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의 역대 에피소드 | ||||||||
스피드 레이서 2, 3화 | → | 선택 2014 1, 2, 3부 | → | 홍철아 장가가자 | → | 선택 2014 4, 5부 | → | 배고픈 특집 |
문서가 존재하는 무한도전 특집 이 외의 특집은 해당 문서 참조 |
무한도전 선택 2014 | ||||||||||||||
후보자들의 선거 벽보[1] | ||||||||||||||
{{{#!wiki style="margin: -5px -10px" | 방송 시작 | → | 2014년 5월 22일 1대 선거 | → | 종영 | }}} | ||||||||
선거 결과 | ||||||||||||||
후보 | 가나바당 정형돈 | 마다 [2]유재석 | 자유공개당 노홍철 | |||||||||||
득표율 | ||||||||||||||
22.43% | 42.91% | 34.66% | ||||||||||||
득표수 | 41,720표 | 79,782표 | 64,463표 | |||||||||||
리더 당선인 | ||||||||||||||
| ||||||||||||||
마다 유재석 |
1. 개요
|
예능의 기본을 지키겠습니다 유재석 리더 당선인의 선거 슬로건 |
개표 결과 기호 다 마다 유재석 후보가 42.91%를 득표하면서 34.66%를 득표한 기호 라 자유공개당 노홍철 후보를 8.25%p, 15,319표 차이로 제치고 차세대 무한도전 제1대 리더에 당선되었다.
2. 선거 성격
실제 지방 선거와 거의 비슷한 방식으로 오프라인에서 투표를 진행한 스케일 큰 특집으로, 2014년 5월 22일 서울, 춘천, 인천, 대전, 전주, 대구, 울산, 광주, 부산, 제주라는 전국 주요 10개 도시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프라인 투표를 진행했고 5월 17~18일에 사전 투표까지 진행했다. 오프라인 참여가 어려운 시청자를 위해 온라인 투표도 진행했고, 실제 득표율엔 5:5로 반영되었다. 비슷한 시기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어 공익 성향이 강한 특집이 되었고[3] 실제로 선거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성격이 강하게 드러난 에피소드였다. 시기상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하여 풍자와 비판적 요소도 가미되었다. 당시 언론에서도 많은 기사가 났고 정의당은 공개적으로 평범한 소시민의 세상을 추구한 정형돈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기도 하였다.[4] 시청자 참여도 굉장히 활발했던 특집으로 재미와 공익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역대 무한도전에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는 특집이다.무한도전의 '리더'를 뽑는다는 명목이지만 중간에 새로운 리더가 곧 새로운 MC의 교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즉 여기서 뽑힌 사람이 향후 무한도전의 방향성을 이끄는 것이지 진행을 전담하는 것이 아니다. 애초에 무한도전 멤버들을 컨트롤할 수 있는 건 유재석 뿐이라는 것이 여러 번 밝혀진 만큼[5] '진행'을 해 줄 사람까지 뽑는다고 언급했다면 다른 후보가 끼기도 애매했을 것이다.
3. 투표 연령
선거 참여 가능 연령에는 제한이 없다. 즉 어린이에게도 선거권이 있다.4. 선거 일정
4.1. 1부
시청하기2014년 5월 3일에 방영.
본격적인 소개와 함께 시작되었다. 투표 날짜와 장소 등이 공개되고 온오프라인 투표율 반영 등의 세부 선거 규칙을 과반수 다수결로 정했다.
이후 각 멤버들의 출마 선언과 공약 등이 공개되었다. 하하의 의리돋는 출마 선언[6]과 오래간만에 돌+아이 기질이 제대로 나온, 쓸개도 항문도 일부 없는 노홍철과 본인의 당선보다 유재석 저격하러 나온 박명수, 소통이 아닌 소똥을 중요시하겠다는 정형돈 등이 압권.
2011년에 진행된 미남이시네요 특집 이후 오랜만에 제대로 된 멤버들 간의 가열찬 상호 디스와 사회풍자를 볼 수 있다. 포인트는 이력 항목에 출신 유치원까지 써서 채우는 타 멤버들과 다르게 혼자 수상 이력만으로, 그것도 칸이 모자라서 별첨 문서로 가득 채운 유재석과 그걸 부럽다는 듯이 쳐다보는 맴버들.
4.2. 2부
2014년 5월 10일[7] 방영.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어린이보호구역 규정속도인 30km를 준수했는지 간단한 검증을 했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일시: 2014년 5월 8일 일산 MBC 드림센터
- 방식: 후보 다 유재석을 기준으로 11:30부터 30분 간격으로 출발했으며, 후보 정렬 기준은 측정 위치의 제한 속도 (30km/h)를 척도로 나열.
- 후보 다 유재석: 32km/h (2km/h 초과)
- 후보 라 노홍철: 36km/h (6km/h 초과)
- 후보 가 하하: 38km/h (8km/h 초과)
- 후보 바 정준하: 41km/h (11km/h 초과)
- 후보 나 정형돈: 41km/h (11km/h 초과)
- 후보 마 박명수: 47km/h (17km/h 초과)
처음엔 다들 가정의 달 특집 추격전 보물찾기라는 낚시에 속아서 달리다가 힌트지를 연 순간 헛웃음과 함께 급당황하여 폭풍 사과에 바빴다. 심지어 유재석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어린이보호구역이라는 것조차 몰랐다. 유재석은 알고는 있었지만 자신이 30km를 지켰다고 생각했을 뿐 확인도 못했는데, 나머지 멤버들은 자신은 전혀 몰랐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면피를 처음에 하려고 했다가 다시 가는 길에 큼직한 노란색 표지판과 내비게이션의 친절한 안내 음성에 데꿀멍. 그래서 결국 이 검증이 끝난 뒤 위반 여부와 상관없이 멤버 전원이 실제 범칙금에 해당하는 6만 원을 제작진 앞으로 냈다.[8]
참고로 이때는 민식이법 시행 이전이라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과속하는 장면이 나와도 필터링 없이 방송에 내보낼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이러한 장면이 방송에 나가버리면 여론의 질타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민식이법이 나오기도 전에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통행 방법 준수 여부로 후보 검증을 했다는 점에서 김태호 PD의 아이디어가 시대를 앞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대를 앞선 정도가 아니라 당시 대중교통 운전 기사도 어린이보호구역을 무시하고 과속하는 현실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이에 대한 법안이 필연적으로 나올 것임을 예상한 무한도전 제작진의 선견지명이 통했다. 결국 민식이법 시행 이후로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사고를 낸 연예인들은 음주운전만큼 중대한 잘못을 저지른 것으로 취급되어 방송계에서 퇴출당하거나, 자진 하차해야 하는 방송계의 암묵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이후 5월 8일. 후보별 개별 유세가 진행되었다.
- 노홍철
유세 장소: 강남역 사거리 → 노홍철 자택
길거리 출신으로 자신이 방송을 처음 시작한 강남역 사거리 SC은행 강남대로지점 근방에 도착한 노홍철은 '시청자가 부모다'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일반인 시청자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엄마라고 부른 여성 일반인에게 카네이션을 선물하고, 아빠라고 부른 남성 일반인에겐 큰절을 하고 즉석에서 본인의 집에 찾아올 사람을 모집해 일반인 남성 2명, 여성 2명이 진짜 집에 방문했다. 시청자들에게 초콜릿도 먹여주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노홍철 본인은 스케줄 문제로 먼저 집을 나섰다.
서비스 제공 내역: 1. 편안한 잠자리 제공, 2. 본인 의상 무기한 대여, 3. 냉장고 자유 이용권, 4. 족욕 및 발 마사지 - 유재석
유세 장소: 여의도 인근 스포츠 센터 → 근처 사우나
가장 먼저 어린이 유권자를 만나 선거 안내 팸플릿을 배부하는 것으로 선거 유세를 시작했다. 퇴근하는 일반인 수영 강사를 만나자 반건조 오징어를 나눠먹으며 지지를 호소했고, 건물 지하로 내려가 에어로빅 교실에 있는 아주머니들을 만나 신나게 춤을 함께 추며 지지를 얻었다.
다음 유세지로 사우나를 선택했지만 당연히 방송에 그대로 노출할 수는 없는 곳이라 유재석은 수건으로 중요 부위를 가리고 양해를 구하고 촬영했고, 어르신들의 때를 밀어주고 샤워를 돕는 것으로 일정을 마쳤다. - 하하
유세 장소: 인천 유치원
'하로로' 캐릭터로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것을 이용하기로 한 하하는 인천의 한 유치원에 미노, 엠타이슨, 킹콩과 함께 인형 탈을 쓰고 방문했다. 그러나 하로로 활동을 너무 오래 쉰 탓에 인형 탈을 벗어도 어린이들이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참사가 벌어졌고, 결국 어머니, 이모, 아는 오빠, 삼촌을 총동원해 지지를 호소했고 으리를 강조하며 올챙이송을 으리송으로 개사해 합창하는 것으로 선거 운동을 마무리했다. - 정준하
유세 장소: 마포구 망원시장
식신로드의 패널인 박지윤과 김신영, 박현빈과 함께 시장을 찾는다는 전통적인 선거 전략을 세운 정준하는 일단 한 어머니와 악수를 시도했다가 실패했고, 닭강정 가게 주인을 웃겨보려다 무리수에 그치는 바람에 또 실패했다. 다행히 박현빈이 샤방샤뱡을 개사한 선거송을 즉석에서 불러 상인들의 환호를 받으며 유세를 마무리했다. - 박명수
유세 장소: 신당역 근처 제과점
MBC 공채 성골이라는 점을 앞세운 박명수는 신당5동 주민센터 근처에서 카네이션을 사고, 과일 가게에서 23,000원짜리 수박을 22,000원으로 에누리를 하려다 정찰제라며 포기해 정가에 산 뒤 원조 MBC 성골 코미디언 한무를 만났다. 한무의 주특기인 방귀 개인기까지 동원해 훈훈하게 지지를 얻으면서 유세를 마무리했다. - 정형돈
유세 장소: 일산 MBC 드림센터 1층 이벤트 홀
KBS 후배 코미디언 박성광의 진행 하에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한 정형돈은 주간 아이돌을 비롯한 방송에서 친분을 쌓은 아이돌들을 초청했다. 참석한 멤버와 선보인 무대는 다음과 같다. - 형돈빵빵: 비투비의 뛰뛰빵빵을 개사했고, 비투비 전 멤버가 참석했다.
- 도니도니: 시크릿의 Madonna를 개사했고, 멤버 중 전효성, 정하나가 참석했다.
- 형돈하자: 인피니트의 내꺼하자를 개사했고, 인피니트 전 멤버가 참석했다.
- Mr. 정: Apink의 Mr. Chu를 개사했고, 멤버 중 박초롱, 윤보미, 김남주가 참석했다.
이어서 '그대 없이는 못 살아'를 형돈 없이는 못 살아로 개사하며 분위기를 더 띄운 정형돈은 모두발언을 통해 참석한 아이돌들에게 무한도전 연간이용권을 증정하겠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내세워 순식간에 폭발적인 지지를 얻었다.
정형돈은 이어 140자를 쓸 수 있는 SNS를 이용해 다음의 지지 호소문을 작성해 달라고 호소했다.
호소문: 나 (아이돌 이름)은 무한도전의 차세대 리더 후보. 기호 나, 정형돈을 전폭 지지할 것을 선언합니다. 무한도전을 보장할 격식없는 후보! 가식없는 후보! 정형돈을 함께 지지해 주십시오.
행사 후 전효성, 김성규, 정일훈, 남우현, 이민혁, 임현식이 SNS에 진짜 이 호소문을 업로드한 것이 인증되었다.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G-DRAGON도 정형돈을 지지한다는 SNS를 올렸다. #
이후 각 후보별 홍보 영상을 촬영하고 공개했다.
유재석은 밀회를 패러디한 물회를 선보였고, 김영철이 물광을 잔뜩 강조하며 김희애를 패러디했다.
노홍철은 집에서 하반신만 모자이크 처리한 채 다 발가벗고 있는 모습을 앞세우며 자신이 당선되면 모자이크를 벗기겠다며 장담했다.[9] 추가로 유재석의 아내 나경은과 아들의 지호,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과 딸 민서 역할의 대역 배우들을 캐스팅해 이들의 대를 이은 싸움을 실현하겠다고 홍보했다.
하하 영상은 한국 근현대사의 여러 장면에 자기 얼굴을 합성한 과장된 홍보였고, 김보성이 또 출연했다.
박명수 영상에서는 성우 김종성이 내레이션을 맡아 MBC 성골 출신임을 강조하는 영상을 만들었다.
정형돈은 자신의 명장면과 웃고 우는 시민들을 교차해 보여주는 간단한 영상을 선보였고, 굉장히 단순해 메이킹도 나오지 않았다.
정준하는 이순재가 나왔던 보험사 광고를 패러디해 공약을 보다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공약만 보고 결정하는 '공약 선호도'에서 유재석, 노홍철, 정형돈이 모두 20% 대로 상위권을 달렸고 나머지도 나름 골고루 배분되었지만, 1부 방영 후 다시 종합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다른 후보들의 지지율이
의외의 결과에 노홍철은 환호했고, 다른 후보들은 노홍철의 공약이 현실화될까 당황하며 각자 대책을 세우느라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4.3. 3부
시청하기사전투표 첫째 날인 2014년 5월 17일에 방영. 노 후보의 포효와 함께 종합 선호도 결과가 발표되었다.
사전 종합 선호도 결과
기호 | 후보 | 지지율 |
라 | 노홍철 | 44% |
다 | 유재석 | 40% |
나 | 정형돈 | 7% |
바 | 정준하 | 4% |
마 | 박명수 | 3% |
가 | 하하 | 2% |
거대양당과 군소정당이 난립한 상황의 지지율 구조와 매우 유사하다. 정당 단위로 보면 거대 정당이 분열하거나 원외정당이 난립하는 경우의 정당 지지율, 개인 단위로 보면 대통령이나 시도지사직에 출마한 후보가 많을 경우 이런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4.3.1. 후보 단일화 협상
4.3.1.1. 입장 표명 1시간 전
- 유재석 사무소
종합 선호도 2위라는 성적표를 받은 유재석은 박명수의 발언을 곱씹으며 노홍철의 돌풍에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기 바빴다.유재석 판세 10대 267명 519명 유재석
우세20대 2399명 1828명 노홍철
우세30대 941명 813명 노홍철
경합 우세40대 171명 268명 유재석
경합 우세 - 노홍철 사무소
1위를 한 노홍철은 잠깐 환호한 직후 곧바로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일단 10대의 지지율이 유재석에 비해 51%나 뒤지는 상황이라 10대의 표심을 얻을 동적인 아이템을 구상하기 시작했고, 이를 유재석 아들 지호와 박명수 딸 민서의 달리기를 포함한 명랑 운동회로 타개한다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정적인 40대는 퀴즈 대잔치를 통해 공략하고, 유재석과 나경은의 공동 MC 진행으로 지루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보완하기로 했다. - 정준하 사무소
종합 선호도 4위인 정준하는 본인을 포함한 하위권 4인의 지지율을 합쳐봐야 16% 밖에 되지 않다는 것을 파악하고 아예 유재석의 40%에 힘을 실어 56%로 과반을 만들어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하지만 만약 정형돈이 노홍철에게 붙어버리면 노홍철이 51%로 과반이 되어버리는 상황, 사생활 공개에 큰 부담을 느낀 정준하는 단합만이 살 길이라며 다른 후보들을 살피고 단일화 계획에 돌입했다. - 하하 사무소
으리를 기치로 내걸은 것에 비해 너무나도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하 후보는 침울한 분위기를 다잡고 180명의 유권자들에게 파티를 제안하고 있었다. 이때 낮은 지지율의 후보부터 찾아다니던 정준하를 만났고, 정준하는 정형돈이 범열세 단일화를 수락하지 않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차선책으로 9%의 지지라도 유재석에게 몰아주자고 제안했지만 하하는 그러다 지면 명분도 힘도 모두 사라진다며 일단 돌아가는 상황을 보고 단일화를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거꾸로 제안했다. 일단 단일화라는 큰 틀에는 공감했던 만큼 하하와 정준하는 함께 박명수를 찾아갔다. - 박명수 사무소
10년 독재 유재석을 막을 것인가, 아니면 광기에 휩싸인 노홍철의 사생활 폭로를 막을 것인가 어느 쪽이 괜찮을지 고민하던 박명수는 자신의 명분을 챙기기로 결정해 노홍철에게 힘을 보태는 대가로 자신의 사생활은 보호해준다는 각서를 받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기기로 한 셈. - 복도 → 다시 3씨 사무소
3씨를 만난 두 후보는 9%의 지지율을 획득하기 위한 방편으로 최선책인 정형돈을 찾았다. - 정형돈 사무소
킹메이커라는 단꿈에 흠뻑 젖은 정형돈은 비장한 각오와 함께 당선의 날개를 어느 쪽에 달아줘야 할 지 저울질하기 시작했다. 이때 노크와 함께 유재석이 찾아왔고, 노홍철의 사생활 침해는 막아야 한다며 정형돈을 설득하던 중 정형돈의 등을 유재석이 건드리자 바로 불쾌감을 드러내며 본인의 가치를 설파하기 시작한다. 유재석 입장에서는 정형돈의 지지율을 흡수하면 즉시 과반이 되기 때문에 도움이 절실한 상황. 그때 하하가 갑자기 사무실에 나타나 정형돈과 급하게 면담 약속을 잡고 물러났고, 다시 유재석과 협상에 나서 자신이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변 총량제를 폐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고민하던 유재석은 변 총량제는 정형돈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공약이라며 강경하게 나섰고, 정형돈은 그럼 불요불급한 곤장이라도 빼 달라며 다시 협상에 돌입했다. - 박명수 사무소 → 정형돈 사무소 → 박명수 사무소
사태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파악한 세 명은 정형돈의 사무소에 난입해 정형돈을 납치하기에 이르렀다. 그렇게 모인 군소 후보 4인방의 회의 중 정준하는 정형돈이 단독 출마하면 우리는 유재석에게 갈 수도 있다는 신호를 보내자 밖에서 몰래 듣고 있던 유재석이 문을 열고 난입하고, 유재석을 내보내고 이번엔 박명수가 넷이 모이면 시너지가 곱하기로 난다는 것을 알려주자 이들이 군소 후보 연합을 계획하고 있다는 걸 파악하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나가려다더 들을 것도 없네!붙잡혔다. 7%라는 나름 확고한 지지층이 있던 정형돈은 계속 고민하다가 군소 후보 셋은 이러다 노홍철에게 가겠다며 엄포를 놓았지만 또다시 밖에서 엿듣던 유재석이 난입해 흐지부지되었고, 군소 후보들에게 계속 거절당한 유재석은 단일화 대신 독자노선을 궁리하기 시작했다.
4.3.1.2. 입장 표명 30분 전
- 유재석 사무소
지지율이 아직 높은 편이지만 유재석에게도 별다른 카드가 있는 건 아니었다. 노홍철의 자극적인 공약에 맞불을 놓으면 예능의 기본을 지킨다는 자신의 정체성이 흔들릴 우려가 있고, 곤장을 제외하면 시청자 선심성 공약도 없었기 때문에 이래저래 내놓을 공약이 마땅치 않았다. 더군다가 평소 다소 강경하게 동료들을 끌고 가던 유재석이 이제 와서 다른 후보들을 어르고 달랠 수도 없어서 출구 전략을 짜기도 어려워 글자 그대로 진퇴양난에 빠진 유재석은 한숨을 쉬며 상황을 주시할 수 밖에 없었다. - 박명수 사무소
킹메이커가 될 가능성이 높은 정형돈의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단일화 카드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가 관건이 되었고, 군소 후보들이 모여 일단 누구로 단일화를 해야 할 지부터 투표로 선출하기로 합의했다. - 1차 단일화 경선
후보 정형돈 정준하 박명수 하하 득표 결과 (결렬) 1 1 1 1
그런데 투표 결과 무한도전 멤버 아니랄까봐 모두 자신에게 표를 주는 해프닝이 일어났고, 모두 어이없어하다가 단일화 협상이 결렬되었다. - 복도 → 노홍철 사무소 → 복도
빈정이 상한 박명수는 원래 계획대로 노홍철의 사무실로 들어갔고, 단일화 전망이 생각보다 좋지 않다는 것만 확인한 하하도 본인의 사무실로 돌아갔다. 유재석은 복도에서 언성을 높이던 정준하와 하하를 발견하고 자신의 사무실로 호출했다. - 노홍철 사무소
협상의 주요 안건은 사생활. 박명수는 자신의 사생활은 공개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요구했지만 노홍철은 가장무도회로 하면 된다며 대안을 제시해 박명수가 거부했다. 노홍철은 수위를 조금 낮춰 시청자가 진짜 궁금한 건 유재석 아들이지 박명수 딸은 아니므로 박명수의 가족이 세트로 동참해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사생활 침해를 격하게 꺼리는 박명수가 받아들일 리가 없었고, 결국 노홍철이 내가 되면 이후의 파장을 감당하기 힘들 거라며 위협하기에 이르렀지만 박명수는 끝까지 거부하고 협상은 결렬되었다. 다시 혼자 사무소에 남은 노홍철은 아이템 구상에 몰두했다. - 유재석 사무소
정준하와 하하의 지지율을 합치면 6%라는 이야기를 듣고 빵 터진 유재석 때문에 하하는 빈정이 상했고, 밴드왜건 효과를 운운하며 어르고 달래던 중 박명수가 훔쳐보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다소 산만해진 상황을 정리하고 다시 정준하와 하하, 즉 미미 시스터즈는 제발 도와달라고 유재석이 부탁했지만 킹메이커 역할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던 둘은 방을 떠난다. - 정형돈 사무소
정형돈과 단일화 시 지지율 51%라는 걸 파악한 노홍철은 정형돈을 공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판단해 정형돈의 사무소를 방문했다. 일단 놀고 있는 정형돈을 띄워주고, 정형돈의 공약을 그대로 이어받겠다는 카드를 제안했다. 노홍철 입장에선 오히려 멤버들의 반발을 시청률 재난본부를 앞세워 시청률이 위기니 뭐든 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묻어버릴 수 있고, 매니페스토 전격 시행은 멤버들의 사생활 공개라는 카드와 잘 어울리기 때문에 노홍철 입장에서는 실제로도 궁합이 좋았던 것. 국무총리를 주겠다며 유혹하는 노홍철에게 넘어가 정형돈이 왕의 자리를 제안하기 직전, 미미 시스터즈가 난입해 강제로 퇴치했다.
4.3.1.3. 입장 표명 20분 전
- 박명수 사무소
후보 단일화가 더욱 중요해진 시점, 정준하와 하하는 일단 박명수부터 공략하기로 결정해 다시 단일화 경선이 열렸다. 1차 경선에서 비밀 투표는 효과가 없다는 것이 밝혀져 2차 경선은 가위바위보로 진행되었다. - 2차 단일화 경선
후보 정준하 박명수
(당대표 추대)하하 가위바위보
결과바위 보 바위
이미 구태의연함이 드러날 대로 드러난 박명수로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난관에 봉착해 정준하와 하하는 당황했지만, 다른 방법도 없었으므로 결국 '군소 후보 연합'이라는 이름으로 단일화에 합의했다. - 정형돈 사무소
노홍철과 협상이 강제로 중단된 정형돈에게도 별다른 카드는 없었다. 노홍철에게 내 사생활은 빼달라고 할 수도 없고, 마이너리티 리포트 특집에서 제대로 당한 정형돈이 가족을 지키려는 꼼수를 보이는 게 더 큰 재미로 이어졌다는 것이 밝혀져 노홍철 입장에선 더더욱 정형돈을 예외로 둘 이유가 없었기 때문. 노홍철은 가면무도회 카드를 다시 꺼내 와이프 정도로 타협하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고, 정형돈도 얼굴만 아니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 장고에 돌입했다. - 박명수 사무소 → 복도
참다 못해 박명수 사무소에 난입한 유재석은 세 후보가 박명수로 단일화했다는 것을 확인하고 빵 터졌다. 유재석은 정형돈과 노홍철의 단일화가 심상치 않게 진행된다는 소식을 전달했고, 이어 나타난 노홍철은 정형돈과 단일화에 성공했다는 걸 공개했다. 정형돈은 박명수 사무소에 방문해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 노홍철, 정형돈 단일화 진행 상황
후보 노홍철 정형돈 지지율 44% 7% 총합 51% - 유재석 사무소 → 노홍철 사무소
결국 아무 것도 얻지 못하고 사무소로 돌아온 유재석은 걱정에 빠졌고, 노홍철은 '유재석 홈스테이', '박명수 자린고비체험' 같은 온갖 아이디어를 내기 시작했다.
4.3.1.4. 입장 표명 5분 전
- 박명수 사무소
감투맛만 보고 싶은 박명수를 설득하여 정형돈과의 가위바위보를 추진했는데, 정준하가 정형돈을 데려오려 떠난 사이 유재석이 난입해 본인과 단일화하자며 박명수를 설득했다. 하지만 유재석의 공약으로 얻을 것이 하나도 없는 박명수 입장에선 도저히 단일화를 받아들일 수가 없었고, 다시 정형돈과 함께 군소 후보 연합을 추진했다. 하지만 왕이 되고 싶냐는 달콤한 제안에 너희는 아니라며 강하게 뿌리친 정형돈은 반찬 종지 만한 킹메이커 자리에 만족하며 박명수 사무소를 떠났다. - 복도 → 노홍철 사무소
종료 시간이 임박한 가운데 빽빽하게 몰린 기자들을 지나 노홍철의 사무소로 향한 박명수는 자신은 이미 유재석과 단일화에 합의했다는 걸 전달했다. 박명수 입장에선 블러핑을 하고 원래 계획대로 자신의 사생활을 보호받는 각서를 받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정형돈과 합의를 하면 했지 3%의 지지율을 흡수해 봐야 별 의미가 없는 노홍철은 박명수의 독촉을 달래고자 대충 각서만 작성해줬고 박명수는 카메라 앞에 각서를 인증하는 것으로 단일화 과정이 마무리되었다. - 입장 표명 전 최종 후보 단일화 결과
박명수가 정준하, 하하 연합을 탈피해 노홍철, 정형돈과 연합하는 바람에 지지율에 변동이 있었다.기호 후보 지지율 라 노홍철 54% 다 유재석 40% 군소 정당 정준하, 하하 6%
4.3.2. 최종 후보자 발표
입장 표명은 낮은 지지율을 획득한 후보부터 입장을 표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기호 가 하하: 지지율 2% → 정형돈으로 단일화
끝까지 "으리!"를 외치며 후보직을 사퇴하고 뜬금없이 정형돈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돌발 행동이라 정형돈을 비롯한 다른 후보들 모두가 의아해 했지만, 본인의 선택인 만큼 딱히 반대하는 의견은 없었다. - 기호 마 박명수 - 지지율 3% → 유재석으로 단일화
"독자적으로 ..."라는 말로 입장 표명을 시작해 다른 후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지만 바로 "...승리를 해야 하지만..."으로 이어갔고, "저는 유재석 후보를 사랑합니다" 같은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혼란만 주다가 끝내 유재석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토론회에서 "저는 공약이 없다", "유재석 후보 떨어뜨리려 나왔다"며 유재석 저격수를 자처했지만 결국 대세론을 넘지 못한 것.
박명수가 이런 결정을 내린 건 노홍철의 막판 각서에서 문제를 발견했기 때문으로, 군소 후보 연합 대표로 추대되었지만 애초에 본인은 선거를 완주할 생각이 없어 노홍철과 단일화 협상을 수면 아래에서 계속 진행하다가 막판에 자신의 가족은 예외로 한다는 각서를휴지에 적어서노홍철에게 받아내는 데까지 성공했다. 그렇게 카메라에 각서를 보여주던 중 노홍철이 뒷면에 "비밀을 보장한다"는 조항의 주어를 "단, 승철이의"로 바꾸는 독소 조항을 몰래 삽입했다는 것을 발견했고, 뒤통수를 제대로 맞은 박명수는 분노에 차 협상 결렬을 선언했는데 그렇다고 군소 연합으로 돌아가도 승산이 없어 향후 10년을 2인자로 살지언정 돌+아이에게 붙을 수는 없다고 판단해 유재석 지지를 선언했다. - 기호 바 정준하 - 지지율 4% → 정형돈으로 단일화
국토 정중앙 양구 곰취나물 홍보대사를 입버릇처럼 외우고 다니며 지지를 호소했지만 끝까지 낮은 지지율을 극복하지 못했다. 자신의 차례가 되자 유재석을 빤히 바라보며 "한 후보 밑에서 9년 동안 받았던 설움, 앞으로 10년을 또 겪을 생각을 하니 견디기 힘들다"며 운을 떼더니 하하와 함께 정형돈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 기호 나 정형돈 - 지지율 7% → 13%, 하하·정준하의 단일화 및 지지 선언
당명: 가나바당
창당발기인: 정형돈, 정준하, 하하
본인도 모르게 두 후보로부터 지지 선언을 받은 정형돈은 계획을 바꿔 "원래 후보직을 사퇴하고 누군가에게 날개를 달아주려 했다, 개인적으로는 노홍철 후보를 지지하려 했지만 하하와 정준하의 지지를 받아 생각이 바뀌었다"는 걸 알리고 완주를 확정지었다. 당 이름은 즉석에서 지지자들의 기호를 합쳐 '가나바당'으로 정했고, "좋게 가나바(가나 봐)" 같은 슬로건까지 만들어냈다. - 기호 다 유재석 - 지지율 40% → 43%, 박명수의 단일화 및 지지 선언
당명: ?
창당발기인: 유재석, 박명수
본의 아니게 박명수 후보의 지지율까지 흡수한 유재석은 지지율이 산술적으로 43%까지 상승하며 노홍철을 턱끝까지 추격했다. 원래 계획대로 선거 완주 의사를 밝혔고, 노홍철에게 무한도전 향후 10년을 맡길 수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즉석에서 박명수의 기호까지 조합해 "리더의 자리, 마다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싸이의 '젠틀맨'을 '마다(마더) 파다(파더) 젠틀맨'이라며 로고송까지 만들었다. - 기호 라 노홍철 - 지지율 44%, 지지 및 단일화 선언 없음
당명: 자유공개당
창당발기인: 노홍철
군소 후보 4인 중 아무에게도 지지를 받지 못한 노홍철은 더 강력한 사생활 공개 기조를 선언하며 현재 지지율 1위이니 끝까지 힘쓰겠다며 완주 의사를 밝혔다. 즉석에서 당명은 자유공개당으로 지었다. '뼛속까지 들여다볼 것 같은 당명' 자막은 덤.
이로써 최종적으로 정형돈, 유재석, 노홍철의 3자 대결 구도가 확정되면서, 어쩌다 보니 원년 멤버 3인방이 격돌하게 되었다.
4.3.3. 최종 토론회
출마 후보들의 기조 연설 - 개별 발언이 1부로[11], 상호 질의응답 - 지지자토론 - 계획에 없었던 시민논객 연결 - 마지막 발언을 2부로 꾸며졌다.최종 토론회는 전문 진행자를 따로 섭외했는데, 실제 MBC 100분 토론 진행을 맡은 시사평론가 정관용이 참석했다. 진지한 주제만 다루다가 갑자기 마주한 한없는 가벼움, 박명수의 돌발 행동과 멤버들의 헛소리에 당황하면서도[12] 끝까지 노련하게 토론을 진행했다.[13]
1부의 개별 발언에서는 각 멤버들이 사전에 준비한 영상을 보여줬다. 유재석은 그것이 알고싶다의 김상중을 완전히 복제해 몰래카메라로 멤버들을 관찰한 영상을 공개했는데, 촬영 준비는 뒷전이고 본인의 음악 활동에 정신이 팔린 박명수, 예능에 의리가 어딨냐는 하하, 배변 악순환의 원인인 정형돈, 지나친 폭로로 스태프들을 괴롭히는 노홍철[14] 등 네거티브 선거전의 끝을 보여줬다. 어찌나 적나라한지 정준하는 "너네 진짜 무섭다."며 경악했다. 자신을 지지한다는 박명수까지 예외 없이 폭로했는데, 이는 정치판에서도 종종 보이는 이미지 메이킹 방식으로 고도의 풍자성을 띄었다.
노홍철 역시 대기실에 설치한 몰래카메라로 멤버들의 모습을 촬영한 걸 공개했는데, 아주 살짝만 공개하고 자신이 당선되면 다 공개한다는 호기심을 유발하는 전략을 폈다. 특유의 연변 덕분에 유재석이 넥타이를 들고 춤을 추는 장면을 뱀춤, 저 넥타이를 "가랑이 사이에 비비지 않았을까"로 왜곡하고, 하하가 젊은 여성 코디네이터들 앞에서 옷매무새를 정리한답시고 자신의 신체 아래 속으로 쑥쑥 들어간다고 왜곡해서 참다 못한 하하는 노홍철을 향해 모자를 집어던졌다(...). 같은 편인 정형돈은 어쩔 줄 몰라 책상에 엎드려 괴로워했다.
정형돈은 공언한 대로 네거티브 캠페인을 펴지 않고 정직한 홍보 영상을 제작했지만, 지지자는 물론 정형돈 자신까지 너무 오글거려 끝까지 보지 못하고 영상을 중단시켰다. 추미애가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 가결 이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국면에서 한 삼보일배를 풍자한 것이다. 정준하는 수 년 전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나선 정몽준의 일명 '눈물즙' 영상을 흉내냈으며, 단식 중인 정형돈에게 지지자들이 강제로 크림빵을 먹이는 모습은 도시전설인 김영삼 보름달 사건에서 모티프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 시청층 중 이걸 캐치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고, 무엇보다 영상이 재미가 없어 대거 편집당했다. 결국 개별발언 시간은 그냥 서로간의 치부를 폭로하는 네거티브의 향연의 시간으로 변질되고 말았다.
한편 1부를 마치고 박명수가 스튜디오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1부 개별발언에서 유재석이 자신의 치부를 밝혔다는 것에 큰 배신감을 느껴 지지를 철회했다.[15] 소시민으로 돌아가겠다고 해 사전 계획에 없었던 시민 논객은 쫓아내야 하나, 의견이 나왔지만 불쌍해서 그냥 놔두기로 결정했다. 자유와 방종을 구분 못하는 소시민 박군은 막판에 정형돈 지지를 선언한다. 단 이미 하하(가), 정형돈(나), 정준하(바) 가나바 당이 결성된 뒤에 합류했기 때문에 당명은 박명수의 '마'가 합쳐지지 않은 채로 여전히 가나바 당으로 유지되었다.
2부는 후보자 간의 질의응답과 지지자 간의 질의응답, 그리고 후보의 마무리 발언으로 내용이 전개되었다. 유재석은 현재 예능계 전체에 닥친 위기를 원칙과 기본에 충실해 타개할 것이고 무한도전이라는 타이틀에 어울리는 많은 도전을 통해 이뤄내겠다고 강조했고, 노홍철은 너무 자극적이거나 자기에게만 유리한 공약이라는 유부남 멤버들의 반발에 단순한 자극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을 보여주고 도전의 폭을 넓힌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정형돈은 "보셔서 알겠지만 저희가 말을 잘하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키가 큰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굉장히 부족한 멤버들 뿐입니다. 굉장히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이 사회의 절대 다수는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한 사람의 카리스마, 한 사람의 현란한 말솜씨가 아닌 절대 다수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바랍니다."라는 명연설을 남겼고, 방송 후 꽤 화제가 되어 득표율이 상승했다.
4.4. 4부
시청하기사전 투표와 본 투표의 현장, 그리고 박명수의 끊임없는 선거법 위반이 공개되었다. 이 방송분에서는 홍철아 장가가자가 포함되어 있다.
4.5. 5부
시청하기4.5.1. 각 후보 캠프별 상황
- 유재석 캠프: 방송 중 질병이 공개된 스탭들을 위로하며 "홍철이 되면 우리 큰일납니다."를 되뇌였다. 같이 앉을 지지자가 없어 급한 대로 방에 있던 카메라 감독과 FD들을 불렀는데, FD가 노홍철에게 투표했다고 밝혀 나가라고 역정을 냈지만 결국 급한 대로 두 감독과 FD를 앉혀 개표 방송을 지켜봤다.
- 노홍철 캠프: 지지자 김유곤 PD의 도착이 늦어 스탭들로 자리를 채우다가 김유곤 합류 후 끝까지 둘이 자리를 지켰다.
- 정형돈 캠프(가나바당): 지지자 하하, 박명수, 정준하와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정준하는 정령돈의 누렁니를 칭찬하고, 정형돈은 정준하에게 당선되면 센터 자리를 약속하고, 정준하가 전체적인 분위기가 우리 위주로 바뀔 거라며 김칫국을 한껏 마셨다.
4.5.2. 전문가 토론 및 개표 방송
- 개표 방송은 MBC 아나운서 이정민이 진행을 맡았다. 멤버들은 이거 진짜 개표 방송이라며 경악했다.
- 투표 결과 및 무한도전 진단을 위한 전문가 토론에는 MBC PD 김영희가 사회자로, 모 매거진 편집장 강명석, 방송 작가 김성원[16]이 패널로 참여했다. 패널의 주요 발언 내용은 아래와 같다.
- 김성원
- 선택 2014를 보고 걱정이 되었다. 혹시라도 박명수가 될 경우 무도는 10년이 아니라 1년도 장담 못 한다. 그래서 박명수가 자진사퇴한다고 했을 때 '네가 데뷔 이래 한 일들 중 정말 잘 한 결정'이라고 덕담을 했다.
- 정형돈이 리더가 되면 무도의 스케일이나 미션. 도전 주제가 굉장히 커질 것이다. 무식한 자가 용감하기 때문이다. 정형돈은 무식의 끝이다.
- 노홍철같이 자극적으로 하다가는 시청률 떨어진다.
- 정형돈을 중심으로 멤버들이 연합해 봤자 일개미는 일개미일 뿐이다.
- 개미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알을 낳을 능력이 없어진 여왕개미를 일개미들이 내다버리고 번식 능력이 있는 새 여왕개미를 추대한다. 유재석도 잘 생각해 봐야 한다.
- 강명석
- 새 리더는 정형돈이 가장 적합하지 않나 싶다. 다른 사람과 잘 맞춰가는 부분도 있고, 신뢰를 강조하는 유재석과 너무 나가는 노홍철의 장점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 모든 것을 총괄할 수 있는 리더의 자질 면에서는 유재석이 가장 안정적이지만. 변화의 요구에 대해서는 긴장할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 노홍철같은 경우. 수위 문제 때문에 누군가에게 재미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아슬아슬하고 위험하다.
- 김영희 (사회자이기 때문에 개인 의견보다는 주변 정황 설명)
- 이번 선택 2014 특집은 6월 4일 지방선거 홍보를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특집이다.
- 제작진들이 노홍철이 선거 광고 영상을 찍을 때 실제로 옷을 다 벗고 찍겠다는 걸 뜯어 말리느라 고생했다고 한다.
- 누가 되었든 무한도전을 이끄는 좋은 리더가 되기를.
- 출구 조사 결과 발표 1분 전 방송으로 공개된 개표장의 모습은 규모만 작을 뿐 약 70명의 인원을 동원해 실제 투표 개표장의 상황과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었다. 상술했듯 선관위에서 장비를 제공받았기에 가능한 일.
5. 후보
- 기호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ffff00; font-size: .8em"
- 기호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E3288; font-size: .8em"
- 기호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B3861; font-size: .8em"
- 기호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135deg, #ff00ff 16.67%, #0000ff 33.33%, #00ffff 50%, #00ff00 66.67%, #ffff00 83.33%, #FF0000); font-size: .8em"
- 기호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19A13B; font-size: .8em"
- 기호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f8f8f8; font-size: .8em"
5.1. 최종 후보
5.1.1. 기호 나 가나바당 - 정형돈
||<tablealign=center><tablewidth=500><tablebordercolor=#0E3288,#0E3288><tablebgcolor=transparent> 나 ||<-2><bgcolor=#0E3288,#0E3288> 정형돈 (鄭亨敦) ||
<nopad> | ||
<colbgcolor=#0E3288,#0E3288><colcolor=#FE642E,#FE642E> 정당 | 가나바당 | |
출생 | 1978년 3월 15일 (36세) | |
경상북도 김천시[17] | ||
슬로건 | 웃다가 눈물 나게 해드리겠습니다 | |
주요 공약 | 시청률 재난본부 설치: 시청률 하락 시, 위기 대처 메뉴얼 체계적으로 제작 | |
방송 매니페스토 전격 시행: 방송에서 한 말, 약속에 대한 책임제 확립 |
5.1.2. 기호 다 마다 - 유재석
||<tablealign=center><tablewidth=500><tablebordercolor=#0B3861,#0B3861><tablebgcolor=transparent> 다 ||<-2><bgcolor=#0B3861,#0B3861> 유재석 (劉在錫) ||
<nopad> | ||
<colbgcolor=#0B3861,#0B3861><colcolor=#FFFF00,#FFFF00> 정당 | 마다 | |
출생 | 1972년 8월 14일 (41세) | |
서울특별시 종로구 견지동[18] | ||
슬로건 | 예능의 기본을 지키겠습니다 | |
주요 공약 | 확대 편성 반대: 대책 없이 늘어나는 예능 프로그램 시간은 "정하고" | |
간식, 화장실 출입 제한: 쓸데없이 허비되는 녹화 시간은 "지키고" | ||
시청 앞 곤장 설치: 잘못을 했을 때에는 따끔하게 "맞고" |
5.1.3. 기호 라 자유공개당 - 노홍철
||<tablealign=center><tablewidth=500><tablebordercolor=#00ffff,#00ffff><tablebgcolor=transparent> 라 ||<-2> ||
<nopad> | ||
정당 | 자유공개당 | |
출생 | 1979년 3월 31일 (35세) | |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19] | ||
슬로건 | 전부 보여드리겠습니다! | |
주요 공약 | 비밀없는 투명한 방송: 무한도전 멤버들의 사생활 전 국민 공유화 추진 | |
소통이 있는 핑퐁방송: 주 1회 길거리로 시청자 찾아가 의견 듣고 수렴 시청자를 집으로 초대해 동거동락 추진 |
6. 공약
- 기호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ffff00; font-size: .8em"
“무한도전! 내가 지키의리!”
“나에게 투표하면 기쁘으리!!! 남에게 투표하면 열받으리!!! 당선되면 웃음이 으리으리!!! 당선위해 으리렁 으리렁대는 기호 (가) 하하!”
* 멤버와의 의리 무한 이기주의 철폐, 금전적 지원 포함, 무한 의리~ 제공
* 시청자와의 의리 토요일 저녁 시청자 기습 방문, 무한도전 시청 시 선물 증정[20]
* 제작진와의 의리 제작진의 개인적인 행사, 경조사 100% 참가 약속
* 기호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E3288; font-size: .8em"* 시청자와의 의리 토요일 저녁 시청자 기습 방문, 무한도전 시청 시 선물 증정[20]
* 제작진와의 의리 제작진의 개인적인 행사, 경조사 100% 참가 약속
“웃다가 눈물 나게 해드리겠습니다”
“눈물 나도록 웃어본적이 있습니까?" 시청자의 웃음을 위해 격식 없이, 가식 없이, 가슴으로 우는 남자 웃다 못해 눈물나는 방송 기호 (나) 정형돈이 만듭니다”
* 시청률 재난본부 설치 시청률 하락 시, 위기 대처 메뉴얼 체계적으로 제작
* 방송 매니페스토 전격 시행 방송에서 한 말, 약속에 대한 책임제 확립
* 기호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B3861; font-size: .8em"* 방송 매니페스토 전격 시행 방송에서 한 말, 약속에 대한 책임제 확립
“예능의 기본을 지키겠습니다”
“기초가 튼튼한 예능 기본을 지키는 방송 못 지킬 땐 따끔하게 혼날 준비가 되어있는 네! 접니다, 유재석 여러분의 특급 후보 기호 (다) 유재석 10년만 더 맡겨주십시오”
* 확대 편성 반대 대책 없이 늘어나는 예능 프로그램 시간은 "정하고"
* 간식, 화장실 출입 제한 쓸데없이 허비되는 녹화 시간은 "지키고"
* 시청 앞 곤장 설치 잘못을 했을 때에는 따끔하게 "맞고"
* 기호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135deg, #ff00ff 16.67%, #0000ff 33.33%, #00ffff 50%, #00ff00 66.67%, #ffff00 83.33%, #FF0000); font-size: .8em"* 간식, 화장실 출입 제한 쓸데없이 허비되는 녹화 시간은 "지키고"
* 시청 앞 곤장 설치 잘못을 했을 때에는 따끔하게 "맞고"
“무도만의 비밀이 아닌 시청자 모두의 비밀”
“시청자는 부모다!!! 사생활을 꼭꼭 감추는 불효자들! 제가 개과천선 시키겠습니다 당신의 아들에게 한 표를 기호 (라) 노홍철!!!”
* 비밀없는 투명한 방송 무한도전 멤버들의 사생활 전 국민 공유화 추진
* 소통이 있는 핑퐁방송 주 1회 길거리로 시청자 찾아가 의견 듣고 수렴 시청자를 집으로 초대해 동거동락 추진
* 기호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19A13B; font-size: .8em"* 소통이 있는 핑퐁방송 주 1회 길거리로 시청자 찾아가 의견 듣고 수렴 시청자를 집으로 초대해 동거동락 추진
“자리에 연연하는 당신! 떠나라!”
“MBC 성골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방송 분량의 평등, 진행의 민주화를 꿈꿉니다! 아낌없이 주는 후보, 기호 (마) 박명수”
* 근무태만 타파 출연자 포함 PD, 작가 등 근무태만 방송인 처단
* MC 독주 체제 폐지 모두에게 공평한 "진행 로테이션제" 적용
* 어브로드 추진 해외 출장으로 다양한 소재와 스케일 구축
* 기호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f8f8f8; font-size: .8em"* MC 독주 체제 폐지 모두에게 공평한 "진행 로테이션제" 적용
* 어브로드 추진 해외 출장으로 다양한 소재와 스케일 구축
“무한도전 새 10년을 만들어갈 1, 2, 3 공약”
“시청자밖에 모르는 "바"보 웃음밖에 모르는 "바"보 무한도전 10년을 야무지게 책임질 회심의 1, 2, 3공약! 기호 (바) 정준하가 실천하겠습니다”
* 시청률 1위 유지 시청률 하락 시, 제작진 및 연기자 재신임 요청
* 2군 제도 도입 활약 없는 멤버 2군 강등, 마이너 감성의 2군 운용
* 3진 아웃제도 도입 3주 연속 못 웃긴 멤버 출연료 환수, 개그 유망주에 투자
원래 첫 발표일엔 하루1 아이템 보장, 시청률20% 보장, 스태프들의3끼 보장 이였으나 전문가와 분석 후 시청자 친화적인 요소가 없다 너무 판단하여 시청자 친화적으로 수정했다.* 2군 제도 도입 활약 없는 멤버 2군 강등, 마이너 감성의 2군 운용
* 3진 아웃제도 도입 3주 연속 못 웃긴 멤버 출연료 환수, 개그 유망주에 투자
7. 출구조사
{{{#!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width=100%><tablebordercolor=#555555> | 무한도전 선택 2014 출구조사 예측 득표율[21] | }}} | ||||
나 정형돈 | 18.7% | ||||||
다 유재석 | 42.7% | ||||||
라 노홍철 | 38.6% | ||||||
출처: MBC 무한도전 예측(출구)조사 |
- 지역별 출구 조사 결과
- 출구 조사의 연령별 지지율 추이
- 유재석은 20대 2위를 제외하면 다른 부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30대에서는 2위인 노홍철과 박빙이었다.
- 노홍철은 20대에서 과반에 가까운 1위. 30대에서 약 1%포인트 차이 나는 2위를 차지했지만 10대에서는 지지율이 매우 낮았고 40대 이상에서는 정형돈에게도 밀린 3위를 차지하였다.
- 정형돈은 다른 연령대의 처참한 지지율에 좌절하다가 40대 이상 2위가 나오자 그나마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 출구 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각 캠프의 분위기는 결과에 따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 유재석 캠프 - 환호 후 결과를 관조하는 모습
- 노홍철 캠프 - 적은 격차와 젊은층(인터넷) 지지를 믿어보려는 모습
- 정형돈 캠프 - 박명수의 호통만 울려퍼졌다.
8. 개표 결과
무한도전 선택 2014 | |||
기호 | 이름 | 득표수 | 순위 |
정당 | 득표율[24][25][26] | 비고 | |
나 | 정형돈 | 41,720 | 3위 |
가나바당 | 22.43% | 낙선 | |
다 | 유재석 | 79,782 | 1위 |
마다 | 42.91% | 당선 | |
''' {{{#!wiki style="text-align: center; color: #fff" ''' | 노홍철 | 64,463 | 2위 |
자유공개당 | 34.66% | 낙선 | |
계 | 선거인 수 | - | 투표율 - |
투표 수 | 458,408 | ||
무효표 수 | 148 |
- [ 세대별 결과 펼치기 · 접기 ]
- ||<-4><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gcolor=transparent><tablebordercolor=#0B3861><bgcolor=#0B3861> 무한도전 선택 2014 세대별 개표 결과 ||
<colbgcolor=#eeeeee,#26282c> 정당 가나바당 (마 + 다) 자유공개당후보 정형돈 유재석 전체 41,720
(22.43%)79,782
(42.91%)64,463
(34.66%)현장 투표[27] 득표율 19,237
(20.21%)40,644
(42.69%)35,322
(37.04%)10대 이하13.0%
(3위)60.7%
(1위)26.3%
(2위)20대15.9%
(1위)37.5%
(2위)46.6%
(1위)30대26.1%
(3위)37.9%
(1위)36.8%
(2위)40대 이상33.7%
(3위)45.8%
(1위)20.5%
(2위)인터넷 투표 인터넷투표 합산[A] 89,933
(24.77%)156,551
(43.12%)116,563
(32.11%)10대 이하3위 10,207 2위 20대3위 2위 62,89730대3위 2위 40,76840대8,843 11,553 3위 50대3위 12,909 2위
실제 선거 방송처럼 개표가 진행될 때마다 지역별 중간 순위 및 형세를 보여줬는데, 이기는 후보와 뒤지는 후보의 모습은 공약과 관련된 내용(사생활 공개, 곤장 맞기 등)이나 그 전까지의 특집에서 봐왔던 슬랩스틱 코미디 화면 등을 적절히 조합해서 사용했다. 실제로 이전 지방선거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코믹한 개표 방송을 패러디한 것.
인터넷 투표가 현장 투표보다 약 4배가 많았기 때문에, 50:50 반영을 위해 인터넷 득표는 현장 득표의 약 1/4로 적용하게 되었다. 즉 인터넷 투표 4표가 대략 현장 투표 1표로 인정된 것. 실제 개표 순서는 지역별 오프라인 - 온라인 순서대로 진행되었다.
출구 조사를 통해 예측한 연령별 지지율은 20대와 30대는 노홍철이 앞섰고, 나머지는 유재석이 앞섰다. 특이한 건 40대에서 정형돈이 2위를 차지했다는 점.[29] 선거 가능 연령 제한이 없었던 관계로 출구 조사에 참여할 수 있었던 10대는 오히려 유재석을 더 지지했다.
각 지역 결과가 나올 때마다 한라봉, 아기스포츠단 부산지구, 선산 드립이나 곰취나물 홍보대사 등 온갖 이야기를 갖다붙여 자신이 지역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어필했다가, 결과가 자신에게 불리하면 사실 뭐가 있다는 식으로 순식간에 태세를 바꾸는 모습도 자주 등장했다. 실제 선거에서도 왠지 그럴 법한 그림이라 마냥 웃을 수는 없었다는 반응도 있었다.
개표 64%까지는 1위와 2위의 표차가 딱 607표, 포인트로는 유재석 41%, 노홍철 40%로 딱 1% 차이로 굉장히 치열했지만, 이후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광주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서울특별시 등에서 격차가 점점 벌어졌고 결국 출구조사와 현장 투표의 차이로 인해 생길 수 있었던 반전은 없었다. 막상막하의 결과가 나올 때마다 유재석과 노홍철이 일희일비하는 모습이 웃음을 줬지만, 실제로 다른 지역에 비해 투표 인원이 많아 유일하게 투표소를 두 곳 설치했던 서울에서 표차가 갈수록 벌어지면서 나중엔 박빙이라고 하기 민망해졌다. 개표 70%가 넘어가면서 본격적으로 기울어지긴 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가족 공개 카드를 밀고 나간 노홍철은 전체적으로 반응이 많이 갈렸다. 아이들까지는 좀 부담스럽긴 해도 재밌었다는 반응이 많은데, 마누라를 바꿔서 살아보기는 너무 막 나갔다는 평이 있다. 물론 이 '배우자 바꿔서 살아보기' 아이템은 해외에서 이미 많이 시도된 아이템이다.[30] 어쨌든 2030의 지지를 확보한 노홍철은 현장에서 밀렸어도 인터넷 투표에서 2030 우위로 나타나자 희망을 가졌지만, 실제로는 인터넷 투표에서도 패배했고 머리를 감싸쥐며 절망했다.
출구조사부터 절망적이었던 가나바당은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정준하가 뭘 먹자고 했다가 그게 넘어가냐는 핀잔을 들었지만, 결국 모두 식욕 앞에 굴복해 치킨 등 음식을 시켜 먹자판으로 변했다. 사다리타기로 치킨값은 박명수가 내기로 했지만, 분식을 추가하는 과정에서 정준하의 지갑의 신사임당이 발견되면서 이른바 '5만원 게이트'가 열렸다. 그리고 화기애매하게 회식비 6만 원으로 합의. # 이후 당선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고 인터넷 투표 결과로 넘어가자 "제발 홍철이는 안 된다"며 일제히 유재석의 승리를 바라는 쪽으로 선회했고, 유재석의 당선이 확정되자 스스로 캠프를 해체하며 유재석의 열성 지지자로 돌변했다.
당선이 확정된 유재석은 가장 먼저 노홍철 캠프를 찾아 악수를 청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곧 가나바당이 난입해 노홍철 캠프가 철거당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굴욕을 당하는 상황에서도 부모님을 들먹이는 노홍철의 입방정과 자기최면은 멈추지 않았다. 이것도 실제 선거에서 낙선 시 간혹 벌어지는 일들이라 웃기만 할 수는 없는 장면이었다.
당선 후 유재석은 박명수가 운전하는 의전 차량을 타고, 노홍철과 가나바당은 다른 차를 타고 소감 발표장으로 이동했다. 유재석 저격수-유재석 지지-지지 철회라는 다사다난한 길을 걸은 박명수는 유재석에게 최대한 아부를 떨었다. 노홍철은 가나바당에게 우리가 한 차에 탄 것처럼 뭉쳤다면 박명수, 유재석 딱 둘만 공개했을 거라며 끝까지 가나바당을 구슬렸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았고, 정준하로부터 그럴 거면 네가 처음부터 그렇게 접근했었어야 했다며 타박만 들었다.[31]
8.1. 이후
1주일 뒤, 유재석 당선자의 첫 행보는 홍철아 장가가자 특집에 나온 논란에 대해 사과함과 동시에 자신의 공약대로 직접 곤장을 맞는 것이었다. 원래 홍철아 장가가자 2부가 선택 2014와 함께 예정되어 있었으나 불편해하는 시청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방영이 취소되었다. 유재석과 함께 김태호 PD가 곤장을 맞았고 타이틀 주인공인 노홍철도 맞겠다고 했지만 치루의 고름이 터진다는 이유로 다들 만류했다. 어쨌든 특정 에피소드에 대한 공개 사과를 무한도전 본 방송에서 하는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한편 하하는 30분 지각에 대한 사죄의 의미로 곤장을 맞았다. 홍철아 장가가자는 무한도전 10주년 특집 설문조사에서 최악의 코너 4위에 선정되었다.사과 방송 후 유재석이 조명 감독 박승철에게 회전초밥을 사줬고[32], 김희애가 모 브랜드의 화보 촬영차 출국을 앞두고 깜짝카메라 형식으로 찾아가 인천공항에서 잠깐동안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33] 김희애가 당황했지만 넉살좋게 무도빠 인증을 하며 잠깐동안 모습을 비쳤다. 이 때 등장한 김영철과의 비교는 덤. 나중에 김희애가 무한도전에 정식 출연을 약속하고 떠나면서 방송 종료. 촬영일은 2014년 5월 29일로 확실히 홍철아 장가가자 특집이 날라감으로써 남는 시간을 매우기 위해 급하게 제작해서 촬영한 듯하다. 원래대로라면 여기에 상술한대로 박승철 먹방이 나왔겠지만, 2014년 6월 4일 스페셜 방송분에서는 유재석의 당선 동영상을 보여주었다.
9. 관련 자료
- [ 오분순삭 클립본 목록 펼치기 · 접기 ]
- [ 올끌 클립본 목록 펼치기 · 접기 ]
올끌에 업로드되었던 7, 8편은 모종의 이유로 삭제되었다.
10. 논란 및 사건 사고
10.1. 인터넷 투표 득표수 조작 의혹
#1 #2연령대 | 1위 | 2위 | 3위 | |||
멤버 | 득표수 | 멤버 | 득표수 | 멤버 | 득표수 | |
10대 이하 | 유재석 | 10,207 | 노홍철 | - | 정형돈 | - |
20대 | 노홍철 | 62,897 | 유재석 | - | 정형돈 | - |
30대 | 노홍철 | 40,768 | 유재석 | - | 정형돈 | - |
40대 | 유재석 | 11,553 | 정형돈 | 8,843 | 노홍철 | - |
50대 이상[34] | 유재석 | 12,909 | 노홍철 | - | 정형돈 | - |
모바일 간편 가입 | - | - | - | - | - | - |
본방 당시 인터넷 투표가 조작되었다는 의견이 일각에서 제시되었다. 후술될 "모바일 간편 가입"의 존재를 배제하고는 투표 결과에 모순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인터넷 투표 20, 30대에서는 노홍철이 앞섰다는 내용은 이미 공식적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모바일 간편 가입을 고려하지 않고 계산해보면 유재석이 20, 30대에서 노홍철을 앞선다는 결과가 나오는, 나올 수 없는 결론이 도출된다.
유재석 | 노홍철 | |
10대 이하, 40대, 50대 이상 (합산) | 34,669 | 12,898[35] |
20대, 30대 (합산) | 121,882[36] | 103,665 |
모바일 간편 가입 | 고려되지 않음 | 고려되지 않음 |
전체 | 156,551 | 116,563 |
또한 정형돈은 총합 89,933표의 인터넷 득표수를 얻었고, 이중 40대에서 8,843표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10, 20, 30, 50대에서 얻은 득표수는 81,090표인데, 10, 40, 50대에서 12,898표[37]를 얻은 노홍철이 40대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 2위를 기록한 부분도 석연치 않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쉽게 말해 노홍철은 20, 30대 득표수를 제외, 정형돈은 40대 득표수를 제외하고 '정형돈은 80,000표, 노홍철은 12,000표를 받았는데 노홍철이 1위를 기록한 2, 30대를 제외하고 자신보다 6만 2천여 표를 더 얻은 정형돈을 누르고 2위를 했을까?'라는 것.[38]
제작진은 뒤늦게 개표방송 본방 중 인터넷 득표수에 연령/성별 파악이 불가능한 모바일 간편 가입 투표수를 자막에 넣지 않은 오류를 인지하여, 재방송분에서는 자막으로 모바일 간편 가입 득표를 포함 했다는 것을 언급하였고 IPTV 등 VOD에서 이를 수정하여 방영했다. 다만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의문이 많은 편인데,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모바일 간편 가입 득표에서 노홍철 후보는 사실상 표를 거의 얻지 못한 수준이어야 저러한 수치가 나오기 때문이다. 유재석이 적어도 2만 표 가량을 받은 모바일 간편 가입 득표라면 노홍철도 지지율을 감안해 적어도 만표 정도는 받았어야 말이 되기 때문. 그렇게 가정한다면 노홍철은 10, 40, 50대 투표에서 3천 표도 채 안 나왔다는 기이한 이야기가 된다. 물론 실제로 그랬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진짜 그랬을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라는 의문까지 떨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39]
|
11. 여담
<colbgcolor=#005ba6,#005ba6><colcolor=#fff> [navertv(3081208)] |
'선택 2014', 투표 참가율 상승으로 대통령 표창까지! |
- 1부 오프닝에 음주 운전으로 하차한 길을 제외한 멤버 전원이 검은 양복에 노란 리본을 달고[40]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 스피드 레이서 특집과 더불어 길이 출연 도중 음주 운전으로 인해 중도 하차했는데, 그래서 1부 중간에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한 길의 출연 중단에 대하여 사과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길의 멘트는 모두 편집되었고, 화면에 잡히는 것도 전체 컷에서만 있기 때문에 유심히 보지 않으면 길이 있는 것을 알아채기 힘들다. 오프닝이 끝나고 이동할 때 다른 멤버들은 뒤로 돌아서 가는데 길만 멤버들과는 반대 방향으로 가 화면 바깥으로 나가기도 했고.
- 정형돈이 멤버들의 캐릭터에 대한 멘트를 보면 예전 네 멋대로 해라 특집 중 체인지에서 했던 말과 같은 말이다. 그러나 반응은 정반대였다.
- 유재석은 진짜 위기는 위기인데도 불구하고 위기를 모르는 것이며, 더 큰 위기는 그걸 알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는 좀비 특집에서 본인 혼자 살려고 했던 박명수를 디스하기 위한 개그였으나,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이준석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의견도 있다. 참고로 이 발언들과 비슷한 내용을 2011년 1월 1일에 방송되었던 연말정산 뒤끝공제에서 아이유가 지적했던 바 있다.
- 박명수는 과거 박반장 시절 시청률 30%, MBC 성공 등 이전에 하던 대로 우려먹기로 가는가 싶더니 토론회 후반부터 유재석 낙선 운동으로 포지션을 바꿨다. 특히 토론 도중 유재석을 보면서 '너 막으려고 나왔어요' 하는 모습은 마치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를 맹비난했던 이정희를 떠오르게 한다. 또한 선거 막판 뜬금없이 지지를 철회한 것은 제16대 대통령 선거 당시 노무현-정몽준 단일화가 일방적으로 파기된 것을 풍자한 것이다.
- 후보들의 기호가 숫자가 아닌 이유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인한 정치색 문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선거에서 전국통일기호를 부여받기에 '특정 숫자=특정 정당'을 연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대 선거 제도도 기초의원 선거에서 한 정당에서 2명 이상의 후보가 나오면 숫자+가나다 식으로 기호를 붙이나, 이는 모든 정당에 동일하게 적용되므로 정치색과 상관없다고 판단하여 이러한 기호를 채택한 듯하다.[41]
- 2부에서의 정형돈의 유세에서 나왔던 자막이 십알단을 풍자하기 위함이었다는 의견도 있다. #
- 최종 토론회에서 나온 유재석 지지 발언을 한 샘 해밍턴과 샘 오취리, 그리고 지석진의 발언인 "호주에서 내가 유재석 아는지 물어본다", "유재석 인기는 가나에서 대통령급이다", "지금까지 무한도전이 유지된 것은 유재석만의 공이다" 같은 발언들은 특정 멤버들만의 능력을 인정하며 다른 멤버의 공은 무시하는 일부 무한도전 팬덤 내의 행태를 풍자하기 위함으로 보기도 한다. 특히 지석진이 이때 무한도전이 유재석만의 공이라면서 폭주할 때 만류하는 유재석의 팔을 뿌리치며 "가만히 있어봐!"라고 말하고, "무한도전 시작할 때! 박명수 뭐했어?! (정준하와 하하를 가리키며) 너 놀았지?! 너 놀았지?!"라고 하고 유재석이 "오해하지 말아요! 형이 나를 너무 이뻐해서 그래"라고 변명하는 것까지 유재석 광팬들의 폭주를 연상케 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무한도전이 멤버들이 한 명씩 하차하고 급격한 하락세를 맞이하며, 만능 엔터테인먼트인 유재석이라 하더라도 무한도전을 혼자 만들어갈 수는 없다는 어쩌면 당연한 사실이 증명되었다.
- 토론회의 진행자이기도 했던 정관용이 CBS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투표를 통해 선출되는 무한도전의 리더는 방송상에서 언급된 "아이템 선정 및 회의 참여 권한 등" 외의 더 큰 권한이 있는 것이 밝혀졌다. 녹화 현장에서는 가벼운 분위기를 위해 언급된 권한을 따로 밝히지는 않을 것을 제작진이 요청했던 것을 정관용이 되물은 게 바로 "굳이 이 권한을 위해 투표할 필요가 있는가"였던 것. 그리고 회의 참석과 관련해서 제작진이 멤버들에게 사전에 알리지 않고 어려운 미션을 진행한다고 인터뷰에서 언급했는데, 그것은 1년 뒤 현실이 되었다.
- 그 발단은 각기 다르지만 현 선택 2014의 후보들은 각기 나름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멤버들이다. 유재석은 예능의 전통과 원칙을 충실히 하는 멤버이며, 노홍철은 다소 표현 방식이 극단적이기는 하나 명백히 현 예능의 트렌드라 할 수 있는 노출과 공개를 모토로 삼고 있고, 정형돈은 멤버의 고른 비중 분배를 통한 프로그램의 혁신을 꾀하고 있다. 실제로 정형돈은 과거 정신감정 특집에서 '박명수의 몸과 유재석의 머리를 가졌다'고 검사 결과가 도출되었다. 다만 같은 수준이 아닌, 각각 열화판이라 할 만큼 애매한지라 결국 이도저도 아닌 사람이라는 평가도 있다. 결국 앞으로의 무한도전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이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진행될 것임을 보여주는 것.
- 2014년 5월 17, 18일 사전투표가 끝난 가운데 사전 투표에 참가한 사람은 총 8만 3천여 명이었다. # 온라인 투표 역시 18일까지로 마감되었다. 이 가운데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후보도 사전투표에 참여해서 화제가 되었는데, 투표 후 트위터를 통해서 유재석을 찍었음을 암시했다.# 이외에도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후보,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후보도 각각 사전투표에 참여했으나 '후보는 토론이나 정당 연설 외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해서는 안 된다'는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모두 편집되었다.
- 정의당 천호선 당대표가 정형돈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그것도 정의당의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 선거 자체가 지나치게 유재석에게 유리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후보가 진행자를 겸하면서 타 후보 대비 유재석이 훨씬 더 많은 주목을 받게 되기 때문. 하지만 그렇다고 멀쩡히 있는 MC를 냅두고 다른 진행자를 고용하기도 애매한 상황이었다.[42] 다만 노홍철과 정형돈이 단일화에 성공했다면 유재석을 이겼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다.[43] 모든 멤버의 사생활을 노출시키겠다는 노홍철의 욕심과 과한 자신감이 정형돈과 타 멤버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시도하지 않는 잘못된 판단으로 이어졌고, 이는 박명수의 일침대로 일단 당선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대전제를 잊은 것이었다. 다만 이것은 노홍철뿐이 아니라 진짜 인생을 걸고 나오는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도 심심치 않게 저지르는 잘못이다.
- 이 회차 즈음이 노홍철의 방송 인생 최고점이라는 주장이 있다. 공약이야 어찌되었든 상대는 10년 동안 온갖 트로피를 수집하던 거물 중의 거물 유재석이었고, 선거 과정에서도 유재석이 진행자를 겸하면서 노출 빈도가 차이났다는 불리한 요소가 있었는데도 유재석을 상대로 약 8%p 정도의 차이만을 보인 것은 대단한 선전이라는 이유에서다.[44]
- 각 멤버들이 내걸었던 핵심 공약 중 한 가지씩은 부분적, 피상적으로나마 실현되었다. 유재석의 공약 중 곤장은 홍철아 장가가자 특집 사과로 유재석과 김태호 PD가 맞는 것으로, 노홍철의 노출 공약은 응원 특집에서 박수홍과의 이야기 중 타의에 의해 팬티까지 내려가는 모습을 그대로 드러냄으로써 본인의 의도와는 관계 없이 실행했다. 정형돈 역시 동 특집에서 눈물을 보이며 자신의 정형돈이 울면 무한도전의 시청률이 오른다는 눈물 이론을 증명하려 했다.
- 이 특집으로 김태호 PD와 작가, 멤버는 지방 선거 홍보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 및 감사패를 수여받았다.[45] 표창 당시 노홍철은 음주 운전으로 하차한 상태였으나, 선택 2014 특집에서 지방선거 홍보에 기여한 공로로 받는 표창이기에 그에게도 감사패가 수여되었다.
- 최종 출마한 3명 중 유재석을 제외한 2인은 이후 무한도전에서 사정상 한 명씩 하차하게 되었다.
- 사실 이 특집은 시청자들이 원하는 예능 트렌드를 알아보기 위해 기획한 의도도 있었다고 김태호 PD가 한 강연에서 밝힌 바 있다. 당시 아빠! 어디가?의 등장으로 정통 예능이 저물고 관찰 예능이 대세로 떠오르게 되자 무한도전 내에서도 이러한 예능 트렌드에 대해 토의했는데, 공채 개그맨 출신 멤버들은 기존대로 웃음 위주의 예능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길바닥 출신 멤버 노홍철은 현재의 시청자들이 원하는 트렌드는 '리얼'이고 이것 또한 예능이라고 주장하면서 두 가지 의견이 대립했다고 한다. 지금도 유튜브에 해당 에피소드에서 이례적으로 유재석의 연설에 대한 비판글이 많이 발견되는 것도 지금까지 이어지는 웃음과 리얼의 대립을 증명하고 있다. 그래서 시청자들이 어떤 트렌드의 예능을 선호하는지를 알아보고자 무한도전의 새 리더를 뽑는다는 컨셉을 내세워 이 특집을 기획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전술했듯 멤버들이 각자 나름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게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
- 무한도전이 종영된 이후 노홍철이 당선되었더라면 무한도전이 아직도 유지되지 않았을까라는 의견에 더해 그렇게까진 무리더라도 새로운 예능이 탄생하지는 않았을까 생각하는 시청자들이 많지만, 정황을 보면 긍정적인 영향보다는 부정적인 영향이 더 많았을 것이다. 일단 노홍철을 제외한 멤버 전원이 직접적인 반대 의사를 표명했으며, 그런 멤버들 중에 노홍철이 억지로 의사를 관철시킬 수 있을 만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나마 동갑인 하하도 진짜 길바닥이던 노홍철을 케이블까지 끌어준 은혜를 생각하면 이런 식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도의상 곤란했다. 방송만 보더라도 명분과 실리를 잡기 위해서긴 하지만 노홍철과의 협상 도중에 굉장히 현실적인 조언을 제공할 정도였던 박명수가 유재석 지지 철회 이후 최종 선택지로 그 다음으로 당선 가능성이 높은 노홍철이 아닌 오히려 가장 약체로 꼽히던 정형돈을 지지했고, 투표 막바지에는 모든 멤버가 유재석을 응원했다는 것을 보면 그만큼 멤버들에게 사생활 공개가 굉장히 불편한 공약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46] 유재석이 하자 했어도 불만이 나왔을 행동을 막내인 노홍철이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설령 제작진이 거들어줘서 한다 하더라도 멤버들끼리 불화가 생겼을 것임은 명약관화하다. 게다가 가족 공개, 집 공개라는 방식은 단기적으로는 시청률이 나올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47] 가뜩이나 무도 팬들은 무도 멤버들만 나오는 편이 더 재밌다며 다른 예능인들의 출연을 달갑잖게 여기는 경향이 강한데, 직업 예능인도 아닌 가족들이 나와봐야 한계는 뻔하지 않았겠는가.[48]
11.1. 투표소
5월 12일 iMBC 무한도전 공식 홈페이지에 투표소 위치가 공지되었고, 전국 10개 도시 11곳의 투표소에서 5월 17, 18일 양일 간 사전투표가 실시되었다.무한도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른 투표소 위치는 다음과 같다. 이 중에서 서울에 개소된 두 곳은 공식 투표일인 22일에 투표 장소로 선정되었으며, 나머지 지역은 온라인 투표로 갈음했다. 이 때문에 지방에 있는 무한도전 팬들이 불만을 가지기도 했다. 다만 이 부분은 팬들이 이해해야 하는 게, 선거는 공짜로 치러지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일례로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순수하게 선관위가 선거관리를 위해 책정받은 예산이 무려 2,068억이었던데 반해 예능 제작비는 아무리 잘 쳐봐야 회당 1억 원에 불과하다. 장기 프로젝트로서 몇 주 치 예산을 긁어모았다 한들 인건비에 기본제작비 다 빼고 실제 선거관리를 위해 지출할 수 있었던 금액만 계산하면 진짜 선거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 게 당연한 것이다. 실제로 무한도전에서 잠깐 나온 개표소를 보면 상당한 인력과 도구들이 동원되었다. 일부 지역에만 투표소가 있었는데도 저정도의 인력과 도구들이 동원되었는데 실제로 대선마냥 선거를 치르는 건, 아무리 국민 예능인 무한도전이라 해도 불가능한 일이다.
- 서서울: 여의도 MBC (당시) 본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96)
- 동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281)
- 인천·경기: 인하대학교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인하로 100)
- 부산: 경성대학교 (부산광역시 남구 수영로 309)
- 울산·경남 : 남구문화원 (울산광역시 남구 번영로 224)
- 대구·경북: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광역시 중구 태평로 141)
- 대전·충청: 충남대학교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 99)
- 광주·전남: 조선대학교 (광주광역시 동구 필문대로 309)
- 전북: 전북대학교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567)
- 강원: 한림대학교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학길 1)
- 제주: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문연로 13)
11.2. 굳이 우리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
원래의 대사는 노홍철의 공약을 비판하던 도중 한 "갑자기 처음 보는 사람의 병력! 이걸 꼭 우리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이거 과연 옳은 일일까요?"다.
12. 관련 문서
[1] 기호 가 하하, 기호 마 박명수, 기호 바 정준하는 사퇴.[2] 공식적인 당명은 언급되지 않았다. 중간에 기호 '마' 박명수 후보와 단일화하며 "리더의 자리, 마다하지 않겠습니다!"라며 '마다'를 강조했지만 박명수가 막판에 지지를 철회하면서 당명이 제대로 언급되지 않았다.[3] 선거일 4, 5일 전인 토, 일요일에 사전투표제를 실시하는 것 등. 실제로 투표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인원이 파견되어 선거 감시 및 관리와 동시에, 전국 어디서나 신분증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사전투표에 대한 홍보를 하기도 했다.[4] 정의당 보도자료[5] 박명수가 잠깐 반장 역할을 한 시기가 있었는데 3주 천하에 그쳤고 진행 능력의 한계도 명확해 진짜 중요한 순간엔 유재석이 진행을 맡았다. 그나마 진행이 가능한 노홍철과 정형돈도 유재석이 자리를 비웠을 때 잠깐 담당하는 정도였지 본인이 메인 진행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지도 않았다.[6] 의리의 아이콘인 김보성이 출연했다.[7] 적절하게도 이날은 '유권자의 날'. 바로 66년 전 제헌 국회의원 선거가 열린 것을 기념하는 날이었다.[8] 이때 노홍철은 남을 규정을 위반한 다른 멤버들을 비난한다거나 본인이 위반한 것을 반성을 한다니 뭐니 했는데, 정작 본인은 그 해가 끝나기도 전에 대형 사고를 치게 된다.[9] 메이킹 영상에서 살구색 팬티를 입고 촬영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후일담에 따르면 진짜 발가벗고 하려다 제작진이 뜯어 말려서 그렇게 되었다고.[10] 박명수는 과거 이회창 성대모사를 개인기로 선보이기도 했고, 무한도전 미남이시네요에서 이명박이 국밥을 먹는 광고를 패러디하는 등 멤버들 중 정치 풍자에 가장 적극적인 편이다. 이것 역시 억지 상황 조성, 주제곡, 성골 강조 등 정치인을 풍자했다는 해석이 있다.[11] 중간에 정형돈을 지지했던 인피니트의 성규가 정형돈의 숙소 무단침입을 근거로 후보 지지를 철회했다. 이후에는 유재석 지지자 자리에 착석.[12] 시작할 때 당선자의 특혜로 아이템 선정 및 회의 시 무게를 주는 것을 직접 언급하고, 곧바로 "저걸 위해 굳이 이런 선거를 해야 합니까?"라며 피식 웃어 멤버들을 빵 터뜨렸다.[13] 이후 정관용은 노컷뉴스에서 촬영에 대한 뒷이야기를 인터뷰하기도 했다.# 토론이 아니라 웃음을 주기 위한 방송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웃기는 프로그램이 선거를 풍자하며 한국 정치를 웃으며 생각할 수 있게 했다는 점, 지방선거에 관심을 환기시킨 점 등은 높이 산다"고 칭찬도 덧붙였다. 당선자의 권한을 보고 피식 웃은 이유는 원래 대본에는 권한이 5개였는데, 현장에서는 멤버들이 부담스러워할까 봐 전부 빼고 프롬프터에 "회의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만 띄워서 이런 걸 갖고 뭐 이런 선거를 하나 싶어서 웃었다고 한다.[14] 한 카메라 감독이 전립선 비대증을 앓았다는 걸 공개해 실제 주변인들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는 내용이 영상에 담겼는데, 사실 엄밀히 말하면 이는 노홍철 때문이 아니라 이를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이후 심심하면 놀려먹은 유재석의 탓이다.[15] 16대 대선 시기, 정몽준 당시 국민통합21 대표가 노무현 당시 새천년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충동적으로 철회하여 단일화를 파기한 사건을 패러디한 것이다.[16] 참고로 이 세 명 중 강명석과 김성원은 2010 연말정산 뒤끝공제 2부에 출연한 적이 있다. 김영희 PD도 신입사원 특집이나 특별기획전 등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 김성원은 특별기획전에도 출연.[17] 단, 실질적인 고향은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이다.[18] 단, 실질적인 고향은 서울특별시 강북구 수유동이다.[19] 단, 무한도전 내 캐릭터적 고향은 충청남도 서천군이다.[20] 이 아이디어는 2016년 무한도전 시청률 특공대 봄날은 온다에서 실제로 활용되었다.[21]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 ±1.2%p이다.[22] 각 지역에서의 표차가 얼마 없었으므로 기대가 컸을 것이자.[23] 그의 고향인 부산에서조차 노홍철과 유재석에 의해 크게 밀렸다. 하지만 그나마 정형돈의 득표율이 가장 높게 나온 지역이 약 22%로 부산이었던게 함정이었다. 그 밖에 대구와 울산에서도 20% 이상의 득표율을 보이는 등 경상도에서 정형돈의 득표율이 비교적 높게 나왔다. 사실 곰취나물 홍보대사나 한라봉코 같이 억지에 가까웠던 다른 후보자들의 연고와 달리 정말 실제 연고지였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우세 할 수 있다.[24] 방송에서는 정형돈의 현장 득표율이 20.17%, 유재석의 현장 득표율이 42.63%, 노홍철의 현장 득표율이 37.04%로 나왔다. 하지만 이는 무효표를 득표율 계산시 포함한 수치로, 실제 선거처럼 무효표를 제외하고 득표율을 계산하면 다르게 나온다.[25] 인터넷 투표와 현장 투표를 50:50 반영하므로 인터넷 득표율과 현장 득표율의 평균을 사용한다.[26] 방송에서는 유재석의 총 득표율이 42.80%, 노홍철의 총 득표율이 34.52%로 나왔다. 하지만 실제로 계산하면 약간 다르게 나온다.[27] 현장투표의 경우 실제 투표 결과와 100% 일치하는게 아닌 출구 조사이다.[A] 실제 적용은 x0.25%[29] 40대와 50대 이상이 분리된 모바일 투표의 결과로 미루어볼 때 오프라인의 40대 이상에서 보여준 강세도 40대의 영향이 컸을 가능성이 높다.[30] 테레비 아사히 계열국인 일본 나고야 TV에서 2005~2008년까지 <부부교환 버라이어티 러브첸>이란 타이틀로 총 313쌍의 부부가 서로 바꿔서 살아보는 프로그램을 방영한 바 있고, 영국에서는 노홍철의 컨셉과 같은 'Wife Swap'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고 미국의 ABC가 이를 리메이크해 2004~2010년까지 방영했다. 2012년에는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Celebrity Wife Swap'이 출범해 네 시즌 동안 연예인들이 서로의 배우자를 바꿔서 산 바 있다. 일종의 우리 결혼했어요처럼 카메라 앞에서만 부부로 생활하는 것. 오리지널 버전은 보통 서로 극명하게 다른 환경이나 다른 성향의 '새 배우자'가 매칭된다.[31] 정형돈과 박명수의 제안을 받아들여 그들의 사생활 공개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면 이론상 10%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었지만, 노홍철은 어떻게든 자기에게 유리한 조건만 앞세웠고 정형돈을 제외한 멤버들은 애초에 단일화 대상으로 보지도 않았다. 물론 현실의 단일화가 그렇듯 단일화를 한다고 그 지지율이 고스란히 흡수되는 건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고, 노홍철 입장에서도 사생활 공개에서 누구는 빼고 누구는 넣고 할 수는 없었겠지만.[32] 다만 김희애 출연 분량 때문에 통편집되었다. 멤버들은 이에 대해 '편집 안 됐다면 먹방의 신기원으로 남았을 장면이었다'라며 많이 아쉬워했다고.[33] 김희애는 비행기 출국시간보다 1시간 빨리 도착했는데, 김희애는 준비 시간 등으로 1시간 빨리 온 줄 알았으나 사실은 김희애 매니저와 무한도전이 사전에 접촉해 몰래카메라를 위해 1시간 빨리 오게 낚은 거였다.[34] 자막으로는 50대라고 나왔으나 개표 상황 진행을 맡은 이정민이 50대 이상이라고 읽었다.[35] 116,563-103,665[36] 156,551-34,669[37] 총 득표수 116,563표 - 1위한 20, 30대 득표 103,665 = 12,898표[38] 다만 20, 30대가 압도적으로 많은 유권자 구조를 생각해볼 때, 정형돈의 8만여 표 중 대다수가 20, 30대에 들어갔을 여지가 있다.[39] 실제 모바일 간편 가입은 부모, 본인인증이 필요하거나 본인인증이 하기 귀찮은 10대 이하에게 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참고로 10대 이하에게서 유재석의 지지율은 60% 이상이다.[40] 화면 좌측 상단의 무한도전 로고가 들어가는 자리에도 노란 리본을 넣었다.[41] 참고로 2006년 기초의원 정당공천제가 도입되기 전 2002년 지방선거까지는 후보들의 기호가 가나다순으로 표기되었다.[42] 이런 투표 외에도 미남 투표나 퀴즈의 달인 앙케트 같은 것들 전부 다 곱씹어봐도 유재석은 항상 상위권이다. 성인 세대뿐만 아니라 초등학생들한테도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으니 사실 말 다 한 셈이다.[43] 둘의 결과 표 합산이 유재석의 표수를 넘긴 하지만 100%는 아니다. 단일화를 한다 하더라도 모든 표들이 단일화한 팀의 표를 따라줄 거라는 보장이 없으며, 단일화로 후보에 이탈하면 오히려 자신이 원하는 후보가 아니라고 투표를 안 하거나 정형돈이 좋은 거지 노홍철이 좋은 게 아니라며 유재석 쪽으로 표를 돌릴 수도 있다. 실제로 정형돈의 지지 이유를 정형돈이 좋다는 이유가 아니라 '언더독의 도전'으로 보고 찍은 유권자들도 많았다.[44] 실제로 무한도전 내에서 폼이나 가치가 절정에 오른 시절이기도 했다. 노홍철은 초기부터 무한도전 내에서 존재감이 강했으나, 전성기이던 2007~2008년쯤에는 최우수상을 연속으로 타던 2인자 박명수의 존재감이 워낙 강했다. 그러나 박명수가 한풀 꺾이면서 정형돈이 메인 딜러 위치로 올라왔는데, 정형돈의 폼이 이때 좋기도 했지만 초창기부터 기복 없이 높은 웃음 타율을 보여준 노홍철에 대해 '사실 무한도전의 메인은 노홍철이 아니냐'는 여론도 높았다. 유재석은 절대적인 1인자였지만 워낙 장기 집권이기도 했고, 무한도전 내에서의 포지션은 진행 및 다른 멤버들을 위해 깔아주는 역할이 컸기 때문에 1차적으로 더 부각되는 게 노홍철이기도 했다.[45] 김태호 PD는 "저 혼자 받은 상이 아니라 투표 현장까지 찾아주시며 선거를 즐기셨던 모두에게 수여된 상이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작은 불쏘시개가 됐다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46] 2013년 무한도전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2014년 무한도전 if 특집에서도 노홍철이 멤버들의 부인과 자녀들을 공개한다고 했을 때 멤버들 모두 불편한 표정을 지었고, 마이너리티 리포트 특집에선 정형돈이 노홍철에게 화를 냈을 정도였다.[47] 당연하지만 연예인이라고 해도 이건 사생활 침해에 해당되며, 오죽하면 연예인들도 자신들의 자녀에게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하지 말라고들 당부한다.[48] 현실적으로 2008년 박반장(박명수) 시절처럼 결과를 존중해 몇 회 진행을 하다가 자연스럽게 유재석으로 넘어왔을 가능성이 높다. 노홍철이 바보도 아니고 진짜로 멤버들이 불편해하는데 저런 공약을 억지로 밀어붙일 리도 만무하고, 유재석은 무도 내에서 가장 비싼 출연자이자 그의 진행 능력은 프로그램에서 필수인데 단순한 패널로 활용할 리도 만무하다.