자체는 정교해서 작업 자체는 쉬운데 감독 본인이 요구하는 퀄리티가 너무 높은데다가 리테이크도 자주 내리는 성향이라 그와 작업하면 상당히 고생한다고 한다. 상당한 완벽주의 성향의 감독이다. 특히 타케우치 테츠야가 사쿠라비에 대한 불만을 많이 표했다고 하며 되살아나는 하늘 -RESCUE WINGS- 이후로는 같이 작업을 안하고 있다.나가이 스승 맞네 그래서인지 딱히 일정하게 함께 일하는 애니메이터 사단이 없어 감독작이 전부 J.C.STAFF 작품으로 한정되어 있으며,[4] 감독을 담당하는 주기도 3~5년 사이로 길게 가져가는 편이다.[5]

사쿠라비 카츠시가 쓴 콘티는 굉장히 디테일하기로 업계내에서도 유명한데, 심리나 상황을 글이 아닌 그림으로 표현한다던가, 지시등을 디테일하게 하나하나 적어두기도 해서 성우들이나 다른 스텝들이 그와 일하기 굉장히 편하다고 한다. 애니메이터 출신이라 그림 실력도 출중하고, 정교한 레이아웃과 그림으로 의외로 콘티만 놓고보면 애니메이터나 다른 스탭들이 작업하기 편하다고 한다. 그와 일해본 스탭이나 성우들이나 공통적으로 글보다는 그림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람이라고 언급한다. 덕분에 사쿠라비 카츠시가 콘티와 연출을 맡은 화는 작품의 퀄리티나 연출이 상대적으로 상승하며, 묘사도 디테일하다. 대표적으로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Ⅲ의 마지막화나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S의 15화, 그리고 원펀맨 2기 23화.

작품마다 특정한 무언가를 포인트로 잡고 작품 분위기나 등장인물의 상징적인 요소로 계속 활용한다. 예시로 건퍼레이드 마치의 '육교', 진월담 월희의 '언덕', 하느님의 메모장의 '핸드폰' 등.

아무것도 모르는 신인 시절부터 직접 여러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실력을 쌓아올려서 그런지 초창기 작품의 평가가 매우 좋지 못하다. 첫 감독 데뷔작인 건퍼레이드 마치는 원작자가 이름을 빼달라고 했었으며, 진월담 월희도 판매량은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TYPE-MOONJ.C.STAFF에서 공식적으로 제외할 정도로 흑역사 취급이다. 그래도 건퍼레이드 마치는 독립된 작품으로서는 무난한 작품이다. 감독으로서 실력이 주목받기 시작한 건 모레의 방향부터다. 그러나 이후에도 감독으로서는 기복이 있으며, 워낙 콘티를 잘 그리는 만큼 개별 콘티 참여로 명성이 더 높은 인물. 다만 워낙 콘티를 꼼꼼히 그려서 작업 속도가 느리다 보니 콘티보다 연출로 참여하는 경우가 더 많다. 하지만 그 만큼 콘티 참여시 평가가 매우 좋지만 이마저도 자신과 성향이 반대되는 작품일 경우 혹평을 받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Ⅳ의 10화가 있다.

건퍼레이드 마치와 진월담 월희의 평이 나쁜 이유는 간단한데, 두 작품 모두 감독이 추구하는 작품 세계와 완전히 정반대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두 작품 모두 어두운 세계관과 진지한 이야기를 담고 있고, 전투씬이 많은 작품이다. 사쿠라비는 인터뷰에서도 밝힌 대로 작품들의 연출 정서 자체가 선하고 착한 분위기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 잔혹한 묘사나 폭력적인 묘사를 넘어서 전투 자체를 꺼리는 성향임에도 불구하고 전투씬이 필수적이면서 서사까지 어두운 작품들을 맡아버렸으니 좋은 평가가 나올 수 없던 것. 그래도 건퍼레이드 마치는 원작을 의식하지 않는다면 그럭저럭 무난한 작품이다. 반면 진월담 월희는 원작을 의식 안해도 그냥 모든면에서 총체적 난국인 흑역사격인 작품. 이 2작품 이후로는 전체적으로 잔잔하고 선한 분위기의 드라마나 일상물을 맡고 있다.

4. 인맥

프로듀서 마츠쿠라 유지가 사쿠라비의 재능을 알아보고 발굴해 키워주었으며 사적으로도 친하다고 한다. 연출 스승으로는 타카야마 후미히코가 있으며, 제자로는 나가이 타츠유키가 있다.

그 외에 스즈키 카오루(鈴木 薫) 프로듀서 작품에 참가하는 경우가 많다.

5. 기타

  • 자신에게 영향을 준 작품은 살면서 지금까지 본 모든 작품 이라고 한다.
  • 2020년대 들어서 거의 하지 않았던 J.C이외의 타 제작사 외주를 나가고 있다.

6. 작품

6.1. 감독

6.2. 참여작

7. 연출 샘플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Ⅳ OP2
콘티, 연출: 사쿠라비 카츠시 / 작화감독: 키모토 시게키

[1] 다만 드니 빌뇌브는 오히려 사쿠라비의 제자인 나가이 타츠유키와 더 비슷하다.[2] 이 작품의 경우는 콘티를 까다롭게 가리기로 유명한 이토 이쿠코가 캐릭터 디자인과 총 작화감독을 맡은 작품으로 유명하다.[3] 조 라이트도 드라마 연출에 강하고 미장센과 정적이거나 느린 롱테이크 카메라 워크에 특화된 인물이다. 그리고 그 대가로 액션에 취약한 점까지 똑같다. 작품 세계나 성향도 비슷한 편.[4] J.C.STAFF는 제작본부장 마츠쿠라 유지를 필두로 제작 프로듀서들의 업계 인맥이 많고 권한도 비교적 세서 애니메이터 섭외에 프로듀서들이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제작사다. 그래서 사쿠라비가 애니메이터 섭외를 못해도 제작 프로듀서들이 대신 섭외해줄 수 있기에 감독 활동을 계속할 수 있는 것.[5] 대신 감독직을 몰아서 받는 경향이 있어 한 해에 2작품씩 감독을 맡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