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19:05:59

이토 토모히코

이토 토모히코
[ruby(伊藤, ruby=いとう)][ruby(智彦, ruby=ともひこ)] | Tomohiko Ito
파일:이토 토모히코.jpg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출생 1978년 10월 20일 ([age(1978-10-20)]세)
아이치현 카스가이시
국적
[[일본|]][[틀:국기|]][[틀:국기|]]
학력 도쿄해양대학 (졸업)
직업 애니메이션 감독, 애니메이션 연출가
소속 매드하우스(2001.4~2011)
프리랜서(2011~)
가족 아내[1]
링크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1. 개요2. 특징3. 인맥
3.1. 상세
4. 기타5. 작품
5.1. 감독5.2. 참여작
6. 연출 샘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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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애니메이션 감독 및 애니메이션 연출가. 2001년 매드하우스에 제작진행으로 입사하여[2] 연출가로 전향해 활동하였으며, 2011년 무렵 퇴사했다. 현재는 프리랜서. 매드하우스 퇴사 이후에는 A-1 Pictures 작품을 주로 맡는다.

2. 특징

아라키 테츠로호소다 마모루 밑에서 일한 경력이 증명하듯 그 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정확하게는 두 감독의 스타일이 합쳐진 느낌의 감독이다. 주로 촬영과 영상 자체 분위기, 액션은 아라키 테츠로의 느낌이, 장면 구성과 편집 그리고 서사 전개 방식은 호소다 마모루의 느낌이 강하다. 그렇다고 영상 전체에서 아라키 테츠로의 인위적이고 어두운 색감을 사용하지는 않고, 조금 더 힘을 빼고 대중적이고 자연스러운 색감을 사용한다.

촬영에 공을 들이는 감독으로, 이펙트나 광원 활용이 적극적이다. 특히 극도로 사실적인 광원 표현과 채도의 대비, 입사광과 렌즈 플레어 활용 등, 스승 코지마 마사유키의 연출기법을 많이 흡수하였다. 필요하다면 종종 롱테이크도 선보인다. 굳이 비교하자면 선배 아라키 테츠로의 순한맛 버전. 광원 설계는 취향이 비슷한 아라키 테츠로와 비슷하지만 정도의 차이가 있고 기본적으로 이토는 톤 앤 매너를 중시해서 아라키 처럼 매 순간 촬영에 집중하지는 않고 정도를 지키면서 촬영을 넣는다. 촬영의 대가 코지마 마사유키와 촬영을 잘 안넣는 호소다 마모루 두 사람에게 연출을 배워서 딱 중간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높은 수준의 레이아웃과 시각 효과를 기반으로 액션씬들을 선보여서 액션에 대한 역량이 있는 감독이다. 소드 아트 온라인 -오디널 스케일-HELLO WORLD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스스로는 액션 콘티 자체는 잘 그리지 못한다고 하며, 오디널 스케일에서는 시카마 타카히로, HELLO WORLD에서는 호소다 나오토, 이타노 이치로같은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이토는 이를 살리는 연출에 집중했다고 한다. 부호형사 또한 액션이 나오는 에피소드는 아라키 테츠로마츠바야시 타다히토에게 콘티를 맡기고 이토 토모히코는 연출로 참여했다. 그렇다고 아예 못그리는건 아니고 어디까지 전문 분야가 아니라서 겸손한 모습을 보인 것일 뿐 어지간한 연출가들과 비교하면 기본적인 액션 역량은 충분히 된다. 직접 담당한 오프닝 연출이나 그가 콘티를 맡았던 길티 크라운 12화, 쿠로즈카 3화 처럼 괜찮은 액션 연출을 보여준 경우도 있다.[3] 진짜 감독이 액션에 센스가 없다면 진짜 전문 연출가가 맡은 회차만 액션이 좋아야되는데 이토 작품들은 누가 콘티를 해도 액션이 평균 이상이 나온다. 즉 특출난 것이 아닐 뿐 겸손일 가능성이 높다. 자신과 가까운 사이인 선후배 감독들이 액션 거물로 평가받는 인물들 뿐[4]이라 이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며, 그래서 겸손함을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즉 이토 토모히코 개인의 액션 연출 실력은 있다고 볼 수 있으나 액션의 거장들에 비해 화려한 액션을 뽑는 성향은 아니라서 이토식 액션은 호불호가 강하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이토가 액션 회차 콘티를 담당했던 무직전생 Ⅱ ~이세계에 갔으면 최선을 다한다~에서는 화려했던 액션을 뽑아낸 1기에 비해 담백한 액션이라 혹평을 받았다. 이토가 감독을 하면 액션을 기대해도 되지만 콘티만 한다면 살짝 기대를 접는 것이 좋다.

주로 비교되는 매드하우스 선배들의 순한맛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을 증명하듯, 인터뷰에서 "자신은 아라키 테츠로, 히라오 타카유키, 나카무라 료스케, 니시무라 사토시 같은 선배들 보다는 텐션감있는 필름이 안나온다. 하지만 그런 텐션감을 본받고 자신도 녹아내고 싶다."라고 하면서 선배들을 동경하고 있음을 밝혔다.

데뷔작인 세기말 오컬트 학원 때 부터 두드러지는 특징으로 어느 지점에서 포인트를 잡아야 될지 캐치하여 장면 연출에 힘을 주어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 완급조절이다.[5] 가끔 이게 심해지면 소드 아트 온라인의 일부 에피소드 처럼 부담스럽다는 혹평도 나오기도 한다. 그래도 경력이 쌓이면서 점차 노련해지는 모습을 보이며, 나만이 없는 거리 같은 작품에서는 찬사를 받았다.

이는 작품을 만들 때 그 작품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3가지를 기둥으로 삼아 만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소드 아트 온라인을 예를 들자면, 첫번째로 '키리토의 강함'. 두번째로 'VR게임의 묘사.' 그리고 세번째로 '아스나와 키리토의 로맨스'. 나만이 없는 거리에서는 '과거 자신이 살았던 마을의 향수', '주인공들의 귀여움' 그리고 '서스펜스' 3가지를 중점으로 연출하였으며, 다른 연출자들에게도 콘티 작성전에 이토 토모히코가 이 3가지만을 꼭 강조해달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이 제작 방식은 2020년 작품인 부호형사 Balance:UNLIMITED에서도 변하지 않았다. 즉 작품에서 특정 요소를 포인트 삼아 강조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만드는 감독이다.

액션연출도 곧잘 해내고, 감독작의 장르 스펙트럼은 넓지만, 스스로 가장 자신있는 장르는 추리와 스릴러라고 한다. 실제로 이토 토모히코의 연출은 정적인 상황에서의 서스펜스에서 빛을 발한다. 나만이 없는 거리의 인터뷰에 따르면 과거 몬스터데스노트에 참여했던 경력을 언급하며,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기분이였다고. 실제로 이토 감독 경력 중 가장 호평받는 작품 또한 나만이 없는 거리다.[6] 오히려 소드 아트 온라인 같은 작품이 자신에게 있어서 모험이였다고 한다.

편집의 리듬감을 잘 살리면서 시점 쇼트, 롱쇼트를 쓰다가 포커싱을 잡고 클로즈업을 간혈적으로 활용한다던가, 캐릭터에 심리를 미장센에 녹아내서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방식 등 90~00년대에 등장한 신세대 할리우드 영화 감독들의 특징을 적극 반영한 연출 스타일을 보여준다. 스타일과 화려함보다는 연출의 기교로 작품을 만든다. 부호형사에서 자주 쓰인 시점 쇼트나 나만이 없는 거리의 장면 전환 기법은 이토 토모히코가 직접 언급한 데이비드 핀처 같은 감독들과 매우 유사하다. 소드 아트 온라인은 장면에 따라서 MTV 스타일로 만들었다. 데이비드 핀처가 스릴러/서스펜스에 특화된 감독으로 유명한 만큼 이토 토모히코가 스릴러에서 더 빛을 발하는 것은 이런 스타일과 무관하지 않다.

또 다른 특징은 인물보다는 장소, 대사보다는 상황을 선호한다는 점이다. 애니메이션이라기 보다는 실사 영화 스타일로 작품을 연출한다는 점인데, 때에 따라서는 영화에서 사용하는 시네마스코프 화면 비율을 사용하기도 한다. 모든 작품이 인물 묘사보다는 배경에 더 중점을 두고 있고, 소품 배치를 굉장히 디테일하게 만든다. 설명으로 직관적으로 스토리텔링하는 것보다는 장면과 상황으로 스토리를 전개시키는 편. 하지만 비슷하게 실사 영화스러운 연출을 사용하는 아라키 테츠로처럼 화법이 불친절하거나 아오키 에이처럼 시각적 묘사에 몰두하다가 정작 시청자들에게 전달해야될 핵심을 놓치지는 않고 적당한 선에서 끝나며, 비교적 대중적인 방식으로 작품을 연출한다.
파일:부호형사 11화 콘티.jpg
이토 토모히코의 부호형사 Balance:UNLIMITED 11화 콘티

콘티 작성이 정교한 편이다. 콘티에서 완벽주의로 유명한 아라키 테츠로도 이토 토모히코는 자주 기용할 정도로 콘티로 명성이 높으며, 여러 유명 감독들의 러브콜을 받아서 감독으로서 자리를 잡았음에도 개별 콘티 참여는 많다.

콘티를 작성하기에 앞서 '미니 콘티'라는 것을 작성한다. 이도 역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영향이라고 하는데, 콘티를 그리기 전에 전체적인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종이 한 장에 시안을 그리는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하면 같은 앵글이 반복적으로 사용되지 않았는지, 리듬이 단조로워지지는 않았는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코마츠다 다이젠도 이 방법을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콘티에 그림을 추가하지 않고 글만으로 해당 신에 필요한 액션은 무엇인가를 정리해 나간다고 하는데 보통 그림을 우선하는 애니메이션 업계에선 매우 특이한 작업 방식을 가지고 있다. 본인은 이게 더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작품 제작 현장 관리 능력과 경영이 굉장히 뛰어나다고 한다. 선배인 아라키 테츠로도 관리의 영역에서는 이토 토모히코가 스승이라 하며 극찬할 정도.[7] 또한 나가이 타츠유키에 따르면, 이토 토모히코는 시간과 스케줄 관리가 그 어떤 감독들보다도 굉장히 철저하고 엄격하다고 한다.[8] 주변이나 스탭들의 의견을 잘 들어주고 경청해주는 편이며, 콘티 작성 역시 참여 연출가의 의견을 잘 반영해준다고 한다. 촬영감독 와키 켄타로에 따르면, 현장을 매우 생각해주고, 제작진이 일하기 편하게 만드는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감독이라고 한다. 제작현장 분위기가 매우 좋다고 알려진 감독이다.

이렇게 감독으로서 필요한 역량을 모두 갖추었고 연출력이 뛰어난 감독이나 너무 오랜 시간 소드 아트 온라인을 담당해 감독으로서 평가절하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소드 아트 온라인도 내용이 그런 것은 원작 자체가 그래서 그런 것이고 그런 내용을 다루면서도 뛰어난 액션 신과 감정 연출로 작품을 살렸다. 이토 토모히코가 떠나고 감독은 오노 마나부로 교체되었고 부감독은 사쿠마 타카시로 교체되었는데, 부감독의 폭주와 이를 막지 못한 감독의 영향으로 작품의 질이 들쑥날쑥하자 많은 팬이 이토 토모히코의 컴백을 요구하고 있을 정도이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평론가 후지츠 료타가 밀어주는 감독인데 후지츠 료타는 이토 토모히코를 두고 호소다 마모루, 신카이 마코토와 동급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 감독이며, 차세대의 거장이 될 것이라고 꾸준히 주장하고 있다. # 츠다 나오카츠도 소드 아트 온라인과 나만이 없는 거리 등 이토 토모히코 작품을 보면 늘 감탄하게 된다고 한다.[9]

3. 인맥

3.1. 상세

인맥이 굉장히 넓다. 특히 연출쪽 인맥이 어마어마한데, 이토 토모히코의 작품들은 개별 콘티로 업계 최고 감독들을 불러온다. 각 회차리스트만 봐도 뛰어난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거나, 유명 작품들을 만들어낸 연출가들로 구성되어있다. 덕분에 이토 토모히코가 감독이면 다음화는 대체 누가 콘티를 써줄까? 라는 기대를 품는 팬들이 꽤 있다.[10] 이토 토모히코 본인도 이에 자부심이 있는지, 소드 아트 온라인에서 나가이 타츠유키아라키 테츠로를 콘티에 릴레이로 기용한 것은 자신의 자랑이라고 당당하게 말하기도 했다.

이런 이유는 워낙 사람이 좋다는 평가가 많고, 제작 현장 관리 능력이 우수한데다가 현장 분위기까지 편안하고 화기애애하다는 미담이 들리기 때문에 애니메이터, 연출가 할거 없이 그와 작업하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이토 토모히코의 출신 제작사인 매드하우스는 수많은 실력파 연출가들이 소속되어있던 회사고, 매드하우스 소속 시절에도 타 제작사 외주 출장을 자주 나갔기 때문에 인맥을 더욱 확보할 수 있던 것.

워낙 다양한 사람들을 콘티로 기용하다 보니 협업하는 연출가는 일정하지 않다. 굳이 이토 토모히코와 자주 협업하는 연출가를 뽑자면 데아이 코토미, 히라카와 테츠오 정도가 있다. 이렇게 베테랑을 불러오는 한 편으로는 이시이 토시마사, 시카마 타카히로 같은 재능있는 신예에게 과감하게 연출 기회를 줘 좋은 결과물을 내기도 한다.

애니메이터 사사키 케이고, 치바 타카히로, 코타 후미아키, 사이토 아츠시, 야나기 류타, 이토 키미노리를 자주 기용하며, 음향감독으로는 이와나미 요시카즈를 기용하거나 아니면 본인이 직접 맡는다. 미술 감독에는 타케다 유스케를 주로 기용한다.

다만 이런 인맥과는 별개로 공과 사를 철저하게 구분해서 트위터만 봐도 맞팔로우하며 사적으로 교류하는 모습을 보이는 업계인은 아라키 테츠로, 히라오 타카유키, 아다치 신고, 이와나미 요시카즈, 타치카와 유즈루, 와키 켄타로 5명 뿐이며, 이 중 이토 토모히코 처럼 연출가는 아라키 테츠로, 히라오 타카유키, 타치카와 유즈루 3명 뿐이다. 매드하우스 입사 동기인 나가사키 켄지와도 사적인 친분이 있다.[11] 다만 나가사키 켄지와는 협업이 없는데, 매드하우스 시절에는 회사 규율로 동기의 작품에는 참여하지 않는 다는 것이 있었고, 퇴사 이후에도 서로 스케줄이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코마츠다 다이젠과도 학생 시절부터 친구였다고 한다.# 타치카와 유즈루와는 길가다 우연히 만나면 쿨하게 인사하고 트위터에 트윗을 올려서 자랑할 정도의 대면대면한 사이.

아라키 테츠로, 타치카와 유즈루, 나가사키 켄지와는 세트로 친한 사이로, 정기적으로 모여서 인터뷰도 하는 사이다.인터뷰 번역

연출 스승으로는 코지마 마사유키가 있으며, 실제로 이토 토모히코 본인도 코지마 마사유키를 존경하고 스승처럼 생각한다고 한다. 코지마 마사유키는 타 회사에서 이적해온 사람이라 외양감이 있어서 개방적이었다고 한다. 심지어 코지마 작품 하면서도 다른 작품 도와주러가도 "그래 하고와~"라고 말할 정도로 느긋하고 좋은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호소다 마모루도 스승으로 생각하고 존경한다고 한다. 다만 호소다 작품할 때도 코지마 작품 할 때 처럼 다른 작품 도와주러 가면 "너 잘리고 싶어?"하고 혼났다고 한다. 이밖에도 선배 애니메이터 후지타 시게루도 존경한다고 하는데, 몬스터 때 코지마 마사유키와 후지타 시게루가 없었으면 연출을 하고 있는 자신이 없었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라키 테츠로와 특히 친한 사이다. 둘 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정말 좋아하기도 했고 취향도 겹치는 등 업계에 들어온지 얼마 안된 신인 시절부터 친했다고. 이토 토모히코가 다른 감독 작품에 콘티나 연출로 여러번 꾸준히 참여하는 경우는 아라키 테츠로의 작품들 뿐이다. 그래서 아라키 테츠로는 이토 토모히코와의 대담에서 "언제나 이토 군에게 빚을 지고 있는 것 같았다." 라고 언급하였으며, 그래서 아라키 테츠로도 개별 참여를 잘 안하는 성향임에도 불구하고 의뢰도 잘 안온다고 하지만[12] 가끔씩 이토 토모히코 작품에 참여하기도 한다. 아라키 테츠로를 당당하게 불러낼 수 있는 몇 안되는 인물이다. 또한 아라키 테츠로가 트위터로 이토 감독에게는 경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토는 아라키 테츠로가 연재하고 있는 대담의 최다 출연 게스트이기도 하다.[13] 제작 관리에 대한 인터뷰에서는 아라키 테츠로가 제작 현장 관리 영역 만큼은 이토 토모히코를 스승이라고 언급하고[14], 이토 토모히코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연출과 구도는 아라키 테츠로에게서 온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15] 서로를 많이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적으로 자주 만나서 술도 마시며, 인터뷰에서도 농담과 장난을 주고 받는 모습을 보이는 등 돈독한 우정을 보여주는 중.[16] 게다가 아라키 테츠로가 연재 인터뷰에 참여하면 자기 다음 후속으로 이토 토모히코를 추천하고 그걸 이토 토모히코가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아라키 테츠로에 의하면 이토 토모히코는 좋은 의미로 철면피라고 한다. 현장에서 전혀 망설임이 없으며, 약한 모습이 절대없는 무서운 사람이라고 한다. 강단있게 현장을 정말 잘 통솔한다고.

나가이 타츠유키와도 친분이 있다. 이토 토모히코가 우연히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에 참여한 계기로 나가이 타츠유키가 보답으로 소드 아트 온라인 1기에 참여하고 2019년에는 협동 인터뷰도 진행했다.

업계 내 비밀주의로 유명한 호소다 나오토와도 친분이 있어 HELLO WORLD에서는 자기가 못하는 액션 연출를 위해 섭외하기도 했다. 그 외 촬영에 공을 들이는 만큼 매드하우스의 촬영 감독이었던 오자키 타카하루와도 친하다.

프로듀서 카시와다 신이치로와 작업하는 경우가 많으며 [17] 애니메이션 프로듀서 카베 나루미(賀部匠美)와도 친해서 그녀가 프로듀싱하는 작품에 주로 감독을 맡는다. 카베 나루미 외에도 전반적인 A-1 Pictures와 CloverWorks 프로듀서들과는 인맥이 있어서 프리랜서임에도 개별 참여 비중이 두 제작사에 몰려있는 편이다.

매드하우스 입사 동기로는 나가사키 켄지, 하시모토 켄타로가 있다. 이들과 친분은 있으나 서로 활동 제작사가 달라서 협업은 없다.

프리랜서지만 A-1 Pictures 사내에서 연출 강좌를 진행해서 직접 연출가를 육성한다고 한다. 연출을 하고 싶은 제작진행이나 애니메이터들을 불러모아서 직접 만화를 던져주고 콘티를 그려보라고 시키고 피드백하거나 가르친다고 한다. 여기서 탄생한 제자로는 이시이 토시마사, 코사야(こさや)가 있다. 아라키 테츠로에 따르면 자기 세대 매드하우스 출신 동료가 직접 제자를 양성하는건 이토가 최초라고.

WEB계 애니메이터도 긍정적으로 보며 같이 일하고 싶은데 걔들은 자기들 인맥으로 끼리끼리 일해서 부르기 쉽지 않다고 한다. 감독 작품 중 극장판 소드 아트 온라인 -오디널 스케일-이 WEB계를 많이 쓴 작품이다. 이때 참여한 WEB계는 이토보다 조감독이었던 모리 히로타카와 더 친해졌다. 이토는 그쪽과 인맥이 없으므로 오디널 스케일 이후로는 WEB계와 작업하는 일이 드물다.

성우는 주로 타카가키 아야히, 미즈시마 타카히로, 마츠오카 요시츠구, 무라세 아유무를 기용한다. 은근 성우 캐스팅이 중복되는 감독으로, 2번 이상 출연한 성우들만 나열해도 미나세 이노리, 히카사 요코, 키토 아카리, 히라타 히로아키, 야스모토 히로키, 유우키 아오이, 코야스 타케히토 등 정말 많다. 그나마 주인공 배역 성우 만큼은 매번 새롭게 캐스팅하며, 작업해본 성우는 조연으로 비중이 내려간다.[18]

이처럼 인맥이 두루 좋은 편이지만, 조감독을 맡은 데스노트에서는 감독 아라키 테츠로와 함께 참여 연출가들과 갈등을 심하게 겪었는지 이후에도 사야마 키요코, 사토 신지, 마츠오 신 등은 이토 작품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19]

4. 기타

  • 2017년에 소드 아트 온라인 -오디널 스케일- 홍보차 내한하였다. 인터뷰에 따르면 매드하우스 시절에는 디알무비와 협업하기 위해 한국으로 자주 출장을 왔다고 한다. 한국에 있을 때 미야자키 하야오가 방문했던 삼계탕 집에서 식사를 했었는데 정말 맛있었다고.#
  • 감독 작품이 전부 A-1 Pictures 작품이라 A-1 소속으로 오해하는 사람이 여럿 있지만, 사실은 프리랜서다. 단지 그쪽 프로듀서들과 인맥이 있어서 A-1위주로 활동한 것일 뿐이다. 실제로 감독이 아닌 개별 콘티나 연출로 참여하는 경우는 정말 다양한 제작사들의 작품에 참여하고 있다. 감독도 2019년에 HELLO WORLD로 처음으로 A-1이 아닌 제작사에서 감독을 맡았다.
  • 매드하우스 소속 시절 칼럼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에 대해 기타노 다케시의 영화 키즈 리턴을 가장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유는 초심을 상기시켜주기 때문이라고.
  • 매드하우스 시절 외주 참여시 사용하던 필명인 카구라자카 토키이치(神楽坂時市)는 자신의 할아버지 이름과 사는 곳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 인상깊었던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꼽는다. 바빴던 중학생 시절에도 꼭 본방을 챙겨봤다고 한다. 실사 영화로는 하세가와 카즈히코(長谷川和彦) [20] 감독의 1979년작 태양을 훔친 사나이를 언급했다.# 원자폭탄을 만들어 일본 정부를 협박한다는 독특한 내용과 스릴이 넘치는 카 액션, 무거운 내용과는 대조되는 활기차고 코믹한 분위기가 당시 일본 영화의 문맥과 완전히 달라서 "이런 거 해도 되는구나!?"라고 생각했고 아직까지도 인상에 남아 있다고 한다. 실사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애니메이션 같은 연출이 많이 있어서 좋다고. 본인이 애니메이션 업계에 들어갔을 때 선배들도 모두 이 영화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 배경으로 앨리베이터가 자주 나온다. 이것도 에반게리온에 나왔던 연출의 일종이다.
  • 상당한 워커홀릭이다. HELLO WORLD부호형사 Balance:UNLIMITED를 연속으로 감독을 맡는 강행군을 펼친 후 2년 반만에 휴가를 얻고도 금방 질려서 콘티 일거리를 찾아나섰다고 트위터에 올릴 정도.그리고 콘티를 기어코 썼다고 한다.[21] 덕분에 손이 빠른 편이 아님에도 활동량은 상당히 많은 편.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팬이다. 관련 트위터 계정은 전부 팔로우 하고 있으며, 이토 토모히코 본인의 작품인 부호형사 Balance:UNLIMITED에서는 MCU 작품 오마주도 했다. 특히 이 작품은 아이언맨의 오마주가 많아 이토판 아이언맨 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부호형사 9화의 경우 직접 트위터로 블랙팬서의 오마주라고 언급했다.
  • 마블뿐만 아니라 그냥 슈퍼히어로 영화 장르를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더 배트맨과 관련된 트윗을 좋아요 누르거나 DC관련 히어로 영화들 관련한 것들도 리트윗하기도 한다.
  • 콘티 작성시 많은 애니메이션 연출가들이 애용하는 TOON BOOM의 'Storyboard Pro'[22] 사용한다고 한다. 또한 HELLO WORLD 부터는 감독작의 콘티에 Storyboard Pro를 사용하는 연출가들만 기용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본인은 인터뷰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가 콘티 위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고있으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본만 이런게 아닐까 생각해요. 이렇게까지 콘티 신봉주의인건. 조금 더 트라이얼 앤 에러를 하거나, 세세하게 그리지 않고 컷 담당 애니메이터가 노력함으로서 콘티주의를 뒤집을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 뉴타입 2021년 1월호 매드하우스 출신 감독 좌담회 中
  • 트위터로는 애니메이션 이야기도 가끔 하지만 거의 정치적인 이야기를 주로 하며, 사회/정치/경제 관련 기사를 리트윗을 하면서 시사적인 이야기를 한다.
  • 정치적으로 반(反)우익적인 노선을 띄고있다. 작품에서는 정치적인 색깔이 전혀 안드러나지만[23], 개인 트위터에서 스가 요시히데, 아베 신조 전 총리를 비판하는 여러 기사들을 지속적으로 리트윗하고, 2020 도쿄 올림픽 개최에 대해 계속 냉소적인 트윗을 올리거나 비판적인 기사를 리트윗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심지어 일본 자민당한국국정원이 뒷거래를 했다는 내용을 담은 MBC PD수첩 2021년 8월 11일 방영본의 일본어 자막도 리트윗했다. 2023년 9월 1일에는 관동대학살 100주년에 학살이 일본정부가 한 것이 아니라는 정치인의 발언을 비꼬는 기사를 리트윗 한다던가, 친일파들을 비판하는 한국 영화 리멤버를 호평한 트윗을 리트윗하고 좋아요를 누르는 등 현 일본 정부에 매우 비판적이다.
  • 배우 정우성의 "생각하지 않는 국민은 독재자의 자산이 될 수 있다." 발언의 뉴스 출연 장면을 리트윗하였다.
  • 진격의 거인 1기에 참여할 뻔 했었다. 제작이 발표됐을 때 감독이 자신과 친한 아라키 테츠로가 감독이니까 '부르면 도와주러 갈까?'라고 고민하고 있던 찰나 방영 2개월 전인 2월에 아라키 테츠로와 진격의 거인에 참여하고 있던 애니메이터 1명과 술자리를 가졌는데 "이제 2화 작업에 들어갔어"라는 말을 듣고 놀라면서 "아니 4월 첫방송 아니에요?"라고 반응하고 바로 도와줄 마음을 접었다고 한다. 이유는 아무리 봐도 스케줄이 막장인데다가 자신도 동년 7월에 방영할 은수저의 감독을 맡았기 때문에 애매했다고.# 하지만 나중에 3기에서 콘티로 참여하게 되었다.
  • 2014년부터 데일리 신조에서 매년 연말마다 그 해 화제작이었던 애니메이션들을 평론하는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5. 작품

필명인 카구라자카 토키이치(神楽坂時市)와 ○○○ • 이토(○○○・伊藤) 명의로 참여한 작품은 ★ 표시.

5.1. 감독

이토 토모히코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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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참여작

6. 연출 샘플

데스노트 ED2
콘티 및 연출 이토 토모히코
작화감독 카가미 타카히로
세기말 오컬트 학원 OP
콘티 이토 토모히코
연출 야스히사(安寿)
작화감독 치바 타카히로
원화 후지타 시게루, 니시다 타츠조, 이시하마 마사시, 아다치 신고, 호소이 미에코, 나카무라 나오토, 도게 신타로
소드 아트 온라인 OP1
콘티, 연출 이토 토모히코
작화감독 아다치 신고
원화 카와카미 테츠야, 나카무라 나오토, 야나기 류타, 오쿠다 요스케, 시카마 타카히로, 코바야시 케이스케
소드 아트 온라인 Ⅱ OP1 (6:05 ~ 7:35)
콘티, 연출 이토 토모히코
작화감독 아다치 신고
원화 야나기 류타, 호소고에 유지, 나카무라 나오토, 타케우치 테츠야, 니시야 야스시, 마츠모토 켄고, 아카이 토시후미
[kakaotv(381784464, width=100%)]
나만이 없는 거리 OP
콘티, 연출 이토 토모히코
작화감독, 원화 사사키 케이고
원화 모리 케이스케, 타나카 마사요시, 코타 후미아키, 사이토 아츠시, 이나요시 토모시게
Fate/Apocrypha OP1
콘티, 연출 이토 토모히코
작화감독 하시구치 하야토, 스도 토모코
액션 작화감독 에노키도 슌, 사카즈메 타카히토
총 작화감독 야마다 유케이
원화 엔도 마사아키
극장판 소드 아트 온라인 -오디널 스케일-
액션 신 이외의 콘티 이토 토모히코
액션 신 콘티 시카마 타카히로
총작화감독 아다치 신고
촬영감독 와키 켄타로


[1] 슬하에 자식이 있는지는 불명.[2] 입사 동기는 나가사키 켄지, 하시모토 켄타로, 타카하시 아츠시, 키도코로 세이메이가 있다.[3] 다만 길티 크라운과 쿠로즈카의 감독인 아라키 테츠로가 콘티를 많이 수정하는 성향이라 해당 콘티도 감독에 의해 수정됐을 가능성도 있다.[4] 이토와 친한 사이라고 할 수 있는 아라키 테츠로, 니시무라 사토시, 나가사키 켄지, 타치카와 유즈루, 데아이 코토미 모두 액션 연출에 있어서는 괴물이라 불리는 실력자들이며, 스승인 호소다 마모루도 액션 실력이 상당히 좋은 인물이다.[5] 이 또한 아라키 테츠로의 연출 방식과 유사하다.[6] 대중적인 여론은 호평 위주이며, 그의 처음이자 유일한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입상작이다.[7] 아라키 테츠로가 감독이고 이토 토모히코가 조감독이였던 데스노트의 경우 제작 초기 현장 분위기가 매우 안 좋았고 아라키 테츠로가 TVA 감독 데뷔작이였던 만큼 스스로 관리에 미숙했었다고 밝혔는데, 조감독이였던 이토 토모히코가 많이 바로 잡아주었다고 한다. 다만 이토도 이 과정에서 연출가들과 마찰이 심했는지 이 때 참여한 연출가들은 이토 작품에도 참여하지 않고 있다.[8] 이는 호소다 마모루에게서 배운 것이라고. 현장에서 감독이 해야될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시간 관리라고 했다고 한다.[9] 출처 Anime Boston 2017 convention 인터뷰[10] 당장 이토 토모히코 작품에 참여한 연출가들만 봐도 나카무라 료스케, 히라카와 테츠오, 오카무라 텐사이, 아라키 테츠로, 코지마 마사유키, 나가이 타츠유키, 타치카와 유즈루, 시노하라 토시야, 마츠모토 리에, 츠다 나오카츠, 데아이 코토미, 아오키 에이, 아사카 모리오, 야마모토 사요, 미야지 마사유키, 호소다 나오토, 츠루 토시유키, 타무라 코타로, 니시무라 사토시, 타카하시 아츠시, 쿄고쿠 타카히코, 카와무라 켄이치 등 정말 엄청난 수준이다.[11] 이 4명은 모두 이토 토모히코와 같은 제작사인 매드하우스 출신이며, 오래전 부터 서로 친하게 지냈던 사이다.[12] 이건 아라키 테츠로가 WIT STUDIO 전속으로 오해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13] 아니메쥬에서 연재하고 있는 '바리우타'.[14] 인터뷰[15] 인터뷰[16] 이토 토모히코가 인터뷰에서 아라키 테츠로를 게스트로 초대해놓고 면전에다가 아라키 테츠로의 작품들은 전부 사지절단을 비롯한 고어한 묘사들이 많은데 최신작인 버블에서는 고어도 아닌데 캐릭터가 거품이 되면서 팔 다리가 사라지니 인체결손 페티시가 있는게 아니냐는 발언을 대놓고 할 정도다.[17] 다만 2022년 카시와다가 애니메이션 스케줄을 다 망쳤다고 쓴소리를 했으므로 계속 같이 작업할 것인지는 불명이다.[18] 예외로는 유우키 아오이가 있다. 소드 아트 온라인 2기와 나만이 없는 거리에서 모두 주연급 핵심 캐릭터로 등장한다.[19] 다만 참여진 중 벳쇼 마코토는 진격의 거인에서 아라키 작품에 다시 참여한 것을 보면 이토와는 그냥 기회가 없었던 것이고 불화가 크지 않았을 수도 있다.[20] 일본 영화 암흑기던 1970년대 중후반 청춘의 살인자, 태양을 훔친 사나이 단 두 편의 영화를 내놓고 은퇴한 감독으로, 오바야시 노부히코소마이 신지, 야나기마치 미츠오와 함께 당시 일본 영화사에서 중요한 감독으로 꼽힌다.[21] 86 -에이티식스-로 추정된다.[22] 그림 콘티 뿐만 아니라 움직이는 영상 콘티를 만들 수 있다.[23] 정치적으로는 애매하지만, 부호형사 Balance:UNLIMITED에서 관료주의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기도 했다.[24] 하지만 계단, 통로 같은 배의 실내 구조는 아라키가 짜서 제출했다고 한다. 이는 당시 아라키의 차기작 버블에서도 배가 나오는데 이 작품 제작을 위한 사전답사로 갔다온 정보를 토대로 부호형사에도 써먹었다고 한다.[25] 매드하우스 퇴사 전 마지막으로 참여한 작품.[26] 이토 토모히코가 주도하는 오리지널 미디어믹스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