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21:53:15

미스터 초밥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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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초밥왕
将太の寿司
파일:쇼타의초밥.jpg
작품 정보
장르 요리
작가 데라사와 다이스케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코단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학산문화사
미스터 초밥왕
연재처 매거진 SPECIAL
주간 소년 매거진
레이블 파일:일본 국기.svg 코단샤 코믹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찬스 코믹스
연재 기간 1991년 9호 ~ 1992년 5월호[1]
1992년 37호 ~ 1997년 16호[2]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27권 (1997. 07. 17. 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7권 (1998. 02. 28. 完)
미스터 초밥왕 전국대회편
연재처 주간 소년 매거진
레이블 파일:일본 국기.svg 코단샤 코믹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찬스 코믹스
연재 기간 1997년 ~ 2000년 34호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17권 (2000. 10. 17. 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7권 (2000. 11. 30. 完)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
3.1. 일본3.2. 대한민국
4. 특징
4.1. 요리배틀물
5. 등장인물
5.1. 토모에 초밥(원초밥)5.2. 오오토리 초밥(봉초밥)5.3. 사사 초밥 (笹寿司)
5.3.1. 사사초밥 사천왕 (사사초밥 사인방)
5.4. 도쿄 대회5.5. 전국 대회5.6. 기타 인물
6. 인기7. 비판8. 미디어 믹스9. 후속작10. 기타

[clearfix]

1. 개요

일본요리만화로, 원제는 《쇼타의 초밥 将太の寿司》. 작가는 데라사와 다이스케. 처음에는 코단샤의 매거진 SPECIAL에서 연재되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동사의 소년 매거진으로 이적했다. 1996년 제20회 코단샤 만화상 소년부문 수상작.

아버지가 초밥 요리사인 세키구치 쇼타라는 소년이 사사초밥이라는 악덕 기업의 횡포에 의해서 가난하게 살다가 도쿄에 있는 봉(봉황, 오오토리)초밥이라는 명점에 들어가 최고의 초밥 요리사로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작가가 초밥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연재를 시작했었기에 초반에는 기초적인 지식이 주를 이루지만, 수많은 취재와 공부를 통해 뒤로 갈수록 초밥에 대한 내용이 심오해진다. 맛의 달인에서 다뤄진 소재도 자주 나온다. 다만 존재하는 요소들이 터무니없이 과장되거나 잘못된 조리학적 지식을 기재하거나 하는 일도 흔하다. 후속작인 미스터 초밥왕 2 World Stage에서는 이에 비해 훨씬 현실적인 업계의 사정을 그리고 있다.

유명한 캐치프레이즈는 행복을 주는 초밥과 그를 초월한 최강의 생명을 주는 초밥. 사실 이 자체는 기행이 전혀 아니고 주인공과 오오토리 초밥 일문의 평소 지론, 그리고 생사의 위기에 처한 아버지에게 생명을 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쥔 정성스러운 초밥 일체를 표현하는 아름다운 문장이다.

2. 줄거리

거대 초밥회사인 사사 초밥이 장악하고 있는 홋카이도 오타루시. 쇼타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토모에 초밥은 그 그늘에서 간신히 가게를 꾸려가고 있다.

다시 일으킬 기회인 초밥 콘테스트를 눈앞에 두고 쇼타의 아버지가 사고를 당해 초밥을 만들 수 없게 되자, 쇼타는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콘테스트에 나가기로 결심한다.

잘 시간도 아껴가며 수업을 쌓은 쇼타는 '참치 잔치'로 사사 초밥에 도전한다. 그리고 콘테스트날 드디어 쇼타의 빛나는 재능이 피어난다!

3. 발매 현황

3.1. 일본

1992년부터 연재된 27권의 본편과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연재된 17권의 전국대회편이 있다. 1, 2권이 <매거진 SPECIAL>에서 연재되었고, 그 뒷분량은 <주간 소년 매거진>에 연재되었으며 2002년부터 1년 동안 총 24권[3] 분량의 문고판이 나왔다.

매거진 SPECIAL에서 연재된 1, 2권 분량은 일종의 파일럿 버전이기 때문에, '도쿄 초밥집 오오토리 초밥에서 일하는 신출내기 주인공 쇼타'라는 설정은 동일하지만 세부적인 설정도 다르고 등장인물들도 차이가 있다. 이후 소년 매거진 스토리에서 정식으로 세계관을 확립하고 새롭게 연재를 시작했으며, 여기서부터가 우리가 흔히 아는 본편이다.

완결 후 2000년 <주간 소년 매거진> 44호에 한국편이 게재되었고, 2008년 19호에서 창간 50주년 기념으로 본편 종료 3년 후 시점을 다룬 회차가 또 나왔지만[4] 단행본에 미수록되었다.

3.2. 대한민국

한국에선 1996년부터 학산문화사가 '찬스 코믹스' 레이블로 정발했으며, 1998년에는 전국대회편이, 2002년에는 애장판이 각각 정발됐다. 1부 정발 당시에는 파일럿 버전이 1, 2권에 수록되었는데 3권부터는 별 설명 없이 스토리가 리셋되고 보강된 설정으로 장편 스토리가 시작되어 약간 당황한 독자들도 있었다. 잡지 이동과 작품 재시작에 대한 사정을 일일이 설명해 준 것도 아니고.... 애장판의 경우 파일럿 버전을 아예 외전처럼 맨 마지막권에 수록해서 오해를 피했다.

국내에 초밥이란 음식을 선전한 일등공신. 정발판을 보면 서울신라호텔 안효주 주방장(현 스시 효 사장)의 추천사가 적혀있다. 추천사에 따르면 미스터 초밥왕을 접한 안효주 주방장이 작중에 등장한 요리를 재현해보고 작가까지 초청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하는데, 덕분에 전국대회 최종권에는 번외로 한국편이 들어갔다.(!)

정발된 시기가 일본 대중문화 개방 전이라 이름을 한문표기를 그대로 읽어서 한국식으로 변경했다. 주인공인 쇼타만 일본식 발음으로 나오고 나머지 주변인물들은 거의 전부 한국식 한자 발음(사지 안토 → 사치안인)으로 만들어버렸으나, 어감이 좋지 않거나 한국식으로 표기하기 어려운 일본어들은 그대로 사용하기도 했다. 주인공의 여자친구와 쇼타를 따르는 병아리 요리사의 경우 각각 와타나베 미코[5], 토비오[6]라 나온다. 처음엔 한국식 한자 발음으로 나오다가 나중에 일본식 발음으로 나오는 사람[7]도 있으며, 심지어 "츠키오카 아키라→월강 아키라"처럼 성은 한국식, 이름은 일본식으로 표기한 경우도 있다. 진오는 마지막 권에서 싱고로 이름이 바뀌어 나오고, 만신일 역시 일본어 표기(시미츠)로 바뀌어 나온다[8]. 한국식 발음도 일관성이 부족해서 사지 안토의 경우 초반에는 치안으로도 불리다가 안인으로 고정된다. 사람만 그런것은 아니고 생선도 이렇게 변하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예를 들면 뱅어는 시라우오와 뱅어가 병용되며 나온다. 또한 아마새우와 보탄새우는 후에 단새우와 모란새우로 바뀐다. 그런데 성게는 어째서인지 바르게 잘 표기되다가[9] 전국대회편부터는 섬게로 나온다(...), 오타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것이 전국대회편 내내 섬게로 표기된다. 또한, 재료들도 일본 재료는 한국어[10] 로, 한국어로도 표현 가능한 재료[11]는 일본어로 번역하기도 하는 오역의 향연이 이어진다. 사실 별로 특이한 것도 아니다. 당시 발매된 만화책은 죄다 이 모양이다.

외래어를 가타카나로 표기한 것은 별 신경을 쓰지 않은 건지 죄다 음역을 해놓았다. 블렌드(Blend)는 브랜드(Brand로 오해하기 십상)로 표기하는 식. 트러플아보카도, 타코야끼는 당시에는 굉장히 생소한 음식이어서인지 '토뤼후'와 '아보가드'[12]로 음역하거나 아예 '계란과자'로 바꿔놨다.[13] 오역도 있는데, 작은 문어, 즉 쭈꾸미를 보고 꼴뚜기라고 번역해 놓는 등의 실수가 보인다. 결국 이 이름 관련 문제나 번역 등은 나중에 발매한 애장판을 통해 대부분 해결이 된다. 이름 부분은 현지 발음으로 전부 교체해 해결을 보았다. 덧붙여 구 정발판은 일식 요리사 이석환이 번역을 맡았다가 전국대회편 초판에선 찬스 편집부 명의로 번역했고, 애장판부터 서현아가 번역을 담당했다.

지하철 공짜신문 메트로에 연재 된 적이 있는데(2009년~2010년 경) 하루에 4페이지, 일주일에 20페이지로 잡지 연재 속도와 같다. 애장판이나 메트로 연재 판에서는 전부 일본식 발음을 쓰기 때문에 오히려 적응을 어려워하는 사람도 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봉초밥 → 오오토리 초밥. 사실 이건 메트로판이 애장판을 기본으로 따르고 있기 때문에 생긴 문제로, 애장판을 접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낮설어 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2014년에는 애장판 번역을 토대로 한 완전판을 초판과 동일 권수로 해서 전자책까지 냈다.

2007년에 작가 테라사와 화백과 식객 작가 허영만이 서로 대담을 했었고, 2002년에 호텔신라, 2004년 SK주식회사, KT, 대우인터내셔널 임직원 필독서로도 각각 선정된 바 있다. 심지어 이용경 전 KT 사장과 이동호 전 대우자동차판매 사장도 감명깊게 읽었다고 한다.(이코노미21 기사)

4. 특징

절대미각이라든가 절대오감 등 현실성과는 다소 거리가 먼 요소들도 등장. 그냥 받아들이고 즐기면 된다.

특이점으로, 등장인물들이 우는 모습이 매우 많이 나온다. 눈물을 보인 캐릭터는 주인공인 쇼타를 비롯해 사지 안토, 오오토리 세이고로, 후지타 세이지, 오카무라 히데마사, 오바타 신고, 아코 토비오 등등 봉초밥 사람들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악역인 키리시마 카이, 사사키 타케시까지 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쯤되면 등장인물 거의 전원이 눈물 한번씩 보였다고 해도 무리가 아닐 정도. 한 회차에만 등장하는 1회성 라이벌들을 제외하면 레귤러급 요리사 가운데 우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 유일한 사람은 다이넨지 사부로타 뿐이다. 이 사람은 원래 인간 같지가 않은 점은 신경쓰지 말자. 요리만화 중 가장 많은 눈물이 등장하는 만화라고도 한다. 하도 많이 그려서인지 눈물씬의 묘사가 억지스럽지 않게 자연스럽다.

4.1. 요리배틀물

초반에는 나름대로 진지하게 음식에 대해 다루는 듯 했지만, 결국 후반으로 갈수록 요리배틀물의 성격이 짙어지게 되었다. 사실 전작인 미스터 아짓코부터가 요리배틀물 및 오버액션의 시초 격인 작품으로 어찌 보면 당연한 귀결. 특히 한국에서는 본격적인 요리배틀물로서 최초로 이름을 날린 작품이 바로 미스터 초밥왕이다![14] 오늘날 한국 만화는 주로 먹방 장르가 대세를 이루지만, 요리배틀물이라는 장르를 한국에 본격적으로 소개한 작품은 단연 이 미스터 초밥왕이다.

작가에 따르면 철저히 현실적인 소재만 사용했다고 주장하는데[15] , 소재는 그렇다 치더라도 이를 극중에서 연출하는 방식은 전혀 그런 것 같지 않다. 예를 들어, 마취를 이용해서 생선의 선도를 유지시키는 방법만 보아도 만화에서는 바닷속에 요리사 복장으로 침 하나 들고 뛰어들어 커다란 참다랑어를 마취시켜 잡아올리는 기행으로 그려진다.

게다가 바로 전에 언급되었듯 배틀물로서의 성격도 강해서, 전설의 요리사 삼태랑의 손 분신술[16]과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는 신체적 능력[17][18]들은 하나같이 현실의 범주를 벗어나 있다.[19] 그 외에도 워낙 기인들이 많아서 나중에는 칼질이 단순한 궤적 정도로 표현되는 것은 일사요, 심한 경우에는 칼로 베었는데 세포 조직에 상처를 안냈다고 한다.[20] 이로 인해 배틀물에서 나타나는 파워 인플레가 요리만화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더러 생긴다. 이런 괴물들 사이에서 가리고 가려낸 전국대회 최종 결승이 의외로 평범한 건 의도일지도 모르겠다.

또한, 시식자의 리액션을 통해 각 요리의 수준을 평가하는 방법을 처음 사용한 것 역시 이 만화다. 이 방법 자체야 주변인물의 반응을 통해 행동의 위력을 보여준다는 창작물의 왕도지만, 야스지로의 박수나 츠루에의 후광+공중부양처럼 패턴화된 리액션을 반복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이야기 전반이 단순해진 측면이 있다. 사실, 미조구치 야스지로가 등장한 이후 이 만화의 포인트는 쇼타와 다른 경쟁자들이 어떤 초밥을 만들었는지가 아니라 야스지로가 박수를 치느냐 마느냐에 있다고 봐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 심지어 2부 전국대회편부터는 심사위원 전투력에도 인플레가 일어나서 야스지로는 심사위원석 최말단에 짱박히고 심사위원장인 이와사키 타미지 옹(翁)의 절대눈썹[21]이 올라가느냐 안올라가느냐에 선수들의 운명이 달리게 되었다.

하지만 이 점은 미각을 시각으로 전달해야 하는 요리만화의 특성 상 이해해 주지 못할 부분은 아니다. 이런 초현실적인 요리기술과 과도한 리액션이 반드시 미각을 표현하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라 하더라도 데라사와 다이스케가 찾아낸 하나의 돌파구 정도로 받아들이고 만화적 과장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본다면 그럭저럭 이해는 간다.

5. 등장인물

일본대중문화 개방 이전의 정발판 명칭을 괄호 내에 표기한다. 정발판에서도 이름이 중간에 변화하는 경우가 있었으므로 각 화 순서대로 표기.

5.1. 토모에 초밥(원초밥)

  • 세키구치 하루코
    쇼타의 어머니. 작품 시작 전 사사초밥의 횡포에 맞서다 과로사하여 직접적인 등장은 없다. 다만 쇼타가 어머니를 생각하며 슬퍼하거나 각오를 다지는 장면, 혹은 과거 회상 씬에서 간혹 얼굴을 내민다. 드라마판에선 오오츠카 요시에가 연기했다.

5.2. 오오토리 초밥(봉초밥)

  • 오오토리 세이고로의 부인
    드라마판에서만 본명이 '오오토리 야치요'로 나오며, 선대 사장의 딸이다. 그녀는 아버지의 부탁에 따라 사위 세이고로와 결혼했으나 결혼 과정 때문에 키요카와 산지로가 안 좋게 봤고, 결국 세이고로와 키요카와 간 악연의 계기가 됐다. 다만 남편이 라이벌 초밥 겐의 음해로 인해 망할 위기 속에서 가게를 다시 일으키는 데 공헌한 인물이다. 드라마판 배우는 타키가와 유미.
  • 오오토리 사유리
    드라마판 오리지널 캐릭터로, 세이고로 사장의 딸이며 성격이 제멋대로이나, 쇼타에게 연심을 품는다. 담당 배우는 키무라 요시노. 오오토리 초밥의 단골손님인 가토의 외손녀인 후시미 나오코가 모델로 드라마에서는 세이고로 사장의 딸인 오리지널 캐릭터인 오오토리 사유리가 나와 쇼타에게 연심을 품지만 원적에서는 후시미 나오코가 쇼타에게 연심을 품었고 드라마에서는 나오지 않았기에 후시미 나오코가 모델인게 맞다.

5.3. 사사 초밥 (笹寿司)

  • 사사키 타케시 (笹木剛志)
  • 키리시마 카이 (切島傀, 절도귀 → 키리시마)
  • 사사키 사장
    사사초밥 사장으로, 시장에서 좋은 재료를 독점하고 오타루 인근 초밥집들을 마구잡이로 인수합병하여 사세를 늘리며 이에 대항하는 경쟁 가게들에 온갖 방해를 가해 온 최종보스격 인물이다. 그는 사인방 같은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쇼타를 방해했으나 번번이 패했고, 완결 후 한국 에피소드에선 사업 실패로 인해 마음씨가 누그러졌다. 다만 지은 죄가 있어서 쇼타에게 매우 비굴한 태도를 보여서 아들에게조차 동정을 받는 신세다. 드라마판에선 본명이 '사사키 토라오'이며, 이시다 타로가 연기했다.
  • 황태지
    작가가 한국 출판사쪽과 대화하던 중 기획하게 된 한국편의 등장인물. 사사초밥의 한국 체인점 1호점에서 잡일하고 있는 소년이다.
    사사초밥 한국체인의 도산을 막기 위해 세키구치 쇼타와 함께 한국형 초밥을 만들고, 마지막에는 이 만화의 정석대로 결정적인 키 요리인 개불을 기억해내, 개불 초밥을 만들게 된다. 친하게 지내는 여자아이의 이름은 '나영이'인데 한국의 스타인 서태지이나영에서 따온듯하다.

5.3.1. 사사초밥 사천왕 (사사초밥 사인방)

사사키: 사사초밥 밑에는 북해도 대표 이외에도 고르고 골라 뽑아놓은 정예 네명이 더 있다!! 그 이름하여, 사사초밥 사인방!!
구판 전국대회편 2권에서 사사키의 언급으로 처음 등장한 중간 보스들. 거창한 첫 언급과 달리 세이지로를 제외하고는 쇼타와 대결한 사람도 없고 분량도 적은 편이다.

악의 사천왕 포지션이고 외모도 모두 사악해보이나 의외로 작중에선 다들 실력도 있고 반칙 없이 정정당당히 승부에 임했다는 게 반전이라면 반전.

사부로타와 대결한 한페이는 여자 사천왕에 의해 사부로타가 리타이어되자 아쉬워했으며, 사부로타가 어떻게든 돌아오자 반가워하며 자신의 수라칼과 승부를 겨루자고 제안한다. 정작 사부로타는 "너의 더러운 칼에 지지 않는다"고 도발했는데 사부로타를 함정에 빠트린 건 여자 사천왕이고 한페이는 처음부터 정정당당히 승부를 겨루고 싶어했다는 걸 생각하면 억울한 부분.

이조 역시 쇼타가 오기 전까지 1승 1패로 사지 안토와 막상막하의 승부를 내고 있었으며, 마지막 새우 대결에서도 사사초밥의 자금력을 동원하긴 했으나 승부 자체는 꼼수 없이 정정당당히 대결했다.

그나마 여자 사천왕은 사부로타를 지하철로 밀어버리는 짓을 했으나 이 역시 사사키의 명령이었고 본인이 원해서 한 일은 아니라고.

적어도 반칙을 일삼던 헤키고보다는 훨씬 나은 사람들이다.
  • 다케치 한페이(武市半平, 나카히라)
    일명 수라칼. 구판 번역은 어째선지 '나카히라' 가 되었다(...).[23] 전국대회에서 다이넨지의 4회전 상대로 등장, 지하철에 치여..제 컨디션이 아니었던 다이넨지를 이기는가 싶었으나 결국엔 처절하게 발리고 만다. 이름은 메이지 유신 당시 인물인 타케치 한페이타에서 따온 듯. 타만 잘랐다.
  • 가토 이조(加藤以蔵, 등이장)
    구판 번역명은 '가등 이장(가토 이조)'에서 '가'자만 빠진 '등이장'. 전국대회에서 사지 안토의 4회전 상대로 등장, 첫판을 따내는 등 선전하지만 결국 전투력 측정기에 지나지 않았다. 다만 마냥 허접하기만 한 건 아니다. 사지 안토와의 3전 2선승제의 승부에서 1회전을 따내고 2회전 중간까지 우위를 차지하고 있었으니, 사지 안토를 상당히 핀치로 몰아간 셈. 이 쪽은 타케치처럼 오카다 이조에서 따왔을지도?
  • ???
    사천왕 중 홍일점이자 맥거핀. 사사키의 명에 따라 다이넨지를 악의적으로 철도로 밀어서 열차에 치이게 했다. 현실에서는 십중팔구 사망에 운 좋아도 중상일 테지만 이후 사천왕과 쇼타 등의 반응을 보면 초밥왕 세계관에선 전철에 치이는 건 애시당초 사망에 이를 정도의 사고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듯(...). 사사키의 목적도 다이넨지를 시합 동안 리타이어 시키는 정도였고, 쇼타나 사천왕들이 다이넨지가 하루만에 복귀하는 것에 별 의문을 갖지 않는 걸 보면, 다이넨지가 초인인 걸 감안해도 초밥왕 세계관의 전철 사고는 대충 자전거 사고 수준의 위력인 듯하다.
    다이넨지가 한페이와 결전을 펼칠 때 자신을 알아봤음에도 왜 경찰에 알리지 않았나 의문스러워 하다가 다이넨지가 완벽하지 않은 몸상태로 한페이를 이기는 걸 보고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얼굴을 붉히는 등 다이넨지와 연결고리가 생기는 듯 했다.
    이후에 전국대회 결승전으로 향하는 4강전에 올라올 인물일 줄 알았으나, 알고 보니 전혀 다른 사람이었고, 그 뒤에는 출연은 커녕 언급조차 없다. 의외로 초밥왕 1부의 마지막을 장식한 인물이기도 한데, 전국대회편 마지막 에피소드인 한국편 뒤의 에필로그에서 소식이 끊긴 사사초밥 사인방 중 한명으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며 한 컷 등장한다. 여기서 자기 이름을 잊지 말라는 대사를 치는데 정작 자기 이름을 알려준 적이 전혀 없다.(이름이 뭔데?) 이름을 알려줘야 안 잊을게 아닌가?

5.4. 도쿄 대회

  • 키요카와 류야(清川流也, 청류세)[24]
    지역예선 2회전 상대로 초밥현의 간판 초밥요리사. 어릴 때부터 부친의 스파르타식 교육을 받아 상당한 실력으로 15년의 경력을 거지고 있다. 특히 2회전 승부 주제였던 초밥 빨리 만들기에 뛰어나다. 잘난척하는 성격으로 덩치 큰 생김새에 실력이 뛰어나서 거만한 편이다. 자신을 취재하러 온 방송국 리포터가 초밥 맛을 칭찬하자 '너같은 게 어떻게 내 초밥맛을 알아?' 라고 대놓고 무시했을 정도. 류야를 두고 인간쓰레기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으나 실력이 뛰어나 거만하지만 인간쓰레기 레벨은 아니다. 작중에서 인간쓰레기 소리를 듣는 이들은 벽초밥(미도리즈시)의 코우야 헤키고나 사사초밥의 아들 사사키 타케시들이다. 류야는 실력이 뛰어나 오만한 것이지 비열하지는 않다. 물론 그저 성격이 안 좋은 것을 넘어 범죄행위까지 일삼는 코우야 헤키고 같은 인간쓰레기보단 낫다. 오오토리 초밥(봉초밥)을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건 그의 아버지 키요카와 산지로(청천삼)이 오오토리 초밥을 모함하는 말을 하며 자랐기에 그렇게 알고 있었던 탓이다. 그의 아버지인 키요카와 산지로(청천삼)는 오오토리 초밥 사장인 오오토리 세이고로와 동문수학한 사이로, 세이고로가 전 사장의 딸을 이용해 오오토리의 후계자가 되었다 오해하고 거짓말로 옛날에 오오토리 세이고로를 고생하게 했으며, 아들을 통해 대회에서 세이고로에게 복수하고자 하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25] 하지만 승부 결과는 피나는 연습을 하고 공동 초밥쥐기라는 무기까지 장착한 쇼타의 승리. 심사위원의 말로는 쇼타가 공동 초밥쥐기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류야보다 훨씬 더많은 초밥을 만들었을거라는 말까지 들었다. 쇼타에게 패배한 후 잠시 멍하니 있는데 갑자기 아버지인 산지로가 그에게 주먹을 휘둘러 쓰러뜨렸고 "쓸모없는 놈" 등의 폭언을 하며 옆의 심사위원들이 말리는데도 쓰러진 그를 무차별 구타했다. 아버지에게도 단지 복수의 도구로서 취급받으며 부자간에 삭막하고 전혀 인정없게 자라온 그와 혈연관계가 없음에도 세이고로 사장의 따뜻한 지도와 배려 속에서 생활하는 쇼타의 모습이 대비되었던 장면. 참고로 부자가 모두 커다란 머리 크기에 비해 이상할 정도로 얼굴이 작아서 가운데 몰린것처럼 생겼다. 아버지 산지로와 마찬가지로 이후 등장은 없어서 행적은 불명. 코우야 헤키고 같은 상급 인간쓰레기도 최후엔 갱생하는 작품인데 얘는 그냥 여기서 끝이다. 더 나오지는 않지만 이로 볼때 부자관계는 끝으로 봐야하는데, 초밥현은 그가 간판요리사라서 이미 실력으로는 자기 아버지보다 월등하여 류야의 초밥을 먹으러 사람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산지로는 류야의 눈치를 봐야함에도 저런 폭행을 저질렀다. 폭행죄로 처벌받았을 가능성이 있는데, 거기다가 자기 아들을 두고 대놓고 복수의 도구 운운하여 상처를 주는 모습에 산지로는 자신이 자식을 복수의 도구로 삼고 폭행을 하는 걸 대놓고 보여 인간쓰레기로 낙인 찍히고 아들에게도 버림받게 생겼다. 이쪽은 아버지같은 수준의 쓰레기는 아니고 너무 오만할 뿐인 정도라서 충분히 재기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후 등장시키지 않은 게 아쉽다는 평이 있다.
  • 시모야마 데츠오(下山鉄雄, 하철웅)
    지역예선 3회전 상대. 새우의 명인인데, 생선을 보는 눈도 우자키 다츠미 못지않게 뛰어난 편이다. 역시나 대진운이 열악한 쇼타답게 승부의 주제도 새우였다. 다른 건 몰라도 새우에 관한 지식은 백만불이의 눈이라 불리는 우자키 다츠미도 한 수 접고 들어가야 한다고 할 정도. 도쿄 신인대회에 우승에 애착을 갖게 된 것은 해녀 일을 하며 힘들게 자신을 뒷바라지하는 어머니 때문. 어머니가 고생하여 보내준 신선한 보리새우로 재료 면에서 쇼타를 압도하지만, 결국 조리법에서 밀려 무승부를 기록하고 재대결에서 어머니가 보내준 최상급 모란새우(보탄새우)와 모란새우의 알로 다시 쇼타를 압박하지만 중하새우를 중하새우가 살던 바다와 똑같은 환경을 만든 어항에 넣어와서 오보로로 만들어 초밥을 만든 쇼타에게 아쉽게 패한다. 쇼타에게 패한 후 어머니의 최상급 새우로도 쇼타를 이기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데츠오를 찾아와 데츠오씨 덕분에 새우에 대한 중요한 지식을 가르쳐줘서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쇼타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하며 자신은 쇼타같은 천재적 재능이 없으니 초밥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가서 어머니를 돕겠다고 하지만, 대회장까지 찾아온 어머니의 자신은 걱정하지 말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고는 새롭게 각오를 다지게 된다. 최종결승편에서도 쇼타와 안토의 대결을 텔레비전으로 보는 장면이 잠깐 지나간다. 쇼타에게 있어 그의 다음 상대였던 코우야 헤키고(벽감오 or 옥감오)에 비해 매우 선한 인물. 코우야 헤키고가 승부에 집착하여 범죄도 서슴치않는 막장인데다 데츠오의 인품이 워낙 선하고 훌륭해 더욱 비교된다. 고생하는 어머니를 돕기 위해 초밥 요리사라는 꿈도 포기하려고 결심했을 정도로 엄청난 효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류야처럼 작가 잊어먹었는지 류야처럼 2부에선 등장하지 않는다.

5.5. 전국 대회

  • 츠키오카 아키라 (月岡アキラ, 월강 아키라)
    쇼타의 3회전 상대. 0.01g 차이도 감지해낼 수 있는 일명 '신의 오른손' 의 소유자. 어렸을 때 부모에게 학대를 받아 성격이 좀 비뚤어졌으며, 성장하자 자신을 학대해오던 아비를 팬 뒤 가출해 거리를 떠돌다 과거 세이고로의 라이벌이었던 초밥명인 오카다를 만나 초밥수업을 받게 된다. 제1경기 뱅어초밥대전에서 쇼타의 두배숫자의 뱅어를 쥐는 기술을 선보였지만 쇼타가 세이고로의 힌트를 깨닫고 거기에 먹는 상대를 향한 배려를 더해서[26] 무승부로 끝났다. 이후 세이고로를 깎아내리며 자신을 가르친 오카다에게 배운 자신이 쇼타와 비겼다는 사실에 오카다를 업신여기고 심장발작을 일으킨 그를 내버리고 떠나는 막장스러운 모습까지 보여준다. 추운 날씨에서 벌어진 2경기 게초밥 승부에서는 게를 얼음물로 식혀 신선함을 극대화한 기법을 보여주며 쇼타보다 높은 점수를 받지만, 이는 추운 날씨에 음식을 먹을 심사위원을 배려하여 초생강으로 따뜻함을 돋군 쇼타의 초밥을 심사위원들이 먼저 먹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결국 평가 기준(온기)를 잊을 뻔 했다며 심사위원들이 점수를 수정하면서 패배하고, 쇼타의 초밥을 먹고 먹는 사람을 배려하는 법을 통감한다. 그렇게 개과천선하여 오카다에게 사죄하고 다시 수행을 시작한다. 전국대회에서 기술만으로는 쇼타를 항상 압도하였으나 오로지 기술만을 추구하였기에 한끝차로 패배하여 스승의 전철[27]을 밟았다. 다만 그 차이를 수십년 뒤에나 깨달은 오카다와 달리 일찍 깨달은 점은 다행.[28]

5.6. 기타 인물

  • 츠루마루 선장
    구 정발판에선 학환 선장, 혹은 학원 선장이라는 이름이었다. 오타루 항구의 어선들을 가지고 어업을 하는 선장. 오타루의 여러 초밥집에 생선을 납품하는 듯 하며 이때문에 겐지와도 친분이 있다. 쇼타에게도 어렸을 때부터 알고지낸 아저씨 정도인 듯. 초기에는 뱃사람답게 거칠고 무서워보이는 얼굴이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작가의 그림체 변화로 인해 유머러스(?)해진다. 사실 작중 포지션도 개그 캐릭터와 진지한 캐릭터의 중간 정도. 기본적으로 좋은 사람이고 쇼타네 편을 들어주긴 하지만 다른 직원들을 책임져야 하는 선장이라는 위치에 있다보니 어쩔 수 없이 방관해야 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쇼타가 자신들의 입장을 생각해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홀로 냉동 창고에서 연어를 가져가는 모습에 방관을 멈추고 완전히 토모에 초밥 편으로 전향한다. 쇼타가 전국대회 결승에 늦을 것 같자 회사 트레일러를 몽땅 동원해 다른 차들을 막아가며 쇼타가 빠르게 공항으로 갈 수 있게 돕기도 했었다. 사실상 오타루에 있던 겐지의 유일한 아군.
  • 타케후(武生) 씨
    구 정발판에선 무생. 오오토리 세이고로와 어린 시절부터 알고지냈던 친구로 대장간을 운영하고 있는 칼 장인. 중학생 쯤 나이때 도쿄에서 수업을 받던 세이고로와 친해졌으며 서로 최고의 칼을 만들고, 최고의 요리사가 되기로 약속했었다. 그리고 둘은 정말로 약속을 지켜 타케후는 세이고로에게 첫 칼을 만들어줬고, 세이고로도 오오토리를 물려받은 후 가장 처음으로 타케후를 초대했다. 그 칼은 오오토리 세이고로가 아직까지도 쓰고 있는 것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아들 요시나리(義成, 구 정발판에선 의성)가 가업을 잇지 않고 칼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공장에 취직해 대장간이 아닌 공장을 운영하려 하고 있으며, 아들의 '아버지의 칼 만드는 방식은 구식이다' 라는 투의 발언을 듣고 자포자기까지 하는 지경에 이른다. 하지만 쇼타의 설득에 결국 요시나리는 공장 취업을 포기하고 아버지의 뒤를 이어 장인이 되기로 결심[29], 아버지의 눈 앞에서 지원서를 태워버린다. 요시나리에게도 재능이 있었기에 얼마 되지 않아 쇼타에게 첫 칼을 만들어줬다. 타케후 본인의 등장은 초반 빼고 없지만, 요시나리는 이후로도 가끔식 등장한다. 여담으로 요시나리는 오오토리 사장과도 잘 아는 사이라 그런지 오오토리 세이고로를 부를 때 그냥 '아저씨'라고 부른다.
  • 신카메초밥의 사장
    구 정발판에선 거북초밥 사장. 오타루 초밥거리의 초밥집을 경영하고 있었으며 사사초밥이 매일 신선한 생선들을 넣어준 덕분에 장사는 잘 되었다. 심지어 사사초밥에 왜 대항하냐면서 토모에 초밥을 비웃기도 했을 정도. 하지만 그 생선들은 공짜로 넣어준게 아니었고 후에 나타난 사사초밥 사장은 엄청난 금액을 요구하며, 금액을 내지 못하겠다면 내일 세키구치 겐지가 타고 나갈 배의 기관실을 고장내는 것으로 면해주겠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이걸 받아들이고는 츠루마루 선장의 배를 고장내지만 역시나 사사초밥의 속임수였고, 신카메초밥은 사사초밥에 빚으로 인수되어 사사초밥 체인점이 된다. 덤으로 자신은 범죄자로 쫓기게 된 신세. 이 사실을 알게 된 쇼타나 츠루마루 선장은 자신에게 사죄하는 신카메초밥 사장을 패죽이려 했지만, 오히려 피해자인 겐지는 신카메초밥의 사장이 어선에서 일하며 자신들 몰래 좋은 재료만 골라서 넣어주고 있었다는 걸 알고는 '초밥 요리사가 초밥을 안 만들고 뭐하는 거냐' 라면서 이 사람을 용서했다. 이후엔 키리시마의 비밀을 쇼타 대신 알아내기 위해 사사초밥 주방에 몰래 숨어들었다가 멍석말이 당해 쫓겨나기도 했다.
  • 마에다 타카시 (前田貴志, 귀지, 타카시, 타케시)
    정발판에서도 타카시로 불리긴 하지만, 가끔 한자를 직접 읽은 귀지(貴志)로 불리기도 한다. 엄마를 병으로 여의고 아빠와 함께 살아가는 가난한 소년이다. 가난 때문에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할 때나 아버지가 자신을 친척집으로 보내려 할 때 쇼타에게 도움을 많이 받는다. 또한 자신의 용돈을 모아 아버지에게 참치초밥을 선물하고 스스로 배운 초밥을 아버지에게 만들어 대접하는 등 마음씨 착한 소년.
  • 야마토 초밥의 사장
    "알겠나. 사람을 믿는다는 건 바로 이런 걸세..!"

    - 시미즈 데츠야를 도울 때 -

    장어 명인. 제2차 세계 대전 이전 만주국에서 살다가 일본이 패배하며 일본으로 돌아왔지만, 그 난리통 속에 아들을 잃어버렸다. 하지만 아들이 죽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찾아오리란 믿음에 가게 이름도 바꾸지 않고 한결같이 아들을 기다리며 50년 동안이나 아들에게 물려줄 장어 소스를 끓이고 있었다. 결국 아들 준이치를 중국 잔류고아 모임에서 찾았으나, 이미 중국인 양부모[30]에게 입양되어 일본으로 바로 돌아올 수는 없다는 것을 알고 좌절. 하지만 준이치가 그 장어 소스를 물려받아 새로운 요리[31]에 사용하겠다고 하자 기꺼이 소스를 내어준다. 신인 대회에서는 쇼타를 방해할 목적으로 코우야 헤키고가 수산시장에 빛깔재료를 싹다 사재기하자 전설의 고등어인 황금 고등어에 대해 알려주었고 그곳을 우자키 다츠미와 함께한 쇼타한테 안내한다.[32] 그 후 그 황금 고등어로 쇼타는 승리한다. 이후로는 중국쪽 양부모가 같이 오순도순 살자고 제안해 아예 중국으로 건너갔으며, 중국으로 건너가기 직전에 동생의 수술비가 모자라 좌절하던 시미즈 데츠야에게 선뜻 500만엔이란 거금을 내준 것[33]은 물론 빈 가게를 하츠미 초밥이라는 이름으로 바꿔 물려주기까지 한 대인배. 이후 중국에서 하고있는 초밥집이 장어만 잘 팔리고 나머지는 잘 안되고 있다면서 준이치가 쇼타와 데츠야를 찾아와 도움을 요청할 때[34] 잠깐 언급된다. 설정에 의하면 성은 키타가와(北川) 인듯.
  • 토미 초밥의 사장
    배달초밥 전문점인 토미 초밥의 주인. 전형적인 꼰대이자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성격이라 견습생에게 자주 손찌검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괴롭히는 것처럼 보일 정도가 아니라 괴롭히는 거 맞다. 손님에게 반말을 하거나 하는 등 성격도 꽤나 까칠하다. 하지만 본성은 역시 초밥 장인답게 먹는 사람을 우선시하는 배려가 담긴 요리를 만드는 요리사라고 작 중에서는 설명하는데, 도대체 실수한다고 칼등이라고 하지만 맞은지 20년이 지났는데도 상처가 남아있을 정도로 칼로 사람의 손목을 내려치거나, 심심하면 성인 남성이 뒤로 자빠질 정도로 걷어차고 사람이 잘못 했다고 하더라도 다짜고짜 죽빵을 날리고 머리에서 피가 막 날 정도로 걷어차대는데 이게 어딜봐서 본성은 착하다고 할 사람인지 의문이 생길 정도. 종합적으로 보면, 모든 손님에게 최고의 요리를 대접한다는, 요리사로서의 근본 사상은 탑재하였으되, 그 사상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이 매우 잘못된 사람. 너무나 구시대적인 방식과는 달리 먹는 사람을 제일 중요시한다는 마음가짐은 갖추고 있기 때문에 쇼타가 아이들이 먹는 김말이에 햄, 닭튀김, 통조림 참치도 넣을 것을 제안하자 흔쾌히 받아들였고, 전 제자 마사유키와의 초등학교 축제 도시락 승부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35]
  • 요네무라 마사유키
    초밥토피아 사장. 20년 전까진 토미 초밥에서 일했으나, 혹독한 훈련과 히나마츠리 당시 작은 실수[36]가 화가 되어 토미 초밥을 그만두고, 대신 초밥토피아를 세워 토미 초밥을 거의 누를 뻔했으나, 히나마츠리에서 토미 초밥과 쇼타의 협공으로 지고 만다. 그 뒤 토미 초밥 사장에게서 자신이 패배한 이유와 20년 전의 실수 때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지적받자 눈물을 흘린다.
  • 스즈메 초밥의 사장
    센다이에서 스즈메 초밥이라는 작은 가게를 경영하는 오오토리 세이고로의 지인. 오오토리(봉황)를 본받고자 이름도 일부러 스즈메(참새)라고 지었다고 한다. 토비오는 옆에서 눈치도 없이 '과연 이름에 맞게 작은 가게네요' 라고 했다가 쇼타에게 팔꿈치로 얻어맞기도... 문제는 센다이에 진출하려는 사사초밥에게 찍혔다는 것으로, 초밥축제에서 사사초밥이 냉동굴을 이용한 굴초밥을 낼거라는 걸 알고 어쩔 줄 몰라하다가 결국 쇼타가 구해온 석굴과 그것을 이용한 훈제 석굴 초밥으로 역전하게 된다. 이 때 사사초밥의 요리사는 그 다이넨지 사부로타였음에도 다른 초밥들은 별 차이가 없다는 걸 보면 실력은 우수하다.
  • 료스케의 아버지
    수행을 위해 떠돌던 안토가 한 마을에서 만난 초밥 요리사. 부부가 함께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데, 성실하고 실력과 안목을 모두 갖추었지만 가게가 너무 작아 눈에 띄지 않는 것이 단점이었다. 안토는 잠깐 여기 머물면서 자투리 재료로 만드는 세공초밥 기술 등을 가르쳐주게 된다. 하지만 가게를 크게 늘리는데만 신경을 쏟고 있어 아들 료스케에게 소홀했기에 안토는 료스케를 어린 시절의 자신과 같다고 느끼게 되고, 이 점도 안타깝게 여겨 아들과 함께 독중개를 잡아 초밥을 만들면 어떻냐고 제안하게 된다. 결국 안토의 생각대로 세공초밥과 독중개 김말이는 크게 성공해 가게는 문전성시를 이루게 된다. 한화짜리지만 안토의 인격적인 성장을 볼 수 있는 에피소드.
  • 야마겐
    교토의 한 초밥집 사장. 사지 안토가 교토에서 수행 중 직업소개소를 통해 이 집에 들어갔는데, 그다지 좋지 않은 재료로 싸구려 초밥을 만드는데다 솜씨도 그다지 뛰어나지 않고, 초밥을 무슨 주먹밥만한 크기로 만드는 걸 보고 경악, 실망해서 바로 일을 그만두겠다고 하자 이렇게 그만두는 게 어디 있냐면서 대신 인력 사무소에 새 사람을 부탁할테니 새로운 사람이 오기 전 일주일만 일해달라고 한다. 하지만 마지막날 갑자기 출장요리가 있다며 안토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 출장요리란 바로 고아원으로, 매주 방문해 고아들에게 무료로 초밥을 만들어주고 있었던 것. 원래 도쿄 대공습때 가족을 모두 잃은 전쟁고아로, 고아원 시절 알고 지냈던 아사코라는 여자아이와의 추억 때문에 자신과 같은 처지인 고아들에게 온정을 베풀고 있었다고 한다. 작중에 무수히 나오는 대단한 실력자라곤 할수 없지만 왕주먹밥 초밥을 만드는 것은 실력문제 보다는 손님 들에게 싸게 많이 주고 싶은 마음에 그렇게 된 것이다. 요리사의 근성을 일깨워준 세키구치 겐지처럼 요리사의 마음가짐을 안토에게 가르쳐 준 사람들 중 하나. 마지막 권의 전국대회 결승전에서도 고아들과 함께 안토를 응원하러 나타났다. 여담으로 체력이 상당한데 일이 끝나자마자 초밥 연구를 하기도 전에 그대로 뻗어버린 안토와 달리 쌩쌩한 모습으로 새벽에 재료를 사러 가자면서 안토를 깨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 요시하
    교토의 쿠와바라는 요정에 출장요리를 나갔던 사지 안토가 만난 게이샤. 아직 견습(마이코)으로, 수학여행 때 교토로 왔다가 게이샤를 보고 감명받아 진로를 정했다고 한다. 견습답게 서툴러서 실수를 저지르고는 선배에게 혼나고, 이 소동으로 손님을 불쾌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걸 보고 안토는 자기도 사실 같은 처지라고 말하며, 서로 마음이 맞아 의기투합하게 된다. 이후 결승전에도 안토를 응원하기 위해 왔으며 2부 시점에선 안토와의 사이에서 아들인 사지 쇼타를 얻었다.
  • 타카야마 신이치로
    젊은 천재 요리사. 서양 요리기법과 일식 요리기법을 자유자재로 혼합하여 독창적인 스타일의 요리를 만드는 것이 특기로, 솜씨도 뛰어나고 잘생겨서 큰 인기를 얻고 있었다. 토미야마 마사코의 아버지가 마사코를 결혼시키려고 상대로 잡아놨는데, 정작 타카야마가 별로 맘에 안들었던 마사코는 오카무라 히데마사(코마사)를 이미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고 속여 아버지에게 보여주게 된다. 코마사는 상대가 요리사라는 말을 듣고 솜씨가 어떤지 궁금해서 가봤는데, 타카야마는 오히려 코마사에게 은근히 시비틀며 모욕을 준다. 사실 타카야마도 마사코 따위는 알 바 아니었고, 중요했던 것은 마사코의 아버지가 경영하는 두부가게의 땅이 곧 재개발로 비싸질 예정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땅만 받고 나면 바로 마사코를 버리려 했다.
    결국 코마사와 요리로 대결하게 되는데, 고등어의 비린내를 오렌지를 이용해 잡은 뛰어난 초밥을 만들어내지만 코마사는 그것보다 더 뛰어난 두부를 이용해 고등어의 비린내를 제거한 초밥을 만들어 승리한다. 그러자 '이따위 촌스러운 두부에 내 요리가 질 리 없다'라고 무심코 본성을 드러내면서 마사코의 아버지에게 자기가 졌다고 함부로 남을 무시하는 못된성격인걸 이제야 알았다며 자네같은 속좁은 사람에게 절대 내 딸은 줄수없다는 말과 함께 쫓겨난다. 이후 등장은 전혀 없다.
    코마사의 말에 의하면 실력 자체는 자신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자신은 생각도 못할 아이디어를 낼 수 있어서 돋보이는 거라고 한다.
  • 카노 야헤이
    카노 초밥의 주인. 도쿄 대공습으로 후계자 유력 후보인 외아들을 잃었다. 그 후로는 어떤 제자도 들이지 않고 혼자 카노 초밥의 주방을 지키고 있었으나 쇼타에게서 가능성을 보고 최종 승부 직전에 제자로 받아들여 가르침을 준다.
  • 오다 노부로
    키노시타 도키치의 선배 요리사. 원래 도키치가 근무하던 초밥집에 있었으며 어쩐지 마음이 잘 맞았다고 한다. 이후 독립해 세계무대로 진출하겠다며 이탈리아에 가게를 내지만 장사가 전혀 되지않아 폐인이 된다. 심지어 오다를 도와주러 온 도키치조차 어느날 갑자기 야반도주. 그후 가게를 닫고 방황하던 중 도키치를 발견하는데, 알고보니 도키치는 도망친게 아니라 자포니카종 쌀을 사기 위한 돈을 마련하려고 길거리에서 뛰고 있었던 것. 오다는 일본과 이탈리아의 쌀 품종의 차이를 전혀 몰랐기 때문에 당연히 장사가 안됐던 것이었다. [37] [38] 결국 돈만 준다면 자포니카종 쌀을 재배하는 농장은 어렵게 찾아내서 해당쌀을 입수해 초밥집은 대성황을 이루고, 이후 다른 사람에게 가게를 넘긴 후 본인은 일본으로 돌아와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차렸다. 도키치는 이 레스토랑의 2층 방에서 살고있다. 이름의 유래는 도키치처럼 오다 노부나가. 여담으로 이탈리아에서 초밥 가게를 일본에서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운영해서 성공한 것을 보면 가게를 운영하는 수완도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
  • 오카다 가즈로
    일명 '쥠 초밥 가츠'. 한때는 오오토리 초밥에서 근무했으며 오오토리 세이고로를 능가하는 초밥만드는 실력을 가졌던 도쿄 최고의 초밥 명인으로 명성있었던 요리사지만 현재는 중증 알콜 중독자로 수전증이 있어 초밥을 만들 수도 없다. 고용 요리사였기에 자기 가게가 없었던 것이 컴플렉스였고 초밥 만드는 기술은 자신이 세이고로보다 낫다고 생각해 초밥집을 새로 만드는데 도와준다는 후원자가 나오지 마자 기술로만 평가하던 성질급하고 미련한 오오토리 초밥 직원들이 오카다를 따라가는 게 이익이라고 생각해서 오카다 가즈로를 따라 가겠다고 하자 오오토리 세이고로는 내 실력이 부족해서 생긴일이라고 어쩔수 없는일이라고 말하지만 그러나 오카다도 중요한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한숨쉰다.오카다 가즈로는 따로 초밥집을 세우며 독립해버렸으나, 그 후로 손님이 많던 초반과 다르게 손님들이 자기 가게에 점점 찾아오지 않아 식당은 망하고 자기를 따라왔던 세이고로의 제자들도 세이고로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세이고로의 가게로 모두 복귀했으며, 후원자도 손님이 없어서 초밥집을 문닫기로 결정하면서 오카다 가즈로에게 '이제서야 자네의 단점을 늦게 알았네. 자네는 오오토리 세이고로에게 진거야.' 하는 말을 듣고 초밥집은 폐업하며 죄없는 세이고로에게 쓸데없는 열등감을 가져 비뚤어진다. 그리고 세이고로를 이기기 위해 가출소년이던 츠키오카 아키라를 제자로 들여 수행시켰다. 하지만 아키라는 쇼타에게 패배하자 '당신을 믿을 수 없다' 라면서 발작이 일어난 오카다를 그대로 버리고 떠나고, 마침 지나가던 쇼타에게 발견되어 목숨을 건진다. 그리고 쇼타가 죽을 만들면서 입맛에 맞는 걸로 드시라며 여러 고명을 같이 주자 비로소 자신에게 부족했던 점[39] 이 무엇인지를 깨닫는다. 그리고선 자신이 아키라를 초밥 만드는 기계로 만들어버렸다며 자신과 똑같은 길을 걷지 않도록 쇼타에게 아키라를 막아줄 것을 부탁한다. 결국 기술만을 추구한 아키라는 먹는 이를 생각한 쇼타에게 패배하는데, 쇼타가 만든 초밥을 먹고 아키라가 개심하면서[40] 오카다에게 돌아와 사죄한다. 오카다도 속으로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아키라의 사과를 받아주며 반가워하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며 본래의 사이좋은 사제 관계로 돌아오고, 쇼타와 오오토리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것으로 등장은 끝이 난다. 그 직후에 오오토리 사장을 통해 늦게라도 그 친구가 잘돼서 진심으로 다행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이 캐릭터의 모티프는 스토리 리부트 전인 1권에 나왔던 사키치라는 캐릭터. 실력은 뛰어나지면 남을 무시하는 성격의 소유자로, 이때문에 결국 가게가 망하고 쓸쓸하게 죽었다고 한다. 다만 역시 자신의 아들(츠키오카 아키라의 모티프인 캐릭터)에게만큼은 따뜻한 인물이었다.
  • 키요카와 산지로
    원래 오오토리 세이고로와 함께 요리사 생활을 했던 사형이었던 인물. 실력은 뛰어났으나 인성이 모자라 후계자에서 탈락하고 가게를 세이고로가 물려받게 되자 그것에 불만을 품고 있다가, 세이고로가 스승의 딸과 교제하는 중이라는 사실을 알면서 세이고로를 모함해[41] 오오토리를 문닫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세이고로가 재기에 성공하자 그 후에는 아들 류야를 아예 초밥머신으로 키워 신인대회에서 오오토리의 대표를 패배시키는 것으로 복수하려 했으나 아들마저도 패배. 아들에게 쓸모없는 자식이라는 욕설을 하며 두들겨 패는 것으로 등장은 끝난다. 이 만화에 등장한 악역들 대부분이 갱생 루트를 탔는데 이 양반은 여기서 그냥 등장 끝이다. 이후 행적도 불명.
  • 가토 씨
    후시미 나오코의 외할아버지. 오오토리의 단골로 초밥을 굉장히 좋아하는 초밥 애호가이다. 첫 등장부터가 입원중인 병원을 탈출해 오오토리에 온 것. 그러나 나이와 환우 탓에 몸이 약해져서 날생선은 먹기 힘들었기에 마침 쫓아온 딸에게 저지당하고 다시 병원으로 끌려간다. 쇼타는 병색이 완연한 안색에도 초밥을 주문하며 즐거워하다가, 딸에게 잡혀 끌려가면서도 아쉽다는 듯 초밥을 돌아보던 가토 씨의 모습을 잊지 못해서 그가 무리없이 먹을 수 있고 건강에도 좋을법한 초밥을 연구하다 조개 초밥 세트를 만들어줬었다. 이후엔 퇴원해서 오오토리에 나타났지만 이번에는 신고에게 가다랑어 타타키를 맡겼다가 신고가 건강에 좋을 거라고 생각해 마늘을 지나치게 많이 넣은 바람에 복통을 일으키면서 다시 병원에 가기도 했다. 물론 신고는 어디까지나 진심으로 건강을 생각해서 그런거였다. 물론 이번의 책임은 가토씨 본인도 너무 지나치게 많이 먹어서 생긴 일이었고 가토 본인도 내가 너무 과식해서 생긴 내 책임이니 신고는 아무 책임도 없다고 스스로 말했다.
    나이가 나이인만큼 태평양 전쟁을 겪은 세대이며, 징집되어 참전했던 과거가 있다. 전쟁이 끝난 후에야 겨우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몸이 약했던 아내는 혼자 딸을 키우다 죽어버렸고, 그 아내가 죽기 전까지 돌봤던 오이밭을 떠올리며 추억의 오이 김말이 맛을 찾는 에피소드도 있다.
    유미코라는 이름의 중년의 딸(나오코의 엄마)이 있다. 음식을 좋아하는 인자한 할아버지인 가토 씨와는 달리 한 성격 하는 아줌마 스타일. 약간 왈가닥끼가 있는 나오코의 성격이 엄마를 닮은 건 아닐까 생각될 정도. 딸인 나오코에게도 엄격한 편이지만 아버지인 가토 씨에게도 닦달을 많이 하는데, 가토 씨가 몰래 병실을 빠져나와서 봉초밥에 오기라도 하면 곧 쫓아와서 엄하게 다그치면서 다시 병실로 돌려보낸다. 물론 괜히 그러는 것은 아니고 건강이 악화된 아버지를 위해 과식을 못하게 막는 것이니 나름 자신의 방식으로 효를 실천하는 셈.
  • 노리코
    후시미 나오코의 친구. 나오코가 좋아하는 사람이 쇼타라는 것을 알고 촌스럽다고 생각했지만, 할아버지에게 추억 속의 어묵초밥을 만들어준 쇼타를 믿음직하다 생각해 인정하게 된다. 전국대회 진행 중 친구들과 함께 쇼타 일행을 만난 적이 있는데 친구들이 초밥 요리사의 짧은 헤어 스타일을 같다고 놀리자 나오코는 발끈해서 쇼타를 전국 신인초밥요리사대회 결승전까지 오른 실력파라고 변호했다. 그런데 노리코는 쇼타가 유명한 초밥요리사라는 걸 알게되자 오오토리에 찾아와서는 전직 목수였던 할아버지 에게 추억의 어묵 초밥을 선물해 드리고 싶다고 도움을 청하자 쇼타는 메기어묵 초밥을 만들어 노리코 할아버지의 원기를 북돋워 주면서 한동안 그만두었던 직업인 목수 일을 재개하게 되었고, 이로써 노리코도 쇼타에게 플래그를 꽂았다(나오코의 앞에서 대놓고 팔짱을 끼며 양보하라고 큰소리 친다.). 그런데 노리코는 그 뒤로 이렇다 할 등장은 없다. 수학여행 열차 도시락 대결때 나오코와 함께 쇼타와 마주치는 정도. 나오코보다 확실히 더 예쁘기에 더 등장하면 좋았다는 평이 많았다.
    참고로 노리코의 부모는 둘다 인간 말종들이다. 노리코의 아버지는 목수 일을 해서 공부시키고 일류 대학에 보내줘서 대기업에 다니게 되었는데, 목수라는 직업을 하찮게 여겨서 싫어했는데 자기 아버지가 목수인 걸 부끄러워해서 아버지도차 싫어하게 된 인간이다. 작중 악역으로 등장했던 사사초밥의 사사키 타케시나 벽초밥(미로리즈시)의 코우야 헤키고도 부모에게 막장으로 대했다는 내용은 나오지 않는데 노리코의 아버지는 자기를 낳아서 목수 일을 해서 일류 대학에 보내줘 사회적으로 성공시켜 준 자기 아버지를 목수 일을 한다고 싫어한 것이다. 거기다 자기가 일류 대학에 나와서 좋은 회사에 다니면서 같은 도쿄에 거주하는 아버지를 모시고 살지도 않았다. 또 같은 이유로 딸 노리코에게 일류 대학에 나와서 좋은 회사에 다니는 게 가장 좋은 인생이라며 딸을 공부만 시켰고 성적이 조금만 안좋게 나와도 크게 노리코가 상처를 받는 걸 아랑곳 하지않고 야단을 쳤다. 그때문에 노리코가 울면서 할아버지 집에 갔을 때야 노리코의 할아버지가 노리코에게 "세상엔 공부보다 중요한 게 많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 "노리코는 착한 아이라서 할아버지는 지금의 노리코를 가장 좋아한단다" 등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지표를 알려줘서 노리코가 저런 막장 부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비뚤어지지 않게했다. 그야말로 노리코의 부모가 해야할 가정교육을 할아버지가 대신 해준 것이다.
    그런데 몇년 후 노리코의 할아버지는 작업현장에서 크게 다쳐(만화에서 추락한 것으로 나옴) 그후 전혀 목수 일을 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하는데도 노리코의 부모는 할아버지를 모시고 살지도 않았다. 크게 다쳤다면 거동에 장애가 있을텐데도 방치한 것이다. 노리코에 의하면 목수 일을 자기 업으로 살아오던 노리코의 할아버지는 그후 멍하게 지내게 되었는데도 아빠, 엄마가 할아버지에게 무관심하다며 매년 설날에는 노리코의 할아버지만 두고 하와이로 놀러 간다고 한다. 그야말로 패륜불효에 작중 등장한 악역들보다 더한 핵 폐기물 급의 인간쓰레기들이다.
    노리코의 엄마는 자기 남편 못지않는 쓰레기인데 설날 때 음식을 하지않고 백화점에서 산 음식을 본인이 아닌 자기 딸 노리코에게 갖다주라고 시키기까지 했다. 노리코는 착해서 할아버지에게 같이 하와이 가자고 권하지만 할아버지는 자기가 가면 거추장스럽다고 하지만 노리코는 할아버지가 같이 가야 자기가 더 즐겁다고 할 정도지만 부모가 쓰레기들이라서 자기 아버지가 같이 하와이 가자고 하면 반대할 위인들이다. 노리코가 그런 할아버지가 가여워서 드시고 싶었던 음식을 물어보고 추억의 어묵 초밥을 듣고 할아버지를 위해 꼭 찾아올거라고 했으며 할아버지의 야윈 등을 보고 할아버지가 이대로가다 돌아가시면 어떡하냐고 생각하며 울기까지 할 정도니 노리코의 부모에게서 노리코같은 애가 나온건 전적으로 격세유전으로 할아버지의 인품을 닮았다고 보는 게 타당할 것이다. 다행인건 노리코의 할아버지는 쇼타가 만들어준 메기로 만든 어묵초밥을 먹고 기력을 차려 노인 홈센터에 나가게되었고 목수 일을 재개했으며 노리코의 부모는 노리코가 설득해서 이번 설날은 해외로 가지않고 할아버지와 보내게 되었고 오오토리에 쇼타가 만든 초밥을 먹으러 간다고 하는데, 이번 한번에만 그런 것이라서 앞으로 막장 부모를 노리코가 잘 지도해야 할 듯하다.
  • 하시모토 쵸지(橋本兆二, 조이)
    리부트 전 2권의 등장인물. 긴자의 초고급 가게 마구로하나의 요리사. 실력도 일류, 재료 선택도 일급에 특히 참치에 있어서는 따라갈 자가 없다고 불리며 별명도 백다랑어 조이(シビの兆二). 전국초밥기술대회에 참가해 후지타 세이지와 박빙의 승부를 벌였으나 마지막에 내놓은 가족에 대한 마음을 담은 초밥에 패배했다. 적이긴 하지만 오히려 조언도 해주고 정정당당하게 전력으로 대결하기를 바라며 자신의 패배도 시원하게 받아들였다.
  • 핫타 키요시(八田清志, 청지)
    리부트 전 2권의 등장인물. 쵸지의 조수. 본명은 키요시지만 눈이 부리부리한 게 눈다랑어(メバチマグロ)를 닮았다고 해서 별명은 왕눈이(バチ). 평소 행동은 굼뜨지만 밥짓기 실력은 일류. 대신 밥짓기 이외에는 제대로 할줄 아는 게 없어서 처음에는 선배들에게 매일 괴롭힘 당하는데다 맛없는 밥까지 먹으니 감정이 북받쳐 눈물까지 흘리다 맞아 죽을뻔 했다. 그러다 마침 나타난 쵸지 덕분에 밥짓기 실력을 선보이는데 성공하여 쵸지의 눈에 들게 되었다. 경연대회에서는 자신의 모든 실력을 발휘하고 비장의 적초까지 사용한 밥을 준비했으나 와사비 농원까지 가서 최고급 천연수까지 준비한 쇼타에게 졌다.
  • 세키구치 쇼노스케
    2부 10권 끝에 등장하는 부록인 '초밥을 쥔 사나이'에 등장하는 인물. 3년만에 에도로 돌아온 로닌(주군이 없는 방랑무사)으로 생김새는 세키구치 쇼타와 판박이지만 상투를 틀고 있으며 칼을 차고 있다. 사사초밥이라는 고급 초밥집이 서민들을 쫓아내는 걸 보고 너무 심하다고 따지거나 우동집 주인에게 시비를 거는 패거리들을 쫓아내는 등 나름대로 올곧은 성격. 술마시고 해장하러 들렀던 우동 포장마차의 주인이 원래는 초밥[42]을 만들었으나 현재는 사사초밥 패거리에게 밀리게 됐다는 말을 듣고 돕기로 결심, 사가미 만에서 참치를 잡아[43] 사냥을 나온 쇼군 앞에서 바로 초밥을 '쥐어' 만들게 되고, 이걸 먹은 쇼군이 대만족하면서 동시에 사사초밥의 비리도 알게 되어 사사초밥과 관리들은 모두 근신처분, 우동 포장마차 주인장은 다시 초밥집을 차리게 된다. 이 초밥집의 이름이 바로 오오토리 초밥.
    실제 작중 스토리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아니고 그냥 일종의 외전이므로 깊게 생각은 안 하는편이 좋다. 작가도 하는 말이지만, 실제로는 쇼군에게 직소를 하면 그냥 사형당했다고 한다. 게다가 쇼군 앞에서 (요리를 위해서라지만)칼을 뽑기까지 하는데, 실제로 이런 짓을 하면 영락없이 반역죄였다.

6. 인기

연재 당시 상당한 인기를 자랑했으며 드라마화도 되었다. 그러나 연재 10년 정도가 지난 이후에는 동시기에 연재된 다른 요리만화와 달리 완전히 잊히고 말았다.

연재 당시에만 해도 초밥은 일본에서도 상당한 고급 외식 메뉴였다. 주 독자층인 10대는 자주 먹을 수가 없는 음식이었다. 그러다 보니 환상이 있었고 이 작품에 나오는 것들이 신기하고 멋지게 느껴질 수가 있었다. 그러나 연재 이후 기계로 밥을 찍어내는 초밥기계가 나오고 회전초밥 체인이 대량으로 보급되면서 초밥은 언제든 먹을 수 있는 대중식이 되어버리다보니 환상이 사라져버리게 된 것. 거기에 이 만화에서 비법으로 소개되는 것들은 현재는 거의 당연시되는 것들이고 회전초밥 체인에서도 재료 손질할 때 쓰는 것들이다. 초밥의 맛 자체가 평준화가 이루어진 것. 그러다 보니 현지에서는 전혀 신기할 것도 없는 것에 우와아하는 이상한 만화로 인식되고 있다.[44]

오히려 현실에서는 만드는 게 불가능하거나 특이한 조리법으로 요리한 오리지널 요리를 내놓는 미스터 아짓코 쪽이 작가의 대표작으로서 지금도 회자되고 판매가 되고있는 것이 실정.

단지 아직 초밥이 고급 요리라는 인식이 있는 한국이나 대만 등에서는 현재도 인기가 꽤 많다. 이 만화로 인해 초밥요리사를 꿈꾸기 시작했다는 해외의 요리사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이 만화가 인기를 끌었을 때는 일본에서 초밥에 이쑤시개를 찍어보는[45] 손님 때문에 곤욕을 치른 초밥 가게들이 많았다는 듯.

7.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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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미디어 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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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판은 1996년 4월 19일부터 9월 20일까지 후지TV계 민방을 통해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58분마다 총 16부작으로 방영됐다. 연출은 사토 유이치와 니시마에 토시노리, 담당 프로듀서는 모리야 타케시, 극본은 토모자와 아키라와 카시타 쇼고, 음악은 핫토리 타카유키가 각각 맡았다. 당대 청춘배우 카시와바라 타카시가 세키구치 쇼타 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며 평균 시청률이 11.1%에 달했으나, 잇따른 프로야구 중계와 특집방송으로 인해 편성에 난맥을 겪었다. 종영 후엔 VHS나 DVD로 발매되지 않은 채[46] OST 음반만 나왔고, 재방송도 잘 하지 않아 '잊혀진 작품'이 됐다.

한편 1999년에는 농림수산성의 정부홍보 프로그램으로서 '미스터 초밥왕: 마음에 울리는 쌀알의 맛(将太の寿司 心にひびくシャリの味)'이라는 제목의 애니메이션이 나오기도 했는데, 스폰서가 스폰서인지라 원작에는 없는 식량 자급률 등 농림/수산 분야의 정책 문제를 일부 다루고 있기도 했다. 그렇지만 역시 애니화하기엔 분량이 너무 많았던데다가 애니메이션을 주로 보는 계층과 미스터 초밥왕의 팬층이 상당히 달랐기에 애니화하기 쉬운 작품이 아니었기에 1시간 편성으로 끝났다.[47]

9. 후속작

2013년 9월 24일(이브닝 2013년 20호)부터 후속작인 미스터 초밥왕 2 World Stage의 연재가 시작되었다. 주인공은 사지 안토의 아들인 '사지 쇼타'와 세키구치 쇼타의 아들 '세키구치 쇼타로'. 2014년 7월 23일에 2권이 나왔으며 2014년 8월에서 1권이 전작과 같이 학산문화사에서 정발.

10. 기타

  • 정발판 발매 당시, 출판사 담당자가 원고를 보고 나서 식욕을 참지 못하고 뻑하면 초밥집으로 달려가는 통에 작업이 끝난 뒤에 체중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
  • <월간조선> 2004년 5월호에 따르면, 방송작가 김영현이 MBC 특별기획 드라마 <대장금>을 집필할 당시 해당 작품에서 아이디어를 찾았다고 한다.
  • 세키구치 쇼타는 갖은 고생을 하는 가난한 집안 출신이지만 매우 자주 D 모 고가 브랜드의 옷을 입고 등장한다. 아마도 작가가 좋아하는 브랜드인 듯. 쇼타 이외의 인물들도 종종 입고 있다.
  • 작가의 어시스트들이 작중 카메오로 종종 등장한다.[48] 주로 방청객으로 초밥에 대해 이야기를 하거나 카메라맨 등으로 등장하는데 쇼타의 초밥에 대해 전혀 알지도 못하면서 주제넘는 소리만 하거나, 쇼타는 완전히 실패했다고 까불면서 멋대로 미친소리만 하다가 뒤에 있던 오오마사와 코마사에게 무자비하게 두들겨 맞고 퇴장한다. 어느 부분에서는 이렇게 까불기만 하자 오오마사가 두들겨 패주고 그래도 계속 까부니까 코마사도 나서면서 오오마사에게 저놈들을 걸리는 대로 모두 한놈씩 보내버리자고 말한다. 이외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으니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2의 100인의 오디션에서 최강록 도전자가 어디서 요리를 배웠냐고 묻자 만화, 이 만화를 보고 요리를 배웠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실소했지만 정작 요리를 맛본후에는 과장 좀 보태서 본작의 심사위원들같은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최강록은 마셰코 2의 우승자가 되었다. 물론 진짜로 만화를 보고 따라한 게 아니라 요리를 하게 된 계기가 만화인 것뿐이다. 만화만 보고 요리 전문가가 될 수는 없는 법.[49][50] 흑백요리사의 트리플스타가 요리하게 된 계기도 어렸을 때 본 초밥왕 덕분이었다고 한다.
  • 포경에 대해 관대한 일본인 만큼, 이 만화에서도 고래고기가 요리 재료로 등장한다. 문제는 태평양 전쟁 시기 일본의 고래잡이를 미화한 듯한 내용. 당시 전쟁으로 인해 식민지 수탈로도 식량생산량이 빠듯했던 일본은 태평양 일대에서 고래를 마구잡이로 잡아 배급에 이용했었다. 아직도 몇몇 지역에서는 어린이들의 급식재료로 고래 고기를 올리는데, 근 100년에 가까운 산업화로 인해 중금속이 농축될대로 농축된 고래고기 소비를 옹호하는 내용은 상당히 문제가 있다.
  • 2018년, 실제 교토에서 사사초밥 고토(笹寿し伍十)라는 이름의 가게를 운영하는 주인장이 '인터넷에 사사초밥을 검색해봤더니 뭔가 악당처럼 되어있어 놀랐다' 라는 트윗을 올려 화제가 됐던 적이 있었다. 20년전에 연재된 만화때문에 본의아니게 풍평피해를 당한 셈인데(당연히 그 시절엔 없던 가게), 작가 데라사와 다이스케와 사사키 본인(?)이 직접 방문해 사과하고 사인을 전해줬다고 한다.#
  • 2023년 여름 코미케에서 작가 본인이 미스터 초밥왕 동인지를 그려 참가했다. 작가가 직접 내는 동인지지만 일단 공식은 아닌 듯. 개과천선하는 최종화 이전의 악랄했던 사사키 타케시가 주인공이며 9월 코미티아에서는 미스터 맛짱과 세계관 병합도 시도할 예정.
  • 2024년 기준으로 연재 종료된지 30년 가까이 된 작품이다보니 현재의 에도마에 스시와는 꽤 거리가 있는 설정들이 많이 있다. 이는 스시가 90년대 이후부터 가족중심의 외식에서 오마카세 스타일로 전환했기 때문인데 대표적인 것이 본수법(本手返し)와 소수법(小手返し)의 설정으로서 도쿄대회 2회전에서 붙은 상대 청류세가 사용하는 소수법이 본수법으로 쥐는 쇼타의 초밥이 5수(本手返し五手)인것에 비해 '2수'가 적기 때문에 3수로 마무리되어 속도면에서도 빠르며 기술적으로도 뛰어나다라는 설정이 나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쇼타가 '세워돌리기(たて返し)'로 속도를 따라잡는 설정이 나오는데 현대의 초밥은 '소수법'이 기본이고, '본수법'이나 '세워돌리기'를 아예 모르는 경우도 굉장히 많은 편 이며, 만화에서 나오는 '본수법'의 정통 '에도마에 스시'를 만드는 가게는 도쿄내에서도 상당히 찾기 드문편에 속한다.
과거에는 지금보다 초밥의 크기가 커서 한손 내에서 뒤집는 기술인 소수법이 구사하기 힘든 기술이였으나 현대로 오며 초밥의 크기가 작아지면서 소수법을 하는 것이 쉬워졌으며 기본 5수인 본수법에 비해 기본 3수인 소수법이 더 빠르게 모양을 잡을 수 있기 때문에 트랜드가 많이 바뀐 것 인데, 만화에서 이야기를 하는 1수를 줄이는데 5년이 걸린다는 이야기는 이 본수법의 이야기로서, 유튜브에서 유명한 스시 코우지의 코우지 쉐프가 만화의 내용대로 쥐는 횟수를 줄이는 내용의 컨텐츠를 다룬 영상을 찍었으나 잘 보면 '본수법'이 아닌 만화에서 나오는 청류세의 기법인 '소수법'으로 몇수인지 계산을 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 3수인 소수법에는 맞지 않는 내용으로 쉐프들 사이에서도 만화에서는 기본으로 나오며 모든 요리사가 쥐고 있는 '본수법'이 꽤 거리감이 있는 내용이다라는 것을 알 수 있다.[51]


[1] 매거진 SPECIAL[2] 주간 소년 매거진[3] 1부 16권, 2부 8권.[4] 쇼타는 쿠미코와 결혼하고, 아버지 겐지는 할아버지가 되는 설정.[5] 이후 쿠미코로 다시 번역.[6] 풀네임은 "아코 토비오"이지만, 성은 한국어판엔 언급되지 않았다.[7] 쇼타 아버지의 경우, 이름 표기가 원치에서 겐지로 변했다.[8] 심지어 맞는 발음 또한 아니다! 원래 발음은 신이치.[9] 이 또한 한동안 섬게로 표시되어 있었다.[10] 일본식 숙성 고추양념인 칸즈리를 양념 고춧가루와 양념 고추장으로, 일본 요리 기법인 니코고리를 조림국물으로 번역하는 등.[11] 예를 들어 새우 내장을 새우 미소로, 백판 다시마를 시로이타 다시마로 번역하는 등.[12] 애장판에선 제대로 번역했다.[13] 타코야끼의 경우는 당시 짱구는 못말려에서도 호두과자로 번역해놨다.[14] 사실 일본에서는 미스터 아짓코 쪽이 작가의 대표작이고, 그 이전부터 요리를 소재 삼아 막장 배틀을 벌이는 만화가 제법 있었으니 진정한 의미에서의 시초라고 볼 수는 없다.[15] 매 편마다 작가의 말에서 조금씩 실제 사례나 소재 등을 소개하곤 한다.[16] 정식명칭은 보살천수법... 너무 빨라서 잔상때문에 손이 여러개로 늘어난 것 처럼 보인다고 한다. 드래곤볼의 잔상권과 원리가 동일하다.[17] 35km를 쉬지 않고 달려서 온다거나, 한겨울의 바닷속에 알몸으로 5분 넘게 잠수해 있다거나, 지하철에 치였는데 타박상 정도만 입는다든지...[18] 훈도시만 걸친채로 곰치와 사투를벌여 잡아낸다...[19] 전부 한 사람이 행한 기행이다...[20] 사실 만화에서 묘사한 것은 엄밀히 말하자면 세포와 세포 사이의 경계면을 잘라내서 세포 하나의 단위 그 자체가 갈라지게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세포와 세포 사이의 엄청나게 미세한 경계면을 아무리 칼날 끝이 예리하고 얇다고 해도 그걸 흐트러지지 않고 벤다는 거 자체가 불가능이므로 당연히 말이 안되는 소리긴 하다. 세포는 일렬 종대로 서 있지 않다. 즉 칼날이 세포 사이 간격보다 훨씬 두꺼워서 이런 짓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며, 윗세포층은 상하지 않고 나뉘어도 그 아래층은 그대로 손상된다는 것이다. 이걸 예상해서 세포 단위로 칼을 움직였다면 그 이전 설정도 판타지지만, 아예 손으로 지구 부숴놓고 힘이 그만큼 강하다고 말하는 식의 판타지와 다를 게 없다.[21] 당연하게도, 맛있는 것을 먹어야만 올라간다[22] 두 사람의 이름에 같은 정政자가 들어가서 대정,소정이란 별명으로 불린다.[23] 半을 훈독하면 '나카바'인데 平의 훈독 '히라'와 합치고 바를 누락시킨 듯하다.[24] 어조사 야(也) 자를 대 세(世)자로 잘못 보고 만든 이름인 듯 하다. 실제로는 한국식으로 읽어도 류야다.[25] 그러나 전 사장은 애시당초 승부욕이 비대화하였고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는 산지로를 후계자에 어울리지 않다고 여기고 있었고 때문에 자신이 나갈테니 산지로를 택해달라는 세이고로에게 이를 설명하며 그를 후계자로 결장했다. 요컨대 제 성질 때문에 기회를 놓친 걸 남 탓으로 여기며 원망한 것.[26] 오카다는 이 전까지만 해도 쇼타를 애송이 취급하고 세이고로도 형편없는 스승 취급했지만, 세이고로가 기술이 부족한 쇼타에게 딱 맞는 흰트를 줬다는 것과, 그리고 쇼타가 세이고로의 가르침에 안주하지 않고 거기에 자신만의 기술을 더해서 끝내 무승부를 만들자 쇼타 같은 무서운 제자를 키웠다며 평가를 바꾸게 된다.[27] 오카다 역시 기술로는 전국최고였지만, 먹는 이를 배려하는 마음의 초밥을 추구한 세이고로와 달리 먹는 사람은 전혀 배려하지 않고 자신의 기술을 보여주는 것에만 집착하다 손님을 다 뺏기고 스폰서 또한 가게 지원을 접자 굴욕감에 알콜중독에 빠졌다.[28] 캐릭터 모티프는 단행본 3권에서 새로 시작하기 전의 리부트 전에 나온 다치바나 코이치. 부친 사키치가 일수법의 달인인데 자기 실력만 믿고 손님을 홀대하다 몰락했다. 사키치=오카다, 코이치=류야(일수법), 아키라 식으로 모티브다.[29] 쇼타와 세이고로의 본래 의도는 공장 취업이야 요시나리의 자유라 막을 수 없으니 아버지가 만든 칼을 공장제 따위와 같다고 비교해 사실상 모욕을 준 것에 대해서라도 사과하라는 것이었지만, 요시나리는 자신의 잘못과 예전 아버지와 했던 약속을 떠올리곤 사과하는 걸 넘어서 아버지의 길을 잇기로 결심했다.[30] 전후 일본인에 대한 악감정에 돌팔매를 맞고 죽을뻔 했던 준이치를 "바보같은 어른들의 전쟁일 뿐이야! 아이에게 무슨 잘못이 있어?!"라며 일갈하고 감싸며 친자식처럼 돌봐주었다.[31] 페킹 덕이라는 소스를 바른 오리구이 요리에 장어 소스를 응용하고자 했다. 기막힌 우연으로 준이치의 양부모도 요리사였고 자연히 준이치도 중국요리를 익히게 되었다고.[32] 근데 그 황금 고등어를 잡은 곳은 파도가 엄청나게 몰아치는 곳이라 그곳에서 죽는 사람이 있다고 할 정도로 위험한 곳이었다. 그런데도 쇼타를 자신의 아들처럼 생각해 그 궂은 날씨에도 황금 고등어를 잡는데 힘을 써준다. 이에 낚시를 하면서 눈물을 흘리면서 말하자 감동하는 쇼타와 다츠미는 덤.[33] 원래는 중국으로 건너간 뒤 창업 비용으로 사용하려 했으나, 고생시키지 않고 모실테니 몸만 오시라는 아들의 권유로 더욱 뜻있는 곳에 쓰고 싶다며 내어주셨다.[34] 이 원인은 시미즈 데츠야가 매우 정확하게 짚어내는데, 중국인들은 생선을 날로 먹는 걸 꺼려서 익혀서 먹는 장어를 제외하면 날생선이 재료인 초밥을 안 좋아한다는 거였다. 실제로 초밥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날고기가 꺼려진다는 이유인데, 작중에서는 도쿄대회 결승전 4인방의 활약으로 제대로 익힌 재료를 사용한 초밥들을 만들어 해결했다.[35] 사실 억지다. 아이들은 처음엔 굉장했으나 흔해빠진 재료 간장에 찍어먹기 불편하다고 외면했는데 초밥토피아가 내놓은 초밥은 10대들은 자주 먹을 수가 없는 음식이었고 오히려 김말이에 햄, 닭튀김, 통조림 참치도 넣을 것은 편의점에서나 쉽게 볼수 있는 구성이다.[36] 수백 개의 김말이를 말던 중 단 한 줄밖에 남지 않았을 때 차조기가 떨어졌다. 그런데 시장에서 새로 차조기를 사오기 귀찮다는 이유로 시들시들한 걸 대충 넣은 게 들켜버렸다. 토미 초밥 사장이 그 김말이를 확인해보려 하자 어차피 몇백 개 중 단 하나만 그런건데 괜찮지 않냐며 변명했는데, 요리사로서 갖춰야 할 마음가짐인 '요리사에게 있어선 수백 개 중 하나일지라도 먹는 사람에게 있어선 그 하나가 전부'와 배치되는 발언이라 격분한 토미 초밥 사장에게 두들겨 맞았다.[37] 이 부분은 심각하게 말이 안되는데 초밥 장사를 하겠다는 사람이 인남미자포니카의 차이조차 모르고 심지어 자기가 만든 초밥을 먹어보지조차도 않아서 남이 먹어보고 나서 지적하는 말을 듣고 나서야 쌀이 문제라는걸 알아차렸다. (자포니카와 인남미는 찰기와 향, 식감 등에서 차이가 심하게 나므로 자신이 만든 초밥을 먹어보고도 쌀이 문제라는걸 몰랐다면 요리사는 커녕 감각불능 같은 장애를 의심해야 할 정도다.) 그렇다고 해서 자기가 만든 초밥을 먹어보지 않은채로 장사를 해서 가게가 망할때까지 장사를 계속 했다는것도 말이 안된다.[38] 사실 제일 말이 안되는건 밥을 지으면 숟가락으로 퍼기만 해도 쌀알이 날아다니는 인남미로 초밥을 만들었다는 사실 그 자체... 여러모로 요리만화의 문제점을 집약한 에피소드이다.[39] 오카다는 자신의 실력에 절대적인 자신감을 가져 '내가 초밥을 만들면 손님이 알아서 맛있게 먹겠지'라고 생각하며 먹는 사람은 전혀 배려하지 않고 자신의 실력 자랑 만을 하고 있었지만 세이고로는 매번 손님의 취향, 식욕등을 모두 계산하고 기억하면서 일일히 손님들을 배려하며 요리를 만들었다. 한마디로 오카다 가즈로는 세심한 부분에 너무 무신경하고 본인이 겸손하지 못해서 스스로 자멸한 것있다. 오오토리 세이고로에게 진 다음에도 자기는 일본 최고의 초밥 요리사라고 거만한 말투로 외친다. 상대를 무시만 하는 인간이 일본 최고의 초밥 요리사면 뭐하냐?참고로 너무나 당연하고도 중요한 사실을 스스로 깨닫는데 오래도 걸린 미련한 인간이다. 그러고 과거일을 말하고 나서 하는말이 초밥에 필요한건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만드는 사람의 마음이었다고 뒤늦게 스스로 깨달았다고 말한다.[40] 그에게 부모란 자신을 앵벌이시키며 학대만 해온 쓰레기 1,2에 지나지 않았다. 결국 참다참다 자기를 학대하던 부모들을 패고 한겨울에 가출하지만 미성년자인 그를 받아주는 곳은 없었다. 그렇게 떠돌던 중 오카다와 만나게 되었고 오카다는 그의 재능을 보고 초밥 요리사가 될 것을 제안하면서 코트와 따뜻한 음료를 사주었는데 그게 아키라가 겪은 최초의 배려와 인정이였다.[41] 자신의 가게 개업식에 세이고로를 불러 함께 초밥을 만들었는데, 세이고로에겐 산란이 끝난 암컷 생선만 줘서 '역시 여자를 좋아하는 놈이라 암컷만 쓴다' 라고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주고 그렇게 초밥집을 빼앗은 거라며 헐뜯었다.[42] 아직 주먹초밥이 발명되기 전이라 모든 초밥은 생선과 밥을 틀에 넣고 눌러 만드는 틀초밥이었다. 게다가 작중 설정에 의하면 관리들을 찾아갈 때 주곤 했다는 사사초밥의 도시락은 초밥 아래에 금화가 잔뜩 깔려있는, 사실상 뇌물용 도시락이라고...[43] 당시엔 참치가 그렇게 좋은 취급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냉장기술이 발달하기 전이라 사가미에서 잡은 참치를 에도에서 먹는 것도 거의 불가능했던 시절. 작중에선 이동 중에도 물을 계속 끼얹으며 참치를 식히고, 후지산의 얼음 동굴에서 얻은 얼음을 톱밥 속에 섞어 참치의 선도를 유지했다.[44] 만화 안에서 등장한 초밥들 자체도 작가가 전국을 돌아다니며 직접 먹은 것들이 대부분이다.[45] 1권에서 제대로 만든 초밥을 구분할 때 이쑤시개로 찍고 들어올려서 흐트러지는지의 여부를 가리는 묘사 때문이다.[46] 다만 대만에선 VCD로 나왔다.[47] 당시는 버블시대의 거품이 꺼지던 시기라 이런 대규모 작품을 애니화하기엔 힘든 면이 많았다. 그렇다고 현대에 와서 애니화하긴 더더욱 어려운 것이, 만화에 연재되던 기발한 각종 기술이나 소재 등의 비결이 현대에는 이미 초밥계에서 지극히 보편화된 기술이 되었기 때문. 또한 현대는 초밥왕 연재당시랑은 달리 회전초밥이 전국적으로 프랜차이즈 보급화되고, 명점은 고급화되어서 대중 초밥의 방향이 회전초밥쪽에 크게 기울어져 있는 등 미스터 초밥왕이랑은 메타가 상당히 달라진 면도 크다. 예시로 만화에서는 배달전문 프랜차이즈 초밥이 무슨 최신 초밥 트렌드 선두주자인것처럼 나오는데 현대 기준에선 이것도 퇴물이 된지 오래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해서는 후속작인 미스터 초밥왕 2 에서도 자세히 다루어져있다. 그렇다보니 만약 현대에 애니화를 한다면 아예 내용을 생판 다른걸로 새로 만들어야한다(...) 이래저래 애니화되기엔 난점이 너무 많은 만화.[48] 단행본의 짜투리 만화에 나오는 어시들과 비교하면 알 수 있다.[49] 이와 비슷한 사례로, 자우림의 보컬인 김윤아의 남편으로 유명한 치과의사 출신 방송인인 김형규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입시를 치를 때, 면접관들이 내준 질문에 막힘없이 대답하고는 그걸 어디서 알았냐는 질문에, 슈퍼닥터 K를 보고 알았다고 대답했던 일화가 있다. 하지만 이 내용은 절대 당시 정발판 기준으로 만화만 보고는 알 수 없는 질문이었다. 이때의 답은 '쿠싱 신드롬' 이었는데, 정작 당시 정발 단행본에서는 증상명이 '중심성 비만'이란 이름으로 나왔고, 증상도 매우 간략하게 묘사되었기 때문. 즉 병명 자체는 만화를 통해 알게 되었어도 본인이 따로 현실의 질환을 조사하는 공부를 했다는 뜻으로, 만화는 계기일 뿐 그걸 온전한 지식으로 만들기 위해 공부하는 것은 따로 본인의 몫이란 의미.[50] 다만 심사위원중 한명이었던 강레오는 이후 유튜브 영상에서 일반인보다 요리사들이 더 많이 보는 만화로 고독한 미식가와 함께 이 만화를 꼽긴 했다. https://youtu.be/oyz7uFW44H8[51] 코우지 쉐프는 미슐랭 스타를 받은 스시야의 주방 출신으로서 몰라서라기 보다는 아마도 일본인이기에 한국말이 낯설어서 만화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